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야산 중대봉 931m
2005.5.8 일요일 맑음 대야산14회 중대봉코스4회차
참석인원: 5명 오죽 허수 삐삐 악당홍미니 산야
청주체육관8:00 - 삼송리9:25 -중대봉입구9:55 - 곰바위 10:35 ~10:45 - 중대봉(846m) 11:20 ~ 11:30 - 능선삼거리12:20 - 대야산정상12:25~12:30 - 능선삼거리12:35 ~13:03 - 암릉지대 - 밀재하산길 합치지점14:55 ~15:00 - 삼송리 15:40 - 옥양동식당16:00 ~17:10 - 청주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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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과 충북의 도계를 이루며 오지에 숨어 있는 대야산(大耶山, 930.7m) 은 백두대간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다 .
대야산은 백두대간 주변 구간 중 가장 뛰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산으로 주위의 둔덕산과 마귀할미통시바위 등을 연계해서 산행을 할 수 있는 봄,여름,가을의 단골 명산이다.
정상에서의 전망은 북동쪽으로 희양산과 백화산, 그 뒤로 조령산, 월악산이 시야에 들어오며 주흘산, 운달산이 동쪽으로 보인다. 또한 남서쪽으로 속리산의 장대한 능선이 시야에 들어온다. 대야산을 알려면 가까이 파고들어 느껴야한다. 멀리서는 그 자태를 가늠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초입부터 용추계곡을 따라 오르면 기이한 계곡 암반들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무당소며, 용추, 월영대 등 온갖 형상의 수반 위로 옥계수가 사철 흘러 산행길도 시원하고 즐겁기만 하다.
이 계곡의 멋은 아무래도 용추에 있다고 할 것이다. 전설에는 이 곳 용추에서 두 마리의 용이 올랐다고 하는데 승천하며 남긴 비늘자국이 양 옆으로 선명히 남아 있어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대야산은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온 산을 가득 메우고 있어 마치 바위들의 전시장 같다. 대야산은 문경시 명산들 가운데 등산객이나 계곡을 찾는 피서객들이 가장 많이 오는 곳 중의 하나로 꼽을 수 있다. 그만큼 인산인해를 이뤄도 올 가치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백두대간이 지나는 산으로 내외선유동(內外 仙遊洞)을 경북충부 양쪽에 두고있으며, 국립지리원 발행 지도에는 대야산(大野山)으로 되어 있으나, 1798년 발행 문경현지에는 대야산(大耶山)으로 나오고 있다. 특히 이 산은 아름다운 용추계곡과 선유동계곡의 넓은 반석과 맑은 물이 자랑이다.
대야산을 오르는 등산로는 용추계곡을 들머리로 피아골,댓골,가리막골이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길은 용추골로 올라 밀재나 피아골에서 대야산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이다.
용추골로 해서 밀재로 올라가는 계곡은 특별한 경사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부드러운 길이며, 용추폭포,월영대 등 명소를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용추폭포를 지나서 계곡길을 따라 계속 걸으면 넓은 암반이 나오는 월영대에 닿는다 여기서 계곡을 건너 우측으로 가면 피아골을 경유하여 정상에 오르는 길이고, 월영대에서 직진하면 밀재로 올라서서 정상으로 가는 길이다.
여름에는 숲속으로 길이 나있어서 인기 만점인 산이다.
피아골은 정상으로 바로 올라가는 길로 정상 부근은 매우 가파르고 겨울철에는 빙판으로 변하기 일쑤여서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은 계곡 오른쪽으로 또 다른 등산로가 나있어 조금은 안심이다. 밀재와 피아골 모두 대야산 정상까지는 2시간쯤 걸린다.
암릉미를 즐기며 능선을 오래 타고 싶다면 댓골산장에서 오른쪽 능선을 타고 올라 마귀할미통시바위를 지나 밀재 - 대야산 - 피아골로 하산하는 것이 좋다.
매표소에서 용추계곡 왼쪽으로 난 비포장도로를 따라 30분쯤 오르면 댓골산장에 닿는다. 댓골산장에서 식수를 보충해 밀재로 가는 길을 따라 10분쯤 가면 능선 안부에 서게 되며 이정표가 있다.
이 곳에서 왼쪽으로 곧장 능선을 타고 오른다. 마귀할미통시바위에서 둔덕산으로 이어진 능선까지 40분쯤 걸린다.
능선에 올라서면 오른쪽으로 마귀할미통시바위가 바위성채를 이루고 있어 인상적이다. 마귀할미통시바위를 지나 백두대간과 만나는 889봉까지는 30분 거리다. 이 곳부터 대간을 따라 대야산 정상에 올랐다가 피아골로 하산을 하면 된다. 산행시간은 약 5시간쯤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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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야산은 대부분 경상도 가은쪽 벌바위에서 피아골로 올라 밀재쪽으로 내려오는것이 통상적이나 오늘은 충북 괴산 청천 삼송리에서 오른다.
청주종합운동장에서 5명이 모여 8:00출발
청천에서 막걸리 한병사고 다시 화양동 고개를 넘어 송면삼거리에서 10여분을 기다리니 충주에서 오죽님 도착
다시 화북쪽으로 조금더가다 좌회전 하여 폐교가 된학교를 좌측으로 돌아 개울을 끼고 올라가면 30여 가구가 모여사는 삼송리에 도착한다.
삼송리 농바위마을은 전국적으로 장수마을로 소문난 곳으로 한때 모 유업회사에서 TV의 광고 배경으로 삼았을 정도로 아름다운마을이다.
이 일대가 맥반석 지대로 맥반석 성분이 계곡물에 스며들어 풍부한 미네랄과 차디찬 계곡수가 장수마을의 비결인듯 싶다 한다.
농바위 마을에 차 한 대를 주차하고 (개울로 내려서기전 차하부가 대임) 다시 오죽님 차에 올라타고 10여분거리의 등산로 입구에 도착
준비하고 보를 막은 곳을 내려서 고추심기에 여념이 없는 밭을지나 산행시작.
시골에선 고추심기에 열중인데 산엘 가려니 맴은 좋칠않다.
희양골 맑은 개울을 건너니 철쭉이 희드러지게 피어 우릴 반긴다.
개울가에 철쭉은 유난히도 빛깔이 더 곱다.
연분홍이 아닌 더 고운빛갈 먼색인가 난 잘몰것다. 진분홍인가~~·
개울을 다시 한번더 건너고
예전에 가마터란곳이 있던곳인가 빨간흙돌이 군데군데 아직도 보인다.
처음 중대봉 하산로라 쓰인 이정표를 지나고 계곡 오르니 다시 중대봉오르는길
이곳이 4번째 지만 언제나 좋은 곳이다.
꼭이코스만 고집하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요곳이 경치와 암벽과 암릉을 타는 재미가 최고라 여겨지기 때문이다.
곰바위로 오르는 하얀 암반과 중대봉오르는 암벽이 내 맴을 사로 잡기 때문이다.
육산길을 따라 한동안 오르면 드디어 바위지대가 나타기 시작한다.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물한모금으로 목두 축이고
굳이 막걸리 한병 산거 해치울려구 하는 허수를 달래고 gi여
다시 10분을 오르니 바우덜이 줄서기 하고 있는곳을 올라 선다.
굳이 좋은길 놔두고 바우덜 등걸만 타고 다니는것은 무슨 처사인가!!
어떤때는 나무를 타고 올라 애간장 태우기도 하고 ㅎㅎㅎㅎ
낙하산줄 잘써먹었지만요~~
그래도 잼나는 다람쥐놀이 아닌가 싶네요 어릴적 못다한 짓 이런때라도 열심히 해야지유~~~~~~
몇군데의 로프를 설치한곳을 굳이 나두고 바우를 타고 다니다 보니 곰바우로 오르는 바우지대
여기두 예전엔 절대 로프같은거 없었는데 그간 이곳으로 다니는 등산객덜이 마니 늘었나 어지간 한곳은 굵은줄을 메어 놓았다.
굳이 잡고 다니지 않아도 되지만 그래두 안전이 최고야유 꼬~옥 잡고 다니세요!
곰바우에 도착하여 배낭 벗어 던지고 아까부터 마시고 싶어 환장을 할뻔한 막걸부터 내논다.
마시전에 곰바우 두귀사이 위자에 앉아 갖은 포즈 취해가며 도장부터 찍었던가~~
곰바우 아래 넓은 암반에 앉아 앞산 뒷산 경치에 취하고 마시는 막걸리에 다시 함 취하니 오늘 시원하고 맑은날씨와 함께 여기가 천국이 아닐까?
역시 중대봉의 멋이다.
대야산을 갔다가 다시 내려설 바위능선이 바로 앞에 펼쳐져 있어 더욱 좋은곳~
이제 취혔으니 몸중심 잘잡고 5분여를 가면 중대봉으로 오르는 암벽지대
아마 이곳에서 사고 몇 번은 낳을기다.
제일 첫 번째 갈적엔 아직 엄동설한은 아녔지만 3월로 산아래에선 가랑비가 부슬부슬 내리더만 이곳에 오르자 흰눈으로 변하여 엄청난 고생을 한기억이 난다.
그많큼 고생혔던 보람으로 그날 최고 겨울산의 맛을 보았지만요
이곳도 전에는 로프가 절대로 없던곳인데 로프를 마니 설치하여 굳이 위험하게 오를 필요 없이 줄을 잡고 오르면 무리 없이 오를수 잇다
중대봉 첫 번째 암벽을 오르고 다시 오르는중 누가 기겁을 하며 우는 소리
뭣이걸래 그래 놀래 자빠지남
뱀한마리가 앞으로 지나갔다나 펄쩍펄쩍 놀라자빠지는 모습이 꼬옥 14세 소녀같당
지그재그로 돌아 올라 앞에 다가선곳이 기차바위(요것은 내가 진것이여~~~)
힘없는 분덜은 옆으로 돌으면 우회혀서 간다고 혔으나 눈 꿈쩍하는 사람 하나 없네
그럼 할수 없제 나무타고 바우 암릉에 올라서니 양옆이 절벽 ㅎㅎㅎㅎ
여기두 떨어지믄 다칠걸유~
바우능이 두 개인데 하나는 좀힘든곳으로 가지 않는곳인디 굳이 그곳으로간 두사람 앞으로 근신하세요~
간신히 낙하산줄 두 개 역어 내리니 잡고 오르기 딱막네
아마 요시간 까지 오들오들 떠느라 힘드셨을기유 ㅎㅎㅎㅎ
중대봉의 마지막 난 코스를 무난히 오르고 이제 중대봉 정상
정상석이 초라하다고 하지만 요것두 전에는 그나마 없었다우~
참외 하나 깍아 묵으며 잠시 휴식
이곳에서 대야산 까지는 50분소요된다고 적혀있다.
휴식을 마치고 능선길을 따라 20분을 가니 다시 바우지대 요기두 그냥 가믄 섭하다나 길두 없는데 꼭 바우잡고 올라서 줄내려 줘야 하남유 힘들게 시리 ㅋㅋㅋ
바위타고 또 사진두 찍고 하며 가다보니 어느덧 능선삼거리
바로 앞이 대야산 정상이다.
대야산 정상 5분거리
정상으로 향하니 정상부근에 철쭉이 넘이쁘게 피어 났다.
정상에 도착하여 기념 촬영 마치고 간단히 물한모금씩 마시고 다시 밥묵을 식탁찾아 앞으로 갑시당~
5분거리의 능선삼거리에 다시 도착하니 밥묵을 식탁확보
허수님 거이 뭣이여 상추쌈 잘묵었수 ㅎㅎㅎ집에서는 잘안묵지만유~·
배불리 먹고나니 한잠 푹자고 가믄 좋을긴디 안되것지요
얼렁 짐챙기고 주위 청소 말끔히 마치고 다시 출발
5분여를 밀재쪽으로 가면 능선이 두갈길
보통은 주능선인 밀재로 이어진 능선으로 가지만 오늘은 아까두 말혔지만 오른쪽으로 이어진 능선이 하산길이여
어데로 가냐고 묻는걸 대답을 안코 요능선으로 접어들었더니 한여사가 되게 목청을 높인다. 알려주믄 안되냐고~
전엔 이곳으로 간흔적이 없었는데 제법 많은이덜이 다녔다.
육산길을 따라 30여분을 내려서니 드디어 바우가 나타나기 시작이다.
처음엔 별거 아닌거 같던 바위 군상이 점점 험악해지더만 이제는 갈길마져 알려주질 않으려 한다.
길을 따라 내려서니 아고 여긴 계곡으로 그냥 빠지는 길이여 이제 고만덜 내려서고 얼렁덜 올라오시오~·
위에서 보아둔 바위틈으로 나가야 할틴디 돌아서기가 영 거북하다.
소나무에 줄을 걸치고 왼쪽편으로 돌아 내려야 하는데 여의치가 않다.
오죽님이 줄을 왼쪽으로 댕기고 난 한발한발 옆으로 돌아내리니 아고 자꾸 원위치로 올라고 하여 간신히 내려 섰다우~~
기가 막히도록 멋진 바위틈을 모두 무사히 빠져 나오고 이리저리 헤쳐 능선으로 오르니 중간지점에 로프를 걸치긴 걸쳐 놨다.
다시 육산길을 따라 내려 서고 바위를 만나고 돌아내리길 여러 차례 만에 밀재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난다.
개울가에서 시원한 물로 그간 흘린 땀을 씻어내고 다시 하산
내려오는중에 고사리 한주먹 뜯어 한사람에게 몰라주고
처음 차를 주차한곳에 도착하여 간단히 시원한물에 발담그고 동동거리는 사이 두여사님 덜은 삼송리에 도착하여 왜 안오냐고 전화다.
삼송리에 도착하여 짐정리하고 옥양동으로 출발
옥양동에 도착하여 얼큼한 닭도리탕으로 마무리까지 마무리 하니 오늘의 산행두 무사히 잘 마무리 된듯합니다.
오늘 암릉산행에 개척산행에 길도 없는곳 바우돌아 내리고 위험한곳도 많았지만 모두 무사히 잘마무리 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청주 ~삼송리 : 약1:30분소요
산행 시간 ; 약 6:10분소요
경 비 : 일인당 15000원
입 장 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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