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삽당령~대화실산~매봉산~삽당령(푸른소나무 백두37구간 보충산행)
삽당령680m, 대화실산1010m, 매봉산1020m
2015.06.17.수요일 맑음
참석인원 : 푸른소나무와 둘이서
청주 05:40 -민둥산입구 07:55 -몰운대 08:10 ~08:35 -삽당령(해발680m) 09:22 ~09:29 -안부(좌측 임도, 0.29km, 해발 약710m) 09:37 -약733봉(0.51km) 09:41 -약 30초 후 안부(좌측 임도) - 우측 샛길(0.6km, 약750m) 09:43 -해발 약773봉(0.72km) 09:46 -우측 샛길(1.07km, 약773m) 09:51 - 임도(중계소, 1.21km, 약770m) 09:54 -쉼터2(우 들미골, 1.67km, 약862m) 10:03 -계단 내려서고(1.79km, 약858m) 10:05 -안전팬스(2.10km, 약845m) 10:10 -평탄한 능선 -오르막길 시작 10:16 -로프 -계단 -로프 -약932봉(2.84km) 10:25 -채종원 삼거리(2.88km, 약929m) 10:25 ~10:28 -임도 삼거리(비포장, 좌측으로) 10:33 -임도삼거리(세멘포장, 우측으로) 10:35 -임도고개(3.36km, 약940m) 10:36 -방화선길 따라 -대화실산 정상(3.97km, 1010m) 10:48 ~10:55 -방화선길 따라 -좌측능선으로 -임도(4.6km, 약960m) 11:11 -능선 임도길 따라 -임도삼거리(우측 능선임도는 소용수동, 대기리쪽으로, 좌측 임도따라 감, 4.94km, 약965m) 11:17 -좌측 폐임도, 우측으로 임도 넘어가는 고개(화실령, 여기서 앞쪽 산 능선으로, 5.15km, 약940m) 11:19 -등로 아주 나쁨 -995봉(5.74km) 11:37 -등로 다소 좋아짐 -임도고개(좌측 안소재골, 6.04km, 약960m) 11:43 -큰소나무2그루(6.31km, 약1000m) 11:52 -매봉산 정상(6.63km, 1020m) 12:00 ~12:18 -남쪽 능선으로 -해발약1015봉(6.78km) 12:22 -조릿대길 내려와 -능선이 갈리는 곳에서 -좌측능선 좌측편 안쪽 벌목지로 내려옴(취나물이 있나해서 살펴볼겸) - 임도 만나 내려오다 -길이 양쪽 산능선으로 올라서 -가시숲길 헤치고 한동안 나와서 -안소재골 임도로 빠져나옴(7.93km, 약760m) 13:03 -안소재골 입구(안소재교, 9.99km, 약625m) 13:28 -도로따라 -삽당령(11.6km, 680m) 13:45 ~13:50 -승용차로 이동 -닭목령(백두37구간 보충산행한 푸른소나무님은 13:45분 도착) 14:32 ~14:35 - 여랑 -정선 -남면 16:00 ~16:10 -청주 도착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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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당령揷唐嶺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송현리와 목계리 사이에 위치한 고개이다. 남북으로 놓여 있는데, 서쪽에는 대화실산(1,010m)과 매봉산이 있고, 동쪽에는 두리봉(1,038m)이 있다. 『신증동 국여지승람』, 『여지도서』, 『대동여지도』, 『증수임영지』, 『관동읍지』에는 삽현(鈒峴), 『증보문헌비고』에는 삽당령(揷堂嶺), 『강릉시사』나 고갯마루의 표석에는 삽당령(揷唐嶺)으로 표기되어 있다. 사료의 기록을 통해서 고개 이름이 일찍부터 쓰이고 있음을 엿볼 수 있지만, 지명의 한자표기가 변천되어 온 상황은 알려져 있지 않다. 『신증동국여지승람』과 『증수임영지』에 "강릉부 서남쪽 60리에 있으며, 정선으로 가는 길이다."라고 적혀 있다.
고개 정상에 삼지창처럼 세 가닥으로 길이 생겨 삽현이라 했으며, 서낭당이 있어 삽당령이라 불렸다고도 한다. 삽당령의 성황당은 역사가 500년이 넘을 것이라고 한다. 매년 음력 8월 상정일(上丁日 또는 中丁日)에 거행되며 제물은 소의 머리와 생식기를 제당에 올려 놓고 교통무사고와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올리고 있다. 6.25이전에는 단청된 건물이었으나 불탄 후 1953년 개축하였고, 그 후 몰지각한 사람들에 의하여 파괴된 것을 다시 증축해 놓은 것이다. 이 고개의 양쪽 골짜기는 강릉시의 도마천과 정선군의 임계천 하곡을 잇고 있다. 그래서 예부터 강릉과 정선을 오가는 길로 이용되었다. 지금은 35번국도가 이 길을 지나고 있으며, 강릉~정선~태백으로 통하고 있다. 『조선지도』, 『청구도』, 『대동여지도』에는 삽운령(揷雲嶺)이라 표기되어 있고, 『대동여지도』에는 삽현(鈒峴)과 삽운령(揷雲嶺)이 따로 적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삽당령 [揷唐嶺, Sapdangnyeong]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2008.12, 국토지리정보원)
[주말산행코스] 강원도의 산 | 대화실산 1,010m
강릉시 왕산면큰 꽃의 열매로 피어오른 두루뭉술한 육산 푹신한 흙과 임도 따라 걷는 만만디 산행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에 위치한 대화실산(大花實山·1,010m)은 백두대간이 석두봉(982m)을 지나는 구간에 남서쪽으로 살짝 비켜 앉은 전형적인 육산이다.
전체적으로 산의 형세가 큰 꽃의 열매, 화심형(花心形)처럼 생겼다 하여 ‘대화실’이란 이름을 얻었다. 산 전체의 토질이 푸석한 마사토로 되어 있어 오랜 세월 동안 빗물에 의해 많은 양의 토사가 유실되어 현재 국토지리정보원 발행 지형도와 잘 맞지 않는 지형이 나타날 수도 있다. 임도가 잠깐 나타났다 없어진 후 또 여기저기서 나타났다가는 슬그머니 사라져 버리곤 한다.
또한 방화선도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등 꼭 팔진도법에 홀린 듯한 난해한 구릉의 산이기도 하다. 잣나무, 낙엽송, 소나무 등의 시험재배단지와 임도 절토사면의 녹화시범지도 보여준다.
이 산은 옛날에는 화전이 성행했던 곳이나 지금은 넓은 구릉지대를 개간하여 감자, 당근 같은 농산물을 대량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품질이 우수한 씨감자를 생산해내는 곳이기도 하다. 삽당령은 <동국여지승람>에 “삽현·강릉부 서남쪽 60리에 있으며 정선 가는 길이다”라고 기록이 남아 있다.
과거 80년대 초반 이곳을 가는것 차체가 고역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고단이라는 마을을 지나 삽당령을 지나 임계에 이르는 이 길은 현재처럼 편안하고 아름다운 길이 아니었다. 삶을 위한 길이었던 곳이다. 또한 백두대간의 길 역시 교통의 불편과 삽당령에서 닭목재 까지 얼마 안 되는 거리를 이틀이 걸릴 만큼 넝쿨이 우거져 앞으로 나가기가 어려웠던 곳이었다.
(이하 생략)
/ 글·사진 김부래 태백 한마음산악회 고문
[출처] [주말산행코스] 강원도의 산 | 대화실산 1,010m|작성자 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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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05:40
저번 토~일요일 금북정맥 3구간 대략 68.5km를 산행하고 몸 풀기 산행으로 푸른소나무님이 빼먹은 백두대간 37구간 삽당령에서 닭목재 구간을 보충 산행하기로 하였다. 난 푸른소나무님과 함께 채종원 까지 동행을 한 후 차를 삽당령에서 닭목재로 가져가기 위해 37구간 할 때 잠시 다녀온 대화실산을 거쳐 매봉산까지 산행 후 안소재골로 하산하여 삽당령에 도착한 후 닭목재로 차를 이동하기로 계획을 짜고는 아침 5시 30분 출발하기로 약속하고는 아침에 일어나 산행준비를 하고는 기다리니 5시 40분 푸른소나무님이 도착을 하여 같이 목적지인 삽당령으로 출발을 한다.
삽당령(해발680m) 09:22 ~09:29
청주를 출발하여 국도를 따라서 가기로 한다. 증평 음성을 지나고 충주산업단지를 통과하여 중앙탑휴게소를 지나 장호원에서 제천으로 가는 국도에 올라선 후 달리면 20여분 후 제천을 지나게 된다. 서강, 동강을 건너 영월을 지나 정선에 접어 든 후 달리면 곰봉에서 두위봉과 연결이 되는 마차령을 넘어 한동안 내려서서 달리면 남면으로 빠지는 곳을 지나 몇 분 후 증산에 도착하여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철길을 빠져 나가고 민둥산으로 오르는 초입인 증산초등학교 옆을 지나 가파르게 고개로 올라 달린다. 한동안 평탄한길을 지나 용천사가 있는 고개로 오른다. 고갯마루에 닿으니 예전에 민둥산에서 지억산 까지 간 후 하산을 했던 일이 생각난다. 그때 하산하여 택시를 부르던 곳이 이곳이다. 고개를 넘어 달리면 몰운대 부근의 삼거리가 나온다. 백두대간 할 때 버스가 가던 길은 우측이었지만 오늘은 좌측으로 간다. 좌측으로 가면 잠시 후 고개로 오른다. 고개로 올라 좌측에 있는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커피도 한잔마시고 가기로 한다. 이곳이 몰운대로 몰운대까지는 250m, 5분이 소요된다고 주인장이 말한다. 일단 이곳에서 커피(봉지맥스커피)를 마시고는 몰운대로 향하니 길은 거의 평탄한길로 좋다. 예전에는 몰운대에서 내려서서 강을 건너는 다리가 있었으나 몇 해 전 큰 비가 내렸을 때 물에 떠내려간 후 복구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입구의 등산안내도에 있는 대로는 산행을 할 수 없다고 한다. 몰운대에 도착을 하니 강가에 수직으로 서있는 절벽위 평평한 바위지대다. 옆쪽에 정자도 있고 오래된 고사목이 있는 곳이다. 잠시 이곳에서 사진도 찍고 주변을 둘러본 후 다시 나와 차를 몰고 가면 소금강을 지나고, 화암면에 닿기 바로 전에서 임계로 넘는 벌문재로 오르게 된다. 이 길은 작년에 각희산 갈 적에 한번 가본적이 있는 길로 낮설지 않은 길이다. 벌문재를 넘어서서 달리면 송이재를 넘은 길과 만나서 토산삼거리에 닿는다. 이곳에서 좌회전하여 달리면 임계에 닿는다. 임계에서 우측은 백봉령, 좌측은 정선으로 가는 길이고, 직진을 하면 삽당령으로 가는 길이다. 직진하여 달리면 삽당령에서 산행을 마치고 닭목령 까지 돌아서 갈 고단삼거리를 지나 잠시 더 가면 삽당령에 닿는다. 청주에서 이곳까지 3시간 40분이 소요되었다.
임도(중계소, 1.21km, 약770m) 09:54
삽당령에 도착을 하니 여러대의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다. 우리도 한쪽에 차를 세우고는 산행준비를 한다. 오늘 군부대 훈련이 있어 군인들 차량도 있고 다수의 군인들이 왔다갔다 한다. 산행준비를 마치고 삽당령 표지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는 산행을 시작한다. 등산안내도가 있는 곳으로 진입을 하여 우거진 숲길을 따라 서서히 오른다. 몇 분을 오르면 첫 번째 봉인 해발 약719봉을 넘어서 잠시 내려서면 안부에서 좌측으로 임도가 가까운 지점을 지난다. 안부를 지나 다시 오르면 해발 약733봉을 넘고 약 30초 후 좌측 임도가 가까운 두 번째 안부를 지난다. 이곳에서 오르는 중에 우측으로 샛길이 하나 보이고 더 오르면 해발 약773봉이다. 여기서 다시 오르면 우측으로 샛길이 보이는 지점을 지나 조금 더 오르면 중계소가 보이고 잠시 후 임도로 내려선다. 여기임도 이정표에 삽당령 1.3km, 닭목령 13.2km가 적혀 있다.
채종원 삼거리(2.88km, 약929m) 10:25 ~10:28
임도를 건너 다시 산길로 접어든다. 이곳도 지금까지 온 것처럼 등산로는 가파르지 않고 서서히 오르게 된다. 10여분을 가면 통나무를 길게 걸쳐 놓은 의자가 있는 쉼터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넘어가면 들미골로 왕산사가 있는 곳이다. 이봉에 어느 산악회 회원이름으로 보이는 봉 이름이 있다. 여기 제2쉼터 이정표에 삽당령 1.7km, 닭목령 12.8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이제 제대로 설치한 목재 계단을 따라 내려오면 서서히 안부로 내려서서 평탄한 능선을 가게 된다. 등산로 변은 우거진 숲길이지만 바람이 없어 후덥지근하다. 몇 분을 가다 올라서면 우측 가파른 절개지 옆으로 쳐져 있는 안전팬스를 두 번지나 평탄한 능선 길을 가면 5~6분후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하는 길이다. 로프지대를 지나고 계단을 올라 다시 로프지대로 다시한번 더 오르면 해발 약932봉이다. 이봉에서 30초 정도 내려서면 채종원 삼거리다. 친구는 여기서 우측 능선을 따라 닭목재로 가고, 난 좌측 방화선 길을 따라 대화실산으로 간다. 마지막 채종원 삼거리에서 기념사진 한 장씩을 찍고 서로 헤어진다.
대화실산 정상(3.97km, 1010m) 10:48 ~10:55
채종원 삼거리에서 서로 헤어져 나는 대화실산으로 향한다. 방화선 길을 따라 가면 5분후 임도삼거리에 닿는다. 우측으로는 대용수동 쪽으로 조망이 좋은 산불감시초로 가는 길이고 좌측은 삽당령 아래 강릉산림품종 센터로 가는 길이다. 저번에 산불감시초소 쪽으로 해서 봉을 넘었기에 이번에는 좌측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삼거리부근은 비포장이었으나 조금 내려가면 세멘포장길이다. 잠시 삼거리에서 좌측은 강릉산림품종 센터로 향하고 우측은 고개를 넘어 대용수동, 화실령과 연결이 된다. 우측 길을 따라 오르면 1~2분후 고갯마루에 닿는다. 고갯마루에서 좌측 널찍한 방화선 길을 따라 오르면 우측으로는 채종원의 낙엽송 조림지이며, 좌측은 신갈나무 우거진 숲길이다. 이 길을 따라 오르니 햇살이 너무 따갑다. 가는 길에 몇 개 보이는 취나물 순만 살짝 몇 개를 따서 손에 들고 오르다 보면 임도고개에서 12분후 커다란 헬기장인 대화실산 정상에 오른다. 헬기장 한가운데 삼각점이 있고, 가장자리에 대화실산 표지판이 있다. 이곳에서는 멀리 칠성산 쪽으로 조망이 되며 가야할 방향으로 방화선 길 사이로 노추산 방면이 살짝 보인다.
좌측 폐임도, 우측으로 임도 넘어가는 고개(화실령, 여기서 앞쪽 산 능선으로, 5.15km, 약940m) 11:19
대화실산에서 방화선 길을 따라 5분을 가면 앞쪽으로 갑자기 전방이 확 트이는 지대가 나온다. 벌목을 하여 멀리까지 시원스레 조망이 되는 곳으로 우측 산 아래로 대기리 마을의 산직이라고 하는 마을의 널찍한 농경지가 보이며, 정면으로 오똑하게 서있는 봉은 노추산 아래 조고봉이며 뒤로 높다란 노추산을 비롯하여 옥녀봉에서 고루포기산으로 이어지는 산군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여기 능선이 갈리는 곳에서 우측 능선은 대용수동 가르쟁이로 향하는 능선과 대기리로 가는 능선이 도중에서 갈린다. 매봉산으로 향하는 능선은 좌측 능선으로 가야한다. 능선으로 방화선 길이 나있으나 이곳으로는 걷기가 나쁘다. 능선에서 우측으로 조금 아래쪽으로 좁다란 임도길이 있어 이 길을 따라 가며 산 사면에 가끔씩 있는 취나물 순을 한줌을 따서 배낭에 넣고 간다. 이후 좌측의 봉을 돌아서 가면 능선에 널찍한 임도 길과 만난다. 이 임도는 대화실산으로 올 때 방화선으로 오르는 고개에서 이어져 온 임도로 여기부터는 앞쪽의 능선을 따라 간다. 여기를 화실령으로 적은 산행기를 보았는데 내가 보기에는 여기는 아닌 것 같다. 여기서 능선으로 난 널찍한 임도 길을 따라 가면 우거진 숲으로 인해 햇살은 들지 않는다. 6분을 널찍한 능선 임도 길을 따라가니 삼거리가 나온다. 우측 임도를 따라 조금 들어가다가 아닌 것 같아 다시 나온다. 다시 돌아 나와 임도를 따라가면 2분후 임도가 우측 능선 아래로 내려가는 부분이 나온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마지목이를 거쳐 대기리 삼거리 못 미쳐에 있는 산직마을로 이어지며, 반대편으로 넘어가는 길은 다니지를 않아서 인지 나무가 많이 자라 있는 폐 임도나 다름 없는 길이다. 몇 해 전 수해로 길이 끊겨 넘어 다닐 수가 없다는 화실령 고개가 바로 여기로 생각된다.
임도고개(좌측 안소재골, 6.04km, 약960m) 11:43
화실령으로 보이는 고개에서 앞쪽으로 산 능선의 잡목을 헤치고 들어가면 산길 흔적이 나온다. 간간이 길이 끊기기도 하지만 매봉산으로 향하는 대는 큰 문제는 없다. 평탄한 지대를 지나 좌측으로 꺽어져 가는 부근에서 부터는 길은 거의 찾을 수가 없다. 가끔씩 보이는 숲길(등산로)조사 표지기를 따라 간다. 화실령 고개에서 20분을 잡목 숲을 헤치고 오르니 995봉에 닿는다. 삼각점도 없고 표지기도 없다. 산경표를 보니 995봉이라 나온다. 여기부터 내려가는 길은 상당히 좋아진다. 등로가 확실하며 가까운 날에 다닌 흔적도 보인다. 커다란 바위가 있는 곳을 좌측으로 돌아서 내려서면 몇 분 후 널찍한 임도고개에 닿는다. 어느 분 산행기를보니 안소재마을에서 마지목이로 새로 낸 임도길이라 적혀 있는 것을 보았다. 이곳이 그 지점이다. 좌측 안소재마을 쪽으로는 많이 다닌 흔적이 있지만 마지목이 쪽으로는 풀이 많이 자라 있어 넘어 까지 연결이 되었는지는 확인을 못했다.
매봉산 정상(6.63km, 1020m) 12:00 ~12:18
임도에서 능선으로 올라서서 가면 5~6분후 좌측으로 방향이 꺽어져서 간다. 서서히 오르는 능선을 따라가면 커다란 소나무가 두 그루 서있는 지점에 올라서고 부터는 거의 평탄하게 간다. 좌측으로 벌목지가 보이는 지점의 안부로 살며시 내려서면 풀이 많이 자라고 미역줄이 뒤엉킨 널찍한 지역이 예전에 헬기장이었던 자리로 보이고 여기서 능선으로 오르게 되면 몇 분 안되어 매봉산 정상에 닿는다. 산경표에는 응봉산으로 나온다. 여기를 다녀간 분들 중 해발 1030m, 1020m, 1010m등으로 적었으나 해발 1020m가 맞는듯하다. 트렝글에 1022m로 나온다. 오차 범위가 있으니 1020m가 답인 듯하다. 이곳에서 우측 능선으로 직진을 하면 사달산, 노추산과 연결이 되는 능선으로 비오치고개나 늪골마을로 가고, 좌측 능선을 따라가면 안소재마을이나 사이소재 쪽으로 내려가게 된다. 나는 다시 삽당령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안소재마을로 내려서야 한다.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하산을 한다.
안소재골 임도로 빠져나옴(7.93km, 약760m) 13:03
매봉산 정상에서 남쪽 능선으로 따라 내려오면 안부를 지나 잠시 오르면 커다란 신갈나무를 베어서 쓰러트린 봉이 나온다. 이봉에서 조릿대 길을 따라 내려오면 좌측으로 벌목지가 보인다. 능선을 따라 좀 더 내려서다. 능선이 안소재 쪽과 사이소재 쪽으로 갈리는 부근에서 좌측 벌목지로 내려선다. 혹여 벌목지 푸른 초원에 취나물이나 있을까 해서 내려섰는대 취나물은 전혀 없는 곳이다. 계곡으로 내려서는 곳에 습지가 있고 좀 더 내려서면 좌, 우로 지나는 오래된 임도가 있어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가다가 다시 계곡을 따라 아래쪽으로 가니 계곡에 물이 있는 곳에서 길은 끊기고 더 이상 가기가 어렵다. 여기서 다시 올라 갈수는 없고 계곡 옆으로 나무숲을 헤치고 한참을 좌측으로 이동을 하니 동네분인지 들어온 흔적이 있다. 드릅나무가 베어져 넘어져 있는 것이 여러 그루 보이며 오가피나무도 보인다. 흔적을 따라 가시밭길을 헤치며 가니 오래전 쓰이던 임도로 보이는 길이 나온다. 나무가 자라고 풀이 자라 앞으로 가기는 나빠도 조금 전 숲을 헤치고 올 때 보다는 한결 수월하다. 몇 분을 오래된 임도를 따라 빠져 나오니 중장비가 서있는 임도에 닿는다. 이곳 바로 아래지점이 안소재골에서 가장 위쪽에 있는 경작지다. 이곳까지 빠져 나오는데 매봉산에서 1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 이곳까지 가장 편하게 오는 방법은 매봉산에서 오던 길로 다시 돌아서서 임도가 있는 곳까지 내려와서 임도를 따라 오는 것이 가장효율적인 방법이지 않나 싶다. 아니면 능선을 따라 가다면 임도가 나오는 곳에서 임도를 따라 내려오면 안소재로 온다고 하니 그 방법도 좋겠다.
안소재골 입구(안소재교, 9.99km, 약625m) 13:28
안소재골 가장 위쪽 경작지부터 진입로를 따라 내려온다. 뜨거운 햇볕에 숨이 탁 막힌다. 첫 번째 농가를 지나 조금 아래쪽에 두 번째 농가가 경작지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가서 있고 우측으로는 무슨 농원 같은 것이 있어 농기구가 많이 보인다. 좀 더 내려오면 우체통이 철문에 매달린 전원주택을 지나면 예지원 쉼터라고 적은 표지목이 있는 위로 (주)다지음 연수원이라고 하는 곳으로 진입하는 곳이 있다. 예서 좀 더 내려오면 농가가 보이고 곰취를 재배하는 2동의 하우스에는 하나 가득 자란 곰취가 주인을 못 찾아 방치한 상태로 있다. 이제 앞쪽으로는 안소재교가 있고 다리를 건너면 삽당령으로 오르는 도로변에 안소재골 표지석과 버스정류장이 있다. 이곳까지 가장위쪽 경작지에서 2km다. 오면서 가뭄이 심각하다는 것을 몸소 느꼇다. 농사를 짓는 모든 분들이 감자 및 배추에 물을 주느라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닭목령(백두37구간 보충산행한 푸른소나무님은 13:45분 도착) 14:32 ~14:35
안소재골 입구에서 도로를 따라 걸어간다. 많은 차들이 오고가는 도로를 따라 가니 불볕더위가 몸소 느껴진다. 몇 구비를 돌아서 강릉산림품종관리센타로 들어가는 입구에 닿기 까지는 그늘 하나 없이 뙤약볕을 맞으며 와야 한다. 이곳에 닿으니 좌측으로는 쭉쭉 뻗은 낙엽송조림지가 있고 우측으로 송림이 있어 잠시 그늘로 갈수 있다. 이후 좀 더 오르면 생태통로를 지나고 곧 삽당령 고개에 닿는다. 여기까지 4시간 16분이 소요되었으며 거리도 11.6km가 나온다.
삽당령에서 물을 마시고 신발을 갈아 신고 준비하여 친구가 도착할 닭목령으로 향한다. 고단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가니 아스팔트도로가 끝이 나고 세멘포장길이 나온다. 이 세멘포장 길을 따라 끝까지 올랐다가 다시 돌아서 내려온다. 가면서 대기리로 가는 곳을 지나친 것이다. 이곳 안고단리에서는 사달산으로 오르는 새목재가 가깝다. 이제 다시 돌아서 내려서니 대기리로 가는 삼거리가 나온다. 이 길을 따라 가면 매봉산에서 사달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비오치고개를 넘어 노추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는 가르쟁이골을 지나 대기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가면 몇 분 후 닭목령에 닿는다. 이곳에 도착하니 아침에 삽당령에 있던 군인들이 이곳에 있으며 푸른소나무님이 농산물 창고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이곳에 도착한 시각이 내가 삽당령에 도착한 시간인 13시 45분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푸른소나무님이 승차를 하고 우리는 국도를 따라 구절리를 지나고, 여량입구를 거쳐 정선에서 다시 정선 남면에 도착하여 잠시 쉬원한 음료를 마시고는 마차령을 넘어 영월을 지나고 제천을 지나 청주에 도착을 하니 18시 50분경이다.
오늘 날씨도 좋고 하였으나 더무 더운 날씨로 산행하는 대는 힘이 들었다.
산행을 하며 지나온 곳으로 농민들이 작물에 물을 주는 모습을 보니 가뭄이 얼마나 심한지를 느낄 있었다. 빠른 시일 안에 많은 비가 와서 가뭄을 해소시키면 좋겠다.
요즘 방송에서 연일 특종으로 다루고 있는 메리스(낙타 바이러스) 보다 더 심각한 것이 가뭄이 아닌가 싶다. 농민들의 시름이 하루 속이 해결되었으면 한다.
오늘도 함께한 푸른소나무님 수고 많았습니다.
산행시간 : 4시간 16분 소요
산행거리 : 11.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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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대화실산~매봉산
청주 ~삽당령 : 262.6(고속도로) 3:20, 정선~여량~임계~삽당령 218km 5시간소요
닭목령 ~청주 : 223.5(최단) 5:30, 256.5(고속도로0 3:20
삽당령(강원 강릉시 왕산면 송현리 산 242-56) ~송현리 안소재교 (송현리 206-6) : 1.6km
삼거리~고단삼거리(우회전) ~별마루팬션(우측으로) -닭목령
**** 산행코스 ******
삽당령 (h 670m)
임도차단기 지점(이정표 삽당령 1.3km, 닭목령 13.2km)
대간갈림 삼거리(h930)(우측은 대간길 석두봉 방향, 좌측이 대화실산)
대화실산 (1010m, 헬기장)
화실령 (h 930 )-임도 고갯길
매봉산(1020m)
뒤로 빽하여 하산 지능선 갈림점
임도 만나 임도로 편하게 하산
안소재골 입구 도로변(마을표석 설치)
산행시간 : 4시간 30분
산행거리 : 약 10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