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금남정맥1 중리경로당~금만봉~왕사봉불명산~말골재~작봉산~말목재
금만봉750m, 왕사봉718.3m, 칠백이고지 700.8m, 선녀남봉665m, 불명산480m, 시루봉428m, 능바위산(미륵산)475m, 남당산376m, 작봉산419.6m, 깃대봉395m, 까치봉465m
2015.11.03~04 화~수요일 맑음
참석인원 : 적막이랑 둘이서
청주집 14:30 -도보 -청주시외버스터미널(3800원) 14:50 ~14:58 -대전복합터미널(4100원) 15:55 ~16:15 -금산시외버스터미널(2600원) 17:10 ~17:55 -주천(저녁식사후 택시 승차 10000원) 18:25 ~19:05 -중리경로당(해발 약375m) 19:14 ~19:20 -임도길 따라 -작은 싸리재(3.35km, 해발 약570m) 20:04 ~20:07 -해발 약740봉(3.86km) 20:23 -조릿대길 지나고 -금남정맥/대동금남정맥 갈림길(금만봉, 3.96km, 해발 약750m) 20:29 -은천리 삼거리(5.13km, 약660m) 20:49 -왕사봉(5.74km, 718.3m) 21:05 -1분후 송전탑 -큰바위 좌측으로 돌고 -암봉(6.76km, 약630m) 21:32 -무릉도원 갈림길(6.94km, 약635m) 21:37 -약635봉(7.48km) 21:48 -약655봉(7.89km) 21:56 -바위봉 우회 하여 운암산 삼거리(8.26km, 약665m) 22:05 -칠백이고지(8.59km, 700.8m) 22:15 ~22:26 -약638봉(길주의 좌측으로, 9.15km) 10:37 -봉수대산 갈림봉(9.45km, 약608m) 22:45 -약585봉(11.39km) 23:20 -바위암릉길(11.63km) 23:26 -좌측 하산로(12.27km, 약609m) 23:40 - 써래봉 삼거리(선녀남봉, 12.52km, 약665m) 23:47 ~23:52 -선녀봉 삼거리(12.91km, 약669m) 00:00 -급경사 바위지대 -암릉(조망) -약416봉(14.16km) 00:26 -용계재(정자, 15.15km, 약250m) 00:46 ~00:53 -벌목지 능선 -급경사길 -불명산(15.83km, 480m) 01:18 ~01:22 -바위지대(우회, 바위로 가도 됨) -산소봉(16.18km, 약465m) 01:34 -좌측 화암사 하산길(16.55km, 약380m) 01:43 -봉 넘고 -좌측 화암사 하산길(16.76km, 약365m) 01:47 -시루봉(17.17km, 약428m) 01:58 -좌측 화암사 하산로(알바주의 우측 나무로 막아놓은 쪽으로 가야함, 17.6km, 약320m) 02:18 -봉에 올라 좌측 벌목지 쪽으로 200m 가다 돌아옴 -장선리고개(18.41km, 약230m) 02:38 -급경사 바위지대 오르고(암벽) 02:55 -약380봉(19.0km) 02:57 -약440봉(19.42km) 03:11 -약460봉(19.59km) 03:19 -안부(19.66km, 약440m) 03:23 -능바위산(미륵산, 19.82km, 약475m) 03:33 ~03:45 -좌측으로 산불감시탑 까지 돌아옴 -우측으로 급경사길 -말골재(21.28km, 약210m) 04:19 ~04:21 -임도따라 -산소, 산불감시초소 04:29 -급경사지대 올라(등산로 불분명) -장재봉 삼거리(21.78km, 약422m) 04:55 ~05:05 -수재(이정표, 22.32km, 약256m) 05:22 -평탄한 능선 후 급경사 로프지대 오르막 05:39 -약370봉(23.05km) 05:40 -급경사 내리막 로프지대 -안부 05:47 -급경사 오르막 로프지대 -좌측 벌목지(구제마을이 보임) -약343봉(23.46km) 05:52 -약335봉(23.85km) 06:00 -안부고개(좌 구제리 백석마을, 우 양촌리 임화저수지, 24.14km, 약310m) 06:06 -약305봉(24.35km) 06:10 -급경사 로프지대 오름길 -약327봉(24.54km) 06:16 -좌측으로 벌목지, 좌측 골짜기로 임도길 보임 -남당산(25.28km, 376m) 06:23 ~06:51(아침식사) -445봉(25.96km) 07:10 -밤마니재(26.6km, ,약330m) 07:24 -약380봉(26.76km) 07:31 -좌꺽임봉(이정표, 27.0km, 약380m) 07:35 -임도끝 이정표(27.33km, 약325m) 07:43 -약360봉(좌꺽임봉, 27.54km) 07:49 -작봉산(28.01km, 419.6m) 08:00 ~08:05 -약375봉(28.64km) 08:20 -약385봉(29.01km) 08:31 -우왕재(좌 송치리,우 중상리, 29.44km, 약290m) 08:40 ~09:04 -급경사 로프지대 올라 -깃대봉(29.87km, 395m) 09:18 -약390봉(30.27km) 09:27 -안부고개(30.84km, 약335m) 09:35 -약420봉(31.54km) 09:54 -까치봉(31.86km, 456m) 10:01 ~10:05 -내리막 로프지대 -약400봉(32.31km) 10:15 -약410봉(32.6km) 10:23 -내리막 로프지대 -말목재(33.65km, 약230m) 10:41~11:08 -택시 12000원 -연무시외버스 정류소 11:20 ~11:25(3500원) -대전복합터미널 12:25 ~13:18(점심식사)(3800원) -청주시외버스터미널 14:15 -청주집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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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봉(718m)
전북 완주군 운주면에 있는 왕사봉(718m)은 진안 주화산(珠華山, 600m)에서 시작하여 운장산, 피암목재를 지나 장군봉을 지난다음 금강과 만경강의 분수령인 금만봉에서 갈려 나온 금강지맥의 봉으로 칠백이고지로 가기전에 있는 봉이다. 금강기맥은 칠백이고지 불명산을 거쳐 군산포구까지 이어지는 지맥이다.
칠백이고지(七百二高地)
전라북도 완주군의 고산면과 운주면 경계에 있는 산이다(고도:701m). 왕사봉, 운암산 등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있으며 고산천과 장선천은 만경강과 금강의 분수계를 이룬다. 지명은 산의 고도에서 유래되었다. 실제 산의 높이는 701m이지만 '702고지'로 부른다. 산의 북쪽인 충남 지역에는 한국전쟁 당시의 전투를 기념하기 위한 육백고지전승탑(六百高地戰勝塔)이 있다.
[출처] 칠백이고지~왕사봉|작성자 파워 마운틴
불명산 428m
위치 : 전북 완주군 경천면
전주에서 동북방 약37Km지점에 멀지도 않고 높지도 않으면서 심산유곡을 방불케 하는 불명산이 완주군 경천면과 운주면 접경지대에 솟아있다. 동북쪽 금당리 용계원계곡을 사이에 둔 천둥산과 같은 맥으로 동남쪽 가나안 복민학교의 호렙산과 선녀봉, 그리고 서북쪽 능가산으로 둘러 쌓인 나즈막한 산이 불명산이다.
불명산 주봉인 시루봉을 정점으로 장선리재와 용계재 사이에 반달형의 여러개의 산봉우리를 이루고 울창한 숲속에 싸인 남쪽 산기슭에 천년고찰 화암사를 안고 있다.
버스종점 동상골에서 화암사 입구로 발길을 옮기면 좁은 암벽공간의 숲과 졸졸대는 맑은 물 그리고 심산유곡을 방불케 하는 자연의 맥박 속에 철계단길과 폭포, 암벽들이 조화를 이룬 한폭의 그림과 같은 선경에 도달한다.
산 입구에서부터 산벚꽃과 개나리와 청록색이 어울린 봄의 향기, 암벽과 암벽사이의 녹음과 시원한 바람, 온 산이 붉게 물든 가을의 불명산 흰꽃 송이로 뒤덮인 겨울의 화암사는 계절마다 저마다 특색이 있다.
화암사
1,300여 년 전 신라 문무왕(661-680)때에 창건하고 원효대사와 의상대사가 수도하였다는 기록이 있는 고찰 화암사는 극락전과 우화루, 적묵당과 조사당 동서남북 ㅁ자형으로 건축되어 있는 특수한 건축으로, 특히 보물 제 663호인 극락전은 명나라 건축양식을 수용한 우리 나라 유일의 건물이라고 하며, 보물 제662호인 우화루는 공중누각식 건물로 자연적인 지형과 조화를 이루어 선인들의 슬기를 엿볼 수 있게 한 특수건물이다.
산행 길잡이
경천면 용복주유소에서 동상골 버스종점 하차, 운주로 넘어가는 장선리재 에서 시루봉을 타고 일주하여 화암사로 하산하거나 화암사에서 시작하여 반 바퀴를 돌고 화암사 서쪽에 세워져 있는 '최암사 중창비' 옆으로 빠지는 코스가 있다.
산행코스
1코스 : 동상골버스종점- 시멘트포장도로- 화암사입구3거리- 임도직진- 장선리재4거리- 우측능선- 시루봉- 안부- 제1,2,3.4,5,6봉- 봉화대-안부-내리막길- 화암사- 동상골버스정류장 [6Km 3시간 20분]
2코스 : 버스종점- 화암사- 우측능선- 안부- 봉화대- 제2,3,4봉- 안부4거리 (좌측내리막길)- 최암사 중창비- 화암사- 버스종점 [5.6Km 2시간 50분]
능바위산 475m 전라북도 완주군 경천면, 운주면
무궁초의 전설을 지닌 화암사를 둘러 싼 산
전북 완주군 경천면 가천리에 자리잡은 화암사는 신라 진덕여왕 때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옛 절이다. 하지만 중창비에 나타난 기록으로 보아 진덕여왕이 아닌 신라 36대 문무왕 때 세워진 것이 맞지 않나싶다.
중장비 비문에는 조선조 태종 17년(1417년) 전라도 관찰사인 성달생이 절 하나를 세우고자하여 절 터를 물색하던 중, 세종 7년(1425년) 화암사가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이에 성달생은 화엄사 주지였던 해총스님을 찾아 뵙고 그 뜻을 전하니 해총스님도 쾌히 승낙해 화암사를 중창했다는 것이다.
당시 화암사는 깊은 산골에 위치해 길이 제대로 나있지 않았으며 사람들이 오간 흔적도 없었다고 한다. 또 화암사로 들어가는 길에는 수십길의 절벽과 폭포가 있었으며 폭포 옆 절벽사이로 한사람이 겨우 다닐수 있게 트여 있었다고 한다. 기록에 의하면 화암사에는 원효대사와 이상대사가 머물러 수도했다고 한다. 원효와 의상, 두 대사가 머물렀을 당시 그렸다고 하는 수원자용상(수월관음보살)은 의상대사가 도솔산에서 관음보살을 친견하고 이를 사람크기로 그린 것이었다. 두 대사가 이 절에서 수도한 것이 사실이라면 화엄사는 한국불교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찰이 될 것이다. 전하는 이야기로는 원효대사가 머물며 수도 했다는 암자는 화암사 동쪽에 있었으며 의상대사가 머물렀다는 의상암은 남쪽에 있었다 한다. 현제 의상암 자리에는 주춧돌 두 개와 우물이 남아 있다.
고려시대 백문절의 시 전해져
일부에선 임진왜란 때에 불타 없어졌던 사찰을 당시 승병대장이었던 진묵대사가 다시 세웠다고 하는 구민도 있다. 화암사란 이름은 ‘왕이(신덕여왕 또는 진덕여왕이라고 하나 당시 이곳은 백제 땅이 었다) 이곳을 유람할 적에 용추에서 오색 찬란한 용이 놀고 있었고 그 옆의 큰 바위에는 무궁초가 화사하게 피어 있었다고 한다. 이에 그 바위위에 짓고 화암사라고 했다는 전설이 있다.
전설이 옳은 이야기인지는 알 수 없으나 화암사가 바위 위에 핀 꽃, 또는 나무와 관련이 있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신증동국여자승람’에는 화암사에 대한 기록과 시가 거의 두면을 차지하고 있다. ‘주줄산(현 운장산 일대의 산)에 있으며 가느다란 잎에 털이 덥수룩한 나무가 있어 허리때처럼 드리워져 있는데 푸른 빛이 구경할 만하며 다른 군에서는 볼수 없는 것이다.
세속에서는 전단목이라 부른다. 라고 적었으며 고려시대 백문절의 긴 시가 실려 있다. 화암사의 정문인 우화루는 누문형식이며 우리나라에선 하나밖에 없는 하앙식 건물인 극락전은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전북도청에서 발행한 산행 가이드북인 ‘전북의 명산’에는 능바위산을 불명산이라 적고 있다.
불명산이란 이름은 현지 답사도 하지 않고 책상 위에서 만든 탓이 아닌가 싶다. 불명산이란 이름은 ‘신중동국여지승람’ 고산현편 산천 조에 ‘현의 북쪽 30리에 있다.라 쓴 기술과 화암사 현판에 있는 ’불명산 화암사‘란 것을 추측한 것 같다. 하지만 국립지리원의 발행의 5만분의 1지도에는 화암사를 끼고 있는 주산을 ’시루봉‘이라 표기하고 있다. 전북의 명산에 소개된 이 시루봉은 그리 특색이 없다. 더욱이 주민도 시루봉이란 이름은 잘 알지 못하고 있다.
‘명찰 화암사’를 소개하는 것은 오랜 사찰로서의 모습과 전통‘ 불교적 유적들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명산대찰이라 하는 것이 사찰만 있다고 해서 명산이 되는 것은 아니다. 화암사가 있다고 해서 명산이 될수는 없으며 적어도 명산이라며 산상(산의 모습)이 좋고 계곡도 좋으며 경관이 빼어나야 한다. 다행히 화암사 인근에 빼어난 멋을 지닌 산이 있다. 경천이나 운주의 주민들이 ‘늗바위’ 또는 ‘능암사’이라 부르는 이 봉은 경관이 아름다운 암봉이며 옛 절 화암사에서 산행을 시작할 수도 있다.
농처럼 생긴 바위란 뜻
본래 ‘능’이란 왕의 묘를 의미하는 것이다. 때문에 ‘능바위’란 지명은 납득이 가지 않으며 이는 ‘농바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농’은 옛 날 버들 채나 싸리채로 함같이 만들어 종이를 바른 상자를 말한다. 능바위산의 우뚝 솟은 바위들은 옛날 농의 채처럼 켜켜이 포개져 절벽의 층을 이루고 있다.
때문에 ‘농처럼 생긴 바위’라는 뜻에서 ‘농바위’라 불렀으며 이것이 ‘능바위’로 바뀌지 않았나 싶다. 실제로 전국각지에 ‘농바위’란 지명은 흔하게 널려 있다. 전국의 농바위란 지명처럼 이 산도 ‘농바위’가 맞지만 현지주민들이 부르는 명칭을 존종해 ‘능바위산’으로 정 했다.
475m의 능바위산은 두 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서쪽과 남쪽은 천길 낭터러지며 바위들을 켜켜이 쌍은 것처럼 보여 신기하다. 특히 이 바위들 사이에 자라는 나무들은 능바우산의 색다른 면을 보여준다. 능바위산은 전면의 바위 층 사이에 나무가 자라고 있어 바위와 나무가 구본되지 않는다. 아주 무성한 것은 아니지만 봉우리를 나무가 덮고 있다.
때문에 능바위산을 멀리서 바라보며 암봉 같지 않느 것이다. 두 암봉 가운데 서쪽 봉우리가 주봉이며 사방 어느쪽에서 올라도 매우 험하고 가파르다. 또한 서봉과 동봉 사이는 깊은 잘록이를 이루고 있어 두 봉우리 사이를 오르내리는 것도 상당히 힘이 든다. 화암사로 들어가는 협곡에는 폭포 절벽에 설치한 147개 철계단과 기묘한 경관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이 어우러져 능바위산을 잇는 산행을 알아차리게 한다. 능바위산이 교통이 편한 17번 국도에 가까우면서도 알려지지 않은 것은 잘보이지 않게 숨어 있기 때문이다.
능바위산 일대 석장리 말골에는 아기장수와 용마의 설화가 얽혀 있다. 능바위산의 산행은 화암사에서 오르는 길과 석장리 길, 장선리에서 오르는 길 등이 있다. 이중 화암사 길은 화암사 주차장에서 시작해 화암사를 거쳐 중창비에 닿게 된다. 이 길은 잘록이로 올라서 불명산이라 부르는 시루봉에 오르게 된다. 이어 장선리재로 내려선 후 능바위산 동봉과 주봉인 서봉을 거쳐 수청마을로 하산하게 된다.
장선리에서 오르는 길은 임도를 따라 장선리재로 오르게 되며 이어 동봉과 주봉을 거치게 된다. 화암사를 거치지 않을 생각이라면 장선리에서 동봉과 서봉을 거쳐 수청마을로 바로 하산하면 된다. 이중 완주군 경천면 석장리와 운주면의 수청마을, 운주면 장선리는 교통이 편리하고 능바위산에서 가장 가깝기 때문에 이 곳을 기점으로 삼으면 좋다.
(글 김홍주 님)
산행길잡이
군내버스를 이용할 경우 동항동에서 하차해 걸어가야 하지만 승용차라면 화암사 주차장 까지 들어갈 수 있다. 주차장에서 하차하면 길은 짙은 숲 속으로 이어지고 유명한 바위 협곡이 나타난다. 양편이 바위절벽이라 계곡을 따라 올라야 하며 장마 때나 비가 많이 올 경우에는 등반이 불가능하다. 협곡에는 폭포가 있어 완편 절벽에 설치한 147계단의 빨간 철계단을 타고 오른다. 이 철난간이 끝나고 나면 평지가 나타나고 그 위에 화암사가 있다.
누문 형식의 우화루와 보물인 극락보전을 감상한 후 우화루 밖으로 나와 오른편(절을 향해 왼편)으로 돌아가면 작은 길개울을 건너 중창비로 이어진다. 식수는 우화루 아래에서 준비해야 한다. 중창비를 지나 바위 옆으로 돌아 오르면 높은 바위벼랑위에 서게 되는데 바로 협곡의 철계단 위다. 바위 벼랑 위의 암반에 올라서면 푸른 골짜기와 익산 일대의 높은 산들이 조망된다. 이 벼랑에서 산등을 조금 돌아 오르면 절 뒤로 나오게 되고 화엄사 주차장에서 올라온 넓은 찻길에 들어선다. 이 찻길을 따라 60여 미터 올라서면 오른편 언덕위로 산길이 이어진다.
이 산길은 이내 숲 속의 잘록이로 이어져 북으로 난 능선 길을 따라 시루봉(428m)에 닿게 된다. 시루봉에서 장선리재로 내려서려면 독도에 주의해야 한다. 산등성이의 큰길을 따라가면 슬그머니 서쪽으로 휘어져 화암사 입구 삼거리로 내려가게 된다. 시루봉에서 장선리재로 내려서는 길은 시루봉을 지나 주능선을 타고 가다보면 만나게 되는 잘록이 네거리에서 시작한다. 여기서 왼편으로 내려가면 철난간이 시작되는 골짜기로 내려가게 되고 중앙의 능선길은 절 입구의 합곡점 삼거리로 가게 된다.
오른편의 희미한 길이 장선리재로 내려서는 길로 북으로 갈라진 작은 등성이를 타고 10분 내려서다 보면 임도가 넘어가는 장선리재에 이른다. 이 임도는 절 입구의 삼거리에서 올라와 장선리로 넘어간다. 장선리재에서 임도를 건너 산등을 타고 오르면 작은 암봉을 지나게 되며 이후론 암릉구간이다. 이 능선길은 남쪽으로 벼랑을 이루고 있어 조망이 좋다. 동쪽으론 나뭇가지 사이로 장선리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장선리재에서 50여분이면 동봉에 닿는다. 동봉에서 주봉은 팽이를 거꾸로 세운 것처럼 보인다. 이 동봉에서 주봉까지는 30분 거리다. 전망 좋은 주봉에서 동쪽의 대둔산, 천등산은 물론 계룡산, 운장산, 연석산, 위봉산, 운임산, 모악산등이 조망된다. 주봉에서 서쪽으로 주름을 타고 계속 내려가면 수청마을에 이르고 중간에서 남쪽으로 갈라진 능선 길을 타고 내려가면 석장리에 이른다. 두 길 모두 40분 거리다.
장선리로 내려가려면 다시 동봉을 거쳐 장선리재로 내려선 뒤 동쪽으로 넘어가는 임도를 따라 내려가야 한다. 주봉에서 장선리까지는 1시간 20분이 걸린다. 화암사 주차장에서 시작해 화암사와 시루봉 장선리재를 거쳐 능바위산에 올랐다가 석장리로 하산하는 데는 약 3시간 30분이 걸린다. 화암사를 거치지 않고 장선리 ~능바위산 ~석장리 또는 수청리 길이면 약2시간 30분이면 된다.
볼거리 :진안군 주천면의 운일암과 반일암이 있으며 화사면 화평리에는 고성산성이 있다.
교통:화암사와 능바위산에 오르려면 우선 완주군 운주면의 장선리와 경천저수지를 끼고 있는 완주군 경천면의 경천리를 찾아가야 한다. 운주에는 경천과 운주를 왕복하는 군내버스나 직행버스를 이용, 17번 국도 변의 원복(경천면 용복리)에서 하차해야 한다. 화엄사는 우선 주유소 옆으로 난 길을 따라 동족의 구재마을(경천면 가천리)로 가야 한다. 구재마을에서 다시 북쪽으로 꺽어져 동항동으로 이어진다. 화암사는 이 동향등을 지나 계곡을 따라 올라야 한다. 완주군 고산면에서는 원용복을 거쳐 동향동으로 들어가는 군내버스가 6:10, 8:55, 10:20, 15:20, 18:20, 19:40에 있다. 이 버스는 고산에서 동향동까지 25분 정도 걸리며 동향동에서 바로 되돌아 간다.
(월간 사람과 산에서 옮김)
능바위산(능암산 476.4m)
완주군 경천면 가천리에 있는 능바위산은 전주에서 대둔산을 가다 보면 석장마을 뒤로 커다란 암봉이 눈에 띈다. 능바위산의 우뚝 솟은 바위들은 옛날 농의 채처럼 켜켜이 포개져 절벽의 층을 이루고 있다. 때문에 '농처럼 생긴 바위' 라는 뜻에서 '농바위'라불렀으며 이것이 '능바위'로 바뀐듯 하단다.
476.4m의 능바위산은 두 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고 능암산 미륵산 와룡산이라고도 불리며 대동 금남정맥을 이어준다. 특히 서쪽과 남쪽은 천길 낭떠러지며 바위들을 켜켜이 쌓은 것처럼 보여 신기하다. 특히 이 바위들 사이에 자라는 노송과 나무들은 능바위산의 색다른 면을 보여준다.
두 암봉 가운데 서쪽 봉우리가 주봉이며 사방 어느 쪽에서 올라도 매우 험하고 가파르다. 또한 서봉과 동봉 사이는 깊은 잘록이를 이루고 있어 두봉우리 사이를 오르내리는 것도 상당히 힘이 든다.
산행코스 : 수청마을현대오일뱅크주유소 - 폐교회 - 능선 - 산불감시탑 - 서봉 - 동봉 - 소암봉(되돌아와서) - 동봉지나소암봉쪽으로두번째안부(소암봉에서 동봉가기전) - 석장마을 둘레산 - 석장마을(원점회귀 8-9킬로가량 휴식포함3시간 30분)
능바위산은 대둔산에서 가지치기한 천등산자락을 등에지고 있는 시루봉과 손을 잡고있는 불명산과 사기점골을 사이에 두고 소암봉과 어깨를 맏대고 대둔산에서 내려오는 정기를 동쪽으로 흘러보내는 초병역할을 하고 있다.
호남평야에서 무더기로 몰려오는 산군들의 발길에 채일까봐 숨도제대로 쉬지못하고 숨어있는 산으로 두 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히 서쪽과 남쪽은 천길 낭떠러지며 바위들을 켜켜이 쌓은 것 처럼 보여 신기하다.
능바위산은 전면의 바위 층 사이에 나무가 자라고 있어 바위와 나무가 구분되지 않는다. 아주 무성한 것은 아니지만 봉우리를 나무가 덮고 있다.
때문에 능바위산을 멀리서 바라보면 암봉 같지 않아 다행이도 떼거리로 몰려다니는 산군들의 눈에 들키지 않았지만 서쪽으로 나 있는 17번국도(대둔산/옥천/대전방면)로 오가는 관광버스만 지나가도 산봉우리가 움츠러든다 .
두 암봉 가운데 서쪽 봉우리가 주봉이며 사방 어느 쪽에서 올라도 매우 험하고 가파르다. 또한 서봉과 동봉 사이는 깊은 잘록이를 이루고 있어 두 봉우리 사이를 오르내리는 것도 상당히 힘이 든다.
산행 코스
화엄사 -> 불명산 -> 시루봉 -> 우암봉 -> 능바위산 -> 석장리
주변명소
화엄사 : 조선 세종 23년(1441년)에 쓰고 선조 5년(1572년)에 세워진 화암사 중창비에 의하면 원효대사, 의상대사, 윤필거사가 이 사찰에서 수도했다는 기록으로 보아 1,300여 년 전 신라 진덕여왕 3년(649년)에 창건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극락전 보물 663호
우화루 보물 662호
교통편
호남고속도 익산IC -> 전주 -> 17번국도(옥천/대전방면) -> 경천면 가천리 화암사 입구
대전-통영간 장수IC -> 진안 -> 전주 -> 경천면 가천리 화암사 입구
대중교통
고산 → 운주 → 화암사 (군내버스, 1일 5회운행)
쌍계사
충남 논산시 양촌면 중산리 21
쌍계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로서 백암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중건비에 의하면 고려때 행촌이임의 발원으로 창건되었다고 하나 정확한 창건 연대와 창건자는 알려져 있지 않다. 절 입구에 세워진 비문에 의하면 쌍계사에는 극락정을 비롯하여 관음전 선원 동당 서당 명월당 백설당 장경각 향로전 해회 삼보 요사등이 500~600여 칸이 있을 정도로 한때 호서지방의 대가람이었다고 한다. 대웅전은 쌍계사의 중심 법전으로 언젠가 화재로 소실된 후 1716년(숙종42)에 창건 중창하였으나 1736년(영조12) 11월, 또 다시 화재로 전소되어 1739년 다시 중건 하였다.
작봉산 419.6M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중산리와 전라북도 완주군 화산면 승치리에 걸쳐 있는 산.
[명칭유래]
쌍계사(雙溪寺) 중건비에 따르면 “절 남쪽의 작봉산과 남당산은 동서로 이어져 충남과 전북의 경계를 이루는데, 작봉산 자락의 북쪽에 전망이 트인 넓은 대지가 형성되었고 그곳에 쌍계사가 위치한다. 따라서 쌍계사는 작봉산의 북쪽 기슭에 북향으로 배치되어 있다”고 기록되었다. 그러나 조선 문헌에는 “쌍계사가 불명산에 있다(雙溪寺 在佛明山)”고 기록되어 있어 작봉산의 옛 지명이 불명산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자연환경]
작봉산은 높이 419.6m이며, 장성천과 승치곡천의 발원지가 되며, 동쪽 능선은 남당산에, 서쪽 능선은 까치봉에 연결된다. 기반암은 옥천층군문주리층으로 주로 편암이 분포하고 있다. 작봉산의 북서쪽에 석회암이 협재되어 있다. 하천변의 토양은 수암통으로 배수가 양호하고 표토층은 갈색 내지 짙은 갈색의 사양토이고 심층은 옅은 황갈색 내지 옅은 갈색으로 역이 많은 사양토 내지 양토로 밭, 임야로 이용된다. 산록은 외산통으로 표토는 갈색 내지 짙은 갈색의 납작한 돌이 있는 토양이고 심층토는 황갈색 내지 짙은 갈색으로 표토층보다 납작한 돌이 더 많은 양토 및 사양토이다.
[현황]
작봉산은 논산시와 완주군, 충청남도와 전라북도의 행정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이다. 강이나 산, 능선과 같은 여러 지형경관들은 지방, 지역, 행정구역 등의 경계가 되는데 작봉산 역시 까치봉, 남당산 등과 함께 행정구역의 경계로 이용되고 있다. 산의 주변은 모두 산지로 둘러싸여 있어 넓은 평야를 찾을 수 없으며, 좁은 곡저평야가 산의 남북에 위치해 있다. 곡저평야를 따라 기타 도로와 마을들이 들어서 있다.
작봉산의 북쪽 골짜기에는 고려 초기에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보물 제218호)을 건조한 혜명(慧明)이 창건한 쌍계사가 위치해 있으며, 쌍계사의 경내에는 보물 제408호로 지정된 쌍계사 대웅전과 중건비(重建碑)와 9기(基)의 부도(浮屠) 등이 있다.
(디지털 논산문화대전에서 옮김)
까치봉456M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중산리와 가야곡면 삼전리, 전라북도 완주군 화산면에 걸쳐 있는 봉우리.
[명칭유래]
까치봉의 동쪽에는 까치울재가 있는데, 전설에 따르면 옛날 억울한 죄를 짓고 여기에 피신했던 어느 노학자가 자기 아들을 염탐차 고을에 보낸 뒤, 그 아들이 돌아올 때쯤 까치봉에서 까치가 떼를 지어 울어대면 반가워 고개까지 나가 아들을 반겼다고 한다. 이를 따 산봉우리를 까치봉이라 하고, 고개를 까치울재라고 하게 되었다고 한다.
[자연환경]
논산시는 전체적으로 동고서저의 지형을 띠고 있는데, 까치봉은 그 중 동남쪽의 산지에 해당한다. 고생대 오도비스기에서 캠브리아기 사이의 옥천층군문주리층에 해당하며, 흑운모편암과 견운모편암을 주로 하고 각섬석 편암·규암·흑색점판암 및 결정질 석회암이 협재하고 있다. 봉우리의 동쪽·서쪽·남쪽에는 산지지형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곡저평야들이 나타나고 있다.
[현황]
양촌면과 가야곡면, 논산시와 완주군, 충청남도와 충청북도의 경계로 이용되고 있는 봉우리이다. 까치봉은 동쪽·서쪽·남쪽의 능선으로 갈라지는데, 각각 까치울재·말목재·삼재의 고개가 있고, 봉우리의 북쪽의 골짜기에는 삼전리와 왕암호가 위치해 있다. 지방도 643호선이 남~북 방향으로 통과하여 남쪽은 완주군 화산면과 연결된다.
(디지털 논산문화대전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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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집 14:30
서울 북쪽에 있는 한북정맥과 오두지맥을 마치고 이제 다시 금강 남쪽에 있는 작은 줄기 하나를 다시 시작하려 한다. 금남호남정맥길이 금남정맥으로 갈라져 나와 피암목재를 지나고 장군봉을 지나 태평봉수대로 가기 전 한줄기 능선길이 군산으로 향하고 있다. 이를 가리켜 금강기맥이라 하기도 하고 대동금남정맥이라고도 하며 대동금남기맥이라고 하여 여러 가지로 부르고 있다. 아직 확고히 정립이 되지 않은 산줄기의 명칭이다. 어떤이는 이를 가리켜 금남정맥이라 하는 이도 있을 정도로 어느 것이 맞다 아니다 하기 어려운 산줄기다. 낙남정맥길이 이어오다가 한줄기는 창원 용지봉에서 한줄기는 낙동강변 부산쪽으로 빠지고 한줄기는 김해를 거쳐 매요리에 닿는다. 또한 한북정맥길이 한강봉을 지나 도봉산을 거쳐 장명산으로 빠지기도 하고, 한줄기는 오두산 전망대로 빠지는 산줄기가 있다. 이 두 줄기도 어느것이 정확히 한북정맥길이다 라고 하기 어렵듯이 똑같은 이치의 산줄기다. 이래서 호남정맥과 금남정맥을 하기 전에 미리 대동금남정맥을 하기로 한다. 오늘 전 직장동료인 천안의 적막님과 함께 대전에서 만나 금산을 거쳐 주천에서 택시를 타고 중리마을까지 가기로 약속을 하여 난 집에서 14시 30분 출발을 하여 대전으로 가기로 한다.
중리경로당(해발 약375m) 19:14 ~19:20
오늘 산행 출발지인 대동금남정맥 길의 첫머리인 금만봉으로 가기 위해선 주천면 대불리 중리마을에서 시작하여 작은 싸리재에서 올라야 하는데 이곳까지 진입하는데 대중교통편이 좋지를 않아 오후 일찍이 출발하여 산행은 거의 야간산행으로 실시하려 한다.
난 집에서 14시 30분 출발하여 청주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을 하여 대전으로 가는 버스표를 끊어 1시간 후 대전복합터미널에 도착을 하니 천안에서 적막님이 먼저 와서 금산으로 가는 버스표를 끊고서 기다린다. 대전에서 금산으로 가는 16시 15분 버스를 타고 대략 1시간을 달리면 금산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한다. 금산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을 하니 자료에 나온 시간보다 15분이 늦은 17시 55분에 있다. 다음차로 왔어도 충분한 시간인데 너무 일찍온듯하다. 왔다 갔다 하다가 간식으로 먹을 빵도 사고 기다린 후 진안으로 가는 버스에 승차를 하니 승객은 우리 2명을 포함하여 도합 3명이다. 이래서 버스운영비가 나오겠나 싶다. 언젠가는 여기도 버스노선이 폐지되지 않을까 싶다. 올적에도 5명을 태우고 왔다고 한다. 금산에서 주천까지는 약 30분이 걸려서 도착을 한다. 주천에 도착을 하여 택시를 타려니 택시는 보이는데 기사가 없다. 슈퍼에도 가보고 차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해도 운행을 안 한다고 한다. 다시 슈퍼에서 알려준 다방으로 가보니 금시 우리가 전화를 한 그 전화번호다. 금산에 나갔다고 했으니 이제는 희망이 없다. 아직 1시간 반(19시 40분) 이상 남은 진안에서 운일암을 거쳐 운암산의 입구인 내처사동까지는 가는 버스가 있으니 희망은 있기에 학교 앞에서 준비해간 저녁식사를 하고 나니 버스시간이 1시간가량 남는다. 이후 어슬렁대고 있자니 다방 앞에 택시가 스르륵 멈추어 선다. 적막님이 닿아가서 물으니 금산에 나갔다고 하던 택시다. 오늘 일찍 들어가 식구들하고 고기 구워서 저녁 먹고 쉬려다가 우리에게 붙들린 것이다. 이래서 우리는 늦었지만 천만다행으로 택시를 타고 10여분을 달려 작은 싸리재로 가는 입구인 중리마을 경노당 앞에 도착을 했다. (평일날 늦은 시간에 택시를 타려면 미리 예약을 해야 좋을 것 같다.)
금남정맥/대동금남정맥 갈림길(금만봉, 3.96km, 해발 약750m) 20:29
우여곡절 끝에 산행의 초입인 중리마을에 도착을 하니 19시 14분이다. 아직 늦은 시간은 아니지만 해가 일찍 넘어가는 관계로 한밤중이 된 것이다. 아직 경노당에는 불이 켜진 것이 시골 노인들이 모여 있는 것 같다. 아마 우리를 보고 미친 사람들 아닌가 했을 것이다. 이 늦은 시간에 여기를 왜 온것인가 ~~하고서 ~~
중리 경로당에서 간단하게 산행준비를 하고는 19시 20분 산행을 시작한다. 경로당 정면으로 들어가는 길을 따라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예서 좌측으로 가면 점점 산으로 오르는 임도길이 연결이 된다. 혹여 이 길이 아니면 다시 내려오던가 길이 닿는 곳에서부터 시작하면 되겠지 싶어 계속 오른다. 임도 길은 우측으로 불빛이 보이는 마을과 점점 멀어지며 시커먼 암흑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산모퉁이를 돌고 억새가 흩날리는 길을 지나고 오르다 보면 좌측으로 오르는 풀이 수북히 자란 임도 길도 지나고 계속 오르게 된다. 중리마을에서 45분 가량을 오르니 고개 날맹이에 닿는다. 여기가 작은 싸릿재다. 봄인가 운주면 금당리 궁동경로당에서 시작하여 원고당마을 까지 이동을 한 후 선야봉을 거쳐 태평봉수대 왕사봉 칠백이고지 선녀봉으로 한 바퀴를 돌아 볼 적에 이곳 작은 싸리재를 지났었다. 이제 한동안은 그때 걸었던 길을 따라 걷게 된다. 작은 싸릿재에서 좌측으로 오르기 시작하면 여기 대단히 급경사 지대라 금시 이마에 땀이 맺히기 시작한다. 15분을 조금 더 오르면 해발 약 740봉에 닿는다. 이봉에서 조금 내려선 후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조릿대 길로 잠시 더 오르면 금남정맥과 대동금남정맥이라 하는 금강기맥길이 갈리는 분기점이다. 해발 약750m 금만봉 스텐레스 정상표지판이 있다.
왕사봉(5.74km, 718.3m) 21:05
금만봉에서 기념으로 사진을 찍으며 이곳을 지키고 있는 산신께 이제부터 대동금남정맥 길을 걷겠노라고 신고를 하고는 산행을 출발한다. 부스럭 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진행을 한다. 점점 갈수록 낙엽이 길을 덥고 있고 잘 보이지도 않고 어느 곳은 매우 미끄러워 산행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여기 이길 두 번째 가는 것인데 밤이라 여기가 어딘지 전혀 분간이 가지 않아 답답하다. 봄에 이곳을 지날 적에는 듬직한 고사리 한 봉지를 꺽어 담고 갔었는데 그 많던 고사리는 간데없고 낙엽만 수북히 쌓여 야밤을 걷는 나그네의 마음을 더욱 울적하게 한다. 갈림봉에서 20분이 지나니 삼거리가 나온다. 하마터면 좌측 길로 빠질 뻔했으나 적막님이 잘 찾아 내여 무사히 정맥 길로 돌아간다. 좌측으로 가면 대아수목원이 있는 은천계곡 우측편 계곡으로 내려서게 된다. 이곳을 지나서 다시 가면 약 15분이 지나서 대동금남정맥 길에서 첫 번째 봉인 왕사봉에 닿는다. 왕사봉은 삼각점이 있으며 여러기의 표지기들이 붙어 있으며 정상표지판이 붙어 있다.
칠백이고지(8.59km, 700.8m) 22:15 ~22:26
왕사봉에서 내려서는 길에 송전탑이 서있다. 이곳을 지나고 큰 바위가 나오면 좌측으로 돌아서 내려선다. 이후 이어지는 능선 길은 한번을 간 길이지만 전혀 분간이 가지 않으며 여기가 어디쯤인지 도저히 알 수가 없는 깜깜한 길이다. 가면서 능선으로 보이는 커다란 바위군락이 있고 그 바위속에서 자라난 소나무의 끈질긴 생명력에 탄복도 하며 걷노라면 슬랩지대를 올라서서 지도에 표지된 암봉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고도계의 해발이 630m정도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맞는 것 같다. 이후 5분 정도를 더 가면 은천계곡 무릉도원이 있는 지점으로 하산을 하는 곳을 지나 10여분을 더 가면 해발 약635봉을 지나고 다시 10여분 후 해발 약655봉을 지나 10여분 후 높다란 바위봉을 우측으로 우회를 하면 운암산 방면에서 올라온 길과 만난다. 운암산에서 이곳으로 온 적도 한번 있기에 여기는 기억에 남는다. 이제 여기부터 칠백이고지 까지는 멀지 않은 거리라 적막님이 잠시 간식을 먹자고 하는 것을 칠백이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그곳에서 먹자고 하여 오르니 10분후에 칠백이고지에 도착을 한다. 전에는 풀이 이렇게 까지 크지 않았는데 풀이 너무 커서 널찍한 헬기장을 다 덥었다. 간신히 산불감시탑부근과 스텐레스 정상표지판이 있는 곳만 제초작업을 하여 정돈이 되어 있다. 여기서 잠시 쉬면서 간식을 든 후 출발을 하다.
써래봉 삼거리(선녀남봉, 12.52km, 약665m) 23:47 ~23:52
칠백이고지에서 직진방향인 좌측 길은 고산으로 빠지는 계곡길이니 여기서 하산에 조심해야 한다.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급경사로 내려서게 되면 이후로는 거의 평탄한길이 이어진다. 10분후 해발 약638봉에서 길이 약간 헷갈릴 수 있다. 우측으로 금당리 방향으로 뻗어나간 능선과 혼동이 되니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이후 평탄한길을 따라 가면 8분후 봉수대산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는 우측으로 가면 된다. 그리 크게 혼동이 되지 않는 곳으로 아주 작은 표지판 하나가 나뭇가지에 붙어 있으니 참조하면 된다. 이곳을 지나고 이어지는 길은 조금씩 오르내리며 간다. 지루하다 싶이 35분을 가면 바위가 있는 해발 약585봉에 닿는다. 좁다란 바위암릉 길을 따라 걷노라면 밤길이라 그런지 간담이 서늘 할 때가 있다. 이렇게 하여 암릉 길을 따라 15분 정도를 가면 좌측으로 하산하는 길이 나온다. 이 길로 내려서면 신흥계곡으로 가천리 구제마을 경노당이 있는 곳이다. 구제마을에서 써래봉을 거쳐 이곳으로 하산을 하게 되면 간단하게 원점회귀산행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을 지나며 부터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하면 10분을 못 올라 써래봉 삼거리에 닿는다. 이곳 나뭇가지에 선녀남봉이라고 적힌 정상표지판이 붙어 있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한 후 출발을 한다.
용계재(정자, 15.15km, 약250m) 00:46 ~00:53
써래봉 삼거리에서 이어지는 능선은 거의 평탄한길로 10분을 조금 못가서 널찍한 삼거리봉에 닿는다. 이곳에서 우측 길은 선녀봉을 거쳐 운주면 금당리 궁동경로당이 있는 마을로 하산을 할 수 있으며, 정맥 길은 좌측으로 급격히 내려서는 길을 따라야 한다. 이곳 등산로가 매우 가파라서 내려서는 데도 쉽지가 않다. 암릉 길에 조망이 트이는 지점으로 능선아래 금당리의 불빛이 보이고 선녀봉 삼거리에서 26분을 내려서니 해발 약416봉에 닿는다. 여기서 다시 내려서기 시작하여 가면 평탄한길이 나오고 곧 이어서 비포장 임도길이 나온다. 이곳에 써래봉 이정표가 있으며 사각정자가 있다. 이고개가 용계재로 금당리에서 써래봉 아래 구제마을이 있는 곳으로 이어지는 고개다.
불명산(15.83km, 480m) 01:18 ~01:22
용계재에서 가시잡목을 헤치고 오르면 벌목지 능선으로 오른다. 아직은 산초나무가 크지를 않아 크게 지장은 없지만 몇 년이 지나면 여기도 지나는데 어려움이 크겠다. 벌목지 끝 부근에서 우측으로 좁다란 임도길이 시작되지만 이곳을 가면 안 된다. 여기서 능선으로 올라서서 가야 한다. 이후 고도를 높여 오르기 시작하면 등산로는 지그재그로 급경사 길로 오르게 된다. 여기 오르는데 보통 급경사가 아니라 너무 힘들게 올랐다. 높다란 능선에 오르면 좌측 능선에 올라온 길과 만나고 좀 더 올라 좌측으로 살짝 돌아 오르면 바위봉에 돌을 쌓아 올린 불명산 정상이다. 좌측에서 올라온 길은 화암사로 오르기 전 동향동이라고 하는 곳에서 올라온 길로 여기는 대부분 화암사로 연결이 되는 하산길이 몇 개 있다. 화암사는 1,300여 년 전 신라 문무왕(661-680)때에 창건하고 원효대사와 의상대사가 수도하였다는 기록이 있는 고찰로 보물 제 663호인 극락전과 제662호인 우화루가 있는 유서 깊은 절이다. 불명산에서 우측으로는 천등산이 마주 하고 있다.
시루봉(17.17km, 약428m) 01:58
불명산에서 다시 돌아 나와 능선을 따라 가면 커다란 바위가 나온다. 우측으로 돌아가는 길이 있고 바위를 넘어서 가도 된다. 이후 10여분을 가면 산소가 있는 봉이 나온다. 해발 약465m로 이곳에서 내려서기 시작하면 안부에 출입금지 하산길 300m가 적혀 있는 표찰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이 길도 결국은 화암사로 하산하는 길로 보인다. 지도에 표시된 첫 번째 하산로다. 여기서 봉을 하나 넘고 나면 좌측으로 하산로가 다시 나온다. 조금 전 출입금지표지판이 가리키던 하산로가 여기 일게다. 화암사 방향표시가 된 이정표가 있다. 이곳을 지나고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10분을 좀 더 올라 삼각점이 있고 삼각점 안내문이 있는 시루봉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는 아스테지판 정상표지가 나무에 걸려 있다. 나무숲에 둘러 쌓여 조망은 좋지 않겠다.
장선리고개(18.41km, 약230m) 02:38
시루봉에서 다시 걷기 시작하면 한동안은 걷기에 매우 좋은 길이다. 한동안 열심히 걷는데 갈림길이 나온다. 우측 능선 길은 여러 개의 나무로 막아 놓았고 좌측길이 산길도 뚜렷하고 좋다. 여기서 잠깐 어느 길이 맞는지 시험 삼아 좌측 길로 내려가 보니 여기는 아니다. 이 길은 화암사로 내려가는 길이다. 다시 올라와 나무로 막아 놓은 길을 따라 가니 길은 좋지 않으며 잡목이 많이 걸리는 길이다. 한참을 가다보니 우측으로 벌목지가 있는 능선에 닿는다. 벌목지 능선 길을 가다가 이상한 생각이 들어 산경표를 보니 아차 200m를 벗어낫다. 다시 되돌아서 200m 지점으로 가서 살펴보니 우측으로 표지기 몇 개가 보인다. 여기도 벌목을 하여 나무를 쓰러 트려 놓아 처음 부분을 놓친 것이다. 나뭇가지를 피해가며 가파른 길을 따라 가면 이제는 평탄한길이 나오며 비포장 임도길인 장선리 고개가 나온다. 여기서도 좌측으로 가면 화암사로 이어지는 길이다. 우측으로 가면 운주에서 가까운 원장선마을로 연결이 되는 길로 원장선 마을은 천등산으로 오르는 산길 초입이다.
능바위산(미륵산, 19.82km, 약475m) 03:33 ~03:45
장선리고개에서 잡목 길을 따라 가면 점점 바윗길이 나오기 시작한다. 20분을 못가서 급경사 바위암벽이 나온다. 여기 암벽을 오르면 해발 약380봉이다. 여기서 다시 칼날 같은 암릉 길을 따라 오르면 해발 약440봉에 오르고 이어지는 능선 길은 칼날같이 날카로운 바위들로 이루어져 있어 낮에 이곳을 통과 하더라도 쉽지 않은 길이겠다. 지금은 어두운 밤길이라 그런지 더욱 암릉 길이 험해 보이며 오르기가 쉽지를 않다. 암릉 길을 가면서 군데군데 보이는 조망은 좋을 것으로 보인다. 좌측으로 많은 불빛들이 보이는 바위전망대가 곳곳에 많다. 이렇게 오르다 보니 해발 약 460봉에 올랐는데 여기도 정상이 아니다. 아 한숨소리가 절로 난다. 이봉을 오르면 정상일줄 알았는데 정상이 아니다. 다시 급격히 한참을 내려서서 안부를 지난 후 다시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하니 꼭 10분을 올라서 고대하던 정상에 올랐다. 정상은 바위봉으로 석장마을 쪽으로 조망이 좋다. 이산은 대부분 능바위산이나 능덕암이라 하였는데 여기 정상에는 미륵산이라 정상표지판이 붙이 있다. 모처럼 정상에서 10여분 이상을 휴식 후 산행을 이어간다.
말골재(21.28km, 약210m) 04:19 ~04:21
능바위산에서 무심코 내려가니 산불감시탑이 나온다. 국가지점번호 다마 7861,8614번이 적혀 있다. 이곳에서 또 잘못 내려왔음을 감지하고 다시 능바위산으로 돌아 올라온다. 왕복 100m를 알바 했다. 능바위산에서 말골재로 내려서는 길이 잘 보이지 않는다. 한참을 찾다보니 우측 급경사 사면으로 표지기 하나가 보인다. 이곳인가보다 하고 내려서기 시작하니 아고 이런 급경사길이 또 있나 낙엽이 쌓여 미끄러운데 급경사길이니 그냥 쭉쭉 밀리기 일쑤다. 간신히 나무를 부여잡고 내려서니 팔쭉지가 아플 지경이다. 얼마를 급경사 길을 내려왔는지 모른다. 시간도 많이 흐른듯하다. 평탄한길이 나오고 한동안을 걷고 있자니 차량이 지나는 소리가 난다. 이른 아침인데 오가는 차량들이 있는 것이다. 머지않아 말골재가 나오겠구나 하며 걷고 있자니 능바위산에서 약 35분이 지나서야 말골재에 닿았다. 말골재는 운주면에서 수청마을 석장마을을 지나 경천면 쪽으로 이어지는 아스팔트 포장 도로 길이다.
수재(이정표, 22.32km, 약256m) 05:22
말골재에서 임도를 따라 오르기 시작한다. 우측으로 오른 길이 있나 살펴보며 가보았지만 마땅히 빠진 곳이 없다. 구비가 지는 곳에서 들어가 보려 했지만 멍과나무 넝쿨이 얽혀서 갈수가 없다. 다시 임도로 나와 따라 오르니 산소가 있는 지점을 지나 산불감시초소가 나온다. 초소를 뒤로 하고 오르면 산소가 다시 나오고 산소 뒤편으로 오르기 시작하면 길은 점점 흔적이 미미하다가 급경사 사면으로 오르는 길이 나오며 간혹 표지기가 보인다. 지금껏 가파른 길 많이 걸었는데 아 여기 많은 다 못했다. 오늘 중 가장 급경사길이 여기가 아닌가 싶다. 몇 번이고 욕이 나오려 한다. 조금 오르고 숨 크게 쉬고 다시 오르고를 반복하며 오르니 35분이 지나서야 장재봉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까지 거리가 500m 밖에 안 나온다. 여기를 올 때는 우측의 장재봉을 다녀가려 했던 것인데 이곳으로 오르며 얼마나 힘들었는지 가보 싶은 마음이 싹 가셨다. 삼거리봉에서 잠시 휴식 후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내려서기 시작하니 여기 내려가는 곳도 경사가 많이 졌지만 올라 올 때만은 어림없다. 여기 삼거리부터는 능선 우측은 충남 논산 양촌면이고 좌측은 전북 완주군 경천면이다. 장재봉 삼거리에서 약 20분을 내려오니 이정표가 있는 안부고개에 닿는다. 이곳을 수재 혹은 빼재라고 한다. 여기 이정표에 우측 논산 양촌면 쪽으로 수곡사 0.5km, 장재봉 1.0km, 남당산 2.9km, 쌍계사 5.8km가 적혀 있다. 여기서 남당산 방향인 능선을 따라간다.
남당산(25.28km, 376m) 06:23 ~06:51(아침식사)
수재에서 오르기 시작한다. 서서히 오르는 길로 걷기에 좋다. 평탄한 능선을 지나고 이제 급경사 로프지대 오르막을 오른다. 해발 약370봉에 올라서고 다시 내려서는 곳에도 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370봉 양쪽으로 가파른 경사지대다. 안부를 지나고 다시 오르는 곳도 급경사 오르막으로 로프가 매여져 있다. 좌측으로 벌목지가 나오며 구제마을이 보이기 시작한다. 수재를 지나며 부터 이어지는 능선 좌측 아래로는 수청마을에서부터 계곡길이 같이 따라온다. 해발 약343봉을 지나고 다시 8분후 해발 약335봉을 지나 안부고개에 닿는다. 좌측으로 구제리 백석마을, 우측으로는 양촌리 임화저수지로 이어지는 고개다.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해발 약305봉을 지나 급경사 로프지대로 오르기 시작하면 해발 약327봉이다. 이곳을 오르며 뒤 돌아 보니 천등산 대둔산 너머로 붉은 먼동이 멋지다. 좌측으로 벌목지가 나오며 좌측 능선 아래로 수청마을에서부터 들어온 길이 보인다. 이제 앞에 보이는 저 봉만 올라서면 남당산이다. 남당산으로 오르며 붉게 비친 산하가 너무 황홀하다. 오늘 날씨가 좋아 구름 한점 없으니 태양이 동그랗게 떠오르겠다. 남당산에서 아침식사를 하며 해맞이를 하자고 하였으나 아침식사를 끝내도록 태양은 떠오르지 않는다. 갈 길이 멀기 때문에 해맞이는 포기하고 산행을 진행하기로 한다.
작봉산(28.01km, 419.6m) 08:00 ~08:05
남당산에서 식사를 마치고 해맞이를 포기하고 산행을 이어가니 태양이 붉게 떠오르기 시작한다. 동그랗게 떠오르는 태양을 나뭇가지 사이로 보며 진행을 하면 20분이 지나서 445봉에 닿는다. 이봉에 남당산이라 표지판을 붙인 분도 있으며 삼면봉이라 하였다. 논산시 양촌면, 완주군 경천면, 완주군 화산면이 만나는 곳이다. 이봉에서는 좌측으로 경천면과 화산면을 가르는 능선이 하나 뻗어나가고 정맥 길은 우측 능선으로 간다. 15분을 지나서 논산 양촌면과 경천저수지를 잇는 고갯길인 밤마니재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양촌 임화리 1.9km, 경천방면, 쌍계사 2.27km가 적혀 있다. 밤마니재를 지나 오르기 시작하면 해발 약380봉으로 여기서 좌측으로 방향이 꺽어져서 진행을 하면 잠시 후 다시 좌꺽임봉이 나온다. 여기 이정표에 가야곡 삼전리. 작봉산 1.05km, 쌍계사 0.7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급격히 내려서면 평탄한 능선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가면 임도가 끝나는 지점의 능선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가야곡 삼전리. 작봉산 0.73km, 쌍계사입구 2.17km, 좌측 임도 방향으로 화산 승치리가 적혀 있다. 여기서 살짝 능선으로 올라서서 가면 다시 가파르게 올라서서 해발 약 360봉에 올라서서 등산로는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진행이 되어 10분을 좀 더 진행 후 작봉산 정상에 닿는다. 작봉산에는 삼각점이 있고, 목판으로 만든 정상표지목이 나무에 걸려 있다. 여기 이정표에 쌍계사입구 2.9km, 삼전리방향, 승치리 방향이 적혀 있다.
깃대봉(29.87km, 395m) 09:18
작봉산에서 내려서면 15분이 지나서 해발 약375봉에 닿는다. 여기서 내려서고 다시 오르기 시작하여 10분이 좀 더 지나 해발 약385봉에 닿는다. 이봉에서는 등산로가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급격히 내려서게 된다. 안부에 닿으면 우왕재로 좌측으로는 화산면 승치리로 우측은 양촌면 중산리로 이어진다. 여기서 잠시 식수가 부족하여 적막님이 우측 중산리 쪽으로 내려가 보니 계곡에 물은 조금 있는데 물이 너무 더러워 떠올 수가 없었다고 한다. 이렇게 하여 우왕재에서 약 25분을 지체하고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급경사 지대를 올라 처음봉에 오른 후 잠시 평탄하다가 다시 오르게 되면 급경사지대로 로프가 길게 매여 있다. 로프를 잡고 힘겹게 올라서면 해발 약 395봉으로 깃대봉이란 표지가 붙어 있다.
까치봉(31.86km, 456m) 10:01 ~10:05
깃대봉에서 다시 방향이 우측으로 꺽어져서 진행이 된다. 작봉산에서 중산리 계곡을 끼고 한 바퀴를 도는 형태다. 능선으로 가면서 중산리 위쪽에 저수지가 보이고 아래쪽으로 마을이 보이기도 한다. 안부를 지나 잠시 오르면 해발 약390봉에 닿고 8분후에 안부고개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좌측으로 화산 춘산리, 진행방향 가야곡 삼전리, 우측으로 중산리로 넘어가는 길도 보인다. 고개를 지나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20분후 해발 약420봉에 닿고 다시 7분을 가면 오늘의 마지막 봉인 까치봉정상이다. 까치봉에는 아스테지로 만든 표지판이 붙어 있고 삼각점은 보이지 않는다.
말목재(33.65km, 약230m) 10:41~11:08
까치봉에서 내려서는 곳도 매우 가파르다. 로프가 길게 매어져 있어 잡고 내려선다. 해발 약 400봉을 넘고 다시 8분후 해발 약410봉을 넘어서면 여기도 급경사 내리막길로 로프가 길게 매여져 있다. 이후 몇 개의 봉을 더 넘어 좌측으로 화산면 쪽으로 운곡리마을이 보이기 시작한 후 벌목지 길을 빠져나가 점점 평탄해지는 길을 따라가면 이윽고 산소를 지나 능선 우측으로 넘어서 내려가면 아스팔트도로에 닿는다. 이정표도 없는 고개로 이고개가 완주군 화산면과 논산시 가야곡면 삼전리를 잇는 고개인 말목재다. 도로에 닿은 후 좌측으로 조금 올라가면 버스정류장은 있으나 사람이 이용한지 오래된 듯 먼지가 새까맣게 쌓여 있다. 고개에는 축사가 있고 교회가 있다. 산행이 끝나고 교회 앞에 있는 수도의 시원한 물을 실컨 마시고는 택시를 수배하여 연무시외버스 정류장에 도착하여 여기서 대전복합터미널로 가는 표를 구입하여 1시간 후 대전에 도착하여 터미널 지하에 있는 기사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는 적막님은 천안으로 돌아가고 난 청주로 돌아 왔다.
오늘 산행 쉽지는 않았다. 산을 하나 지나고 오를 때 마다 급경사지대가 많아 생각보다 시간도 많이 걸렸고 몹시 힘든 산행을 하였다.
오늘도 함께 한 적막님 고생 많이 했습니다.
다음부터는 식수를 충분히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ㅎㅎㅎ
날씨가 아직은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군요~~
수고 했시유~
산행시간 : 15시간 21분소요
산행거리 : 33.65km
산행경비 ; 36600원
청주 ~대전 버스비 : 3800원
대전~금산 터미널 : 4100원
금산 터미널 ~주천 : 2600원
간식 약간
말목재 ~연무시외버스 정류장 택시비 : 12000원
연무 ~대전복합터미널 : 3500원
점심식사 : 6000원씩
대전 ~청주 : 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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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금남정맥1 중리경노당~작은싸리재~왕사봉~칠백이고지~말골재
갈 때
청주~대전 14:58 내처사동 ~피암목재 : 1.63km(대불리 중리경노당 7.71KM)
대전 ~금산 : 8:45, 9:00,9:15~~ 15:15,15:30, 16:00,16:15,16:30등 1시간 소요 4100원
금산~주천,진안 : 07:50, 10:30, 13:15,14:35, 16:30, 17:40
주천 ~피암목재 : 13.15km(주천택시 063-432-6129) 063-432-1547진안군 주천면 동상주천로2
올 때
말목재(석천교회, 석천정류장) ~연무대 : 11.79m 택시 15000원(연무대콜택시 041-741-7982)
말목재(석천교회, 석천정류장) ~논산역 : 18.11km 408번 버스, 401번 버스(가야곡 환승)
408번버스노선도 : 논산역↔우체국↔화지시장↔오거리↔시외버스터미널↔관촉4거리↔기민중(보건 소옆)↔관촉사↔성평리↔두월리↔가야곡↔왕암리↔삼전리
종점 : 6:40, 11:30, 13:20, 14:50, 20:35 40분소요
기점 : 7:10(보건소), 10:50(보건소), 14:20, 15:50, 17:30, 19:20, 21:05
(논산콜택시 041-741-3800, 736-4400, 733-1005, 734-3500)
논산~청주 : 9:10,10:30, 12:45, 18:45 9600원
연무~동대전 : 07:45, 08:15, 09:15, 10:15, 11:25, 12:30, 13:40, 14:35, 15:30, 16:15, 17:00, 18:10, 18:45, 20:10 3300원
논산역 ~조치원역 ; 10:01,11:27,11:51,13:04,14:04,14:29,14:50,15:26,15:52,16:00,16:50,17:05등
1구간: 금만봉~불명산~말골재 (16km)
중리경노당~3.35km ~작은싸리재 ~0.6km~금만봉(750봉)~1.75k~왕사봉~2.7k~칠백이고지~4.1k~선녀봉갈림길 ~2.8k~불명산~1.25k~시루봉~2k~미륵산~1k~말골재(17번 국도) 거리/소요시간 : 도상거리 15.6km(+4km), 7시간5분(+1h10m)
2구간 말골재-남당산-작봉산-우왕재-까치봉-말목재 (12.8km)
말골재 -4.8km -남당산445m) -2.0 -작봉산(419.6m) -1.2 -우왕재 -2.3 -까치봉(456m) -1.5 -말목재 거리/소요 시간 : 도상거리 12.8km(+1.2km), 5시간 30분(+23분)
****총 28.4km 12~13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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