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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963 백두대간 구룡령~응복산~두로봉~동대산~진고개 2016.10.15.토요일 맑음

백두대간 구룡령~응복산~두로봉~동대산~진고개

구룡령1013m, 약수산1306m, 마늘봉1127m, 응복산1360m, 두로봉1422m, 동대산1434m

 

2016.10.15.토요일 맑음

참석인원 : 적막이랑 둘이서

 

청주 01:30 -천안 02:00 ~02:25 -평창휴게소 -속소톨게이트 -운두령 -내면 -구룡령 05:48 ~05:58 -이정표(0.3km, 해발 약1140m) 06:07 -이정표(0.575km, 1206m) 06:17 - 헬기장(0.808km, 1206m) 06:20 -약수산(1.31km, 1306m) 06:36 -전망대 06:41 -이정표(1.98km, 1217m) 06:53 -안부 쓰러진 이정표(2.23km, 1153m) 05:58 -이정표(2.74km, 1218m) 07:09 -아미봉(3.16km, 1280m)07:18 -암봉(3.74km, 1261m) 07:31 -내리막 통나무계단 -마늘봉(삼각점, 4.56km, 1127m) 07:49 -안부 우측 하산로(우측 명계리, 4.90km, 1074m) 07:56 -1281(5.77km) 08:18 -우측 명계리 하산로(6.16km, 1300m) 08:25 -응복산(정상석, 6.41km, 1360m) 08:33 ~08:42(간단히 아침식사) -만월봉(7.89km, 1281m) 09:11 -1210봉 복룡산 삼거리(9.12km, 1195m) 09:20 -차단막 줄(9.47km, 1145m) 09:39 -신배령(조개골 하산로, 9.93km, 1100m) 09:47 -헬기장(10.56km, 1150m) 09:56 -구덩이봉(우꺽임, 11.0km, 1211m) 10:05 -1225(좌꺽임, 11.48km) 10:12 -1234(12.5km) 10:28 -두로봉(14.13km, 1422m) 11:05 ~11:10 -헬기장(14.94km, 1384m) 11:26 -이정표(15.42km, 1290m) 11:36 -신선목이(15.97km, 1130m) 11:50 ~12:10(중식) -삼각점,헬기장(16.77km, 1262m) 12:31 -차돌배기(17.95km, 1205m) 12:50 -1296(18.44km) 13:02 -1406(9.40km) 13:29 -헬기장(19.82km, 1400m) 13:36 -헬기장(20.08km, 1421m) 13:41 -동대산(20.56km, 1434m) 13:50 ~13:55 -동피골,진고개 삼거리(좌측으로, 20.64km, 1430m) 13:58 - 진고개 1키로 전 이정표(21.26km, 1206m) 14:14 -진고개 0.5km 전 이정표(21.75km, 1070m) 14:26 -진고개(22.35km, 960m) 14:40 ~15:05 -택시24000 ~진부터미널 15:20 ~16:06(1550분차) -직행5900 -원주터미널 17:35 ~18:35 -직행8900 -청주터미널 20:05 -청주 집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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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령(九龍嶺) 1013m대한민국의 고개 중 하나. 강원도 홍천군 내면 명개리와 양양군 서면 갈천리를 잇는 고갯길이다. 왕복 2차로로 포장된 56번 국도가 지나간다. 해발 고도는 1,013m. 정상에서 양양 쪽을 바라보면 정말 아찔할 정도로 높다.이름에 대해서는 여러 유래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고개를 넘던 9마리의 ()이 쉬어간 길이라는 것이고, 또 하나는 용이 승천하는 것처럼 아흔아홉 구비로 되어 있어서 이름이 붙여졌다는 것이다.원래의 길은 구룡령 옛길이라 하여 구룡령과 조침령 사이에 있는 오솔길이고, 현재의 자동차 도로는 일제강점기에 일제가 비포장도로로 개설한 것이 시초다. 자동차 도로로는 한계령, 미시령보다 먼저 뚫렸다! 그 이유는 구룡령 일대에 많이 있는 자철석 등의 광물 자원과 나무 등 여러 임산 자원을 일제가 손쉽게 수탈해 가기 위한 것.원래 정상에 구룡령 휴게소가 있었으나, 망했어요가 되었고 현재는 야생동물들을 위한 생태이동통로를 만들어 놓았다.구룡령 옛길은 2007 12 17일 명승 제29호로 지정되었다.고개가 높은 편이라 터널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교통량이 매우 적기 때문에, 어른의 사정이 생기지 않는 한 터널이 생길 일은 앞으로 몇십년 안에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1]. 내면(해발 700m 정도)과 양양(해발 100m 이하)의 고도 차이 때문에 설사 터널을 뚫는다고 해도 어차피 양양으로는 한참을 내려가야 하는 구조인지라.어차피 다른 길이 많기 때문에, 직행버스는 구룡령을 아예 경유하지 않고, 하루 한 번 다녔던 홍천 대한교통의 홍천 - 서석 - 내면 - 갈천 - 양양 완행버스(홍천 07:10, 양양 08:10) 2012 9월 부터 운행을 중단하였다.

 

약수산 1306m 강원도 홍천 내면

구룡령은 옛부터 큰 고개인 원구룡령의 남동쪽 1지점에 위치해 있다. 옛 구룡령은 현고개에서 서북쪽의 1100고지를 넘어가야 있는 것이다. 약수산이란 이름은 흔히 명개리 약수라 불리는 이 산 남쪽 골짜기의 약수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

약수산은 백두대간이 오대산에 이르기 직전 산세를 일으키고 있는 산 들 중의 하나다. 구룡령 너머 서쪽엔 갈전곡봉이, 동남으로는 응복산, 만월봉이 한 어깨로 나란히 솟아있다. 그래서 이 산들을 연결해서 종주하는 산악인들도 여럿 있다. 홍천군 내면 목맥동 일대는 수림이 울창하고 각종 희귀 동식물과 어류가 서식하고 있어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는 산행을 해야 겠다.

약수산 북쪽으로 이어진 암산 동북으로 깊고 길게 패여진 미천골은 아직 사람들이 많이 드나들지 않아 옛날 그대로의 숲과 자연경치를 간직 한 곳이다. 양옆으로 늘어선 나무들이 시원스럽고, 계곡 안의 물속에는 물고기들이 많다.

울창한 숲, 맑은 물, 기암괴석, 야생동식물, 약수터, 신라고적, 토종꿀, 각종 산림부산물 등 휴양원이 풍부하고, 또한 이곳의 미천골 자연휴양림은 5,652의 시설 구역내에 평균수명 50년 이상의 활엽수 천연림으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미천골 초입에는 신라 법흥왕 때 창건했다가 고려 말에 폐사되었다는 선림원터가 있다. 석등, 3층석탑, 홍각선사탑비, 부도 등의 보물급 문화재가 남아 있다.

(한국의 산하에서 옮김)

 

 응복산 1359.6m

응복산은 백두대간 26구간상 47-48소구간인 14.5Km 1,000m이상의 고도를 유지하며 구름과 함께 걷는 하늘길 두로봉에서 구룡령 사이에 위치한 산이다.

산정으로 오르는 통바람골의 울창한 수림과 맑은 물에는 희귀 동 . 식물과 어류들이 서식하고 있어 태고의 자연 전시장이라 할 수 있다.

산행들머리는 외청도리에서 통바람으로 오를 수 있으며 교통 지원편이 있다면 월정사로 넘나드는 두로령으로 하여 구룡령으로 하산하여도 되나 차량 지원조가 없으면 통바람으로 올라 마늘봉, 약수산을 거쳐 명개약수 옆 남능선 끝 3계곡이 합쳐지는 합수곡으로 하산하면 된다.

외청도리 삼거리 - 3계곡합수곡 - 통바람 - 약수동 - 응복산 - 마늘봉 - 1260 - 약수산 - 구룡령(13Km 6:30)

외청도리 삼거리 - 3계곡합수곡 - 통바람 - 약수동 - 응복산 - 마늘봉 - 1260 - 약수산 - 남능선 - 3계곡합수곡(15Km 7:30)

대간 47-48소구간 두로령 - 두로봉 - 신배령 - 응복산 - 마늘봉 - 1260 - 약수산 구룡령(18.7Km 7:10)

대간 47-48소구간 두로령 - 두로봉 - 신배령 - 오대산국립공원매표소(9Km 4:30)

구룡령 - 응복산 - 신배령 - 오대산국립공원매표소(28.2Km9:30)

외청도리 삼거리 - 3계곡합수곡 - 통바람 - 약수동 - 응복산 - 마늘봉 - 1260 - 약수산 - 구룡령(13Km 6:30)

외청도리 삼거리 - 3계곡합수곡 - 통바람 - 약수동 - 응복산 - 마늘봉 - 1260 - 약수산 - 남능선 - 3계곡합수곡(15Km 7:30)

대간 47-48소구간 두로령 - 두로봉 - 신배령 - 응복산 - 마늘봉 - 1260 - 약수산 구룡령(18.7Km 7:10)

대간 47-48소구간 두로령 - 두로봉 - 신배령 - 오대산국립공원매표소(9Km 4:30)

구룡령 - 응복산 - 신배령 - 오대산국립공원매표소(28.2Km9:30)

양양 법수치리 광불동~응복산~합실골 12일 계곡 탐험

광불동계곡과 합실골은 보기 드물 정도로 길고 험한 골짜기다. 반면 천연의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살아 있어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엿볼 수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계곡을 제대로 즐기려면 탐험에 가가운 산행을 할 각오를 해야만 한다. 골짜기는 위로 오를수록 길이 점점 사라질 뿐만 아니라 위험하리만치 험난해지기 때문이다.

광불동계곡은 그래도 나은 편. 물줄기가 가장 굵은 골을 따르다 막판에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능선으로 올라붙으면 응복산과 조봉 사이의 능선으로 이어진다. 안산~조봉 능선은 싸리나무와 같은 잡목이 무성하여 발끝으로 산길을 찾아가며 응복산으로 향해야 하지만, 안산 이후 응복산까지는 멧돼지가 능선길을 닦아놓다시피 해 별 문제 없이 오를 수 있다. 단 정상 직전 왼쪽 사면으로 트래버스하여 대간 산길에 접근하는 게 정상으로 곧장 올라붙는 것보다 수월하다.

응복산에서 합실골로 내려서는 산길은 찾기가 쉽지 않다. 법수치리 주민들은 정상에서 곧장 합수골로 내려설 수 있다고 하지만, 골 상단부의 상황도 가늠하기 어렵고, 길이 전혀 없는 상태다. 취재팀이 답사한 길은 만월봉 직전 둔덕에서 동쪽(왼쪽)으로 뻗은 능선을 따라 합실골 좌골과 우골 합수목으로 내려서는 능선길이다. 도중에 바위지대가 두 차례 나타나면 모두 오른쪽 사면으로 우회하도록 한다.

두번째 바위지대를 지나면 능선이 곤두박질치다 잘록이 상의 캠프지에 내려선다. 이곳이나 왼쪽 우골 물줄기 건너편의 모덤에서 테트를 치도록 한다.

합실골 상단부는 산길이 거의 없는 상태다. 따라서 물줄기 좌우를 살펴 지형이 안전하다 싶은 쪽을 택해 하산로로 잡는게 현명하다. 산길은 물줄기 왼쪽의 사면으로 이어지는데, 커다란 소나무 세 그루가 물줄기를 가로질러 누워 있는 지점과 사태지역에서는 오른쪽으로 건너서도록 한다. 이후 다시 왼쪽 사면으로 산길이 이어진다. 마지막 지계곡인 칡밭골을 만난 직후에도 오른쪽으로 건너섰다 다시 왼쪽으로 건너서면 법수치리 마지막 민가인 털보네 김대기씨 집으로 이어지는 도로로 올라선다. 털보네 집에서 팥밭무기까지는 도보로 15분 거리다.

팥밭무기~광불동~안산~응복산~합실골 좌,우골 합수목 구간은 하루로 잡고, 이후 팥밭무기까지 반나절 정도로 잡으면 별 무리 없이 산행을 마칠 수 있다.

광불동 들머리 약 500m 아래 지점에서 가마소로 이어지는 남대천 상류 구간은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자연휴식년제 구간으로 양양군이 지정 관리하고 있다. 그렇지만 광불동과 합실골은 봄가을 건조기 산불예방기간만 피한다면 별 문제 없이 들어설 수 있다. , 여름 피서철(7월 중순~8월 중순)에는 자연보호를 위해 광불동 초입에서 약 1km 지점에 차단막을 내려놓는다.

(한국의산천에서 옮김)

 

만월봉 1281m

가마소계곡은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에 있다. 삼산리 부연동 마을에 가마소라는 커다란 소가 있어서 이 일대의 하천을 일러 가마소계곡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자로 부연동(釜淵洞)계곡이라고도 표기하는 이 계곡은 오대산 북쪽 두로봉에서 발원에서 양양으로 흐르며 남대천 상류를 이룬다.

가마소 계곡산행의 주의점

부연동 마을 - 가마소 - 합실골 - 만월봉 - 신배령 - 부연동 코스는 암반 계곡산행에 경험이 많고 체력도 뛰어나며 독도법에도 능한 사람이 아닌 한 엄두를 내선 안 되는 계곡이다. 거리가 27km이고 길이라곤 없는 험곡이 연이어지기에, 새벽에 출발해도 필경은 날이 저물어 하산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만큼 짜릿한 맛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탐험적 계곡 산행지를 찾는 이가 가야 할 곳이 바로 이 가마소계곡 - 합실골 코스로 추천 할 만하다.

가마소계곡에서도 특히 절경은 부연동 마을에서 양양군 현북면 법수치리(法水峙里)의 팥밭무기 마을까지 5km 구간이다. 이 구간은 찻길이 나지 않고 민가도 없는 무인지경의 넓은 계곡이다. 여기에 합실골을 이으면 다시 보기 어려운 멋진 계곡 탐승코스가 되는 것이다. 물론 비가 올 때는 절대로 엄금이다.

 부연동 마을에서 찻길을 따라 북쪽 부연가공공장 앞을 지나 매표소 ( 마을에서 청소비를 징수하는 곳) 에 일단 다다른 다음 50m쯤 되돌아온다. 그러면 계곡쪽으로 난 널찍한 길 초입을 정확히 찾을 수 있다. 이 길은 100m 아래 공터에서 끊어지며, 그후 좁은 소로룰 따르면 계곡가에 다다른다.

길이 따로 없으므로 계곡 암반을 따르다가 물을 건너야 하면 등산화 ( 캔버스천 등산화 제격 ) 을 신은 채로 들어 걷기를 반복하도록 한다. 물속의 바위는 물이끼가 끼어서 미끄러우므로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

왼쪽으로 큰 지류를 하나 지나고 나서 300m쯤 더 가면 5m 높이의 검은 절벽이 선 합실골 입구에 다다른다. 절벽 왼쪽으로 돌아 오르는 것이 편하다.

합실골은 절경의 소와 담, 와폭들이 연이어진다. 긴 와폭, 주렴폭, S자 폭포, 검은 암반, 흰 암반 등등 골짜기 풍광 거의 모두를 지녔다. 골 양쪽으로 희미하게 길이 나 있지만, 탐승에는 역시 암반을 따르는 것이 제일이다. 양쪽이 절벽인 깊은 소가 몇 개 나오는데, 그때마다 우회하는 데 별 문제가 없다. 기이하게도 이 합실골 물도 그리 차갑지 않다.

합실골 상류부에 들어서면 약초꾼들이 다녔던 길이 있으므로 유의해 찾도록 한다. 합실골 초입에서 약 5km쯤 되는 상류부에 다다르면 약초꾼 모듬터가 있는데, 이 모듬터부터 계곡을 완전히 버리고 915m봉 지나 만월봉(1,280.9m)까지 2km 500m 급경사 능선길을 치달아야 한다. 십중팔구는 여기서 지치는 한편 시간도 꼬박 2시간 넘게 걸리므로 그만 모듬터에서 발길을 돌리는 것도 좋다.

915m봉 지나 곧장 능선을 따라 오르노라면 어느덧 좌우로 매우 뚜렷한 길이 나타난다. 바로 백두대간 종주로로서, 이 길을 만나 왼쪽으로 20분쯤 가면 만월봉 정상이다.

만월봉에서 정동쪽으로 가다가 1,210m봉은 남서 사면을 가로지른다. 거의 평지길이거나 내리막길이어서 속도는 매우 빨라진다. 1,210m봉 이후 800m 내리막에 이어 1km 완경사 오르막 끝 1,211m봉을 지난 직후부터는 신경을 곤두세워 왼쪽 갈림길목을 찾는다.

211m봉 남쪽 약 150m 지점(신배령)의 갈림길목을 못 찾으면 상황이 심각해진다.

신배령은 매년 4월 초파일 홍천, 평창, 주문진 3개 지역 사람들이 모여 성대하게 서낭제를 지냈다는 곳이다. 때문에 이 신배령에서 동쪽 영골 하산길은 놀라울 정도로 뚜렷하다. 대간 능선 상의 신배령(아무 팻말도 없음)에서 왼쪽 위로 약간 치닫는 느낌으로 가노라면 길은 오른쪽으로 서서히 휘다가 1,211m봉 동릉 위로 이어진다. 그후 곧 완경사의 내리막으로 변한다. 그후 10분쯤 지나면 갈림길목이 나오는데, 우측의 뚜렷한 길을 택한다. 그후부터는 외길이다.

2km쯤 내려가면 길은 오른쪽으로 뚝 떨어지고, 그후 20분 동안 영골 계곡가로 내려선다. 게곡 길을 따르노라면 널찍한 산판길을 만나게 되며, 그러면 북쪽으로 방향을 튼다. 그후 낙엽송숲을 지나면 이윽고 영골물이 합해지는 가마동계곡 가에 다다른다. 계곡가로 길이 닿으면 곧장 가마동계곡을 건너도록 한다. 건너편에서 또한 넓은 길이 나타나며 그 길을 20분쯤 따르면 다시 개울을 건너편 길로 걸쳐진 구름다리가 보인다.

 

 동대산 1434m

오대산은 예로부터 삼신산(금강산,지리산,한라산)과 더불어 국내제일의 명산으로 꼽는 성산이다. 또한 최고봉인 비로봉을 비롯 호령봉, 상왕봉, 두로봉, 동대봉의 5개 대를 합쳐 오대산이라 부른다

일찍이 신라 선덕여왕때의 자장율사 이래로 1,330여년 동안 문수보살이 1만의 권속을 거느리고 살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왔으며, 소위 오대 신앙의 본산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북 중대의 오대에는 각각 산 이름이 붙어있으며, 각대에는 관음,미타,지장,석가,문수 등의 불보살이 살고 있다는 신앙이 있고 동쪽에 만월봉, 서쪽에 장령봉, 남쪽에 기린봉, 북쪽에 상왕봉 중앙에 지로봉이 있어 산이름이 오대산이라 부른다고 옛 문헌은 적고 있다

오대산은 주봉인 비로봉을 비롯해서 다섯 개의 연봉이 주축을 이루면서 마치 연꽃처럼 피어올라 있으며, 이들 연봉의 사이사이에도 노인봉, 계방산, 복용산 등 그만그만한 준봉들이 숱하게 솟아있고 오대산 일대의 주요 산마루는 거의 대부분이 평정봉으로 그 풍치는 마치 우아한 여성의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1975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오대산은 진고개를 지나는 국도를 사이에 두고 비로봉, 호령봉, 상왕봉, 두로봉, 동대산의 다섯 봉우리와 그 사이의 많은 사찰들로 구성된 평창의 오대산지구(월정사지구), 그리고 노인봉 (1,338m)을 중심으로 하는 강릉의 소금강 지구로 나뉜다.

자장율사가 오대산 자락에 전망이 좋은 평평한 대지 다섯 곳을 골라 각 방위에 따라 동대 만월산, 서대 장령산, 남대 기린산, 북대 상왕산, 중대 풍로산이라 칭하고 각 대에 암자를 두고, 중대에 중국에서 가져온 석가의 정골사리를 봉안했다.

다섯암자의 이름은 동대 관음암, 서대 수정암, 남대 지장암, 북대 미륵암, 그리고 중대 사자암이 그것이다.

사자암 바로 위에 있는 적멸보궁은 석가의 정골사리를 봉안한 곳이다.

국보 3, 보물 3, 사적 1, 지방문화재 4, 문화자료 1, 사찰 10개소 등 문화재의 보고이기도 해 선현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오대산의 일부인 동대산은 풍수지리상 오대산의 우청룡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진고개에서부터 두로봉까지 백두 대간길이어서 연중 많은 사람들이 찾는곳이며 전형적인 육산으로 사계절 어제나 오를 수 있는 산이기도 하다. 가을이면 단풍, 겨울이면 하얀 설화가 환상적이다.

 진부 인터체인지에서 월정사 입구를 지나 진고개 휴게소에서 소금강 가는 방향으로 우측으로 올라가면 황병산이고 길을 건너 좌측으로 올라가면 동대산임. 동대산에서 시작 오대산까지 종주 산행도 좋다.

오대 산장이나 상원사 앞에 차를 주차시켜 놓고 임도를 따라가다 북대사를 지나 고개에서 우측으로 가면 두로봉(동대산방향)이고 좌측으로 가면 상왕봉이다. 두로봉을 거처 동대산에서 오대산 산장방향으로 하산 할 수도 있다.

동대산은 연곡면 삼산리와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도암면 병내리 사이에 있는 높이1,433.5m의 산이다. 상원사에선 동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진고개에선 서쪽에 자리하게 된다.

진고개 휴게소에서 6번 국도를 건너면 동대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를 만날 수 있다. 처음부터 급한 오르막 구간이고 동대산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린다.

동대산 정상으로 가지 전 왼쪽으로는 구곡동으로 내려가는 등산로가 있다. 동대산 주위는 철쭉, 참나무 등 활엽수림대에서 풍겨 나오는 향긋한 냄새와 고산 지대에서 볼 수 있는 야생화들이 풍부하다.

동대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새벽 풍경은 가히 선경이라 할 수 있다. 운해가 산중턱에 걸쳐져 마치 신선이 구름을 타고 있는 것과 같고, 자욱한 안개를 뚫고 솟아오른 산들은 그야말로 별천지 풍경이다

(한국의 산천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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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01:30

이번 주는 호남정맥10차 산행을 가야 하는대 뽀빠이님이 사무실에 바쁜 일이 있어 다음 주에 가기로 하고 적막동생이 백두대간 중 빼먹은 구룡령에서 진고개구간을 보충하러 간다고 하여 동행을 하려 했으나 구룡령 까지 태워다 주기로 한 뽀빠이님이 산악회 다른팀 백두대간 빼재~복성이재구간을 하시는 님들을 위해 복성이재 빼재 까지 태워다주고 천안으로 직행한다고 하여 포기를 하고 아침 화북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속리산이나 돌아보려고 맘먹고 티비에서 나오는 영화한편 보구 자려고 하는데 0 10분경 전화가 온다. 형님 잡 앞으로 01 30분까지 나오라고 한다. 다시 옷을 주섬주섬 입고 세면하고 짐 챙기고 밥 준비하고 바쁘게 움직여 01 25분 밖으로 나가서 기다리고 있자니 뽀빠이님이 도착을 한다.

 

구룡령 05:48 ~05:58

청주에서 01 30분 출발하여 경부고속도로를 달려 천안톨게이트앞 장례식장 앞에 도착을 하니 02시다. 적막님이 올 때까지 잠시 눈을 붙이도록 난 밖으로 나와 시원한 밤공기를 쏘이고 있자니 적막님 02 25분 도착을 한다. 다시 천안을 출발하여 경부고속도로 평택~천안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를 달려 평창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달리니 안개가 많이 끼었다. 잠시 이야기 하는 사이 장평톨게이트를 통과하여 다음번인 속사톨게이트로 나가야 한다. 여긴 네비도 자주 알려준다. 또 통과하면 안 되니까!! 속사톨게이트로 나가 이승복기념관 앞으로 지나고 구절양장 운두령 길을 올라 다시 반대편으로 넘어선다. 여기도 만만찮게 구불구불 내려서니 안개는 더욱 자욱하니 끼여 있어 빨리 달릴 수도 없다. 밥을 달라고 보채는 뽀빠이님 애마는 구룡령 까지 무사히 다녀서 식당까지 도착을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된다. 오지 중 오지인 강원도 홍천땅 내면하면 하늘만 빼꼼히 보이는 동네인데 큰일이다. 서면과 내면으로 갈리는 창촌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돌아서 조금 가면 내면이다. 우측으로 허름한 주유소가 마침 문을 열어서 다행이다. 뽀빠이님 애마 밥 주고 다시 달리니 안개 때문에 천천히 달려서 명개리 오대산 입구 삼거리를 지나 다시 구불구불 올라서면 여기가 해발 1000m가 넘는 구룡령 고개다. 양양 갈전과 홍천 내면 명개리를 잇는 고개로 대중교통이 없어 대간꾼들이 이곳에서 많은 고통을 겪는 곳이다. 몇해전 까지만 해도 홍천에서 양양을 하루 한번 씩 버스가 넘어 다녔으나 이마져도 손님이 끊겨 버스운행이 아예 중단된 곳이다. 산 아래 갈전 쪽으로 미천골이라는 유명한 휴양림이 있고 홍천에서 이곳으로 오면서도 경치 좋고 물 좋은 곳이 곳곳에 산재 해있어 관광객들은 연이어 찾아오는 곳이다. 이 고개는 일제때 물자를 수탈하기 위해 건설한 도로 이고 옛구룡령 길은 현재 명개리에서 갈전까지 넘어 다닐 수 있도록 정비를 하여 많은 산악회에서 연중 찾고 있는 곳이다. 뽀빠이님 남원 복성이재까지 먼 거리 운전하시고 또 우리 까지 태워다 주시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약수산(1.31km, 1306m) 06:36

구룡령에서 산행준비를 하고 출발하며 잠시 눈 붙이고 있는 뽀빠이님 한테 잘 가라고 인사하고 구룡령 커다란 표지석 뒤편 등산로로 접어든다. 좌측에 커다란 건물은 휴게소가 아니라 산림전시관인가 그렇다. 휴게소도 없고 대간길 다니는 산꾼들을 상대로 몇몇 주민들이 이곳에 좌판을 펼쳐놓고 장사를 한다. 등산로로 접어들면 곧 산위로 오르기 시작한다. 로프가 쳐져 있고 계단길이 시작된다. 헉헉대며 잠시 오르면 좌측 생태통로 쪽으로는 가지 말라하고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오르면 계속 오르막길이라 이른 아침부터 숨소리 높인다. 출발할 때 어둑하던 날이 금시 밝아와 멀리 까지 펼쳐지는 산하가 서서히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어느새 단풍도 말라 바닥에 나뒹구는 낙엽으로 변했고 쓸쓸함이 느껴지는 만추의 계절이 실감난다. 20여분이 지나 명개리 방향으로 내려가지 말라고 붙여 놓은 길없음이 적혀 있는 이정표에서 길은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올라선다. 3분이 지나 헬기장을 지나고 안부로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15분 정도를 더 올라서 납작하게 만들어 놓은 정상석이 있는 약수산이다. 해발 벌써 1306m니 깨 높이 올라왔다. 나뭇가지 사이로 조망이 조금씩 펼쳐지며 동녘에서 새빨간 태양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는데 여기서는 좋은 해맞이가 되지 않겠다 싶어 얼렁 발길을 옮긴다.

 

아미봉(3.16km, 1280m)07:18

약수봉에서 조금 지나니 나뭇가지 사이로 태양이 오르는 것이 보인다. 잠시 일출을 보고는 몇 발자국 옮기니 양양 갈전방향으로 조망이 터지는 전망대가 나온다. 양양으로 이어지는 긴 계곡 좌측으로는 구룡령에서 조침령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이 보이며 갈전곡봉에서 가칠봉 쪽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내면으로 이어지는 계곡 주변의 올망졸망한 산과 계곡사이로 살짝 드리워진 운무가 멋지다. 전망대를 내려서서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조금씩 오르내리며 한동안 이어지고 통나무계단을 내려서면 응복산 1.83km가 적힌 이정표가 나오고 50분여 더 내려서면 안부고개에 쓰러진 이정표가 보인다. 구룡령 2.8km, 진고개 19.62km가 적혀 있으며 쉬었다가라고 만들어 놓은 통나무의자는 썩어서 사용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안부를 지나며 계속 오르막 길이다. 10분후 응복산 3.85km,가 적힌 이정표를 지나고 아침햇살을 받아 은은한 빛이 감도는 산하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10여분을 더 오르면 우꺽임 봉인 아미산 정상에 닿는다. 예전에는 아스테지로 만든 정상표지판이 나무기둥에 붙어 있었으나 현재는 없어 졌으며 이정표에 구룡령 3.32km, 응복산 3.39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좌측 능선을 따라 가면 갈전리 위쪽에 있는 암산으로 가는 능선이다. 가끔씩 산메니아들이 찾는 곳으로 정확한 지도도 없는 오지의 산길이다. 갈전마을에서 암산을 거쳐 아미봉~약수산~구룡령 ~구룡령 옛길을 따라 갈전마을 까지 원점산행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

 

응복산(정상석, 6.41km, 1360m) 08:33 ~08:42(간단히 아침식사)

아미봉에서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산길을 이어가면 서서히 내려서서 평탄한 지역을 지나고 다시 조금 더 오르면 바위봉이 나온다. 해발 약1261m로 조망이 좋은 봉이다. 지나온 약수산에서 아미봉 까지 햇살이 깃든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어 좋다. 암봉에서 내려서는 곳이 통나무계단이 놓여 있는 곳으로 상당히 가파르게 내려선다. 한동안 내려서서 평탄한 지형을 이어가면 풀섭에 삼각점이 묻혀 있는 마늘봉에 닿는다. 이정표에 구룡령 4.78km, 응복산 1.93km가 적혀 있다. 마늘봉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미천골 위쪽에 있는 불바라기 약수로 갈수 있다. 간혹은 암봉에서 이곳으로 와서 불바라기 약수로 내려서서 미천골 계곡으로 하산을 하시는 분들이 있으나 극소수다. 불바라기 약수로 가는 길은 보이지 않는다. 마늘봉에서 5분여 내려서면 널찍한 평원으로 된 안부에 닿는다. 봄철이면 야생화가 아름답게 피는 야생화 천국이 이곳이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명계리로 하산을 할 수 있다. 이정표에 구룡령 5.12km, 응복산 1.59km, 진고개 16.88km가 적혀 있다. 이제 이곳부터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다. 계단을 따라 한발한발 올려 놓는다. 힘이 몹시 들지만 지금까지 해온 경험으로 쉬지는 않고 아주 천천히 오른다. 얼마간 오르면 계단이 끝나는 곳에서부터 능선은 다소 와만해지다가 능선이 좌측으로 꺽이는 1281봉에서 부터는 평탄하게 길이 이어지다가 응복산으로 오르는 마지막 지점이 조금 가파르며 응복산 정상에 닿기 전 우측 명계리로 하산하는 곳이 나온다. 명계리 1.3km, 응복산 0.29km가 적혀 있다. 여기서부터 오르는 잡목길 옆으로 오래된 주목들이 여러그루 있다. 이윽고 정상에 올라서면 정상은 그리 넓지 못하고 좁다. 삼각점이 있고 작은 정사각형으로 된 정상석이 있고 이정표에 구룡령 6.71km, 진고개 15.29km가 적혀 있다. 응복산에서 좌측 산 아래로는 구라우골, 광복골, 합실골등 양양에서도 가장 오지로 꼽히는 곳이다. 몇 해 전 광복골로 올라와 만월봉으로 가기 전에서 좌측으로 내려서서 합실골 산행을 한 적도 있는데 역시 험 한곳으로 고생을 많이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응복산은 오늘로써 4번째 밟는 곳이다. 실제 이 능선은 구룡령에서 두로봉까지 비법정탐방로로 되어 있는 곳이다. 가끔은 구룡령에서 막기로 한다고 하지만 실제 단속을 하는 것은 보지 못했다. 오늘도 우리에 앞서 어느 산악회에서 단체로 산행을 하고 있다.

 

신배령(조개골 하산로, 9.93km, 1100m) 09:47

응복산에서 간단하게 빵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출발을 한다. 첫머리를 내려서며 앞쪽으로 오대산의 비롯한 여러 봉들이 조망이 된다. 옆으로 돌아내려서 합실골 위쪽의 능선을 따라 가면 대부분 평탄한길로 이어지며 가끔은 넝쿨식물의 가지가 걸리기도 한다. 이윽고 좁다란 잡목 길을 따라 오르면 커다란 백두대간 등산안내도가 설치된 만월봉에 닿는다. 이렇듯 이 능선은 비법정탐방로로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백두대간 등산안내도라든지 이정표가 권장을 하는 듯하여 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산길이다. 만월봉에서는 우측으로 명계리로 하는 길이 있다. 좌측으로 능선을 따라 가면 서서히 내려서다가 다시 복룡산으로 갈리는 삼거리봉인 1210봉 아래까지 사면 길을 따라 진행하여 이후는 계속 내리막길과 평탄선의 연장이며 나무계단이 주를 이루고 있다. 주변으로 우거진 숲과 누렇게 변해버린 신갈나무잎과 붉게 물들었다가 말라버린 단풍잎이 이제 서서히 겨울이 닿아 옴을 알려주고 있는듯하다. 1210봉 아래에서 등산로는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신배령으로 향한다. 오늘 산행중 산길이 가장 좋은 곳 중 하나다. 단풍도 그런대로 볼만하다. 서서히 내려서는 우거진 숲길을 따라 20여분 정도를 가니 더 이상 능선으로 가지 말라고 쳐 놓은 줄이 막아선다. 그런다고 안 넘어설 분이 있겠는가 여기서 갈 길이 없는데!! 줄을 넘고 다시 10여분을 더 가면 널찍한 안부 고개가 나온다. 출입금지 표지판이 서 있는 곳이다. 우측으로 조개골로 내려서는 하산로가 있는 곳으로 지도에서는 이곳을 신배령으로 표시하고 있지 않다. 좀 더 위쪽에 신배령으로 표시가 되어 있으나 지도마다 틀려서 정확한 신배령이 어딘지 궁금하다. 어쨌든 많은이 들은 이곳을 신배령으로 인식하고 있다. 신배령은 홍천 내면 명계리와 강릉 연곡면 부연동을 잇는 고개다.

 

두로봉(14.13km, 1422m) 11:05 ~11:10

신배령에서 아주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다. 등산로가 매우 좋아서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곳이다. 10여분을 올라 헬기장이 나온다. 큰 특징은 없는 능선으로 말라버린 풀들이 이제는 제몫을 다하고 시들어 발길에 부딪힌다. 지도에 신배령으로 표기된 구덩이가 몇 개 있는 해발 약1211봉이다. 어느 지도는 이곳에서 조금 더 아래쪽을 신배령이라고 하였다. 구덩이봉에서 능선은 우측으로 방향이 살짝 꺽여서 진행이 되고 7~8분을 열심히 걷다 보면 능선은 해발 약1225봉에서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진행이 된다. 이후 10여분이 더 지나 해발 약1234봉을 지나 서서 안부로 내려선 후 다시 오르게 되면 두로봉으로 향하는 가파른 길에 닿는다. 길옆 붉게 익은 마가목 열매를 따느라 분주한 몇 분을 뒤로 하고 서서히 오르면 지나온 능선이 시야에 들어오는 조망이 좋은 곳에 닿는다. 1210봉 만월봉, 응복산등이 보이고 영골을 따라 부연동으로 이어지는 계곡과 우측으로 동대산으로 가기 전 1262봉 삼각점봉에서 분기된 만월지맥 쪽으로 우뚝선 철갑령이 조망된다. 잡목을 비집고 이리저리 돌아가는 두로봉으로 오르는 길은 나뭇가지에 걸리고 매우 좋지를 않다. 가파르게 지그재그로 돌아 올라가는 두로봉 오름길에서 땀이 비오듯한다. 겨우겨우 버티며 두로봉에 올라서니 정상석을 가운데 두고 목책이 쳐져 있어 틈새로 간신히 빠져 들어가니 먼저 올라와 느긋하게 쉬고 있던 적막님이 안타까운 눈빛으로 쳐다보며 형님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듯하다. 에고 이제 다리에 힘도 없고 무릎도 고장이 나서 늦는 걸 어쩌란 말이요~~ 두로봉 정상은 널찍한 헬기장으로 되어 있으며 커다란 정상석도 세워져 있다. 삼각점이 있고 뻥 뚫린 파란하늘에 흰 구름이 떠있다. 조망은 주변의 나무에 가려 좋지 않다.

 

신선목이(15.97km, 1130m) 11:50 ~12:10(중식)

두로봉에서 조금 나오면 줄이 쳐진 곳이 나온다. 두로령에서 올라온 길이 있고 좌측으로는 동대산으로 가는 길이 갈리는 삼거리다. 이정표에 비로봉 5.8km, 동대산 6.7km가 적혀 있다. 탐방안내도가 있고, 오대 02-21지점 구조목이 있다. 이곳에서 우리는 동대산으로 향한다. 평탄한 길이 이어지며 동대산 6.1km가 적혀 있는 이정표를 지나고 우측으로 조망이 트이며 상왕봉, 비로봉으로 향하는 오대산의 주능선이 보인다. 이후 폐허가 된 헬기장이 나오고 이후 10분을 더 가면 동대산 5.5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나온다. 여기부터는 가파르게 내려서게 되며 간간히 오가는 사람들과 마주친다. 내려서는 길옆으로는 곱게 물든 단풍나무가 있어 경치가 아름답다. 서서히 나지막한 안부로 내려서며 하얀 줄기의 자작나무가 많이 서 있는 신선목이에 닿는다. 널찍한 공터에서 우리는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신선골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등산로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샘터도 있는 것으로 표시 되어 있지만 우측 계곡으로 내려가야 하는 것 같다. 여기엔 탐방안내도가 있고, 02-16번 구조목이 있다.

 

동대산(20.56km, 1434m) 13:50 ~13:55

신선목이에서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식후 배가 불러서 발자욱이 잘 떨어지지 않는다. 길옆으로는 빨갛게 익은 마가목열매가 탐스럽다. 마가목은 껍질과 열매등이 중풍예방에 좋다고 합니다. 또한 독성도 있으니 너무 과욕을 부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0여분을 오르니 이정표가 나온다. 동대산 3.7km가 적혀 있다. 여기서 몇 발자국 옮기면 삼각점이 있는 헬기장에 닿는다. 여기서 등산로는 우측으로 꺽이며 좌측 능선으로는 진고개 아래 삼산리에서 부연동으로 넘어가는 고개인 전후치를 넘고 철갑령 만월산으로 이어지는 만월지맥의 분기봉이기도 합니다. 이제 능선 길은 평탄해져 오대 02-12번 표지목에 동대산3.3km가 적혀 있고 주변은 평탄하고 널찍한 지역으로 나무들이 듬성듬성 자라 있다. 잠시 후 동대산 3.1km가 적혀 있는 이정표를 지나고 구멍이 뻥 뚫린 오래된 고목나무 옆을 지나 만월지맥 분기봉에서 20여분을 가면 하얀 돌이 반짝반짝 빛나는 곳에 차돌배기라는 표지판이 붙어 있다. 여기 이정표에 해발 1200m가 적혀 있고, 동대산 2.7km가 붙어 있다. 차돌배기를 지나 10분이 좀 더 지나 등산로가 좌측으로 꺽이며 내려서는 지점의 해발 약1296봉에서 잠시 물 한모금씩을 마시고 출발을 한다. 여기서 동대산은 2.2km. 이후 잠시 내려서서 평탄한 길을 따라 10여분을 진행하면 좌측으로 긴 부연동계곡과 만월지맥 능선이 일직선으로 보이는 조망이 터지는 지점을 지나고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동대산을 향하여 가파르게 올라서 오대 02-08이 적혀 있는 구조목이 있는 해발 약1406봉에 닿는다. 이제 동대산은 1.2km가 남았다. 이 길에는 진고개에서 올라온 사람들로 반대편 두로봉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두로봉에서 상원사로 하산을 목적으로 하는 분들 일게다. 5~6분을 더 가면 오르막에 나뭇가지 하나가 길 쪽으로 늘어져 대문을 만든 지점을 지나 헬기장에 닿는다. 여기서 5분을 더 가면 오대 02-05 지점으로 동대산 0.5km가 적혀 있는 헬기장에 닿는다. 풀이 많이 자라 있긴 해도 아직 헬기장 형태를 갖추고 있는 곳이다. 이곳을 지나며 앞쪽으로 동대산 정상이 마주하고 마지막 동대산을 향하여 10분을 더 가서야 동대산 정상에 닿는다. 커다란 정상석이 있으며 작은 삼각점이 있는 널찍한 헬기장으로 된 곳이다. 진고개에서 올라온 분들과 두로봉에서 온 분들이 이곳에서 쉬기도 하며 기념사진을 찍고는 각자 동피골이나 진고개, 두로봉으로 갈리는 곳이다.

 

진고개(22.35km, 960m) 14:40 ~15:05

이제 마지막 진고개를 향해서 간다. 조금 내려가면 동피골과 진고개로 갈리는 삼거리다. 진고개를 향하여 좌측으로 진행을 한다. 높다란 돌계단 길로 무릅이 나쁜 난 올라 갈 때보다 무릅이 더 아프다. 에고 지고 언제 이렇게 됐는가 한심한지고 예전에 노인분들 뒤로 돌아서 내려올 때 내도 언젠가 저렇게 되겠지 싶었는데 오래가지 않아 내도 그들과 같이 된 신세다. 돌계단 길을 내려오고 계속되는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동대산에서 20여분 후 진고개 1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나온다. 1키로 전 지점을 지나 내려서는 곳에는 곱게 물든 단풍나무가 많아지며 산 사면으로 잔 조릿대가 꽉 차 있어 푸르름과 붉게 물든 단풍 노랗게 변한 갈잎이 어울려 좋은 경치를 만들고 있다. 이후 진고개 0.5km가 적혀 있는 이정표 부근 부터는 길 양쪽으로 단풍이 곱게 물들어 모처럼 단풍구경 잘하였다. 올해도 이렇게 하여 한해가 다 가고 있다는 생각에 잠시 쓸쓸함도 묻어난다. 좌측에서 기계소리가 나는 마지막 안부에서 조금 올라서서 넘어가면 앞쪽으로 진고개휴게소가 보이며 좌측으로 기계소리가 나던 곳은 생태통로를 만드는 공사였다. 동물들이 노인봉과 동대산을 무사히 오가도록 하려는 것이다. 배추밭옆 팬스가 쳐진 곳을 지나 마지막 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진고개 도로에 닿는다. 도로를 건너 진고개 휴게소에 도착을 하니 많은 차량들과 오토바이가 장사진을 치고 있어 막바지 단풍철임을 실감한다.

 

오늘 적막님 백두대간 빼 먹은 곳 보충산행 무사히 마쳤다. 쌀쌀하던 날씨가 다시 더워져 물 때문에 고생을 할 뻔 했다. 적막님 임푸란트 다 심었다는 말에 한동안 알아듣지 못하여 웃었으나 꼭 맞는 말이다. 땜방이라고도 하고 많은 용어들이 있기 때문이다.

진고개로 내려오는 길에 단풍도 좋았고 날씨도 좋아으며 두루두루 조망이 좋았던 산행이다.

진부에서 오는 길에 단풍철이라 차량이 많이 막혀 원주에서 버스 편이 접속이 안 되어 1시간을 기다리는 불편도 있었지만 다행이 막차는 탈수 있어 무사히 청주로 돌아왔다.

서울 쪽도 차량이 막혀 적막님도 늦게 도착 했지요~~~

오늘도 함께한 적막님 수고 많았습니다.

 

산행시간 : 8시간 42분 소요

산행거리 : 22.35km

 

청주 ~천안 ~구룡령 : 뽀빠이님 승용차 편

진고개 ~진부터미널 택시비 : 24000(적막님)

진부터미널 ~원주터미널 버스비 : 5900

원주 터미널 ~청주 터미널 버스비 : 8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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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령 ~두루봉 ~동대산 ~진고개

진고개 ~진부터미널 : 17.90km 25분 소요 택시비 약26000

진고개 ~동대산 ~오대산장, 연화교 정류장 *청주~천안 ~구룡령 : 288km 4시간 소요

 

상원사~진부 ; 8:10,9:20, 10:30, 11:30, 12:40, 14:00, 14:50, 16:20, 17:20,

월정사 ~진부 : 6:45,7:55,14:35,19:00,19:55,(상원사출발버스는 월정사까지 20분소요)

*상원사에서 월정사까지는 약 7.5km / 2시간이 소요되므로 상원사 막차시간을 잘 확인해

*노인봉들머리인 진고개로 이동하려면 병안삼거리(동산)에서 하차하여 도보( 8km / 2시간30)로 이동

진부터미널~원주터미널 : 7:20, 8:25, 9:00, 9:30, 10:30, 11:40, 12:15, 12:50, 14:00, 14:25, 15:10, 15:50, 17:00, 17:30, 18:25, 19:15, 19:50, 20:20(요금 5900) 서울12500

원주 ~평택 : 6:40, 8:20, 10:05, 11:40, 13:25, 15:05, 16:45, 18:20, 20:05 10400

원주 ~천안 : 7:20, 9:10, 10:50, 12:00, 14:00, 16:00, 17:00, 19:10 9800

원주~청주 :6:45, 8:10(충주), 8:40(충주), 9:55, 10:30, 12:10, 14:00, 15:35, 16:35, 17:20, 18:10, 19:15

원주~청주:6:45,8:10(충주),8:40(충주),9:55,10:30,12:10,14:00,15:35,16:35,17:20,18:10,19:15

원주 ~청주,대전 : 9:50, 10:30, 11:00, 11:30, 12:00, 13:00, 15:00, 16:00, 17:00, 17:30, 18:35, * 직행1시간40, 완행 3시간 10분 소요 135.1km 귀래,흥업 8900

산행코스

진고개960m ~동대산1434m~1421 ~1330 ~1296 ~차돌백이 ~1262 ~1234 ~신선목이 ~두로봉1422m ~급경사 ~안부 ~1234 ~신배령() ~조개골갈림길() ~1210(좌꺽임,우 복룡산) ~만월봉1281m ~명계리하산로 ~응복산1360m ~1281 ~명계리하산로()~마늘봉1127m ~1261 ~1280(좌꺽임)~약수산1306m ~1218 ~구룡령1031

 

백두40구간:진고개~동대산~두로봉~신배령~만월봉~응복산~마늘봉~아미봉~약수산~구룡령~명개리 (21.9km 7시간 40분 소요)

2015.05.09..토요일 맑음 백두산악회

 

구간별거리 23.1km 구간소요시간 11시간소요

진고개~1.7km~동대산~2.07m~차돌백이~3.9km~두로봉~3.3km~신배령~3.03m~만월봉~1.6km~응복산~1.8km~마늘봉~0.9km~1261~0.6km~1280~1.9km~약수산~1.4km~구룡령

 

진고개 ~1시간 ~동대산 ~1시간 10 ~차돌백이 ~40 ~신선목이 ~1시간 ~두로봉 ~1시간 30 ~신배령 ~50 ~1210봉 복룡산 갈림길 ~40 ~만월봉 ~50 ~응복산 ~30 ~명계리 하산로 ~1시간 ~1280(마늘봉경유) ~50 ~약수산 ~45 ~구룡령

 

구룡령 -약수산-마늘봉-응복산-만월봉-신배령-두로봉-동대산-진고개

 도상거리 : 21.9km (대간길 21.9km)  소요시간 : 7시간30분 소요(휴식및 식사시간 포함)

 

산행코스; 구룡령-1.0km-약수산-5.0km-응복산-7.6km-두로봉-6.7km-동대산-1.7km-진고개

도상거리;22km 산행소요시간;11시간20

 

코 스:구룡령~약수산~응복산~만월봉~두루봉~동대산~진고개)남진

거 리:22.5km (도상거리) 산행시간:9시간30 (식사및간식 휴식포함)

 

진고개 도착(해발960m) 00:50 ~00:55 -이정표(진고개 500m, 동대산1.2km, 0.43km, 해발 약1085m) 01:06 -동대산,동피골 삼거리(1.48km, 1409m) 01:34 -동대산 정상(1.57km, 1433.5m) 01:35 ~01:38 -헬기장(2.20km,1421m) 01:45 - 두로봉 5.6km전 이정표 01:52 -두로봉 4.5km전 이정표(3.66km, 1296m) 02:10 -차돌배기(안내도, 4.04km, 1210m) 02:17 -1245(4.73km) 02:26 -1261(두로봉 3.2km, 5.11km) 02:31 -1291(두로봉 3km, 5.34km) 02:35 -신선목이(6.08km, 1140m) 02:47 -헬기장(7.1km, 1381m) 03:14 -두로령 삼거리(우측으로, 7.81km, 1407m) 03:26 -두로봉(7.89km, 1421m) 03:27 ~03:32 -급경사 내리막길 -1234(9.5km) 03:57 -1234(10.5km) 04:11 -신배령(10.9km, 1200m) 04:18 - 1121(11.2km) 04:24 -목책(좌측 조개골 하산로, 12.1km, 1100m) 04:32 -1210봉 이정표(우측 복룡산, 12.8km, 1185m) 04:47 -1273(13.8km) 05:01 -만월봉(14.1km, 1282m) 05:11 -안부쉼터 05:25 - 응복산(15.6km, 1359m) 05:37 ~05:40 -명계리 하산로 삼거리(15.8km, 1300m) 05:45 -1281(16.2km) 05:51 -능선(16.4km, 1250m) 05:55 ~06:21(아침식사) -안부쉼터(17.1km, 1065m) 06:35 -마늘봉(17.4km, 1127m) 06:43 -1261(이정표, 18.2km) 07:04 -아미봉(좌꺽임봉, 18.8km, 1282m) 07:19 -안부(19.7km, 1145m) 07:34 -약수산 정상(20.6km, 1306m) 07:56 ~08:10 -안부쉼터(21.0km, 1200m) 08:15 -헬기장(21.1km, 1218m) 08:18 -우꺽임봉(21.3km, 1209m) 08:22 -마지막 이정표(21.5km, 1095m) 08:28 -터널지나 구룡령표지석(21.9km, 1011m) 0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