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리 산 종주 36.0km
2005.6.10 금요일 비 2회차
참석인원 ; 8명 세웅 중환 인용 명섭 홍재 성재 목현 나
청주 9일밤 23:40 - 조치원00:16(천안23:55) -전주 2:10 - 구례 3:21~3:24(택시30000원) - 성삼재(구례~성삼재 약12km) 03;50 - 노고단산장4:20~4:30 - 헬기장5;05 - 피아골하산로 5:15 - 임걸령 5:25 -반야봉삼거리 5:48 - 삼도봉 6:02 - 뱀사골 6:17 - 토끼봉 6:43 -연하천산장 7:30 ~8:02 - 벽소령대피소 9:02 ·9:10 -선비샘 9:50 - 칠선봉 10:38 -세석산장 11:12~12:15 - 장터목산장 13:30 - 제석봉 13:45 - 통천문 13:57-정상 14:08~14:15 - 제석봉 14:43 - 장터목산장 14:55~15:15 - 망바위 15:45 - 지소봉 16:02 - 백운동17:20 ~17:30(버스1600원) -인월 17:59~18:33(버스2400원) - 남원19:00(택시 3600원)- 남원역 19;12 ~19:44(새마을)-서대전 21:45 ~22:39 - 조치원 23:08 - 집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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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국립공원 제1호인 지리산은 경남 함양, 하동, 산청과 전남 구례, 전북 남원등 3도 5개市,君16개의 面에 걸쳐 1억 3천만평의 넓이에 동서로 약 45 km의 장대한 능선을 이루고 있으며 그 둘레는 8백여리에 달한다. 또한 1,400m가 넘는 산만도 20 여개가 된다. 옛부터 백두, 금강, 묘향과 더불어 한국의 4대명산의 하나로 숭배되어온 산으로 1967년 우리나라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지리산의 산세는 그 수려함 빼어나고 넓고 깊이가 있으며 웅장하여 어머니의 품으로 가장 많이 비유되는 산이다.
지리산은 진시황제의 전설에 의해 삼신산의 하나로 불리었고 방장산,또는 두류산이라는 이름을 지니고 있었다. 이 두류산의 동쪽에는 주봉인 천왕봉을 비롯하여 중봉, 하봉, 써리봉, 제석봉, 연하봉, 삼신봉, 촛대봉, 연신봉,덕평봉등의 영봉이 솟아 주릉을 이루고 있다. 이 주릉에서 사방으로 뻗어내린 남부능선과 써리봉능선 등 여러 지릉 사이로 대성골, 거림골, 장당골, 국골, 칠선계곡, 중산리계곡, 대원사계곡, 백무동계곡, 한신계곡 등 숱한 계곡이 들어앉아 지리산 자락에 부채살 주름을 잡는다.
"금강산은 빼어나되 웅장하지 못하고, 지리산은 웅장하되 빼어나지 못하고"라는 서산대사의 비유가 있듯 지리산은 날카롭고 빼어남은 부족하나 웅장하고 두리뭉실한 기운이 돋보인다.
천왕봉(1,915m)을 주봉으로 반야봉(1,732m), 노고단(1,507m)이 대표적이며, 천왕봉에서 노고단을 잇는 100리 능선에는 1천 5백미터가 넘는 고봉이 10개, 1천미터가 넘는 봉우리가 20여개나 있을 정도로 높고 크다. 평평한 고원지대도 많이 발달해 야생화나 철쭉 등이 장관을 이루기도 한다.
하동의 쌍계사, 중산리의 법계사, 마천의 벽송사와 실상사 그리고 유평의 대원사 등이 신라 때부터의 고찰로 지리산 그 자체를 하나의 대가람으로 승격시키고 있다. 또한 지리산은 생명의 산으로서도 크게 자리한다. 주릉선에서 15개의 지릉과 15개의 계곡이 뻗어 남북으로 각각 흐르는 큰 강과 연결된다. 그 하나는 만수천, 임천, 엄천강, 경호강, 남강, 낙동강으로 이어지는 생명의 물줄기이며, 또 하나는 남원, 구례, 하동 땅을 적시며 흐르는 섬진강이다.
지리산은 산 전체가 동식물의 훌륭한 보금자리로서 자연자원의 보고다. 이 산에 서식하고 있는 동물은 포유류 15과 41종, 조류 39과 165종, 곤충류 215종 등 모두 421종이다. 식물도 그 종류가 다양하여 목본식물 245종과 초본식물 579종 등 모두 824종에 이른다.
예로부터 칭송 받아온 지리산은 그 이름에 걸맞게 등산으로 또한 무궁무진다. 그래서 갈수록 새롭고 경험할수록 모를 지리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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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하루종일 비가 30~60mm가 온다는 일기 예보다.
우비 갈아입을 옷 단단히 준비 하고 집에서 9일밤 23:40분 출발
조치원역에서 기다리니 23:16분 여수행 열차가 들어온다.
차에 올라타니 사무소에서 엄선된 팀원덜 7명이 반은 눈감고 잠을 청하는데 쉽지가 않은 모양이다.
잠이 그리 쉬 올 리가 없지요 .
무사히 종주산행 마칠수 있을랑가도 걱정되고 주위에서 소근대니 눈만 감고 있는거겠지요!!
자리에 앉자 마자 내몫이라고 비닐봉지에 담은것을 하나 준다.
거기엔 마침 팩소주도 있고 누굴잡고 마시나~·
옆에 홍재하고 명섭친구 잡고 팩소주 4개를 비우니 그래도 잠이 오질 않는다. 차는 벌써 전주에 도착하고 왔다리 갔다리 화장실에 들러 몰래 담배도 한까치 피우고 하는사이 열차는 남원역에 도착한다.
구례 까지는 20분
차는 정시 3:21분에 구례에 도착
얼렁내려서 예전과 마찬가지로 1번으로 나가 택시를 잡아타고 출발(30000만원) 버스는 첫버스가 4;20분에 출발한다고 한다. 버스비는 4000원
가는중에 준비 완료하고 성삼재에 3;50분 도착
도착과 동시에 출발한다.
오면서 택시기사님 한테 물어보니 천은사에서는 밤에는 입장료를 안받고 성삼재 매표소에서 받는다고 한다.
천은사 매표소는 문화재관람료 포함혀서 받고 성삼재는 입산료만 받아 1600원이란다.
조심스레 매표소를 지나니 아직 직원이 보이질 않는다.
무사히 입장료 안내고 통과
노고단까지의 세멘포장길을 반도 못가 하늘에서 무엇이 날리니 첨에는 꽃잎이 떨어지는 줄 알았지만 차츰 세기가 더해져 노고단 산장에 도착할땐 제법 빗줄기가 굵어 졌다.
다시 반바지와 샌달로 갈아입고 신고 하고선 비옷을 입고서 출발
10여분 오르니 노고단 (노고단 정상은 못감)
이제부터 본격적인 산행의 시작이다. 총길이 성삼재 ~노고단약3.0km 노고단~ 천왕봉25.5km 다시장터목 1.7km 백무동까지 5.8km,총길이 약36km
누구하나 만만히 보고 주파하기 힘든곳
노고단에서 왕시리봉으로 빠지는 돼지령까지는 밤에 후레쉬불에 가기엔 쉽지가 않다. 바위가 울퉁불퉁 튀어나와 조심스레 걸어야 한다.
돼지령을 지나며 철쭉나무 우거진 숲길을 따라 쉼없이 걸으니 피아골로 내려서는 삼거리 피아골로 내려서면 유명한 연곡사가 있다.
피아골은 봄 여름 가을 다좋지만 특히 여름엔 넘치는 맑은물과 폭포와 소가 어울려 계곡산행지로 더없이 좋은곳이다.
가을에 단풍또한 붉게 물들어 여름 가을 많이 찾는곳으로 노고단에서 가장가까이서 하산할수 있는곳으로 간단히 산행하기엔 그만이다.
피아골삼거리에서 10여분을 가니 임걸령 이제 무사히 한구간통과
임걸령엔 샘이 있어 물이 필요시 여기서 보충해야 한다.
이곳엔 먼저온 사람덜이 라면등을 끊여 아침식사중이다.
더러는 인사도 나누고 ~~
잠시 머뭇거리는 사이 그냥 일행덜 통과 그간 배낭속에 있던 사진기와 수첩을 꺼내 지금것 온것을 정리한다.
사진은 비가 많이 오므로 찍을 수가 없다
오늘은 아마 하루 종일 사진한판 찍기 어려울듯~~
정리하고 다시 오르기 시작 하는데 아고 수건이 빠졌구먼 어쩌랴 다시 온길로 5분여를 가다가 아니다 싶어 그냥 되돌아 선다 비싼수건인디 아깝다~~
반야봉 오름길에 이르러 앞서간 사람덜을 따라잡는다.
삼도봉에 이르니 6;02분 비만 안오면 사진이라도 찍느라 잠시 머물자리인데
그냥 통과 전라남북도 경상남도의 삼도가 만나는 지점으로 날라리봉이라고도 한다.
뱀사골산장으로 내려서는 지리한 나무계단이 앞에 가로 놓인다.
이곳으로 오를적엔 무척이나 힘들던데 오늘은 반대로 내려서니 힘이 별로 안드네요~
뱀사골 고갯마루 전망대도 비로 그냥 지나쳐 나무아래 비가 덜맞는곳에서 잠시 휴식 (ㅎㅎㅎ3분되자 마자 5분됐다고 출발)
이제 9.3km 주파 연하천산장 까지는 4.2km
뱀사골에서(화개재) 토끼봉으로 오르는 오름길도 한번에 채기엔 힘이 부친다. 다시 고개를 몇 개를 더넘고 명선봉을 지나 연하천산장에 도착하니
몇몇이서 라면에 밥으로 아침식사중인 팀덜이 있다 .
어느 한분은 해남6월2일부터 출발혀서 지리산이 너무좋아 들렀다고 하면서 통일전망대까지 간다고 한다. 무서운 아자씨여~~
연하천에 이르기 전부터는 빗줄기가 점점 굵어져 장대비로 변하고 손이 곱고 추위가 몰려온다.
여기서 김밥으로 아침을 때우고 따끈한 커피를 마시니 조금 추위가 풀린다.
다시 벽소령까지의 3.6km를 향하여 출발
삼각고지를 통과하고 형제봉을 지나 벽소령 대피소에 도착하니 꼭한시간 걸렸다.
벽소령에도 몇몇이 웅성거리고 있더만 비가 너무 많이 온다고 그냥 하산한다. 우린포기 할 수가 없지유 얼매나 별러서 온것인디.
벽소령에서 10여분 휴식후 다시 출발
세석까지는 6.3km 한번에 가기엔 조금 무리이지만 그냥 세석까지 가기로 하고 시간은 2시간을 잡고 간다.
덕평봉아래 선비샘에서 시원한 물한모금 마시고 얼마안가면 칠선봉
아차 하는사이 그만 미끄러져 중상이다.
아고 아프라 쓰~~o 가까이 따라붙던 홍재녀석이 안보여 어데 오냐하고 뒤돌아 보는사이 그냥 울퉁불퉁한 바위에서 미끄러져 넘어졌으니 정신이 오락가락한다.
턱은 얼매나 세게 부딪쳤나 머리까지 흔들리고 오른쪽 무릎아래엔 벗겨진 부위가 금시 부어오른다.
왼쪽 허벅지 급소를 너무세게 부딪쳐 다리가 잘올라가질 않는다 요곳도 금시 부어오른다. 아고 아프라 반바지를 입었으니 더아픈가.
손바닥도 넘어지며 짚어 아프고 갈비뼈사이두 금시 부어오르네 ~
한동안 서서 정신가다듬고 하니 홍재가 왜그라냐고 한다.
우씨 너챙기다가 이리 됐다.
그뒤를 따르던 성재가 약안발라두 되것냐고 한다 약바르면 뭣하노 이비에 소용없지~
간신히 안올라가는 왼쪽다리를 끌고 칠선봉을 거쳐 세석산장에 가는길이 왜이리 멀고 긴지~
세석산장에서 꽁치 통조림 따서 김치넣고 찌개를 보글보글 끊여서 햅반이란 희한한 밥을 먹고나니 추위가 가신다. ㅎㅎㅎ물론 소주도 한모금 했지요~
근디 중환팀장이 이곳을 지나 그냥 통과 식사땜시 큰일이다.
어찌 장터목에서 해결하것지요~
이제 23.4km 주파 반두 더왔는데 그냥 부상입었다고 포기할순 없다.
다시 출발
이제 속도가 완전히 떨어져 살금살금 기어가다시피 간다.
세석에서 송신탑을 지나고 촛대봉 삼신봉 연화봉을 지나며 고사목이 하나둘씩 보인다. 역시 지리산의 맛은 고사목이 최고인듯
장터목산장에 이르니 뒤에 오던 세사람이 먼저 와잇다 샛길이 있나 우리 앞엔 안갔는데 우씨 중환 세웅 두팀장은 우선 먼저 출발하야 없고
우리두 쉴시간 없이 그냥 제석봉으로 향하는데 아뿔사 얼마전까지도 있던 길이 없어 졌으니 이게 웬일인가.
그간 호우주위보가 발령되어서 천왕봉가는 길을 로프로 막아 놓았다.
그렇다고 나머지 1.7km를 남기고 포기 할순없지요
로프를 넘고 돌계단을 힘들게 오르니 제석봉
고사목이 넘이쁜곳인데 사진한장 못찍고 가다니 아쉽다.
다시 한동안 오르니 마지막 봉 천왕봉아래
통천문을 지나고 계단을 오르니 어느덧 대망의 정상 천왕봉
홍재 성재 셋이서 나란히 일차로 정복하고 뒤이어 나머지 도착
거센바람과 비로 오래있을수 없어 사진한방 못남기고 하산
장터목에서 잠시 쉬고
백무동으로 하산
하산길 능선도 첨에는 바위 투성이로 쉽지가 않다.
50여분을 내려서니 망바위 다시 지소봉 요기서 얼매를 더가니 내려서는 돌계단이 끝이 없다.
지루하고 긴 돌계단을 힘겹게 한쪽다리를 질질끌고 내려서니 백무동이란 조그마한 동네에 이른다.
아담한 동네 아래 백무동계곡이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다가서는데 와~~좋다. 한여름 피서는 다른데 필요없네요~
첨 보면 무서울정도의 계곡이 오늘많이 내린비로 물줄기가 우렁차다.
10여분을 기다리니 차시간 맞춰 후미 도착
17;30분 버스로 인월에 17;59분 도착하니 18:00 출발한다는 버스는 이미 가버리고 없다. 다음 25분차라고 하던데 영안온다
18:33분 버스출현 남원에 19시도착
다시 택시로 남원역에 도착하니 19;12분
열차표 준비하고 허허 벌판의 남원역앞에 유일하게 하나 있는 포장마차에서 순대와 잔치국수로 간단히 주린배를 채우고 19:44분 새마을 열차로 서대전까지 와서 50여분을 기다려 22:39분차로 조치원도착
청주에 23:35분 도착 일정을 마무리 한다.
오늘 우중에 산행같이 하신 님덜 고생했습니다.
조치원 ~ 구례 ; 3:05 (열차)
구례 ~ 성삼재 ; 0;25분소요(택시 30.000원)
성삼재~ 천왕봉 ~장터목~백무동; 13:30분소요
백무동 ~ 인월 ; 0:30분소요(버스 1600원)
인월 ~ 남원 : 30분소요 (버스2400원 )
남원 ~ 남원역 ; 15분소요 (택시 3400~3600원)
남원 ~열차 (새마을 19:44분)
일인당 경비 ;3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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