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울진 칠보산~등운산, 후포 등기산
2019.11.10. 일요일 흐린후 비
참석인원 : 청주 산누리 산악회 38명
청주체육관 07:00 -사창사거리 -남부터미널 -남청주 톨게이트 07:30 -의성휴게소 08:27 ~08:37 -영덕톨게이트 09:29 -영덕휴게소 09:42 ~09:51 -백암온천 입구 삼거리 10:09 - 온정리 - 조금리 -원수목이(해발 약320m) 10:39 ~10:40 -임도 철문옆 절개지로(임도따라 좀더 올라서 우측으로 진입해도 됨) -잡목지대 - 좌측사면으로 돌아서 -능선 따라 - 능선마루(0.615km, 약500m) 11:03 -636.3봉 표지판(1.10km) 11:13 -673봉 표지판(1.86km, 약656m) 11:24 -칠보산 정상(정상석, 2.57km, 약811m) 11:40 ~11:43 -헬기장(3.23km, 약685m) 11:51 -1분후 유금사 하산로 -유금치(쉼터, 3.80km, 약781m) 12:01 -안부(묵묘, 4.49km, 약700m) 12:10 -정자 사거리( 이정표, 4.80km, 약745m) 12:17 ~12:33(중식) -좌 하산로 이정표(5.66km, 약715m) 12:45 -헬기장(5.98km, 약750m) 12:50 -등운산 전망대(6.08km, 약767.8m) 12:54 -1분후 정상 표지판 -좌 꺽임 지역 이정표(6.31km, 약720m) 12:59 -봉(산소, 6.82km, 약645m) 13:06 -칠보산 자연휴양림 NO 2-3지점(7.01km, 약615m) 13:09 - 급경사 바위지역(로프) -임도(7.59km, 약440m) 13:17 -이정표 삼거리(좌 휴양림, 직진 정자, 7.88km, 약350m) 13:22 - 넓은 길에서 좌측으로 -휴양림 주차장(8.30km, 약310m) 13:30 ~14:57 ------버스로 이동 -----칠보산 입구(금곡 보건소) 15:12 -----후포항 15:22 ~~~등기산 공원 및 식사 ~~~~16:59 ----영덕톨게이트 17:27 -의성 점곡휴게소 18:00 ~18:10 -남청주톨게이트 19:36 -사창사거리 20:05~20:08 -버스 -청주 집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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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보산(七寶山) (810.2m)
경북 영덕군 병곡면의 칠보산은 영덕군과 울진군 온정면경계를 이루고 있다. 또 낙동정맥이 백암산을 거쳐 남쪽으로 뻗어 내리다가 정맥에서 비켜 동쪽 해안가에 솟구치게 한 산이다.칠보산’이란 명칭 자체가 범상치 않아 보이는데 당연히 이에 얽힌 전설이 있다. 옛날 중국의 지리학자 사두충이 이 계곡에 와서 물을 마신 뒤에 물맛이 보통이 아니라하여 반드시 산 안에 일곱 가지 보물이 있을 것이라 예언을 했는데 사람들이 산 속을 뒤져보니 그곳에서 정말 돌옷, 더덕, 산삼, 황기, 멧돼지, 동, 철이라는 7가지 보물이 나오더라 하여 불리게 된 이름이다. 또 선덕왕의 일곱공주가이곳에 와 모두 출가하여 수도하다가 선화(仙化)하여 신선(神仙)이 되었다는 설이 있다. 칠보산 정상에 이르면 병풍처럼 둘러쳐진서북으로는 백암산이 풍광을 드려내며 동쪽으로는 고래불 해수욕장과 울진 후포항이 손에 잡힐듯 뱃고동을 울리며힘차게 출항한다
함께 둘러볼 관광지
● 삼사해상공원 : 9m 높이의 인공폭포를 비롯해 20m 높이의 천연공작매화석, 기둥분수와 연못, 망향탑, 경상북도 개도100주년을 기념해 세운 경북대종 등을 구경할 수 있다.
● 풍력발전단지: 창포 풍력발전단지는 24개의 대형 바람개비들이 바다를 바라보고 서 있는데, 특유의 바람소리를 내며 힘차게 도는 모습은 장관이다. 풍력발전단지에서는바람을 이용해 연간 9만 6천680㎿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 해맞이공원: 강구면과 축산면을 잇는 해안도로를 따라 조성된 공원으로 해안 절벽 위로 보이는 하얀 등대가 특히 아름답다. 공원 산책로를 따라 공원 산책로를 따라 내려가면 의자와 함께 전망대가 있어 해안 풍경과 공원의 다양한 모습을 촬영하기에 더없이 좋다. 등대와 함께 하는 일출은 가장 큰 매력이다.
● 옥계계곡: 옛날 신선이 놀다갔다는 전설이 전해오는 계곡이다. 옥같이 맑고 투명한 계곡물로 유명하다. 물 속을 물끄러미 쳐다보면 비취빛에 잠시 정신이 몽롱해질 정도다.
다른 볼거리로는 수백만 년 세월 속에서 물길에 의해 암반이 파여 생긴 8개의 소, 15m 높이의 옥계폭포와 팔각산폭포가 관광객들에게 신비스러움을 선사한다.
● 고래불 해수욕장: 8㎞에 달하는 백사장이 인상적이다. 단일 해수욕장으로는 가장 긴 모래사장이다.
모래사장과 함께 달리는 7번 국도는 여름 낭만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드라이브 코스로, 달리는 내내 금빛 모래와 푸른 바다가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주변 먹거리
● 영덕복숭아: 오십천을 중심으로 양지바른 사질토에서 충분한 일조량과 적은 강우량으로 재배돼 당도가 뛰어나고, 단단하면서도 촉감이 부드럽다. 7~8월에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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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체육관 07:00
오늘은 청주 산누리 산악회에서 영덕과 울진사이에 있는 칠보산~등운산을 가기로 한다. 칠보산은 울진 백암온천이 있는 온정리에서 남쪽으로 있는 산으로 온정리에서 남쪽으로 좁다란 아스팔트길을 따라 가면 조금리가 나온다. 조금리에서 부터 약 2km 구간은 비포장 구간을 따라 원수목이 까지 올라간 후 산행을 시작한다. 칠보산은 낙동정맥이 수비 검마산, 백암산을 거쳐 내려오다가 삼승령 부근(굴아우봉)에서 동쪽으로 뻗어 나온 산줄기로 칠보산이 주봉을 이루는 칠보지맥이라 한다.
칠보지맥(七寶枝脈)은 낙동정맥 삼승령이라 불리우는 굴아우봉(748.5m)에서 동쪽으로 분기하여 칠보산(810m), 응봉산(389m)을 지나 남대천이 동해에 합수되는 울진군 평해읍 직산리 용정마을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3.2 km인 산줄기 이다.
신산경표에서는 7번국도 근방에서 남쪽 등대산으로 도상거리를 계산하여 30 km 이상인 지맥에서 빠져 있었는데 수정증보판에서 남쪽 등대산이 아닌 북쪽 남대천의 끝자락으로 도상거리를 계산하여 사금지맥, 백하지맥, 무성지맥과 함께 30 km 이상인 지맥에 포함 시켰다.
◆ 구간별 거리
삼승령(△748.5)~4.5~잔두목이~2.5~원수목이~2.3~칠보산~7.4~덕인고개~1.3~응봉산~6.3~다툼고개~7.2~직고개~1.7~용바위 / 33.0km
우리는 오늘 칠보지맥 길의 일부인 원수목이에서 시작하여 칠보산까지 진행한 후 이후 남쪽으로 산줄기를 따라 등운산까지 진행한 후 칠보산 휴양림으로 하산을 하게 된다.
원수목이(해발 약320m) 10:39 ~10:40
체육관에서 7시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 집에서 06시 30분 나선다. 천안에서 일찍 내려온 적막님과 함께 간단히 요기하고 버스를 타고 체육관에 도착하니 06시 42분이다. 너무 일찍 와서 인지 버스 안이 텅 비어 있다. 잠시 후 한 두분씩 도착하여 20여명이 승차 후 07시 체육관을 출발하여 사창동시외버스정류장에 몇 분이 승차를 하고, 남부터미널에서 10여명이 승차를 한 후 버스는 남청주 톨게이트로 진입을 하여 북쪽으로 잠시 진행 후 청주~상주간 고속도로를 따라 달려 낙동분기점에서 다시 영덕고속도로를 따라 달리다가 의성휴게소에서 잠시 정차 후 다시 달리면 여러 개의 터널을 지나 영덕톨게이트를 빠져나간다. 이후 7번국도를 따라 북쪽으로 달리다가 영덕휴게소에서 잠시 정차 후 다시 출발하면 20여분 후 백암온천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닿는다. 이곳에서 백암온천이 있는 온정리에 도착한 후 좌측으로 좁다란 아스팔트길을 따라 들어가면 조금리에서 북쪽으로 삼승령 방향으로 이어지는 세멘트포장 길이 보이는 지점을 지나며 부터는 비포장 길이다. 오늘 버스기사님 좁다란 비포장 길을 회원님들 조금이라도 편하게 하려고 위험을 감수하며 오른다. 마주 오는 작은 트럭도 피하고 산악오토바이도 피하며 무사히 원수목이 고개까지 올라왔다. 고개마루는 버스가 돌아갈 정도로 널찍하긴 하다.
636.3봉 표지판(1.10km) 11:13
원수목이 동쪽 편으로 임도 길로 진입하는 철문이 있다. 철문 안에서 절개지를 따라 위로 오른다. 임도를 따라 잠시 더 진행한 후 우측으로 올라가도 된다. 절개지 위로 오르면 잡목지대다. 오래전 벌목 후 가느다란 잡목들이 많이 자라나 그사이로 빠지고 가끔은 산초나무가 있어 날카로운 산초나무 가시를 피하며 진행을 한다. 첫머리는 잡목지대가 심한편이며 잠시 진행하면 오래전 다녔던 길 흔적이 나오긴 한다. 이후 잡목사이로 빠져나가면 앞쪽으로 산 능선이 보인다. 좌측 편으로 진행한 후 앞쪽에 보이는 능선을 따라야 할 것 같다. 잠시 진행하다가 적막님이 보이지 않아 기다리고 있자니 여러 회원님들이 금시 따라 붙는다. 다시 진행하니 적막님이 먼저 앞쪽에 와 서 있다. 임도를 따라 절개를 따라 올라 오래전 다니던 임도흔적이 있는 곳으로 올라온 것이다. 이쯤에서 산길은 좌측 산허리를 따라 진행하여 조금 전 보이던 능선으로 치고 오른다. 능선으로 치고 오르니 산길 흔적이 보이며 임도를 따라 더 동쪽 편에서 올라온 회원님들이 막 능선으로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이제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금시 급경사 길에 닿는다. 헉헉대며 미끄러운 낙엽을 밟고 오르니 힘이 더욱 많이 든다. 첫머리 급경사 길을 오르면 해발 약 615m지점의 능선마루에 닿는다. 잠시 평탄하게 진행하다가 다시한번 더 가파르게 치고 오르면 해발 636.3m가 적혀 있는 표지판이 붙어 있는 봉에 닿게 된다.
칠보산 정상(정상석, 2.57km, 약811m) 11:40 ~11:43
636.3봉 표지판에서 이어지는 능선 길은 평탄하게 이어진다. 잠시 평탄한길이 이어지고 다시 가파르게 오르게 된다. 대략 5분여 오르면 해발 약656봉에 닿는다. 이곳 표지판에 673m가 적혀 있다. 조금 고도가 틀리긴 하지만 지도를 분석해 볼 때 656m가 맞겠다. 이후 산길을 따라 진행하면 우측으로 서서히 낙동 정맥의 장엄한 능선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백암산에서 삼승령을 지나 독경산, 맹동산이어지는 낙동정맥길에 독경산인가 맹동산에 풍력발전기가 많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여기서도 잠시 평탄한 능선으로 진행하여 마지막 경사지대를 오르면 길죽한 바위가 나온다. 바위를 따라 올라서 잠시 더 가면 웅덩이가 나오고 위쪽으로 칠보산 정상이 나온다. 칠보산에서 좌측으로는 칠보지맥 길로 응봉산을 거쳐 후포 북쪽 능선을 지나서 월송정앞쪽 직산마을까지 이어지게 된다. 오늘 산행은 칠보산에서 남쪽 줄기를 따라 등운산을 거쳐 칠보산 자연휴양림으로 하산을 하게 된다. 칠보산에는 정상석이 있으며 조망은 동해바다가 보이는 칠보산 휴게소 방향만 트여 있다.
정자 사거리( 이정표, 4.80km, 약745m) 12:17 ~12:33(중식)
칠보산에서 인증사진 몇 장 찍고 등운산으로 향한다. 서서히 내려서는 길을 따라 진행을 한다. 등운산 방향으로는 길이 매우 좋다. 크게 가파르지 않고 대부분 평탄한 능선 길로 걷기 좋을 많큼 경사도가 있으며 널찍한 산길에는 양쪽으로 신갈나무가 대부분이다. 그새 나뭇잎이 져서 좌측 편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금곡리 마을이 보이기 시작한다. 저 아래쪽에 유금사라는 사찰이 있어 대부분 칠보산은 유금사에서 오른다. 10분을 못가서 세멘트포장이 된 헬기장이 나오고 평탄한 길을 따라 1분여 더 가면 유금사에서 올라온 길과 합류를 하는 삼거리 이정표가 있는 곳에 닿는다. 이정표에는 유금사 1.2km, 휴양림 3km, 칠보산 600m가 적혀 있다. 이제 우측편 직진 길을 따라 능선으로 서서히 내려서기 시작하면 안부를 지나서 다시 오름길이 나온다. 몇 분간 올라서면 쉼터로 지명에 유금치라고 하는 곳이다. 칠보산 1.3km, 분기점 1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고 칠보산 자연휴양림 NO 3번 목이 세워져 있다. 능선 좌측으로 금곡리 마을이 보이고 동해바다가 나뭇가지사이로 조망이 되는 길을 따라 걷노라면 어느새 수북히 쌓인 나뭇잎 밟는 소리가 사각사각 들린다. 가끔씩 흰줄기의 자작나무, 소나무가 보이는 길을 따르면 묵묘가 있는 안부를 지나 좌측에 있는 해발 약750봉을 우측사면으로 돌아서 가면 머지않아 높다란 정자가 있는 사거리에 닿는다. 정자앞 이정표에 우리가 지나온 칠보산 2.3km, 진행방향으로 등운산 1.2km, 좌측으로 하산을 하게 되면 휴양림으로 1.8km, 750봉이 있는 좌측 능선을 따라 가면 해돋이 전망대 2km가 적혀 있다. 칠보산 길만 빼고 어느 길이건 칠보산 휴양림으로 하산을 하게 되어 있다. 여기 표지목은 칠보산 휴양림 no 2번 이다. 우리는 이곳 정장에서 잠시 쉬면서 점심식사를 한 후 진행한다.
등운산 전망대(6.08km, 약767.8m) 12:54
식사가 끝나고 정자 사거리에서 능선을 따라 등운산으로 향한다. 첫머리를 서서히 내려서는 길로 걷기에 매우 좋다. 몇 분의 반대방향으로 진행하는 산님들과 마주하고 걷노라면 노란 솔잎을 뿌려놓은 산길을 따라 나지막한 안부에 닿는다. 전망대에서 약 12분후 좌측으로 지도에는 표시가 되지 않은 하산로 지점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산사랑쉼터, 칠보산 3.2km,휴양림 1.8km, 등운산 0.34km가 적혀 있다. 휴양림으로 하산하는 길이 널찍하니 좋아 보이며 갈잎이 수북히 쌓인 길을 걷노라면 가을 정취가 물씬 나겠다. 이제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다. 그리 힘든 길은 아니지만 숨소리는 높아진다. 약 5분을 올라서면 헬기장이 나오고 다시 5분을 못가서 높다랗게 세워 놓은 전망대가 있는 등운산 정상에 닿는다. 전망대에 올라서도 조망은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조금은 시시해 보이는 등운산 정상이다.
휴양림 주차장(8.30km, 약310m) 13:30 ~14:57
등운산 정상에서 완만한 산길을 따라가면 잠시 후 등운산 정상표지판이 나온다. 해발 767m가 적혀 있다. 정상표지판을 지나서 평탄한 길을 따라 4~5분을 더 가면 이제 산길은 좌측으로 하산을 하게 된다. 이지점에 이정표가 있다. 휴양림 1.372km, 등운산 0.29km가 적혀 있으며 칠보산 자연휴양림 no 2-2번 목이 서 있다. 이곳에서 우측 능선으로 진입을 막았으며 CCTV도 보인다. 서서히 내려서는 길에는 남쪽을 향해 드러누운 소나무가 산길 양옆으로 줄지어 있으며 그 끝에 해발 약645봉에 닿는다. 이 봉아래에 산소가 있다. 산소 아래지점으로도 소나무숲길이 이어지며 자연휴양림 NO 2-3번 목을 지나고 5분을 더 가면 “추락주의” 표지판이 나오고 이후로는 바위지대로 가파르게 내려서며 로프가 매여져 있다. 한동안 내려서면 임도가 나오며 좌측은 세멘트 포장길, 우측은 비포장 길이다. 등산로는 임도를 건너서 진행을 한다. 여기 이정표에 휴양림 0.50km, 등운산 0.51km가 적혀 있다. 이제 내려서는 길에는 굵직한 소나무들이 여러 그루가 보이고 커다란 바위도 지나서 칠보산 휴양림 no2-4번목을 지나면 굵직한 소나무 길을 지나서 2분후 삼거리 이정표에 닿는다. 좌측은 휴양림으로, 직진으로는 정자가 적혀 있다. 휴양림은 좌측으로 가까이 보이지만 정자가 궁금하여 직진방향으로 내려서니 널찍한 길에 닿고 좌측으로 가면 휴양림, 우측으로 가면 돌아서 휴양림으로 가는 길로 여기서는 좌측으로 진행을 한다. 정자는 이곳에서도 보이지 않는다. 잠시 휴양림 개울을 건너는 작은 아치형 다리를 건너면 참나리라 쓴 건물 앞으로 지나서 잠시 더 내려서면 칠보산 휴양림 주차장에 닿는다. 우리가 타고 간 버스와 다른 산악회에서 타고 온 버스가 서 있으며 뒤편으로 높다란 정자가 서 있다. 내려오며 정자가 적혀 있던 것은 이 정자를 가르킨 것이 아닌가 싶다. 정자에 올라서면 동해바다가 가까이 보이며 뒤편으로 등운산이 조망이 된다. 이렇게 하여 칠보산~ 등운산으로 이어지는 산행을 마치니 산행시간은 그리 많이 나오지 않고 거리도 8.3km 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 후
산행이 끝나고 지루하게 기다려 마지막으로 내려오신 세분의 여사님을 태우고 버스는 후포로 향한다. 칠보산 휴양림 진입로를 따라 큰길까지 나가는데 대략 15분이 소요되고 여기서 다시 7번 국도를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면 10분후 후포항에 닿는다. 후포항에 도착하여 1시간 38분간의 자유시간이 주어진다.
버스에서 식당을 예약하신 분들은 그쪽으로 가고 나머지 분들은 각자 알아서 먹고자 하는 식등을 찾아서 들어간다. 적막님과 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미리 오면서 대충 검색한 자료를 따라 등기산으로 향한다. 등대산 공원이라고도 하였으며 후포항 뒤편으로 들어가면 이정표가 나온다. 잠시 골목을 따라 들어가면 우측으로 계단으로 오르는 입구에 다시 이정표가 나온다. 계단을 따라 오르면 ‘등대공원가는길’이라 친절하게 표시가 되어 있으며 계단위 묵집을 지나고 후포항이 내려다보이는 등기산 공원에 올라선다. 서쪽 편으로 보이는 산 능선은 칠보지맥의 끝자락으로 월송정까지 이어지게 된다. 등기산공원에 올라서면 아래쪽에서 보는 것 보다는 한결 널찍하니 볼거리가 많다. 선사시대 유적이 가운데 있고, 작은 교회당도 보이고 남쪽으로 널찍한 길을 따라 가면 잠시후 후포등대에 닿는다. 등대 앞에서 내려다보는 후포항의 모습이 아름답고 저녁노을이 진 칠보산 자락 하늘가도 보기 좋다. 등대에서 다시 좌측으로 내려서면 출렁다리를 지나서 바닷가에 설치한 스카이 워크라는 유리잔도가 나온다. 안내소를 지나서 유리잔도 쪽으로 진행하여 들어가면 둥근 전망대에 닿기 전 덪신을 신는 곳이 나온다. 유리를 보호하기 위하여 덪신을 잠시 신고 스카이 워크로 들어간다. 바닷물이 보이는 유리가 깔려 있는 잔도를 따라 들어가면 가장 안쪽으로는 인어상 조형물이 나온다. 바람에 흔들거리는 조형물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스카이워크를 나와 다시 내려온 반대방향으로 올라서면 작은 예배당 앞에 닿는다. 기념사진 찍고 다시 올라서서 선사유적관에 들어가니 안내 하시는 분이 설명을 잘해 주신다. 8000년 전의 무덤 자리에 세워진 유적관을 둘러보고 나와서 다시 위쪽으로 가면 등기산 정상석이 나온다. 정상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찍고, 기원전 250년경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파로스 섬에 세워졌다는 세계 최초의 등대모형이 있는 곳을 지나서 다시 공원 정상으로 올라서 후포항으로 내려오니 꼭 1시간이 걸린다. 먼저 식사를 하시고 나가는 우리 팀원들과 인사를 하고 우리는 시간이 늦지 않을 까 걱정을 하며 시켜놓은 물회가 나오기를 기다리니 그래도 적당한 시간에 물회가 나온다. 헌대 약간의 생선회와 야채가 들어간 커다란 그릇만 내려놓고 가니 우리동네 물회하고 다른가 보다 하고 있자니 옆에서 먹고 있던 젊은 내외분으로 보이는 분들이 초고추장과 생고추장을 내어주어 비벼 먹으면 맛있다고 한다. 아하 여기는 물회가 이렇게 먹나보다 하고 초고추장 넣고 생고추장 조금 넣고 비비는 사이 아뿔사 시뻘겋게 양념을 한 물회의 다른 재료가 나온다. 이제 두 그릇을 하나로 합하여 밥 한그릇 넣고 말아 먹으니 아 ~~하 ~ 물회는 역시 우리동네나 여기나 똑같다는 것을 알았다. 물회는 비교적 맛이 있었으며 옆에서 지켜보던 두 분도 물회를 시킨 것인대 두 번째 양념이 된 주재료가 나오지 않아 고추장 넣고 비벼 먹었다고 어쩐지 맛이 없더라라나 뭐라나 ~~! ㅎㅎㅎ잠시 웃고 나니 주인장 죄송하다고 그분들에게 용서를 빌더라 ~~
고추장 넣고 초고추장 까지 넣어 짯는지 오면서 물 많이 마셨다.
돌아오는 길
물회를 맛있게 먹고 나서 버스로 돌아오니 아직 시간이 남아서 인지 차량 안이 텅 비었다. 차량앞 엿장사에 모여 있는 우리님들 엿도 사고, 잠시후 17시가 가까워지자 모든 인원이 승차하여 버스는 16시 59분 청주로 향한다. 7번 국도를 따라 남쪽으로 30여분 가면 영덕 톨게이트가 나온다. 이후 고속도로를 따라 달리면 30분을 좀 더 가서 의성 점곡휴게소에 닿는다. 후포항에서 한잔씩 한 후유증으로 낙동휴게소 까지도 못가서 버스가 간이 휴게소에 정차한 것이다. 남성들 소변보는 곳도 줄서기는 몇 번 안 된다. 10여분 후 버스가 점곡 휴게소를 출발하여 달리니 비가 오기 시작한다. 차츰 빗줄기가 굵어져 유리창으로 흐르는 빗물을 바라보며 진행을 하면 점곡휴게소에서 1시간 30분 가량이 지나서 남청주 톨게이트를 빠져나간다. 이후 국도를 따라 청주로 진입하여 척산에서 타신 분 내리시고 남부 터미널에서 10여분이 내리고 좀 더 가서 우리는 사창사거리에서 내려 주룩주룩 내리는 비를 간신히 우산하나로 가리고 신호를 두 번 건너 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오니 20시 15분이다.
오늘 함께 한 산누리 산악회 임원진께 감사드리고, 함께 한 적막님 천안에서 이곳 까지 내려와 먼 울진까지 다녀오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특히 후포항 물회 맛 좋았습니다. 감사히 잘 먹었고요!!
다시 후포항 가면 갚겠습니다. ㅎㅎㅎㅎㅎ
다음 산행은 국사지맥을 예정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다녀온 후 다시 다음 산행은 국사지맥 두 번째 구간이 겠지요~~
모쪼록 나 없는 사이 금북 정맥길 무사히 마치시길 바랍니다.
원수목이 ~칠보산~등운산~휴양림 산행시간 : 2시간 50분 소요
산행거리 : 8.30km
후포항 등기산 공원 : 1시간 소요
산책거리 : 2.09km
산행회비 : 2만원
후포항 물회 : 1만 5천원씩(3만원, 적막님 감사 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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