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9,10구간 스무재~금자봉~남산~백월산~홍동산~수덕고개
2015.07.14.~15일, 화~수, 맑음
참석인원 : 푸른소나무님과 둘이서
청주 집 17:20 -청주시외버스터미널 17:40 ~17:45 -버스비 5500원씩 -공주시외버스터미널 19:05 ~19:52 -버스비 5700원씩 -청양 화성 21:05 ~21:10 -보령행버스비 1300원씩 -보령농공단지 앞 21:19 ~21:20 -스무고개(0.37km, 해발 약140m) 21:26 -안부 사거리(은고개, 1.2km, 약202m) 21:53 -능선 사거리(우측 마을) 21:56 -254봉(1.84km) 22:06 -287봉(좌꺽임, 2.16km) 22:12 -급경사 내리막 -벌목봉에서 잘못하여 물편이 마을로 빠져 -신산리 경로당 22:50 -물편이고개(4.38km, 약115m) 23:00 -인삼밭 옆을 지나고 임도따라 -임도따라 가다가 산길 지나쳐 도로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조금더 가다가 다시 돌아옴 - 임도에서 산길로(4.97km, 약120m) 23:17 -세멘트도로 이정표(좌측으로 신산리 새말, 5.15km, 약135m) 23:26 -앞쪽 임도따라 오름 -비석있는 산소 23:43 -약284봉(우꺽임, 6.26km) 23:46 -293봉(6.72km) 23:55 -보령고개(6.95km, 약240m) 00:03 -대정산(7.24km, 259m) 00:13 -약255봉(7.8km) 00:26 -우수고개(아스팔트 도로, 8.06km,약200m) 00:32 ~00:42 -좌측 계멘트계단으로 올라 -우측으로 돌아가면 산소끝에서 위로 올라감 -송전탑(8.67km, 약250m) 00:58 -385봉을 넘고 -임도고개(좌 오서산 자연휴양림, 9.70km, 약370m) 01:25 -이정표(가루고개, 오서산 정상 2.0km, 10.3km, 약420m) 01:34 -오서산 삼거리(10.29km, 약520m) 01:44 ~01:50 -금자봉(10.38km, 539m) 01:53 -좌 광성주차장 하산로(10.9km, 약420m) 01:04 -공덕고개(11.22km, 약360m) 02:09 -395봉(11.8km) 02:20 -봉수지맥 분기봉(11.94km, 약375m) 02:24 ~02:35(간식) -내리막 계단길 -너덜지대 -임도(12.18km,약267m) 02:42 -임도(13.7km, 약90m) 03:01 -세멘트 임도(13.57km, 약89m) 03:13 -신풍고개(아스팔트도로, 14.12km, 약75m) 03:27 -길 풀섭길로 아주 나쁨 -임도 나오면 임도따라 우측으로 -꽃밭굴고개(아스팔트도로, 화계1리 표지석, 15.46km, 약72m) 04:08 ~04:15 -목장뒤편 임도따라 가다 능선으로길로 -아스팔트도로(아랫생미, 16.87km, 약68m) 04:48 -풀밭으로 오르면 목초지 -목초지에서 살짝 넘으면 임도길(17.3km, 약78m) 05:00 -임도따라 우측으로 감 -생미고개(신동마을 표지석, 우측으로 가면 장곡면사무소, 17.6km, 약75m) 05:05 -(여기부터 능선으로 세멘트 포장길이 아홉고개 까지 이어짐) -목장지대 세멘트길로 올라서 세멘포장길 따라 감 -삼일운동기념비(17.9km, 약75m) 05:13 -도제고개(세멘트길 삼거리, 정면 좁은길로 가야함, 여기서 우측임도 따라가다 마을 있는 곳에서 다시 돌아옴) 05:23 -오거리 농장지대(20.22km, 약57m) 05:49 -임도 삼거리(좌측으로, 20.5km, 약65m) 05:53 -연립주택 지나고 -아스팔트도로 삼거리(우측으로, 21.17km, 약67m) 06:02 -2분후 사거리 -세멘트 농로길 5거리(21.6km, 약59m) 06:08 -판관오리농장삼거리(21.9km, 약69m) 06:13 -삼층집 지나고 -아홉고개(여기까지 세멘트 포장길, 22.78km, 약77m) 06:25 ~06:43(아침식사) -축사 사이로 빠져나가 임도길 -갈마고개(갈마고개 전 좌측 마을로 내려섯다가 도로따라 올라옴 마을 나오면 우측 마을길로 가야함, 24.3km, 약55m) 07:11 -1차선 아스팔트도로(도로위 밭으로 올라가면 커다란 산소지대 나옴 이후 신성역 까지 등산로 양호, 25.0km, 약62m) 07:28 -능선삼거리 이정표(우측으로, 25.65km, 약135m) 07:43 -1분후 능선 사거리 -162봉(삼각점, 25.96km) 07:50 -신성역(27.7km, 약71m) 08:17 ~08:22 -135봉(28.3km) 08:40 -꽃조개고개(28.9km, 약82m) 08:50 -남산(29.7km, 222m) 19:13 ~09:17 -수리고개(30.6km, 약100m) 09:33 -맞고개(세멘포장임도길, 31.1km, 약125m) 09:42 -좌측 등산로 삼거리(31.3km, 약175m) 09:49 -1분후 보개산 삼거리 -송전탑(좌꺽임) 10:02 -하고개(무단횡단, 32.5km, 약87m) 10:10 -풀밭으로 위쪽으로 오르면 홍주병 오의병 주둔유지비 -136봉(삼각점, 32.85km) 10:20 -쉼터(33.57km, 약126m) 10:32 ~10:50(간식) -살포쟁이고개(34.03km, 약180m) 10:59 -구항면 등산로 삼거리(우측으로, 34.7km, 약330m) 11:22 -헬기장 -세멘트 임도길(35.0km, 약335m) 11:27 -백월산 정상(35.27km, 394.3m) 11:36 ~11:44 -일월산(산신각 뒤 바위봉, 397m) 11:53 -까치고개(고개쉼터 식당, 36.82km, 107m) 12:26 ~12:52(점심식사 및 맥주 한잔씩) -수리고개(39.1km, 약121m) 13:28 -홍동산(40.3km, 309m)13:56 ~14:17 -294봉(용봉산 삼거리, 좌측으로, 41.13km) 14:33 -수덕고개( 42.86km, 약130m) 15:05 ~15:55 -홍성가는 버스타고 -내포신도시 환승주차장 16:20 ~16:30 -천안시외버스터미널 18:20 ~18:45 -청주시외버스터널 19:23 -청주 집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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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산
♣ 오서산은 충남 홍성군과 보령시 경계에 솟아 있다. 해발 790.7m이며 충남권에서는
높은 산에 속한다.등산로가 그리 험하지 않아 남녀노소 구분 없이 즐겁게 산행에 나설 수 있다. 오서산 동쪽으로는 보령시 땅에 명대계곡-오서산자연휴양림이 들어서 있으며 북쪽의 홍성군 권역에는 정암사-내원사 등 사찰이 자리잡고 있다. 오서산(791m)은 성주산에 이어 충남 제2의 고봉이며 천수만 일대를 항해하는 배들에게 나침반 혹은 등대 구실을 하기에 예로부터 '서해의 등대산'으로 불려왔다. 정상을 중심으로 약 2km의 주능선은 온통 억새밭으로 이뤄져 억새산행지의 명소이기도 하다. 오서산은 장항선 광천역에서 불과 4km의 거리에 위치, 열차를 이용한 산행대상지로도 인기가 높다. 오서산은 까마귀와 까치들이 많이 서식해 산이름도 "까마귀 보금자리"로 불리어 왔으며 차령산맥이 서쪽으로 달려간 금북정맥의 최고봉. 그 안에 명찰인 정암사가 자리하고 있어 참배객이 끊이지 않는다. 산 아래로는 질펀한 해안평야와 푸른 서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언제나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느낄수 있다. 오서산 등산의 최고 백미는 7부 능선 안부부터 서해바다를 조망하는 상쾌함과 후련함이다. 정암사에서 정상까지 구간은 가파르면서 군데군데 바윗길이 자리해 약 한시간 동안 산행 기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어 동호인들이나 가족등반객에 인기가 높다. 산 정상에서는 수채화처럼 펼쳐진 서해의 망망 수평선과 섬자락들을 관망할 수 있다. 정암사는 고려 때 대운대사가 창건한 고찰로 주변은 온통 수백년생 느티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귀가길에 광천 젓갈 시장을 둘러봄도 좋다▶ 오서산 산행은 주로 정암사를 거쳐 정상으로 오르게 된다. 상담 마을에서 정암사로 오르는 길은 두 가닥이 있다. 빙돌아 오르는 정암사 찻길을 이용하든지, 마을에서 곧장 올려치는 오솔길을 이용한다 ( 찻길은 2.6km ). 상담 주차장에서 오서산 북사면을 바라보며 남동쪽 농로를 따라 4~5분 오르면, 오른쪽으로 사슴목장이 있다. 사슴목장 앞 마지막 농가를 지나 약 200m 가량 올라가면 삼거리에 '정암사->' 라고 쓰인 안내판이 나타난다. 안내판 앞에서 화살표 방향대로 오른쪽 길을 따라 10분 가량 올라가면 '정암사 400m' 라고 쓰인 동그란 안내판이 있는 간이주차장에 닿는다. 안내판에서 콘크리트 포장된 급경사 길을 따라 10분 오르면 정암사가 반긴다.정암사는 고려 때 대운대사가 창건했다는 설도 있고, 백제 무왕 때 무렴국사가 창건했다는 설도 있다. 사찰 주변에 온통 수백 년생 느티나무가 하늘을 가리고, 목을 축일 수 있는 약수가 있어 고찰 분위기가 물씬하다. 정암사 범종각 앞에서 서쪽 화장실 앞을 지나 가파른 지능선으로 붙는다. 정상에 오른 후 하산은 암릉인 남쪽 능선을 따라 내려가다가 오른쪽 능선으로 내려서서 월정사를 거쳐 하산한다. 아니면 월정사 방향의 지능선을 타지 않고 499봉에 이르러서해안 국도인 21번도로와 연결된 마을인 성연리쪽으로 뻗어 있는 지능선으로 산을 내려오면 된다.▶ 오서산은 서해안과 나란히 남북으로 가로놓여 있다. 북쪽은 홍성군 광천읍과 장곡면이며 남쪽은 보령군 청라면, 동쪽은 청양군 화성면, 서쪽은 보령군 청소면으로 홍성군과 보령군, 청양군이 나누어 차지하고 있다.산에 오르는 길은 네개 있는데 그중에서 청소면 성연리 길과 장곡면 내원사 길은 그다지 안 좋다. 따라서 이 산을 남북으로 종주할 수 있고 절도 하나씩 끼고 있으며 계곡도 좋고 휴양지도 있는 광천읍쪽의 정암사 길과 울띄마을 월정사 길이 산행의 시작과 끝으로 이용하기에 적당하다.정암사 아랫마을인 담산리 상담마을까지는 광천에서 시내버스가 드나든다. 산행은 마을회관 종점에서 시작하는데 바로 개울을 건넌다. 그리고 바로 숲속으로 들어선다. 한참을 오르면 쓰레기장과 주차장이다. 멀리 돌아온 찻길과 만난 곳으로 4900m라는 임도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후 찻길과 오솔길을 번갈아 오르면 느티나무에 둘러싸인 정암사다.(약 25분 소요) 극락전과 요사가 뜰을 사이에 두고 마주 서 있는 정암사에는 맑고 시원한 물이 큼직한 석조에 철철 넘쳐 흐른다. 수통에 물을 채우고 종각 옆을 지나 오솔길로 들어서면 숨가쁜 길이 막아선다. 좌우로 급하게 꺾이며 이어지던 길은 가파른 바위벽에 올라서게 된다. 이곳에선 광천읍내와 너른 들이 내려다 보이고 왼편에 바다도 보이기 시작한다. 멀리 홍성 시가지 뒤로 용봉산과 가야산도 보인다. 바위벽을 지나면서 길은 급한 오르막이다. 구슬땀을 흘리며 오르막을 오르면 주릉에서 던목고개로 뻗은 능선의 안부에 올라서게 된다. (상담마을 회관에서 1시간 10분쯤 소요).여기에 올라서면 조망이 활짝 열려 대천시와 푸른 서해바다, 길쭉한 안면도가 눈에 띈다. 주릉에는 억새밭이 하얀 눈을 살짝 뒤집어 쓴 것처럼 펼쳐져 있어 가슴을 설레이게 한다. 서쪽의 바다와 천수만을 내려보며 산행의 일미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그곳을 향해 암릉길을 20 - 30분쯤 가면 기암과 억새가 어우러진 주릉이다. 그리고 바로 아래의 처녀바위는 본둥만둥 널따란 억새밭에 빨려든다. 갓 핀 새품이 그처럼 깨끗하고 청순할 수가 없다.길은 주릉을 따라 이어진다. 헬기장을 지나고 임도를 왼편으로 보며 두어 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노라면 790.7m의 주봉 정상이다. 안부에서 1시간쯤 거리다. 정상에서는 동쪽 청양읍내 너머로 칠갑산, 남쪽에 금광으로 유명했던 성주산, 북서쪽으론 천수만과 서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하산길이 뻗친 청소면 성연리의 저수지는 오른쪽에, 청라면 장현리 울띄마을은 왼쪽에 보인다. 이 정상에서 남쪽으로 조금만 나아가면 산불감시소가 있는 남쪽 끝봉이며 동쪽이 월정사가 있는 금자동마을이다. 이 끝봉에서 남쪽으로 능선을 따라 750m쯤 내려가다 보면 성연리로 빠지는 동쪽 능선을 만나게 된다. 이 능선을 지나 오른쪽의 골짜기로 내려서면 성연저수지로 내려오게 된다. 월정사로 하산하는 길은 산불감시소가 있는 끝봉에서 왼편 등성이로 급하게 내려가면 3면이 큼직한 바위에 둘러싸인 기도터가 있다. 이 기도터에는 시원한 석간수가 있고 앞에 오래된 느티나무 한 그루가 있다. 기도터를 지나 내려서면 금자동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만나게 된다. 이 임도가 월정사를 지나지만 그보다는 임도를 가로질러 숲속을 지나 오솔길을 따라 내려오는 게 좋다. 컴컴한 숲속길을 더듬어 가면 농가 비슷한 빨간 양철지붕의 월정사에 이른다. 월정사에서 아래에 있는 개울을 따라 내려가면 금자동마을이고 개울 건너 작은 산등을 넘어 골짜기로 내려가면 자그마한 명대저수지가 나온다. 금자동에서부터 콘크리트길이 명대저수지로 이어지고 명대저수지부터는 깨끗한 아스팔트길이다. 저수지 아래에는 유원지 관리소와 주차장이 있다. 아름다운 개울가 숲에는 정저 탁자 의자 등의 휴게시설이 있고 포장길을 따라 내려가면 좌우에 현대식 건물의 음식점, 승마장 등도 있다. 대천에서 여기 장현저수지 위 울띄마을까지 시내버스가 다닌다. 총 산행시간은 4시간 - 4시간 30분 정도.※ 억새 포인트 오서산의 억새는 정상 밑의 중봉부터 시작해 던목고개로 내려서는 능선 갈림목까지 이어진다. 중봉으로 올라서기 전의 안부가 가장 억새가 많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억새평원의 모습이 일품이다.
▶ 홍성군 광천읍에서 10여분 차를 타고 가면 광천리 상담마을에 등산로 입구가 나오는데, 차는 정암사까지 올라 갈 수 있다. 정암사는 고려때 승려 대운대사에 의해 창건된 전통사찰이지만 지금은 규모가 조그맣다. 사찰 건물에서 옛 자취를 찾을 수는 없지만 사찰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느티나무들은 수백년생들로 그 옛날의 숨결을 전한다.사찰 옆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본격적 산행이 시작된다. 그러나 초반 산행이 힘겹다. 산세가 가파른데다 등산로마저 거의 일직선으로 나 있어 경사가 급하다. 무성한 잡목이 둘러싸고 있어 시야도 좁다. 한 시간 정도 묵묵히 올라야 한다. 답답하더라도 무리하지 말고 여유를 갖고 오르는 편이 낫다. 중간 중간, 바위 언덕에 이르면 조금씩 드러나는 탁 트인 서해안의 조망이 위안을 준다. 가끔씩 까치 몇 마리가 등산객을 맞는다. 오서산은 이름처럼 예전에 까마귀와 까치의 보금자리였던 곳. 지금은 까마귀를 찾아보기는 힘들고 까치 몇 마리가 기웃거릴 뿐이다. 한 시간 정도 힘을 쏟으면 어느덧 완만한 곡선의 능선 고개에 닿는다. 벅차 오르던 숨결이 한결 편안하게 돌아온다. 20여분을 더 오르면 주능선에 닿는다. 이 때부터 나무 숲길은 끝나고, 탁 트인 광경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짓눌렸던 시간을 보상이라도 해주듯 경치가 장관이다. 거의 평지와 다름없이 완만하게 이어진 산마루. 압권은 바로 무성하게 자란 억색 군락들이다. 약 2㎞의 주능선 주변은 은빛 억새로 지금도 서서히 물들고 있다. 익어가는 억새는 10월말이면 최고조에 달한다. 억새밭 너머로는 충남 지역의 서해안이 한 눈에 잡힌다. 광천천, 청광천 등 소규모 하천들이 평야지대에서 유유히 곡선을 그리며 굽이치다 서해 천수만에 닿는다. 천수만 너머로 안면도가 가물거리고 그 뒤로 서해안의 수평선이 희뿌옇다. 억새밭 가운데 마련된 팔각정이 일종의 조망대다. 서해로 기우는 가을 햇살이 은빛 억새에 부딪혀 더욱 찬란하게 눈부신다. 하늘거리는 억새는 그리운 사람을 더욱 그립게 한다. 하산은 주능선을 따라가다 보령시 청소면 성연리쪽으로 내려가지만, 자가 운전으로 주차를 시켰다면 광천읍쪽으로 다시 내려가야한다.
한국의 산천에서 옮김
*오서산의 동남쪽 기슭으로 월정 계곡과 금자동 계곡이 내려오면서 합류하여 장현리 명대저수지로 흘러내리는 총 6km의 계곡으로 하늘을 가리는 잡목림과 기묘한 바위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 주변에는 여러개의 명소가 있다. 용허리
산의 능선이 용의 허리 모양같다고 붙인 이름이며, 전설에 의하면 이곳에 묘를 쓰면 용이 노하여 가뭄이 든다고 한다.
줌방바위
문줌방처럼 생긴 바위가 길을 가로질러 있다.
대문바위
바위모양이 마치 대문을 닫아놓는 모습과 비슷하다.
은폭동 폭포
월정계곡에서 흐르는 물이 약 20m 높이에서 폭포를 이루고 있다.
신랑신부바위
신랑 신부가 초례청에 서 있는 모습의 바위
농 바 위
신부가 혼수로 가져가는 장농과 비슷한 바위
바위 굴래
바위로 이루어진 조그만 동굴로 옛날 신선 9명이 모여 술을 마시고 시를 읊던 곳이며 일명 동자굴이라고도 하며, 동굴속 바위틈에서 물이 계속 흘러나온다. 현재도 기도하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덮 개 샘
산 정상에 석각으로 4각형을 한 우물로서 누군가가 이 샘에 돌로 덮개를 하였다고 해서 붙힌 이름이다.
계곡내 사찰 암자
월정사(1901년 창건한 태고종 소속의 조그마한암자), 천축암(1950년 창건한 태고종 소속의 암자) 이 계곡은 여름철에는 시원한 계곡의 옥수가 가슴 가득히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고, 가을철 단풍은 기암괴석과 조화를 이루어 신선이 내려와 놀았다는 전설과 같이 선경을 연상케 하여 등산객의 발걸음 을 더디게 하고 있는 계곡이다.
등산코스
명대계곡 관리사무소 -> 월정사 -> 오서산 -> 동능 -> 금자동 -> 관리사무
일월산(백월산)
홍성 북부에 명산 두 개가 서로 마주보고 있다. 용봉산은 동쪽, 백월산은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두 산은 높이도 비슷하고 바위산이로 되어 있으며, 기암괴봉이 많은 점도 닮았다.
충청남도 서북부에 자리한 홍ㅅ헝 고을의 진산 백월산은 낮지만 경관이 아름답고 산행하기에도 매우 좋은 산이다. 원래 백월산은 황해도 구월산, 전남 영암의 월출산과 함께 우리나라 서부 지역의 세 월산(三 月山)의 하나로 꼽혀왔다. 백월산은 코끼리바위, 바위턱 조망대등 산비탈 곳곳에 기암괴봉이 있고, 바위등성이도 있으며, 서어나무 등 숲이 울창하다. 또 절과 이름난 약수터가 있는 등 다른 산들과 비슷하면서도 백월산만의 매력이라 할 수 있는 색다른 점도 여러 가지 있다.
첫째 백월산은 거의 평정봉으로 길이가 300여m에 이른다. 그래서 산 머리 곳곳에 꽃밭과 정자, 제단, 사당, 순찰대 건물등이 있다. 이 꽃밭과 나무들은 군대 각 단체가 나누어 심고 가꾸고 있어 더욱 뜻이 있다.
5월에 백월산의 머리는 갖가지 색깔의 아름다운 꽃들로 꾸며져 화사하다.
백월산에는 정자(조망대)와 50m가 넘는 명물 하늘사다리, 절골의 바위협곡을 건너는 구름다리등 산행시설이 잘 되어 있다.
o바위턱 조망대길(하늘사다리길)
용화사(미력고개) ~송전탑 ~산혜암 ~바위턱 조망대 ~하늘사다리 ~팔각정꽃 밭 ~청난사 비 ~코끼리바위 ~고수락(약 1시간 30분 소요)
o절골길(용궁골길)
미력고개 월산파크모텔 ~절골 들머리 ~청난사 ~용궁약수 ~코끼리바위 ~고스락(약 1시간 30분 소요)
o구항면길
구항면청에서 시작하여 주능선을 타고 고스락까지 종주하는 길 (약 2시간 소요)
홍성읍 오관리에서 산머리의 순찰 통제소까지 차가 다니는 임도가 나 있다.
교통
철도 고속도로 국도 어느 것을 이용하던 홍성을 먼저 찾아가야 한다.
홍성에서 5번 국도를 이용하여 용화사와 절골 입구가 되는 미력고개로 가면 된다.
군내버스가 5번 군도 미력고개를 지나 다닌다. 구항면에는 군내버스가 자주 다닌다.
백월산과 용봉산의 전설
백월산과 용봉은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다. 높이도 거의 비슷하여 두산은 같은 부류로 이름이 거론되곤 한다. 하지만 용봉산은 암산이고, 백월산은 토산이다.
바로 여기 백월산 장수와 용봉산 장수 이야기가 있다.
백월산과 용봉산 사이에는 소향리라는 아름다운 마을이 있다. 이 소향리 마을의 이름은 소향이라는 아가씨에서 유래한다. 소향이라는 이름의 아리따운 처자를 차지하기 위해 백월산 장수와 용봉산 장수가 서로 싸웠는데, 이때 자기 산에 있던 바위들을 던지기 시작한 것이다.
용봉산에 비하면 백월산에는 바위가 거의 없었는데, 백월산 장수가 거의 던졌고 이를 다 던지다 못해 지고 만 것이다. 백월산 정상에는 강아지바위(코끼리바위)가 있는데, 이 강아지는 백월산 장수가 키우던 강아지인데 마지막으로 던질 것이 없어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를 바위로 만들어 던지려는 순간 용봉산 장수가 “ 나 졌소”하고 포기했다는 것이다. 백월산 장수는 바로 아꺼던 강아지가 바위로 변해버렸지만 소향이란 아가씨를 얻었기에 만족했다는 것이 이 이야기의 전모다.
홍동산,백월산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의 수덕고개에서 출발, 홍성읍과 구항면의 경계선 따라 남진하면서 홍동산(309.8m), 백월산(394.3m)을 경유하여 광천읍과 홍동면 중간지점의 지방도 용곡1반 정류소에서 산행을 마감하는 이번 구간은 도상거리 17.6km의 비교적 수월한 구간이다.
이번 코스의 대표산이라 할 수 있는 백월산을 지형도에는 일월산으로 오기를 해서 혼선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지만 이 산은 홍성의 진산이다. 홍성읍 월산리와 구항면 오봉리, 홍복면 중계리 사이에 위치한 이 산에 오르면, 뚜렷한 서해바다와 함께 동쪽의 홍성읍과 합덕평야가 발치 아래로 깔리고 금북정맥의 남과 북이 오롯이 드러난다.
천수만의 서쪽을 제외하곤 삼면이 대부분 구릉지대로 둘러쳐진 정상에선 서북쪽의 삼준산(490m), 동북쪽의 용봉산(381m), 동쪽의 봉수산(484m), 동남쪽의 초롱산(340m), 남쪽의 아차산(424m)과 오서산(791m)이 조망되는데 정작 현지민들은 백월산 보담은 바로 이웃한 용봉산을 더 쳐주고 있다.
용봉산은 홍북면에 위치한 돌산으로 큰봉우리가 8개 있어 팔봉산으로도 불리워지고 제2의 금강산으로도 불리울 만큼 기암괴석이 많아서, 용의 형상을 한 산세에 정수리는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고 한다. 용봉산 못지 않게 백월산에도 코끼리바위를 비롯한 기암괴석이 많아 볼거리가 많다. 특히 전국의 무당들이 성지순례하듯이 이 곳을 다녀간다는데 그 연유는, 이곳의 기도빨이 가장 효험이 있고 강신 하나만큼은 확실하다고 한다.
정상에는 1596년(선조 29) 임진왜란 이후의 대기근으로 굶주린 농민을 선동해서 홍산에서 반란을 일으킨 이몽학의 난을 진압해서 공을 세운 홍가신의 위패를 모신 [홍주청난사당]이 불타 버린 폐허로 남아있고, 암봉으로 이루어진 정상에는 연대를 알 수 없는 [樓於白月山奇岩壁上]의 화강암 정상석이 박혀있다. 이번 산행길의 동쪽으로 흐르는 금마천은 삽교천으로 해서 아산만으로 빠지고, 서쪽의 지장천은 상지천으로 해서 천수만으로 빠진다.
가는길:
예산에서 40번도로 수덕고개의 식당가 왼쪽 소나무 숲길로 접어들어 290m봉을 넘어선 홍동산 오름길에선 날등을 치고 올라야 한다. 삼각점도 표식도 없는 홍동산 이후의 하산길은 최근에 발생한 산불로 인해 흉물로 남아있고 등로도 희미할 뿐더러 날등도 뚜렷하질 않다가, 아래로 내려오면 아카시아 정글속에서 목표물로 삼았던 백월산도 시야에서 사라진다.
당황하지 말고 동남쪽으로 방향을 잡아 나아가면 정맥길은 살아나고 혼합림이 이어지다가, 밤나무밭을 지나가면 쓰레기매립장이 있는 까치고개 포장도로 내려서게 된다. [갈산면]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로 나와 백월산을 향하면 한고개 너머 유실수밭을 지나 숲속으로 들어간다.
도중에 갈레길 두어 곳 만나지만 곧장 정상을 향하면 암릉지대를 거쳐 커다란 기암의 고스락을 밟게되고, 그 아랜 이층으로 된 팔각정 휴게소가 쉼터를 제공한다. 국기게양대가 있는 정상 바로 아래의 방화흔적이 뚜렷한 건물 앞에는, 1974년도에 세워진 [洪州淸難祠重修碑]가 이목을 끌어 네이버 사전을 검색하면 다음의 내용이 이해를 도와준다.
1596년(선조 29) 7월 종실의 후예로서 속모관 한현의 선봉장인 이몽학은, 그가 조직한 동갑계 회원 700명을 사주하여 임진왜란 후의 대기근으로 굶주린 농민을 선동해서 홍산에서 반란을 일으켜 현감을 가두고 이어 임천을 함락하였다. 농민은 '왜적의 재침을 막고 나라를 바로잡겠다'는 반란 명분에 크게 호응하여 삽시에 수천의 무리를 이루어 정산·청양·대흥을 휩쓸고 서울로 향하던 도중에 홍주를 공격하였다.
홍주목사 홍가신은 민병을 동원해서 이를 반격하는 한편, 이몽학의 목에 현상금을 걸어 반란군의 분열을 꾀하였다. 이몽학의 부하 김경창과 임억명은 전세가 불리함을 느끼고 이몽학의 목을 베어 항복하였으며, 면천에서 형세를 살피던 배후의 인물 한현도 체포되어, 1개월이 못 되어 반란은 평정되었다.
고유의 이름이 있을터여서 작명이 곤란한 기암괴석의 전시장을 방불케하는 백월산 정상부분의 끝자락엔 무인산불감시탐이 원형 돌탑위에 새워져 있고, 거기선 진행방향의 날등이 뚜렷한데 그 끝에는 오서산이 버티고 서서 뒷모습을 감추고 있다. 하산은 급준한 암릉코스로 내려야 하고, 안부엔 날렵하게 조성된 신축 헬기장과 오래된 헬기장 한 곳 더 있다.
지역민들의 등산로 초입인 포장도를 건너 마루금을 타기시작하면 폐헬기장에서 백월산을 한번 더 돌아볼 수 있고, 이후로의 하산길은 룰루랄라가 계속된다. 밤나무밭의 철탑을 지나 송림 울창한 숲속에선 서남쪽으로 방향을 틀어야만 137.1m봉을 경유할 수 있는데, 자칫 방심하여 계속 같은 방향으로 내려가면 널찍한 무덤에 와서야, 비로소 모텔과 하고개 절개지가 나타나서 잘못된 선택을 일깨워주고 있다.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구도로로 내려섰다면 분수령의 민속박물관까지 올라가서 오른쪽으로 에돌아 29번도로 내려서야하고, 거기선 다시 도로를 횡단해서 확장공사장의 절개지를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무덤을 지나 철탑이 이어지는 190m봉을 넘어 비포장 맞고개를 건너뛴 140m봉지나 표식없는 수리고개에선, 공사중인 마온터널이 드러나면서 남산길을 버겁게 올라가야한다.
남산 입구 이후의 나무계단길엔 [한용운선생동상0.2km→]이정표가 반기고 그 아래엔 월남참전용사들의 위패를 모신 충령사와 국가유공자충훈탑이 있다. 한용운 동상을 둘러보고 꽃조개고개로 내려서면 어디로 가야할 지 어안이 벙벙해진다. 21번도로를 횡단해서 천야만야한 절개지를 따라 남녘으로 향하면 아파트건물이 마루금 아래로 깔리고..,
숲으로 들어 언덕너머 인삼밭을 통과, 신성역 철로를 건너가면 역사 반대편 와계마을 입구에는 미루나무 세 그루가 산길로 안내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더라도 그리 가지 말고 포장로 따라 마을로 들어 오른쪽 언덕배기로 올라가야 한다. 이어지는 구릉지대 최고봉은 고작해야 162.4m에 불과하고 그 곳엔 이번 코스 유일의 삼각점이 있지만 판독이 어렵다. 신곡리와 원천리를 넘나드는 고개마루 신작로를 건너 밭고랑 따라가다가 야산하나 넘어가면 축사 분뇨냄새가 코를찌르는 홍동면 마을길이다.
여기선 농로따라 맞은편의 철탑을 향하여 계속 동남진 해 나아가는데, 드넓은 감자밭과 보리밭을 한 바퀴 돌아 남쪽 저 아래 오서산을 바라보며 숲길로 들게된다. 월곡마을의 광천~홍동간 지방도에 도착하면 계속 도로따라 이어지는 장곡초교앞 96번도상의 생미고개까진 3.5km의 거리다. 거기까진 포장도로를 하염없이 걸어야하는데, 이쯤에서 산행을 접고말고는 선택의 자유다.
산속으로 님 홈피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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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집 17:20
여행등으로 오랜 기간 휴식 후 산행이라 잘 댕겨 올지가 걱정이다. 여행 중에 아침산책길에 시간이 없어 약 5km를 절대로 뛰지 않다가 갑자기 뛴 탓인지 무릅이 요즘 더 많이 아프다. 어쨌든 시작한 금북정맥길 안 갈수도 없고 미루다가는 한없이 늘어 질 테고 이를 악물고 다시 가보기로 한다. 오늘 구간은 저번에 끝을 맺은 청양 화성면의 스무재에서 부터 시작하여 예산 덕산과 해미 사이의 고개인 나본들 고개로 거리가 약41.3km가 나온다. 오늘도 친구인 푸른소나무님과 둘이서 가기로 하고 청주 시외버스정류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집에서 17시 20분 출발을 한다.
스무고개(0.37km, 해발 약140m) 21:26
청주 집을 출발하여 걸어서 가다가 시외버스정류장에 도착하기 전에 시장에서 간식으로 먹을 빵을 몇 개 사고 터미널에 도착을 하여 친구에게 전화를 하려니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다가 나를 보고 나온다. 두 사람 표를 구입하고 버스를 타니 다른 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승차를 하고 있어 우리는 거의 뒤쪽 자리를 잡았다. 뒤쪽이라 그런지 조금씩 어지럼증이 나는 것이 영 좋지를 않지만 무사히 공주터미널 까지 도착하여 청양 화양까지 가는 버스표를 구입하니 시간이 많이 남는다. 청양까지 가는 버스 편은 중간에 몇 번이 더 있으나 화양이란 곳이 시골마을이라 그런지 시외버스도 정류장 마다 다 서는 완행버스만 이곳에 선다. 이래서 공주 터니널 한구석에서 쌓아가지고 간 도시락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기다리니 시간이 금시 지나간다. 공주를 출발하여 청양으로 가는 길은 우리 동네 길보다는 한결 좋다. 청양으로 가는 길도 4차선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어 머지않아 청양에서 보령(대천) 까지도 금시 갈수 있겠다. 청양에서 화양으로 가는 길은 우리가 지났던 고개로 휴게소와 주유소가 문을 닫았던 여주재를 넘어서 간다. 고개를 넘어 4차선 도로에 닿으면 우측으로 빠져서 얼마 안가면 화성버스 정류장에 닿는다. 이곳에 내리니 보령으로 가는 버스시간이 5분밖에 안 남았다.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자니 슈퍼 주인장이 나와서 이말 저말을 물으며 가끔씩 2~4명 정도가 이곳에서 간다고 한다. 택시가 왜 없냐고 물으니 지금시간에는 시골이라 택시 타는 손님이 없기에 일찍 들어간다고 한다. 버스시간인 21시 10분이 지나도 버스가 오지를 않는다. 잠시 후 택시가 도착하고 곧이어 버스가 보령 쪽에서 오더니 이곳에서 돌린다. 택시는 이 버스를 타고 온 손님과 미리 약속이 있어 나왔다고 한다. 버스는 이곳에서 돌려서 곧바로 보령 쪽으로 간다. 버스비 1300원씩을 내고 10여분 후 화성 농공단지 앞에서 내린다. 스무재에서는 버스가 서지 않는다고 한다. 화성 농공단지에서 걸어서 6분을 가면 스무재에 닿는다. 거리가 약 400m 정도 된다.
물편이고개(4.38km, 약115m) 23:00
스무고개에서 절개지 위쪽으로 올라서 산행을 시작하니 곧 풀밭이다. 우측 편으로 가다가 골짜기를 따라 들어가니 임도가 양쪽으로 펼쳐진다. 주변은 어둠이 내리고 안개가 짙게 끼어서 바로 앞도 안 보인다. 처음부터 난관에 부딪친다. 이런 날씨는 전혀 예상하지 않은 날씨다. 태풍이 지나고 한반도에 습도가 높아진 탓인 것 같다. 좌측임도 쪽으로 가니 아니다. 다시 돌아와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가니 산경표 길과 점점 벌어진다. 아차 오면서 우측으로 들어간 길이 있었던 것이다. 다시 돌아가지 않고 직등을 하니 산인지 하천변 풀밭인지 키를 넘는 풀들로 인하여 능선까지 오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능선에서 부터도 길은 대부분 풀밭 길로 등산로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대략 붙어 있는 표지기를 보고 산길을 짐작하며 진행한다. 나지막한 봉을 넘고 길이 조금 좋아지더니 이건 또 뭣인가 나무가 쓰러지고 부서진 곳에서 이리저리 뒤져도 길이 안 보인다. 간신히 길을 찾아 가니 개 짖는 소리가 요란히 들리더니 얼마 안가 안부 사거리에 닿는다. 이 고개가 지도에 은고개로 나와 있다. 우측으로는 화성 농공단지 뒤편의 금계동이며 좌측으로는 보령 청라면 음현리다. 고개를 지나고 3분을 더 가면 양쪽으로 길이 있는 사거리를 지나 서서히 오르는 길이다. 길은 조금 전 보다는 좋아 진다. 해발 약 254봉을 지나고, 이곳에서는 가장 높은 해발 287봉을 지나면 등산로는 좌측으로 꺽이며 가파르게 한동안 내려선다. 어제 까지 내린 비로 물기가 많아 매우 미끄러운 길이다. 급경사 지대를 한동안 내려서면 평탄한길이 이어지다가 벌목봉에 닿는다. 여기 벌목봉에서 짙은 안개로 인하여 길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길인 듯 한 곳으로 따라 내려가니 아차 짐승들 침입하지 못하도록 쳐 놓은 전기 철책이 나오며 밭과 논이 나온다. 어디가 어딘지 분간이 전혀 안가는 곳에서 더 이상 돌아가서 능선으로 가는 것은 포기 하고 농로로 나와 큰길까지 나와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으니 효자효부의 표창비가 있고 좀 더 가니 신산리 경로당이 나온다. 이후 도로를 따라 가면 신산리 버스장을 지나 10분후 물편이고개에 닿는다. 벌목봉에서 잠깐이면 이곳까지 올수 있었는데 잠깐의 실수로 많은 시간이 걸린 것 같다.
보령고개(6.95km, 약240m) 00:03
물편이 고개는 보령 청라면 신산리에서 화성면소재로 넘어가는 고개로 정상부에 축사가 있고 이정표가 있다. 스무고개 3.0km, 보령고개 2.4km가 적혀 있다. 이정표 뒤로 들어가면 처음엔 임도길 처럼 넓은 길이 나오다가 곧 나무사이를 빠져나가 짧막한 급경사지대를 내려서서 곧 다시 급경사지대로 오르면 인삼밭이 나오고 산소지대가 나온다. 잠시 후 임도가 나오며 임도를 따라가면 끝에서 아스팔트 포장이 된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좌측으로 따라가다가 길을 잘못 들은 것을 인지하고 다시 돌아서 우리가 온 임도로 들어서니 조금 가서 산속으로 들어간 길이 보인다. 이 길을 따라서 몇 분간 산길을 넘으면 세멘포장 임도가 나온다. 우측은 조금 전 우리가 같던 삼거리 쪽이며. 좌측은 신산리 새말마을이다. 임도를 넘어서면 산으로 올라가는 널찍한 임도길이다. 임도 길을 따라 올라가면 어느 정도 올라서 임도길은 끝이 나고 좁은 산길이 나온다. 이길을 따라가면 비석이 있는 산소에 닿는다. 여기서 길은 산소 위쪽으로 있다. 이 길을 따라 오르면 해발 약284봉에 닿고 등산로는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간다. 거의 평탄한 길을 따라 가면 이곳에서는 가장 높은 봉인 293봉에 닿은 다음 가파르게 내려서서 보령고개에 닿는다. 보령고개는 작은 안부의 고개로 오서산 자연휴양림입구의 명대계곡 입구 부근과 화성면 농암리를 잇는 고개이나 현재는 거의 다니지 않는 고개다.
우수고개(아스팔트 도로, 8.06km,약200m) 00:32 ~00:42
보령고개를 지나 오르기 시작하니 10여분 후 핸드폰의 트랭글이 운다. 대정산에 왔다고 축하 한다고 한다. 우측으로 샛길이 보이지만 좌측 산허리 길을 따라 가니 금시 봉을 지나는듯하다. 여기서 그냥 지나칠 수도 없고 하여 능선을 따라 오르니 몇m 안가 3개의 표지기가 보인다. 대구에서 오신분의 표지기가와 빨강색으로 대정산만 써놓은 표지기등이다. 거의 대부분 이곳은 올라오지 않은 것 같다. 길도 없고 나무숲사이의 한 나무에 매달린 표지기가 전부다. 주변을 빙 돌아 봤지만 삼각점도 보이지 않고 트랭글이 울지만 않았다면 그냥 지나칠 뻔한 산이다. 지도에는 대정산이 표시되어 있다. 대정산에서 조금 나오면 좌측으로 급하게 꺽이는 부분에서 지나쳐 임도가 있는 곳을 가다가 내려가는 기분이 들어 다시 돌아서 올라오니 숲속에 표지기 하나가 보인다. 짙은 안개만 아녀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을 건데 오늘 산행이 너무 힘들다는 것을 몸소 느낀다. 이곳에서 능선을 따라 가다가 서서히 내려서면 내려서는 길 철조망에 무수히 많은 표지기들이 매달려 있다. 이곳에서 급경사로 내려서면 아스팔트 포장도로에 닿는다. 철조망이 있는 곳에서 바로 내려다보이는 곳이지만 짙은 안개로 인하여 내려서고서야 아스팔트 포장도로인 우수고개임을 안다. 우수고개도 청라면 명대계곡 입구와 화양면을 잇는 고개로 청라면 쪽으로 길이 좁아지는 것으로 보았는데 잘못 보았을 수도 있다. 우수고개에서 잠시 털퍼덕이 주저 않아 빵으로 간식을 먹고는 출발을 한다.
금자봉(10.38km, 539m) 01:53
우수고개에서 배를 채운 후 좌측으로 조금가면 산소로 올라가는 세멘트계단이 나온다. 계단으로 올라서 곧장 가다가 여기도 아닌듯하여 다시 계단 위 까지 돌아내려와 우측 사면으로 가니 산소가 차례로 나온다. 가장 끝부분의 산소에서 위쪽으로 표지기가 보인다. 우수고개 정상부의 표지기가 보이던 곳에서 곧장 올라오면 이곳에 닿을듯하다. 이곳에서부터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면 높다란 송전탑이 나오고 가팔라지는 산길을 따라 오르면 바위 길도 나오고 그 끝에 321봉이다. 이봉에서 한동안 평탄하게 등산로가 이어지다가 385봉을 넘어서면 이후 널찍한 임도고개에 닿는다. 이 임도고개는 청라면 황룡저수지와 공덕고개 부근으로 이어지는 임도이며 오서산 자연휴양림으도 이어진다. 이곳 이정표에 우수고개, 공덕고개 공히 1.6km가 적혀 있으며 우측으로는 화암리, 좌측으로는 오서산 자연휴양림이 적혀 있다. 이곳부터는 등산로가 매우 좋아진다. 10여분을 오르니 오서산 정상 2.0km, 휴양림0.6km가 적힌 이정표가 나온다. 산경표에는 이곳이 가루고개라고 나온다. 지도에는 조금 전 임도를 가루고개로 나오기도 했다. 이곳에서부터 점점 가파르게 오르면 10분후 평탄한 능선에 닿는다. 이곳이 오서산 삼거리로 여기서 좌측으로 가면 오서산이다. 오서산까지는 편도 1.7km 다녀오려면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고 한다. 여기서 잠시 휴식을 한 후 우측으로 3분을 가니 금자봉이라고 하는 곳에 닿는다. 지도에도 표시된 봉이다. 나무기둥에 금자봉 539m가 적힌 표지가 붙어 있다. 이곳에서 기념으로 사진을 찍고는 곧 출발을 한다.
봉수지맥 분기봉(11.94km, 약375m) 02:24 ~02:35(간식)
금자봉에서 내려오는 길도 매우 좋다. 이지방에 특별한 산이 없기 때문에 홍성 광천 청양사람들 및 억새로 전국 산악회에 많이 알려져 있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주변으로 큰 산이 없어 서해멀리 까지 조망이 되는 전망대 구실을 하기 때문에 전국의 산악회에서 많이 찾는 곳 중 하나다. 이래서 인지 이 부근의 등산로는 잘 발달되어 있는 편이다. 10분을 좀 더 내려가면 좌측으로 광성주차장으로 내려서는 하산로에 닿는다. 광성주차장 1.3km, 오서산 정상 2.3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광성주차장으로 내려서면 새우젓으로 유명한 광천읍이 가깝다. 이곳에서 5분을 더 가니 의자가 있고, 등산안내도가 있는 고개에 닿는다. 광성주차장 3.3km, 오서산 정상 2.7km가 적혀 있다. 이 고개는 광천읍 광성과 화성을 잇는 고개다. 이 고개에서 다시 오르기 시작하여 10분을 좀 더 가면 해발 약395봉에 닿고 여기서 서서히 내려서다가 다시 잠시 오르면 널찍한 평상이 있고, 금북정맥 홍성구간 등산안내도가 있는 봉수지맥 분기봉에 닿는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하며 친구가 가져온 복숭아로 배를 불리고는 출발을 한다.
신풍고개(아스팔트도로, 14.12km, 약75m) 03:27
봉수지맥 분기봉에서 내려서는 곳이 가파른 통나무계단길이다. 한동안 내려서서 가면 이제는 걷기에 아주 나쁜 너덜길이 나온다. 이곳을 빠져 나오면 한동안 숲속 길을 지난다. 어둡기도 하고 안개도 많이 끼여서인지 어디가 어딘지 도무지 분간이 안 간다. 가끔은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며 드러 눕는 나무를 빠져 나가기도 하며 가다보면 널찍한 임도 길에 닿는다. 임도 길을 내려서고 다시 20분을 더 가면 임도가 다시 나온다. 이 부분이 기억에 잘나지 않는 부분으로 12분후 우측 신풍저수지와 이어지는 세멘포장 임도 길을 건너고 다시 14분을 더 가서 아스팔트포장도로인 신풍고개에 닿는다. 신풍고개에서 좌측으로는 장곡초등학교 오서분교이며, 우측으로는 장곡면소지로 이어진다.
생미고개(신동마을 표지석, 우측으로 가면 장곡면사무소, 17.6km, 약75m) 05:05
신풍고개에서 오르면 길은 거의 보이지 않고 풀섭 길로 이어진다. 밭둑을 지나 축사가 가까운 곳에서 좀 더 가면 여러기의 산소군이 모여 있는 지대에서 이리저리 길을 찾아 한동안 헤메다가 간신히 길을 찾아 간다. 이제 풀섭에 맺힌 이슬로 옷 가랑이는 이미 다 젖고, 이제 신발을 넘어 양말까지 젖어 든다. 가시덤불길 이 넘의 장록은 왜 이리 많은지 요즘 가뭄에도 키가 많이도 컷다. 얼마를 갔는지 임도가 나온다. 임도 중간 중간에는 태풍으로 인하여 어제 까지 내린비로 웅덩이에 물이 고여 몇 번이고 빠질 뻔했다. 임도가 정맥 길은 아니지만 여기서는 더 이상 정맥 능선을 고집 할 수 없겠다. 임도 바로 위로 정맥능선이 지나지만 임도를 따라 가기로 한다. 몇 분간 나가니 세멘트 포장길이 나오고 여기서 좌측으로 조금 더 올라가니 커다란 축사가 있는 아스팔트길 고개에 닿는다. 이 고개마루에 화계1리 마을비가 서 있다. 좌측으로는 장곡저수지가 가깝고, 우측으로는 장곡면소재지가 가까운 곳이다. 꽃밭굴고개라고 하기도 하고 장곡길이라고도 한다. 잠시 휴식 후 축사뒤편 임도 좌측 능선으로 올라서 가야 하는데 약은 꽤를 먹고 임도를 따라가니 산소가 나온다. 산소에서 위쪽으로 올라가 좌측으로 조금 가니 등산로가 나온다. 여기서 좌측으로 잠시 가다가 다시 꽃밭굴고개 쪽으로 가는 길임을 인지하고 다시 돌아서 반대편으로 가니 제대로 잘 가고 있다. 꽃밭굴 고개에서 대략 35분이 지나서 아스팔트도로인 아랫생미고개에 닿는다. 좌측은 장곡저수지, 우측은 장곡면소재지가 가깝다. 이 고개에서 무성한 풀밭으로 오르면 망초대밭이 널찍하게 펼쳐지고 밀양박씨 가족묘를 지나 수확을 거둔 길 다란 목초지에 닿는다. 목초지 끝에서 잡목으로 어수선한 능선을 살짝 넘어서면 널찍한 임도에 닿는다. 여기서 부터는 임도를 따라가면 광천과 장곡면을 잇는 아스팔트 도로인 생미고개에 닿는다. 생미고개 우측으로는 장곡면소재지가 가깝다. 고갯마루에는 신동마을 표지석이 있다.
오거리 농장지대(20.22km, 약57m) 05:49
생미고개에서 부터는 능선으로 세멘포장길이 계속 이어진다. 이 세멘포장길은 아홉고개 까지 이어지며 좌측으로는 광천으로 가는 96번 도로로 빠지고, 우측으로는 홍동면으로 가는 609번 도로로 빠지는 세멘트 포장길이 무수히 많이 있는 곳이다. 신풍고개에서 세멘포장길을 따라가면 10분을 못가서 장곡 삼일운동기념비가 있고 능선으로 난 세멘포장길을 따라가면 10분을 못가서 좌측으로 길이 연결되는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 코너에 버스운행방향이라고 적힌 표지판이 있는 곳이다. 좌측으로는 가송리 모개월 마을로 가고, 우측으로는 장곡저수지(홍동저수지)쪽으로 가는 길이다. 이곳에서 길을 따라 우측으로 장곡저수지변 몇 가구의 집이 있는 마을까지 갔다가 또 다시 돌아온다. 풀섭 길을 헤메다가 갑자기 길이 너무 좋아져 맹 놓구 가다가 잘못 간 것이다. 다시 돌아서서 도제고개로 돌아와 정면의 세멘포장이 된 샛길로 들어서 가면 잠시 후 산속에서 세멘포장길은 끊어지고 광천감리교회 안식의 동산을 지나고, 10여분 후 우측 능선 아래로 길쭉하게 조성한 산소군을 지나 현재 짓고 있는 민가를 지나면 양쪽으로 인삼밭이 있는 능선길 임도를 지나 3~4분이면 아스팔트길 사거리에 우리가 나온 임도 길을 합쳐 5거리에 닿는다. 5거리 옆으로 건호농장 안내문이 있다. 이 일대는 온통 농장지대로 악취가 많이 나기 시작한다.
아홉고개(여기까지 세멘트 포장길, 22.78km, 약77m) 06:25 ~06:43(아침식사)
오거리에서 우리가 나온 임도 길과 거의 정면으로 난 아스팔트길을 따라가면 4분후 좌측으로 방향이 급선회하는 삼거리에 닿는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가면 측백나무 울타리의 목장지대를 지나고 몇 개의 축사들을 지나면 나지막한 고개마루에 있는 연립주택을 지나 은퇴농장사람들이라는 간판이 있는 커다란 건물이 있는 아스팔트도로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우측 도로 쪽으로 가면 2분후 사거리가 나오고, 대략 5분이면 좌측으로 민가가 보이는 세멘트길 농로길 5거리를 지나 다시 5분이면 판관오리농장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좀 더 가면 삼층집을 지나고 7~8분이면 아홉고개에 닿는다. 아홉고개의 민가에도 축사가 있으며 “아홉골 원천리 중원마을” 마을비가 있으며 버스정류장과 “독립유공자 황윤성묘소”간판이 있다. 이곳에서 냄새가 덜 나는 곳을 찾아 아침식사를 한다. 아홉고개에서 좌측으로는 광천으로 이어지고, 우측은 홍동면소재지로 이어진다.
갈마고개(갈마고개 전 좌측 마을로 내려섯다가 도로따라 올라옴 마을 나오면 우측 마을길로 가야함, 24.3km, 약55m) 07:11
아홉고개에서 길을 건너 민가의 작은 축사 앞으로 올라가면 좌측으로 잡목사이로 가야 한다. 현재는 쓰지 않는 축사가 있는 옆으로 아주 잠깐 넘어가면 임도가 나온다. 임도를 따라가면 몇 가구의 민가가 있고 집을 짓느라고 시골동네가 좀 복잡하다. 이곳을 지나 비포장 임도를 따라가면 임도를 벗어나 인삼밭이 있는 곳에서 부터는 풀섭 길을 또 다시 따라야 한다. 예전에 도라지밭으로 섰던 묵밭을 지나고 공사 중인 민가가 있는 곳에서 잠시 길이 가시밭길이라 조금 왔다 갔다 했지만 이곳을 빠져나가 임도가 나오고 양쪽으로 인삼밭을 끼고 있는 임도를 지나면 마을이 나온다. 여기 마을길에서 우측으로 가면 쉽사리 갈마고개에 닿는 것인데, 좌측 마을길로 내려가 광천농업경영인 바닷물 절임배추 가공공장이 있는 큰건물을 옆으로 지나서 도로에 닿은 후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올라가 갈마고개에 닿는다. 갈마고개에는 주현농장 간판이 있고,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가면 공수곡제를 지나 광천읍으로 가고, 우측으로는 장항선 신성역이 있는 학계마을로 이어지는 길이다.
신성역(27.7km, 약71m) 08:17 ~08:22
갈마고개에서 주현농장이 있는 좁다란 세멘트 길을 따라 들어가면 몇 가구의 농장들이 있고, 능선 길을 따라 가면 산소가 있는 곳에서 조금 내려서면 좁다란 왕복1차선 아스팔트도로가 나온다. 좌측으로는 오랫동안 다니던 장항선 선로변의 냇가가 가까이 있는 신곡리로 놓은지 얼마 되지 않는 교량을 지나 홍성에서 광천으로 나가는 도로에 닿는다. 좁다란 아스팔트도로 고개에서 좌측으로 조금 이동하여 밭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이곳으로 오르면 밭둑을 지나 널찍하게 산소를 조성한 곳으로 올라 등산로가 연결이 된다. 여기서 부터는 등산로가 제대로 되어 있어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약 15분후 능선 삼거리의 이정표가 있는 곳에 닿는다. 금북정맥 백월산 방향- 오서산 방향이 적혀 있다. 좌측 능선은 청광사가 있는 곳에서 철길을 건너서 가면 홍성에서 광천으로 가는 도로에 닿는다. 여기서 우측으로 가면 1분후 능선 사거리를 지나고, 6분을 더 가면 이곳에서는 조금 높다고 하는 삼각점이 있는 해발 162봉에 닿는다. 이봉부터는 등산로가 매우 좋아지며 서서히 내려서거나 길도 넓어지며 송전탑을 지나고, 우측으로 마을로 내려가는 곳까지는 임도 수준의 길이다. 우측편 마을로 내려서는 곳을 지나며 부터는 좁다란 등산로의 산길을 따라간다. 능선 좌측으로 잘 꾸며 놓은 산소 지대를 지나고 한참을 내려서면 신성역이 가까운 곳에서 좌측과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어느 곳으로 내려서거나 신성역 위쪽 구름다리로 건널 수 있다. 우리는 우측 방향으로 내려서서 학계마을을 지나 선로변 도로에 닿은 후 좌측으로 간다. 잠시 후 신성역을 건너는 와계교를 지나면 예전에 신성역이 있던 마을에 닿는다. 현재는 홍성 쪽으로 많이 내려가 있어 이곳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꽃조개고개(28.9km, 약82m) 08:50
신성역 다리를 건너 마을 앞에서 잠시 쉬다가 좌측으로 가면 표지기들이 보인다. 이 길을 따라 들어가면 마을을 이리저리 지나서 좌측으로 길이 보이는 가장 윗집 옆으로 올라가면 임도길이 나온다. 신성역에서 좌측으로 길을 따라가다가 고갯마루에서 우측으로 들어와도 이 길과 만난다. 임도를 따라 조금 들어가면 좌측 위쪽으로 인삼밭이 있는 곳에서 더 이상 길은 없다. 이곳에서 인삼밭으로 올라가 밭 가장자리를 따라가면 우측 산으로 들어가는 길이 보인다. 이 길을 따라 가면 능선으로 길이 연결이 된다. 안부로 살며시 내려서고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잡목을 정리한곳에 닿는다. 이곳이 자르고 난 잡목을 방치하여 자르지 않은 것보다도 더 나쁘다. 나무를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하며 넘어서면 가장 높은 봉인 해발 약135봉을 지나 가파른 절개지를 내려서게 된다. 마온교차로인 꽃조개고개에 닿는다. 고가로 놓은 홍성외곽지를 지나 하고개 쪽으로 가는 도로와 홍성에서 광천으로 가는 길이 서로 교차하는 곳이다. 신호등이 있어 두 번에 걸쳐서 건너야 한다.
남산(29.7km, 222m) 19:13 ~09:17
꽃조개에서 신호등을 건너 홍성쪽 코너에 있는 계단을 따라 오르면 널찍한 공터가 나오고 나무계단은 기도원으로 보이는 황토색 집으로 오르는 길이고 좁다란 아스팔트길로 오르면 잠시 후 만해 한용운선생님의 동상이 있는 곳으로 오른다. 우측으로 더 가면 커다란 공원이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곳으로 만해 동상에서 우측 옆으로 오르면 수십 개의 의자가 놓여 있는 쉼터이며 잘 쌓은 돌탑이 양쪽으로 있는 널찍한 길을 따라 올라가면 전망대와 산책로가 쓰여진 이정표가 있다. 2~3분을 오르면 침목으로 된 계단을 올라서 덥개를 깔은 등산로를 지난다. 곧 ‘재너머 사래긴밭 가는 숲길’ 등산안내도가 있는 곳에서 보개산과 금북정맥 길로 가는 길은 좌측이며 곧장 올라가면 남산정상인 전망대로 가는 길이다. 이 길을 따라 2~3분을 가면 팔각정인 전망대와 운동기구가 설치된 남산정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운동도 하고 수시로 오가는 사람들이 많다. 팔각정에 올랐으나 조망은 없다.
하고개(무단횡단, 32.5km, 약87m) 10:10
남산에서 다시 삼거리로 돌아와 보개산 방향으로 진행을 하면 등산로는 매우 좋다. 처음에 서서히 내려서다가 평탄한길이 나온다. 다시 내려서기 시작하면 쉼터와 작은 돌탑이 있는 비포장 길인 수리고개에 닿는다. 이 고개 오기 조금 전에 꽃조개고개에서 하고개 쪽으로 가는 터널을 지난다. 수리고개 이정표에는 남산정 0.9km, 보개산(곰보바위) 2.8km, 좌측 마온리 1.2km, 우측 옥암리 1.0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다시 천천히 오르면 10분을 못가서 맞고개라고 하는 곳에 닿는다. 세멘포장이 된 널찍한 임도 길로 수수가 자라고 있는 밭을 지나면 곧 세멘트 포장길인 맞고개에 닿는다. 남산정 1.4km, 보개산 2.32km, 옥암리 0.80km가 적혀 있다. 안내도에 현위치 맞고개 표시가 되어 있다. 맞고개를 지나 오르면 좌측에서 올라온 등산로가 있는 삼거리에 닿고 여기서 1분을 더 가면 보개산 삼거리다. 금북정맥 길은 곧장 우측 능선을 따라 오르면 된다. 13분을 가면 송전탑이 있는 곳에서 등산로는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내려서게 된다. 내려서는 길 좌측으로 깊숙이 내려선 곳에 몇 가구의 민가가 보이고 곧 세멘트 포장길을 따라 내려서면 하고개 도로옆 해태상이 있는 곳에 닿는다. 우측으로는 홍성으로 가는 길과 꽃조개로 빠지는 교차로가 보이며 앞쪽으로는 테마 박물관이라고 하는 커다란 건물이 보이는 곳이다. 하고개에 있는 도로는 널찍한 4차선 도로로 중간에 높다란 팬스가 쳐져 있는 도로로 홍성인터체인지로 통하는 길이기에 차량도 매우 많은 편이다. 이 도로를 건너려면 좌측으로 조금 멀찌감치 보이는 굴다리를 건너야 한다. 날씨도 찌는 듯 엄청 덥고 신발은 아침 이슬에 젖어 무겁고 조금이라도 가까이 가기 위해 차량이 잠시 뜸한 틈을 이용하여 무단횡단을 감행한다. 다행히 건너는 동안 차량이 없어서 무사히 건넜다.
백월산 정상(35.27km, 394.3m) 11:36 ~11:44
하고개를 무사히 무단횡단하고 풀섭을 헤치고 올라서면 좌측으로 실내 골프장 그믈망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테마 박물관이 보이는 도로에 닿는다. 도로 앞쪽으로는 “홍주병 오의병 주둔유지비”가 보이고, 긴급신고 및 구조요청 안내도가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계단을 따라 오르면 10분후 삼각점이 있는 해발 136봉에 닿고 거의 평탄한 능선 길을 따라 12분을 더 가면 홍성이 내려다보이는 쉼터에 닿는다. 쉼터에서 잠시 앉아서 간식을 들며 쉬다가 다시 가면 등산로는 좌측으로 방향이 꺽어져 가고 10여분 후 살포쟁이고개에 닿는다. 여기에는 친절하게 살포쟁이 고개임을 알려 주는 팻말이 있다. 여기서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잠시 바위 길로 오르고 커다란 바위를 지나기도 한다. 고개에서 대략 25분이면 구항면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나는 삼거리에 닿는다. 구항면사무소 2.2km, 백월산 0.4km가 적혀 있다. 이제 헬기장을 지나고 월산리에서 올라오는 세멘포장길 임도를 지나서 백월산으로 향하는 길도 제법 가파르다. 길이 가파라서 힘든 것 보다는 작열하는 태양 때문에 더 힘든 곳이 이곳이 였지 않나 싶다. 햇볕을 가릴만한 그늘이 없는 길을 따라 임도에서 10분간을 오르는데 상당히 맥이 빠진다. 이제 전망대가 있고 조금 더 가면 튼튼하게 쌓은 돌탑위에 세운 산불감시탑이 있는 백월산 정상이다. 작은 정상석이 있고, 이정표에 월산리 1.1km, 구황면사무소 2.6km가 적혀 있다. 앞쪽으로는 바위봉들이 보이고 건물이 하나 서있는 것이 보인다. 조금 전 건너온 임도는 저곳으로 이어지는 임도 였다. 정상에서는 구항면방향이나 홍성방향등 사방으로 조망이 확 트여 보이지 않는 곳이 없다. 산 아래 커다란 운동장은 홍주종합경기장이다. 백월산 정상에서 잠시 기다려 사진을 찍고는 다음 봉으로 향한다. 어떤 지도에는 저곳을 일월산이라고도 했다. 일월산은 백월산과 같은 산을 가리키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렇게 표시를 한 지도가 있긴 하다.
까치고개(고개쉼터 식당, 36.82km, 107m) 12:26 ~12:52(점심식사 및 맥주 한잔씩)
백월산 정상에서 계단을 따라 내려오면 1~2분이면 요상하게 생긴 커다란 바위에 닿는다. 뒤돌아보니 말대가리 같이 생기기도 했다. 바위 아래에는 치성을 드리는 막걸리와 초들이 놓여 있다. 곧 백월산 정상 0.1km, 팔각정 0.2km, 선혜주차장 1.6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으며, 좌측으로 산림환경단속순찰대 초소가 있으나 바로 앞쪽의 멋지게 생긴 소나무 밑으로는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조금 뒤편으로 화장실도 보인다. 이곳을 지나 오르면 백월산에서 보이던 건물이 나온다. 가까이 가니 산신각이다. 산신각 뒤로 바위봉에 오르니 옥황 000이라 쓰인 길죽한 표석이 있다. 이봉에서 내려서서 조금 더 가면 白月山 告天祭壇이 있고 우측으로 운동시설이 보이며 운동시설 쪽으로 내려가면 미력골고개 방향으로 내려서는 능선으로 주 등산로는 이쪽으로 되어 있다. 테크로 연결된 길이다. 금북정맥 길은 팔각정으로 올라 뒤편 바위봉을 넘어야 한다. 이곳을 일월산이라 표기한 지도가 있는 것 같다. 여기서 내려서는 길이 상당히 가파르며 어느 정도 내려서면 미력골 고개 방향으로 내려서는 등산로가 훤히 보이는 전망바위에 닿는다. 여기서도 가파르게 내려서면 미력골고개 쪽으로 내려서는 능선 쪽에서 이어진 등산로와 만나는 삼거리를 지나 등산로는 평탄하게 이어지다가 잠시 내려서면 까지고개에 닿는다. 까치고개에 있는 고개쉼터라고 하는 식당의 툇마루에 앉아서 맥주 2병을 사다가 한병씩 마시고는 이참에 점심식사 까지도 먹고는 오랜만에 푹 쉬었다가 간다. 고개쉼터 식당은 손님들이 상당히 많은 편이라 안으로 들어가니 복잡하여 맥주사오기도 힘들었다고 한다.
홍동산(40.3km, 309m)13:56 ~14:17
까치고개는 홍성에서 구황으로 가는 도로이기다. 이 고개에서 앞쪽으로는 쓰레기 처리장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금북정맥 길은 여기 쓰레기 매립장 쪽으로 도로를 따라 간다. 쓰레기 매립장 정문에 들어서기 전 좌측으로 능선으로 올라서서 철조망을 타고 간다. 등산로는 평탄하여 걷기에 좋은 길이다. 조금씩 오르락 내리락하며 가면 벌목지의 햇볕이 너무 뜨거운 능선으로 오르면 산 아래 군데군데 집들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용봉산이 가까이 보이며 용봉산과 홍등산 사이로 이어지는 도로가 보이는 민둥봉에 오른 후 뜨거운 햇볕을 받으며 내려서면 수리고개라고 하는 곳이다. 좌측으로는 수덕초등학교 부근의 대동리로 내려서고, 우측으로는 용봉초등학교 쪽에서 들어온 삼거리 부근의 중계리로 내려서는 고개다. 이 고개에도 친절하게 ‘금북정맥 수리고개입니다’하는 팻말이 있다. 수리고개에서부터 오르기 시작한다. 잠시 오르면 뙤약볕이 내리쬐는 민둥능선에 닿는다. 마사토 땅으로 얼마 전 산불이 났는지 아주 벌거숭이 산이 펼쳐지는 능선이다. 이 능선을 따라 오르면 상수리 나무가 있는 곳에서 능선은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오르게 된다. 잠시 오르면 좌측 산사면으로는 산불로 인하여 나무 하나 없는 곳이다. 머리가 빙글 돌 정도의 뜨거운 햇볕을 받으며 가파르게 오르면 정상인줄 알았던 정상은 여기가 아니고 평탄한 능선을 지나 저 멀리 바위가 많이 보이는 곳이 홍동산 정상이다. 이곳에서 내리쬐는 불볕을 맞으며 참고 또 참으로 평탄한 능선을 따라가면 홍동산이라 적힌 나무판자로 만든 정상목이 있는 곳에 닿는다. 바로 앞쪽으로는 용봉산 정상이며, 불탄 산 아래로는 조망이 매우 좋은 곳으로 삼각점은 보이지 않는다. 이곳에서 약 20분을 기다려 더위에 지친 친구와 함께 수덕고개로 향한다.
수덕고개( 42.86km, 약130m) 15:05 ~15:55
홍동산에서 수덕고개로 향하는 길은 잠시 내려서고 오르고를 반복하며 15분을 좀 더 가면 용봉산으로 가는 길이 있는 삼거리의 294봉이다. 이곳 나무기둥에 큰 글씨로 ‘홍동산 갈림길’이라 적혀 있으며 ‘용봉산 악귀봉 가는길’이라 조금 작은 글씨로 적혀 있다. 맨위쪽으로는 “충의사(매헌 윤봉길) 환종주길”이라 적혀 있으며 아래쪽으로 산행코스가 적혀 있다. 충의사 -원효봉 -가야산 -석문봉 -가야산 -뒷산 -홍동산 -이곳으로 돌아와서 -용봉산 악귀봉 -수암산 -충의사 코스다. 여기 삼거리에서 좌측능선으로 따라 좀 더 가다가 우측으로 방향이 꺽어져 내려서게 되면 한동안 내려서게 된다. 평탄한길이 나오고 사거리가 나오면 가운데 길로 내려서도 되고, 좌측 널찍한 길로 내려서도 된다. 여기 사거리에 육괴정 0.34km, 둔리2리(용봉저수지) 1.76km가 적혀 있다. 여기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인 좌측 길로 내려서면 길은 매우 좋다. 육괴정에 도착하기 전 사거리에서 가운데 길로 내려선 길과 만나고 잠시 후 육괴정 도로에 닿는다. 이곳에는 작은 구멍가게도 있고 식당도 있다. 이곳에서 친구가 죽어도 더 이상 못가겠다고 혼자 가라고 하니 혼자는 갈수 없는 일이라 2.8km 남은 산행을 접기로 한다. 산행을 접고는 육괴정 시원한 느티나무 아래 돌로 만든 쉼터에서 잠시 땀을 식히고는 구멍가게에서 맥주 2캔을 사다가 한캔씩 나누어 시원하게 마시고는 공동 화장실로 들어가 시원한 물로 땀을 닦아내니 개운하고 좋다. 마침 비누도 있어 모처럼 비누칠도 하고 제대로 씻었다.
내포신도시 환승주차장 16:20 ~16:30
샤워가 끝나고 덕숭산으로 오르는 길을 찾아보니 길게 철조망을 설치하여 다음번에 오를 때초입에서 철조망으로 올라 철조망을 따라 우측으로 한참을 가야 할 것 같다. 풀이 많이 커서 한동안 애를 먹게 생겼다. 다시 느티나무로 돌아와 주민으로 보이는 분에게 버스가 1시간에 한 대는 있지요 하고 묻고는 돌아보니 버스가 온다. 이 버스는 홍성으로 가는 버스로 어쨌든 타고 본다. 기사님에게 우리는 천안으로 가니 어디서 내려야 좋겠냐고 물으니 친절하게 안내를 한다. 홍성으로 가기 도중 충남 도청이 들어서는 내포 신도시 환승센타에서 천안으로 가는 버스를 타는 것이 좋겠다고 한다. 이래서 마음 푹 놓고 지난밤을 새워 졸음이 밀려 와 잠시 졸고 있자니 버스는 덕산을 지나 홍성 쪽으로 간다. 홍성에 닿기 전 내포신도시의 건물이 보인다. 이쯤에서 기사님이 이번정류장에 내려서 길을 건너면 저기 보이는 작은 건물이 환승센터라고 알려 준다. 신호등이 가까운 곳으로 가서 길을 건너 한참을 내려오니 환승센터다. 천안으로 가는 버스는 다행히 10분후인 16시 30분에 있어 기다리고 있자니 3분이 지난 16시 33분 도착하여 이 버스를 타고 천안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다시 청주로 가는 버스로 갈아타고 청주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친구는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하고 나는 터덜터덜 걸어서 집에 돌아오니 19시 50분이다.
이번 산행은 매우 힘든 산행이었다. 스무고개에서 짙은 안개와 풀밭 길로 능선으로 오르는 초입을 찾기 어려웠고 오서산 삼거리에 닿기 전 우수고개라고 하는 곳까지는 어두운 밤에 짙은 안개와 풀밭길이 대부분이라 길을 찾기가 매우 어려워 몇 번이고 알바를 하며 진행을 했다. 오서산을 지나 봉수지맥 분기봉에서 신풍고개까지는 길이 그런대로 괜찬았지만 여기부터 또 풀섭 길로 생미고개 전 임도가 나오기 전 까지는 길이 좋지 않아 매우 고생을 했다. 이후로는 날이 새고 능선으로 세멘트 포장길이 이어졌으나 길옆으로 이어지는 축사로 인하여 지독한 냄새를 맡으며 아홉골고개까지 진행했다. 아홉고개의 축사를 지나고 부터는 잠시 능선으로 풀밭길이 있었으나 좁다란 아스팔트길을 지나며 부터는 신성역까지는 등산로가 정비가 되어 있어 괜 찬은 편이었다. 홍성에서 꽃조개고개길을 지나며 부터는 등산로는 매우 좋아졌으나 까치고개에서 휴식과 점심식사후 홍동산으로는 가는 길은 숲이 없어 강한햇볕을 그대로 받아 힘들었다. 수덕고개에 도착하여 친구가 더 이상은 못가겠다고 하여 나혼자 갈수는 없는 일이고 얼마나 힘이 들면 저러겠나 싶어 산행을 접고 집으로 돌아왔다.
친구 무지 더운날 너무 고생 시킨 것 같이 미안스럽네 ~~
다음에는 날이 조금 좋아졌으면 하네
몸 관리 잘해서 다음구간도 이어가보세
오늘 고생 많았네~
산행시간 : 17시간 45분 소요
산행거리 : 42.86km(알바 및 트렝글 오차로 인하여 약2km 더 나왔음)
경비
청주 ~공주 시외버스비 : 5500원씩
공주 ~청양 화양 시외버스비 ; 5700원씩
청양화성 ~화성 농공단지 앞 버스비 ; 1300원씩
까치고개 고개쉼터 맥주2병 ; 6000원
수덕고개 맥주 2캔 : 4000원
수덕고개 ~내포신도시 환승센타 버스비 : 1500원씩
내포신도시 환승센타 ~천안시외버스터미널 버스비 : 7300원
천안시외버스터미널 ~청주 시외버스터미널 버스비 : 3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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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북정맥 8구간 계획표
스무재~ 물편이고개 ~금자봉~오서산~신풍고개~꽃조개고개
스므재 -6.1-물편고개 -2.3 -금자봉 -1.0 -공덕고개 -2.5 -신풍고개 -3.0 -생미고개(96번국도) -4.3 -아홉골고개 -5.7 -꽃조개고개 -1.4 -수리고개 -1.8 -하고개(29번 국도)
산행거리 : (꽃조개고개 24.9km, 하고개 28.1km) (오서산 경유시 3.4km, 1시간 30분소요)
산행시간 : 꽃조개고개 10시간 20분, 하고개 12시간
스므재 -1:50 -물편이고개(610번지방도)- 1:23-위수고개 -40 -가루고개 -20 -오서산(오서산 왕복 3.4km, 1시간 30분 소요) -23-공덕고개 -1:04 -하풍고개 -23 -꽃밭굴고개 -33 --생미고개 -14 -모가월고개 -49 -아홉굴고개 - 22 -갈마고개 -22 -162.4봉 -18-신성역 -30 -꽃조개고개 -16 -남산 -22 -수리고개 -10 -맞고개 -25 -하고개
청주 ~공주 ; 6:50, 16:25, 17:45(부여), 18:15(부여) 1:10분 소요 42.4km, 5500원
공주 ~청양 : 8:24,8:40,8:56,9:44 ~18:48,19:36,19:52등 50분 소요(화성까지 가면됨)
청양 ~보령가는 시외버스시간 : 7:00, 7:40, 9:25, 9:41, 9:57, 20:16, 20:31, 20:53(막차)
***스므재 ~화성면 : 3.4km (화성정류소 ~스므재 : 900-115번 20분 소요)
*청양 화성개인택시 : 041 -943- 1585, 942-4260
*보령 ~청양 ~공주행 버스: 청양 40분, 공주 1:40분 소요 (보령~화성 약25분 소요)
물편이 고개 ~청양버스터미널 : 12.22km(청양택시 041-943-3801콜,2727,8100콜, 3800)
물편이 고개 ~화성면 : 2.9km
물편이 고개 ~물편이 마을 : 450m
물편이 마을~청양시외버스터미널:농어촌버스 40분 소요(청양 8:30, 13:20, 17:10, 18:10)
*화성 ~청양 시외버스 : 보령에서 오는 것 타면 됨 1300원
꽃조개 ~홍성시외버스터미널 : 5.18km(최단 4.45km) 버스 : 120, 121, 100번
홍성택시 : 041 -632-6181, 0035, 8484, 6523, 631-3007, 633-8668,
홍성 ~천안 : 17:50, 18:05, 18:25, 18:30(청주), 18:45, 19:45, 19:51(청주), 20:10, 20:45, 21:20, (천안 7300원, 청주 10500원 2시간 50분 소요)
홍성역 17:08(3500원 -천안역 18:08 -18:16(18:52)( 2600원) -조치원역 18:37(19:12)
홍성역18:57(3500원) - 천안역 19:57 ~ 20:02(4800원) -조치원역 20:23
금북정맥 9구간 계획표
꽃조개고개 ~하고개~일월산~홍동산~덕숭산~나본들고개
꽃조개고개 -1.4 -수리고개 -1.8 -하고개(29번국도) -2.7 -일월산 -1.6 -까치고개 -3.3
-홍동산 -3.9 -덕숭산 -1.5-나본들고개(45번국도)
산행거리 : 16.3km
산행시간 : 7~8시간 소요
*주요구간별시간대: 꽃조개(90)-하고개(70)-일월산(40)-까치고개(40) -낙상안부(25)-홍동산(60)-육괴정(70)~덕숭산(40)-나분들고개
*도상거리 :총15.4km 소요시간 약8시간
*중간탈착:까치고개.육괴정 식수보충 -하고개.까치고개.육괴정(수퍼 빙과류외 간식 보충가능함)
조치원역 6:40(7:03)(2600원) -천안역 7:00(7:23) ~7:37(3500원) -홍성 8:29
홍성시외버스터미널(광천행) ~꽃조개(만해동산앞 정류장.30분) : 5.18km(최단 4.45km) 버스 : 120, 121, 100번
나본들고개~덕산 : 17:22 ~17:35(택시 1만원 정도) 1300원
해미~덕산:8:30,9:55,11:30,15:00,17:05 (대곡 삼: 17:50, 18:35, 19:10*나본들고개 3.5km)
덕산 ~삽교역 ~예산역 ~예산터미널 : 1시간 당 4대꼴 510.511번 등
예산터미널 ~천안 : 20 ~30분 간격 21:50분 까지 4900원
예산 ~청주 : 14:23, 19:06, 20:26 8100원
삽교역 ~천안역 : 15:19~16:04,17:18~18:08, 19:09~19:57, 20:12~21:01 2800원(예산 17:26, 19:18, 20:20)
천안역~조치원역 : 18:16~18:37(2600원), 18:52~19:12, 20:02~20:23(4800원), 20:22~20:42(4800원),
21:07~21:30, 21:28 ~21:48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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