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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626 상주 아자개길 병풍산365.6m~비봉산230m 2012.4.24.화요일 맑음(무더위)

상주 아자개길 병풍산365.6m~비봉산230m

2012.4.24.화요일 맑음(무더위)

참석인원 : 3(두한여사와 함께)

 

청주 9:40 - 상주 경천대 11:07 ~11:10 - 구름다리 11:29 - 양수장 11:35 -경천교 11:43 -경천섬 12:00 - 도남서원 12:03 - 상주보 12:12 - 삼덕양수장 12:37 - 제방도로 - 병성교 앞 13:10 ~13:32(중식) - 병성마을 13:40 - 습지 14:25 - 전망대 14:40 ~14:49 -아자개성길 - 좌측 성동리 하산지점 이정표 15:08 -병풍산 정상 15:11 ~15:18 - 다시 전망대 15:40 - 16:05 - 성골 둘레길 삼거리 16:10 - 안부사거리 16:28 -성동양수장 임도 16:34 - 강천교 입구 도로 16:45 ~16:50 - 옛강창나루터 표석 17:00 ~17:10 - 비봉산길 이정표(중동제 1.2km, 비봉산 정상 1.5km)17:46 - 전망대 18:01 - 비봉산 정상 18:08 ~18:13 -고갯마루 18:20 - 상도촬영장 18:38 - 경천교 18:53 - 경천대 19:20 ~19:30 -청주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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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풍산 366m 상주시 동문동

병풍산하면 병풍을 펼쳐 놓은 것처럼 산세가 빼어난 산이 아닌지 한번쯤 생각을 하게 된다. 병성산이라고도 불리운다. 그러나 이 산이 병풍산으로 이름 붙여진 것은 산 정상에 올라서면 시야가 탁트여 마치 병풍을 펼쳐 놓은 것처럼 주변을 감상할 수 있어서 그런 듯 하다.

정상부에는 삼한시대 사벌국(沙伐國)이나 그 후계 세력인 상주 지역의 실체 파악에 주요한 단서가 되는 토석 혼축의 병풍산성(또는 아자개성)이 축조되어 있고, 산 곳곳에는 삼한시대 사벌국의 고분군(古墳群:경북기념물 125)이 널려 있다. 또한 넓은 들판과 상주 시내, 낙동강과 함께 국수봉·속리산·대야산·백화산·주흘산 등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그러나 이 산이 병풍산으로 이름 붙여진 것은 산 정상에 올라서면 시야가 탁트여 마치 병풍을 펼쳐 놓은것 처럼 주변을 감상할 수 있어서 그런 듯 하다. 병풍산은 백두대간에서 뻗은 한줄기가 국수봉에서 여남고개를 넘어 백운산을 거쳐 기양.수선산을 지나 돌티에서 잠시 멈추었다가 솟구쳐 갑장산을 낳고 굴티에서 숨을 돌린후 백원산과 식산을 거쳐 성골 고갯마루에서 있는 힘을 다해 뻗다가 낙동강으로 인하여 강을 건너지 못하고 물먹은 하마처럼 낙동강변에 나지막하게 솟아 있는 산이다. 이 산의 정상부에는 병풍산성이 자리잡고 있다. 병풍산성은 일명 아자개성이라고도 하며 둘레가 2, 높이 2-3m,  3-5m의 흙과 돌로 쌓은 성으로 성내에는 샘이 하나. 성문터 2개소. 집터가 3개소 있으며 삼국시대 사벌왕이 축성하여 후백제를 건국한 견훤의 공격을 방어했다는 전설에 부응하고 있다. 그 당시의 고분군이 산 전체에 산재해 있어 마치 산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고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아쉬운 점은 대부분의 고분이 도 굴된 형태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병풍산 고분군

병풍산의 서북쪽 구릉일대에 분포한 대형 돌방무덤들이다. 사벌국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상주지역에서 형성범위나 규모가 가장 큰 무덤이다. 무덤이 있는 병풍산의 정상부에는 흙과 돌을 섞어 쌓은 병풍산성이 축조되어 있어, 무덤을 만든 세력의 힘을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아마도 그 세력은 사벌국의 중심세력이나 삼국시대 상주지역의 지방 유지세력에 의해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병풍산 무덤들은 원삼국시대의 사벌국의 실체와 그 후에 나타난 세력의 실체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주는 곳이다.

 

상주 비봉산 231m 상주시 중동면

비봉산(飛鳳山)은 낙동 중의 낙동, 중동면 오상리의 강변에 지각변동으로 솟구쳐 생긴 산이다. 봉황이 하늘을 나는 형국이라서 이런 이름이 붙어졌겠는데, 실제 보아도 그런 것이 좌우로 펴진 능선이 비행기의 날개처럼 앞면은 두껍고 뒤쪽은 얇아지면서 깃털처럼 갈라져 영락없이 새가 날개를 펼친 모양이다. 그 가운데 정상이 머리처럼 우뚝해 강 건너편의 옥주봉을 바라보고 있다.주변이는 봉황과 관련된 지명인 죽암(竹岩). 오상리의 오동(梧桐) 마을 등이 있다.

산세가 부드럽고 등산로에 소나무가 우거져 산보하는 기분으로 가족산행하기 좋은 곳이다. 솔잎을 밟고 솔향기에 취하여 강바람에 옷자락 나부끼며 음풍농월하는 데도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정상에서 보는 낙동강은 한 폭의 그림같은 멋진 풍광을 자아낸다. 한마디로 무아지경이다. 시원스럽게 불어오는 강바람도 운치를 더해준다. 저멀리 상주의 삼악인 노악.갑장.천봉산과 속리산.청계산.작약산 등이 아련히 보이고 국민관광지인 경천대가 바로 눈앞에 다가선다. 정상 밑에는 숙종 원년(1672)에 창건한 청용사가 자리를 잡고 있다. 사찰규모는 크지 않으나 낙동강과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종소리 은은하여 좋다.

 

경천교 다리 끝에는 옛 회상(횟골)나루터 자리를 알리는 비석이 있다. 비석 뒷면엔 회상나루는 回谷津(회곡진)이라고도 하며, 풍양에서 상주로, 상주에서 안동으로 왕래하는 관문의 역할을 하였으며, 객주촌이 번성하여 애환과 추억이 깃든 곳이기도 하다라고 적혀 있다. 교량 밑 크고 평평한 바위가 과거 나루터 자리를 알리고 있다. 강길을 지나 산길로 진입이다. 이정표는 비봉산 4.1라고 가리키고 있다. 초반부터 바로 경사가 시작된다. 바위를 뚫고 자라는 소나무도 볼 만하지만 바위가 용이 못 된 이무기같이 생겼다 해서 이무기바위이다 곧 비봉산 동봉 정상이다.

 

잡풀이 무성한 비교적 뚜렸한 능선길을 지나다보면 임도수준의 길도 만나고 안부도 만나지만 한가지 아쉬운점은 어디 한군데앉아서 쉴곳이 마땅찮다.

청룡사 갈림길 이정표가 있는 고개에서 비룡산 오름길은 포장임도길을 꾸불꾸불 돌아돌아 올라간다.

 

비봉산 정상은 탁 트여 시원하게 조망된다. 고갯마루를 돌아 낙동강 바로 위 능선엔 나무계단을 잘 만들어 놓았다. 끝지점 조금 지나면 1672년에 창건한 유서 깊은 사찰청룡사가 나온다.

청룡사를 지나 산 아래로 내려오면 들길이 사과나무 과수원이 있다. 강가에 초가집들이 여러 채 있는 모습이 드라마 상도 촬영세트장이다. 상도의 압록강 포구 장면을 이곳에서 촬영했다고 한다. 상수원보호구역이라 이 세트장을 민박이나 다른 시설로 활용할 수 없다고 했다.

산길도 올라갔던 그 길로, 들길과 강길로 둘러 다시 왔다. 이제부터는 왔던 길로 되돌아가면 된다.

산행거리 - 6.8km

산행시간 - 3시간

 

 

상주, 비봉산 유래석 설치기사 입력시간 : 2003-05-06 18:20

상주시 중동면 회상리에 소재한 비봉산 정상에 유래석이 설치된다. 산악인들에게 산의 유래를 알리고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설치되는 유래석은 가로 1.3m 높이 1m 크기로  비봉산은 날개 펴고 비상하는 한 마리 봉황의 형상을 하고 있어 비봉산이라 불리어지고 있음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해발 230m인 비봉산은 낙동강의 강변이 지각변동으로 솟구쳐 생긴 산으로 정상에서 바라보는 낙동강이 장관을 이뤄 전국에서 많은 산악인들이 찾고 있다.

특히 비봉산의 형태는 봉황이 하늘을 나는 형국이라서 이름이 붙여졌을 정도로 좌우로 펴진 능선이 깃털처럼 갈라져 새가 날개를 펼친 모양을 하고 있다.

한편 상주시는 잊혀져 가는 옛것을 살리기 위해 낙동강 주변 회상강창토진나루터에 표지석을 설치하고 오상리와 죽암리 등지에 오동나무와 대나무 군락지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상주=김일기기자 kimik@idaegu.com

 

 

경천대 경상북도 상주시 사벌면 삼덕리 산12-3번지

영남의 상징이자 젖줄인 낙동강이 감싸 안은 삼백의 고장 상주는 성읍국가시대부터 사벌국, 고령가야국의 부족국가가 번성하였으며, 신라시대에는 전국 9, 고려시대에는 전국 8목중 하나였으며 조선시대에는 관찰사가 상주목사를 겸하는등 웅주거목의 고도로 언제나 역사의 중심에 자리해 왔다. 또한 누란의 위급한 국난을 극복할 때에도 충과 효의 올곧은 선비정신을 앞세운 수많은 충신과 지사가 있어 자랑스러운 역사의 맥을 이어왔다

 

낙동강변에 위치한 경천대는 태백산 황지에서 발원한 낙동강 1,300여리 물길중 경관이 가장 아름답다는 낙동강 제1의 칭송을 받아 온 곳으로 하늘이 만들었다 하여 일명 자천대(自天臺)로 불리는 경천대와 낙동강물을 마시고 하늘로 솟구치는 학을 떠올리게 하는 천주봉, 기암절벽과 굽이쳐 흐르는 강물을 감상하며 쉴 수 있는 울창한 노송숲과 전망대, 조선 인조15(1637) 당대의 석학 우담 채득기 선생이 은거하며 학문을 닦던 무우정과 경천대비, 임란의 명장 정기룡장군의 용마전설과 말먹이통등 이루 말할 수 없는 명승지와 유적지를 만날 수 있다.

 

경천대 관광지내에는 전망대, 야영장,목교,출렁다리, MBC드라마 상도세트장, 어린이 놀이시설, 수영장, 눈썰매장 및 식당, 매점 등이 갖추어져 있고, 소나무 숲속의 아담한 돌담길과 108기의 돌탑이 어루러진 산책로와 맨발체험장 및 황토길이 있으며,인근에는 전 사벌왕릉 전 고령 가야왕릉”, “화달리 3층석탑”, 임진왜란의 명장 정기룡장군의 유적지인 충의사”, “도남서원등 여러 문화유적지가 있으며, 상주활공장, “MBC드라마 상도세트장(중동), 상주예술촌 등이 있어 가족과 함께 편안한 휴식과 관광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돌탑과 황토길) 곽광받고 있다

 

경천대와정기룡장군

경천대는 수려한 경관뿐만 아니라 임진왜란때의 명장 정기룡 장군이 젊었을 때 이곳에서

용마와 더불어 수련을 쌓았다는 이야기로도 유명하다.

 

정기룡장군의 설화

용마는 경천대 아래, 물이 휘돌아 돌아가는 공간이 '용소'에서 나왔다고 전하는데 경천대에서 모래사장 건너편으로 뛰어노는 용마를 발견한 정기룡장군이 이를 잡아서 전쟁시에 유용하게 쓰겠다는 생각으로 잡을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그래서 허수아비를 백사장에 세워놓고 기다렸는데, 처음에는 말이 거들떠오 안 보다가 나중에는 차츰 관심을 보이게 되었고 나중에는 허수아비 곁에 와서 몸을 부벼대기까지 하자, 이때 허수아비로 분장한 정기룡 장군이 가면을 벗고 그 용마를 얻었다는 전설이 있다. 정기룡 장군은 이 용마와 함께 임진왜란 중 금산 싸움에서 단기필마로 혼자서 적을 무찌르고 조경장군을 구하기도 했다고 전한다.

 

 

봉산곡

봉산곡은 조선 인조 때 우담(雩潭) 채득기(蔡得沂)가 지은 가사(歌辭)이고 천대별곡(天臺別曲)이라고도 한다.

병자호란으로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이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갈 때 인조로부터 호가(扈駕)를 명령받았으나, 칭병(稱病)하고 거절하자 3년간 보은(報恩)에 유배되었다. 후일 임금(인조)이 다시 부르자 감격하여 이 가사를 지었다고 한다. 임금에게 충성하고 나라를 걱정하는 지극한 정과 자연에 대한 애착을 읊었다.

가사의 일부는 다음과 같다. "가노라 옥주봉(玉柱峯), 있거라 경천대(擎天臺), 요양만리(遼陽萬里) 길히, 머더야 언마 멀며, 북관일주년(北館一周年)이 오래다 한랴마난." 모두 101구로서 3·4조 또는 4·4조로 되어 있다.

또 병자호란으로 인해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이 청나라 심양으로 볼모로 끌려갈 때 따라가 함께 고생했던 우담 채득기 선생이 후일 모든 관직을 마다하고 은거했다는 무우정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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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출발 9:40

오늘 날씨가 여름 날씨 같이 무더울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있다. 곡성에 있는 산에 가려다 25일 비가 온다고 하여 오늘은 부득히 밭일을 하기로 했다. 아침에 밭에 가 일을 하려고 점심준비까지 하고 떠나려 하는데 먼저 간 처남한테 전화가 온다. 땅이 질어서 기계가 못 들어 가 다음에 해야겠다고~~ 이제 시간이 좀 늦긴 했어도 청주에서 그리 멀지 않은 상주의 둘레길 하나 걸어 보기로 하고 밭에서 먹으려고 준비한 도시락을 배낭에 챙겨 넣고 집을 나서 처남댁까지 태우고 서청주 톨게이트를 거쳐 상주로 향한다.

 

경천대 11:07 ~11:10

청주에서 출발하여 청원~상주간 고속도로를 경유하여 낙동분기점에서 다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따라 올라가다 상주톨게이트에서 빠져 나와 북쪽으로 조금 가면 우측으로 경천대로 가는 길이 있다. 이길을 따라 가면 둘레길을 걸을 때 건너갈 병성교를 건너 경천대에 도착을 하게 된다. 경천대는 상주시의 유명한 관광지로 오늘 많은 사람들이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 하고 찾아 왔다.

 

경천교 자전거 박물관앞 11:43

경천대 주차장에서 입구로 나가려다 다시 지도를 보니 입구에서 위로 올라가 뒤편으로 넘어가야 한다. 다시 뒤돌아 위로 올라가니 시원한 물이 흘러내리는 인공폭포가 있고, 좀 더 올라가면 고갯마루 가기 전에 경천대 비석이 있다. 조금 더 위쪽 고갯마루에서 좌측 편으로는 전망대로 가는 길이 있고 반대편 능선으로 가면 경천교를 거쳐 아자개길로 가는 길이 되겠다. 고갯마루 이정표에 경천교 1.5km, 비봉산 5.9km,덕암산 6.8km, 상풍교 12.7km, 도남서원 3.4km, 아자개성 8.5km가 적혀 있다. 이곳부터 능선을 따라 가면 산아래로 초가집이 몇채 보이며 구름다리를 건넌다. 구름다리를 건너 안부에 닿은 다음 살짝 올라가면 낙동강이 훤히 보이는 조망터가 있고 능선을 따라 좀 더 내려가면 양수장이 있는 도로에 닿는다. 도로의 좌측 강변을 따라 자전거 도로를 만들어 놓아 이 도로를 따라 가면 10분을 못가 다리 난간에 자전거 모형을 만들어 놓은 것이 보인다. 이 교량이 경천교로 다리 앞엔 자전거 박물관이 있다.

 

경천섬 12:00

자전거 박물관이 있는 다리 아래편으로 지나서 강가를 따라 가는 자전거 도로를 따라가면 이제 막 잎이 피기 시작한 버드나무의 연록색이 너무 이쁘다. 4대강 사업으로 낙동강변을 정리를 하여 깨끗하고 좋다. 강변을 따라 가는 길 건너편으로 상도셋트장이 보인기도 한다. 단지 오늘 갑자기 더워진 날씨와 햇살을 피할수 없는 강변길이 숨이 막힐 정도로 무더워 둘레길을 걷는데 지친다. 경천교 다리에서 17분 정도를 내려오니 이쁘장한 다리가 하나 나온다. 경천섬으로 건너가는 다리다. 차량은 다닐 수 없는 다리로 낙동강 가운데 섬이 있던 것인지 새로 조성 한것인지 모르지만 섬 안으로 들어가는 다리다. 섬은 다녀서 다시 나와야 한다. 섬 뒤편으로 비봉산 중턱에 청룡사 절이 정면으로 보이기도 한다. 10여년이 지난 다음 강변의 나무가 자라고 공원이 깔끔하게 조성이 된다면 좋은 관광지가 되겠다.

 

도남서원 12:03

경천섬에서 3분을 가면 도로 반대편에 도남서원이 보인다. 안으로 들어가는 문이 잠겨 들어 설수는 없지만 밖에서 보는 모습만으로도 큰 규모임을 알 수 있다. 1606년 선조때 창건을 하였으며, 고종때 훼철된 것을 2002년부터 복원을 한 것으로 되어 있다.

 

병성교 13:10 ~13:32

도남서원에서 강길을 따라 10여분 내려오면 상주보가 나온다. 상주보로 건너는 다리는 공사차량으로 보이는 차량이 가는 것이 보인다. 자전거 인증센타가 그쪽에 있는 것 같다. 상주보를 건너 비룡산으로 갈수도 있다. 이곳에서 강변길을 따라 내려가니 길이 끊긴다. 이정표에는 이쪽 방향으로 표시가 되어 있으나 아직 공사가 덜된 모양이다. 다시 돌아 나와 농로를 따라 가로 질러 가니 도로가 나온다. 요양시설로 들어가는 길이 있고, 좀 더 지나 도남정수장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다. 이곳에서 조금 더 가니 삼덕양수장이 있으며 도로 옆으로 높다랗게 쌓아 놓은 모래더미가 강변도로임을 모르게 한다. 이 도로를 따라 가니 도로변 언덕에 봄에 향긋한 맛을 전하는 달래가 종종 있다. 삼덕양수장에서 달래를 캐며 23분여를 진행을 하니 병성교가 나온다. 병성교 건너기전 의자가 설치된 나무 그늘에 앉아 점심식사를 한다. 강둑 아래로는 산더미 처럼 쌓아 놓은 모래를 수십대의 덤프트럭들이 어디론가 실어 나르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전망대 14:40

병성교 앞에는 신도비 0.3km,도남서원 4.3km, 아자개성 1.5km가 적힌 이정표가 서있다. 많은 차량들이 지나는 교량을 건너면 좌측 편으로 병성마을로 들어가는 길이다. 병성마을회관 앞의 병성마을비를 지나 마을안길로 들어가니 공사로 인하여 조금 돌아서 간다. 아자개성터로 가는 임도는 길옆으로 달래가 줄지어 있다. 요늠 캐느라 시간이 좀 걸린다. 카메라 랜즈캡을 잊어 먹어 다시 돌아와 찾느라 시간이 더 지체가 되고, 이후 질컥 거리를 임도길을 따라 오르면 임도길과 둘레길이 갈리는 지점이 나온다. 둘레길을 따라 오르다. 우측 계곡으로 들어가 가장 위쪽에서 흘러나오는 깨끗한 물을 받는 사이 뒤쳐졌던 두마님들이 길옆에서 기다리고 있다. 몹시 더운 날씨로 인하여 산멀미가 나는듯하다. 바람 한 점 없고 점심식사 후 곧바로 올라 왔으니 그럴 것이다. 천천히 오라하고 조금을 오르니 앞쪽에 널직한 습지가 나온다. 습지는 고라니가 뛰어 놀고 멧돼지가 놀고 간 흔적으로 이놈들의 발자욱 투성이다.

습지를 가로 질러 가면 병성산으로 가는데는 가깝겠지만, 둘레길은 좌측편 능선으로 표시가 되어 있다. 능선을 따라 오르니 조망이 아주 좋은 전망대가 나온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니 강 건너 휘 돌아치는 오상리 앞의 중동제방이 목전에 나타나고 그 주위로 빙 돌아 가는 낙동강의 물줄기가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고 있다.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두 마님이 올라온다. 두 마님이 갈 길을 일러두고 난 병풍산으로 간다.

 

병풍산 정상 15:11 ~15:11

병풍산은 전망대에서 우측으로 높이 보이는 산으로 이정표에 0.8km라 적혀 있다. 전망대에서 내려선 후 습지 뒤편 성터길을 따라 오르면 된다. 이성은 돌로 쌓은 것이 아니고 토성으로 보인다. 가끔씩 뒤엉킨 가시덤불을 헤치고 오르면 산소가 있는 너른 지역부터 산길이 가파라지며 산아래로 성동리 마을이 보인다. 계속 오르니 통나무로 만든 오래된 계단이 있고 정상이 가까워지며 굵직한 줄이 매여 있다. 줄을 지나 오르면 성동리1.2km, 승천원 3.2km,병풍산 정상 0.1km가 적힌 이정표가 있다. 이곳에서 2~3분을 더 오르면 의자 두 개가 놓여 있는 앞쪽으로 성동리 1.3km, 병성동 1.1km가 적힌 이정표가 있다. 이곳에서 위쪽으로 오르면 나무에 병풍산 정상이라 쓴 아스테지로 만든 정상표식이 있다. 그 뒤편으로 오래된 삼각점이 있다. 정상에서 병성마을 쪽으로 세멘트로 포장한 헬기장이 있고, 몇 조각의 오래된 기와조각이 보이기도 한다.

 

안부사거리 (병풍산,나각산,경천대,신상리) 16:28

병풍산에서 다시 올라갔던 길을 따라 내려오다 산소가 있는 부근에서 달래를 한주먹 캐고는 전망대쪽 능선에 닿은 다음 강천교 쪽으로 진행을 하여 바위지대를 내려온 후 다음 봉을 오르기 전 잠시 물 한모금을 마시고 카메라를 보니 에고 병풍산 올라 올 때 찾아서 끼운 랜즈캡이 없다. 다시 뒤돌아가며 찾아보니 이 넘 랜즈캡은 보이지 않는다. 병풍산으로 오르는 안부까지 다시 찾아 본 후 소득 없이 그냥 돌아온다. 몇 번 잊어버린 것 찾았더만 기어코 여기다 그냥 두고 간다. 다시 돌아와 작은 바위가 있는 봉을 넘어서 내려가니 길가에 돌에 파란 글씨로 직진 성골, 좌측으로 MRR이라 써 있다. 조금아래에서 좌측으로 접어 들어 내려가니 우측으로 도로가 보이며 집이 보인다. 이때쯤 마님으로부터 전화가 온다. 내려가다 보니 고속도로가 나오며 주유소가 나온다고, 다시 올라 온다는 님에게 그러라고 한 후 그쪽으로 가다 생각하니 그냥 도로를 따라 강천교로 가는 편이 나을 듯싶다. 다시 전화를 하여 애기를 하니 마을 주민이 내가 생각햇던 대로 일러 주어 그리 한다고 한다. 이제 난 다시 돌아와 벗어 놓았던 배낭을 메고 10여분을 평탄한 길을 따라 진행을 하니 이정표가 있는 안부사사거리에 닿는다. 이곳에서 앞쪽으로는 나각산, 좌측으로는 경천대, 우측으로는 신상리가 표시된 이정표가 있다. 경천대쪽은 병성마을에서 강가를 따라 편하게 오는 길이 있는듯하다. 난 병풍산까지 들렀다 오느라 시간이 너무 많이 지체가 되었다.

 

강천교 입구 도로 16:45 ~ 16:50

안부사거리에서는 쉬어갈수 있는 의자가 설치되어 있으며 이어지는 산길이 매우 넓어지며 나무계단으로 되어 있다. 몇 분을 오르면 찔레나무에 대한 설명이 붙은 표찰이 있고, 의자가 있는 쉼터봉이다. 여기 봉에서 3분여를 내려서면 성동양수장이 있는 임도고개로 내려가는데 나무계단으로 되어 있으며 임도에는 이정표가 있다. 신상리 1.7km, 병풍산 2.7km, 경천대 7.3km 가 적혀 있다. 임도 반대편으로는 강창교 0.9km, 청룡사 7.3km 이정표가 서있으며 이곳에서 오르는 길도 나무계단으로 되어 있다. 나무계단을 따라 오르면 의자를 만들어 쉬었다 가도록 만든 쉼터가 있고, 이곳에서 넘어가면 6분후 능선 끝지점인 강둑에 닿는다. 강둑엔 낙동강에서 사는 동식물에 대한 안내도가 있으며 이정표에 경천대 8.2km가 적혀 있으며 좌측 편으로 널직한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강천교가 시야에 들어온다. 강천교 건너 좌측으로 내려가는 중동제방이 둥그렇게 보이기도 한다.

 

강천교 건너 옛강천나루터 비석 17:00 ~17:10

강천교 입구 도로변 민가에서 물을 받는 사이 헤어졌던 두마님들이 고속도로 쪽에서 이쪽으로 닿아 온다. 한손엔 미나리를 한 봉지 가득 뜯어 쥐고, 한손엔 물병을 들었다. 미나리 봉지를 받아 배낭에 넣으니 올 때 보다 무게가 더 나간다. 긴 강천교 다리를 건너며 지나온 북쪽 능선을 바라보니 성동양수장이 보이며 내려온 병풍산 앞쪽의 전망대봉이 올려다 보인다. 남쪽으로 벼랑아래 신록이 우거져 물에 비친 모습이 너무도 이쁘다. 10여분이 걸려 강창교를 건너니 4대강 사업을 하는 현장사무소가 있고, 제방뚝 4거리에 옛강창나무터 비석이 있다. 이곳에서 10분간 휴식을 한다.

 

비봉산길 이정표(중동제 1.2km, 비봉산 정상 1.5km) 17:46

강창나루터 비석이 있는 사거리 이정표에는 청룡사 5.3km, 상도촬영장 7.2km, 경천대 9.1km, 지나온 쪽으로는 경천대가 12.9km로 적혀 있다. 가는 길이 올 때 보다는 적게 걸리겠지만 최소한 3시간 거리다. 지금시간이 17 10분이니 경천대 까지 가려면 너무 시간이 늦어지겠다. 이곳에서 중동제방으로 가지 않고 잠시 큰길을 따라 가다 비봉산 쪽으로 가기로 하고 큰길을 따라 가니 중동마을 회관을 지나 고갯마루에 오르니 좌측으로 빠지는 임도가 보인다. 이 임도를 따라가면 분명 비봉산으로 가는 길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임도를 따라 들어가니 배나무밭이 있고 배나무밭에서 우측으로 돌아가니 다시 좌측으로 가는 길이 있다. 이길을 따라 가면 오상리마을 뒤편의 소비골지 저수지가 보인다. 이길을 따라 얕으막한 능선을 넘어서면 아스팔트포장도로가 나온다. 이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올라가면 고갯마루에서 좌측으로 낙동강투어길이란 간판이 가리키는 대로 가면 금시 비봉산으로 오르는 둘레길과 연결이 된다. 이곳의 위치는 상주보가 있는 곳에서 1.2km 정도를 올라온 곳으로 앞쪽으로 도남서원이 있다, 조금 위쪽으로 경천섬이 있는 곳이다.

 

비봉산 정상 18:08 ~ 18:13

비봉산으로 오르는 둘레길은 잘 정비가 되어 있는 황토길로 차량이 지나갈 정도로 널직한 길이다. 계속 오르는 길을 따라 15분을 오르니 산아래 낙동강 조망이 좋은 전망대에 닿는다. 지나온 능선길과 낙동강 너머 병풍산 낙동강 상주보 도남서원 경천섬 경천교까지 두루 보이는 곳으로 희뿌연 연무현상만 아니며 더없이 좋은 조망처가 되겠다. 여기서 서녁으로 지는 해를 바라보며, 낙동강에 비친 은빛 물살을 바라보니 너무 아름답다. 전망대에서 조금을 오르면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하나 더 있다. 이길은 청룡사로 내려가는 길이고 비봉산 정상으로 가기 위해선 조금 더 올라야 한다. 비봉산 정상아래 둘레길에 비봉산 정상전망테크 50m, 중동제 2.7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두여사는 그냥 고개로 내려가고 나혼자 비봉산 정상에 오르니 오래된 삼각점이 있고 정상석이 있다. 정상석 옆으로 조망테크가 있으니 이곳에서 내려다 보는 낙동강의 이곳저곳의 모습이 좋다. 비봉산 아래로 청룡사의 전경이 보이며 상주보에서 경천대에 이르는 모든 것이 속속들이 들여다보이는 곳이다. 혼자 올라와 사진을 제대로 남기지 못해 서운감이 있다.

 

상도촬영장 18:38

비봉산 정상에서 내려 오는길이 지그재그로 내려온다. 길은 널찍하니 좋다. 몇 구비를 내려오면 중동 쪽으로 내려가는 임도길이 있고 다시 더 몇 구비를 돌아서 내려가면 중동에서 상도촬영장으로 넘어가는 임도고개에 닿는다. 중동에서 이고 개 까지는 아스팔트포장길로 길이 좋다. 이 고개에서 좌측으로 청룡사로 가는 길도 있다. 여기서 비봉산정상 까지는 0.7km,상도촬영장까지는 1.1km. 이 고개에서 반대편 능선을 따라 가면 동봉을 거쳐 강천교 까지 갈 수 있고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상도촬영장을 거쳐 강변둘레길을 따라 강천교에 닿는다. 고개에서 임도를 따라 20여분을 가면 상도촬영장이 나온다. 몇 채의 초가집으로 된 촬영장 규모는 매우 작다. 잠시 지나며 촬영장의모습을 바라보면 된다.

 

경천대 19:20 ~19:30

상도촬영장이 있는 곳부터 강변으로 난 둘레길도 걷기에 매우 좋은 길이다. 촬영장에서 8분여를 나오니 사각정자가 있는 곳의 이정표에 닿는다. 상도촬영장 0.6km, 경천교0.4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3분여를 가니 동봉에서 내려온 능선길의 끝 지점에 표식기가 여러개 나부끼고 있고 좀 더 나오니 경천교 앞에 닿는다. 경천교 앞에는 자전거도로 안내도가 있으며 이정표가 있다. 이곳에서 반대편으로는 덕암산으로 이어지는 초원길이 연결된다. 자전거 타는 모형이 양쪽으로 만들어져 있는 경천교를 건너 도로를 따라 경천대쪽으로 올라 출렁다리를 구경하고 고개를 넘어서 경천대 주차장에 닿으니 사람의 이적은 끊어지고 주차장엔 몇 대의 차량만 보인다.

오늘 집에서 출발이 늦어 이곳에 11시가 좀 넘어 도착을 하여 8시간 10분에 걸쳐 아자기길 둘레길을 둘러보고 나니 시간이 좀 늦었다. 잠시 달래를 캔다고 40여분을 지체가 되었을 것이다.

 

빨리 둘레길을 돌아보면 병풍산을 다녀 온다고 해도 7시간~7시간 반정도면 되겠다. 둘레길을 돌면서 너무 촉박에게 빠르게 진행할 필요는 없고 여유있게 구경삼아 즐기면서는 것이 좋을듯하다.

 

청주 ~ 경천대 소요시간 : 1시간 30

둘레길 소요시간 : 8시간 10

둘레길 : 24.7km (둘레길 23.1km, 병풍산왕복 1.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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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아자개길(병풍산,비봉산)

청주시 복대봉 ~상주 경천대 : 110km

 

아자개성길(23.1km, 6시간 3분 소요)

코스 : 경천대양수장경천교도남서원삼덕양수장제방도로병성교

마을회관아자개성정상양수장도로강창교중동제방투어로드

시작점전망데크청용사촬영장경천교경천대

 

도남서원을 지나 병성교를 건너 아자개성을 따라 병풍산 능선길을 걸으며 강창교,

이어 제방길을 따라 비봉산에 올라 촬영장이 있는 강길을 거슬러 발길을 옮기면

경천대에 도착한다. 이 길은 역사의 향기를 찾아 성길 따라 걷는 또 다른 이색적인

길이다.

 

산행코스 : 병성마을회관  병풍산 정상  잘록지점 성터  마을회관(3시간 소요)

 

산행코스:경천교 회상나루터-상도촬영지-산림욕장-비봉산-동봉-회상나루터(정표기준 8.2km)

산행시간 : 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