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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878 순창 용궐산(용골산)~무량산~풍잠봉(큰각시봉) ~벌동산 2015.09.20.일요일 맑음

순창 용궐산(용골산)~무량산~풍잠봉(큰각시봉) ~벌동산

용궐산 646.7m, 무량산 586.4m, 풍잠봉 506m, 벌동산 462m

 

2015.09.20.일요일 맑음

참석인원 ; 푸른소나무, 산아름, 바리봉, 산야

 

청주 07:02 -서청주톨게이트 07:14 -여산휴게소 08:01 ~08:11 -서전주톨게이트 -강진면 -장구목가든앞(해발 약100m) 09:10 ~09:15 -임도따라 -장구목이(0.98km, 해발 약195m) 09:31 -통나무계단1 -통나무계단2 -통나무계단3(로프) -잠시 평탄선(장구목이에서 약0.5km 지점) -로프지대 오르고 -계단 오르고 -로프지대오르고 -로프 -계단 -계단 -바위전망대(1.73km, 해발 약450m) 09:55 -바위지대(로프,조망) 09:58 -삼형제바위 우측으로 우회 -계단 -계간 -묵묘 -철사다리 -용궐산 정상(2.53km, 646.7m) 10:23 ~10:43 -된목삼거리(산소, 우측 능선으로 직진, 2.99km, 533m) 10:53 -느진목삼거리(좌측길로, 3.58km, 373m) 11:04 -세멘트길 임도(우측으로, 4.10km,255m) 11:14 -세멘트 임도따라 우측으로 가면 구비돌아서 잠시 비포장 이후 세멘트길 임도 -냇가 건너고 -어치임도 삼거리 우측으로 이정표(4.70km, 215m) 11:25 -여기서 산길따라 무량산으로 오르기 시작 -로프(암릉, 5.05km, 343m) 11:37 -이정표 삼거리(5.27km, 407m) 11:43 -무량산 정상(5.93km, 586.4m) 12:03 ~12:46 -안부 삼거리 이정표(좌측 성수지맥길, 6.69km, 476m) 13:00 -풍잠산(큰각시봉, 산불감시초소, 6.88km, 506m) 13:10 ~13:15 -쉼터(전망대, 7.23km, 407m) 13:25 -바위 로프지대 내려서고 -안부 이정표삼거리(우측으로, 7.96km, 205m) 13:45 -구미중앙교회앞 도로(8.66km, 110m) 14:00 -섬진강 다리(구미교, 9.75km, 90m) 14:20 -벌동산입구(정자, 10.51km, 95m) 14:32 ~14:47 -긴로프 지대위(10.98km, 220m) 15:01 -슬랩지대로프(11.9km, 270m) 15:06 -철계단위 묵묘(11.33km, 320m) 15:13 -로프지대 -로프지대 -벌동산 정상(11.78km, 462m) 15:29 ~15:37 -400(12.5km) 15:53 -새목재(12.87km, 305m) 16:01 -우측 섬진강 700m방향으로 하산 -길이 거의 없음 -밤나무단지 -섬진강변 자전거도로(13.98km, 100m) 16:37 -현수교(14.82km, 106m) 16:50 -요강바위 -장구목가든(15.20km) 17:00 ~18:48 -서전주톨게이트 19:48 -벌곡휴게소 20:24 ~20:40 -청주집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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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산 용궐산

위치 :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호남의 젖줄기인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용골산은 용이 승천하는 형상이고 용에 관련된 지명과 전설이 많음 남쪽 어치리 내룡에서 북동으로 오르면 천연동굴이 아흔아홉개의 동굴이 있는데, 세번째 용굴까지는 사람이 갈수 있으나, 네 번째 용굴부터는 불을 켜도 앞을 분간할 수 없어서 갈 수 없다고 전해온다.

용골산 정상의 신선바위에는 바둑판이 새겨져 있는데, 옛적에 용골산에서 수도하던 스님이 호랑이에게 무량산에 있는 스님에게 서신을 보내서 신선처럼 바둑을 두었다고 전해온다. 그러나 아타깝게도 한국전생 때 아군들이 적군을 토벌하기 위해서 막사를 설치하면서 쇠말뚝을 박으면서 바둑판의 형체가 없어졌다.

무량산 : 바위와 천년송이 어우려진 금거북에 대한 풍수지리가 유명해 선조들은 옛부터 금거북 형상이란 의미로 구악이라 불렀는데 언제부턴가 무량산으로 불리우고 있다

등산코스

구미리 용동마을 - 산불초소 - 무량산 - 어치계곡 - 느진목 - 된목 - 용궐산 - 내룡마을(9.7km, 4시간)

 

순창군, ‘용골산 용궐산으로 다시 태어난다

명산명기(名山明氣)로 순창발전의 계기 마련

순창군 동계면에 자리한 용골산 용궐산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됐다

27일 군에 따르면 국토지리정보원(국토해양부 산하)은 최근 중앙지명위원회를 개최해 순창군 동계면의 용골산 지명을 용궐산으로 변경하기로 최종 확정하고 이를 지난 4 7일 고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역 주민들은 기존 용골산(龍骨山)이라는 지명이 혐오스럽고 빈약한 메시지를 전달해 지역 주민의 진취적 기상을 꺾고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된다고 믿고, ()이 거처하는 산()이라는 의미의 용궐산(龍闕山)‘으로 지명을 변경해 줄 것을 주장해 왔었다.

또한 동계향우회, 재경순창향우회가 중심이 되어 홈페이지, 카페, 향우지 등을 통해 이를 홍보함으로써 순창 향우들 사이에서도 이미 지명 변경의 공감대가 널리 확산되어 왔다.

지역 주민들은 이번 지명 변경을 크게 환영하면서 지역 발전의 새로운 원기를 찾게 됐다 이를 계기로 순창군이 더욱 더 번영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 지명 변경은 지역발전을 바라는 순창군민들의 간절한 마음이 동력이 되었고, 지명변경의 역사적, 논리적 근거를 마련하고 이를 홍보하는 한편, 까다로운 행정절차에 슬기롭게 대응한 개명 추진위원회의 노력들이 돋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 형상 용궐산 요강바위....... 크고 작은 바위와 노송들이 어우러진 무량산.........

섬진강변에 있는 있는 용궐산(龍闕山)은 용이 승천하려는 형상이고,

무량산(無量山)은 물산이 헤아릴 수 없음을 뜻한다고........

그런데 선조들은 예부터 금거북 형상이라는 의미로 구악(龜岳)으로 불렀는데 언제부턴가 무량산으로 둔갑됐다고 한다. 순창군 동계면 구미리 용동경로당 앞에 세워진 표석에 의하면 금거북의 꼬리라는 지명을 가진 구미(龜尾) 700년의 장구한 세월동안 남원 양씨가 집성촌을 이루고 있는 명당이라고 한다. 따라서 구미는 금거북이가 진흙 속으로 빠져 들어가고 꼬리만 남은 금구몰미(金龜沒尾)이고, 건너편의 적성면 구남마을은 금거북이가 남수(湳水)로 들어가는 금구남수(金龜湳水) 형상이라고 한다. 남수란 서하수(西河水)의 의미로 동계천과 섬진강 원류가 합수되는 지점이자 성수지맥이 섬진강으로 숨어드는 구남마을 어은정 앞을 일컫는다. 이를 증명하듯 구미리 앞에는 거북바위가 있고 만수탄에는 구암 양배의 덕망과 학문을 추모하기 위해 1818년에 세운 구암정(龜岩亭)이 있다. 또한 구미리 출신으로 임진왜란 때 고경명과 함께 왜적을 무찌른 양흥의 막내아들 어은 양사형이 지은 어은정(漁隱亭)이 성수지맥 끝자락인 적성면 평남리 귀남마을 섬진강변에 있다.

무량산이 금거북에 대한 풍수지리가 유명한 반면 용궐산은 용에 관련된 지명과 전설이 많음을 알 수 있다고...........예컨대 용궐산 남쪽 어치리 내룡에서 북동으로 오르면 천연동굴인 아흔아홉 개의 용굴이 있는데 세 번째 용굴까지는 사람이 갈 수 있으나 네 번째 용굴 부터는 불을 켜도 앞을 분간할 수 없어서 갈 수 없다고 전해온다. 그리고 용궐산 상봉의 신선바위와 산중턱에는 삼형제바위, 그리고 최근까지 스님들이 찾아와서 축조했다는 절터, 물맛 좋기로 소문난 용골샘 등이 있다. 용궐산 정상의 신선바위에는 바둑판이 새겨져 있는데 옛적에 용궐산에서 수도하던 스님이 호랑이에게 무량산에 있는 스님에게 서신을 보내서 신선처럼 바둑을 두었다고 전해온다. 그런 이유인지는 몰라도 용궐산 정상은 평평한 바위로 되어 있다.

본래 이름인 용골산은 빈약한 메시지를 전달해 지역주민의 진취적 기상을 꺾고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라 믿고 용이 거쳐하는 용궐산으로 변경을 요구해온 동계면민과 순창군의 노력으로 2009 4 7일자로 국토지리정보원의 고시에 의거 용궐산으로 개명, 확정되었다고 한다.

용궐산은 삼면이 섬진강이 에워싸고 있어 동서남북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암봉으로 둘러싸인 용궐산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다. 또 내룡마을 장구목가든 앞 냇가에는 항아리처럼 움푹 파인 화강암으로 된 요강바위가 있기도 하다.

내룡마을의 장구목가든 앞 섬진강 가운데에는 큰 바위가 있는데 내룡마을 사람들이 안녕과 풍요를 지켜주는 수호신처럼 받들고 있는 화강암인 요강바위이다. 이 바위는 높이가 2m,  3m로 무게가 15톤이나 되며, 어른 1명이 들어갈 수 있는 항아리처럼 움푹 파인 구멍이 있어 옛날에 어른들이 소변을 보던 요강처럼 생겼다하여 요강바위 또는 용이 승천하려고 용트림을 하던 용틀바위로 불린다고 한다.

또한 이 바위의 상단부에는 연꽃모양을 한 돌출부 3개가 있어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서 귀를 쫑긋 세우고 있는 토끼 같기도 하고 또는 여성의 성기를 빼어 닮은 모습을 한 기암괴석으로 아들 낳기를 원하는 여자가 이 바위 위에 앉으면 소원을 이룰 수 있다는 속설이 있다. 바로 옆에는 자라모양의 자라바위가 있고 강 한가운데 물결무늬를 이룬 거대한 너럭바위위에는 여인들이 목욕을 한 뒤 기기묘묘(奇奇妙妙)한 모습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 자연 경관이 아주 뛰어난다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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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07:02

모처럼 정맥산행을 벗어나 순창 동계면에 있는 용궐산, 무량산, 벌동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뫼벗 회장을 하던 바리봉님의 주선으로 푸른소나무, 산아름과 함께 4명이서 가기로 한다. 용궐산은 섬진강변의 우뚝 솟은 바위산으로 정상은 신선바위라 하여 신선이 바둑을 두던 곳이라 한다. 산행초입인 장구목이 가든앞 현수교아래 부근에는 요강바위라고 하는 이름 있는 바위가 있다. 우리는 청주에서 아침 7 02분 출발을 하여 순창 장군목으로 향한다.

 

장구목가든앞(해발 약100m) 09:10 ~09:15

청주를 출발하여 서청주톨게이트로 진입을 하여 중부고속도로로 접어들어 달리다 대전에서 호남고속도로를 따라 달리면 논산을 지나 여산휴게소에 닿는다. 여산휴게소에서 잠시 정차하여 휴식 후 다시 달리면 전주를 지나 서전주톨게이트에서 빠져나가 21번 국도까지 닿는데 복잡하게 돌아서 나간다. 이후 21번국도를 타고 가다가 모악산입구를 지나 구이교차로에서 순창으로 연결되는 27번 국도로 갈아타고 달리면 옥정호를 가로지르는 운암대교를 건너고 운암터널을 지나 필봉교차로에서 빠져나와 우리가 달려온 도로아래를 빠져나와 우측으로 가면 강진면소재지가 나온다. 강진사거리를 지나 좁다란 시골길을 따라 달리면 석전리 입구에서 우측으로 좁다란 마을길로 접어든다. 여기에 장군목 가는길 이정표가 있다. 마을로 접어들자마자 곧바로 좌측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올라가면 세멘트 좁다란 임도길이다. 차가 서로 교차하기 어려운 좁다란 길이다. 중간지점을 못가서 우측으로 내룡마을로 가는 길이 있고, 좌측으로는 장구목이로 가는 길이 나온다. 어느 길이건 장구목 가든 앞까지는 갈수 있는 길이다. 우리는 좌측 길을 따라 넘어가니 장구목이 용궐산 입구를 지나 좀 더 내려가니 장구목가든이 있는 내룡마을에 닿는다. 좌측으로 조금 널따란 주차장이 있고 일찍이 대형버스가 들어와 있다. 광주의 어느산악회에서 온 분들로 무룡산입구인 구미마을에서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하고 일부만 이곳까지 와서 용궐산만 간단히 산행한다고 한다. 우리는 섬진강변에 닿은 후 우측으로 가든 앞에 차를 대고 산행을 시작하기로 한다.

 

바위전망대(1.73km, 해발 약450m) 09:55

장구목이 가든 앞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작은 마을 골목에는 아름다운 꽃이 심겨져 활짝 꽃을 피우고 있다. 하늘거리를 코스모스가 반기는 길을 따라 장구목이로 가는 길은 우리가 차로 내려온 길이다. 길옆으로는 밤나무가 늘어서 있으며 빠알갛게 익은 알밤이 그새 벌어 떨어지고 더러는 새파란 밤송이에 들어 안아 있다. 간간이 보이는 취나물꽃이 만개를 하여 벌써 가을임을 느낀다. 산행을 시작하여 15분을 올라서니 용궐산입구인 장구목이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용궐산 1.5km, 요강바위 1.1km, 귀룡정 1.5km, 석전마을 1.6km, 내룡마을 0.8km가 적혀 있다. 이곳부터 산행을 시작하면 주변으로는 취나물이 종종보이고 곧 가파르게 올라서기 시작하면 통나무계단이 나오기 시작한다.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계단에는 로프가 매여져 있다. 잠시 평탄선이 나오고(장구목이에서 0.5km지점) 곧 가파른 산길이 시작되며 로프가 매여 있는 곳으로 로프를 잡고 바위지대를 올라서면 잠시 후 계단이 나오고 다시 로프지대를 오르고 몇 개의 계단을 따라 오르면 우리가 올라온 내룡마을이 내려다보이는 바위전망대가 나온다.

 

용궐산 정상(2.53km, 646.7m) 10:23 ~10:43

바위전망대를 지나면 바위지대로 오르는 길에 로프가 매여져 있다. 이곳을 지나고 커다란 바위군이 나오는데 이 바위가 삼형제바위라고 한다. 삼형제 바위를 우측으로 돌아서 지나고 통나무계단을 따라 오르고 다시 한번 더 통나무계단을 따라 오르면 앞쪽으로 높다란 용궐산 정상의 신선바위가 시야에 들어온다. 이후 바위지대가 펼쳐지며 철사다리를 밟고 올라서면 지나온 뒤편으로 조망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멀리 호남정맥길의 경각산이 뾰족하게 솟아 있고 좌측으로 치마산이 조금 나지막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앞쪽으로는 백련산에서 나래산으로 이어가는 산군이 가까이 보인다. 정상은 다음 봉으로 살며시 내려선 후 조금을 더 가면 로프가 쳐져 있는 곳으로 오르면 곧 작은 슬랩지대를 올라 용궐산 정상에 닿는다. 정상은 둥그렇게 쌓은 돌담이 가운데 있으며 그 뒤편으로 널찍한 바위 위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고, 전망대 아래에 작은 용궐산 정상석이 있다. 정상에서는 사방으로 조망이 좋다. 우리가 올라온 장구목이 내룡마을이 내려다보이고 옆으로 오늘의 마지막 코스인 벌동산이 있으며 뒤쪽으로 두류봉이 자리 잡고 있다. 우리가 갈 방향으로는 무룡산이 건너다보이며 무룡산을 지나 반환점으로 돌아올 섬진강의 구미교가 조망이 된다. 여기에 신선들이 바둑을 두던 바둑판이 그려져 있다고 설명에 있었으나 어디에 있는지를 몰라서인지 보이지 않는다. 정상의 이정표에는 내룡고개 1.5km, 기산 2.0km, 무량산 3.8km, 어치계곡 2.1km가 적혀 있다. 여기서 20여분 과일을 먹으며 휴식 후 무량산으로 향한다.

 

느진목삼거리(좌측길로, 3.58km, 373m) 11:04

용궐산에서 바위지대를 내려서고 서서히 내려서기 시작하면 좌측으로 좁다란 골짜기 사이에 자리 잡은 어치마을이 내려다보이며 능선으로는 작은 소나무들이 많이 있다. 10여분을 내려서면 산소가 있으며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이곳을 된목이라 한다. ‘오르기 힘든 고개라는 뜻이란다. 지나온 용궐산이 700m, 달구벼슬능선 500m, 섬진강변 1,800m가 적혀 있다. 여기서 정면으로 능선을 따라가면 10분을 좀 더 지나 마지막 통나무계단을 내려서면 느진목 삼거리에 닿는다. 이곳으로 오면서 산행을 시작할 때 보았던 팀들이 구미리에서 무량산을 거쳐 용궐산으로 오르며 우리와 마주친다. 느진목 삼거리에서 정면으로 진행을 하면 대슬랩을 거쳐 섬진강변에 닿는다. 우리는 이곳에서 좌측으로 사면길을 따라 진행을 한다. 느진목은 완만히 늘어진 고개라는 뜻이라고 적었으며, 섬진강변으로 내려가는 도중에 있는 대슬랩인 달구벼슬능선은 닭의 벼슬처럼 600m의 등산로 중심으로 양면이 급경사 암반이라 적혀 있다. 이곳에서 앞쪽에 보이는 봉을 넘어서면 대슬랩인 달구벼슬능선이고 섬진강변까지는 1300m, 좌측으로 내려서서 어치마을까지도 1300m, 무량사 입구까지는 1100m가 적혀 있다.

 

어치임도 삼거리 우측으로 이정표(4.70km, 215m) 11:25

우리는 느진목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사면 길을 따라 간다. 가면서 마주 오는 광주산악회원님과 인사를 나누며 간다. 사면길 중간쯤에 작은 너덜지대가 있고 마지막 나가는 지점에는 용궐산 안내도가 있어 빈약산 뜻의 용골산에서 용이 거쳐하는 용궐산으로 개명을 했으니 그렇게 불러달라는 안내문이 있다. 이곳부터는 세멘포장이 임도 길을 따라 우측으로 간다. 잠시 후 큰 구비를 돌아서 임도는 좌측으로 돌아서 조금 전 임도에 닿던 지점 아래를 통과한다. 이곳이 비포장임도다. 임도는 다시 세멘포장이 되어 다시 우측으로 돌아서 내려서면 좌측으로 사방댐이 보이는 계곡을 건너서 조금 올라서면 좌측의 어치임도와 우측으로 새로 개설이 되는 널찍한 임도 옆으로 쓰러진 이정표가 보인다. 여기 이정표에 지나온 용궐산 2.7km, 섬진강 1.2km, 어치임도 0.1km, 무량산 1.0km가 적혀 있다. 무량산은 여기서부터 산길로 접어든다.

 

무량산 정상(5.93km, 586.4m) 12:03 ~12:46

어치임도 삼거리에서 무량산으로 향하면 한동안 숲길을 올라 로프가 매여저 있는 암릉에 닿는다. 암릉을 올라서며 부터 능선길이 시작되어 6분을 더 가면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좌측으로는 어치임도 0.76km, 무량산은 0.7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부터 잠시 가파르게 올라서면 소나무가 많은 능선에서 부터는 다소 완만해지다가 철계단이 나오면 곧 무량산 정상이다. 무량산 정상이정표에는 용궐산 4.3km, 어치마을 2.4km, 진행방향으로 전망대 1.2km, 구미저수지 3km가 적혀 있다. 정상은 바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정상석은 없으며 이정표기둥에 정상목판이 걸려 있으며 나뭇가지에도 몇 개가 걸려 있다. 정상 조금 아래에는 산불감시탑이 있고 여기 이정표에 용동마을 2.5km, 구미저수지 2.54km가 적혀 있다. 무량산에는 삼각점이 있으며 조망은 좋지 않다. 무량산 정상에서 40여 분간 점심식사를 한 후 다시 산행을 이어간다.

 

풍잠산(큰각시봉, 산불감시초소, 6.88km, 506m) 13:10 ~13:15

무량산에서 이어지는 등산로는 거의 평탄하게 이어진다. 소나무가 늘어선 암릉길에는 좌측으로 사면이 가파르기 때문에 안전하게 갈수 있도록 로프를 쳐놓았다. 이곳을 지나고 잠시 내려서면 안부에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좌측으로 성수지맥 길로 빠지는 길이 있고, 정면으로는 용동마을 1.74km, 구미저수지 1.78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정면으로 능선을 따라가면 쓰러진 나무가 몇 개 있어 이리저리 피해서 잠시 후 가파르게 오르면 오면서 보던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풍잠산(큰갓시봉)에 닿는다. 이곳이 경치가 매우 좋으며 멋진 소나무가 몇 그루 서있어 그냥 내쳐 갈수 없다. 소나무를 배경삼아 사진을 몇 장씩 찍는다. 여기서는 좌측으로 어치리에서 구미리로 가는 도로변의 논에서 누렇게 익어가는 벼이삭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우측으로는 구미교에서 벌동산으로 이어지는 섬진강변의 모습을 바라 볼 수 있는 좋은 전망대로 오늘 산행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 하겠다.

 

구미중앙교회앞 도로(8.66km, 110m) 14:00

풍잠산에서 아름다운 소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담고 내려서는 곳이 커다란 바위지대로 철사다리가 2번에 걸쳐서 놓여 있다. 이곳을 내려서서 큰 바위 밑을 돌아서 나오면 앞쪽으로 작은 바위가 보이는 지점 좌측으로 잘생긴 커다란 소나무가 서있다. 이곳을 지나 10여분을 내려서면 의자가 있는 쉼터로 조망이 좋은 전망대다. 앞쪽으로 섬진강변의 구미교가 가까이 내려다보이는 지점이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 후 내려서면 암릉지대에 로프가 매여져 있으며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내려서면 정면으로 남원 책여산과 순창 책여산이 가깝게 보이고 뒤쪽으로 문덕봉에서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그 우측으로 곡성의 동악산 까지 조망이 된다. 이후 등산로는 능선에서 좌측 사면을 따라 내려서서 이정표가 있는 안부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무량산 정상 2.0km, 정면으로 구미저수지 0.54km, 우측으로 용동마을 0.5km가 적혀 있다. 여기 안부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니 길이 그리 좋지는 않으며 곧 밤나무가 있어 몇 개의 밤을 주어 깨물며 가니 커다란 밤이 많이 떨어진 곳이 나온다. 앞쪽으로는 밤나무단지가 펼쳐지며 곧 세멘트 농로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좌측으로 내려서면 지도에 용동마을이라 한 구미리로 마을길을 빠져나가면 구미중앙교회앞 아스팔트도로다. 대형버스는 강진에서 이 도로를 타고 이곳까지 와서 장구목 까지 들어 갈수 있으나 내룡마을 입구에 버스통행금지라 적혀 있다.

 

벌동산 입구(정자, 10.51km, 95m) 14:32 ~14:47

구미중앙교회 앞에서 우측으로 아스팔트도로를 따라가면 코스모스가 한들한들 손짓을 하며 반긴다. 우측으로 느티나무 아래 비문이 안치된 비각이 있으며 위쪽으로 돌담앞쪽으로 구미정이 있다. 좌측으로는 귀주마을 버스정류장이 있으며 좀 더 가면 삼거리에 장군목마을, 싸리제마을 이정표가 있으며, 내룡마을 4km 돌로 된 이정표가 서있다. 또한 장군목유원지 4.2km, 용궐산 3km 이정표도 높이 서있다. 이곳에서 우리는 좌측 아스팔트포장도로를 따라 간다. 잠시 후 거북바위 안내문이 있으며 옆으로 작은 바위 하나가 있는데 목이 잘려나간 거북이 모양이다. 이곳을 지나고 7~8분을 도로를 따라 가면 우측으로 섬진강을 건너는 나지막한 다리가 있다. 대형차량은 통행이 어려울 정도의 좁은 교량이다. 섬진강 물에서는 다슬기를 잡는 사람들이 종종 눈에 뜨인다. 교량을 건너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가면 도로변에 정자가 있고 몇 대의 차량을 주차 할 수 있는 주차장을 지나 15분 정도를 더 올라가면 벌동산 입구 옆쪽에 있는 정자에 닿는다. 정자에서 장구목 현수교까지는 자전거 도로가 개설되어 자전거 도로를 따라 갈수도 있다.

 

벌동산 정상(11.78km, 462m) 15:29 ~15:37

정자에서 15분을 휴식 후 벌동산 입구 이정표로 간다. 이정표에는 강경마을 0.8km, 벌동산 1.3km가 적혀 있다. 산소가 있는 곳으로 올라 능선을 넘으면 앞쪽으로 팬션이 정면으로 가까이 보인다. 자전거 도로가 보이며 지나온 무량산이 섬진강 너머로 하얀바위를 드러내며 서있다. 잠시 공터 옆을 지나 좌측으로 올라서며 부터 본격적으로 벌동산으로 오르는 산길이 시작된다. 금초를 하며 산길도 정리를 하여 길은 그런대로 좋다. 15분 정도가 지나며 길게 매여져 있는 로프지대를 올라서고 다시 5분 정도를 더 오르면 길다란 바위슬랩지대에 로프가 매여져 있다. 우측으로는 깍아지른 절벽이라 접근을 금지 시키는 로프가 쳐져 있다. 슬랩을 올라서며 우측능선으로도 하얀암릉이 보이며 그 뒤쪽으로 뾰족하게 솟아 있는 용궐산이 멋지다. 슬랩지대를 지나면 철계단이 나온다. 계단을 올라서면 묵묘가 있다. 등산로는 이곳부터 좋지않으며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다. 급경사지대에 매여진 로프를 잡고 오르고 다시 한번 더 로프를 잡고 오르면 이후로는 산길은 완만해지며 얼마 안가 벌동산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는 산소가 자리잡고 있으며 이정표 기둥에 벌동산 462m가 적혀있다. 이정표에는 강경임도 1.3km, 우리가 올라온 쪽으로 강경마을 입구 1.26km가 적혀 있다. 벌동산 정상은 조망은 없으며 등산로는 개설이 되어 있으나 많은 사람들이 찾지는 않았다.

 

섬진강변 자전거도로(13.98km, 100m) 16:37

벌동산에서 하산하기 시작하여 15분이면 안부의 의자가 있는 곳에 닿는다. 이곳에서 조금 오르면 우측편 바위에도 의자가 하나 놓여 있다. 이봉이 해발 약 400봉으로 이봉에서 부터는 가파르게 내려서게 된다. 여기 이정표에 강경임도 0.5km, 벌동산 정상 0.76km가 적혀 있다. 이 봉에서 부터는 가파르게 내려서면 등산로 옆으로는 신갈나무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해발 400봉에서 7분여 내려서니 이정표가 있는 새목재다. 이정표에는 강경임도 0.2km, 벌동산 1.08km, 섬진강변 0.7km가 적혀있다. 이곳에서 내가 지니고 있는 지도에서 내려 간대로 섬진강변 쪽으로 하산을 하니 조금 내려가서 가시밭길이 나오며 고사리, 복분자, 칡넝쿨이 어우러진 공터에서는 더 이상 갈수가 없어 다시 돌아 올라와 좌측으로 이동을 하여 내려서니 길은 아예 없다. 어찌어찌하여 숲이 훤이 트이는 곳으로 골라서 내려오니 멧돼지 샘터로 습지에 물이 있는 옆을 지나고 좀 더 내려오니 대나무숲이 나온다. 대나무숲을 빠져나오니 과수원이 나온다. 아 이제 살았다 싶다. 과수원을 지나며 부터는 섬진강변 자전거 도로까지 농로길이 있어 길에 떨어진 밤을 주워 먹으로 내려서니 곧 섬진강변 자전거 도로에 닿는다. 새목재에서 여기까지 36분이 소요되었으니 0.7km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새목재에서 좌측으로 강경임도로 내려서서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 오면 장구목이 현수교까지 길이 연결이 되니 그쪽으로 내려오는 것이 좋을듯하다.

 

장구목가든(15.20km) 17:00 ~18:48

섬진강변 자전거 도로에 닿은 후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앞쪽으로 우리가 산행을 시작한 장구목가든 앞을 지나 좀 더 올라서서 현수교 앞에 닿는다. 현수교를 건너며 섬진강을 배경으로 사진도 몇 장 담고는 현수교를 건너 우측으로 내려서면 여기에서 가장 유명한 요강바위가 섬진강 안에 위치하고 있다. 오래전 누가 가져간 것을 다시 찾아다 놓았다는 것으로 요강바위 중앙에는 동그랗게 구멍이 뚫려 있어 사람 하나가 들어가면 딱 맞는다. 안내문에는 아들을 낳치 못한 아낙네가 요강바위에 걸터앉아 요강바위를 향해 오줌을 누면 아들을 낳는다는 애기가 전해져 내려온다고 적혀 있다. 요강바위를 잠시 구경하고 몇m를 나오면 우리가 산행을 시작한 장구목가든 앞이다.

 

오늘 모처럼 뫼벗 산악회때 같이 산행을 주도한 산아름대장과 바리봉 전회장 푸른소나무친구와 넷이서 아름다운 산행을 하였다.

산행이 끝나고 장구목이 가든에서 닭도리탕으로 뒷풀이 까지 잘하고는 집으로 돌아왔다.

같이한 세분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다음에 다시한번 이런 산행 잡아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감사혀유~~

 

산행시간 : 7시간 15분 소요

산행거리 : 15.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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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 내룡마을 장구목가든 : 167.67km 2시간 30분 소요

 

가는길 : 호남고속도로 -전주인터체인지 -반월교차로에서 우회전 -조촌교차로에서 우회전 -고속도로아래 지나 -도도교차로에서 턴해서 좌측 도로따라(남원, 순창방향으로) -호남로 따라 19.19km직진 -구이교차로에서 우측으로 빠져 순창 평화동 모악산 방향으로 돌아서 좌측으로 -잠시후 1.14km이동후 1시 방향으로 모악산 자락길 따라 124m이동 -원당교차로에서 우측으로 진입 모악로따라 -계속 직진하여 옥정호 운암대교 건너고 -나래산 운암터널지나고 -백련산옆을 지나 -팔봉교차로에서 동계 강진면 방향으로 우측으로 빠져 좌회전하여 도로굴다리를 지나고 우회전하여 -강진면방향으로 가면 갈담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강진 사거리를 지나고 -강동교를 건너 -사곡교 건너 -계속직진하면 -용궐산입구 석전마을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78m 이동후 좌회전하여 장군목길을 따라가면 약 1km 들어가 삼거리에서 좌측길로 -강변에 닿으면 우측으로 조금가면 장구목가든(요강바위앞)이다.

 

 

산행코스 : 내룡마을(장군목) -장구목재 -삼형제 바위 -용궐산 -된목 -느진목 -임도 -어치고개갈림길 -무량산 -큰각지봉 -작은 각시봉 -응동마을

산행거리 : 11.3km,

산행시간 : 4시간 30분 소요

 

 

용궐산(용골산)645m~무량산586.4m~풍잠산506m~벌동산450m~요강바위

위치;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 내룡마을/장구목가든

산행코스

내룡마을/장구목가든 앞임도 장구목재능선오름삼형제바위철계단용궐산(용골산)645m(신선바위)남릉 된목 느진목/좌측능선사면길 임도 어치계곡/사방댐임도 무량산입구 이정표 능선삼거리 무량산586.4m 안부이정표 풍잠산506m(큰각시봉) 갈림길 안부이정표/우측 용동마을/구미리포장도로 거북바위구미교/섬진강 강경입구(삼거리)능선오름슬랩지대 벌동산450m(무덤) 바위전망대13:49 새목재/우측산길불투명 섬진강변길 섬진강/요강바위내룡마을/장구목가든 앞 도착

산행시간 : 6~7시간 소요

산행거리 ; 15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