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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411 쌍계사~내삼신봉~삼신봉~외삼신봉~원묵계 (하동)2009.4.6. 월요일 맑음

쌍계사~내삼신봉~삼신봉~외삼신봉~원묵계 (하동)

2009.4.6. 월요일 맑음

참석인원; 산거북,예환, 나

 

천안역 23:57 -조치원역 0:18 -구례구역 3:23 ~ 5:05 -쌍계사 입구 5:27 -5;30 -쌍계사 5:45 ~6:10 -첫번째 나무다리 6:21 -2번째 나무다리 6:32 -환학대 6:38 -마족대 6:47 -불일폭포휴게소 6:58 -불일폭포 7:08 ~7:21 -이정표(쌍계사 41.km,삼신봉 4.8km) 8:13 ~8:16 -너덜길 -상불재(쌍계사 4.9,삼신봉 4.1, 삼성궁 2.3) 8:35 ~8:45 - 독바위 삼거리 이정표 9;17 -독바위 9:25~9:28 -다시 독바위 삼거리 9:31 -쇠통바위 9:47 ~9:50 -내삼신봉 가기전 능선아래 바위지대 10:13 ~10:35 (간식) -왼편 하산로 10:40 -내삼신봉 10:50 ~10:57 -삼신봉 11:20 ~11:25 -청학동하산로(갓걸이재) 11:34 -외삼신봉 11:50 ~11:57 -1091봉쪽 능선으로 -갈래길 - 능선에서 12:15 ~12:35(중식) - 다시 갈래길 12:43 -원묵계 13:30 -묵계(묵계초등학교앞) 13:52 ~14:30 -버스(3600원) -하동역 15:16 ~16:53 -순천역 17:33 ~17:50 -조치원역(천안역 21:53) 21:32 -청주집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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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 삼신봉 ***

지리산 하동지역은 쌍계사, 칠불사 등의 절을 비롯하여 불일폭포, 화계계곡, 청학동, 도인촌 등의 볼거리도 많다.

청학동 마을에서 삼신봉을 바라보면 왼쪽부터 쇠통바위, 가운데는 내삼신봉, 오른쪽이 외삼신봉으로 세 개의 봉우리가 눈에 들어온다.

이중 내삼신봉이 해발 1,354m로 가장 높지만 통칭 삼신봉은 이보다 해발이 낮은 1,284m의 외삼신봉을 대표해 부른다.

삼신봉은 지리산 남부능선 한가운데에 우뚝 솟아 동으로는 묵계치를, 서쪽으로 생불재(상불재), 남으로는 청학동을, 북쪽으로는 수곡재와 세석을 이어주는 사통팔달 요충지로서의 역할을 한다. 삼신봉 특히 외삼신봉을 기점으로 다양한 등산로가 열려 있다.

 

지리산은 예로부터 三神山 중의 하나로 불려왔다.

그 삼신산 중의 하나인 지리산에 삼신봉이 있음은 무엇을 의미함인가.

더욱이 그 지리산에 신을 상징하는 "神"자가 붙여진 봉우리가 셋이 있는데 그것도 남북으로 삼각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은 무언가 의미심장한 그 무엇이 있을 것이라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게 한다.

내삼신봉, 외삼신봉, 그리고 세석고원 서쪽의 영신봉이 그것이다.

이들 세 개의 봉우리 주변을 중심으로 해 고래로부터 전해져오는 이상향, 즉 청학동의 유래를 우리는 눈여겨 보아야 할 문제이다.

이는 현재 진정한 청학동임을 자처하며 촌락을 형성하고 있는 청암면 묵계리 청학동이 바로 삼신봉 3km 아래 위치해 있는 사실과 천년여전 이상향을 찾아 지리산으로 들어갔다는 고운 최치원 선생의 입산자취가 유난히 이 일대, 쌍계사와 화개동천 등지에서 많이 보이는 사실도 이러한 느낌을 갖게하는 부분이다.

 

조선시대에 와서는 수많은 시인묵객들이 이상향을 찾아 헤매면서 유독 이 일대를 중심으로 입산, 은거했다는 점도 그와 무관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삼신봉은 조망이 좋아 써레봉부터 시작 대청봉을 거처 반야봉 노고단까지의 지리산 능선을 한눈에 조망을 할수 있는 곳이다.

 

청학선원 배달성전 삼성궁 한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 품속 깊이 청암면 청학동 산길을 휘돌아 1.5km 가량 걸으면 해발 8백 50m에 삼성궁이 자리하고 있다.

이 삼성궁의 정확한 명칭은 지리산청학선원 삼성궁으로 이 고장 출신 강민주(한풀선사)가 1983년에 고조선 시대의 소도를 복원, 민족의 성조인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신 배달민족성전으로 민족의 정통 도맥인 선도를 지키고 신선도를 수행하는 민족의 도장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삼성궁 입구에는 '민족통일대장군' '만주회복여장군'이라 쓰인 장승, 그리고 산길 우측에 매달린 징이 나그네를 맞이한다.

이 징을 세 번 치고 옷매무새를 가다듬으면 삿갓 쓴 도포 차림의 수자가 나와 간략하게 용건을 묻고 길 안내를 한다.

쪽문을 지나 10m쯤 굴을 지나면 옷을 갈아 입는 곳이 있다.

이 곳엔 고구려 옛 복식이 즐비하게 걸려 있고 궁을 둘러보려는 사람은 우리 한복을 입은 사람이 아니면 이 도복으로 갈아입어야 한다.

도복을 입고 궁 안에 들어서면 지리산 자락에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넓은 평지 위에 단전호흡을 하는 움집, 태극문양을 본뜬 연못, 맷돌, 절구통, 다듬이돌 등 우리 전통의 도구들로 가꾸어진 길과 담장의 궁내 전경이 짜임새 있게 펼쳐진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솟대이다.

한풀선사가 어렸을 때부터 축조한 이 솟대는 1,000여개에 달하며 높이와 규모 면에서도 상당히 다양한데, 어느 것 하나 무너진 것이 없다 하며 3천3백33개의 솟대를 세울 계획이라고 한다.

이 솟대는 환웅이 나라를 다스릴 때 하늘에 제사 지내던 소도를 의미하며, 음양의 이치로 만들어진 맷돌은 민초들의 민족정기를 대변하는 것이라 한다.

 

청학동 청학동은 해발 800m의 지리산 중턱에 위치해 있으며, 삼신봉 남쪽 자락으로 한폭의 그림처럼 펼쳐진 지리산 마을로 고운 최치원 선생이 은거하던 곳이다.

전설로는 청학이 많이 노닐던 곳이라는 유래를 가진 곳으로 예로부터 수많은 묵객들이 삼신봉을 중심으로 한 살기 좋은 곳, 즉 이상향을 찾아 나섰던 바로 그런 곳이 란 느낌이 들게 하는 산세와 물줄기를 가지고 있다.

청학동이란 '푸른 학'이라는 뜻으로 전설에 의하면 청학은 신선이 타고 다니면서 도술부리는 새로서 사람의 몸에 새의 부리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은 청학하면 신선을 상징하고 신선하면 청학을 연상 시켰다.

 

현재 지리산 청학동으로 불리는 도인촌은「儒佛仙三道合一更正儒道會」라는 교를 신봉하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다.

유교를 근간으로 하되 '유교, 불교, 선도와 동학, 서학을 하나로 합하여 큰 도를 크게 밝혀 경사도 많고 크게 길한 유도를 다시 일심으로 교화하는 도' 라는 뜻이다.

이들 대부분은 논밭에서 식량을 자급하고 양봉과 축산, 약초, 산나물 등을 캐다 팔고 하동장에서 생필품을 구입해 쓰고 있다.

이곳 주민들은 전통적인 생활방식을 고수하며 흰 한복 차림에 처녀 총각 등은 머리를 땋아 댕기를 드리고 남자 어른은 상투를 틀고 여자 어른은 쪽지를 지며, 한결같이 흰옷 도포를 입고 잊혀진 옛 생활을 다시 시작였으며, 언젠가는 그 이상의 세상이 여기에 올 것이라는 미래의 약속을 기다리며 살아가고 있다.

청학동 마을에는 서당에서 글 읽는 소리가 낭랑하다. 이 서당에서는 청소년에게 한학과 예절 등을 가르쳐 주고 있으며, 우리의 오랜 옛생활이 현대와 저만치 거리를 두고 존재하고 있는 곳이다.

 

청학동 설화옛날에 어떤 사람이 하루는 산에 가서 나무를 하는데 사슴이 한 마리 나타났다. 나무꾼이 사슴을 잡으려고 작대기를 들고 사슴의 뒤를 좇았다. 사슴은 자꾸만 달아나다가 해질 무렵 어떤 굴 속으로 들어갔다. 나뭇꾼은 기어이 사슴을 잡겠다는 생각에 굴 속으로 들어갔다. 그랬더니 그 속은 캄캄한 굴이 아니라 사람이 살고 있는 별천지였다.나뭇꾼은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그 곳에 사는 한사람을 붙들고 이곳이 어디냐고 물었더니 옛날에 세상의 난을 피해 이곳에 들어와 살게 되었는데 지금까지 죽지 않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대답했다.

 나뭇꾼은 푸짐하게 대접을 받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 뒤 사람들은 이 청학동을 찾으려 했으나 다시는 그곳을 찾을 수 없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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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구역 3:22 ~5:05

여수로 가는 막차에 천안역에서 산거북이와 예환님이 승차 하고 난 조치원역에서 승차 하니 휴일날 밤 막차라 자리가 거의 찾다.

다소 불편한 상태로 잠을 청하며 상당시간이 흘럿을땐 전주를 지나고 있었다.

남원을 지나고 곡성을 지나 구레구역에 정시에 도착한 열차를 내려서 역사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니 많치 않은 인원이 내렷지만 다 빠져 나가고 우리셋을 비롯하여 7명 정도가 역사에서 시간을 보낸다.

우리는 4시를 넘기며 아침식사 준비를 하여 배불리 곡간을 채우고 나니 5시다.

 

쌍계사 5:45~6:10

구례구역에서 5:05분 택시를 타고 쌍계사로 향하니 불빛에 보이는 길가에 늘어선 벚꽃이 이쁘게 보인다. 어제 막 축제가 끝났다고 한다.

20여분이 지나 화개쪽으로 방향을 틀어 쌍계사로 향하니 일방통행길 부근의 벚꽃 터널이 장관이나 축제기간이 끝나서 인지 가로등불이 전혀 없어 차량의 전조등 불빛 만으로 벚꽃을 감상하니 좀 감질 난다.

쌍계사 입구 도로변에서 하차 하니 지금 시각이 5:27분이다.

아직도 깜깜한 밤이다. 30여분은 더 있어야 날이 밝아 오겠지만 오늘 일정상 그 시간 까지 기다릴 수는 없다. 핀잔을 주는 두 님이 다소 밉지만 쌍계사 벚꽃을 제대로 못 보여 주니 어쩌겠나 핀잔을 듣는 수밖에 ~~

 

잠시 불빛으로 나마 벚꽃을 구경하고 위쪽으로 올라가니 쌍계사 1.4km라 표기 되어 있다. 옛날 진입로의 다리를 건너 쌍계사로 향하니 사거리 부근에 상당히 역겨운 냄새가 진동을 한다.

축제 기간내 장사로 인하여 음식물 쓰레기가 썩는 냄새인가 이른새벽 냄새는 더욱 진동을 한다.

입구에 머릿돌이 있고 쌍계사 이정표엔 아직도 0.7km라 적혀 있다.

양쪽으로 어제 장사를 하고 덥어 놓은 아줌씨덜의 자리가 줄이어 있고 냇물 건너 식당으로 들어 가는 출렁다리가 몇 있다.

 

쌍계사로 들어 서니 지금시각이 5:45분이다.

쌍계사는 서기 723년(신라 성덕왕 22년) 당나라 혜능대사의 정상을 모시고온 두스님의 꿈의 계시대로 “눈 속에 칡꽃이 핀곳”을 찾아 정상을 봉안하고 절을 지은 것이 처음이라 하며 옥천사라 하였으나, 그후 정강왕이 이웃에 옥천사가 있고 산문 밖에 두시내가 만난다 하여 쌍계사라는 사명을 내리셨다고 한다.

속세를 떠나 부처님의 세계로 들어 서는 첫관문인 일주문에 들어 서고, 불법을 수호하고 속세의 더러움을 씻어 낸다는 두 번째 금강문을 지나, 부처에 귀의 하여 불법을 수호 하고 수도승과 불자를 돕는 다는 사천왕이 있는 천왕문을 지나야 두 개의 석등과 탑이 있는 앞마당에 당도하며, 대웅전 앞엔 진공선사 대공탑비라는 국보 47호와 경남 유형문화재인 석등, 불경책판이 모셔져 있는 화엄전,인간 세계의 온갖 번뇌를 끊고 세상의 이치를 깨달아 부처님의 경지에 이른다는 나한전이 있으며,크고 작은 전각으로 이루어진 쌍계사의 아름다운 모습을 25분에 걸쳐 관람을 한다.

 

불일폭포 7:08 ~7:21

쌍계사를 나와 산길로 들어서면 국사암 삼거리를 지나 10분 간격으로 2개의 나무다리를 지나 환학대에 닿는다.

환학대는 신라말기 학자 최치원선생이 속세를 떠나 이상향인 청학동을 찾아 다닐 때 이곳에서 학을 불러 타고 다녔다는 바위이다.

다시 10분여를 올라서면 마족대로 임진난때 왜군의 침략으로 명나라에서 우리나라를 도와 주기 위하여 온 이여송이 말을 타고 지리산을 오를 때 생긴 말밥굽 자리란다.

마족대에서 다시 10여분을 더 오르면 평평한 장소가 나오며 여러개의 장승이 서있는 곳을 지나 잘 짜여진 정원,조그만 돌탑과 초가로 이루어진 불일폭포 휴게소에 닿게 된다. 작은 농토와 먹거리 장사, 커다란 순딩이 멍멍이가 있다.

휴게소에서 2~3분을 더 가면 삼신봉과 불일폭포가 갈리며 불일폭포는 오른편으로 산허리를 돌아 가는 길을 따라 가면 5~6분후 지눌스님이 수도 하던 불일암 앞을 지나 아래로 내려서면 60m 높이의 불일폭포가 나타난다.

그옛날 폭포아래 용소에 살던 용이 승천하며 꼬리를 살짝쳐 청학봉과 백학봉을 만들고 그사이에 생긴 것이 불일폭포라 한다.

 

상불재 8:35 ~8:45

불일폭포에서 다시 올라와 불일암을 잠시 관람하고 뒤편에 있는 청정수를 한바가지 퍼 마신후 뒤편으로 나있는 샛길을 따라 오르니 계곡으로 향하던 길은 서서히 없어지며 계곡을 따라 가는 길과 계곡을 건너서 간길 또 하나는 아주 희미한 족적으로 왼편으로 올라선 길이 있으니 이길이 불일폭포 전 삼거리에서 상불재로 오르는 길과 만나는 길이다. 희미한 길을 따라 5분여를 헤치고 올라서니 본 등산로와 만난다.

이길을 따라 오르니 얼마 후 계곡은 두 갈래로 갈리고 산길은 계류를 건너 오른편 능선으로 올라선다. 이능선을 따라 오르면 계곡에 조그만 폭포를 지나고 등줄기에 땀이 흐를 즈음인 50여분후 이정표를 만난다. 이정표엔 쌍계사 4.1,삼신봉 4.8km라 적혀 있으니 아직 반도 못 온 것이다.

이곳에서 잠시 기다려 뒤쳐진 예환님을 기다린 후 다시 오르니 이곳부터는 너덜길이다. 걷기에 상당히 부담히 가는 너덜경을 따라 20분을 올라서면 능선에 닿게 되며 이곳이 상불재 이다. 상불재에서 삼성궁은 2.3km로 아주 가까운 거리이고, 삼신봉과 쌍계사는 전번 이정표와 거리가 뒤바뀌어 삼신봉 4.1,쌍계사 4.8km다.

상불재에서 악양쪽으로 높이 솟은 봉이 형제봉쯤 되겟다.

 

독바위 9;25~9:28

상불재에서 능선길을 따라 올라서게 되면 삼단으로 된 조그만 바위를 지나고 다시 더 오르면 오른편으로 바위지대에 닿게 된다. 이바위에서는 아래쪽으로 청학동이 조망이 되며 앞쪽의 독바위가 한 마리 거북이 매달려 있는 형상임을 확인 할수 있다. 암봉에서 6분을 완만한 능선을 따라 가면 30여평의 공터로 이정표가 있는 지점으로 독바위 쪽으로 가는 길이다. 이곳에서 독바위로 가는 길목엔 까치독사가 출몰하는 지역 이므로 출입을 금한다는 안내문이 있다.

독바위 삼거리에서 5분여를 능선을 따라 가면 독바위 정상에 닿게 되며 한 마리 거북의 머리에 해당하는 바위가 정상에 놓여 있다.

아래쪽엔 청학동이 있으며 내삼신봉 까지의 바위능선이 조망된다.

청학동에서 능선을 따라 독바위를 거쳐 독바위 삼거리까지 이어진 등산로가 확인이 된다.

 

쇠통바위 9:47~9:50

독바위에서 다시 5분여를 나와 독바위 삼거리에 닿은 후 오른편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살포시 내려선 후 암릉 아래 쪽으로 난 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20여분 후 커다란 바위를 왼편으로 돌아 오르는 길이 있다. 돌아 오르는 길의 중간쯤에서 오른편으로 바위를 타고 오르면 커다란 바위구멍이 있는 쇠통바위로 쇠통바위 정상은 이바위를 통과 해야 오를 수가 있다.

쇠통바위에 올라서니 조망이 좋구 거센 바람으로 오래 있을수가 없다.

둘이 기념으로 사진 한방씩을 찍은 후 내려서는 길은 능선의 진행 방향 쪽으로 있다.

내려서는 길이 가파르곤 하지만 크게 위험하진 않다.

 

내삼신봉 가기 전 능선아래 바위지대 10:13~10:35

쇠통바위를 내려서면 이정표가 있다.삼신봉 2.5km, 세석대피소 10.0km다.

쇠통바위에서 20여분을 가까이 가면 몇 개의 바위군락으로 이루어진 바위지대를 올라서게 된다. 이바위 지대를 올라서 능선에 닿기전 따스한 지점에 자리를 잡고 예환님이 가져온 오리고기로 간식을 나눈다.

 

내삼신봉(1354.7m) 10:50~10:57

간식을 나눈후 능선으로 올라서니 관통된 커다란 바위굴이 있고 앞이 넓은 공터로 비박한 흔적이 많이 있다.

이곳에서 키를 넘는 조릿대 길을 통과 하면 높다란 바위틈으로 로프를 잡고 올라서는 지점이 있으며 이곳을 올라서면 삼각점이 있는 바위봉으로 까만 대리석으로 세운 정상석엔 三神山頂 1,354.7m 라 쓰여 있으니 이곳이 바로 삼신봉의 최정상인 내 삼신봉이다.

조망도 좋아 멀리 연무로 인하여 확실하게 보이지는 않치만 천왕봉이 있으며 세석평전의 왼편으로 노오란 빛이 발하는 촛대봉이 높이 솟아 있고 영신봉,덕평봉,반야봉,노고단으로 이어지는 지리의 주능선이 펼쳐진다.

아래쪽으로 청학동이 있으며 지금까지 올라 온 능선과 악양의 형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된다.

 

삼신봉 (1.284m) 11:20 ~11:25

내삼신봉 바위 지대를 내려선 후 높다란 바위절벽 틈으로 빠져 나오는 길에 바위틈으로 보이는 삼신봉과 천왕봉이 일렬로 선 모습이 장관이다.

서서히 내려서는 길을 따라 20여분을 진행하면 예전에 내려서던 단천골 입구가 나오고 이어서 청학동 이정표엔 2.5km를 더 가야 청학동이라 알려 주고 있다.

삼신봉은 전에 한번 올랏지만 오늘이라고 빼 놓을 수는 없다.

바위를 부여 잡고 정상에 올라서니 아직도 예전의 그모습이다.

우리 인간도 오늘이나 내일이나 똑같은 모습이면 좋으련만 ~~~

정상에서 세석 쪽으로 고사목 지대가 있으며 이곳에선 거림과 청학동이 보이며 단천골쪽의 길고 긴 계곡이 이어진다.

 

외삼신봉 (1,288.4m) 11:50 ~11:57

지리 주능선의 영신봉에서 이어져온 낙남정맥 길은 이곳 삼신봉에서 다시 왼쪽 능선으로 갈린다. 왼쪽 능선으로 갈려서 내닫는 첫머리에 있는 봉이 외삼신봉으로 오늘 저 봉까지만 접수를 하면 이곳 세곳의 삼신봉 정상을 모두 밟는 것이다.

삼신봉에서 내려서 500m, 10분을 가면 갓걸이재로 이곳에서 청학동으로 하산을 하는 지점으로 능선을 따라 계속 진행을 하면 낙남정맥길의 외삼신봉으로 가는 길이다. 외삼신봉쪽으로 접어드니 키를 훌쩍 넘는 조릿대 길로 앞이 보이질 안는다.

두손으로 헤치고 나가며 진행을 한다. 갓걸이재에서 이곳도 10분을 서서히 올라서니 바위로 이루어진 외삼신봉으로 정상석이 있다. 외삼신봉 정상으로 오기 바로 전에 오른쪽으로 하산로가 있으니 잠시 후 이 길을 따라 하산을 할 예정이다.

외삼신봉 정상에서 낙남정맥길은 남쪽으로 계속 이어지고 북으로는 삼신봉을 거쳐 왼편으로 내삼신봉에서 독바위로 이어지는 능선이 펼쳐지며 오른편으로 길게 이어진 능선은 영신봉을 기점으로 지리의 주능선길이 펼쳐진다.

아래쪽엔 왼편으로 거림이 있으며 남쪽으로 원묵계마을 오른쪽으로 청학동이 있다.

 

능선에서 중식 12:15 ~12:25

외삼신봉에서 이제 하산이다.

조금전 지나온 청학동쪽 능선을 따라 내려오니 길은 뚜렷하다.

8분후 두 갈래 길이 나온다. 왼편 길은 뚜렷한 길이고 오른편 길은 오래되어서 희미한 길이다. 앞서가는 산거북이 오른편으로 접어드니 따라 간다. 10분후 능선의 따스한 지점에 자리를 잡고 점심식사를 한다.

 

원묵계 마을 13:30

식사 후 주위를 살펴보니 바로 아래쪽에 청학동쪽으로 이어진 능선이 보인다.

이곳에서 내려서면 매표소 위쪽으로 하산이 될 것 같아 아래쪽에 보이는 능선으로 접어 들기 위하야 지나온 두 갈래길 쪽으로 10여분을 다시 올라서 왼쪽 길을 따라 내려 오니 이길은 결국 원묵계 마을로 빠진다. 원묵계로 내려서는 길은 뚜렷하니 등산로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원묵계 마을은 너무 조용하여 도사님들만 사는 동네 같다.

옛 고가가 있으며 묵계사,법성암,선비서당,천주교 서울 대교구 사제휴양원인 평화로운집등 아주 평화루운 산골마을 이다.

 

묵계초등학교 앞 버스 정류장 13:52 ~14:30

원묵계마을에서 3~4분을 도로를 따라 내려오면 큰도로에 닿게 되며 이도로는 하동에서 거림으로 가는 도로로 조금만 더 위 쪽으로 가면 터널을 지나 거림쪽으로 넘어 가게 된다.

이도로를 따라 내려오는 길목에 몇 개의 아름다운 집이 있으며 청학동 삼거리엔 청학동 장터까지 3.8km라 쓰여 있다. 조금을 더내려서니 묵계초등학교 앞 버스 정류장으로 청학동에서 14:20분차가 이곳에 14:30분에 도착한다는 시간표가 붙어 있다.

이곳에서 10:10,12:50,14:30,17:10분 버스는 하동으로 가고, 9:30,18:10분 차는 북천 진주로 간다고 되어 있다.

 

하동역 15:16 ~16:53

묵계 버스정류장에 배낭을 벗어 놓고 개울로 내려가 발을 씻으니 기분이 상쾌하니 좋다. 시원한 물에 세수도 하고 다시 올라와 주위에 벚꽃 구경을 하는 사이 버스가 내려온다. 하동으로 가는 길목에도 벚꽃이 활짝피어 졸음이 살살 오는 가운데도 눈을 붙이지 못하고 벚꽃구경 삼매경에 빠진다. 큰길로 나와 잠시 눈을 붙였나 싶은데 하동역이라고 기사님이 알려 준다.

하동역에 내리니 열차시간이 까마득하게 남은 15:16분이다.

 

순천역 17:33 ~17:50

하동역에서 한시간 반여의 긴시간을 보낸후 목포로 가는 열차를 타고 순천역으로 간다. 열차를 타고 가는 차창으로도 만개한 벚꽃이 스친다.

멀리 백운산의 바위 봉이 보이며 넓직한 공원을 이쁘게 조성한 옆으로 광양역을 지나 열차는 조금 늦게 순천역에 도착을 한다.

 

순천역에서 다시 내일 고흥의 팔영산을 가기 위하여 이곳에서 하룻밤을 머문다는 예환님과 이별을 하고 우린 순천역에서 17:50분 발차 하는 용산행 열차를 타고 집으로 향한다.

오늘도 장시간 열차로 이동을 하여 산행으로 피곤하겟지요 ~

같이한 우리 산우님덜 고생 많앗네요~~

 

구레구역 ~ 쌍계사 택시비 ; 25000원 25분 소요

산행거리 ; 17km (쌍계사입구~쌍계사, 원묵계~묵계초등학교 이동거리 포함)

산행시간 :총 8:20분소요(쌍계사입구~쌍계사, 원묵계~묵계초등학교 이동거리 포함)

묵계초등학교 앞 버스정류장 ~ 하동역 ; 일인당 3600원 50분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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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화개면 쌍계사~삼신봉~청학동

천안23:57 -조치원 0:18 -구례구 3:23

 

하동 13:54 -순천 14:31

= 16:53 - = 17:29

= 17:44 - = 18:17

 

순천 14:45 - 구례구 15:06 -조치원 18:23

= 15:40 - = 16:01 - = 19:09

= 17:50 - = 18:11 - = 21:32

 

*구례구역~구례터미널 운행 시간, 수시 운행/ 열차 도착시간에 맞추어 군내버스가 운행됨. 소요시간 10분

구례터미널-쌍계사 운행시간 6:10, 7:10, 8:00,9:00,9:45,10:50,12:25,14:30,16:00

17:00,18:00 소요시간 35분 구례버스터미널 061-780-2731

 

하동시외버스정류장 -청학동행

1일5회(8:20, 11:00, 13:00, 15:20, 19:00) 1시간소요 3600원(묵계학교앞)

청학동 ~하동행( 6:50, 10:00, 12:30, 14:20, 17:00) 1시간소요 3600원(- = -)

 

하동 - 쌍계사 ; 26.38km

구례구역 - 쌍계사 : 26.96km

구례구역 -버스터미널 ; 5.19km

 

하동역 -시외버스터미널 ; 순천쪽으로(읍사무소) 0.71km

하동버스터미널 055-883-2663(영화여객 884-2233)

화개: 7:30분부터 1시간 간격

쌍계사; 8:00(악양경유),8:50(악양경유).이후 대략 1시간 간격

 

★쌍계사~불일폭포 ~내삼신봉~삼신봉~청학동 11.5km 7시간소요

★쌍계사입구-1.4km-쌍계사 -9km-삼신봉-1.0km -외삼신봉3km -원묵계 -2.5km -묵계 초등학교 17km 8시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