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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769 완주 고산 운암산 ~칠백이고지 ~봉수대산 2014.5.1.목요일, 맑음

완주 고산 운암산 ~칠백이고지 ~봉수대산

운암산 605m, 칠백이고지 700.8m, 봉수대산 582.8m

2014.5.1.목요일, 맑음

참석인원 : 3명(적막, 푸른소나무)

 

청주 6:50 ~조치원역 7:10 ~7:25 -청주톨게이트 7:35 -여산휴게소 8:27 ~8:38 -익산톨게이트 8:43(고속도로비 5100원) -운룡삼거리(대아리 순두부집) 9:03 ~9:06 -대아정앞 이정표(0.98km, 해발 약159m) 9:25 -능선삼거리(좌측으로, 1.29km, 해발 약189m) 9:31 -삼각점(1.60km, 약229m) 9:35 -안부사거리(좌 물탱크, 우대아댐, 1.72km, 약222m) 9:37 -물통옆 등산로(1.90km) 9:43 -전망대(누운 소나무, 2.17km, 약402m)9:55 ~9:58 -바위지대(로프, 2.62km, 약529m) 10:15 -약 537봉(2.7km) 10:17 -약 537봉(2.96km, 10:28 -바위지대(로프) 올라 전망대(3.05km, 약552m) 10:34 -약 592봉(앞쪽으로 운암산이 정면으로 보임, 3.37km) 10:42 - 바위지대 돌아서 내려서고 -이정표(우, 운암상회, 3.66km, 약549m) 10:47 -운암산 정상(3.83km, 605m) 10:55 ~11:07 -이정표(우,대아수목원, 4.22km, 약537m) 11:16 - 우, 산천상회 하산로(4.59km, 약 450m) 11:27 -절벽위 바위(4.99km, 약555m) 11:39 -591봉(바위봉, 5.20km) 11:46 -저승바위(5.43km, 약583m) 11:52 ~11:56 -이정표(우, 산천마을, 5.51km, 약567m) 11:59 - 우측 희미한길(6.06km, 약470m) 12:07 - 양쪽으로 희미한 길 있는 안부(6.49km, 약464m) 12:14 ~12:37(중식) -우꺽임봉(좌측 능선은 북암골로, 6.79km, 약575m) 12:52 - 약 560봉( 6.96km) 12:54 -약 598봉전 삼거리(좌측 봉으로, 우측봉은 무릉도원쪽 601봉) 13:01 - 약 598봉(좌꺽임봉, 7.46km) 13.06 -선바위봉( 우측아래로 우회, 넘어갈수도 있음, 7.70km, 약562m) 13:16 - 안부(8.14km, 약 470m) 13:30 -약535봉( 8.83km) 13:45 -약 605봉(9.10km) 15:54 -약 645봉(바위봉, 9.33km) 14:00 ~14:05 -약 625봉(송전탑, 9.93km)14:21 -약645봉(바위봉, 10.2km) 14:22 -금강기맥길 삼거리( 좌측으로, 10.6km, 약665m) 14:37 -칠백이고지(10.9km, 700.8m) 14:45 ~14:57 - 북암골쪽으로 내려오다 다시 칠백이고지로( 11.1km) 15:08 -약638봉(삼거리 좌측으로, 11.7km) 15:17 -약608봉( 좌측으로, 우측은 금강기맥길, 12.0km) 15:23 -안부(13.2km, 약405m) 13:45 -약498봉(우측으로 임도 연결, 능선따라 감, 13.9km) 16:00 -안부(14.3km, 약 400m) 16:08 -약 3분 오르면 평탄한길(약423m) - 약 460봉(15.3km) 16 :24 -약 527봉(봉수대산 전봉, 15.8km) 16:34 -안부(16.0km, 약470m) 16:38 -봉수대산 정상(약16.5km, 582.8m) 16:52 ~17:00 -봉수대터(좌측방향으로, 16.7km, 약576m) 17:07 -헬기장(17.0km, 510m) 17:15 -532봉(17.4km) 17:23 -519봉(18.0km) 17:36 -487봉(둥그런축대, 큰소나무, 18.5km) 17:47 - 465봉(18.7km) 17:54 -소향리 임도 고개(19.7km, 201m) 18:08 ~18:10 -소향리 도로(20.4km, 96) 18:23 -운룡삼거리(21.2km, 88m) 18:34 -19:07 -익산톨게이트 19:27 -청주톨게이트 20:24 -오송역 20:31 - 들러서 청주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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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운암산(597m)

대아댐의 수려한 경관과 스릴 넘치는 암릉의 조화

깎아지른 절벽이고, 남서쪽은 갈마음수혈(渴馬飮水穴) 명당인 동성산과 은빛 물결이 춤을 추는 대아댐 아기자기한 암릉 산행

 

씨 없는 곶감과 맛좋은 표고버섯으로 유명한 완주군 고산면과 동상면에 걸쳐있는 운암산(雲岩山)은 이름이 말해주듯 산허리를 휘감는 운해와 스릴 넘치는 암릉이 매력포인트다. 운암산을 품은 대아댐에 피어난 물안개와 역광으로 빛나는 은빛 물결이 넘실거리는 광경은 한 폭의 산수화다.

 

한국지명총람이나 완주군지에 운암산 남쪽에 운암사와 운암(雲岩), 또는 운대동(雲臺洞) 마을이 있었으나 대아댐 축조로 수몰됐다는 기록으로 보아 운암 마을 뒤편에 있는 산이라는 의미도 있는 성싶다. 고산면 소향리 주민들은 감봉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대아리 산천이나 은천 마을에서 바라보면 육산으로 보이나, 17번 국도의 고산 삼거리나 고산에서 동상을 잇는 대아댐 일주도로에서 북동쪽 방향을 바라보면 웅장한 암봉이 머리를 압도할 듯이 다가온다. 대아댐에서 정상까지의 기암절벽은 군부대의 암벽훈련장소로 이용될 정도로 스릴 넘치고 오금이 저리고, 정상에서 칠백이고지까지는 두 개의 암릉구간을 지나면 육산으로 암릉과 육산 산행이 기막힌 조화를 이룬다.

 

정상에는 임진왜란 때 봉화를 올렸던 봉수대와 전북산사랑회에서 세운 이정표가 반긴다. 천인단애를 이룬 암벽 아래의 남쪽엔 대아댐이 시원스럽게 펼쳐지고 건너편엔 동성산, 서방산, 종남산, 위봉산이 조망된다. 동으로 눈을 돌리면 대아수목원과 전망대, 그 위로 중수봉과 3개의 삼각추 형상인 삼정봉, 그 너머로 금남정맥의 산줄기와 수려한 암봉으로 이루어진 장군봉이 한눈에 잡힌다. 중수봉 왼편 계곡은 중수골, 오른편 계곡은 어둠골을 타고 대아휴양림과 왕재에 이른다.

 

산악지대인 금강과 섬진강 유역은 수자원이 풍부한 반면 서쪽 평야지는 농경지와 전주, 익산, 군산, 정읍, 김제 등 대도시가 많은 만경강과 동진강 유역은 수자원이 항상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옛적에는 동상면 대아댐과 상관면 신리수원지 등에서 도시의 생활용수와 농업용수를 충당해 왔다. 그러나 산업사회 발달로 수원이 부족하자 금강 유역의 용담댐 물을 운암산에 도수로를 뚫어 만경강 유역, 섬진강 유역의 옥정댐 물을 동진강 유역으로 흐르게 했다.

 

산줄기는 금남호남정맥 종착점인 완주 주화산에서 남으로 호남정맥을 보내고, 북으로 뻗어나온 금남정맥이 연석산, 운장산(주줄산) 서봉, 장군봉, 금만봉(금강과 만경강 분수령)에서 두 갈래를 친다. 동으로 산경표의 금남정맥을 대둔산 방향으로 보내고, 서쪽의 실질적인 금남정맥은 왕사봉, 칠백이고지, 천호산, 미륵산을 지나 금강 하구둑에서 함몰된다.

 

운암산은 칠백이고지 직전 0.3km 지점에서 남서쪽으로 6.5km를 달리다가 대아댐에 가로막혀 용트림하듯이 웅장한 암봉을 일구어 놓았다. 물줄기는 남쪽은 대아댐, 북쪽은 운문계곡이 고산천에 합수되어 만경강에 살을 섞고 서해로 흘러든다. 행정구역은 완주군 고산면 소향리와 동상면 대아리에 경계해 있다.

 

이번 산행은 매월 2, 4주 토요산행과 3주 일요일에 호남정맥을 답사하는 아름다운산악회(회장 김진수) 전상호 등반대장의 인솔로 김명래, 박현모, 김환국, 김경희, 전북산사랑회 김동곤, 최병옥, 백산산악회 김경근씨와 제1코스를 답사했다.

 

대아댐 팔각정에서 산행 시작

산행의 가장 짧은 코스는 고산에서 산천으로 가기 전 운암상회나 우암교 앞 라경가든에서 산천으로 500m쯤 가면 산천상회 옆에서 도로 옆에 파란 색 화살표시된 곳으로 올라야한다. 그러나 운암산 산행은 대아댐에서 시작하는 것이 스릴 넘치는 암릉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은빛으로 빛나는 대아댐 팔각정이 있는 주차장의 휴게소에 주인은 보이지 않고 진돗개 세 마리가 반긴다. 완주군의 명품 동상곶감과 표고버섯 홍보판, 관광안내도, 이정표도 있고, 남쪽에 있는 팔각정에 서니 대아댐이 한눈에 들어온다. 북쪽 임도를 따라 오르다가 갈림길에서 왼쪽 소나무숲으로 들어서면 노란 솔가루와 눈이 조화를 이루는 실크로드가 시작되고, 솔향기가 코끝을 자극한다. 산 아래의 눈 덮인 소항 마을이 무척 평화롭다.

 

한빛, 어울림산악회 리본이 산객을 맞는 암벽을 오르면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진 모습과 은빛으로 빛나는 대아댐이 한 폭의 풍경화다. 위험한 암릉 구간마다 어느 아름다운 손길이 밧줄을 설치해 놓았는지 생각할수록 고맙다. 밧줄에 의지해서 눈길이 미끄러운 암벽을 오르내리면 조망이 훌륭하다. 북쪽은 서래봉과 실질적인 금남정맥 능선, 남쪽은 대아댐과 건너편의 동성산, 계봉산, 서방산, 동쪽은 우뚝 솟아 오른 운암산이 어서 오라 손짓한다.

 

 

또 다시 밧줄에 의지해서 암벽을 오르면 어느덧 정상에 닿는다(대아댐에서 1시간30분 소요). 전북산사랑회에서 설치한 이정표와 봉수대가 개척, 황룡, 전북은행, 전일상호저축은행 등의 리본이 만국기처럼 펄럭인다.

 

정상에서 조망은 남쪽과 서쪽이 모두 깎아지른 절벽이고, 남서쪽은 갈마음수혈(渴馬飮水穴) 명당인 동성산과 대아댐이 전주-고산-동상 일주도로와 함께 다가온다. 서로는 익산시가지와 미륵산, 북으로 봉수대산, 그 너머로 대둔산의 거대한 암봉이 보이고, 동으로 금남정맥의 칠백이고지와 왕사봉 산줄기가 꿈틀거린다. 남쪽은 은빛 물결이 춤을 추는 대아댐 뒤로 운장산, 연석산, 청량산이 다가온다.

 

정상의 봉수대는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전해지며, 완주군지의 기록에 의하면 대둔산에서 운장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의 싸리재 일원이 백제와 신라를 이어주는 길목이자 국경 방어요충지였으며, 운암산 봉수대를 중심으로 북쪽에 만수산성, 북동간에 길마재산성과 배재, 남쪽에 위봉산성이 자리 잡고 있다.

 

하산은 북서릉으로 간 다음 밧줄을 타고 급경사 바위를 내려서서 40분쯤 걸으면 운암상회다. 정상에서 동릉을 향하면 곧이어 남쪽 산천상회 방면의 하산로 두 개를 만나고, 완만한 흙길을 걷는다. 묘소를 만난 후 암릉을 오르면 바위에 붙어 있는 부처손이 동물이 동면하듯 몸을 잔뜩 움츠린 채 봄을 기다리는 모습에서 강인한 생명력을 느낀다.

 

남쪽은 은천계곡 너머로 대아수목원과 은천 마을, 중수봉, 삼정봉, 장군봉이 다가오고, 북쪽은 운문계곡과 산자락을 저수지 건설로 훼손하였고, 봉수대산, 서래봉, 동쪽은 흉물스런 철탑을 머리에 인 칠백이고지가 보인다. 산꾼들이 저승바위로 이름붙인 조망 좋은 너럭바위는 남쪽만 절벽이라 위험하지만, 이름을 너럭바위로 고쳤으면 좋을 듯싶다(운암산에서 35분 거리).

 

점심으로 민생고를 해결하고 출발하면 곧이어 은천리로 하산길을 만난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를 의미하는 대전의 한걸음산악회 리본이 마음에 와닿는다. 완만한 능선을 걷다가 독도에 유의해서 서쪽은 운문으로 빠지므로 동쪽으로 가야한다.

 

칠백이고지와 실질적인 금남정맥이 눈앞에 와 있다. 남쪽 은천의 탈출로를 지나 10분쯤이면 암릉을 밧줄에 의지해 오르내려야 한다. 틈이 비좁아 통과할 수 없는 대문바위를 우회하면 낙엽 쌓인 길을 두 개의 고사목 그루터기가 세월의 무게를 말해 준다. 1시간20분쯤 낙엽 쌓인 흙길을 걷다보면 갈림길이다. 남쪽의 낙엽이 수북한 능선으로 탈출하면 무릉도원 앞까지 35분이 소요된다.

 

발걸음을 재촉해 20분쯤 걸으면 정맥 능선이고, 서쪽은 헬기장과 송전탑이 있는 칠백이고지고, 동쪽은 왕사봉과 금만봉, 싸리재로 이어진다. 칠백이고지를 들렀다가 U자로 돌아가는 산줄기를 걸으면 왕사봉까지는 1시간쯤 소요된다. 무릉도원에서 왕사봉까지는 송전탑을 설치하면서 길이 나서 30분쯤 걸린다.

 

숲속의 산장 분위기를 자아내는 무릉도원은 콘도식 펜션으로, 여름이면 예약을 해야 한다. 이곳까지 대형버스가 들어올 수 있다.

 

제4코스는 동상면 은천리 산천상회 옆에서 파란 색 화살표를 따라 오르면 잡목지대이고, 등산로가 굉장히 넓다. 너덜길을 20분쯤 오르면 넓은 길이 끝나고, 갈림길의 송림이다. 오른쪽은 칠백이고지에서 뻗어오는 능선과 만나 정상에서 만난다.

 

지름길로 접어들어 소나무숲을 오르면 첫 번째 능선에서 곧이어 고총으로 변한 최영식씨 묘와 전망대바위다. 동으로 연석산과 운장산(주줄산)의 3개 봉우리가 우뚝 서 있고, 대아댐과 동상면 일주도로가 조망된다. 두번째 능선에서 미끄러운 흙길을 한참 오르면 주능선에 갈림길이고, 동쪽은 칠백이고지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정상 아래의 산 끝부분에 툭 튀어나온 바위를 놓고 저마다 다르게 해석하여 고래바위나 초가집바위와 같다고 한다. 모든 사물은 보는 사람에 따라, 장소, 시간, 감정에 따라서 그 모습이 달라 보이는 것 같다. 완만한 능선을 조금 가다가 급경사를 5분쯤 가면 봉수대 석축이 있는 정상이다(산천상회에서 1시간 소요).

 

*교통

전주~고산 직행버스가 5~10분 간격 운행. 고산~우암교 1일10회 운행. 고산에서 택시를 이용할 수도 있다.

 

드라이브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금산 나들목~금산~17번 국도~운주~고삼 삼거리~732번 지방도~대아댐~무릉도원 / 전주~(17번 국도)~고산~고산 삼거리(732번 지방도)~대아댐~운암상회~우암교 삼거리~산천산장~무릉도원(243-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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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6:50

이번산행은 몇 번 산행을 계획했다가 비가 와서 취소하고 미뤄진 곳으로 완주 고산에 있는 운암산에서 부터 시작하여 칠백이 고지를 돌아 고산 소향리 북암골을 돌아오는 산행이다. 거리는 길지 않치만 시간이 많이 걸린 것으로 보아 등산로가 순탄치 많은 않을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 산행준비하고 푸른소나무님과 만나기로 한 장소로 나가니 일찌감치 나와 기다리고 있다. 차를 몰고 다시 조치원역으로 향한다. 천안에서 적막님이 같이 가기로 하여 시간을 맞추어 가는 것이다. 조치원역에 7시 10분 도착을 하여 7시 25분 완주 고산으로 향한다. 오늘 날씨는 화창하니 좋아 산행 하는 대는 무리가 없겠다.

 

완주 고산 운룡삼거리(대아리 순두부집) 9:03 ~9:06

조치원역을 떠나 청주톨게이트로 진입을 하여 경부, 호남고속도로로 달린다. 연휴의 시작이라 차들이 많이 밀릴 것으로 생각했으나 그리 많지는 않다. 고속도로를 1시간 달려 여산휴게소에서 닿는다. 10여분 휴식 후 다시 출발하여 5분여 달린 후 익산톨게이트로 나간다. 고속도로 요금이 5100원 나온다. 이곳에서 목적지까지는 길을 몰라도 네이비게이션이 가라는 대로 가기만 하면 된다. 요즘 참 편리한 세상이다. 전에야 길을 몇 번씩 물어가며 갈 곳을 요즘은 그냥 모니터만 가끔씩 주시하면 목적지까지 정확히 안내를 하니 세상은 참 좋고 편리한 시대다. 다만 위정자들이 썩어서 인지 아직도 세월호 참사는 마무리가 되지 못했다. 어린학생들이 헬기가 왔다고 좋아하며 곧 살 것이라는 희망을 우리의 어른들은 무참히 묵살해버렸으니 우리 국민들은 평생 잊지 못 할 것이다. 익산톨게이트를 나와 20여분 후 고산 소향리의 운룡삼거리에 닿는다.

 

전망대(누운 소나무, 2.17km, 약402m)9:55 ~9:58

운룡삼거리 코너 대아리 순두부집 마당에 차를 주차하고 주인할머니로 보이는 분에게 내려와서 식사를 할 것이니 차를 잘 봐 달라고 인사를 하고는 산행을 시작한다. 대아댐으로 가는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차들이 씽씽 달려 위협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오르면 오를수록 내려다보는 조망이 좋고, 신록이 우거져 청량감마저 들어 산행하는 기분이 매우 좋다. 운룡삼거리에서 약 20분을 오르니 대아정 앞 산행초입인 이정표에 닿는다. 이정표에는 운암산 2.75km라 적혀 있다. 거의 평탄한길을 따라 좌측으로 들어가면 짙은 분홍빛을 발하는 연산홍과 무수히 많은 표지기들이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다. 시원한 그늘을 따라 들어가면 5~6분후 능선 삼거리에 닿는다. 우측은 대아호 쪽에서 올라온 길이고, 좌측 능선 길은 운암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다.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4분후 삼각점이 있는 봉을 지나 안부로 내려선다. 여기 안부에는 양쪽으로 하산로가 있다. 우측은 대아호 쪽으로, 좌측은 물탱크가 있는 방향으로 간다. 여기서 능선을 따라 6분을 더 오르니 좌측 편으로 커다란 물탱크가 자리 잡고 있다. 이물탱크의 물은 금강 유역의 용담댐에서 만경강 유역인 고산 소항리로 도수로를 뚫어서 물을 끌어와 전력생산과 식수로 쓰는 거대한 원형 시설물이라 한다. 이곳을 지나가파르게 오르면 잠시 후 대아댐과 소향리 마을이 시원스레 내려다보이고 좀 더 오르면 대아댐 쪽으로 드러누운 소나무가 있는 전망대다. 이곳의 경치가 참 좋다. 앞쪽으로 동성산 안수산이 보이며 멀리 운장산과 연석산이 보이고 연석산에서 럭키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시원스레 조망이 된다.

 

운암산 정상(3.83km, 605m) 10:55 ~11:07

누운소나무가 있는 전망대에서 위로는 바위지대로 오른다. 커다란 소나무가 대아호와 어울려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는 곳이다. 소나무를 뒤로 하고 바윗길을 오른다. 잡을 때가 많아 어렵지는 않은 코스다. 바위를 오르면 조망이 매우 좋다. 대아호의 아름다운 경치와 동성산에서 서래봉을 돌아 안수산까지 오는 산들과 운장산 연석산 아래의 산군들 돌아서 내려올 봉수대산과 마지막 세멘트 임도가 있는 소향리고개 까지 모두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을 지나 다음 로프가 매여져 있는 곳은 낡아서인지 위로 걷어 올렸다. 바위가 잡기 좋아 오르기는 괜 찬다. 이곳 바위 턱을 오르면 해발 약 529m로 바로 아래로 대아댐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운암산으로 오르는 길은 모두가 전망대라 하겠다. 바위 턱에 올라 조금 더 가면 약 537봉으로 앞쪽으로는 운암산이 보인다. 이봉에서 바위지대를 조심스레 내려오면 군부대 유격장의 시설물이 보이는 곳으로 일반인 출입통제구역이다. 안부로 내려선 다음 다시 전봉과 똑같은 높이의 537봉을 다시 오른다. 이곳 바위봉 부터는 조금씩 오르내리며 능선 길을 7~8분 이어간다. 이후 로프가 달려 있는 바위지대를 올라서면 두 번째 누운소나무가 있는 바위전망대에 닿는다. 첫 번째 누운소나무와 거의 같은 형태의 소나무다. 이곳에서도 대아댐이 내려다보이며 이일대의 모든 산들을 살펴 볼 수 있다. 좋은 전망대다. 이곳을 지나면 능선 길은 평탄한길로 신갈나무가 우거진 육산길이 잠시 이어진다. 7~8분후 커다란 소나무가 나타나며 2분여를 더 가면 앞쪽으로 높다랗게 보이는 바위절벽위로 운암산 정상이 마주한다. 이곳에서 내려서는 길은 뒤편으로 바위지대를 돌아서 가파르게 내려서야 한다. 잠시 후 안부에 닿으면 이정표가 나온다. 우측으로 운암상회 1.28km, 운암산 0.22km, 지나온 대아휴게소 2.53km가 적혀있다. 이정표를 지나며 부터는 아주 가파른 오름길로 바위절벽에 로프가 매여 있다. 오를 적에는 잡지 않고 오를 정도로 잡을 곳이 많아 어렵지 않게 오른다. 이후 오르는 길도 가파르며 지나온 반대편 바위봉과 그 뒤로 보이는 운암산의 모습이 매우 아름답다. 좀 더 오르면 신갈나무숲 지대를 지나 평탄한 능선에 닿는다. 능선에 닿은 후 커다란 바위를 지나고 좀 더 가면 오늘의 첫 번째 산인 운암산 정상에 닿는다. 운암산 정상은 나무숲에 둘러쌓여 시원하니 좋다. 정상에는 돌무더기 위에 작은 자연석을 세워 운암산 605m라 적어 놓았으며, 한쪽으로는 스텐레스판으로 만든 길죽한 정상표지판이 있다. 운암산 597m, 산천 2.2km, 운암산마을 1.0km가 적혀있다. 이정표에는 우측으로 대아수목원 2.29km, 칠백이고지가 적혀있고, 올라온 쪽으로 대아휴게소 2.75km가 적혀있다. 운룡삼거리에서 부터는 대략 3.83km가 된다. 잠시 사과한쪽씩을 나누어 먹으며 휴식 후 칠백이고지 쪽으로 향한다.

 

저승바위(5.43km, 약583m) 11:52 ~11:56

운암산에서 내려서는 길은 우거진 숲길이다. 10여분을 내려서면 우측 안쪽으로 150도가 꺽인 등산로가 나온다. 여기 이정표에는 운암산 0.33km, 대아수목원 1.96km, 저승바위 1.34km가 적혀있다. 첫 번째 이정표가 있는 곳을 지나 저승바위로 향하면 10여분 후 후리구석계곡을 따라 산천상회 쪽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고, 벌써 꽃잎이 반쯤 진 철쭉나무들이 많은 능선을 따라 12분을 더 가니 오면서 보던 바위절벽아래 안부에 닿는다. 이곳이 저승바위인가 하며 바위지대를 오른다. 저승바위는 아닌듯하다. 해발 약 555m가 나온다. 이곳을 지나 7분을 더 가면 이쁘게 핀 철쭉나무를 지나 바위봉에 닿는다. 바위봉은 해발 약 591봉으로 바위봉이다. 바위봉에서 내려서는 길이 짤막하지만 험하다. 591봉을 내려선 후 다시 6분을 더 가니 소나무가 듬성듬성 자라고 있는 널찍한 바위지대가 나온다. 이곳이 짐작으로 저승바위구나 싶다. 이곳에서 아래쪽으로는 대아수목원과 산천상회가 있는 마을이 보이며 위쪽으로는 무릉도원으로 오르는 도로와 무릉도원 뒤편으로 금남정맥길인 능선이 펼쳐지며 그 중앙에 왕사봉으로 우뚝 서있다. 조망이 매우 좋은 저승바위는 아래쪽으로 깍아지른 바위 절벽이다.

 

양쪽으로 희미한 길 있는 안부(6.49km, 약464m) 12:14 ~12:37(중식)

저승바위에서 3분을 내려서면 이정표가 나온다. 이정표 기둥에는 6번이 적혀 있으며 지나온 쪽으로 운암산 정상 1.72km, 저승바위 0.05km, 진행방향 쪽으로 칠백이고지, 우측 하산로 산천마을 1.79km가 적혀 있다. 이곳부터 칠백이고지로 가는 길은 좋다. 서서히 내려서는 내리막길로 신갈나무가 우거진 숲길이다. 8분후 우측으로 희미한 하산로가 하나 보이고, 속도를 좀 빠르게 하여 7분을 더 가니 앞쪽으로 양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있는 높다란봉이 보이며 우측 옆으로 뾰족하게 솟아 있는 높다란 두 개의 봉이 보이는 안부에 닿는다. 여기 안부에는 양쪽으로 희미한 길이 보인다. 좌측은 소향저수지 위 독서골로, 우측은 산천마을에서 무릉도원으로 가는 길 쪽으로 내려서게 된다. 우리는 이곳 평평한 안부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모처럼 여유 있는 시간을 갖는다.

 

약 598봉(좌꺽임봉, 7.46km) 13.06

식사가 끝나고 오르는 길이 매우 가파르다. 15분을 오르니 높다란 봉에 닿는다. 좌,우로 능선이 이어지지만 등산로는 우측으로 90도를 꺽여서 진행이 된다. 잠시 후 약 560봉을 넘고, 7분을 완만한 능선을 따라 가면 높다란 봉으로 오르기 전 갈림길이 나온다. 좌측 길은 곧바로 두 개의 봉 중 좌측 봉으로 오르는 길이고, 우측 길은 좌측 봉을 우회하여 우측에 있는 봉으로 가 는길이다. 우측봉은 해발 601봉으로 나온다. 적막님은 우측 봉으로 향하고 푸른소나무님과 함께 좌측 봉으로 오르니 해발 약 598m가 나온다. 이봉에서 칠백이고지로 가는 길이 이어진다. 우측 봉으로 향하던 적막을 불러서 이곳으로 오도록 하고 잠시 여기 바위봉에서 조망을 즐기니 앞쪽으로 마을이 보인다. 이 마을이 은천리이고 위쪽으로 무릉도원이다.

 

칠백이고지(10.9km, 700.8m) 14:45 ~14:57

598봉 좌꺽임봉에서 내려서는 곳이 매우 가파른 바위길이다. 이곳을 내려서면 앞쪽으로 누렁색의 선바위가 나온다. 선바위는 우측 아래쪽으로 돌아서 가야 한다. 내려서서 다시 오르는 곳도 쉽지 않은 곳이다. 적막님은 이 바위를 위로 넘었다. 넘어서 내려올 때 쉽지 않은 곳이다. 오래된 고목나무 있는 이곳을 지나 바위지대를 좀 더 지나면 등산로는 거의 육산으로 신갈나무 우거진 내리막 숲길이다. 10여분 정도를 내려서며 안부에 닿는다. 먼저 내려온 적막님이 멧돼지일가를 만났다고 한다. 안부에서 오르는 길이 가파르다. 15분여 오르니 약 535봉에 닿고, 여기서는 완만한 길이 조금 이어지다 다시 가파르게 올라서면 약605봉에 닿는다. 605봉에서 10여분 후 작은바위가 있는 약 645봉에 닿는다.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물 한 모금씩을 마신다. 이곳에서는 앞쪽으로 송전탑이 있는 봉이 보이며 그 뒤편으로 보이는 봉이 칠백이고지로 보인다. 이봉 우측 아래쪽이 무릉도원이라고 하는 부근이다. 이곳에서 휴식 후 이동을 하면 6~7분이면 널찍한 임도 수준의 능선 길에 닿는다. 이곳은 송전탑 보수공사를 하기 위해 올라온 곳으로 나무를 베어내 정비작업을 하였다. 양쪽으로 널찍한 능선길 옆으로는 드릅나무도 보인다. 키가 커서 따지 못한 드릅도 있다. 훌쭉 키가 커버린 취나무도 뜯느라 이곳에서 10여분이상을 지체하였다. 송전탑이 있는 봉을 지나 잠시 후 조금 전 지나온 바위봉과 같은 높이의 바위봉을 지나면 능선 길은 거의 평탄한길로 이어지다가 앞쪽의 봉을 좌측으로 우회하여 가면 금강기맥길에 닿는다. 금강기맥길에는 아스테지로 만든 이정표가 있으나 거의 낡아 보이지 않을 정도가 되었다. 칠백이고지, 왕사봉, 운암산 셋방향이 표시되어 있다. 기맥 길에 닿아 좌측으로 능선을 따라 가면 8분후 산불감시탑이 있는 칠백이고지 정상에 닿는다. 스텐판으로 만든 정상표지판은 칠백이고지 글씨가 지워져 있으며, 아래쪽으로 운문 3.0km, 피묵리 3.3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갖는다.

 

약608봉( 좌측으로, 우측은 금강기맥길, 12.0km0 15:23

칠백이고지에서 길쭉한 능선방향 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 내려가니 방향이 좀 아닌듯하여 산경표로 확인을 하니 금강기맥 길에서 조금 벗어 난 것을 확인한다. 이내 다시 칠백이고지로 오른다. 그러는 사이 10여분이 흘렀다. 이 길로 그냥 내려서면 소향저수지 가장 안쪽지점의 북암골에 닿는다. 칠백이고지로 다시 올라와 금강기맥길로 내려서는 길은 육산 길로 매우 좋다. 한동안 내려서는 길은 이내 평탄한길이 이어진다. 10여분 후 약 638봉에 닿는다. 길이 양쪽으로 있다. 이곳에서 금강기맥 길은 좌측 길을 따라야 한다. 우측 길은 써래봉으로 오르는 길이 있는 가천리 쪽으로 하산하는 길로 보인다. 638봉에서 다시 6분후 약 608봉에 닿는다. 이곳이 봉수대산과 써래봉이 갈리는 봉으로 우측 길은 금강기맥길이며, 좌측으로 가면 봉수대산으로 가는 길이다. 첫머리에 등산로가 확실치 않아 산경표로 확인 후 진행을 한다.

 

봉수대산 정상(약16.5km, 582.8m) 16:12 ~17:00

봉수대산 갈림봉에서 조금 들어가면 등산로는 확실해진다. 등로도 생각보다 양호하다. 등로를 따르면 우측으로 써래봉이 조망이 되는 곳이 몇 군대 있고, 좌측으로 칠백이고지에서 곧바로 내려오면 북암골로 이곳까지 도로가 들어간 것을 볼 수 있다. 칠백이고지에서 직접 이곳으로 내려왔으면 봉수대산은 가지 못했지만 쉬운 산행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서서히 내려서는 능선 길을 따라 20여분 후 고도가 약 405m가 되는 안부에 닿는다. 여기서부터 다시 오름길이 시작되며 15분을 오르면 고도 약 498봉에 닿는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임도가 시작된다. 임도는 우측 능선을 따라 써래봉이 있는 고천리 쪽으로 내려가지 않았나 생각된다. 이곳에서 능선을 따라 내려가는 길이 좋다. 8분후 으슥한 안부에 닿는다. 숲이 우거져 어둡다. 이곳이 지도에 표시된 새재로 생각된다. 우측은 신흥계곡, 좌측은 북암골이 되겠다. 여기 안부를 지나 3분여를 가파르게 오르면 능선 길은 거의 평탄하게 조금씩 오르내리며 간다. 작은 바위들이 등산로에 있고 잠시 후 운암산과 써래봉이 양쪽으로 조망이 트이는 약 460봉을 지난다. 이봉을 지나 서서히 오르게 되면 멀리서 보았을 때 높다랗게 보이던 2봉 중 앞쪽으로 봉수대산 바로 전봉이다. 해발 약 527m로 이봉에 오르니 우측으로 써래봉 일대가 한눈에 보인다. 바로 앞쪽으로는 봉수대산이 높이 솟아 있다. 이봉에서 4분여 안부로 내려선 후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금시 오를 것 같던 봉수대산으로 오르는 길은 상당히 가파르다. 숨이 턱에 닿으며 약 15분을 오르니 앞쪽으로 금산 25가 적힌 삼각점이 나오며 나뭇가지에 까망색을 칠한 목판에 ‘완주 봉수대산 582.8m’가 적혀있다. 봉수대산은 숲에 가려 조망은 없다.

 

소향리 임도 고개 (19.7km, 201m) 18:08 ~18:10

봉수대산에서 휴식 후 능선을 따라가면 7분후 축성이 쌓여진 봉에 닿는다. 봉수대터로 생각이 된다. 중앙에 작은 돌탑이 있다. 이곳으로 올라 어느 방향이 맞는지 한참을 고심한다. 여기서 우리는 소향저수지로 직접 내려가는 길을 찾으려 한 것인데 조금 가다보니 능선길이다. 봉수대터에서 길이 양쪽으로 있는데 좌측 길로 내려와야 한다. 우측 길은 경천리 방향으로 가는 길로 생각된다. 내려가며 의심스러울때는 좌측 방향으로 가면 거의 맞는다. 봉수대터에서 8분을 내려오면 폐헬기장이 나온다. 나중에 생각하니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서야 소향저수지 방향이 맞을듯하다. 우리는 이곳에서 능선을 따라 진행한다. 8분후 신갈나무가 우거진 532봉에 닿는다. 8분정도를 내려서니 능선 우측으로 커다란 저수지가 보인다. 경천저수지 인 것이다. 저수지와 나즈막한 산들이 아름다운 경치를 펼치고 있다. 여기서 6분을 더 가니 해발 약 519봉을 지난다. 이곳을 지나며 부터는 능선으로 우거진 신갈나무숲길이 어두울정도로 빽빽하다. 10여분 후 둥그렇게 축성을 쌓은 한가운데 커다란 소나무가 한그루 있는 약 487봉에 닿고 여기서 7분을 내려서니 해발 약 465봉이다. 이곳부터 부지런히 내려서니 지그재그로 가파르게 내려서는 지점을 지나 소향리 임도고개 닿는다. 임도고개에서 고산방향으로 세멘포장이 되어 있고, 경천면 방향으로는 흙길이다. 이곳 능선 너머로도 임도가 나있다.

 

운룡삼거리(21.2km, 88m) 18:34 -19:07

임도고개에서 첫머리 커브 길은 가로 질러 내려온다. 임도 길을 따르면 앞쪽으로 운암산으로 오르는 커다란 물통과 마주 한다. 운암산의 바위들이 보이며 처음 산행을 시작 할 때의 멋지게 보이던 대아댐의 조망을 생각해 본다. 다시 큰 구비를 가로 질러 내려간다. 이제 해도 서산너머로 서서히 기우는 때라 금시 서늘한 바람이 분다. 임도고개에서 15분후 소향저수지로 올라가는 도로변에 닿는다. 시원한 물이 내려오는 계곡을 바라보며 알탕을 하고 가자고 하나 아직은 춥지 않을까 해서 그냥 간다. 보를 막은 지점을 지나 다리를 건너 삼거리에서 좌측 길을 따라 가면 3~4분이면 정자가 있고, 운룡경로당이 있는 곳을 지나 곧 운룡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 코너 대아리 순두부집 마당에 주차해놓은 차에 짐을 내려놓고 식당 앞 수도에서 세면도 하고 세족도 하니 금시 기분이 좋아 진다.

대아리 순두부집 순두부는 집에서 만든 순두부로 맛이 좋다. 일발식당에서 쓰는 봉지에 들은 순두부는 어느 집이나 맛이 같지만 이곳은 집에서 콩 농사를 지어 손수 만든다고 한다.

이곳을 지날 때 한번 맛을 보시기 바람니다.

 

오늘 산행은 참으로 좋았다. 날씨도 좋고 신록이 우거져 상큼한 내음이 난다. 가끔씩 고사리 취나물 드릅을 채취하는 시간, 칠백이고지에서 알바 한 시간 포함 30분은 더 걸렸을 것이다.

오늘도 함께한 적막님 모처럼 연가까지 내며 산행에 참여한 푸른소나무님 앞으로는 쭈욱 같이 산행 합시다.

수고 많았습니다.

 

산행시간 : 9시간 28분 소요

산행거리 : 21.2km

 

청주 ~익산 고속도로비 : 왕복 10200원

연료비(개스) : 약 50000냥

식사대(순두부 7000원씩) : 2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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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봉수대산(582m)-칠백이고지(700.8m)-운암산(605m)

 

청주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소향리 웰빙대아리순두부(운룡삼거리): 119.3km 1시간50분

*호남고속도로 익산톨게이트~ 고산면 ~소향리

청주 ~추부 ~대둔산 경유시 : 125km 2시간 소요

 

운룡삼거리(러브모텔,웰빙대아리순두부) ~대아정 ; 약 1km

운룡삼거리 ~소향저수지 등산로입구 : 약 2.8km

*고산 소향보건지소 ~러브모텔 ~남도건설뒤로 승용차 통행가능한 임도따라 능선까지

 

전북 완주

산행코스: (소향저수지-봉수대산-새재-(정맥갈림봉)-칠백이고지-갈림길봉-저승바위-전망바위-운암산-밧줄-전망암-운암상회(약 6시간소요)

(단축1:봉수대산-무릉도원(약 4시간)

(단축2:대아댐(운암상회)-운암산-산천(약 4시간)

 

산행코스 : 운룡-양수장-운암산-580봉-칠백이고지-지맥,봉수대산 갈림봉-485봉-새재-봉 수대산-운룡. 17km 8시간 소요

 

새재(대아저수지,대아정)에서 산행시작 (도로건너 운암산2.75km) -10분 -삼각점 -6분 -물탱크 -40분 -운암산 전위봉 전망바위 -8분 -갈림길 이정목(직-운암산0.22km,후-대아휴게소2.53km,우-운암상회1.28km) -6분 -운암산(605m)(후-대아휴게소2.75km,운암마을1.0km,직-대아수목원2.29km,산천2.2km,칠백이고지) -4분 -갈림길 이정목(우-대아수목원1.96km,후-운암산0.33km)-30분 -저승바위(표시없슴, 너럭바위) -3분 -갈림길 이정목(우-산천마을1.79km,후-운암산1.72km,저승바위0.05km, 직-칠백이고지) -25분 -우꺽임 무명봉 -10분 -갈림길(우측 45도 사면길 은천마을, 좌측 45도 능선길 칠백이고지) -1시간 -철탑 -20분 -금강정맥 갈림봉 -5분 -칠백이고지(무인산불감시카메라) 3시간 47분

 

ㅇ.산행지: 완주 봉수대산(582.8m)-칠백이고지(700.8m)

ㅇ.산행시간: 오전11시40분~오후3시40분(4시간)

ㅇ.산행코스: 소향 저수지-봉수대산-새재-봉수대산 갈림봉(신낙남정맥)-칠백이고지-운암산 갈림봉-갈림봉-무릉도원 식당

 

*산행경로: 문룡-운암산-580봉-칠백이고지-481봉-새재-봉수대산-문룡(원점회귀산행)

*각위치별 도상거리

문룡---운암산: 2.1km

운암산--580봉: 3km

580봉---칠백이고지: 3.7km

칠백이고지---481봉: 2.8km

481봉---봉수대산: 2.3km

봉수대산---문룡: 4km

총도상거리: 17.9km

총소요시간(점심휴식포함): 8시간42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