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기록

0920 구미 천생산~유학산~천생산~봉두암산 2016.03.03.목요일 맑음

구미 천생산~유학산~천생산~봉두암산

천생산408m, 유학산839m, 천생산525.8m, 봉두암산456m

 

2016.03.03.목요일 맑음

참석인원 : 적막이랑 둘이서

 

청주 06:40 -조치원역 07:05 ~07:22 -구미역 09:12 ~09:20 -시내버스 185 1600 -황상초교앞(해발약62m) 09:50~09:51 -묘지(우측길과 합치) 10:00 -삼각점(돌탑, 우측하산로 인동성당, 0.508km, 146m) 10:03 -좌측 하산로(구미정보교, 0.838km, 176m) 10:05 -체육공원사거리(우 인동중학교, 1.2km, 180m) 10:11 -계단오르고 - -계단 내려서고 -장수봉체력단련장(1.85km, 225m) 10:21 -232(신선암, 2.15km) 10:27 -쉼터봉 삼거리(우 삼림욕장, 2.45km, 264m) 10:32 -25번 송전탑(2.58km, 260m) 10:36 -계단 내려서고 -대피소 사거리(좌 검성지, 우 주차장, 2.69km, 238m) 10:38 -계단 오르고 -정자가 있는 봉 지나 -계단 내려서고 -다시 오르막길 올라 -거북바위(3.04km, 254m) 10:45 -바위지대 오르고 -짧막한 철계단 올라 10:58 -바위지대 -길다란 철계단올라 -평평한 바위지대 11:10 -나무계단 오르고 -천생산 정상에서 좌측 철계단 내려서서 -미득암 11:15 -천생산 정상(3.85km, 408m) 11:19 -헬기장(4.15km, 395m) 11:25 -북문아래 안부사거리(4.25km, 330m) 11:35 -341(통신바위, 4.96km) 11:46 -되돌아서서 -북문아래 안부사거리(5.45km) 11:56 -천생산아래 돌탑지나고 -안부사거리(좌 쌍용사, 우 학하리, 5.80km, 265m) 12:02 -이정표 삼거리(우측 신동리 방향으로, 6.48km, 288m) 12:15 -298(6.75km) 12:20 -안부사거리(7.09km, 300m) 12:24 -송전탑(7.2km, 307m) 12:28 ~12:46(중식) -옥산장씨묘(7.30km, 288m) 12:50 -임도따라 -임도 우측으로 꺽이는 부근에서 앞쪽 산을 넘어 -축복교회앞 소로길(8.71km, 110m) 13:13 -천평가구단지앞 삼거리 큰도로(9.2km, 103m) 13:21 -큰도로 건너 좌측으로 조금 내려가다 우측 골목으로 -서울우유대리점 -석사동마을회관(9.76km, 104m) 13:28 -배수지, 협성농장 철문 우측으로 돌아들어가 -농장좌측 벚나무길로 -농장 삼거리에서 좌측길로 -협성농장 건물 지나고 -윗쪽 철문 좌측으로 원형철조망 넘어 임도(11.37km, 286m) 13:55 -임도 따라 우측으로 -삼거리에서 좌측 비포장 임도따라 -임도 삼거리에서 우측임도 따라(여기서 좌측으로 가야함, 우측으로 가다가 고생 많이 했음, 11.99km, 380m) 14:08 -너덜지대 앞에서 임도끝(12.76km, 430m) 14:19 -낙엽송숲속으로 -능선으로 올라 산소지대 14:27 -여기부터 길 없어짐 -주능선(13.85km, 740m) 14:57 -좌측으로 용담사에서 올라온길 만나고 -헬기장 공터(14.60km, 800m) 15:10 -유학산 정상(14.73km, 839m) 15:14 ~15:26 -다시 되돌아서 올라온 능선으로 -바위지대(여기서 조금 내려서다 좌측길로 가야하는데 우측으로 가서 고생많이 함) 15:49 -우측으로 골프장 보이고 -533봉 지나고 -천생산 삼거리(좌측으로, 17.3km, 525.8m) 16:15 -좌측 능선으로 길은 없다 -송전탑이 나오고 -좌측으로 산허리를 돌아서 -농장아래 계곡 -가로 질러 -농장삼거리(18.96km, 236m) 16:54 -임도고개 16:56 -달뜨기봉 삼거리(좌측으로, 19.94km, 410m) 17:14 -쉰질바위(20.88km, 413m) 17:38 -봉두암산(21.11km, 456m) 17:49 ~17:53 -여자바위(21.08km, 332m) 18:05 -좌측 중리 하산로(21.8km, 305m) 18:12 -송전탑(22.46km, 220m) 18:16 -송전탑부근에서 좌측으로 가야 하는데 우측 교통연수원쪽으로 내려와 산소 부근에서 좌측사면을 타고 계곡길에 닿은후 길을 따라 안부사거리에 도착 -운동기구봉(22.89km, 203m) 18:35 ~18:40 -삼거리봉(우측으로, 23.4km, 203m) 18:49 -폐초소 18:51 -좌측 하산로 18:57 - 좌 하산로(24.3km, 113m) 19:02 -세멘포장길 고개 삼거리(좌측으로, 24.72km, 70m) 19:08 -마을길 도로(우측으로) 19:10 -큰도로 나오면 좌측으로 -신호등 건너서 -우측으로 진평동 버스정류장(25.34km, 50m) 19:17 ~19:27 -187번 버스 1600 -구미역앞 버스정류장 19:55 -구미역 19:58 -9600 -조치원역 21:47 ~21:53 -청주 집 22:15

~~~~~~~~~~~~~~~~~~~~~~~~~~~~~~~~~~~~~~~~~~~~~~~~~~~~~~~~~~~~~~~~~~~~~~~~~~~~~~~~~~~~~~~~

천생산 406.8m

"김새 때문에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린다. 동쪽에서 보면 하늘 천()자로 보이고 정상이 일자봉으로 생김새가 특이하여 하늘이 내놓은 산이라 해서 천생산이라고도 하고, 함지박을 엎어 놓은 것 같다 하여 방티산, 한일자로 보인다 해서 일자봉, 병풍을 둘러친 것 같다 해서 병풍바위라고도 부르며, 장천면 일대에서는 천생산성을 박혁거세가 처음 쌓았다는 전설 때문에 혁거산이라고 부른다. 천생산성은 경상북도 기념물 제12호로 지정되었다. 그런가하면 금오산성과 낙동강을 동서로 끼고 있어 오히려 전략적 가치가 높은 산이다. 선조 29(1596) 임진왜란 때 홍의장군 곽재우가 이 산에 의지하여 왜적을 대파한 것도 산이 위치하고 있는 전략적 가치를 말해준다. 그가 활약했던 천생산성이 있고, 군기를 굽던 자리가 지금도 남아있다. 구미시를 내려다보고 있다. 산행은 무지개 마을에서 시작해 천룡사와 미득암을 지나 정상에 오른 뒤 통신 바위를 지나 신장리의 자골로 내려온다

 

&] <116> 구미 천생산 '장대한 천연절벽' 숨겨진 보배 유명 낚시터 검성지가 출발점...박혁거세가 쌓았다는 산성 눈길 통신바위 · 미득암 전망 '호쾌'...잘 닦인 등산로 우중산행할 만

 

더위가 산행을 힘들게 하는 계절이다. 여기에다 장마까지 겹쳐 산행계획마저 오락가락한다. 그래도 산행을 포기할 수는 없는 법. 이번 주 산&산팀은 부산·경남 주민들에겐 거의 알려지지 않은 경북 구미의 천생산을 다녀왔다. 해발 407m로 높지 않은 산세지만 정상부의 미득암에서 통신바위로 이어지는 장대한 천연절벽이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하늘이 만들지 않고는 이렇듯 깎아낼 수 없다 하여 천생산(天生山)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박혁거세가 축성했다는 천생산성의 볼거리도 더해진다. 특히 소나무 숲길이 등반길 내내 햇볕을 피할 수 있게 해주는데다 산행로도 잘 정비돼 있어 큰 비가 아니라면 우중산행도 즐겨 볼 만하다.

 

구미시 황상동의 구미정보고 인근 검성지에서 산행을 시작해 통신바위와 천생산성~정상~미득암~거북바위 등을 거치는 원점회귀 코스. 걷는 시간만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산행은 구미시민들의 낚시터로 유명한 못인 검성지에서 시작된다. 검성지에서 산을 바라보고 가장 왼쪽 농로를 따라 10여분을 가면 시멘트 다리와 산성지라는 작은 저수지가 나온다. 다리를 건너 왼쪽 산길로 들어선다. 산길로 접어들면 곧 무덤이 나오고 무덤부터 솔밭길이다. 10여분 오르면 222봉에 선 철탑이 보이는 안부다.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역시 솔밭길 능선을 타면 10분 이내에 경주 김씨 묘를 비롯한 10여기의 묘터를 만난다. 이곳에서 정상을 조망할 수 있다. 함지박을 엎어놓아 방티산, 한 일()자로 보인다 해서 일자봉이라는 이름까지 갖고 있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정상부에서 통신바위로 이어지는 천연요새 같은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다

 

묘지군락을 출발해 3분여 만에 나오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간다. 암릉구간과 솔밭길이 겹쳐지면서 기기묘묘한 바위형상들이 나타난다. 갈림길에서 10여분을 가니 등산로 중간에 세월의 흔적이 역력한 비석이 아무런 연고도 없이 누워있다. 주인 없는 비석을 지나 각양각색의 바위형상을 통과하면 곧 묘지 삼거리. 통신바위를 보자면 왼쪽 길로 가야 한다. 이정표가 있는 쉼터까지는 약 10분 거리. 어떻게 이런 길에 등산로가 났을까 의구심이 들 정도로 절벽 사이를 가르고 난 길이다. 이정표가 나오는 쉼터에서 통신바위까지는 갔다가 돌아와야 한다. 왕복 20여분 거리다. 통신바위까지는 넓은 등산로지만 역시 왼쪽은 그야말로 천 길 낭떠러지. 조심스럽게 밑을 내려다보니 오금이 저린다. 천 길 낭떠러지 위에서는 구미 시내와 주변의 논밭의 전경이 가슴을 탁 트이게 해준다. 통신바위 앞에는 정말 통신시설이 있다. 통신시설에서 10m를 더 가면 통신바위로 가는 로프가 늘어뜨려져 있다. 2개의 봉우리가 섬처럼 우뚝 솟아 있는데, 왼쪽 앞 봉우리가 메뚜기 바위고 오른쪽이 통신바위로 불린다는 것. 통신바위에서 다시 돌아오는 길에 보는 정상부의 미득암과 천생산성의 형세도 보기 좋다. 쉼터로 돌아와 나무계단을 오르면 정상을 가리키는 두 개의 이정표가 있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천생산성 북문을 통과한다. 북문을 통과하면 만지암터가 나온다. 옛날 이곳에 만지암이란 절이 있었다고 한다. 삐죽 튀어나온 거대한 바위 밑에 무수한 돌탑들이 들어차 있다. 만지암을 뒤로 하고 동문을 통과하니 가득한 꽃길에 최근에 복원한 산성이 나타난다. 산성길을 지나 정상을 가리키는 두 갈래 이정표에서 오른쪽으로 5분여 오르면 넓은 쉼터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정상까지는 5분 이내에 닿을 수 있다. 정상에는 산신에게 제를 올리는 제단과 산불초소, 경상북도에서 세운 오래된 천생산성비가 자리하고 있다. 정상을 조금 비켜서 모습을 드러낸 미득암은 그 명성에 걸맞게 구미 시내를 비롯해 낙동강, 금오산 등이 넓은 들판을 지나 전개된다. 통신바위에서 이어지는 천길 단애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정상에서 산불초소 쪽 철계단을 딛고 가파르게 내려서면 천룡사로 가는 갈림길이 두 번 나타난다. 두 번째 갈림길에서 10여분을 가면 거북바위다. 거북바위란 안내판이 붙어있지만 거북모양을 찾으려면 조금 고민을 해야 한다. 거북바위에서 5분이면 정자가 있는 쉼터다. 왼쪽 길로 직진하면 5분여 만에 다시 갈림길. '검성지' '인동중학교' 방향 모두 원점회귀를 할 수 있는 길이다. '주차장'은 천생산성 산림욕장의 주차장을 의미한다. 장맛비를 만나지만 않는다면 산림욕장을 다녀오거나 인동중학교 방향으로 가 장수봉 체력장 등을 통해 내려오는 길을 추천한다

 

구미 천생산 산행보너스

조선후기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은 천생산의 석벽과 산수에 취해 '인동천생산성'을 그렸다. 이 그림은 현재 서울 관송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그만큼 천생산은 빼어난 볼거리가 많다.

내외성을 합쳐 2.6의 둘레로 천생산 9부 능선을 둘러싸고 있는 천생산성(경북기념물 제12)은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가 처음 쌓았다는 전설이 있을 정도로 깊은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실제로 천생산성은 삼국시대의 산성 양식과 삼국시대 무덤들의 흔적이 남아 있다.

정상 서쪽에 불쑥 튀어나온 큰 바위인 미득암(米得岩)은 사자가 하늘을 우러러 포효하는 상을 지니고 있다. 천생산을 앙천상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이 때문. 임진왜란 당시 난공불락의 성을 공략하기 위해 왜군이 산기슭에 큰 연못을 파 성안의 물을 마르게 했다. 이에 의병장 곽재우는 미득암 바위에 백마를 세워두고 쌀을 주르르 부어 말을 씻는 시늉을 했다. 이를 본 왜군은 산성에 물이 많은 것으로 생각하고 물러갔다고 한다. 쌀의 덕을 보았다 하여 '미덕암'이라고도 불린다.

산행 중 들러볼 수 있는 천룡사는 한국전쟁의 참사로 가족의 생사를 알 길 없는 절박함에 지역민들이 초가 1동을 짓고 관음보살 1위를 모시며 복원이 됐다. 이미 전사통지를 받은 자식의 영혼을 천도하고 행방불명된 가족의 경우 속히 귀가하기를 기도한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다. 검성지 인근 시골풍경(054-471-0645)이란 식당에서 내놓는 닭백숙(3만원)과 돌솥정식(5천원)이 먹을만하다. 닭백숙은 3인분 분량이다

 

교통편

시내버스(70.71.71.81.170); 구미역 -인동-장천면소재지(40분간격 운행) 40분소요 20km

 

인근에 가볼만한 곳

장천면 신장리 산 42-2번지의 천생산은 면소재지로부터 서쪽으로 약 3.3km의 거리에 위치하고 3면이 천연 절벽으로 수직에 가깝게 세운듯하며 마치 하늘에서 생겨난 형상이어서 이름은 천생산으로 부르며 신장리,황산동,신동,금전동에 접하고 산정에 미득암,할매바위가 있다.

 

가는길 ; 구미역 ~구미대교 ~인동광장사거리(직진) -황상동현대아파트~황상초등학교~구미 정보고 ~검성지 (인동광장사거리~검성지 2.54km) 11.20km

 

미득암

쌀로서 뜻을 이룬 바위 라는 뜻으로 米得巖이라 부르는 사연은 임진왜란 때 홍의장군이 이곳 산성에 웅어하자 왜군들이 산성 안에 물이 귀하다는 것을 알고 물이 없으면 결국 항복하리라 여겨 산성을 포위하고 여러 날을 지내며 항복하기를 기다렸는데 홍의장군이 그러한 왜군의 의도를 간파하고 이 바위 위에 말을 세우고 말 등에 흰쌀을 부으며 말 등을 씻는 흉내를 내었다. 멀리 산 아래에서 이 광경을 지켜보던 왜군이 산성 안에 말 등을 씻을 정도로 물이 풍족하다고 생각하고 포위를 풀고 퇴각하였다 하여 그 후 이 바위를 미득암이라 부른다고 한다.

 

유학산 839m

높이 839m이다. 유악산(遊嶽山)이라고도 한다. 동봉과 서봉으로 나뉘며 동서로 길다. 백악기에 형성된 중성화산암 지질로 되어 있고, 팔공산(1,193m)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산맥의 서쪽 끝에 솟아 있다. 서쪽으로 낙동강이 흐르며 중앙고속도로가 동쪽 산허리를 끼고 달린다.산중턱에 어른키 높이로 50길이나 된다는 쉰질바위와 이 바위를 병풍삼아 들어선 도봉사가 있다. 6·25전쟁 중에는 다부동전투가 벌어진 격전지로서 산 남쪽 다부리에 다부동전승기념관과 기념비가 있다. 625전쟁 당시 왜관다부동을 잇는 방어선은 낙동강전선의 교두보이자 대구를 방어하는 최후의 보루였다.전설에 따르면 가산면 학산리에 있던 은행나무 고목이 청일전쟁과 제2차세계대전, 6·25전쟁 등 나라에 난리가 날 때마다 며칠 동안 울었다고 한다. 이 은행나무는 1973년 겨울에 불에 타 버리고 지금은 밑둥만 남아 있다. 등산은 보통 도봉사에서 출발하여 가산면 학산리를 지나 다부동전투 전적기념관이 있는 곳으로 내려온다. 산행 시간은 4시간 정도 걸린다.

 

다부동전투

요약 : 낙동강방어선 전투 중 국군 제1사단이 대구 북방 다부동에서 미군과 더불어 북한군 3개 사단을 격멸한 전투.

 

낙동강방어선 가운데 대구 북방 22km에 위치한 다부동(현재 경북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은 대구방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전술적 요충지로서, 만일 다부동이 적의 수중에 들어가면 지형상 아군은 10km 남쪽으로의 철수가 불가피하고, 대구가 적 지상화포의 사정권내에 들어가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게 되어 있었다. 따라서 북한군은 다부동 일대에 증강된 3 사단을 투입,  21,500명의 병력과 T-34전차 약 20(후에 14대 증원) 및 각종 화기 약 670문으로 필사적인 공격을 해왔다.

이에 반해 이 지역 방어를 담당한 국군 제1사단은 보충받은 학도병 500여 명을 포함, 7,600여 명의 병력과 172문의 화포 등 열세한 전투력을 극복하면서 공산군의 이른바 8월 총공세를 저지하여 대구를 고수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미 제1기병사단과 임무를 교대하였다. 미 제1기병사단은 공산군의 9월 공세로 한때 국군 제1사단이 사수했던 다부동일대의 주저항선을 적에게 붕괴당하였으나 인천상륙작전과 더불어 개시된 낙동강방어선에서의 총반격으로 다부동을 탈환하였다.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架山面) 다부리 유학산(遊鶴山) 기슭에는 국군 제1사단의 전공을 기린 다부동전적비가 있다.

 

북한군은 국군과 유엔군을 추격해 1950 8 1일 진주김천점촌안동영덕을 연결하는 선까지 진출했다. 북한군 전선사령부는 수안보에, 1군단과 제2군단은 김천과 안동에 각각 사령부를 두고 있었고, 당시는 7 20일 김일성이 수안보까지 내려와 “8 15일까지는 반드시 부산을 점령하라.”고 독촉했던 직후였다. 따라서 북한군 전선사령부는 매우 초조한 상태였다.

7월 말 국군과 유엔군의 낙동강방어선을 공격하게 된 북한군의 작전개념은 다음과 같다. 첫째, 경부도로를 따라 대구를 공격, 둘째, 동해안 도로를 따라 포항경주 방향으로 공격, 셋째, 창녕 서쪽의 낙동강 돌출부를 공격해 유엔군의 병참선 차단, 넷째, 남해안을 따라 마산부산 방향으로의 공격 등이었다. 이는 4개의 공격축선에서의 동시 공격으로 낙동강방어선을 돌파하고 부산을 점령한다는 것이었다.

1950 8월 초 낙동강방어선을 공격하는 북한군은 가용부대의 절반에 해당하는 5개 사단을 대구 북방에 배치했다. 따라서 8월 공방전의 승패는 대구 북방의 전투결과에 따라 결정될 정도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반면 그 지역의 아군 방어병력은 총 3개 사단(국군 제6사단, 미 제1기병사단) 뿐이었으며, 그나마 인접 사단들이 서로 연결되지 못한 상태였다. 적의 주접근로를 담당한 국군 제1사단은 낙동리 부근으로 도하하는 적을 몇 차례 격퇴시켰으나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었다. 6사단은 북한군과 공방전을 반복하다가 결국 용기동에서 위천으로 물러났다. 왜관일대의 미 제1기병사단은 역습을 전개해 낙동강을 도하하려는 적과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이고 있었다.

그 무렵인 8 11일 육군본부는 국군의 방어선을 303고지(작오산, 왜관 북쪽)다부동군위보현산을 잇는 선으로 축소 조정했다. 이에 따라 국군 제1사단과 제6사단은 다부동군위 선에서 대구를 방어하게 되었다. 그러한 가운데 미 극동공군사령부는 8 16일 낙동강변에 이른바 융단폭격을 단행했다. 이는 대구정면이 위태롭다고 판단한 미 제8군사령부가 낙동강 대안의 적 주력부대를 제압하기 위해 유엔군사령부에 건의해 실시된 폭격이었다. 융단폭격의 성과는 명백하게 확인되지 않았으나, 북한군 지휘관들에게 대단히 큰 심리적 충격을 준 것으로 판단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 18일 가산에 침투한 적이 사격한 박격포탄이 대구역에 떨어지자 대구의 위기가 고조되었다. 그 충격으로 정부가 부산으로 이동하고 피난령이 하달되는 등 대구일대가 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 후 미 제1기병사단 정면의 적은 강을 건너오는 동안 많은 손실을 입고 접촉을 단절함으로써 소강상태가 유지되었고, 국군 제6사단 지역에서도 유엔 전폭기의 지원을 받아 이를 격퇴함으로써 적의 대구 공격은 국군 제1사단 방어지역인 다부동 축선에 집중되었다.

국군 제1사단은 유학산다부동가산선에서 북한군 3개 사단의 집요한 공격을 끝까지 저지 격퇴함으로써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또한 다부동 방어전투를 승리하게 된 배경에는 미 제8군의 적절한 예비대 투입도 큰 기여를 했다. 마침내 8 20일 적은 더 이상 다부동 전선을 돌파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유학산 정면을 공격했던 제15사단을 영천 방면으로 전환했고, 이로써 8월의 다부동 위기는 해소되었다.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옮김)

~~~~~~~~~~~~~~~~~~~~~~~~~~~~~~~~~~~~~~~~~~~~~~~~~~~~~~~~~~~~~~~~~~~~~~~~~~~~~~~~~~~~~~~~~~

청주 06:40

오늘 산행은 만뢰지맥 줄기인 만뢰몽각단맥을 가려 했지만 저번 주 토요일 많은 눈이 내려 아직도 산에는 눈이 남아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어 잠시 남쪽지방 구미에 있는 천생산을 거쳐 유학산, 봉두암산으로 한바퀴 도는 산행을 하려 한다. 천생산은 구미 인동에 있는 바위 산으로 천연의 요새와도 같은 산으로 임진왜란때 홍의 장군 곽재우가 왜병을 무찌른 역사적인 산이기도 하다. 천생산의 정상인 미득암에서 통신바위까지 거의 일자로 이루어진 산으로 높다란 절벽으로 이루어져 천연의 요새라 하겠다. 오늘 나는 조치원역에서 경부선 첫차를 타고 내려가고 적막님은 천안에서 다음차인 새마을호를 타겠다고 한다. 구미에는 새마을호가 몇 분 먼저 도착을 한다. 난 조치원에서 첫차를 타기 위헤 집에서 6 40분 출발을 한다.

 

황상초교앞(해발약62m) 09:50~09:51

청주 집에서 승용차로 타고 조치원역에 도착을 하니 7 05분 경이다. 시간이 많이 남아 차에서 대기를 하다가 열차시간이 거의 다될 무렵 승강장으로 나가니 열차가 1~2분 먼저 도착을 한다. 열차를 타고 대전역에 도착을 하니 새마을호가 도착을 한다. 우리차가 먼저 출발하여 옥천역에서 대피를 하고 그 뒤를 따라서 구미역에 도착을 하니 09 12분이다. 대합실로 나가니 먼저 도착한 적막님이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우측 통로를 따라 동쪽편 역사 앞으로 나가 큰길을 따라 좌측으로 이동을 하여 조금 가면 버스정류장이 나온다. 근거리를 두고 2개의 버스정거장이 있는 인동방향으로 가는 버스는 조금 뒤편에 있는 정류장이다. 정류장에서 잠시 기다리니 우리의 목적지 황상종점으로 가는 185번 좌석버스가 도착을 한다. 요즘은 세상이 좋아 현금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신용카드로 버스를 탈수 있으니 잔돈 거스를 일도 없이 편하고 좋다. 버스비 1600원이 찍혔다고 한다. 버스는 인동사거리를 거쳐 30분후 우리의 목적지인 황상초교 앞 정류장에 내려준다.

 

장수봉체력단련장(1.85km, 225m) 10:21

버스정류장에서 조금 뒤쪽으로 내려오면 길 건너에 황상초등학교가 보인다. 학교와 마주하고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산으로 오르는 널찍한 임도길이 나온다. 임도 길을 따라 조금 오르다가 우측 등산로 표지판이 있는 곳으로 오르면 몇 분 후 다시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에서 우리는 좌측편 길을 따라 오른다. 산행시작 후 10여분 후 커다란 묘지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우측 길은 조금 전 삼거리에서 우측 편으로 올라온 길이다. 이리가나 저리가나 목적지는 같았다. 이제 평탄한 능선을 따라가면 3분후 삼각점이 있고, 작은 돌탑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 삼거리에서 우측편 하산로는 인동성당방향이다. 여기서 2분여를 더 가면 좌측편 구미정보고 방향에서 올라온 길과 만난다. 이후 조금씩 오르는 길을 따라 가면 작은 바위들이 널려 있는 지대로 오른다. 좀 더 가면 체육공원 사거리로 우측은 인동터미널, 구미상고가 적혀 있다. 좌측은 검성지로 통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이어지는 길은 계단을 오르고 봉에 닿은 후 다시 계단을 따라 잠시 내려서면 길은 거의 평탄한길이 이어진다. 이후 몇 분을 더 가면 사각정자가 있고 여러개의 운동기구가 설치된 장수봉 체력단련장이다.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고 있다.

 

거북바위(3.04km, 254m) 10:45

장수봉 체력단련장에서 살며시 내려섰다가 오르게 도면 신선암이라고 하는 지명이 지도에 있어 등산로 우측 봉으로 올라가보니 작은 바위들이 몇 개 있을뿐 신선암이라고 할 만한 바위는 보이지 않는다. 이봉에서 내려서서 다시 더 가면 5분후 쉼터봉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인동중학교 2.4km, 전방 쪽으로 대피소 0.2km, 천생산성 1.1km가 적혀 있고, 우측으로 주차장 0.6km가 적혀 있다. 삼림욕장 주차장까지의 거리인 듯하다. 이봉이 해발 264m로 이봉에서 조금 내려서면 우측으로 25번 송전탑이 있고 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널찍한 안부사거리로 여기가 대피소 사거리라고 하는 곳이다. 삼림욕장 안내도가 있고 대피소 건물이 있으며, 이정표에 좌측 검성지 1.5km, 우측 주차장 0.5km, 인동중학교 2.7km, 전방으로 초정 0.15km가 적혀 있다. 대피소사거리에서 오르막길 계단을 따라 오르면 좌측으로 정자가 있는 봉에 닿는다. 이정자가 대피소 사거리 이정표에 있던 초정이라고 하는 곳인 갑다. 정자에서 내려서는 곳에 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나지막한 봉을 하나 지나 잠시 계단을 내려서고 다시 오르막길을 따라 올라서면 거북바위라고 하는 곳에 닿는다. 거북바위를 보호하기 위해 쇠사슬이 쳐져 있다. 내가 보기엔 전혀 거북이를 닮지 않은 것 같다. 거북바위가 있는 봉에는 의자가 설치되어 있어 잠시 쉬어가도 좋다.

 

천생산 정상(3.85km, 408m) 11:19

거북바위에서 좌측으로 방향이 살짝 틀어지며 잠시 내려선 후 오르막길 바위지대가 시작된다. 널찍한 바위지대로 오르면 앞쪽으로 뾰족이 솟은 천생산의 정상으로 미득암이 정면으로 보인다. 미득암은 천생산에서 구미 쪽으로 튀어 나온 바위봉으로 쌀로서 뜻을 이룬 바위라는 뜻으로 임란때 홍의 장군이 이 바위에 말을 세우고 말 등에 흰쌀을 부으며 말 등을 씻는 모습으로 보여 주여 왜군에게 물이 풍부하다는 것을 보여줘 왜군이 포위를 풀고 물러 갔다는 애기가 전해져 온다. 등산로는 미득암이 있는 바위절벽을 우측으로 돌아서 오르도록 되어 있다. 철계단으로 오르기 전에 우측 천용사로 내려서는 길이 있고 바위지대를 오르면 짧막한 철계단을 오르고 옆으로 돌아서 가면 스텐레스판으로 잘 만든 철계단이 길게 설치되어 있어 천생산으로 오르는 절벽지대를 오르도록 되어 있다. 철계단을 오르면 널찍한 바위봉으로 중간지점에 나무 한그루가 서있다. 이곳서면 바위 아래로 학서저수지와 유학산이 정면으로 보인다. 천용사 방향으로 절이 내려다보이고 작은 저수지가 있고 인동일대의 아파트단지들 그 뒤편으로 금오산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이제 여기서 오르는 길은 통나무계단길이 이어진다. 4~5분을 오르면 천생산 안내문이 있는 천생산 정상에 닿는다. 경상북도 지방기념물 12호로 지정되어 있는 천생산성으로 천생산이라 쓰인 정상석은 없다. 정상에서 좌측으로 철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몇 발자국 지나서 미득암 커다란 바위 위에 닿는다. 미득암 바위에서는 길게 이어지는 천연의 요새 바위절벽으로 된 천생산성의 한 면을 볼 수 있다. 삼각점이 있고 여기서 바라보는 구미시의 전경이 좋다. 시가지를 넘어 금오산까지 보이며 우리가 올라온 능선한줄기와 한태재에서 올라온 능선 한줄기가 천생산에서 만난다. 미득암에서 다시 천생산성 비가 있는 곳으로 올라서면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 오래된 천생산성비가 있고 옆으로 삼각점이 있고, 앞쪽으로 천생산성유래비라고 하는 자연석으로 된 비가 있으며 아래쪽에 하늘이 낳았다는 천생산으로 시작되는 문구가 적힌 비문이 있다.

 

341(통신바위, 4.96km) 11:46

천생산 정상에서 이제 통신바위까지 가보도록 한다. 잠시 가면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을 지나 좌측으로 양쪽 절벽이 잘 보이는 조망지점이 나오고 여기서 양쪽으로 사진으로 담은 후 절벽지대를 따라가면 양쪽으로 갈라진 소나무가 있는 곳에서 미득암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도 보면서 진행을 하면 잠시 후 목책길 계단이 나온다. 이 계단을 내려서면 이정표가 있다. 양쪽으로 정상 0.6km가 적혀 있다. 우리가 오지 않은 방향으로는 북문이 보인다. 여기서 내려서면 안부사거리로 한태재 능선에서 올라온 길도 이곳으로 진입이 되며, 장천으로 가는 길은 능선을 따라가도 되고, 우측으로 내려서서 가도 된다. 앞쪽 능선을 따라가면 통신바위로 0.15km가 적혀 있다. 여기서 통신바위로 이어지는 길은 서서히 오르는 듯 길이 이어지며 좌측으로 조망이 좋은 바위가 하나 있는데 돌아오면서 들려보도록 하고 능선끝 까지 가면 좌측으로 한태재 능선이 이어지는 바위절벽 위로 소나무가 멋지게 서 있으며 한태재 능선 우측으로 커다란 공단이 보인다. 여기 끝지점에는 산불감시탑인지 송신탑인지 탑이 하나 있고, 조금 아래에 통신바위가 있다. 바위 위쪽 모양이 레이더 모양으로 둥글게 되어 있어서 통신바위라고 하는지는 명확치 않다.

 

송전탑(7.2km, 307m) 12:28 ~12:46(중식)

통신바위에서 되돌아오며 잠시 조망이 좋은 바위에 올라서 사진도 찍고 즐긴 후 다시 가면 북문아래 안부사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쌍용사 방향으로 좌측으로 내려서면 천생산을 사면으로 돌아서 간다. 가면서 묘하게 생긴바위도 보고 돌탑도 지나서 천생산에서 뻗어 나온 산줄기를 따라 유학산 방향으로 가면 곧 안부사거리가 나온다. 좌측은 쌍용사, 우측은 학하리로 우리는 능선을 따라 신장리 방향으로 간다. 앞에 있는 봉은 우측으로 돌아서 지나고 능선을 따라 10여분을 더 진행하면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좌측은 하장리, 우측은 신동리다. 여기서 우측 신동리 방향으로 향하면 우측으로 높은봉인 329봉은 가지 않고 좌측으로 능선이 틀어져서 안부사거리를 지나 다시 살짝 올라서서 가면 송전탑이 있는 따스한 언덕에 닿는다. 앞쪽으로 유학산으로 오르는 석사동 마을과 학성공단이 정면으로 보이는 곳이다. 이곳에서 잠시 앉아서 점심식사를 한 후 출발을 한다.

석사동마을회관(9.76km, 104m) 13:28

송전탑 아래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다시 산행을 이어가면 몇 분후 옥산장씨묘가 나온다. 커다란 비문과 망주석이 있는 잘 조성한 산소로 여기부터는 능선으로 널찍한 임도길이 이어진다. 임도길 우측 편으로는 대부분 커다란 산소들이 차지하고 있어 이곳이 산소자리로 좋은 곳으로 생각된다. 임도를 따라 내려오면 능선에서 신동지 방향 우측으로 돌아서 내려서는 지점에서 그냥 반듯하게 능선을 따라 진행하다가 곧바로 산 아래로 내려서기 시작하니 길은 없지만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에 가깝게 내려서게 된다. 이곳으로 내려서면 소로길옆 축복교회가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앞쪽으로 공장으로 들어가 보았으나 빠져 나갈 때가 없어 다시 돌아 나와 교회 앞을 지나 좌측으로 조금 이동하여 좁다란 아스팔트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나오면 모텔이 보이고, 천평가구단지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도로를 건너 좌측으로 조금 내려가다가 좁다란 골목으로 들어가면 서울우유대리점을 지나고 석사동 마을회관이 있는 곳에 닿는다.

 

너덜지대 앞에서 임도끝(12.76km, 430m) 14:19

석사동 마을회관 앞을 지나 오른다. 마을분이 있어 유학산으로 오르는 길을 물으니 학성공단으로 돌아서 가라고 한다. 우리는 지도에 나와 있는 대로 협성농장으로 올라간다고 하니 철문을 잠가서 갈수가 없다고 한다. 어쨌든 우리는 협성농장을 향해서 올라간다. 산불감시초소에서 우측 아스팔트도로를 따라서 오르니 배수지 우측에 있는 철문 앞에 닿는다. 철문 우측으로 돌아서 들어가는 샛길이 보인다. 샛길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간 후 농장 좌측에 있는 길로 이동하여 오르니 오래된 벚나무길이 이어져 봄이 되면 꽃길이 보기 좋겠다. 이 길을 따라 오르니 위쪽에서 공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우리는 공사하는 지점 못 미쳐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오르니 공사하는 지점을 옆으로 지나 협성농장 구 막사 옆으로 오른다. 농장 막사는 거의 폐허가 되어 사용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이곳을 지나 계속 오르면 위쪽 철문 앞에 닿는다. 철문 좌측 편으로 원형철조망을 발로 밟고서 넘어서면 세멘포장 임도 길에 닿는다.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가면 잠시 후 좌측으로 빠지는 비포장임도 길에 닿는다. 비포장임도 길을 따라 들어가면 용담사 위쪽 임도삼거리에 닿는다. 이 부근 어디쯤이 용솟음 바위로 생각이 된다. 여기서 우리는 우측임도를 따르니 삼거리에서 돌아서 올라온 세멘포장 임도 길과 만난다. 이후 이 임도를 따라가면 이 임도는 너덜지대가 있는 곳에서 끝이 난다. 어쨌든 마지막 임도삼거리에서 잘못 올라온 듯하다. 좌측으로 갔어야 했다.

 

유학산 정상(14.73km, 839m) 15:14 ~15:26

너덜지대앞 임도 끝에서 앞쪽 낙엽송숲속으로 들어가면 능선에서 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오른다. 길은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다. 잘 찾아 왔다고 생각을 했지만 이후 산소를 지나며 부터는 길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간신히 예전에 다녔을 법한 곳으로 찾아서 오른다. 가끔은 길 흔적이 보이기도 한다. 바위지대를 무사히 통과 하여 오르고 가파른 사면을 치고 올라서 이제 그래도 완만한 경사지에 닿은 후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면 작은 바위너덜지대에 닿는다. 이곳을 무사히 빠져나가 주능선 길에 올라서니 임도 끝에서 40여분이 소요되었다.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하니 10여분이 지나서 용담사에서 올라온 임도 길과 만난다. 우리도 저 길로 올라왔어야 하는데 잘못 올라온 것이다. 내려가는 길이였다면 쉽게 저 길을 따라 무사히 용담사로 하산했을 것인데 출입을 막는다는 농장으로 들어가서 죄를 받았는지 여기까지 오느라 엄청 고생했다. 이제 조금 더 오르면 널찍한 헬기장에 닿는다. 우측으로 도봉사로 내려가는 길이 있고, 정상까지는 0.14km가 적혀 있다. 널찍한 길을 따라 4분을 더 오르면 유학정 정자가 서 있고 커다란 유학산 정상석이 있으며 조망도가 있는 유학산 정상이다. 유학산은 6.25때 북한군과 맞선 제1사단이 결사적으로 대구를 사수한 격전장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피로 물들였던 역사의 현장이다. 잠시 숙연함이 스쳐 지난다. 55일간의 치열한 전투로 주인이 9번이 바뀐 곳으로 아군 적군 유엔군등 2만에 까가운 많은 사람들이 희생을 치른 곳이다.

 

천생산 삼거리(좌측으로, 17.3km, 525.8m) 16:15

유학산에서 올라왔던 길을 따라 봉두암산으로 향한다. 헬기장을 지나고, 용담사로 내려가는 임도를 지나 능선을 따라가면 우리가 올라섰던 지점에 닿는다. 유학산 정상에서 약 900m지점이다. 여기서 능선을 따라가면 바위지대가 나온다. 여기 바위지대를 지나 좌측으로 능선을 따라 가야 하는데 이번에도 길을 잘못 들어 천생산으로 가고 만다. 너덜지대를 내려서며 길은 전혀 보이지 않고 가끔씩 표지기들만 보인다. 표지기를 따라 가면 안부에 닿는다. 이후로는 길이 그런대로 괜찮다. 우측으로 골프장이 보이고 533봉에 닿은 후 잠시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면 여기도 천생산이다. 천생산 해발 525.8m인데 이곳은 아무런 표지판도 없으며 바람에 날리는 표지기 몇 개만 보일뿐이다. 찬밥 신세의 천생산에서 이어지는 능선은 북쪽의 요새로 된 천생산과 이어지는 능선으로 등산로는 그 방향만 있다.

 

농장삼거리(18.96km, 236m) 16:54

천생산 삼거리에서 좌측 능선을 따라 내려선다. 능선으로는 길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오래전 한번 다녀 갈때도 이곳으로 내려섰다. 두 번이나 잘못 내려 갈수도 있는 것인가 너무 생각 없이 진행을 한 것 같다. 그때 내려온 길이 맞다고 생각한 것이다. 능선을 내려가니 전에는 보이지 않던 송전탑이 있으며 앞쪽 계곡 건너편에 임도고개가 보이며 농장도 그때의 모습그대로다. 송전탑에서 벌목지를 따라 한참을 내려서다가 좌측 사면을 타고 내려서서 좌측편 송전탑아래 길을 따라 내려서서 계곡에 닿은 후 다시 계곡을 넘어서 농장 파란 그물망 옆으로 무조건 올라서니 농장으로 들어가는 임도에 닿은 후 잠시 더 가면 농장앞 임도삼거리에 닿는다. 오래전에 다녀 갈 때와 거의 흡사하게 한 것 같다.

 

봉두암산(21.11km, 456m) 17:49 ~17:53

크게 알바를 한 덕에 힘이 쭈욱 빠진다. 적막은 앞서서 멀리 도망가고 뒤를 따라 가자니 맥이 풀려서인지 힘 만들지 거리가 좁혀지지를 않는다. 잠시 후 임도고개에 닿는다. 고개 반대편으로는 유학저수지가 있는 성곡리로 중리 장곡초등학교에서부터 시작하여 수암산과 유학산~봉두암산으로 연계산행을 하기도 한다. 이제 능선을 따라 오르면 우측으로 53번 철탑이 있고 조금 더 지나면 길게 늘어선 산소지대를 지나 가파르게 오르기 전 산소를 지나면 이제 숨소리가 높아지며 헉헉대며 오른다. 가파른 지대를 올라서서 조금 완만해진 능선을 따라 오르면 삼거리가 있는 봉 정상에 닿는다. 이봉을 달뜨기봉이라고 한 지도도 있다. 이봉에서 기다리고 있던 적막이 건네준 콜라를 한숨에 들이키고는 봉두암산으로 향한다. 잠시 내려섰다가 평탄해진 능선을 따르다가 바위지대로 올라서면 그 끝에서 좌측으로 쉰질바위라고 하는 커다란 바위가 있다. 이 바위에 올라서면 지나온 유학산이 지척에 보이며 우리가 잘못 내려온 산길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다. 유학저수지 너머 수암산을 관통하는 도로공사현장이 내려다보이고 서산에는 뉘엿뉘엿 해가 넘어가려한다. 쉰질바위에서 다시 커다란 바위들이 늘어선 곳으로 오르기 시작하면 10여분이 지나서 철계단이 놓여 있는 봉두암산 정상의 커다란 바위 앞이다. 봉두암산에는 정상석은 없으며 삼각점도 찾지 못했다. 철계단을 따라 높다란 바위로 올라가면 지나온 길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다. 황상초교에서 시작하여 천생산에 오르고 석사동마을 거쳐 유학산에 오르고 잘못 내려와서 천생산을 지나 철탑이 있는 곳에서 돌아서 고개에 닿은 후 이곳까지 진행한 모든 지나온 길을 여기서 보면 한눈에 들어온다. 봉두암산 정상으로 서산에 지는 햇살이 깃들어 은은한 빛이 감돈다. 이제 빨리 하산을 해야 한다.

운동기구봉(22.89km, 203m) 18:35 ~18:40

봉두암산에서 경상북도 교통연수원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주능선을 따라 내려오는 길로 10여분 후 여자바위 표지판이 있는 지점을 지나고 다시 더 내려서면 좌측으로 중리로 하산하는 삼거리다. 중리 1.0km, 봉두암산 0.7km, 인동이 적혀 있다. 해는 벌써 서산으로 넘어가려 한다. 붉게 물든 서쪽 하늘가에 둥그런 태양이 그 빛을 서서히 일어가기 시작한다. 중리쪽 아파트단지를 지나 낙동강이 흐르고 그 뒤편 산으로 점점 낮아지는 해를 바라보며 진행을 한다. 송전탑이 나온다. 이 부근에서 좌측으로 빠지는 길을 따라야 하는데 어느 길이 능선 끝까지 이어지는 길인지를 몰라 좋은 길을 따라 내려서니 우측으로 교통연수원 건물이 가까이 보이고 주능선은 좌측으로 보인다. 산소에서 사면을 따라 내려서니 계곡으로 길이 나온다. 길을 따라 언덕으로 올라서서 우측으로 가면 운동기구가 있는 봉에 닿는다. 여기 의자에 앉아서 잠시 적막을 기다려 같이 간다. 이제 해가 져서 어둠이 밀려오기 시작한다.

 

우측으로 진평동 버스정류장(25.34km, 50m) 19:17

운동기구가 있는 봉에서 이어지는 등산로는 거의 평탄하게 이어지며 상태도 매우 좋다. 10여분을 진행하면 잠시 올라 해발 약203m 삼거리봉에 닿는다. 좌측으로 어둠속에 물체가 보이는데 무엇인지는 모르겠다. 여기서 우측 길을 따라 간다. 길은 좋다. 2분을 가면 폐초소가 나온다. 여기부터 서서히 내려서기 시작하고 좌측으로 하산로가 나온다. 우측 능선을 따라가면 5분이 지나서 좌측으로 내려가는 하산로를 지나 앞쪽에 보이는 조금 높다란 봉으로 향한다. 다행히 우측으로 우회길이 있어 이 길을 따라가니 쉽다. 이길 끝에서 아래쪽으로 아파트단지가 보이며 넓어지는 길을 따라 내려서면 세멘포장 고갯길 삼거리다.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곧 마을길 아스팔트 도로다. 몇 분을 도로를 따라 나오면 인동사거리로 가는 널찍한 큰 도로다. 앞쪽으로 버스정류장이 보인다. 큰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조금 이동하면 신호등이 있다. 도로를 건너 우측으로 조금 이동하면 진평동 버스정류장이다. 정류장에 도착하며 구미역으로 가는 버스가 막 출발을 하고 짐을 정리하고 기다리니 10분이 지나 구미역으로 가는 187번 버스가 도착을 한다.

 

버스를 타고 구미역앞 버스정류장에 내리니 19 58분차 시간 5분전이다. 무단횡단으로 도로를 건너고 열심히 뛰어서 구미역에 도착하여 차표를 끊어 승강장으로 나가니 열차가 도착을 한다.

1분도 기다림 없이 열차를 타고 적막님은 대전에서 고속열차로 천안으로 돌아가고 난 조치원역에 내려서 집으로 돌아오니 22 15분이다.

 

오늘 알바를 참 많이 한듯하다. 산행을 너무 쉽게 본 것 같다.

그래도 군소리 않고 끝까지 산행마무리 해준 적막님 수고 많았습니다.

담엔 만뢰 몽각단맥 마무리 짓고 음성 쪽이나 제천 쪽이나 괴산 쪽이나 발길 닿는 대로 또 한번 가시밭길 잡아 봅시다 ~~

 

산행시간 : 9시간 26분 소요

산행거리 : 25.34km

 

조치원 ~구미역 열차비 : 9600

구미역 ~황상초교앞 버스비 : 1600

진평동 ~구미역 버스비 : 1600

구미역 ~조치원역 열차비 : 9600

~~~~~~~~~~~~~~~~~~~~~~~~~~~~~~~~~~~~~~~~~~~~~~~~~~~~~~~~~~~~~~~~~~~~~~~~~~~~~~~~~~~~~~~~

 

구미 천생산 407m ~유학산 839m -봉두암산451m

갈 때

천안 6:59 -조치원 7:22 - 대전 7:53-구미 9:12 (조치원~구미 : 9600)

구미역 ~황상초등학교 : 11.6km 좌석185(황상종점.47), 일반181(1시간),380(1시간10)

구미역 ~인동중학교 정류장 : 좌석 187, 185, 890, 일반 10번 약40~45분 소요

 

올 때

인동사거리 ~구미역 : 184.185.187. 881, 좌석890 35분 소요 약10km

구미 18:25~ 조치원 20:13, 18:42~20:31, 19:34~21:23, 19:58~21:47, 20:32~22:17, 21:02~22:48

 

*천생산, 유학산, 봉대암산

산행코스;구포동~한태재능선~천생산~미득암~심동~학하리~유학산~쉰질바위~망대암산~장곡초교

산행거리 : 도상 20.8km

산행시간 : 8시간 35분 소요

 

산 행 지 : 구미 천생산(407m) - 유학산(839m) - 봉두암산(451m)

산행 코스 : 구포동 행복자원 - 가촌교회- 능선진입 - 222 - 221 - 능선네거리 - 천생산성표석 - 미득암 - 샘터 - 신동지갈림길 - 신동마을 - 중식 - 마을표석 - 정자나무집 - 학하마을갈림길 - 협동농산 구건물 - 임도교차 - 좌갈림길 - 헬기장 - 유학산 - 능선갈림길 - 전망바위 - 신동갈림길 - 송전탑공사장 - 안부 - 410 - 쉰질바위 - 봉두암산 - 여자바위 - 326.7삼각점봉 - 인동갈림길 - 유원천 식당 - 장곡초교 앞

산행 거리 :  24km

산행 시간 : 산행 8시간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