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화대 릿치 산행
2005.10.03 월요일 비온후 갬
참석인원 ;4명 산아름 바리봉 허수아비
낙산 8:10 - 설악동야영장 8;40- 매표소 9:10 -비선대 10:00 -설악골입구 11:00 -10분오르며암릉 -20m침니구간 11:20~통과완료 12:05 -2번째 암벽구간12:15~13:10분에 완료 (중식) ~13:45 -10m하강 ~하강완료 13:55 - 칼날암릉 - 25m하강14:30 -칼날바위 -30m하강 - 하강완료15:13 -암릉 -40m하강15:35~하강완료15:50 -사선클랙암봉 16:05~하강완료16:30 -흑범길옆 탈출로 하산16:30 -설악골(조그만폭포)17:10~17:45 -설악골입구18:10~18:25 -매표소19;15 -설악파크앞식당 20:00~21:30(저녁식사) -청주 01:30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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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화대는 공룡능선에서 동북쪽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외설악의 기암준령이다. 설악골과 잦은 바위골 사이의 범봉능선에서 천불동으로 빠지는 산능을 전부 가리켜 부른다.
천화대에서 멀리는 화채봉과 동해가 바라보이며 마치 하늘아래 꽃밭에 있는 것 같다하여 천화대 또는 연화대라고 부른다.
천화대는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수많은 돌봉우리로 그 경치가 가히 경관이다. 수려한 천화대의 모습은 사람들의 마음을 밑바닥에서부터 흔든다. 너무나 아름다우며 감격스러운 마음이 솟아 오르고 겨울 빙설의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이 햇빛에 흰빛이 붉고 파란 빛을 내어 신비스럽기만 하다.
위치: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천불동계곡
등반길이 :2인1조 등반시 희야봉까지 6~9시간 소요(범봉까지 등반시 3~4시간 추가)
수 준 : 중급
천화대는 외설악과 내설악의 경계가 되는 공룡능선 중간부분에서 북동쪽인 비선대산장 방향으로 내려 뻗은 설악산의 대표적인 리지등반 코스다. 설악골과 잦은바위골 사이의 범봉능선에서 천불동으로 이어지는 산능 전체를 가리켜 천화대라고 부른다.
천화대에서 내려다보면 멀리는 울산바위부터 달마봉, 권금성, 화채봉, 동해 등 외설악 전체가 한눈에 바라다 보이며, 그 모습이 마치 꽃밭에 있는 것 같다하여 천화대 또는 연화대라고도 부른다. 천화대는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수많은 바위봉우리의 연속선으로 그 경치가 외설악 중에서도 으뜸이라 할 수 있다.
철마다 새 옷을 갈아입는 수려한 천화대의 모습은 사람들의 마음을 밑바닥에서부터 흔들기에 충분하고, 이따금 피어오르는 외설악의 운해를 보고 있노라면 어찌할 수 없는 감격과 탄성에 말문이 막힌다. 더구나 겨울이 되어 하얀 옷을 입고 있는 천화대의 모습이 햇빛에 반사되어 흰빛은 붉고 파아란 광채를 내어 신비스럽기만 하다.
설악산에서 붐비는 암릉 가운데 하나인 천화대 리지는 예전에는 전문 산악인들만 다니던 코스였지만 이제는 우회로가 많이 생겨나 대중화되었고 휴가철이나 단풍 철에는 줄을 서서 대기해야 할 정도로 등산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 천화대 릿지등반 출발점은 비선대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설악골 입구에서 시작된다.
천불동 계곡과 설악골이 만나는 지점에 놓인 철다리를 건너자마자 등반준비를 하기에 알맞은 넓은 공터가 있다. 여기서 수통이나 물주머니에 식수를 넉넉하게 채운 다음 등반장비를 착용하고 등산로 오른쪽 능선을 따라 숲지대로 오른다. 숲지대를 20분 정도 올라서면 능선은 평평해졌다가 다시 가팔라지면서 첫 벽이 나타나는데 이곳을 보통 천화대 "제1피치"라고 부른다.
제1피치는 약 20m 거리로 복합침니의 하단과 데드르 크랙의 상단으로 구성돼 있다. 상하단의 나무를 이용해 선등자와 후등자를 확보하게 되는 이 피치는 종종 하단 침니를 타고 물이 흐른다. 등급은 5.6급 정도. 오른쪽으로 우회해 걸어 올라갈 수도 있다.
제2피치는 제1피치 상단에서 가파른 능선을 타고 약 10분 정도 걸어 올라서면 나타난다. 45m 거리여서 대개 2개 피치로 끊어 오르게 되는데, 첫 피치 출발지점에서 레이백으로 붙어 위의 모난바위를 잡고 일어선 후, 테라스로 올라선 다음 기존하켄이 박힌 크랙과 그 위턱을 이용해 중단 테라스로 올라선다.
테라스에서부터 경사가 누그러들면서 발달한 크랙에 기존하켄 두 개가 박혀 있으므로 여기에 확보하고 피치를 끊는다. 기존하켄이 박힌 크랙 밑에 프렌드나 너트로 중간확보를 보강하면 더욱 안전하다.
제2피치의 두 번째 피치는 경험자들이라면 안자일렌으로 올라설 수 있는 쉬운 슬랩등반피치. 바위틈에 난 나무의 뿌리를 홀드로 이용해서 쉽게 오를 수 있다. 제2피치를 끝내고 올라서면 처음으로 사방이 확 트인 암봉에 올라서게 된다. 왕관봉과 범봉에 이르는 천화대의 전 모습이 드러나고 설악골과 천불동을 뚫고 치솟은 침봉들, 멀리로는 달마봉과 울산암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이 암봉 끝으로 조심스럽게 나서면 어른 장딴지 굵기의 소나무 밑동에 줄을 걸고 현수 하강하게 된다. 하강길이는 약 15m. 암봉 왼쪽(잦은바위골쪽)으로 나서면 현수 하강을 하지 않고도 내려설 수 있다. 하강을 끝내면 벽으로 치자면 완만한 경사지만 초보자들에겐 확보가 필요한 짧고 가파른 암릉이 나타난다. 이어 숲 능선으로 이어지면서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나이프리지가 간담을 서늘케 한다. 게다가 천불동과 잦은바위골 쪽으로는 초현실주의 화가도 상상 못할 기암절벽들이 골짜기를 꽉 채우고 있는 모습이 펼쳐진다.
나이프리지구간 상단에는 약 35m 정도 클라이밍다운 해야하는 조심스런 하강코스가 기다리고 있다. 안자일렌이 필요한 이 구간을 내려선 다음 다시 나이프리지를 타고 올라서면 암각에 두른 슬링을 이용해 약 35m 현수하강하게 된다. 슬링이 둘린 암각 뒤의 바위가 흔들리므로 요주의. 현수하강을 마치면 비박사이트가 다져진 안부로 나서게 된다.
비박사이트 안부에서 약 60m 짜리 벽이 앞을 가로막는다. 그러나 난이도는 그다지 높지 않으므로 손잡이와 발디딤을 확실하게 잡고 디디면 어렵지 않게 올라설 수 있다. 하단의 혼합크랙 구간을 따라 벽 중단의 노란벽(바위가 떨어져나간 흔적)에서 일단 피치를 끊은 다음 사선크랙이 발달한 작은 직벽을 올라서면 된다. 이 직벽이 어려우면 왼쪽으로 조금 나가 돌아 오를 수도 있다. 확보조건은 나무를 이용하게 되는데, 나무들은 안전하다.
벽 정상에 올라서면 물웅덩이 두 개가 파인 것을 볼 수 있다. 정상서 왼쪽 침니로 빠져 10m 정도 내려선 다음 암각에 걸린 슬링에 줄을 걸고 약 20m 현수 하강한다. 이어 능선을 타고 잠시 올라서면 왕관봉 직전 암봉이 다시 버티고 서 있다.
나무뿌리가 바위틈을 비집고 빠져 나온 혼합크랙이 사선으로 약 30m 뻗어 오른 구간을 통과하면 안자일렌이 필요한 짧은 나이프리지가 이어지고, 이어서 약 30m 짜리 사선 침니크랙이 나타난다. 이 구간은 천화대 전구간을 통해 두 번째로 어려운 피치로 등급은 5.8급 정도. 중단의 나무에 중간확보를 하고 상단 침니크랙에서 힘을 써야 한다. 루트가 사선으로 뻗어 있기 때문에 선등자가 상단 침니크랙으로 침입했을 경우 확보자는 신경을 곤두세우고 확보를 봐야 한다.
침니크랙을 올라서면 이 벽의 정상으로 오르지 않고 바로 하강하도록 볼트 3개에 슬링이 여러 겹 걸려있는 하강지점에 이른다. 여기서 20m 직벽과 대면하게 된다. 하켄 한 개와 볼트 한 개가 박혀있는 이 직벽은 하켄,볼트 루트 왼쪽으로 벙어리 와이드크랙 루트로도 오를 수 있으나 중간확보조건이 불량하다. 볼트 위로는 홀드가 양호한 혼합크랙으로 이어진다. 이 구간을 올라서면 짧고 평평한 암릉이 왕관봉과 맞닿아 있다. 이곳은 흑범길과 만나는 지점이기도 하다.
왕관봉은 약 7m의 홈통바위를 양다리와 양팔로 뻐개며 올라서게 된다. 왕관봉 정상은 가까이에서 보면 그 꼭지를 이룬 부분이 과연 왕관처럼 생겼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흡사하지만, 멀리서 보면 왕관봉보다는 전 암봉이 두드러지게 보여 왕관봉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쉽게 구별되지 않는다.
왕관에 해당하는 이 암봉 정수리에는 교묘하게도 구멍들이 뚫려있어 뭇 클라이머들이 슬링들을 여러 겹 칭칭 감아 놓았고 하강링도 설치해 놓았다. 초기에는 지형 정찰이 쉽지 않아 눈에 보이는 오른쪽 오버행으로 줄 두 동을 걸고 현수 하강했지만, 지금은 줄 한동으로 왼쪽 완사면을 타고 하강한다.
이어 나이프리지가 계속 이어지는데, 이 나이프리지를 타기도 하고 우회하기도 하면서 측백나무 급사면으로 나아간다. 이 나이프리지 도중에 염라폭으로 내려서는 안부를 만나게 되는데, 식수가 떨어지면 여기서 포기하고 설악골로 하산하기도 한다. 천화대 첫 탈출로이기도 한 셈이다. 염라폭까지는 약 30분 거리.
측백나무 오르막을 다 올라선 지점은 석주길과 만나는 지점이다(일명 희야봉 능선). 여기서부터 멀리 희야봉 정상 전까지 다시 나이프리지가 이어지는데, 이곳을 지나 석주길 동판이 박힌 곳까지 가는 길은 두 갈래다.
첫째, 칼날능선을 따라 나아가서 40m 하강을 하는 길이 있다. 우선 등을 타듯 걸터앉거나, 암각을 잡고 왼쪽으로 몸을 내려서 발디딤을 디디며 나이프리지를 지난다. 이 칼날능선이 끝나고 난 다음 희야봉 정상을 왼쪽으로 돌아서, 잡목지대를 왼쪽 사선방향으로 질러 나아가면 밑이 보이지 않는 긴 절벽 위에 서게 된다. 바로 석주길 동판이 설치된 벽으로서, 이 벽 위에는 하강지점이 두 군데 설치되어 있다.
우선 잡목지대 왼쪽 앞의 절벽 위 암각에 푸른 슬링이 걸려 있다. 이곳에서 줄 두 동을 연결해 40m 하강 한 번으로 끝내거나, 아니면 일단 20m 쯤 벽 중간에 있는 지점(하켄 두 개에 걸린 슬링)까지 하강한 뒤, 여기서 다시 20m 쯤 하강하면 초록색의 석주길 동판이 박힌 안부로 내려설 수 있다. 중간에 짤막하나마 오버행이 있으므로 초심자는 조심해야 한다.
두 번째 방법은 나이프리지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방법이 있다. 우선 나이프리지가 시작되는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5m 정도 조심해서 클라이밍다운 한다. 다음, 하켄 두 개에 걸린 슬링을 이용해 10m 현수 하강한다. 다음 조금 내려섰다가 암릉으로 나아가 붙으면 또 나타나는 하켄 두 개에 걸린 슬링을 이용 20m 현수 하강하면 석주길 동판이다. 이상, 두 가지 방법 중 아기자기한 재미는 역시 첫 번째 길이 한결 낫다.
석주길 동판이 박힌 협소한 안부로 내려서면 천화대에서는 크기로는 제일 가는 큰 벽이 가로막는다. 이 벽은 30m 혼합크랙에 이어 숲 능선이 약 40m 이어지고, 다시 침니와 슬랩으로 구성된 15m 구간에 이어 천화대에서 제일 까다로운 15m 직상 와이드크랙으로 구성돼 있다.
이 벽 하단 30m 혼합크랙 구간에선 상단의 꺾어지는 부분아래에 중간확보물(프렌드 3호)을 설치하는 것이 안전하다. 숲을 통과한 후 침니와 슬랩 구간을 올라서면 확보하기 좋은 나무가 서 있으므로 이곳에서 선등자를 확보한다. 15m 직상 크랙은 하단이 넓고 중단 이후 고른 폭으로 뻗어 있는데, 곧장 올라가도 되지만 중단에서 오른쪽 슬랩으로 빠져 오르는 것이 훨씬 편하다. 직상 크랙 정상에서는 암각에 슬링을 걸고 후등자를 확보하게 된다.
이 벽 정상에 서면 다시 나이프리지가 이어진다. 이 나이프리지는 오른쪽으로 우회(등반자 확보 필요)한 후 나무에 걸린 슬링을 이용해 35m 하강한 후 다시 나무를 이용해 10m를 현수 하강한 다음 좁은 바위 협곡을 올라서서 안부로 올라서게 된다. 첫 하강지점에서 다시 나이프리지로 올라선 다음 이 리지를 타고 나아가 안부로 내려설 수도 있다. 나이프리지 끝 지점에 하강슬링이 걸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어 나타나는 벽은 풍화로 썩은 푸석 바위에 혼합크랙이 약 15m 정도 발달한 벽이다. 따라서 등반 중에 필요 없이 과중한 힘을 쓰면 바위가 떨어져나갈 위험이 있다. 하단에 기존하켄이 박혀 있긴 하나 상단에 중간확보 할만한 견고한 크랙이 없으므로 선등자는 조심해야 한다.
이 벽 정상에 서면 슬링이 걸려있는 암각을 이용해 약 10m 현수 하강하게 된다. 하강을 끝낸 지점이 바로 범봉 밑이다. 여기서 범봉까지는 다시 혼합크랙과 나무를 이용한 급사면 등행, 그리고 침니를 이용해 정상에 이르게 된다. 범봉 정상서 범봉 안부까지는 세 번의 하강이 필요하다. 두 번째 하강 후 테라스가 좁기 때문에 3명 이상이 몰리면 위험하다.
범봉에서 오른쪽(설악골쪽)으로 뻗은 암릉으로 나서는 사면으로 사람이 다닌 흔적이 뚜렷한 우회길이 보인다. 초보자에겐 확보가 필요한 이 사면을 통과해 지릉으로 나서면 말끔한 범봉 좌벽이 하늘 위와 땅 아래로 이어진다. 천화대를 오르는 동안 내내 범봉의 복잡한 뒷면만 보고 왔기 때문에 그 깨끗한 인상은 쉽사리 가시지 않을 것이다.
하강은 이 깨끗한 벽과 설악골쪽 지릉 사이에 발달한 혼합크랙 벽으로 한다. 25m와 40m 두 번의 하강으로 천화대 리지등반은 막을 내리게 된다. 하강지점마다 볼트가 박혀 있다.
하산루트 하강을 마친 지점에서 약 10분 정도 내려서면 길 왼쪽으로 바위굴 샘물을 발견할 수 있다. 여기서도 설악좌골 입구까지는 가파른 바위 개골창을 약 20분 정도 내려서야 한다. 좌골 입구에서 설악골 입구까지는 1시간 20분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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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남설악 주전골,흘림골 답사 끝나고 속초 덕흥식당에서 생선찜으로 저녁식사후 낙산으로 와서 해변 소나무숲에 텐트를 치고 상랑식 한다고 송이 찌개 끓여 소주 큰거하나 비우고 22:30분에 잠을 청하러 들어 간후.
부시럭 거리는 소리와 텐트위에서 우두둑 소리에 깨어나 모두 걱정이 앞선다. 어찌해야 하나 지금 시간이 밤 한시인데 계속비가 오면 내일 천화대는 포기하여야 할판이다.
30여분을 심란한 가운데 왓다 갓다 담배두 한 대 피우고 뒷간에두 갓다온후 다시 잠을 청한다.
먼 천둥소리가 친다고 걱정을 하지안나 비가 더온다고 맴이 심란하다나 근심걱정덜이다.
(천둥소리는 아침에 일어나 보니 파도가 거세게 치는것이 엿슴)
비가 오자 밖에서 불꽃놀이 하는 사람덜 없어 좋긴한데 낼이 문제여~
자는둥 마는둥 하는사이 시간은 6시를 넘고~
어케 하여야 하나 궁리중 소금강이나 가자구 하니 싫다나 그럼 달마봉으로 가자고 거기두 넘위험하고 갈곳이 마땅치를 안네~
여러궁리중 화장실에서 면접좀 보구 생각하니 천화대 근처라두 가서 구경이라두 하여야 그래두 조매 성이 풀릴듯~
아름은 어델갓나 없고 세사람 한티 우리 그냥 천화대가서 구경이라두 하자고 하니 무지 좋다나~
이어 나타나는 아름이 천화대로 그냥 가자고 한다.
ㅎㅎㅎㅎ우리 벌써 천화대로 정햇다우 .얼렁 아침먹고 도시락싸들고 가자구여~
어제 남은 찬밥 송이 찌개 남은것 데워서 얼렁 후다닥 해결하고 도시락 쌀시간 없다구 그무거운거 코펠채 나한티 다 짊어 지구 가라나~
우째 이런일이 아고 무거라~
후다닥 텐트 걷구 정리 정돈하구 차에 와서 배낭 다시 챙겨 떠나니 시간이 8:10 이네 ~
원 계획은 6시전에 떠날라구 한것인디 넘늦엇구려~
낙산을 떠나 설악동으로 접어들자 들어찬 차덜로 길에 서잇는 시간 넘만이 흐른다. 소공원3k 전방의 야영장 부근 길옆 적당한 곳에 주차 시키고~
어제 오늘 주차료는 공짜인가벼~
부지런히 걸어 오르니 가는 걸음이 넘 빠른가 옆으로 오르는 사람덜이 부지기수로 쳐지네요!!
소공원 매표소에서 입장료 3400냥썩 4사람 정확히 끈고서 들어가니 이쁜아줌씨가 어서오세요 예전에 안하던 짓을 한다.
친절해 질려구 노력하는긴가 . 던 마니 벌게 해주어 고맙다는긴가 모르겟다.
아름드리 나무로 들어찬 산책로를 따라 걸으니 신흥사에서 건립한 대규모의 불상이 울산바위를 배경으로 좌정을 하고 잇다.
다시 신흥사 반대쪽으로 접어들어 오솔길을 걸으니 어제 내린비로 한결 공기가 상쾌하다.
길은 차츰 돌무더기 길로 변하고 살살 오르는가 싶더니 주막집이 앞에 기다린다 . 예서 잠시 쉬는데 주인장 물이라두 마시고 가라고 친절히 권하니 우리 예의상 물한모금 마시고 내려올때 꼬옥 들른다고 약속하고 다시 앞으로 이동
다리를 건너 비선대 마지막 매점을 통과 하고 아치형다리를 건너 철조망을 통과하고 철다리를 건너자 마자 자료에 잇던 대로 계곡으로 접어드니 영 길이 아닌듯 싶다.
다시 길을 잘못들엇나 자유산행으로 산을 옆으로 돌아 바위를 오르고 하니 능선 오는길에 도토리는 왜이리 많은지 한시간만 주우면 두 말은 주울듯 버얼겋게 쫘악 깔린것이 부럽네~
거기다 능이는 무더기로 썩었지 아고 맴아프라~
오르는중 다행이 노루 엉덩이 버섯이라나 두 개 따고 나니 길을 잘못들엇다고 내려가야 한다나 아고 사람 잡네·
아름대장은 급히 길찾는다 하산하고 우리 셋은 사이좋게 웃으며 하산한다.
그도 그럴 것이 노루가 나타나니 얼매나 좋은지 오늘 산타지 말구 요거나 딸가나ㅎㅎㅎ 아름이 열받기 전에 얼렁가야지~
설악골 입구에 가는중 딴 노루가 저녁 안주로 충분할듯 ㅎㅎㅎ
설악골 입구에 도착하니 아름대장 무선 눈으로 째려 본다 와이리 늦냐구 ㅎ
우리 안 놀구 열시미 노루 엉덩짝 버섯 따왓다우~
설악골은 철조망을 통과하여 첫 번째 천불동으로 조금더 오르다 두 번째 철다리를 건너서 잇엇다. 아고 왠일이랴 ~
그러는 사이 시간은 또한시간이 지나 11:00
10분을 오르자 암봉이 나타나며 추모비가 눈에 띈다.
벌써부터 몸이 움찔혀지네 무서라~
암릉을 따라 오르자 첫 번째 20m 침니가 나타난다.
우리 암벽대장님의 선등으로 뒤에 세사람 무사히 올랏다우 지난해 북한산 수리봉의 부르르 떨던 모습은 어데가고 저리 일취월장 하셧남 대단합니다
침니는 중간에 하켄이 있어 켁도르를 걸고 상단부 소나무에 확보
10여분을 가 2번째 암벽구간
역시 이곳두 바리봉 암벽대장님의 선등 역시 기량이 물올랏구려~·
첨은 크랙을 따라 오르고 슬링이 몇 개 설치되어 잡고 오르면 간신히 홀더가 잡힌다. 30여m를 오르면 다시 15m 정도의 슬랲이 나타난다.
이곳에 확보를 설치 하면 된다.
여기서 5분을 오르면 전망이 좋은 넓직한 바위봉
화채능선쪽의 암봉줄기가 줄줄이 내려서 있고 옆의 칠형제봉이 어찌나 멋진지 그곳으로 뛰어들고 픈 충동이 일정도의 장관이다.
권금성과 비선대 뒤로 보이는 달마봉이 어렴풋이 시야에 들어오고 그사이로 동해의 검푸른 물이 넘 멋진 모습으로 다가 온다.
마등령에서 공룡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모습을 드러내니 역시 천화대는 멋진곳임데 틀림 없도다.
이곳에서 간단히 점심식사 마치고 ~
첫번째 10m하강~ 하강후 칼날바우를 따라 가면 다시25m 하강 이제 허수하강 솜씨 대단혀 우린 듁어두 못하겟던디~
또다시 칼날바우를 따라 가면 30m 하강을 한다.
아고 이제 팔쭉지 아프고 죽갓네 언제 집에 가남~
다시 암릉을 따라 가면 30m 하강을 하고 앞에 보이는 뾰족한 봉을 오르면 동판으로 만들어 박은 추모비가 잇다.
여기서 40m 하강을 완료하고 뒤를 돌아 보면 이곳이 노란벽이란것을 알수가 잇다.
이제 앞에 놓인 60여m 높이의 사선크랙지대
오르는데 그리 힘들거나 위험도는 적으나 높이 올라갈수록 아래의 절벽으로 인하여 공포감을 느낄수는 잇을것 같다.
앞에 놓인 노란벽이 마치 공룡같이 버티고 오리가 하강을 한 수직벽이 오른쪽 한구석에 보일듯이 서잇다.
이곳에 올라 마지막 간식으로 사과등등으로 입을 축이고 돌틈을 비집고 들어가 20m 씩 두 번으로 하강을 마치면 왕관봉으로 오르는 곳이다.
우린 시간이 넘늦은 관계로 이곳에서 설악골로 탈출 (옆이 흑범길임)
내려오는 길에 또 다시 노루엉덩이 큰거 두 개 수확하고 40여분을 내려서니 설악골로 작은 폭포가 있다.
담에 이곳에서 오르려면 정확히 잘봐두어야 할듯
마지막 내려서는 곳이 급경사로 좀 조심스레 내려야 한다.
시원한 폭포가 흐르는 아래에 마지막 과일과 김치 안주로 나머지 소주 바닥내고 다시 설악골을 내려서니 어둠이 내려 깔려 가는길을 재촉한다.
설악골 입구에 도착하여 시원한 물에 풍덩 드러서니 아고 차거라 우와 추워 듁갓네 ㅎㅎㅎ
금시 땀방울 씻어내고 철다리를 건너니 아자씨의 올으신 말쌈에 고개숙이고 그냥 걸음아 나살려라 걸으니 깜깜한밤 허연것만 골라 밝고 오니 넘어지는 일은 없더이다.
오를땐 지루한지 몰랐으나 우째 설악동 매표소가 이리 뭔지 ~
아름님만 버스타고 우린 걸어서 설악파크란 곳 길옆에 자리잡고 앉아 기다리니 아름님 10여분만에 등장
이제 마지막 짐정리 하고 통닭이라 쓰인 야식집에서 이제껏 모셔둔 노루엉덩이 버섯 안주삼아 소주 듁이니 와 맛 최고여~
동태찌개에 밥한그릇씩 치우고 이제 갈곳은 집이네요
밤21;30분 출발 양양에서 다소 혼란이 있엇으나 그후론 잠이 들어 깨어보니 청주로세 넘 미안합니다. 운전열심히 하신 두분
같이 2틀동안 생사고락을 함께 나누며 힘든산행 하신 아름님 바리봉님 허수님 고생 많으셧고요 혹여 실수한것 있음 잘봐주시고 담에또 델구 가소
수고 하셧습니다.
입장료 :3400원
산행시간 ;설악동기준 10:00시간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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