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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1053 강화군 석모도 해명산~낙가산 2018.03.06.화요일 맑음

강화군 석모도 해명산~낙가산

2018.03.06.화요일 맑음

참석인원 : 길산악회 36

 

청주종합운동장 07:30 -죽천교 07:40 -청주톨게이트 -죽전휴게소 08:58~09:15 -서울요금소 -한남대교남단교차로 -올림픽대로 -통진읍(마송) -강화대교건너 고려인삼센타 10:27~10:38 -석모도 진득이고개 11:15~11:20 -진득이고개 0.3km 이정표(0.248km,130m) 11:28 -진득이고개 0.9km이정표(0.88km, 240m) 11:46 -바위슬랩지대 11:58 -해명산(1.4km, 320m) 12:09 ~12:42(중식) -공개, 낙가산 삼거리(1.7km, 310m) 12:45 -쉼터(1.92km,290m) 12:55 -삼각점봉(2.23km, 308.9m) 13:01 -상봉산5km이정표(2.30km) 13:03 -310(2.79km) 13:14 -방개고개(3.40km, 100m) 13:29 -270봉 삼거리(좌측으로, 4.01km) 13:47 -새가리고개(4.14km, 210m) 13:51 -바위봉(4.24km, 250m) 13:55 ~14:00 -낙가산(5.40km, 235m) 02:35 -보문사 매표소(6.18km) 02:47 -마애불(6.7km)15:05~15:12 -보문사 주차장(7.52km) 15:32 ~15:35 -한가라지고개 15:38 ~16:19 -여의도63빌딩부근 18:02 -한남대교남단교차로 18:12 -기흥휴게소 18:38~18:52 -청주톨게이트 19:45 -죽천교 19:55 -청주집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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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모도 해명산320m

산과 바다의 정취를 함께 맛볼 수 있는 해명산은 인천시 삼산면 석모도 한가운데 있다서해에서 불어오는 해풍을 듬뿍 받으며 산행을 할 수 있는 해명산은 산세가 아기자기해 가족동반 산행지로 적당하다

석모도로 가는 카페리에 승용차를 싣고 갈 수 있지만 해명산과 낙가산을 잇는 능선종주를 하려면 승용차를 외포리에 주차시키고 석모도로 향하는 게 낫다.

석모도로 향하는 길목인 강화도 외포리 나루에서 카페리를 타고 갈매기떼 춤추는 뱃길을 10분정도 가면 석모도의 석포리 나루에 닿는다

석포리 나루에 내려 버스를 타고 보문사로 향하다 해명산 산행 기점인 잔대기고개에서 하차한다고개에서 서북쪽 능선을 타고 20분쯤 오르면 해명산 정상이다. 낙가산과 상봉산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고 서쪽바다에는 이름모를 섬들이 아른거린다

정상을 떠나 주변 바다를 보면서 군데군데 피어있는 진달래 능선을 따라 낙가산으로 갈 때면 마치 바다 위를 걷는 기분이 든다. 누에등처럼 길게 늘어선 낙가산 능선을 오르내리길 시간갑자기 사방이 탁 트이면서 삼각점 표시가 있는 낙가산 정상이 나타난다

정상에 서면 강화도 마니산과 매음리 염전주문도가 보인다능선에는 회백색 넓적바위인 천인대가 펼쳐져 있으며 서북쪽으로 이어진 능선 끝에는 상봉산이 우뚝 솟아있다

낙가산에서 남서쪽으로 내려서면 눈썹바위로 향하게 된다. 눈썹바위에서 우회하여 보문사를 지나 주차장에 닿는다. 보문사 주차장에서 1떨어진 바다 속에서는 시원하고 달콤하며 위장병에 특효가 있다는 해암약수가 솟고 있다

(한국의 산하에서 옮김)

 

보문사

대한불교조계종 직영사찰로서, 우리 나라 3대 관음영지(觀音靈地) 중의 한 곳이다. 이 절의 창건에는 다음과 같은 연기설화(緣起說話)가 전한다.

635(선덕여왕 4) 4, 삼산면에 살던 한 어부가 바다 속에 그물을 던졌더니 인형 비슷한 돌덩이 22개가 함께 올라왔다. 실망한 어부는 돌덩이들을 즉시 바다로 던져 버리고 다시 그물을 쳤지만 역시 건져 올린 것은 돌덩이였으므로 다시 바다에 던졌다.

그날 밤, 어부의 꿈에 한 노승이 나타나서 귀중한 것을 바다에 두 번씩이나 던졌다고 책망하면서, 내일 다시 돌덩이를 건지거든 명산에 잘 봉안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다음날 22개의 돌덩이를 건져 올린 어부는 노승이 일러준 대로 낙가산으로 이들을 옮겼는데, 현재의 석굴 부근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돌이 무거워져서 더 이상은 나아갈 수 없었으므로 바로 이곳이 영장(靈場)이구나.” 하고는 굴 안에 단()을 모아 모시게 되었다고 한다.

그 뒤 신라시대의 역사는 자세히 전하지 않으나, 고려 초기에 금강산 보덕굴(普德窟)에서 관음진신(觀音眞身)을 친견한 회정(懷正)이 이곳에 와서 불상을 살펴보니, 가운데 좌상은 석가모니불, 좌보처는 미륵보살, 우보처는 제화갈라보살이었고, 나머지는 18나한상과 송자관음이었다. 회정은 이 22존 중 삼존불과 18나한은 굴 속에 모시고 송자관음은 따로 관음전을 지어서 봉안한 다음 이 절을 낙가산 보문사라고 하였다.

그러나 이 절의 역사는 사찰의 격에 비하여 자세히 전하지 않으며, 조선시대 후기부터의 역사만이 전해지고 있다. 1812(순조 12)에는 이 절의 승려들이 홍봉장(洪鳳章)의 도움을 받아 중건하였고, 1867(고종 4)에는 경산(京山)이 석굴 안에 처마를 이어 나한전을 건조하였으며, 1893(고종 30)에는 명성왕후의 전교로 요사와 객실을 중건하였다.

1911년 일제가 30·말사를 제정하면서 전등사 말사가 되었다. 1918년에 대원(大圓)이 관음전을 중수하였고, 1932년에는 주지 배선주(裵善周)가 객실 7칸을 새로 지었으며, 1935년에는 나한전을 중창하였다. 그 뒤 관음전을 중건하고 대범종을 조성하였으며, 1976년 범종각과 요사를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관음전·대방(大房종각·석실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석실 굴 안에는 나한상이 봉안되어 있다. 이 석굴 입구에는 세 개의 홍예문을 설치하였고, 동굴 안에는 반원형 좌대를 마련하고 탱주(撐柱)를 설치하였으며, 탱주 사이에 21개 소의 감실이 있어 석불을 안치하였다.

이 밖에 이 절에는 마애석불좌상과 천인대(千人臺)가 있다. 마애석불좌상은 1928년에 금강산 표훈사(表訓寺)의 승려인 이화응(李華應)이 보문사 주지 배선주와 함께 조각한 것으로, 높이 9.2m,  3.3m이다. 석불좌상의 상부에는 거대한 눈썹바위가 있고, 좌측에는 비명(碑銘)이 있으며, 불상 앞에는 소규모의 석등이 있다. 이 석불과 석굴에서 기도를 하면 아이를 가질 수 있다고 하여 찾는 여인의 발길이 그치지 않는다.

또 천인대는 길이 40m,  5m의 큰 바위이다. 이 절의 창건 당시 서역(西域)의 고승이 이 천인대에 불상을 모시고 날아왔다는 전설이 있다. 그 뒤 이 바위는 법회 때 설법하는 장소로도 사용되었는데, 이 바위 위에 1,000명이 앉을 수 있다고 하여 천인대라고 명명하였다. 1994 10월 대한불교조계종 직영 사찰이 되었다

[Daum백과] 보문사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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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종합운동장 07:30

설 명절이 끝나고 2 20일 인가?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계주 금메달 땃다고 기분에 취해 감시몸살 약 저녁에 먹은 것 두 있고 맥주 3잔 마시고 약 중독이 와서 지금껏 산에도 못가고 머리를 싸 메고 누워 있다가 오늘 어지럽기는 해도 그냥 산에는 갈 정도가 될 것 같아 마나님을 따라 청주 길 산악회를 따라 북쪽 강화도에서 서쪽에 있는 석모도 해명산~낙가산을 따라가기로 한다. 2007년도 강화도에서 석모도로 다리가 놓이기 전 배로 10여분을 타고 들어갈 때 다녀온 후로 이번이 두 번째다. 낙가산 눈썹바위에서 보는 서해 일출이 가장 아름답다는 곳이지만 그때 까지는 있을 수가 없으니 바람 쏘일 겸 다녀오기로 한다. 청주체육관에서 7 30분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 집에서 7 30분 나선다.

 

석모도 진득이고개 11:15~11:20

청주 체육관에서 출발 한 버스를 죽천교에서 7 40분경 승차하여 청주톨게이트로 진입하여 경부고속도로를 달려 1시간 20여분 후 경부고속도로 마지막 휴게소인 죽전휴게소에 도착하여 15분을 휴식 후 다시 달려 서울요금소를 벗어나 곧바로 올라가면 한남대교남단 교차로에 닿는다. 이곳에서 올림픽대로를 따라 북으로 올라가면 동작대교가 나오고 건너편의 높다란 아파트는 이촌동 래미안 첼리투스 아파트로 최고층 56층으로 202m, 42, 36층으로 전세대 50평형 460세대라 한다. “첼리투스 는 라틴어로 하늘로부터 라는 뜻이란다. 매매가 20~30억대로 우리는 꿈도 못 꾸는 곳이다. 노들섬이 있는 한강대교를 지나고 경부선 철길이 지나는 한강철교를 지나며 여의도 안쪽으로 들어서면 우측으로 대한생명 63빌딩, KBS방송국, 국회의사당을 지나 다시 한강변으로 나가 양화대교, 성산대교, 건설 중인 월드컵대교, 가양대교, 빨강색 아치형 철 구조물의 방화대교, 신행주대교, 김포대교가 보이며 강 건너 편으로 고양시, 일산대교에 이르러 강 건너에 일산시가 가까이 보이며 육지 쪽으로 들어가면 통진읍이 나온다. 예전에는 마송이라 불리던 동네다. 여기 지나며 도로 옆에 붉은색으로 단장된 해병1사단 2연대정문이 보였지요, 한남정맥 마지막 구간 할 때 이곳을 지났는데 군부대 때문에 돌아가느라 고생 좀 한곳입니다. 이제 김포의 마지막 산인 문수산이 보이고 보구곶리로 들어가는 군하리가 나옵니다. 보구곶리로 들어가는 버스는 용강리 쪽과 교차로 일일 10회 운행되지요!! 이제 성동검문소를 지나면 강화대교가 나오고 강을 건너 강화 고려인삼센타에서 한번더 쉬었다 갑니다. 오랫동안 참고 온 아랫배가 쉬원 해 집니다. 강화도로 진입하는 다리는 이곳 강화대교와 대곶면에서 들어가는 초지대교 2개가 있습니다. 예전에 석모도 갈 때는 초지대교를 건넜고요!! 강화도를 들어서서 가면 우측으로 바위산이 보이는 대 혈구산이라고 합니다. 그 위쪽으로 진달래로 유명한 고려산이 있지요, 오래전 진강산~덕정산~퇴미산~혈구산~고려산으로 돌아 본적이 있어 가물가물 그때 생각이 납니다. 고개를 넘어가면 외포리로 석모도로 운행하던 선착장이 보이고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쭈욱 올라가면 국수산 아래에서 석모도로 건너가는 석모대교가 나옵니다. 대교를 건너며 북쪽에 보이는 바위산은 석모도 가장 북단의 상주산이고, 우측으로 강화도 북단의 별립산이 보인다. 석모도 위쪽으로 교동도가 있으며 강화만을 사이에 두고 남과 북이 대치를 하고 있는 최전방지역에 온 것인데 이런 느낌을 알고 있는 분들은 아마 없을 깁니다. 어제 우리 특사들이 북측 김정은을 만나고 와 화해무드로 나가고 있으니 말입니다. 버스는 다리를 건너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약5분 정도를 올라서서 우리의 산행목적지인 석모도 진득이고개에 도착을 한다. 청주에서 이곳까지 3시간 45분이 소요되었다.

 

해명산(1.4km, 320m) 12:09 ~12:42(중식)

진득이고개 남쪽으로 널찍한 주차장이 있다. 잠시 모여서 단체 사진을 찍고 보문사로 향하는 분들은 다시 버스에 오르고 진득이고개에서 낙가산 까지 종주팀 17명이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늘 산대장님이 바쁘신 용무로 제가 일일 산 대장을 맡기로 합니다. 예전에는 한동안 했던 일이지만 모처럼 맡고나니 잘 진행을 할지 걱정입니다. 진득이고개에는 버스정류장이 있고 석모도 관광안내도, 해명산 등산안내도가 있으나 오래되어 알아 볼수 없다. 이정표에 해명산 1.8km, 낙가산(보문사) 6.2km, 상봉산 7.3km가 적혀 있다. 오늘 상봉산 까지 댕겨 오려 했는데 참아야 겠습니다. 첫머리 테크 길 계단으로 오르기 시작하면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여 8분이 지나 첫 번째 이정표가 있는 능선에 닿는다. 진득이고개 0.3km, 해명산 1.1km가 적혀 있다. 여기서 능선 길은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서 진행을 하여 2분여 진행하면 바위지대를 오르기 시작한다. 3분여 오르면 조망이 좋은 곳에 닿는다. 앞쪽으로 바다건너 높다란 진강산이 마주하고, 남쪽으로 뾰족한 산은 전국체전등 우리나라에서 체육행사가 있을 때 성화를 점화하는 마니산이다. 그 아래 작은 봉은 초피산이고 뒤편으로 김포의 계양산에서 가현산 문수산으로 이어지는 한남정맥산줄기가 아스라이 보인다. 이제 산길을 따라가면 작은 바위들이 있으며 능선 좌측으로는 조망이 매우 좋다. 주문도등 작은 섬들이 보이며 산 아래로 평야지대가 시원스럽게 펼쳐지며 그 앞쪽으로 물이 빠진 갯벌이 드넓게 펼쳐집니다. 여러 그루의 소나무가 있는 바위봉을 지나고 잠시 평탄한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하면 진득이고개 0.9km, 보문사 4.7km가 적힌 이정표가 나온다. 이곳을 지나며 바위슬랩지대로 오르게 된다. 우측으로 작은 돌탑이 여러 개 있는 바위 길로 오르면 조망이 확 트입니다. 우리가 강화도에서 건너온 석모대교가 보이고 우측으로 국수산이 보이고, 북쪽으로 뾰족한 산이 강화도 최북단에 위치한 별립산이다. 좌측으로 교동도와 사이로 희미하게 보이는 육지가 북쪽의 땅이다. 다시 바윗길을 따라 오르면 쉬어가기 좋은 소나무 한그루가 있는데 여기서 사진 찍기 매우 좋습니다. 소나무를 지나고 3분여 더 오르면 로프가 매여진 긴 바위슬랩지대가 나온다. 이곳에서 사진 찍느라 다소 시간이 흐르고 좀 더 오르면 오늘의 첫 번째 산인 해명산 정상이다. 긴 막대형 정상목이 있으며 삼각점이 있고 남쪽 바위지대에 모여 앉아 맛있는 점심식사를 합니다.

 

방개고개(3.40km, 100m) 13:29

해명산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출발하여 진행을 하면 평탄한 능선을 따라 3분여 가면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우측으로 공개, 좌측으로 보문사(낙가산) 3.7km가 적혀있다. 우측 공개가 적혀 있는 방향은 석포리 선착장이 있는 방향이며 우리가 가야할 방향은 좌측 방향으로 바위지대로 내려서서 가야한다. 잠시 진행하다가 후미그룹이 혹여 우측으로 빠질 것 같아 다시 돌아가니 역시 예상이 맞았다. 이후 좌측 길을 따라 진행하면 바위지대를 내려선 후로는 평탄한길이 이어져 10여분 후 의자 몇 개가 설치된 쉼터를 지나고 5~6분을 더 가면 삼각점이 있는 해발 약308.9봉에 닿는다. 대부분 우측으로 돌아서 가기 때문에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봉이다. 삼각점봉을 지나며 앞쪽으로 여러 사람들이 모여 있는 조금 높다란 봉을 향하여 간다. 중간지점에 길죽하게 늘어선 바위 옆으로 상봉산 5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다. 이후 7~8분을 평탄한 길을 따라 진행하여 3~4분을 오르면 해발 약310봉인 바위봉에 오른다. 이곳에서 뒤돌아보는 해명산 쪽의 능선이 모습이 보기 좋다. 산길은 이곳에서 좌측으로 방향이 살짝 꺽여서 가파르게 내려서기 시작한다. 작은 돌들이 깔려 있는 좁다란 바위사이 길을 따라 로프를 잡고 내려선다. 이후 얼었던 땅이 녹아서 쭈욱 미끄러지는 길을 따라 내려서면 널찍한 고개인 방개고개다. 우측은 석모리(방개)로 석모대교 부근이며 좌측은 매음리로 진득이고개에서 보문사 주차장 중간 쯤 되는 위치다. 이제 보문사 까지는 2.1km가 남았다.

 

낙가산(5.40km, 235m) 02:35

방개고개에서 조금은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다. 6~7분을 오르면 주먹같이 생긴 바위가 길옆으로 서 있고, 2분여 더 오르면 굵직한 소나무 한그루가 서 있다. 여기서 다시 10여분을 더 가면 270봉으로 삼거리다. 우측 편으로 가면 삼산면까지 이어지는 능선으로 중간쯤 봉을 낙가산이라 하기도 한다. 지도마다 틀리지만 우측봉을 낙가산으로 표기한 지도도 많다. 여기서 보문사는 좌측 길을 따라 진행을 한다. 잠시 내려서면 새가리고개로 해명산 2.9km, 상봉산 2.9km가 적혀 있다. 좌측은 매음리로 이어지는 계곡길, 우측은 역시 삼산면까지 가는 계곡길이 되겠다. 새가리고개에서 100m만 오르면 조망이 매우 좋은 250봉 바위봉에 닿는다. 좌측 편으로 널찍한 바위가 있으며 그 끝으로 뜀바위가 있어 올라서면 서해안의 아름다운 모습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주문도로 이어지는 송전탑이 갯벌을 따라 이어지고 지나온 해명산쪽 능선과 가야할 상봉산쪽 능선이 시원스럽게 조망이 되는 봉이다. 전망바위봉에서 낙가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산길도 평탄하니 좋다. 켭켭이 쌓인 바위도 지나고 옆으로 길게 늘어선 마당바위에서는 보문사가 내려다보이고, 보문사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관광버스, 상가지역이 내려다보인다. 이제 오늘의 마지막 봉인 낙가산이 가깝다. 널찍한 목재 계단을 따라 오르면 널찍한 바위지대로 좌측으로 로프를 쳐 놓았다. 여기서 조금 더 가면 눈썹바위 위쪽 널찍한 바위지대로 낙가산 정상이다. 좌측 눈썹바위 아래 마애불 쪽으로 낙상위험이 있어 파란 철망을 쳐놓았다. 서해안 해넘이 장소로 유명한 곳이다.

 

보문사 주차장(7.52km) 15:32 ~15:35

낙가산 정상에서 조금 가면 이정표가 나온다. 상봉산 1.7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하산하기로 한다. 조금 더 가서 절고개에서 하산을 하면 길은 더 좋긴 하지만 시간은 더 걸린다. 잠시 내려서는 매우 가파르다. 로프가 매여 있어 잡고 내려서면 몇 분후 절고개에서 이어지는 널찍한 길에 닿는다. 널찍한 길을 따라 좌측 편으로 향하면 예전에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되는 철조망이 쳐져 있는 곳이 나온다. 철조망을 넘어서 가면 눈썹바위아래 마애좌불상 까지 쉽게 갈수 있는데 혹여 그쪽도 막아 놓았으면 낭패라 그냥 내려가기로 한다. 좋은 길을 따라 몇 분을 내려서면 좌측으로 빠지는 소로 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가면 다시 좌측으로 들어가는 소로 길이 있는대 그 끝이 철조망을 단단히 치고 철문을 만들어서 굳게 닿아 놓았다. 다시 돌아 나와 철조망 옆길을 따라 내려서면 보문사 일주문옆 매표소에 닿는다. 입장료를 받으려고 철조망으로 담을 친 것이다. 입장료는 2000원이며 경노는 무료다. 나는 전에 보문사와 눈썹바위 아래 마애불이 있는 곳까지 댕겨 왔지만 울 마나님이 초행인지라 댕겨 오기로 한다. 이곳으로 직접 오신 몇 분과 서로 마주 하며 올라서면 보문사 극락보전이 우측으로 있고, 좌측으로 오백나한과 석탑이 있으며 그 중간에 향나무가 있으며 뒤편으로 커다란 바위 아래 자리 잡고 있는 석실이 있다. 극락보전 앞을 지나 이제 계단을 따라 오르기 시작하면 지그재그로 오르기 시작하여 10여분을 숨차게 오르면 눈썹바위 아래 자리잡고 있는 마애불에 도착하게 된다. 예전에 올 때 하고는 다른 모습이다. 마애불 아래 기단을 돌로 높다랗게 쌓았으며 낙가산에서 내려오며 철조망을 통과하여 이곳으로 들어오는 곳은 터져 있기는 하지만 작은 막사를 짓고 한분이 앉아 있어 통과할 때 보일 것 같다.

눈썹바위 아래 멋지게 내려앉은 바위면의 마애불을 보고, 서해안의 널찍한 갯벌을 바라보며 큰 숨으로 몰아쉬니 기분이 매우 좋다. 이제 계단을 따라 내려선다. 극락보전으로 지나고 석실을 들어 가본 후 보리빵 사오라는 총무님 명령에 따라 10여분 기다려 보리빵을 가지고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주어진 15 30분에서 2분이 지난 15 32분에 산행을 마감한다.

 

보문사 주차장에서 15 35분 출발하여 우측으로 진행하여 상봉산에서 하산하는 지점인 한가라지고개의 널찍한 공터에서 우리 솜씨 좋은 여총무님이 준비한 오징어 무침과 시원한 잔치국수로 뒷 풀이도 맛있게 잘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돌아오는 길 김포에서 올림픽도로 여의도 부근까지 차가 많이 밀리긴 했어도 이후 길이 트이며 한남대교 남단 교차로를 통과하며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여 쭈욱 빠지니 버스 탄 기분이 왜이리 좋은 지 ~~

서울 요금소를 들어서서 달리다가 기흥휴게소에서 한번 정차하여 뱃속을 후련하게 한 후 달려 청주톨게이트를 빠져나와 죽천교에 도착을 하니 예상보다 30여분이 빠른 20시 경이다.

오늘 산행을 준비하신 길 산악회 회장님이하 총무님 임원진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산행시간 : 4시간 10분 소요

산행거리 : 7.52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