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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362 성두봉~백운봉~장군봉~용문산 (양평)2008.9.1 월요일 하루종일 비

성두봉~백운봉~장군봉~용문산 (양평)

2008.9.1 월요일 하루종일 비

참석인원 ; 3명 덕준 삼형 나

 

청주 2:40 -조치원 3:10~3:17(천안 3:38) -용산 4;46 ~5:50 -청량리 6;10 ~7:00 -양평 8:05 ~8:10 -택시 7000원 -용천2리(사나사입구)-8:20 -성두봉443m 9:25 -암릉중간 소나무 쉼터 10:02 ~10:10 -암봉 10:40 ~10:45 -샘터 10:47 -백운봉 11:08 ~11:15 -형제약수 11:40 -능선에 이정표 11:50 -2분후 첫 번째 사나사 하산로 -전망대(여우봉 675m) 12:10 -헬기장 12:14 -1.6km전 이정표12:15 -1.1km전 이정표 12:20 -삼각점 12:40 -장군봉 12:55 ~13:25 (중식) -우회로입구 13:40 -용문산정상 14:05 ~14:15 -용문산 북정상 14:27 -첫번째 나무다리 15:23 -용문사 16:05 ~16:25 -주차장 16:45 -택시 9300원 -용문버스터미널 16:55 ~17:10 -버스 5200원 -동서울터미널 18:35 -강변역 18:45 -서울역 19:25~19:40 -조치원 21:15(천안 20:55) -청주 21:50

 

 

*양평 백운봉*

양평읍 너른 들판에서 백운봉은 갑자기 하늘을 찌를 듯 날카로운 자태로 솟아있다.

그래서인지 '한국판 마테호른'이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산행기점은 옥천면의 명찰 사나사이다. 사나사는 신라 경명왕 때 대경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로 경내에는 삼층석탑과 원증국사비, 부도 등이 있다. 절 뒤편의 함왕골을 따라 오르면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 좌측능선길을 따르면 함왕산성을 거쳐 용문산이나 백운봉으로 갈 수 있고 우측계곡길로 접어 들면 백운봉 정상으로 직접 오르게 된다.

정상에서는 명지산과 화악산, 용문산이 보이고 남한강 물줄기도 보인다.

서쪽으로는 함왕골의 수직암벽과 사나사를 감싼 용문산 서릉이 거대한 용이 누운 듯한 모습이다.

 

* 양평 용문산 *

명산의 요소 두루 구비한 일망무제 전망대

용문산(龍門山·1,157m)은 양평군 노랫말 첫 머리가 ‘용문산 높은 메에 흰 구름 가고 / 남한강 굽이쳐서 기름진 땅은…·’으로 시작될 정도로 양평을 대표하는 영봉(靈峰)이다. 조선시대 인문지리서인 신증여지동국여지승람에는 ‘양평이 용문에 의지하고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백두대간 두로봉(1,422m)에서 가지를 친 한강기맥은 오대산을 넘어 계방산~삼계봉~대학산~금물산~갈기산~비슬고개에 이른다. 비슬고개에서 다시 힘을 낸 한강기맥은 싸리봉에 이르면 남으로 도일봉을 분가시킨다. 이어 싸리봉~790m봉~폭산으로 이어진다. 폭산에서는 북으로 봉미산을 분가시킨다.

 

폭산에서 남서쪽으로 방향을 바꾼 한강기맥이 2.5km 거리에다 들어올린 산이 용문산이다. 용문산 정상에서 계속 1km 이어진 한강기맥은 1,150m봉에서 남쪽으로 백운봉을 분가시키고, 방향을 서쪽으로 잡아 배너머고개~대부산~유명산~소구니산~청계산~두물머리(양수리)에 이르러 여맥들을 북한강과 남한강에 가라앉힌다.

 

경기도에서 화악산(1,468.3m), 명지산(1,253m), 국망봉(1,167.2m)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용문산은 신라 때 용문사(龍門寺)가 창건된 이후 본래 이름은 미지산(彌智山)이었다. 그런데 조선을 개국한 이성계가 등극한 이후 용문산으로 부르게 되었다 전해진다.

 

용문산은 노송군락 어우러진 암릉들 사이로 제법 깊고 긴 협곡들이 발달되어 있다. 여기에다 산 전체가 울창한 천연수림으로 뒤덮여 산세가 웅장하다. 이 산은 명산이 갖추어야할 겨울 설경, 봄 철쭉, 여름 계곡, 가을 억새와 단풍 등 철따라 화려한 옷을 갈아입는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여기에다 산자락에는 용문사, 사나사, 상원사, 윤필암터 등 천년 고찰들을 품고 있으며, 특히 수령 1,100년이 넘고 동양에서 유실수로는 가장 오래된 용문산 은행나무로 이름이 더욱 알려지게 되었다.

은행나무에 이어 용문산을 더욱 유명하게 한 것은 일제 때인 1937년 신자 300여 명을 살해하여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백백교 사건으로도 이름난 곳이다.

 

이 산에서는 한강기맥 북쪽 북한강과 남쪽 남한강은 물론, 인천 앞바다가 보일 정도로 사방 100km 거리가 막힘없이 조망되는 천혜의 요새로도 유명하다. 삼국시대는 물론, 고려 때 몽고군 침입 당시 이곳 주민들이 숨어 살았고, 6.25 때에도 피아간에 군단 병력이 목숨을 건 밀고 밀리는 격전을 치룬 전략요충지다. 6.25 이후 지금까지 정상에는 군부대가 상주하고 있다.

 

용문산은 서서히 등산과 관광지로 변모해가고 있는 미래의 산이다. 현재 교통편이 서울에서 1시간 거리. 앞으로 공사 중인 중앙선 전철복선이 이뤄지면 더욱 편리해질 교통편에 힘입어 용문산은 많은 등산인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더욱 많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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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고 내일 종일 비가 온다고 한다.

새벽녘 하늘은 파란부분에 구름에 걸쳐 있는 시원한 날씨다.

조치원에서 차를 타니 좌석이 없다. 간신히 바닥자리 하나 꿰차고 안아서 천안까지 가니 둘이서 내옆으로 지나 가려 한다.

다행히 좌석하나는 끈엇다고 한다.

삼형친구하고 둘이서 의자 뒤에 둥지를 틀고 두런두런 애기를 하고 가니 금시 수원을 지나 용산에 도착한다.

식사를 하러 용산역 앞으로 나서니 비가 부슬 부슬 오기 시작한다.

용산역 앞 해장국집에서 순대국으로 아침 식사를 한후

전동열차로 청량리 역으로 이동하여 안동가는 첫차인 7시차에 몸을 싣고 한시간후 양평역에 내리니 택시가 없다.

택시를 호출 하여 용천2리 까지 가니 6300원이 나온다. 콜비합하여 7000원을 받아 간다. (031-771-2121)

 

첫 번째 봉인 성두봉 443m 9:25

용천2리 옛 금성상회 앞에서 출발을 하여 조금 가면 오른편으로 길이 있다.

이길을 따라 가면 오래된 마을 보호수인 은행나무가 있고 좀더 가면 새로이 짓고 있는 절 오른편으로 올라가는 계곡길이 있다.

이 계곡길을 따라 올라 가면 능선에 닿으면서 철조망 통과를 해야 한다.

철조망을 넘어서 능선에 닿게 되면 사격장으로 철길이 몇 개 놓여 있고 출입을 금한다는 경고판이 설치 되어 있다. 분지위쪽으로 시원하게 나무를 잘라낸 690봉이 보인다.

성두봉은 왼편으로 올라서 다시한번 철조망을 통과 하여 올라 가야 한다.

이제 철조망을 통과 하고 부터가 길이 애매하다.

내키 보다 더높게 자라난 풀섭사이로 길이 이리저리 있으니 어느길이 맞는지 분간하기 어렵다.

어림짐작으로 위쪽으로 올라가는 풀섭틈새를 잡고 오르니 정상전 바위에 닿게 되며 아래쪽으로 전망이 좋다.

얕게 깔린 구름과 그사이 사이로 비집고 나온 산봉우리들이 흰구름과 조화를 이루어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듯하다.

여기서 좀더 오르면 사격장 위쪽 봉이 그림같이 보이고 앞쪽으로 암릉길을 따라 오르는 능선길이 조망된다.

이때는 암릉길 위쪽이 성두봉인줄 알았으나 정리를 하는중 지도를 보니 처음 오른 봉이 성두봉이다.

이날은 하루종일 오는 비로 인하여 지도를 펼쳐볼수가 없엇다.

 

백운봉 940m 11:08~11:15

첫머리 성두봉에서 조금 내려 선다.

사격장쪽에서 올라 온길이 있고 이제 키큰 풀섭을 헤치고 올라선다.

성두봉에서 35분을 좀더 오니 암릉길에 소나무가 있는 곳에서 잠시 비바람을 피하여 휴식을 취한다.

이곳에서 다시 10여분을 오르니 이제 부터 본격적인 암릉으로 칼날같이 뾰족한 바위로 차돌로 이루어진 각진 푸석바위다.

더러는 옆으로 돌아 오르기도 하고 칼날능선을 돌파도 하면서 30여분을 오르니 암릉 맨위 봉에 오른다.

수도권산악회라 쓰인 표식기가 하나 나쁘낀다.

 

이곳에서 잠시 사진으로 표시를 남기고

2분여를 가니 시원한 물이 나오는 샘터이다.

샘터부터 가파르게 20여분을 올라 서면 안테나와 전망대를 설치한 백운봉 정상이다.

이곳엔 세운지 얼마 안돼 보이는 하얀돌의 정상석이 있다. 높이가 940m 다.

짙게 낀 구름으로 인하여 주위의 전망을 볼수가 없는 것이 아쉽다.

 

전망대 (여우봉 675m) 12:10

백운봉에 이정표가 오래되어서 인지 시커먼 나무목에 까만 글씨로 써있어 잘 보이지 안는다. 거리 표시도 없다.

세수골 사나사 용문산의 방향만 표시가 되어 있다.

조금옆에 노오란 판에 세로 세운듯한 이정표는 아래쪽으로 쳐져 있어 뒤쪽편을 보기가 어렵다.

사나사 3.1km, 연수리 2.1km라 쓰여 있다.

이곳에서 표식기가 매달린쪽으로 내려 가야 한다.

우린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가니 구름이 껴 아무것도 보이지 안치만 분명 하산길임을 감지하고 다시 조금 돌아와 보아 두엇던 길을 따라 가니 가파른 내리막길로 어디가 어딘지 도무지 분간이 안간다.

 

이윽고 아래쪽에 돌탑이 보이고 허름한 천막이 있는 것이 누군가 있는 것 같다. 그곳에 도착을 하니 천막안에서 이 비에 어디를 가시냐고 묻는다.

용문산까지 간다고 하니 앞쪽에 난 길을 따라 가면 된다고 알려 준다.

이곳이 형제약수다.

형제약수에서 수득골을 따라 연수리까지는 2.1km다.

세수골 백운봉으로 가는 방향표시도 되어 있다.

약수터에서 10분을 가니 이정표가 있다.

백운봉에서 용문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길이다.

이곳에서 2분여를 가니 사나사쪽으로 내려서는 첫 번째 하산로가 있고~

서서히 올라서는 길을 따라 20여분을 진행을 하니 이쁜소나무가 여러 그루 있는 전망대다. 이곳이 여우봉인지는 모르나 자료를 찾다보니 그리 쓴분덜이 있다.

 

장군봉 1064m 12:55 ~13:25 (중식)

전망대를 떠나 조금 내려 선다.

5분여를 가면 헬기장이 있고 이제 등산로는 완만하고 좋아져 걸을만 하다.

헬기장을 지나 10여분을 가면 장군봉 1.6km전 이정표가 있고 다시 5분을 가면 1.1km전 이정표가 나온다.

이어서 20여분을 조금씩 올라서는 길을 따라 가면 삼각점이 있고 다시 15분을 더 진행을 하여 올라 서면 장군봉이다.

전에 자료를 찾을때는 분명 장군봉 정상석이 두동강으로 부러져 있엇는대 지금은 용문산 장군봉이라 쓴 틈실한 정상석이 서있다.

세운지가 얼마되지 안는갑다. 이왕이면 높이도 표시를 햇으면 좋앗을텐데 높이가 빠졋다.

이곳에서 잠시 주춤한 비를 피하여 점심식사를 한다.

식사가 다 끝나기도 전에 많은비가 와 부랴 부랴 식사를 마치느라 혼줄이 난다. 온몸에 한기가 느껴 지기도 한다.

좀 아쉬운 것은 지도엔 함왕봉이 표시가 되어 있으나 능선 산행중 전혀 감지를 못햇으니 내가 부족한 탓도 있지만 사각판에라도 표시가 있어으면 한다. 삼각점을 지나 바로 함왕봉인듯한데 표시가 없다.

사각판으로 사나사라 쓰인 봉 같은데 정확히 모르니 오늘산행엔 함왕봉은 적지 안겟다.

 

용문산 1157m 14:05 ~16:20

장군봉을 떠나 15분을 오르니 우회로에 있는 이정표다.

용문산까지 1.0km라 적혀 있다.

용문산 정상쪽으로 올라 보니 금시 철조망이 나온다.

예전보다 아래쪽으로 철조망이 많이 내려 온듯하다. 전에는 바위에서 철조망안을 바라 보앗는대 그럴수가 없다.

다시 내려와 우회로를 따라 가니 용문산 너덜지대를 두 번 건너고 몇구비를 돌아 서면 이제 길은 위쪽으로 줄을 메어 놓은 곳이 나온다.

이곳을 따라 오르면 나무계단이 나오며 널다랗게 나무로 만들어 놓은 전망대가 나온다. 그옆으로 팔각정이 있고 다시 계단을 따라 오르면 망원경이 있고 마지막 몇 개의 계단을 따라 오르면 용문산 정상석이 있는 오늘의 마지막 용문산 정상이다. 바로 앞에 KT송신탑이 우뚝 솟아 있다.

그전에 오르던 철조망앞 바위도 보인다.

불행이도 비와 짙게 낀 구름으로 인하여 더 이상은 볼수가 없으니 아쉽다.

팔각정에 내려와 잠시 휴식을 갖은후 하산을 한다.

 

용문산 북정상 14:27

정상에서 왼쪽의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 온다.

이길은 절고개에서 직접오르는 능선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길이다.

전에 이길을 따라 철조망 옆 바위에 붙어 KT탑을 구경하던 생각이 난다.

이윽고 전에 점심식사를 하던 나무로 만든 사각 평상이 나온다.

여기서 다시 좌측으로 희미한 길을 따라 가면 용문봉으로 가는길

길은 철조망을 바짝 따라 붙어서 간다.

전망이 좋은 바위가 있으나 비로 인하여 올라가야 볼것이 없을 것 같아 그냥 지나친다.

다시 철조망에 붙어서 가니 이건 무슨 침투 작전 같다.

그렇게 정상에서 10여분을 좀더 지난후 용문산 북정상이라고 쓰인 이정표에 닿는다.

농다치 6.0,배너미 4.0km라 적혀 있고 , 용문삼거리 0.9, 비슬고개 9.7km라 적혀 있으니 분명 용문삼거리쪽으로 가야 하겟지~

 

용문사 16:05 ~16:20

북정상에서 용문봉삼거리라 표시된 길을 따라 내려선다.

조금가니 갈래길이 있다. 능선길을 따라 간다고 오른편으로 길을 잡아 가니 길이 이상하다. 길이 점점 없어 지며 계곡쪽으로 흘러 들어 간다.

아차 좌측으로 가야 할 것을 잘못왓구나 쉽다.

이젠 어쩔수가 없다. 그냥 계곡을 따라 가니 차츰 길이 표시가 나며 1시간여를 오니 용문산 정상에서 계곡으로 내려온 첫 번째 나무다리가 나온다.

간발의 실수로 인하여 눈앞에서 용문봉을 놓쳐 버려 아쉽다.

계곡길을 따라 마당바위를 지나고 용문사 바로 위쪽에서 잠시 비에 찌든 옷을 갈아 입고 몸에 묻은 땀과 빗물을 씻어 낸후 주차장에 도착을 하여 택시를 타고 용문버스터미널에 도착을 하니 16:55분이다.

10여분 차이로 16시 50분차를 놓쳐 버려 동서울 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강변역을 거쳐 서울역에서 19:40분차로 돌아 오니 21:50분이다.

오늘 우중산행 어려운데 불평없이 끝까지 같이 해준 덕준님과 삼형님 고맙고 고생하셧내 ~~

 

산행거리 ; 약 16km

산행시간 ; 8:25분 소요

양평역~용천2리 택시비 ; 7000원

용문사주차장~ 용문버스터미널 ; 9300원

용문 ~동서울 버스비 ; 5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