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포항죽장 곰바위산~베틀봉~면봉산~작은보현산
곰바위산 895m, 베틀봉 934m, 면봉산 1120.6m, 작은보현산 835m
2012.5.8.화요일 맑은후 비
참석인원 :적막이랑 둘이서
청주 23:45 -조치원역 0:10 ~0:20(천안23:59) -부산역 04:04 ~5:00 -동대구역 5:46 ~6:00 -영천역 6:33 -영천버스터미널 6:50 ~7:40(아침식사) -버스 5300원 -죽장버스정류장 8:30 ~8:36 -택시 1만원 -무학대 8:50 -경주이씨묘 9:20 -산소 9:38 -밀양박씨묘 9:46 -곰바위산 정상 9:53 ~10:00 -안부삼거리(좌측하산로) 10:17 -망덕고개 (임도) 10:24 -산소2기 10:43 -산소2기 10:44 -능선삼거리 10:48 -베틀봉 정상 10:58 ~11:03 -다시 능선삼거리 11:08 -곰내재 11:22 -평탄선시작 11:28 -좌측 샘터삼거리 11:34 -오르막(2~3분) -완만한 오르막 -좌측 샘터삼거리 11:44 -오르막 -조금평탄한곳(개양지꽃) 12:01 -헬기장 삼거리 이정표 12:08 -면봉산 정상 12:17 ~12:54(중식) -계곡임도 등산안내도 13:37 -임도길 따라 -능선 임도표석 이정표 14:05 -작은보현산,갈미봉 사거리 14:15 -좌측 하산로(119 가-10) 14:21 -우측소나무(사랑나무) 14:28 -작은보현산 정상 14:42 -거동사,대태고개 삼거리 15:00 -119 03지점 쉼터 15:15 -119 02지점 쉼터 15:22 -거동사 이정표 15:29 -거동사 15:30 ~15:35 -돌공원 15:40~15:45 -보현3리버스정류장 16:03 ~17:20 -용화리 입구 17:40 -영천시장 18:08 - 영천역 18:13 -동대구역 18:51 ~18:54 -대전역 19:51~20:00 -조치원역 20:26(천안역20:46) -청주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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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봉산(眠峰山) 1,121m
경북 포항시 죽장면, 청송 현동면, 현서면
포항시와 청송군 경계에 있는 면봉산은 포항시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마주하고 있는 보현산과 두 마리와 봉계리 사이에 있는 베틀봉이 면봉산을 가운데 두고 완만한 능선으로 연결된 산이다.
경북 청송군 현동면(縣東面) ·현서면(縣西面)과 포항시 죽장면(竹長面) 경계에 있는 산으로 남동쪽의 보현산(普賢山), 북동쪽의 베틀봉으로 주능선이 이어진다. 낙동강 수계의 반변천(半邊川) 상류의 길안천(吉安川)이 북사면과 서사면에서, 금호강 지류 자호천(紫湖川)이 동사면에서 발원한다.(출처: 두산 세계 대백과)
이웃한 보현산에 가리어져 있고 교통이 불편한 관계로 찾는 이가 그리 많지 않고 지역 산꾼들만 은밀히 즐기는 산이며 포항시 죽장면 오지마을인 두마리가 산행 들머리이며, 아직은 오염이 안 된 청정지역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죽장면 방흥리에서 두마리까지 이어지는 청정계곡은 곳곳에 숨은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포항시경계에서는 최고봉으로 정상에 올라서면 건너편 보현산 천문대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고 사방으로 시원한 조망을 제공한다. 특히, 정상일대는 초지를 형성하고 있어 다소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하며 보통은 고산마을인 두마리를 기점으로 베틀봉~면봉산(또는 민봉산)을 연결 짓는 산행을 시도하게 된다.
산행 코스는 ‘두마리 마을회관~큰마을 안길~임도~곰내재~헬기장~면봉산(眠峰山:1,113m)~임도~윗마을(7반)~두마리 마을회관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산행시간은 3시간 정도 소요되며, 양지마을 뒷편의 베틀고개를 거처 베틀봉에서 청송군 경계지 능선을 따라 곰내재로 이어지는코스를 이용할 경우는 1시간 정도 더 소요된다.
면봉산 정상의 청송군쪽에는 기상대 건립을 위한 도로개설과 건물신축을 위하여 산림훼손이 극심하여 안타까웠으며 아마 기상대 건립이 완료되고 진입도로가 준공되면 인근의 산림훼손이 더욱 심해 질 것으로 우려된다
최근 면봉산 정상에 포항시에서 표지석을 설치하여 포항시의 최고봉임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정말 다행이다 표지석에는 전면에 한자로 면봉산이라 새기고 1,113m의 높이를 표시하였고 뒤쪽은 면봉산의 내력을 새겨놓았다.
산행 코스는 ‘두마리 마을회관~큰마을 안길~임도~곰내재~헬기장~면봉산(眠峰山:1,113m)~임도~윗마을(7반)~두마리 마을회관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산행시간은 3시간 정도
1.두마리 정자나무-베틀봉-곰내재-면봉산-보현산 오르는 차도-두마분교(6시간 30분)
2.꼭두방재-베틀봉-곰내재-면봉산-보현산주릉-작은보현산-두마리 죽현
포항에서 죽장면 소재지가 있는 입암리를 지나 청송,도평방향으로 약 2.5km 정도 더 가게되면 왼쪽으로 두마리와 무학사로 들어서는 이정표가 있는데 여기가 방흥리 날밑마을이다.(포항에서 50km)
방흥리에서 두마리로 이어지는 계류를 끼고 오르다 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여기서는 왼쪽길로 접어들어야 한다.(오른쪽은 봉계리행이다) 이후 무학사를 지나면 두마리이다.(방흥리-두마리:8km)
한국의 산하에서 옮김
베틀봉 930m
경북 포항시 죽장면, 청송 현동면, 현서면
경북 청송군 현동면(縣東面) 과 포항시 죽장면(竹長面) 경계에 있는 산으로 낙동정맥이 가사령으로 허리를 숙이기 전 고라산에서 분기하여 보현산 팔공산으로 뻗어나가는 이른바 낙동팔공지맥에 솟아오른 산이다.
남쪽으로는 하늘 아래 첫 동네인 두마마을과 북동쪽으로는 봉계마을이 있고 산행기점은 두마리, 봉계리, 무학사쪽을 들 수 있다. 교통이 불편한 관계로 찾는 이가 그리 많지 않고 지역 산꾼들만 은밀히 즐기는 산이며, 대부분 면봉산과 연결해 꼭두방재까지 이어지는 주능선길을 많이 이용한다. 아직은 오염이 안 된 청정지역이라 할 수 있다.
정상 북쪽 50m 아래로 솟아오른 두 개의 암봉이 베틀바위로 이 암봉 위에서 사위를 조망하는 맛은 과히 일품이라 할 수 있다. 이웃한 보현산과 면봉산이 한 눈에 들어오게 되고, 특히 꼭두방재로 이어지는 유순한 능선길을 따라 부드러운 풀밭 길을 걷는 재미는 호젓한 산행의 재미를 배가시켜 준다. 산의 생김새가 봉계리쪽에서 바라볼 때 베틀모양을 하고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1.두마리 정자나무-베틀봉-곰내재-면봉산-보현산 차도-두마분교(6시간 30분)
2.꼭두방재-베틀봉-곰내재-면봉산-보현산주릉-작은보현산-두마리 죽현
3.봉계리마을회관-당골소류지-주능선-베틀봉-베틀고개-곰바위산-봉계리마을회관(원점회귀):4시간
알려지지 않은 산
포항 곰바위산 (895m)
너럭바위 무학대가 있는 복더위 명산
곰바위산은 포항시 죽장면에 자리한 해발 895m의 산이다.
주왕산국립공원을 지나 남하하던 낙동정맥이 가사령을 목전에 둔 가사봉 분기점(744.6m)에서 서쪽으로 곁가지를 일으킨다. 이 산줄기는 달의봉(743m)에서 다시 구암지맥을 갈라놓고 서쪽으로 달려 베틀봉(934m), 면봉산(1113m)을 지나 천문대로 유명한 보현산(1124m)에 이른다. 보현지맥으로 불리는 이 산줄기는 서쪽의 석심산(751m)에 이르러 다시 여러 줄기로 나누어진다. 팔공지맥, 갈라지맥, 선암지맥, 유봉지맥, 황학지맥 등으로 이어진 이 산줄기. 안동의 낙동강 남녘에서 구미의 금호강 북녘 사이, 즉 낙동강과 낙동정맥 사이의 무수한 명산들이 이 산줄기에 속한다. 보현지맥의 초입 베틀봉을 지난 산줄기가 면봉산을 목전에 두고 동쪽으로 벗어나 마지막으로 솟구친 산이 오늘 소개하는 곰바위산이다.
2004년 7월, 필자는 보현지맥에 자리하는 면봉산을 <사람과산>에 소개했었다. 그후 산행기점인 두마리에는 등산안내도가 세워지고지역의 산꾼들이 더러 찾는 산행지가 되었다. 금년초에는 수석봉과 작은보현산을 오르내렸다. 그때 종주길에서 북쪽으로 바라본 무명산의 산세에 반했는데, 하산지점에 세워진 등산안내도를 통해 뜻밖에 '곰바위산' 이라는 멋진 이름을 알게 되었다. 더더욱 소재지 포항은 내 고향이 아니던가! 이후 코스를 달리하여 두 번에 걸쳐 곰바위산을 오르내렸다.
곰바위산의 산행들머리는 '제2코스 등산안내도'가 자리하는 두들마을이다. 월성손씨효행비 서쪽에 자리한 들머리에는 두 그루의 아름드리 느티거목이 시원한 그늘을 드리웠다. 두들마을 빗돌을 바라보며 북쪽으로 마을길을 따라들면 오른쪽으로 만귀정이 자리한다. 담 너머로 들여다본 정자 안쪽에는 이산정사라고 쓴 현판이 걸려있었다. 그 옛날 선비가 글을 가르치던 곳이리라.
조금 더 오르면 오른쪽으로 '등산로' 팻말이 보인다. 방향을 꺾어 널따란 비포장길을 따른다. 지그재그로 굽어도는 이 길은 풀냄새 진동하고 꽃향기 풀풀 날리는 멋진 길이다.
널따란 길이 끝나는 곳에서 좁은 계곡길이 이어진다. 산꽃들이 피고 지는 길섶에는 지난해에 나고 자랐던 테두리방귀버섯이 수두룩하게 보인다.
이윽고 망덕고개(지형도에는 베틀고개로 나옴)에 올라선다. '베틀봉 2km, 두마 2km, 곰바위산 1km, 봉계리'라 적힌 이정표가 자리한 이곳은 두마리와 봉계리를 이어주던 옛고개다. 이정표 오른쪽 20m 지점에 옛 사람들이 쉬어가던 망덕할매바위가 있다. 연꽃 모양의 둥글넙적한 바위 위에 먹음직한 천도 한 개를 올려놓은 형상의 망덕할매바위는 살피면 살필수록 전설의 고향 같은, 상상의 나래가 활짝 펼쳐지는 신비로운 바위였다. 아무리 여정이 빠듯하더라도 이곳에서는 잠시 쉬어가야 하리라.
동녘으로 느긋한 솔숲길이 이어진다. 뒤이어 만나는 삼거리에서는 오른쪽의 능선길을 올라야 한다.
경주최씨와 월성이씨 무덤을 지나면 느긋하던 솔숲길이 끝나고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된다. 그렇게 20분이면 해발 840m로 추측되는, 소나무가 지켜선 전망대바위를 만난다.
이곳 전망은 참으로 빼어나다. 산줄기를 이어온 서북쪽의 베틀봉이 다가서고 기상관측소가 선 면봉산, 천문대가 세워진 보현산이 여름 햇볕에 눈부시다. 어찌 그뿐이랴! 손바닥 보듯 훤히 내려다보이는 두마리 너머로 작은보현산과 수석봉이 지척이고 그 사이로 영천의 명산 기룡산이 하늘 높이 승천하고 있었으니...
다시 산길을 이어 위쪽의 전망바위를 만난 후 정수리에 올라선다. 지도상의 무명봉인 이곳에는 '곰바위산 895m, 베틀봉 3km, 무학대 2km'라 적힌, 이정표를 겸한 정상목이 자리한다.
참나무가 에워싸고 그 아래로 싸리나무, 철쭉이 빼곡한 좁은 정수리에서 다시 사방을 둘러본다. 이곳의 조망도 역시 좋다. 이번 취재산행에는 포항 선린병원에 근무하는 필자의 막내 누이와 동료가 함께했다.
잠시 휴식 후 하산길에 접어든다. 이정표의 무학대 방향인 동남쪽능선을 따라 10분 내려선 해발 약800m 지점에 있는 쌍무덤(밀양박씨, 부인 배씨)에서 길이 갈라진다. 왼쪽은 무학대로, 오른쪽은 쌍곰바위를 지나 양지동으로 내려간다.
이곳에서 오른쪽을 택해 10분 정도 내려가면 해발 770m 지점에 자리한 노송을 만난다. 노송의 왼쪽 벼랑에 쌍곰바위로 추측되는 바위가 보인다. 그러나 나뭇잎과 가지에 가려 전체적인 조망이 어렵고 위험한 벼랑인지라 올라갈 수도 없다. 다행히 오랜 세월 곰바위를 지킨 노송을 만나 한동안 무언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것은 곰바위산이라는 멋진 이름을 있게 한 명소이니 산길을 조금 정비하고 이정표와 유래를 적은 적당한 안내판도 마련하는 것이 마땅하리라.
원점회귄산행을 하려면 이곳에서 남쪽의 희미한 산길을 따라 내려서다가 옛길을 만나 서쪽으로 내려가면 된다. 이 길은 양지동 북쪽까지 이어진다. 그러나 양지동 뒤에 있는 가시오가피밭을 통과하는 길이 희미하다. 오가피밭을 어렵게 통과하여 고목 감나무가 즐비한 양지동을 지나면 농산물직판장이 자리한 큰길에 이른다. 거기서 서쪽으로 길을 따르면 출발지인 두들마을에 도달한다.
그러나 원점회귀코스보다는 곰바위산 제일경에 해당하는 무학대로 내려서는 것이 좋다. 무학대로 가려면 노송에서 쌍무덤삼거리로 되돌아 올라야 한다. 준족은 십셔분, 늦어도 20분이면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능선길을 내려가면 벼랑을 만나는데 벼랑 왼편으로 뚜렷한 산길이 이어진다. 산불지대를 지나면 아름드리 소나무가 둘러싼 해발 560m 지점의 '통정대부 밀양박공' 무덤이 나온다. 이후 현내천을 끼고 오른쪽으로 돌아가던 산길은 곧 맑고도 시원한 골물이 콸콸 흘러가는 현내천을 건너 무학대에 오른다.
'제1코스 등산안내도'가 자리한 무학대는 절경이다. 두어 아름의 노송들이 즐비한 천변에 멍석을 편 듯 너럭바위가 자리하는데여름날의 천혜의 피서지가 이곳 무학대가 아니면 그 어디일까? 무학대에서 현내천을 끼고 포장길을 따라 1.3km 가면 조촐한 법당의 무학사가 있다.
*산행길잡이 두들마을 빗돌(제2코스 등산안내도)-(40분)-망덕고갯마루-(30분)-곰바위산 정수리-(10분)-무덤 삼거리-(10분)-쌍곰바위, 노송-(20분)_무덤 삼거리-(1시간)-무학대(제1코스 등산안내도)
곰바위산 산행들머리는 두들마을 빗돌이 나란히 선 '제2코스 등산안내도' 앞이다. 마을길을 따르면 오른쪽으로 만귀정이 자리하고 뒤이어 등산로 표지판을 만난다. 이후 느긋한 비포장길이 이어지고 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된다.
10분이면 이정표가 자리한 망덕고개에 올라선다. 고갯마루 한쪽에는 망덕할매바위가 있다. 여기서 동쪽으로 능선을 이어가면 '경주최씨 무덤'과 '소나무 전망대'를 지나 곰바위산 정수리에 올라선다. 좁은 곰바위산 정수리에는 이정표를 겸한 정상표지목이 있고 남서녘 조망이 뛰어나다.
하산은 무학대로 표시된 동남쪽 능선길을 내려야 한다. 10분이면 만나게 되는 삼거리의 쌍무덤에서 길이 갈라진다. 왼족은 무학대로 내려가고 오른쪽은 쌍곰바위로 이어진다. 오른쪽으로 10분 내려가면 쌍곰바위와 노송을 만난다. 쌍곰바위는 나무에 가려 뚜렷한 모양을 보기 힘들고 노송은 보기 드문 명품 솔이다.
이곳에서 양지동으로 희미하게 길이 이어진다. 곧 만나는 옛길을 따르면 가시오가피밭과 양지마을을 지나 '두마공동농산물직판장'이 자리한 큰길에 내려선다.
무학대 하산길은 쌍곰바위에서 무덤삼거리로 되돌아가서 동쪽 능선을 따라야 한다. 곧 만나는 바위지대를 지나면 산불지대가 나오고 아름드리 소나무가 둘러싼 '통정대부 밀양박공' 무덤이 멀지 않다. 이후 오른쪽으로 꺾어진 산길은 현내천과 나란히 가다가 개울을 건너 제1코스 등산안내도가 자리한 무학대에 이른다. 이곳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20분 내려가면 무학사가 나온다.
곰바위산 산행은 두마초교~제4코스등산안내도~밤티재~면봉산~곰내재~베틀봉~망덕고개~곰바위산~무학대의 장거리 코스와, 두마초교~곰내재~베틀봉~망덕고개~곰바위산~무학대의 중거리코스, 두들마을~망덕고개~곰바위산~무학대의 단거리 코스가 있으니 시간과 산행능력을 감안해 적절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원점회귀산행은 두들마을~망덕고개~곰바위산~쌍곰바위·노송~양지동~~두들마을 코스가 좋다. 3시간 걸린다.
*교통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30분 간격으로 출발하는 포항행 고속버스(일반 19,800원, 우득 29,400원, 심야 32,300원)나 서울역에서 포항까지 1일 2회(10:25, 16:35, 요금 38,300원) 출발하는 새마을호 열차를 이용해 포항까지 간다.
포항시내버스터미널에서 수시로 다니는 시내버스로 죽장에 가서 택시를 이용해 산행들머리까지 가면 된다. 죽장에서 두마리까지 1일 2회 시내버스가 다니지만 이용이 불편하다.
*잘 데와 먹을 데
들머리와 날머리에 식당과 여관이 없다. 죽장면소재지에 식당이 여럿 있으며 동진여인숙(054-243-2557)과 죽장여인숙(010-2065-1313)이 있다.
두마리 특산물은 토종오가피다. 양질의 오가피를 원가로 구입할 수 있다.
죽장면 정자리(31번 국도 기계방향)에 있는 할매손두부(262-4479)는 값이 저렴하고 맛이 뛰어난 명소다.
글쓴이:김은남 1943년 포항에서 태어났다. 은행지점장을 지냈으며 92년 계간 <시세계>로 등단했다. 한국문인협회와 한국시조시인협회 회원. 시조집 <산음가1,2,3>, <시조시인산행기>, <일천탑의 시탑1,2>를 펴냈다.
포항 베틀봉~면봉산
“이 사람 청송 두마에서 왔나?”
경북 사람들이 세상물정에 어두운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란다.
두마란 지금의 포항시 죽장면 두 마리를 이르는 말.
두마는 두메를 의미한다.
얼마나 깊은 산골이었으면 마을 이름이 ‘두메’란 말인가?
1천m 급 고산에 둘러 쌓인 두마는 해발고도가 500m에 이르는 산간분지
죽장면 소재지에서도 십오리나 달려 와야 다다르는 오지중의 오지이다.
이곳을 너그럽게 감싸안고 있는 두봉우리가 베틀봉과 면봉산이다.
“잘 안알려져서 그렇치, 면봉산은 보현산보다 더 좋니다. 일단올라가보소, 산세가 기가 막힐겁니다.” 두 마리에는 산도 사람도 한치의 때묻음이 없다.
마을 노인은 처음보는 산꾼을 붙들고는 한참이나 산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
포항시와 청송군을 경계짓는 면봉산은 포항에서 가장높은 산이다.
이웃한 베틀봉과 있는 능선은 그야말로 유순하고 부드러워 포항산꾼들이 첫 손꼽는 워킹산행지이다.
산행코스는 두마리 마을회관 -당산나무(느티나무) -삼거리 -베틀고개 -묘지 -능선삼거리 -베틀봉 -능선삼거리 -곰내재 -헬기장- 면봉산(1113m) -임도 -두마리마을회관 으로 이어진다. 산행시간은 5시간에서 5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산행은 두마리마을회관을 기점으로 삼는다.
마을 입구 쪽으로 50여m 되돌아 내려간다.
노란물통을 지나면 멋드러진 느티나무 두그루가 있는 삼거리를 만난다.
왼쪽 오르막길이 가야할길
슬레이트 지붕을 얹은 구멍가게를 지나 100여m 올라가면 삼거리가 있다.
비닐하우스와 컨테이너 박스 건물이 보이는 오른쪽 임도로 꺽는다.
산길로 접어들기전, 산을 먼저 조망해 보자.
임도에서 2시 방향에 보이는 고갯마루지점이 1차 목표지점이다.
그곳이 베틀고개, 임도에서는 몇 번의 갈래길이 나온다.
가장 오른쪽 길말을 선택해 걸어간다.
무덤 5기를 지나 15분 정도 가면 서서리 길이 옅어진다.
5분여를 더 오르면 베틀고개에 닿는다.
이곳이 중요지점
왼쪽으로 틀어 임도를 버려야 한다.
50여m 숲으로 파고 들어야 한다.
숲 속에서 다시 임도를 만난다.
그러나 잡목이 자라 깨끗지는 못하다.
임도가 서서히 올라가는가 싶더니 길이 흐려진다.
임도가 끝나자 오솔길이 오른쪽으로 슬며시 흘러간다.
50여m를 다시 가면 다시 오르막이다.
그 끝에 너른 묘터가 있다.
경주최씨묘와 경주정씨묘가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다.
그 뒤 곽씨묘를 지나자 낙엽이 수북한 길이 이어진다.
10여분 오르면 능선삼거리다.
오른쪽은 베틀봉 가는길이다.
왼쪽은 베틀봉에서 되돌아 내려와 면봉산 가는길이다.
오른쪽으로 5분여 올라가면 바위전망대다.
바위전망대는 개구멍 같은 작은 바위통로를 품고 있다.
이를 지나 너럭바위 위로 올라서면 보현산, 면봉산등 두마리마을을 둘러싼 고산이 한눈에 조망된다.
바위 전망대에서 10여분 더 올라가면 베틀봉 정상이다.
서쪽으로 이어갈 면봉산 능선이 기운차다.
정상에서 되돌아 내려온다.
유순한 능선삼거리를 지나면 곧 내리막.
100여m 정신없이 떨어지면 경사가 완만한 안부가 기다리고 있다.
산 왼쪽 기슭을 타고 도는가 싶더니 곰내재다.
곰내재는 죽장면과 현동면을 있는 임도가 지나간다.
임도를 지나 건너편 산길로 곧장 붙는다.
길이 다시 솟구쳐 오른다.
10여분 땀깨나 흘려야 할 오름길이다.
일단 능선에 닿으면 넉넉한 숨고르기를 할수 있다.
평지보다 더 평평한 흙길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10여분 정도 넉넉한 산길을 이어가면 다시 오르막이다.
정상을 향해 마지막 치고 오르는 된비알
10여분 발길을 위로 옮기면 헬기장에 닿는다.
경사길은 다시 이어져 20분 가량 올라간다.
두 번째 헬기장에 오르면 멀리 정상이 눈에 들어 온다.
주변에는 억새가 지천이다.
생기 잃은 억새라도 저무는 겨울 햇살을 받으면 금세 금빛억새로 바뀐다.
오르막 길을 100여m 오르면 마침내 정상이다.
1113m 면봉산 정상.
그 멧부리에 서니 사방으로 조망이 탁 트인다.
남서쪽으로는 보현산이 능선을 살짝 떨구었다가 날개짓하듯 묵직하게 솟아있다.
멀리는 주왕산 팔공산등이 첩첩이 산그림자를 드리운다.
하산은 보현산 쪽이다.
억새밭 사이로 외길이 내려간다.
20여분 낙엽사이로 힘차게 떨어지던 산길이 슬그머니 왼쪽 기슭으로 꺽여진다.
그대로 직진하면 보현산 날갯죽지를 따라 다시 오를수 있다.
길은 산허리를 감싸안 듯 느린 비탈을 따라 왼쪽으로 흘러내린다.
20여분 삭정이를 헤쳐 내려오면 임도다.
죽장 두마리와 영천시계를 잇는 길이다.
임도에서 내리막인 왼쪽을 따라 내려간다.
굽이굽이 외돌던 길은 상촌을 거쳐 40여분 뒤 두마리 마을회관 앞으로 되돌아온다.
포항 최북단에 위치한 두마리는 죽장면에서 세 번째로 큰마을이다.
면봉산,베틀봉,작은보현산,수석봉으로 둘러 쌓인 고원으로 100여 가구가 모여 산다.
하지만 여느 마을처럼 어린아이가 없어 지난 95년 죽장초등학교 두마분교는 폐교가 되었다.
홍만종은 순오지(旬五志)에서 이 마을이 콩과 삼이 많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래서 ‘두마(斗麻)’가 되었다는 의견도 있다.
지금은 고랭지 텃밭마다 심은 사과와 채소, 고추가 주요 수입원이다.
조선 광해군때의 풍수지리학자인 성지는 두마리를 몇 손가락 안에 드는 피난지로 손꼽았다.
1천m급 고산들이 첩첩이 방벽 쌓듯 마을을 감싸고 있어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 때문에 구한말에는 의병활동의 근거지로, 해방 이후에는 빨치산 활동의 무대가 되기도 했다. 70년대 경북일대에 무장공비가 출현하자 산기슭에 있는 가옥들을 모두 이주시키기도 했다.
가는길 : 경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오전 10시 안강을 거쳐 안동으로 떠나는 버스를 탄뒤 포항시 죽장면에서 내린다. 소요시간 1시간 30분
포항으로 가서 1시간 간격으로 있는 죽장행 버스를 타도 된다.
죽장면에서 두마리까지는 택시르 타야 된다. 두마리마을회관앞 까지 요금이 1만원,
죽장면 개인택시 : 011-814-7112
죽장면에서 경주행 버스: 오후 3시30분, 5시, 6시, 7시50분
포항행버스 :오후 4시 30분, 5시 40분
승용차 : 경부고속도로경주나들목 - 포항방면 7번국도 - 안강 -포항시 기계면 - 청송방향 31번국도 - 죽장면사무소를 지난다. 면사무소 삼거리에서 계속 31번국도를 타고 10분 가량 가면 무학사 4km라 적힌 표지판이 있는 삼거리다. 좌회전해서 좁은 길을 타고 20분 정도 가면 무학사를 지나 두마리에 닿는다.
~이창우 산행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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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출발 23:45
오늘 가는 산은 경북 포항의 죽장면에 있는 산이다. 내연산 뒤편의 상옥리 하옥리로 가는 죽장면은 우리나라 오지중의 오지로 죽장에서 들어가는 두마리는 옛날에 피난지로 알려져 있다. 사방이 보현산 면봉산 베틀봉 곰바위산 수석봉 작은보현산등으로 둘러 쌓여져 있고 들어가는 진입로 마져 비좁아 차량이 들어가고 나올 때 서로 교차할 때 힘들다. 지금도 교통이 불편하여 가기 어려운 곳이 죽장면 두마리의 곰바위산 베틀봉 면봉산이다. 높이가 895m로 얕지 않은 산으로 오늘의 초입은 현내천의 비경지인 무학대로 잡았다.
집에서 23시 45분 나와서 조치원역에서 부산으로 가는 막차를 탄다. 천안에서 승차한 적막은 이미 자리를 잡고 취침에 들어갔다.
영천역 6:33
조치원역에서 열차를 타고 부산역 까지 간 다음 동대구역으로 올라와 다시 포항으로 가는 열차로 갈아탄 다음 영천역에서 내리는 아주 복잡한 행로다. 부산까지 가면서 잠을 자고 다시 동대구역으로 올라오면서 잠을 자기 위해서다. 동대구역에서 포항으로 가는 첫차인 6시차를 타고 30여분을 가면 영천역이다. 영천역 광장으로 나오니 광장을 한 바퀴 도는 물길이 특이 하다. 경주의 포석정을 연상시킨다.
영천버스터미널 6:50 ~7:40
영천역에서 버스터미널까지는 대략 15분~20분이면 간다. 역 광장에서 좌측으로 난 길을 따라 가면 된다. 사거리를 한번 건넌 후 조금을 더 가면 버스터미널이 나온다. 전에 고깔산~기룡산을 갈 때는 추울 때라 깜깜한 밤이였는데 오늘은 같은 시간이지만 날이 훤하다. 터미널 대합실에 들어가 죽장으로 가는 버스시간을 확인 한다 영천에서 포항 죽장으로 가는 버스는 하루 4회 있다. 첫차가 7시40분, 이후로 9시20, 15시50, 18사15분이다. 버스시간을 확인한 후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밖으로 나오니 아침을 먹을 식당이 마땅치가 않다.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다가 편의점으로 들어가 컵라면에 햇반 한 개씩을 사서 아침으로 먹는다. 아침을 대충 먹고 나서 터미널 안으로 돌아와 커피한잔씩을 마시고 죽장으로 가는 버스표는 자동판매기에서 구입한다. 요금이 5300원이다. 버스시간인 7시 40분이 넘어도 버스가 오지를 않는다. 혹여 우리를 버리고 간 것이 아닌지 아니면 빼먹는 것이 아닌지 초조해지기 시작한다. 이 버스를 타지 않으면 오늘 산행계획이 완전히 수포로 돌아가는 것이다. 아주 먼 곳까지 왔는데 어쩌나 하고 있는데 급히 들어오는 버스가 한 대 있으니 앞 창유리에 죽장 상옥이라 쓴 버스다. 버스는 영천터미널에서 3분여 늦어 출발을 한다.
죽장버스정류장 8:30 ~8:36
영천터미널에서 출발한 버스는 임고를 거쳐 영천댐으로 간다. 이 길은 전에 고깔산~기룡산 갈 때 간 길이라 눈에 익다. 지나는 길옆의 임고는 지형이 특이한 곳으로 눈 여겨 보던 곳이다, 임고서원이 있고 천주교가 눈에 들어오던 곳이다. 주위의 바위지형도 특이 하다. 영천댐을 지나 호수 주변길을 따라 꼬불꼬불 가면 낙대봉의 하산지점인 용화리 입구를 지나 고깔산 산행초입인 자양면소재지를 지난다. 아산정이 보이고 좀 더 가면 영천호를 가로 지르는 긴 교량이 우측으로 보인다. 이곳을 지나 몇 분을 가면 충효 보현리로 가는 길이 갈리는 곳이다. 이곳을 지나며 버스는 자주 선다. 오늘이 죽장 장날이다. 충효 삼거리에서 대략 10여분을 더 가서 죽장버스정류장 앞에서 도착을 한다. 이곳에서는 여러대의 버스들이 서있다. 포항 경주등에서 모여든 버스들이다. 정류장 주변에는 시골에서 보따리 보따리 싸가지고 나온 산나물 채소등을 사고 파느라 입씨름이 한창이다. 혹여 택시가 있나 살피니 보이지를 않는다. 버스정류장 앞쪽에 죽장택시 간판이 보인다. 거기 적혀 있는 번호로 택시를 호출하고 기다리니 3분여 되어 택시가 도착을 한다.
죽장면 두 마리 무학대 앞 8:50
죽장에서 택시를 타고 청송 쪽으로 향하다 좌측으로 들어가면 좁은 길이다. 현내리 삼거리에서 우측은 봉계리, 좌측은 두 마리다. 이곳에서 좌측 두마리 쪽으로 향하니 길 폭은 더욱 좁아지며 내려오는 차량이 있으면 서로 피하는 곳에서 기다리며 교차한다. 두마리로 들어가는 계곡은 시원한 물이 흐르는 청정옥수로 가끔씩 물길이 보인다. 10여분을 들어가니 무학사라는 절이 나온다. 길옆으로 돌탑들이 있으며 길 주변으로 절의 작은 건물들이 배치되어 있다. 무학사에서 1.3km를 더 올라가면 아름드리 소나무가 길가에 늘어선 곳의 무학대에 닿는다. 무학대에는 간이화장실이 있으며 등산안내도가 있다. 무학대에서 올라가는 제1코스, 두들마을에서 망덕고개로 올라가는 제2코스, 큰마을에서 곰내재로 올라가는 제3코스, 임도에서 밤티재로 올라가는 제4코스가 있다. 우리가 올라가는 무학대코스가 제1코스가 된다.
경주이씨 묘 9:20
무학대 등산안내도에서 계단을 따라 내려선다. 내려서는 길옆 등산안내도 기둥 옆으로 무학대, 부처바위, 쌍곰바위, 망향대, 망두바위가 써 있다. 내려서는 길옆으로 커다란 너럭바위가 나온다. 이 바위가 무학대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경치는 참으로 좋다. 계단 끝 계곡으로 내려오니 시원한 물이 흐르는 암반과 작은 폭포가 이어지는 현내천이 참으로 좋다. 이곳으로 오면서 잠시 애기를 나누던 택시기사님의 말이 생각난다. 여름에는 여기로 들어올라믄 엄청힘들다고 한다. 많은 차량들이 좁은 길가에 대놓아 경찰이 들어와서 정리를 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피서철에는 매우 인기 있는 곳이란다. 작은 폭포와 소를 찾아 댕기다 계곡 아래쪽 사면을 따라 가는 등산로는 처음엔 찾기가 어렵지만 조금을 들어가면 길은 확연히 표시가 나며 무학사쪽 능선 뒤편으로 돌아가 능선을 따라 좌측으로 올라간다. 무학사 쪽에서 올라온듯한 능선길도 희미하니 표시가 난다. 무학대에서 30분을 오르니 커다란 산소가 있는 널직한 지형에 닿는다. 경주이씨 산소다. 주위에는 커다란 소나무들도 즐비하다.
곰바위산 정상 9:53 ~10:00
경주이씨 산소를 지나며 등산로 옆으로는 간벌을 하여 적색의 소나무들만 보인다. 점점 가파라지는 산길을 따라 오르면 경주이씨묘에서 18분후 허름한 산소를 지나고, 다시 8분을 더 오르니 밀양박씨묘가 나온다. 이곳부터는 주변의 조망도 트여 앞쪽으로 수석봉이 눈에 들어오며 두마마을 앞쪽으로 작은보현산과 수석봉사이로 빠져 나가는 대태고개가 보인다. 이곳에서 보는 두마마을은 상당히 널직한 분지마을로 농토도 많고 초야에 묵혀 살기에는 참으로 좋은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난다. 대태고개 너머로 보현3리 절골마을이 이어진다. 밀양박씨묘를 지나며 간간히 나오는 바위지대를 지나 7분을 더 오르니 곰바위산 정상이다. 먼저 오른 적막이 땀을 식히며 기다리고 있다. 곰바위산 정상에서는 수석봉, 작은 보현산, 베틀봉, 보현산등이 두루 보이나 오늘 연무가 짙게 끼여 시야는 상당히 좋지를 않다. 이정표에 무학대 2km, 베틀봉 3km가 적혀 있으며 정상석은 없으며 이정표 기둥에 곰바위산 895m 정상목이 붙어 있다.
망덕고개(임도) 10:24
곰바위봉 주위로는 몇 개의 철쭉나무가 꽃을 피웠다. 올해는 진달래하고 철쭉이 예전처럼 이쁘지를 않다. 이곳도 역시나 마찬가지다. 곰바위봉에서 북쪽 봉계리 쪽으로 가는 길이 있고, 남서쪽으로 베틀봉 쪽으로 가는 길이 있다. 베틀봉 쪽으로 향하는 길은 가파르게 내려선다. 몇분 후 조망이 좋은 바위전망대가 나온다. 이곳에서 보면 두마리의 마을모습이 속속들이 보인다. 시골마을치고는 꽤나 큰 100여호가 모여 사는 동내라고 한다. 전망대에서 내려서 완만한 능선에 닿으면 시원한 숲길이 이어진다. 이윽고 널직한 임도가 나오며 잠시 후 망덕고개에 닿는다. 망덕고개 이정표에는 베틀봉 2km, 두마 2km, 곰바위산 1km가 적혀 있다. 이 고개는 두 마리와 봉계리를 이어주던 고개다. 이정표에서 20m 지점에 망덕할매바위가 있다. 그리 큰 바위는 아니지만 연꽃 모양의 둥글 넙적한 바위 위에 먹음직한 천도복숭아 한 개를 올려놓은 형상이다. 잠시 쉬어 가기 좋은 곳이다.
베틀봉 정상 10:58 ~11:03
망덕고개에서 베틀봉으로 향하면 얼마 안가 우측으로 샘터표지판이 보인다. 잠시 들어가 보니 뚜껑을 쒸운 샘이 있다. 누군가 쓴 산행기에서 식수로 적합지 않다는 글을 보았기에 열어 보지는 않았다. 이지역이 습지로 사방에서 스며드는 물이 아닌가 한다. 습지를 지나며 낙엽송이 여러 그루 쓰러진 곳을 넘어서며 등산로는 우측으로 돌아간다. 망덕고개에서 20여분 후 커다란 산소 2기가 나란히 있는 지점에 도달한다. 1분후 산소2기가 있는 곳을 지나며 4분여 숨차게 오르면 능선삼거리에 닿는다. 이능선삼거리에서 베틀봉을 다녀온 후 다시 이곳에서 곰내재로 내려가야 한다. 능선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오르면 바위지대가 나오며 몇 번에 걸쳐 바위턱을 올라서 가면 조망이 확 트이는 베틀봉 정상에 닿는다. 베틀봉 정상에는 해발934m가 적힌 새까망 대리석 정상석이 놓여 있다. 또한 나뭇가지에 준.희님의 정상목판도 걸려 있다. 베틀봉 정상에서는 보현지맥길인 꼭두방재 쪽으로 가는 능선이 길게 이어지며, 앞쪽으로 높다란 면봉산이 있지만 오늘 짙게낀 연무로 인하여 희미하니 보인다.
곰내재 11:22
베틀봉에서 능선삼거리까지 돌아오는 대는 5분여 소요된다. 삼거리에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가면 얼마안가 내려서는 길이다. 잠시 내려서면 좌측으로 임도길이 보이지만 등산로를 우측으로 돌려놓아 임도길을 비켜간다. 잠시 후 능선의 좌측편 아래쪽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널직한 곰내재에서 끝이 난다. 곰내재는 두마리 큰 마을에서 올라오는 제3코스로 곰내재에는 경북대학교에서 붙여놓은 경고문이 있으며, 이정표에 면봉산 3km, 베틀봉 1km, 두마 3km가 적혀 있다. 곰내재에서 북쪽으로는 월매저수지를 거쳐 월매리를 지나 청송 현동면으로 빠지는 길이다.
면봉산 정상 12:17 ~12:54(중식)
곰내재에서 면봉산으로 오르는 길은 산길치고는 고속도로다. 널직한 길을 따라 6분을 오르면 평탄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이어지는 능선길은 좌우로 적당히 숲도 우거져 산책로를 걷는듯하다. 6분여 이런 길을 가노라면 좌측으로 샘터표지판이 나온다. 샘터까지의 거리는 적혀 있지는 않치만 가까운 거리는 아닌듯하다. 이곳부터 2~3분 오르막 길을 오르면 다시 완만한 오르막길이다. 7분여 서서히 오르는 길을 따라가면 또다시 좌측으로 샘터표지판이 나온다. 잠시 따라가다 되돌아 온다. 샘터가 가까이는 보이지 않는다. 이곳부터 오르막길로 점점 숲도 사라져 능선엔 뙤약볓이 내려쪄 머리가 뜨겁다. 곰내재에서 면봉산으로 오르며 가장 힘든 지점이다. 오르막을 17분 오르니 경사도가 완만해 지며 노랑 양지꽃이 무리를 지어 있는 지점이다. 이곳부터는 양지꽃 군락지다. 이제는 면봉산정상의 기상레이더의 둥그런 모형이 보이기 시작하며 7분을 더 오르니 이정표가 있는 헬기장 삼거리다. 이곳에서 월매봉 4.5km을 거쳐, 성재리까지는 10.2km라고 적혀 있다. 이제 면봉산 정상은 0.3km 남은 지점이다. 간간히 보이는 굵직한 철쭉나무들을 지나 면봉산 정상에 도착하니 커다란 정상석이 우리를 반긴다. 정상석 우측으로는 절개지 아래 면봉산 기상레이더기지가 있다. 산철쭉 군락안내판이 있으며, 면봉산 종합안내도가 있다. 이정표에 곰내재 3km, 두마 6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작은보현산으로 향한다.
계곡 임도 등산안내도 13:37
면봉산에서 식사를 하고 보현산 쪽으로 가려니 여러 갈래의 길이 있다. 이곳에서 가장 많이 다닌 길을 따라 가니 잠시 후 또 하나의 커다란 정상석이 보인다. 위에 것은 청송에서 세운 것이고, 이것은 포항에서 세운정상석이다. 청송에서 세운 정상석이 면봉산 최정상이며 이것은 조금 낮은 곳에 세웟다. 이일대가 바위가 있는 지형으로 경치가 좋은 곳이다. 포항에서는 이곳을 정상석을 세우는 최적지로 삼은 것이다. 이곳에서 무심코 큰길을 따라 내려오니 매우 가파른 길이다. 이곳에 오기 전 자료를 읽어 보니 면봉산에서 보현산은 능선을 따라 힘이 크게 들지 않는 것으로 알았으나 에고 그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내려 오는 길에 산나물을 뜯는 아낙네들을 보아 나물이름을 묻기도 하며, 가파른 길을 43분에 걸쳐 내려오니 에고 길을 잘못 내려왔다. 능선길이 아닌 계곡으로 빠진 길이다. 지도에도 없는 길인데 너무도 길이 뚜렷하고 좋아 의심한번 하지 않고 내려왔다. 이곳에는 등산안내도가 있다. 이곳에서 계곡을 따라 밤티재로 오르는 제4코스다. 여기 등산안내도에도 우리가 내려온 면봉산에서 이곳으로 직접 내려온 길은 표시가 되어 있지 않다.
작은 보현산, 갈미봉, 팔각전망대 사거리(822봉) 14:15
임도에서 다시 계곡길을 따라 밤티재로 오를까 하다. 다음에 부약산에서 보현산을 거쳐 갈미봉으로 내려올 계획이 있으므로 임도를 따라 능선으로 오르기로 한다. 임도 옆에는 드릎나무가 좀 있으나 싹은 모두가 잘려 나갔다. 이곳까지 두마리와 정각리에서 차량이 들어 올수 있으므로 산나물이 남아나지 않는 것이다. 임도 길을 따라 오르니 능선까지는 28분이 소요되었다. 임도의 이정표에는 천문대 정각리 방면, 갈미봉 작은 보현산 방면, 두마리 방면이 표시되어 있으며 임도준공기념식수비가 있다. 이곳까지 곰티재를 거쳐 팔공갈림길에서 이곳으로 오는 시간보다 대략 2~30분 가량 적게 걸린듯하다. 이제 이곳에서 우리는 작은 보현산을 가기 위해 능선을 오르니 능선좌우로는 식재한 철쭉나무가 이어지며 10분을 오르니 갈미봉과 팔각전망대, 작은보현산으로 가는 사거리에 닿는다.
작은 보현산
사거리 822봉에서 좌측편 능선을 따라가면 작은보현산으로 가는 길이다. 대체적으로 길은 거의 평탄한길로 걷기에 부담이 없는 길이다. 822봉에서 살짝 내려서는 길로 6분을 가면 119 가-10번 목이 있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샛길이 하나 있다. 이 길은 두마리로 내려가는 길이며 이후 능선을 따라가면 우측 능선 쪽으로 길이 보이며 두 마리 샛길에서 7분후 능선의 우측으로 이상한 소나무한그루가 보인다. 이름하여 사랑나무라고 한다. 4개의 가지가 사방으로 각이 진 것이 아닌 둥그런 형태로 뻗어나간 것이 특징이다. 잠시 나무위로 올라 사진을 한 장 담고는 작은 보현산으로 향한다. 길가에 커다란 바위를 지나면 다시 큰 바위 밑을 지나 오른다. 이 바위가 범바위라 표시되어 있다. 이곳에서 조금을 더 오르면 사각기둥에 빨간글씨로 작은보현산 835m라 적힌 사각판이 붙여진 정상표지판이 있다. 이곳바위에서 잠시 땀을 식힌후 하산을 한다.
거동사 15:30 ~15:35
작은보현산에서 하산은 수석봉이냐 거동사냐 고민을 하다가 버스시간에 알맞게 거동사로 하산하기로 한다. 수석봉을 다녀서 하산을 하게 되면 3~40분이 부족 할것으로 보인다. 작은보현산에서 몇 m를 가면 삼각점이 있다. 119 가 -08지점이다. 이곳부터는 내리막길로 이제 더 이상 오르막길은 없을듯하다. 7분여를 내려가니 산소가 한기 우측으로 있고, 다시 3분을 더 가니 수석봉 대태고개, 거동사 1.5km가 적힌 이정표가 서있는 삼거리다. 이곳에서 이제 거동사 쪽으로 하산을 한다. 조금은 아깝지만 먼곳이기에 버스시간은 꼭 맞춰야 한다. 거동사로 내려가는 길이 매우 가파르다. 삼거리에서 15분을 내려오니 의자가 놓여 있는 쉼터로 119 03지점이다. 이후 7분을 더 내려가면 119 02지점의 쉼터가 나오며 마지막 7분을 더 내려가니 앞쪽에 커다란 소나무들이 즐비한 거동사 뒤편 이정표가 있는 곳이다. 이곳 이정표에 해발 350m로 표기되어 있다.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1분여 가면 산신각이 있고, 돌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거동사 대웅전이 나온다. 마침 보수공사중이라 경내가 복잡하여 처소 뒤쪽 수도에서 시원한 물로 간단히 세면을 하고 나니 기분이 상쾌하니 좋다.
보현3리 버스정류장 16:03 ~17:20
복잡한 경내를 빠져나와 진입로를 따라 내려가니 다리를 건너 돌공원에 닿는다. 돌공원옆 이정표에 보현산 4.8km 해발 320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갈미봉으로 올랐다 보현산으로 가는 길이다. 이곳엔 보현골 자연탐방로 안내도가 있어 이지도만 있었으면 거동사로 하산을 하지 않고, 대테고개를 거쳐 수석봉을 오른 다음 능선을 따라 보현3리 버스정류장으로 내려 왔을 것이다. 수석봉에서 보현3리로 내려오는 길이 표시된 것이다. 돌공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마을 길을 따라 내려오면 보현3리 절골경로당이 있고, 그 앞쪽 개울가에 수령 350년 된 느티나무가 있다. 이후 도로를 따라 10여분을 더내려오면 오늘의 산행종점인 보현3리 버스정류장이다. 정류장 옆 마을회관에서는 오늘 어버이날을 맞아 경로잔치가 한창이다. 정류장 아래 개울가 쪽으로 커다란 느티나무 2그루가 있으며 그 아래 탁상과 의자가 있어 쉬기에 좋지만 요즘 부쩍 많이 날리는 송학가루 때문에 앉을 곳이 없다.
영천역 18:13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버스시간이 1시간 20분이 남는다. 기다리는데 매우 지루하다. 산길을 걸을 때는 금시 지나가는 시간이지만 할 일없이 마을 경로잔치의 커다란 음악소리에 귀청이 따가우니 더욱 지루하다. 마을 좌측으로 기룡산 줄기가 솟아 있고 우측으로 작은보현산과 수석봉 줄기가 이어지는 보현3리의 보통때의 모습은 매우 한가하리라 생각이 든다. 지루한 시간이 흐르고 버스가 17시 15분에 나타난다. 이곳에서 5분여 기다린 후 17시 20분 출발하여 충효 삼거리에서 우리가 아침에 오던 영천호의 주변길을 따라 임고를 거쳐 영천시장앞에 내리니 열차시간이 5분 밖에 없다. 때마침 쏟아지는 비 때문에 뛰지 않으려 해도 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부리나케 뛰어가니 열차가 들어와 서있다. 우리가 열차에 오르고 우리 뒤로 한사람이 더 승차한 후 열차는 동대구로 향하여 출발을 한다.
오늘 산행은 경북지역에서 오지로 소문난 죽장의 두마리에 있는 곰바위산과 베틀봉 면봉산 작은 보현산을 돌아보고 왔다. 시간여유가 좀 더 있었으면 수석봉까지 다녀왔으며 참으로 깔끔하고 좋았겠지만 오늘 이것으로도 만족한다.
오늘도 먼길 함께한 나의 동지, 이제는 나의 선도자인 적막님 수고 많았다오 ~
ㅎㅎㅎ후기글 쓰는 것까지 가져 가셔야 합니다.
산행거리 ; 약 15km
산행시간 : 7시간 13분 소요
아침식사 : 대략 6000냥
영천~죽장 버스비 : 5300냥
죽장 ~무학대 택시비 ; 1만냥
보현3리 ~영천 버스비 : 1200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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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포항 베틀봉~면봉산~작은보현산
천안역 23:59 -조치원 00:20 -부산 04:04 ~5:00 -동대구 5:46 ~6:00 -영천 6:33
천안아산역 6:49 -오송역 7:00 -동대구역 8:08
동대구역 8:30 - 영천역 9:04
영천 15:20 -동대구 15:51 (동대구15:56 -대전16:44 ~17:06 -조치원17:32 새마을)
영천 16:32 -동대구 17:07 (동대구17:18 -대전18:06 ~18:19 -조치원18:47 4314열차)
영천 17:31 -동대구 18:03 (동대구18:12 -대전19:00 ~19:52 -조치원20:18 4204열차)
영천 18:13 -동대구 18:51 (동대구19:05 -대전19:53 ~20:00 -조치원20:26)
영천 18:32 -동대구 19:08 (동대구19:18 -대전20:06 ~20:17 -조치원20:42)
영천 18:53 -동대구 19:24 (동대구19:31 ~대전20:19 ~20:26,충20:30-조치원20:52,20:56)
영천 19:43 -동대구 20:19 (동대구20:27 ~대전21:15 ~21:52 -조치원22:19)
영천 20:33 -동대구 21:05 (동대구21:18 ~대전22:06 ~00:47 -조치원01:15)
동대구 16:40 -오송 17:45
동대구 17:48 -오송 18:53
동대구 19:31 -오송 20:36 -천안아산
동대구 20:18 -오송 21:21
동대구 21:48 -오송 22:53
동대구~천안아산 ; 16:18,17:36, 19:18, 19:31, 20:48, 22:06
영천발~ 죽장버스터미널 : 7:40, 9:20, 15:50, 18:15 (40분소요)
죽장~영천행 : 18:30
영천발~ 용소마을 6:40, 7:30, 9:00, 10:5, 10:45
상송발~ 영천시외버스터미널 14:30, 15:30, 16:40, 17:40, 19:20
영천발~ 자천,보현: 7:00(361번), 9:30(360-1번),14:00(360-2번),16:20(360번)
영천발~자영,보현:7:40(절골경유 450-2번),11:10(460번),12:35(451번)17:30(450-1번)
보현3리 ~영천발 ; 13:40(자천쪽방향으로),15:00(자영쪽,영천댐쪽),17:20(자영쪽),18:30(자천쪽)
영천발 ~ 임고 용산 6:30, 11:50, 13:50, 16:05, 20:00
죽장면 개인택시 : 011-9730 -2655 (죽장 ~두마리 11km, 꼭두방재 10.3km)
영천역 ~영천시외버스터미널 : 1.2km 15분~20분 소요
* 산행코스 : 대각사입구- 곰바위산(895m)- 베틀봉(934m)- 면봉산(1,121m)- 팔공 갈림봉- 작은보현산(839m)-수석봉 갈림길- 애미산(606m)- 대각사
*산행거리 : 23.5km
* 산행시간 : 8시간 28분 소요
*산행코스 : 무학대 -1.8km 1시간 -곰바위산 -1km 25분 -망덕고개(베틀고개) -2km 40분 -베틀봉 -1km 20분 -곰내재 -2.6km 50분 -면봉산 -1.5km 55분 -보현산 차도 -3.6km 1시간 -작은보현산 -1.6km 30분 -대태고개 -2.3km 35분 - 무학대
산행시간 : 7시간 30분
산행거리 ; 17.4km
두마환종주 (대손리 대각사 -곰바위산~베틀봉~면봉산~작은보현산~대태고개~애미산~개양재~대각사)
구간별거리 : 대각사(물탱크) -3.22km 1시간45분 -곰바위산 - 2.49km 1시간 -베틀봉 - 960m 20분 -곰내재 - 2.32km 1시간 -면봉산 - 1.74km 50분 -팔공갈림길 - 3.41km 1시간 20분 -작은보현산 -1.66km 40분 -대태고개 - 2.23km 1시간 5분 - 665갈림봉봉 - 1.04km 30분 -애미산 - 2.35km 1시간 - 541봉 - 1.5km 35분 -두마,봉계갈림길 - 500m - 7분 -대각사
산행거리 : 23.5km
총소요시간 : 10시간 20분
평균속도 : 2.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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