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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664 상주 신암산~기양산~수선산~갑장산 2012.12.2.일요일, 눈온후 갬

상주 신암산~기양산~수선산~갑장산

2012.12.2.일요일, 눈온후 갬

참석인원 : 적막이랑 둘이서

 

천안역 7:14 -조치원역 7:35 -김천역 9:05 ~9:09 -옥산역 9:30 ~9:32 -택시 8000 -마공리 회관앞 9:44 ~9:47 -삼각점봉(299.6) 10:13 - 311 10:20 -이정표 (마을회관1.1km,기양산 3.1km) 10:22 - 신암산(철탑,351.3m) 10:46 -이정표봉( 377m,마을회관 2.6km, 기양산 정상 1.6km) 10:54 -서봉 11:37 -기양산정상(706.8m) 11:43 ~11:47 -이정표 삼거리봉( 699m) 12:00 -쉼터 12:14 -수선산 정상(683.6m) 12:23 -쉼터봉 12:34 -이정표(수선산 0.9km,돌티고개 2.2km) 10:36 -이정표(수선산 1.1km,돌티고개 2.0km) 12:39 -이정표(수선산1.1km,돌티고개 1.8km,수정리안이실0.5km) 12:40 -(576m) 12:44 -이정표(우측하산로 있음, 수선산 2.3km,돌티고개 0.8km) 12:56 -돌티고개 13:05 ~13:25 (해발약 307m, 갑장산 4.8km,수선산 3.1km, 중식) - 능선의 이정표(좌측으로,갑장산 4.4km) 13:31- 쉼터봉(486m) 13:45 -삼각점봉 (484.6m) 13:52 -주차장 갈림봉(이정표 갑장산2.9km,주차장4.0km) 13:54 -임도(갑장산 2.7km,주차장 4.2km) 13:59 -능선삼거리 이정표(정상1.3km,주차장5.6km,낙동 용포 1.8km) 14:25 -주능선삼거리 이정표(정상1.1km,낙동,용포 2.01km,용흥사 2.0km) 14:30 -2석문 14:34 -이정표(정상0.8km,낙동,용포3.4km, 갑장사 1.2km,용흥사 2.3km) 14:36 -1석문 14:37 -전망대 14:39 -갑장산 정상(시점 3.6km,용흥사3.2km) 14:51 ~15:00 -갑장사 15:08 -임도 15:20 -용흥사주차장 15:32 ~15:36 -택시 9000 -상주역 15:43 ~15:51 -김천역 16:26~16:27-조치원역 17:45(천안역 18:05) -청주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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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줄기가 윤지미산(538m)을 지나 세운 437.7m봉에서 계속 남진, 국수봉(797m)에서 상주 땅으로 또 다른 산줄기를 뽑아내는데, 이것이 기양지맥이다. 기양산(706m)과 수선산(684m)을 지난 기양지맥이 솟구친 산이 갑장산(甲長山)이다.

 

갑장산은 노음산, 천봉산과 함께 예로부터 상주삼악이라 불린 명산이다. 상주삼악은 상주의 안산으로, 노음산과 갑장산에 사장사(四長寺)를 두었다. 노음산의 북장사와 남장사, 갑장산의 갑장사와 승장사가 그것들이다. 갑장산 북쪽 승곡리 주민들에 의하면, 승장계곡 상류 절터골(마지막 빈집 부근)에 있던 승장사터는 몇 해 전까지도 절터라도 겨우 남아 있었으나 최근 불도저로 밀어내어 논이 됐다고 한다.

 

승장사에 대해서는 고려 충렬왕이 이곳에 잠시 쉬었다가 가며 이돗에서 바라본 산세를 보고 "영남 제일의 명산"이라는 말을 남긴 데서 갑장산이라는 이름이 생겼다는 설과, 갑장사가 이 산에 있어 절 이름에서 산이름이 지어졌다는 설이 전해진다.

 

해발 700m에 자리한 갑장사는 신라 문성왕 원년(839)에 진감국사가 창건했다는 용흉사 보다는 534년 뒤인 고려 공민왕 22(1373) 나웅화상이 창건했다고 정해진다. 일설에는 신라때부터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하지만, 정확한 기록은 없다. 가장 오래된 자료는 소실된 불상속에서 나온 발원문에 속종21(1689)에 주조됐다고 한다.

 

법당 앞 2m 높이 삼층석탑(도문화재 제125)은 고려시대 것이다. 절집은 1985년에 불 탄것을 1988년에 재건축한 것들이다. 절구내 계류 발원지인 이곳 샘물은 물맛이 좋아 물을 길러 오는 이들이 많다.

 

갑장산의 유래는 아름다움이 으뜸이요() 사장(四長)을 이룬다는 뜻에서 비롯되었으며 고려 충렬왕이 명명했다는 전설도 있는 상주의 안산으로 상산 삼악의 하나인 연악(淵岳)이라고 한다. 연악의 이름은 구룡연에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구룡연은 갑장사 뒤 사거리에서 웃승장 방향으로 50m정도 내려가면 우측에 있는데 천제와 기우제를 지내던 신성지이다.

 

구룡연에서 북쪽으로 문필봉이 우뚝 솟아 있는데 바위 세 개가 붓처럼 뭉쳐져 있어, 이 문필봉의 영기를 받아 갑장산 주변에 장원급제한 인물들이 많이 나왔다고 하여 장원향이라는 이름을 남기기도 하였다.

 

용포 쪽에는 백운 이규보가 1196년 요양을 하며 시를 남긴 용담사터가 있고, 승장계곡에는 옥류정과 승장폭포가 있으며 상주의 사장사의 하나였던 승장사터가 있다.

갑장산 정상 부근에는 고려 공민왕 22(1373) 나옹(懶翁)선사가 창건한 갑장사(甲長寺)가 자리를 잡고 있다. 나옹(1320 - 1376)은 혜근(惠勤)이 법호이고, 이름은 원혜(元惠), 당호 강월헌(江月軒), 속성 아(), 영해사람 (상주의 역사지인 상산지에는 출생지를 상주 백원산 아래로 기록)으로 문경 소재 공덕산 묘적암에서 요연선사(了然禪師) 밑에서 출가 하였다고 하며 심금을 울려주는 유명한 싯구를 남겼으며 정상 부근에는 나옹바위도 있다.

 

갑장산은 산세가 부드럽고 아름다우며 정상 부근에 사찰인 갑장사와 상사바위. 백길바위. 시루봉. 바람문. 나옹바위 등이 산재해 있고 상주시내에서 가까워 주말이면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장소로 활용되며 다양한 등산로가 개발되어 있다.

등산로에는 갑장사. 와목. 굴티. 승장. 용포. 종주코스 등을 들 수 있다. 일반적인 코스는 용흥사 주차장에서 용흥사 또는 임도를 따라서 갑장사 경내를 거쳐 정상으로 오르는 방법이 있다.

 

갑장산은 주능선을 경계로 상주시내 쪽은 산세가 완만해도 동쪽은 가파르다. 특히 정상을 중심으로 낙동강 쪽은 수십길 절벽을 이루고 있다. 산행코스는 산세와 걸맞게 상주 시내방면과 가까운 지천동 용흉사 주차장에서 오르내리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산 북쪽인 굴티고개에서 북릉을 타고 오르는 코스가 있고, 북쪽 동쪽인 승곡리 승장계곡코스는 계곡 상단부에 유일한 등산로 였던 지능선 약 1Km구간이 간벌된 나뭇가지들로 뒤 덮혀 산행이 불가능해 졌다. 정상 남동쪽 버스종점인 용포에서 오르는 코스는 전과 다름없이 등산로가 살아있다. 정상 남쪽 끝인 돌티고개 코스는 버스 편이 없기 때문인지 이 방면에서 오르는 등산인들을 거의 볼 수 없다.

 

 

기양산706.8m

경북 상주시와 구미시 경계에 솟은 기양산은 중부내륙고속도로 선산IC에서 상주IC로 달리다보면 서쪽으로 백운산, 기양산, 수선산, 갑장산이 솟아있고 산너머 서쪽에는 3번국도와 경부선철도가 지나가고 있다. 동쪽으로는 형제봉, 옥녀봉, 북우산, 삼봉산이 가로막아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을 가로막고 있어 상주IC 부근에서 낙동강을 굽어볼 수가 있다.

마공리 마을 안길을 따라서 5분정도 가면 비포장 농로가 이어지면서 좌.우에 사과밭이 전개된다. 이곳의 사과 역사는 상주지역 최초인 1927년부터 식재 되었다고 한다. 마을 전체가 온통 사과나무 과수원이다. 사과나무 과수원은 산중턱까지 개간되어 있어, 봄철로는 사과꽃 향기가, 가을철로는 사과향 내음 그윽하고, 주변에는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어 진달래 산행도 겸할 수 있는 곳이다.

마공성은 신라 진흥왕때 축성한 것으로 추정되며 531m 고지 부근에는 바위와 경사가 심하여 축성한 흔적은 보이지 않지만 주변의 무너진채 방치되어있다.

연산군 시절 폭군의 만행을 싫어하여 이곳에 피신하여 은둔 수도한 선비들이 많았다고 하여 이름 지어진 수선산은 이름 그대로 정수리의 산세가 너무 순해서 그냥 지나치기 십상이다.

 

사과를 많이 먹으면 기억력이 좋아지고 지능을 높이는 효과가 있고, 사과의 향기는 우울증이나 억압감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으며, 불면증 환자가 잠자리에 들기 전 사과 향기를 맡으면 편안하게 잠들 수 있다.

 

산행 코스

마공리 마을회관 -> 마공성 -> 수선산 -> 기양산 -> 서봉 -> 청하천계곡 -> 마을회관(4시간 소요)

 

교통편

중부내륙고속도 상주IC -> 상주 -> 3번국도 -> 청리면 청하리 청리국가산업단지

대중교통

상주버스터미널에서 1 4회 운행하는 마공행 시내버스로 종점에서 하차

기차편은 경북선 청리/옥산역 이용

 

수선산

소재지 : 상주시 청리면 청상리 / 낙동면 수정리

산높이 : 684.0m

 수선산과 기양산(706.8m)은 상주시 공성면, 청리면과 구미시 무을면의 경계를 이룬 산이다. 황악산을 오르고 내려 다시 추풍령을 건넌 백두대간이 묘함산, 용문산을 지나 해발 763m의 국수봉에 이른다.

이곳에서 서녘으로 한줄기 곁가지를 뻗어 백운산을 일으키고, 다시 북으로 방향을 바꾼 산줄기는 백두대간과 평행선을 기양산과 수선산, 갑장산(806m)을 솟구치고 병풍산을 마지막으로 낙동강에 잠기는, 맞은편의 대간보다 더 높은 산줄기를 빚어놓았다.

 

칠백리 물길을 자랑하는 낙동강이란 이름도 낙양(상주)의 동녘을 흐르는 강이란 의미로 명명되었으며, 경상도의 지명도 경주와 상주의 머리글자를 따서 명명되었으니 옛날부터 상주는 영남 땅에서 매우 중요한 고을이었다.

 

기양산과 수선산이 자리한 상주시는 예로부터 삼백(, 누에고치, 곶감)의 고장으로 낙양으로도 불리었다.

수선산은 상주시 청리면 청상리와 낙동면 수정에 솟아있는 육산으로 연산군 시절 연산군의 만행을 싫어하여 피신 은둔 수도한 서비가 많았다고 하여 이름지어진 산이다. 접근하는 방법에는 청리면 청상리 수선지 뒤 계곡길을 이용하거나 기양산에서 수선산을 거쳐 돌티로 하산하는 두 방법이 있으나 청상코스는 수선지 뒤 계곡이 끝나는 지점까지는 길이 잘 나 있으나 그 이후 길이 확실치 않고 잡목이 길을 막기 때문에 가급적 삼가고 기양산 코스를 이용하여 수선산으로 가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

 

*등산코스

종주코스

마공 마을회관 -기양산 -갈림길 -수선산-돌티재 -청상저수지 4:20소요

수다사코스

수다사 -헬기장 -기양산 -수선산 -임도 -수다사 4:00소요

청상지 -돌티고개 -수선산-기양산 -서봉 -북쪽능선 -계곡길 -마공리 4:00소요

마공리 마을회관 -서봉 -정상 -531 -마을회관 원점회귀코스 3:30소요

마공리 마을회관 -마공성 -수선산-기양산 -서봉 -청하천계곡 -마을회관 4:00소요

 

*교통/도로

상주버스정류장에서 1 3회 다니는 청상행 시내버스를 이용하거나, 청리면 소재지까지 30분 단위로 다니는 직행버스를 이용한 후 청상저수지까지 40분 정도 걸어서 간다.

 

갑장산

소재지 : 경상북도 상주시 지천동, 낙동면

산높이 : 806.0m

갑장산은 아름다움이 으뜸이요(), 사장(四長)을 이룬다는 뜻에서 그 이름이 비롯된 산이다. 고려 충렬왕이 승장사에서 잠시 쉬었다 가며 영남의 으뜸 산이라 하여 갑장이라 명명했다는 설도 전한다. 상산 삼악의 하나인 연악(淵岳)이라고도 한다. 연악이란 이름은 구룡연에서 유래되었다. 구룡연은 갑장사 뒤 사거리에서 웃승장 방향으로 50미터 정도 내려가면 우측에 있는데, 천제와 기우제를 지내던 신성스런 연못이다. 구룡연에서 북쪽으로 문필봉이 우뚝 솟아 있는데, 바위 3개가 붓처럼 뭉쳐져 있다. 이 문필봉의 정기를 받아 갑장산 주변에 장원급제한 인물들이 많이 나왔다고 하여 장원향이라는 이름을 남기기도 하였다. 용포 쪽에는 백운 이규보가 1196년 요양하며 시를 남긴 용담사터가 있고, 승장계곡에는 옥류정과 승장폭포, 그리고 상주 사장사(四長寺), 갑장사(甲長寺), 승장사(勝長寺), 북장사(北長寺), 남장사(南長寺)) 중 하나였던 승장사터가 있다. 갑장산 정상 부근에는 고려 공민왕 22(1373) 나옹선사가 창건한 갑장사가 자리 잡고 있다.

 

산세가 부드럽고 아름다운 갑장산은 상주시내에서 가까워 주말이면 상주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장소로서 다양한 등산로가 나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으로 갑장사, 와목, 굴티, 승장, 용포, 종주코스 등을 꼽을 수 있다. 일반적인 코스는 주차장에서 시작해 임도를 따라 오르거나 용흥사를 거쳐 오르는 두 방법이 있는데, 용흥사로 오를 경우 절을 지나 계곡을 건너면 임도와 다시 만나게 되고, 임도를 오르면 좌측으로 난 등산로와 우측 계곡을 건너 이어진 임도를 볼 수 있다. 어느 코스를 택하든 돌탑이 있는 갈림길에서 만나게 된다.

 

 절구내마을 원점회귀 코스( 3시간 30)

절구내마을 - 20 - 주차장 - 10 - 용흥사 - 1시간 - 갑장사 - 20 - 정상 - 20 - 상사바위 - 50 - 주차장 - 20 - 절구내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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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산역 9:30 ~9:32

천안에서 적막님이 부산으로 가는 첫차를 타고 난 조치원에서 이 열차를 탄다. 대전을 지나 영동 다음에 김천역에 2분 늦어 도착하여 부산에서 안동으로 가는 열차를 갈아 탈 시간이 2분이다. 선상 통로를 이용하여 재빨리 이동하여 열차에 무사히 승차하여 달리니 23분 후 옥산역에 닿는다. 옥산역에 내리니 흰 눈이 내린다.

 

마공리 마을회관앞 9:44 ~9:47

옥산역에 내려 역 앞으로 나가니 택시가 한 대 기다리고 있다. 택시에 승차하니 금시 담배를 피웠나 역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택시가 한 대이니 다른 차를 탈수도 없고 기사님한테 우리는 기양산을 가는 것이니 마공리로 가자고 하니 산을 모르고 마공리 까지 데려다 준다고 한다. 눈을 헤치며 달리니 마공리 회관앞 까지 12분이 소요 된다. 택시비 8000원이다.

 

삼각점봉(299.6) 10:13

마공리 마을회관 앞에 내리니 눈발이 더 거세졌다. 모자를 쓰고 잠바를 입고 산행을 시작한다. 회관 앞 조그만 다리를 넘으면 골목길에 기양산 등산안내도가 있다. 등산안내도를 대충 훍어 보고 골목을 따라 들어간다. 양쪽으로 사과나무 밭으로 그 끝에 산으로 오르는 초입에 이정표가 있다. 이곳부터 오르면 낙엽이 수북이 쌓인 등산로에 눈이 살짝 덮여 여간 미끄러운 것이 아니다. 지그재그로 오르면 산소가 있는 곳에서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능선에 닿는다. 이곳에 이정표가 있다. 능선은 이곳에서 좌측으로 꺽여서 진행이 된다. 길은 이제 능선을 따라 오른다. 회관에서 25분 쯤 산행을 하니 첫 번째 봉이 눈앞에 나온다. 우회길이 있다. 우리는 능선을 따라 봉에 오른다. 삼각점이 있다. 해발이 약 300m정도 나온다. 마을 앞 안내도에 이곳까지 거리가 0.6km라고 되어 있다.

 

신암산(철탑,351.3m) 10:46

삼각점봉에서 내려서는 길옆으로 작은 바위들이 산재해 있다. 이지점을 내려오면 등산로는 좋아 진다. 삼각점봉에서 7분후 311봉에 닿는다. 이봉에서 조금 더 가면 이정표가 있다. 마을회관1.1km, 기양산 3.1km가 적혀 있다. 이후 산행은 고도를 점점 높이며 서서히 오른다. 눈이 살짝 덮인 능선길은 가끔은 쭈욱 미끄러질 때도 있다. , 우 주위로는 구름이 잔뜩 끼여 암흑과도 같다. 지나는 널직한 능선으로 신갈나무등 우거진 숲이다. 10 30분 다음 이정표를 하나 더 지나고, 이정표에서 15분을 좀 더 진행하니 앞쪽에 높다란 송전선 철탑이 보인다. 철탑이 있는 봉에 오르니 이곳에 신암산이라 적은 축 늘어진 아스테지판으로 만든 정상표지가 노각나무로 보이는 나뭇가지에 애처롭게 달려 있다. 오늘 날씨가 궂어서 인지 정상표지 마져도 애처로워 보인다.

 

기양산정상(706.8m) 11:43 ~11:47

신암산에서는 거의 완만하게 간다. 조금 가면 앞에 높아 보이던 봉을 넘고 계속 서서히 오른다.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보이는 곳에서 조금 더 오르면 능선삼거리의 이정표가 나온다. 해발 약 377m가 나오며, 마을회관 2.6km, 기양산 정상 1.6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등산로는 좌측으로 꺽여서 오른다. 우거진 소나무숲 지대를 오르면 몇 개의 봉을 더 지난다. 이윽고 이정표에서 20여분 후 좌측으로 드릅나무 지대가 나온다. 상당히 많은 량의 드릅나무가 있다. 드릅나무 지대의 능선으로 오르면 우측으로 산소가 하나 보이고 계속 더 오르면 등산로가 우측으로 꺽이는 부분이 나온다. 이곳 능선의 우측 가파른 사면으로는 벌목을 하여 산이 깨끗해 보인다. 주위로는 아직도 깜깜하다. 언제쯤 시야가 확보될는지 모른다. 오늘 날씨는 맑음으로 보았는데 영 아니다. 이윽고 능선 앞쪽으로 커다란 바위가 보인다. 등산로는 우측으로 있다. 눈덥힌 바위를 타고 오르다. 에고 목숨 줄 놓을 뻔 했다. 눈이 덮여 와 이리 미끄러운지 낙상 몇 번 할 뻔 했다. 간신히 바위에 오르니 산 아래 가까운 지점이 시야에 들어온다. 바위를 지나 조금 가니 등산로가 나온다. 먼저 간 적막의 발자욱을 따라 오르니 8분후 이정표가 나온다. 수다사 2.2km, 연악산 정상 140m, 상주시 청리면이 표기 되어 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수다사로 하산을 하는 길이 있는 것이다. 이정표 위로 봉이 서봉이다. 서봉은 바위로 되어 있으며 조망이 매우 좋을듯하지만 에고 운이 나빠 먹구름만 보고 간다. 먼저 가던 적막은 이봉에서 기다리고 있다. 서봉에서 내려서는 지점이 매우 가파르다. 다행이 로프가 매여 있어 잡고 내려섰다. 이후 조금 더 가면 기양산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는 2개의 정상석이 있다. 하나는 까망색 대리석에 기양산(뒤편에는 조양산이라 표기되어 있다)이라 표기되어 있고, 하나는 흰색 돌에 연악산이라 표기되어 있다. 신갈나무 기둥에는 기양지맥이란 표지판이 붙어 있다. 이정표에 마을회관 4.2km, 마을회관 4.8km가 좌,우로 표시되어 있다.

 

수선산 정상(683.6m) 12:23

기양산 정상에서 우측 능선을 따라 내려오는데 가파르고 미끄럽다. 눈이 오려면 많이 오지 신발만 적고, 넘어지기 좋을 정도로 와서 산행하기에는 매우 나쁘다. 기양산 가파른 길을 내려와 능선을 따라 가면 13분후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이곳에서 좌측 길은 마공리로 가는 길이고, 우측 길은 수선산으로 가는 길이다. 수선산 까지 1.4km, 기양산 0.5km, 마공리 4.2km. 이곳에는 등산안내도도 있다. 기양산, 수선산으로 오는 길이 잘 그려져 있다. 여기서 수선산으로 향하니 길이 매우 좋다. 거의 뛰다시피 갈수 있는 길이다. 이래서 거리에 비해서 시간이 덜 걸린듯하다. 삼거리봉에서 14분후 쉼터를 지나고, 쉼터에서 살짝 내려섰다. 다시 오르면 수선산이다. 수선산에는 정상석은 없고, 삼각점이 있으며 이정표 기둥에 수선산 683.6m가 적혀 있다. 돌티고개 3.1km, 기양산 1.9km, 선산임도 1.1km가 표기되어 있다. 임도쪽 옆으로 벚나무에 아스테지로 만든 정상표지가 걸려 있다. 수선산은 거의 밋밋한 봉으로 조망은 없다. 이곳부터 우측은 내내 기양지맥이라 하며, 좌측은 갑장지맥이라 한다.

 

돌티고개 13:05 ~13:25 (해발약 307m, 갑장산 4.8km,수선산 3.1km, 중식)

수선산에서 좌측 능선을 따라 돌티고개로 향한다. 이곳도 등산로가 매우 좋다. 아주 가파르지도 않고 급하게 오르는 곳도 없다. 가끔씩 길게 내려서는 길에 낙엽은 쌓이고 눈이 덮이고, 땅은 얼어붙어 쭈욱 미끄러지는 곳이 많다. 결국 한번 꽈당탕 한 바퀴 구르고 말았다. 장갑 옷이 흙투성이가 되었다. 대략 10분 후 쉼터봉을 지나고 2분후 이정표가 나온다. 수선산 0.9km,돌티고개 2.2km가 적혀 있다. 다음 이정표는 돌티고개 2km 지점에 있고, 또 다음 이정표는 돌티고개 1.8km지점에 있어 대략 200m 마다 하나씩 있는 셈이다. 이번 이정표에서는 우측으로 수정리안이실로 하산을 하는 지점이다. 수정리 까지 1.5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서서히 오르면 바위가 있는 대략 576봉에 오르고, 다시 12분을 가면 이정표가 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내려간 길이 있다. 여기서 돌티고개는 0.8km, 수선산은 3.1km가 되는 지점이다. 이후 철탑이 있는 곳에 가면 차도가 보인다. 철탑옆 능선을 따라 가면 이윽고 아래쪽으로 돌티고개가 나온다. 절개지가 높아 내려가는 길은 우측면으로 가면 철계단이 놓여 있다. 이윽고 돌티고개에 닿으니 13 05분이다. 돌티고개에서 갑장산은 4.8km, 수선산은 3.1km가 된다. 이 고개에는 기양산 수선산 갑장산 등산안내도가 있다. 잠시 이 고개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간다.

 

임도(갑장산 2.7km,주차장 4.2km) 13:59

돌티고개에서 점심식사 후 오르기 시작하니 6분 후 갑장산 4.4km가 적힌 이정표가 나온다. 등산로는 이곳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바꾼다. 서서히 오르는 능선은 14분후 쉼터가 있는 486봉을 넘는다. 이곳에서 다시 7분을 더 가니 작은 삼각점이 있는 봉이다. 해발 484.6m. 삼각점봉에서 2분 후 이정표가 있는 갈림봉이다. 우측으로는 갑장산 2.9km, 좌측으로는 주차장 4.0km가 적혀 있다. 여기서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가면 5분후 임도에 닿는다. 임도는 상당히 널찍하며 이곳에서 갑장산은 2.7km, 주차장은 4.2km가 된다. 이 임도는 낙동면 용포리의 보현사가 있는 곳에서 용흥사 주차장으로 넘어가는 임도가 된다.

 

주능선삼거리 이정표(정상1.1km,낙동,용포 2.01km,용흥사 2.0km) 14:30

임도에서 올라서서 등산로는 우측으로 비스듬히 간다. 등산로는 널찍하니 매우 좋다. 오르는 길옆 작은 바위에는 3,2,1등 숫자가 적혀 있기도 하다. 20여분 후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매우 가파르게 오른다. 한동안 숨을 몰아쉬며 오르면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다. 좌측으로는 낙동 용포 1.8km, 우측으로는 정상 1.3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5분을 더 가면 갑장산 주능선 길에 닿는다. 예전에 이 길을 따라 갑장산을 다녀간 적이 있다. 여기서 좌측으로는 갑장산 정상 1.1km, 낙동 용포 2.01km, 용흥사 2.0km가 적혀 있다.

 

갑장산 정상(시점 3.6km,용흥사3.2km) 14:51 ~15:00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4분을 가면 석문이 나온다. 2석문이다. 잠시 후 낙동 용포로 하산하는 지점에 이정표가 있고, 그 옆으로 제1석문이 나온다. 석문을 지나 오르면 바위전망대에 닿는다. 로프가 쳐져 있으며 이곳을 수리봉이라 부르기도 한다. 해발 777m. 오늘은 산 아래 낙동강 쪽으로 조망을 구경할 수가 없어 아쉽다. 이곳에서 내려서서 조금 가면 바위 옆으로 돌아가는 나무테크가 있다. 예전에는 없던 것이다. 나무테크를 돌아서 능선에 오른 후 조금 가면 높다란 바위가 있는 앞쪽으로 오르는 나무계단이다. 이 바위가 백길바위가 아닌가 한다. 계단을 올라서면 이정표가 나온다. 정상 0.3km, 용흥사 2.9km가 적혀 있다. 이곳을 지나면 첫 번째 돌탑이 나오고 우측 절벽 끝으로 로프가 쳐져 있는 것이 보인다. 좀 더 커다란 돌탑을 지나면 낙동강 쪽으로 툭 튀어 나온 바위가 있고, 드디어 오늘의 마지막 봉인 갑장산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와 안테나가 있으며 정상석이 2개 있다. 조금 아래 정상석에는 갑장산에 대한 내력이 적혀 있다. 이곳 정상에도 높다란 돌탑이 있다. 정상에서 좌측으로 용흥사는 3.2km, 우측으로 시점이라고 적혀 있으며 3.6km라 적혀 있다. 정상에서 조망이 좋았으면 참 좋았을긴대 아쉽다. 바위와 정상석을 돌아다니며 사진으로 흔적만 남기고 하산을 한다.

 

용흥사주차장 15:32 ~15:36

갑장산 정상에서 조금 내려오면 팔각정이 있고 그 아래에 헬기장이 있다. 정상 0.4km, 용흥사주차장 3.3km가 적힌 이정표에서 좌측 편으로 내려간다. 이 길로 가면 갑장사로 가는 것이다. 정상에서 8분후 갑장사에 닿은 후 이곳에서 돌탑과 함께 흔적을 남기고 내려가며 상주 택시(054-536-5666,011-522-1232)로 전화를 한다. 정상에서 35분이 넘으면 상주에서 김천 쪽으로 나가는 15 51분차를 타기 어렵다. 내려가는 능선 길을 거의 뛰어서 내려간다. 15 20분 갑장사로 올라가는 임도 길에 닿는다. 임도에서 4분을 내려오니 시작지점 1.5km, 정상 1.6km라 적혀 있다. 남은 시간은 10여분 그래도 다행인 것은 살살 뛰기 좋게 내려서는 길이다. 드디어 옆으로 용흥사가 보이며 잠시 후 용흥사 주차장에 닿는다. 주차장 옆 연악산 식당의 굴뚝에서는 흰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다. 한쪽에 설치된 흙 터는 시설이 있어 신발에 묵은 진흙과 잡티를 털어 내고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는 택시를 타고 상주역으로 향한다.

 

오늘도 계획했던 산행 무사히 마치고 돌아간다. 처음에 눈이 살짝 덮인 낙엽길 미끄러워 고생했지만 돌티고개에서부터 갑장산길은 좋아서 고생은 덜했고, 기양산 부터 수선산을 거쳐 돌티고개까지 속도 내는데 아주 좋은 길이였다.

오늘도 함께한 적막님 수고 많았다오~~

 

산행시간 : 5시간 45분 소요

산행거리 : 17.1km (마공리~기양산 4.2km, 기양산~수선산 1.9km, 수선산~돌티고개 3.1km, 돌티고개 ~갑장산 4.8km, 갑장산~갑장사~용흥사주차장 3.1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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