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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986 가섭지맥2 쇠실고개-고사리봉-고양봉-앞산-풍류산-재공산-달천 2016.03.16.목요일 맑음

가섭지맥2 쇠실고개-고사리봉-고양봉-앞산-풍류산-재공산-달천

고사리봉448.8m, 고양봉525.7m, 앞산446.7m, 풍류산483.6m, 풍류산(재공산)355.4m

 

2016.03.16.목요일 맑음

참석인원 : 적막이랑 둘이서

 

청주 집 6:00 -삼화전기앞 버스정류장 06:06~06:10 -청주역 06:25~06:47 -열차3800 -주덕역 7:34~7:38 -택시8000 -쇠실고개(해발약260m) 7:50 ~7:52 -276(바위봉) 우회 -철망 -작은쇠실고개(0.50km, 256m) 08:03 -급경사 올라 -351(우꺽임, 0.862km) 08:07 -294 08:30 -안부고개(좌 금곡리, 우 삼방리, 1.34km,361m) 08:34 - --고사리봉(좌꺽임, 2.12km, 448.8m) 09:01 -우꺽임(길주의) -, 골프장, 임도끝 공터(3.15km, 351m) 09:25 -411(좌 국귀봉, 3.62km) 09:37 -삼거리(길주의, 우측으로) 09:43 - -좌측으로 밭, 세멘트 임도 보이고(충주 위생매립장 방향) - 안부고개(임도, 4.25km, 322m) 09:49 -망주석 있는 산소 -412(5.00km) 10:07 -바위봉(우측으로 우회) 10:23 -485.5(삼각점, 5.71km) 10:31 -큰바위지나 우측 급경사 지대 -바위지대 -좌측으로 채석장 -안부고개(6.54km, 265m) 10:53 -우측 산소지대(김해김씨묘, 길따라 가면 쉽게갈수 있음) -286(6.68km) 11:00 -절개지 우측으로 하산 -말구리고개(아스팔트도로, 좌 탄용리, 우 외령리, 6.93km, 236m) 11:05 -급경사 올라 -267(좌꺽임, 7.08km) 11:11 -지봉(우꺽임, 266m) 11:18 -묵밭(7.54km, 255m) 11:23 -급경사 지대 -산소 -능선 산소(좌꺽임, 8.03km, 395m) 11:39 -급경사지대 -상봉(좌꺽임, 8.42km, 503m) 11:52 -고양봉(우꺽임, 8.71km, 525.7m) 11:58 ~12:30(중식) -삼거리(좌측) -급경사 내리막 -산소, 안부(9.33km, 370m) 12:43 -급경사 올라 -앞산(9.68km, 446.5m) 12:53 -396(10.35km) 13:07 -안부고개(우측 사과밭, 10.89km, 336m) 13:16 - 대간치(달천~목도간 도로, 11.38km, 310m) 13:30 -급경사 지대 올라(좌측 벌목지) -풍류산(우꺽임, 12.01km, 485.2m) 13:53 -평탄한 능선 -좌꺽임 -급경사 내리막 -안부고개(성황당, 12.99km, 247m) 14:17 -서서히 오르고 -평탄한 능선 -바위능선 -풍류산(재공산, 14.35km, 355m) 14:51 -좌측 약수사 15:00 -순흥안씨묘(14.65km, 264m) 15:05 -임도(철문, 14.85km, 223m) 15:10 - 15:19 -세멘트길 -도로(15.69km, 98m) 15:26 -보리밭 지나고 -순흥안씨묘역 -전원주택 -농로길 -달천 제방둑(16.30km, 90m) 15:40 -하문리(17.25km) 15:56 ~15:58 -주민차 얻어 타고 -목도(불정면) 16:02~16:45 -버스 1950 -음성역 17:05 ~18:02 -청주역 18:44 ~18:47 -버스 1300 -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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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봉[ 顧養峰 ]

충북 충주시 이류면 탄용리와 괴산군 불정면 탑촌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충주시와 괴산군 경계 지대에서 차령산지와 소백산지를 이어주는 가섭지맥의 일부이다. 차령산지에 가까운 부용산에서 가섭산지까지, 달천에 이웃해 있는 고양봉에서 풍류산에 이르는 일대가 높고 중앙부는 낮다. 이 같은 지형적인 특색 때문에 중앙부는 청주시와 음성군, 주덕읍과 충주 시내를 잇는 주요 도로와 철도가 지나가고 양쪽 산지 구간은 고개를 통해서만 연결된다. 고양봉은 서쪽으로 말구리고개를 사이에 두고 어래산 일대와 경계를 이루고, 동쪽으로 대간치를 기준으로 풍류산에서 달천 하곡에 이르는 지역과 구분된다. 좁은 숫골고개를 기준으로 바로 동쪽에 앞산이 이웃해 있어 거의 하나의 산체를 이룬다. 이 산지는 동서 방향의 구조선에 의해 주변이 풍화·침식되면서 형성된 곳이다. 북쪽 비탈면에 해당하는 이류면 탄용리 일대가 골짜기의 윤곽이 뚜렷한 반면, 남쪽 비탈면인 탑촌리 일대는 남북과 동서 구조선이 서로 얽히면서 좀 더 복잡한 골짜기를 이룬다. 암석은 대체로 흑운모석영편마암(계명산층)으로 이루어져 풍화가 얇지만 고루 진전됨으로써 식생의 밀도가 높은 편이다. 특히 낙엽수림이 소나무에 비해 많이 자라고 있어 생태적으로 안정되어 있으며, 골짜기와 가까운 산기슭은 완만하지만 꼭대기에는 경사가 심한 비탈면이 발달하였다.

 

풍류산

충북 괴산군 불정면에 있는 산으로서 높이 485.2m이다. 괴산 불정면 달천 북쪽에 있는 산으로 능선은 서북쪽으로 앞산(446m), 고양봉(525m), 상봉(508m), 자주봉(358m)과 연결되며 사현리 삼거리에서 끝이난다. 남쪽은 재공산으로 이어지고 하문리 마을에서 끝난다. 달천은 재공산을 휘감하 서쪽으로 흐른다. 서쪽에는 창신리 일대 음성천 주변으로 넓은 평야지대를 이루고 있다. 풍류산은 산길이 험하고 잡목이 우거져 주변 시야가 막혀있다. 지정된 등산로는 없다.

 

풍류산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이류면 문주리와 괴산군 불정면 창산리에 걸쳐 있는 산.

[명칭유래]

경치가 아름다워 놀기에 좋다고 하여 풍류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또한 풍류산에는 선녀가 놀고 갔다는 포모대가 있는데, 선녀를 보려 했던 풍류남아들이 모여들던 곳이라는 의미로 풍류산이라 하였다고 한다.

[자연환경]

해발고도 485.2m로서, 충주시 남쪽 경계를 이루는 가섭산 지맥의 동쪽 끝에 위치해 있다. 서쪽으로는 지방도 525호선이 지나가는 대간치를 사이에 두고 고양봉[525.7m]~앞산[446.5m]과 마주보고 있으며, 동쪽은 달천을 건너 374.2고지-주월령-박달산[825.4m]과 연결되는데, 이들은 소백산지의 주요 지맥이다. 풍류산 자체는 그리 높지 않으나, 멀리서 봐도 오르기에는 만만치 않을 정도로 험한 편이다. 고양봉과 이어지는 북서쪽은 그나마 완만하나 달천을 바라보는 남동쪽 사면은 상당히 가파르다.이는 달천 풍류산~374.2고지로 이어지는 동·서 산줄기를 남·북 방향으로 비교적 빠른 속도로 파고 내려갔음을 의미한다. 그리하여 두 산지 사이의 달천 본류 하곡은 상당히 좁은 협곡을 이루며, 살미면 토계리 수주팔봉 일대로 흘러 나간다. 풍류산 일대는 편마암류에 속하는 계명산이나 고양봉과는 달리 옥천계 문주리층(담녹색녹이석편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체로 급사면이 많고 식생이 무성한 편이나, 가파른 골을 따라서는 변성퇴적암이 쪼개져 나와 공급되면서 암설퇴적지형(너덜지대, 화석 테일러스)이 간간이 관찰되기도 한다.

[현황]

괴산군 불정면에서 충주시 이류면으로 통하는 지방도 525호선이 인접한 대간치를 지나고 있다. 이 산 바로 북쪽 도로변에는 연세목장이 있고, 계속 따라 내려가면 나오는 달천 살미면에서 수주팔봉 팔봉폭포를 볼 수 있다.

 

풍류산 포모대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대소원면 문주리에서 포모대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풍류산 포모대 대소원면 문주리 풍류산 포모대에 장미라는 포모선녀가 머물러 있어서 이곳을 포모대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는 선녀와 관련된 지명유래담이다.

[채록/수집상황]

1982년 충청북도에서 간행한 전설지에 실려 있으며, 당시 이류면[현 대소원면] 문주리에 거주하는 조구식·황길수·유달민·김동윤 등으로부터 채록하였다. 1981 중원군에서 발행한 내고장 전통가꾸기 2002년 충주시에서 발간한 충주의 구비문학에도 수록되어 있는데 내용은 대동소이하다.

[내용]

신라 성덕왕 중엽 이후, 이곳 문박마을 일대에 괴이한 일이 일어났다. 마을에 은은한 향기가 퍼져 나와 마을 촌장이 근원지를 찾아 나섰는데, 풍류산 정상 암반에 선녀가 있었다. 향기는 그 선녀에게서 풍겨 나오고 있었다. 촌장이 선녀에게 어디서 온 선녀냐고 물었더니, 선녀는 나는 본명을 장미라고 하는 바, 흔히 포모라고 불려오는 아녀자이온데, 이곳을 지나다 선경에 반해 이곳에 머문 지가 수삼일 되었다고 했다.이 소문이 중국 당나라까지 퍼져 당나라 현종이 포모를 초청하였다. 시일이 오래 지나 포모가 신라로 돌아오려 하자 현종이 만류하였다. 그러자 포모는 신라의 처녀들을 공출하는 것을 금하면 함께 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에 현종이 헌상을 금하여 이때부터 헌상의 풍습이 사라지게 되었다. 포모는 현종으로부터 정완부인이라는 궁중 칭호를 받았다. 그 후 풍류산 정상에 있는 암반을 포모가 놀던 곳이라 해서 포모대라 부르고 있다.

[모티프 분석]

풍류산 포모대의 주요 모티프는 포모가 놀던 곳으로 신선사상과 관련된 전설이다. 우리나라 선경지에 나타나는 선녀전설의 일환으로 포모는 지모신앙과도 관련되어 있다. 또한 풍류산의 아름다움이 간접적으로 나타나 있다. 그리고 포모가 당의 현종의 비가 되므로 신라에서 당나라에 헌상하던 처녀들을 금하게 하였다는 이야기가 덧붙여 있어 흥미롭다. 당시 처녀 공출의 피해가 컸던 것을 짐작케 하기도 한다.(디지털충주문화대전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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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집 6:00

저번주에 호남정맥 무사히 마치고 작년겨울 부용지맥 끝마치고 올겨울 들어 오갑지맥, 국망단맥 끝내고, 부용지맥 줄기의 마지막인 가섭지맥을 오늘 끝냄으로써 백두대간 속리산에서 뻗어 나온 한남금북줄기의 음성 보현산에서 뻗어나간 산줄기를 다 돌아보게 된다. 항상 하는 애기지만 쉬운 산행은 없다고 이번 산행 길도 잡목 길로 길이 확실치 않은 곳이 많아 쉽지 않은 산행이 될 것이다. 저번 달에 가섭지맥 분기봉에서 가섭산을 넘고 어래산을 지나 쇠실고개 까지 마치고 오늘 나머지 1구간 마져 하기로 하고 적막님은 천안에서 첫차로 오송역으로 내려와 충북선 열차를 타기로 하고 난 집에서 6시 출발한다.

 

쇠실고개 (해발약260m) 7:50 ~7:52

집에서 출발하여 삼화전기 앞에 도착하여 3~4분을 기다려 옥산으로 가는 버스에 승차를 한다. 청주역에 7 25분 도착하여 열차표를 끊고 잠시 기다려 정시로 도착하는 충북선 열차에 승차를 하여 천안에서 타고 오는 적막님과 합류를 한다. 열차는 50여분 달려 주덕역에 도착을 한다. 주덕역에 내려서 역 앞에서 좌측으로 있는 버스정류장 앞 택시대기소에서 택시를 타고 쇠실고개로 향하니 12분이 소요되어 도착을 한다. 택시 8400원 나왔는데 기사님 2000원을 거슬러 준다. 어쨌든 고맙다.

 

고사리봉(좌꺽임, 2.12km, 448.8m) 09:01

쇠실고개는 충주 대소원에서 소이방향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고갯마루 전에 채석장이 있고 공장건물도 있으며 고개를 넘어서면 괴산군 불정면 삼방리다. 산행은 고개 좌측 임도로 오르기 시작한다. 정면 송신탑이 있는 절개지는 오르기 쉽지 않다. 돌아서 올라서 능선에 닿은 후 진행을 하면 좌측 바위봉인 276봉은 저번 달 주변 산을 돌아볼 때 올랐기에 우측 우회 길을 따라 돌아간다. 잠시 후 녹슨 철조망이 나오고 철조망 끝 안부고개인 작은 쇠실고개에서 우측으로 삼방리 마을이 보인다. 이곳에서 잡목사이를 빠져나가 오르면 급경사지대로 오르기가 쉽지를 않다. 헉헉대며 오르면 잡목이 무성한 봉에 닿고 잠시 평탄한길을 따라 진행하면 잡목이 우거진 해발 약351봉으로 표지기 몇 개가 붙어 있다. 351봉에서는 잡목을 헤치며 우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한동안 가파르게 내려서면 안부를 지나 능선이 우측으로 한 가닥 빠지는 곳에 닿는다. 삼방리 꽃자봉 문둥골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갈리는 삼거리에서 능선은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진행이 되어 294봉을 넘어서면 삼방리와 대소원면 금곡리를 넘는 안부고개에 닿는다. 최근에도 다닌 흔적이 남아 있다. 이제 앞쪽의 높다란 봉을 향하여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다. 봉 하나를 오르고 다시 오르면 커다란 바위가 있는 지대를 올라서서 봉 하나를 정복하고 능선은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좀 더 오르면 해발 448.5m인 고사리봉에 닿는다.

 

안부고개(임도, 4.25km, 322m) 09:49

고사리봉에서 좌측으로 향하면 몇 분후 좌측으로 높다란 봉에 닿기 전 우측 사면으로 내려서야 한다. 이곳이 전혀 길이 없기 때문에 능선을 잘 살피며 잡목사이를 빠져나가 한다. 급경사지대로는 고사리밥이 많은 것으로 보아 이산 이름은 고사리가 많이 난다고 하여 지은 것 같다. 급경사 지대를 내려서면 신갈나무가 우거진 능선에 닿고, 조금 전 좌측으로 보이던 높다란 봉이 보이며 능선 아래로는 대영베이스 골프장이 이어진다. 이제 능선으로는 길이 확실한 곳도 있고, 360봉을 우회하여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길도 있어 지금까지 보다는 한결 수월하게 산길을 갈수 있다. 이렇게 하여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동쪽편 골프장 방향에서 올라온 임도가 끝나는 널찍한 공터에 닿는다. 공터에서 절개지로 올라서서 10여분을 오르면 우측 외령리 시루봉에서 올라온 능선과 만나는 봉에 닿고 살며시 내려서다 잠시 가파르게 오르게 되면 해발 약411봉으로 좌측으로 국귀봉을 거쳐 대영골프장 뒤편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지나고 달천까지 능선이 이어진다. 411봉에서 능선은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서서히 내려선다. 한동안 평탄한길이 이어지다가 삼거리가 나오면 직진방향인 좌측 길로 가면 안 된다. 여기서 우측으로 능선이 꺽여서 진행이 되어 커다란 묘를 지나며 우측으로는 충주 위생매립장이 있는 아래파소 마을에서 들어온 세멘트 임도길 끝으로 밭이 보인다. 이후 좀 더 내려서면 좌측 밭쪽에서 올라온 임도길이 능선까지 이어진다. 우측으로 내려서면 외령리에서 올라온 세멘트 임도 길과 멀지 않겠다.

 

485.5(삼각점, 5.71km) 10:31

안부고개에서 올라서면 능선 우측으로 망주석과 상석으로 치장한 산소가 있고 이후 능선을 따라 서서히 오르면 15분여를 올라서 능선이 좌측으로 꺽이는 해발 약412봉에 닿는다. 우측으로는 외령리 목방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갈리는 지점이다. 이곳을 지나고 15분을 더 가면 앞쪽으로 높다란 봉이 나오며 한참을 오르는데 봉에 닿기 전 우측 사면으로 우회길이 나온다. 때마침 힘이 부치는 때라 반갑다. 사면으로 커다란 바위들이 많은 봉으로 454봉이다. 이봉을 우회하여 능선에 닿고 다시 씩씩거리며 올라서면 삼각점이 있는 해발485.5봉에 닿는다. 좌측으로 조망이 좋다. 충주 기업도시 및 충주 일대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다. 오늘 산행 중 유일하게 조망이 트이는 곳이다. 주변으로 잡목이 많아 충주의 계명산이나 남산 등은 확인이 되지 않는다.

 

말구리고개(아스팔트도로, 좌 탄용리, 우 외령리, 6.93km, 236m) 11:05

485.5봉에서 내려서면 잠시우 우측으로 빠지는 길이 있어 잠시 내려섰다 되돌아선다. 능선이 맞을듯하였으나 이 길이 아니다. 다시 올라서서 삼각점봉 아래쪽에 있는 커다란 바위를 우측으로 돌아서면 표지기 몇 개가 붙어 있어 이곳에서 좌측 길은 건국대학이 있는 방향으로 충주 위생매립장이 있는 두정리 아래파소마을 쪽으로 능선이 이어지고, 우측으로 급격히 내려서면 바위슬랩지대를 지나 가파르게 내려선다. 여기 바위슬랩지대에서 모처럼 좋은 조망이 펼쳐진다. 앞쪽으로 쭈욱 내려선 능선이 다시 솟구쳐서 급하게 올라서면 고양봉에 이르고 좌측으로 앞산을 거쳐 풍류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확인 할 수 있고 고개 우측으로 불정면 외령리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바위지대를 내려서면 임도를 개설 했던 지점의 끝 지점으로 보이는 공터의 나뭇가지를 밟고 넘어서서 능선으로 내려서면 가파르게 이어져 좌측으로 밭이 보이며 파란 지붕의 채석장인지 돌 공장인지로 보이는 지점을 지나 골 깊은 안부에 닿는다. 안부에서 직접 오르지 않고, 우측 김해김씨 묘역으로 올라서서 약은 꽤를 부려 아래쪽 농로를 따라 말구리재 도로로 갈까도 생각을 했으나 에고 다시 생각을 바꾸어 벌목지 가파른 능선을 따라 해발 약286봉에 오르고 여기서 우측으로 살짝 꺽이는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깊숙한 말구리재 절개지에 이르러 우측방향으로 내려서면 복숭아나무 과수원에 이르러 좌측으로 내려서면 말구리재 도로에 닿는다. 불정면 외령리와 충주 탄용리를 잇는 아스팔트도로고개다.

 

고양봉(우꺽임, 8.71km, 525.7m) 11:58 ~12:30(중식)

말구리고개에서 우측 편으로 오르면 능선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6분여 오르면 해발 약267봉에 닿고 여기서 능선은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간다. 서서히 내려서서 좌측으로 조금 전 보이던 말구리재 좌측 편 공터 옆으로 능선이 이어진다. 여기도 공터에서 능선으로 오르면 첫 봉 하나는 건너 뛸 수 있다. 이후 나지막한 능선을 따라가면 좌측으로 탄용리의 마을과 돌 공장이 보이고 능선이 우측으로 꺽이는 부근을 지도에는 지봉이라 했는데 봉이라 하기에는 그렇고 잡목 봉으로 표지기 하나 걸려 있지 않다. 우측으로 꺽이는 능선을 따라 가면 좌, 우측 모두 밭이 보인다. 잡목을 헤치고 마지막 묵밭을 지나 산속으로 들어서면 이후로는 급경사 길로 오르기 시작한다. 한발한발 죽을힘을 다해 오르지만 영영 거리가 줄지를 안는다. 먼저 오른 적막님은 뒷모습도 보이지 않고 쌩하니 올라서고 난 에고 지고 오르니 묵밭에서 15분을 올라 산소가 하나 있고, 좀 더 오르면 능선 양지바른 곳에 산소가 나온다. 능선너머로 추산리 만년지 방향으로 벌목지 산들이 보이며 능선은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좀 전보다 더욱 가파르게 오르는데 얼었던 땅이 녹아 미끄럽기 까지 하다. 이렇게 하여 산소에서도 다시 오르면 금시 지나온 485.5봉이 높이 솟아 있고, 돌 공장 등이 시야에 들어온다. 급경사 길을 따라 15분여를 더 오르니 고양봉 전위봉인 상봉에 닿는다. 지도에만 표시되어 있지 정상 표지판 등은 붙어 있지 않고 표지기만 몇 개 붙어 있는 두루뭉술한 봉으로 여기서 능선은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마지막 고양봉으로 오르는 길은 좀 전보다는 다소 경사도가 낮지만 그래도 역시나 힘이 들다. 죽을힘을 쏟아가며 오르니 먼저 오른 적막님이 이제 오냐고 한다. 16분을 기다렸단다. 아하 그래도 난 죽을 힘을 다해서 왔는데 ~~~!

고양봉은 삼각점이 있고, 정상표지판이 붙어 있다. 나무 몇 개만 베어내면 조망은 매우 좋겠다. 우리는 이봉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산행을 진행한다.

 

대간치(달천~목도간 도로, 11.38km, 310m) 13:30

고양봉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서서히 내려서는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능선은 좌측 사면을 따라 가파르게 내려선다. 한동안 가파른 길을 따라 내려서면 산소가 있는 안부에 닿는다. 숫골고개로 표시된 부분이다. 이곳을 지나며 다시 오르기 시작하여 마지막 급경사 길을 따라 오르면 앞산이라고 하는 봉에 닿는다. 표지판이 걸려 있다. 이곳에서 능선은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진행이 되어 모처럼 평탄한 능선을 따라 진행하게 된다. 해발 약396봉을 넘어서고 다시 평탄한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10여분 후 좌측으로 사과밭이 있는 안부고개에 닿는다. 난 사과밭을 따라 진행하고 적막님은 능선을 따라 373봉을 넘어서서 능선 끝에 닿으면 아래쪽으로 대간치의 절개지에 높다랗게 쳐져 있는 철조망을 넘지 못할 것 같아 우측으로 돌아서 내려선다. 철조망이 길게 쳐져 있어 우측으로 한동안 돌아서 내려서서 도로에 닿은 후 다시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올라서면 대간치 고개 정상에 닿는다. 정상부근에 철조망 한도막이 터져 있어 곧바로 내려서면 되었다. 반대편으로도 송신탑이 있는 곳으로 철조망이 한군데 터져 있지만 오르기는 힘들다. 대간치로 쉽게 접근하는 방법은 사과밭에서 곧장 사과밭 길을 따라 내려서서 도로에 닿은 후 우측으로 조금 이동하면 쉽게 내려 설수 있다. 대간치는 충주 달천에서 목도로 가는 가장 가까운 길이다.

 

풍류산(재공산, 14.35km, 355m) 14:51

대간치 좌측편 임도방향에서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좌측편 산으로는 벌목지로 산판길이 나 있어 갈수도 있을 것 같다. 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처음부터 급경사로 오른다. 능선에 닿은 후 벌목지 옆 능선을 따라 오르면 여기도 쉽지 않은 길이다. 오늘산행이 거리는 그리 길지 않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이유가 굴곡이 심한 능선 때문이며 길이 좋지 않은 가시잡목길이 너무 많다. 오늘산행의 마지막 급경사 오르막길이길 바라며 숨을 몰아쉬며 오른다. 그래도 말구리재에서 고양봉으로 오를 때 보다는 수월하여 23분을 올라서니 풍류산 정상에 닿는다. 삼각점이 있으며 흰색으로 만들어 걸어 놓은 정상표지판이 높다란 나무기둥에 올라 있다. 풍류산에서 능선은 두 갈래다. 여기서 우측 능선을 따라 진행한다. 한동안 평탄한 능선을 따라 진행하다가 능선이 좌측으로 꺽이는 부근에서 산길은 급경사 길로 변한다. 급경사 지대를 내려서면 능선 우측으로 경지정리가 잘된 논들이 보이고 창산리 마을이 보이기 시작하여 목도에서 대간치로 이어지는 도로에는 음성천을 건너는 교량이 보인다. 다시 더 내려서면 불정면소재지가 있는 목도라고 하는 큰 동네가 보이고 그 앞으로 흐르는 달천이 보인다. 이렇게 하여 내려서면 옛 임도가 나오고 산길을 확실해지며 한동안 내려서면 성황당고개인 안부고개에 닿는다. 우측으로 창산리 마을이 가깝고, 좌측으로는 조곡리 방향으로 이어지는 고개로 이고개가 지문령인지 고개 위에 있는 봉이 지문령인지는 모르지만 내 생각으로는 이고개가 지문령이지 쉽다. 지문령 아래로는 음성천과 달천이 합류하는 지점이다. 이제 안부고개를 넘어서서 오르면 우측으로 지문령이라고 적어서 붙이 아스테지판이 하나 있고, 평탄한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하면 대부분 서서히 오르는 능선으로 바위가 많은 능선의 우측으로는 나뭇가지 사이로 하문리와 목도 부근의 널찍한 경지정리가 된 전답이 보이며 좌측 골짜기로도 몇 채의 민가가 보인다. 이렇게 하여 마지막 경사지대를 올라서면 오늘의 마지막 산인 풍류산, 재공산이라고 하는 작은 돌탑이 있는 봉에 닿는다. 잡목이 들어차 조망은 없다.

 

하문리(17.25km) 15:56 ~15:58

풍류산(재공산)에서 내려서는 곳은 급경사지대로 가느다란 줄이 매어져 있다. 급경사 지대를 내려서면 잡목 길을 지나 좌측 편으로 좋은 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내려서면 우측으로 여러기의 큰 돌탑이 세워진 약수사라고 하는 사찰이 보인다. 사찰 옆을 지나 내려서면 순흥안씨묘역이 나오고 이곳에서 좌측으로 홍살문이 보이는 약수사 진입로를 따라 내려서면 편하겠지만 능선을 따라 내려서기로 한다. 5분여 내려서면 우측으로 커다란 묘역으로 들어가는 임도고개에 지붕을 만들고 철문을 해놓은 곳에 닿는다. 철문을 나와 다시 능선으로 올라서서 진행을 하면 길은 대부분 없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몇 개의 표지기들이 매여 있는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능선 옆으로는 대부분 순흥안씨 묘지들이 차지하고 있으며 묵묘도 상당히 많다. 이렇게 하여 내려서면 우측으로 하문리 마을이 보이고 능선 끝 산소지대를 지나서 내려서면 세멘트 임도 길에 닿는다. 좌측으로는 약수사 진입로가 보이고 보리밭을 지나면 하문리에서 조곡리를 거쳐 괴산IC방향으로 이어지는 도로에 닿는다. 이 도로를 건너 앞쪽에 보이는 절개지의 야트막한 산으로 오르면 여기도 순흥안씨묘역이 자리 잡고 있으며 커다란 주목나무 옆을 지나 마지막 능선에 닿으면 전원주택을 짖느라 파헤쳐놓아 난 우측으로 내려서서 농로 길에 닿은 후 마지막 제방 둑을 올라서서 달천 변에 닿는다. 달천을 넘어 높다랗게 솟아 있는 산은 주월산이며 우측으로 성불산도 조망이 된다.

 

오늘 가섭지맥 두 번째 길은 굴곡도 많고 길도 좋지 않아 시간이 다소 많이 걸린듯하지만 그래도 생각보다는 일찍 끝을 맺었다. 강둑에서 달천을 향하여 기념 사진을 찍고는 제방둑을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다가 농로 길로 내려서서 하문리 커다란 마을비 앞 버스정류장에서 산행을 마무리하고 마을에 사시는 분이 마침 목도로 가는 중이라 이차를 얻어 타고 4분을 가니 목도에 닿는다.

 

목도에서 40여분을 기다려 음성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음성역에 도착하여 여기서도 1시간여를 기다려 대전으로 가는 열차를 타고 청주역에 내려서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 가섭지맥을 끝으로 음성의 산줄기는 거의 마무리 하지 않았나 싶다.

오늘도 함께 한 적막님 수고 많았다오!!

담 주는 난 쉴 테니 적막님은 낙동길 마지막 구간 하나 남은 것 마무리 해주세요~~

 

산행시간 : 8시간 06분 소요

산행거리 : 17.25km(달천변 16.30km)

 

청주 ~청주역 버스비 : 1300

청주역 ~주덕역 열차비 : 3800

주덕역 ~쇠실고개 택시비 : 8000

목도 ~음성역 버스비 : 1950

음성역 ~청주역 열차비 : 3200

청주역 ~청주 버스비 :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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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섭지맥 2구간

갈 때

청주역 ~주덕역 : 6:47 ~7:34, 7:41~8:27

쇠실고개(대소원 삼거리에서 소이 넘어 가는 고개) ~주덕역 : 5.8km

(주덕택시 : 043-855-4121, 846-0004, 846-6317)

 

올 때

하문리 ~불정(목도) : 2.5km *목도 택시(043 -833 -6300, 3431)

불정면(목도)버스 시간표

음성방면 : 16:45, 17:20, 18:15, 19:20, 20:20

충주방향 : 15:35, 18:10(터미널 19:05)

괴산방면 : 17:00, 17:50, 19:20,

괴산,청주방면(직통) : 15:00, 18:00

주덕(음성)~청주역: 15:55(16:05)~16:42, 17:52(18:02)~18:39, 임시18:12(18:22)~19:00, 19:28(19:38)~20:16

 

가섭지맥종주() 2구간(쇠실고개-고양봉-풍류산-달천)

2013.04.26() 맑음 도상거리:15.22km 산행시간=8:58(휴식포함) 종주자:신공식

쇠실고개(08:47)351/꽃자봉(09:23)449/고사리봉(10:15)415m(11:04-14)485.5(12:13-15)말쇠실고개-0.72km-351-1.25km-449-1.5km-415봉갈림-2.03km-485.5-1.0km-말구리고개-1.67km-고양봉-2.48km-대간치-0.45km-483.9-0.95km-지문령-1.32km-풍류산/355-1.85km-달천=15.22km(누계:34.7km)구리재(12:43-53)503(14:05)525.7/고양봉(14:11-12)446.5/앞산(14:36-41)대간치(15:17-25)483.9(15:52)387(16:02)지문령(16:10-17)355/풍류산(16:50-57)510번도로(17:31)달천(17:45)=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