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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994 땅끝기맥3구간 제안고개~서기산~덕복산~주작덕룡봉~오소재 2017.04.15.~16일, 토~일, 짙은 안개후 폭염

땅끝기맥3구간 제안고개~서기산~덕복산~주작덕룡봉~오소재

깃대봉315m, 장근봉335m, 장산봉355m, 서기산511m, 큰각시봉283m, 복덕산275.7m, 첨봉3547m, 주작 덕룡봉475m

 

2017.04.15.~16, ~, 짙은 안개후 폭염

참석인원 : 적막이랑 둘이서

 

청주 집 13:00 -서원초교앞 버스정류장 13:05 ~13:10 -버스비 1300 -조치원역 13:50 ~14:20 -목포행 무궁화호 15100 -나주역 17:15(7분연착) -17:18 -택시 4000 -영산포터미널 17:22 ~17:45(10연발) -직행버스 4600 -성전터미널 18:23 ~18:25 -도보 -제안고개(1.55km, 해발 약88m) 18:45 ~19:01(저녁식사) -삼각점(1.77km, 110m) 19:07 -1분후 좌 하산로 -1분후 산소 -보리밭(19번 송전탑) -보리밭 끝 임도고개(2.02km, 104m) 19:11 -임도따라 -감나무과수원(2.32km, 143m) 19:17 -대나무숲길 -안부고개(정골재) -대나무숲길 -삼각점(2.47km, 144m) 19:22 -공터 -오름길 -우꺽임능선(2.93km, 273m) 19:37 -1분후 좌하산로 -깃대봉(3.11km, 315m) 19:43 -바위(3.88km) 19:59 -삼형제바위(4.22km, 320m) 20:08 -장근봉(4.28km, 335m) 20:11 -안부(4.75km, 228m) 20:23 -안부고개(좌측 임도, 5.09km, 200m) 20:30 -등산로 정비됨 -산불감시초소(5.34km, 264m) 20:38 -잡목길 -우꺽임봉(5.45km, 284m) 20:40 -삼거리봉(우측으로, 5.61km, 320m) 20:45 -(좌꺽임, 6.18km, 290m) 20:56 -(6.74km, 276m) 21:04 -안부(6.96km, 238m) 21:08 -당재(7.24km, 220m) 21:13 -우꺽임봉(7.75km, 320m) 21:27 -328(7.84km) 21:30 -(8.46km, 320m) 21:44 -안부 지나며 옛임도길 -27번 송전탑(8.35km, 290m) 21:51 -잠시후 산길 -장산봉(9.28km, 355m) 22:02 -(9.88km, 275m) 22:17 -급경사 올라 -(쌍묘, 10.34km, 315m) 22:27 -급 좌꺽임봉(10.65km, 350m) 22:35 -우꺽임봉(11.20km, 360m) 22:45 -341(11.38km) 22:47 -헬기장(11.95km, 425m) 23:03 -잠시 가파르게 내려서면 -임도 이정표(12.14km, 417m) 23:08 -서기산 이정표(12.53km, 500m) 23:20 -서기산 정상(산불감시탑, 12.59km, 511m) 23:23~23:35 -다시 돌아 내려와 이정표에서 좌측 -(13.75km, 378m) 23:57 -삼각점(14.00km.400m) 00:02 -바위봉(14.26km, 405m) 00:09 -좌측 장동마을 하산로 00:15 -폐헬기장 -(15.22km, 369m) 00:36 -352 -안부(만세고개, 16.24km, 240m) 00:55 -헬기장 00:57 -(16.5km, 299m) 01:03 -큰각시봉(삼각점, 16.72km, 283m) 01:08~01:15 -헬기장(16.78km, 275m) 01:16 -줄잡고 내려오면 임도(17.02km, 230m) 01:21 -우꺽임봉(17.40km, 253m) 01:30 -좌꺽임봉(18.02km, 293m) 01:42 -(18.23km, 295m) 01:47 -좌꺽임봉(18.51km, 293m) 01:52 -내리막 -(18.87km, 252m) 02:00 -우꺽임봉(19.15km, 251m) 02:07 -우꺽임봉(19.60km, 215m) 02:15 -벌목지위봉(20.18km, 127m) 02:26 -청주 한씨묘 02:36 -계라리고개(20.82km, 77m) 02:40 ~02:55 -세멘트 길따라 -KT송신탑 -이후 잡목길 -우꺽임 - -죽산안씨묘(21.12km, 105m) 03:02 -쌍묘 지나고 -편백나무림 -삼거리(덕골재, 우측으로, 21.69km, 90m) 03:14 -1분후 묘4 -(22.32km, 200m) 03:36 -조릿대,너덜지대 올라 -삼거리 이정표 03:46 -복덕산(산불감시초소, 22.69km, 275.7m) 03:47~03:50 -석문산 쪽으로 향하다가 다시 돌아옴(계산리 하산로 조금 지나서 까지 진행. 22.90km지점) -다시 복덕산(23.12km) 04:11 -좌꺽임봉(23.58km, 240m) 04:24 -능선으로 쓰러진 고사목 많음 -학동고개(좌 강진 도암면 봉황저수지, 우 옥천면 학동리, 24.31km, 135m) 04:43 -안부(25.16km, 160m) 05:03 -우꺽임봉(25.43km, 180m) 05:11 -185(좌꺽임봉) -안부 사거리(25.99km, 140m) 05:23 -좌꺽임봉(26.20km, 185m) 05:27 -임도고개(대산고개, 우측으로 산소군) 05:30 -좌꺽임봉(26.60km. 204.7m. 삼각점, 준희 표지판 못 보았음) 05:40 -안부사거리(26.81km, 197m) 05:46 -싸릿대,조릿대길 -벌목지 능선 봉(27.43km, 280m) 06:05~06:15(해맞이) -287봉 준희 표지판(27.5km) 06:18 -헬기장(좌꺽임, 28.01km, 322m) 06:33 -첨봉(화원지맥 분기봉, 28.29km, 354m) 06:45~06:47 -356봉 넘고 -391(표지판, 좌꺽임, 29.5km) 07:11 -380(우꺽임, 30.00km) 7:40 -덕룡산 삼거리(이정표, 우측으로, 30.35km, 415m) 07:51 -바위봉(30.44km, 437m) 07:55 ~08:13(아침식사) -헬기장(31.09km, 395m) 08:30 -주작산 덕룡봉(정상석, 31.58km, 475m) 08:43 ~08:46 -작천소령(쉬양리재, 32.37km, 295m) 09:08 -주작산 삼거리(이정표, 32.7km, 330m) 09:18 -(32.98km, 400m) 09:34 -(33.21km, 408m) 09:54 -좌측 관악사 하산로(33.34km, 373m) 10:06 -(33.67km, 425m) 10:22 ~10:30 -삼각점봉(33.75km, 427m) 10:36 -계단위봉(33.91km, 419m) 10:46 -3비상탈출로(33.98km, 400m) 10:47 -(34.12km, 412m) 10:58 -2비상탈출로(34.45km, 355m) 11:10 -테크길 암릉구간(34.54km, 365m) 11:15 -오소재 2.8km 이정표(34.65km, 355m) 11:22 -1비상탈출로(34.93km, 330m) 11:30 -(부서진 표지판, 35.5km, 404m) 11:52 -362(36.1km) 12:00 -암봉아래 계단 12:20 -오소재(37.22km, 170m) 12:34 -산림삼거리 버스정류장(38.8km) 12:59 ~13:07 -버스비 000 -해남 버스정류장 13:31 ~14:00(점심식사) -직통 버스비 11100 -광주터미널 14:25 -택시 3000 -농성역 14:40 -지하철 -광주송정역 16:10 ~16:30 -고속열차 13000 -익산역 17:02 ~17:10 -열차 입석 6600 -조치원역 18:55(10분 역착) ~19:18 -버스 1300 -청주 집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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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산

성서로운 기운이 감도는 서기산

 

소개(유래)

서기산은 강진의 서쪽에 있는 산으로 상서로운 기운이 감도는 산이다. 혹자는 이 산을 영산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강진고을 금릉팔경중의 하나인 서산낙조를 형성한 멋진 산이다. 암릉이 전혀 없는 전형적인 육산으로 봄이면 진달래로 물들이고 등산로 주변에는 봄내음 그윽한 취나물, 고사리 등 산나물들이 지척에 널려 있다. 산안으로 파고들면 소사나무와 소나무 숲이 장관을 이루고 정상에 올라서면 남쪽으로는 드넓은 녹색의 평야가 펼쳐지고 강진고을의 젖줄인 탐진강이 유유히 흐른다. 서기산 정상은 헬기장으로 조성되어 있어 사방의 조망이 훌륭하다. 동남쪽의 만덕산(408.6m) ~ 석문산(272m) ~ 덕룡산(432.9m)으로 이어지는 암릉은 힘찬 기상을 보여 준다.돌아보면 월출산 국립공원, 흑석가학산, 제암산등 연봉이 파노라마을 연출하고 남도지방 특유의 사스레피 나무와 곤충, 나비의 군무를 감상하기에 좋은 이색적인 낭만의 길로 이어진다. 참샘(국도18)에서 정상에 이르는 등산로는 8.7km로 약5시간이 소요된다.통상적인 산행코스는 참샘을 깃점으로하여 헬기장 - 정상 - 임도 -월남마을로 이어지는 코스로 구간거리가 장거리이긴 하나 경사가 완만하고 강진의 전경을 조망할 수 있어 하루산행으로 적격이다.

(강진군청 홈페이지에서 옮김)

 

첨봉

위치 -전라북도 강진구 도암면 봉황리

덕룡산(437m) 봉으로 진입해서 두륜산을 바라보며 날등을 타다가 주작산 직전의 작천소령에서 내려서는 구간은 빼곡한 청미래 덩굴과 억새 잡목이 뒤엉켜서 없는 길을 만들어 가야 하는 고충이 뒤따른다. 후반부의 하산길 오른쪽으로 펼쳐지는 주작산(429m) 암봉들이 아름답고, 첨봉에서 서쪽으로 흘러내린 골짝물은 영암호로 모아져서 목포만으로 빠지고, 첨봉이후의 서쪽물은 진도 앞바다로, 그리고 분수령 동쪽으로 흘러간 계곡수는 강진만으로 흘러든다.

(첨봉 안내도에서)

 

주작산

봉황의 날개짓이 신비로운 자작산

소개(유래)

전라남도 강진군 도암면.신전면에 자리잡은 주작산은 이름에서 의미하듯 봉황이 날개짓하며 다도해를 바라보는 모습과 남도의 대표적 명산으로 이미 산악매니아에게는 각인된 산이다. 설악의 공룡릉을 연상케하는 암릉과 끝없이 펼쳐진 억새능선 눈앞에 슬라이드 영상처럼 이어지는 절경이 발길을 붙잡는다. 그 무엇 하나 놓치기 어려운 모습들 암봉 하나하나에 사연이 있었고 앙칼진 모습인가 하면 부드럽게 이어지는 억새길 그러다 키를훌쩍 넘겨버린 억새숲속길을 헤쳐나가면 입에선 한숨이 나올만큼 산행의 모든 묘미를 느낄수 있다. 그러나 정작 전국의 산악인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무명의 산으로 남아있었던 것은 주변의 팔영산.천관산.두륜산을 비롯한 남도문화유산 1번지답게 즐비한 명소들에 가려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천년세월의 흐름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청아한 비색을 머금은 고려청자와 그에얽힌 조선도공들의 애환과 한의 고장 강진땅... 이후 한국역사 서정시의 대가 영랑시인과 실학자 다산 정약용 숱한 인물들이 이곳 강진에서 배출되었된 유서깊은 곳이다.

 

주작산은 이름에서도 풍기듯이 봉황이 날개를 활짝펴고 나는 듯한 형상을 지닌 산이다. 봉황의 머리부분에 해당하는 지점이 최고봉으로 우측날개 부분은 해남 오소재로 이어지는 암릉이며 좌측날개는 작천소령 북쪽에서 덕룡산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강진 만덕산에서 시작해 석문산-덕룡산-주작산에 이르는 암릉은 북동에서 남서방향으로 해안선과 나란히 이어져 확트인 바다내음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산행은 수양 관광농원에서 시작, 임도를 이용하여 정상에 오를 수 있으며 승용차로도 진입할 수 있다. 산행의 묘미를 느끼고자 한다면 두륜산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오소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암릉구간을( 4.5km)거쳐 정상에 오르면 확트인 해안선과 드넓은 간척지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되어 암릉과 더불어 독특한 경관을 느낄 수 있다.주변에 수양관광농원과 사방댐이 잘 정비되어 있어 어린이들의 물놀이를 겸한 여름 휴가철 피서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교통정보

대중교통

서울(365km) : 6, 5시간 소요

부산(200km) : 30분 간격(14), 4시간 40분 소요

광주(74km) : 30분 간격(48), 1시간 20분 소요

목포(48km) : 50분 간격(31), 40분 소요

강진발 신전행 군내버스(강진교통 : 061-432-9618, 하루 16회 운행, 20분 소요

자가용

광주 >나주 >영암 >강진읍 >신전면(완도방면) >수양마을 >봉양제(수양제) >휴양림(94km)

목포 >영암 >강진읍 >신전면(완도방면) >수양마을 >봉양제(수양제) >휴양림(68km)

순천 >보성 >장흥 >강진읍 >신전면(완도방면) >수양마을 >봉양제(수양제) >휴양림(107km)

(강진군청홈페이지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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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집 13:00

이번 구간은 땅끝기맥 3번째 구간으로 제안고개에서 시작해서 서기산을 넘고 계라리고개를 지나 계곡을 사이에 두고 석문산, 덕룡산과 나란히 진행하는 기맥 길을 따라 복덕산을 넘고, 첨봉에서 덕룡산 삼거리에 붙은 후 주작산 덕룡봉을 지나 주작산 암릉을 따라 오소재 까지 약 36km 구간을 하려고 한다. 어제 가려고 하던 것을 비가 온다고 하여 하루 미뤄 처음 주작산에서 신전면으로 하산하려던 계획을 수정하여 이번에 주작산 암릉을 넘고 나머지 두 구간은 밤차로 내려와 아침부터 산행을 하기로 한다. 오늘 출발시간은 조치원역에서 14 20분 목포로 가는 열차를 타고 가기로 한다. 적막은 천안에서 이차를 타기로 하고 난 이차를 타기 위해 집에서 13시 출발을 한다.

 

성전터미널 18:23 ~18:25

집에서 나가 서원초교 앞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약 5분정도를 기다리니 조치원으로 가는 버스가 도착을 한다. 저번에는 조치원에서 벚꽃 행사를 하여 타려던 열차를 못 탓는데 오늘은 그런일 없이 40여분을 달려 조치원역에 도착을 한다. 나주역 까지 열차표(15100)를 끊고 20여분을 기다려 홈으로 나가 기다리니 열차가 들어온다. 열차를 타고 대낮이라 잠도 오지 않고 먼 산을 바라보며 가니 적막님이 살며시 닿아와 실컨 자고 일어난 것 같다고 한다. 열차는 나주역에 7분 늦게 도착을 한다. 역 앞으로 나가 택시를 타고 영산포로 향한다. 택시가 엄청난 속도로 달린다. 가까운데 간다고 열 받은 표정이다. 영산포에 내려 택시비 4000원을 지불하고 택시는 돌아가고 우리는 해남으로 가는 17 35분 버스표를 끊고 기다리니 10분이 늦게 도착하여 17 45분 출발하여 영암을 거쳐 성전에 도착을 하니 18 23분이다.

 

깃대봉(3.11km, 315m) 19:43

성전터미널에서 제안고개까지는 대략 1.5km로 가까운 거리이기 때문에 걸어서 가기로 한다. 저번에 제안고개에서 끝났을 때도 마찬가지로 걸어서 터미널까지 왔었다. 좌측으로 보이는 성화대학은 인근의 삼호공단, 대불공단과 연계한 산학연계를 통해 중견 직업전문인 양성을 목표로 삼았서 1997 교육부로부터 정원자율화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나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명령에 따라 폐쇄되었다. 도로를 따라 가면 우측으로 월각산 줄기인 해발 약420봉인 바위봉이 저녁햇살을 받아 아름답게 조망이 되며 저번구간 마지막 산인 별뫼산과 앞쪽의 바위봉이 역시나 저녁 햇살을 받아 시커멓게 보인다. 20여분을 걸으면 오늘 산행초입인 제안고개에 닿는다. 제안고개 애향탑 아래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가기로 한다. 식사시간은 20분도 걸리지 않았다.

 

식사가 끝나고 제안고개 잡목사이로 난 길을 따라 오른다. 첫머리 가파르게 오르면 이후로는 평탄한 길로 잡목사이를 비집고 진행을 하여야 한다. 삼각점이 나오고, 1분여 진행하면 제안고개 방향에서 올라온 길과 만난다. 다시 1분후 산소를 돌아서 가면 보리를 심은 널찍한 언덕이 나온다. 19번 송전탑이 있는 곳이다. 보리밭 옆으로 언덕을 지나면 끝 쪽으로 제안고개에서 우측편 마을로 넘어가는 임도고개가 나온다. 좌측 편으로 임도 삼거리에서 산으로 오르는 임도를 따라 오르면 6~7분후 감나무 과수원까지 연결이 된다. 감나무 과수원 끝에서 대나무 숲을 빠져서 내려서면 대나무 울타리를 친 안부고개로 정골재라고 한다. 우측으로 가까이 신주리마을 민가가 있다. 고개에서 오르는 곳도 대나무 숲길을 한동안 빠져나간다. 삼각점이 있는 봉을 지나고 잠시 내려서면 널찍한 공터가 나온다. 공터를 지나며 오름길이 시작되어 15분 이상을 오르막길을 따라 오르면 능선이 우측으로 꺽이는 부근에 닿는다. 이후 1분이면 좌측편 성전리에서 올라온 길과 만나고 5분여를 더 가면 첫 번째 봉인 깃대봉에 닿는다. 오래된 아스테지로 만든 표지판이 있으나 글씨도 보이지 않는다. 삼각점이 있으며 몇 개의 표지기가 걸려 있다.

 

삼거리봉(우측으로, 5.61km, 320m) 20:45

깃대봉에서 부터 해드랜턴을 착용하고 산행을 이어간다. 산길은 아주 나쁜 편은 아니고 그런대로 갈만하다. 평탄한길을 따라 가고 조금씩 오르내리는 길을 따라 진행이 된다. 좌측편 강진 방향 도로변으로 환하게 불이 켜진 것인지 벚꽃이 핀 것인지 상당히 넓은 지역이 환하게 불이 켜져 있다. 커다란 바위가 나오기 시작하며 능선으로 군데군데 바위가 보이기 시작하여 삼형제 바위라고 하는 바위가 나온다. 이후 3분을 더 가면 장근봉 또는 장군봉이라고 하는 봉에 닿는다. 흰색표지판이 붙어 있다. 잠시 더 가면 장군봉이 적은 표지기가 있고 산길을 내려서기 시작하면 산 사면을 지나는 좁다란 길을 따라 한동안을 지나고 대부분 평탄한 능선을 따라 안부에 닿는다. 안부를 지나서도 대부분 평탄한 길로 나지막한 봉을 넘고 다시 커다란 안부고개에 닿는다. 우측편 해남 장소리로 내려서는 길도 매우 좋고, 좌측 편으로 널찍한 임도가 가까이 있다. 안부고개를 지나 능선으로 오르며 등산로 정비가 잘되어 있다. 8분을 오르니 산불감시초소가 나온다. 산불감시초소 아자씨가 깨끗하게 정돈을 한 것이다. 이후 등산로는 잡목 길로 비집고 올라서 10여분 후 우꺽임봉인 해발 약284봉을 지나고, 5분을 더 가면 능선이 우측으로 급격히 꺽이는 삼거리봉에 닿는다. 강진 서산리쪽에서 올라온 길이 있으며 이 봉 부터는 등산로가 매우 좋아진다.

 

장산봉(9.28km, 355m) 22:02

삼거리봉에서 잠시 내려서고 정리가 잘된 능선 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잠시 오르고 잠시 내리고를 반복하며 3번 정도를 반복하다가 한동안 가파르게 오르면 해발 약294봉이다. 이봉에서 서서히 내려서면 안부에 닿는다. 이후 조금 올랐다 내려서면 5분후 당재라고 하는 고개에 닿는다. 표지판이 붙어 있으며 예전에 서낭당 고개 였는지 돌무지가 있다. 당재에서 서서히 오르면 15분 정도를 계속 올라서서 우꺽임봉인 해발 약320봉에 닿는다. 이후 3분을 더 가면 능선이 우측으로 급격히 꺽이는 해발 약328봉이다. 나뭇가지에 표지판이 붙어 있다. 이후로도 등산로는 매우 좋은 편이며 능선 좌, 우 양쪽으로 불빛하나 보이지 않는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한다. 낮이라면 좌측으로 조망이 좋을 듯한 간벌지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하면 해발 약320봉에 닿고 다시 내려서면 안부를 지나며 송전탑을 세울 때 만든 것으로 보이는 옛 임도 길에 닿는다. 이 능선의 좌측으로는 강진 서산저수지 부근에서 올라온 임도가 능선과 나란히 진행이 되고 있어 서기산에 닿기 전 임도가 반대편 해남 신평리 쪽으로 넘어간다. 옛 임도 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길은 널찍하니 좋다. 임도가 끝나기 전 27번 송전탑이 나오고 잠시 임도길이 연결이 되다가 다시 산길로 접어들어 오르기 시작하면 10여분을 더 올라서 장산봉이라고 하는 해발 약355봉에 닿는다. 땅끝기맥 장산봉이라고 적은 아스테지 표지판이 걸려 있다.

 

서기산 정상(산불감시탑, 12.59km, 511m) 23:23~23:35

장산봉에서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한동안 이렇다 할 특징 없이 진행이 되어 15분이 지나서 해발 약275봉을 지나고 바위가 조금 있는 급경사 길을 올라서면 쌍묘가 있는 해발 약315봉에 닿는다. 이후 살며시 내려선 후 서서히 오르게 되면 급 좌꺽임봉인 해발 약350봉이다. 우측으로 능선이 분기되는 봉으로 우측 능선을 따라가면 해남 옥천면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한도봉에서 월평리 부근으로 내려선다. 급 좌꺽임봉에서 평탄한 길을 따라 가면 해발 약360봉인 우꺽임봉에 닿고, 2분여 서서히 내려서다 보면 해발341m가 적힌 흰색표지판이 보인다. 이봉을 지나며 능선 길은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하여 15분을 오르면 풀이 수북하게 자란 헬기장에 닿는다. 헬기장을 지나고 잠시 가다보면 잠시 가파르게 내려선다. 이후 앞쪽이 짙은 안개로 인하여 전혀 보이지 않는다. 잠시 주변을 살피면 이정표가 보인다. 서산저수지에서 올라온 임도가 능선 좌측으로 나란히 진행이 되다가 여기서 해남 쪽으로 넘어가는 것이다. 이 임도는 해남 신평리 부근으로 내려선다. 임도 이정표에는 기둥에 임도라 적혀 있으며, 좌측으로 강진 월남 5.6km, 우측으로 해남 계곡이 적혀 있으며, 서기산 0.4km가 적혀있다. 임도를 지나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하면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안개가 옅어지며 주변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곱게 핀 진달래가 만발해 있는 능선을 따라 오르면 약12분후 서기산 정상 511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나온다. 정상은 이곳에서 조금 더 오르면 산불감시탑이 있는 바로 위쪽 널찍한 헬기장인 공터가 서기산 정상이다. 정상주변으로는 진달래가 곱게 피었고 휘영청 밝게 뜬 달이 보이고 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이 보이며, 멀리 높다란 산봉우리가 보이고 그 가운데로 운해로 덮인 구름바다가 보인다. 우리는 이곳에서 잠시 간식을 들고 진행한다.

 

큰각시봉(삼각점, 16.72km, 283m) 01:08~01:15

이제 우리는 계라리고개 까지의 중간지점을 지난다. 이어지는 산길은 서기산 아래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가야 한다. 잠시 내려서면 산길을 평탄하게 이어진다. 능선으로는 진달래가 유달리 많이 피었다. 20여분을 평탄한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하면 해발 약378봉에 닿고 다시 5분을 더 가면 삼각점이 있는 해발 약 400봉에 닿는다. 이후 5분을 더 가면 커다란 바위가 나오고, 바위지대를 올라서 바위봉 정상에 올라선다. 바위봉 주변으로 진달래가 곱게 피어 있어 보기 좋다. 여기서 좌측편 강진읍으로 능선이 하나 분기하였으며 405봉 표지판은 보이지 않는다. 바위봉에서 내려서면 6분후 좌측으로 장동마을로 하산하는 지점에 닿는다. ‘비행기 바위 직진표지가 있고, 능선 아래쪽으로 장동마을과 고삐재 방향이 적힌 표지판이 나무에 붙어 있다. 우리는 비행기바위가 표시된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한다. 이후 15분 정도를 진행하면 폐헬기장에 닿고 잠시 더 가면 해발 약369봉에 닿는다. 352봉을 지나고 서서히 내려서면 안부고개인 만세고개에 닿는다. 만세고개를 지나 오르면 헬기장에 닿고, 6분후 해발 약299봉에 닿은 후 5분을 지나면 삼각점이 있는 큰각시봉에 닿는다. 잠시 우리는 이곳에서 간식을 들고 간다.

 

계라리고개(20.82km, 77m) 02:40 ~02:55

큰각시봉에서 잠시 간식을 들고는 진행하면 헬기장이 나온다. 서기산 이정표에 있는 헬기장이다. 여기 헬기장에도 이정표가 있다. 서기산 4.3km, 참샘입구 4.4km가 적혀 있다. 헬기장에서 4분여 내려오니 짙은 안개 속이라 잘 보이지 않는데 앞쪽으로 가느다란 줄이 나온다. 줄을 잡고 내려서면 암흙 천지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풀만 무성한 널찍한 임도다. 임도를 건너 반대편에서 이쪽 저쪽으로 올라선 곳을 찾는다. 10여분이 지나며 능선이 우측으로 꺽이는 해발 약253봉을 지나고 다시 12분을 더 가면 좌꺽임봉인 해발 약293봉이다. 이후 고만고만한 봉으로 이루어진 능선으로 해발 약295, 293봉을 지나서 내리막을 지나 안부를 지나고 오르면 해발 약 252, 우꺽임봉인 해발 약251, 215봉을 지나며 지루하게 산길을 이어가면 앞쪽으로 벌목지 능선에 닿는다. 벌목지 능선을 따라 해발 약127봉에 닿고 여기서 내려서게 되면 10여분 후 청주 한씨묘역이 나오고 4~5분을 더 내려서면 널찍한 아스팔트도로인 계라리고개에 닿는다. 여기까지 능선 길은 매우 좋은 편이나 좀 지루하게 산행이 이어진다. 계라리 고개는 강진에서 해남으로 가는 가장 가까운 지름길로, 좌측편 삼거리에서 석문공원이 있는 곳으로 내려 갈수도 있다, 덕룡산과 주작산 산행을 할 때 조금 더 길게 하면 석문공원에서 석문산을 올랐다가 소석문으로 내려서서 덕룡산으로 이어가기도 한다. 내가 처음 덕룡~주작산 산행때 석문공원에서부터 했었다. 계라리고개에서 잠시 빵으로 간식을 먹으며 휴식 후 진행을 한다.

 

복덕산(산불감시초소, 22.69km, 275.7m) 03:47~03:50

계라리고개 우측편으로 세멘트임도가 있다. 임도를 따라 가파르게 올라서면 KT송신탑이 나온다. 송신탑을 지나며 산속으로 진입이 된다. 잡목 길의 시작이다. 제안고개에서 부터는 장근봉을 내려서서 임도고개를 지나며 부터는 등산로가 매우 좋았었는데 이곳은 처음부터 길이 좋지를 않다. 잡목 길을 빠져나가 우측으로 능선이 꺽이고 봉을 넘어서면 죽산안씨묘가 있는 안부에 닿는다. 이곳을 지나고 잠시 후 쌍묘가 있는 곳을 지나 편백나무가 있는 잡목지대를 빠져나오면 삼거리에 닿는다. 덕골재라고 하며, 계산저수지가 있는 마을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여기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을 하고 1분후 묘4기가 있는 지점을 지나 올라서는 곳이 가시밭길로 한여름 풀이 수북이 자라고 가시덤불이 무성하게 자랄 때는 욕꾀나 나올 것 같다. 해발 약200봉을 넘고 잡목 길을 헤치며 진행을 하면 조릿대와 바위너덜로 이루어진 가파른 지대를 오르기 시작한다. 이곳을 무사히 올라서면 삼거리에 이정표가 보인다. 중계탑 1.8km, 도암/옥천경계 1.3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정면으로 잠시 더 올라서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에 닿는다. 삼각점이 있으며 낮이라면 조망이 좋을 것 같은 봉이다. 이곳이 복덕산이지만 정상석이나 표지판은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이곳에서 잠시 물 한 모금씩을 마시고 진행을 한다.

 

학동고개(좌 강진 도암면 봉황저수지, 우 옥천면 학동리, 24.31km, 135m) 04:43

복덕산에서 무심코 우리는 반대편으로 좋은 길을 따라 넘어간다. 밧줄이 매여져 있는 경사로를 따라 내려서면 좌측 계산리로 내려서는 길을 지나며 가시밭길 능선이다. 한동안 진행을 하는데 뒤에서 적막님이 이 길이 맞냐고 묻는다. 아차 싶어 산경표를 보니 반대편으로 넘어 왔다. 에고 지고 이런일이 ~~ 산경표가 왜 아무소리를 안했는지 원망스럽다. 이 능선은 석문공원과 덕룡산의 입구인 소석문 사이에 있는 석문산으로 가는 능선으로 다니지를 않는 길 같다. 정상에서 200m이상을 내려왔으니 왕복으로 약500m 20여분 알바를 하고는 다시 복덕산으로 올라와 복덕산으로 오르기 전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서 도암/옥천경계가 적혀 있던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이곳은 이정표가 있으면 반듯이 되돌아 와야 한다. 20여분을 진행하면 좌측으로 방향이 꺽이는 봉에 닿는다. 해발 약240봉이다. 이봉을 지나며 능선으로는 자빠져서 누워 있는 고사목이 많아 어떤 때는 위로 넘기도 하고, 어떤 때는 바짝 몸을 낮추고 기어서 빠지기도 하며, 낮은포복과 바지가랑이를 추겨 들고 넘기를 반복하며 진행을 하면 240봉에서 20여분, 복덕산에서 30여분 후 학동고개에 닿는다. 학동고개는 우측 옥천면 학동리 방향으로 세멘트 포장이, 좌측 강진 도암면 봉황저수지 방향으로 아스팔트포장이 된 고개로 좌측편 봉황저수지가 있는 소석문에서 부터 덕룡산~주작산 산행이 시작된다.

 

벌목지 능선 봉(27.43km, 280m) 06:05~06:15(해맞이)

학동고개에서 임도를 따라 오르면 임도는 우측 초계 변씨 가족묘에서 끝이 나고 산길은 가족묘에서 닿기 전 커브지점에서 직진으로 간다. 잠시 후 능선에 닿고 능선을 따라 오르기 시작하면 잡목 길을 따라 계속 진행이 된다. 대부분 서서히 오르는 평탄한 길로 20여분을 진행하여 안부를 지나고, 8분을 진행하여 우꺽임봉을 지난 후 해발 약185봉을 지나서 안부사거리에 닿는다. 우측은 해남 대산리, 좌측은 강진 봉황리로 이어지는 고개다. 이후 4분이 지나면 좌꺽임봉인 수준점이라 적혀 있던 표지기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되는 해발 약185봉을 넘어서 내려서면 임도고개에 닿는다. 좌측 강진 봉황리 족에서 올라와 대산리로 넘어가는 임도로 우측 편으로 산소가 여러기 보인다. 이 고개를 대산고개라 한다. 임도에서 잠시 가파르게 오르면 10분후 해발 204.7봉인 좌꺽임봉에 닿는다. 삼각점과 표지판이 있다고 되어 있는 대 우리는 보지 못했다. 이제 날이 희끄무레 밝아 오며 주변이 보이기 시작하며 안부사거리에 닿는다. 양쪽 다 다닌 흔적이 보인다. 이후 우거진 숲길을 따라 오르면 서서히 올라서서 조금 높다란 능선에 올라서며 좌측 편으로 검붉은 하늘이 보이고, 능선으로는 벌목지로 이어져 조릿대와 싸릿대가 지독하게 들어선 곳을 빠져나가야 한다. 오늘 짙게 낀 안개로 인하여 금시 등산화가 젖어 들고, 바짓가랑이와 웃옷 까지도 금시 젖는다. 좌측으로 덕룡산의 암봉이 조망이 되고 그사이 깊숙한 계곡이 잘 보이는 벌목지 능선에서 우리는 떠오르는 태양을 감상하며 사진 찍느라 10여 분간 지체를 한 후 출발한다.

 

첨봉(화원지맥 분기봉, 28.29km, 354m) 06:45~06:47

벌목지 능선에서 해맞이를 한 후 조릿대와 싸릿대로 덮여 있는 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편백나무가 심겨진 해발 약287봉이다. ,희님이 붙여놓은 표지판이 있다고 하는데 난 땅만 쳐다보고 가다가 보지 못했다. 이제 주변으로는 햇살이 깃들고 금시 햇볕에 반사되는 덕룡산이 아름답게 보이며, 계곡 끝으로 민가가 한 채 보인다. 좌측 벌목지로는 고사리도 많이 보인다. 벌목지를 지나면 능선이 좌측으로 급격히 꺽이는 해발 약322봉인 헬기장이다. 헬기장을 지나며 능선 좌측으로 운무가 깃든 아름모습이 장관이다. 오늘 짙은 안개로 인하여 시야도 좋지 않았고 옷과 등산화가 젖는 등 고생은 했으나 멋진 운해를 보니 지금까지 고생이 눈 녹듯 사라진다. 운해와 군데군데 솟아 있는 봉들이 어울어져 멋진 모습니다. 이렇게 좋은 경치를 감상하며 15분가량을 더 가면 화원지맥의 분기봉인 첨봉 정상이다. 정상에는 첨봉 354m가 적혀있는 이정표가 있다. 지금까지 지나온 도암/옥천경계 4.3km, 삼거리 2.0km, 우측으로 화원지맥이 적혀있으며, 우측 편으로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산자락길 나무기둥에는 첨봉이라 적혀 있으며 땅끝마을 57km가 적혀 있다. 앞쪽으로는 남도 오백리 숲길 첨봉안내도가 있다. 우리는 학동고개를 지나며 땅끝기맥길과 덕룡산 능선이 나란히 하는 곳을 지났다. 두 능선사이 계곡을 노적봉골이라 하며 덕룡산 관광농원이 자리잡고 있으며 조금 전 보았던 민가가 마지막 민가였다.

바위봉(30.44km, 437m) 07:55 ~08:13(아침식사)

첨봉에서 아침식사를 하려다가 덕룡산 삼거리까지 가기로 한다. 첨봉 좌측으로는 봉황리에서 들어온 깊숙한 계곡이 위치하고, 우측으로는 화원지맥과 주작산 사이로 오소재 아래 양촌저수지에서 들어온 마을로 용동리 자경동마을이다, 골짜기의 전답이 푸르른 것이 벌써 농작물이 많이 자란 것 같다. 이후 능선 길은 별로 좋아지지 않고 바위길과 잡목길을 따라 계속 이어진다. 좌측으로 운해가 멋지게 조망이 되고 우측으로는 뾰족하게 두륜산이 조망되기 시작한다. 해발 약356봉을 넘고 표지판이 붙어 있는 해발 약391봉을 넘어서서 진행을 하다가 남겨두고 간 드릅순 한 웅큼을 따기도 하며 진행을 하면 우꺽임봉인 해발 약380봉을 지나서 잠시 평탄한 길을 지나며 조금은 가파르게 오르는 지점이다. 여기 오름길을 다 오르면 덕룡산에서 올라온 삼거리와 만나게 된다. 작은 묘가 있고 이정표에 삼거리 430m라 적혀 있으며 동봉 2.3km, 소석문 4.7km, 작천소령 2.6km가 적혀있다. 여기서 좌측으로 덕룡산의 암봉이 그림처럼 보이고, 곱게 핀 진달래의 빛깔이 너무 곱다. 아직은 이른 시간인데 덕룡산 쪽에서 많은 사람들이 오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먼저 간 사람들도 상당수 있다. 잠시후 우측으로 바위봉에 올라서 아침식사를 한다. 덕룡산에서 오는 사람들과 인사도 나누고 앞쪽에 보이는 주작산 덕룡봉으로는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고, 사방으로 깔려 있는 운해는 그림 같은 경치다.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하며 아침식사를 하고는 다시 산행을 이어간다.

 

작천소령(쉬양리재, 32.37km, 295m) 09:08

바위봉에서 아침식사를 마친 후 내려서면 동백꽃이 곱게 핀 길을 따라 진행을 하다가 안부로 내려서면 널찍한 헬기장에 닿는다. 이제 너덜지대를 올라서서 진달래 곱게 핀 주작산 덕룡봉으로 오르면 정상에 닿기 전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좌측으로 흔들바위 1.3km, 주작산 자연휴양림 1.43km, 좌측으로 소석, 우측으로 주작산 덕룡봉 0.13km가 적혀 있다. 예서 핑크빛으로 진달래 만발한 길을 따라 잠시 더 오르면 주작산 덕룡봉에 이른다. 대리석으로 된 주작산475m가 적힌 정상석이 있고, 이정표에 주작산 주봉 2.0km, 흔들바위 1.5km, 주작산 자연휴양림 1.43km가 적혀 있다. 덕룡산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모습을 다시금 보고 첨봉에서 이어져 온길 너머로 멋지게 펼쳐진 운해를 다시금 눈에 담고는 작천소령으로 향한다. 좌측으로 주작산 주봉이 보이고 정면으로 주작산의 명망 높은 암봉이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향한다. 암능을 따라 진행을 하고 마지막 암봉으로 살짝 올라 급경사길을 따라 내려서면 작천소령이라고 하는 널찍한 임도고개에 닿는다. 좌측 신전면 주작산 휴양림 쪽에서 올라온 길과 용동리에서 올라온 길 주작산 덕룡봉아래로 이어지는 임도가 만나는 삼거리다. 여기 이정표에 휴양림 0.3km, 덕룡산 4.7km, 오소재 7.3km가 적혀있다. 남도 오백리 역사숲길 안내도 옆 이정표에는 주작산 휴양림 0.5km, 용동리 4.5km, 양촌제 5.4km가 적혀있다. 또 하나의 이정표에는 주작산 2.35km가 적혀있다. 이 고개에는 많은 사람들로 들 끊고 있다. 나물을 뜯는 사람들 분주하게 주작산이나 덕룡산으로 향하는 사람들 부근의 가까운 곳을 다니러 온 사람들, 캠핑족도 이제 일어나 짐을 정리 하고 있다.

 

삼각점봉(33.75km, 427m) 10:36

작천소령에서 오르는 길은 상당히 널찍하니 좋다. 낑낑거리며 오르면 10분이면 주작산삼거리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주작산 1.68km, 양란재배장 0.32km가 적혀 있다. 겨우 300m를 올라오고 땀을 주룩주룩 흘리고 있다. 오늘 이상기온인지 안개가 걷히고 한여름 날씨 정도로 더워 졌다. 물이 많이 먹히고, 땀이 비 오듯 한다. 주작산 삼거리에서 우측편 암봉으로 향한다. 봉을 하나하나 넘어서 20여번은 넘고 나서야 오소재에 닿을 것이다. 높낮이는 그리 크지 않지만 워낙 암릉이 험하기 때문에 조심조심 안전에 최우선으로 산행을 해야 한다. 더러는 막걸리를 마시고, 또 사진 찍는다고 바위 끝으로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모습들이 위험해 보인다. 진달래가 만발해서 인지 오늘 엄청 많은 사람들이 산악회를 통해서 몰려 들었다. 로프를 잡고 오르거나 릿지를 해야 하는 곳에서는 여지 없이 사람들이 밀린다. 첫 번째 해발 약400봉을 넘고, 20여분이 지나서 해발 약408봉을 넘고 나면 좌측으로 관악사로 하산하는 샛길이 나온다. 이정표는 없다. 관악사 까지 하산하면 이후로는 길을 따라 오소재 아래 북일면 까지 나가야 하니 가까운 거리는 아니다. 관악사에서 북일면 까지 약 7km, 가장 가까운 도로까지도 약5km 정도가 된다. 탈출을 할려면 여기서 일찍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오소재 까지 암릉을 따라 아무래도 5km는 더 가야 하니 말이다. 이제 다시 암릉을 타기 시작하면 작은 나뭇가지에 표지기가 많이 붙어 있는 해발 약425봉에 닿는다. 주변으로는 뾰족한 바위들 금시 떨어져 나갈듯한 바위들 바위사이에 곱게 핀 진달래들이 어우러져 멋진 모습이다. 여기 바위가 화강암으로 단단한 바위는 아니기 때문에 낙석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군데군데 안전하게 로프도 매어 놓고 안전시설을 많이 하였기에 예전보다는 한결 좋아지기는 했지만 사고란 언제 날지 모른다. 이봉에서 잠시 앉아서 물도 먹고 빵도 먹은 후 다시 내려섰다가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해발 약427봉이다. 국가지점번호가 있고, 이정표에 쉬양리재 1.8km, 오소재 4km가 적혀 있다. 주작산에서 바라본 다도해 전망도가 있으나 오래되어서 분간이 잘 안 간다.

 

1비상탈출로(34.93km, 330m) 11:30

삼각점봉에서 다도해 쪽을 바라보면 완도의 상황봉이 높다랗게 보이고 두륜산에서 위봉으로 이어지는 높다란 암봉이 가까이 보이며 바다에는 아직도 안개가 가시지를 않아 하얗게 보인다. 오늘 안개가 얼마나 심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제 앞쪽으로 암봉으로 향한다. 암봉 사이사이 곳곳에 진달래 만발해 있어 볼만하다. 안부로 내려서서 계단을 따라 올라서서 우측으로 돌아서 오른다. 커다란 바위가 서 있는 봉으로 지나온 삼각점봉에 사람들이 많이 보이고, 앞쪽으로 몇 개의 봉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해발 약419봉으로 이봉을 내려서면 동백나무가 몇 그루 있는 제3비상탈출로가 있는 지점이다. 여기 이정표에 관악사 임도 1.2km, 2비상탈출로 0.6km, 오소재 3.6km가 적혀 있다. 이후 해발 약412봉을 오른다. 지나온 봉들이 멋지게 보인다. 이봉에서 적막님은 두륜산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을 남기고 난 지나온 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한 장씩 남기고 간다. 이제 오소재 방향으로 몇 개의 봉을 지나 마지막 가장 높다란 404봉이 보이고 뒤편으로 두륜산이 좀 더 가까이 보인다. 이봉에서 내려서면 제2비상탈출로다. 여기서는 이제 우측 편으로 탈출을 한다. 육상동계훈련로 0.9km가 적혀 있다. 작천소령에서 오소재 아래 양촌제로 이어지는 임도를 겨울에 육상훈련장으로 쓰는 것 같다. 이제 오소재 까지는 3km가 남았다. 이제 암봉을 하나 더 오르고 로프가 매여진 바윗길을 따라 내려서서 가면 길게 이어진 암릉으로 오른다. 이곳에 오르면 길게 테크 길이 만들어져 있다. 잠시 사진 한 장 씩을 남기고 내려서면 오소재 2.8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고, 암릉 길을 따라 8분여를 더 가면 조릿대가 많은 안부에 제1비상탈출로가 있다. 양촌제 위쪽 신동마을 1.6km가 적혀 있으며 오소재 까지는 2.8km가 적혀 있다.

 

산림삼거리 버스정류장(38.8km) 12:39 ~13:07

1비상 탈출로를 지나면서도 몇 개의 봉을 더 넘지만 그래도 지금까지의 길보다는 한결 좋아진다. 한동안은 흙길도 지나고 바위봉을 너덧개를 더 오르고 내리며 진행을 하면 육산인 해발 약404봉에 닿는다. 나뭇가지에 많은 표지기들이 붙어 있다. 이봉에 붙여 놓은 표지판은 세 조각으로 부서져 땅에 나 딩굴고 있다. 404봉을 지나며 부터는 대부분 하산 길로 잠시 가면 오소재 1.6km가 적혀있는 이정표를 지나 이어지는 내리막길이다. 이제는 이 능선을 타기는 늦은 시간임에도 오르는 사람들은 계속이어 진다. 도중에 탈출로로 빠지던지 늦게 까지라도 작천소령 까지는 갈수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위 암봉에 올라서 사진 찍느라 폼을 잡느라 바삐 갈 생각을 안기 때문에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마지막인 듯 싶은 362봉을 지나서 걷기 좋을 정도로 평탄해진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마지막으로 보이던 암봉 앞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는 긴 계단이 놓여 있는데 계단 바닥에 구멍이 많이 나고 낡아서 안전에 문제가 있겠다. 계단을 내려서면 이후로는 길이 좋아서 금시 오소재에 닿는다. 오소재에는 여러대의 승용차들이 있고 주작산 등산안내도가 있다.

 

산행은 여기서 마무리가 되고 해남으로 가는 버스가 해남에서 12시 출발하는 버스가 분명 13시경이면 올 것 같아 오소재 정류장을 찾으니 보이지 않는다. 오소재 약수터까지 내려가서 시원한 물을 두어 바가지 퍼마시고, 세수도 대충하고는 옥천으로 가는 삼거리의 산림삼거리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서 내려간다. 오소재에서 약 1.6km지점이다. 나중에 해남에서 올 때는 오소재 정류장에서 내려달라고 부탁을 해야 겠다. 삼거리 정류장에서 짐을 정리하고 잠시 기다리니 엄청난 속도로 통과하려는 버스를 손을 들어 세워서 저 멀리 서 있는 버스를 뛰어가서 타고는 해남터미널로 나와 간단히 점심식사를 마치고 영산포로 가는 버스시간이 너무 멀어 광주로 가는 직통을 타고 광주에서 택시로 농성역 까지 이동 후 지하철로 광주송정역으로 이동하여 고속열차로 익산역, 익산역에서 조치원역으로 돌아와 버스로 청주집 까지 돌아 왔다.

 

오늘 밤에는 짙게 낀 안개로 시야가 흐려지고 등산화가 젖는등 고생을 했으며 낮에는 갑자기 더워진 날씨로 흐르는 땀을 주체 할 수 없었으며 식수도 준비를 덜 했으면 고생 꽤나 했겠다. 하여튼 마지막 주작산 암릉구간 많은 사람들 틈에서도 무사히 통과를 했으며 진달래 만발한 주작산 덕룡봉에서부터 주작 암릉구간 진달래 곱게 핀 모습 매우 좋았다.

오늘도 함께 한 적막님 수고 많았습니다.

담 땅끝기맥은 5월달 마지막 두 주일에 나누어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담 산행은 한남금북정맥 3번째 구간입니다. 청주 산성까지요~~

 

산행시간 : 18시간 35(기맥 17시간 33)

산행거리 : 38.8km (기맥 35.7km)

 

청주 ~조치원 버스비 : 1300

조치원역 ~나주역 열차비 : 15100

나주역 ~영산포 택시비 : 4000

영산포 ~성전터미널 버스비 : 4600

산림삼거리 ~해남 터미널 버스비 : 000

해남터미널 ~광주 터미널 직통 버스비 : 11100

광주 터미널 ~농성역 택시비 : 3000

농성역 ~광주송정역 지하철비 : 1250

광주송정역 ~익산역(고속) : 13000

익산역 ~조치원역(무궁화 입석) : 6600

조치원 ~청주 버스비 :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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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기맥3구간 제안고개~서기산~계라리고개~첨봉~오소재

갈 때

조치원~나주 : 7:13~10:10, 14:20~17:08, 17:12~20:05, 18:46~21:39, 00:39~03:32 15100

오송~나주 : 17:50~19:09, 19:55~21:02,23:15~00:29, 29800

영산포 ~성전 : 5:15, 5:55, 20:35, 21:10, 21.45, 22:05, 22:45둥 약 40 4600

성전터미널 ~제안고개 ;  1.5km (천안아산19:27-익산20:08~20:25 -나주 21:39)

 

올 때

강진터미널~신전 수양제: 17.4km, 도암면~봉양제: 5.1km *봉양제(주작산 휴양림)~신전면: 3.5km

강진 서산리 서산교회(서산저수지) ~강진버스터미널 : 7.5km(강진택시: 061-432-2277,433-3141)

강진 영파리 장동회관 위 장동제 ~강진버스터미널 : 7.2km (강진택시 : 061-434-2740,3142,6161)

강진 덕서리 만세복지회관 위 만세저수지 ~강진버스터미널 : 8.6km(제안고개:성전택시 : 061-432-5858)

강진 계라리 고개 ~강진버스터미널 : 10km 강진여객터미널 061-432-9666

서산,보전방향 군내버스 : 6:40,8:35,10:50, 14:10, 17:00, 18:30,

영파,장동,신천 군내버스 : 9:30, 13:30, 17:20

계라리고개(영진마을)군내버스 : 6:30,10:30,12:10,14:40,17:20 운행시간 문의 : 061 - 432 - 9666

남창,사초방향: 13:10,13:40,14:20,15:10,16:10,17:30,18:00.19:00(계라리고개~강진쪽으로1.4km귀라정류장)

강진~영산포~광주 :15:10,16:00(직통),16:20,16:50(직통),17:20(직통),18:00,18:20(직통)  1시간

강진~영암~나주:13:40,14:35,15:00,16:30,18:00, 18:40,영산포 1시간 5800원 광주까지1:30분소요 9800

남창 ~강진 직행 : 13:15, 14:35, 15:45, 16:55, 18:05, 19:05 (도암~영산포 7400, 강진~영산포 5800)

강진~도암, 남창, 완도 : 11:20, 12:40, 14:10, 15:30, 16:40, 17:50, 19:00, 20:00, 21:25

강진도암면 택시 : 061-432-0066, 1929, 0132, 9449, 신전택시 061-432-4333

나주~조치원 : 13:40~16:31, 15:52~18:45, 20:02~22:5 15100 광주터미널~청주 : 15:20분 고속

나주~익산~조치원 : 17:13-10900-18:24~18:36-7800 -조치원 20:09

나주 ~오송 : 14:07, 15:27, 18:32~19:51, 29800

 

올 때

(*해남~남창 농어촌버스 : 40분소요 3450 31km)

*해남택시:061-536-2412, 537-3636, 533-7224, 남창택시:533-5733,0934,

*남창정류장(061-533-1315)~영산포:6:15,10:50,16:15,17:35,75분 소요(닭목재~남창버스정류장: 2.8km)

남창정류장~해남~광주 직행 : 6:15,7:15,10:50,16:15,17:40,20:45, 남창~해남~목포 : 8:55, 11:00, 14:15

남창 ~영산포~해남~영산포~나주~송정역~광주 : 9:35, 12:35, 18:45,

남창 ~강진 직행 : 7:00,8:35,9:45,11:45,13:15,14:35,15:35(광주),15:45,16:55,18:05,19:05,19:55,20:45

강진 ~영산포~광주 : 6:00, 7:00~16:50, 17:20, 18:00, 18:20, 19:00, 19:30(5800)

*해남~오소재 : 좌일/내동행 버스 탑승 : 0815 10:10 12:00 13:10 17:10 18:20 19:10 19:30 (12.12km)

대흥사~해남 : 13:20,14:10,14:50,15:20,15:50,16:20,16:50,17:40,18:10,19:10,20:00(30분 소요)

해남~영산포: 16:50, 18:10, 18:35, 7200 (광주 직통은 시간당 1대꼴) *오소재 ~두륜산입구 : 5.3km

해남~목포 40 16:50, 17:35, 18:10, 18:40, 19:40, 20:40*해남교통 061 533 8826 6300

나주~조치원 : 13:40~16:31, 15:52~18:45, 20:02~22:5 15100

나주 ~오송 : 14:07, 15:27, 18:32~19:51, 29800

 

 

제안고개(13번국도,85m)-1.5 -314.1 -2.3 -323 -1.6 -당재(205m) -5.0 -서기산(515.3m) - 3.6 -299.2 -4.0 -계라리고개(18번 국도, 80m) 18km 9시간 소요

계라리고 -19 -복덕산 -1.2 -학동고개 -1.9 -대산고개 -2.2 -첨봉 -2.2 -덕룡산 갈림길 -1.0-주작덕룡봉 -0.8 -작천소령 -0.6 -주작산 갈림길 -0.5 -삼각점봉(427.7) -0.4 -3비상탈출로 -0.6 -2비상탈출로 -0.2-1비상탈출로 -1.2 -404 -1.0- 340 -0.6 -오소재 16km 9시간 소요

 36km 총소요시간 18시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