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5 천치재~용추봉~감상굴재~강천산~방축재~일목고개
치재산591m, 용추봉579m, 강천산 왕자봉583m, 산성산 연대봉603m, 운대봉593m, 시루봉545m, 광덕산578m, 뫼봉332m, 덕진봉384m, 고지산316.9m, 봉황산235.5m
2016.08.06.~07. 토~일 소나기후 갬
참석인원 : 3명 적막, 뽀빠이, 나
청주 14:15 -승용차 -조치원역 14:40 ~14:14 -정읍역 16:20 -정읍터미널 16:35 ~17:10(터미널부근에서 깐짜장으로 저녁식사 6000원씩) -천치재(약290m) 18:08 ~18:14 -임도(0.48km, 약370m) 08:26 -약491봉(1.16km) 18:43 -약453봉(1.99km) 18:57 -헬기장(삼각점, 2.45km, 약533m) 19:09 -봉 19:17 -임도(3.02km, 약473m) 19:21 -치재산(3.80km, 591m) 19:42 -세멘트 임도(4.43km, 약442m)20:02 -임도고개(4.64km, 약405m) 20:05 -폐헬기장(4.98km, 약470m) 20:15 -삼거리(5.43km, 약522m) 20:24 -잠시 우측 봉으로 -약530봉(5.50km) 20:26 -다시 삼거리 20:28 -우꺽임봉(6.14km, 약566m) 20:42 -용추봉(6.33km, 579m) 20:54 -조릿대길 -안부고개(임도고개터, 7.52km, 약443m) 21:20 -깃대봉(삼각점, 7.85km, 515.9m) 21:33 -바위 21:42 -암릉지대 -바위전망대(9.69km, 약336m) 22:11 -염소목장에서 잠시 헤멤(철문으로 들어오면 안됨) -바위봉(10.59km, 약344m) 22:40 -송전탑(10.57km, 약340m) 22:48 -오정자재(11.09km, 약250m) 23:00 ~23:14 -약365봉(노적봉, 11.74km) 23:34 -송전탑(11.96km, 약380m) 23:40 -521.9봉(삼각점, 12.93km) 00:05 -로프지대 올라 암봉(13.2km, 약483m) 00:20 -안부 사거리(산소, 13.96km, 약375m) 00:36 -약530봉(14.70km) 00:55 ~01:00 -본등산로(15.04km, 약542m) 01:11 -왕자봉 삼거리(15.28km, 약575m) 01:16 -강천산 왕자봉(15.46km, 583m) 01:20 ~01:30 -다시 삼거리(15.67km) 01:37 -형제봉 삼거리(16.39km, 약505m) 01:42-좌꺽임지역(17.8km, 약455m) 02:19 -북문터(19.01km, 약517m) 02:40 ~03:00(간식) -산성산 연대봉(19.58km, 약603m)03:19 -삼각점(19.98km, 약580m) 03:28 -산성산 운대봉(20.24km, 593m) 03:44 -삼거리 이정표(우측으로, 20.48km, 약500m) 03:56 -동문(20.62km, 약500m) 03:59 -좋은길 따라 가다 되돌아서 시루봉으로(500m알바) -시루봉(21.51km, 약545m) 04:21 -반대편으로 넘어가 알바 -다시 시루봉(21.95km) 05:00 -철제계단 05:12 -안부(22.76km, 약420m) 05:23 -약470봉(23.17km) 05:33 -임도,헬기장923.8km, 약410m) 05:46 ~06:10(아침식사) -광덕산 정상(24.21km, 578m) 06:31 -정맥길 잘 찾아야 함 -가시밭길로 하산 -임도(24.75km, 약380m) 06:55 -가시밭길 -임도(24.89km, 약335m) 06:59 -가시밭길 -임도 07:07 - 263봉(25.29km) 07:09 -안부사거리(25.58km, 약235m) 07:17 -산소(상석) 07:20 -안부사거리(25.84km, 약258m) 07:22 -벌목지 풀밭 가시밭길로 올라서 -약350봉(26.36km) 07:39 -뫼봉(27.16km, 약332m) 08:02 -덕진봉(28.25km, 384m) 08:33 -방축리 마을 -방축리고개(29.84km, 약140m) 09:06 -신도로 건너고 -세멘트임도길 따라 -세멘트길 끝(컨테이너박스, 30.41km, dir175m) 09:19 -임도따라 -우측으로 철조망지대 임도 -삼거리(우측으로, 30.60km, 약173m) 09:22 -산소지대 -고속도로 나와 한동안 헤메다가 고속도로변 따라서 - 임도옆에서 산으로 -고지산(삼각점, 33.6km, 316.9m) 10:47 ~11:31 -안부고개(좌측으로, 34.25km, 약180m) 11:48 -늑곡재 -지하통로 11:54 -세멘트길 농로 -민가 하우스 -산소지대 위 대나무숲 -능선 임도삼거리(우측으로) 12:09 -세멘포장길 임도 -대나무숲 -풀밭길 -세멘트임도 -일목고개 사거리(35.75km, dir160m) 12:24 -능선 삼거리(좌측으로, 36.2km, 약195m) 12:33 -봉황산 정상(삼각점, 36.54km, 235.5km) 12:44 ~12:57 -일목고개(38.1km, 약170m) 13:28 -상신기 저주지 위(38.5km,세족) 13:37 ~14:10 -택시 11000원 -담양 터미널 14:26 -김밥집에서점심식사(김밥12000원,라면 3000원씩) -담양터미널 출발 15:10(2300원) -광주터미널 15:55 ~16:55 -신탄진휴게소 18:41 ~18:57 -청주터미널 19:20 -청주 집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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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추봉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 양신리, 구림면 월정리와 전라남도 담양군 용면 용치리 경계에 있는 산.
[명칭 유래]
용추봉(龍秋峰)은 산 남쪽에 있는 담양군 용연리 용추(龍湫)에서 따온 이름이다. 용연리에는 용과 관련된 지명이 많다. 예컨대 용연(龍淵)과 용동은 용이 살았던 연못을 말하며, 용소(龍沼)는 6·25 전쟁 때 빨치산들의 본거지였던 가막골에 있는 소(沼)로 용이 살다가 승천한 곳이라고 전한다.
[자연환경]
용추봉[560m]은 순창의 서북쪽에 솟아 있는 산으로, 호남 정맥과 회문 지맥[용추봉~세자봉~여분산~회문산]을 잇는 요충지다. 산줄기는 백두 대간 장수 영취산에서 금남 호남 정맥이 진안군과 완주군의 경계인 주화산에서 두 갈래를 친다. 그곳에서 북으로 금남 정맥을 보내고, 호남 정맥이 남으로 뻗어가며 전라북도 지역에 수많은 산들을 솟구쳐 놓았다. 그리고 내장산의 장군봉과 신선봉을 지나 새재에 이르러 530봉에서 서쪽 입암산 방향으로 영산 기맥[내장산~목포 유달산]을 내려놓는다. 호남 정맥은 남쪽으로 전라북도와 전라남도의 경계를 달리며 백암산과 추월산을 지나 용추봉을 솟구쳐 놓고 강천산 방향으로 뻗어간다. 물줄기는 남쪽은 담양호를 통해 영산강, 북쪽은 추령천을 통해 섬진강에 합수된다.서쪽으로 추월산, 남쪽으로 강천산과 무등산이 다가오고 동쪽으로 세자봉과 여분산, 회문산이 보인다. 이곳은 호남 정맥의 산줄기를 남북으로 이어주는 곳이자, 동쪽의 산줄기를 세자봉, 여분산, 회문산으로 잇는 요충지이다. 동으로 뻗어가는 지맥은 세자봉을 거쳐 중간 지점에서 두 갈래를 쳐서 산줄기 하나를 남쪽의 여분산으로 일구어 놓고 동쪽으로 지맥을 뻗어가며 장군봉과 회문산을 솟구친다.
[현황]
용추봉 정상에는 헬기장과 삼각점이 있으며, 정상에 서면 사방이 탁 트여 조망이 훌륭하다. 용추 고개는 용추에서 구림면 월정리 닭사래로 가는 고개이며, 용추사는 신라 법흥왕 때인 525년에 창건되어 임진왜란과 1949년에 전소된 것을 1961년 재건했다. 용추봉 동쪽에는 구림면 월정리(月亭里), 용추봉 북쪽에는 쌍치면 양신리가 있다. 용추봉에서 멀지 않은 복흥면 답동에는 하서(河西) 김인후(金麟厚)의 은거지에 낙덕정(樂德亭)이 서 있으며, 낙덕정에서 0.5㎞ 떨어진 하리는 우리나라 초대 대법원장을 지낸 가인 김병로의 출생지이다.
(디지털순창문화대전에서 옮김)
◇가마골
담양군 용면 용연리 소재 용추산(해발 523m)을 중심으로 사방 4km 주변을 가마골이라고 부르는데, 여러 개의 깊은 계곡과 폭포, 기암괴석이 수려한 경관을 이루고 있어 사시사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영산강의 시원으로 유명한 용소가 있고, 1986년부터 관광지로 지정, 개발되어 900명이 동시에 야영할 수 있는 야영장과 관광객을 위한 각종 볼거리,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추어져 있다.
◇가마골 전설
옛날 담양 고을에 어떤 부사가 부임하였다. 그는 풍류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는데, 가마골 풍경이 너무 아름답다 하여 이곳 경치를 구경하고자 관속들에게 예고령을 내리고 그날밤 잠을 자는데 꿈에 백발선인이 나타나 내일은 내가 승천하는 날이니 오지 말라고 간곡히 부탁하고 사라졌다.
그러나 부사는 신령의 말을 저버리고 이튿날 예정대로 가마골로 행차했다. 어느 못에 이르러 그 비경에 감탄하고 있는데 갑자기 그 못의 물이 부글부글 소용돌이 치고 주위에는 짙은 안개가 피어오르더니 황룡이 하늘로 솟아올랐다. 그러나 황룡은 다오르지 못하고 그 부근 계곡으로 떨어져 피를 토하며 죽었다. 이를 본 부사도 기절하여 회생하지 못하고 죽었다.
그 뒤 사람들은 용이 솟은 못을 "용소"라고 하고 용이 피를 토하고 죽은 계곡을 "피잿골", 그리고 그 일대 계곡을 그릇을 굽는 가마터가 많다고 하여 "가마곡"이라 불렀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가마곡"이 "가마골"로 변하여 불려졌다고 전해온다.
◇가마골 - 소설 “남부군”의 현장
6.25 격전지 중에서도 가장 치열하고 처참했던 곳 중 하나가 가마골이다. 1950년 가을 국군의 반격으로 후퇴하던 전남,북 주둔 북괴군 유격대 패잔병들이 이곳에 집결하여 은거하면서 약 5년 동 안 유격전을 펼쳤다.
당시 유격대들은 이곳 가마골에 노령지구사령부 (사령관 김병억. 당시30세)를 세우고 3개 병단이 주둔하면서 낮이면 곳곳에 숨어 있다가 밤이면 민가로 내려와 살인, 약탈, 방화를 일삼았고, 전투가 장기화됨에 따라 병기시설인 탄약제조창과 군사학교, 인민학교, 정치보위학교 및 정미소까지 설치해 놓고 끈질긴 저항을 계속하다가 1천여명의 사상자를 내고 1955년 3월 완전히 섬멸되었다.
지금은 관광지로 개발되어 그날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려우나 가끔 탄피, 수류탄, 무기 제조에 쓰인 야철, 화덕등이 발견되어 그 날의 참화를 말하여 주고 있다.
회문산 (回文山 830m)
웅장하고 화려한 경관을 가진 회문산에는 동학군의 항쟁유적이 곳곳에 산재되어 있고 한말에 면암 최익현 의병장이 활동한 무대이며 특히 순창방면의 양윤숙 의병장은 1천여명의 의병을 거느리고 회문산에 웅거하면서 왜적과 싸운 호남 제1의 항일구국 유적지이다.
해방 이후 여수 순천 반란군의 잔당이 회문산을 찾아와 총성이 울리고 6.25가 발발하면서 1950년 10월 조선노동당 유격대사령부, 인민위원회 면단위 기관, 퇴각하던 인민군(빨치산)까지 모여 다음해 3월 유격대 사령부가 괴멸될 때까지 넓은 지역 골짜기마다 인민군의 깃발이 휘날린 민족의 한이 서린 “비운의 산”으로 알려져 있다
강천산
높이 584m. '호남의 소금강'이라고도 한다. 노령산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광덕산·산성산·추월산 등이 있다. 산은 낮으나 기암절벽과 계곡 및 울창한 숲 등이 어우러져 자연경관이 뛰어나다. 강천산·강천호·광덕산·산성산을 포함한 일대가 1981년 우리나라 최초의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총면적은 15.7㎢이다.
절벽의 계곡 사이를 잇는 현수교(구름다리)를 지나 강천사까지 이르는 4㎞의 계곡은 울창한 수림으로 덮여 있어 절경을 이룬다. 신라 진성여왕 때 도선국사가 창건한 이곳에는 통일신라 이래 많은 절이 세워졌으나, 지금은 강천사만이 남아 있고, 경내에는 5층석탑·연탑암 등이 있다. 이밖에도 삼인대·비각 등이 있다. 기슭에서 생산되는 토종꿀과 고추장은 이곳 특산물로 유명하다. 주위에 담양호·용소폭포·내장산국립공원 등이 있어 관광개발이 더욱 기대된다.
강천사-적우재골-연탑암터-산성마을-담양호-금성산성과 강천사-산성산-광덕산줄기에 이르는 등산로가 있다. 전주·남원·광주에서 순창까지, 순창에서 강천사까지 버스가 운행되어 교통이 편리하다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와 전라남도 담양군 용면 용산리 경계에 있는 산.
[명칭 유래]
강천산(剛泉山)은 원래 광덕산(光德山)이었으나, 신라 말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강천사(剛泉寺)라는 유명한 사찰이 있어 강천산이라고도 불리게 되었다. 조선시대의 지리지나 문집 등에는 강천산 보다는 광덕산이라는 명칭이 더 일반적이다. 또한 풍수지리상 용이 꼬리를 치며 승천하는 형상이라서 용천산(龍天山)으로 불리기도 했다.강천산의 주봉(主峰)인 왕자봉[583.7m]은 호남 정맥에서 동쪽으로 약간 벗어나 있으며, 강천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는 산성산[603m]이다. 강천산의 옛 이름을 간직한 광덕산은 호남 정맥에 위치하고 있다. 따라서 엄밀히 말하여 지리산처럼 산 전체를 아우를 때는 강천산, 주봉[정상]은 왕자봉, 가장 높은 봉우리는 산성봉, 그리고 남쪽 끝자락의 광덕산은 광대봉으로 불러야 옳다.
[자연환경]
산줄기는 백두 대간인 장수군의 영취산에서 서북쪽으로 뻗어가다 금남 호남 정맥인 진안군과 완주군의 경계에 있는 주화산에서 두 갈래를 친다. 주화산에서 북으로 금남 정맥을 보낸 호남 정맥이 남진하며 경각산, 오봉산, 내장산, 백암산, 용추봉, 추월산을 거쳐 강천산을 형성하였다. 강천산의 물줄기는 남쪽은 담양호를 통하여 영산강으로 흐르고, 동쪽은 구림천을 통하여 섬진강으로 흐른다.강천산의 주봉인 왕자봉을 기점으로 서쪽은 추월산과 내장산, 북쪽은 용추봉과 여분산, 동쪽은 문덕봉과 고리봉, 그 너머로 백두 대간의 지리산 연봉들이 아스라이 펼쳐진다. 남쪽은 설산과 괘일산, 그 너머에는 무등산이 첩첩히 다가온다. 강천산은 광덕산, 산성산, 왕자봉 등의 선녀 계곡, 금강 계곡, 용골 등에서 흘러나온 명경지수(明鏡止水)로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고 있다. 강천산 계곡 안에는 천연 폭포인 비룡 폭포와 선녀 폭포, 인공 폭포인 구장군(九將軍) 폭포와 병풍 폭포, 그리고 병풍 바위, 용바위, 투구봉, 호두암, 금강굴, 수좌굴, 형제굴 등 천혜의 비경이 숨겨져 있다.
[현황]
강천산은 예로부터 호남의 소금강(小金剛)으로 알려진 명산이며, 1981년에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군립 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해발 583.7m의 강천산은 계절별로 봄에는 진달래, 개나리, 벚꽃, 여름에는 더위를 식혀 주는 시원한 폭포와 계곡, 가을에는 애기단풍, 겨울에는 잔설로 덮인 현수교가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또한 강천사, 광덕정, 흥화정이라는 정자와 순창 삼인대(淳昌三印臺)[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27호], 깎아지른 계곡에 만들어진 길이 76m의 호남 제일의 구름다리인 현수교 등이 볼거리다. 2003년에 인공으로 조성된 병풍 폭포는 높이 40m의 자연 형상을 최대한 활용하여 자연미와 웅장함이 살아 있다. 2005년에 2.5㎞의 웰빙 산책로[맨발 산책로]가 조성되었으며, 2009년에는 삼림욕장이 조성되었다. 순창읍에서 지방도 792호선을 타고 북쪽 정읍 방면으로 8㎞ 정도 가다 보면 강천산 입구에 도착한다.
[정의]
조선 전기의 문신 박상이 전라북도 순창군에 있는 강천산을 읊은 한시.
[구성]
「강천산(剛泉山)」은 총 16행으로 이루어진 오언 배율시이다.
[내용]
撩慄風西振(요율풍서진)[매서운 바람이 서쪽에서 일어나는데]剛泉討蘊眞(강천토온진)[강천산이 온진정(蘊眞亭)을 둘러쌌네]靑崖秋骨瘦(청애추골수)[푸른 절벽은 가을 되니 수척한데]赤葉露華新(적엽로화신)[붉은 잎 이슬 맺힌 꽃같이 산뜻하다]目曠登樓迥(목광등루형)[누대에 오르니 시야가 탁 트이고]襟涼向水頻(금량향수빈)[물을 대하니 옷깃이 서늘하다]塵埃終不近(진애종불근)[티끌은 결코 접근하지 못하고]騷屑自相因(소설자상인)[바람은 뒤이어 불어온다]蘭茁宜紉佩(난줄의인패)[난초 자라나면 엮어 차야 하고]薇枯可愴神(미고가창신)[고사리나물로 정신 맑힐 수가 있다]稻邊鴻雁富(도변홍안부)[벼 있는 쪽엔 기러기 흥청대고]天外鳳凰貧(천외봉황빈)[하늘 끝에선 봉황새 가난하다]江遠難捐玦(강원난연결)[강 멀어 패옥 버리기 어렵고]
岐多困問津(기다곤문진)[갈림길 많아 나루터 묻기 곤란하다]鬢殘隨暮草(빈잔수모초)[귀밑머리 스러져 시든 풀 따라가니]悲恨入詩人(비한입시인)[슬픔과 한스러움 시인을 파고든다]온진정은 신공제(申公濟)[1469~1536]가 세운 정자로, 그의 할아버지 신말주(申末周)가 건립한 귀래정(歸來亭) 근처에 자리하고 있다. 강천산은 순창군의 서쪽에 위치하고 온진정이 동쪽 개천변에 있어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막아 준다. ‘패옥을 버린다’는 것은 굴원(屈原)의 『초사(楚辭)』「구가(九歌)」에 “내 패옥을 강 가운데 버린다”에서 취한 말이다.
[의의와 평가]
「강천산」 제목에 붙어 있는 ‘을해봉소시(乙亥封疏詩)’라는 부기(附記)를 통해 창작 연대가 1515년(중종 10)임을 알 수 있다. 1515년은 담양 부사였던 박상(朴祥)[1474~1530]이 순창 군수 김정(金淨)[1486~1521], 무안 현감 유옥(柳沃)[1487~1519]과 함께 중종반정으로 폐위된 단경 왕후 신씨(端敬王后愼氏)의 복위를 주장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중종의 노여움을 사서 남평(南平)의 오림역(烏林驛)으로 유배된 해이다. 「강천산」으로 미루건대 박상, 김정, 유옥은 순창 온진정에서 만나 을해봉소(乙亥封疏)에 대해 논의하고자 하였던 것 같다. 늦가을의 처연한 정취가 정치적 결단을 앞둔 박상의 복잡하고 불안한 속내를 잘 드러내고 있다. 훗날 조광조(趙光祖)는 박상의 을해년 상소를 일러 ‘강상(綱常)을 바로잡은 충언’이었다고 극찬하였다.
(디지털순창문화대전에서 옮김)
산성산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서흥리와 전라남도 담양군 용면 산성리 경계에 있는 산.
[명칭 유래]
산성산(山城山)은 이 산에 축조된 산성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금성산이라고도 불리는데, 이 산성으로 접근하기 편리한 전라남도 담양군 금성면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순창 방면에서는 이 산성을 연대산성, 산 이름을 연대봉으로 부르고 있다. 산 남쪽 기슭의 순창 방면에 연대암이란 사찰이 있었기 때문인데, 지금은 연대암 터만 남아 있다.
[자연환경]
산성산은 순창군의 서쪽 끝자락 호남 정맥에 솟아 있는 산으로 강천산 자락에서 가장 높다. 산줄기는 금남 호남 정맥 완주 주화산에서 분기된 호남 정맥이 북으로 금남 정맥을 나누어 놓고, 남으로 뻗어가며 경각산, 오봉산, 내장산, 백암산, 용추봉, 추월산, 강천산을 지나서 산성산을 솟구쳐 놓았다. 산성산의 물줄기는 동쪽은 강천제를 통하여 섬진강으로 흘러들고, 남쪽은 담양호를 통하여 영산강에 합수된다.산성산은 해발 600m의 철마봉의 절벽에서 시작된 연대봉, 시리봉 등의 산줄기를 이용하여 축조한 금성산성이 있다. 강천산의 산줄기가 서남쪽으로 뻗어 담양군과 경계를 이루고 봉우리마다 암봉으로 이루어져 자연 경관이 아름답다. 산성산 정상에 서면 사방이 탁 트여 조망이 훌륭하다. 서쪽으로 추월산 및 고창 문수산과 고산이, 남쪽으로 설산과 쾌일산, 그 너머로 광주 무등산이 자리하고 있다. 동쪽으로는 문덕봉과 고리봉, 그 너머로 백두 대간 지리산 만복대와 노고단이 바라다 보인다. 철마봉 서쪽으로는 담양호와 추월산이 눈에 들어오고, 북쪽에는 강천산, 회문산, 임실 백련산이 펼쳐진다.
[현황]
해발 603m의 산성산이 있는 금성산성을 일주하는 데는 3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호남 정맥에서 산성의 시작점은 북문이다. 보국사 터[남문], 동문봉[운대봉]에서 산성을 따라 가면 강천산에서 가장 높은 산성산[연대봉]이 나타난다. 북 바위를 지나면 동쪽은 강천사[3.2㎞], 서쪽은 금성[2.0㎞]이다. 떡시루 형상의 시루봉 암봉에서 호남 정맥은 동쪽으로 이어지고 금성산성은 서쪽으로 이어진다.
(디지털순창문화대전에서 옮김)
광덕산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장안리와 전라남도 담양군 금성면 덕성리 경계에 있는 산.
[명칭 유래]
광덕산(廣德山)은 지역 주민들에게 덕을 많이 쌓는 산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강천산(剛泉山)의 옛 지명도 광덕산이었다. 광덕산은 순창군 쌍치면의 국사봉과 같이 임금이 신하들을 모아놓고 조회를 하고 있는 천제봉조(天帝奉朝)의 형상이다. 동남쪽을 향하여 그 위용을 자랑하듯이 쏟아져 내려간 산줄기는 용이 산속으로 숨어드는 회룡은산(回龍隱山)의 형국이다. 광덕산이 위치하고 있는 장안리는 예부터 순창에서 제일 좋은 터로 알려졌으며, 1914년에 장안(長安)으로 명명했는데 ‘장안’이란 동양의 수도를 의미한다.
[자연환경]
광덕산은 순창의 서쪽 호남 정맥 강천산 자락에 솟구친 산이다. 산줄기는 백두 대간 장수 영취산에서 서북쪽으로 뻗어가는 금남 호남 정맥이 진안군과 완주군의 경계인 주화산에서 두 갈래를 친다. 주화산에서 북쪽으로 금남 정맥을 보낸 호남 정맥이 남진하며 경각산, 오봉산, 내장산, 백암산, 용추봉, 추월산, 강천산, 금성산성의 산성산을 거쳐 광덕산을 솟구쳤다. 광덕산의 물줄기는 남쪽은 영산강으로 흐르고, 동쪽은 구림천을 통하여 섬진강으로 흐른다.광덕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매우 뛰어나다. 북쪽에는 석축으로 켜켜이 쌓은 금성산성이 있는 산성산과 그 너머로 강천산, 용추봉, 여분산이 있다. 동쪽으로는 아미산과 옥출산, 그 너머로 남원의 문덕봉과 고리봉, 곡성의 동악산이 펼쳐진다. 남쪽으로 설산과 쾌일산 너머 만덕산이 바라다 보이고, 서쪽으로는 추월산 너머 불태산과 삼인산이 첩첩이 싸고 있다. 광덕산 정상을 중심으로 서쪽에 선녀 계곡과 비룡 계곡, 동쪽에는 삼인대 계곡과 금강 계곡이 흐른다.호남 정맥을 따라 금성산성[연대산성]의 시작점인 북문 터에서 산성을 따라가다가 서쪽 보국사 터[남문], 동쪽 동문[운대봉]을 알려주는 이정표에서 남진하면 연대봉, 북바위, 떡시루처럼 생긴 시루봉을 차례대로 만난다. 밧줄을 잡고 시루봉을 내려가면 삼림욕하기 좋은 송림이 이어진다. 적상산처럼 흙이 자주색, 바위는 붉은색을 띠고 있다.
[현황]
해발 578m의 광덕산 정상 직전에서 우측으로 꺾어져 남쪽 덕진봉 방향으로 내려가면 호남 정맥으로 이어진다. 광덕산에서 동쪽으로 내려가면 강천산 팔각정이나 삼인대로 갈수도 있고, 동쪽으로 직진하면 강천산 종주 코스인 옥호봉으로 이어진다. 최근 순창군에서 옥호봉 등산로와 삼림욕장에 탐방로를 새롭게 조성하고 목재 계단을 설치하였다. 특히 장안 마을에서 삼림욕장 구간에는 원주목 계단, 전망대, 팔각정[천재각] 등을 설치하였다.
(디지털순창문화대전에서 옮김)
덕진봉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창덕리와 전라남도 담양군 금성면 덕성리 경계에 있는 산.
[명칭 유래]
덕진봉은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이전의 마을 이름이었던 덕진면 덕진리에서 따왔다. 현재의 팔덕면 창덕리(昌德里)는 본래 순창군 덕진면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으로 덕진리, 평지리, 동고리를 병합하여 창덕리로 이름이 바뀌었다.
[자연환경]
해발 384m의 덕진봉은 순창 서쪽에 솟구친 산이다. 산줄기는 백두 대간 장수 영취산에서 서북쪽으로 나뉜 금남 호남 정맥이 장안산, 팔공산, 마이산, 부귀산을 지나 완주 주화산에서 두 갈래를 친다. 이곳에서 북쪽으로 금남 정맥을 보내고, 남으로 뻗어가는 호남 정맥이 경각산, 오봉산, 내장산, 백암산, 용추봉, 추월산, 강천산, 산성산, 광덕산을 거쳐 덕진봉을 솟구쳐 놓고 전라남도 광양의 백운산까지 남진한다. 덕진봉의 물줄기는 동쪽은 섬진강에 합수되어 광양만에서 남해로 흘러들고, 서쪽은 담양호에서 흐르는 물과 영산강에 합류되어 목포에서 서해로 흘러든다.덕진봉 정상을 중심으로 북쪽에 금산과 건지산 너머로 두류봉과 무량산이 펼쳐지고, 회문산과 임실 백련산이 첩첩이 이어진다. 동쪽은 대동산과 옥출산이 지척이고 섬진강 너머로 문덕봉과 고리봉, 백두 대간 만복대와 노고단이 자리하고 있다. 남쪽은 호남 정맥의 서암산과 봉황산 너머로 만덕산과 무등산이 진을 치고 있다. 서쪽은 장성의 불태산과 병풍산 너머로 고창의 문수산과 방장산이 지키고 있다.
(디지털순창문화대전에서 옮김)
봉황산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금과면 목동리와 전라남도 담양군 금성면 봉황리 경계에 있는 산.
[명칭 유래]
풍수지리상 봉황을 닮은 산이라서 붙여진 이름으로, 봉황산의 남쪽 담양군 금성면에는 산의 이름에서 따온 봉황리가 있다. 봉황산은 일명 괴비산으로도 불린다.
[자연환경]
백두 대간 장수 영취산에서 서북쪽으로 나뉜 금남 호남 정맥 진안군과 완주군의 경계인 주화산에서 북쪽으로 금남 정맥을 보낸 호남 정맥이 남진하며 경각산, 오봉산, 내장산, 백암산, 용추봉, 추월산, 강천산, 산성산, 광덕산, 덕진봉을 지나 봉황산을 형성하였다. 물줄기는 서쪽은 영산강을 통하여 목포 앞에서 서해로 흘러들고, 동쪽은 경천을 통하여 섬진강에 합수되고 광양만의 남해로 흘러든다.정상에서 북쪽으로 광덕산과 강천산 너머로 추월산이 있고, 동쪽으로는 대동산과 옥출산 너머로 고리봉과 문덕봉, 그리고 백두 대간 만복대와 노고단이 첩첩이 지키고 있다. 남쪽은 설산과 금산 너머로 호남 정맥 만덕산과 무등산이 수호신처럼 지키고 있다. 서쪽은 담양호 너머로 투구봉과 삼인산, 불태산, 그리고 고창의 문수산과 고산이 차례차례 솟아 있다.
[현황]
해발 236.5m의 봉황산은 호남 정맥 종주꾼들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산이다. 산행 시작점인 이목 고개에는 임도가 있고 대나무 숲이 무성하다. 산의 북쪽에 있는 순창군 금과면 이목 마을의 이목 고개에서 30분쯤 오르면 삼각점과 비닐 케이스로 만든 표지판이 있는 봉황산 정상이다.봉황산 동쪽에 있는 일목(一木) 마을에는 500년 전쯤 마을의 재앙을 막아내기 위해서 심은 귀목나무가 있다. 그리고 나무를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겨 당산제를 지내고 있다. 이목(二木) 마을의 서당동에는 고려 말에 왕의 태를 묻는 능이 있었는데 지금은 동자석만 남아 있다. 풍수지리상 마을이 소가 누워 있는 와우(臥牛) 형상이기 때문에 소가 외양간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빗장 역할을 하는 버드나무 두 그루를 심었다. 지금도 수령 500년 된 버드나무 두 그루가 남아 있다.
(디지털순창문화대전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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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14:15
한여름 더위가 시작하며 시작한 호남정맥도 이번이 5번째로 3/1을 마치게 된다. 오늘을 고비로 더위도 점차 물러나지 않을까 싶다. 이번산행에는 그동안 다리가 좋지 않아 잠시 쉬고 있던 뽀빠이님도 함께 참여하기로 하여 3명이서 산행을 하게 되었다. 이번 산행도 정읍까지 열차로 이동하여 정읍에서 순창으로 가는 버스를 이용하여 저번에 산행을 마친 천치고개 까지 이동하기로 한다. 조치원역에서 14시 14분 출발하는 열차를 타기 위하여 청주에서 14시 15분 뽀빠이님 승용차로 출발을 한다,
천치재(약290m) 18:08 ~18:14
청주를 출발하여 조치원역에 14시 40분 도착하여 조치원역사내에 있는 커피집에서 시원한 커피한잔씩을 마시며 열차시간을 기다려 14시 14분 정시에 들어오는 여수행 열차에 승차를 하여 2시간이 좀 더 지나서 정읍역에 도착을 한다. 정읍역에 미리와 기다리고 있는 적막님과 만나 뽀빠이님이 같이 온다고 애기 안했다고 한소리 듣고 역사를 나가 버스터미널로 가는 길이 한낮의 열기로 인하여 몹시 뜨겁다. 10여분 후 터미널에 도착하여 배가 고프다는 뽀빠이님의 의견에 따라 터미널옆쪽에 있는 중식당에서 간짜장으로 이른 저녁식사를 한 후 순창으로 가는 17시 10분 버스에 오른다. 오늘이 정읍장날인지 시골 분들이 많이 탓다. 버스는 내장산입구를 지나 꼬불꼬불 고갯길을 따라 올라 추령고개를 넘어 복흥으로 향한다. 복흥에 닿기 전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에 복흥에서 내리는 손님들이 어찌 할 줄을 몰라 한다. 우리도 10여분 정도를 더 가면 내려야 하는데 걱정이 앞선다. 비가 오면 어쨌든 물기로 인하여 옷이며 등산화며 젖어서 장거리 산행하기는 매우 어렵다. 복흥을 지나고 좀 더 가니 비가 그친다. 비가 온 흔적도 없다. 버스는 잠시 낙덕정 정자를 지나 상송리 마을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답동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잠시 올라 천치재에 도착을 한다. 버스비가 3750원이라고 한다. 미리 준비한 2인분 7200원을 넣고 잔돈을 꺼내려니 맘씨 좋은 기사님 되었다고 그냥 내리라고 한다. 이렇게 하여 천치재에 내리니 비는 온 흔적도 없고 간간히 몇방울씩 떨어지기는 하지만 하늘을 보아서는 더 이상은 비가 오지 않을 것 같다.
치재산(3.80km, 591m) 19:42
천치재에서 산행준비를 마치고 민가 뒤편으로 이동하여 가족묘지가 있는 곳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입구에 오정자재가 적힌 이정표가 있다. 산소 위 산길로 접어들어 오르기 시작하면 10여분 후 임도가 나온다. 이 임도는 답동삼거리 부근에서부터 시작하여 용추사 까지 이어지는 임도로 더러는 임도를 따라 진행하기도 한다. 잠시 임도를 따라 가다가 좌측 산속으로 들어가서 서서히 능선을 따라 오르기 시작하면 첫 번째 봉인 해발 약491봉에 닿는다. 여러개의 표지기가 나무에 달려 있다. 이곳에서 잠시 내려서고 다시 오르면 해발 약453봉이다. 여기서 내려서서 앞쪽의 벌목지 능선으로 오르기 시작하면 좌측으로 조망이 확 트인다. 벌써 나락은 누렇게 익어간다. 경지정리가 반듯한 논들과 추령봉 전봉에서 뻗어 나온 백방산 소백산 줄기가 마주하고 약간 우측으로 보이는 봉은 성주봉이다. 벌목지 능선을 따라 올라가 우거진 숲길을 따라 오르면 헬기장이 있는 해발 약533봉으로 삼각점이 있다. 숲이 우거져 조망은 없다. 헬기장봉을 출발하여 10여분이면 봉을 하나 지나고 서서히 내려서면 이정표가 있는 비포장 임도고개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순창 복흥 답동 3.5km, 용추사 5.6km, 제1.3등산로 3.2km, 2.3km가 적혀 있다. 여기서 건너편 산길로 들어서서 오르기 시작하면 20여분 후 치재산에 닿는다. 나무로 만든 정상표지목이 있고 옆쪽으로 사각으로 된 정상표지판이 있으며 가마골 생태공원을 중심으로 한 안내도가 있다.
용추봉(6.33km, 579m) 20:54
치재산에서 닐이 어두워져 후레쉬를 켜고 시작을 한다. 정상에서 잠시 가파르게 내려서면 커다란 돌을 몇 단으로 쌓아 놓은 지점을 지나 서서히 내려서면 풀밭을 지나 세멘트 임도에 닿는다. 이정표에 정광사 갈림길이라 되어 있다. 정광사 0.8km, 치재산 1.0km, 용추사,가마터 3.3km, 제3등산로가 적혀 있다. 또한 커다란 돌로 만든 이정표도 있다. 치재산과 정광사가 화살표로 그려져 있다. 이 길은 임도 고개에서 정광사로 가는 임도길인 것이다. 세멘트 임도를 따라 1분여 내려서면 임도고개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는 정광사 입구라고 적혀 있으며, 우리가 온 쪽으로 정광사 1.0km, 제3등산로가 표기되어 있고, 우측으로 내려서는 임도 쪽으로는 용추사. 가마터 3.0km, 관리사무소 4.0km가 적혀 있다. 좌측의 임도는 치재산에 오르기 전 복흥 쪽에서 올라온 임도고개로 여기서 반대편으로 넘어가던 임도가 이곳에서 만난 것이다. 이렇듯 여기 산행은 임도를 이용하면 조금 수월하게 할 수도 있다. 이제 용추봉으로 향하면 10여분 후 폐헬기장을 지나고 다시 10여분이면 삼거리가 나오며 좌측으로 넘어가는 곳에 표지기가 많이 붙어 있다. 우측으로 가는 길도 산길이 좋은 편이라 잠시 다녀와 보기로 한다. 2분여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들어가면 표지기가 많이 붙어있는 봉이 나오지만 이 등산로는 임도를 건너 신선봉을 경유 용소까지 이어지는 등산로로 보인다. 다시 돌아 나와 삼거리에서 용추봉으로 향하면 잠시 내려서서 평탄한길을 한동안 이어가다가 다시 가파르게 오르기 사작하여 15분 정도를 가면 해발 약566봉으로 여기서 능선은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진행이 되어 12분을 더 오르니 용추봉 정상에 닿는다. 용추봉에는 스텐판으로 만든 정상표지판이 있다. 여기에 532봉 3.4km, 오정자재 4.4km가 적혀 있다. 용추봉 정상에서 조금 앞쪽으로 커다란 헬기장이 있다.
오정자재(11.09km, 약250m) 23:00 ~23:14
용추봉에서 헬기장을 지나 이어지는 능선은 완만한 산길로 산행하기 좋다. 키가 작은 조릿대길이 한동안 이어지는 곳이 있고 커다란 신갈나무 숲길로 이루어져 있다. 내려오는 길에 좌측으로 마을의 불빛이 보이며 25분이 지나서 안부고개에 닿는다. 좌측으로 용추사로 내려서는 길이 매우 좋으며 표지기도 많이 붙어 있다. 여기서 독도를 잘해야 한다. 정맥 길은 좌측으로 조금 올라서 능선을 타고 가야 한다. 이곳이 지도에 임도로 표시된 부분으로 예전에 이곳으로 임도가 넘어간듯하지만 현재는 구림리 쪽으로 넘어 다닌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안부고개를 지나 오르기 시작하면 10여분 이상 가파르게 올라 삼각점이 있는 봉에 닿는다. 지도에는 이름이 없는 봉이지만 깃대봉이라고 아스테지 표지판이 붙어 있다. 깃대봉에서 진행을 하면 10여분 후 커다란 바위가 나오고 이후 길게 뻗어 있는 암릉지대가 나온다. 암릉의 좌측은 높다란 직벽으로 위험해 보인다. 능선아래 마을의 불빛이 가까이 보인다. 암릉을 따라 진행한 후 커다란 바위가 있는 곳에서 담양호 주변으로 많은 불빛이 보인다. 이후 등산로는 점점 좋아져 커다란 소나무가 있는 능선을 따라 내려서고 풀밭을 지나면 염소목장으로 철조망이 나온다. 이곳에서 독도를 잘못하여 철문 안으로 들어가니 작은 저수지가 나온다. 저수지 둑을 건너 세멘트 도로로 넘어와 다시 산경표를 확인하고 우측으로 임도를 타고 올라가 산소롤 오르는 길을 따라 올라 다시 한번 더 철조망을 넘어서니 등산로에 닿는다. 적막님은 염소목장 위쪽 능선의 등산로에 붙어 우리앞으로 통과했다. 등산로에 닿아서 조금 가니 이쪽에서 높다란 봉인 해발 약344봉에 닿는다. 커다란 바위가 있는 봉이다. 적막님이 아직 안간 것으로 판단하고 좀 기다리다 하산을 한다. 잠시 후 송전탑을 지나고 염소목장 철조망을 따라 계속 가면 바위봉에서 20여 분후 오정자재에 닿는다. 염소목장 안쪽 작은 저수지옆 세멘트 도로를 따라 나와도 오정자재에 닿는다. 오정자재에는 목장이 있어서 인지 분뇨냄새가 많이 난다. 좌측으로 고개를 넘어서 “노적애 뜰”이란 농촌체험 농장 및 팬션,민박을 하시는 집 앞이 훤하니 불이 켜져 있어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간식을 들고 쉬어 가기로 한다. 간식을 들고 뽀빠이님이 막 물을 뜨러간다고 하는 사이 팬션집 딸이라고 하시는 분이 어머님이 물을 가져다 드리라고 하여 꿀물을 한통 해왔다. 모처럼 어머니집에 놀러 와서 시원한 밤공기를 즐기고 있었던 같다. 어머님도 산악회에 관여하시여 힘들게 산행하시는 분들을 보시믄 산행 할때의 생각이 나시는듯하다. 잠시 후 얼음물도 한병씩 내다주시고 구림의 명물이라는 막걸리도 2통이나 내다 주시었는데 우리 셋이 술은 즐기지 않는 편이라 인사 상 막걸리 두잔을 마시고 나머지는 배낭에 넣고 강천산 정상에서 정상주로 하기로 하였다. 어쨌든 늦은 밤 후한 접대를 해주신 오정자재 팬션 여사장님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감사 합니다.
강천산 왕자봉(15.46km, 583m) 01:20 ~01:30
오정자재에서 뜻하지 않게 후한 대접을 받고 인사를 한후 강천산으로 향한다. 오르는 길에 전기철선이 있고 멧돼지가 많으니 조심하라는 사장님과 딸의 당부를 받고 서서 산으로 오르니 역시 등산로 주변으로 전기철선이 늘어져 있다. 전기를 끊은 후 10분후 다시 올린다는 배려가 있긴 했지만 등산로에서 전기철선으로 사고가 날 정도로 가깝지 않아 여기는 안전하게 지날 수 있다. 첫머리를 올라선 후 잠시 평탄해진 등산로를 지나고 잠시 가파르게 올라서면 팬션 여사장님이 말씀하신 노적봉 정상이다. 여기 노적봉이름을 따서 팬션이름을 ‘노적애 뜰’이라 지었다고 하였다. 지도에는 나오지 않는 봉으로 표지기만 여러기가 붙어 있다. 이곳에서 등산로는 우측으로 방향이 살짝 틀어져 거의 평탄하게 이어진다. 6~7분후 우측으로 송전탑이 보이는 지점을 지나며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여 등산로는 가파라지기 시작한다. 송전탑이 있는 곳에서 25분을 지나면 삼각점이 있는 해발 약521.9봉에 닿는다. 이봉의 좌측으로는 강천산줄기에서 뻗어나간 무이지맥의 주봉인 무이산이 마주하고, 우측으로 담양호가 시작되는 지점의 오정자재 아래 가마골 입구인 용연리다. 이봉에서 다시 15분 정도를 더 진행하면 앞쪽의 암봉을 좌측으로 돌아서 오르는 지점에 로프가 쳐져 있다. 로프를 잡고 돌아서 올라서면 바위봉으로 조망이 좋은 곳이지만 밤이라 아쉽게도 조망을 살필 수 없다. 이후 바위지대를 내려서서 15분 정도를 더 가면 좌측으로 커다란 산소가 보이는 널찍한 공터를 지나 안부사거리에 닿는다. 좌측은 자양리 청계저수지, 우측은 가마골입구인 용연리로 연결되는 고개다. 고개를 지나서 올라서서 서서히 오르는 길을 따라 진행하면 20여분 후 해발 약530봉에 닿는다. 여기서 잠시 물을 마시며 휴식을 하고 출발하면 6분이 지나서 폐쇄구간 등산로 아님이란 표지판을 넘어서서 널찍한 강천산 본 등산로에 닿는다. 좌측은 강천산 입구에서 깃대봉을 거쳐 올라온 등산로이고 우측으로 진행을 하면 강천산 최정상인 왕자봉으로 가는 길이다. 널찍하고 좋은 길을 따라 5분후 왕자봉 삼거리이정표에 닿는다. 깃대봉삼거리 1390m, 형제봉 삼거리 780m, 왕자봉 200m가 적혀 있다. 정맥 길에서는 벗어낫지만 잠시 왕자봉을 다녀오기로 한다. 좌측으로 진입하여 왕자봉 까지도 길은 좋다. 4~5분후 왕자봉 정상에 닿으면 커다란 돌무더기가 있고 모처럼 정상석이 있다. 오정자재 팬션 사장님이 주신 막걸리로 정상주 삼아 두어 모금 마신 후 두고 왔다.
북문터(19.01km, 약517m) 02:40 ~03:00(간식)
강천산 정상인 왕자봉에서 다시 돌아 나와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형제봉 쪽으로 간다. 형제봉을 가는 길은 널찍하니 좋다. 5분후 형제봉 삼거리에 닿으면 다시 삼거리다. 왕자봉 990m, 구장군폭포 1850m, 승낙바위 3280m가 적혀 있다. 구장군 폭포는 계곡의 강천산 호수에서 출렁다리로 가기 전에 있는 폭포로 이 방향으로 가면 안 된다. 강천산의 폭포는 인공폭포로 볼 것은 없으나 출렁다리와 인공폭포 호수등 볼거리를 인위적으로 조성한 산이라 하겠다. 정맥 길은 송낙바위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잠시 너덜길을 따라 내려서고 다시 좁아지는 산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거의 능선의 좌측으로 난 우회 길로 평탄하여 산행하기는 편한 길이다. 능선이 좌측으로 급격히 꺽이는 495봉 아래를 통과하며 길이 다소 좋지 안은 곳도 있지만 대부분은 걷기에 매우 좋은 산길이다. 좌꺽임 지역에서 20여분을 산행을 하면 앞쪽으로 커다란 문이 나온다. 북문이라고 한다. 문으로 들어가면 북문터에 대한 안내글이 있다. 금성산성의 외성으로 4개의 문루가 있었는데 이곳은 북문이 있던 자리라 적혀 있다. 북문 옆으로는 금성산성의 성곽이 있고 여기 이정표에 서문 1.8km, 분통리(가마골) 4.5km, 동문 1.6km, 보국사터 0.8km가 적혀 있다. 우리는 이곳 문루에 올라서 잠시 휴식을 하며 간식을 들고 출발한다. 어제 천치재로 올 때는 소나기가 쏟아 부었으나 현재날씨는 밤하늘에 무수히 떠있는 별들이 보일뿐 구름 한 점 없는 날씨다. 잠시 쉬면서 밤하늘에 별들도 세어보며 모처럼 20여분 푹 쉬었다 간다.
동문(20.62km, 약500m) 03:59
북문터에서 동문을 향해서 간다. 길은 여기도 좋다. 조금씩 오르락 내리락 거리며 진행을 하면 길이 우측으로 급격히 꺽이는 부분에서 샛길이 있다. 우리는 이 길을 따라 올라서 성곽에 닿는다. 여기 꺽이는 부분의 꼭지점이 송낙바위로 되어 있다. 우리는 가로질러 가는 바람에 송낙바위를 지나쳤다. 이제 성곽을 따라 오르면 5분 정도를 더 올라서 산성산의 정상인 연대봉에 닿는다. 연대봉에는 작은 정상석이 있다. 성곽에 위치하기 때문에 사진 찍을 때 조심해야 겠다. “금성산성 산성산 연대봉 603m"가 적혀 있는 정상석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는 이제 성곽길을 따라 진행을 한다. 성곽 길은 바위가 울퉁불퉁 튀어나와 걷기에는 좋지 않다. 10여분을 진행하니 삼각점이 나온다. 산경표는 이곳을 운대봉이라 가르킨다. 여기서 더 진행을 하면 우측으로 널찍한 커다란 바위가 있는 곳에서 돌계단을 타고 성곽에서 내려서서 성곽 옆을 따라간다. 이후 높다랗게 솟아 있는 커다란 바위봉 아래를 통과하여 지나니 운대봉이라 트랭글이 울며 이정표가 나온다. 이정표기둥에 운대봉이라 적혀 있으며 북문 1.8km, 구장군폭포 1.73km, 동문 0.6km가 적혀 있다. 여기 위쪽으로 높이 솟아 있는 저 바위가 운대봉으로 북바위라고도 한다. 잠시 배낭을 벗어 놓고 구장군폭포 방향으로 돌아서 가면 북바위로 오르는 로프가 나온다. 로프를 잡고 오르면 커다란 바위봉인 북바위 즉 운대봉 정상이다. 정상 주변으로는 수직으로 떨어지는 절벽이니 오늘같이 야간에는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운대봉에서 기념사진을 찍고는 내려와서 다시 진행을 하면 10여분 후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좌측으로는 강천사로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가면 동문이다. 삼거리에서 약 3분을 더 가니 동문터가 나온다. 여기도 동문터가 적힌 안내문이 있다. 여기 이정표에 광덕산 2.7km, 남문1.5km가 적혀 있다.
다시 시루봉(21.95km) 05:00
동문에서 이정표를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산경표의 길과 점점 멀어지는 것을 보고 다시 돌아오다가 시루봉으로 향한다. 동문에서 좋은 길은 남문으로 가는 길이며 시루봉으로 가는 길은 풀 속에 묻혀 있어 잘 보이지 않으니 신경 써서 찾아야 한다. 시루봉으로 오르는 길은 가파르게 올라선다. 한동안 가파르게 올라서서 조금 가면 좌측으로 넘어가는 지점이 나온다. 현위치 시루봉이라 된 흰색표지판이 있고, 광덕산(선녀봉 2.4km)가 적힌 표지판은 능선을 좌측으로 넘어가도록 지시하고 있다. 지도에는 시루봉에서 넘어가는 것으로 되어 있어 우회 길로 생각하고 우리는 시루봉을 넘어가기로 하여 시루봉으로 향하니 길 다란 바위능선 옆으로 계단이 놓여 있으며 야광표지판이 붙어 있어 멀리서 볼 때는 저것이 무엇인가 궁금하던 곳이다. 막상 가까이 오니 계단으로 야광판이다. 계단을 오르고 바위지대를 따라 오르면 표지기가 여러개 붙어 있는 시루봉 정상이다. 여기서 반대편으로 넘어가면 조망이 좋은 바위지대로 강천사 방향으로 많은 불빛이 빛나고 있다. 여기서 반대편으로 내려가면 안 되는 것인대 우리는 반대편으로 내려서는 곳에 로프도 매여 있고 해서 의심하지 않고 바위지대를 위험을 무릅쓰고 내려서서 안부를 지나 반대편 바위봉으로 오르다가 산경표와 거리가 점점 벌어지는 것을 보고는 잘 못 왔음을 인지하고 시루봉으로 힘들지만 다시 돌아가는 수밖에 없다는 판단을 한 후 돌아가려니 아 알바 길은 힘이 배로 더 든다. 이렇게 하여 거리는 500m가 조금 안되지만 시간은 40분이 훌쩍 지났다. 시루봉은 생김새가 특이하여 멀리서도 잘 보이는 봉으로 구분하기도 어렵지 않는 봉이다.
광덕산 정상(24.21km, 578m) 06:31
시루봉에서 나무계다을 따라 다시 내려와 광덕산으로 가는 방향으로 고개를 넘어서 내려가는 길이 가파르고 험하다. 이후 시루봉으로 돌아서 가는 길은 금시 알바를 한길과 같은 방향이지만 중간쯤에서 좌측으로 방향이 틀어져서 능선을 따라 가면 커다란 바위들이 몇 개 서 있는 바위지대로 여기서 내려다보는 조망도 좋다. 이후 바위지대를 내려서는 층계가 너무 높은 계단으로 불편하다. 철계단을 따라 내려선 후 능선을 따라가면 조금씩 오르내리며 진행하여 안부에 닿는다. 지도에는 이곳에서 양쪽으로 길이 있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실제는 다니지 않는지 길이 보이지 않는다. 이곳에서 잠시 가파르게 올라서서 능선이 좌측으로 꺽이는 부분에서 부터는 길이 평탄해지며 좋다. 먼동이 트며 길도 보이기 시작하여 걷기에 매우 좋다. 붉게 물든 동녘하늘에서 금시 해가 오를 시간이라 공기도 상쾌하니 좋고 점점 드러나는 주변의 산하와 풍경이 좋다. 해발 470봉을 넘고 다시 봉 하나를 더 넘어서 가파르게 내려서면 널찍한 공터로 되어 있는 헬기장이라 표시된 임도고개다. 등나무 아래 탁자가 몇 개 있으나 모기 때문에 들어 갈수는 없고 길옆에 놓여 있는 의자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가기로 한다. 그냥 광덕산까지 진행하면 광덕산 정상에서 해맞이를 할수도 있겠지만 의자도 있고 식사하기 좋은 장소라 이곳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가기로 한다. 25분에 걸쳐 식사를 하고 캔커피도 한잔씩 마신 후 광덕산으로 향한다. 여기 임도고개의 이정표에는 송낙바위 3240m, 구장군폭포 1940m, 강천사 2890m, 광덕산 450m가 적혀 있다. 임도 첫머리 계단을 따라 올라서면 둥그렇게 설치된 탁자가 3개 정도 있고 서서히 올라서는 널찍한 길을 따라 올라서면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조금가면 철계단이 나온다. 철계단을 오르고 나무게단을 오르고 마지막 철계단을 한번 더 올라서서 조금 더 가면 바위에 로프가 매여져 있다. 로프를 잡고 바위지대를 올라서면 광덕산 정상으로 대리석으로 된 정상석이 있다. 여기 이정표에는 우리가 온 방향으로 북바위28602m, 강천사2230m, 구장군폭포 2000m로 셋방향의 거리가 적혀 있다. 광덕산 정상에서는 조망이 매우 좋다. 지나며 올라온 능선방향으로 운무가 걸친 산하가 좋고 앞쪽으로 산성산 연대봉과 운장봉으로 가는 능선이 마주하고 좌측으로는 시루봉이 조망이 되고 산성산 뒤편으로는 추월산 까지도 조망이 된다. 특히 운무가 낀 진행방향 쪽으로 경치가 좋다.
뫼봉(27.16km, 약332m) 08:02
광덕산에서 내려올 때 독도를 잘해야 한다. 정맥 길은 우측으로 급격히 꺽여서 진행을 해야하는대 무턱대고 우측 길을 따라 간다 해도 이 길은 신선봉을 거쳐 강천사나 구름다리로 가는 길이니 애초에 올라가던 길을 따라 다시 내려와 표지기가 붙어 있는 지점으로 진입하는 것이 정맥 길을 찾기에 편하다. 우리는 신선봉쪽 능선으로 가다가 다시 조금 돌아 올라와 샛길을 따라 올라왔던 능선 쪽으로 진입을 하다가 정맥 길로 진입을 하였다. 정맥 길이라고 하니 그런가 보다 하지 여기 길이 길이 아니다. 급격히 내려서는 계곡길로 가시밭길이라 보통 힘이 드는 곳이 아니다. 한동안 내려서면 식사를 하던 헬기장 임도고개에서 내려온 임도와 만난다. 임도에서 곧바로 내려서서 진행을 하면 이제는 능선이라는 느낌이 든다. 여기도 가시밭길로 금시 팔뚝에 생채기가 나고 엎드려서 포복을 하여야 한다. 두 번째 임도를 만나 임도를 따라 조금 진행하다가 다시 좌측 능선으로 진입을 하여 가면 등산로는 우측으로 빙돌아서 쓰러진나무를 몇 번 피하고 엎드려서 빠지고 하여 다시 임도에 닿는다. 두 번째 임도에서 그냥 임도를 따라 진행하는 편이 좋겠다. 임도를 따르다가 커다란 돌이 서 있는 지점에서 다시 우측 능선으로 진입을 하면 여기도 가시밭길로 진행을 하여 잠시 후 263봉에 닿는다. 산경표를 보고 가니 알 수 있지 그냥을 밋밋한 풀이 수북한 봉이다. 이봉을 지나고 8분후 안부 사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길이 조금 좋아진다. 상석이 놓여진 여러기의 산소가 있는 지점을 지나서 2분후 두 번째 안부 사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벌목지를 따라서 오르는 길이 풀밭이라서 길도 제대로 보이지 않고 가끔은 복분자 가시밭길이 있어 찾아 오르기 어렵다. 벌목지를 지나고 우거진 숲길을 따라 가파르게 오르면 해발 약350봉으로 이 부근에서는 높다란 봉이다. 이후 내려서는 지점이 쓰러진 나무가 있고 가시나무가 있지만 조금 지나며 부터는 길은 그런대로 좋아진다. 해발 약350봉에서 20분을 좀 더 가면 해발332봉으로 뫼봉이란 이름표가 붙어 있다.
방축리고개(29.84km, 약140m) 09:06
뫼봉에서 서서히 내려서는 능선으로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한동안 내려서다가 다시 오르게 되면 멧돼지가 일구어 놓은 널찍한 길이 이어진다. 뫼봉에서 덕진봉을 가까이 보이지만 30분이 걸려서 도착을 한다. 덕진봉이라 적힌 양철판 정상표지판이 걸려있다. 이봉은 다음지도나 네이버 지도에도 나와 있는 봉이다. 이제 덕진봉에서 하산하는 길은 가파르게 내려선다. 가파른 편이며 여기도 멧돼지들이 길 대부분을 파헤쳐 놓았다. 20여분을 내려서면 첫 번째 농가가 나오며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다. 주능선 길에서는 약간 벗어낫지만 길은 이곳으로 안내를 한다. 대나무숲이 있는 지점을 지나며 방축마을 안길로 접어든다. 마을 중간쯤 이정표에 호남정맥 등산로 150m가 적혀 있고 내려서는 쪽으로 새동네 150m가 적혀 있다. 마을을 내려와 도로에 닿으면 우측으로 길을 따라간다. 고개를 넘어서면 마을이 또 나오고 마을길을 따라 직진으로 가면 좌측으로 차량이 지나는 방축리고개 길이 보인다. 방축리 고개에는 전라남도 담양군 금성면이 적힌 표지판이 있고 길 건너 편으로는 여러개의 장단지를 쌓아 놓은 것이 보인다. 고개옆 전신주에 여러기의 표지기가 붙어 있다.
고지산(삼각점, 33.6km, 316.9m) 10:47 ~11:31
방축리 고개에서 좁다란 길을 따라가면 새로 건설 중인 널찍한 신도로가 나온다. 아직은 개통을 하지 않아서 이곳으로 넘지만 개통을 하여 차량이 많아지면 고개 좌측 지하도를 이용하여 건너야 할 것 같다. 도로를 건너 축사가 있는 옆쪽 세멘트 포장 농로를 따라 진행을 한다. 좌, 우측으로 농토가 보이며 우측 멀리는 시루봉 까지도 보인다. 농로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을 하면 몇 분후 세멘트길 농로가 끝나는 부분에 컨테이너박스가 놓여 있다. 이후 비포장 임도를 따라 진행하면 임도 우측으로 철조망이 쳐져 있고 삼거리가 나오면 우측으로 진행을 하여 여러기의 산소들이 있는 산소지대를 지나면 잠시 후 고속도로가 나온다. 여기서 길이 멈춘다. 고속도로를 뛰어 넘을 수도 없고 고속도로변 수로를 따라 우측으로 진행을 하니 깊숙한 곳에서 통로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통로는 없다. 하는 수 없이 다시 돌아와 철문을 열고 차량이 없는 틈을 이용하여 고속도로를 뛰어 넘을 준비를 하다가 산경표를 다시 확인하니 등로는 고속도를 넘어서 거의 같은 방향으로 고속도로변을 따르다가 얼마 안가 고속도로를 넘게 되어 있다. 이래서 우리는 고속도로를 넘지 않고 고속도로 절개지를 위주로 따라가다가 다시 수로로 내려와 진행을 하기도 하며 진행하니 산소가 나오고 임도가 나와서 편하게 가다가 통로에서 만난다. 여기서 통로를 빠져나가지 말고 고속도로변 수로를 따라가면 쉬운데 그만 여기서 의견이 맞지 않아 한사람은 통로를 빠져나가고 난 수로를 따라 진행하다가 다음 통로가 있는 지점에서 우측 능선으로 붙어 있는 표지기를 보았으나 약은 꽤를 부려 앞쪽으로 높다랗게 올라가는 세멘포장임도를 따라 올라 가니 산소가 나오며 그 끝에서 위쪽 산소로 가는 길이 있어 산소까지는 쉽게 접근했으나 얼마 남지 않은 능선까지 약 200m를 가시덤불 길을 뚫고 가느라 혼쭐이 낫다. 절대로 약은 꽤를 부리면 안 된다. 이후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여기도 길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정상이 가까워지며 길은 더욱 나빠져 정상에 도착할 즈음 적막님으로부터 전화가 온다. 어디쯤이냐고 정상에 거의 다 올라왔다고 하고 잠시 후 도착하니 고지산이란 사각으로 된 표지판이 붙어 있고 삼각점이 있다. 적막님은 고속도로를 차가 뜸한 틈을 이용하여 넘고 통로로 빠져 나와 쉽게 이곳으로 왔다고 한다. 에고 내도 고속도로를 넘을 것을 너무 심사숙고 했나보다. 이곳까지 오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고속도로를 넘지 말고 수로를 이용하는 것과 우측 마을로 내려서서 마을길을 따라 두 번째 통로가 있는 곳으로 진입하여 능선으로 오르는 것이 좋겠다.
이목고개 사거리(35.75km, dir160m) 12:24
장시간을 기다려 뽀빠이님이 도착을 한다. 오면서 선그라스가 빠져서 다시 찾으러 왔다갔다 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한다. 아깝다 산만 좋다면 다음에 찾을 겸 다시 오면 되겠는데 여기는 다시금 오고 싶지 않다. 고지산 정상에는 산모기 소굴이라 모기도 많이 뜯겼다. 고지산에서 잠시 가파르게 내려서고 이후로는 산길은 좋아지기 시작하여 한동안 편안한 길을 따라 가면 우측으로 잘 가꾼 산소가 보이는 지점을 지나서 안부사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정면으로 오르는 길을 따라 가면 분명 또 건너는 대 애를 먹을 것 같아 좌측으로 가기로 한다. 길은 좋아서 몇 분간 내려서면 과수원이 나온다. 과수원 철조망을 따라 나가면 늑곡지라고 하는 작은 저수지가 나온다. 저수지에서는 금시 내려온 고지산이 올려다 보인다. 저수지 둑을 지나 조금 올라서면 농로길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가면 고속도로변 세멘트길 삼거리다. 여기서 좌측으로 조금 내려서면 우측으로 고속도로를 빠져나가는 지하통로가 보인다. 통로를 빠져나가 세멘트길 농로를 따라 위쪽에 보이는 농가까지는 가는 길이 뙤얕볕이 내리쫴는 곳이라 몹시 덥다. 농가에서 좌측으로 돌아서 산소 쪽으로 올라서면 길이 보이지는 않는다. 산소 맨위 쪽에서 대나무 숲을 들여다보니 사람이 다닌 흔적이 보인다. 잠시 대나무숲을 빠져나가면 널찍한 임도길이 있는 능선에 닿는다. 잠시 후 노랑꽃이 만발한 삼거리에서 우측 능선길을 따라가면 세멘트길 농로가 나오고 민가 하우스가 있는 고개를 지나 산소지대위 대나무숲을 빠져나가면 우거진 풀밭길이 나오고 야생인지 심은 것인지 분간이 안가는 도라지 밭을 지나 세멘트임도가 나오고 잠시 후 좁다란 아스팔트길이 넘어가는 고개 사거리에 닿는다. 이곳이 이목고개라고 한다.
일목고개(38.1km, 약170m) 13:28
이목고개에서 임도를 따라 오르면 능선에 닿는다. 능선 넘어 반대편에 있는 산소로 가는 길이 있고 정맥 길은 여기서 좌측으로 방향이 틀어진다. 여기 오르는 길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라 가끔씩 걸치적거리는 나무에 걸리고 쓰러진 나무를 피하기도 하며 오르면 20분후 봉황산 정상에 닿는다. 삼각점이 있고, 사각으로 된 정상표지판이 걸려 있다. 봉황산에서 내려오는 길이 한동안 가시밭길로 좋지를 않치만 산소가 있는 지점을 지나고 능선이 평탄해지며 예전에 전답으로 쓰던 곳으로 보이는 능선에 닿으면서 부터는 길이 매우 좋아져서 우거진 대나숲을 지나고 좀 더 지나서 절개지에 닿은 후 좌측으로 내려서면 일목고개에 닿는다. 좌측으로 마을이 가까이 보이고 고갯마루 반대편으로 다음번에 진행할 세멘트길이 보인다. 이렇게 하여 정맥 길은 여기서 마무리 하고 고개를 넘어서서 상신기버스정류장이 있는 옆쪽 길로 들어가 저수지 위쪽 다리 아래에서 물은 수량이 적지만 깨끗하여 웅덩이를 파고 간단히 씻은 후 산행을 마무리 한다.
상신기 저수지 입구로 나와서 금성면 택시를 부르니 금시 도착을 한다. 우리는 냉방이 잘되는 택시에 올라타니 아 여기가 천국이란 생각이 든다. 택시를 타고 15분 후 담양터미널에 도착하여 터미널 부근에서 식당을 찾으니 마땅한 곳이 없어서 다시 첫 번째 들어가려던 김밥집에서 김밥셋트 3인분(12000원), 라면(일인당 3000원)을 시켜서 점심식사를 간단히 하고 터미널로 들어가 광주로 가는 버스표를 끊으니 금시 버스에 승차하여 광주로 향한다. 45분후 광주터미널에 도착하여 16시 10분 버스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자리가 없어 다음차임 16시 55분차를 끊고 적막님은 정읍을 거쳐 천안으로 간다고 16시 35분차를 끊어서 커피를 마시며 기다리다가 적막님이 먼저 정읍으로 향하고 우리는 좀 더 기다려 청주로 가는 버스에 승차를 하려니 비가 억수같이 쏟아진다. 어제 버스에서 내릴적 억수같이 쏟아지더니 산행이 끝나고 갈려고 하니 또다시 소나기가 억수같이 쏟아져 산행하는 데는 비를 맞지 않고 잘 마무리 했다.
오늘 저녁값 택시비 모처럼 산행에 참여한 뽀빠이님이 내고, 점심은 적막님이 내고 난 공짜로 댕겨 왔다. ㅎㅎㅎㅎ살다보면 이런날두 있군요~~
두분께 감사혀유
더운데 산행하느라 고생두 많이들 했구요!!
빠이 빠이 ~~~
산행시간 : 19시간 13분 소요
산행거리 : 38.1km(일목고개 까지)
경비
조치원역 ~정읍역 열차비 : 10600원
정읍 ~천치재 버스비 : 3700원
일목고개 아래 상신기 저수지 입구 ~담양터미널 택시비 : 11000원
담양터미널 ~광주터미널 버스비 : 2300원
담양터미널 ~청주 터미널 버스비 : 18800원
점심 간짜장 ; 6000원씩
점심 김밥 12000원, 라면 일인당 3000원씩
광주터미널 커피값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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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5 천치재~용추봉~강천산~산성산~광덕산~방축재~일목고개
갈 때
정읍역 ~천치재 ; 약30.3km, 정읍역 ~정읍시외버스공용터미널 : 약 500m, 백양사역~천치재 ; 25km
조치원역 ~정읍역 : 14:14~16:16, 15:23~17:30, 17:14~19:20, 18:45~20:52, 20:07~22:04
정읍 ~복흥: 8:40(순창),9:50(순창),12:00(순창),13:10(쌍치),15:00(쌍치),17:10(순창),18:30(순창),19:30(쌍치)
*19:30분 쌍치행,순창행 승차하면 복흥지나 답동삼거리 비석정류장 하차 순창방향으로 약800m 거리 천치재
*천치재 :전북 순창군 복흥면 답동리 산6-1
올 때
방축재(달맞이공원) ~담양 : 9.5km (서쪽으로 1.6km 지점 덕성리에서 담양가는버스 있음)
담양 ~덕성리 버스시간: 6:35,8:30,10:00,12:10,14:00,15:30,17:40,19:20,20:30
담양금성택시: 061-382-0090, 0063, 4500 담양택시: 383-8507,6886,1024,381-3211,4421,0995,4477
담양 ~광주 직행 수시 : 2300원(담양터미널에서 311번 타고 ~광주역 육교에서 하차)
담양 ~백양사 : 11:50, 13:50, 15:50, 17:00, 19:10, 20:10
방축재(달맞이공원)~순창;8.1km(동쪽으로 700m지점 방축삼거리에서 순창가는 버스 있음, 약1시간에 한대)
순창 ~정읍가는 농어촌 버스시간 ; 8:10, 12:50, 14:40, 16:40, 17:50, 18:40 6800원
순창금과택시 : 063-652-3900(방축리),6233,1712, 순창택시 ; 063- 653-3212,652-2288,8777,
금과 택시 063-652-3900, 010-3644-2033 손 현기 기사님/방축마을 이장님
일목고개(봉황리, 봉황제옆 상신기버스정류장) ~담양터미널 : 8.3km
*일목고개 우측으로 ~봉황제 : 350m
(담양~금성,봉황,상신기행 버스;13-3, 10-1, 41-1, 13-4) :6:40,9:00,11:20,13:00,15:00,16:00,18:20,20:10
(담양택시 061-381-3211, 381-4421(월산면), 383-8507, 383-6886, 금성택시, 061-382-0063)
광주역 ~조치원역 ; 6:25(새),12:40, 14:10, 15:10(새), 19:10 (2시간 50분 소요) 14900원, 새22100원
광주 ~청주 고속버스시간 : 12:45, 14:10, 15:20(고), 16:45, 18:20, 20:10(고)분 막차(고)외는 우등임
(금~일 매시 10분경,첫차 6:10, 7:15(고),11:10(고),15:15(고), 고12900원, 우18800원)
호남정맥5 천치재 ~용추봉 ~강천산 ~산성산 ~광덕산~방축재~일목고개(일목고개까지 진행~ 담양으로)
산행거리 : 34.2km 14~15시간 소요
구간거리
천치재 -6.1 -용추봉 -4.6 -오정자재 -4.0- 광덕산 -5.3 -산성산 -6.0 -덕진봉 -6.8 -봉황산 -2.8 -서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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