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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965 호남정맥10 봇재~봉화산~대룡산~방장산~주월산~존재산~백이산~빈계재 2016.11.5.~6 토~일 맑음

호남정맥10 봇재~봉화산~대룡산~방장산~주월산~존재산~백이산~빈계재

봉화산475.9m, 반섬산 306.8m, 대룡산444.8m, 국사봉335.5m, 방장산532.8m, 주월산556.9m, 존재산703.8m, 백이산582.1m

 

2016.11.5.~6 ~일 맑음

참석인원 : 적막, 뽀빠이, 산야

 

청주 집 : 06:30 -청주시외버스터미널 06:55 ~07:10 - 버스비 12900 -이서휴게소 08:26 ~08:40 -광주시외버스터미널 09:40 ~11:00 -버스비 8400 -보성터미널 12:05 ~12:07 -택시비 1만원 -봇재 12:16 ~12:25(해발 약230m) -311.2(좌꺽임봉, 0.843km) 12:41 -303(1.31km) 12:49 -해발 약290(1.58km) 12:52 -해발 약318(쉼터봉, 조망, 1.99km) 12:59 -이정표(봉화산 정상2.9km, 3.02km, 310m) 13:13 -화죽사거리(3.22km, 304m) 13:16 -세멘트길 -삼각점봉(송신탑, 3.92km, 411.2m) 13:28 -이정표 삼거리(좌 하산로, 안부고개, 봉화산 1.3km, 4.43km, 373m) 13:36 -쉼터(4.09km, 428m) 13:41 -봉화산(봉화대, 4.19km, 475.9m) 13:52 ~13:55 -보성사 삼거리 이정표(좌 하산로, 6.0km) 14:10 - 산소봉(6.81km, 416.8m) 14:23 -안부고개(우 하산로, 기러기재 2.7km전 이정표, 7.08km, 360m) 14:25 -417.4(7.50km) 14:32 -풍치재(세멘트포장, 사거리, 8.41km, 290m) 14:46 -반섬산(8.70km, 306.8m) 14:53 -송신탑(9.0km, 270m) 14:58 -그럭재(기러기재, 생태통로, 9.57km, 180m) 15:07 ~15:16 -265(9.84km) 15:25 -삼각점봉(10.45km, 해발315m) 15:37 -비포장 임도(10.78km, 290m) 15:41 -대룡산 삼거리(11.61km, 380m) 15:58 -대룡산(12.0km, 444.8m) 16:10 -대룡산 삼거리(12.43km) 16:23 -안부 삼거리(좌 하산로, 편백림, 12.81km, 290m) 16:30 -삼각점봉(13.45km, 348m) 16:42 -,우로 편백림 다수 -가는 대나무 숲 16:45 -산소지대 -안부 사거리(14.1km, 270m) 16:51 -안부 고개(좌 하산로, 15.32km, 240m) 17:08 -좌꺽임봉(15.93km, 280.4m) 17:21 -쌍묘(16.31km, 245m) 17:28 -오도재(16.88km, 170m) 17:35 ~18:07(저녁 식사) -248.5(17.15km) 18:17 -국사봉(좌꺽임봉, 17.88km, 335.5m) 18:33 -좌 하산로 삼거리(산소, 18.21km, 275m) 18:40 -파청치(비포장 임도, 19.48km, 305m) 19:00 -임도따라 -호동재(우 하산로, 20.58km, 450m) 19:17 -방장산(관수산, 20.96km, 532.8m) 19:27 -안부(이드리재, 22.74km, 410m) 19:55 -배거리재(우 하산로, 23.61km, 490m) 20:10 -주월산(23.98km, 556.9m) 20:18 ~20:22 -401.8(대곡봉, 25.27km) 20:43 -411.3(무남이봉, 25.69km) 20:51 -무남이재(25.90km, 340m) 20:57 ~21:18(커피타임) -광대코재(삼거리 좌측으로, 26.79km, 598m) 21:47 -610.3(26.85km) 21:49 -고흥지맥 분기점(좌측으로, 28.35km, 565m) 22:17 -임도(28.9km, 460m) 10:27 -모암재 생태통로(29.21km, 428m) 10:37 -철조망 통과 -헬기장(30.23km, 695m) 23:18 -존재산(통신대, 30.80km, 703.8m) 23:26 -KT송신탑 삼거리(32.69km, 628m) 23:59 -KT송신탑(33.11km, 669m) 00:08 -정맥길 입구 못찾아 임도 따라 -임도에서 정맥길로(35.16km, 507m) 00:39 -다시 임도(35.72km, 385m) 00:51 -주릿재(36.35km, 360m) 01:02 ~01:20(커피타임) -외서삼거리 이정표(우측으로, 37.23km, 421m) 01:43 -길 바쁨 -철계단 -아스팔트도로(37.51km, 380m) 01:53 -길 매우 나쁨 -485.5(좌꺽임, 삼각점, 37.95km) 02:12 -가시밭길 많음 -임도삼거리(정면으로, 38.75km, 495m) 02:33 -510봉 삼거리(농원, 우측으로, 38.85km, 504m) 02:35 -능선 농원길 따라 -임도 사거리(38.25km, 480m) 02:43 -쓰러진 고사목 지대 -415(40.65km) 03:14 -쓰러진 고사목 지대 -석거리재(안개, 41.70km, 260m) 3:40 ~3:45 -360(42.32km) 03:59 -백이산(43.84km, 582.1m) 05:52 -쉼터 이정표(44.77km, 440m) 05:13 ~05:46(아침식사) -빈계재(45.45km, 295m) 06:04 -농소리 버스정류장(45.70km, 290m) 06:08 ~07:08 -버스비 1100 -순천시외버스터미널 07:48 -찜질방 07:55 ~09:10 -순천시외버스터미널 09:15 ~10:05 -벌곡휴게소 11:58 ~12:13 -청주시외버스터미널 13:18 -청주집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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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산476m

봉화산(烽火山, 476m)은 전남 보성군의 보성읍 봉산리와 득량면 정흥리에 걸쳐 있는 산이며, 호남정맥이 지나가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가야산(伽倻山)은 보성군의 동북쪽 13리에 있다."라고 기재되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정흥사동봉 봉수(正興寺東峯烽燧)는 보성군의 남쪽 10리에 있다. 서쪽으로 장흥부(長興府) 전일현(全日峴)에 응하고 동쪽으로 흥양현(興陽縣) 장기산(帳機山) 북쪽에 응해서 다만 관문(官門)에 보고하기만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해동지도(보성)에는 읍과 도촌면 사이에 봉대가 표기되어 있는데, 이곳이 봉화산으로 보인다. 지명은 봉화를 올린 산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산 정상에는 봉화대가 설치되어 있다. 보성군의 각종 행사시 이곳에서 성화를 채화하고 가뭄시 기우제를 올린다. 봉수대는 고려 시대 공민왕 때에 축조되어 군사적 통신수단으로 사용되다가 1895(고종 32)에 폐지된 것을 원형대로 복원하였다. 정흥사의 동쪽에 위치한다. 산 밑에 가야사가 있다가 폐사되고, 유물로 7층 석탑이 봉산리에 있다.

 

대룡산420m

호남정맥이 남동으로 행도하여 무등산(1187m)과 제암산(778m)을 거쳐 봉화산을 돌아 대룡산을 이룬다. 마치 커다란 용의 머리 형국인데 용의 꼬리는 동쪽으로 조계산과 백운산까지 길게 꿈틀거리고 있다.

해발 438m 정상에 오르면 경치가 빼어나게 아름답다. 남으로 득량만이 내려다보이고 북으로는 보성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남쪽 기슭 쇠실부락은 일제강점기 때 백범 김구 선생이 인천감옥에서 탈옥하여 상해로 망명을 떠나기 전까지 숨어 살던 곳이며, 서쪽 보성강변 망미정에서 여조 9개 문장가 영재 이건창 선생이 유배를 와서 제자들을 가르친 곳도 있고, 북쪽 기슭에는 보성의 대유 죽천 박광전선생을 배향하는 용산서원이 있다. 그리고 1931, 대룡산 북측 겸백면 보성강댐 물을 도수터널을 뚫고 남동쪽의 득량면에 남한에서 현존하는 최고령 유역변경식 보성강수력발전소를 건설하여 놓았다.

산 정상에는 헬리콥터장이 있으며 하동정씨 4선생시비와 용호산악회에서 대룡산 표지석을, 산빛얼회에서 대룡산 시비를 세워 놓았다. 대룡산 시비의 한자는 남송 김영묵쓰고, 한글은 해창 우경섭쓰다.

 

방장산(方丈山535.9m)

전남 보성군 겸백면과 조성면 그리고 득량면등 3개면의 경계 능선상에 있는 산으로 정상에는 KBS순천방송국 송신탑과 삼각점이 있으며 바둑판처럼 펼쳐진 예당간척평야가 조망된다. 방장(方丈)은 불교에서 주지또는 스승의 존칭으로 쓰는 용어로 원래는 사방이 1(=3m)이 되는 넓이 또는 그 넓이의 방을 뜻하는 말이다.즉 방장은 법력이나 도력이 뛰어난 승려를 뜻하고 , 주지나 스승의 의미를 갖고 있다

 

주월산(舟越山558m)

한자의 뜻과 같이 큰 홍수로 물이 넘쳐 배가 넘어갔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예당앞평야가 간척되기 전에는 주월산 밑까지 바닷물이었다. 그런 탓에 배넘어산이란 뜻의 주월산”(舟越山),배를 매어 놓는다는 배걸이재지명을 얻은 듯하다. 휘둘러보는 조망은 막힘이 없다.

 

존제산 703m

성벽처럼 치솟은 벌교의 진산

존재산은 성벽처럼 웅장하게 솟구쳐 있는 벌교의 진산이다.

해발 300m 이상의 고지가 무려 65km2 넓이로 퍼져 있는 보성군 남서부 산지를 대표하는 이산은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비스듬히 보성읍쪽으로 뻗어 내리고 있다.

존제산은 고려 충령왕이 이름 지었다고 전한다.

충령왕이 남서부를 순시 하시는 길에 광주에 이르러 시종관원에게 전남을 명산을 물었더니 첫째는 광주 무등산, 둘째는 나주 금성산, 셋째는 고흥 팔영산, 그리고 보성의 존자산이라 알리자 왕은 존자산 보다는 존제산이라 부는 것이 낫겠다고 하였다는 것이다.

또 다른 일설에는 이 고장 산수의 조종인 제암산을 잊지 못해 돌아보고 높이 받는다는 뜻에서 그렇게 불려 왔다고도 한다.

존제산은 불교와 연관된 지명이 많은 산이다.

특히 일월사의 철마와 관련된 전설이 여럿 전한다.

예전 이산기슭에 있던 일월사에 철로 만든 말이 있었는데, 이 철마의 머리 방향에 위치한 촌락은 운세가 좋지 않아 흉년이 들거나 질병이 발생한다 하여 각 마을사람들이 서로 다투어 철마의 머리 방향을 돌려 세우는 등의 미신에서 비롯된 행동을 일삼아 오다가 끝내는 그철마를 산속 깊이 묻어 버렷다는 일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또한 존제산 북쪽 유신리의 갓바위 윗등에 염주를 목에 건 불상모양의 바위, 부처님이 하느님과 만나던 곳이라는 천치, 죽으면 한줌의 흙이 된다는 뜻의 진토재, 승려들이 모여 문장을 자랑하던 곳이라는 석거리재, 등은 모두 동쪽 기슭에 있엇던 신라 고찰 정광사와 관련된 지명들이다.

조정래의 태백산맥 소설속의 무대였던 현부자네, 양조장, 남도여관, 홍교등이 모두 그대로 남아 있으며, 현부자집 앞에서 출발하여 홍교를 거쳐 존제산에 올라 주릿재까지 답사를 하면 소설속의 주인공들이 금방 뛰어 나올 것 같은 착각속에 산행을 하는 맛이 일품인 곳이다.

산행후에 벌교 꼬막을 먹는 것도 여행의 맛이다.

 

존제산은 성벽처럼 웅장하게 솟구쳐 있는 벌교의 진산이다. 해발 704m로 군내에서 웅치면 제암산에 이어 두번째 높은 산으로서 해발 300m 이상의 고지가 무려 65나 되어 가장 넓은 산지를 형성하고 있다. ·북의 이데올로기가 빚어낸 비극의 현장으로 유명한 산이며, 소설 태백산맥의 중심무대로 외지에 더 알려진 존제산 자락을 작가 조정래는 그의 소설<태백산맥>을 통해그만 그만한 높이의 산들이 줄기를 뻗고 그 줄기들이 겹쳐지고 이어지면서 원을 이루어 가고 있다. 그건 산들이 손에 손을 맞잡은 강강술래 춤이거나 어떤 성스러운 것들을 받들어 올리고자 하는 산들의 어깨 동무였다.

고 존제산의 산세를 역사적인 사실과 연관지어 풀이하고 있다.

존제산은 고려 충렬왕(忠烈王)이 이름을 지었다고 전한다. 또한 이 산은 불교와 연관된 지명이 많은 산이다. 존제산 북쪽 유신리의 갓바위 윗등에 염주를 목에 건 불상모양의 바위, 부처님이 하느님과 만나던 곳이라는 천치(天峙), 죽으면 한 줌의 흙이 된다는 뜻의 진토재, 승려들이 모여 문장을 자랑하던 곳이라는 석거리재 등은 모두 동쪽 기슭에 있었던 신라 고찰인 징광사와 관련된 지명들이다. 벌교읍, 조성면, 율어면에 둘러싸인 존제산의 능선은 거의 밋밋하게 높이가 계속되고 정상에 오르면 멀리 무등산, 모후산, 백운산 그리고 여자만과 고흥반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존제산은 뛰어난 산세와 많은 설화가 깃들어 있는 호남 명산이지만, 정상에 군사시설물과 주 능선상에 한국통신 중계소가 들어서 있어 일반인들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때문에 벌교읍과 율어면을 잇는 818번 지방도로상의 고개인 주릿재에서 정상까지 약 6 구간이 비포장도로가 뚫려 있기는 하지만, 2 지점에 위치한 백림농장까지 밖에 오를 수 없다. 결국 백림농장에서 동쪽으로 벌교읍내와 남해바다를 내려다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는 산이다. 하지만 몇해전 산 정상의 군부대가 철수하면서 이제는 존재산 정산을 오를 수 있다. 다만 아직 있을지 모를 지뢰를 조심해야 한다.

소설 태백산맥은 8.15해방이후 6.25전쟁까지 민중의 고난사를 적나라하게 조명한 소설로서 그 무대가 보성군 벌교읍시내와 존제산 일원인데, 소설속의 무대였던 현부자네 고가, 양조장, 남도여관, 홍교, 벌교고막등이 그대로 남아 있으며, 현부자네 고가에서 출발하여 홍교를 존제산에 올라 주릿재까지 답사를 하자면 우리나라의 암울했던 역사를 반추해 볼 수 있을 뿐만아니라, 소설속의 주인공들이 금방 뛰어 나올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된다.

현재도 국내외 문학도들과 관광객들의 탐방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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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집 : 06:30

이번 열 번째 호남정맥 구간은 오래전 호남정맥 한다고 광양 백운산에서부터 시작하여 감나무재 까지 올라 왔기 때문에 반복하는 구간으로 산행구간 등산로는 무난한 곳이다. 봇재에서 봉화산, 방장산, 주월산 까지는 등산로가 좋지만 모암재에서 존재산 구간이 전에는 군부대가 정상주변에 주둔하고 있어 지날 수 없었고 그 후도 등산로 정비가 되지 않아 좋지 않았었다. 이번 산행에서는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긴 한데 난 두 번에 걸쳐 존재산에서 혼쭐이 낫기에 내키지 않는 곳 중 하나다. 이번산행은 금요일 출발하려 했으나 서로 간에 일정을 조율하여 토요일 아침 출발하기로 한다. 적막님은 천안에서 고속열차로 광주로 이동하여 우리와 만나기로 하고 뽀빠이님과 난 청주고속터미널에서 7 10분차로 가기로 한다. 아침 일찍 일어나 도시락, 물등 산행준비를 하고 집에서 6 30분 출발을 한다.

 

봇재 12:16 ~12:25(해발 약230m)

집에서 출발하며 혹시나 하여 뽀빠이님한테 전화를 한다. 난 걸어서 터미널에 도착을 하니 6 55분경이 된다. 어디쯤 오나 전화를 하니 5분이면 도착을 한다고 한다. 광주행 버스표 2장을 구입하고 잠시 기다리니 아우님이 도착을 한다. 승강장으로 나가 광주행 버스를 타고 둘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간다. 밤새 잠도 잘 잤고 하여 주변사람들에게 조금 미안한 맘도 있지만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며 가니 지루하지는 않다. 버스는 정읍에 닿기 전에 이서휴게소에서 15분간 휴식을 하고 다시 출발하여 광주 터미널에 도착을 하니 다른 때 보다 20여분은 일찍 도착한 것 같다. 보성으로는 가는 버스는 10 30분차와 11시 차등이 있는데 적막님이 차 시간에 맞추어 올지를 몰라 열차를 타고 오는 적막님과 연락을 하니 탈수 있을 것 같은데 뽀빠이님이 점심을 이곳에서 먹고 봇재에 도착해서 곧장 산행을 하자고 하여 일단 11시 표를 구입하고 잠시 기다려 적막님과 셋이서 점심을 먹으러 간다. 10시 반차도 탈수는 있었지만 이방법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광주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보성행 버스를 타고 간다. 버스는 광주를 벗어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이후는 직통으로 달려 화순, 능주, 이양을 거쳐 예전에 우리가 몇 구간 전에 지나던 예재아래를 터널로 통과하여 지난다. 이쯤에서 저번에 봇재에서 새벽에 우리를 보성터미널까지 태워다 준 기사님(061-852-3283)한테 전화를 하여 보성 터미널로 오도록 한 후 터미널에 도착을 하니 12 05분이다. 터미널에서 기다리고 있던 택시를 타고 10여분 후 봇재에 도착을 한다. 기사님은 택시비 1만원을 받는다. 서로 인사를 나눈 후 기사님은 돌아가고 우리는 산행준비를 한다.

 

화죽사거리(3.22km, 304m) 13:16

봇재는 보성읍에서 회천면을 넘는 고개로 주변으로는 대부분 녹차밭이다. 봇재 정맥길 초입에 커다란 보성 녹차 전시관이 생겼다. 전시관 앞 임도를 따라 가면 금시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에서 우측 길을 따라 들어가면 좌측으로 커다란 녹차밭이 있고 우측으로는 산 아래 골짜기로 회천면 영천저수지 주변으로 녹차밭들이 보인다. 녹차밭 끝 작은 농가를 지나면 산길로 들어가는 초입이 나온다. 제일다원으로 들어가는 길은 쇠사슬이 쳐져 있고 다원진입로 우측으로 이정표가 있다. 봉화산 등산로 입구 봉화산 정상 4.9km가 적혀 있으며 철조망 옆으로 여러기의 표지기들이 나부끼고 있다. 편백나무숲길을 따라 천천히 오르면 15분쯤 되어 이정표가 있는 좌꺽임봉에 닿는다. 이정표에 화동마을 갈림길, 녹차밭 1.0km, 화동마을 2.0km, 봉화산 4.5km가 적혀 있다. 여기서 등산로는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봉화산으로 향한다. 등산로는 정비가 깨끗이 된 널찍한 길로 평탄하게 이어지기 때문에 모처럼 편안하게 즐기는 산행을 할 수 있다. 좌측으로는 봇재 주변의 시설물과 대한다원등 녹차밭과 뒤편으로 활성산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회천면 율포에서 천포사거리로 이어지는 바다가 보이기 시작한다. 8분후 해발 약303봉을 지나고 잠시 후 해발 약290봉을 지나 붉은 멍과나무열매가 맺혀 있는 길을 따라 진행하면 의자 2개가 놓여 있는 조망이 좋은 쉼터봉에 닿는다. 해발 약318봉으로 이곳에서는 봇재 주변 녹차밭 활성산, 보성읍, 천포사거리 부근, 천포리 앞 바다등 시야가 확 트여 오늘 화창한 날씨에 멀리 까지 조망이 매우 좋다. 이후 잘 닦여진 등산로를 따라 조금 빠르게 진행을 하면 약 15분후 봉화산 전 2.9km 이정표가 있는 지점을 지나 2~3분을 내려서면 널찍한 임도고개가 나온다. 커다란 보성선씨 추모공원비가 있는 곳으로 화죽사거리라 한다. 이정표에 봇재 2.7km, 봉화산 2.1km가 적혀 있다. 회천면 화죽리와 보성읍 봉산리를 잇는 고개로 임도가 상당히 널찍하다.

 

봉화산(봉화대, 4.19km, 475.9m) 13:52 ~13:55

화죽사거리에서 세멘트 임도 길을 따라 오른다. 임도 우측으로 녹차밭이 있고, 녹차밭 아래로 화죽리 천포사거리 앞 바다가 가까이 보이며 바다 건너 보이는 곳은 고흥반도로 고흥읍과 마주하는 곳이다. 세멘트 임도끝 SK송신탑, LG송신탑 등을 지나 의자가 여러 개가 놓여 있는 삼각점 봉에 닿는다. 해발 411.2봉으로 조망이 좋다. 삼각점봉을 지나 10분을 조금 못가면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다. 좌측으로 봉산리 쪽으로 하산로가 있는 안부고개로 봉화산 1.3km가 적혀 있다. 이후 5분을 더 가면 봉화산 전 마지막 쉼터로 이정표에 봉화산 0.7km가 적혀 있다. 이후 서서히 오르면 10분을 좀 더 지나 봉화산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는 봉화대가 있고, 봉화대 복원기념비등이 있으며 정상부근은 널찍한 공원으로 되어 있다. 이정표에 봇재 6km, 기러기재 4.5km가 적혀 있다. 잠시 봉화대에 올라가 기념사진을 찍고 내려와서 앞쪽에 있는 커다란 봉화산 정상석과 다시 한번 더 기념사진을 찍고 널찍한 공원길을 따라 가면 높다란 팔각정인 봉화정이 나온다. 이곳에 올라서면 조망이 매우 좋다. 앞쪽으로 펼쳐지는 광경은 득량면의 오봉산 부근이 샅샅이 보이며, 득량만 일대와 작은 오봉산, 흰색으로 빛나는 송신탑이 있는 방장산, 뒤편에 높다란 주월산, 멀리 벌교 뒤편의 제석산, 금전산등이 보이며 뒤편으로 겸백면 일대까지도 시야에 들어온다.

 

풍치재(세멘트포장, 사거리, 8.41km, 290m) 14:46

봉화산 팔각정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덕정마을 2.8km, 기러기재 4.5km가 적혀 있다. 기러기재로 향하면 잠시 후 임도를 건너 곧 능선을 따라 잠시 가파르게 내려선다. 이후 등산로는 평탄하게 이어지며 능선 우측으로는 임도공사를 하는 장면이 보인다. 보성 쪽으로는 이미 임도가 봉화산으로 연결이 되지만 득량 쪽으로도 임도를 연결시키는 공사로 보인다. 5분이 지나면 좌측 보성쪽인 보성사로 하산하는 삼거리에 이정표가 있다. 보성사 1.2km, 기러기재 3.8km가 적혀 있다. 이후 능선을 따라 조금씩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며 진행하면 등산로 정비작업을 하는 분들을 지나고 작은 산소와 커다란 바위가 있는 해발 약 416.8봉을 지난다. 이후 2분후 기러기재 2.7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는 안부고개에서는 우측으로 하산로가 있다. 다시 평탄한 능선 길을 따라 진행하면 7분후 별 특징 없는 해발 약417.4봉을 지나고 다시 숲길을 따라 15분 정도를 더 가면 임도고개에 닿는다. 이곳은 풍치재로 우측으로는 좌,우 양쪽으로 임도가 갈리는 삼거리로 좌측은 득량 장전마을 5km, 우측은 호동마을 2.2km, 고개 좌측으로 풍치마을 1km가 적혀 있으며 이 임도는 좌측 풍치마을에 가기 전 삼거리에서 갈려 봉화산 까지 연결이 된다.

 

대룡산(12.0km, 444.8m) 16:10

풍치재에서 정면 능선으로도 좁다란 임도길이 연결이 된다. 풀이 수북히 난 임도를 따라 7분여 오르면 좌측으로 송신탑이 있고 좀 더 오르면 둥그런 탁자가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조금 들어가면 철망이 쳐져 있는 건물이 있는 반섬산 정상이다. 철조망에 정상표지판이 붙어 있다. 반섬산에서 다시 능선을 따라 내려오면 5분후 능선에 높다란 붉은색의 송신탑이 있고 이후 10여분 후 컴컴할 정도로 빼곡히 조성된 편백나무 숲길을 따라 나오면 기러기재(그럭재)에 닿는다. 오래전에는 도로를 위험하게 건너고 했는데 현재는 생태통로가 설치되어 테크길로 건너게 하였다. 우리는 생태통로 중간쯤에 있는 쉼터에서 10여 분간 휴식 후 대룡산으로 향하여 간다. 첫머리 오르는 길이 매우 가파르다. 10여분 급경사 길을 오르면 해발 약265봉에 닿고 잠시 내려서서 널찍한 임도 길을 따라 진행하면 삼각점이 있는 해발 약315봉에 닿는다. 이후 4분여 내려서면 비포장 임도를 지나 작은 바위가 있는 곳을 오르고 어느 정도 지나면 등산로는 대부분 평탄하게 이어지며 앞쪽으로 대룡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능선은 좌측으로 둥그렇게 돌아서지나 임도고개에서 20여분쯤 진행하면 대룡산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잠시 대룡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배낭을 삼거리에 벗어놓고 대룡산으로 향하면 작은 편백나무가 빼곡이 자라고 있는 산길을 따라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여 좌측으로 보이는 산소 지점부터 잠시 가파르게 오르면 주변으로 붉은 감이 주렁주렁 달린 것이 보이는 널찍한 헬기장에 닿는다. 헬기장에서 좌측 편으로 조금 가면 대룡산 정상에 닿는다. 작은 정상석이 있고, “달맞이 꽃” “겨울바다등 시가 적혀 있는 누워있는 비, “비룡등천” “대룡산시비” “하동정씨사선생시비등의 세워진 시비등이 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는 마을은 덕림2리로 2.5km가 적혀 있다.

 

오도재(16.88km, 170m) 17:35 ~18:07(저녁 식사)

대룡산에서 다시 돌아 나오다가 헬기장 옆 감을 따먹으려 가까이 가보니 생각보다 높이 매달려 있다. 몇 개를 따서 먹어보니 맛이 너무 없다. 이래서 지금까지도 많이 남아 있었던 것이다. 다시 대룡산 삼거리로 돌아와 오도재로 향한다. 조금은 가파른 길을 따라 7~8분후 안부에 닿는다. 좌측으로 빼곡이 들어찬 편백림이 있으며 겸백면 쪽으로 하산로가 있으며 우측 득량면 쪽은 다닌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안부를 지나 서서히 오르는 길옆으로 군데군데 편백림이 있으며 12분을 진행하면 삼각점봉이 나온다. 해발 348봉으로 등산로는 이곳에서 우측으로 방향이 꺽어진다. 이어지는 등산로 좌, 우로는 편백림이 다수 있으며 가느다란 대나무숲이 있는 봉을 넘어서면 산소들이 등산로 주변으로 군데군데 나타난다. 능선 좌우로 마을이 가까이 있지만 등산로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이후 안부 사거리에 닿는다. 좌측은 겸백 보성저수지 주변의 용재마을이 있고, 우측은 득량 삼정리가 되겠다. 이후 17분을 진행하니 좌측 보성저수지 부근 용산리로 하산로가 있는 안부고개에 닿는다. 안부를 지나며 길이 조금 좋아지다가 감나무가 있는 산소부근에서 등산로가 우측으로 방향이 꺽이며 능선주변으로 조성된 편백나무 숲을 이리저리 빠져나가면 좌꺽임봉인 해발 약280.4봉에 닿는다. 다시 7~8분을 더 가면 커다란 비문이 서있는 쌍묘가 나오고 이후로는 묘지 까지 들어온 임도를 따라 진행을 하게 되어 주변의 몇 개의 산소를 지나고 차량이 가끔씩 지나는 오도재 아스팔트 포장도로에 닿는다. 오도재는 득량면과 겸백면을 잇어 주는 고개로 겸백면의 철쭉으로 유명한 초암산이 가까이 있다.

 

파청치(비포장 임도, 19.48km, 305m) 19:00

오도재 앞쪽으로 높다란 절개지로 된 봉이 보이며 산 사면을 깍아서 만든 커다란 밭 뒤편으로 커다란 농장이 보인다. 우리는 이곳 공터에 자리를 잡고 저녁 식사를 하기로 한다. 30여분에 걸쳐 여유 있게 식사를 마치고 커피도 한잔씩 마시고 방장산으로 향한다. 등산로 초입은 밭 우측 가장자리 표지기 몇 개가 있는 곳으로 진입을 한다. 조금 오르니 널찍한 좋은 길이 나온다. 고개 우측 득량 쪽에 널찍한 산길 입구가 있는 것을 모른 것이다. 널찍하니 잘 닦여진 산길을 따라 오르고 또는 옛길을 따라 가파르게 오르기도 하면 좌측으로 높다란 절개지의 꼭대기봉인 해발 약248.5봉에 닿는다. 이곳에서 등산로는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진행이 된다. 등산로는 매우 좋은 편이다. 이렇게 하여 15분 정도를 좀 더 진행을 하니 트랭글이 운다. 국사봉이라고 한다. 해발 355.5봉으로 이정표 기둥에 현위치 국사봉이 적혀 있으며, 오도재 1km, 박실마을(득량면) 2km, 파청재 2.4km, 방장산 4.8km가 적혀 있다. 몇 개의 의자가 놓여 있다. 국사봉에서 등산로는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내려서기 시작한다. 이후 평탄한길이 나오며 조금씩 오르내리는 편안한 길을 따라 7분후 좌측 오도치 마을 쪽으로 내려서는 하산로 삼거리를 지난다. 이후 등산로는 매우 좋아 빠르게 진행을 하여 20분후 비포장 임도고개인 파청치에 닿는다. 한쪽 편에 스텐철주로 만든 운동기구가 있는 고개로 이정표에 국사봉 2.4km, 오도재 3.4km, 방장산 2.4km, 주월산 6.6km등이 적혀 있다.

 

주월산(23.98km, 556.9m) 20:22

파청치 고개부터는 널찍한 임도를 따라 진행을 하게 된다. 비포장도로와 세멘포장도로가 번갈아 있는 임도를 따라 가면 계속 오르막길로 생각보다는 힘이 드는 구간이다. 천천히 여유 있게 진행을 하면 좋겠는데 두 아우님들이 방장산에 불을 끄러 가는지 부리나케 앞서가니 안 쫒아 갈수도 없고 이마에 땀을 주룩주룩 쏟으면서 따라가지만 거리가 점점 벌어진다. 에구 이러다 멧돼지라도 나오면 난 그냥 주검인데 무섭다. 20여분 정도를 오르면 호동재라고 하는 곳에 닿는대 이곳에서 우측으로 하산로가 있다. 여기 이정표에 방장산 0.6km, 좌측으로 초암산의 들머리인 수남마을 까지는 거리가 보이지 않고 약수터까지 0.3km가 적혀 있다. 물은 모자라지 않을 것 같으니 유일한 물 보충을 할 수 있는 약수터는 가지 않는다. 호동재를 지나 10분을 더 오르면 방장산 정상이다. 작은 정상석이 억새 속에 묻혀 있고 옆으로 멀리서 보이던 중계탑이 있고, 그 옆에 전망대가 있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예당 쪽의 야경이 좋다. 이제 밤공기가 서늘해져 오래 서 있자니 한기가 몰려온다. 방장산 정면으로는 철쭉으로 유명한 초암산이 마주하고 봄철 철쭉이 만개 할 때는 초암산~주월산~방장산을 아우르는 산행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 곳이다. 이제 우리는 주월산으로 향한다. 등산로는 매우 좋아 걷는 대 부담이 없는 곳이다. 이런 저런 생각 없이 무상무념으로 30여분을 걷자니 양쪽으로 넘어 다닌 흔적이 전혀 없는 안부고개에 닿는다. 방장산과 주월산을 가르는 안부고개로 이드리재라고 하는 곳이다. 이 고개를 지나서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여 15분후 이정표가 나온다. 배거리재라고 하며 우측으로 하산로가 있다. 조성면 청능마을 2.2km, 방장산 3.8km, 주월산 0.3km, 무남이재 2.9km가 적혀 있다. 이후 8분을 더 오르면 주월산 정상으로 푹신한 덮개로 봉 전체를 깔아 놓은 활공장이다. 작년 봄엔가 초암산에서 이곳까지 왔을 때만 해도 이런 시설이 없었는데 그간 많은 변화가 왔다. 활공장에는 목재로 잘 지은 시설물도 있고, 정상석이 있는 정상까지 오르는 길도 계단으로 잘 만들었으며 정상 옆으로 잘 만든 전망대가 있어 여기서 내려다보는 조성면 일대의 야경이 멋지다. 정상 아래쪽으로는 세멘트로 포장을 한 주차장 시설까지 만들어 전국에서 가장 시설이 잘 갖추어진 활공장이 아닐까 싶다.

 

무남이재(25.90km, 340m) 20:57 ~21:18(커피타임)

주월산 정상에서 활공장 건물이 있는 곳으로 내려와 주차장을 지나 임도를 따라 내려오면 화장실이 있는 널찍한 지점에서 우측으로 산길이 나온다. 여기 이정표에 무남이재 2.6km, 초암산 8km가 적혀 있다. 산길을 따라 내려가는 길 가운데가 깊숙이 파져 있어 발 딛기가 나쁘다. 주월산에서 1km정도를 내려오면 안부에 닿고 여기서 다시 300m 정도를 오르면 401.8봉으로 누군가 대곡봉이라 붙여 놓았다. 조성면에서 무남이재로 오를 때 골프장이 있는 대곡리 위쪽에 있는 봉이라 해서 붙인 이름인 것 같다. 이후 안부로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면 411.3봉으로 트랭글에서 무남이봉이라 한다. 둘 다 주월산에서 내려오는 능선의 작은 봉으로 이름을 붙이기엔 그렇다. 이후 가파르게 내려서면 겸백면 수남리에서 조성면 대곡리로 넘어가는 세멘포장길인 무남이재에 닿는다. 무남이재에는 커다란 등산안내도가 있으며 둥그렇게 만든 쉼터가 있다. 우리는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커피 한잔씩을 끊여 마신다.

 

고흥지맥 분기점(좌측으로, 28.35km, 565m) 22:17

무남이재에서 존재산으로 향한다. 처음부터 가파르게 오르기 때문에 한발한발 천천히 오른다. 잠시 오르면 수남리에서 초암산 능선방향으로 이어지는 임도가 나온다. 임도 우측 능선으로 오른다. 산길이 매우 가파르며 가느다란 줄이 쳐져 있지만 대부분 끊어져서 땅에 떨어져 있다. 무남이재 이정표에 광재코재 1.6km가 적혀 있었는데 이 넘 거리가 영영 좁혀 지지를 안는다. 이 길은 몇 번이고 다닌 길로 어떤지를 알기 때문에 서두루지 않고 천천히 오르지만 지루함을 떨쳐내긴 어렵다. 얼마를 올랐을까 트랭글이 운다. 광대코봉이란다. 삼거리 우측 암봉에 이름 붙인 것이다. 잠시 후 광대코재 삼거리에 닿는다. 좌측으로 이정표가 보인다. 초암산 3.8km, 선암 2.4km, 무남이재 1.6km가 적혀 있지만 실제 트랭글에 찍힌 거리는 900m. 광대코재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을 하면 잠시 후 해발 610.3봉에 닿는다. 광대코봉이라 적은 아스테지표지판이 보인다. 이제 바윗길을 따라 진행을 한다. 커다란 바위봉을 지나고 이제 길이 좋아 진다. 예전에 이 길이 좋지를 않아 걱정을 했는데 등산로를 말끔히 정리를 하여 길이 좋다. 우측으로 조성면 일대의 불빛이 보이고 몇 개의 봉들을 넘어서 진행을 하면 25분 쯤 해서 표지기 여러 개가 붙어 있는 해발 약580봉을 지나 조금 지나면 고흥지맥길이 갈리는 분기점에 닿는다. 이곳에는 수많은 표지기들이 붙어 있고 고흥지맥 쪽으로도 산길이 잘 나 있다. 고흥지맥 분기점 표지판은 우측으로 가리키고, 우리가 가야할 정맥 길은 좌측으로 내려간다.

 

존재산(통신대, 30.80km, 703.8m) 23:26

고흥지맥 분기점에서 좌측 길을 따라 가면 길이 매우 좋다. 얼마를 지나면 모암재로 내려가는 가파른 길이 나온다. 10여분 후 널찍한 임도가 나오고 임도에서 내려서서 좁다란 풀길을 따라 가면 잡목을 빠져나가 모암재에서 임도로 오르는 널찍한 곳이 나온다.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서 다시 오던 길을 따라 조금 들어가 풀섶 길을 따라 가면 모암재 생태통로에 닿는다. 예전에는 이곳에 생태통로가 없었는데 그간 변한 것이다. 생태통로를 건너면 높다란 송전탑이 있고 송전탑기둥에 국가지점 번호가 적힌 노랑색 표지판이 붙어 있다. 송전탑 우측으로 보일 듯 말 듯 한 길을 따라 간다. 모암재에서 존재산 까지가 오늘 산길 중 가장 나쁠 것이라 미리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덤덤하게 진행을 한다. 우거진 풀을 헤치기도 하고 잡목을 뚫고 오르기도 하며 점점 존재산으로 향하면 이윽고 찬바람이 우리를 맞으며 키가 커다란 억새밭이 나오며 군부대에서 붙인 경고문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몇 개의 참호를 지나고 깊숙이 파인 참호 길을 따라 오르기도 하면 이윽고 철조망지대가 나온다. 이쪽 저쪽을 헤메며 철조망을 피해 존재산으로 향하면 이윽고 컴컴한 어둠이 걷히고 밤하늘에 반짝이는 무수히 많은 별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커다란 억새밭을 지나며 전에 보았던 군견묘는 찾지 못했다. 억새밭 속에 묻혀 있을 것이다. 이윽고 세멘포장이 된 커다란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 좌측 편으로 널찍한 임도길이 연결이 된다. 임도길 옆으로 미사일 모형이 있고 임도삼거리가 나오면 좌측으로 오른다. 몇 분후 존재산 정상이지만 정상에는 공군부대가 철수를 하고 통신대가 들어서 있어 안으로 들어 갈수는 없다. 철조망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는 철조망 우측을 따라 들어가 보지만 길은 없는 것 같다. 모암재에서 이곳까지 50분이 소요되었다. 오늘 밤에 오른 존재산은 모처럼 고생을 안 하고 정상을 찾은 것 같다. 첫 번째는 공군부대가 있을 때라 진입을 못하고 옆으로 돌아간다고 고생고생 하다가 결국 조성면 옥전리라고 하는 곳으로 조릿대숲을 헤치고 내려섰고, 두 번째는 지독한 안개로 인하여 임도 이곳저곳을 헤메다가 간신히 군견묘를 찾아 내려서는데 성공했었다.

 

주릿재(36.35km, 360m) 01:02 ~01:20(커피타임)

존재산 통신대에서 철조망을 따르다가 아닌듯 싶어 다시 돌아 나와 임도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니 철문이 나온다. 철문은 이미 살짝 벌리고 빠져나가면 된다는 정보를 수집했기에 철문을 조금 널찍하니 벌리고 배낭을 벗어 밀어 넣고는 몸을 옆으로 하여 빠지니 간신히 빠져나간다. 이후 두 아우가 빠져나오고 임도 길을 따라 진행하니 길이 너무 좋아서 인지 졸음이 오기 시작한다. 꾸벅꾸벅 졸며 20여분 쯤 진행을 하면 송신탑으로 가는 삼거리에 닿는다. 이곳에서 정맥 길은 송신탑 쪽으로 가야 한다. 임도를 따라 송신탑정문까지 도착해서 옆으로 돌아 간 길을 찾으려니 키가 큰 억새를 이리저리 헤치며 찾아도 길이 전혀 보이지 않아 포기를 하고 다시 돌아 나와 임도를 따라 가기로 한다. 임도 길은 정맥길 보다는 거리가 훨씬 멀긴 하지만 편하긴 하다. 낮이라면 어떻게 해서라도 송신탑을 돌아서 정맥 길을 따라 갔겠지만 밤이라 아쉽게도 돌아서 간다. 임도를 따라 30분을 내려가니 정맥 길에서 내려온 지점에 몇 개의 표지기가 보이긴 한데 길은 보이지 않는다. 임도 건너편으로 정맥 길로 내려서는 지점에는 수많은 표지기가 매여져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여기서도 임도를 따라 가도 되지만 거리도 멀고 시간도 더 걸린다. 정맥 길은 좁다란 길이지만 그리 나쁘지는 않다. 10분을 좀 더 가면 다시 우측 편에 있는 임도로 내려선다. 이후 널찍한 임도를 따라 10여분을 더 가면 주릿재에 닿는다. 주릿재에는 커다란 존재산 정상석이 놓여 있고, 존재산 6.1km를 비롯한 여러 방면의 이정표가 붙어 있다. 고갯마루에는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문학비가 있고 높다란 정자가 있다. 우리는 정자에서 휴식을 취하며 따끈하게 물을 끊여 커피한잔씩을 마시고 석러리재로 향한다.

 

485.5(좌꺽임, 삼각점, 37.95km) 02:12

주릿재에서 석거리로 가는 길은 고개 우측 편으로 있다. 처음에 좌측 편으로 가보았으나 초입이 보이지 않아 다시 돌아 올라와 우측으로 내려가니 철조망 끝 지점에 동소산 8km가 적힌 이정표가 있다. 동소산은 우리가 가는 목적지는 아니지만 이 길을 따라 올라가야 한다. 첫머리는 길이 널찍하니 좋다. 15분 쯤 오르면 외서삼거리 이정표가 나온다. 주릿재 0.6km, 동소산 7.4km가 적혀 있으며 우측으로 외서면 방향이 표시되어 있으며 매직펜으로 호남정맥 석거리재 방향이라 적어 놓았다. 이 글씨가 아니면 동소산 쪽의 좋은 길을 따라 진행하기 십상이다. 여기서 외서면 쪽으로 가는 길은 내리막 길로 잡목길이라 매우 좋지를 않다. 점점 산경표와 거리가 멀어진다. 이정표에서 좀 더 가다가 우측으로 빠졌어야 하는 대 이정표에서 석거리재 방향을 보고 빠져서 인지 길이 벗어난다. 산경표에 점선으로 된 길까지 가보기로 한다. 점선과 일치를 하며 좌측으로 빠진 길이 보인다. 정지작업을 해놓아 그나마 길을 따라 갈수가 있다. 이윽고 능선에서 내려온 길과 만나고 좀 더 가면 철 계단이 나오고 내려서면 아스팔트포장도로 고개에 닿는다. 이곳까지 주릿재에서 도로를 따라 오면 얼마 걸리지 않겠다. 이 길은 벌교에서 주릿재로 가기 전 삼거리에서 갈려서 올라온 길로 외서면에서 석거리재에서 넘어온 길과 합쳐져서 송광사 방향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도로에서 가파른 절벽을 따라 오르면 이후로는 길이 아닌 듯 긴듯하며 이리저리 헤치며 진행을 한다. 존재산 오르는 길이 제일 나쁠 줄 알았는데 이곳은 더 나쁘다. 얼마를 지났는가 삼각점봉이 나온다. 해발 485.5봉이라 한다. 도로에서 20분 만에 도착을 한곳이다.

 

석거리재(안개, 41.70km, 260m) 3:40 ~3:45

삼각점봉에서 등산로는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가파르게 내려선다. 안부를 지나고 오르내리며 진행은 한다. 어떤 곳은 등산로가 좀 좋아지기도 하고, 잡목을 헤치며 가기도 하고 억새를 뚫고 지나기도 하며 진행을 하면 가끔씩 쓰러진 고사목을 넘기도 하며 진행하여 농장으로 들어오지 말라는 경고판에서 등산로가 산경표와 벗어나기 시작하다가 다시 만나면서 임도삼거리에 닿는다. 정면으로 난 임도 길을 따라 오르면 몇 분후 해발 약510봉으로 주변으로는 조경수 농장이다. 이곳에서 능선으로 조경수 농원길을 따라 가면 임도 사거리가 나온다. 이곳을 지나며 키가 큰 억새밭을 지나고 잡목 길을 헤치고 진행을 하면 이윽고 쓰러진 고사목 지대에 닿는다. 몇 미터 간격으로 쓰러진 고사목이 있어 걸려서 넘어질 뻔 하길 몇 번이고 뽀빠이 아우님은 얼굴을 끌히고 정강이를 부딪치기도 하며 갖은 고생을 하며 진행을 한다. 석거리재에 닿기 전 마지막 봉인 해발 약415봉으로 오를 때는 더욱 쓰러진 고사목이 많고 길도 험하다. 415봉을 넘어서도 쓰러진 고사목은 수시로 우리를 괴롭힌다. 이윽고 석거리리재가 700m 정도 남은 지점에서 잠시 주저 않아 쉬다가 다시 힘을 내서 진행을 하면 고사목지대를 벗어나 우측으로 여러개의 불빛이 보이며 이슬이 잔뜩 머금은 풀밭길을 지나 우측으로 내려서는 삼거리를 지나 좀 더 오르면 농장으로 들어가지 말라고 그물망을 쳐놓은 곳에 닿는다. 여기서 좌측편 산 아래로는 운무가 잔뜩 서려 있고 여기도 안개로 인하여 시야가 불투명해지기 시작한다. 농장 앞에서 다시 돌아 나와 삼거리에서 좌측 편으로 내려서면 잠시 후 민가가 나오고 좌측으로 빠지는 길을 따라 조금 나가면 석거리재 휴게소에 닿는다. 석거리재 커피자판기는 고장이 나서 작동을 하지 않고 주유소 끝에 놓여 있는 수도에서 물을 조금 받아 혹여 부족할지 모르는 식수에 대비한다. 예전에 석거리재에서 주릿재로 향할때는 길이 이리 나빴다는 기억이 전혀 없는데 오늘 산행 중 가장 길이 험하고 시간도 많이 걸린 곳이다.

 

백이산(43.84km, 582.1m) 05:52

석거리재 바로 정면으로 백이산으로 오르는 길이 보인다. 초입 이정표에 백이산 정상 3.5km가 적혀 있다. 빈계재 까지 대략 4km정도가 될 것 같은데 너무 멀다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백이산으로 가는 길은 매우 좋은 편이다. 15분 정도를 진행하면 해발 약360봉에 닿는다. 고만고만한 봉을 몇 개를 지나서 안부에 닿는다. 안부 우측으로는 줄이 쳐져 있다. 전에 이곳을 통과할 때 능선아래까지 깊숙하게 파먹은 공장을 본 기억이 난다. 이래서 위험하니 접근하지 말라고 줄을 쳐놓은 것이다. 그때보다 길은 매우 좋다. 이제 등산로는 매우 가파르게 진행이 된다. 얼마를 지났을까? 발걸음이 잘 떨어지지를 않는다. 가파른 오름길에는 줄이 매어져 있어 안간힘을 써가며 잡고 오른다. 오르다가 물기가 없는 곳을 골라 잠시 주저 않는다. 적막 아우는 우리를 두고 혼자서 오른다. 잠시 후 적막아우가 소리를 친다. 백이산이 가까운가 보다하고 다시 일어나 오르려니 트랭글이 운다. 백이산이란다. 에고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백이산 까지 오르는 것인데 조금을 못 참고 쉰 것이다. 그래도 백이산 정상까지 오르는 길은 쉽지가 않아 죽을힘을 쏟아가며 줄에 매달려 사정을 하며 오르니 이윽고 하늘에 별이 총총이 보이는 백이산 정상에 닿는다. 산 아래 벌교 낙안읍성 쪽으로 수많은 불빛이 보인다. 이슬이 내려 촉촉해진 잔디가 깔려 있는 정상에서 북쪽으로는 위험하다고 접근금지표지가 붙어 있으며 안전팬스가 쳐져 있다. 뾰족하게 솟아 있는 백이산으로 오르는 길은 등산로는 매우 좋지만 어렵게 어렵게 올랐다. 정상에는 정상석이 있고 삼각점이 있으며 의자가 몇 개 놓여 있다. 우뚝 솟아 있는 백이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매우 좋다. 밤이라 사방으로 불빛과 운무만 보이지만 ~~

 

농소리 버스정류장(45.70km, 290m) 06:08 ~07:08

백이산에서 내려서는 첫머리가 가파르게 내려선다. 5분을 내려서면 등산로는 평탄해지며 길이 매우 좋다. 얼마를 지나면 살며시 오르막을 올라 봉을 하나 넘고 다시 서서히 내려서는 좋은 길을 따라 간다. 470봉에서 등산로가 우측으로 살짝 꺽이며 서서히 내려선다. 이후 몇 분을 더 가니 먼저 가던 두 아우가 쉼터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아침을 먹고 가자고 한다. 의자 두 개가 놓여 있는 쉼터로 이정표에 우측으로 샘터140m가 적혀 있고 송기마을도 같은 방향에 표기되어 있다. 빈계재는 거리가 표시되어 있지는 않치만 대략 700m 남은 거리다. 혹여 떨어진 낙엽에 발화가 되지 않을까 염려가 되어 버스정류장에서 먹자고 하였으나 바람도 불지 않고 이곳이 좋다고 하여 그러자고 하니 뽀빠이님이 준비한 휴대용 육개장을 보글보글 끊여 아침밥을 먹는데 이 넘 햇반이 전자랜지에 돌린다고 한 것이 잘못되어 생쌀밥이라 육개장 혼자 독차지하고 밥을 넣어서 다시 끊여 먹으니 난 배가 부르고 좋은대 둘은 내 입만 쳐다 봤다. ㅎㅎㅎㅎ

식사가 끝나고 느긋하게 커피도 한잔씩 끊여서 마신 후 빈계재로 향하니 20분이 못되어서 낙안읍성에서 외사, 송광사 방향으로 넘어가는 도로인 빈계재에 도착을 한다. 이곳부터 순천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이곳은 순천시내버스가 송광사, 곡천 까지 운행을 한다. 빈계재 이정표에 백이산 2km가 적혀 있으며, 버스정류장은 좌측으로 200m지점에 농소정류장이 있다. 이렇게 하여 봇재에서 봉화산, 대룡산, 방장산, 주월산, 존재산, 백이산을 거쳐 대략 45.5km거리를 걸어서 왔다.

빈계재에서 대략 7시경 있을 순천행 첫 버스를 1시간여 기다려 낙안읍성을 거쳐 순천으로 향하는중 잠이 들었으나 다행이 순천종합터미널 조금 전에서 잠이 깨서 우리 둘은 순천종합터미널에서 하차를 하였고 적막님은 순천역 까지 이동하여 열차로 천안으로 향했다. 우리는 시간이 많이 남아 찜질방에도 들르고 커피집도 들려 2시간 이상을 기다려 순천에서 청주행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혹여 청주행 보다 먼저 오는 대전행이 있지 않나 싶어서 시간표를 보았지만 대전행 버스는 운행이 되지 않았다.

 

오늘도 함께 한 두 동상들 수고 많았고요!!

앞으로 남은 3구간 무사히 마치는 날까지 파이팅입니다.

호남정맥 끝마치고 가장 거리가 멀다고 하는 땅끝지맥 까지 올해 안에 끝 마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올 한해도 함께하는 두 동상들 때문에 외롭지 않은 산행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감사 혀유 ~~

 

산행시간 ; 17시간 40분 소요

산행거리 ; 45.70km

 

경비

청주 ~광주행 버스비 : 12900

광주 점심식사비 : 00000

광주 ~보성행 버스비 : 8400

보성터미널 ~봇재 택시비 : 1만원

빈계재 ~순천 버스비 : 3300

순천 찜질방 : 12000

순천 ~청주행 버스비 : 16000

커피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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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10 봇재 ~봉화산~그럭재 ~오도재 ~방장산~존재산~석거리재 ~빈계재(빈계재 좌측으로 260m 지점 외서면 농소정류장에서 63번버스 승차 가능)

 

갈 때

보성역 ~봇재 : 7.16km(택시) 보성터미널 ~봇재 :  8km

조치원역 ~순천역: 00:13~03:21(17200), 8:26~11:39, 오송~순천 :15:09~17:04(28100)

순천역 ~보성역 : 5:55 ~6:49(3400), 7:25~8:25, 10:20~11:19, 11:30~12:25(8600), 17:35~18:30

조치원 ~광주역 : 8:04~11:05, 15:23~18:17(천안15:01, 14900), 23:30~02:23 천안아산18:11~19:31

조치원 ~광주송정 : 0:37 ~03:21, 17:14~19:55(천안16:53), 18:45~21:26(14100)

오송역 ~광주송정 : 06:09~07:11, 17:37~18:44, 19:45~20:52

청주~광주 고속버스: 6:10(우등),7:20,8:40(),15:20,16:40(),18:20(),20:10,22:10() (12900,18800)

광주~보성:10:30,11:00,19:00,19:50,20:50(청주터미널17:10),21:40(청주~광주 금~일은 매시 10) 16:10

천안~광주고속버스 : 15:00(13200), 15:40(19300) (청주,천안 2시간 40분 소요)

조치원역 ~순천 : 12:49~15:59,14:51~18:06, 16:51~19:56, 19:41~22:47(17200)

광주송정역 ~보성 : 6:40~8:03, 10:25~11:41, 19:31(광주 19:00, 5200)~20:47

*보성~삼수 버스시간 : 6:00~6:20(한치), 8:00~8:20, 9:40~10:10, 12:10(율포~보성), 13:50~14:20, 15:40~16:00(율포~보성), 18:00~18:25, 19:40~20:05(한치~삼수입구: 1.4km)

보성~봇재 : 6:00, 7:00, 7:20, ~~15:40, 16:30, 17:30, 18:15, 19:00, 19:30, 20:20등 약15분 소요

보성~웅치 : 6:00,8:20,11:10,15:00,16:40,19:10,( 20~30분 소요)

 

올 때

석거리재 ~벌교 : 9.25km(벌교택시: 061-857-6400,0429,0151)

석거리재 ~낙안읍성 : 7.64km(낙안읍성 택시 061-754-2848), 빈계재 ~낙안읍성 :4.3km

석거리재 ~외서쪽 1.3키로 지점 장산삼거리 우측 63버스승차 순천 중앙초등학교앞 하차하여 순천역으로)

63번곡천종점~순천:6:40,7:20,8:40,10:50,12:50,14:50,17:20,18:40,21:10,(종점~장산정류장약20~40)

빈계재 좌측 300m지점 농소버스정류장 ~순천역(중앙초등학교앞) : 63번 승차

63번 순천(중앙초교앞) ~곡천 : 5:55,7:10,9:20,17:10,19:40,21:10 (순천역~장산정류장 :1:30분 소요)

68번 순천역~낙안읍성~신기 : 7:00, 7:50,9:50,12:30,14:00,15:20,18:00,20:20

68번 신기~낙안읍성~순천역 :6:00,8:00,8:50,10:50,13:35,14:50,16:25,19:05,(신기~낙안읍성 약10)

낙안읍성~벌교 : 6:15, 7:05, 7:30, 7:55, 8:45, 10:10, 10:45, 11:20, 11:45 (보성교통061-857-6393)

벌교역 ~순천역 : 8:41~9:05, 12:15~12:39, 15:33~15:56, 21:21~21:43(2600),(토일 17:31~17:57)

순천역 ~ 조치원 : 7:25.7:29,8:54,11:00,12:44,13:40~16:52, 14:59~18:12, 15:49~18:52, 17:13~20:21, 23:45~02:50, 17200 18:16~20:09(,28100) 고속열차 : 10:04

순천시외버스터미널 ~청주시외버스터미널 : 10:05, 16:25(16000) 청주~순천 : 9:15, 14:40

*벌교 ~순천역 버스 : 낙안읍성에서 68 63번 승차

*벌교~낙안읍성 : 6:00,7:20,15:20,16:10,16:50,17:30,18:00,18:30,19:20,20:00,20:45

*벌교~석거리재방향(외서) :6:10,7:15,8:30,9:50,10:20,11:30,12:30,15:00,16:30,17:30,18:50

 

구간거리 봇재~빈계재 41.1km 17~18시간 소요

봇재 -5.3 -봉화산 -4.2 -기러기재 -2.0 -대룡산 -4.3- 오도산 -4.0 -방장산 -2.9 -주월산 -1.8 -무남이재 -2.3 -적지봉 분기점 -2.1 -존재산 -2.4 -큰봉 -1.8 -주릿재 -4.6 -석거리재-2.0 -백이산 -1.4 -빈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