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14구간 우두령~황악산~여시골산~궤방령 푸른소나무님 보충산행
우두령 720m ,삼성산 985.6m, 여정봉 1030m, 바람재 810m, 형제봉 1040m, 황악산1111m, 백운봉 770m, 운수봉 680m, 여시골산 620m, 궤방령 310m
2014.9.19.금요일 맑음
참석인원 ; 3명 푸른소나무 악당 나
산행코스 : 우두령(질매재,579번도로,720m) -870봉 -삼성산(985.6m) -여정봉(1030m) -바 람재(810m) -신선봉갈림길 -형제봉(1040m) -직지사갈림길 -황악산 (1111,4m) -백운봉(770m) -직지사갈림길 -운수봉(680m) -여시골산(620m) - 아래어문이 갈림길 -궤방령(310m)
산행거리 : 13km
산행시간 : 4시간 30분소요
구간별거리
우두령 - 4.4km - 바람재 - 2.5km - 황악산 - 5.5km – 궤방령
구간별 소요시간
우두령 -70분- 985.3봉 -30분- 1030봉 -30분- 바람재 -40분- 형제봉 -25분- 황악산 -30분>- 백운봉 -20분- 운수봉 -30분- 여시골산 -45분- 궤방령
*우두령 -2.3 -삼성산 -1.5-여정봉-1.2-바람재-1.2-형제봉-0.82-황악산-2.4-운수봉 -3.0 -궤방령 총 12.42km
청주 8:15 -황간휴게소 9:07~9:19 -황간톨게이트 9:24(4800원) -우두령 9:50 ~9:57 -여정봉 11:09 - 바람재 11:28 -황악산 12:17 -운수봉 13:21 -여시굴 13:37 -여시골산 13:52 -궤방령 15:22 ~15:17 -월유봉 16:10 ~16:17 - 노근리평화공원 16:24 ~16:46 -황간톨게이트 16:50 -청주 18:10
(우두령9:57 -물한계곡 주차장 10:25 ~14:27 - 잠시 대해리 들렀다 나와서 -궤방령 15:10)
*참고자료
청주 7:03 -서청주 톨게이트 7:13 -금강휴게소 7:55 ~8:22 -황간톨게이트 8:39 -우두령 9:08 ~9:18 -쉼터봉(0.41km, 약878m) 9:34 -이정표(0.89km, 약895m) 9:38 -쉼터(1.47km, 약965m) 9:51 -삼성산 정상(2.01km, 986m) 9:57 ~10:00 -이정표(2.46km, 약910m) 10:07 -약940봉(2.63km) 10:10 -약993봉(2.99km) 10:17 -바위지대 로프 - 전망대 이정표(3.33km, 약1010m) 10:23 - 여정봉(3.57km, 1030m) 10:28 - 폐헬기장 쉼터(3.87km, 약975m) 10:35 -1분후 생태복원지앞 이정표(안테나 보임) -내리막 계단길 - 바람재(4.71km, 810m) 10:48 -오르막 계단 -쉼터(5.25km, 약910m) 11:00 -오르막 계단 -신선봉 삼거리(5.44km, 약995m) 11:08 - 약1018봉 -형제봉 정상(5.80km, 1040m) 11:18 - 약 1028봉 11:20 -황악산 정상(6.70km, 1111m) 11:35 ~11:55( 중식) -이정표(7.11km, 1035m) 12:05 -이정표(7.60km, 약904m) 12:14 -이정표(7.86km, 약820m) 12:19 -쉼터 12:21 -백운봉(8.23km, 770m) 12:26 -안부(8.35km, 약727m) 12:29 -직지사 삼거리(8.83km, 약615m) 12:36 -운수봉(9.04km, 680m) 12:41 ~12:46 -내리막 계단 -작은봉 -내리막 계단 -쉼터(9.44km, 약605m) 12:53 -오르막 계단 -약 620봉(9.48km) 12:54 -쉼터(9.70km, 약580m) 12:56 -오르막 계단 -봉(8.74km, 약590m) 12:58 -내리막 계단 -여시굴(9.84km, 약565m) 13:00 -여시골산(10.4km, 620m) 13:11 ~13:16 -가파른 내리막길 -좌측사면으로 가파르게 내리막 -임도앞 이정표(11.0km, 405m) 13:30 -궤방령(11.8km, 310m) 13:41 ~15:15 -황간톨게이트 15:35 -옥천휴게소 15:55 ~16:06 -서청주톨게이트 16:39 -내덕동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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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두령(질매재)] 720m.
충북 영동과 경북 김천을 이어주는 고갯마루다. '질매'라는 이름은 이 고개의 생김새가 마치 소 등에 짐을 싣거나 수레를 끌 때 안장처럼 얹는 '길마' 같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다. 질매는 길마의 이 고장 사투리다. 이 말이 한자화하여 우두령(牛頭嶺)이라고도 불리는 것인데, 국토지리정보원의 지도에는 두 이름이 별개인 양 둘 다 표기돼 있다.
[삼성산] 985m.
동으로 진밭산, 동구지산, 덕대산 등이 조망되며, 서쪽으로 흥덕리의 깊은 계곡이 펼쳐져 있다. 충청북도 영동군 쪽으로 경희대연습림 조림지가 있다.
[여정봉] 1,034m.
잡목으로 인하여 조망이 좋지 않다. 하산로에 물푸레나무 숲이 있다.
[바람재] 810m.
바람이 불 때면 사람이 날아갈듯 많이 분다 해서 바람재. 바람재는 아마추어 무선사들이 새로운 무전기의 교신 거리와 성능을 실험하기 위해 종종 찾는 곳이다. 50W 정도의 출력을 내는 무전기로도 일본과 교신이 될 만큼 전파가 잘 터지는 곳인 바람재는 과거 주한미군이 주둔하기도 했다. 자동차 2∼3대가 겨우 올라 설 수 있는 꼭대기까지 길을 낸 것도 그들이었다. 발을 들여놓기 곤란할 만큼 망가진 데다 쓰레기투성이가 된 콘크리트 방카를 유산으로 남겨놓기까지 했다. 그들은 지금도 한 달에 한두 번 산을 올라와 몇 시간씩 머물고 돌아간다고 한다. 특히 미군이 개입하는 국제전쟁이 치러질 때면 봉우리에는 어김없이 미군들의 모습이 보인다고 했다. 유고 내전이 한창이던 때에는 아예 며칠씩 상주하기도 했다. 그들의 성능 좋은 무전기로 유럽까지 교신이 가능하다는 소문이 돌게 된 것도 그 때문이었다.
바람재는 아마추어 무선사들만이 아니라 백두대간을 종주해 본 산꾼들에게도 유명한 곳이다. 남으로 우두령에서 북으로 괘방령까지 긴 산길에서 유일하게 물을 얻을 수 있는 곳인 데다 목장까지 있어 산꾼들에게는 좋은 쉼터가 돼 온 탓이다. 해발 870m의 21만여 평의 목장은 1994년에 모습을 갖추었다. 겉으로 낭만적으로 보이기까지 하지만 목장에서 한국 축산업의 현주소를 찾아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목장에는 한 마리의 소도 없다. 마지막 14마리의 소까지 팔아치우면서, 이제 목장의 주인은 소가 아니라 흑염소다. 표지석의 바람재는 바람에 흐느적거리고 있다.
[형제봉] 1,020m.
정상에 표지석도 없고 쉴만한 공간도 없는 능선길에 불과하다. 조망도 트이지 않고 다만 황악산 비로봉만 올려다 보인다. 잠시 내려섰다 올라서면 바로 황악산 정상이다. 두 개의 봉우리가 사이좋게 나란히 있어 형제봉이라 불린다. 정상에 이정표가 있다.
[황악산] 1,111m.
황악산(1,111m)은 추풍령을 잠시 가라앉힌 백두대간이 서남쪽 멀리 지리산을 향하다가 첫 번째로 산을을 다시 치켜 올려 놓은 산이다. 황악산은 해발 1.111m 비로봉을 중심으로 백운봉(770m), 신선봉(944m), 운수봉(740m)이 치솟아 직지사를 포근히 감싸준다. 가을 단풍과 겨울 설화가 빼어난 산이다.
충북 영동과 경북 금릉의 경계를 이루는 황악산은 옛날 학이 많이 찾아와서 일명 황학산(黃 鶴山)으로도 불리어 왔다. 현재 5만분의 1 지형도에는 엄연히 황학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그러나 산자락 초입에 자리한 직지사 경내 황악루 등의 현판에는 학( 鶴)자가 아닌 악(嶽)자만이 보인 뿐이다.
황악산은 정상을 중심으로 세 개의 큰 능선과 함께, 능선과 능선 사이의 네곳이 사면으로 이우러져 있다. 그 세 능선은 북서, 북동, 정남 방향으로 발달되어 있다. 북서방향의 지릉은 곤천산을 빚어 놓은 후 영동군 상촌면으로 내려가 평지로 변한다.
북동릉은 운수봉 -궤방령 -추풍령을 지나 속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주능선이 된다.
남릉은 백두대간의 체통을 살리려는 듯 활기를 더하여 산의 흐름이 제법 격렬해진다. 바람
재 -우두령에서 잠시 허리를 굽혀 키를 낮추었다가 삼도봉 석기봉 민주지산에 이르러 점프
하듯 해발 1,000m가 넘는 산봉루리들도 솟구치고 있다.
삼도봉에서 충북 경북 전북을 가르는 백두대간의 흐름은 멀리 덕유산 가야산 매화산 그리고
지리산까지 이어진다.
황악산의 모든 명소와 고적은 동쪽 산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그러니까 경북 땅인 김천시가
황악산 들목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황악산의 백미인 직지사도 김천에서 들어가게 된다.
직지사는 오래된 절이다. 신라의 눌지왕 때 고구려의 아도화상이 세웠다니까 대충 1,600여
년의 내력을 갖고 있으며, 그후 태조 19년(939년) 능여대사가 중건했다. 또한 사명대가가 5
년간이나 이 절에서 수도 했다는 것도 유명하다.
직시사라는 이름도 좀 독특한 것인데, 직지라는 사명(寺名)은 ‘직지인심 견성성불’ 이라는
조사어록에 근거한듯하지만, 아도스님이 신라에 불도를 전하러 왔다가 손가락으로 황악산을
가리키며 좋은 절터라고 한데서 유래한다는 설이 가장 유명하다. 또는 나중에 이 절을 중
건한 능여대가가 자를 쓰지 않고 손으로 쟀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는 설도 전해온
다.
절 이름이 그렇듯 절을 감싸고 있는 황악산 산높이가 재미있다. 바로 곧은 작대기 4개를 세
로로 가지런히 세워 놓은 듯한 1,111m인 것이 그것이다.
(한국의 산천에서)
형제봉에서부터 황악산까지는 제법 가파른 오르막이다. 하지만 부드럽다. 비록 '악(岳)' 자가 붙어있긴 하지만 산세는 지극히 순한 육산이다. 그래서인지 국토지리정보원의 1:50,000 지도에는 황학산(黃鶴山)으로 표기돼 있다. 예로부터 학이 많이 찾아와 황학산(黃鶴山)으로 불렀다고 하며 지도상에도 흔히 그렇게 표기되어 있으나, <신증동국여지승람>이나 <대동여지도> <택리지> 같은 문헌 및 직지사의 현판에 '황악산'으로 적혀 있는 걸 보면 황학산은 분명 오기인 듯하다.
굳이 '岳'에 대한 의미 부여를 하자면, 북에서부터 내려오는 대간의 줄기가 속리산에서부터 이렇다 할 산을 솟구치지 못하던 차에(속리산에서 황악산 사이에 1,000m가 넘는 산은 하나도 없다) 1,111m나 되는 산을 만나고 보니 당연히 그런 이름을 붙이지 않았을까. 또한 이 산 이름의 첫 글자인 황(黃)은 오방색(五方色) 중 가운데를 나타내는 색인데, 옛 사람들도 분명한 의식을 가지고 명명했을 것 같다. 실제로 황악산은 삼면 바다를 기준으로 봤을 때 한가운데에 있다.
[직지사]
황악산(黃岳山)의 황자는 청(靑), 황(黃), 적(赤), 백(白), 흑(黑)의 5색(色) 중에서도 중앙색을 상징하는 글자이다. 따라서 황악산에 자리 잡은 직지사는 예로부터 해동(海東)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는 으뜸가는 가람이라는 뜻에서 동국제일가람(東國第一伽藍)이라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김천까지는 12km이고, 다시 김천에서 서울까지는 230km, 부산까지는 218km로서 남한의 중앙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신라 눌지왕 2년(418) 아도 화상에 의하여 도리사(桃李寺)와 함께 개창(開創)되었다. 직지(直指)라 함은 직지인심 견성성불(直指人心 見性成佛)이라는 선종의 가르침에서 유래되었다 하며, 또 일설에는 아도 화상이 일선군 냉산(冷山)에 도리사를 건립하고 멀리 김천의 황악산을 가리키면서 저 산 아래도 절을 지을 길상지지(吉祥之地)가 있다고 하여 직지사라 이름 했다는 전설도 있다. 또는 고려의 능여화상이 직지사를 중창할 때 자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자기 손으로 측지(測地)하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란 설도 있다.
[백운봉] 770m
황악산의 동봉(東峰)이자 직지사 백련암의 배후에 자리한다. 황악산의 일봉이지 독립 봉우리는 아니다. 경승지인 능여계곡이 가장 잘 관찰되는 위치에 있다. 이곳에서의 '백운'은 일반명사에 가까운 고유명사다.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운수봉(雲水峰)] 680m.
직지사의 부속 암자인 운수암의 북쪽 봉우리다. 직지사가 있는 능여계곡의 행정구역이 대항면 운수리이므로 마을 이름과 관련되어 있다. 황악산 자락에 딸려 있는 조그만 봉우리인데 각종 이름에 차용된 것이 의아스럽다. 산 이름에 '물 수(水)'자를 쓰는 특이한 곳이다. 정상은 암장이다. 운수봉(雲水峰)은 언제나 구름이 머물고 골짜기에 물이 흐르는 곳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여시골산] 620m.
현재 대간꾼들 사이에 여시골산(620m)이라 불리는 산은 운수봉과 괘방령 사이의 대간 상에 있다. 그런데 국토지리정보원의 지도에는 오른쪽 가지줄기의 385.4m를 여시골산이라 표기하고 있다. 현지 조사를 통해 진위가 가려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여시골산이라는 이름은 '여우'의 경상도 사투리에서 비롯된 듯한데, 과거 이 산에 여우가 많이 살았는지는 알 길이 없으나, 대간 등마루 위 오름길의 시작 부분에 여우굴 같은 동굴이 있다.
[괘방령] 357m.
충북 영동군 매곡면과 경북 김천시 대항면을 잇는 977번 지방도로 위에 있는 고갯길. 이곳은 충북과 경북의 경계지역으로 조선시대부터 괘방령이라 불리고 있다. 괘방령이라는 지명은 조선시대 때 이 고개를 넘어 과거를 보러 가면 급제를 알리는 방에 붙는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인근의 추풍령이 국가업무 수행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관로(官路)였다면 괘방령은 과거시험 보러 다니던 선비들이 즐겨 넘던 과거길이며 한성과 호서에서 영남을 왕래하는 장사꾼들이 관원들의 간섭을 피해 다니던 상로(商路)로서 추풍령 못지않은 큰 길이었다. 특히 과거를 보러 가는 사람들은 '추풍낙엽(秋風落葉)'을 연상시키는 추풍령보다는 급제자들의 이름을 거는 '괘방(掛榜)'이라는 이름 때문에 이 고개를 지나 다녔다고 한다. 인근 고을에 부임하던 관리들까지도 한사코 이 고개를 넘어 다녔다고 하는데...
그러나 이런 추측도 후대의 의미 부여이기가 쉽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괘방(卦方)'으로 적혀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서 국토지리정보원 지도의 지명 표기를 문제 삼지 않을 수 없다. 掛榜이든 卦方이든 한글 표기는 '괘방'이어야 하는데 '궤방'으로 적혀 있기 때문이다. 분명한 오기로 보인다.
또한 이곳은 임진왜란 때 박이룡 장군이 왜군을 상대로 격렬한 전투를 벌여 승전을 거둔 격전지로서 북쪽으로 1km 떨어진 도로변에는 장군의 공을 기리기 위해 지은 황의사라는 사당이 있다. 비록 이곳이 해발 300m의 낮은 고개이지만 민족정기의 상징인 백두대간의 정기가 잠시 숨을 고르다 황학산으로 다시 힘차게 뻗어 오르는 곳이며 금강과 낙동강의 분수령이기도 하여 북쪽으로 흐르면 금강, 남쪽으로 흐르면 낙동강으로 흘러가는 지리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다.
[괘방령산장]
전원생활을 그리워하던 산장 부부가 가정집으로 지으려다가 산꾼들의 성화에 못 이겨 산장 아닌 산장이 되었다 한다. 부부가 손수 3년여 공사 끝에 2007년 11월에 완공. 아직 대간길에서 많이 알려지지 않아 산꾼들의 발걸음은 적은 편이지만 한번 다녀간 사람은 산장 부부의 넉넉한 인심에 시간을 내어 다시 찾아오는 사람도 있다 한다. 대간 상에 많은 산장이 있지만 대간길에서 많이 벗어나 있어 이용하기가 힘든데 괘방령산장은 대간길과 접하고 있어 이용하기 편리하다. 아들 백두산이와, 젊은 시절 언더그라운드 기타리스트였던 괘방령 산장 주인과 부인이 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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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백두대간 산행중 일이 있어 23구간을 빼먹어 가을철 버섯이 날 때 가기로 했으나 불행히도 버섯이 난다는 소식은 없다. 이제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어 9월 18일을 날 잡아 가기로 한다.
청주에서 8시 15분 출발하여 고속도로를 달려 황간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후 몇 분을 더 달려 황간톨게이트로 나가 산행출발지인 우두령에 9시 50분 도착하여 각자 준비하고 인증샷을 한 후 친구는 황악산을 넘어 궤방령으로 향하고 난 뫼벗 산대장하고 둘이서 물한계곡으로 출발하여 주차장에 10시 25분 도착하여 주차장 옆 산줄기를 타고 산행을 시작하여 능선 양쪽으로 이러저리 살피며 올라 보았지만 먼지만 푸석푸석 날릴 뿐 독버섯 하나 보질 못하였다. 3시간여 올라 삼미골재에서 올라온 첫 번째봉인 1123.9봉에 달하기전 우측 사면으로 빠져 내려오는 중 푸른소나무님 한테 전화가 온다. 마지막 산인 여시골산을 출발한다. 우리는 아직 하산하려면 멀었으니 궤방령에서 기다리라 해놓고 하산을 하니 황룡산 조금 위쪽으로 떨어진다. 주차장에 도착하여 차를 몰고 궤방령으로 향하다가 잠시 대해리 까지 들어가 보니 이곳도 버섯이 없는지 대전 택시가 한 대 있을뿐 조용한 시골 마을이다.
다시 돌아나와 궤방령에 도착을 하니 15시 10분이다. 푸른소나무님이 14시 22분 하산을 완료했으니 50여분을 기다렸다.
궤방령에서 황간으로 나와 짬뽕 한그릇씩을 먹고난 후 월유봉을 구경하고, 다시 나와 노근리 평화공원 오고가며 보기는 했지만 직접 들어가 보지는 안았기에 오늘 시간도 있고 하여 잠시 구경하고 가기로 한다.
노근리평화유적지에 도착을 하니 코스모스가 만발하였다. 하늘하늘 거리는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유적지 안 사진 전시관에 들러 사진도 살펴본 후 쌍굴로 나와 잠시 쌍굴의 현황을 살펴 본후 그때의 슬픔을 가슴속에 새긴후 우린 청주로 돌아왔다.
오늘 칭구는 땜방산행 무사히 했고 우리는 버섯을 구경도 못했으나 4시간 산행으로 적당한 운동을 하였으니 오늘도 즐거운 날이 였다.
친구 수고 많았고 같이 동참해준 뫼벗 산행대장도 고맙네 ~~]
푸른소나무님 산행시간 : 4시간 25분 소요
산행거리 ; 1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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