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기록

797 정선 각희산 버섯 산행 2014.9.6.토요일 맑음

정선 각희산 버섯 산행

2014.9.6.토요일 맑음

참석인원 : 조원 갑순 나

청주 4:20 -신제천휴게소 6:05 ~6:45 -정선군 화암면 버슬이재 8:10 ~8:22 - 이정표 삼거리(1.43km, 1050m) 9:27 -각희산 정상(2.16km, 1083m) 9:42 ~9:50 -이정표 삼거리 10:20 - 북쪽 능선따라서 -도로(4.28km, 1137m) 11:00 -버슬이재(4.82km) 11:10 ~11:13 - 하이원휴게소 -제천역 보령식당 -청주 집 17:10

~~~~~~~~~~~~~~~~~~~~~~~~~~~~~~~~~~~~~~~~~~~~~~~~~~~~~~~~~~~~~~~~~~~~~~~~~~~~~~~~~~~~

각희산 1083m

정선군 화암면

♣ 각희산은 화암 국민관광지에서 동대천 북쪽으로 병풍을 펼친 듯 솟아 있는 산이며, 동대천을 사이에 두고 행산과 화암약수터가 있는 군의산과 마주하고

있다. 동대천을 거슬러 올라가면 남전산과 지억산이 버티고 있다.

 

동대천 변에는 화암 8경이 가까이 있어 여름철 피서를 겸하여 화암 8경을 돌아보며 각희산 바로옆 행산과 군의산, 남전산과 지억산을 산행하면 추억에 남

는 피서를 즐길 수 있다.화암8경은 화암약수(제1경), 화암(그림바위) 옆 거북바위(제2경), 용마소(제3경), 화암동굴(제4경), 화표주(제5경), 신선암(제6

경), 설암(雪岩)으로 유명한 소금강(제7경), 몰운대(제8경)이다.

 

군의산자락에 걸쳐있는 그림바위 산속에서 바위를 뚫고 샘솟는 화암약수는 위장병, 빈혈, 피부병, 안질등에까지 좋은 효험을 갖고 있으며, 철분, 칼슘, 불

소외에 9가지의 필수원소가 함유되어 사이다를 마시는 듯한 신비로운 맛을 낸다. 각희산 산자락에는 화암동굴과 화표주가 자리 잡고 있다.

 

등산코스 천포마을 - 4단 폭포 - 남동릉 - 북릉 - 정상 - 동남릉 - 절골 - 화표동소나무 - 화표동 - 동면 (5시간)

 

화암 8경을 보려는 발길이 끊이지 않는데 비해 각희산은 등산로가 알려지지 않아 아직 태고의 신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등산코스는 정선군 동면 화암리에 424번 지방도와 421번 지방도가 만나는 삼거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도 좋고, 임계방향 421번 지방도 절골 입구부터 산

행을 시작해도 된다.

 

한 채 뿐인 절골 농가에서 식수를 준비하고 반드시 화표동소나무에 들려보자. 계곡의 수렛길을 따라 오르며 유심히 살피면 고추밭이 있는 합수점이다.

 

이곳부터는 오지산행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수랫길을 버리고 계곡을 건너 숲 속으로 들어가 산비탈을 타고 30분정도 오르면 능선에 닿는다.

 

이후부터는 길이 뚜렸하다. 소사나무가 많은 암릉으로 1시간 후면 정상에 다다를 수 있다.

 

각희산 정상에서 보는 조망 또한 일품이다. 북으로는 고양산과 문래산이 보이고, 동으로는 청옥산이 스카이라인을 이루고 있으며, 남으로는 지억산과 민둥

산이 보이고 그 뒤로 두위봉이 아스라히 보인다 하산은 서쪽 주능을 타고 20분쯤 내려오면 무명봉에 닿게 된다. 무명봉 왼쪽으로 하산길이 있으나 그대로

직진하여 내려서면 다시 무명봉이다. 이후부터 무치 방향을 가늠하고 능선을 놓치지 말고 암릉을 그대로 지나기도 하고 돌아 내려가면 무치다.

 

정상에서 1시간 소요된다. 산행 후 화암8경을 돌아보는 것도 각희산이 주는 즐거움이다. 화암삼거리 - 절골 - 정상 - 무치 - 오산교에 이르는 총 산행시간

은 4시간 20분에서 5시간쯤 소요된다.

~~~~~~~~~~~~~~~~~~~~~~~~~~~~~~~~~~~~~~~~~~~~~~~~~~~~~~~~~~~~~~~~~~~~~~~~~~~~~~~~~~~~~~~

청주 4:20

8월 4째주 뫼벗 취적봉 정기산행때 밤버섯 싸리버섯을 많이 땃었다. 이번산행은 취적봉과 같은 줄기인 각희산으로 밤버섯이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추진하는 산행이다. 시기가 많이 지났기에 확신은 없으나 어짜피 각희산 한번쯤은 가야할 산이기에 산행을 추진한다.

 

정선군 화암면 버슬이재 8:10 ~8:22

청주에서 4시 20분 출발하여 증평 음성 충주를 지나 제천 우회도로를 지나 있는 신제천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겸한 아침식사로 미리 준비한 라면을 끊여서 배불리 먹고는 정성으로 향한다. 영월을 지나고 신동에서 마차재 고갯마루를 넘어서면 정선군 남면이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가면 민둥산줄기인 쇄재터널을 넘어서 덕우리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면 화암면소재지를 지나 좌측으로 임계 강릉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계속 오르게 되면 고도 795m의 높은 버슬이재(벌문재)에 닿는다.

 

이정표 삼거리(1.43km, 1050m) 9:27

버슬이재 산행지 입구는 고개에서 임계 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있다. 이곳에 도착을 하여 산행준비를 마치고 산행을 시작한다. 각희산 등산로입구 이정표에 각희산 70분, 화암동굴 180분이 적혀 있다. 처음 오르는 곳이 매우 가파르지만 곧 능선에 도착을 하여 평탄한 등산로가 이어진다. 등산로 옆을 기웃거리며 혹여 남아 있을지 모를 버섯을 기대하며 진행하지만 버섯은 그림자도 없다. 에고 오늘 버섯산행은 소득이 없을듯하다. 토양도 그렇고 벌써 많은 사람들이 지난 후다. 밤버섯 몇 개를 따고 싸리버섯 몇 개를 따며 산사면을 기웃거리니 힘만 들지 소득은 없다. 50여분을 헤메며 진행하다가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15분 정도를 오르니 삼거리 이정표가 있는 곳에 닿는다. 버실재 40분, 정상20분, 화암동굴 130분, 제1갈림길로 해발 1050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우측능선은 임계 문래산 방면이고, 각희산은 좌측으로 가야 한다. 7~8분 평탄한 능선을 따라가면 가파르고 미끄러운 길이 나온다. 4~5분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서면 평탄한 능선에 닿는다. 이곳에서 각희산은 좌측으로 방향이 틀어져 진행을 하여 3분여 더 가면 조망이 좋은 각희산 정상에 닿는다. 각희산 정상에는 삼각점이 있으며 나뭇가지에 각희산 정상표지가 붙어 있다. 각희산 정상에서 보는 조망은 북으로 문례산, 고양산이 보이고 동쪽으로 멀리 풍력발전기가 보이는 곳이 태백 매봉산이다. 이곳에서 조금 남쪽으로 함백산의 송신탑도 보이고 백운산의 스키코스도 보인다. 두위봉이 보이고 민둥산이 가깝다. 이렇듯 각희산에서의 조망은 좋다.

 

이정표 삼거리 10:20

정상에서 친구 둘은 되돌아서 가고 난 잠시 화암동굴 쪽으로 가니 커다란 신갈나무에 노루궁뎅이버섯이 달려 있다. 이놈은 얕은대 달려 쉽게 따고 다시 돌아가야 할 방향으로 움푹파인 곳으로 내려가니 높다란 나무에 모양이 좋은 놈이 매달려 있다. 친구 둘을 불러 이 넘 따는 대 시간이 좀 걸렸지만 끝까지 고군분투 끝에 끄집어 내리는데 성공하였다. 다시 가파른 등산로를 내려서서 조금더 진행을 하니 버슬이재와 문례산 삼거리에 닿는다.

 

도로(4.28km, 1137m) 11:00

삼거리에서 문례산쪽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하며 노루궁뎅이버섯 몇 개를 더 따고는 버섯은 이제 그만이다. 10여분을 좀 더 가니 다시 능선삼거리다. 이곳에서 좌측 능선은 문례산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 능선은 버슬이재에서 내려온 도로 쪽으로 이어진다. 우리는 우측능선을 따라 10여분을 좀더 내려오다. 산사면을 타고 직등하여 도로로 내려왔다.

 

버슬이재(4.82km) 11:10 ~11:13

도로에 내려서 도로를 따라 가는 길가엔 야생화가 만발해 있고 고도가 높아 먼 거리의 푸르른 산과 고랭지 밭들이 보인다. 워낙 오지에 있는 길이기에 지나는 차량도 거의 없다. 도로를 따라 10분을 올라오니 처음 산행을 시작한 버슬이재다.

 

오늘 버섯 산행을 왔는데 버섯은 따지 못했다. 하지만 공기 좋고 경치 좋은 곳 구경 하는것 만으로도 만족한다.

오늘도 같이 한 친구들 감사하고 종종 이런 산행을 했으면 좋겠다.

 

산행시간 ; 2시간 48분 소요

산행거리 : 4.82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