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611봉능선~869봉능선
2005.6.16.목요일. 맑음
참석인원 : 4명 산아름 허수 삐삐 나
청주분평동 9:30 - 시어동 10:40~10:45 - 암릉시단 11:45 - 마당바위 11;53 - 침니바위 13:00 -611봉 13:20 ~14:05 (중식) -선바위15:08 -주능선15:20 ~ 15:35 -878봉 15:50 - 953봉 16:35~16:50 - 869봉 17:41 -절벽바위 17:43 - 조각바위 19:10 -못난이바위 19:35 -성불사 19:55 - 시어동 20:20 - 청주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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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북면소재지에서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동릉은 주릉과 서북릉을 제외하고는 속리산에서 가장 긴 지능선인 데다 능선 상에 봉우리가 제법 여럿 솟아 있고 양욮으로 대간줄기가 뻗어나가는 등 수려한 산세와 조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능선이다.
산행기점은 화북면사무소로, 도로상에서 왼쪽 담을 보면 빨간 페인트로 화살 표시가 그려져 있다. 이 방향을 따라 마을 뒤편의 밭을 가로지르면 서낭당을 지나 사모봉 북릉에 올라선다. 능선길을 1시간쯤 오르면 아벽이 나타나는데, 암벽 하단부를 끼고 왼쪽으로 계속 틀다가 골짜기를 타고 올라야 한다. 가파른 구간에는 로프가 매달려 있다.
878m봉 직전에 또다시 암벽이 가로막는다. 암벽에 걸려 있는 로프를 잡고 올라도 되고, 왼쪽으로 돌다가 일명 개구멍바위를 지난 다음 바위트으로 올라서도 된다. 개구멍바위는 앞서간 사람에게 배낭을 건네주고 통과하는 것이 안전하다.
878m봉 서쪽 안부에 솟아 있는 아기코끼리바위는 왼쪽 사면을 타고 내려갔다 다시 안부로 올라서야 한다.953m봉 직전 트래버스 구간 또한 심장이 허약한 사람들은 겁을 낼 만한 곳이다. 여기서는 바위에 걸려 있는 로프를 잡고 오르는 것이 오히려 쉽다. 953m봉을 올라서면 곧 주능선을 만난다.
속리산 동릉은 지형도상으로는 그리 길지 않지만 실제로는 좌우상하 굴곡이 심해 시간도 많이 걸리고, 체력도 많이 소모된다.
산행시간은 주능선까지 6시간 정도 걸린다. 식수는 문장대 부근의 샘 외에는 구할 곳이 없기 때문에 산행전 충분히 준비하는 것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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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늦게 출발 하니 한편은 기다리랴 ~
또 한쪽은 찾으랴 혼선이 빗어진다.
분평동에서 9시30분출발
목련공원앞에서 찾아 헤메다 지친 허수님을 마지막으로 태우고 속리산을 향하여 출발
가는 도중 처녀바위가 어데냐구 ~
글씨 어델까 나두 모르걸랑
치마바위는 상학봉 토끼봉아래 있지만 들어보지 못했지유~
청천에서 막걸리 사고 다시 시어동 아래 장암리 식당옆에 주차한시간이10:40분 다시 준비하고 10:45분출발
오던길을 따라 내려서니 길옆에 패랭이꽃이(개량종) 넘이쁘게 피어 있다.
다시 조그만 다리를 건너 논둑길을 건너고 산으로 오를 곳을 찾으나 마땅한곳이 없다.
산아름님이 넝굴로 범벅이 된 곳을 뚫고 오르니 모두덜 따라 오른다,
산죽을 넘고 ㅎㅎㅎㅎ그래두 눈물의 존재산 산죽에 비하믄 아무것두 아니라네요 거긴 우리키로 두배가 넘는 산죽에 눈이 덮였으니 빠져나가기 어려웠지유 오래 기억에 남을듯~·
소나무와 잡목사이를 뚫고 오르니 어느덧 암릉의 시작
오르기 시작하며 1시간이 소요되었다.
누가 지나간 흔적도 없는곳 혹여 버섯을 따러 다니느라 희미한 길은 있는 법인데 여긴 그것마져 없다 완존히 개척산행인셈
삼각으로 하늘로 솟은 바위를 지나고 다시 10분후 넓직한 마당바위가 나타난다. 양쪽으로 수직절벽으로 된 길고 널따란 바우
한동안 이곳에서 포즈 취하고 희희락락 우와 멋지다나 요런곳이 어찌 여기 있냐구 감탄사 연발
다시 침니 바위아래 널따란곳에 상차리구 막걸리한잔씩 ㅎㅎㅎ두병산거 다마셨네 ~~
이제 쉴만큼 쉬었으니 침니통과 훈련실시
먼저 올라 가방올리구 하나씩 침니 통과하여 오르는데 그리 쉽지는 않치요~
침니바위에 오르니 전망 무지 좋네 ~아하 여기가 낙원아녀 ~~
다시 611봉을 지나고 ~~여기부터는 이제 옆계곡에서 오른길이 보인다.
간간히 나무도 베어서 길을 낸 흔적이 보인다.
611봉을 지나 적당한곳에서 시장기를 면하고 요기 밥묵는 바우도 경치함 좋지유 식사후 다시 좁다란 바위틈을 빠져 나오고
다시 선바우를 지나고 또 바우 올라갔다 내려오는데 영 쉽지를 않아 다시 보조자일 펴고 내려서고 하니 아고 시간이 무지 마니 흘렀네
이제 앞에 멀리서 보이던 바위 암릉길
여길오르니 커다란 바우가 놓여있다
산아름님 여기가 처녀바위라나ㅎㅎㅎㅎ 우리가 처음 오는곳이니 처녀산행 아녀 그럼 여기가 처녀바위라고 하믄 그런거지요~~
화북에서 오르는 화북능선 주능선길에 닿은 시간이15:20 조금더가다가 시워맥주 한잔씩 나누고 878봉을 지나고 급경사길을 내려서기도 하고 로프를 잡고 오르기두 하면서 1시간여를 오르니 953봉
여기서 더오르면 입석대로 오르지만 우린 여기서 869봉으로 하산
953봉에서의 하산은 그야 말루 완존히 개척길로 어느누가 쉽사리 달려들기 어려운길이다.
처음부터 바위하나 넘는데 그리 쉽지가 않다.
급경사길을 만들며 내려서고 결국 무지 험상궂은 바위를 만나 보조자일 내리고 간신히 배낭내리고 하며 통과하니 휴 힘빠진다.
또다시 급경사 잡목숲을 길을 내며 내려오니 아고 산수유길 바로 앞이다.
큰바위에 올라서니 앞에 우뚝선 절벽으로된 바우 우리 60m자일로두 하강이 어려울듯하다.
저기는 우회를 혀서 가긴한다마는 그앞에 바우는 오를수 있을까?
바위아래를 바짝붙어서 돌아서 절벽단애밑에 도착하고 보니 무시시하다.
아름님은 그래두 그틈새로 바우 중간까지 올랐다가 오니 역시 선수여~·
다시 요 바우를 올라야 될터인디 어케 오르나 아무리 보아두 오를곳이 보이질않는다. 혹여 나무를 올라 가면 될듯싶어 아름님이 올라 시도를 혔으나 역시 넘어려운 코스인가벼 ~
할수 없이 여기도 보조자일 펴구 바우 아래로 내려서 산죽을 넘고 돌아 가니 뒤에서 죽는소리가 난다.
아하 무지 많이 다친거 같네 ~
와 그러나 허수야 ~~~·아이고 뱀이유 뱀
어찌 우리넷중에 아무도 보지못하는 비암을 세 번씩이나 발견하고 ㅋㅋㅋ
그러니 나물도 잘뜯고 하는가벼
몽둥이 들고 잡아서 구워먹을려구 쫒아 갔더만 금시 바위틈으로 피신혔네~
뱀이 무서우면 잡아서 구워먹던지 뱀탕을 혀먹으면 음식으로 보여 담부터는 이쁘게 보인다고 한던데~~~~~·
뱀소동이 일고 다시 바위틈을 잡고 오르는데 역시 쉽지가 않다.
간신히 오른데 성공
보조자일 붙들어 매고 바우 정상에 오르니 아 시원하고 좋네 역시 경관이 최고여 산수유의 멋진폼과 청법대 신선대 입석대에서 화북능선으로 이어진 능선 하나 하나가 더없이 멋지고 이쁘다.
아마 속리산 중에서 이곳이 전망은 최고인듯하다.
어렵게 돌고 돌아 온 이곳 넘힘들고 험난혔네~·
절벽단애를 배경으로 폼잡구 사진두 찍고
담엔 어케 저 난공불락을 무너뜨리나 갖은생각이 다든다.
또다시 이곳에서 능선으로 진행하려니 자일을 또펴구 내려서구
앞에 보이는 못난이 바우가 멋지다.
이미 해는 저물어 못난이 바우를 통과 할즈음 19시40분 어둠이 몰려온다.
이제 빠른곳으로 혀서 내려서야 할듯
저아래 임도 부근에 불빛이 보인다.
계곡을 타고 내려서니 어느덧 불빛이 있는곳에 당도하니 이곳이 성불사구먼
에구 힘들어라 ~~
성불사에 다달으니 우렁찬 개짖는 소리에 부부인듯한 분덜이 우덜을 보고 거 길두 없는 곳을 어케 내려왔냐구 한다.
아자씨 물이나 주세요 하니 저기 있다고~ 바우에서 나오는 시원한 물한모금씩하고 시어동 주차장을 거쳐 장암리 차있는데 까지 오니 20:20분이다.
용화 운흥리 서부식당에 와서 부두전골시키고 우리 남정네 둘은 온천물에 시원하게 씻고 온사이에 여사 둘은 동동주에 전골 반은 묵었잔어~~
그래두 다시 동동주 시켜 부두전골에 먹는맛이 듁인다.
오늘 속리산611봉능선에서 869봉능선으로 하산한 완존한 개척산행 넘힘들고 했지만 좋은 경치 맘껏 감상했네요
모두수고 했습니다.
청주 ~~ 시어동 장암리 ; 1:10분소요
산행시간 : 9:35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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