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기록

1034 전주 행치봉~두리봉~묵방산~응봉~은내봉~만덕산~국사봉~대두산 2017.10.20.금요일 맑음

전주 행치봉~두리봉~묵방산~응봉~은내봉~만덕산~국사봉~대두산

행치봉270m, 두리봉436.3m, 묵방산527.4m, 용봉495m, 은내봉451.8m, 만덕산763.3m, 관음봉, 무지봉(삼군봉) 620m, 국사봉642m, 대두산459.4m

 

2017.10.20.금요일 맑음

참석인원 : 나홀로

 

청주 집 19 22:00 -버스정류장 22:05~22:15 -조치원역 22:53 ~22:58 -전주역 00:57~01:03 -행치마을 굴다리(2.62km) 01:35 -전망봉(3.57km, 185m) 02:02 -1분후 좌측 극락암길 -행치봉(삼각점, 3.89km, 270m) 02:15~02:25 -우측 자연생태학습원 삼거리 이정표(4.29km) 02:36 -우측 하산로 삼거리(4.48km) 02:43 -목책(우측 산소) 02:44 -행치고개 이정표(4.75km, 208m) 02:48 -73번 송전탑(5.03km, 263m) 02:56 -278(6.03km) 03:11 -두리봉(좌꺽임, 정상석, 삼각점, 7.40km, 436.3m) 03:37~03:47 -(7.81km, 420m) 03:55 -이정표 삼거리(좌측 묵방산 방향으로, 8.45km, 370m) 04:05 -급경사 내리막 로프지대 -안부(8.57km) 04:08 -안부고개(8.91km, 290m) 04:13 -산소(9.06km) 04:17 -묵묘(9.42km, 340m) 04:27 -묵방산 정상석(10.04km, 506m) 04:45 -이정표 삼거리(좌측 화심리 방향으로) 04:50 -묵방산 정상(10.51km, 527.4m) 05:05 -헬기장(좌측으로, 10.80km, 520m) 05:15 -바위지대(우측 고속도로 조망) -용봉(11.16km, 495m) 05:30 -좌측 악암휴게소 방향쪽으로 가다가 다시 돌아와 -용봉(11.65km) 06:00 -바위지대로 하산 - 능선으로 바위지대 - 가시밭길 능선 -통신탑 -점치(12.61km, 210m) 06:55 -우측편으로 능선으로 오르는 임도 있음 -능선 첫머리 잡목길 -우꺽임봉(13.20km, 280m) 07:17 -좌꺽임봉(13.40km, 302m) 07:22 -좌꺽임봉(13.46km, 306m) 07:23 -급경사 내리막 -안부고개(좌측 OKCC, 13.64km) 07:29 -급경사 오르고(13.84km, 325m) 07:34 -능선삼거리(우측으로, 좌측은 화심교차로, 14.32km, 355m) 07:45 -능선 삼거리(좌측으로, 우측은 민목골, 14.69km, 400m) 07:57~08:11(아침식사) -은내봉 삼거리(좌측으로, 15.05km, 475m) 08:30 -은내봉(삼각점, 15.37km, 451.8m) 08:39 -다시 은내봉 삼거리(15.64km) 08:49 -좌측 동원기도원 하산로 이정표(16.17km, 400m) 09:05 -능선사거리(고속도로 통과지점, 좌 월상마을, 우 민목마을, 16.55km, 450m) 09:14 -능선삼거리(우측 사면길로, 17.0km) 09:23 - 헬기장(17.49km, 602m) 09:45 -전망대(17.73km, 645m) 09:55 -바위전망대(17.95km, 715m) 10:05~10:15 -암릉 -급경사 바위지대 -만덕산(18.25km, 763.3m) 10:24~10:30 -765.5(산불감시탑, 18.50km) 10:35 -우측정수사 하산로(18.71km, 725m) 10:41 -우측 정수사 하산로(18.92km, 699m) 10:46 -암릉 -관음봉(19.17km, 680m) 10:55 -프라스틱 의자 있는 봉(우꺽임, 19.41km, 625m) 11:03 -안부사거리(19.85km, 600m) 11:09 -무지봉(삼군봉, 20.02km, 620m) 11:13 -(20.68km, 570m) 11:30 -(20.95km, 585m) 11:35 -국사봉(21.47km, 642m) 11:50~12:05(중식) -우꺽임능선(22.20km, 600m) 12:16 -묵묘 12:25 -임도(용포리 송촌마을~중길리간, 23.07km, 510m) 12:32 -고사리밭 12:37 -547.7(삼각점,,헬기장, 23.63km) 12:42 -570(우측으로, 24.16km) 13:00 -좌측사면으로 내려서면 -폐임도(24.41km) 13:08 -끝부근에서 길찾기 나쁨 -임도고개 삼거리(25.38km, 410m) 13:38 -오가피밭 옆 임도따라 -우꺽임봉(25.78km, 450m) 13:41 -산소(26.09km, 420m) 13:47 -대두산(우측으로, 26.39km, 459.4m) 13:55 -27km지점부터 내리막 잡목지대 길 없음 -말구름재(27.64km, 330m) 14:30 -좌측 냇가로 내려갓다 다시올라와 말구름재(27.99km) 15:04 -좌포터널 앞(28.44km, 215m) 15:22 -회봉리 삼거리 15:24 -포동정류장(29.75km) 15:38 -성수,백운사거리(33.0km) 16:14 -관촌버스정류장(35.33km) 16:40 ~17:00 -버스비 2900 -금암1동 정류장 17:42 -전주시외버스터미널 17:47 ~18:00 -청주시외버스터미널 20:35 -청주 집 21:00

~~~~~~~~~~~~~~~~~~~~~~~~~~~~~~~~~~~~~~~~~~~~~~~~~~~~~~~~~~~~~~~~~~~~~~~~~~~~~~~~~~~~~~~~

행치봉

전주를 둘러싸고 있는 산세의 지형은 남서쪽으로 모악산이 동남쪽의 고덕산 산줄기가 전주의 남쪽을, 진안과 소양의 만덕산(해발762m)에서 뻗은 산줄기가 완주 상관 점치(店峙)를지나 덕진구 우아동 소재 묵방산(墨房山해발530m)과 두리봉(斗利峰해발434.9m)을 지나 행치봉에 이르고 다시 묵방산에서 뻗은 산줄기가 덕진구 우아동3가 재전, 왜망실(왜막실) 부근의 해발502봉을 솟구친후 전주시내쪽으로 산줄기를 뻗어서 막은담이재 와 승암산(치명자산)을 만들고 군경묘지, 낙수정 마을지역의 계곡이 만들어져 모래내(노송천)을 이루게 한 다음 기린봉을 높이 솟아올렸다.

이후 산줄기는낮아져 지금의 인후동 중앙여고, 선린사 근방을 지나 거의 산이라는 느낌을 주지않는 뒷동산 같은 능선을 이루며 기자촌, 인봉리, 물왕멀 부근의 마당재.서낭댕이( 성황당 )북쪽으로 지속적으로 뻗어가다가 건지산, 가련산, 천마산을 만들어 지금의 동물원, 덕진공원을 감싸고 있다.

또한 아중천은 왜망실 동남쪽 산에서 발원하여 흐르다가 우아저수지에서 숨고르기 하였다가다시 북동쪽으로 흘러 전주시 우아동, 우아3가 그리고 완주군 용진면 구억리 접경에서 소양천에 합류하고, 소양천은 고산천과 합류하게 된다.

한편 전주의 서쪽을 흘러가는 전주천과 삼천이 합류하여 추천을 이루고 고산천과 전주천 삼천(추천)이 합류한 후 만경강이라는 이름으로 서해로 흘러가게 되는 것이다.

아중천은 아중역 부근에서 부터 소양천에 합류되는 곳까지꽃길 등의 산책길로 잘 정비하여 있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산책로가 되고 있다

모악산님 블로그에서 옮김

 

묵방산-응봉산-두리봉

호남정맥 상의 만덕산(761.8m)에서 북서쪽으로 가지를 친 산줄기가 점치를 지나 솟구쳐 올린 산이 묵방산(530m)이다. 이 산줄기는 묵방산에서 다시 세 갈래로 나뉘어지는데, 그 중에서 북쪽으로 가지를 쳐 일구어 놓은 바위산이 응봉산(470m)이고, 서쪽으로 가지를 쳐 일구어 놓은 산이 두리봉(434.9m)이다. 묵방산과 응봉산 그리고 두리봉은 전주시 덕진구와 완산구, 완주군 소양면과 상관면 등에 위치하고 있으나 주변에 이름 있는 산이 워낙 많아 등산로는 아직 흐릿한 편이다. 아울러 묵방산의 서쪽 계곡에는 재전저수지와 아중저수지가 있고, 북쪽 계곡에는 응암재가 있다.

 

은내봉(540m) 명품숲길 - 완주 소양면

은내봉은 완주군 소양면 삼중리에 있는 540m의 산이다. 지도상 만덕산에서 뻗어나와 묵방산으로 향하는 기린지맥상 450m의 봉우리를 은내봉이라고 하나, 이 은내봉은 백합나무성림지 명품숲길이 조성된 호남정맥에서 조금 벋어난 봉우리로 높이는 540m이다.

0 산행코스 : 명품숲길입구 - 명품숲길 - 명품숲길종합안내도 - 목재테크및계단 - 이정표 - 능선길 - 정상 - 강송시험지방향 - 호남정맥 - 강송시험지 - 철준사슴목장 - 명품숲길입구 ( 6km, 3시간)

0 산행안내 : 완주 소양면 화심에서 구 모래재로 가다가 곰티길을 만나 우회전하여 삼중리 삼중교에서 좌회전하여 500여미터 진행하면 백합나무성림지 명품숲길 안내판이 나온다. 이곳 이정표옆에 승용차1~2대 주차공간있다. 이곳을 출발하여 계곡을 건너 나무계단 있는 곳으로 출발하면 명품숲길답게 곧게 뻗은 나무에 이름을 알려주는 표식이 붙어 있어 나무의 이름을 하나씩 기억하며 진행하다보면 명품숲길 안내표지판이 있는데 너무 형식적이어서 잘 모르겠다. 표지판을 뒤로하고 목재계단 테크를 따라 편백나무, 백합나무조성지를 지나 은내봉안내표지판이 나오는 곳에서부터 본격적인 산행은 시작된다. 한참을 치고 올라 작은 봉우리가 보일때쯤 우회전하면 능선이정표를 만난다. 은내봉정상까지 500여미터 이곳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꽤 가파른길을 한참을 오르니 은내봉정상이다. 눈을 들어보니 모래재, 진안의 산군들, 호남정맥 만덕이 좌우로 쫘~악 펼쳐진다. 정표외에 특별한 표식이 없어 돌에다 은내봉이라 표식을 하고 강송시험지방향으로 하산을 하고 한참을 내려와도 다른 이정표는 없다. 내가 길을 잘못들었나 생각할때쯤 호남정맥길과 만나서 좌회전 후 정맥길을 따라 조금더 진행하면 다시 호남정맥과 강송시험지 분기봉에 다다른다. 특별한 표식이 없어 리본에 강송시험지 방향표식을하고 좌회전하여 하산하니 길은 뚜렸하지 않으나 능선을 따라 진행하다 보면 길잃을 염려는 없다. 하산길 좌측으로는 은내봉이 아랫쪽으로는 철준사슴목장의 건물이 보인다. 이제부터는 아랫쪽 건물을 보며 희미한 길을 따라 진행하니 폐허가된 공장같은 건물이 나온다. 건물쪽으로 나오면 하산끝이고 이후 시멘트 도로를 따라 철준사슴목장을 거쳐 명품숲길입구에 다다르면 산행끝이다.  6km 3시간정도 소요되는 완벽한 원점산행코스로 나무도 배울수 있고 숲길을 걷고 등산도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그런 코스다

 

만덕산

만덕산은 완주군 소양면 화심에서 진안으로 가는 구도로의 중간쯤 우뚝 솟은 산이다 400여년전 임진왜란 당시 전주성을 공략하기 위하여 침입해온 왜군을 맞아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역사적인 전적지요 또한 6.25 동란 때 아군을 괴롭혔던 공비의 침몰이 심했던 곰티재를 지키고 있는 수문장과 같은 산이요 증인이다

암봉과 육산으로 조화를 이루어 가을 단풍, 겨울 설경의 풍치가 한 폭의 그림과도 같다. 특히 이 산의 동남쪽 기슭에 자리잡고 잇는 미륵사 일대의 경관은 일품이며 바로 아래 높이 50m의 만덕폭포와 그 주변의 풍광은 등산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데 부족함이 없다.

겨울철의 빙폭은 젊은 산악인들의 빙벽타기 훈련장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전주에서 가깝고 교통이 편리한데다 등산코스가 다양하여 모악산 다음으로 전주시민이 즐겨 찾는 곳이다. 게다가 이 산의 양편에 개발된 화심온천과 죽림온천에서 온천욕과 이름 난 화심두부와 도토리묵에 동동주를 곁들인 피로회복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산행은 소양면 신촌리 두목마을이나 월상리, 상관면 마치리 버스종점 또는 성수면 오암마을에서 시작할 수 있고 정상에서 북능선을 타고 은내봉을 거쳐 신촌 두목마을코스도 좋다

*등산코스

1코스 : 남북종주코스 12.5km 5시간 10

신촌버스종점 - 두목마을 - 월평리 - 월상마을 - 밀양박씨묘 - 약수암 - 구도로 - 미륵사 입구 - 만덕폭포 - 미륵사 - 관음봉 - 남능선 - 마치 - 기도원 - 구 마치분교

2코스 : 8.5km 4시간

신촌버스종점 - 두목마을 - 구도로 - 동원기도원 - 계곡길 - 남능선 - 헬기장 - 정상 - 관음봉 - 미륵사 - 만덕폭포 - 미륵사입구 - 구도로 - 약사암 - 월상리 - 버스종점

3코스 :10.5km 4시간 40

마치분교 - 정수리 - 정수사 - 암자 - 우측능선 - 관음봉 - 정상 - 헬기장 - 동원기도원 - 신촌버스정류장

4코스 :10.5km 4시간 40

마치분교 - 정수리 - 정수사 - 암자 - 우측능선 - 관음봉 - 정상 - 헬기장 - 동원기도원 - 신촌버스정류장 4코스 :10.6km 4시간 40분 마치분교 - 정수리 - 대흥리 - 우측능선 - 정상 - 관음봉 - 미륵사 - 만덕폭포 - 미륵사입구 - 구도로 - 약사암 - 월상리

 

 만덕산( 761.8m)은 완주군 소양면 화심에서 진안으로 가는 구도로의 중간쯤 우측에 우뚝 솟아 있는 산이다. 금남호남정맥은 진안 마이산을 지나 주화산에서 분기하여 북으로 금남정맥을, 남으로 호남정맥을 낳고 있는데, 호남정맥상에서 제일 먼저 솟아오른 봉우리가 만덕산이다.만덕산은 전북 완주군 소양면과 상관면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인근에 화심온천, 죽림온천, 성수온천 등이 있어 겨울철온천산행코스로 안성마춤인 산이다.이곳은 임진왜란 당시 왜군을 맞이하여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역사적 전적지요, 6.25동란때 공비의 출몰이 심했던 곳으로 곰티재를 지키고 있는 수문장과 같은 산이다. 만덕산의 유래는 한자로 일만만(), 큰덕()을 써서, 만인에게 덕을 베푸는 산이란 뜻이다. 지역주민들에 의하면, 임진왜란과 6.25를 비롯한 수만은 전란을 겪으면서도 지역주민들이 전화를 입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만덕산이 덕을 베풀었기 때문이라고 하며. 또한 고구려 때 보덕화상이 이 산자락에다 만덕사를 개창한 데서 유래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이곳 주민들은 부처산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만 가지에 달하는 덕을 가진 이는 부처뿐이라는 것이며, 또는 삼신사상에서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다.산세가 수려하고 특히 동쪽 산기슭의 암벽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미륵사와 그 아래의 높이 50m의 암벽을 타고 비류직하하는 만덕폭포의 장관은 주변의 시원한 계곡물과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여름철의 피서지로서 겨울철은 산악인들의 암벽등반 장소로 애용되고 있다.만덕산 산행은 죽림온천 근처인 마치리 방면과 화심온천 방향인 월상리에서 오르내리는 코스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시내버스가 원마치의 상관수련원과 여기서 약 1km 떨어진 정수리에서 번갈이 정차하는 관계로 상관수련원과 정수리 두 곳에서 시작할 수 있다.

 

대두산 (459.4m)

전북 진안

전라북도 진안에는 진귀한 영산 마이산(678m)이 그 산세를 뽐내며 우뚝 솟아 있다.

어찌 모양새가 그리 생겼을까.

이리 보아도 저리 보아도 신기할 따름이다. 그리고 진안 사람들이 입을 모아 자랑하는 또 한 곳이 있다.

검은 바위 곳곳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고 바위틈에서는 발을 1분도 채 담그고 있지 못하는 석간수가 샘솟는 이색지대. 바로 진안의 풍혈냉천이다.

풍혈과 냉천이 발견된 것은 1780년 경으로 당시에는 온천이 솟아나고 찬 바람이 나오는 구멍과 삼복에 찬물이 치솟는 냉천이 두 군데 있었는데 지금은 김기술씨(53) 7년째 운영하는 식당 옆 한 곳의 냉천과 그 주위의 풍혈만이 남아 있다.

이러한 풍혈의 현상은 지각의 변동으로 맞물려 있던 표토층이 엇갈려 틈이 생기고 그 틈사이로 겨울에는 눈이 쌓여 여름까지 녹지 않고 있다가 대기의 더운 공기와 만나 서늘한 바람이 나오는 것이다.

풍혈냉천을 감싸고 있는 산은 대두산(말궁굴이산, 459.4m)이다.

현지 주민도 잘 모르는 이 산은 만덕산에서 남북으로 길쭉하게 뻗은 줄기의 남쪽에 있으며 둥글고 널따란 정상부의 생김새로 이름지어진 듯하다. 산행은 냉천을 지나 풍혈이 나오는 휴게소 오른쪽을 계속 따라 오르면 풍혈냉천 민박집 왼쪽으로 난 길에서 시작된다.산행은 두 시간이면 충분하므로 늦장을 부리며 풍혈이 나오는 바위틈에 앉아 보기도 하고 곳곳에 있는 바위틈에서 냉기가 나오는지를 확인해 본다.

정말 바위틈에서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냉기가 나온다.

신기함을 감추지 못하고 머리를 숙여 풍혈을 확인하는 사람들은 바위 틈 곳곳에 모여 앉아 한 여름의 더위를 식히고 있지만 얼마 앉아 있지 못해 자리를 일어서야 할 정도로 서늘하다.

그리고 벽에서는 밖의 무더운 공기와는 달리 풍혈이 나와 물방울들이 맺혀 있고 저 구석에는 온도계가 놓여 있는데 온도를 확인해 보니 영하 1도를 가리킨다.

아무리 더워도 3~4도를 유지하고 더 이상 올라가지 않는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믿기지 않는 듯 휴게소 안을 이리 기웃 저리 기웃거리며 서성이는 모습은 하나도 어색하지 않다. 휴게소를 나와 대두산 산행을 시작한다.민박집 전에서 시작되는 산행코스는 정상으로 바로 오르는 길이지만 20분쯤 오르다 보면 너덜지대가 있어 오르기 힘들고 서쪽 능선을 택한다.

사람이 오랫동안 다니지 않은 등산로는 잡초가 무성하지만 길은 뚜렷하다. 오솔길을 따라 서쪽 능선으로 붙기 위해 풍혈냉천 앞을 흐르는 섬진강의 지류인 오원천을 왼쪽에 두고 계속 산을 우회한다.

15분쯤에 가파른 오르막을 5분 정도 오르면 서쪽 능선상에 있는 고개에 올라선다.

고개는 양화마을과 송촌마을을 오가는 길로 예전에 지나가는 이들이 쌓아 놓은 듯한 돌담불이 무너져 있다. 고개에서 왼쪽으로 돌아가면 오른쪽 위로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길섶의 굴참나무와 철쭉나무가 빼곡하다.

꽃 피는 5~6월이면 장관을 이루었을 듯하다.

그 사이로 오원천의 물줄기가 조금씩 보이고 물놀이를 하는 아이들이 아주 작게 보인다.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이나 겨울이면 이곳의 조망도 훤히 트일 모양새다.

수줍게 보이는 조망이 이어지다가 울창한 숲 사이를 비집고 좌포리의 논밭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렇듯 물맛 좋은 냉천과 서늘한 풍혈, 그리고 발을 감싸는 포근한 낙엽 등 아쉽게 보이는 조망마저도 대두산이 가진 멋이다.정상이 멀지않다.

길은 계속 완만하고 지난해 떨어진 낙엽으로 길은 걸어도 걸어도 피곤하지 않을 것 같다.

반질반질한 국립공원, 군 도립공원의 등산로와는 사뭇 다르다.

아스팔트와 시멘트를 밟으며 혹사당한 발은 이곳에서는 발걸음이 가볍다. 양화 마을에서 대두산을 바라보면 정상에서 양쪽으로 뻗은 능선은 거의 그 높이를 나란히 하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정상은 능선에서 아주 약간 봉긋 솟아 있고 사람의 머리로 들자면 널따란 정수리 부분과 같이 생겼다.

정상의 하늘은 모두 굴참나무의 독차지다.

풍혈냉천을 나선 지 50여분. 하산은 원점회귀로 양화마을로 내려서면 된다.

하지만 대두산의 조망을 즐길 수 있는 곳이 한곳 있는데 그곳은 정상에서 북쪽으로 15분 정도 떨어져 있는 무덤이 있다.

주위에는 대두산 곳곳에 있는 삐죽한 검은 바위들보다 작은 것들이 무덤을 뺑 둘러싸고 있다.

마치 왕국의 성벽과 같이 뮤덤을 둘러 싼 모습이 이곳에 자리한 주인이 대두산의 왕인 듯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는 형세다.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하산을 한다.

길은 계속 만덕산으로 이어지나 이곳에서부터는 희미해지므로 원점회귀 산행을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다시 완만한 능선 길을 따라 정상을 지나고 좌포리의 논밭을 바라보며 풍혈냉천으로 내려선다.

벌써 서늘한 바람이 느껴진다.

그리고 임실군으로 이어지는 터널을 뚫는 공사현장이 보이는 것을 보니 냉천이 바로 저 아래다.

풍혈냉천이 자리한 대두산은 정상부의 형태로 인해 지어진 이름으로 보이며 말궁굴이산이라고도 한다.

등산은 풍혈냉천을 지나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민박집 왼쪽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산행은 냉천을 맛보고 풍혈이 나오는 바위틈에서 더위를 식히고 출발해도 2시간30분이면 충분하다.현지 주민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대두산 산행을 할 때에는 김기술씨에게 문의를 하고 산행에 나서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산행코스는 너덜지대를 지나 정상으로 바로 오르는 것과 서쪽 능선으로 올라 정상을 둘러보고 지형이 특이한 무덤이 있는 곳까지의 코스 외에 만덕산으로 이어지는 종주코스가 있다.

하지만 길이 희미하여 지도와 나침반을 들고 지도 정치를 할 수 있는 전문등산객을 제외하고는 권하고 싶지 않으며 원점회귀산행이 좋을 듯하다.산행 후 진안읍으로 돌아오는 길에 마이산에 들러 탑사에 들러 이갑룡 처사의 돌탑,

암마이봉의 암벽을 타고 피어 있는 능소화 등 마이산의 명소를 둘러 볼 만하다.

우리나라 풍혈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곳은 바로 진안 풍혈이다.

말궁굴이산이라는 독특한 애칭을 가진 대두산(459m) 기슭에는 여름에는 서늘한 바람이, 겨울에는 반대로 따뜻한 바람이 불어대는 바람구멍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전북 진안군 성수면 자포리 양산마을.

누가 일부러 깨어놓은 듯이 조각난 바위돌들이 잔뜩 쌓여있다.

얼기설기 쌓인 바위틈 사이로 난 구멍으로 얼음 같은 바람이 불어온다.

바위틈을 막 빠져나온 바람의 온도는 4도안팎.진안 풍혈에는 찬바람이 솟아 나오는 풍혈과 함께 얼음 같이 시원한 냉천도 여러 곳에 있다.

이 냉천은 옛날 허준선생이 약을 짓는데도 썼다고 전해진다.

지금은 자연보호중앙협의회에서 한국의 명수로 지정한 약수다.

수온은 사시사철 변함 없이 34도를 유지한다.

냉천약수는 아무리 많은 사람이 찾아와 마음대로 퍼가도 줄어들지 않고 늘 그대로다.

시원한 약수 한 모금에 장까지 짜릿한 느낌. 냉천 약수도 유명가벼운 등산을 하듯이 약수터를 지나 산길을 따라 오르면 길가에 사람들이 삼삼오오 앉아 있는 것이 보인다.

그들이 앉아 있는 중간 즈음에 보이는 바위틈이 모두 풍혈이다.찬바람을 모아놓고 그 안에서 간단한 먹거리를 파는 곳도 있다.

'자연냉장고 풍혈'이라는 현수막을 내건 이 곳은 돌을 쌓아 올리고 콘크리트를 발라 네모난 건물처럼 만든 것으로 입장료는 없지만 뭔가 사지 않으면 의자에 앉아 바람을 쐬기가 미안하다.풍혈은 아무리 오랫동안 쐬도, 여름철 에어컨으로 인해 생기는 냉방병에걸리지 않는다고 주인장은 말한다.

자연에서 나오는 바람이기 때문일 것이다.전주에서 26번 국도를 따라 진안방면으로 가다가 708번 지방도를 타면 성수면에 닿는다.

진안군청 문화관광과

063 - 430 - 2390

진안 풍혈과 냉천은 대개 전주나 진안을 거쳐 찾아간다.

남원간의 27번 국도를 타고 관촌에서 좌회전하여 진안쪽으로 15km쯤 가면 외궁삼거리 신리마을에서 왼쪽으로 냉천 가는 길이 나 있다. 진안에서는 진안 최고의 명소인 마이산도립공원 입구를 지나 역시 신리마을에서 우회전하면 된다.

신리마을의 삼거리에서 이정표를 따라가면 풍혈냉천으로 갈 수 있다.

~~~~~~~~~~~~~~~~~~~~~~~~~~~~~~~~~~~~~~~~~~~~~~~~~~~~~~~~~~~~~~~~~~~~~~~~~~~~~~~~~~~~~~~~~~

청주 집 19 22:00

함께 산행을 하는 적막님이 교육중이라 마땅히 갈 곳도 없고 하여 전부터 가려고 하던 전주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행치봉에서 만덕산을 경유하여 호남정맥 길을 따라 내려오다가 좌측으로 분기한 능선상의 국사봉 대두산을 경유하여 냉천이 있는 진안군 성수면 좌포리 까지 가보려 한다. 대략 25km 12~13시간이면 될 것 같다. 갈 때는 조치원역에서 열차로 전주역까지 가고, 올 때는 시외버스 편으로 청주로 돌아오기로 하고 조치원역에서 00 57분차를 타기 위하여 집에서 22시 출발을 한다.

 

행치마을 굴다리(2.62km) 01:35

집에서 가까운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10여분을 기다려 조치원역으로 가는 버스에 승차하여 40여분 후 조치원역에 도착하여 열차표를 끊으니 22 58분차라고 한다. 에고 계획은 이다음 차인데 앞차를 준 것이다. 어쨋거나 혼자서 가는 것이라 조금 일찍 시작해서 일찍 끝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 22 58분차를 타고 가니 열차가 7분이 연착이 되어 꼭 2시간 후인 00 57분 전주역에 도착을 한다. 전주역에서 잠시 산행준비를 한 후 전주역 광장을 출발하여 걷기 시작한다. 낮이라면 100번 버스를 타고 쉽게 아중역까지 갈수 있겠지만 시간도 있고 하여 걸어서 가기로 한다. 역광장 좌측 편으로 반듯하게 가면 된다. 가면서 소양면으로 가는 큰 도로를 한번 건너는 것 외는 특별히 길을 찾을 것 없이 직진으로 가면된다. 이후 불빛이 요란한 숙박업소가 많은 곳에서 좌측으로 철길 굴다리가 보인다. 이곳이 아중역 폐역으로 레일바이크를 하기위한 분들이 주차 할 수 있는 조금 널찍한 공간이다. 굴다리를 빠져나가면 행치마을이다. 이쁘장하게 꾸며진 정원이 있는 주택 담 옆으로 행치봉 가는 길 이정표가 있다.

 

행치봉(삼각점, 3.89km, 270m) 02:15~02:25

마을 안길 삼거리에서 정면으로 들어가는 길이 극락암으로 가는 길이라 그쪽 방향으로 잠시 들어가니 동네 개들이 합동으로 짖어 대서 아닌 밤중에 도둑이 들어 왔는가 잠들이 깨겠다. 싶어 다시 돌아 나와 다시 행치봉 가는 길 쪽으로 가려니 이곳도 민가가 있어 개가 짖어대는 것이 요란하여 포기하고 철길옆 세멘트 도로를 따라 들어가니 어느 정도 들어가다가 길이 끊긴다. 다시 돌아 나오다가 밭을 지나 수로를 건너 뛰어 산 쪽으로 진입을 하니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잠시 올라가니 우측 편으로 높다란 원두막에서 길이 끊긴다. 다시 조금 내려와 좌측 편으로 사면을 타고 가니 행치봉 가는길 표시가 되었던 길과 만난다. 이후 능선을 따라 오르면 철 구조물이 있는 곳을 지나 조망이 좋은 전망봉에 닿는다. 산 아래로 아중역 부근의 불빛이 화려하게 빛나고 아중호수 주변으로 은은한 불빛도 보인다. 하늘엔 총총히 빛나는 별들이 무수히 떠있어 날씨는 쾌청하니 좋다. 전망대에서 1분여 내려서면 극락암에서 올라온 길과 만나고 다시 12분 정도를 더 오르면 높다란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행치봉 정상이다.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고 주변의 조망도가 그려져 있다. 이정표에 백자삼거리 2.4km, 아중역 1.1km, 두리봉 3.55km가 적혀 있다. 행치봉에서 내려다보는 조망은 매우 좋다. 야간이라 전주시내 일대에서 쏟아져 나오는 불빛으로 도시가 화려하고, 아중호수 주변으로 가로등과 도로변 불빛으로 그 모습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아중호수 뒤편으로는 기린봉이 시커멓게 보인다.

 

두리봉(좌꺽임, 정상석, 삼각점, 7.40km, 436.3m) 03:37~03:47

행치봉에서 내려서는 곳이 로프가 매여진 바위길이다. 잠시 가파른 바윗길을 내려서면 이후로는 길이 매우 좋다. 10여분 후 우측 자연생태학습원으로 내려서는 곳에 이정표가 있다. 자연생태학습원 0.25km, 10, 두리봉은 3.2km 90분이 적혀 있다. 평탄한길을 따라 7분을 더 가면 우측으로 생태학습원으로 가는 길이 나오고 잠시 후 목책이 쳐져 있는 곳이 나온다. 우측 편으로 산소가 여러기 있는데 들어가지 말라는 것이다. 이후 4분을 더 가면 풀이 수북한 고개가 나온다. 이곳이 행치고개로 이정표에 자연생태학습원 0.3km, 행치봉 0.8km, 두리봉 2.8km가 적혀 있다. 이후로도 산길은 평탄하게 이어져 6분을 더 가면 산길이 좌측으로 꺽이는 곳에 이정표가 있다. 행치봉 1.0km, 자연생태 학습원 1.0km, 두리봉 2.6km가 적혀 있다. 잠시 후 73번 송전탑을 지나고 산길은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며 리기다소나무길, 낙엽송 길을 거쳐 노간주나무가 있는 해발 약278봉에 닿는다. 이후 산길은 로프가 쳐져 있는 길도 있고, 우측 사면길, 좌측 사면길을 따라 진행하여 점점 고도를 높여 오르면 이윽고 계단길이 나오기 시작하여 그 끝에 흰색 자연석으로 만들어 세운 두리봉 정상에 닿는다. 삼각점이 있고, 등산안내도가 있으며, 의자가 2개 있어 쉬어가기 좋다. 조망은 좋지 않다.

 

묵방산 정상석(10.04km, 506m) 04:45

두리봉 이정표에 행치봉 3.6km, 묵방산 2.6km가 적혀 있다. 산길은 두리봉에서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진행이 된다. 잠시 평탄하게 능선이 이어지며 산길은 두리봉 까지 올 때 보다 좋지를 않다. 평탄한길을 따라 8분여 진행을 하면 해발 약420봉에 닿는다. 다시 10여분을 더 가면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우측은 재전마을 400m, 좌측은 묵방산 2500m가 적혀 있으며 두리봉은 900m가 적혀 있다. 이제 산길은 급경사 내리막길로 이어진다. 로프가 쳐져 있는 곳이다. 3분여 가파르게 내려서면 안부에 닿는다. 잠시 나지막한 능선을 넘어서면 두 번째 안부고개에 닿는다. 우측 재전저수지 쪽으로 내려서지 말라고 줄이 쳐져 있다. 좌측으로는 소양면 신교리 부근에서 개 짖는 소리가 가까이 들린다. 안부고개에서 올라서면 산소가 나오고, 10여분 후 묵묘를 지나 산길은 계속 가파르게 오른다. 작은 소나무가 대부분이고 좌측으로 전주시내의 불빛이 가끔씩 보이기도 한다. 이렇게 하여 20여분 가까이 오르면 앞쪽으로 이정표가 나온다. 두리봉 2500m, 우측으로 숯재 1200m가 적혀 있다. 이후 사각형으로 된 하얀색 자연석으로 된 묵방산 정상석이 나온다. 해발 약506m로 좌측으로는 응봉산으로 이어지는 길이 지도에는 표시가 되어 있는데 길이 보이질 않는다. 이곳을 묵방산이라 한 지도도 있고 다음봉인 해발 약527.4봉을 묵방산이라고 한 지도도 있으니 어느 곳이 정확한 묵방산인지는 불분명하다.

 

용봉(11.65km) 06:00

묵방산 정상석에서 살짝 좌측 방향으로 내려서면 바윗길로 길이 좋지를 않다. 5분여 내려서면 이정표가 나온다. 우측으로 응암마을 2.13km, 상관면 6km, 좌측으로 화심리 원각사 2.5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좌측 화심리 방향으로 간다. 잠시 내려서다가 다시 오르면 좌측 편으로 전주시내의 불빛이 훤하게 보이기 시작하며 바윗길을 따라 점점 올라 작은 돌로 이루어진 사면의 너덜지대를 올라서면 작은 돌탑을 세워 그중 바위 하나에 묵방산이라 매직을 써 놓았다. 이곳이 해발 약527.4봉으로 묵방산 정상이 맞지 않나 싶다. 이후로 능선 길은 우측으로 가파른 절벽지대를 이루는 곳으로 간다. 용트림을 하는 소나무도 있고 가끔씩은 붉게 물든 단풍나무도 보인다. 이렇게 하여 10분을 가면 커다란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에서 길은 좌측 편으로 있다. 헬기장에서 첫머리 내려서는 바위지대를 내려서면 이후로는 바위능선을 따라 진행이 되어 우측 편으로 점재부근으로 이어지는 익산~포항간 20번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것이 보인다. 이 고속도로는 호남고속도로 익산분기점에서 갈려 나와 잠시 오다가 다시 완주 분기점에서 두 갈래가 갈려 한줄기는 20번국도인 포항으로, 한줄기는 27번 고속도로로 순천으로 향한다. 이어지는 바위 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우측 점재 쪽으로는 가파른 절벽지대로 까마득히 산 아래로 점재부근의 고속도로와 터널들이 보이며 그 뒤편으로 높다랗게 서 있는 산이 만덕산이다. 이렇게 하여 용봉에 닿았는데 표지기 몇 개만 보인다. 여기서 우측편 점재로 내려서야 하는데 길이 안 보인다. 아래쪽으로는 깍아 지른 시커먼 바위만 보이고 표지기 하나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하여 좌측 편으로 길을 찾아보니 표지기가 보이고 길이 보인다. 이 길을 따라 가면 잠시 후 용봉의 좌측사면을 따라 가는 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11.4km부근 까지 내려섰다가 이게 아니다 싶어 다시 올라온다. 내려 갈 때도 급경사길이라 힘들었는데 올라 올 때는 세배로 힘이 드는 것 같다. 땀을 흘리며 다시 용봉으로 올라오니 30분이 훌쩍 지나 날이 훤하게 밝아 온다. 금시 갔던 길은 악암휴게소 까지 이어지는 길로 그곳 까지 간 후 국도를 따라 점재까지 와야 한다. 날이 훤하게 들지 않았다면 그 길을 택해야 했을 것이다.

 

점치(12.61km, 210m) 06:55

용봉에서 급경사 바위지대로 내려서기 시작한다. 푸석바위로 밟고 내려설 곳은 많치만 쉽지 않은 곳이다. 급경사로 내려서는 곳이라 고도감도 만만치 않다. 혹여 미끄러지면 크게 다치지 않으면 사망이란 생각이 든다. 이래서 이곳으로 내려서는 지점에 표지기 하나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급경사 바위지대를 이리저리 살금살금 기여서 내려선다. 이제 날이 들며 멀리 시커먼 능선 위로 검붉은 빛이 감돌기 시작한다. 점점 날이 밟아 오며 검은 능선은 그 형태가 서서히 드러나고 검붉던 하늘색도 빛이 엷어지며 능선 안쪽으로 군데군데 피어오르는 운무가 보기 좋다. 이런 아름다운 모습들은 야간산행이 아니면 볼 수 없는 멋진 장면들이다. 아직 꺼지지 않은 마을의 불빛과 운무가 겹쳐진 광경이야말로 항상 경험 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이런 경치를 감상하며 내려서니 시간은 더욱 많이 걸린다. 이렇게 하여 일단은 가장 험악한 급경사 바위지대는 무사히 내려서고 이어지는 능선 길로 대부분 바윗길로 이리저리 돌아가고 내려서고를 하며 진행을 하면 이제사 표지기 몇 개가 보이기 시작한다. 점재가 가까워지며 길이 확실치 않아진다. 어느 곳으로 내려설지를 고민하다가 좌측 편으로 내려서니 첫머리는 그런대로 잘 내려섰는데 고속도로 공사를 하며 낸 것으로 보이는 좁다란 임도길 같은 것이 나오며 능선을 따라 내려서니 칡덩굴, 찔레나무 가시로 뚫고 지나기 어렵다. 능선의 우측으로 내려서니 세멘트 길이 가까이 보이며 고속도로 아래로 굴다리가 보이지만 엄청난 칡덩쿨로 도저히 뚫고 지날 수 없어 다시 능선으로 올라서서 좌측으로 넘어가니 일반 지방도로 점재로 이어지는 절개지가 나온다. 절개지 철망을 잡고 중간 지점까지 내려선 후로는 우측으로 가시밭길 넝쿨지대를 뚫고 지나 송신탑이 있는 곳에 닿으니 이제사 점재로 내려 설수 있는 길이 나온다. 잠시 후 점재로 내려서니 우측으로 민가가 있고, 고속도로 아래 굴다리로 이어지는 세멘트 길이 보인다. 용봉에서 이곳까지 1km 정도로 가까운 거리임에도 1시간이 소요되었다.

 

능선 삼거리(좌측으로, 우측은 민목골, 14.69km, 400m) 07:57~08:11(아침식사)

용봉에서 점재까지 내려오는데 엄청 힘을 뺏다. 점재에서 어떻게 올라갈까 생각하다가 우측 편으로 돌아서 들어가니 골짜기로 예전에 다니던 임도길이 보인다. 제대로 길을 잡은 것이다. 임도를 따라 지그재그로 올라서면 절개지 위 능선 끝자락에 닿는다. 능선 첫머리가 우거진 잡목 길로 길이 보이지 않지만 잠시 오르면 능선으로 길은 제대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갈만하다. 이렇게 하여 20여분을 진행하면 첫 번째 우꺽임봉에 닿는다. 해발 약 280m가 나온다. 이후 5분을 더 가면 해발 약302봉인 좌꺽임봉이다. 잠시 후 좌꺽임봉에서 내려서는 곳이 급경사길이다. 좌측으로는 골프장이 보인다. 안부고개에 닿고 다시 급경사 길을 따라 오른다. 좌측으로는 골프장이 계속 이어진다. 급경사길 끝머리 해발 약325봉에 닿은 후로는 산길이 유순해 지며 10여분 후 소양면 화심교차로 부근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분기한 삼거리봉에 닿는다. 골프장은 이능선 안쪽으로 있다. 이제 이곳 삼거리에서 우측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가끔씩 바윗길도 있고 커다란 신갈나무들이 주종을 이루는 곳이다. 우측으로는 민목리 마을에서 들어온 골짜기가 능선 가까이 까지 이어져 민가가 있다. 삼거리에서 12분 정도를 진행하니 민목마을 쪽으로 분기한 능선 삼거리에 닿는다. 이곳에서 아침식사를 하기로 한다.

 

능선사거리(고속도로 통과지점, 좌 월상마을, 우 민목마을, 16.55km, 450m) 09:14

민목골 쪽에서 올라온 능선 삼거리에서 아침식사를 한 후 좌측 능선으로 진행을 한다. 능선으로는 바위지대로 길이 좋지는 않다. 이렇게 하여 진행을 하여 5~6분이면 은내봉으로 갈리는 삼거리봉으로 오르는 급경사 능선 길 앞에 닿는다. 오르는 길이 만만치가 않다. 정면으로 오르기엔 너무나 급경사이기에 우측 사면으로 돌아서 길이 나있다. 어느 정도 오르다가 이제 정면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길은 없다. 오를 수 있을 것 같은 틈이 보이기에 나무, 바위등을 잡고 올라서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온힘을 쏟아 오르니 은내봉과 만덕산이 갈리는 삼거리봉 바위지대에 닿는다. 이곳에서 은내봉은 좌측으로 간다. 잠시 후 바위지대를 내려서고 안부에 닿은 후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얼마 안 되어 삼각점만 덩 그런히 놓여 있는 은내봉 정상이다. 표지기 2~3개만 잔잔한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이제 오던 길을 되돌아간다. 10여분이 지나 삼거리봉인 바위봉에 닿는다. 여기서 내려서며 앞쪽으로 뾰족한 만덕산 방향의 산세가 멋지다. 저길 올라서야 한다. 신갈나무로 이루어진 바위지대를 내려서서 밋밋한 능선에 닿으면 우측으로 포항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가 내려다보이는 벌목지에 닿는다. 잠시 후 앞쪽으로 터널을 지나 고속도로는 진안 방향으로 뻗어 나간다. 삼거리봉에서 15분 정도를 진행하니 반가운 이정표가 나온다. 좌측으로 동원기도원 1.2km, 정상 3.4km, 해발 400m가 적혀 있다. 좌측으로 내려서면 소양면 신촌리 인 것이다. 신갈나무지대를 지나고 낙엽송지대가 나온다. 잠시 후 달팽이 그림이 그려진 하트모양의 표지판이 붙여진 곳의 능선사거리에 닿는다. 고속도로 터널 지점으로 이곳에서 좌측 편은 신촌리 월상마을로, 우측 편은 민목마을로 이어진다.

 

만덕산(18.25km, 763.3m) 10:24~10:30

능선사거리를 지나서 10분을 못가서 삼거리가 나온다. 좌측은 능선을 따라 헬기장으로 곧장 가는 길이고, 우측 길은 둘레 길로 보인다. 어느 길로 갈까 하다가 우측 사면 길로 가보기로 한다. 골짜기를 지나고 사면으로 이어지는 곳에서 모처럼 가지버섯이 보인다. 작은 비닐봉지 하나를 따서 배낭에 넣고 다시 진행을 하니 통나무계단길이 나오며 능선 삼거리에 닿는다. 우측은 정수사로 가는 길이고, 좌측 능선을 따라 오르기 시작하면 한동안 올라서 조금 전 삼거리에서 직접 능선으로 오른 길과 만난다. 이후 조금 더 가면 널찍한 헬기장이 나온다. 여기 이정표에 동원기도원 3km, 대흥리 1.8km, 정상2.9km가 적혀 있다. 대흥리는 정수사가 있는 곳이다. 헬기장에서 내려서며 산불감시탑이 있고 이제 산길은 좋아져서 갈만하다. 10분후 좌측편 신촌리 방향으로 조망이 확 트이는 바위전망대에 닿는다. 산 아래 신촌리 마을이 보이고 고속도로가 지나는 것이 보이며 호남정맥 길이 멀리 주화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모습이 멋지게 조망이 되는 곳이다. 가장 멀리 보이는 높다란 산은 모래재 주화산에서 뻗어나간 금남정맥 줄기의 연석산과 우측으로 보이는 것이 운장산이다. 금시 지나온 은내봉이 가까이 보이고 용봉에서 소양면으로 이이지는 능선 아래로 고속도로가 훤히 보인다. 이후 산길은 바위지대로 이어져 10분을 더 가면 커다란 바위벽 아래를 지나서 우측으로 돌아서 올라서면 전주시내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바위봉에 닿는다. 멀리 전주의 대표적인 산인 모악산이 보이며 그 앞쪽 우측으로 고덕산, 좌측으로 경각산이 보이며 오늘 지나온 행치봉에서 묵방산 점재를 거쳐 이곳 까지 진행한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조망이 아주 좋은 곳이다. 이곳에서 다시 내려서서 진행을 하면 암릉 길을 지나서 급경사 바위지대가 앞쪽으로 나온다. 좌측 편으로 가느다란 줄이 걸려 있는 것이 보이고 우측 편으로 올라 설수 있는 길이 보인다. 우측 편으로 올라선다. 나무를 부여잡고 오르기도 하며 정상으로 올라서서 잠시 우측 편으로 가면 삼각점이 있으며 이정표가 있는 만덕산 정상이다. 만덕산 정상에서 보는 조망도 조금 전 바위봉에서 보는 것과 거의 동일하다. 여기 이정표에 무지봉 1.8km가 적혀 있으며 이정표 위쪽으로 만덕산(763m)가 적혀 있다.

 

무지봉(삼군봉, 20.02km, 620m) 11:13

만덕산에서 5분만 가면 호남정맥 길에 닿는다. 산불감시탑이 있는 해발 약765.5봉이다. 이봉에서 보는 조망도 매우 좋다. 이봉에서는 뒤편 호남정맥길 쪽으로 멀리 연석산, 운장산이 보이고, 좌측 편으로 호남정맥길 안쪽으로 진안의 마이산이 보이며, 덕태산, 선각산, 팔공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고 우측편 조금 앞쪽으로 내동산이 보인다. 이렇듯 조망이 매우 좋다. 잠시 진행을 하면 우측으로 전주시내와 상관면 방향으로 경각산 모악산등이 조망이 된다. 이제 산길을 따라가면 만덕산 정상부를 지나 내려서서 첫 번째 이정표가 나온다. 정수사 2.3km 해발 725m가 적혀 있다. 5분을 더 가면 두 번째 정수사 하산로가 있는 역시 2.3km, 해발 699m가 적혀 있다. 이후 암릉을 통과하고 다시 앞쪽으로 뾰족한 관음봉으로 올라선다. 관음봉으로 쇠사슬을 잡고 올라서며 좌측으로 중길리 방향의 조망이 확 트이며 잠시 후 관음봉 정상에 올라서면 사방으로 조망이 좋다. 이후 다시 바위지대를 내려서고 마지막 쇠사슬을 잡고 내려서서 평탄한 능선에 닿은 후로는 길이 좋다. 프라스틱 파란 의자가 놓여 있는 우꺽임봉에 정수사 2.1km, 상관면, 죽림온천등이 적혀 있는 이정표에 해발 625m가 적혀 있다. 이제 평탄하게 이어지는 능선 길을 따라 안부사거리에 닿는다. 좌측은 성수면, 우측은 정수사 2.0km가 적혀있다. 여기서 상관면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직진을 하면 잠시 후 가파르게 올라서서 무지봉에 닿는다. 이정표에 만덕산 1.8km가 적혀 있으며, 기둥에 무지봉이라 적혀 있다. 일명 삼군봉이라고 하는 곳이다. 완주군, 진안군, 임실군 삼군이 갈리는 곳이다.

 

국사봉(21.47km, 642m) 11:50~12:05(중식)

무지봉에서 우측 편으로 가면 호남정맥 길로 마치에 이르고, 여기서 좌측편 능선을 따라 간다. 길 흔적도 보이지 않는 능선이다. 싸리대가 꽉 차서 능선 길을 막았고, 잡목 등으로 빠져나가가 힘들다. 이렇게 하여 17분을 진행하면 해발 약570봉에 닿고 여기부터는 능선으로 길도 보인다. 이후 5분이면 해발 약585봉에 닿고 여기서 국사봉으로 향하며 우측 편으로 임실군 관촌면 회봉리 마을로 들어오는 길이 보이며 여기서 굽이를 돌아서 마치 방향으로 오르는 길이 보인다. 평탄한 능선을 지나고 서서히 오르는 길 우측 편으로 벌목지로 회봉리 마을 방향으로 조망이 트이며 금시 지나온 무지봉과 호남정맥 쪽 능선이 조망이 되며 잠시 더 오르면 우거진 숲 지대를 올라서서 능선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국사봉은 우측 편으로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서 있다. 잠시 들어가면 신갈나무 기둥에 국사봉(642m)가 적혀 있는 아스테지로 만들어 붙인 정상표지가 보인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하며 점심식사후 출발한다.

 

대두산(우측으로, 26.39km, 459.4m) 13:55

국사봉에서 다시 돌아와 좌측편 능선으로 내려서기 시작한다. 길은 제대로 나 있지 않지만 능선으로 갈만하다. 10여분을 지나면 우꺽임 능선에 닿는다. 해발 약 600m로 이곳에서 한동안 내려서기 시작하면 10여분 후 묵묘가 나오고 7분정도를 더 가면 벌목지 능선에 닿은 후 널찍한 임도고개에 닿는다. 용포리 송촌마을과 중길리 마을을 연결하는 임도길이다. 임도를 지나서 능선으로 오르면 길이 그런대로 잘 나 있다. 5분여 오르면 능선 좌측 사면으로 고사리 밭이다. 재배하는 곳은 아니며 자연적으로 이루어진 고사리밭으로 좋은 길은 이곳 까지 나 있는 것으로 보아 봄철 고사리를 꺽으러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 이후 능선으로 올라서서 진행을 하면 5분을 더 가서 삼각점이 있고 헬기장으로 되어 있는 해발 약547.7봉에 닿는다. 삼각점봉에서 진행하여 7분을 더 가면 해발 약570봉에 닿는다. 이봉에서 우측편 능선으로 내려서야 한다. 잠시 내려서면 좌측 사면으로 희미한 길 흔적이 보인다. 이 길을 따라 내려서면 오래된 임도길이 보인다. 나무가 자라서 길을 대부분 막고 있지만 임도길 흔적은 뚜렷하다. 좌측, 우측 임도가 만나서 앞쪽 능선으로 이어진다. 이 능선을 따라가면 임도흔적은 없어지고 능선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간다. 소똥 냄새가 많이 나는 것으로 보아 중길리 방향의 성수목장이 가까이 있는 것 같다. 이후 능선을 따라 내려서다 잘못 내려선 것 같아 좌측으로 돌아가니 위쪽으로 풀밭 능선이 보인다. 분명 저 능선으로 가야 하는 것인데 너무 우측 편으로 온 것이다. 좌측으로 좀 더 돌아가니 작은 계곡을 건너 조금 전 내려오던 임도길이 다시 연결이 되는지 임도 길에 닿는다. 이 길을 따라 잠시 나가면 세멘트길 임도에 닿는다. 임도를 따라 잠시 올라서면 임도고개 삼거리에 닿는다. 좌측편 능선으로 콘테이너 박스가 있으며 위쪽으로 570봉이 가까이 보인다. 이제 우측 능선으로 올라서서 오가피농장 옆 풀섶길 농로 길을 따라 올라간다. 오가피농장은 관리를 하지 않아 거의 폐허가 되었으며 위쪽으로 뽕나무 밭이 나온다. 뽕나무밭을 지나며 산길로 접어들어 잡목 길을 빠져나가 몇 분을 더 오르면 능선이 우측으로 꺽이는 부분에 닿는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서 가면 6분이 지나 산소가 있는 곳에 닿고, 다시 오르막길을 따라 8분 정도를 더 오르면 대두산 정상에 닿는다. 삼각점도 보이지 않고 표지기 몇 개만 보일뿐이다. 이렇게 하여 마지막 산 까지 무사히 왔다.

 

좌포터널 앞(28.44km, 215m) 15:22

대두산에서 어느 곳으로도 길은 보이지 않는다. 지도상 우측능선을 따라야 한다. 10여분을 못가서 능선은 좌측으로 내려선다.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이고 그 안쪽으로 마을이 보인다. 말구름재로 이어지는 능선은 벌목지에 자란 잡목들로 꽉 들어차 간신히 비집고 빠져나가야한다. 능선의 이쪽 저쪽을 넘나들며 빠져나가니 시간이 많이 걸린다. 얼마를 진행하면 좌측 편으로 강줄기가 보인다. 이렇게 하여 대두산에서 35분정도를 진행하면 말구름재에 닿는다. 좌측으로 강물이 가까이 보이고 강줄기 위쪽으로 풍천이 있는 위치가 보이는 곳이다. 고개에는 작은 돌무더기가 있다. 이곳에서 대두산을 검색하다가 찾아낸 지도에 표시 된대로 좌측편 풍천방향으로 가려고 내려서니 길이 거의 없다. 급경사 지대를 내려서서 꾸찌뽕나무가시에 찔리고, 복분자 가시에 찔리며 간신히 냇가 까지는 내려섰는데 강물을 건널 수도 없고 강물기를 따라 갈수도 없고 하여 얼마를 고민하다가 풍천을 가는 것을 포기하고 다시 말구름재로 올라가기로 한다. 우측으로 가까이 좌포터널로 들어가는 다리가 보이고, 강 건너 길이 보이며 강줄기 우측으로 풍천으로 보이는 곳이 그리 멀지 않게 보이지만 방법이 없다. 지도에 길을 믿고 내려온 내가 잘못 한 것 같다. 다시 가시밭길을 뚫고 올라서는 것도 보통 힘든 것이 아니다. 가파른 사면을 타고 힘겹게 말구름재로 올라서서 반대편으로 내려선다. 내려서며 운 좋게 칡버섯도 한 봉다리 따고 길을 따라 내려서니 산소가 나오고, 이윽고 과수원이 나오며 과수원 좌측으로 빠져나오니 좌포터널 앞쪽이다.

 

관촌버스정류장(35.33km) 16:40 ~17:00

여기서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하여 버스를 타고 가던지, 아니면 택시를 부르던지 해야 한다. 일단 전주에서 청주로 가는 시외버스는 18시 차밖에 타지 못할 것 같다. 그렇다면 관촌 까지 굳이 택시를 불러서 갈필요가 없을 것 같다. 걸어서 가보기로 한다. 포동에서 5.7km 정도이니 포동마을 까지 간 후 거기서 버스를 타던지 택시를 부르던지 시간을 봐가면서 걸어서 가던지 결정하기로 마음먹고 걸어서 간다. 잠시 후 회봉리 삼거리에서 좌측편 도로를 따라 걸어간다. 들녘으로 무르익은 농장물을 거둬들이는 농부들도 보이고 가끔씩 지나는 차들은 저놈 미친놈 아닌가 생각을 하며 지날 것이다. 좌포터널에서 16분을 걸어가니 포동마을 입구 버스정류장에 도착을 한다. 관촌 까지 1시간 20분 정도의 시간적 여유가 있을 것 같다. 걸어가며 버스가 오면 타기로 마음먹고 걸어서 간다. 포동교를 건너고 다음 버스정류장인 막동버스정류장을 지나며 버스가 오나 살펴본 후 또 걷는다. 방수 마을앞 버스정류장을 지나고, 성수,백운으로 가는 삼거리를 지나며 앞쪽으로 높다란 고속도로 교각이 나온다. 교각아래를 지나고 좌측으로 강 건너 편으로 관촌의 명소인 사선대가 보이기 시작한다. 여기까지 오도록 버스는 오지 않는다. 사선대로 건너는 교량입구를 지나 관촌보건소가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 잠시 후 관촌면사무소 앞에서 좌측 골목으로 들어가면 잠시 후 좌측 편으로 관촌버스정류장이 나온다. 여기까지 좌포터널 입구에서 1시간 25분이 걸렸다. 버스는 여기까지 오도록 오지를 않아 결국 걸어서 여기까지 왔다.

 

관촌에서 전주로가 가는 752번 버스는 17시에 있다고 한다. 20분을 기다려야 한다. 시외버스는 관촌에서는 없다. 버스비 2900원으로 대략 50분이 소요된다고 한다.

관촌에서 20분을 기다려 전주 금암1동 정류장에 내려서 좌측 편으로 조금 내려가면 횡당보도가 나온다. 길을 건너고 바로 앞쪽으로 골목으로 들어가면 끝 쪽으로 시외버스정류장이 나온다. 좌측으로 돌아서 들어가니 17 47분이다. 18시 버스표를 끊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대전부근에서 차가 많이 밀리고 유성을 들렀다 나오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청주터미널 까지 2시가 35분이 소요되어 집에 돌아오니 21시다.

 

오늘 산행도 이렇게 마무리 짓는다.

무사히 다녀 온것에 감사하다.

 

산행시간 : 15시간 37분 소요

산행거리 : 35.33km

 

청주 ~조치원역 버스비 : 1200

조치원역 ~전주역 열차비 : 9400

관촌~전주 버스비 : 2900

전주~청주 버스비 : 9600

~~~~~~~~~~~~~~~~~~~~~~~~~~~~~~~~~~~~~~~~~~~~~~~~~~~~~~~~~~~~~~~~~~~~~~~~~~~~~~~~~~~~~~~~~~~

 

전주 아중역~행치봉~묵방산~매봉~은내봉 ~만덕산~국사봉~대두산~포동마을

조치원 00:14 -전주 02:04(9400)

전주역 ~아중역(행치마을) : 2.7km, 버스 100(16분 소요)

청주 ~전주시외버스 : 7:20, 8:20 ~18:40, 19:30(2시간 10, 9600)

 

포동마을 ~관촌 : 5.6km(관촌택시 063-642-1313, 4848, 643-7744, 642-7727, 2268)

관촌~중길, 상달방면 버스 : 진안 6:50, 관촌 9:00, 진안10:50, 13:40, 관촌 15:20, 17:10, 18:*0

관촌 사선대까지 오원강변길 약6.7km

관촌 ~전주시외버스터미널 : 752번 타고 금암1동 주민센터에서 하차 1시간 20분 소요

전주역 ~조치원역 : 14:02, 15:11, 16:01, 18:16, 21:07( 2시간 9400) (임실~조치원 13:44.15:45.18:00)

전주 ~청주시외버스 : 7:10,8:00,8:40 ~14:10,14:45,15:20,15:50,16:20,16:55,17:30,18:00,19:10 (9600)

 

만덕산 서쪽인 마치리 방명은 전주 정비공단에서 1 6 8:30, 11:00, 13:30, 16:00, 18:30, 21:00)

마치리 및 정수리출발, 전주시내경유 정비공단행1 7(7:05, 9:35, 12:05, 14:35, 17:05, 19:35, 22:05)

785번 운행로 : 팔복동 -중앙시장 -교육대학 -남고동 경유 마치리 및 정수리 마치리 종점 1000 40분 소요

*정수리 785번 승차 -전주 남부시장에서 119, 전북은행본점 100, 충경로kt전주지사 535번 환승 -전주역

*전주시외버스터미널 : 금암1동 주민센터에서 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