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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416 고리봉~삿갓봉~고정봉~문덕봉 (남원)2009.5.1 금요일 맑음

고리봉~삿갓봉~고정봉~문덕봉 (남원)

고리봉 708.9m ,삿갓봉 629m , 두바리봉 555m, 고정봉605m, 문덕봉598.1m

 

2009.5.1 금요일 맑음

참석인원 ; 홍재랑 둘이서

 

청주 02:45 -조치원역 3:16 -천안역 3:37 ~5:35 -전동열차 -천안아산역 5:42 ~5:56 -고속열차 -익산역 7:13 ~7:25 -곡성역 8:50 -상귀삼거리(신기철도) 9:00 -군진지 및 헬기장 9:07 - 봉 9:28 -우측하산로 9:47 -우측바위전망대 10:01 -우측 방림리 하산로 10:20 -천만리묘 10:23 -암름 바위지대(3m 직벽로프) 10:30 -만학골하산로 10:41 -고리봉 10:51 ~11:00 -만학골하산로 11:17 -능선삼거리 11:37 -삿갓봉 11:40 -우측 희미한 길 11:51 -좌측 하산로 11:52 -555봉(두바리봉, 왼쪽 550봉으로 약수정사 하산로) 11:58 - 505봉(우회길 있음) 12:04 -그럭재 12:17 ~12:20 -조그만 돌탑봉(540봉,왼쪽하산로) 12:15 -555봉 12:50 - 바위봉 12:55 -다음바위봉 13:05 -철다리 13:07 -고정봉 13:11 ~13:30(중식) -문덕봉 13:52 ~13:55 -고속도로위 14:20 -철탑,이정표 14:26 -조그만봉 14:33 -이정표 14:42 -비홍산성 14:45 -삼각점봉 14:48 -비홍치 14:53 ~14:56 -남원역입구 15:10 ~남원역 15:15 ~15:40(5연발) -조치원역 18:28 ~18:30(천안역 18:48) -청주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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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고리봉(708.9m)

부흥산맥 최남단의 지리산 조망대

남원 고리봉(708.9m)과 곡성 동악산(735m)은 독특한 산세와 함께 지리산 조망 산행지로 이름난 산들이다.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기운차게 솟아오른 두 산은 각기 다른 산세를 보여주고 있다. 고리봉이 섬진강을 지킬 듯 당당한 형상이라면, 동악산은 섬진강을 끌어안을 듯 넉넉한 형상으로 솟아 있다.

고리봉과 동악산은 섬진강으로 나뉘어 있지만, 두 산 사이의 강 7km 구간은 '솔곡' 이란 골짜기 이름으로 불린다. 솔이 소나무의 순우리말인 것으로 보아 솔곡은 소나무가 무성한 골짜기를 일컫는 듯하다. 결국 예로부터 두 산 사이의 섬진강은 강으로보다는 수림 울창한 골짜기로 여겨왔고, 두 산을 따로 떼어 여기지 않아 온 듯하다.

솔곡에는 8개 명소가 있다. 우암탄, 청계상류, 자만연, 석탄, 청계중류, 청계하류, 임석탄 등 이름이 붙은 7개 명소에 우암탄과 청게상류 사이에 '살베' 라는 지명이 하나 더해진다.

남원은 분명 지리산 자락에 들어앉아 있으면서도 실상 남원에 들어서면 지리산은 보이지 않는다. 워낙 덩치가 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남원에서 지리산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 어디 있을까? 아마도 그 중 최고로 꼽히는 곳이 고리봉일 것이다.

동으로 하늘금을 긋고 솟아오른 지리산을 비롯, 곡성 동악산, 광주 무등산, 순창 강천산 등 호남 일원의 고봉 준령과 더불어 고기비늘처럼 반짝이며 유유히 흘러내리는 섬진강까지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조망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고리봉은 금남호남정맥 상의 진안 팔공산에서 서쪽으로 갈래친 산줄기가 약 3km 지점인 마령치에 이르러 남진한 산줄기가 섬진강에서 꼬리를 감추기 직전 옹골찬 기세로 치솟은 산이다. 남원 금지벌에서 바라보면 거대한 장벽처럼 느껴질 정도로 기운찬 산세를 보여주는 가운데 피라밋 형상으로 우뚝 솟구친 고리봉 정상은 지리산 100리 주능선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조망대 역할을 해주고 있다.

고리봉에서 북진, 남원의 서쪽을 감싸며 삿갓봉, 문덕봉, 노적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남원 산악인들이 부흥산맥으로 부르고 있다.

골산(骨山)의 전형을 보여주는 고리봉의 이름은 소금배를 묶어두었던 '고리(還)' 에서 유래한다. 지금 남원시내를 관통하며 흘러내리는 요천은 남원 관광단지 앞 물줄기만 둑을 쌓아 뱃놀이가 가능하지만, 100여 년 전까지만 해도 하동을 출발한 소금배가 섬진강에 이어 요천 물줄기를 거슬러 남원성 동쪽 오수정(참나무정)까지 올라와 닻을 내렸다고 한다.

당시 소금배가 중간 정박지로 금지평원에 머물기 위해 배 끈을 묶어두었던 쇠고리를 바로 고리봉 동쪽 절벽에 박아놓았다는 것이다.

이렇게 소금배와 얽힌 전설이 전하는 고리봉은 조망도 좋지만 산세가 뛰어난 산이다. 동서 양쪽 사면은 거대한 바위병풍을 연상케 할 만큼 웅장한 산세를 과시하고, 능선은 소나무가 울창한 가운데 부드러운 육산과 아기자기한 암릉이 번갈아 이어져 산행의 즐거움까지 더해진다.

남원 금지면과 대강면을 가르며 산줄기를 남북으로 뻗고 있는 고리봉 산행은 금지면 방촌리 방촌 마을이나 대강면 사석리 석촌 마을 원점회귀형 또는 북쪽 문덕봉이나 삿갓봉과 연결하는 능선종주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취재팀은 방촌 마을 기점 코스와 종주 코스는 답사했으나 아쉽게도 궂은 날씨로 인해 석촌 마을 기점 코스는 골 초입의 약수정사까지밖에 답사하지 못했다. 남원에서 운행하는 대중교통편으로 금지면보다 대강면이 훨씬 편하고(산행기점에 버스가 닿는다), 산세 또한 상대적으로 부드럽다는 점으로 볼 때 금지면쪽 등로보다 더욱 많은 등산인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문덕봉~삿갓봉~고리봉 종주

웅장한 산세와 아기자기한 바위길

남원 산악인들은 고리봉 산행 중 가장 대표적인 코스로 문덕봉에서 삿갓봉과 고리봉을 거쳐 섬진강가까지 잇는 능선종주 코스를 꼽는다. 설악산 못지 않은 웅장한 산세를 과시하는 능선길을 따르노라면 좌우로 지리산 주능선과 섬진강이 시종 길동무로 동행해주면서 장쾌한 산행을 맛보게 해줄 뿐만 아니라 바위지대가 많이 묘미도 쏠쏠하고, 소나무숲길도 자주 나타나 호젓한 종주산행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종주산행기점은 문덕봉이나 문덕봉과 삿갓봉 사이의 그럭재로 잡는다. 문덕봉 산행 기점은 금지면 내동리 용동이나 대강면 평촌리 평촌 마을, 또는 옥택리 옥전 마을로 잡는데, 대중교통편으로 접근하기에는 대강면 쪽이 용이한 편이다.

내동리 용동 마을에서 시작할 경우, 마을 맨 위쪽 양계농가 왼쪽의 임도를 100m쯤 따르다 개활지로 뻗어내린 동릉으로 올라선다. 20분 정도 잡목 구간을 지나면 뚜렷한 능선길이 나타난다. 약 1시간20분 소요.

대강면 산행 기점은 730번 지방도로 상의 평촌리 평촌 마을이나 옥택리 옥전 마을에서 시작한다. 평촌 마을에서 평촌저수지로 이어지는 길을 따르면 저수지를 지나 호남고속도로 밑으로 나 있는 터널로 들어선다. 터널을 빠져나간 다음 골짜기를 따르다 보면 문덕봉 북봉 지능선으로 올라선다. 약 1시간 소요.

옥택리 옥전 마을에서는 남동쪽 남원터널 관리사무소 길을 따른다. 호남고속도로 밑으로 나 있는 터널을 빠져나가면 남원터널 관리사무소가 나오고, 여기서 골짜기 길을 따르면 문덕봉 북릉으로 올라선다. 약 1시간20분 소요.

쌍봉인 문덕봉 정상을 내려선 다음에는 암봉 네 개를 넘어서야 한다. 험난하게 느껴지지만 길이 잘 나 있어 무리없이 넘어설 수 있다. 네번째 암봉을 넘어선 다음에는 왼쪽 능선을 타야 그럭재로 내려선다. 마치 산 밑으로 곤두박질치는 듯한 급경사 내리막 구간이다.

그럭재에서 두바리봉까지는 시종일관 오르막길이다. 송림 우거진 호젓한 능선길을 따라 10여 분 오르면 묘 한 기가 들어앉은 둔덕이 나타나고, 이어 10여 분 더 오르면 조망이 뛰어난 무명봉에 오른다. 금지벌과 그 뒤로 하늘금을 그은 채 뻗어 있는 지리산 주능선이 한눈에 드는 곳이다.

이후 급경사 오르막을 한 차례 더 오르면 두바리봉 정상. 여기서 오른쪽 능선길을 따르면 약수정사를 거쳐 대강면 사석리 석촌 마을 730번 지방도로 내려선다. 약 1시간30분 소요.

두바리봉에서 삿갓봉까지는 살짝 내려섰다 다시 가파른 능선길을 올라야 한다. 간간이 바위지대가 나타나지만 위험하지는 않다. 삿갓봉 정상은 소나무가 무성하고 조망이 좋지 않아 거의 오르지 않는다. 산길 역시 오른쪽(서쪽) 턱 밑으로 우회해 나 있는데, 조망이 매우 뛰어난 구간이다.

삿갓봉에서 고리봉은 쉽게 올라설 수 있을 듯싶지만, 실제로는 굴곡도 심하고, 약 20분 거리인 마지막 안부에서 고리봉 정상까지 험로가 기다리고 있다.

고리봉 정상에서 남릉을 따르다 만학골 갈림목을 지나 무명봉에 올라서면 왼쪽으로 희미한 산길이 보인다. 만학골쪽으로 떨어지는 지능선으로 길이 이어지기는 하지만, 좁고 험난한 능선길과 급경사 바윗길이 자주 나타난다. 따라서 눈과 얼음이 덮여 있을 겨울철에는 들어서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무명봉을 지나면 살짝 떨어졌다 다시 급경사 오르막이 나온다. 이 구간을 지나 639m봉을 넘어서면 묘 한 기가 보인다. 천만리장군묘다. 묘를 지나자마자 보이는 갈림목에서 왼쪽 길을 따르면 능선을 따라 방촌 마을로 내려선다. 약 1시간 소요.

섬진강가로 내려서려면 계속 능선길을 따른다. 소나무가 무성하게 자라 있고 산길이 좁아 나뭇가지에 긁히기 일쑤지만, 다른 곳에서는 맛보기 힘든 자연미 넘치고 호젓한 능선길이다. 게다가 기암절벽이 여기저기 뻗어 있는 고리봉 남쪽 계곡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섬진강과 강 너머 커다란 품을 펼친 채 솟아오른 동악산이 메우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간간이 주맥을 벗어난 능선들이 나타나 헷갈리게 하지만, 섬진강을 내려다보면서 능선을 확인하면 큰 착오없이 섬진강 신기철교 부근의 삼거리로 내려설 수 있다. 고리봉 정상에서 신기철교 부근 삼거리까지 하산하는 데는 2시간 정도 걸린다.

겨울철에는 일찍 산행을 시작한다 치더라도 문덕봉에서 삿갓봉과 고리봉을 거쳐 섬진강변까지 주파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해가 짧은 겨울철에는 그럭재에서 능선산행을 시작하는 것이 안전하다. 그럭재 역시 금지와 대강면 양쪽에서 집입할 수 있다.

금지면 서매리 반다리 마을 초입에 이르면 삿갓봉과 두바리봉 사이에 잘록한 그럭재가 보이고, 그럭재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흘러내리는 개울이 보인다. 산행은 물줄기 오른쪽(북쪽)으로 나 있는 비포장도로를 따르면서 시작한다. 도로 끝은 한국운모광업소 광산으로 물줄기를 두 번 건넌 다음 200m쯤 지나 턱을 올라서서 도로 오른쪽으로 나 있는 산길로 들어선다. 산길은 사면을 따르다 물줄기를 건너선 다음 계곡을 거슬러 오르다 그럭재 고갯마루로 올라선다.

비포장도로는 약 2.5km로, 광산을 400여m 앞두고 산길로 접어든다. 산길 초입에 도로 위쪽으로 광산 안내판이 서 있다. 비포장도로 갈림목에서 그럭재까지는 20분 정도 걸린다.

대강면 송내 마을 기점 산행은 지방도로에서 마을을 관통한 길을 따르다 그럭재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른다. 약 40분 소요.

**사네드레 산행정보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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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역 8:50

새벽 늦은밤 집을 나서 천안으로 향한다.

아직 고속전철이 없어 천안을 거쳐 천안아산역에서 익산으로 가려는 것이다.

빠른 시일내에 청주에서 가까운 오송역이 개통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조치원역에서 막차인 3:16분차를 타고 천안역에 내려 2시간여를 기다려 천안에서 온양쪽으로 가는 첫 번째 전동열차를 타고 천안아산역에 내린다음 목포로 가는 5:56분 첫차를 타고 익산역까지 간다음 익산에서 곧바로 이어지는 7:25분 출발하는 열차를 타고 전주를 거쳐 남원을 지나고 곡성역에 도착을 하니 8:50분이다.

 

천만리묘 10:23

곡성역에서 택시를 타고 10여분이면 금지면 방촌리 입구의 삼거리에서 대강면쪽으로 가면 상귀 삼거리가 나온다. 그곳에서 왼편으로 섬진강을 가로 지르는 신기철교가 있다. 산행초입은 상귀삼거리에서 오른편으로 몇m를 가면 산어귀에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엔 하단에 상귀 삼거리라 표시 되어 있고 고리봉 6.3km, 문덕봉 16.8km, 비홍재 21km라 적혀 있다.

이 이정표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7분여를 오르면 군진지가 있고 그 앞으로 헬기장을 지나 예전에 불이난 지점의 고사리 군락지를 지나 첫 번째 조그만 봉을 오르게 된다. 조그만 봉에서 살며시 내려선 다음 다시 오르게 되며 20여분후 우측으로 하산로가 하나 있으며 다시 15분여를 더가면 우측으로 전망이 좋은 바위 전망대에 닿게 된다. 이곳에서 바위길을 따라 20여분을 더가면 예전에 고리봉을 왔을 때 하산하던 장소인 연신골을 거쳐 방촌리로 하산하는 지점을 지나 3분후 천만리묘에 닿게 된다.

 

고리봉 정상 10:51 ~11:00

천만리묘에서 조금을 더 오르면 639봉으로 암릉과 바위지대로 3m 정도의 수직바위에 로프가 메어 있어 잡고 내려서야 한다. 우회길도 있다.

바위를 내려서 10여분을 더가면 만학골에서 올라온길과 만나고 이곳부터는 가파른 바위지대로 고리봉까지는 10여분이 걸린다.

고리봉 정상엔 삼각점과 예전에 세운 정상석에 붙여 새로운 정상석을 세웟다.

정상엔 잘 다듬어진 산소가 한기 있으며 이쁘게 핀 철쭉이 있어 봄의 아름다운 정취를 더욱 풍긴다. 정상에서의 하산길은 지금 올라온길과 반대쪽으로 넘어가는 길 약수정사로 하산하는 세갈래 길이 있다.

정상에서 보는 금지평야의 모습이 참으로 이쁘다.

정상에서 보는 섬진강 건너 동악산의 모습이 웅장하고 지금까지 걸어온 능선길과 삿갓봉을 거쳐 문덕봉까지의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 온다.

 

삿갓봉 11:40

고리봉에서 내려서는 능선길이 가파르고 바위가 많아 힘들었으나 설치한지 얼마 안되는 듯한 쇠사다리가 있어 내려서는데 한결 부드럽다.

고리봉을 내려서면 조그만 암릉길을 거쳐 만학골로 하산하는 지점을 지나고 이곳에 다시 살며시 올라서는 길을 따라 오르락 내리락 하며 20여분을 더가면 삿갓봉전 능선 삼거리로 이곳에서 만학골로 하산할수 있다. 이능선 삼거리에서 다시 능선을 따라 조금을 더가면 왼편으로 산소가 있고 그앞으로 이정표에 삿갓봉 정상이라 쓰여 있으며 삿갓봉은 이곳에서 2분여를 오르면 세운지 얼마 안되는 정상석이 있는 삿갓봉 정상에 올라서게 된다.

 

그럭재 12:17 ~12:20

삿갓봉에서 반대쪽으로 넘어서면 바위지대를 거쳐 내려서게 된다.

10여분 후 능선안부에 닿게 되고 이지점에서 우측으로 예전에 다니던 길이 하나 있고 다시 1분후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하나 더있고 이곳에서 다시 6분여를 오르면 555봉으로 왼편으로 550봉을 거쳐 약수정사로 내려서는 길이 있는 두바리봉이다.

두바리봉은 이런저런 표식은 없다.

두바리봉에서 내려선후 다시 오르면 이곳으로 오기전 벌겋게 보이던 봉으로 오른편으로 우회길이 있는 봉으로 이봉엔 돌로 덮어 놓은 산소가 있는 505봉이다.

505봉에서 그럭재까지는 13분여가 걸리며 내려서는 길로 소나무 숲길이 좋다.

철탑이 옆으로 서있는 그럭재에 닿으면 이정표에 서매 1.5km, 송내 0.8km,문덕봉 3.5km, 고리봉 7km라 적혀 있다.

 

고정봉 13:11 ~13:30

그럭재에서 올라서게 되면 커다란 산소를 지나 숨가쁘게 올라서게 된다.

깍아 지른 바위지대를 거쳐 오르면 조그만 돌탑을 쌓아 놓은 540봉에 올라서게 되면 왼편으로 대강면 송대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이곳부터 문덕봉에 이르는 바위 암릉지대로 경치가 참으로 좋다. 540봉에서 조금을 더가면 조그만 바위 봉을 거쳐 로프를 한번 잡고 내려선후 로프가 걸려 있는 바위봉을 올라서게 되며 조그만 분재 같이 이쁜 소나무가 서있는 555봉에 닿게 된다.

555봉에서 왼편으로 돌아 내려선후 다시 쇠사다리를 타고 다음 바위봉에 올라서고 또다시 내려선후 다음 바위봉을 올라선후 좁다란 암릉에 로프가 걸려 있는 지점을 지난후 바위봉을 거쳐 철다리를 건너선후 바위봉을 올라서면 고정봉 정상에 올라서게 된다. 고정봉 정상은 소나무 신갈나무가 빙둘러 서있어 조망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문덕봉 13:52 ~13:55

고정봉 정상 시원한 그늘나무 아래 터를 잡고 맛있는 점심식사를 나눈다.

식사가 끝난후 문덕봉으로 향하니 숨이 턱까지 찬다.

고정봉을 내려서면 첫 번째 철계단을 오르고 철계단 위쪽에서 왼편으로 바위봉을 오르니 생각보다 바위가 좋다.

칼날같이 날카로운 암릉을 돌파해 보려 했지만 돌의 재질이 워낙 나빠 그만 포기를 한다.

마지막 문덕봉으로 향하는 길에도 철계단이 설치 되어 있어 이 계단만 올라서게 되면 철쭉꽃이 이프게 핀 두 개의 봉으로 된 문덕봉 정상에 닿게 된다.

첫 번째 봉의 이쁘게 핀 철쭉을 배경삼아 사진도 한컷 남기고 다음 정상석이 서있는 마지막 문덕봉에 올라서니 삼각점이 있고 고리봉,삿갓봉과 함께 세운듯한 하얀 정상석이 반긴다.

문덕봉에서 바라보는 책여산쪽의 조망이 좋다.

또한 반대쪽의 넓직한 평야지대에 바쁜 농부들의 손길이 닿은 비닐하우스 등 파랗게 돗아 나는 새싹과 함께 푸른 봄의 정취가 너무도 좋다.

 

비홍산성 14:45

문덕봉에서 비홍치까지는 4.2km다. 저번에 풍악산을 거쳐 비홍치로 왔을 때 버스시간을 보니 14:55분이다. 앞으로 남은 시간은 딱 1시간이다.

문덕봉을 내려서는 가파른 지점을 벗어나 빠른속도로 진행하니 고속도로 위지점까지 25분여가 소요 되고 아직 반은 조금 못 온듯하다.

고속도로 위 지점을 지나면서 부터는 서서히 올라서기 시작하며 철탑과 이정표가 있는 지점을 지나고 조그만 봉을 넘어서 내려서는 지점에 아직 솜털이 송송 난 부엉이 한 마리가 날지를 못하고 푸드득 거리고 있다. 금시라도 잡을라 치면 잡겟지만 부엉이가 지금은 보호조인 것같아 열심히 살라고 인사를 하고 사진만 담아 온다. 부엉이가 새끼 인듯하지만 상당히 크다. 다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지나고 바위능선을 거쳐 조금을 더가니 한쪽면이 무너진 산성에 닿는다.

이산성을 옆으로 돌아 오르니 이정표가 있고 비홍산성이라 되어 있다.

비홍산성은 옛기록엔 할미성으로 되어 있으나 비홍치의 이름을 따 비홍산성이라 부르고 있으며 삼국시대의 것으로 추정한다고 적혀 있다.

 

비홍치 14:53

비홍산성에서 능선을 따라 3분여를 진행하면 삼각점이 있는 조그만 봉을 지나고 이봉에서 시원한 숲길을 따라 5분여를 내려서면 비홍치에 닿게된다.

이로써 오늘 개동지맥의 끝부분 두구간을 마무리 짓는다.

오늘 산행거리가 이정표엔 21km라 되어 있으나 산행 경험상 약 15km 정도로 추정한다.

 

비홍치에서 저번에 14:55분에 버스가 왔으나 오늘은 1분이 늦은 14:56분에 도착을 한다. 버스에 승차 하여 15분여를 지나 남원역 입구에 내려서 5분을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면 남원역이다. 남원역에서 대충 세수를 하고 5분이 늦게 들어온 용산행 열차에 몸을 싣고 조치원역으로 돌아와 집에 도착하니 19시다.

 

곡성역 ~상귀 삼거리 택시비 ; 7000원

(곡성개인콜택시 1009호 김수열 011-601-1602)

 

산행시간 ; 5:53분 소요

산행거리 ; 약 15km

 

비홍치 ~남원역 입구 버스료 ; 일인당 1500원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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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동지맥(마지막) 비홍치 - 문덕봉 - 삿갓봉 -고리봉 - 신기철교

 

천안 7;59-조치원 8:20 -남원 10:57

천안아산역 5:56 -익산 7:13 ~7:25 - 곡성 8:50

 

남원역 15:35 -조치원역 18:23

남원역 16:31 -조치원역 19:09

남원역 17:26 ~익산 18:36 ~19:22 -조치원 20:53

남원역 18:42 -조치원역 21:32

 

남원역 ~비홍치 약 11km

금지역~남원역 약 16km

 

도상거리: 14.252 km ( 마루금: 14.252 km )

총 산행시간: 6시간 15분 [마루금: 5시간 58분(휴식 포함), 하산:17분 ]

 

 

비홍치 - 문덕봉 소요시간 :1시간19분(4.219km)- 문덕봉 - 그럭재 소요시간:57분(1.630km)- 그럭재 - 삿갓봉 소요시간:55분(1.963km)- 삿갓봉 - 고리봉 소요시간:1시간(1.858km)- 고리봉 - 천만리장군 묘 소요시간 :39분(0.877km)- 천만리장군 묘 - 섬진강(신기철교) 소요시간: 1시간26분(3.780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