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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864 백두45구간 미시령~상봉~신선봉~대간령~마산~진부령 2015.07.11.토요일 맑음

백두45구간 미시령~상봉~신선봉~대간령~마산~진부령

미시령826m, 상봉1244m, 신선봉1204m, 대간령641m, 마산10581.9m, 진부령529m

 

2015.07.11.토요일 맑음

참석인원 : 백두산악회 백두6기팀

 

산행코스

미시령826m ~상봉1244m ~화암재 ~신선봉1204m ~큰바위 ~공터 ~869.5 ~대간령(큰새이령) ~암봉890m ~암봉 ~1058 ~마산봉1058.9m ~홀리 도로 ~642 ~철탑 ~철탑 ~진부령529m

 

구간별거리표 16.6km

미시령~ 2.3km ~상봉~ 1.6km ~신선봉~ 3.0km ~대간령~ 3.5km ~마산봉~ 1.9km ~알프스리조트~ 4.3km ~진부령

*미시령 ~3.45km ~신선봉 ~2.85km ~대간령 ~3.55km ~마산봉 ~5.75km ~진부령

15.6km

 

구간별소요시간 약8시간20

미시령(826m),상봉 ~2시간 30~신선봉(1204m) ~1시간 20 ~대간령(660m),암봉 ~2시간 10 ~마산봉(1052m),스키장콘도 ~2시간 20 ~진부령(530m)

 

화암사 -3.6 -상봉 -0.8 -화암재 -0.6 -신선봉 -4.2 -대간령 -3.0 -마산봉 -1.4 -알프스리조트 -4.0 -진부령 17.6km 11시간 소요

 

청주 23:00 -만종분기점 00:20 -원주휴게소 00:27 ~00:41 -홍천톨게이트 01:02 -설악휴게소 01:49 ~02:25 -미시령 02:47 ~02:48 -휴게소위 삼거리(0.29km, 844m) 02:56 -삼거리(우 화암사, 0.966km, 1020m) 03:19 -1분후 삼거리(우 화암사) -샘터(1.26km, 1100m) 03:29 -바위 전망대(1.59km, 1200m) 03:38 - 너덜지대 - 너덜지대위 바위봉(1.92km, 1220m) 03:47 - 바위봉(1.96km, 1225m) 03:50 -헬기장(2.0km, 1220m) 03:52 -상봉(2.20km, 1244m) 03:57 ~04:05 -급경사 바위지대 -화암재(우 화암사, 2.84km, 1040m) 04:28 -신선봉 삼거리(3.24km, 1157m) 04:40 -신선봉(3.46km, 1204m) 04:47 ~05:14 -신선봉 삼거리(3.67km) 05:17 -869.5(헬기장, 5.46km) 05:48 -대간령(새이령, 6.33km, 641m) 06:01~06:07 -암봉(천치봉, 7.16km, 890m) 06:31~06:37 -이정표(7.21km, 889m) 06:38 -안부(7.67km, 815m) 06:46 -병풍바위, 마산봉 삼거리(8.41km, 890m) 07:06 ~07:22(아침식사) -병풍바위(8.64km, 1058m) 07:32 -마산봉(9.50km, 1052m) 07:50 ~08:00 -쉼터봉(10.08km, 900m) 08:08 -곤도라 탑 08:25 -폐 아파트옆을 지나 08:30 -도로(11.47km, 640m) 08:37 -이정표(진부령3.7km) 08:37 -임도따라 -작은 웅덩이 있는 곳에서 좌측 풀섭길로 08:38 -폐군부대앞 도로(진부령 정상3.3km) 08:41 -폐군부대앞 도로 폐군부대 철조망에서 산길로(진부령 정상 3.1km) 08:43 -산길따라서 -세멘트포장길 09:00 -송신탑있는 곳에서 잠시 휴식 -임도 삼거리(좌측으로, 진부령 정상 1.6km) 09:08 -산머루나무 옆으로 지나고 09:15 -임도 삼거리(우측으로, 진부령 정상 1.0km) 09:17 -도로옆 백두대간 종주기념비 09:26 ~09:30 -백두대간 진부령비(15.1km, 529m) 09:34 ~09:41 -폐주유소 앞 09:43 ~12:00 -대포항 12:39 ~14:24 -철정휴게소 15:50 ~16:03 -음성휴게소 17:37 ~17:47 -오창톨게이트 18:10 -청주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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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봉 1204m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인제 북면에 위치한 신선봉은 백두 대간의 남한쪽 북단이다.

대표적인 등산로는 미시령 - 상봉- 화암재 - 신선봉 - 대간령 - 마산 - 전망대 - 흘리초교 코스이다.

마산과 신선봉은 백두대간상 남한쪽 최고 위쪽에 자리 잡고 있는 산이다. 즉 지리산 천왕봉을 출발 힘겹게 백두대간 길을 따라 올라 가다보면 최종 종착역이 되는 산으로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과 토성면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데 북으로 더 이상 나가지 못하고 있어 분단된 우리 조국의 비애를 다시 한번 새길 수 있어 아쉬운 마음이 드는 곳이기도 하다.

정상부근은 너덜지이고 그 너덜은 바위들로 이루어진 자연의 돌탑이 신선봉이라 할 수 있다. 금강산 일만이천봉의 마지막봉우리 또는 시작이어서 전에는 표지목에 금강산 신선봉이라 적혀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설악산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어 설악산 최북단 봉우리이다.

백두대간 남한 쪽 구간인 미시령 - 진부령 구간은 도상거리 14.25km (실제거리 약 20km 이상)로 겨울철을 제외하고는 새벽에 출발하면 하루 만에 산행이 가능한 구간이다.

 

백두대간 전체 구간 중 비교적 완만하고 길이 좋아 산행에 큰 어려움은 없다. 그러나 겨울철에는 강한 바람과 많은 적설량으로 산행시간을 두 배 이상으로 잡아야 한다.

상봉과 신선봉에 오르면 설악산의 전경과 동해바다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또 마산 정상에 오르면 군사지역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는 칠절봉과 향로봉이 지척으로 보인다. 알프스스키장 콘도 뒤로 조성된 이깔나무 숲의 오솔길은 이국적인 정취를 느끼게 한다.

 

 백두대간 마지막 구간인 미시령에서 진부령 구간은 전반적으로 길 찾기에 큰 어려움은 없는 구간이다. 454번 국도 미시령은 해발 767m로 눈이 오면 제일 먼저 통제되는 고개로 과거 군사도로였던 것을 2차선으로 확포장하여 설악산과 속초를 찾는 관광객들의 자동차가 수없이 드나드는 곳이다. 동해와 속초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이곳은 조망이 뛰어나 관광지로도 유명하다.

 

이곳에서 식수를 보충하고 미시령휴게소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르면 825.7m봉으로 오르게 되고 눈앞에 상봉과 신선봉이 보인다. 신선봉보다 높은 상봉은 정상이 너덜지대로 되어 있고 바림이 무척 센 곳이다. 신선봉까지는 바위 암릉지대가 연결되어 있고 정상에는 헬기장이 있다.

미시령 - 진부령으로 가기 위해서는 미시령 주유소 앞 도로까지 나와 허리까지 오는 콘크리트 축대를 넘어야 한다. 축대를 넘어서면 주유소를 왼쪽으로 끼고 좋은 등산로가 있다.

 

신선봉 가기 전의 평지는 신선봉과 대간 길이 갈리는 지점으로 왼쪽(북쪽) 길을 가면, 철망과 뾰족한 바위가 나온다. 신선봉에서 짧은 바위지대를 내려가면 밋밋한 능선이 나오고, 능선 끝 지점에서 우측 길로 가야 백두대간 길이다.

병풍바위 정상 부근에 거의 도착하면 병풍바위로 가지 말고 오른쪽(북쪽)으로 빠지는 길로 가야한다. 널판지에 화살표가 그려져 있다. 경사면을 내려가면 완만한 능선이 계속 되다가 마산으로 이어진다.

마산 정상은 경험자와 같이 오지 않고 초행자끼리 왔을 경우 방향감각을 상실할 수 있는 곳이다. 먼저 삼각점이 있는 지점에서 지도와 나침반을 정치하고 서쪽으로 가야한다

미시령에서 진부령 구간은 대간 마루금이 다른 구간이 비해 비교적 완만한 편이다.

이 구간을 크게 두 구간으로 나누면 상봉을 포함한 신선봉 구간과 병풍바위를 포함한 마산구간으로 나눌수 있다. 마산 구간은 자연적으로 빼어난 곳은 없지만 마산 정상에서 대간이 이어지는 향로봉을 바라보는 맛도 색다를 것이다.

마산(馬山 1,052m)에서는 날씨가 좋으면 진부령에서 향로봉(1,296m) 넘어 비로봉을 비롯한 금강산 연봉이 어슴푸레하게 보인다.

신선봉은 백두대간 종주 등산로에서 약간 동쪽으로 벗어나 있는 봉우리이며, 너덜이 깔린 신선봉 정상에 서면 동해와 신평벌, 설악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신선봉에서 상봉(1,239m)까지는 암릉과 너덜이 자주 이어지고 상봉을 넘으면 미시령 휴게소까지 내리막길이다. 두산을 등반하려면 미시령이나, 진부령에서 시작되는데 대부분 미시령에서 출발 진부령으로 내려오고 있다.

등산로는 진부령에서 상봉까지 오를 때는 너덜길 상봉부터 화암재 까지는 깨어진 바위 길로 비나 눈이 올 때는 위험한곳이나 바위지대에는 로프가 달려있어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다.

신선봉을 조금 지나면서 부터 마산까지는 흙길로 좋은 편이며 특히 작은 나무가 자라고 있어 겨울철 산행시 좋은 눈꽃을 볼 수 있으며 대간재에서 앞에 보이는 봉우리를 올라 병풍바위로 올라가는 길의 붉게 물든 단풍은 어느 곳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야영지와샘터

미시령휴게소 아래 주차장 축대를 넘어 능선에 오른 후 약 1km 가량 가면 화암사로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 나무로 만든 이정표와 3~4동의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상봉을 지나 신선봉 아래에 있는 화암재에서는 야영을 할 수 는 있지만 샘터는 없다.

신선봉 넘어 새이령(샛령)이라고도 불리는 대간령에는 2~3동의 텐트를 칠만한 공간이 있다.식수는 소간령 쪽으로 약 100m 가량 내려서면 작은 계곡이 시작된다. 마산 정상에는 과거 군 막사터와 헬기장이 있다. 물은 없지만 이곳에서 야영을 할 수 있다.

 

백두대간 코스 말고도 신선상봉을 향하여 오르는 좋은 코스가 있다. 바로 신선대 코스로 예전 같으면 암벽장비를 준비한 전문 산악인들만 다니던 곳이나 산악마라톤 코스로 개발하며 초보자들도 이용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의 산천에서 옮김)

 

대간령[ 大間嶺 ] 641m

강원 인제군과 고성군 간성읍 사이에 있는 고개.

높이 641 m. 태백산맥의 안부(鞍部)에 해당하며 옛날에는 진부령, 한계령과 함께 동서교통의 주요통로였다. 그러나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서 간성으로 넘는 진부령과, 용대리에서 속초시로 바로 넘는 미시령이 포장되면서 이 고개는 옛날의 소로(小路)에 그치고 있다.

 

새이령은 '대간령(大間嶺)', '샛령', '사잇령', '큰새이령'이라고도 하며, '사이'라는 말이 포함된 말이다. 신선봉과 마산봉 사이에 있는 고개란 뜻이며 과거 진부령과 미시령이 개통되기 전에는 고성쪽의 사람들이 내륙으로 나들이하는 가장 쉽고 빠른 고개였다. 당시 동해안에서는 가마솥에 바닷물을 끓여 소금을 얻어서 이소금과 해산물을 지고 내륙으로 가서 곡식과 바꾸어오기 위해 이 고개을 넘나들었다. 그리하여 사람들의 나들이가 잦았을 때 있었던 주막집 터가 지금도 새이령에 선명히 남아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대간령 [大間嶺] (두산백과, 두산백과)

 

 마산 10582m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토성면에 자리한 마산은 백두대간의 남한쪽 최북단이다.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과 토성면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데 북으로 더 이상 나가지 못하고 백두대간 종주팀도 발걸음을 멈춰야 하는 곳이다

현재는 대단위 종합 레져타운을 기슭에 품고 있는 화려한 산이 되었지만, 예전에는 고원의 넉넉한 평원을 굽어보는 수수한 산이었다. 동쪽으로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함께 호수의 조망이 일품이다.

 

날씨가 좋을 경우 진부령에서 향로봉, 비로봉을 비롯한 금강산 연봉까지 어슴프레하게 볼 수 있다. 마산과 신선봉은 능선으로 바로 연결이 되어있으며 알프스 스키장이 산행 초입리가 되어 겨울철에는 알프스 스키장까지 이동하는 차편이 많아 교통은 어렵지 않다.

신선봉은 백두대간 종주 등산로에서 약간 동쪽으로 벗어나 있는 봉우리다. 너덜이 깔린 신선동 정상에 서면 동해와 신평벌, 설악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두 산을 종주 하거나 거꾸로 미시령에서 시작해서 알프스 스키장으로 하산할 수 있다.

 

알프스 스키장과 미시령을 제외한 곳을 택할 경우 교통편이 애매해진다. 지나가는 차량을 세우기도 어렵고, 적당한 시외버스 정류장을 찾아 이동하여야 하지만 차 시간 등을 고려하면 조금 답답한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산의 산행 들머리는 알프스 리조트가 편리하다. 산행 일정은 비중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정상만을 다녀오든지 혹은 정상 너머 신선봉 미시령에 이르는 1 2일 종주를 계획할 수도 있다. (당일 산행도 가능)

시계탑이 있는 콘도 뒤편의 비탈로 오른다. 흘리분지와 스키장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오르막길이다. 앞봉인 정상에는 백두대간 마산봉이라고 쓴 푯말이 있고, 군용 막사터와 벙커가 남아있는걸 볼 수 있다.

정상에서는 스키장 쪽으로 하산한다. 잘 다듬어진 오솔길을 따라 내려오면 스키장 꼭대기의 전망대다. 스키철에는 슬로프를 따라 하산하면 위험하므로 이곳에서 리프트를 타고 내려간다. 반나절 산행으로 넉넉하다.

 

신선봉 산행은 알프스 스키장에서 바로 산행을 시작할 수 있으며 이경우 마산(1,052m)에 오른 다음 능선으로 신선봉까지 이어지는 산행 코스가 교통편이 가장 원활하다. 마산은 남동쪽으로 신선봉, 미시령, 황철봉으로 이어져 백두대간을 이룬다. 헬기장을 향해 내려서면 백두대간을 종주했던 각 산악회의 표지기가 즐비하다.

 

병풍바위를 지나서는 내리막의 잡목숲이다. 봉우리 하나를 넘고 너덜지대의 내리막 길을 따라가면 샛고개라고도 부르는 대간령이다. 과거 영동과 영서를 이어주는 길목이던 대간령에는 옛주막의 자취인 돌담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신선봉까지는 계단 같은 3개의 봉우리를 힘들게 넘어서야 한다. 신선봉은 주릉에서 동쪽으로 약간 벗어나 있다. 따라서 신선봉을 오르지 말고 바로 지나가야 한다.

 

신선봉에서 상봉(1,239m) 까지는 암릉과 너덜이 자주 이어지고 상봉을 넘으면 미시령 휴게소까지 내리막 길이 이어지면서 미시령 휴게소에서 산행을 끝내는게 좋다. 다만 이 코스는 당일 산행으로는 무리이며 가급적 1 2일의 산행계획을 잡고 능선상에서 물이 귀하므로 산행시 충분한 물을 가지고 올라가는 것이 좋다.

(한국의 산천에서 옮김)

 

마산[ 馬山 ]1,052m. 강원 고성군 간성읍, 토성면

높이는 1,052m, 백두대간의 남한쪽 북단이다. 남동쪽으로 신선봉, 미시령, 황철봉으로 이어져 백두대간을 이룬다. 진부령에서 향로봉(1,296m), 비로봉을 비롯한 금강산 연봉까지 희미하게 보이며, 동쪽으로 펼쳐진 바다와 함께 호수의 조망이 일품이다. 예전에는 고원의 넉넉한 평원 홀리를 굽어보는 수수한 산이었고, 신선봉과 능선으로 바로 연결되어 두 산을 종주하기도 한다.

 

산행 제1코스는 초입은 알프스리조트가 편리하다. 시계탑이 있는 콘도 뒤편의 비탈로 오르는데, 이 길은 홀리 분지와 스키장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오르막길이다.

 

앞봉인 정상에는 백두대간 마산봉이라고 쓴 팻말이 있고, 군용 막사터와 벙커가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정상에서는 스키장 쪽으로 하산한다. 잘 다듬어진 오솔길을 따라 내려오면 스키장 꼭대기의 전망대에 이른다. 겨울철에는 슬로프를 따라 하산하면 위험하므로 이곳에서 리프트를 타고 내려간다. 반나절 산행으로 넉넉하며 3시간 정도 소요된다.

 

2코스는 종주코스로 마산에서 신선봉을 거친다. 알프스 스키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마산에 올라 능선으로 신선봉까지 이어지는 산행코스가 가장 원활하다. 헬기장을 향해 내려서고 병풍바위를 지나면 내리막의 잡목숲이다. 봉우리 하나를 넘어 너덜지대의 내리막길을 따라가면 샛고개라고도 부르는 대간령이 나오는데, 예전에 영동과 영서를 이어주는 길목이었고, 옛주막의 자취인 돌담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신선봉까지는 3개의 봉우리를 넘어야 한다. 신선봉은 주릉에서 동쪽으로 약간 벗어나 있다. 신선봉 정상에 서면 동해와 신평벌, 설악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신선봉에서 상봉(1,239m)까지는 암릉과 너덜이 자주 이어지며 상봉을 넘으면 미시령 휴게소까지 내리막길이다. 미시령 휴게소에서 산행을 끝내는 것이 좋지만 당일 산행으로는 무리한 코스이다. 산행과 스키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코스로 이용된다.

 

대중교통편은 진부령을 경유하여 간성·거진·속초행 직행버스를 이용한다. 숙박은 알프스 리조트 주변의 시설을 이용한다. 주변의 관광지에 청초호·영랑호·광포호·천진호·송지호 등의호수가 있다. 이 중 고니 도래지인 송지호는 19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고, 선착장 주변의 풍성한 어시장을 구경할 수 있다. 특히 청간정은 관동팔경의 하나로 대통령 이승만 친필 현판이 남아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마산 [馬山] (두산백과, 두산백과)

 

진부령[ 陳富嶺 ] 529m

강원 인제군 북면(北面)과 고성군 간성읍을 잇는 태백산맥의 고개.

높이 529m이며, 백두대간에 속한다. 소양강(昭陽江)의 지류인 북천(北川)과 간성읍으로 흐르는 같은 이름의 소하천, 즉 북천의 분수계가 되어 있다. 간성~한계리 국도가 지나는 이 고개는 중부지방 태백산맥의 여러 고개 중에서는 높이가 가장 낮다. 그러나 잿마루에 올라서면 동해와 태백산지 사면의 수해(樹海)가 눈아래에 펼쳐지고, 구곡양장의 고갯길이 장장 16 km에 걸쳐 이어진다. 인제쪽에 원통리(元通里), 간성쪽에 진부리가 있어 각각 영하취락(嶺下聚落)을 이룬다. 또한 진부리 길가에는 6·25전쟁의 향로봉지구 전적비가 서 있다.

 

칠절봉(七節峰1,172m)과 마산(馬山1,052m) 사이의 안부(鞍部)에 있으며, 오래전부터 관동지방과 영서지방의 중요한 교통로가 되고 있다. 남쪽의 대관령, 북쪽의 추가령과 함께 3대 영()으로 불린다. 고개길이는 약 60이다. 고갯길 구비구비에서 바라다 보이는 동해의 모습이 장관이며, 이곳에 안개가 감돌아 봉우리를 덮게 되면 대자연의 장엄한 모습이 연출된다. 단풍이 아름답고 겨울에는 강설량이 매우 많다.

[네이버 지식백과] 진부령 [陳富嶺] (두산백과,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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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23:00

2013 9 28일 중산리를 출발하여 어언 1 10개월이 지난 오늘 마지막 구간인 신선봉 마산 진부령으로 향한다. 처음 시작하던 날 밤이라 누가 누군지 모른체 그냥 많은 무리들 틈에 끼어서 중산리에 도착하였다. 너무 일찍 도착하여 오랜 기다림 끝에 중산리를 출발하여 지리산 천왕봉으로 오르던 날 새 출발을 환영이라도 하는 듯 법계사를 지나 바위슬랩지대에 올랐을 때 붉은 태양이 떠오르며 우리의 장도를 밝혀 주었지요!! 드디어 최고봉인 지리산 천왕봉에 올랐을 때는 손이 시리도록 추위가 시작되던 때 였습니다. 시산제를 지내며 무사히 진부령까지 완주하기를 산신령님께 빌고는 먼 길을 떠났습니다. 우리는 이날의 기를 받아 마지막 구간에 이르도록 사고 없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더러는 도중에서 하차를 하시는 님도 있었고, 도중에 참여하여 오늘까지 함께 한 님들도 있습니다. 우리가 걸어온 길은 순탄한길도 있었고 바위가 앞을 가려 밧줄을 잡아당기며 기를 쓰고 오른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며 모두가 얼굴에 환한 미소를 머금고 오늘 이 순간을 맞았습니다. 조금 설레는 마음으로 오늘 미시령을 향하여 청주를 출발합니다.

 

미시령 02:47 ~02:48

청주를 출발하여 오창톨게이트로 진입을 하여 달립니다. 아직 시차를 극복하지 못한 탓인지 금시 졸음이 밀려옵니다. 잠시 다녀온 동유럽 5개국 9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어제 오후에 집에 돌아와 짐정리하고 바쁘게 하루 보내고는 오늘 백두대간 마지막 산행 여러분들과 함께 합니다. 어느덧 눈을 뜨니 문막휴게소를 지나 만종분기점을 돌아갑니다. 잠시 후 원주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달려 홍천톨게이트로 빠져나가 국도를 달려 미시령과 한계령의 분기점에 있는 설악휴게소에 도착하여 밤참을 들고는 산행준비를 철저히 마친 후 우리의 목적지인 미시령으로 향합니다. 십이선녀탕 앞을 지나고 용대리를 지나 진부령과 미시령으로 갈리는 삼거리에서 도적소폭포가 있는 지점을 지나며 구 길을 따라 미시령에 도착합니다. 지금 시간이 02 47분입니다.

 

샘터(1.26km, 1100m) 03:29

미시령에 도착하여 곧바로 산행에 들어갑니다. 미리 설악휴게소에서 산행준비를 마쳣기에 국공의 눈을 피해 신속히 휴게소 우측편 풀속으로 들어가면 휴게소 절개지의 세멘트포장길이 나온다. 휴게소 절개지 끝에서 위에 보이는 출입금지 표지판 까지는 길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풀이 많이 자라 처음에만 조금보이고 좀 지나면 풀속을 뚫고 올라야 한다. 잠시 오르면 휴게소 마당 우측 끝에서 진입하는 곳에 닿는다. 이곳부터는 많은 사람들이 침투를 하였기에 길이 매우 좋다. 조금 오르면 휴게소 위쪽 삼거리에 닿는다. 휴게소 좌측편 감시초소 옆쪽 능선을 따라 오른 길과 만나는 곳이다. 이곳부터는 잠시 평탄한길이 이어지다가 서서히 오름길이 시작된다. 어둠을 뚫고 바위 길을 오르기 시작하면 청명한 하늘엔 조각달이 비추고 있으며 무수히 많은 별들이 우리의 산길을 지켜보고 있다. 20여분 후 삼거리가 나온다. 산행시작 후 대략 1km지점이다. 우측으로 있는 길은 화암사에서 수바위로 올라 선인대를 거쳐 올라온 길로 이 길은 미시령에서 국공에 걸렸을 때 돌아 오는 길로 화암사 입구에서 이곳까지는 대략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우리는 이곳까지 대략 30분이 소요되었다. 이곳에서 1분여를 더 가면 우측으로 길이 하나 또 보인다. 이 길은 화암사에서 직접 오른 길인지 수바위에서 오른 길인지는 확실치 않다. 이곳에서 다시 가뭄 속에서도 물이 줄줄 흐르는 길을 따라 10여분을 더 가면 조금 널찍한 공터가 있는 곳으로 샘터다. 나뭇가지에 국방부 제8군단 유해발굴단 작전지역이란 팻말이 보인다.

 

상봉(2.20km, 1244m) 03:57 ~04:05

샘터를 지나고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10분을 못 가서 속초 쪽으로 내려다보이는 바위전망대가 나온다. 어둠속에서 살며시 내려다보이는 운무가 너무 멋질 것 같다. 아직은 어둠속이라 확실치는 않치만 앞으로 1시간이면 좋은 경치를 볼 수 있지 않겠나 싶다. 이제 등산로는 능선의 좌측 사면으로 이어진다. 거의 평탄하게 이어지는 등산로는 곧 바위너덜에 닿는다. 너덜지대를 따라 오르면 바위봉에 닿는다. 해발 약 1220m로 표시된다. 아직 어둠속이라 주변이 정확히 조망은 되지 않지만 바위봉 주위로 보이는 경치는 참으로 좋은 것 같다. 바위봉에서 다시 3분여를 더 가면 두 번째 바위봉에 닿는다. 첫 번째 바위봉과 거의 같은 높이의 봉으로 이봉에서 내려서면 널찍한 헬기장에 닿는다. 헬기장 가운데는 사각으로 된 작은 단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곳에도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지역 안내문이 있다. 북한군의 남침으로 시작된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 5월 국군수도사단이 북한군 6사단과 12사단을 물치 친 구국의 현장으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을 끝까지 책임진다는 국가의 무한책임을 완수하기 위하여 2011년부터 현재 까지 100여구의 전사자를 발굴하여 국립현충원에 모셨다는 문구가 있다. 헬기장에서 이제 5분을 더 오르면 둥그런 돌탑 가운데 길죽한 자연석에 상봉이라 적은 봉이 나온다. 오늘 산행 중 가장 높은 봉으로 동쪽편 고성 쪽으로 널찍하게 펼쳐진 운무가 장관이며 그 끝으로 붉게 물든 노을이 황홀경이다. 오늘 날씨가 좋아 제대로 해 뜨는 광경을 볼 것도 같다. 상봉에서는 아직 날이 어두워 사진도 안 찍히고 주변이 어두워 신선봉까지 가기로 한다.

 

신선봉(3.46km, 1204m) 04:47 ~05:14

상봉에서 내려서는 곳이 급경사 내리막길로 물기가 있어 매우 미끄럽다. 로프가 매여 있어 잡고 내려서고를 반복하며 내려선다. 몇 번을 반복하며 내려서면 이후로는 바위지대는 거의 끝이 나고 내려가는데 어려움은 없다. 화암재가 가까워지며 숲이 우거져 풀잎과 나뭇가지 에 맺힌 물기로 바지가랑이가 젖기 시작한다. 잠시 후 화암재 우측으로 붉게 물든 하늘가가 조망이 되기 시작하여 보였다 안 보였다를 반복하며 내려서면 널찍한 공터가 있는 화암재에 내려선다. 좌측으로는 마장터로 이어지는 멍에먹골로 하산로가 이어지고, 우측으로는 화암사 쪽의 천진천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 화암재에서 오르기 시작하면 잠시 후 우리가 내려온 상봉 쪽으로 높다란 바위절벽이 어둠속에 모습이 보일 듯 말듯하다. 이제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면 20여분이 좀 더 지나 신선봉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좌측은 대간령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은 신선봉으로 가는 길이다. 우측 신선봉으로 향하면 몇 분 후 너덜이 나타나며 너덜을 지나 곧 신선봉 정상에 닿는다. 신선봉 바위 가장 높은 곳 바위벽에 흰색으로 된 정상표지판이 붙어 있으나 아랫부분 반쪽은 떨어져 나가고 없다. 신선봉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너무 좋다. 온천지를 덥고 있는 구름의 바다가 좋고 동녘에서 막 떠오르려는 하늘가를 붉게 물들인 광경이 좋다. 나지막한 봉을 넘어 오는 구름과 상봉 뒤로 보이는 울산바위의 모습도 서서히 드러나 그 모습이 완연해 지고 있다. 오늘 이곳에 온 우리 대간팀 모두가 복 받은 날이 아닌가 싶다. 이런 광경은 일년에 한번 볼까 말까 하는 장관이라 할 수 있는데 오늘 우리는 이런 멋진 모습을 보고 있는 것이다. 많은 시간 우리는 이곳에 발이 묶여 움직 일수 없었다.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검붉은 태양을 보지 않고는 갈수가 없는 것이다. 한 두 사람이 모이기 시작하여 신선봉은 우리대원들로 가득 메운다. 우리의 환호를 받으며 떠오른 태양이 온누리를 밝히기 시작하며 선두 대원들은 마산으로 향한다.

 

대간령(새이령, 6.33km, 641m) 06:01~06:07

신선봉에서 30여분 시간을 보낸 후 출발을 한다. 조금 전 지나온 삼거리에서 대간령 방향으로 가면 곧 바위봉아래 암릉을 내려서게 된다. 암릉을 내려서면 이후로는 등산로는 매우 좋은 편이다. 20여분이 지나 앞쪽으로 마산 줄기가 정면으로 보이며 마산에서 죽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조망이 된다. 대간령에서 오르는 능선에 작은 바위들이 몇 개 보인다. 우측으로는 햇볕이 강해 잘 보이지 않치만 대간령 좌측의 마장터 쪽으로는 먼 곳까지 조망이 된다. 조망이 좋은 지점을 지나면 헬기장이 있는 869.5봉에 닿는다. 이봉에서 뒤돌아보니 신선봉이 가까이 보인다. 작은 바위봉 위쪽으로 커다란 너덜지대가 있으며 그 꼭대기에 신선봉 정상이 있다. 앞쪽으로는 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마주 한다. 좌측 마장터쪽 계곡으로도 살짝 낀 운무가 보인다. 이제 이봉에서 내려서기 시작하면 15분이면 작은 돌탑이 여러개 있고 통나무를 반으로 갈라서 만든 의자가 있는 대간령에 닿는다. 대간령에서 서쪽으로는 마장터 2km가 적혀 있고, 동쪽으로는 도원리 6km가 적혀 있으며, 마산봉은 3km가 적혀 있다.

 

병풍바위, 마산봉 삼거리(8.41km, 890m) 07:06 ~07:22(아침식사)

대간령에서 오르기 시작하는 길이 매우 가파르다. 15분을 오르면 바위봉에 닿기 전 로프지대가 나온다. 로프를 잡고 오르면 첫 번째 바위봉에 닿는다. 여기 바위봉에서 뒤돌아보니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햇살이 깃들어 은은한 빛을 내고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마장터 쪽의 경치도 좋고 앞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는 바위지대가 이어지며 완만한 능선이 이어진다. 잠시 후 로프가 매여진 곳으로 다시 오르면 작은 돌탑이 있는 곳을 지나 커다란 바위봉 아래에 닿는다. 널찍한 너럭바위 또 어느 산악회원 이름으로 보이는 채윤봉이라 적은 표지판이 보이고 조금 더 옆으로 돌아가면 너덜지대로 오르기 전 좌측 사면으로 돌아가는 길이 하나보이고 대간 길은 너덜지대 쪽으로 올라야 한다. 너덜지대를 따라 오르면 사방으로 아름다운 조망이 펼쳐지며 신선봉 쪽으로는 햇살이 조금 더 강해져 있다. 이제 바위봉 정상에 서면 천치봉이라 적혀 있으며 해발 1007m가 적혀 있다. 해발이 1007m라 비슷하게 천치봉이라 적은 듯한데 여기 암봉의 높이는 해발 890m가 맞는듯하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 후 1분을 더 가면 이정표가 나온다. 암봉 60m, 새이령 1km, 병풍바위 1.5km가 적혀 있다. 이정표에서 부터는 서서히 내려서는 길로 10분을 못가서 안부에 닿는다. 안부에는 쉼터가 보이고 널찍한 공터로 되어 있다. 안부에서 서서히 올라서기 시작하면 한동안 숨을 몰아쉬며 오른다. 20여분을 오르게 되면 등산로는 좌측으로 방향이 살며시 틀어지며 올라서서 노랑색으로 된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좌측은 병풍바위 우측은 마산이라 적혀 있다. 대간 길은 병풍바위를 거쳐 가야 하고 마산이라 적혀 있는 길은 병풍바위를 가로질러 가는 길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가기로 한다. 아침식사를 하는 동안 선두조가 편성된다.

 

마산봉(9.50km, 1052m) 07:50 ~08:00

병풍바위, 마산봉 삼거리에서 좌측능선으로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면 10분이 못되어서 병풍바위로 오르는 로프지대 돌계단이 나온다. 돌계단을 오르면 이정표가 나온다. 병풍바위 20m, 새이령 2.6km, 마산 1.0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조금 들어가면 병풍바위 그림이 적혀 있고, 간략한 내용이 적혀 있는 안내문이 있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조망이 매우 좋다. 산 아래 흘리 마을이 보이며 송전탑이 길게 늘어선 것이 보이며 그 앞쪽으로는 향로봉으로 오르는 임도가 보이며 우측 끝으로 향로봉 군부대의 흰색 막사들이 보인다. 마장터 아래로 용대동 창암마을이 보이고 그 뒤편으로 풍력발전단지가 보이며 멀리 황철봉의 높다란 봉이 버티고 있다. 병풍바위 정상에서 조금만 내려서면 안부 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병풍바위가 펼쳐진다. 이곳 병풍바위가 정상인 마산보다 고도가 약간 더 높은 해발 1058m. 이제 이곳에서 마산봉으로 향하면 내려서는 길이 물기가 있어서 인지 매우 미끄럽다. 병풍바위봉에서 내려서서 삼거리를 지나고 부터는 길이 평탄하게 이어지다가 로프지대가 나오면 마지막으로 숨을 헐떡이며 올라서서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 이정표에는 마산봉 30m, 흘리 2.5km, 알프스 리조트 1.9km, 병풍바위 1km가 적혀 있다. 이제 이곳에서 1분여를 더 가면 오늘의 마지막 봉이며 2년여의 긴여정의 끝봉인 마산봉에 닿는다. 마산봉에는 정상석은 없으며 길죽한 판자에 스텐판으로 만든 마산봉 1052m가 적힌 정상표지판이 있다. 삼각점이 있으며 조망도 매우 좋다. 여기 정상에서는 양쪽 어느 곳으로 내려서도 흘리로 갈수 있다. 대간 길은 좌측 능선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잠시 오던 길을 따라 내려서야 한다. 북쪽 편으로 이어지는 길은 흘리로 갈수도 있고, 죽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고성 쪽으로 갈수 있는 길이다. 이 길이 소똥령 등산로와 함께 남한에서는 가장 북쪽에 있는 등산로가 되겠다.

 

폐군부대앞 도로(진부령 정상3.3km) 08:41

마산봉에서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로 내려와 능선을 따라가면 쉼터봉을 지나고 다시 봉을 하나 더 넘어서고는 가파르게 내려서는 길이다. 나무계단이 나오고 곤도라탑을 지나 낙엽송 숲길을 지나면 짓다가만 폐 아파트단지 옆에 닿는다. 아파트를 지나 도로에 닿은 후 좌측으로 10m 정도를 가면 우측으로 가는 임도가 나온다. 여기 임도를 따라가면 마산봉 1.9km, 진부령 정상 3.5km가 적혀 있는 곳에서 좌측 풀섭 길로 들어서면 우측으로 작은 웅덩이를 지나 군부대 포진지가 있는 곳을 지나 군부대로 사용하던 막사앞 세멘포장도로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는 마산봉 2.1km, 진부령 정상 3.3km, 흘리 0.4km가 적혀 있다.

 

백두대간 진부령비(15.1km, 529m) 09:34 ~09:41

오래전 쓰던 군부대 앞 도로에서 좌측으로 200m를 가면 옛 군부대 철조망이 있는 곳의 이정표가 나온다. 흘리 0.2km, 진부령 정상 3.1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철조망을 따라서 산길로 오르면 흘리 0.1km가 적혀 있고, 진부령 정상 이정표는 떨어져 땅에 있는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다. 이곳에서 우측 길을 따라 가면 한동안 능선을 따라간다. 마지막봉인듯한 곳에서 길이 점점 희미해지며 어느 방향인지 갈피를 잡지 못한다. 좌측 편으로 사면으로 내려선 후 조금 더 오르게 되면 밭이나온다. 여기 밭둑길을 따라 나가면 흘리 쪽에서 온 세멘트도로에 닿는다. 이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가면 몇 가구가 사는 마을 앞 송신탑이 있는 곳에 닿는다. 이곳에서 잠시 물을 마시고 휴식을 하고 뙤약볕을 온몸에 받으며 좀 더 가면 임도 삼거리에 닿는다. 마산봉 3.8km, 진부령 정상 1.6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나온다. 이곳에서 대간 길은 좌측으로 방향이 급선회 해서 임도를 따라간다. 임도길 좌측으로 금시 보이던 몇 가구가 사는 마을이 보이고 폐건물을 지나 작은 알갱이의 산머루가 주렁주렁 달린 지점을 지나면 다시 임도 삼거리다. 여기 이정표에 진부령 정상 1.0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우측 임도를 따라가면 10분후 진부령에서 흘리로 들어가는 도로에 닿으며 그 앞쪽으로 백두대간 종주기념공원이 나온다. 수십 개의 종주기념비가 늘어선 곳으로 이곳에서 잠시 우리도 기념으로 이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는 지름길을 따라 내려서면 도로가 다시 나오고 다시 지름길을 따라 내려서면 전원주택을 옆으로 내려서서 도로에 닿는다. 도로 우측으로 백두대간 진부령 높다란 표지석에서 우리는 기쁨을 나누며 기념사진을 찍고는 도로를 따라 폐주유소가 있는 곳에 도착하여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 하며 긴장도의 막을 내린다.

 

선두그룹은 진부령 미술관 뒤편의 화장실에서 시원한 물로 땀에 젖은 몸을 씻어 내고는 시원한 맥주를 한잔씩 들이켜고는 오늘 운영진에서 준비한 현수막과 꽃다발을 안고는 다시 진부령 표지석에서 사진을 찍고는 폐주유소로 돌아와 휴식을 한 후 모든 대원들이 하산을 완료하는 시점에 맞추어서 단체사진도 찍고 각자 개인 사진 맘에 맞는 사람들과도 사진을 찍고는 긴 여정의 막을 내리고는 속초 대포항으로 이동을 하여 회로 마지막 뒷풀이를 마친 후 집으로 돌아왔다.

 

긴 기간 동안 함께한 백두6기 대원님들 그간에 수고 많았습니다. 혹여 저로 인하여 마음에 상처를 받으셨다면 널리 용서 하시고, 글을 남겨 주시면 참고를 하겠습니다. 이제 우리는 백두대간이 끝났다고 산행이 다 끝이 난 것은 아닙니다. 백두대간산행은 우리가 일상 하는 산행중의 일부이며 앞으로도 힘이 닿는데 까지 우리들은 산행을 하실 겁니다. 언제 어디에서든 다시 만날 수도 있겠지요! 또한 모임을 이어간다고 하니 함께할 산행길이 있겟지요~~

앞으로도 더욱 좋은 산행하시길 이어가길 바랍니다. 나로서는 백두대간을 하며 여러분들과 좋은 산행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또한 백두대간을 하며 틈틈이 진행한 낙동정맥, 한남금북정맥, 몇 구간 남지 않은 금북정맥, 반쯤 이어간 낙남정맥, 한남정맥길 마무리하고, 앞으로 하고자하는 산행길이 아직 많이 남아 있으며, 나의 산행목표 중 하나였던 2000산이 눈앞에 가다 왔네요!!

이모두가 함께 한 여러분 덕이라 생각하며 틈틈이 여러분들과도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년간의 긴 여정을 탈 없이 이끌어온 회장님이하 산대장님들 총무님 운영진님들의 헌신과 투철한 사명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간 수고 많았습니다.

함께 한 백두6기 대원님들 모두 수고하였습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