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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821 낙동12구간 양산지경고개-정족산-천성산-원득봉-군지산-남락고개 2015.1.29.목요일 흐린후 가랑비

낙동12구간 양산지경고개-정족산-천성산-원득봉-군지산-남락고개

 2015.1.29.목요일 흐린후 가랑비

참석인원 ; 푸른소나무, 뽀빠이, 한울타리, 나

 

구간시간표

양산지경고개(토점고개.고개마루식당.현대자동차 양산출고장) -1시간 30분 -솔밭산공원묘지 -1시간 15분 -정족산 -1시간 -안적고개 -1시간 25분 -천성2봉 -1시간 10분 -천성산 -1시간 05분 -용천지맥분기점 -1시간 -596봉 -1시간 20분 -운봉산 -1시간 50분 -유락농원 -55분 -남락고개 -40분 -녹동지경고개           소요시간 13시간 10분

구간거리표

지경고개 -1.6km -통도CC클럽하우스(14번홀) -1.6km -406.6봉 -0.8km - 삼덕공원묘지 -1.9km -솔밭산 -1.4km -정족산 -0.5km -남암지맥분기점 -2.6km -주남고개 -3.7km -천성산2봉 -1.1km -은수고개 -2.3km -천성산(원효산) -1.2km -원효암입구-3.8km -596.6봉 -1.1km -다람쥐고개 -1.9km -운봉산 -0.6km -운봉재 -2.6km -299.4봉 -1.0km -군지고개/유락농원앞 -2.2km -남락고개 -0.6km -284봉 -0.9km -지경고개

총산행거리 : 33.4km

 

청주출발 00:00 -건천휴게소 02:23 ~02:34 -양산지경고개 03:05 ~03:15 - 골프장 관리사무실(3.02km, 해발약 73m) 04:04 -106봉 04:10 -철문(5.46km, 해발 약290m) 04:50 -406.6봉(6.20km) 05:07 -솔밭산 공원묘지앞도로(7.02km, 약345m) 05:19 -이정표(7.5km, 약 470m) 05:28 -삼덕공원묘지 위쪽 임도(천주교인의 쉼터 표지석, 7.79km, 약560m) 05:39 -662봉(8.20km) 05:53 -정족산 정상(9.48km, 해발 700m) 06:19 -남암지맥 분기점 삼거리(10.0km, 약647m) 06:37 - 대성재(정자, 10.8km, 약595m) 6:49 ~7:15(아침식사) -631봉(11.7km) 7:28 -약550봉(12.1km) 7:35 -안적암 삼거리(12.6km, 약496m) 7:39 -주남고개(안적고개, 12.6km, 약496m) 7:43 - 가사암 삼거리(우측, 12.8km) 7:45 -송신탑(13.1km, 약520m) 7:48 -가사암,노전암 삼거리(우, 13.3km, 약535m) 7:51 -노전암삼거리(우, 13.9km, 약550m) 7:58 -고갯마루 좌측 샛길 있는 곳(15.7km, 약745m) 8:23 -좌측 샛길로 들어 섯다가 나옴 - 다시 고샛마루 좌측 샛길 있는곳(16.1km) 8:31 -능선 사거리(천성2봉 0.4km 전 이정표, 16.4km, 약770m) 8:37 ~8:43 -천성2봉(16.8km, 855m) 8:55 ~8:58 - 평산임도7(17.5km, 약800m) 9:07 -고개 이정표(17.9km, 약785m) 9:14 -은수고개(18.0km, 약750m) 9:19 -지뢰지대 철조망(19.0km, 약880m) 9:42 -전망대(19.6km, 약890m0 9:50 -천성산(원효봉, 19.9km, 922m) 9:58 -죽림정사 삼거리 도로(21.7km, 약655m) 10:28 ~10:29(간식) -원득봉(용천지맥 분기봉, 22.2km, 719m) 10:50 -군부대앞 도로(22.7km, 약575m) 11:01 -능선 우측 철조망 따라 -철조망끝 능선(24.4km, 약588m) 11:27 -596봉(삼각점, 25.3km) 11:39 - 방화선 삼거리 이정표(우 신기산성, 25.5km, 약583m) 11:43 -급경사 로프지대 방화선 길 -범고개(26.3km 약355m) 12:00 -안부고개 이정표( 우 명덕마을, 26.5km, 약353m) 12:03 -운봉산(군지산, 28.2km, 535m) 12:30~12:35 -이정표(좌 낙동정맥, 28.4km, 522m) 12:37 -급경사 내리막 로프 -임도 이정표(좌 법기수원지, 28.7km, 약355m) 12:45 ~13:07(중식) -임도 사거리(29.5km, 약370m) 13:18 -능선 삼거리 (우측으로, 29.9km, 약423m) 13:24 -425봉(좌 꺽임, 30.4km) 13:31 -급경사 내리막 -좌측 하산로 삼거리(30.8km, 약326m) 13:38 -능선 삼거리 이정표(우측으로, 30.9km, 약339m) 13:41 -299.4봉(삼각점, 31.2km) 13:46 -공터(안테나, 31.9km, 약248m) 13:55 -군지고개(32.2km, 약225m) 13:59 -임도(33.0km, 약 260m) 04:11 -약272봉(33.2km) 14:13 -능선사거리(33.3km, 약262m) 14:16 -우측으로 민가 보이고 -임도(33.5km, 약229m) 14:18 -좌측으로 삼나무 있는 임도따라 내려오다 고개에서 다시 산길로 -약225봉(33.7km) 14:22 -남락고개(34.3km, 약160m) 14:30 -우측으로 내려와 낙락정 정자 14:35 ~14:51 -사배마을 시내버스 정류장 15:00 ~15:10 -12번 버스 1200원 -신평터미널 16:01 ~16:012 -택시 3300원 -지경고개 16:05 ~16:10 -건천휴게소 16:10 ~16:51 -문의톨게이트 19:50 -청주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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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족산 700m(경남 양산)

♣ 울산 울주군 삼동면과 양산시 하북면의 경계에 위치한 일명 솥발산이라 불리는 정족산(鼎足山·700m). 솥발산은 산 정상에 길게 뻗은 바위 모습이 가마솥을 받치고 있는 형상이라 붙여진 이름. 솥발과 관련한 재미있는 일화 하나. 옛날 천지가 개벽할 때 정족산 근처 모든 곳이 물천지가 되었어도 이 산 봉우리만은 솥발만 남아 찰랑거렸다고 전해온다.정족산은 천성산 제2봉(옛 천성산), 천성산(옛 원효산)과 함께 북에서 남으로 하나의 긴 산줄기를 이루고 있지만 양산 최고의 명산인 천성산에 가려 산꾼들에겐 그저 평범한 산 중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한발짝 한발짝 차분하게 들어가 보면 결코 녹록하지 않은 산임을 알게 된다.

 

우선 그 유명한 내원사 계곡에 견줘도 전혀 손색이 없는 아름답고 청량한 계곡에다 울창한 숲, 그리고 산행 도중 만나는 암자 등은 산행의 재미를 배가시켜준다.산행은 내원사 주차장~한덤(한동)마을~정족산 등산안내도~계곡산행~계곡 합수점~석축(옛 움막터)~대성암~원통전~정족산 정상~용바위~임도~천막 가건물~학성 이씨묘~임도~가사암 입구 목장승~119조난위치 표시판~계곡 합수점~정족산 등산안내도~한덤(한동)마을~내원사 주차장 순. 5시간~5시간30분 걸린다.내원사 입구 주차장 내 태광연쇄점과 내원사로 향하는 신선교 사이에 난 시멘트길을 들머리로 잡자. 계곡따라 난 좁은 길이다. 두번째 간이 화장실을 지나면서 길이 두 갈래로 갈린다.

 

계곡류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길이 나 있는 셈. 오른쪽이 성불암 가는 길이고 왼쪽이 노전암 방향. 왼쪽 길을 택해 다리를 건넌다.

 

7분 정도 뒤 계곡 합수점에서 왼쪽 철문을 지나 계곡을 따라 걷는다. 얼핏 봐도 물이 수정같이 맑다. 다가가서 보니 새끼손가락 크기의 송사리들이 꼬물꼬물 헤엄치고 있다.

 

철문을 지나 7~8m 쯤 갔을까. 우측에 리본이 많이 달린 산길이 하나 열려 있다. 설악산과 간월산의 공룡능선과 함께 험하기로 악명높은 천성산 공룡능선으로 가는 길이니 유의한다.

 

민가가 몇 채 모여 있는 한덤(한동)마을은 합수점에서 8분 후에 닿고 곧 정족산 등산안내도를 만난다. 50m 전방에 노전암이 보이고 산행은 '천성산 제2봉'이라고 적힌 이정표를 따라 이어진다. 이른바 계곡산행의 시작이다.

 

계곡이 막히면 왼쪽 산길로 오르고, 다시 산길이 계곡으로 이어지면 시원한 물소리에 맞춰 휘파람을 불며 걷는다. 울창한 숲을 병풍삼아 수십명이 쉴 수 있는 반석과 그 아래 위로 쏟아지는 낮은 폭포, 잇따라 만나는 조그만 소(沼), 물소리와 화음을 맞추는 듯 산새와 매미들의 울음소리, 마치 숲속의 음악회에 온듯한 느낌이다.

 

이렇게 30여분. 다시 계곡 합수점에 다다른다. 지도상으로 상리천과 대성골이 만나는 지점이다. 이곳은 돌과 나무가 널부러져 약간 지저분한 느낌이다. 왼쪽은 대성골, 오른쪽은 영산대학교 방향. 왼쪽 대성골 숲길을 택한다. 오른쪽 계곡은 하산할 때 내려오는 길이니 주변을 눈여겨 봐두길.

 

곧 갈림길이지만 계곡길은 버리고 왼쪽 산길로 간다. 길 곳곳에 나무가 쓰러져 있다. 10여분쯤 뒤 어느새 계류와 함께 걷는다. 왼쪽으로 가면 정면에 낙엽쌓인 산사면을 만난다. 그 옆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계류를 중심으로 좌우에 두 갈래 길. 오른쪽 길을 택한다. 양쪽이 낭떠러지인 좁다란 길을 지나면 석축이 잇따라 서너개 기다린다. 석축 위 평지는 과거 화전민의 터전으로 짐작된다.

 

석축을 지나 왼쪽 오솔길을 따라가면 곧 사거리. 언뜻 사거리가 아닌 것 같지만 주변을 자세히 보면 분명 사거리다. 길이 가장 또렷이 보이는 정면으로 가면 길이 막혀 있어 우측 산길로 에돌아 올라간다. 급한 오르막만 넘기면 그 다음부터 쉬운 길. 곧 대성암. 정면의 옛 법당을 지나면 큰 돌로 외벽을 치장한 새 법당인 원통전. 정족산 정상은 원통전 오른쪽, 쓰레기 태우는 곳 옆으로 난 산길로 오른다. 볼거리 하나. 산길 우측 간이건물 옆에는 나무밑동에서 물이 나오는 보기 드문 곳이 있으니 빠뜨리지 말자.

 

산길은 계속 오르막이지만 그리 힘들지는 않다. 상봉까지는 20여분 거리. 정상에는 정사각형 삼각점이 놓여 있으며 장정 네댓명이 겨우 앉을 수 있을 정도로 좁다. 상봉에서 10m 거리의 또 다른 암봉에는 태극마크와 함께 정족산이라고 적힌 사각형 표식이 있지만 정상이 아님에 유의한다.

 

천성산 922.2m(경남 양산 하북)

♣ 경남 양산 천성산(千聖山·922.2m)은 한반도 내륙의 산봉 가운데 동해에서 떠오르는 새해 일출을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산으로 이름나 있다. 가지산이 일출을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내륙의 산이기는 하지만, 앞산에 가려 동해 일출을 볼 수 없는 반면, 천성산은 한반도 육지 해안에서 가장 빨리 새해 일출을 맞는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간절곶과 직선으로 23.5km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그 사이 산자락들이 잔잔하게 깔려 동해가 빤히 바라보이기 때문이다. 새해 일출 시각 문의는 대전천문대(042-865-3332). 햇귓맞이 행사 문의는 양산시청 문화체육과(055-380-4841~2). 예로부터 원적산(圓寂山, 元寂山) 또는 산세가 수려하여 소금강(小金剛)이라고도 불려온 명산으로, 위험에 놓인 1천 대중을 밥상을 던져 살려냈다는 원효의 척반구중(擲盤求衆) 설화가 전하는 신라고찰 내연사가 들어앉은 내연사계곡은 암반이 수려하고 소와 담이 연이어지는 가운데 사철 맑은 물이 흘러내리는 절경의 골짜기로 이름나 있다. 또한 정상 북서릉과 낙동정맥의 주맥을 형성하는 북릉은 국내에서 희귀한 중고산층습원으로 수많은 희귀식물이 서식하는 능선으로 알려져 있고, 북릉~미타암 초입부는 초여름이면 천상화원을 연상케 하는 철쭉밭이다. 천성산은 고속철 터널공사 반대를 위한 지율 스님의 단식과 ‘도농룡의 소(訴)’로 인해 명성이 한층 높아졌으나, 11월29일 도롱뇽과 도롱뇽의 친구들, 내원사, 미타암 등이 한국철도시설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공사착공금지 가처분 신청사건에 대해 각하 및 기각결정을 내려짐에 따라 천성산과 정족산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터널 공사가 11월 말부터 재개되었다. 군시설물 철거로 정상에서 해맞이도 가능해져 천성산 산행은 한때 ‘원효산’이라 불리던 주봉과 ‘천성산’이라 불리던 제2봉(811.5m)을 목표로 이루어지는데, 주봉보다 제2봉 산행이 더욱 인기 있다. 천성산은 인구 20만의 산업도시인 양산시에 둘러싸여 있기도 하지만, 부산, 울산, 대구가 가까워 이 지역 등산인들이 즐겨 찾고 있고, 등산로도 등줄기와 골짜기를 따라 여러 가닥 나 있다. 일출맞이 명소는 천성산 정상 북면 억새 둔덕이었으나, 2004년 초부터 정상부의 군시설물이 철거되면서 정상에서도 해맞이가 가능해졌다. 새해 첫날 오전 5시부터 운행하는 원효암 셔틀버스(요금 2,000원)를 이용하면 해발 800m대 고지까지 차도로 접근하면 20~30분이면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새해 첫날 부산 지역 일출시각은 오전 7시32분경이다. 원효암 전화 055-385-4111. 셔틀버스 대신 도보산행길은 흥룡사 주차장에서 시작된다. 상북면 대석리 대석저수지 댐 아래 매표소에서 아스팔트길을 따라 약 1.5km 떨어져 있는 주차장에서 곧장 계곡길을 따르거나, 또는 홍룡사 일주문 부근에서 오른쪽 능선자락으로 접어들어 1시간30분쯤 올라가면 원효암 앞에 올라선다. 원효암에서는 암자를 마주보고 오른쪽 길을 따르다 셔틀버스 주차장에서 비포장도로를 따라 20~30분 오르면 정상이다. 정상으로 향하다 도로가 왼쪽으로 휘는 지점에서 오른쪽 산길로 접어들면 일출맞이 명소로 꼽히는 정상 북사면 억새밭으로 곧장 갈 수 있다. 도보로 정상에 접근할 경우 홍룡사 주차장 기점 계곡길과 능선길을 이으면 좋은 원점회귀산행을 할 수 있다. 억새밭에서 화엄벌과 화엄늪으로 이름난 북서릉을 따르다 첫번째 갈림목에서 왼쪽 트래버스길로 내려서도 홍룡사 일주문 앞으로 내려선다. 산행 시간은 4시간이면 넉넉하다. 대중교통편을 이용한다면 더욱 다양한 방향으로 하산길을 선택할 수 있다. 정상에서 북서릉을 따라 곧장 내려가면 화엄늪을 거쳐 내원사 입구 상가단지로 내려설 수 있다. 도중에 내원사로 빠지는 길도 있지만, 사찰에서 꺼리므로 들어서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천성산 제2봉과 집북재를 이으면 성불암계곡이나 산하동계곡을 따라 호젓한 계곡 산행을 즐길 수도 있다. 두 계곡 사이의 천성공룡릉은 아기자기하고 조망이 뛰어난 암릉이지만, 짤막한 벼랑이 간간이 나타나 하산길로는 적합하지 않다. 부산이나 울산쪽으로 하산할 경우에는 제2봉에서 혈수폭포 골짜기를 따르다 법수원과 천성산에서 조망이 가장 뛰어나다는 미타암을 탐방한 다음 웅상읍 주진리로 하산하는 것도 괜찮다. 정상에서 1시간30분이면 닿는 미타암 주차장에서 주진리 7번 국도변의 웅상도서관까지는 미타암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준족들이라면 제2봉과 정족산을 거쳐 하북면 답곡리로 내려서는 낙동정맥 구간종주 산행도 시도해볼 만하다. 정족산에서 북 서릉을 따르다 능선 갈림목에서 남서쪽 능선을 타고 내원사 들머리인 용연 사거리로 내려서는 코스도 양산 등산인들 사이에서는 인기 높은 코스다. 약 7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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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출발 00:00

오늘은 저번에 이어 양산 지경고개에서 시작하여 골프장을 지나고 솔밭산 공원묘지를 지나 정족산을 오르고 임도구간이 많은 능선을 따라 진행하여 천성산2봉을 오른 후 공군부대가 점령하고 있는 천성산을 거쳐 부산을 향하여 남진을 하게 된다. 오늘 오후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어 비가 오기 전에 산행을 마쳐야 할건대 걱정이 된다. 오늘도 뽀빠이님과 약속한 시간에 맞추어 나가니 오늘은 일찍 와서 기다리고 있다. 같이 가기로 한 클린님 대신 낭군이신 한울타리님이 대동을 하였다.

 

양산지경고개 03:05 ~03:15

산남동에서 푸른소나무님 한분을 더 태우고 우리 넷이서 양산을 향하여 출발을 한다. 청주를 출발하여 문의 톨게이트로 진입을 하여 청원~상주간 고속도로를 달려 김천JC에서 경부고속도로를 달려 2시간 반 정도가 지나 경주 건천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후 40여분 정도를 더 달리면 양산 통도사 톨게이트를 빠져나간다. 이곳에서 양산 지경고개까지는 1~2분이면 닿는다. 이 고개는 양산시와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과 경계지점으로 여기 버스정류장에는 “현대자동차 출고장 앞”이라 되어 있다. 양산지경고개 아래 미리 봐둔 골목길에 차를 주차한 후 산행준비를 한다.

 

골프장 관리사무실(3.02km, 해발약 73m) 04:04

양산지경고개에 도착하여 산행 준비 후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 날씨가 며칠 전보다 많이 내려가 쌀쌀하다. 지경고개 첫머리 이정표에 정족산 6.9km, 지내마을 2.7km가 적혀 있다. 능선을 따라 올라서니 길은 그런대로 나 있다. 조금 더 오르니 아카시아 나무들이 있는 지점을 지나 작은 봉에 닿는다. 이곳에서 우측 흔적이 덜한 쪽으로 가야 하는데 독도를 잘못하여 좌측으로 길이 잘나 있고 표지기가 붙어 있는 능선을 따라 가니 개울이 있는 소로에 내려서고 말았다. 이곳에서 다시 올라가지 않고 소로를 따라 작은 다리를 건너 위로 올라가니 개들이 마구 짖어 대는 농장 위쪽 저수지 둑에 올라 우측으로 가니 산으로 오른 흔적은 있다. 몇 분을 사면을 타고 오르니 골프장에 닿는다. 골프장에 닿은 후 길을 따라 우측으로 옮겨 가니 이윽고 낙동정맥 길에 닿는다. 이후로는 이산님이 만든 산경표를 저장한 핸드폰을 켜고는 그대로 따라 진행을 한다. 한낮이었다면 불가능한 일이 엿을 것이다. 아직 이른 새벽이라 직원들도 곤히 잠들었으니 캄캄한 골프장을 후레쉬를 켜고 누비고 다녔다. 산경표에 의해 진행을 하니 골프장 우측 능선으로 정맥 길이 이어지다가 106봉에서 급격히 좌측으로 방향이 틀어져 다시 골프장 가장자리 능선으로 정맥 길이 이어진다. 골프장 끝 쪽으로만 돌아가니 거리가 상당히 많이 나온다. 처음에 잘못하여 저수지로 돌아가고 골프장을 끝 끝으로 돌아서 진행을 한다. 골프장 진입로로 예상되는 도로를 건너고 위쪽으로 골프장 관리사무실로 보이는 건물에 닿으니 3km를 넘었다.

 

406.6봉(6.20km) 05:07

관리사무실로 보이는 건물을 지나고서도 많은 시간이 흘러서 정족산 공원묘지로 진입하는 도로에 있는 마을이 보이는 골프장 능선에서 방향이 좌측으로 90도 꺽여서 진행을 하면 좌측으로 골프장 도로가 있고 우측으로 산 능선이 있는 방향을 따라 진행을 한다. 이제 골프장 끝 지점에서 능선으로 타고 오르니 아직도 길 흔적이 나오질 안는다. 산 능선을 따라 얼마를 더 가니 골프장 어디선가 올라왔는지 표지기들이 보이기 시작하여 길 흔적도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한다. 아마 골프장은 거의 도로를 따라 이쪽으로 가로질러서 왔지 않나 싶다. 관리 사무실에서 45분이 지나서야 능선에 임도가 시작된다. 우측으로 철문이 있고, 좌측으로 임도가 연결되는 곳에 닿는다. 이곳에서 능선을 따라 올라야 하는데 전혀 흔적도 없고 잡목덤불에 올라 갈 수가 없어 좌측 임도를 따라 가니 사찰이 있는지 등이 매달려 있는 길을 따라 오른다. 고갯마루에서 다시 능선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르니 12~13분이 되어 해발 406.6봉 표지판이 보인다. 이곳이 도경계능선에 있는 노상산으로 가는 길이 갈리는 분기점이다. 지도에는 이곳까지 4.2km정도로 표시되어 있는데 트렝글이 6.2km를 가리키고 있으니 2.0km를 더 돌아서 온 셈이다.

 

솔밭산 공원묘지앞도로(7.02km, 약345m) 05:19

406.6봉을 지나며 부터는 거의 평탄한길로 등산로가 매우 좋아 진다. 이제 산행하는 기분이 들기 시작한다. 평탄하던 등산로가 서서히 내리막길로 이어지다가 10분이 좀 더 지나 답답하던 등산로 앞쪽으로 훤히 트이며 많은 산소들이 나온다. 산소를 지나 조금 더 앞쪽으로 나오니 솔밭산공원묘지에서 삼덕공원묘지로 들어가는 입구의 고개에 닿는다. 이곳 이정표에 정족산 2.6km, 동부마을 4.3km가 적혀 있다.

 

정족산 정상(9.48km, 해발 700m) 06:19

솔밭산공원묘지 도로에서 좌측 세멘포장도로를 따라 묘역을 따라 올라가면 좌측으로 커다란 나무가 있는 삼거리에서 다시 좌측으로 간다. 묘역 좌측 편으로 만 따라 가면 가장 높은 곳은 아니지만 이정표가 나온다. 여기 이정표에 정족산 2.0km, 동부마을 4.9km가 적힌 이정표가 있다. 이곳에서 좌측도로에서 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다. 이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바위지대가 나오고 더 올라가면 이윽고 능선에 닿는다. 능선에 닿은 후 우측으로 길을 따라가면 삼덕공원묘지 위쪽의 널찍한 임도에 닿는다. 이곳에서 임도를 따라 조금 올라가는 곳에 ‘천주교인의 쉼터’라 적힌 표지석이 있고 임도를 따라 더 위로 오르게 되면 정족산 5번 이정표가 나온다. 이곳에서 정족산 까지는 1.6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부터 능선을 따라 오르게 되면 커다란 바위에 추모비가 있는 곳을 지나 안부에 닿게 도고 여기서 오르는 길에 길쭉하게 튀어나온 하얀바위가 보인다. 이곳에서 조금 더 오르면 우측으로 조망이 좋은 662봉이다. 이곳에서는 양산 쪽의 조망이 확 트였으나 지금은 어둠속이라 산 아래 양산 하북면 쪽의 불빛만 찬란하게 보인다. 662봉에서 등산로는 좌측으로 방향이 90도 꺽여서 능선을 따라 가게 된다. 약10분을 능선을 따라가면 널찍한 임도가 나온다. 임도를 따라 10여분을 가다 고개 조금 전에서 우측으로 접어들면 몇 분 안 올라서 정족산 정상에 닿는다. 정족산 정상의 바위가 얼어 오르는데 매우 미끄러워 조심조심 올라섰다. 정상 바위에 올라서니 바람이 차고 쌀쌀해서 손이 시릴 정도다. 정상에서는 6시가 넘었으나 아직도 긴긴 겨울밤의 날이 새려면 더 있어야 할 것 같다.

 

대성재(정자, 10.8km, 약595m) 6:49 ~7:15(아침식사)

정족산 정상에서 바위지대를 내려서고 좌측으로 돌아가면 하산로가 나온다. 이 하산로를 따라 내려가면 가끔씩 바위지대가 있으나 길지를 않아서 내려서는 대는 문제가 없다. 하산 시작 후 바위능선에 요상한 바위 하나가 있으니 용바위다. 용바위를 지나 내려서면 7분이 지나 임도에 닿게 된다. 여기 임도에는 정족산 0.3km, 주남고개 2.7km가 적혀 있다. 이제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몇 분 안가 임도가 갈리는 삼거리다. 여기서 좌측 임도를 따라가면 옆으로 무제치 3번 늪이 있고 좀 더 가면 남암지맥 분기가 있는 임도 삼거리다. 여기 이정표에 정족산 0.5km, 우리가 갈 방향은 떨어져 나갔다. 얼마 전 울산 문수산에서 부터 남암지맥 길을 따라 이곳까지 온 적이 있어 지형은 눈에 익는다. 또한 지금부터 산행을 할 길도 오래전 천성산 까지 간곳이기에 낮 설지는 않을 것 같다. 이제 이곳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진행을 하면 널찍한 임도 길을 따라 작은 바위가 여러 개 있는 662봉까지 간다. 이곳부터는 임도 길은 끝이 나고 능선으로 난 길을 따라가게 된다. 6~7분 내려서는 길을 따르면 안부에 닿고 안부에는 작은 정자가 있으며 우측으로 널찍한 공터가 있고 도로가 보인다. 이곳이 대성재로 여기서 대성암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곳이다. 우리는 이곳 정자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조금 한기가 느껴지기는 해도 많이 추운날씨는 아니라 식사하는 대는 어렵지 않다.

 

주남고개(안적고개, 12.6km, 약496m) 7:43

대성재에서 부터는 천성2봉 아래까지 임도가 나 있어 임도를 따라가면 쉽고 편하겠지만 능선 정맥 길을 따르기로 한다. 대성재에서 부터 가파르게 오르게 되면 해발 약620봉에 오르게 되고 여기서 내려서게 되면 임도와 거의 붙게 되는 능선에 닿는다. 이곳에서 임도를 따라가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여기서 오르면 조금 전 오른 봉보다 좀 더 높이 올라 동그스름한 바위가 얹혀져 있는 해발 약 631봉에 닿는다. 여기서 좀 더 가면 등산로 좌측으로 조망이 좋은 곳이 나오며 몇 분 후 해발 약550m봉에서 우측으로 방향이 급선회 하여 내리막길로 이어진다. 여기 이정표에 정족산 2.1km, 주남고개 0.9km가 적혀 있다. 550봉에서 한참을 내려서게 되면 대성재에서 부터 이어져 온 임도로 내려선다. 이제 임도를 따라 조금 가면 우측으로 안적암, 조계암으로 가는 임도 삼거리에 닿게 되고 여기서 다시 4분을 더 가게 되면 주남고개다. 주남고개는 안적고개라고도 하는 고개로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서게 되면 주남마을로 하산을 하게 된다. 주남고개 좌측 편 조금 위쪽으로 주남정이라고 하는 멋진 정자가 있으며 여기 삼거리에는 등산안내도와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에는 천성산 제2봉 4.2km, 영산대 1.6km 등이 적혀 있다.

 

천성2봉(16.8km, 855m) 8:55 ~8:58

주남고개에서 임도를 따라 오르게 되면 2분후 우측으로 가사암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고 여기서 샛길을 따라 오르게 되면 좌측으로 송신탑이 있는 지점을 지나 3분 후 우측으로 다시 가사암과 노전암으로 들어가는 길이 나온다. 여기서 임도를 따라 7분을 더 오르게 되면 우측으로 노전암과 짚북재가 적혀 있고, 좌측으로 영산대 1km가 적혀 있는 평산임도 3번 이정표가 있다. 이곳에서 천성산2봉까지는 3km다. 천성산2봉까지는 임도를 따라가기로 한다. 좌측으로 양산시 소주공단이 내려다보이고 건너편 대운산에 흰 눈이 덮여 있는 것이 보인다. 영산대 하산로 지점부터 25분을 오르니 임도 천성2봉이 조금 못 온 곳에 좌측으로 로프가 끊어진 곳으로 들어간 길이 있다. 여기서 좌측 편에 보이는 봉 쪽으로 향하다가 200m를 들어가다가 아무래도 아닌 것 같아 산경표를 확인하고는 다시 돌아 나왔다. 왕복 400m, 8분간을 알바를 하고 말았다. 이제 다시 나와 임도를 따라 조금 올라가면 우측으로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오르면 6분 후 능선 이정표가 있는 곳에 닿는다. 이정표에는 천성2봉 0.4km, 주남고개 3.3km가 적혀 있다. 임도로 오나 능선 길로 오나 거리는 비슷하다. 여기서 잠시 과일을 먹으며 휴식 후 출발하여 7분후에 천성2봉에 닿는다. 마지막 천성2봉으로 오르는 곳에는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 곳을 올라서면 천성2봉과 마주보는 바위전망대가 있다. 이곳에서 잠시 사진도 찍고 즐긴 후 다시 바위를 넘어 천성2봉 정상에 도착을 한다. 이곳에서는 조망이 좋아 천성산(원효봉) 쪽으로 누런 억새밭이 커다랗게 보이며 천성공룡능선과 내원암으로 이어지는 능선등 사방으로 조망이 좋다.

 

은수고개(18.0km, 약750m) 9:19

천성2봉에서 내려서서 조금 가면 우측으로 커다란 바위가 있고 좀 더 내려가면 평산임도 7번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 바로 옆으로 임도가 있다. 이곳에는 가지가 여러 가닥으로 친 몇 그루의 소나무가 있다. 여기 이정표에 한일유엔아이아파트 5km, 은수고개 0.5km가 적혀 있다. 여기서 우측으로 은수고개로 가까운 길이 있으나 우리는 정석대로 능선을 따라 간다. 우측으로 방향이 꺽이는 곳에 이르면 앞쪽으로 바위산이 보인다. 이곳은 웅상 쪽에서 올라온 능선으로 천성2봉까지 이어지는 능선이다. 이제 능선을 따라가면 몇 분 후 임도 옆 커다란 바위를 지나 임도가 우측으로 돌아가는 것이 보이는 지점에 천성산2봉 1.6km, 은수고개 0.9km가 적힌 이정표가 있다. 이곳에서 좌측 봉으로 돌아서 내려가도 괜찮고 직접 골짜기를 따라 내려가도 좌측 봉을 돌아서 내려온 길과 만난다. 여기서 우측으로 몇m 발길을 옮기면 은수고개로 천성산2봉 1.1km를 제외 하고는 다른 쪽 방향의 이정표는 떨어져 나가고 없다. 여기서 안내도를 보니 천성산 까지는 2.5km가 나온다. 은수고개에서 우측은 내원사로, 좌측은 웅상쪽 무지개폭포로 하산을 하게 된다.

 

천성산(원효봉, 19.9km, 922m) 9:58

은수고개에서 천성산으로 오를 때 전에도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오늘도 좌측의 여러 갈래진 소나무가 있는 곳을 지나 올라서는 대 몹시 힘이 든다. 처음 가파른 지대를 올라서면 금빛 억새지대로 고도가 높아지며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한다. 억새지대 경사면을 올라서면 천성산이 보이는 평평한 능선에 닿는다. 이곳 바위가 있는 곳에서 보는 조망도 좋다. 산 아래로 웅상 마을이 보이며 우리가 진행할 지경고개 쪽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용천지맥능선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제 이곳에서 2분여를 더 가면 이정표가 나온다. 천성산2봉 2.0km, 화엄늪 1.2km, 홍룡사 3.4km가 적혀 있다. 여기서 우측 편 골짜기로 내려서면 화엄늪으로 가는 길로 예전에는 이곳으로 가는 길밖에는 없었는 대 우측 능선으로 파란색 철조망이 능선 길 양쪽으로 폭1.5m 정도로 계속 이어진다. 철조망에는 지뢰표시가 걸려 있어 이 길 외에는 가지 말라는 경고의 표시가 된다. 이것을 보니 역시 천성산 정상에 있던 공군부대가 철수를 했다는 생각이 맞는 것 같다. 예전에 공군부대가 있을 때는 이곳으로는 오지 못했다. 철조망 길을 가면서 천성산 쪽으로 살펴보면 화엄늪으로 가는 골짜기에서 천성산으로 올라가는 북쪽 능선으로도 이곳과 마찬가지로 철조망이 쳐져 있다. 여기 철조망 길을 따라가면 테크 길이 나온다. 그 중간에 바위가 있는 곳에 전망대를 설치하여 조망을 살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이곳에서도 웅상 쪽과 우리가 내려갈 정맥길 용천지맥길 천성산 정상과 그사이 계곡을 살펴 볼 수 있다. 전망대에서 테크 길을 따라가면 예전에 공군부대로 올라오던 길이 나온다. 이 길에서 천성산으로 올라 갈수 있다. 천성산 정상에 올라서니 작은 정상석이 있다. 정상은 둥그렇게 돌로 쌓아 오뚝하게 서있으며 화엄늪 쪽과 정맥길 쪽으로 길이 나있다. 공군부대가 철수 하고 생태복원작업과 등산로 전망대등을 지금도 추운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설치하고 있다.

 

원득봉(용천지맥 분기봉, 22.2km, 719m) 10:50

천성산에서 정맥 길은 남쪽 등산로를 따라 내려온다. 앞쪽에 보이는 낮은 봉을 넘어서면 테크 길이 좌측으로 돌아서 군부대 진입로에 닿는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천성산으로 갈 때 진입하던 곳이다. 이곳에서 도로를 따라 내려와야 한다. 조금 내려오면 안내도와 이정표가 있고 작은 목교가 나온다. 천성산2봉 2.6km, 원효암 0.8km가 적혀 있다. 여기서도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몇 분 후 도로가 좌측으로 돌아가는 곳에서 가로질러 가는 길이 나온다. 가로 질러 내려가면 좁은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나온다. 이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가면 원효암이다. 우리는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내려가니 널찍한 공터가 나온다. 높다랗게 세운 안테나가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도로를 따라 가지 않고 가로 질러 내려가는 길을 따라가면 몇 분 후 다시 도로와 만난다. 도로를 따라 내려오면 좌측으로 죽림정사 가는 길이 표시된 나무로 만든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잠시 쉬면서 빵 등으로 간식을 섭취 후 산행을 이어간다. 이제 배도 든든하니 허기를 면했으니 원득봉으로 향한다. 도로를 따라 조금 올라가면 좌측으로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보인다. 이곳으로 올라서서 능선을 따라가면 천성산이 마주 보이는 봉에 닿는다. 이봉이 원득봉으로 용천지맥 분기봉이다. 이봉에서 조금 내려서면 삼거리에 좌측으로는 용천지맥, 우측으로는 낙동정맥 이정표가 붙어 있다.

 

596봉(삼각점, 25.3km) 11:39

원득봉에서 작은 신갈나무 사이로 난 능선 길을 따라 내려서면 다시 아스팔트 포장도로다. 이 도로를 따라 조금 내려서면 삼거리에 닿는다. 우측 길은 양산 대석마을과 이어지는 도로이며 좌측으로는 철문이 잠겨져 있는데 입구에는 ‘천성블루팜 블루베리 표고버섯’이라 적혀 있다. 일반 농장이면 도로를 막고 가지 못하도록 할 수 없을 건대 좀 이상하다. 이곳 이정표에 다람쥐 캠프분기점 2.8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능선 좌측 편 사면으로 내려서서 군부대에서 사용하는 철조망을 따라 간다. 10분이 지나고 계곡의 작은 개울을 지나고 20분이 지나고도 몇 분을 더 가서야 철조망은 능선으로 올라서서 끝이 나고 능선 길을 따라 걷게 된다. 능선 길은 거의 평탄하여 걷기에 아주 좋은 길이다. 10분을 좀 더 걸으니 삼각점이 있는 해발 596봉에 닿는다. 의자가 몇 개 설치되어 있어 이곳에서 잠시 숨을 돌린 후 산행을 이어간다.

 

범고개(26.3km 약355m) 12:00

596봉에서 살며시 내려서며 평탄한 금빛 억새 길이 이어진다. 억새길 끝에서 등산로는 우측으로 90도가 꺽여서 급경사 내리막길이다. 여기 90도 꺽이는 부분이 지도에 서낭단이라 표시된 곳이다. 이곳에서 내려서는 방화선길이 로프는 설치되어 있지만 보통 급경사길이 아니다. 줄을 잡고 살살 기면서 한참을 내려서야 한다. 내려서면 억새 사이로 난 방화선 길이 계속 이어져 범고개에 닿기 전 까지 간다. 이제 범고개에 내려서니 이정표가 있다. 천성산 정상과 남락고개가 똑 같이 6.7km가 적혀 있다. 좌측으로는 법기수원지(진입금지), 우측으로는 다람쥐 캠프장 0.8km가 적혀 있다.

 

운봉산(군지산, 28.2km, 535m) 12:30~12:35

범고개에서 올라선 후 살며시 내려서면 안부에 이정표가 있다. 좌측으로는 전과 같이 법기수원지로 진입금지, 우측으로는 명곡마을 1.8km가 적혀 있다. 이곳을 지나며 방화선 길을 따라 급하게 올라선다. 오늘 날씨가 쌀쌀하기 때문에 길이 녹지를 안아서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날씨가 풀렸드라면 오늘도 엄청 등산화에 진흙이 달라붙었을 것이다. 씩씩거리며 올라서니 한울타리님이 먼저 올라서 힘들게 올라오는 우리를 미소 지으며 바라보다가 다시 휙하니 올라가기 시작한다. 죽을힘을 다해 따라 가지만 역부족이다. 계속 되는 오르막 길은 그칠 줄을 모르게 올라서더니 이제는 능선이 좌측으로 살짝 꺽이며 평탄하게 이어지다가 그 끝에서 삼각점이 있는 해발 535m의 운봉산 일명 군지산에 닿는다. 먼저 올라온 한울타리님과 뽀빠이님 우리를 약 올리듯 배낭을 주섬주섬 다시 짊어지더니 밥이나 먹구 가자구 매달리는 우덜을 두고는 길을 떠난다. 야속한 님들이다. ㅎㅎㅎㅎ

 

임도 이정표(좌 법기수원지, 28.7km, 약355m) 12:45 ~13:07(중식)

운봉산에서는 법기리 쪽으로 이어지는 방화선 길과 낙동정맥 길이 갈린다. 우리는 우측 낙동정맥 길로 간다. 운봉산에서 200m거리에 이정표가 나온다. 여기서 낙동정맥 길은 좌측으로 방향이 90도 꺽여서 내려서게 된다. 직진 길은 하늘농장 1.4km가 적혀 있다. 낙동정맥 길을 따라 가면 급경사 길로 변하여 로프가 설치된 길이다. 송전탑을 지나며 급경사 길은 다소 완만하게 이어지다가 좌, 우를 가로 지르는 세멘포장 임도길이 나온다. 우측은 하늘농장, 좌측으로는 법기수원지 4.1km, 운봉산 0.6km, 남락고개 5.1km가 적힌 이정표가 있다. 우리는 이곳에서 잠시 자리를 펴고 앉아 점심식사를 한다. 소나무가 많아 누런 솔잎이 많이 쌓인 곳이다.

 

299.4봉(삼각점, 31.2km) 13:46

여기 임도에서부터 이어지는 능선 길은 거의 평탄한길이다. 약 10분 정도를 가면 비포장 임도길이 좌, 우로 지나고 다시 더 가면 한동안을 헉헉대며 올라서게 된다. 해발 400m가 넘는 곳으로 좌측으로 높은 봉(437.6봉)이 있는 능선 삼거리에서 등산로는 우측으로 90도 방향이 꺽여서 진행이 된다. 여기에는 이정표가 있다. 법기임도 1.3km, 군지고개 2.4km가 적혀 있다.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진행하는 능선 길도 거의 평탄하며 4분 정도를 가면 작은 돌탑이 있는 지점을 지나고 3분여를 더 가면 해발 425봉으로 여기서는 등산로가 좌측으로 꺽여서 급경사 내리막길로 이어진다. 이곳을 내려서면 좌측으로 하산로가 있는 삼거리를 지나 3분 후 능선이 양쪽으로 갈리는 지점에 이정표가 나온다. 여기 이정표에는 법기임도 2.3km, 군지고개 1.4km가 적혀 있다. 여기에는 만든지 얼마 되지 않은 깨끗한 의자가 몇 개 설치되어 있다. 여기 삼거리를 지나 5분을 더 가면 삼각점이 있는 해발 299.4봉이다.

 

남락고개(34.3km, 약160m) 14:30

299.4봉을 지나 살며시 내려서는 길을 따라 걸으면 10여분 후 작은 안테나가 있는 널찍한 공터를 지나고 4분을 더 가니 군지고개가 나온다. 군지고개 이정표에는 남락마을 삼거리 1.5km가 적혀 있으며 등산안내도가 있다. 이곳에서 계단을 따라 올라서면 해발 약 230m를 넘긴 능선으로 올라서서 등산로가 이어지다가 임도고개에 닿는다. 남락마을 삼거리 0.8km가 적혀있는 이정표가 있다. 임도를 넘어서서 다시 더 올라서면 해발 약 272봉이며 여기서 능선을 따라가면 양쪽으로 하산로가 있는 능선사거리를 지나며 우측으로 민가가 보인다. 여기서 2분 정도를 더 가면 금시 보이던 민가로 이어지는 세멘포장 길이 나온다. 세멘포장길옆으로 삼나무가 보이며 이 길을 따라가면 좌측으로 남락마을로 이어지는 세멘포장 길이 이어지고 정맥 길은 이 길을 넘어서서 앞쪽 봉으로 오르게 된다. 멀리서 볼 때는 별거 아닌듯 보였으나 꽤나 힘이 드는 곳이다. 이곳에 올라서니 해발 약225봉으로 이봉에서 능선을 따라 내려오면 많은 차량들이 오고가는 것이 보이는 남락고개가 바로 앞쪽으로 보이며 우측으로는 부산지경고개에서 양산으로 가는 도로와 고속도로가 보인다. 남락고개에 가까워지며 등산로는 좌측으로 내려서서 곧 금시 고개에서 남락고개로 이어지던 세멘포장길에 닿는다. 잠시 후 큰 도로가 지나는 남락고개에 도착을 하니 고개를 넘을 수가 없다. 차량이 많이 지나고 중간 분리대가 너무 높다. 빠르게 넘어서야 하는데 쉽지가 않을듯하다. 마침 가는 빗방울도 내리고 있으니 엄두가 나질 않는다. 이곳에서 혹시 좌측 편으로 넘을 때가 있나 보려하니 경찰아자씨들이 눈에 불을 켜고 지나는 차량들을 살피고 있으며 먼저 내려온 푸른소나무님이 짐을 정리하고 있다. 한울타리님은 우측으로 내려갔다고 한다.

 

사배마을 시내버스 정류장 15:00 ~15:10

남락고개에서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내려가니 정자가 하나 있다. 이름이 남락고개 쉼터다. 이곳에서 먼저 내려온 한울타리님이 기다리고 있다. 어쨌든 여기서 아직 오지 않은 뽀빠이님을 기다려 상의를 하니 오늘은 이곳에서 마무리 짓자고 한다. 여럿이 그러자고 하면 그것이 옮은 것이니 여기서 산행을 마무리 짓고 길을 따라 몇 분을 내려가면 고속도로를 빠져나온 도로가 남락고개와 양산으로 가기위한 로타리가 있다. 여기서 우리는 우측으로 보이는 버스 정류장으로 향하니 폐쇄가 되었으니 우측 60m지점의 버스정류장으로 가라고 한다. 조금을 더 걸어 사배마을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여 약 10분을 기다리니 우리가 타려는 언양 까지 가는 12번 버스가 온다. 버스비가 1200원씩이라고 한다. 우리는 이 버스로 50여분 후 신평터미널에 도착을 하여 택시로 3분을 이동하여 우리가 처음 산행을 시작한 양산 지경고개에 도착하여 집으로 향한다.

 

오늘 쌀쌀한 날씨에 30km가 넘는 거리 무사히 마쳤다. 함께한 우리 팀원님들 수고 많았습니다. 이제 남은 구간은 2구간입니다.

항상 먼 거리 왕복으로 운전하시는 뽀빠이님 고맙고요!!

이제는 체력이 나보다 더 좋아진 친구도 고맙내 ~~

저번구간에 이어서 응원산행 함께 해주시는 한울타리님도 고맙고 ~~

백두대간 산행하며 말은 없지만 듬직하니 산행하는 모습에 친근감이 가는 동생같은 분, 한울타리님 앞으로 좋은 산행 뽀빠이님과 함께 오래도록 했으면 좋겠네 ~~

오늘도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산행거리 : 34.3km(알바구간 약1km 포함)(남락고개 쉼터 정자까지는 34.7km

산행시간 ; 11시간 15분 소요

버스비 : 4800원

택시비 : 3300원

연료비및 고속도로비 등

개인당 : 2만냥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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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12 지경고개-솥발산공원-정족산-천성산 -운봉산 -지경고개

갈 때 교통편 (청주 ~ 양산 지경고개 : 270.36km 3시간05분) 청주 00시 출발

(운문재 ~솔밭산공원묘지 약32.64km) 신평택시 055-381-6700, 통도콜 055-383-8282

신평택시 콜 055-381 -1004

 

올 때 교통편

(녹동지경고개~양산지경고개 ; 고속도로 32.38km, 국도 26.97km)

녹동소류지앞 도로에서 북쪽으로 400m지점에 사송못뚝 버스정류장 12.13번 버스(1시간 30분 소요.1500원) 타고 통도사 신평터미널 내려서 1.3km 걸으면 양산 지경고개 도착

양산콜택시 : 055-367-3333, 055-382-5355, 055-387-8253

신평터미널 ~양산지경고개 : 1.3km 신평택시 055-381-6700, 통도콜 055-383-8282

신평택시 콜 055-381 -1004

 

 

구간시간표

양산지경고개(토점고개.고개마루식당.현대자동차 양산출고장) -1시간 30분 -솔밭산공원묘지 -1시간 15분 -정족산 -1시간 -안적고개 -1시간 25분 -천성2봉 -1시간 10분 -천성산 -1시간 05분 -용천지맥분기점 -1시간 -596봉 -1시간 20분 -운봉산 -1시간 50분 -유락농원 -55분 -남락고개 -40분 -녹동지경고개        소요시간 13시간 10분

 

구간거리표

지경고개 -1.6km -통도CC클럽하우스(14번홀) -1.6km -406.6봉 -0.8km - 삼덕공원묘지 -1.9km -솔밭산 -1.4km -정족산 -0.5km -남암지맥분기점 -2.6km -주남고개 -3.7km -천성산2봉 -1.1km -은수고개 -2.3km -천성산(원효산) -1.2km -원효암입구-3.8km -596.6봉 -1.1km -다람쥐고개 -1.9km -운봉산 -0.6km -운봉재 -2.6km -299.4봉 -1.0km -군지고개/유락농원앞 -2.2km -남락고개 -0.6km -284봉 -0.9km -지경고개

총산행거리 : 33.4km

 

**구간거리표

지경고개 -3.7km -406.6봉 -2.7km -662봉 -1.4km -정족산 -3.1km -주남고개 -4.2km -천성산2봉 -2.9km -천성산(원효봉) -5.0km -596.6봉-3km -운봉산 -2.5km -299.4봉 -3.5km -낙락고개(1077지방도)-1.2km-지경고개 33.2km

 

***구간거리표

지경고개-4.3km-노상산갈림길-3.3km-정족산-1.4km-대성재-1.7km-안적고개-3.8km-천성산-2.9km-원효산-4.5km-596.5봉-3.0km-운봉산-6.0km-남락고개-1.2km-지경고개=32.1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