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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1051 여수 금오산 (율림치~금오산~향일암) 2018.02.06..화요일 맑음

여수 금오산 (율림치~금오산~향일암)

 2018.02.06..화요일 맑음

참석인원 : 청주 길산악회 44

 

청주종합운동장 07:30 -죽천교 07:50 -벌곡휴게소 08:34 ~08:54 -황전휴게소 10:15 ~10:25 -순천요금소 10:43 -여수 돌산도 율림치(해발 약170m) 11:45 ~11:50 -쌍묘(풍력발전기, 0.460km, 190m) 11:56 -평탄한길 -돌무더기 12:01 -가파른길 -119구조 01-11지점 12:05 -금오산 정상(정상석, 1.21km, 320.08km) 12:12~12:15 -바위봉(1.60km, 317m) 12:27 ~12:30 -나무계단 -능선삼거리(2.08km, 195m) 12:40~13:00(중식) -바위지대 좌측으로 돌아서 -금오봉(2.49km, 247m) 13:15 -계단 ~계단~계단 -향일암(3.00km, 130m) 13:30~14:10 -해맞이전망대 14:20 -해경초소앞 주차장(4.10km, 20m) 14:26 ~14:40 -돌산도 여수엑스포타운 식당 15:17~16:05 -황전휴게소 16:55~17:05 -벌곡휴게소 18:30 ~18:40 -청주 집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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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일암

향일암은 전국 4대 관음 기도처 중의 한 곳으로 644년 백제 의자왕 4년 신라의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원통암이라 불렀다. 고려 광종 9(958)에 윤필거사가 금오암으로, 조선 숙종 41 (1715)에 인묵대사가 향일암이라 개칭했다. 이 곳은 원통보전, 삼성각관음전, 용왕전, 종각, 해수관음상을 복원, 신축하여 사찰로서의 면모를 갖추었는데 2009 12 20일 화재로 소실된 대웅전(원통보전), 종무소(영구암), 종각을 2012 5 6일 복원하여 낙성식을 가졌다.

마을에서 향일암을 오르는 산길은 제법 가파른 편인데, 중간쯤에매표소를 지나 계단길과 평길을 돌아오르는 길이있다. 암자근처에 이르면 집채 만한 거대한 바위 두개 사이로 난 석문을 통과해야 하는데 이곳이 다른 사찰의 불이문에 속하는 곳이다. 또한 임포마을 입구에는 수령이 5백년이나 된 동백나무가 있고 향일암 뒤 금오산에는 왕관바위,경전바위,학사모바위,부처바위가 있다. 남해 수평선의 일출 광경이 장관을 이루어 향일암이라 하였으며, 또한 주위의 바위모양이 거북의 등처럼 되어 있어 영구암이라 부르기도 한다.

12 31일에서 1 1일까지 향일암 일출제가 열리고 있어 이곳 일출 광경을 보기위해 찾는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나오는 길엔 방죽포 등 해수욕장이 많고, 돌산공원, 무술목전적지, 고니 도래지, 흥국사 등이 가까이 있다. 향일암에는 7개의 바위동굴 혹은 바위틈이 있는데 그 곳을 모두 통과하면 소원 한가지는 반드시 이뤄진다는 전설이 있다. 소원을 빌기 위해 대웅전과 용왕전 사이에 약수터 옆 바위와 관음전 뒷편 큰 바위에 동전을 붙이거나 조그만 거북 모양 조각의 등이나 머리에 동전을 올려놓기도 한다.

출처 [Daum백과] 향일암(여수)  대한민국 구석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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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종합운동장 07:30

저번주 토요일 영산기맥을 무사히 마치고 잠시 짬을 내어 마나님 다니는 산악회에서 여수 돌산도 금오산~향일암에 이르는 산행을 한다하여 같이 가기로 한다. 오래전 금오도 대부산 산행 후 돌산도 신기항으로 돌아와 택시로 향일암에 도착하여 잠시 올라도 보고 밤차로 새벽에 여수역에 도착하여 첫 버스로 향일암에 도착하여 돌산대교까지 돌산도 종주도 해보았고 향일암만 다녀오기도 하여 몇 차례 다녀온 곳이지만 잠시 가벼운 산행을 하기위해 산악회를 따라가기로 한다. 청주종합운동장에서 7 30분 출발하는 버스가 우리가 승차하려는 죽천교에 7 50분경 도착을 한다.

 

여수 돌산도 율림치(해발 약170m) 11:45 ~11:50

우리가 승차한 버스는 서청주톨게이트를 통고하여 중부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를 거쳐 회덕에서 호남고속도로로 접어 들어 청주 출발 1시간이 조금 넘어 벌곡휴게소에서 멈춰선다. 아침식사 못하신 분들 식사하시고 음료등을 마시고 휴식후 다시 출발하여 여천을 지나고 익산분기점에서 순천으로 이어지는 완주~순천간 고속도를 따라 진행하여 황전휴게소에서 마지막으로 휴식을 한다. 황전휴게소 앞쪽으로는 둥주리봉이 마주하고 오산 사성암 넘어로 지리산의 노고산의 흰눈이 쌓인 모습이 보인다. 오래전 간전에서 계족산으로 올라서 천왕봉~둥주리봉~오산 사성암으로 한바퀴 돌아본적이 있는 곳이다. 뒤편 별봉산~봉두산~송소리봉을 거쳐 원달마을로 내려와 곡성으로 나온 적도 있어 이곳 지형은 대략 머릿속에 들어오는 곳이다. 황전휴게소를 출발한 버스는 호남정맥 능선 갓거리봉 부근 터널을 지나 순천요금소를 지나 여수로 향한다. 여수 뾰족한 바위봉이 솟아 있는 황새봉 부근을 지나고 마래봉아래 바닷가를 지나 여수역부근을 지나면 내가 향일암을 다닐 때 공사중이던 거북선대교를 건너서 돌산도 진입을 한다. 거북선대교 위로 해상케이블카가 다니고 있다. 돌산도로 접어들어 꼬부랑길을 지나며 많은 분들이 멀리를 호소하기 시작한다. 이윽고 버스는 산행초입인 율림치에 도착하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멀리를 식히고 잠시 산행준비를 마친 후 금오산으로 향한다.

 

금오산 정상(정상석, 1.21km, 320.08km) 12:12~12:15

율림치에는 정자가 있으며 간이 휴게소가 있지만 문을 열지는 않았다. 좌측으로 율림리 마을이 내려다보이고 율림치 반대편으로 성두리 작금리로 이어진다. 금오산으로 들어서는 첫머리 아치형문이 있으며 우측으로 탐방안내도 있다. 이정표에 금오산(금오봉) 1.2km, 삼거

 2.1km, 향일암 2.9km가 적혀 있다. 빨리 진행하면 1시간 거리다. 첫머리 평탄한 길을 5~6분을 지나면 등산로 좌측으로 쌍묘가 나오고 우측 아래쪽으로는 풍력발전기가 설치되어 있다. 이곳을 지나면 오르막길이 시작되며 사각으로 돌을 쌓은 지점을 지나며 등산로는 더욱 가파라져 5분 정도를 더 올라서면 산길은 좌측으로 방향이 바뀌며 평탄한 능선이 이어진다. 이후 7분 정도를 다시 더 가면 금오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삼각점이 있으며 정상석이 있다. 이정표에 삼거리 0.9km, 금오산 전망대 1.3km가 적혀 있다. 앞서서 올라온 산악회 팀들이 정상석과 인증하느라 시간이 다소 많이 걸린다. 우리도 잠시 기다려 정상석과 인증사진을 찍은 후 향일암으로 향한다.

 

능선삼거리(2.08km, 195m) 12:40~13:00(중식)

금오봉 정상에서 잠시 진행하면 커다란 바위 아래를 지나고 조금 더 가면 우측으로 전망이 좋은 바위지대가 나온다. 우측으로 금오도가 가까이 내려다보이는 곳이다. 잔잔한 푸른 바라를 건너 바라다 보이는 금오도에서 안도로 이어지는 전경이 아름답다. 이후 바윗길을 따라 진행하면 조망이 좋은 바위지대를 한군데 더 지나 바위봉으로 이루어진 해발 약317봉에 닿는다. 조망이 매우 좋은 곳으로 산 아래 향일암 상가지역이 내려다보이고 금오도가 바로 바다건너편으로 마주하고 우측으로 돌산도에서 화태도로 이어지는 화태대교가 보이고 화태도 주변으로 횡간도 월호도 대두라도 소두라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보이며 뒤편으로 보이는 높다란 산은 여수 화양면 백도에서 배로 건너는 개도에 있는 봉화산~생금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다. 몇 해 전 백도에서 배편으로 개도에 도착하여 봉화산~생금산을 돌아보고 다시 백도로 나와 뒤편에 있는 백호산 1, 2, 3봉을 돌아보고 집으로 돌아온 적이 있다. 조망이 좋은 317봉을 뒤로 하고 이제 내려서는 길에는 테크 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가파르게 내려서는 길 우측으로는 까마득한 바위절벽으로 이루어진 317봉 아래 절벽지대다. 바위벽 아래쪽으로는 야생 흑염소 떼들이 무리지어 바위를 타고 노닐며 울음소리를 내고 있다. 이렇게 하여 한동안 내려서면 평탄한 소나무 길로 널찍한 능선지대로 좌측편 향일암 상가지대에서 올라온 길과 만나는 삼거리다. 우리는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금오봉(2.49km, 247m) 13:15

점심식사가 끝나고 다시 산행을 이어간다. 삼거리 이정표에 탐방안내도가 있으며 금오산 전망대 0.4km, 향일암 0.8km가 적혀 있다. 이제 금오산 전망대로 향하는 길은 전망대 0.2km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암릉 좌측 편으로 돌아서 가면 잠시 후 능선으로 올라서서 바위 길을 따라 진행이 된다. 크고 작은 바위로 이루어진 금오산 전망대 오르면 조망이 매우 좋다. 지나온 금오산 정상이 높다랗게 마주하고 바다건너 금오도 주변으로 크고 작은 섬들이 그림처럼 늘어서 있다. 금오산 전망대에는 금오산 1.3km, 삼거리 0.4km, 향일암 0.4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고 금오산 향일암에 대한 안내문이 있다. “해를 향한 암자라는 뜻의 향일암은 서기 644넌 신라 선덕여왕 13년 원효대사가 원통암이란 이름으로 창건한 암자로 조선 숙종때 인묵대사가 향일암이라 명명하여 오늘에 이른다고 적혀 있다. 임진왜란 당시 충무고 이순신 장군을 도와 왜적과 싸웠던 승려들의 근거지이기도 한 향일암은 해안가 수직절벽 위에 건립되었으며 기암절벽사이의 울창한 동백나무등 아열대식물들과 잘 조화되어 이지역 최고의 경치를 자랑한다고 적혀 있다. 우리나라 사찰중 원효대사님이 창건한 절이 반은 되지 않나 싶다. 향일암을 이루는 금오산 전망대에서 보는 모습이 거북이 형상이라 한다. 전망대 부근의 바위들의 무늬를 보면 거북이 등처럼 생겨 있어 이곳이 거북이와 깊은 인연이 있음을 실감한다.

 

해경초소앞 주차장(4.10km, 20m) 14:26 ~14:40

금오산 전망대에서 내려서는 길은 대부분 철 계단길이나 나무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끔은 돌계단도 있으며 내려서는 계단으로 휘몰아치는 바람이 너무 차가워 손이 시리고 귓불이 떨어져 나갈 정도다. 15분 정도를 내려서면 향일암 입구에 닿는다. 석문을 두 번 빠져서 들어가면 2009 12 20일 한밤중에 화재로 소실된 대웅전(원통보전)이다. 이때 화재로 대웅전, 종각, 종무소 3개동이 완전 소실되었고, 대웅전에 있던 탱화, 청동불상등 문화재도 소실되어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대웅전에서 우측으로 계단을 따라 오르면 삼성각이 배치되어 있다. 계단옆 돌담과 삼성각옆 돌담으로는 작은 거북이 들이 바다를 향하여 기어가려 하고 있다. 삼성각에서 내려서서 대웅전을 둘러보고 위쪽으로 오르면 좁다란 바위굴을 지나 관음전이 나온다. 해수관세음보살이 서 있으며 여기서 보는 조망이 매우 좋다. 넘실대는 푸른바다가 관음전 가파른 절벽아래 펼쳐진다. 이후 다시 좁다란 바위굴을 빠져나와 대웅전에 도착하여 내려서면 조망이 좋은 쉼터를 지나서 용왕전 앞에 이른다. 관음보살상과 수많은 손바닥에 눈이 그려진 등이 켜져 있는 곳이다. 예전에는 이 아래쪽 공양간 까지도 내려갔었는데 현재를 공양간은 통제구역으로 되어 있다. 대략 1시간가량 향일암을 둘러보고 아래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내려서면 좁다란 바위 틈새로 이어지는 굴을 따라 나와서 등용문 일주문을 거쳐 나오면 매표소다. 매표소 앞 상가지역을 지나서 해돋이 전망대를 잠시 들러 내려서오면 거북이 머리 형상 지형의 목에 해당하는 지점의 주차장에 이른다. 머리에 해당하는 부분은 해경초소가 있어 출입금지다. 다행히 버스가 이곳까지 들어와 멀리 있는 주차장 까지 나가는 시간을 벌었다.

 

오늘 이렇게 하여 금오산에서 향일암에 이르는 짧막한 산행을 산보삼아 가볍게 마치고 돌산도 거북선 대교에 이르기 전 엑스포타운 식당에서 뒷 풀이겸 저녁식사를 한 후 집으로 돌아오니 19 40분이다.

모처럼 참여한 길 산악회 임원진님들께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산행시간 : 2시간 36분 소요

산행거리 : 4.1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