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김천 추풍령~금산~들기산~묘함산~작전고개~무좌골산~용문산~국수봉
추풍령20.3m,금산385m,들기산505m,묘함산733m,작전고개340m,용문산710m,국수봉795m,큰재320m
2014.5.10.토요일, 맑음
참석인원 ; 청주 백두산악회 백두대간팀 40명
산행코스 : 추풍령202.3m -금산385m -매봉재 -502봉 -435.7m -사기점고개(임도,390m) -군도진입 -포장도로 -갈기봉(묘함산갈림길 왕복) -군도 -숲진입 -작점고개 340m -무좌골산 374m -갈현 -기도처바위 -바위지대(급경사오르막) -678봉 - 용문산710m -웅북리 상웅 갈림길(좌) -용문산 기도원(우) -웅북리 중웅 갈림길 (좌) -급경사오르막 -기양기맥 삼거리 -바위지대 -국수봉(웅이산)795m -급경사 내리막 -683.5봉(민영봉) -475봉 -사과밭 -큰재320m
산행거리 : 18.74km
산행시간 : 7시간
구간별거리
추풍령- 2.5km - 502봉 - 4.0km - 묘함산갈림길(묘함산왕복1.1km) - 2.0km - 작점고개 –5.0km - 용문산- 2.24km -국수봉 - 3.0km - 큰재
구간별 소요시간
추풍령- 1시간 - 502봉- 1.5시간 - 묘함산갈림길 - 1시간 - 작점고개 – 2.3시간 – 용문산- 1시간 -국수봉 – 1.2시간 - 큰재
청주 내덕동 7:04 -서청주톨게이트 7:17 -옥천휴게소 7:48 ~8:14 -추풍령톨게이트 8:41 -추풍령 8:45 ~8:50 -금산(0.8km,385m) 9:07 -좌측 하산로(쉼터,1.01km, 330m) 9:13 -약364봉 삼거리(좌측으로 직진, 1.36km) 9:18 -우꺽임삼거리( 좌측 능선길 있음, 1.41km, 360m) 9:19 -들기산 505봉(2.38km) 9:37 -해주오씨묘(2.95km,464m) 9:44 -481봉삼거리(좌측으로 직진, 3.31km) 9:48 -안부사거리(3.6km, 약405m) 9:52 -약 460봉(좌측으로 우회길, 4.11km) 9:59 -가파른 오름길 - 약513봉(좌꺽임봉, 4.4km) 10:05 -사기점고개(임도4거리, 5.56km, 약390m) 10:19 -임도길따라 -능선으로 -세멘포장임도길(묘함산 길, 6.48km, 525m) 10:35 -약595봉(묘함산 능선분기봉, 6.65km) 10:42 -우측 능선따라 묘함산으로 -약736봉(7.42km) 11:00 - 묘함산 철조망 -철조망따라 -묘함산헬기장(삼각점, 8.04km, 약719m) 11:13 ~11:15 -묘함산 남쪽봉(8.28km,733m) 11:20 - 묘함산 마지막봉(8.52km, 719m) 11:23 ~11:25 - 되돌아서 -733봉(8.80km) 11:29 -묘함산 헬기장(719m,9.01km) 11:34 -대간길 묘함산 분기봉(595봉, 10.0km) 11:48 -임도(10.3km, 약500m) 11:53 ~12:05(중식) -임도삼거리(10.9km,약397m) 12:10 -작점고개(11.9km, 340m) 12:23 -무좌골산(삼각점, 12.9km, 474m) 12:43 -안부4거리(14.0km, 약360m) 12:58 -움막(14.5km, 약442m) 13:09 -양쪽으로 임도(14.7km, 약430m) 13:13 -약690봉(16.1km) 13:40 -용문산 정상(16.7km, 710m) 13:52 -통나무계단길(우측으로 용문산 기도원 보임) -약653봉(좌측 웅북리 하산로 이정표, 17.1km) 13:58 -약697봉(17.7km) 14:10 - 내리막 계단 -안부쉼터(우측 용문산 기도원, 18.0km,약605m) 14:17 -갑장지맥 분기봉(18.4km, 약728m) 14:30 -국수봉(19.0km, 795m) 14:45 ~15:40 - 약684봉(19.7km) 15:54 -683.5봉(삼각점,19.9km) 15:58 -백두대간 등산로 이정표 16:03 -바윗길 - 큰재(21.9km) 16:36 ~17:54 -화서톨게이트 18:26 -속리산휴게소 18:32 ~18:46 -문의 톨게이트 19:07 -청주 내덕동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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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점고개(能峙능치 340m)
충북 영동 추풍령면 작점리와 경북 김천 어모면 능치리 도계에 있는 능치는 곰재,곰티이다. 백두대간 국수봉-용문산-난함산-금산-추풍령을 지나며 이곳 능치는 용문산과 난함산 중간의 잘룩(안부,재)이다. 능치 주변 동쪽으로 능점(能店), 능청(能靑)이 있는데 능점은 도자기점으로 현재도 사기점고개가 있는 것으로 보아 도자기하고 연관이 있었나 싶다. 어모는 어머니로 풀이 할 수 있으며 물과 땅, 곧 지모신이다. 능치, 능점은 곰(能)마을에 비롯된 것이다 보여 진다.
묘함산(卯含山) 733m
김천시 어모면 은기리와 봉산면 상금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토끼가 새끼를 품고 있는 것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봉황새가 알을 품고 있는 형상과 같다하여 난함산(卵含山)이라고도 한다. 인근지역에서는 남함산이라 주로 불리 운다. 이산은 백두대간 마루금 보다 훨씬 높은 고도이나, 마루금으로 부터 약 550m 떠러어져 있다.
정상에는 이동통신중계소가 설치되어 있으며, 일출이나 일몰을 보러 오는 관광객이 많으며, 남쪽 기슭에 MTB파크가 조성되어 있다.
용문산(龍門山) 710m
박송이라는 유생이 1800년경 산세를 보고 용문산이라 전하며 이후 1940년경 나운몽 목사가 애향숙 기도원을 세우고 용문산기도원으로 부르게 되었다. 지금도 용문산 동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국수봉(鞠水峰, 熊耳山)763m
상주시에서는 공성면 영오리 국수봉의 산이름을 변경하고자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 국토지리정보원은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웅이산(熊耳山)”으로 최종 확정하고 2013년 5월 18일 고시했다. 상주시 공성면 영오리와 김천시 어모면 웅북리, 충북 영동군 추풍령면 사이에 소재하는 산으로 『국수봉』이라는 봉우리 지명은 있으나 산에 대해 고시된 지명이 없는 가운데, 김천에서는 『용문산』이라고 부르고 상주에서는 『곰실』이라 불리는 마을 산으로, 정상에는 웅신당(熊神堂)이라는 대(臺)가 있어서 가뭄 때 기우제를 지냈다고 하여 지역 주민들도 『웅이산』(熊耳山)으로 부르고 있는 등으로 산의 명칭을 정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상주시에서 국토지리정보원에 신청한 결과 이번에 최종 확정 고시된 것이다.
국수봉 763m 충북 영동 추풍령,경북 상주 공성
국수봉(763m)은 충북 영동, 경북 상주의 경계를 이루며 백두대간중 추풍령 - 큰재구간에 속해있으며 큰재에서 남쪽 방향으로 약 4km 지점의 능선상에 솟은 산이다. 산행은 공성면의 큰재 정상에서 시작한다.정상에는 인성초등학교가 자리를 잡고 있다.
인성초등학교는 백두대간 선상에 있는 유일한 학교로써 1947.7.1 설립 되었으나 최근 도시화와 산업화에 밀려 농촌에 젊은 사람들이 없는 관계로 옥산초등학교 인성분교로 된 후 그나마도 명맥을 유지하기 힘들어 1997년3월1일 폐교 되었다.
교적비에는 1949년11월9일 개교 졸업생 597명을 배출하고 1997년3월1일 폐교 되었다고 쓰여져 있다.
지금은 부산녹색환경연합에서 임대하여 생태학교로 사용하고 있으나 언젠가 학생들의 소리를 들을 날을 기약하면서 쓸쓸히 대간을 지키고 있다. 산행은 이 곳에서 시작하게 된다. 학교 앞에는 대간상에 자리를 잡고 있는 박례분가가 있다. 식수는 여기서 준비를 해야 한다. 집 뒤에는 묘가 있으며 묘 뒤로 대간이 이어진다. 완만한 능선을 따라가면 이곳의 지대가 상당히 높은 곳임을 알수가 있다.
우측으로는 전답이 전개되고 좌측으로는 능선과 골짜기가 길게 뻗어내린 것을 볼수있다. 경치를 감상하면서 아카시아 잡목구간을 벗어나면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타난다. 소로길로 큰재까지 이어져 있다. 과거 종주시 이 길을 이용하여 인성초등학교까지 가기도 하였다.
갈림길을 지나면 묘가 나타난다. 경사가 시작되는 구간이다. 좌우로 나무의 여왕이라고 불리우는 자작나무들이 듬성듬성 자라고 있다. 봄철로는 자작나무 수액을 맛볼수도 있다.
가쁜숨을 몰아 쉬면서 경사구간을 벗어나 완만한 능선을 타고 가다가 내려선 후 올라가면 조망바위가 나온다. 조망바위를 지나서 내려서면 소나무숲과 작나무 한 그루가 두갈래로 갈라져 있는 잘록지점에 닿게 된다. 여기서 경사구간을 20분쯤 오르면 국수봉 정상에 서게 된다.
국수봉에 서면 상주의 너른 평야와 백학산. 서산. 기양산. 갑장산. 묘함산. 황악산.민주지산등 주변의 산들이 전개되고 날씨가 좋은날이면 백두대간 상주.문경.김천구간과 소백산까지도 조망된다.
국수봉은 웅산(熊山). 용문산(龍文山). 웅이산(熊耳算) 또는 곰산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어 지고 있다.
정상은 충북과 경북의 경계이고 아울러 낙동. 금강의 분수령이므로 국수(菊水)라 한 듯 하고 웅신당(일명 용문당)이라는 대가 있어 천제와 기우제를 지내기도 하였다.
전해내려 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중국의 웅이산과 같이 시초(蓍草)가 난다고 하여 웅이산 이라고 하며, 상주의 젖줄인 남천(이천)의 발원지 이기도 하다. 하산은 되돌아 내려오거나 용문산 기도원으로 가면 된다. 용문산 기도원 방향으로 갈 경우 앞에 보이는 봉우리를 올라선 후 내려가면 안부에 닿게 되고 갈림길이 보인다.
우측은 웅북리 중웅으로 내려 가는 길. 앞쪽으로 올라가는 길은 백두대간으로 작점고개 가는 길. 좌측은 용문산 기도원으로 하산하는 길.
내려가는 길목에는 기도를 하는 기도처가 있고, 곧 용문산 기도원에 닿게 된다. 경내에는 사명대사가 발견 하였다는 약수터가 있어 맛을 한번 음미하고 종교 시설들을 둘러본 다음 애향문을 나서면 버스 주차장이 나타나면서 산행을 마칠 수가 있다.
좀 더 긴 산행을 하려면 작점고개를 거쳐 추풍령까지 갈수도 있고 추풍령에서 작점고개를 지나 용문산과 국수봉을 거쳐 큰재 까지 올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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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내덕동 7:04
이번구간은 추풍령에서부터 시작하여 금산을 거쳐 작점고개를 지난 후 용문산과 국수봉을 거쳐 큰재 까지 이르는 구간으로 높낮이가 다소 많은 구간이다. 오늘 날씨는 청명하니 좋아 산행하는데 좋은 날씨다. 오늘도 아침에 푸른소나무님 일행과 만나 내덕동 출발지점에 도착하니 조금 일찍 와서 인지 우리가 첫 번째다. 곧 회장님이 오시고 버스는 7:04분 출발한다.
추풍령 8:45 ~8:50
청주 내덕동을 떠나 서청주 톨게이트 진입 전 몇몇 회원님들이 승차 후 고속도로로 진입하여 30분을 달려 옥천휴게소에서 멈춘다. 휴게소에서 아침식사 겸 휴식으로 25분을 보낸 후 다시 30여분을 달려 추풍령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저번에 산행을 마친 추풍령에 도착을 한다.
금산(0.8km,385m) 9:07
추풍령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마치고 잠시 몸 풀기 준비운동을 한 후 산행이 시작된다. 추풍령 출발지에는 등산안내도가 있고, 이정표가 있다. 눌의산 1.7km, 금산 0.7km가 적혀 있다. 정면으로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곧 등산안내도가 있는 산행초입에 닿는다. 등산안내도에는 사기점 고개를 지나 묘함산 부근을 갈기봉으로 표시한 것이 특이하다. 뾰족하게 올랐다가 다시 내려오는 것이다. 산행초입은 통나무계단으로 시작한다. 5분여 오르면 등산로는 깨끗해지며 신갈나무숲길이 이어진다. 10여분을 좀 더 오르면 금산아래 바위지대가 나오며 곧 금산 앞 이정표에 닿는다. 금산으로 오르는 길은 0.2km라 적혀 있으며 폐쇄를 시켰다. 사기점 고개는 4.0km가 적혀 있다. 왜 금산 등산로를 폐쇄를 시켯나 궁금하여 잠시 오르니 금산 정상 앞에 굵직한 로프를 쳐 놓아 오르지 못하도록 하였다. 로프를 넘어 오르니 와~ 우~ 이런 금산 반대편은 채석장으로 파 먹었는 수직 절개지다. 이렇게 해 놓고 금산을 오르지 말란다. 위험천만한 곳임엔 맞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절개지 아래로 작적고개로 이어지는 도로가 보이며 추풍령저수지도 내려다보이고 방향을 좌측으로 틀면 추풍령면 일대를 조망 할 수 있다. 정상 신갈나무 기둥 높다랗게 ‘금산 385m’가 적힌 정상표지판이 붙어 있다. 간신히 셀카로 신갈나무 기둥만 나오게 사진 한 장 담는다.
들기산 505봉(2.38km) 9:37
금산에서 내려서면 등산로는 거의 평탄한 길로 이어진다. 6분후 쉼터가 있는 안부에 닿는다.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보인다. 서서히 완만하게 오르는 길을 따라 5분을 가면 약 364봉에 닿는다. 이곳에서 좌측방향으로 직진을 한다. 1분후 능선 중간에 여러 갈래진 소나무한그루 서있다. 이곳에서 등산로가 양쪽으로 갈리는 삼거리다. 우측 방향으로 향한다. 이제 조금씩 오르내리는 능선을 따라 간다. 10여분 후 커다란 바위를 옆으로 지나고, 10분을 더 가면 굵직한 소나무 기둥에 “들기산 505m” 표지판이 붙어 있는 봉에 닿는다.
사기점고개(임도4거리, 5.56km, 약390m) 10:19
들기산 505봉을 뒤로 하고 묘함산을 다녀올 량 앞서서 열심히 걷는다. 산행시작 할 때 산대장님의 허락을 받은 것이다. 등산로는 매우 좋아 걷는데 어려움이 없는 곳이다. 들기산에서 7분을 진행하니 해주 오씨 묘가 나오고 4분 후 삼거리가 있는 약 481봉에 닿는다. 이곳에서는 좌측으로 직진을 한다. 이곳에서 내려서면 안부에 닿는다. 양쪽으로 길이 있는 곳으로 지도에 옛고개로 표시된 곳이다. 이곳에서 올라서면 436.7봉이라 표시된 길 주의라고 된 봉이다. 이곳 높이가 약 460m가 나온다. 이 봉은 좌측으로 우회길이 있다. 삼각점이 있나 잠시 올랐다 돌아서 내려서면 곧 바로 가파른 오름길이다. 5~6분을 올라서면 지도에 작은 봉우리라 표시된 봉으로 해발 약513m가 나오며 이곳에서 능선 길은 좌측으로 90도 정도 방향이 틀어져 가파르게 내려서게 된다. 길옆 잣나무가 있는 곳을 지나 거의 평탄한 길을 따라 가면 우측으로 묘함산의 송신탑이 보인다. 이제 능선을 따라 조금 더 내려서게 되면 임도고개인 사기점 고개에 닿는다.
묘함산 헬기장(삼각점, 8.04km, 약719m) 11:13 ~11:15
사기점고개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임도를 따라 오르면 몇 분 후 임도를 가로 질러 가는 길이 있다. 이곳을 잠시 지나면 다시 임도가 나오고 임도를 잠시 따르면 몇 분 후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나온다. 소나무가 반기는 능선 길을 따라 가파르게 오르면 사기점 고개에서 약 15분후 세멘포장이 된 임도길이 나온다. 여기 임도를 따라 오르면 묘함산 헬기장으로 가는 길이고, 임도 조금 아래편에서 다시 능선으로 오르면 백두대간이다. 임도에서 7분을 가파르게 오르면 약 595봉에 닿는다. 이곳에서 백두대간 길은 좌측으로 방향이 틀어져 약간 내리막길이고 우측으로 희미한 길이 있는 능선을 따라 가면 묘함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이 능선을 따라 가니 길은 희미하지만 그런대로 갈만하다. 18분을 능선을 따라 가니 예전에 쓰던 작은 참호가 있는 약 736봉에 닿는다. 이봉이 송신탑이 있는 묘함산 보다 약간 높아 보인다. 이제 능선을 따라 서서히 내려서면 나지막한 안부가 나오고 안부 앞에 있는 철조망을 넘어 좀 더 오르니 이제는 더 이상 갈수 없는 송신소둘레로 쳐져 있는 철망에 닿는다. 이제는 더 이상 오를 수도 없고 철망을 따라 돌아가니 아~~ 왠 산삼인가 꽃대가 나왔다. 어느 님이 몰래 심어 놓은 장뇌삼이다. 약 100뿌리는 되겠다. 양심이 없다면 모조리 뽑아 왔을 긴디 못 본 척 지나쳐 철조망을 따라 가니 이제는 헬기장이 가까운 곳에서 임도로 내려서야 겠다. 1분여 올라 헬기장에 닿으니 면적이 상당히 널찍하다. 헬기장 한 켠에 삼각점이 있고 좌측으로 묘함산 정상이라 일컫는 곳은 문이 굳게 닫혀 있어 더 이상은 갈수가 없다. 묘함산 헬기장에서의 조망은 좋다. 산 아래 김천 어모면일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우리가 오늘 산행을 한 능선을 조망 할 수 있다.
되돌아서 대간길 묘함산 분기봉(595봉, 10.0km) 11:48
묘함산으로 오르면서 산세를 살펴보니 송신탑이 있는 봉보다는 우측으로 보이는 봉이 더 높아 보였다. 이왕 이곳까지 올라 왔으니 그쪽 방면도 살펴보고 가고자 남쪽으로 능선을 따라간다. 낙엽이 쌓여 길도 잘 보이지 않는다. 안부를 지나 잠시 오르니 묘함산 헬기장보다 상당히 높은 곳으로 이곳에서는 가장 높은 봉에 닿는다. 삼각점이나 작은 표지판이라도 있길 기대 했지만 아무런 표지판이 없어 씁쓸하다. 이곳에서 다시 봉 하나를 더 넘고 마지막 봉까지 이르니 이곳에는 여러기의 표지기들이 붙어 있다. 이제는 내리막길이 시작되어 다시 되돌아온다. 이 길로 계속 이어가면 문암봉, 구화산, 달봉산을 거쳐 김천대학과 김천종합운동장이 있는 곳까지 이어지는 능선으로 김천 황악대간이라 한단다. 되돌아서 가장 높아 보이던 733봉을 넘고 다시 내려서 안부를 지나 묘함산 헬기장에 닿는다. 헬기장에서는 일단 세멘포장도로를 따라 간다. 임도 옆 철조망 끝부분을 좀 더 지나 우측 산허리를 질러서 간다. 송신탑 전 높은 봉 북쪽 사면으로 향하고자 하는 것이다. 능선 하나를 넘고 내려서니 펑퍼짐 한곳에 자주색 이쁜 꽃이 무리지어 곱게 피어 있다. 다시 능선을 하나 더 넘고 옆으로 돌아서 올라서니 묘함산으로 향하는 능선길이다. 이 길을 따라 무사히 백두대간길 묘함산 분기봉인 약 595봉에 닿으니 상당한 시간이 지났다. 다녀오는데 3.35km 1시간 6분이 소요되었다. 임도를 따라 가면 묘함산 헬기장까지 약 600m라 하는데 능선을 따르니 1km가 넘는다.
작점고개(11.9km, 340m) 12:23
묘함산 분기봉에서 작전고개로 향한다. 먼저 지나간 대원들을 따라 갈수 있을지 모르지만 최대한 시간을 줄이려 한다. 평탄한 능선을 좀 지나 이제는 가파르게 내려선다. 분기봉에서 5분후 작전고개 쪽에서 묘함산으로 오르는 세멘포장길에 닿는다. 이곳에서 일단 점심부터 먹고 본다. 금강산도 배고프면 구경이 되겠는가!! 우선 먹고 나서 따라가기로 한다. 도시락 후딱 먹고 나서 임도를 따라 내려가니 햇살이 따깝다. 잠시 임도를 벗어나 샛길을 따라 가면 다시 임도가 나온다.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냄새가 코로 진하게 들어 올 즈음 삼거리가 나온다. 좌측으로 들어가는 임도 길은 사기점 고개로 향하는듯하다. 앞쪽에 커다란 김천 노인병원이 보일 즈음 대간 길은 좌측 능선을 따라 간다. 깔끔하게 조성한 묘역을 지나고 나지막한 능선을 따라가면 곧 차량들의 소리가 들리며 아스팔트 포장도로에 닿는다. 포장도로에 내려서니 떠들썩하는 소리가 들리며 우리 대원들의 모습이 보인다. 작전고개에서 식사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는 출발 할 즈음이다.
무좌골산(삼각점, 12.9km, 474m) 12:43
작전고개에서부터 오르기 시작한다. 뒤에 가는 대원님들을 따라 가다 조금 앞서가니 총무님이 바짝 따른다. 특이한 점이 없는 능선을 따라 조금씩 조금씩 오르면 20여분이 다 될 즈음 앞쪽으로 높다란 봉이 나온다. 잠시 가파르게 오르면 삼각점이 있고 표지기가 많이 붙어 있는 신갈나무 기둥에 어느 산악회에서 붙여 놓은 ‘무좌골산 474m'가 적힌 표지판이 있다. 조망은 좋지 않다. 셀카로 인증샷을 한 후 바삐 올라오는 총무님을 기다려 다시한번 더 인증을 한 후 용문산으로 향한다.
용문산 정상(16.7km, 710m) 13:52
무좌골산에서 등산로는 우측으로 방향이 살짝 틀어져 간다. 서서히 내려서는 길로 15분후 안부에 닿는다. 무좌골산과 고도차가 100m 이상이 나는 곳으로 양쪽으로 하산로가 있다. 우측은 작전고개 아랫동네인 능치리가 있고, 좌측은 추풍령면 죽전리 소야마을로 하산을 하는 갈태고개라고 하는 곳이다. 지도에 갈현이라 표기된 부분이다. 이제 오름길이 시작된다. 10여분을 오르면 기도터라 된 움막이 있는 약442봉을 지나 살짝 내려서게 된다. 4분을 내려서면 양쪽으로 지나는 임도가 나온다. 좌측은 죽전리 소야리 마을로 내려가는 길로 잡풀이 무성한 것이 좋지 않치만 우측 능치리로 이어지는 임도 길은 매우 양호한 길이다. 임도가 있는 사거리를 지나 오르는 길에서 길이 점점 가팔라진다. 20분을 오르니 커다란 바위가 나오며 바위를 좌측으로 돌아서 오른다. 바위로 직접 올라도 된다. 바위를 지나고 8분을 더 가니 용문산전 높은 봉인 약 690봉에 닿는다. 지도에 687봉으로 표기된 곳이다. 다시 내려선 후 7분여를 더 오르면 커다란 헬기장이 있는 용문산정상이다. 용문산 정상에는 삼각점이 있고, 자연석으로 만든 정상석이 있으며 이정표에는 작점고개 4100m, 국수봉 2310m가 적혀 있다. 용문산 정상 주위로 나무가 자라 조망은 그리 좋지 않다.
안부쉼터(우측 용문산 기도원, 18.0km,약605m) 14:17
용문산 정상에서부터 이어지는 길은 통나무 계단길이 많다. 우측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용문산 기도원도 보인다. 용문산 기도원은 능치리에서 계곡으로 쑤욱 들어온 곳으로 규모도 상당히 크다. 오래전 상주 옥산역에서 영오리 말랑고개로 이동을 하여 갑장지맥 분기봉으로 오를 적에 좌측으로 용문산 기도원이 크게 보였던 것이 생각난다. 기도원에서부터 능선으로 오르는 길도 있고 능선으로는 움막형식의 기도하는 곳이 여러 개 있었다. 그때 분기봉을 거쳐 국사봉에 오른 다음 용문산을 거쳐 반고개로 하산을 하여 학무산 지장산을 거쳐 황간역까지 산행을 한 적이 있다. 용문산에서 내려 선후 다시 오르면 약 653봉으로 이정표가 있다. 좌측으로 웅북리(상웅)이라 적힌 곳이다. 이봉에서 내려선 후 다시 한번 더 오르면 약 697봉으로 용문산 820m, 국수봉 1490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부터 내려서는 곳이 가파른 통나무 계단길이다. 7분 정도를 내려서면 안부에 의자 2개가 놓여 있는 쉼터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용문산 기도원이다. 여기 이정표에 우측 방향 용문산 기도원 490m, 좌측방향으로 웅북리(중웅)이라 적혀 있으며 국수봉까지는 1210m가 적혀 있다.
국수봉(19.0km, 795m) 14:45 ~15:40
안부 쉼터에서부터 국수봉 까지가 오늘 코스 중 가장 힘든 곳이다. 처음부터 힘이 든다. 한발 한발 올려놓는 발걸음이 천근만근이다. 날씨도 더워져서 인지 땀은 무지 많이 흐른다. 이제나 저제나 분기봉에 닿을 때를 기대하며 힘써 오르니 안부에서 13분이 걸려서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국수봉 0.65km 30분, 용문사 3.0km 1시간 30분이 적혀 있다. 이제 한고비만 더 오르면 국수봉 정상이라는 희망을 안고 물 한 모금 삼키고는 국수봉으로 향한다. 안부로 내려서고 다시 국수봉으로 오른다. 3~4분을 올랐을까 위쪽으로 대원님들이 오르는 것이 보인다. 아이쿠 이제 국수는 얻어먹을 수 있겠구나 싶어 열심히 오른다. 드디어 커다란 바위가 나오며 바위 턱을 올라서니 조망이 매우 좋다. 학무산이 보이고 뒤로 조금 더 높은 지장산이 보인다. 지장산에서 조금 더 북쪽으로는 포성봉 백화산이 큰 줄기를 이룬다. 되돌아보니 오늘의 발자취가 보인다. 추풍령에서부터 금산을 거쳐 송신탑이 있는 묘함산 옆을 지나 작전고개를 지나고 무좌골산을 거쳐 용문산에 이른 후 이곳 까지의 능선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다. 이제 몇 발자욱을 더 옮기니 용문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자연석에 새긴 백두대간 국수봉 763m가 적혀 있다. 용문산의 높이가 다소 차이가 난다. 정상석 뒤편으로 백두대간 안내판이 있다. 안내판에 적힌 대로 황악산도 찾아보고 민주지산도 찾아보고 기양산을 지나 상주 남쪽에 위치한 갑장산도 찾아본다. 국수봉은 조망이 좋아 멀리 울퉁불퉁한 구병산도 확인이 가능하고 그 옆으로 속리산도 보인다. 아주 좋은 전망대다. 용문산은 충북과 경북의 경계지역이기도 하고 낙동강과 금강의 분수령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도 경계는 좌측 능선을 따라 계곡을 건넌 후 지장산으로 향한다. 지장산을 지나 백화산능선으로 경계능선이 이어지다가 속리산전 형제봉에서 다시 백두대간길을 따라 도경계가 이어진다. 국수봉은 네이버 지도에는 웅이산이라 표기되어 있다. 먼저 온 대원님들과 잠시 인증샷도 하고 오늘 우리를 위하여 특별히 국수를 짊어지고 이곳 까지 올라온 백두산악회 회장님이신 궁노루님, 백두산악회 백두대간 6기 종주대 까지를 있게 한 태수님, 5기를 대표하여 오신 송이사랑님과 악수를 나누고는 잠시 시원한 그늘이 있는 옆쪽으로 이동을 하여 냉막걸리와 냉김치국수로 힘든 대간 길에서 모처럼 즐거운 한때를 즐겼다. 오늘 이런 자리를 만들어주신 3분께 감사인사를 드림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큰재(21.9km) 16:36 ~17:54
국수봉에서 맛있는 국수와 냉막걸리로 배를 불린 후 하산을 한다. 처음 내려오는 곳이 가파르다. 10여분을 내려선 후 다시 오르면 약684봉이다. 살며시 내려선 후 다시 오른다. 오르는 길에 병꽃이 반긴다. 병꽃 터널을 빠져 나가면 벌거숭이 봉이 나온다. 봉 가운데는 삼각점이 하나 박혀 있고 조금 아래쪽 신갈나무 기둥에 “683.5m봉 산님! 힘내세요”란 표지판이 붙어 있다. 이곳을 지나 6분후 백두대간 등산로 이정표가 나온다. 이곳을 지나면 잠시 바위지대가 이어지다가 능선 길은 금시 좋아 진다. 이제는 등산로 옆으로 아카시아 나무들이 많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사과나무밭이다. 과수원옆 능선을 따라 5~6분을 더 가면 아래쪽으로 차가 지나는 것이 보이며 곧 큰재에 닿는다. 큰재에는 백두대간 생태교육원이 있어 멋진 집들도 있고 수도 시설이 잘되어 있어 등목도 하고, 세면 세족까지 한다. 모처럼 좋은 시설이 있는 고개에 닿았다. 고개의 이정표에는 국수봉 3.0km, 회룡재 3.9km, 좌측으로 모동면 12.5km, 우측으로 공성면 5.3km가 적혀 있다. 우측 공성면은 옥산이라고도 한다.
큰재에서 세면을 마친 후 풍족하게 마련한 족발로 또 다시 배를 불린 후 집으로 향한다.
오늘 추풍령부터 충북과 경북의 도경계를 따라 이어지는 백두대간 길을 따라 산행을 했다. 추풍령 산행시작 지점의 등산안내도에 표시된 묘함산 부근의 갈기봉을 오를 적 힘이 들었고, 작전고개를 지나 용문산 국수봉 까지의 길이 힘이 들었다.
하지만 국수봉에서 세분이 짊어지고 올라온 국수와 냉막걸리로 산행의 피로를 완전히 씻었다. 또한 큰재에서의 백두대간 생태교육원의 시설이 좋아 깔끔하게 씻을 수 있었다.
오늘 국수를 힘들게 국수봉 까지 짊어지고 올라오신 궁노루님 태수님 송이사랑님 수고 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또한 오늘 산행을 준비 하신 운영진님들도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백두대간 마치는 그날까지 모두 파이팅입니다.
감사 합니다.
산행시간 : 7시간 46분 소요
산행거리 : 대간길 18.6km +묘함산 왕복 3.3km 총 21.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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