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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765 진주 월아산 국사봉~장군대봉, 함양상림공원 2014.4.13.일요일 비온후 갬

진주 월아산 국사봉~장군대봉, 함양상림공원

국사봉 471m, 장군대봉 482m

 

2014.4.13.일요일 비온후 갬

참석인원 : 충북뫼벗 산악회 40명

 

청주종합운동장앞 6:10 -청주톨게이트 6:20 -금산휴게소 7:09 ~7:25 - 산청휴게소 8:40 ~8:50 - 남해고속도로 문산톨게이트 19:15 -금호지 주차장 9:31 ~9:42 -약 180봉(1.0km) 10:00 -안부 이정표(1.2km, 해발 약140m) 10:07 -우회봉(1.82km, 약220m) 10:17 -약415봉(3.28km) 10:51 -헬기장(3.42km, 약 400m) 10:53 ~11:04 -월아산 정상(3.84km, 471m) 11:11 ~11:16 -질매재 (4.4km, 약245m) 11:37 ~12:00(중식) -돌탑군(4.69km, 약345m) 12:12 -능선 첫머리 돌탑(5.04km, 약450m) 12:24 ~ 12:28 - 성은암삼거리( 5.21km, 약440m) 12:37 -폐헬기장 12:41 -청곡사 삼거리(5.81km, 약470m) 12:46 -헬기장 (5.9km, 약 478m) 12:48 -장군대봉 정상(6.15km, 482m) 12:51 ~12:58 -두방사 삼거리(6.8km, 약280m) 13:15 -두방사(7.05km) 13:21 ~13:25 -체육공원(8.05km, 약222m) 13:42 ~13:48 -청곡사 (8.47km, 약110m) 13:58 ~14:09 -청곡사 주차장 (8.75km, 약90m) 14:13 ~15:05 - 남해고속도로 문산톨게이트 15:15 -함양 톨게이트 17:50 - 함양 상림공원 16:01 ~17:30 - 연밭식육식당 17:33 ~18:22 -함양톨게이트 18:30 -금산휴게소 19:25 ~19:40 -청주톨게이트 20:18 ~죽천교 20:25 -종합운동장앞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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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역사를 지닌 자연못 금호지와 월아산

진주시 금산면 용아리에는 금호지(금호못)라는 아름다운 저수지와 태고의 신비를 지닌 월아산이 있다. 최근 이곳의 수려한 풍광이 알려지면서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가족들의 소풍 장소로, 시민들의 산책로로 각광을 받고 있다. 금호지는 주위가 울창한 송림으로 둘러싸여 있어 경관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어족자원이 풍부해 낚시터로도 유명해 사시사철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다.

낮에 거닐어도 좋지만 조금만 부지런을 떨면 평소 보기 힘든 자연의 웅장함과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는 풍경을 만난 수 있다. 해 뜨기 전 여명에 금호지 주변 산책로를 거닐어 보다.

그러다 어느 순간 월아산을 바라보면 수면에 비치던 산 그림자가 천천히 사라지면서 붉은 해가 덩실 떠오른다.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자태를 지니고 있는 월아산의 장군대봉과 국사봉 사이(질매재)에서 튀어 오르는 해돋이 광경은 금호지와 어우러져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금호지에서 바라보는 월아산의 해돋이는 이미 진주 8경 중 하나로 지정돼 있다.

월아산이 지닌 역사와 신비로움은 해돋이도 돋보이게 하지만 밤에 보름달이 떠오르는 모습 또한 가히 절경이라 할 수 있어 일출과 월출 모두가 아름답다. 월아산은 진주시 금산면 용아리와 진성면 중촌리, 하촌리 경계에 우뚝 솟아 있다. 달엄산(또는 달음산)이라고도 하며, 해발 482m로 그리 높지는 않다. 산이 구릉을 이루고 있고, 숲이 아름다운 아담한 형태이다. 산세가 험하지 않은 데다 시내에서 10여분 만에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곳이어서 가족 단위의 등산객들이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즐겨 찾는 산이다.

반나절 산행코스로 적당한 산으로, 봄철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만개해 아름답고, 여름철에는 하늘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숲이 우거져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면서 시원한 산행을 할 수 있다.

정상은 ‘장군대’로 예부터 금산, 문산, 진성면 주민들이 가뭄 때 기우제를 지내던 곳으로 유명하며, 임진왜란 때 김덕령 장군이 목책성을 쌓고 왜적을 무찌르는 본영으로 삼았다는 역사적 사실이 있는 곳이다.

월아산은 동쪽에 천룡사, 남쪽에 두방사가 있지만 서쪽에 있는 청곡사로 더욱더 잘 알려져 있다. 절 주위에는 울창한 숲과 차나무가 자생하고 있고, 청곡사, 금호지를 비롯해 반성수목원, 산림박물관등 인근에 가 볼 만한 곳도 많아 하루 관광지로 손색이 없다. 월아산에서 내려다보면 큰 못이 한곳 보이는데 바로 금호지이다. 전설에 의하면 옛날 청룡과 황룡이 하늘에서 한창 싸움을 벌리고 있엇는데 길을 가던 한 용사가 이것을 보고 “이제 그만 싸움을 멈춰라”고 고함을 치자 청룡이 놀라서 아래로 내려다봤다 한다. 그 순간 황룡이 청룡의 목을 비수로 찔럿다. 비수에 찔린 청룡이 땅에 떨어지면서 꼬리로 땅을 치자 커다란 웅덩기가 파여졌고 그곳에 물이 고이면서 저수지가 생겼는데 그것이 금호지라고 한다.

금호지는 둘레가 3km로 굴곡이 많고 ‘W'자 형태로 되어 있기 때문에 한눈에 못의 전부를 볼 수가 없다. 언제 만들어졌는지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신라시대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면적 약 20만 4937㎡, 평균 수심 5.5m의 자연형 저수지로, 250ha의 논에 물을 촉촉하게 대주는 큰 규모의 못이다. 일제 때 둑의 일부분을 돋우고 물넘이를 새로 만든 것 외에는 1000년이 넘도록 옛날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사람들은 금호못이 워낙 깊어 명주실 꾸리 3개가 들어갔다는 옛 전설을 이야기하곤 한다. 좀 흐들갑스럽기도 하지만 2003년에는 못의 깊이를 어림짐작할 수 있는 사업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못 바닥을 준설하기 위해 물을 뺀 것까지는 좋았으나 퇴적물이 너무 많아 엄두도 못 내고 포기했다. 1000년이 넘도록 쌓인 퇴적물이니 보통 장비로는 어림없는 것이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

금호지는 이곳에서 바라보이는 월아산과 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금호지와 월아산이 어우러져 연출하는 사계절 풍경이 자연미의 극치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곳의 그 어떤 풍경도 새벽에 금호지를 거닐면서 맞게 되는 월아산 일출의 환상적인 풍경, 그 신비감에는 비교될 수 없다. 연인, 혹은 가족들과 함께 월아산 해돋이를 맞고 금호지를 산책한 뒤 주변 볼만한 곳을 둘러본다면 평생 기억에 남을 멋진 추억이 되기에 손색없을 것이다.

진주시는 최근 금호지 주변에 체육공원과주차장을 조성하는 한편 저수지를 따라 자연적으로 형성된 3km의 길을 정비해 ‘월아산 정기 받는 호반길’이라는 테마를 부여하고, ‘걷고 싶은 길 -제7로’로 지정해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남해고속도로 문산 톨게이트에서 빠져나와 금산 방면 지방도로 접근할 수 있고, 서진주IC로 빠져 진주시내를 거쳐 금산면으로 들어가 접근하는 길이 있다.

(경남신문에서 발췌)

 

함양 상림숲

함양 상림은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154호로 1962년 12월 3일 지정되었다. 일명 대관림(大舘林), 선림(仙林)이라고도 한다. 1,100여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어 "천년의 숲"이라고 불리고 있다. 함양상림공원의 유래는 신라 진성여왕때 고운 최치원 선생이 천령군(함양군의 옛명칭)의 태수로 있으면서 백성을 재난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조성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림이다. 400여 종의 수목이 있어서 식물학상으로도 좋은 연구 거리가 된다. 봄 꽃,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으로 예부터 유명한 곳이다. 공원 주변에 연꽃단지와 위천천의 맑은 물로 년중 사시사철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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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종합운동장앞 6:10

4월의 2째주 충북뫼벗 산행은 진주에 있는 월아산으로 간다. 월아산은 진주에 있는 산중에서는 등산로도 정비가 잘되어 있고, 진달래도 곱게 피기 때문에 요즘 찾는 이가 많아지고 있다. 올봄 꽃이 피는 시기가 빨라져 정상에 진달래는 이미 지고 없겠지만 이미 정해 놓은 것이기 때문에 월아산 산행을 진행한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빗줄기가 굵지는 않치만 옷을 젖게 하기는 충분하다. 아침 6시 10분 원산 산대장으로 부터 종합운동장을 출발한다는 전화를 받는다. 우리는 가는 도중 죽천교에서 승차하기로 하였다. 이곳에서 승차는 몇 분과 함께 죽천교에서 6시 18분경 차량에 탑승하고 진주로 향한다.

 

금호지 주차장 9:31 ~9:42

청주를 출발하여 청주 톨게이트로 진입 후 경부, 중부고속도로를 따라 진주로 향하다 금산휴게소에서 멈춘다. 비가 오는 중에도 많은 산악회 버스들이 정차해 있는 것이 보인다. 이제는 기온이 많이 올라 우중산행도 마다하지 않는다. 금산휴게소에서 15분가량 휴식 후 다시 진주로 향한다. 무주를 지나 함양을 지나고 산청휴게소에서 다시한번 더 멈춘다. 10분간 휴식 후 서진주를 지나 진주JC에서 남해고속도로로 접어들어 진주인터체인지를 지나고 다음 인터체인지인 문산톨게이트를 빠져 나가니 신도시 건설로 도로가 이곳저곳으로 나있어 기사님이 길을 잡기 어렵다. 이리저리 빠져서 나가니 우리가 하산할 청곡사 앞을 지나고, 다시 몇 분을 더 가니 금호지가 나온다. 금호지를 돌아서 주차장에 도착하니 청주에서 3시간 반이 지난 9시 31분이다.

 

안부 이정표(1.2km, 해발 약140m) 10:07

산행은 여기 금호지 주차장부터 시작된다. 금호지 끝으로 난 길을 따라 들어가면 20여m 진입 후 이정표가 나온다. 좌측은 계양제 470m, 우측은 둘레길이라 적혀 있다. 좌측으로 방향을 잡아 가면 또 100m 후 우측으로 올라가는 임도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가면 몇m 안 들어가 좌측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나온다. 계양제는 임도를 따라 더 들어가야 있다. 여기서 능선으로 붙어 산행을 시작한다. 능선으로 난 등산로는 소나무가 우거진 길로 매우 좋다. 산행시작 후 30분 고도 약 180봉에 닿는다. 이봉에서 계단 길을 따라 내려서면 이정표가 있는 안부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는 우측으로 안용심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고, 우리가 온 쪽으로 계양제 600m, 진행방향으로 갈림길이라 적혀 있다. 여기 안부 고개에서 좌측으로 연록색의 푸른잎 사이로 마을이 내려다보인다.

 

월아산 정상(3.84km, 471m) 11:11 ~11:16

안부에서 오르는 길은 널다란 소나무 숲길로 가파르지 않고 서서히 오르는 계단길이다. 10여분을 오르면 봉을 우측으로 우회하여 지나고, 다시 10분을 더 가면 바위지대가 나오며 이봉도 우측으로 돌아서 가게 된다. 돌아가는 길옆으로 작은 선바위가 하나 있고 비가 흠뻑 먹은 화살나무가 길옆으로 많이 보인다. 우회봉 끝으로 공기돌처럼 생긴바위 하나가 얹어진 곳으로 내려오는 길이 있으니 이봉도 우회를 하지 않고 정면으로 돌파를 할 수 있는 봉이다. 우회봉을 지난 안부에서 바위를 올라서면 옆으로 살짝 누운 소나무 한그루가 있다. 이곳에서는 조망이 매우 좋을듯하나 비구름으로 인하여 앞을 구분하기 어렵다. 이제 능선을 따르면 활짝 피었다 지는 벚꽃나무 한그루가 있고 키가 큰 소나무숲길이 이어진다. 잠시 후 숨 가쁘게 오름길이 시작되며 이곳 끝으로 오르게 되면 약 415봉에 닿는다. 둥그르레한 봉으로 봉의 정점을 구분하기 어렵다. 이봉을 내려서면 약수터 삼거리로 이정표에 약수터 200m, 국사봉 정상 420m, 주차장 3200m가 적혀 있다. 약수터 삼거리 앞쪽 능선으로 커다란 헬기장이 있으며 진주-6번 119구조목이 있다. 이곳 앞쪽의 소나무를 지나며 부터 진달래 군락지가 펼쳐지지만 이미 진달래꽃은 다 지고 몇 개의 철쭉꽃이 비를 흠뻑 머금고 우리를 반기고 있다. 서서히 오르는 진달래 군락지 길을 따라 7~8분을 오르면 월아산 국사봉 정상으로 산불 감시초소가 있고, 커다란 돌탑이 있으며 목재로 설치한 전망대가 있다. 등산안내도가 있고 이정표에는 약수터 550m, 질매재 1000m, 진성면 동산리 2400m가 적혀 있다. “월아산 국사봉 무지개터 471m”가 적힌 작은 정상석도 있다. 정상주변으로는 화살나무가 많다. 조망은 비구름으로 인하여 전혀 볼 수 없어 아쉬움이 매우 크다.

 

질매재 (4.4km, 약245m) 11:37 ~12:00(중식)

월아산에서는 질매재 방향으로 내려서야 한다. 진성면 동산리 방향을 제외하고는 내려오는 길이 모두 질매재로 향한다. 우리는 오던 방향의 정면으로 넘어서는 길을 따라 내려온다. 잠시 후 길이 두 갈래로 갈린다. 어느 길이나 질매재로 향하지만 초행길인지라 산경표를 보며 조심스럽게 하산로를 결정한다. 여기 삼거리에서 좌측 길로 내려가기로 한다. 내려서는 길이 상당한 급경사 길로 비가 오는 중이라 매우 미끄럽다. 순식간에 엉덩방아를 찧고 나니 정신이 혼미하다. 다행히 나를 죄외한 님들은 무사히 급경사 지대를 내려선다. 급경사 지대를 내려오면 등산로는 우측으로 방향을 급선회하여 평탄하게 가다가 다시 좌측으로 돌아서 내려간다. 잠시 후 질매재로 다니는 차량의 행렬이 보이고 스텐철주를 설치한 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차량이 다니는 아스팔트도로된 질매재에 닿는다. 이곳에서 장군대봉으로 오르는 임도에 자리를 잡고 잠시 점심식사를 한다.

 

능선 첫머리 돌탑(5.04km, 약 450m) 12 :24 ~12:28

임도에서 점심식사가 거의 끝날 무렵 주력부대가 도착을 한다. 비가 오는 중이라 마땅히 자리를 잡고 편히 식사를 할 곳이 없어 모두 이곳으로 모이게 된 것이다. 선두는 주력 부대가 식사를 하게 두고 먼저 장군대봉으로 향한다. 임도에서 등산로로 오르는 첫머리가 매우 미끄럽다. 이곳을 오르게 되면 다시 임도가 나온다. 임도를 가로 질러 다시 산속으로 들어간다. 매우 가파른길로 오르게 되면 잠시 후 작은 돌탑을 여러개 쌓은 너덜지대에 닿는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국사봉의 모습도 좋으련만 보이는 것은 뿌연 구름뿐이다. 돌탑지대를 지나 오르는 길도 상당히 가파르다. 12분을 오르니 훌라우프가 나무에 걸려 있는 커다란 돌탑이있는 능선 첫머리에 닿는다. 등산안내도가 있으며 이정표에는 질매재 640m, 장군대봉 1070m, 청곡사 1500m가 적혀 있다.

 

장군대봉 정상(6.15km, 482m) 12:51 ~12:58

첫머리 돌탑이 있는 곳에서 이어지는 능선은 거의 평탄한 길이다. 등산로도 매우 좋다. 4~5분을 가면 두 번째 돌탑이 나온다. 길 양쪽으로 쌓은 돌탑으로 미완성이다. 작은 대리석에 ‘잠시 정성하나 올려놓고 가자’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이곳을 지나면 성은암 삼거리다. 성은암 500m, 장군대봉 650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다. 잠시 후 폐헬기장을 지나고, 5분을 더 가면 작은 돌탑을 지나 청곡사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가 청곡사로 가는 가장 가까운 하산로로 청곡사 까지 2100m이며 장군대봉까지는 300m가 남았다. 이제 능선의 등산로는 대로나 다름없다. 보도블럭으로 바닥을 깐 커다란 헬기장을 지나고 마지막 돌탑에 닿는다. 돌탑을 지나며 앞쪽으로 안개속에 가린 높다란 송신탑이 있고 그 앞쪽으로 나지막한 산불감시탑이 있으며 그 아래편 잘 보이는 않는 지점에 정상석이 자리 잡고 있다. 정상석에는 ‘월아산 장군봉 해발 482m'라 적혀 있다. 정상석 뒤편으로 의자가 놓여 있으며 앞쪽으로는 목재로 설치한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 조망도에는 ’월아산은 표고 482m로 1986년 3월 6일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되었다는 애기가 적혀 있으며 이곳에서 보는 조망은 경남 고성의 거류산, 통영의 미륵산을 비롯하여 사량도, 남해의 호구산 망운산, 광양의 백운산까지 보인다고 그려져 있다. 질매재에서 장군봉으로 오르는 임도 길도 있으나 거의 대부분은 능선길을 택했다. 정상에서 송신탑을 지나 반대편으로 넘어가면 진달래 능선이 있으나 진달래가 이미 다 지고 난 다음이라 갈 필요성이 없어져 두방사길로 하산하기로 한다.

 

청곡사 주차장 (8.75km, 약90m) 14:13 ~15:05

장군대봉에서 하산은 정상에서 조금 돌아 나와 두방사 가는 길이라 적은 돌이 있는 곳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서서히 내려서는 계단 길을 따라 내려서면 17분후 두방사로 빠지는 삼거리 이정표에 닿는다. 이곳에서 두방사 까지는 250m, 내려온 장군대봉까지는 650m가 적혀있다. 여기 능선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산 사면을 타고 가면 5~6분이면 두방사에 닿는다. 두방사 널찍한 마당에는 연등이 가득 달려 있다. 청곡사로 가는 길은 두방사에서 우측으로 가면 된다. 두방사에서 도로를 따라 조금 내려가면 화장실 옆으로 이정표가 있다. ‘청곡사 방면 등산로’라 적혀 있으니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이곳까지 내려오지 않고 두방사에서 우측으로 가면 쉽다. 잠시 후 이 길과 화장실 쪽에서 올라온 길이 만나는 곳에 이정표가 서있다. 이정표에는 체육장 930m, 장군대봉 950m가 적혀 있다. 여기서 체육장 쪽으로 가는 길은 거의 평탄한 둘레 길로 이어진다. 두방사에서 17분을 가니 청곡사로 내려서기 전 체육시설이 있는 능선에 닿는다. 이곳 능선 쉼터에서 잠시 휴식 후 청곡사로 내려서니 길 건너 산사면에 연분홍색을 띈 철쭉꽃이 만개를 하였다. 잠시 후 청곡사가 보이며 우측으로 가족쉼터로 가는 출렁다리가 나온다. 잠시 청곡사에 들러 사찰을 한 바퀴 돌아보고는 차량이 출입하는 진출입로를 따라 3~4분을 내려가면 청곡사 주차장에 닿는다.

 

함양 상림공원 16:01 ~17:30

오늘 월아산 국사봉과 장군대봉 돌아 보는대 빠르지 않게 천천히 걸어서 4시간 31분이 소요되었다. 거리도 비교적 짧은 거리로 대략 8.8km 정도가 나온다.

청곡사주차장에 최후미까지 하산완료 후 15시 05분 오늘 두 번째 목적인 함양에 있는 천년숲인 함양상림공원으로 향한다. 남해고속도로 문산톨게이트로 진입하여 함양톨게이트로 나와 함양상림공원주차장까지는 거의 한 시간이 소요되었다.

이곳에 도착하여 약 1시간 30분가량 산보하듯 자유자재로 천천히 상림숲을 한바퀴 돌아본다. 오래된 고목에도 새봄을 맞아 파릇한 새싹이 돋아나 상큼한 향내음이 난다. 맑은 개울물이 흐르는 실개천에는 다슬기가 지천이다. 서어나무와 느티나무가 한 몸이 된 연리목도 있고 작은 연못도 있다. 숲의 좌측으로 작은 냇물이 흐르고 우측으로는 연꽃단지다. 아직은 연꽃이 나는 계절이 아니라 다소 썰렁한 분위기다. 작은 유채밭도 있고 상림숲 가장 끝자락에는 물레방아가 돌고 있다. 물레방아간도 있다. 이렇게하여 상림숲 끝자락에서 냇가 쪽으로 돌아서 둑을 타고 내려가다가 인물광장이 있는 곳에 닿으니 연산홍이 만발해 있다. 인물광장에서 숲을 가로 질러 연꽃단지 쪽으로 나와 내려오면 주차장이 있는 광장에 닿는다.

대략 1시간 30분 동안 상림공원을 돌아보고 공원에서 멀지 않은 연꽃식육식당이란 음식점에서 돼지고기 두루치기로 저녁식사겸 뒤풀이까지 잘하고 돌아왔다.

오늘 함께한 산우님들 반가웠고요~~

이끌어주신 운영진님들 수고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월아산 산행시간 : 4시간 31분 소요

산행거리 : 약 8.75km

함양상림공원 관람시간 : 약 1시간 30분

상림공원 입장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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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벗 4월 진주 월아산 진달래 산행

 

연분홍빛으로 온산이 물든산, 진달래 벚꽃으로 물들다.

산행지 : 진주 월아산 482m

산행코스 : 금호지공원주차장→합제곡→헬기장→국사봉 정상→질매재→장군대봉 정상→헬기 장→중간갈림길→중간체육장→청곡사→청곡사 주차장

산행시간 : 약 4~5시간 소요

산행거리 : 9.5km

 

*산행후 함양에 있는 상림숲을 둘러보고 올계획임

 

월아산 : 경상남도 진주시 금산면과 진성면의 경계에 있는 해발 471m의 산으로, 주봉 국사봉을 시작으로 월봉(460m), 장군봉(482m)로 이어져 있고, 송곳니 같은 모 습의 산에 달이 떠오른 모습에서 월아산이라 부르며, 산의 북쪽 사면으로 남강 이 흐르며, 서쪽 사면의 아름다운 금호지와 봄이되면 월아산 정상부의 진달래 와 장군봉을 지나 있는 남쪽 능선의 소나무 숲에 가려진 진달래 군락지의 꽃밭 이 일품이다.

 

산행코스 : 금호지 ~금호지 휴게소 ~ 176봉 ~ 안용심갈림길 ~ 송전탑~ 230봉 ~ 헬기장 ~ 월아산 ~ 질매재 ~ 월봉 ~ 헬기장 ~ 장군봉 ~ 무명봉 ~ 진달래군락지 ~ 상의저수지 ~ 상의마을 정류소

산행시간 : 5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