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태도 승봉산~자은도 두봉산(목포 신안)
2010.3.3.수요일 맑음
참석인원 : 3명 적막 산거북 나
천안 23:12 -목포역 3:08 ~4:00 -도보 -북항 4:40~6:00 - 팔금 -송공항 7:40~ 8:10 -암태 오도항 8:35 ~8:55 -택시 6000원 -암태중 9:05 ~9:07 -너럭바위 9:18 -돌탑 9:38 -헬기장,이정표 9:39 -만물상 9:54 -승봉산 정상 10:04 ~10:09 -도창리 능선 큰봉산 표지 10:29 -도창리 도로 11:23 -택시 13000원 -자은도 도명사 11:40 -첫번째 철사다리 12:00-두번째 철사다리 12:06 -세번째 철사다리 12:08 -정상(두봉산) 12:14 ~13:00(중식) -대율재 13:26 -성재봉 13:39 ~13:41 -학교하산로 13:53 -KT송신탑 13:59 -자은공영버스터미널 14:16 ~15:30 -오도항 15:50 ~16:10 -송공항 16:55 ~17:00 -목포역 17:45 ~19:00 -천안아산역 21:51 ~22:01-천안역 22:06 ~22:12 -조치원 22:32 -청주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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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해면
압해면과 재경압해향우회에서는 학교리 소재 군립도서관내 노향림 시비(詩碑)를 건립 하였는데, 이것은 섬 지방에서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시비로 압해도의 자랑거리 중 하나이다.
흔히 여느 관광지를 둘러보듯 건성으로 지나치면 보이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섬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하고 압해도의 이 곳 저 곳을 다니다 보면 섬 특유의 압해도만이 갖는 독특한 정서를 맛볼 수 있다.
우리나라 서남단 다도해 중에서 목포와 가장 가까운 섬인 압해도는 시내버스처럼 철부도선이 자주 운항하여 신안의 다른 여느 섬보다 육지와 가깝지만 섬이기에 육지에서는 느낄 수 없는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동쪽으로 바다 건너 무안군 삼향면과 청계면, 서쪽으로는 암태면, 남쪽은 해남군 화원면, 그리고 북쪽은 지도읍과 이웃하고 있다. 유인도 7개, 무인도 71개의 크고 작은 78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면적은 63.9㎢이고 해안선은 190.2km나 된다.
평야지대와 원예 시설하우스가 많고 농산물이 풍부하며, 배, 사과, 포도, 양다래 등의 과일은 그 맛이 탁월하여 수출도 하고 있으며, 수산업은 해태양식업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압해도는 역사 문화유적이 많이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동서리 도창마을에는 높이 4m, 둘레 3m의 대형 선돌이 남아 있는데, 연대는 알 수 없으며 ‘송장수 지팡이' 또는 선돌이라 불리고 있다.
옛날에 송장수가 무술을 연마하던 중 휘하에 있는 한 병사가 죽어 석관에 그의 시신과 무기를 넣고 매장한 뒤 그 위치를 표시하기 위해 이 선돌을 세웠다고 전해지고 있다. 또한, 고이리에 있는 왕산성지(고이산성)는 전설에 의하면 왕건이 고려를 건국하던 918년 이후에 축조한 성이라고 전하나 정사의 사료에 의하면 대체로 고려 이전의 삼한시대 또는 후삼국시대의 성으로 추정되는데, 현존하는 성축의 길이는 1,000m 정도이며 대부분 붕괴되어 있다. 왕산성의 높이는 1.5m, 폭 3m 정도로 자연석과 잡석을 이용하여 쌓았다. 송공산 정상에도 고려 이전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송공산성지가 있다. 가룡리에는 1904년에 배화주 씨가 이 곳에 들려 산수가 좋고 경치가 수려하여 불심을 널리 전파하고자 중건한 신안의 전통사찰 제50호인 금산사가 있다.
압해도는 신안의 수많은 섬들과 목포 사이에 있어 개펄과 물골이 많아서 갯것이 흔하며, 낚시가 잘 되는 곳이 많다. 특히, 복룡리 앞바다(나룻갓)는 접은 물길에 들고 섬이 큰 물때에 따라 농어, 숭어 등이 지나가는 길목이라 낚시가 잘 되고, 기름진 뻘에서 먹이를 찾는 고기이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잡히는 고기와는 전혀 다른 맛이 난다.
해산물로는 낙지, 운저리, 굴, 꼬막, 해태와 감태, 서렁게, 농게 등이 있는데 뻘에서 나기 때문에 맛이 기막히며, 또한 압해도의 황토와 기후조건의 조화로 들판에서 나는 배, 포도, 단감, 수박 등은 당도가 매우 높고, 고구마, 감자, 마늘, 양다래 등도 압해도의 특산물이다.
특 산 물 : 압해배(미국 수출), 압해포도, 단감, 황토돼지, 토종돼티, 돌김, 세발낙지, 보리새우(오돌이), 숭어 등
문의안내 : 압해면사무소 (☏061-271-0512)
★암태도 승봉산 355.5m★
암태도 : 목포에서 서쪽으로 28.5km 지점(동경 126。16′, 북위 34。39′)에 자리한 암태도 는 동쪽으로는 목포시의 유달산을 바라보고 있고, 남쪽으로는 팔금면, 북쪽으로는 자은면과 마주하고 있는 섬으로 목포항에서 뱃길로 1시간 20분쯤 걸린다.
돌이 많이 흩어져 있고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싸여져 있다고 하여 암태도라 하였으 며, 섬 한복판에 장부의 기상인 양 우뚝 솟은 승봉산(해발 355m)이 늠름한 기백을 자랑하며 나그네를 반긴다. 멀리 상고시대까지 올라가는 긴 연혁을 간직한 암태도는 총 40.08㎢의 면적 중 13.25㎢나 되는 많은 농경지에서 볼 수 있듯이 예로부터
쌀과 보리, 마늘 등 논, 밭작물이 풍성하며, 해태양식업으로 소득을 올리고 있다.
암태도는 자은도와 연결된 은암대교(96.5월 준공)의 개통으로, 역사의 숨결과 함께 아기자기한 볼거리와 얘깃거리가 풍부한 섬 기행 코스로 각광받고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는데, 암태도의 쌀은 일찌기 간척지 특유의 우수한 미질로 널리 알려진 바 있으며, 이러한 토지와 더불어 암태도는 선인들의 피와 땀, 눈물과 통곡이 스며있는 역사와 무게를 짊어진 고장이기도 하다.
1924년에 일어난‘암태도 소작쟁의’는 우리나라 소작쟁의의 효시였다. 이것은 암태도 소작인들의 고율 소작료 인하운동으로 1923.8.~1924.8월까지 암태도 소작료 불납운동 과정에서 많은 농민이 구속, 희생되어 이를 기념하기 위해 1998년, 높이 6.74m에 면적 1,360㎡의‘암태도 소작인 항쟁기념탑’을 세워 암태도의 숭고한 소작인 항쟁을 기념하고 있다.
‘‘아득한 옛날 천지가 생성되던 그 때 이 곳은 모두 물 속에 잠겨 있다가 한 말(斗) 가량의 땅덩어리가 솟아 자은도의 두봉산(斗峰山)이 되었다.
이와 맞닿은 암태도에는 한 되(升) 가량의 땅덩어리가 솟아 있다가 승봉산(升峰山)이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수곡리 승봉산 기슭에 위치한 노만사는 신안군에서는 가장 오래된 사찰로 1873년에 창건되었으며, 해남 대흥사의 말사(末寺)로 작은 규모의 사찰이다. 해상 산중에 세워졌다는 점이 각별한 의미를 던져주는 이 절은 덩굴식물로 칭칭 감긴 절 입구 일주문이 묘한 분위기를 일으키고 주변은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어 이색적인 풍경이다.
자은·암태·팔금·안좌 4개의 섬은 3개의 연도교(連島橋)로 이어져 있다. 가장 먼저 개통한 다리는 지난 90년에 안좌도와 팔금도를 연결한 신안1교(510m). 자은도와 암태도를 잇는 은암대교(675m)는 96년에 개통했다. 그래서 자은·암태가 한 섬, 팔금·안좌가 한 섬을 이루었던 것이 암태도와 팔금도를 잇는 중앙대교(600m)가 건설되면서 4개 섬이 연도(連島)가 됐다. 세 개의 다리 모두 길이가 500m, 높이가 30m 이상이라 드라이브 하는 맛이 일품이라고 한다.
매도, 거문도, 거사도, 백계도, 원산도, 매실도, 일금도 등 8개의 섬들이 하나로 연결된 모양이 여덟 마리 새의 형상을 닮았다는 팔금도는 4개의 섬 중에서 가장 작은 섬이다. 차를 타고 5분 정도 달리면 안좌도와 연결되는 신안1교를 만난다. 안좌도는 꽤 큰 섬이다.
마을버스가 배 시간에 맞춰 운행되고 만원 정도면 부름택시(011-615-4077)를 이용하여 자은도로 갈 수 있다. 선착장에서 손님을 기다리던 택시 기사는 목포에서 뱃길로 1시간 거리인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새천년대교가 건설되면 더 많은 손님들이 암태도를 찾아올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연장 16km 중 도로 9km, 해상 교량이 7km인 이 새천년대교는 지도, 증도, 임자, 흑산을 제외한 신안 다이아몬드제도와 연결되는 교량으로 10개면 3만여 명의 주민이 혜택을 보게 된다
★자은도 두봉산 363.8m★
신안군 자은도(자은면)는 조선 임진왜란때 명나라 이여송 장군을 따라 참전한 두사춘(杜思春)이 목숨이 아까워 군대를 이탈 각지를 전전하다 이 섬에 와보니 모난데가 없고 평탄 하고 인심이 좋으며 이웃을 사랑 하고 아끼는 이 섬에서 생명을 보전 하게 됨을 감사히 생각해 뜨거운 사랑(慈)과 은혜를 못 잊어 자은도(慈恩島)라 했다 (지금은 팔금도, 암태도, 자은도를 연육교로 이어 한개의 섬이나 다름 없다.) 하는 설이 있는 곳으로 마늘, 김, 함초가 특산물이다. 섬 중심에 있는 두봉산(斗峰山)은 태고때 한말(斗)가량의 땅덩어리가 솟아 있다가 물이 줄어 들어 육지가 형성되니 이곳이 두봉산 이고 한되(升)가량의 땅덩어리가 솟아 있었던 곳은 승봉산 이라고 했다 하는 전설이 있는 산들이다.
옛날 빙하기때에 자은면은 물에 잠겼으나 융기하여 육지가되었다고한다. 그 증거가 두봉산 정상의 바위에 조개껍데기로 확인할 수 가있다. 두봉산 정산에서는 성제봉으로가는 능선길의 1Km가 산행길의 하이라이트다.
스릴을 느끼는 바위길과 숲의 오솔길이 번갈아 나와서 힘들지도 않고 전망도 좋아서 먼길을 여기까지 등산온것에 대한 후회를 가시게한다.
능선길을 가다보면 삼거리가 나타난다. 성제봉 가는길과 구영저수지로 직접내려가는 길이 있다.
구영저수지 쪽으로 내려가 자은면 면사무소에 도착하니 방문객 쉼터가 마련되었고 음료수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수 있다.
자은면은 모래가 아름다운 섬이란다.
모래때문에 먹고 산다고 한다. 백길해수욕장, 분계해수욕장등 곳곳에 명사십리가 펼쳐진다.
주요 농산물은 땅콩, 고구마, 마늘, 양파등이며 딴대는 양으로 팔아먹고, 여그는 질로 팔아먹는다고 한다.
모래땅은 농사 짓기가 한층 수월하다고한다. 심기 편하고 거둘때도 쑥쑥 뽑아진다. 그만큼 뒷일이 없다.
농사 안지어본 사람은 모르재 이런것이 얼마나 큰 복인지. 딴곳에서 이틀 걸릴일이면 여그서는 하루면 끝난단다.
* 종전에는 목포여객선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배를 이용하였으나 목포에서 신안군을 연결하는 압해대교가 완성되어 암태도가는 배가 신안군 압해면 송공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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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북항 4:40 ~6:00
천안에서 근무 마치고 목포로 가는 막차를 타고 출발하여 차안에서 한숨씩을 잔다. 4시간여의 긴 시간이 흐른 후 열차는 호남선 종착역인 목포역에 도착을 한다. 아직 이른 시간인지라 대합실에서 50여분의 시간을 보낸 후 우리는 4시 정각에 목포역을 나와 도보로 북항 으로 발길을 옮긴다. 목포역에서 나와 우측으로 가면 KT건물이 있는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길을 건너 좁은 길로 들어 가면 이 길이 북항으로 간다. 이길 말고도 여러 방법이 있겠으나 목포역에서 시가도를 본 결과 이 길이 가장 짧을듯하여 이 길을 택한것이다. 목포역에서 15분 정도를 걸으니 길 좌측으로 북교가 나온다. 학교앞에 개교백년탑이 있으며 옆으로는 15대 대통령 후광김대중 선생 출신학교(30회)란 비도 있다. 북교를 지나고 홍일중고교를 지나며 유달산 해양대학으로 가는 길도 지난 후 북항이 나온다. 목포역에서 천천히 걸어서 40분이 소요 되었다. 거리가 2.5km다.
암태도 오도항 8:35 ~8:55
목포 북항에서 기웃기웃하며 배타는 곳을 알아보니 이곳엔 대합실 이란 것이 없다. 이곳에서는 농협철부선이 주로 운행이 되는 듯하며 일반인은 이곳에서 배를 이용할수 없는 곳이란것을 알았다. 이곳저곳을 기웃거리고 있자니 신안농협에서 운행하는 철부선이 6시 출발하여 팔금도를 거쳐 압해도 송공항에서 8:10분 암태도 오도항으로 가는 첫배가 된다는 것을 알았다. 신안농협 양재균 소장님의 배려로 사무실에 들어가 이이야기 저이야기를 들으며 운행상의 애로점이라든지 부당함을 들었다. 고맙게도 아침부터 녹차까지 시켜주시어 얼었던 몸이 따스하니 녹아 내렸다. 하루속히 대흥페리선사와 농협과의 선박운행에 합의가 이루어져 우리 같은 승객들이 불편함이 없었으면 좋겟다. 대흥페리는 일발여객을 주로 운송하고, 농협선은 회원들만이 이용을 할수 있다니 암태에서 압해도를 오가는 선편이 많은것도 아닌데 이용하는 승객들에겐 많은 불편을 초래하는 것이 된다. 관계당국에서는 좋은 해결방안을 마련하여 모두가 불편함이 없는 운행시간을 마련하여 이 고장을 찾는 여행객들이 많이 늘어 나도록 하였으면 한다. 또한 신안군청 홈페이지의 지료엔 북항에서 5:50분 출발하여 직접 암태도 오도항에 7:00도착하는 것으로 되어있어 우리는 이자료를 믿고 북항으로 온것인대 현실은 이것과는 너무도 틀린 것이다. 일반회사도 아닌 공무를 담당하는 신안군청의 홈페이지에 이렇게 틀린 자료를 올려 놓으면 이것을 보고 이 고장을 찾은 우리 같은 사람들은 처음부터 선입견이 좋을 일이 없다. 하루속히 현실에 맞는 자료를 올려 놓을 것을 부탁드린다. 우리는 6시 정각에 북항에서 농협철부선을 타고 암태도로 향하니 배는 팔금도를 거치고 압해도를 거쳐 암태도 오도항 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따스하게 덥혀 놓은 배안에서 한숨씩 자고 좋은 점도 있긴 했지만 오도항에 내리니 자은도로 가는 버스도 없다. 이보다 먼저 도착한 여객선 시간에 맞추어 8시에 자은도로 향한다고 한다. 버스시간및 배시간은 아래자료에 다시 올린다.
승봉산 정상 10:04 ~10:09
암태도 오도항에 내리니 버스가 없다. 매표소로 들어가 배시간및 버스시간을 알아보니 송공항에서 7:30분 출발하여 이곳에 7:55분 도착한 배편시간에 맞추어 버스가 자은도로 간다고 한다. 두군데 배선사에서 서로가 다른선사의 배시간은 알려주지 않은것이다. 일단 택시도 다 손님을 태우고 나갔으니 전화로 택시를 수배한 후 오도항 위쪽에 있는 오솔길을 구경한다. 오솔길을 조금 오르려니 택시가 금시 도착을 하여 승봉산 입구로 향하니 암태중학교 까지 6000원이 나온다. 소요시간은 오도항에서 암태중학교 까지 10분이 걸렸다.
암태중학교 운동장을 거쳐 학교 건물이 있는 지점에 승봉산으로 오르는 산행초입이 있다.
정상까지는 2.7km의 거리다. 산도 높지 않아 걷기에도 좋을것 같다. 노루 2마리가 지키고 있는 초입으로 들어서 오르니 길가에 고사리밥이 지천에 깔렸다. 따스한 봄이 되면 많은 고사리손이 흙을 들고 밖으로 나올것이다. 10여분후 넑직한 너럭바위지대를 지난다. 위로는 우뚝 솟은 바위가 보이고 양옆으로는 바다가 펼쳐져 육지의 산을 오르적 과는 기분이 다르다. 너럭바위를 지나 면소재지로 하산하는 길이 있는 지점의 이정표를 지나고 이제 능선길은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다. 이정표 있는 지점에서 15분여를 오르면 아래에서 볼때 우뚝솟은 바위지점을 지난다. 다시 4분여를 더 오르면 바위 사면에 돌탑을 쌓아 놓은 지점을 지나고 다시 2분을 더 오르면 이정표가 있는 헬기장에 오르게 된다. 이곳에서는 사방으로 조망이 터있어 좋다. 능선 끝으로 승봉산 정상이 있고 이곳에서 능선 하나가 아래로 뻗어 내려 갔으며 정상에서 도창리로 내려서는 바위능선이 참으로 이쁘게 보인다. 이제부터 능선은 완만하게 진행이 되며 도처에 부처손이 많이 자라고 있다. 부처손은 암세포를 억제 시키는 효과가 탁월하다 하며 피를 멈추게 하고 기침을 멈추게 하는 탁월한 효능이 있는 약초라 한다. 부처손 군락지를 지나고 이제 만물상관람대로 오르니 앞쪽에 만물상이 펼쳐지나 규모는 아주 작다. 관람대에서 다시 만물상을 지나고 승봉산으로 향하는 길목에 또 한군데의 부처손 군락지를 지나 한숨을 몰아 쉬고 오르면 여러개의 이정표가 방향을 지시 하고 있는 승봉산 정상이다. 승봉산 정상엔 산불감시시스템이 작동하고 있고 삼각점이 있으며 이정표기둥에 승봉산 정상표시가 있다. 정상석은 따로이 없다. 이곳에서는 사방으로 조망이 펼쳐져 북으로 자은도의 두봉산이 높이 솟았고 암태도와 자은도를 있는 은암대교가 바로 아래쪽에 있으며 은암대교에서 노만사로 넘어 가는 수곡임도가 바로 아래쪽으로 보인다. 이곳에서 도창리로 내려서는 능선이 펼쳐지고 지나온 능선이 동쪽으로 이어진다.
도창리 저수지 아래 도로 11:23
승봉산 정상에서 많이 다닌길은 수곡임도쪽길이다. 도창리로 가는 길은 그리 많이 다니질 않았다. 처음 가파른 부분을 내려서면 등산로 아님이란 팻말이 있는 부분에서 길은 계곡쪽으로 내려선다. 우리는 지도에 있는 대로 능선으로 가려고 하니 영 길이 좋지를 않다. 멍과 넝쿨을 헤치고 능선으로 진입을 하니 대구의 산이좋아 산악회에서 붙여 놓은 큰봉산 표지가 있다. 소나무에 붙여 놓은 큰봉산은 이분들이 독도를 잘못하여 붙여 놓은 듯한 것으로 지도엔 큰봉산이 수곡임도를 넘어 구만사로 향하는 중에 있는 산으로 되어 있으니 미리 준비한 큰봉산의 표지를 이곳에 그냥 붙여 놓은 듯하다.
이제 길은 없다. 가시 덤불을 헤치고 도창리로 향하는 것뿐이다. 간혹 능선에 희미한 길이 나타나지만 금시 없어졌다 다시 나오곤 한다. 어느 정도 내려서니 능선의 왼편으로 바위지대가 나온다. 바위를 밞고 내려서니 한결 편하다. 능선의 3/4지점까지 내려서니 우뚝선 바위가 있고 아래쪽으로 암릉이 이쁘게 뻗어 있다. 이바위 암릉을 타고 내려오다 소나무에 하얀띠가 걸려 있는 샛길을 따라 내려서니 마지막 부분에서 길이 또 없어 진다. 이제 남은 거리는 몇m 안된다. 가시덤불을 헤치고 마지막 부분을 빠져 나오니 힘들었던 도창리 능선의 끝지점인 마늘밭이다. 새파랗게 자라난 마늘밭을 지나 도창리 저수지아래 도로에 닿으니 미리 부른 택시가 막 도착을 한다. 이도로엔 도창리에서 승봉산으로 오르는 첫머리로 이정표가 있다. 거리가 1.9km 라 되어 있다. 도창리 길은 계곡길을 통하여 승봉산 정상으로 올라야 한다. 절대로 능선으로 진입을 하면 길이 없으니 낭패를 보게 된다.
승봉산 등산의 가장좋은 방법은 내가 처음 계획을 세웟던 구만사에서 큰봉산을 거쳐 승봉산~남태중학교로 이어지는 산행이 가장좋을 듯하고 수곡임도에서 하산을 하는 방법도 좋을 듯하다. 구만사에서 승봉산을 거쳐 남태중학교 까지의 산행도 3시간은 넘지 않겠다.
남태중학교에서 승봉산을 거쳐 도창리쪽 능선으로 내려서는데 다소 시간이 소비 되어 2:10분 정도의 산행이 되었지만 도창리로 향하는 계곡 등산로를 이용할 경우 2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자은도 도명사 11:40
암태도 승봉산의 산행을 마치고 이제 막 도착한 택시에 승차하여 자은도 두봉산으로 향한다. 은암대교를 지나 자은도로 진입한 택시는 얼마가지 않아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유천리 쪽으로 간다. 다시 방향을 좌측으로 틀어 세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들어 가니 유천저수지를 지나 도명사에 도착을 한다. 이곳까지 택시비가 13000원이 나온다. 소요시간은 17분이 걸렸다.
두봉산 정상 12:14 ~13:00(중식)
도명사는 작은 절로 일반민가 처럼 생긴 건물이다. 위쪽에 대웅전이 있고 좌측으로 요사채가 한 채 있다. 앞마당 우측으로 석탑이 있으며 그 옆으로 커다란 돌탑이 하나 있다. 우측한켠에 약수가 있다. 물은 탁해 보이나 물맛은 좋다. 도명사에서 두봉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돌탑을 지나 우측으로 나있다. 우측 능선으로 진입을 하여 오르면 아래쪽에서 보듯이 상당히 가파르게 올라서야 한다. 산행시작 20분이면 첫 번째 철사다리를 지나고 다시 6분이 지나면 두 번째 철사다리가 설치된 암릉지대를 올라선다. 암릉지대를 지나 2분여면 세 번째 철사다리를 오르고 이후 능선은 나무숲길로 이어지며 천혜방동굴로 하산하는 지점에 등산안내도가 설치되어 있으며 정상은 이곳에서 2분 정도면 오르게 된다. 오르는 길에 핀 야생화의 청초한 모습이 너무 이쁘다. 난과 비슷하지만 아닌듯도 하고 꽃이름은 모르겠구나~~
두봉산 정상은 바위지대로 정상엔 흰대리석으로 세운 정상석이 있으며 삼각점이 있고 이정표가 서있다. 조망도 좋아 성제봉까지 이어지는 능선과 산아래 크고 작은 마을과 농경지의 모습이 이쁘게 조망이 된다. 두봉산은 아래에서 보듯이 깍아 세운 듯한 절벽지대로 된 바위 산으로 암태도의 승봉산이 부드러운 바위들로 구성이 된 여인의 모습이라면 자은도 두봉산은 우람한 남성을 상징하듯 남성의 모습 같은 산이다. 두봉산 정상에서 보이는 자은도는 사방으로 농경지가 잘 발달되어 있으며 평야지대가 많아 어업보다는 농업을 주로 하는 섬으로 보인다. 모처럼 오늘은 시간이 많이 남는다.느긋하게 정상에서 라면을 끊여 따스한 국물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니 배도 부르고 더 이상 부러울것이 없다.
성제봉 13:39 ~13:41
두봉산 정상에서 성제봉으로 향하는 능선의 첫머리는 암릉으로 시작을 한다. 두봉산을 내려서고 바윗길을 따라 첫 번째 봉을 넘고 내려서면 순탄한 능선길로 이곳에도 소사나무가 많다. 성질이 급한 진달래는 어느새 얼굴을 내밀어 분홍빛 꽃을 피우고 있다. 구영리 저수지로 하산하는 고개가 있는 대율재를 지나고 다시 조릿대 숲을 지나면 옛민가가 있는 지점을 지나 정자가 있는 성제봉에 닿는다. 정자에서 잠시 앉아서 숨을 고른 후 다시 길을 재촉한다.
구영리 공영버스정류장 14:16
성제봉에서 내려서면 학교 쪽으로 하산하는 길을 지나 6분여면 두봉산 정상에서 볼때 멀어 보이던 KT송신탑에 닿는다. 송신탑부근에서는 넑직한 임도길이 이어지며 임도길을 따라 내려서면 학교 입구를 지나 구영리 마을회관을 지나고 면소재지의 보건소 한전 농협등이 있는 자은도 버스정류장에 도착을 하게 된다. 정류장에서 암태도 오도선착장으로 나가는 버는 1시간 10분을 기다려야 한다. 택시도 있으나 부디 빨리 가야 나가는 배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하여 세수도 하고 간식도 들며, 크지 않은 면소재의 거리도 구경을 하며 시간을 보낸후 미니버스를 타고 오도 선착장으로 나가 16:10분 여객선을 타고 목포로 향한다.
구영리에서 오도 선착장까지 운행하는 버스는 하루에 3번 있으며 첫배와 중간에 한번 16:10분 배시간에 맞추어 운행을 한다. 자료에는 없던 팔금도 까지의 버스도 하루에 세 번이 운행이 되며 첫 번째와 세 번째는 오도행과 같은시간이다. 오도에서 16:10분 배로 송공항에 나오니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17시 출발하는 버스다. 압해도를 가로 질러 압해대교를 건너 북항을 지나고 목포역까지는 45분이 소요된다. 버스는 40분 간격으로 운행이 되고 있다. 송공항에서 첫배인 7:30분 배를 타기 위해선 목포에서 6:30분 정도에 타면 될듯하다.
130번 버스 행로는 아래에 있다.
목포역에 나와 1시간 10분 정도의 시간이 남아 근처의 중식당으로 들어가 저녁식사까지 맛있게 들고 거리 구경도 하고 목포역에서 19시 출발하는 열차로 천안아산역을 거쳐 집으로 돌아 오니 23시다.
오늘 섬산행 시간여유도 많이 있고 새벽엔 바람도 많이 불고 쌀쌀한 날시 였지만 산행하는 중에 날씨가 개이고 따스해져 산행하는대는 아주 좋은 날씨였다. 같이한 적막,산거북 두분께 감사하여 오늘의 산행도 무사히 마침을 감사한다.
북항 신안농협 양재균소장님께도 감사인사를 전하며 끝은 맺는다.
산행시간 ; 암태도 승봉산 2:10분소요
자은도 두봉산 2:40분소요 (식사시간 포함)
산행거리 ; 암태도 승봉산 4.6km
자은도 두봉산 3.8km
경비 ; 북항 ~암태도 오도선착장 배삯 ; 4000원(개인당)
오도선착장 ~암태중학교 택시비 ; 6000원
암태중학교 ~자은도 도명사 택시비 ; 13000원
구영리버스정류장 ~오도선착장 버스비 ;1000원(개인당)
오도선착장 ~송공선착장 배삯 ; 3000원(개인당)
송공선착장 ~목포역 버스비 : 2700원(개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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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신안 암태도 승봉산 ~ 자은도 두승산
천안 23;11 - 조치원 23:31 - 목포 3:08
천안아산역 5;58 - 목포 8:40
= 7:58 - 나주 10;08 - = 10:34
목포 14:25 - 나주 15:12 -조치원 18:27 - 천안 18;49
목포 15:00 - 나주 15:25 - 서대전 17:13
= 17:27 -조치원 17:55 -천안 18;17
= 16:15 - = 16:52 = 19:10 - 천안 19:57(새)
서대전 20:11 -조치원 20:39
천안 20:05 -조치원 20:25
= 16:50 - = = 19:05 -천안아산 19:28
천안~조치원 20:05,19,36,55
목포 19:20 -나주 20:05 - = 22:38 - 조치원 23:12 -천안 23:34
목포 19:00 - = 19:25 - 서대전 21:28 -천안아산 21:51
천안 22:24,43,55,23:11
목포역 ~압해면 송공여객선터미널 ; 23.65km
목포역 ~북항 ; 2.5km
압해도가는 130번버스
목포역 승차장은 목포역 나오자마자 있는 육교를 건너 우리은행과 크라운 베이커리 사이 길로 3분 정도 간 후 오른편 '다이소' 바로 앞에 있다. 해양대 쪽 승차장은 '다이소' 맞은편. 130번 버스 운행 간격은 약 40분. 탑승료는 거리에 따라 1000~2700원으로 같다. 태원여객·유진운수 버스만 교통카드 사용이 가능해 목포에서 다른 버스로 갈아타면 환승 할인이 된다.
●목포 130번 버스 주요 정거장
해양대 후문―유달유원지―낙조대―공생원―항동시장―동명어시장(목포 종합수산시장)―보해상가(목포역)―(구)중앙시장―북교초등학교―북항회센터―압해동교―하장천-중앙―동서―송공산입구―장밖―송공항 70분 소요 요금 2700원
농협철부선
목포북항 6:00 -송공항 7:40 -8:10~암태오도 8:35착 4000원
압해 송공발 8:10,10:00,12:00,14:10,15:50,17:20,19:20-북항 21:00도착
암태 오도 ~압해 송공항 ; 9:00,11:00,13:35,15:00,16:40,18:10
대흥페리5호 3000원
압해 송공항
동절기 7:30.10:30.12:30.15:30
암태 오도발 ~송공항
동절기 8:10.11:30.13:10.16:10
대흥페리 : 242-1231(대흥상사), 박행식부장 : 019-602-9387
농협페리 : 271-4005(신안농협), 양재균소장 : 011-609-9105
구영리~남강 선착장 버스편이 1일 4회(07:40, 09:40, 13:40, 15:10) 운행. 자은운수 061-271-8014, 8005.
암태도부름택시(011-615-4077) 자은 개인택시 061-271-5555.
송공항~목포역버스
;13:40(14:35),14:30(15:25),15:20(16:15),16:10(17:05),17:00,17;50(18:45),18:35(19:30)
산행코스 : 남태중학교-1.0km-산불감시초소-1.7km-승봉산정상-1.9km-도창리
*노만사~오리바위~마당바위~수곡임도~승봉산~면소재지
산행거리 ; 4.6km 산행시간 : 3시간
산행코스 : 면사무소~복룡사 - 무선기지국 - 성제봉(225m) - 대율재 - 암릉 - 두봉산(363.8m) 정상 - 남릉 - 도명사(약 3시간 소요)
청주 ~압해도 송공선착장 ; 284km 4:30분소요
암태면사무소~ 노만사 : 4.1km
오도선착장 ~노만사 :11.8km
오도선착장~ 면사무소 ; 7.8km
오도선착장 ~자은면사무소:16km
암태면사무소 ~자은면사무소 ;11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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