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85 청주 문의 구리봉~곰실봉 2015.10.18.일요일 맑음

청주 문의 구리봉~곰실봉

2015.10.18.일요일 맑음

참석인원 : 마나님, 딸, 나

 

청주집 12:50 - 청주 문의 별장휴게소(상장1리, 해발 약 110m) 13:30~13:34 -구리봉(0.9km, 약316m, 좌측 산덕리 길 있음) 14:03 - 약 290봉(1.24km) 14:10 -묵묘(1.39km, 해발 약293m) 14:12 -안부(안부 양쪽으로 옛길 흔적있음, 1.64km, 약230m) 14:17 -안부 사거리(좌측 산덕리 상산 청남대교회, 우측 대청호, 2.0km, 약227m) 14:25 -우꺽임봉(바위, 좌측 조망, 2.44km, 약320m) 14:38 -곰실봉(2.58km, 326m) 14:42 -삼거리(우측으로) 14:47 -안부(양쪽으로 희미한길, 3.54km, 약226m) 14:58 -공터봉(3.79km, 약253m) 15:03 -제1초소봉(4.0km, 약250m) 15:07 -1분후 안부 고개(좌, 산덕리 방향, 우 청남대 제1정문쪽) -바위 위로 제2초소(철책문 개구멍 있음) -청남대 제2전망대옆 철책(4.33km, 약240m) 15;15 - 철책문에서 좀더 진행하다가 되돌아옴 -안부고개 -청남대 제2정문앞 도로(5.5km, 약100m) 15:57 -도로 따라 -별장휴게소(9.07km)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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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초소앞 철책 개구멍 전 안부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와야 함, 철조망을 통과할 지점이 없음 전에 들어갔다는

                        철책문은 잠을쇠로 굳게 잠겨 있었음

 

청주집 12:50

오늘 일요일 마땅히 갈 곳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날씨 좋은데 혼자서 집에서 궁상떨고 있을 마나님 생각해서 오후에 대청댐 부근에 있는 구리봉~곰실봉을 잠깐 다녀서 대청호변 추동에 있는 생태공원이나 한 바퀴 돌아볼 요량으로 생각을 하였다.

아침에 일어나 오전은 다음에 갈 정맥길 대충 정리하고 점심식사를 마치고 오후에 집에서 12시 50분경 출발을 한다.

 

청주 문의 별장휴게소(상장1리, 해발 약 110m) 13:30~13:34

집에서 나와 우회도로를 따라 고은 삼거리에 닿은 후 다시 문의 쪽으로 향하면 화당을 지나고 문의 톨게이트를 지나 삼거리에서 우측은 문의로 들어가는 길이고, 반대편 좌측으로 가면 문의 노현리를 지나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에서 좌측길은 염티, 소전, 회인, 방아실 쪽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들어가면 청남대길이다. 이 길을 따라 가면 곧 용굴이 나오고, 도로를 따라 좀 더 가면 몇 개의 작은 농원을 지나 상장2리 별장휴게소 앞에 닿는다. 이곳에서 조금 더 가면 제1정문이 있다.

 

구리봉(0.9km, 약316m, 좌측 산덕리 길 있음) 14:03

별장휴게소 앞 공터에 차를 주차하고 별장휴게소 좌측 편으로 표지기 몇 개가 붙어 있는 산행초입으로 들어서면 등산로는 아주 나쁘지는 않다. 서서히 올라서는 등산로는 10여분이 지나며 부터는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다. 헉헉대며 오르면 20여분이 지나며 해발 약 250m대 능선에 올라서게 되고 이후로는 등산로는 다소 완만해진다. 마지막 구리봉 전 공터봉에 올라설 때 좀 가파르게 오르게 되고 공터봉에서 잠시 평탄한길을 따라가면 구리봉 정상에 닿는다. 구리봉은 좀 전에 공터봉이 정상인지 다음봉인 이곳이 정상인지 정확치는 않다. 다만 이봉에서는 좌측으로 산덕리로 내려가는 확실한 길이 있는 능선이 연결이 된다.

 

곰실봉(2.58km, 326m) 14:42

구리봉을 지나며 부터는 거의 평탄한 길로 이어지며 조금씩 내려서는 길이다. 7분후 해발 약 290봉을 지나고 좀 더 가면 묵묘가 있는 봉을 지나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5분을 내려서면 안부에 닿는다. 예전에 양쪽으로 넘어 다닌 흔적이 남아 있다. 이곳을 지나며 조금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며 8분을 가면 양쪽으로 넘어다닌 흔적이 뚜렷한 안부고개에 닿는다. 좌측은 산덕리 상산마을 청남대교회가 있는 곳으로 내려가게 되고, 우측은 대청호변 청남대길로 내려가는 길이다. 여기 안부사거리를 지나며 부터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하면 대략 13분이면 바위가 있고 좌측으로 멀리 환산이 보이는 지점의 우꺽임봉에 닿는다. 여기서 우측으로 방향이 틀어져 평탄한길을 따라 4분을 더 가면 작은 바위가 있는 곰실봉 정상에 닿는다. 조금 전 조망이 좋은 봉이 표지기가 많이 붙어 있기는 하지만 이곳이 이쪽에서는 가장 높은 곳으로 곰실봉 정상이 맞을 것 같다. 몇 개의 표지기가 붙어 있다.

 

청남대 제2전망대옆 철책(4.33km, 약240m) 15;15

곰실봉에서 5분여 내려서면 삼거리가 나온다. 좌측봉으로 올라가는 길과 우측으로 빗켜서 가는 길이 있다. 여기서 우측으로 비켜서 가는 길을 따라야 청남대쪽 으로 가는 능선으로 혼동이 될수 있는 곳이다.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가면 나지막한 봉 몇 개를 우회해서 지난다. 이후 안부에 닿으면 양쪽으로 희미한 옛길 흔적이 있고, 여기서 5분을 오르면 작은 공터가 있는 봉에 닿는다. 공터봉에서 다시 4분을 더 가면 오래전 공수부대원들이 근무를 서던 제1초소에 닿는다. 초소가 있는 봉에서 내려서면 곧 안부사거리가 나온다. 우측은 대청호 둘레길로 청남대 제2문이 있는 곳으로 여기서 매표소를 지나서 청남대로 들어 갈수 있다. 좌측으로 난 길도 많이 이다닌 길인데 이길은 어디로 연결이 되는지는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산덕리 방향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 여기 안부고개에서 바로 위쪽에 제2초소가 있으며 철조망의 개구멍을 빠져서 들어가면 몇분후 다시 튼튼하게 설치한 철조망이 다시 나온다. 이 철조망을 따라가면 잠시후 철책 안으로 제2전망대가 나오며 철조망 안쪽으로 나무계단이 설치된 것이 보인다. 우리는 철조망옆길을 따라가 한참을 가니 철조망 문이 나온다. 작년에 다녀 오신분의 산행기를 보면 이곳으로 진입을 했는데 그때는 문을 잠가 놓은 쇳대를 손을 집어넣어 옆으로 밀어서 열고 들어간 것으로 되어 있는데 이번에 실제로 답사를 해본 결과 자물통으로 잠가 놓았고 자물통도 녹슬지 말라고 덮개로 덮어 놓았다. 전혀 열수가 없도록 견고하게 잠가 놓았다. 이후 좀 더 진행하다가 산소가 있는 부근에서는 더 이상 진행한 흔적도 없고 더 이상 가봐야 안으로 들어 갈수 있도록 허술한 곳도 없을 것 같아 다시 돌아 나와 제2초소앞 안부 사거리에서 대청호 둘레길을 따라 도로로 내려왔다.

 

별장휴게소(9.07km) 16:43

별장휴게소에서 시작하여 여기 도로까지 내려오는데 5.5km가 나왔으니 돌아가는 길도 대략 4km는 더 가야 할듯하다. 아직은 단풍이 들지 않은 푸르른 녹음이 짙은 대청호변 청남대길을 따라 나간다. 이제 가로수로 심은 메타쉐콰이어 나무도 굵직하니 많이 컷고, 목련나무도 고목이 되었다. 이 길이 전국의 걷고 싶은 길에 들 정도로 아름다운 길중 하나라고 한다. 오늘이 일요일로 늦은 가을로 들어가는 문턱에서 청남대를 찾은 많은 차량들이 쌩쌩 달리기 때문에 다소 위험요소가 많이 있지만 그래도 옆으로 피할 때는 충분히 있어 무사히 별장휴게소까지 나올 수 있었다. 도로에 내려서서 이곳까지 약 3.6km로 46분이 소요되었다. 도로변에 아직도 무수히 남아 있는 감나무에는 붉게 익어가는 감이 보이고 홍시도 많이 달려 있지만 나무가 워낙 크고 높아서 딸 수는 없다. 그저 눈요기는 할 수 있어도 먹지 못할 감이다. 그래도 이것저것 눈요기하며 간단하게 오후에 나들이겸 산행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산행시간 : 3시간 10분 소요

산행거리 ; 9.07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