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억불산,며느리바위, 우드랜드
2019.08.20..화요일 맑음
청주 산악회 길 : 41명
청주체육관 07:00 -죽천교 07:08 -서청주 톨게이트 07:15 -벌곡휴게소 07:56 ~08:18 -황전휴게소 09:40 ~09:54 -장흥 평화마을 주차장(우목제, 해발 약40m) 11:05~11:10 -송백정 11:20 ~11:25 -등산로 입구 소형주차장 11:30 -등산로 따라서 - 천문과학관 680m이정표(1.08km, 약130m) 11:37 -느티나무 11:39 -억불약수터(1.20km, 약140m) 11:40 -편백나무 숲길 -임도(1.60km, 약240m) 11:52 -천문과학관 입구(1.69km, 255m) 11:54 -임도 지나 좌측 등산로 -좌 하산로 삼거리(2.06km, 약350m) 12:06 -우드랜드 말래길 사거리(직진 등산로, 2.26km, 약360m) 12:12 -업진바위(2.63km, 약430m) 12:18 ~12:32 -억불산 정상(2.91km, 약517.3m) 12:40 ~12:47 -며느리 바위(3.09km, 약455m) 12:53 ~13:00 -다시 정상(3.27km) 13:13 ~13:38(중식) -말래길, 등산로 사거리(4.27km, 약360m) 13:58 -벼락바위(4.33km, 약305m) 14:00 -형제쉼터(편백나무숲, 4.84km, 약260m) 14:07 -며느리바위 표지판 14:14 -우드랜드길 삼거리 14:19 -음이온 폭포 14:22 -편백소금집(우측으로) 14:30 -사랑의 오솔길(통나무집앞에서 좌측 능선으로) 14:32 -목재문화전시장 14:36 -관광안내소(좌측으로) 14:38 -삼나무숲 -우드랜드매표소(6.46km, 약90m) 14:42 -목공예센타 -주차장(6.69km, 약80m) 14:50 ~15:08 -보성 녹차휴게소 15:40 ~16:20(뒷풀이) -오수 휴게소 17:30 ~17:50 -신탄진 휴게소 19:03 ~19:18 -서청주 톨게이트 19:36 -죽천교 19:50 -집 20:00
~~~~~~~~~~~~~~~~~~~~~~~~~~~~~~~~~~~~~~~~~~~~~~~~~~~~~~~~~~~~~~~~~~~~~~~~~~~~~~~~~~~~~~~~~~
며느리바위의 전설
‘박씨와 임씨가 사는 마을이 탐진강변에 있었다.
구두쇠 영감은 시주하러 온 도승을 박절하게 대하자 며느리는 용서를 빌었다.
그러자 도승은 며느리에게 ‘모월모일 이곳에 물난리가 있을 것이니, 무슨일이 있어도 뒤를 돌아보지말고 앞산으로 가라’는 예언을 해 주었다.
도승의 예언이 있던 날 며느리는 물난리를 피하여 산을 오르다가 ‘며늘아가! 나를 두고 혼자만 가느냐? 하는 구두쇠 시아버지의 애절한 부름에 뒤를 돌아다보자 그만 그대로 돌로 변하였다. 그 바위를 며느리바위라고 부른다.
며느리가 쓰고 있던 수건이 남풍에 날려 떨어진 곳은 지금의 ‘건산마을’이며 구두쇠영감이 살던 곳 청랑정 앞에는 발림소가 있다. 그롯에서 정남짐 물축제가 열린다.
억불산(億佛山)
장흥읍 동남쪽에 위치하여 시가지를 굽어보고 있는 억불산은 높이가 518m로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능선이 길고 부드러워 마치 고운 여인이 치맛자락을 길게 늘어뜨리고 걷는 것과 같은 형상이다. 옛날 봉수대가 있던 정상부에는 기암괴석이 알맞게 조화를 이루고 있고 특히 탐진강과 함께 장흥을 상징하는 대명사가 되고 있다. 재미있는 전설이 담긴 며느리 바위는 어린애를 업은 여자의 형상, 아니면 스님이 합장을 하고 기도하는 부처의 모습의 형상을 하고 있는데 실제로 가까이 가보면 그 웅장함이 하늘을 찌를듯하고 20만평의 편백나무 숲과 대나무 숲은 삼림욕장과 산책로로 최적이어서 아침 산행을 하는 사람들과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오르는 산으로 장흥사람들의 건강을 지켜 주는 산이기도 한다. 특히 산중턱에 천문과학관이 개관되면서 5부능선에 있는 천문과학관까지 4~6m폭의 임도가 잘나있고 가로등과 음향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낮이든 야간이든 누구나 부담없이 공원에서 산책하는 기분으로 오를 수 있다.
서울 광화문을 기점으로 우리나라 정동쪽은 강원도 정동진입니다. 그럼 정남쪽은 어딜까요.
마이 힐링로드가 6월 네째주에 찾아 갈 전남 장흥입니다. 천관산과 득량만, 탐진강에서 보듯 산과 바다, 강을 고루 갖추고 있는 사계절 휴양지입니다. 장흥에서도 대표적인 힐링명소가 억불산 말레길입니다. '편백숲 우드랜드'라고도 합니다. 이 곳은 피톤치드와 음이온을 많이 내뿜는 편백나무가 100㏊에 걸쳐 조성된 곳입니다. 6.25 전쟁 직후 장흥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억불산이 나무 한 그루 없는 민둥산으로 변하자 이를 안타깝게 여긴 고(故) 손석연 선생이 억불산을 매입해 조림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장흥군이 그 뜻을 이어받아 우드랜드로 조성하면서 전 국민이 즐길 수 있는 대형 삼림욕장이 됐습니다.
'말레길'은 이곳의 명물인 '비비에코토피아'에서 시작합니다. 한때 누드삼림욕장으로 소개되면서 화제가 됐던 비비에코토피아는 '풍욕(風浴)'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탐방객들이 편안한 휴식을 위해 나무의자, 해먹, 토굴, 움막 등이 조성돼 있고 대나무 차폐막이 사방을 둘러싸 아늑합니다. 이 곳에 누워 잠시 명상에 잠기면 자연의 일부가 된 듯 마음이 평화로워집니다.
비비에코토피아에서 억불산 정상까지 '말레길'은 4km에 달합니다. '말레'는 대청 또는 마루라는 뜻의 전라도 사투리로 함께 걷는이들의 이해와 소통의 장(場)이 되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완만한 경사의 말레길에는 계단이 없는 무장애 코스로 정상에 오르면 장흥 시가지와 다도해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걷는것 보다는 산림욕에 초점을 맞춘 길입니다. 왕복 9km이며 난이도는 '중중하'입니다.
~~~~~~~~~~~~~~~~~~~~~~~~~~~~~~~~~~~~~~~~~~~~~~~~~~~~~~~~~~~~~~~~~~~~~~~~~~~~~~~~~~~~~~~~~~~~
청주체육관 07:00
일요일 모처럼 문경 갓산~운달산~석봉산은 다녀와서 하루 쉬고 오늘은 ‘청주 산악회 길’에서 전라남도 장흥에 있는 억불산을 가기로 한다. 임시로 맡은 산대장을 하면서 첫 번째로 내가 잡은 산으로 장흥읍에서 가깝고 우드랜드와 겸하여 간단히 산행하기 좋은 코스로 정상에 서면 득량만 앞쪽으로 금당도, 지금은 교량으로 건너가는 소록도, 거금도가 보이고, 우측으로 천관산 앞쪽 마량포구 앞쪽의 조약도, 생일도, 평일도가 보인다. 마량 앞쪽 조약도 삼문산은 오래전 다녀온 곳으로 가을에 벚꽃이 피는 것을 본 곳이다. 오늘 장흥 평화마을에 있는 송백정을 구경한 후 A팀은 곧장 억불산 산행을 실시하고, B팀은 차량으로 이동하여 우드랜드길을 둘러보기로 한다. 우드랜드 입장료가 3000원이 있으나 대부분 입장료 면제 할 분이 많아 다행인지 어쩐 것인지는 모르겠다. 오늘 장흥까지 거리가 멀어 출발 시간을 30분 당겨서 체육관에서 07시 출발하기로 한다.
장흥 평화마을 주차장(우목제, 해발 약40m) 11:05~11:10
청주체육관을 07시 출발한 버스가 오늘은 일찍 죽천교에 도착을 한다. 07시 08분 도착하여 우리가 승차를 한 후 07시 10분 출발하여 서청주 톨게이트로 진입을 하여 중부, 경부 호남고속도로를 달려 벌곡휴게소에서 멈춰 선다. 기사님이 식사를 하는 관계로 휴식시간이 다소 길어지고 다시 달리면 여산을 지나 완주 쪽으로 달리면 몇 분후 진안, 함양 쪽으로 가는 고속도로와 순천 방향으로 달리는 고속도로가 다시 갈려서 우리는 순천방향으로 달린다. 이후 지리산과 앞쪽으로 오산이 바라다보이는 구례 황전휴게소에서 한번더 멈춰 선다. 황전휴게소 뒤편으로 별봉산, 봉두산, 송소리봉을 거쳐 곡성으로 빠져나온 산행을 한지도 오래전 애기인듯하다. 깜깜한 밤 황전 휴게소 우측편 골짜기로 올라서 길도 없는 곳 간신히 능선을 잡아타고 별봉산 까지 홀로 오르느라 고생무지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황전휴게소를 출발하여 달리면 순천에서 광주, 광양으로 갈리는 호남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 분기점을 지나고 동순천 분기점에서 빠져나와 여수로 가는 길과 갈려서 다시 영암까지 이어지는 남해고속도를 따라 달리면 벌교를 지날 때는 널찍한 순천만의 모습이 잠시보이기도 한다. 우측 벌교 뒤편의 제석산이 보이고 이후 달리면 고흥으로 갈리는 인터체인지를 지나 득량만의 가장 깊숙한 지점의 득량을 지나면 초암산 앞쪽의 보성녹차휴게소를 지난다. 이후 달리면 보성을 지나고 제암산의 초입인 감나무재 위쪽 터널을 빠져나가면 금시 장흥 톨게이트에 닿는다. 북쪽으로 수인산이 보이고 잠시 후 장흥읍 군청 앞으로 지나 몇 번 커브를 틀어서 가면 장흥 평화마을 우목재 위쪽 주차장에 닿는다. 청주에서 4시간 05분이 소요되었다.
11:54소형주차장 11:30
장흥 평화마을 주차장에서 간단히 기념사진 찍고 우측으로 좁다란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면 성불사라는 절이 나오고 좀 더 골목길을 따라 내려서면 비문이 여러 기 서 있는 고가가 보인다. 집앞 쪽에 강릉유씨 원모제(江陵劉氏遠慕濟)라 적혀 있는 표지석이 있다. 이곳에서 잠시 후 골목으로 들어가면 송백정이라는 작은 호수옆쪽으로 180년생 배롱나무가 있는 곳이다. 호수주변으로 대략 5분 정도를 돌아본다. 우측으로 대나무숲 쪽으로 오르면 무계 고택이 있는데 올라가보지는 않았다.
송백정을 둘러본 후 정상팀 11명은 위쪽으로 도로를 따라 오르고 나머지 B팀 30명은 차량으로 이동하여 우드랜드로 향한다. 좁다란 길을 따라 오르면 이정표가 있는 쪽으로는 다니지를 않아 풀이 수북히 자라 오를 수 없고 그냥 도로를 따라 오르면 주차장에서 오던 성불가 앞 삼거리다. 먼저 간 분은 주차장을 경유하여 위로 오르고 뒤에 쳐진 몇 분은 나와 함께 우측 길을 따라 올라 등산로 입구 작은 주차장에 닿는다. 등산 안내도가 있고, 이정표가 있다. 며느리 바위 2.5km, 억불산 정상 2.3km, 천문과학관(임도) 2.6km, 천문과학관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1.1km가 적혀 있다.
천문과학관 입구(1.69km, 255m) 11:54
소형주차장 이정표에서 널찍한 테크 길을 따라 오른다. 양쪽으로 숲이 우거져 있어 풍광이 이쁘다. 단지 바람이 전혀 없어 후덥지근한 날씨에 땀이 엄청 난다. 이렇게 하여 오르면 7분여 올라서 천문과학관 680m가 적혀 있는 이정표를 지나고 잠시 더 오르면 굵직한 느티나무 3그루가 서 있는 곳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정상 1.9km, 평화저수지 1.0km가 적혀 있다. 평화저수지는 장흥군청에서 직진으로 오면 터미널 옆 군민회관 오거리에서 직진으로 들어오는 길로 메타세콰이어길을 따라 들어오는 길에 있다. 평화저수지 옆에 주차장이 있으며 이곳에서 오르면 쉽게 송백정으로 갈수 있게 되는 것이다. 느티나무에서 1분여 오르면 임도가 나오고 임도 좌측으로 억불약수터가 보인다. 잠시 들어가 물맛을 보니 시원하니 잡맛이 없는 것이 좋다. 이제 임도를 건너 깔개가 깔려 있는 등산로를 따라 오른다. 천문과학관 0.5km, 정상 1.7km가 적혀 있다. 깔개 길을 따라 열심히 오르면 시원한 편백림 숲이 나온다. 주변으로 평상도 설치되고 의자등이 있으며 잠시 한 바퀴 돌아보도록 되어 있다. 편백림을 지나 잠시 가파르게 오르면 천문대 전 임도에 닿는다. 임도에서 다시 샛길로 접어 들어 잠시 통나무 계단을 올라서면 천문과학관 앞에 닿는다.
업진바위(2.63km, 약430m) 12:18 ~12:32
햇볕이 따가워 천문과학관은 가지 않고 그늘에서 잠시 쉬며 뒤에 오는 님들과 합류하여 위로 오르면 다시 임도길이 나온다.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면 연대봉으로 향하는 길로 연대봉 까지 대략 1.8km 거리다. 원래는 내가 임시 산대장만 맡지 않았다면 연대봉은 꼭 댕겨 갈라고 했는데 아쉽지만 연대봉은 포기하고 임도를 건너 며느리 바위 1.3km가 적혀 있는 깔개 길을 따라 진행한다. 동백나무 앞쪽의 의자 2개가 놓여 있는 쉼터를 지나 정상을 향해 오르면 수령 43년 되었다는 보호수인 해송이 나오고, 잠시 더 오르면 억송정이라는 사각정자가 나온다. 억불산 정상 0.9km, 며느리 바위 1.1km등이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다. 여기서 길은 두 갈래지만 금시 만나게 된다. 우리는 좌측편 편안한 길을 따라 올라 잠시 후 우측 길과 합류를 하여 오르면 좌측으로 샛길이 하나 있고 잠시 후 우드랜드에서 올라온 말래길 테크 길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정상 0.8km, 며느리 바위 1.0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도 가로질러 가는 등산로를 따라 오른다. 가면서 몇 번이고 가까이 말래길이 옆으로 보이며 오르면 6분후 업진바위에 닿는다. 앞쪽으로 천관산이 있고 지나온 천문과학관이 내려다보이는 곳이다. 앞쪽으로 부용산을 거쳐 천관산으로 이어지는 사자지맥길이 보인다.
다시 정상(3.27km) 13:13 ~13:38(중식)
업진바위에서 물도 마시고 잠시 쉬면서 뒤에 오는 님들과 합류하여 다시 산길을 따라 오른다. 남은 거리는 대략 200m지만 조금 가파르게 올라서 시간은 다소 걸린다. 마지막 지점에 좌측으로 전망대가 있고 조망도가 있다. 득량도, 소록대교, 소록도, 거금도, 금당도, 금일도, 생일도, 조약도, 천관산등이 표시되어 있다. 좌측 전망대에서 내려와서 다시 우측으로 오르면 억불산 정상석이 있는 정상으로 조망이 매우 좋다. 산 아래 며느리바위 윗부분이 보이고 앞쪽으로 사자봉에서 제암산, 일림산으로 이어지는 산군이 시원스럽게 보이고, 그 안쪽으로 마을과 커다란 건물이 보이며 좌측으로 보이는 곳이 우드랜드다. 여기서 뒤에 오시는 분들이 다 올라오고 몇 분이서 며느리 바위로 향하고, 나머지 님들은 점심식사를 한다. 억불산에서 3분여 내려서면 이정표가 있다. 며느리바위 0.12km, 천문과학관 1.5km, 우드랜드 3.2km, 안양 수양마을 2.0km등이 적혀 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몇 발자국 들어가면 다시 이정표가 나온다. 여기서 우측으로 길 다란 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좌측으로 며느리 바위 중턱지점이 가까운 바위지대에 닿는다. 며느리 바위에는 전설이 남아 있다.
“못된 시아버지가 탁발을 하러 온 선승을 구박했는데 며느리가 몰래 쌀을 퍼주었다. 선승은 몇 월 며칠에 수해가 날 것을 일러주고 절대 뒤돌아보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시아버지의 간절한 외침에 뒤를 돌아보다 그만 돌이 됐다는 전설이다.”
더 이상은 내려서지 않고 이곳에서 며느리 바위를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되돌아 나오는 길에 잠시 내려서서 며느리바위 전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계단을 따라 헉헉대며 올라와 억불산 정상에 다시 올라서니 아직 점심식사가 끝나기 전이다. 우리는 점심식사를 하고 점심식사가 끝난 몇 분은 며느리바위를 보러 다시 출발을 한다. 식사가 끝나고 며느리바위를 보러간 팀들이 돌아오며 하산을 시작한다.
형제쉼터(편백나무숲, 4.84km, 약260m) 14:07
내려서는 길은 앞쪽 전망대에서부터 이어지는 테크 길을 따라 진행하기로 한다. 말래길이라 하며 첫머리는 지그재그로 내려선다. 업진바위까지는 대부분 지그재그로 내려서서 업진바위에 닿는다. 업진바위부터는 등산로의 좌측으로 평탄하게 말래길 테크 길이 이어져서 진행을 한다. 길이 좋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내려서서 20분후 천문과학관에서 올라온 길과 만나는 사거리에 닿는다. CCTV가 설치되었다고 입장료를 내고 이 길을 가라고 쓰여 있는데 입장료를 내려면 이 길을 따라 내려가야 한다. 잠시 내려서면 우측으로 급격히 꺽이는 지점에 벼락바위가 나온다. 궂은날 벼락이 칠 때면 꼭 이 바위에만 벼락이 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철광성분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고 한다. 이후 서서히 내려서는 말래길을 따라 가면 7분이 지나서 시원한 숲을 이루고 있는 편백나무 숲에 닿는다. 앞서가던 님들이 이곳에서 쉬고 있다. 경치가 좋아서 내려가기 싫다고 한다. 이쁜 나무라고 부를 정도로 미끈하니 잘 빠진 나무로 삼나무와 구별하기 쉽지 않지만 우리님들 헷갈리지 않고 잘 구분한다. 위쪽으로는 대부분 편백나무 숲이다.
주차장(6.69km, 약80m) 14:50
형제 쉼터에서 말래 길을 따라 내려서면 너덜을 지나고 한동안 내려서다가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내려서면 둥그런 원통형의 전망대가 나오고 우측으로 며느리바위가 잘 보이는 지점에 며느리바위 안내문이 있다. 여기서 5분여 더 내려서면 우드랜드길 삼거리에 닿는다. 이곳에서 정상 팀은 양쪽을 다 볼 수는 없기 때문에 좌측 길을 택해서 내려서기로 한다. 빨리가서 입장료내고 산행을 마무리 해야 한다. 좌측으로 진행하니 금시 우드랜드길을 걷고 있는 최 후미팀 두분이 보이고 이후 테크길 다리를 건너서 가니 주변으로는 우거진 삼나무숲이다. 위쪽에서 편백나무가 있었다면 우드랜드길에 있는 나무들은 대부분 삼나무인 것이다. 잠시후 목재 인형을 지나고 조금 지나면 음이온 폭포가 나온다. 돌아 내려오면 음이온 폭포 가장 아래쪽의 작은 연못을 지나 널찍한 도로에 닿는다. 편백소금집 간판이 커다랗게 서 있다. 좌측으로는 난대자생식물원이 널찍하니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여기서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잠시 후 내려가는 길이라 적혀 있는 방향으로 잘 지은 목재건물들이 보이고 여기서 좌측으로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작은 연목으로 내려서서 앞쪽의 목재문화 전시장 앞을 지난다. 숲치유센타를 지나고 도로를 따라 잠시 더 내려서면 관광안내소가 있는 널찍한 곳에 닿는다. ‘만남의 광장’이라고 한다. 무서운 할아버지 상이 있고, 소금집 600m가 적혀 있는 이정표도 보인다. 이후 좌측으로 내려서서 삼나무 길을 따라 나오면 넝쿨식물로 치장을 한 터널을 지나 매표소에 닿는다. 입장료 3000원인데 반쪽 만 구경했으니 1500원을 주까 생각하다가 사진만 찍고 나왔다.
잠시 후 내려서면 ‘연리목 신화’라는 시가 적혀 있는 곳 앞쪽의 목재문화 전시장을 들어가 볼일 보고 기념품 사실 분들은 기념품 사시느라 시간이 지체된다. 이렇게 하여 우드랜드 커다란 문을 빠져나와 우측편 우리 버스가 있는 주차장에 도착하니 14시 50분이다.
삼별초가 항전한 군사 요충지였고, 동학의 최후 격전지였을 뿐 아니라 현대에는 빨치산 항전지였던 곳 해남반도와 고흥반도 사이에 낀 남도의 끝자락 전라남도 장흥이다.
장흥은 바다를 끼고 있으면서도 산세가 수려한 곳이다. 봄이면 철쭉 능선이 화려하게 펼쳐지는 제암산, 정상에 갈대군락지가 늘어서 있고 능선이 하나님의 면류관을 닮았다는 천관산, 읍내에서 빤히 올려다 보이는 억불산(518m) 등 저마다 아름다움을 뽐내는 산들이다. 억불산 정상에는 기암이 우뚝하고 산자락은 여인의 치마폭처럼 부드럽게 펼쳐져 있다. 8부 능선쯤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듯 툭 튀어나온 며느리바위 기암도 신비스럽다.
동양 3대 보림 중 하나인 보림사가 있는 가지산 등도 저마다 독특하다.
장흥에는 겨울(12월~2월)이면 남포면 석화가 유명하고, 5월이면 정남진의 키조개 축제가 열린다. 또한 임자도 안면도에만 있을 법한 튜율축제도 장흥 하늘빛 수목원에서 열린다.
볼거리 많고 아름다운 장흥 우리는 억불산과 우드랜드를 보고 가지만 꼭 다시한번더 찾고 싶은 곳이다.
오늘 함께 산행을 한 11분 고생많았고요!!
우드랜드를 돌아보신 많은 분들도 고생 하셨습니다.
편백나무와 삼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맑은 공기마음껏 마시고 돌아오셨으리라 믿으며 다음산에서 뵙겠습니다.
회장님 총무님 고생하셨고요, 감사혀유!!
산행시간 : 3시간 45분 소요
산행거리 : 6.69km
~~~~~~~~~~~~~~~~~~~~~~~~~~~~~~~~~~~~~~~~~~~~~~~~~~~~~~~~~~~~~~~~~~~~~~~~~~~~~~~~~~~~~~~~~~~~
장흥 억불산 연대봉
청주~장흥 우목재 송백정 : 약285km 4시간 소요
등산코스 A
우목재(송백정)- 천문과학관 입구 -억불약수터 -천문과학관 사거리 -연대봉 방향(왕복) -억송정 -나무테크 -억불산 정상 -며느리바위(왕복) -나무테크 -안냇가쉼터 -세계건축물 축소모형 -우드랜드 정문 -매표소 -주차장
(억불산 정상 ~평화저수지 3.3km/며느리바위 0.2km, 평화저수지 2.8km/큰소나무 1.0km)
산행거리 : 7.5km, 산행시간 : 4시간
등산코스 B
우목재(송백정) - 천문과학관 입구 -억불약수터 -천문과학관 사거리 -억송정 -나무테크 -억불산 정상 -며느리바위(왕복) -나무테크 -안냇가쉼터 -세계건축물 축소모형 -우드랜드 정문 -매표소 -주차장
산행거리 : 6.5km 산행시간 : 3시간
등산코스 C
우목재 송백정 배롱나무길 -차량이동 -우드랜드 - 편백나무숲 힐링 트레킹 ~정상 왕복 4시간
*우드랜드 입장료 3000원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입장료 3000원) -커다란 아치문(왼편 황소, 오른편 힘찬말형상) -편백나무숲길(말레길<장흥사투리로 대청이라는 뜻>, 사색의 숲) -황토집, 통나무집까지 친환경 숙소가 4인실부터 25인실까지 다양하게 스무 채 넘게 모여 있다 - 억불산 정상까지 3.8KM 테크길 -'푸른 산 아래 가난은 없다'라는 일념으로 장흥의 독림가 손성연(1918~1997) 님이 1958년 억불산 일대 황무지 120헥타르를 불하 받아 1964년까지 편백과 삼나무 47만 그루를 심어 가꾼 숲이라 한다.
이후 장흥군이 33헥타르를 사들여 4년 동안 산림욕장과 산책로, 체험숙박 등 편의시설을 꾸며 2009년에 우드랜드를 개장했으며 군이 계속 사들여 지금은 100헥타르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평화약수터 -큰소나무(2004년 벼락으로 고사, 200년생) -봉수봉(1.9KM 1시간)
평화약수터 -큰소나무 -바위능선 -봉수봉(1.7KM 50분0
남도대학 -며느리바위 -봉수봉 -소나무 -평화약수터(2.9KM, 1시간 40분)
안양 수양삼거리 -봉수봉 -소나무 -평화약수터(3.9KM, 2시간 10분)
평화약수터 -천문과학관 -정상(1.9KM, 1시간)
평화약수터 -천문과학관 -바위능선 -정상(1.7KM. 50분)
평화약수터 -대나무숲 -억불약수 -야외학습장 -천문과학관 -연대봉(2.3KM, 1시간 20분)
안양수양 미곡처리장 -정상 -천문과학관 -평화약수터(3.9KM, 2시간 10분)
남포의「석화구이 12~2월, 정남진 키조개 축제 5월, 하늘빛 수목원 튜립축제 등
'산행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68 앵자지맥3 넋고개~소당산(정개산)~천덕봉~남이고개 2019.08.31.토요일 맑음 (0) | 2023.02.10 |
---|---|
1167 앵자지맥2 성황당고개 ~넋고개 2019.08.24.토요일 흐림 (0) | 2023.02.10 |
1165 문경 갓산~운달산~석봉산 2019.08.18..일요일 맑음 (0) | 2023.02.10 |
1164 문경 선유동천 나들길 2019.08.11.일요일 맑음 (0) | 2023.02.10 |
1163 백무동 한신계곡, 함양 상림공원 2019.08.06.화요일 맑음 (0) | 2023.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