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4 추령~내장산~백암산~대각산~추월산~천치재
내장산 장군봉696m, 연자봉675m, 신선봉(내장산 정상)763m, 까치봉 716m, 백암산 상왕봉741m, 도집봉732m, 명지산441.8m, 대각산528.1m, 도장봉459m, 생화산526m, 생여봉520.1m, 추월산731m, 심적산 깃대봉711.3m, 북추월산515m, 산신산386m
2016.07.31.~08.01, 일~월 맑음
참석인원 ; 적막이랑 둘이서
청주집 13:06 -버스정류장 13:09 ~13:12 -버스(1300원) -조치원역 13:45 ~14:19(5분연) -열차(10600원) -정읍역 16:21(5연착) -정읍터미널 16:40 ~17:10 -버스(2400원) -추령 도착(해발 약330m) 17:42 ~17:47 -바위지대(0.48km, 약390m) 17:58 -해발 약410봉(우측으로, 0.918km) 18:07 -440봉(조망, 1.11km) 18:10 -안부(1.21km, 약405m) 18:13 -유군치(사거리, 1.61km, 약425m) 18:21 -장군봉(2.53km, 약696m) 18:49 ~19:09(저녁식사) -암릉구간 -연자봉(3.42km, 약675m) 19:35 -삼거리 이정표(좌측으로) -계단 내려서고 -안부 사거리(4.06km, 약635m) 19:51 -신선봉(4.52km, 약763m) 20:08 ~20:15 -계단위 전망대(복흥쪽 조망, 5.37km, 약685m) 20:37 -헬기장(5.44km, 약700m) 20:38 -호남정맥 삼거리(5.58km, 약710m) 20:42 -바위봉1 -바위봉2 -계단 내려서고 -바위지대 올라 -까치봉(5.82km, 716m) 20:53 -다시 호남정맥 삼거리(6.03km) 21:01 -바위지대(6.5km) 21:13 -바위지대 오르고 -119구조목 08-01지점(6.68km, 약590m) 21:18 -바위지대 내려서고 -다시 올라서 옆으로 돌고 -119구조목 08-02지점(6.99km, 약575m)21:28 -소동근재(7.72km, 약420m) 21:45 -순창새재(8.46km, 약520m) 22:02 -119구조목 08-07지점(9.46km, 약640m) 22:21 -119구조목 08-09지점(10.39km, 약660m) 22:45 -백암산 상왕봉(10.68km, 741m) 22:56 ~23:03 -도집봉(11.1km, 732m) 23:15 -소나무(11.62km, 약680m) 23:24 -이정표봉(12.07km, 약730m) 23:34 -1분후 헬기장 -구암사 고개(12.47km, 약680m) 23:45 ~00:04(간식) -약688봉(12.73km) 00:13 -바위전망대 00:18 -바위직벽 -우측으로 돌아서 -출입금지표지판(13.78km, 약385m) 00:45 -철조망 -칡덩쿨밭 -곡두재(14.45km, 약355m) 01:02 -수목장 -계단 -쉼터사거리(14.70km, 약390m) 01:17 -오르막 계단 -정자(14.95km, 약407m) 01:21 -좌측 하산로 삼거리(15.21km, 약379m) 01:27 -오르막계단 -우꺽임봉(15.49km, 약437m) 01:33 -명지산(15.79km, 441.8m) 01:40 -내리막 계단 -산소 -세멘트임도고개(16.16km, 약335m) 01:51 -좌틀지점(산소, 16.36km, 약350m) 01:57 -내리막 계단 -철조망 -농가 -세멘트도로따라 -감상굴재 정자(16.84km, 약320m) 02:10 ~02:20 -인동장씨묘(17.33km, 약400m) 02:33 -우꺽임봉(17.44km, 약465m) 02:42 -대각산 정상(18.03km, 약528.1m) 02:55 -쓰러진나무 -가시밭길 -약490봉(18.57km) 03:13 -급경사 내리막 -가시밭길 -나주임씨묘(18.98km, 약360m) 03:23 -가시밭길 -칠립재(세멘트임도, 19.05km, 약340m) 03:31 -세멘트길(고추밭) 03:49 -송전탑(좌측으로 강두마을) -강두고개 사거리(논, 19.75km, 약320m) 03:51 -잠시 좌측으로 강두마을 다녀오고 -우꺽임봉(산소, 20.94km, 약417m) 04:22 -약428봉(21.13km) 04:27 -삼거리(우측으로) -가는 대나무숲 -능선사거리(21.84km, 약405m) 04:41 -어은재(세멘트임도길, 느티나무, 22.17km, 약380m) 04:48 ~04:55 -임도 끝지점 5:00 -도장봉 정상표지판(좌꺽임, 22.76km, 약452m) 05:08 -실제 도장봉(22.98km, 459m) 05:13 -가시밭 풀섭길 지나고 -사거리(분덕재, 23.47km, 약410m) 05:23 -464.9봉(23.78km) 05:33 -생화산(우꺽임봉, 24.48km, 약526m) 05:58 -경주최씨묘(25.0km, 약405m) 06:12 -큰대나무숲 -약410봉(25.3km) 06:19 -약400봉(25.4km) 06:21 -항목탕재(25.55km, 약410m) 06:27 ~06:48(아침식사) -우꺽임봉(26.65km, 약440m) 07:12 -병풍지맥갈림봉(병풍지맥은 우측으로, 26.82km, 약445m) 07:16 -농원위 임도(27.06km, 약520m) 07:21 -생여봉(27.55km, 520.1m) 07:39 -밀재(28.36km, 약385m) 08:04 ~08:08 -이정표(좌측 하산로, 28.67km, 약408m) 08:18 -공터 08:27 -706.3봉(30.18km) 08:54 -추월산 정상(30.57km, 731m) 09:05 ~09:17 -월계삼거리(월계는 우측으로, 31.0KM, 약672m) 09:25 -약737봉(31.32km) 09:33 -수리봉(32.34km, 728m) 10:00 -복리암 하산로(32.44km, 약695m) 10:07 -안부(33.09km, 약611m) 10:20 -무능기재(33.27km, 약620m) 10:26 ~10:35(간식) -심적산 깃대봉(헬기장, 33.74km, 711.3m) 10:50 -심적산 삼거리(우측으로, 34.01km, 약668m) 11:01 -바위지대 로프 -가인연수원(34.77km, 약354m) 11:27 ~11:45(휴식) -연수원 뒤편 임도따라 -북추월산(35.95km, 515m) 12:13 -암봉(36.53km, 약529m) 12:30 -약470봉(좌측에 송전탑, 36.72km) 12:37 -좌측으로 철조망 지대 따라(37.05, 약345m) 12:47 -임도고개(37.34km, 약340m) 12:51 -임도 사거리(37.48km, 약343m) 12:54 -산신산(37.68km, 390.6m) 13:01 -쓰러진 나무, 잡목길 -천치재(38.39km, 약295m) 13:20 ~13:24 -버스(3300원, 정확치 않음) -정읍터미널 14:20 -정읍역 부근 중식당에서 점심 14:28~14:47 -정읍역 14:50 ~15:00 -열차 10600원 -조치원역 17:05 ~17:15 -버스1300원 -청주 서원초교앞 버스정류장 17:51 -집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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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봉덕리와 정읍시 내장동 경계에 있는 산.
[명칭 유래]
내장산(內藏山)은 원래 영은사(靈隱寺)의 이름을 따서 영은산으로 불렀으나 산 안에 숨겨진 것이 무궁무진하다 하여 내장산(內藏山)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이 때문에 지명도 정읍시 내장동이다.
[자연환경]
내장산은 순창군의 최북단에 있는 산으로 정읍시와 경계를 이루는 해발 600~700m급의 기암괴석이 말발굽의 능선을 그리고 있다. 내장산은 주봉인 신선봉[763m]을 필두로 연자봉, 장군봉[696m], 서래봉[622m], 불출봉[610m] 등이 까치봉[717m]을 중심으로 동쪽으로 뻗어가면서 입 벌린 주머니[말발굽] 형상을 띠고 있다. 아홉 봉우리 중 순창군 복흥면과 정읍시 내장동에 접경하는 봉우리는 장군봉, 연자봉, 신선봉, 까치봉 등이다. 내장산에는 금선 폭포, 도덕 폭포 등 두 개의 폭포와 금선 계곡, 원적 계곡 등 두 개의 계곡이 있다.산줄기는 백두 대간 장수 영취산에서 서쪽으로 갈려나온 금남 호남 정맥이 완주군과 진안군 경계인 주화산에서 두 갈래를 친다. 주화산에서 북으로 금남 정맥을 보낸 호남 정맥으로 남진하며 만덕산, 경각산, 오봉산, 성옥산, 왕자산, 구절재, 굴재, 고당산, 추령을 지나 내장산을 솟구쳐 놓고 백암산을 거쳐 전라남도 광양의 백운산까지 이어진다. 물줄기는 북쪽은 정읍천에 합수되어 동진강을 이루다가 서해로 흘러들고, 동쪽과 남쪽은 섬진강에 합류하여 광양만에서 남해로 흘러든다.내장산에는 굴거리나무, 비자나무 등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희귀 식물이 서식하고 있는데, 원적암 남쪽 산기슭에 추정 수령 750년이 넘는 비자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현황]
해발 763m의 내장산은 1971년에 국립 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내장사, 원적암, 도덕암 등 크고 작은 사찰이 있다. 내장사 북쪽의 기묘한 바위 봉우리는 서래봉으로 속칭 써래봉이라고도 하는데 약 1.1㎞의 바위 절벽이 봉우리를 엮고 있어 장관(壯觀)을 이루며, 기기묘묘한 모습으로 등천(登天)했다 하여 등천물이라고도 한다. 신선문에서 조금 오르면 20m 높이의 금선 폭포가 있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 사이에 걸쳐 있는 금선 폭포는 경관이 뛰어나 고려 때 승려들이 이곳에서 목욕재계하고 천일기도를 했다고 한다.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은 남원 지리산, 영암 월출산, 장흥 천관산, 부안 능가산[변산]과 함께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호남 5대 명산으로 꼽아놓았다. 또한 전국 8경의 하나이자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린다. 봄의 신록,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이 아름다워 사시사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단풍이 절경(絶景)을 이루는 10월 하순과 11월 초순 무렵이면 많은 관광객이 몰린다. 내장산의 단풍은 잎이 얇고 작아서 단풍이 잘 들며 빛깔이 곱고 아름답다. 집단 시설 지구에서 2㎞ 정도 떨어져 있는 일주문에서 내장사에 이르는 100여m의 단풍 길이 특히 장관을 이룬다.
(디지털순창문화대전에서 옮김)
백암산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봉덕리와 정읍시 입암면,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신성리 경계에 있는 산.
[명칭 유래]
백암산(白岩山)은 흰 백(白), 바위 암(岩)을 써서, 흰 바위라는 뜻으로 이름이 붙여졌다. 백암산 남쪽 기슭에 있는 사찰 백양사 근처에는 사찰과 잘 어우러지는 기암봉이 있는데, 이 바위가 학바위 또는 백학봉이다. 백양사는 원래 이름이 백암사였는데, 환양 선사(喚羊禪師)가 학바위 아래 영천암에서 제자들을 모아 놓고 아미타불경을 설법할 때 백양 한 마리가 백학봉에서 내려와 경청한 뒤 눈물을 흘리며 사라졌다 하여 백양사(白羊寺)로 이름을 지었다는 전설이 있다.
[자연환경]
백암산은 순창군 서쪽 끝자락 내장산 국립 공원 내의 호남 정맥에 솟아 있는 산이다. 산줄기는 금남 호남 정맥 완주군 주화산에서 분기된 호남 정맥이 남으로 뻗어가며, 전라북도 지역에 수많은 산들을 솟구쳐 놓고 추령과 내장산의 장군봉과 주봉인 신선봉을 지나 새재에 이르러 530봉에서 서쪽에 입암산과 유달산으로 뻗어 가는 영산 기맥으로 갈라진다. 이곳에서 호남 정맥은 남쪽으로 전라북도와 전라남도 지역의 경계를 달리다가 곧바로 백암산의 정상인 상왕봉을 일구어 놓고 광양의 백운산까지 이어진다. 백암산의 물줄기는 남쪽은 장성호를 통해 영산강에 합수되고, 북쪽은 추령천을 통해 섬진강에 합수된다.백암산 정상에서는 북쪽으로 내장산 주봉인 신선봉과 장군봉, 연자봉, 까치봉, 서쪽으로 입암산과 고창 방장산, 남쪽으로 사장봉과 가인봉, 동쪽으로 도집봉과 백학봉이 바라다 보인다. 백암산은 단풍나무, 비자나무, 은행나무, 감나무 등이 무성하여 10월 말부터 11월 초순에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데, 이 무렵이면 단풍 축제가 열린다. 백암산에는 5,000그루의 비자나무 숲[천연기념물 제153호], 굴거리나무 숲[천연기념물 제91호], 고로쇠나무 등의 난대성 상록수림이 많다. 비자나무의 열매는 기생충인 촌충의 구제약으로 쓰여 예부터 사찰에서 많이 길렀으며, 백암산의 비자나무도 고려 고종 때 각진 국사(覺眞國師)에 의해 심어진 것으로 전해온다. 이 수백 년생의 비자나무에 새싹이 돋아나고 사찰 입구의 벚꽃이 만발했을 때, 기묘하게 솟은 백학봉과 천년 고찰 백양사가 어우러진 풍광은 너무 아름다워서 ‘춘(春) 백양, 추(秋) 내장’이라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이다.
[현황]
해발 741.2m의 백암산은 내장산과 함께 1971년에 국립 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내장산의 단풍에 가려져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백암산도 산세와 자연 경관이 매우 아름답고 여러 문화 유적이 있는 산으로, 내장산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또 만개한 연꽃을 연상시키는 학바위와 다양한 자연 경관으로 유명하다. 백암산 등산로로는 백양사~백암산 상왕봉~백양사의 원점 회귀[3시간] 코스나 내장산 추령~유군재~신선봉~백암산[상왕봉]~곡두재[7시간]까지 이어지는 호남 정맥 코스가 있다.
(디지털순창문화대전에서 옮김)
대각산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금월리·지선리와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중평리 경계에 있는 산.
[명칭 유래]
풍수지리상 대각산(大角山)은 장군이 갓을 쓰고 있는 형상에서 유래했다. 그 산에는 장군 대좌라는 혈맥이 마치 장군이 옻칠한 갓을 쓰고 있는 형국이라 하여 마을 이름을 칠립(漆笠)이라 하였다.
[자연환경]
산줄기는 금남 호남 정맥 완주군과 진안군의 경계인 주화산에서 분기된 호남 정맥이 남으로 뻗어가며, 전라북도 지역에 수많은 산들을 솟구쳐 놓고 추령과 내장산의 장군봉과 주봉인 신선봉을 지나 새재에 이르러 530봉에서 서쪽에 입암산~유달산으로 뻗어 가는 영산 기맥으로 갈라진다. 그곳에서 호남 정맥은 남쪽으로 전라북도와 전라남도 지역의 경계를 달리다가 백암산의 정상인 상왕봉을 지나 대각산을 일구어 놓고 광양의 백운산까지 이어진다. 물줄기는 서쪽은 약수천과 장성호를 통하여 영산강, 동쪽은 추령천을 통하여 섬진강에 합수된다.대각산 정상에 서면 북쪽으로 내장산과 고당산이 첩첩이 있고 동쪽으로는 무량산과 풍악산이 펼쳐진다. 남쪽은 추월산과 도장봉이 지척이고, 서쪽에는 가인봉과 방장산이 있다. 대각산 동쪽에 있는 대각리는 풍수지리상 마을 뒷산인 대각산이 투구 모양이어서 대강등으로 불려왔다. 예부터 사찰이 많았으며, 지금도 많은 기와 조각이 출토되고 있다. 대각산 북쪽에 느티나무와 모정이 있는 감상굴재에서 마을 앞 도로를 건너면 호남 정맥이 음식점 옆 임도를 따라 가게 된다. 남쪽은 대각산이 우뚝하게 솟아 있고, 북쪽은 입암산이다. 작은 대각산을 지나 15분쯤 가면 삼각점이 있는 큰 대각산 정상이 보인다. 정상에서 20분 정도 가면 칠립 마을재로 하산할 수 있다.
[현황]
해발 528.1m의 대각산은 사방으로 뻗어내려 풍수지리상 명혈이 많은 곳이다. 남쪽은 전라남도 장성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데 꾀꼬리가 나무를 쪼아대는 형상인 황앵탁목(黃鶯啄木)의 명당에 얽힌 재미있는 설화를 간직하고 있다.장성에 살았던 기정우는 어렸을 때 부모를 잃고 순창군 복흥면 하리에 있는 큰아버지 집에서 살았다. 부모에게 효도하기 위해서 풍수지리를 배운 뒤, 부모님의 묘소를 황앵탁목의 명당에 모셨다. 그 뒤 기정우가 결혼하여 큰아들을 낳았는데 길쌈할 때 쓰던 뾰족한 쇠가락이 방바닥에 떨어지면서 큰아들의 눈으로 떨어져 실명하고 말았다. 그러나 부인과 가족들의 걱정과 달리 기정우는 황앵탁목의 명당은 귀한 사람이 나오면 한쪽 눈을 실명할 것을 미리 알고 오히려 부모님께 효도하였다는 기쁨으로 희색이 만연하였다.이러한 출생의 일화를 남긴 사람이 기정진(奇正鎭)[1798~1879]이다. 그는 우리나라 6대 성리학자로 “장안만목(長安萬目)이 불여장성일목(不如長城一目)”이라는 말이 남게 되었다. 이는 청나라에서 조선의 학문을 시험하기 위해 어려운 문제를 냈는데 조정 대신들이 풀지 못해 쩔쩔맸다. 장성에 있던 기정진에게 사람을 보내 묻자 기정진이 그 문제를 풀었다. 그러자 왕이 '서울에 있는 만 개의 눈이 장성의 눈 하나만 못하다'라고 탄복했다는 말이다. 기정진이 순창에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순창의 일목이 아닌 장성의 일목으로 불리고 있어 안타깝다. 이는 기씨(奇氏)의 집성촌이 장성이라는 이유에서였다.
(디지털순창문화대전에서 옮김)
추월산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대각리와 전라남도 담양군 용면 월계리 경계에 있는 산.
[명칭 유래]
추월산(秋月山)은 가을의 보름달이 산에 닿을 것같이 드높은 산이라는 뜻이다. 호남의 5대 명산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이를 증명이나 하듯, 추월산 암봉 아래에는 단풍나무가 매우 많아 가을이면 이 풍경을 감상하러온 등산객들로 만원을 이룬다. 그리고 가을뿐만 아니라 사계절이 모두 아름답다. 봄에는 진달래와 개나리, 여름에는 울창한 녹음과 시원한 담양호반의 푸른 물결, 겨울이면 설경과 암벽에 매달린 고드름이 매우 인상 깊다.
[자연환경]
산줄기는 장수 영취산에서 서북쪽으로 뻗어가다 금남 호남 정맥 진안군과 완주군의 경계인 주화산에서 두 갈래를 친다. 주화산에서 북쪽으로 금남 정맥을 보낸 호남 정맥이 남진하며, 만덕산, 오봉산, 추령, 내장산을 지나 새재봉[530m]에서 서쪽의 입암산 방향으로 영산강의 분수령인 영산 기맥을 내려놓는다. 그리고 남쪽으로 전라북도와 전라남도의 경계를 달리며 백암산, 대각산, 수리봉을 지나 추월산을 솟구치고 강천산 방향으로 뻗어간다. 추월산의 물줄기는 남쪽은 담양호를 통해 영산강에 합수되고 북쪽은 추령천을 통해 섬진강에 흘러든다.추월산 정상은 조망이 뛰어나다. 남쪽으로 담양호와 무등산, 동쪽으로 고리봉, 동북쪽으로 백운산, 북서쪽으로 내장산과 입암산, 서쪽으로 방장산, 서남쪽으로는 병풍산과 태청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추월산 삼거리에 있는 보리암 뒷산[697m봉]에서도 조망이 좋다. 동쪽을 내려다보면 담양호의 푸른 물결이 넘실대고 건너편에는 강천산의 산줄기와 금성산성이 바라다 보인다. 북쪽으로 호남 정맥 수리봉의 암릉도 볼 만하다. 바위 길을 돌아서 동쪽으로 내려오면 바위틈에 자리 잡은 보리암과 십자가처럼 보이는 담양호가 장관을 이룬다.
[현황]
해발 729m의 추월산 산행은 국도 29호선 변의 담양호 국민 관광 단지에서 시작해서 원점 회귀[3시간]를 하기도 하나, 호남 정맥 종주꾼들은 추월산 서쪽 밀재~추월 바위~정상~인삼밭재[3시간]~천치재[5시간] 코스를 즐긴다. 순창에서 담양 방면으로 가는 국도 24호선에서 바라보는 추월산은 산 전체가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중턱에 아슬아슬하게 보리암이 매달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추월산 암벽 사이사이로 절묘하게 등산로가 나 있어 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산을 오르다가 뒤돌아보면 담양호의 푸른 물결이 펼쳐진다. 담양호의 물이 항상 가득한 것은 지역의 지명과도 연유가 있는데, 담양이 ‘못 담’(潭) 자를 쓰는 데에서 알 수 있듯이 예부터 이 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강우량이 많은 곳이었다고 한다. 고려 성종 때의 지명도 담주(潭州)였다. 추월산은 특히 일출과 일몰 때의 경관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지털순창문화대전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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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집 13:06
7월 8일 호남정맥을 시작하여 오늘이 7월의 마지막 날이다. 한 달 동안 네 번째 정맥산행을 하는 것이다. 조금 무리는 했지만 그동안 여행 가면서 못했던 것을 만회한 것이다. 이번구간은 내장산 일부구간과 백양사 뒷산인 백암산, 담양의 추월산을 잇는 산길로 오늘도 무더운 날씨에 만만치 않은 산행이다. 산행거리도 있고 하여 출발시간을 조금 댕기기로 했다. 조치원역에서 목포로 가는 14시 14분차를 타고 가기로 하고 적막님은 정읍역에서 만나기로 한다. 출발에 앞서 핸드폰으로 검색을 해보니 자리가 딱 한자리만 남았다. 급히 예매를 하고 산행준비를 마친 후 집에서 13시 06분 출발을 한다.
추령 도착(해발 약330m) 17:42 ~17:47
집에서 가까운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잠시 기다리니 조치원으로 가는 버스가 도착을 한다. 33분후 조치원역에 도착하니 열차시간이 많이 남는다. 역에서 식수도 준비하고 기다린 후 5분이 늦어서 도착한 열차를 타고 잠시 눈을 감고 간다. 조치원역을 출발하여 약2시간 후 열차는 정읍역에 5분이 늦어서 도착을 한다. 역 대합실로 나가니 적막님이 기다리고 있다. 정읍역을 나와 편의점에서 빵을 몇 개 사고 정읍터미널로 향한다. 오늘 우리가 가려는 추령은 정읍에서 복흥을 거쳐 순창으로 가는 17시 10분 버스를 승차하여야 한다. 정읍터미널에 도착하여 30여분 시간이 남는다. 적막님이 시원한 냉커피를 사다주어 한잔을 마시고 기다리니 시간이 금시 지난다. 정읍에서 순창으로 가는 버스는 하루 8회로 2시간~3시간 간격으로 있으니 적절히 이용하여 대중교통편을 이용하여 목적지 까지 간다. 산에 다니면서 고속열차, 택시로 이동하는 것은 조금 적절치 않은 것 같아 조금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난 될 수 있는 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려 한다. 정읍터미널에서 17시 10분 발 순창행 버스는 내장산 입구를 지나 꼬불꼬불 고갯길을 올라 추령에 도착을 한다. 정읍에서 32분이 걸렸다.
장군봉(2.53km, 약696m) 18:49 ~19:09(저녁식사)
추령에 도착하여 간단히 산행준비를 마친 후 고개 옆 철조망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서서히 능선으로 올라서서 진행을 하면 10여분 후 안전팬스가 쳐져 있는 바위지대에 올라선다. 이곳에서는 저번구간 마지막 봉인 추령봉이 마주 보인다. 바위암벽으로 오똑하니 서있는 추령봉은 정상에 올랐을 때는 몰랐지만 여기서 보니 대단한 바위봉이다. 살짝 좌측으로 고개를 돌리면 개운치를 사이에 두고 군부대 송신탑이 있는 망대봉이 있고 옆쪽으로 고당산이 보이며 추령까지 오는 능선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바위지대를 넘어서 진행을 하면 약 10분후 해발 약410봉에 닿는다. 좌측으로 산림박물관 쪽에서 올라온 길이 보인다. 이봉에서 조금 더 가면 국립공원 표지석이 있는 해발 약440봉에 닿는다. 조망이 좋은 봉으로 이곳에서는 정면으로 서래봉, 월영봉, 망대봉이 보이며 망해봉 연지봉으로 이어지는 내장산의 능선들이 펼쳐지고 있다. 440봉을 지나서 안부로 내려서고 다시 오르기 시작하여 8분을 가면 유군치가 나온다. 내장산 계곡 우화정으로 가기 전에서 들어온 길이다. 이곳에서 능선을 따라 오르면 처음엔 서서히 오르지만 장군봉이 가까워지며 통나무 계단 길로 급경사를 이루며 올라서게 된다. 유군치에서 약 30분이면 장군봉에 닿는다. 장군봉에서는 내장산의 대부분을 조망 할 수 있다. 기울어지는 태양의 미약한 빛을 받아 점점 어두워지려는 참이다. 연무가 짙어서 시야는 그리 좋지를 않다. 우리는 이곳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가기로 한다.
신선봉(4.52km, 약763m) 20:08 ~20:15
장군봉에서 바위지대를 내려서면서 복흥 쪽으로 조망이 열린다. 여기서 보니 오늘 산행할 능선이 그려진다. 신선봉을 거쳐 까치봉 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햇살을 받아 은은한 감이 돌고, 까치봉에서 순창새재를 지나 백암봉으로 이르는 능선과 백암봉 뒤편으로 높이 솟은 산은 병풍산으로 보이며 옆으로 돌아가면 감상굴재를 거쳐 추월산으로 오르는 곳도 확인이 되며 더 옆으로는 추월산 까지 이곳에서 살펴 볼 수 있다. 이후 가파른 바위지대를 내려선 후 다시 계단을 따라 오르면 바위전망대로 여기서도 복흥면 쪽으로 조금 전 보던 조망을 그대로 살펴 볼 수 있다. 멋진 조망에 가슴이 뿌듯하다. 이후 지는 능선 길은 암릉구간으로 안전팬스가 쳐져 있기 때문에 위험하지는 않지만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온 바위들을 잘 밟고 지나야 한다. 암릉을 지나며 보는 조망도 매우 좋다. 금시 내려온 장군봉이 마주하고 능선 좌,우로 펼쳐지는 경치가 아름답다. 암릉을 통과하여 잠시 오르면 내장산계곡 쪽 케이블카 탑 쪽에서 올라온 능선의 가장 윗부분인 연자봉에 닿는다. 이곳은 조망이나 경치가 그리 좋지는 않다. 연자봉에서 조금 지나면 케이블카 탑승장과 신선봉이 갈리는 삼거리에 이정표가 있다. 케이블카 0.7km, 신선봉 1.1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계단을 내려서고 좀 지나면 안부사거리에 닿는다. 우측으로 내려서면 내장사로 2.1km, 신선봉은 0.4km가 적혀 있다. 좌측으로는 복흥 화양제로 가는 길이 있으나 등산로 아님이라 붙어 있다. 이곳부터 신선봉으로 오르는 길이 매우 가파르며 대부분 돌계단길이다. 아직은 초반이라 그리 힘이 부치는 않지만 이곳도 상당히 힘든 곳 중하나다. 약 20분 정도를 씩씩거리며 올라서면 신선봉 정상으로 이곳이 내장산의 정상이다. 정상에는 커다란 정상석이 있으며 헬기장으로 되어 있다. 이곳은 내장산의 9봉을 조망 할 수 있는 곳이다. 정상 이정표에 대가 1.3km, 까치봉 1.5km가 적혀 있다. 이제 주변이 어둠속에 묻혀 후레쉬를 켜고 산행을 한다.
다시 호남정맥 삼거리(6.03km) 21:01
신선봉에서 진행을 하면 능선을 좌측으로 돌아가는 바위지대가 나온다. 날이 어두워 조심스럽다. 이곳을 지나고 계단을 올라서면 복흥 쪽으로 조망이 좋은 전망대가 나온다. 날이 어두워 은은한 불빛만 보인다. 여기서 1분을 더 가면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을 지나고 5분을 못 가서 호남정맥 길이 갈리는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까치봉 0.3km, 소근동재 1.9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잠시 까치봉을 다녀오기로 한다. 예전에 적막님이랑 추령에서 시작하여 이 능선을 지난 후 까지봉 연지봉 망해봉 써래봉을 지나 백련암으로 하산을 하여 내장사까지 구경을 하던 곳으로 그날 저녁 내장사가 전소 되었을 때다. 까치봉으로 가는 길에는 바위암봉이 2개가 있다. 안전팬스가 쳐져 있으며 조망도 좋은 곳이다. 잠시 좌측으로 입암 지역의 많은 불빛이 보인다. 두 번째 암봉에서 계단을 타고 내려서서 가파른 바위지대를 올라서면 까치봉이다. 바위로 오르며 적막님이 독사에 놀라 소스라친다. 밤에도 독사는 조심해야 할 파충류다. 까치봉에 올라서서 잠시 둘러보고는 금시 되돌아서 호남정맥길 삼거리에 닿는다.
순창새재(8.46km, 약520m) 22:02
내장산에서 소근동재로 접어들어서 가면 계속 내리막길로 길은 좋다. 한동안 내려서서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하면 널찍한 바위가 있는 곳이 나온다. 이곳을 지나며 등산로는 험해지기 시작한다. 바위지대를 오르고 119구조목 08-01지점을 지나며 부터 길은 더욱 험해져 바위지대를 내려서서 안부를 지나며 다시 오르는 곳도 바위지대로 이곳을 올라서면 앞쪽으로 바위암릉을 좌측으로 돌아서 간다. 여기도 바위면으로 조심스럽게 지나야 한다. 이곳을 지나 오르면 119구조목 08-02지점이다. 이제 부터는 능선 길은 그런대로 갈만하다. 우거진 숲으로 보이는 것은 없지만 사각사각 스치는 나뭇잎소리 가끔씩 푸드득 거리는 새들의 날갯짓 소리를 들으며 간다. 또한 한여름이라 매미가 많이 있다. 맴맴맴 울다가 푸드륵 내 이마를 스치며 떨어진다. 이제 길은 좋아진다. 한참을 내려서는 길로 쓰러진 이정표가 보이고 좀 더 내려서니 소근동재가 나온다. 계곡으로 물이 있기는 한데 아주 소량으로 물이 썩어서인지 시커멓게 보인다. 여기 이정표에 까치봉 2.2km, 순창새재 0.8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진행을 하며 조금 의심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등산로 주변으로 계속 물길이 있는 것이다. 능선으로 가야하는데 길을 잘못 들긴 한 것 같은데 산경표는 이 길이 맞으니 벗어 날수도 없다. 낮이라면 능선으로 올라서 가겠는데 어쩔 수 없이 그냥 길을 따라 가기로 한다. 가끔씩 줄이 쳐져 있어 길을 안내하기도 한다. 순창새재 0.6km가 적혀 있는 이정표를 지나고 얼마를 가니 길이 매우 좋아진다. 이윽고 널찍한 고개에 닿는다. 순창새재다. 우리가 지나온 까치봉은 3.0km, 입암 신전동은 4.1km가 적혀 있다. 우리가 가야할 백암산 상왕봉은 2.3km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출발한다.
백암산 상왕봉(10.68km, 741m) 22:56 ~23:03
순창새재부터 백암산은 오래전 다녀간 곳이다. 장성갈재에서 시작하여 시루봉~갓바위~입암산을 거쳐 장성새재~순창새재까지 온 후 백암산 상왕봉을 거쳐 백암봉 백양사로 하산을 한 적이 있다. 오늘 오르는 상왕봉 길이 매우 힘들었던 기억이 남아 있다. 순창새재를 출발하여 능선을 따라 서서히 진행을 한다. 가면서 능선 곳곳에 널찍한 쉼터가 있다. 20여분을 진행하면 119구조목 08-07지점을 지나고 점점 더 올라 커다란 바위들 몇 개를 지나서 08-09지점에 닿는다. 지금까지는 그래도 서서히 오르는 길 가끔은 조금 가파르게 오르는 길도 있었지만 그래도 급경사 길은 없었다. 이제부터 마지막 상왕봉으로 오르는 길이 가파르다. 씩씩거리며 오르면 바위봉이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이동하면 상왕봉 30m, 구암사 2.6km가 적혀 있는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더 이동을 하면 순창새재 2.4km, 백학봉 2.3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조금 오르면 백암산 상왕봉으로 백암산의 정상이다. 여기에는 정상석도 있으며 탐방로 안내도도 있다.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하늘을 바라보니 별이 총총하니 무수히 많이 떠서 반짝이고 있다.
구암사 고개(12.47km, 약680m) 23:45 ~00:04(간식)
백암산 상왕봉에서 내려서면 등산로는 매우 좋은 편이다. 가끔씩 바윗길을 내려서는 곳이 있으며 도집봉은 우측으로 돌아서 가는 길이 있어 적막님은 도집봉정상으로 가고 난 우회 길을 따라 지난다. 조금씩 오르내리는 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10여분 후 백양사 쪽으로 조망이 좋은 바위지대 멋지게 서있는 소나무가 있는 곳에 닿는다. 전에 왔을 적에는 이소나무에 올라가 사진도 찍고 했었지만 오늘은 그냥 지나친다. 여기서 다시 능선을 따라 조금씩 오르내리며 진행을 하면 상왕봉 1.5km, 백학봉 0.8km, 백양사 2.7km가 적혀 있는 이정표봉이다. 이봉에서 잠시 내려서면 헬기장으로 이 부근에서 좌측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보이질 않는다. 잠시 내려서다. 적막님은 다시 돌아 올라가 헬기장 부근에서 길을 찾아 내려서고 난 조금 더 내려서서 구암사 0.9km가 적혀 있는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우회 길을 따라 들어간다. 잠시 후 난 구암사로 내려서는 고개에 닿고 조금 지나서 적막님이 헬기장 쪽에서 내려온다. 이 고개에서 잠시 쉬면서 간식을 들고 출발하기로 한다.
곡두재(14.45km, 약355m) 01:02
구암사로 내려서는 능선 고개에서 잠시 간식을 들고는 출입금지표지판이 붙어 있는 능선을 따라 진행한다. 길은 그런대로 갈만한 곳이다. 10여분 후 이곳에서 가장 높아 보이는 해발 약 688봉을 지나 5분정도를 내려서면 복흥면 쪽으로 많은 불빛이 보이는 지점의 바위전망대에 닿는다. 이곳에서 내려서는 곳이 바위직벽 구간으로 로프도 매여 있지 않아 난감하다. 어찌해야 할지 생각을 한 끝에 살며시 앉아 발을 내려딛고 골이 진 곳을 이용하여 천천히 엉덩이를 바위에 바짝 붙이고 가니 무사히 내려선다. 이곳을 내려서면 또다시 바위직벽이 나온다. 이곳은 그래도 발디딜 곳이 많아 손과 발을 이용하여 내려서면 무사히 내려 설수 있다. 바위지대를 내려서고 길이 우측으로 틀어져서 간다. 산경표하고는 길이 많이 벗어난다. 위험한 곳이라 돌아서 가는 것이겠거니 하며 진행을 하니 역시나 위험지대를 돌아서 온 길이 맞다. 출입금지표지판을 지나며 철조망을 따라서 진행을 한다. 평탄한곳으로 풀이 무성하게 많이 자란 곳이다. 이 길을 따라가다가 길을 잘못 선택 했는지 칠덩쿨 밭에 빠져서 한참을 허부적 댔다. 다행히 길을 찾아 나오며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하면 철조망이 다시 능선으로 따라가고 잠시 내려서면 이정표가 있는 곡두재 고개다. 이곳에는 이정표도 있고 양쪽으로 계단길이 있다. 좌측은 복흥면이고, 우측은 백양사로 내려간다. 이정표에 좌측으로 덕흥마을 0.97km 정상 1.4km가 적혀 있다.
감상굴재 정자(16.84km, 약320m) 02:10 ~02:20
곡두재에서 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매우 좋다. 조금 오르면 능선 우측으로는 수목장이 있고 옆으로 정자도 있다. 이곳 등산로 대부분은 로프가 매여져 있는 계단 길로 되어 있다. 수목장터를 지나 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쉼터 사거리다. 좌측으로 벌매마을 0.45km, 우측으로 중평리 0.9km가 적혀 있다. 오르막 계단을 올라서면 정자가 있는 봉으로 해발 407m가 나온다. 여기 이정표에 중평리 0.55km, 정상 0.8km가 적혀 있다. 정자가 있는 봉에서 내려서면 소나무가 있으며 좀 더 내려서면 좌측으로 벌매마을 0.45km가 있는 고개로 널찍한 임도가 나있다. 다시 오르막 계단을 따라 길게 올라서면 능선이 우측으로 급격히 꺽이는 봉에 닿는다. 해발 약437m다. 이곳에서 평탄한길을 따르다가 잠시 오르게 되면 해발441.8m가 적혀 있는 명지산에 닿는다. 지금껏 이정표에 정상으로 표기된 봉이다. 좌측 산아래 마을이 명지마을이라는데 따온 산 이름 같다. 명지산을 뒤로 하고 계단을 따라 길게 내려선다. 산소를 지나고 세멘트 고개에 닿는다. 좌측으로 명지마을의 불빛이 보인다. 세멘트 임도를 건너 반대편 능선을 따라 가면 5~6분후 산소가 있는 좌꺽임 지역에 닿는다. 여기서 내리막 계단을 따라 가면 철조망이 쳐져 있는 널찍한 능선 길을 따라 내려서서 첫 번째 농가로 내려서면 개 두 마리가 우렁차게 짖어 댄다. 이후 세멘트포장 길을 따라 마을길을 따라 나가면 큼지막한 정자가 있는 감상굴재에 닿는다. 보호수가 있으며 정자 앞에 수도가 있어 잠시 얼굴에 땀을 씻어 내고 물도 한병 더 받아서 배낭에 넣고 간다.
칠립재(세멘트임도, 19.05km, 약340m) 03:31
감상굴재에서 잠시 휴식 후 도로를 건너 앞쪽의 세멘트 길을 따라 오른다. 하우스를 지나고 임도를 따라 오르면 산소가 있는 곳까지는 길이 좋다. 인동장씨묘를 지나며 산속으로 진입을 하여 길은 흔적만 나온다. 가파르게 오르는 길을 따라 씩씩거리며 오르면 10여분 후 우꺽임봉에 오른다. 여기서 우거진 잡목 길을 따라 진행을 한다. 가끔은 쓰러진 나무가 있는 곳으로 13분을 진행하니 우거진 잡목 길을 빠져나가 대각산 정상에 닿는다. 삼각점이 있으며 흰색으로 된 정상표지판이 걸려 있다. 이곳에서 등산로는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서서히 내려서게 된다. 내려서는 길이 좋지를 않다. 수시로 쓰러진 나무들이 나타나며 몇 번을 납작 업드려 빠져나가야 한다. 가시밭길, 우거진 풀섭 길이 몇 번씩 나오며 진행을 하면 해발 약490봉에 닿는다. 여기서 급경사 내리막길을 따라 가시밭길을 지나면 나주임씨묘가 나온다. 이후 가시밭길을 한번더 지나서 내려서면 세멘트 임도고개인 칠립재다.
어은재(세멘트임도길, 느티나무, 22.17km, 약380m) 04:48 ~04:55
오늘 산행길중 가장 길이 나쁜 곳이 대각산을 지나 이곳까지 온 길이 아닌가 싶다. 이후 칠립재를 지나서 능선을 따라 가면 20여분을 별 특징 없는 능선길이다. 산경표와 산길이 조금씩 벌어지는 곳으로 그 끝부분에서 세멘트 길이 나오며 옆으로 고추밭이다. 이후 세멘트 길을 따라 가면 좌측으로 송전탑이 있고 전신주 옆으로 대각산 1.2km, 어은재 0.7km, 우측으로 명치(성암) 1.9km가 적혀 있다. 이후 세멘트 길옆으로 농막이 있고 좀 더 가면 세멘트길 사거리로 옆으로 논이 있는 곳으로 이곳이 강두고개다. 산경표하고는 길이 많이 벌어진 상태지만 현 지형으로 보아서는 이곳이 능선이 맞다. 여기서 잠시 좌측편 강두마을 까지 다녀온 후 정면의 세멘포장길을 따라가다가 좌측으로 들어가면 산소가 많은 능선으로 오르게 된다. 20여분을 오르면 능선이 우측으로 빙 돌아가는 지점으로 산소가 있다. 이곳에서 5분 정도를 더 가면 이곳에서는 가장 높은 해발 약428봉이다. 여기까지가 길이 좋지를 않으며 반대편으로는 길이 좋아진다. 이후 능선을 따라 서서히 내려서면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우측으로 진행하고 가는 대나무 숲을 지나면 널찍한 길이 양쪽으로 넘어가는 능선사거리를 지나 7분 정도를 더 가면 커다란 보호수인 느티나무가 있는 세멘트 길인 어은재에 닿는다. 좌측 고개 아래로 어은동 마을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명치마을로 이어진다. 이곳에서 잠시 쉬어간다.
생화산(우꺽임봉, 24.48km, 약526m) 05:58
어은재에서 상수도 물통 옆으로 난 임도를 따라 오른다. 임도는 능선이 좌측으로 꺽이는 지점까지 나있으며 좌측으로 꺽이는 지점부터도 길은 상당히 널찍하니 좋다. 도장봉은 어은재에서 부터 13분 정도가 소요되어서 도착을 했으며 부채모양으로 만든 정상표지판이 있으며 위쪽으로 철판에 쓰여진 정상표지판도 있다. 여기에 밀재 5.3km가 적혀 있다. 여기서 등산로는 좌측으로 방향이 살짝 틀어져 서서히 올라서서 이곳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실제 도장봉인 해발 459봉을 넘어서며 길은 상당히 나빠진다. 가시밭 풀섭 길을 지나고 10분을 더 가면 사거리고개인 분덕재에 닿는다. 여기서 서서히 밝아 오는 날을 보며 10분을 더 걸으면 능선 좌측 편백나무에 높이 달려 있는 464.9봉 표지판이 보인다. 이 부분이 편백나무들이 심겨진 곳이다. 이곳을 지나 서서히 내려서서 안부를 지난 후 다시 잡목 길을 헤치고 올라서면 표지기가 많이 붙어 있는 지점에 닿는다. 이곳에서 생화산은 좀 더 올라야 한다. 이곳에 배낭을 벗어 놓고 약 5분을 오르면 커다란 바위를 지나서 생화산 정상에 닿는다. 생화산 정상은 조망은 없으며 글씨가 많이 낡은 정상표지판이 붙어 있다.
밀재(28.36km, 약385m) 08:04 ~08:08
생화산에서 잠시 돌아 나와 진행을 한다. 서서히 내려서는 능선으로 얼마를 내려서니 좌측 산위에서 해가 떠오르는 모습이 보인다. 커다란 나무들 사이로 일출을 보며 진행을 하면 한동안 능선을 내려서서 경주최씨묘가 있는 지점을 지나 좀 더 가면 큰 대나무숲이 있고 해발 약410봉을 지나고 잠시 후 해발 약400봉을 지나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는 항목탕재에 닿는다. 고개 좌측 아래로는 복흥면 금방동 마을이 가까이 있다. 우리는 이곳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식사가 끝난 후 다시 산길을 따라 가면 우측의 높은 산은 좌측으로 우회길이 있어 쉽게 가고 산길이 이러저리 조금 왔다갔다는 하는 지점을 지나 좌측으로 능선 옆으로 이어지는 좋은 길을 따라가면 한동안 이어지다가 우측으로 붙어서 그리 높지 않은 봉을 넘고 다시 오르게 되면 병풍지맥 갈림봉에 닿는다. 이곳에서 능선을 따라 5분여 내려서면 복흥면 대방리 서방골 깊숙이 들어온 농원위 임도에 닿는다. 임도를 따라 잠시 가도 되고 능선을 따라 가도 된다. 거의 능선과 임도가 거의 비슷하게 간다. 임도를 따라 잠시 편하게 가다가 능선에 붙어서 산길을 따라 오르게 되면 점점 더 가팔라지며 앞쪽으로 상당히 높다란 바위봉의 모습이 보인다. 이봉은 좌측으로 돌아서 산길이 나있으며 급경사 길로 매우 힘들게 오른다. 한참을 씩씩거리며 오르면 정상에 닿는다. 트랭글에서 생여봉이라 한다. 지도에 암봉, 520.1봉으로 표시된 산이다. 산 이름 하나 얻어도 좋은 곳이다. 흰색 표지판이 있고, 삼각점이 있다. 이봉에서 내려서며 조망이 좋은 바위전망대가 나온다. 이곳에서 보면 병풍산으로 이어지는 병풍지맥 길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고 담양지역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좋은 전망대다. 잠시 이곳에서 조망을 즐기다가 내려서면 이런 곳이 한군데 더 나오며 능선으로 길은 좋은 편이다. 편백나무가 심겨진 산소지대를 지나서 좀 더 내려서면 순창 복흥면에서 담양으로 차량이 넘어 다니는 고개인 밀재다.
추월산 정상(30.57km, 731m) 09:05 ~09:17
밀재로 내려서면 이정표가 나온다. 도장봉 5.3km, 오늘의 최종목적지인 천치재 9.7km가 적혀 있다. 좌측으로 조금 이동하면 추월산으로 오르는 곳에 호남정맥 담양 마루금이 그려진 안내도가 있다. 밀재에서 좌측(북쪽)은 순창, 우측은 담양인 것이다. 이제 추월산을 향하여 산길을 따라간다. 등산로는 매우 좋은 편이다. 10분을 가면 좌측 임도로 내려서는 지점에 이정표가 있다. 임도입구 1.4km, 추월산 정상 2.1km가 적혀 있다. 이후 완만하게 오르는 길을 따라 서서히 오르게 되면 10여분 널찍한 공터가 있는 지점을 지나 아주 천천히 느긋하게 끊임없이 오른다. 잠시 조금 가파르게 오르는 곳도 있고 거의 평탄한곳도 있어 추월산으로 오르는 길은 생각보다는 수월한 편이다. 50분을 오르니 706.3m가 적혀 있는 흰색표지판이 보인다. 이곳에서 잠시 내려서서 다시 오르면 추월산 정상 바위지대로 오르기 전 이정표가 있다. 밀재 1.93km, 추월산 주차장 2.52km가 적혀 있다. 이제 바위지대를 따라 오르기 시작한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바위지대는 정말 뜨겁다. 바위는 푸석바위라 미끄러지지는 않는다. 조금 오르면 지나온 능선과 담양지역 병풍산등이 시원스럽게 보인다. 마지막 바위지대를 올라서서 추월산 정상에 서면 순창군 복흥면을 한 바퀴 돌아온 오늘의 산행코스가 한눈에 보인다. 내장산, 백암산, 대각산, 생여봉등 오늘 산행한 능선들이 그림처럼 시원스럽게 그려진다. 시루봉으로 이어지는 추월산의 능선과 파란 하늘이 너무 아름다운 날이다. 단지 뜨거운 태양이 이글거리는 날로 땀방울이 주르륵주르륵 흘러내린다. 잠시 추월산에서 땀을 식히고 간다.
무능기재(33.27km, 약620m) 10:26 ~10:35(간식)
추월산 정상에서 조금 나가서 좌측으로 간다. 밀재 2.3km, 보리암정상 1.2km, 월계리 1.3km, 견양동4.2km 견양동은 가인연수원이 있는 아래쪽 마을이다. 8분여 내려서면 우측으로 월계리로 내려서는 지점에 이정표가 있다. 월계삼거리로 월계리 1.55km, 대법원 연수원 3.57km가 적혀 있다. 이후 해발 약737봉을 넘고 진행을 하면 앞쪽으로 수리봉일대로 펼쳐지는 바위능선과 암봉들이 줄지어 서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후 암릉을 따라 진행하면 우측으로 산 아래 까마득히 내려다보이는 마을들과 담양호의 물줄기가 아름답게 보인다. 건너편으로 다음번 진행할 강천산 줄기가 마주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암릉을 통과 후 바위지대를 가파르게 올라서게 되면 수리봉에 닿는다. 수리봉에서 추월산은 1.7km, 사법연수원, 복흥면등 거리는 적혀 있지 않다. 수리봉을 넘어서며 건너편 심적산 까지 이어지는 능선과 가인연수원이 보이기 시작한다. 7분여 내려서면 복리암 정상이라 적힌 이정표가 나온다. 복리암 마을로 내려서는 지점으로 거리는 적혀 있지 않다. 이후 능선을 따라가면 바위지대를 우회하는 길을 지나며 조금 올라서면 무능기재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추월산 정상 3.3km, 천치재 4.3km가 적혀 있으나 실제 추월산에서 2.7km를 지난 지점으로 거리가 잘못 되었다. 여기서 견양동은 1.3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잠시 빵으로 간식을 들고 출발을 한다.
가인연수원(34.77km, 약354m) 11:27 ~11:45(휴식)
무능기재에서 10여분 휴식 후 다시 진행을 하면 오르막길로 더운 날씨로 몸이 마니 지쳐서 인지 매우 힘들게 오른다. 한동안 올라 능선이 좌측으로 꺾이는 곳부터는 조금 나아지기는 한다. 무능기재에서 25분을 올라서니 표지기가 많이 붙어 있는 곳에 닿는다. 트랭글은 올라오며 울었는대 이곳이 정상은 아닌 것 같다. 잠시 안쪽으로 더 들어가 본다. 헬기장이 나온다. 여기가 심적산 정상으로 이곳까지 오르는데 힘이 들어서인지 표지가 두어개만 보인다. 삼각점도 없고 헬기장이 심적산을 대신하고 있다. 잠시 돌아 나와 표지기가 많이 붙어 있는 곳에서 내려서기 시작한다. 10여분을 내려서면 심적산 삼거리 이정표가 있다. 추월산 3km, 낙덕정 1.7km가 적혀있다. 낙덕정은 좌측 능선을 따라가면 낙덕저수지가 있는 마을인 상송리에 있는 정자다. 우리는 이곳에서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내려선다. 상당히 급경사 내리막길로 위험한 길이 다분히 있는 곳이다. 커다란 바위를 지나며 부터는 로프가 매여진 바위길의 연속으로 매우 힘든 곳이다. 이곳을 조심스럽게 지나면 이후로는 등산로가 가파르기는 해도 위험한 곳은 없다. 심적산에서 40여분을 내려서고 나서야 대법원 법무연수원인 가인연수원에 닿는다. 연수원 안에 있는 자판기에서 적막님이 빼준 시원한 물을 한번에 들이 키고 밖에 있는 수도를 틀어 놓고 세수도 하고 수건을 빨아서 얼굴을 닿기도 하며 덥혀진 체온을 한동안 내리는 작업을 한 후 적막님이 또 다시 자판기에서 빼온 물 한병은 배낭에 넣고, 캔은 따서 마시고 하나 남은 빵마저도 먹고 나서야 정신을 가다듬고 출발을 한다.
임도고개(37.34km, 약340m) 12:51
가인연수원에서 모처럼 오랫동안 휴식을 한 후 출발을 한다. 연수원 뒤편 임도를 따라가면 곧 이정표가 나온다. 추월산 4km, 천치재 3.6km가 적혀 있다. 이후 임도 옆으로 정자가 있고 작은 민가를 지나 막 심어서 새싹이 나온 메밀밭을 지나서 우측 산길로 접어들어 올라서면 사과밭을 지나서 서서히 능선으로 오른다. 그리 가파른 길은 아니지만 끝판이라 그런지 몹시 힘에 부친다. 30여분이 지나서 북추월산이라고 하는 해발 약515봉에 닿는다. 표지기만 여러개 붙어 있을 뿐 다른 표시물을 없다. 북추월산에서 등산로는 좌측으로 방향이 틀어져서 서서히 내려선다. 안부를 지나고 낮은 봉을 하나 더 넘어서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잠시 가파르게 올라서서 북추월산 보다 좀 더 높은 암봉에 닿는다. 이곳으로 오면서 우측 산 아래로 U자 모양으로 된 담양군 용치리의 도로 모양과 마을들이 보인다. 암봉에서 내려서는 지점이 가파르다. 한동안 내려서서 잠시 올라서면 좌측으로 송전탑이 있는 봉을 넘어서서 내려서게 된다. 좌측으로 철조망이 쳐져 있는 등산로를 따라 내려서면 4분후 풀이 많이 자란 비포장 임도고개에 닿는다. 이 고개는 오면서 도로가 U자로 보이던 담양 용치리에서 순창 답동리 신기마을로 이어지는 임도길이다.
천치재(38.39km, 약295m) 13:20 ~13:24
이제 오늘의 마지막 부분이다. 임도고개를 올라서서 3분여 진행을 하니 널찍한 임도가 사방으로 나있는 고개다. 여기서 정면으로 곧바로 이어지는 임도 길을 따라 오르면 끝부분에서는 조금 힘이 들지만 거리는 길지 않아 다행이다 싶을 때 산신산이라고 하는 곳에 닿는다. 해발 390.6m가 적힌 산신산 흰색 표지판이 붙어 있다. 산신산을 지나며 부터 길이 좋지를 않다. 쓰러진 나무들이 길을 막고, 잡목 길로 이리저리 피해서 간다. 송전탑이 서있는 산소를 지나며 부터 길은 조금 나아져서 내려서면 능선 좌측으로 세멘트길이 보이며 민가도 보인다. 여기서 끝까지 능선을 따라가면 추월산 정상만 표시된 천치재 이정표가 있고 세멘트길 임도로 내려서면 이정표에 추월산과 용추봉이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으나 거리는 적혀 있지 않다. 순창 복흥에서 담양 용면으로 넘어가는 도로인 천치재에서 우리는 이번 산행을 마무리 한다. 여기 천치재 표지석에 해발 347m라 되어 있는데 실제는 해발 약295m가 나온다. 우리가 내려온 산신산의 해발이 390.6m인 것으로 보아서 여기 표고가 잘못 적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산행을 마치고 천치재 민가에서 잠시 머물며 나무그늘에서 쉬고 있는 아주머니에게 버스 타는 곳을 물으니 바로 앞이라고 한다. 이곳 농어촌 버스는 특별한 정류장이 없는 것 같다. 적당한 곳에서 손을 들면 서는 것이다. 아주머니가 13시 20분쯤 지나는 버스가 갔는지 안 갔는지 모르니 좀 기다려 보라고 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사이 버스가 닫아오고 있는 것이 보여 급히 손을 들고 버스를 타고 정읍으로 나와서 정읍역 부근에 있는 식당에서 짬뽕으로 점심식사 후 15시 열차로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도 몹시나 무더운 날씨 임에도 적지 않은 거리 끝까지 날 포기 하지 않도록 독려하며 고생한 적막아우에게 감사 한다. 끝부분에서 체력이 급격히 저하가 되고 양쪽 겨드랑이가 물러서 따가워서 혼쭐이 낫습니다. 긴소매는 이래서 여름에는 못 입겠내요 ~~
팔뚝에 상처가 나더라도 짧막한 반소매가 좋은 것 갔습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산행시간 : 19시간 33분 소요
산행거리 : 38.39km
경비
청주 ~조치원 버스비 : 1300원
조치원역 ~정읍역 열차비 : 10600원
정읍 ~추령 버스비 : 2400원
천치재 ~정읍 버스비 : 3300원(정확치 않음)
정읍역 부근 점심식사 : 짬뽕 6000x2
정읍역 ~조치원역 열차비 : 10600원
조치원 ~청주 버스비 : 1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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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4 추령~내장산~백암산~밀재~추월산~천치재
교통편
갈 때
조치원역~정읍역 :0:37~02:44, 8:04~10:15, 14:14~16:16, 15:02~16:57(15800원), 15:23~17:30(10600원), 17:14~19:20
정읍역 ~정읍공용버스정류장 : 정면사거리 지나 직진으로 약 400m
정읍터미널 ~추령 택시비( 정읍역,약17km) : 17000원 (복흥 ~추령 : 약6.5km)
정읍택시 : 063-535-4961, 536-1966, 530-8800, 532-1125, 531-4114, 538-0101)
정읍 ~복흥 : 8:40, 9:50, 12:00, 13:10, 15:00, 17:10, 18:30(순창), 19:30(쌍치)
올 때
천치재 ~복흥면 : 7.06km(상하주유소에서 북쪽으로 650m 지점답동삼거리 비석정류장)
*천치재 ~답동삼거리 비석정류장 : 약 800m
*복흥~정읍버스시간 : 8:00, 9:00, 10:10, 13:30, 15:30, 17:40, 18:30(복흥 2800원)(쌍치택시 652-2410)
*순창~복흥~정읍버스시간 : 8:10,12:50,14:40,16:40,17:50
밀재~내장산터미널 택시 : 20000원(복흥택시:063-652-7747,8282, 010-4952-7755,010-7285-9001)
내장산터미널 ~정읍터미널(171번 버스이용) : 1350원(16:10, 17:11등 30~40분 간격운행)
정읍~조치원 : 10:21,13:00,13:28,14:25,15:00~17:04, 15:54~17:46(새), 16:36~18:39, 19:55~21:47(새)
구간거리
추령 -2.5 -장군봉 -0.9 -연자봉 -1.0 -내장산 신선봉 -1.1 -까치봉 -2.2 -새재봉분기점 -2.6 -백암산 상왕봉 -3.1 -곡두재 -3.9 -대각산 -4.0 -도장산 -5.4 -밀재 -2.1-추월산 -7.5-천치재 총 36.3km
▣구간 거리
추령-1.2km-440봉-0.5km-유군치-0.9km-장군봉-0.9km-연자봉-0.5km-문필봉-0.7km-신선봉-1.1km-까치봉갈림길(까치봉왕복0.6km 불포함)-1.7km-소죽엄재-0.7km-영산기맥갈림길-0.3km-순창새재-2.2km-상왕봉-0.5km-도집봉-1.0km-백학봉갈림길-0.5km-693봉-1.6km-곡두재-2.6km-감상굴재⇒16.9km
9시간 20분 소요
감상굴재-1.2km-대각산-1.0km-칠립재-0.8km-강두재-0.8km-426봉-1.1km-어은재-0.6km-도장봉-0.7km-분덕재-1.1km-생화산-1.0km-향목탕재-1.5km-병풍지맥갈림길-0.8km-520.1봉-0.8km-밀재-2.3km-추월산-0.8km-736봉-1.0km-수리봉-0.5km-664봉-0.9km-심적산-1.0km-가인연수원 ⇒ 17.9km
9시간 50분 소요
가인연수원-1.2km-북추월산-0.6km-525봉-1.2km-산신산-0.8km-천치재 3.8km 38.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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