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37구간 삽당령~대화실산~석두봉~화란봉~닭목령
삽당령680m, 대화실산1010m, 석두봉991m, 화란봉1069m, 닭목령706m
2015.03.28.토요일 맑음
참석인원 : 백두산악회 백두대간6기
산행코스
삽당령 ~송전탑~차단기 안으로 임도따라 진행 ~갈림길 ~862봉 ~철탑 ~대화실산(1010m)삼거리 ~들미재 ~979봉(독바위봉) ~석두봉(991m) ~960봉 ~989봉(좌꺽임봉) ~1006봉 ~화란봉(1069m) ~1000봉 ~닭목령
구간거리표 13.6km
삽당령 -5.9km -석두봉 -5.8km -화란봉 -1.9km -닭목재
구간소요시간 4시간 30분
삽당령 -2시간 -석두봉 -1시간 40분 -화란봉 -40분 -닭목재
청주 05:00 -오창톨게이트 05;12 -횡성휴게소 06:32 ~06:54 -강릉톨게이트 07:43 -삽당령 09:09 ~08:13 -약719봉(0.2km) 08:15 -좌측임도 -좌측임도 (0.49km, 약747m) 08:23 -약1분후 우측으로 샛길 -오름길 -우측 샛길(1.04km, 약773m) 08:30 -바로 앞쪽으로 좌측으로 샛길 -중계소에서 내려서 임도(1.1km, 약770m) 08:31 -862봉(제2쉼터, 좌꺽임봉, 승기봉, 1.63km) 08:42 -약845봉(2.17km) 08:49 -급경사 오름길 로프 로프 -대화실산 삼거리(좌,대화실산, 우 백두대간길, 채종지, 2.79km, 약932m) 09:01 -임도삼거리(좌측으로, 3.08km, 약928m) 09:07 -임도 건너 -대화실산 정상(헬기장, 3.93km, 1010m) 09:22 ~09:27 -약980봉(4.34km) 09:33 -임도(4.46km, 약945m) 09:36 -대화실산 삼거리(채종지, 4.90km) 09:43 -제3쉼터(5.59km, 약875m) 09:51 -급경사 올라 - 약903봉(들미재, 5.78km) 09:55 -약940봉(6.29km) 10:02 -삼각점봉(독바위봉, 6.70km, 978.8m) 10:09 -안부(7.21km, 약900m) -계단(206개) 올라 - 석두봉(7.72km, 991m) 10:27 ~10:30 -헬기장(8.04km, 약938m) 09:35 -안부 -급경사 올라 -우꺽임(8.56km, 약946m) 10:43 -약960봉(8.67km) 10:55 ~11:05(중식) -제5쉼터(8.87km, 약965m) 11:08 -안부(이정표, 9.36km, 약921m) 11:12 -제6쉼터(좌꺽임, 9.63km, 약969m) 11:18 -좌측 비상대피로(용수동 가르쟁이, 10.1km, 약893m) 11:25 -제7쉼터( 이정표, 10.4km, 약857m) 11:28 -우측 계곡시작점(10.4km,약845m) 11:30 -우꺽임봉(10.8km, 약915m) 11:38 -좌꺽임봉(11.1km, 약925m) 11:42 -제8쉼터(11.6km, 약980m) 11:51 -우꺽임(좌측으로 1006봉, 11.7km, 약995m) 11:53 -좌측 큰용수골 하산로 이정표(12.3km, 약890m) 12:02 -급경사길 올라 약1003봉(12.8km) 12:18 -화란봉 삼거리(이정표, 우측으로, 13.2km, 약1040m) 12:24 -화란봉 정상(정상석2개, 13.3km, 1069m) 12:27 -하늘 전망대(13.5km, 약1055m) 12:31 ~12:33 -다시 화란봉(13.7km) 12:38 - 화란봉 삼거리(13.8km) 12:40 -제9쉼터(13.9km, 약1050m) 12:45 -계단 12:50 -안부 산소(15.4km, 약731m) 13:07 -닭목령(15.8km, 700m) 13:12 ~13:50 -남애항 주문진횟집 14:34 ~15:39 -주문진시장 15:55 ~16:33 -북강릉톨게이트 -횡성휴게소 17:35 ~17:45 -여주JC -북진천톨게이트 18:55 -청주 도착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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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당령揷唐嶺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송현리와 목계리 사이에 위치한 고개이다. 남북으로 놓여 있는데, 서쪽에는 대화실산(1,010m)과 매봉산이 있고, 동쪽에는 두리봉(1,038m)이 있다. 『신증동 국여지승람』, 『여지도서』, 『대동여지도』, 『증수임영지』, 『관동읍지』에는 삽현(鈒峴), 『증보문헌비고』에는 삽당령(揷堂嶺), 『강릉시사』나 고갯마루의 표석에는 삽당령(揷唐嶺)으로 표기되어 있다. 사료의 기록을 통해서 고개 이름이 일찍부터 쓰이고 있음을 엿볼 수 있지만, 지명의 한자표기가 변천되어 온 상황은 알려져 있지 않다. 『신증동국여지승람』과 『증수임영지』에 "강릉부 서남쪽 60리에 있으며, 정선으로 가는 길이다."라고 적혀 있다.
고개 정상에 삼지창처럼 세 가닥으로 길이 생겨 삽현이라 했으며, 서낭당이 있어 삽당령이라 불렸다고도 한다. 삽당령의 성황당은 역사가 500년이 넘을 것이라고 한다. 매년 음력 8월 상정일(上丁日 또는 中丁日)에 거행되며 제물은 소의 머리와 생식기를 제당에 올려 놓고 교통무사고와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올리고 있다. 6.25이전에는 단청된 건물이었으나 불탄 후 1953년 개축하였고, 그 후 몰지각한 사람들에 의하여 파괴된 것을 다시 증축해 놓은 것이다. 이 고개의 양쪽 골짜기는 강릉시의 도마천과 정선군의 임계천 하곡을 잇고 있다. 그래서 예부터 강릉과 정선을 오가는 길로 이용되었다. 지금은 35번국도가 이 길을 지나고 있으며, 강릉~정선~태백으로 통하고 있다. 『조선지도』, 『청구도』, 『대동여지도』에는 삽운령(揷雲嶺)이라 표기되어 있고, 『대동여지도』에는 삽현(鈒峴)과 삽운령(揷雲嶺)이 따로 적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삽당령 [揷唐嶺, Sapdangnyeong]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2008.12, 국토지리정보원)
대화실산(大花實山)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에 위치한 대화실산(大花實山·1,010m)은 백두대간이 석두봉(982m)을 지나는 구간에 남서쪽으로 살짝 비켜 앉은 전형적인 육산이다. 전체적으로 산의 형세가 큰 꽃의 열매, 화심형(花心形)처럼 생겼다 하여 ‘대화실’이란 이름을 얻었다. 산 전체의 토질이 푸석한 마사토로 되어 있어 오랜 세월 동안 빗물에 의해 많은 양의 토사가 유실되어 현재 국토지리정보원 발행 지형도와 잘 맞지 않는 지형이 나타날 수도 있다. 임도가 잠깐 나타났다 없어진 후 또 여기저기서 나타났다가는 슬그머니 사라져 버리곤 한다. 또한 방화선도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등 꼭 팔진도법에 홀린 듯한 난해한 구릉의 산이기도 하다.
잣나무, 낙엽송, 소나무 등의 시험재배단지와 임도 절토사면의 녹화시범지도 보여준다. 이 산은 옛날에는 화전이 성행했던 곳이나 지금은 넓은 구릉지대를 개간하여 감자, 당근 같은 농산물을 대량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품질이 우수한 씨감자를 생산해내는 곳이기도 하다.
석두봉 [石頭峰]
석두봉과 화란봉은 백두대간 등산로에서 1,000m 내외의 봉우리로 등반하기에 적당한 거리와 높이로 서로 마주보고 있다.석두봉(石頭峰)은 왕산면 대기2리 큰 용수골 안 가리젱이에 있는 높이 982m의 봉이다
석두봉과 화란봉은 백두대간의 장대한 흐름에 솟아 있는 봉우리로 석두봉과 화란봉을 거쳐 닭목재까지는 도상거리가 12.5㎞이다.이 등산로는 완만하지만 7시간 30분이나 소요되는 거리이기에 미리 음료수와 간식 등을 충분히 준비하는 것이 좋다
산행 길잡이
석두봉과 화란봉을 등반하기 위해서는 삽당령 정상까지 차량으로 이동하는것이 좋다. 강릉에서 대관령으로 오르다가,왼쪽으로 난 35번 국도를 따라 임계방향으로 길을 잡아야 한다. 국도를 따라가면 왼쪽으로 강릉시민의 상수원이되는 오봉저수지를 만날 수 있고,가파른 산을 오르면 삼지창처럼 생겼다는 670m 높이의 삽당령에 도착하게 된다.
삽당령 고개 마루에는 오른쪽으로 성황당이 있고 왼쪽으로는 석병산으로 가는 등산로가 있다. 석두봉으로 가려면 성황당 옆으로 올라가면 된다.대관령 주변 산은 대부분 참나무 숲으로 뒤덮여 있는데 이 구간도 다른 곳과 마찬가지이다.
완만한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보면 활엽수림과 산죽이 뒤엉켜 자라는 삼림(森林)을 만나게 된다. 산 속의 비경이 따로 없다.등산로를 따라 40여분 정도 오르면 산 중턱으로 올라오는 임도와 만나게 된다. 임도 옆에는 이동통신 중계탑이 있다.
임도를 넘어 완만한 등산로를 따라 계속 오르면 왼쪽으로 용수골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능선에 이른다. 이곳에서는 산불을 방지하기 위하여 잡목을 베어 만들어 놓은 방화선을 볼 수도 있다. 또한 산능선을 따라 끝없이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는 산죽은 광활한 녹차밭을 연상하게 한다.이곳까지는 1시간 45분 정도 걸린다.
산죽밭 왼쪽으로는 잣나무가 자라고 있어 여태껏 활엽수림을 보며 올라온 등산객들에겐 이색적인 풍경을 제공한다. 잣나무 밑으로 서식하는 산죽과 능선을 타고 서식하는 산죽이 한데 어울려 진풍경을 연출한다. 사시사철 푸르른 풍경이다.
능선의 산죽밭 사이엔 여러 그루의 노송이 그늘을 만들어 주고 또한 능선을 지나온 시원한 산바람이 불어 등산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산죽밭은 넓은 평지와 같아서 산에 들어온 느낌보다는 초원을 지나는 느낌이다. 걸으면 10여분 정도 걸리는 이 풍경은 사진으로 남겨 기념해 보고 싶을 정도이다.
능선에서 오른쪽으로 내려다 보면 삽당령 35번 국도와 임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지나온 길을 내려다 보며 오를 길을 준비하는 것도 등산의 다른 맛이다.
이 구간을 지나면 완만한 오르막과 내리막이 연이어 나타나고 물푸레, 목련, 참나무 등이 뒤엉켜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석두봉 밑에 도착해서는 조금 쉬어 가는 것이 좋다. 지금까지와는 달리 급한 오르막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석두봉 정상까지는 3시간 정도 걸린다.
기다리던 돌산, 석두봉 올라보면 하늘과 맞닿는 느낌이다. 산 정상은 바위로 뒤 덮여 있고 바위 사이로 자라는 철쭉들이 신기롭다.또한 참나무 노령목들이 여기저기 자라는 모습은 장관이며, 서쪽으로는 안반데기 동쪽으로는 왕산면 목계리가 한눈에 들어온다.정상 바로 옆에 큰바위가 있는데 이곳에 오르면 상쾌한 느낌이다. 용수골을 내려다보며 큰소리로 메아리를 만들어 보는 것도 일미이다.
석두봉에서 내려오면 활엽수 노령목이 서식하는 넓은 평지를 만날 수 있다. 연이어 노송들이 집단으로 서식하는 구간을 통과하면 989.7m의 봉우리에 도착하는데 이곳까지는 4시간 40분 정도 걸린다. 이곳부터는 내리막길이 한참 동안 계속된다.
마지막 내리막 구간을 통과하는 지점에 이르면 왼쪽, 용수골 쪽으로 조립식 창고가 보인다. 한참 동안 1,006m 봉우리의 오르막길을 오르면,봉우리 가까이 왼쪽 편 골짜기에 샘물이 흐르는 것이 보이고 봉우리에 도착하면 바위 사이에서 자라는 참나무 고목을 볼 수 있다.여기까지 6시간 정도 걸린다.
봉우리에서 조금 내려 오다보면 오른쪽 골짜기에서 샘물이 흐르는 것을 볼 수 있다. 내려오는 길에 철쭉군락과 활엽수 노령목들이 집단으로 서식하는 구간을 통과하게 되는데 이곳에서 올려다 보면 하늘과 맞닿은 화란봉이 보인다. 여기서 조금 쉬어 가는 것이 좋다.두 번째 급한 오르막 구간이고 화란봉이 마지막 봉우리이기 때문이다. 주위의 참나무 숲에서 풍겨 나오는 향기로운 냄새를 맡으며 오르다보면 어느 새 화란봉에 도착하게 된다.
여기까지 6시간 50분이 걸린다. 화란봉에선 닭목재가 한눈에 들어온다. 화란봉 주위에는 기암괴석과 몇 아름 되는 노송들이 바위 틈새에서 우람하게 자라는 모습을 보면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하게 된다. 화란봉에서 5분정도 내려오면 왼쪽 골짜기에서 흐르는 물을 볼 수 있고,이 구간부터 급한 내리막이다. 화란봉에서 닭목재까지는 40분정도 걸린다
한국의 산하에서 옮김
화란봉 [花蘭峰] 1070m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석두봉과 화란봉은 백두대간 등산로에서 1,000m 내외의 봉우리로 등반하기에 적당한 거리와 높이로 서로 마주보고 있다.
석두봉(石頭峰)은 왕산면 대기2리 큰 용수골 안 가리젱이에 있는 높이 982m의 봉이다.
화란봉은 왕산면 대기2리 작은 샘터와 왕산리, 도마리 사이에 있는데 대기리의 닭목재 동쪽에 목이 잘록하게 생긴 봉우리로 1,069m의 꽤 높은 봉이다.
화란봉은 이름 그대로 부챗살처럼 펼쳐진 화관이 정상을 중심으로 겹겹이 에워싼 형국이 마치 꽃잎 같다고 해서 얻은 지명이다.
화란봉에서 북동쪽으로 200m 지점의 화란봉 하늘 전망대에 서면 강릉시내와 동해의 푸른바다, 대관령 선자령의 풍력발전기, 고루포기산 아래 피덕령의 고랭지 채소밭, 그 뒤로 용평스키장이 있는 발왕산까지도 두루 살펴 볼 수 있다.
닭목령의 유래
백두대간의 해발 700m 닭목령은 북으로 해발 832m 대관령과 남으로 해발 680m 삽당령으로 이어지는 중간지점의 고개마루이다. 강릉에서 왕산골을 지나 계항동을 넘나드는 이 고개마루를 예전에는 닭목이 닭목재라 하였고, 요즈음은 닭목령이라 불리어 진다. 이곳으로 f부터 남쪽으로 2.3km 거리에 있는 문바우(門岩)까지를 계항동 즉 닭목마을이라 부른다. 닭목의 한자어는 계항(鷄項)으로 풍수지리성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즉 이곳의 산세(山勢)는 천상(天上)에서 산다는 금계(金鷄)가 알을 품고 있는 형국인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이고, 이 고개마루는 금계의 목덜미에 해당한다고 하여 계항 즉 닭목이다.
닭목령의 높이는 700m로 때 묻지 않은 숲길과 고랭지 채소밭으로 수놓아진 고산지대의 이색 풍광을 담고 있다. 왕산교-닭목재-고단리 코스는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오지였지만, 고랭지 재배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사방으로 아스팔트길이 열리고 지금은 적설기를 제외하고는 승용차들도 무리 없이 다닐 수 있게 됐다. 왕산교에서 닭목재로 오르는 구간은 특히 가을철 단풍이 뛰어나다.
(출처 : 숲에On 숲과 함께하는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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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05:00
어제 진주 하동 쪽으로 다녀올 일이 있어 내려갔는데 매화꽃이 만발을 하고, 산에는 진달래가 곱게 피었다. 아직 겨울의 끝자락인줄로 생각했는데 아닌가 보다. 봄내음이 가득한 꽃들이 만발을 했다. 노오란 산유화 목련 매화 진달래 드릅나무도 새순을 내밀고 있어 봄이 왔음을 알려준다. 오늘 우리는 강릉 삽당령으로 향한다. 저번 산행이 끝난 삽당령에서 시작하여 정선의 여량과 강릉의 왕산을 이어주는 닭목령까지 가야한다. 산행구간이 비교적 짧고 등산로도 좋아 산행을 일찍 끝내고 주문진으로 간다고 한다. 오늘 여러 가지 바쁜 일정들이 있어 산행인원은 많이 줄어 30여명이 이른 아침 5시 청주를 출발한다.
삽당령 08:09 ~08:13
오늘은 며칠 전 트랭글에서 만난 친구 한분이 백두대간에 참여를 하였다. 나이는 아직 젊은 편이지만 산행도 많이 하고 중장거리에 능한 분이다. 트랭글에 대해선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분이다. 장 뜰이라고 하는 친구다. 서로 전화상으로 인사를 하고 오늘 처음 대면을 하여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가다가 도저히 졸음이 와서 못 견디겠어 잠을 청한다. 보통 차에 타면 잠을 안자는 편인데 어제의 여독이 가시질 않았다. 오창 톨게이트로 진입을 하여 음성휴게소에서 한분이 승차를 하는 것을 보고는 이내 잠이 들어 횡성휴게소에 진입을 할 즈음 눈이 떠진다. 횡성휴게소에서 20여분 간 휴식을 갖은 후 버스는 다시 출발하여 횡계를 지나고 대관령을 넘어 강릉톨게이트로 빠져나와 왕산 오봉저수지 삼거리에서 좌측방향으로 길을 잡아 간다. 이곳으로 오르며 몇 해 전 칠성산에서 만덕봉으로 가다가 짙은 안개로 중탈을 하여 내려온 지점을 저번에 삽당령에서 강릉으로 갈 때는 정확히 찾지를 못했는대 오늘은 정확히 확인을 했다. 목계리로 앞쪽 개울을 건너는 다리가 있는 곳이다. 이곳을 지나며 계곡 속으로는 전원주택들이 몇 채가 보이고 왕산사 진입로 부근을 지나며 부터는 가파르게 삽당령으로 오른다. 뾰족한 집이 있는 팬션을 지나 6~7분을 더 오르면 오늘 산행 출발지인 삽당령고개다. 현재시간이 8시 09분으로 아직 산불감시원 아자씨들 출근시간이 안되어서인지 삽당령은 가끔씩 지나는 차량들이 있을 뿐 조용하다.
중계소에서 내려서 임도(1.1km, 약770m) 08:31
삽당령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마치고 간단히 기념촬영을 하고는 산행이 시작된다. 여기 삽당령은 해발 680m, 표지석 옆 수준점에 해발 682m가 적혀 있다. 산행은 송신탑 쪽으로 올라가는 임도옆 등산안내도가 있는 곳부터 시작된다. 처음에 조금 가파르게 올라서면 해발 약 719봉이다. 이봉에서 살며시 내려서면 좌측으로 임도가 가까이 있다. 임도에서 올라온 길이 있다. 이 부근의 등산로 양쪽으로는 푸른 산죽지대가 이어진다. 이곳을 지나 다시 올랐다가 내려서면 두 번째 임도와 가까이 있는 안부에 닿는다. 이곳도 임도에서 들어온 길이 있다. 이곳에서 올라서면 약 1분후 우측으로 빠지는 샛길이 하나 있다. 6분 정도를 더 오르면 우측으로 샛길이 또 하나 있고, 바로 앞쪽에서 좌측 임도 쪽으로 샛길이 있다. 옆으로 중계소를 지나 조금 내려서면 임도에 닿는다. 임도의 이정표에는 삽당령 1.3km, 석두봉 4.7km, 닭목령 13.2km가 적혀 있다.
대화실산 삼거리(좌,대화실산, 우 백두대간길, 채종지, 2.79km, 약932m) 09:01
임도에서 올라서며 능선 길은 서서히 오름길이 시작된다. 신갈나무가 양쪽으로 늘어선 널찍한 길에는 산죽이 깔려 있다. 등산로는 매우 양호한 편이다. 11분이 지나니 해발 862봉에 닿는다. 제2쉼터가 있는 봉이다. 이봉에는 승기봉이란 이름을 어느 산악회에서 붙여 놓았다. 무슨 연유로 지은 것인가!! 마을의 이름을 딴것도 아니고, 임도를 따라 올라오는 계곡이 절골이라 해서 붙였으면 승가봉이라 했을 건대 이것도 아니다. 이 산악회의 대원중에 승기란 사람이 있는 것 같다. 유독 이 산악회에서 이런 터무니없는 이름을 붙인 것을 몇 번 본 것 같다. 여기 이정표에 삽당령 1.7km, 석두봉 4.2km가 적혀 있다. 제2쉼터가 있는 862봉에서 등산로는 좌측으로 방향이 급하게 꺽여서 진행이 된다. 내려서는 곳에 목재로 잘 만든 계단이 있다. 이 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우측 급경사 지대에 안전팬스를 친 곳에서 등산로는 우측으로 방향이 살짝 꺽여서 진행이 되고, 1분후 해발 약 845봉에 닿는다. 이곳을 지나 살며시 내려선 후 산사면 우측으로 돌아서 오르는 급경사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오르막길 처음엔 널찍한 계단에 로프가 매어져 있으며 잠시 오르면 커다란 신갈나무가 늘어선 사면 길을 지나 끝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살짝 틀어서 오르면 노송이 여러 그루 서있는 해발 약 932봉이다. 이봉에서 살짝 넘어서면 ‘백두대간 등산로’ 이정표가 서 있는 방화선 삼거리다. 이곳 바로 앞쪽으로는 강릉산림품종 센터 채종원이 용수동 쪽으로 펼쳐진다.
대화실산 정상(헬기장, 3.93km, 1010m) 09:22 ~09:27
우리는 여기 채종원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방화선 길을 따라 대화실산으로 향한다. 삼거리에서 4~5분이면 강릉 산림품종센타에서 올라온 세멘트 포장길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우측 길은 채종원으로 들어가고, 좌측 길은 대화실산 쪽으로 간다. 대화실산 쪽으로 임도를 따라 가면 커브머리 널찍한 지역에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채종원 안내도가 있다. 채종원에는 맨 위쪽으로 잣나무가 있고, 아래쪽으로 삼나무, 분비나무, 소나무, 낙엽송, 느티나무등 각종나무들의 채종지가 분포되어 있다. 여기서 보는 조망이 매우 좋다. 채종지로 내려서는 계곡은 용수동으로 널찍한 계곡이 이어지고, 그 뒤편으로 고랭지 채소밭으로 유명한 대기리 피덕령의 텅 빈 밭들이 보인다, 또한 바로 앞쪽으로는 석두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이 펼쳐진다. 우리는 여기서 좌측에 있는 독바위옆 능선을 따라 올라간다. 잠시 후 981봉을 지나 방화선 길은 가파르게 내려서서 용수동으로 넘어가는 세멘포장 임도 길로 떨어진다. 여기서 바로 앞에 있는 방화선 길을 따라 가면 좋으련만 내려오며 용수동 쪽으로 가는 임도에서 올라간 길이 있는 것으로 보여 그곳으로 오르려니 길이 없다. 잘못 본 것이다. 어쨌든 우리는 이곳으로 오르기 시작하니 잡목도 생각 보다는 많치를 않아 무사히 방화선길 까지 올라 조금을 더 오르니 대화실산 정상의 커다란 헬기장에 닿는다. 해발이 1010m로 되어 있으나 트랭글은 이보다 낮은 995m 정도를 가르킨다. 헬기장 끝 쪽으로 깃대봉 아래쪽에 ‘대화실산 강원 왕산면’이라 적은 정상표지판이 붙어 있다. 대화실산에서는 북쪽의 칠성산 쪽으로 조망이 트여 있고 반대편으로는 방화선길이 계속 이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조망이 생각보다 좋지는 않았다.
삼각점봉(독바위봉, 6.70km, 978.8m) 10:09
대화실산에서 방화선 길을 따라 하산을 한다. 앞쪽의 해발 980봉을 지나 내려서면 용수동으로 넘어가는 세멘포장 임도 길에 닿는다. 조금 전 지났던 임도고개다. 여기 임도고개에서 방화선을 따라 대화실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으니 대화실산은 이곳에서 오르는 것이 좋다. 우리는 여기서 임도고개에서 앞쪽의 981봉으로 오르는 방화선 길을 따르지 않고 세멘포장 임도 길을 따라 간다. 조금가면 임도 삼거리에서 좌측 길을 따라 오르면 채종지 위쪽에 있는 임도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우측 방화선 길을 따라서 조금 더 가면 우리가 백두대간 길에서 대화실산으로 처음 분기를 하던 삼거리다. 채종원의 커다란 잣나무 지대 위쪽으로 이어지는 방화선 길은 매우 좋다. 이 길을 따라 가면 가끔씩 커다란 소나무가 보이고 “사랑나무”라고 하는 밑둥에서 1.5m 높이에서 2개의 가지가 붙어 버린 소나무가 나온다. 여기 이정표에 삽당령 3.3km, 석두봉 2.7km가 적혀 있다. 이제 여기서 조금씩 오르내리는 방화선 길을 따라 가면 잣나무 사이에 의자를 설치한 제3쉼터가 나온다. 해발 약 875m가 나온다. 제3쉼터를 지나며 등산로는 급경사 길로 오르기 시작한다. 3분을 지나면 등산안내도가 있는 해발 약 903봉으로 이곳이 지도에 표시된 들미재다. 들미재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채종지의 막사가 있는 대용수동 쪽이다. 여기서 조금 더 가면 등산로는 좌측으로 방향이 살짝 틀어져 잠시 후 커다란 바위가 하나 있는 삼각점 봉에 닿는다. 이봉이 해발 978.8봉으로 편안하게 누워서 잠시 쉴 수 있는 의자가 놓여 있는 제4쉼터다. 이봉에도 앞쪽에 있는 바위를 따서 붙였는지 독바위봉이란 표지판을 붙여 놓았다.
석두봉(7.72km, 991m) 10:27 ~10:30
삼각점 봉에서 내려선다. 다시 평탄한 육산길이 이어지고 푸르른 산죽 길을 따라 간다. 잠시 로프가 매여진 봉을 하나 넘어서며 앞쪽으로 높다란 석두봉으로 오르는 우리 후미그룹이 포착된다. 여기서 안부로 내려서니 해발 약 900m가 나온다. 석두봉 까지는 고도가 약 90m다.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하는 길을 따라 한발한발 오르면 정상으로 오르기 전 잠시 쉬어 가라고 작은 평상처럼 생긴 의자 3개가 놓여 있다. 이지점을 지나 좀 더 오르면 석두봉으로 오르는 가파른 목재 계단이 나온다. 한발 한발 올려놓으며 숫자를 세어 본다. 몇 군데 널찍한 쉼터 공간을 지나 끝 지점에 닿으니 206개의 숫자가 나온다. 정확한 숫자는 아니다. 이렇게 하여 계단을 다 오르면 조망이 좋은 석두봉 정상이다. 삽당령 6.0km, 닭목령 8.5km가 적힌 이정표가 있고, 해발 982.0m가 적힌 커다란 정상석이 있다. 트랭글은 이보다 좀 더 높은 고도가 나온다. 이곳에서 보는 조망이 매우 좋다. 칠성봉과 앞쪽의 960봉 사이로 강릉 시내가 보이고, 건너편으로는 칠성산에서 만덕봉으로 이어지는 커다란 산줄기가 마주하고 있다. 고루포기산 아래 피덕령 고랭지 채소단지가 보이고, 뒤편으로 용평스키장의 주봉인 발왕산이 보인다.
약960봉(8.67km) 10:55 ~11:05(중식)
석두봉에서 바위 길을 따라 가파르게 내려선다. 잡풀과 잡목으로 덮여버린 버려진 헬기장을 지나고 한동안 이어지는 서서히 내려서는 평탄한 능선 길을 따라 간다. 능선의 주종은 신갈나무이며 가끔씩 소나무가 능선으로 보이기도 한다. 저 앞쪽에 있는 칠성산에서 만덕봉으로 가는 능선으로는 아름드리 금강송이 즐비한대 비하여 여기는 소나무는 그리 만치는 않다. 안부에 닿은 후 다시한번 급경사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오르면 해발 약976봉으로 여기서 능선은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진행이 된다. 굵직한 신갈나무와 소나무가 섞여 있는 숲지대를 지나 오르면 해발 약 960봉에 닿는다. 이봉에서 살짝 내려서니 우리 팀들이 모여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 장면이 보인다. 우리도 여기서 점심식사를 같이 나눈다. 오늘 일찍 끝나고 동해바닷가 횟집으로 이동을 하여 회를 먹는다 하여 대부분 도시락은 생략하고 빵과 과일 떡등으로 간단하게 점심식사들을 하고 있다. 식사가 끝나고 간단히 기념촬영을 하고는 앞서서 출발을 한다.
좌측 비상대피로(용수동 가르쟁이, 10.1km, 약893m) 11:25
960봉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출발을 한다. 등산로는 거의 평탄한 육산 길로 걷기에 매우 좋다. 3분이 지나니 제5쉼터가 나온다. 길 다란 통나무와 통나무를 앉기 좋게 잘라서 만든 의자가 놓여 있는 탁자가 4개 정도 보인다. 제 5쉼터를 지나 내려서면 우측으로 잠시 목계마을이 나무사이로 내려다보이고, 우거진 신갈나무숲길을 따라 가면 이정표가 있는 안부에 닿는다. 삽당령 7.7km, 화란봉 4.2km, 닭목령 6.3km로 중간지점을 훌쩍 넘긴 지점이다. 여기서 6분을 더 가면 좌측으로 등산로가 급격히 꺽이는 969봉으로 제6쉼터가 있는 곳이다. 안부를 지나 조금 가면 나뭇가지 사이로 횡계에서 강릉으로 내려가는 고속도로가 보인다. 고속도로 뒤편으로 보이는 봉이 능경봉으로 다음구간에 지날 곳이다. 여기서 우측 완만한 산 사면으로는 온통 산죽지대다. 산죽지대의 능선을 따라 대략 5분 정도를 더 가면 좌측으로 ‘비상대피로’라고 쓴 이정표가 보인다. 산죽사이로 길 흔적이 보인다. 겨울철 백두대간을 하다가 춥고 배고프고 더 이상 진행을 못할 경우 이곳으로 내려가면 용수동 가르쟁이라고 하는 곳으로 하산을 하게 되는 것이다. 위급상황에 대비하여 이런 곳은 알아두면 좋을 것이다.
좌측 큰용수골 하산로 이정표(12.3km, 약890m) 12:02
비상대피소가 있는 지점을 지나 3~4분을 더 가면 제7쉼터가 나온다. 통나무를 반으로 갈라서 만든 의자가 놓여있다. 이정표에 삽당령 8.8km, 화란봉 3.1km, 닭목령 5.2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내려서면 우측으로 깊숙한 골짜기가 보인다. 그 끝으로 굽이지는 곳에 우측의 계곡이 시작되는 곳이다. 이곳을 넘어서 오르기 시작하면 한동안 숨소리가 높아진다. 8분여 헉헉대고 오르면 능선이 우측으로 꺽이는 지점이다. 해발 약915m가 나온다. 이곳에서 다시 4~5분을 더 가면 능선이 좌측으로 방향이 틀어져서 간다. 여기서부터 다시 산죽 길을 따라 오르기 시작하면 커다란 소나무가 보이고, 잠시 후 제8쉼터에 닿는다. 여기도 긴 통나무를 반으로 잘라서 만든 의자가 설치되어 있다. 제8쉼터를 지나 좀 더 오르면 등산로가 우측으로 꺽여서 내려서게 되는 지점으로 좌측으로 1006봉이 있다. 여기서 내려서는 지점이 큰 돌이 많이 섞여 있는 곳으로 북사면으로 땅이 막놓아서 매우 미끄럽다. 다행이 로프가 매여 있어서 잡고 내려서면 된다. 이곳을 내려서면 좌측으로 큰용수골로 하산을 하는 곳에 이정표가 있다. 큰용수골 1.9km, 삽당령 10.8km, 닭목령 3.2km가 적혀있다.
화란봉 정상(정상석2개, 13.3km, 1069m) 12:27
큰용수골 하산로 삼거리에서 오르는 길이 마지막 화란봉으로 향하는 길로 급경사길이다. 오르막길에는 중간 중간 로프가 매여져 있다. 3번 정도를 로프지대를 지나면 해발 약 1003봉에 닿는다. 이곳에서 잠시 평탄한길이 이어지다가 다시한번 더 치고 올라가면 화란봉과 닭목재가 갈리는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 삼거리에는 화란봉 0.13km, 닭목령2.1km, 화란봉 하늘 전망대 0.37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으니 전망대까지는 다녀와야 겠다. 현위치가 표시된 등산안내도가 있는 삼거리다. 여기서 잠시 우측의 화란봉으로 향하면 정상부가 커다란 바위로 되어 있는 화란봉 정상에 닿는다. 정상 바위봉 뒤편으로 널찍한 헬기장에 작은 정상석1개와 커다란 정상석1개가 있다. 이곳은 조망이 좋지를 않다. 우리는 잠시 200m 뒤편에 있는 하늘 전망대로 향한다. 한참을 내려선 후 다시 오르면 하늘 전망대로 목재로 잘 만든 전망대로 여기서 보는 조망이 매우 좋다. 앞쪽으로 펼쳐지는 동해바다가 가까이 보이고, 강릉시내와 능경봉 아래로 지나는 고속도로가 바로 앞쪽으로 보이기도 하며 지나온 백두대간길을 살펴 볼수 있는 전망대로 고루포기산 아래 널찍한 고랭지 채소밭인 피덕령이 가까이 보이며 그 뒤편으로 발왕산의 드레곤피크라고 하는 리프트 탑도 확실히 확인 할 수 있다.
제9쉼터(13.9km, 약1050m) 12:45
화란봉 하늘 전망대를 출발하여 5분후 화란봉 정상을 지나서 내려서면 화란봉 삼거리다. 여기서 직진하여 조금 가면 마지막 쉼터인 제9쉼터다. 여기도 긴 통나무를 반으로 갈라서 만든 의자가 있다. 이곳에서 잠시 휴대폰 배터리를 갈고 있자니 후미 팀들이 막 화란봉 삼거리에 닿는 것이 보인다.
닭목령(15.8km, 700m) 13:12 ~13:50
마지막 쉼터에서 닭목령으로 하산하는 길은 급경사 내리막길이다. 목재로 만든 계단을 내려서고 잠시 후 커다란 신갈나무가 서있는 바위 턱을 넘어서면 로프가 매여진 급경사 길의 연속이다. 몇 번에 걸쳐서 로프지대를 지나면 우측 대기리 쪽으로 마을이 보이기 시작한다. 대기리 앞쪽으로 높다란 산은 정선 여량북쪽에 있는 노추산이다. 노추산에서 사달산, 덕우산으로 이어지는 산군으로 오래전 저곳에서 가다발 버섯, 송이버섯도 다수 채취한 적이 있다. 이제 작은 자작나무지대를 지나 내려서면 굵직한 소나무 숲을 지나 양지바른 안부에 자리 잡고 있는 산소가 나온다. 산소 좌측으로는 고원 분지 마을인 대기리의 농경지가 보이고 산소를 지나 작은 봉을 넘어서면 마을로 이어지는 세멘포장길을 건너고 곧 오늘의 최종목적지인 닭목령에 닿는다. 닭목령에는 먼저 도착한 님들이 여유롭게 한잔씩 하는 모습이 보인다. 표지석이 2개 있고, 등산안내도 이정표가 있으며 성황당과 용도를 모를 건물이 보인다. 고개 남쪽 아래로는 강원도 감자 원종장이 있으며 그곳에서 대기리 피덕령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다.
오늘 산행은 등산로도 대부분 육산 길로 고도차도 크게 나질 않아 순탄한 곳이었다. 주변으로 조망도 비교적 좋은 곳이 많아 강릉일대를 살펴보는데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되었다.
산행이 끝나고 주문진 남애항으로 이동을 하여 즐겁게 회와 술을 곁들여 좋은 시간도 보냈다. 잠시 건어물과 생선을 사느라 주문진 시장도 들르고 여유 있는 하루가 된듯하다.
항상 고생하시는 운영진님들 오늘도 좋은 시간 만들어 주심에 감사 합니다.
함께한 산우님들도 반가 웠고요~
감사 합니다.
산행시간 : 5시간
산행거리 : 15.8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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