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희 봉 845m 괴산 연풍 4회차
2002, 12, 22, 일요일 맑음
참석인원 :5명 상연엄마 허강진 덕준 덕준친구
청주 9:30 - 팔결다리 9:45 -~10:15 - 괴산 10:57 -입석마을 11:25 ~11:30 - y자 갈림길 11:55 - 능선안부 12:25 ~12:32 - 정상 13:00 ~ 13:50 (중식) - 능선안부 14:10 ~ 14:30 - y자갈림길 15:00 - 입석마을 15:30 - 청주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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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휘봉 (845m) ****
악휘봉은 괴산군 연풍면과 칠성면 경계에 위치한 해발 845m의 산으로 백두대간의 본 줄기에서 한발짝 벗어난 절경의 산으로 제1봉부터 제5봉까지 5개의 봉우리가 나란히 서 있으며, 제4봉이 주봉(主峰)이다. 전체적으로 갖가지 모양의 바위와 노송군락이 많아 경관이 뛰어나며 각 봉우리의 아름다움도 빼어나다. 특히 정상 부근은 기암괴석과 노송, 고사목이 어우러져 매우 아름답다. 제3봉과 제4봉 사이의 벼랑 위에는 4m 높이의 입석바위가 우뚝 솟아 있다.
악휘봉의 정상부근은 온통 기암괴석과 노송, 고사목으로 이루어져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하는데 인근의 희양산에 비하여 바위의 덩치가 작을뿐 모양이나 기묘한 형상은 더 없이 아기자기하며 아름답다. 장바우 다리에서 10분쯤 가면 잘생긴 소나무 한그루가 아주 점잖게 서 있는데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를 가리켜 관송이라 부른다. 벼슬아치들의 관모를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 옆에는 입석마을에 골골이 전해오는 얘기를 기록해 놓은 마을 자랑비가 자상하다.
입석마을에 도착하면 악휘봉 산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산행코스는 입석마을의 음지말 회관앞 광장에서 마을 가운데로 난 하천을 따라 다리를 두 번 건너 5분쯤가면 왼쪽으로 계류를 건너게 되며 수렛길을 따라 25분쯤 더 가게 되면 Y자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길은 하산로이며, 왼쪽은 은티골 계곡을 택해 5분정도 더 가면 집바위가 나오는데 6.25때 마을 사람들의 피난처였으며 지금은 비오기를 기원하는 기우제를 올리는 곳이다. 집바우에서 50m더 가면 반석을 타고 흘러 내리는 계류가 쉼터를 제공해 주고 여기서 물을 채워야 한다. 높은 나무가 하늘을 가린 호젓한 산속길은 평탄하게 이어지나, 고개까지 5분을 남기고는 가파라지기 시작하는데 쉼터를 떠나 30분정도면 은티로 넘어가는 안부 사거리에 닿게 된다. 고개를 넘으면 은티마을이고 왼쪽으로 난 길은 마분봉 가는 길로 30분 정도면 마분봉 정상에 닿을 수 있다.
잠시 숨을 돌리고 오른쪽 바위를 휘돌아 오르면 몇 군데 훤히 트인 전망 좋은 장소가 있는데, 뒤돌아 보면 첩첩이 쌓인 산들과 가까이 무분봉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바위틈새를 맨몸으로도 간신히 빠지는 세미클라이밍 코스를 오르고 안부에서 30분정도면 동쪽 희양산, 구왕봉을 거쳐온 소백산맥이 맞닿고 100미터정도 더 가면 다시 소백산맥은 서쪽으로 악휘봉, 덕가산, 칠보산등 기기 묘묘한 바위산을 빚어내고 그 구비를 90도 돌려 장성봉을 향해 줄달음 친다. 장성봉 갈림길에서 10분쯤 서쪽으로 가면 악휘봉의 최고 걸작품 선바위 앞에 닿는다. 벼랑위에 4미터 정도의 높이로선 입석(立石)은 밑부분이 파석형태여서 보는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연출하고 있으며 여기서 정상은 2-3분 거리에 있다.
정상에는 악휘봉 표지석이 자그마하게 서 있으며 이곳에서의 조망은 감탄을 금치 못한다. 북에서 동으로 멀게는 월악영봉에서부터 신선봉, 조령산, 주흘산 구비구비 아흔아홉 고개 이화령이 넘실거리고 동쪽으로 구왕봉, 희양산, 이만봉 서쪽으로 덕가산, 칠보산, 군자산의 위용이 눈앞에 거대한 파도처럼 일렁거린다.
하산은 서쪽으로 난 길을 10분정도 비탈길을 내려서면 보기에도 아찔한 바위가 앞을 가로막아 도저히 길이 있을 것 같지도 않지만 바위 40여미터 밧줄이 그나마 가야할 길임을 알려준다. 짜릿한 스릴을 맛보며 기어 오르는 바윗길은 마치 암벽 등반가라도 된 느낌이다. 힘겹게 올라보면 역시 보는 즐거움이 크다. 노송과 바위가 빚어낸 형용키 어려운 악휘봉의 모습에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하게 한다. 잠시 숨을 돌리고 가파른길(마사토로 미끄럼주의)을 내려서면 하산길의 안부에 닿는다. 안부에서 북쪽의 하산길은 경사가 급해 뛰다시피 하여 내려오게 된다. 안부에서 25분 정도면 옹달샘처럼 생긴 계류의 샘에 닿고 목을 축인 후 5분정도 내려오면 올라갈 때의 Y자 갈림길까지 오게 된다. 여기서 입석마을까지는 30분이면 여유있게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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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희봉은 소백산맥줄기에 위치한 산으로 희양산과 장성봉 사이에 솟아잇고 백두댁간에서는 약간 북으로 비켜간 산이다.
산세가 아기자기한 바위굴곡의 매력이 빼어난 산이다.
갖가지 형상의 바위들과 노송군락이 어우진 멋진산으로 산행에 재미가 특별한산이다.
악희봉 정상의 선바위에서 유래되어 이름이 붙여진 입석마을이 산행초입이며,
산행 군데군데 세미클라이밍지대와 슬랩지대가 많아 등산인들의 인기가 있다.
정사에서의 조망또한 절경을 이룬다.
산행은 연풍가기전 교량에서 건너지 말고 오른쪽으로 약 2km 지점의 주진리 입석마을로 마을어귀에 유명한 바위가 있엇다 하나 지금은 채석장이 들어서 없어졌다 한다.
산행은 서쪽으로 이어진 계곡을 따라 30여분 오르면 커다란 집바위가 나오고 계속 계류를 따라 오르면 y자 갈림길이 나오며 대부분 좌측으로 올라 가파른 경사길을 오르면 주능선 안부 주능선안부에 닿게 되는데 안부에서 동쪽으로는 은티마을에서 마분봉을 거쳐 오는 코스이고 서쪽으로 암벽지대를 올라 주능선에 닿게 된다.
주능선은 장성봉에서 희양산으로 가는 백두대간길로 얼마안가 다시 북으로 악희봉으로 가는 길과 갈린다.
정상 못미쳐 벼랑위에 4m 정도의 선바위 일명 입석바위는 아래 부분이 파석 형태여서 안타까움이 있지만 오랜 세월 풍파와 견디어온 명물이니 앞으로두 오래오래 견디리라 생각된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북으로 입석마을로 이어진 깊은 골짜기가 발아래로 보이고 동북쪽에는 이화령과 백화산 희양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남으로는 장성봉 너머로 대야산 속리산으로 이어지는 지능선이 마치 거대한 파노라마를 이루며 넘실 댄다.
서쪽으로는 막장봉에서 군자산으로 이어지는능선과 악희봉에서 이어지는 칠보산과 보개산 덕가산이 이어진다.
하산은 서쪽으로 난 가파른 길을 내려서면 짜릿하고 스릴만점인 40m를 기어 오르는 암벽등반을 해야 하는 코스가 나온다.
20m 정도의 로프가 매어 있어 그리 위험하지는 않다.
능선을 이어 계속가면 덕가산으로 해서 다시 입석마을로 돌아 올수 있지만 오늘은 계곡길을 따라 다시 y자 갈림길을 거쳐 입석리로 하산한다.
오는 도중 계곡의 맑은 물과 수려한 계곡미가 더욱 내맘을 사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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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첫산행은 희양산을 거쳐 악희봉까지로 박범태,종철 진용
2회차는 승남 진용과 큰소나무 있는곳에서 악희봉 덕가산까지 종주
3회차는 소연과 함께함
청주 ~ 입석리 ; 약 70km 소요시간:1:30분
산행소요시간; 4:00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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