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풍도 후망산 야생화산행
2018.03.20.화요일 맑음(강풍)
참석인원 : 청주 산악회 길 46명
청주체육관 06:00 -죽천교 06:10 -서청주 톨게이트 -안성맞춤휴게소 07:05 ~07:13 -서평택 분기점 07:36 -서해대교(행담도) -송악톨게이트 07:49 -삼길포항 08:19 ~08:20 -세멘트임도길 -임도 이정표(0.230km) 08:25 -좌측 산길따라 -삼길산봉수대(0.730km, 해발 약166m) 08:36~08:38 -삼길포항 08:48 ~09:00 -유람선(창원호) -풍도항 09:47 -풍도복지회관 09:58 -동무재 10:03 -인조은행나무1 10:06 -인조은행나무2 10:09 -복수초 군락지 (초소, 약1km) 10:25 -뒤쪽으로 돌아 올라서 -후망산 정상(송신탑, 약1.5km, 약176m) 10:45 -다시 복수초 군락지(초소, 1.8km) 10:53~11:04 -후망산 정상(2.35km) 11:11 -군부대앞 임도(2.45km) 11:13 -풍도대극 군락지 -북배(좌측으로 등대, 3.1km) 11:36 ~12:00(중식) -채석장 -풍도등대앞(4.6km) 12:29 -풍도항(약5.82km) 12:42 ~13:05 -유람선(뉴스타호) 13:58 ~14:16 -서평택분기점 15:25 -안성맞춤휴게소 15:50 ~16:30(뒷풀이) -서청주톨게이트 17:07 -죽천교 17:20 -청주 집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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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풍도 후망산
약5km 3시간 30분
산행지;풍도 후망산 야생화 산행일자;2017년3월12일 일요일 산행날씨;구름많고 흐림
산행경로; (서산시 대산읍 삼길포항 도착 풍도 선박(50분소요) 풍도항-교회-복지회관-은행나무약수-후망산-동무재-등대-해안산책로-풍도항
풍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에 딸린 섬으로 면적 1.843㎢, 인구 약 160명(2001)이다.
대부도에서 24㎞ 가량 떨어져 있으며, 부근에 승봉도·대난지도·육도열도 등이 있다. 본래는 남양군 대부면에 속했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부천군에 편입되었고, 1973년에는 옹진군에 편입되었다가 1994년 2단계 행정구역 조정에 따라 안산시에 편입되었다.섬의 명칭은 옛부터 단풍나무가 많아 풍도(楓島)라고 불렀으나, 청일전쟁 때 이곳 앞바다에서 청나라 함대를 기습하여 승리한 일본이 자신들에게 익숙한 풍도(豊島)로 표기한 뒤로 우리 문헌에도 풍도(豊島)로 표기되어 굳어지게 되었다. 섬 주변에 수산자원이 풍부하다고 하여 풍도(豊島)라고 불렀다고도 하지만, 섬 주변에 갯벌이 없어 예전 주민들은 해마다 겨울 몇 달간은 인근 섬에 이주하여 수산물을 채취하며 생활하였을 만큼 자원이 풍부하지는 않다.섬의 모양은 대체로 타원형이며, 해안선이 단조롭고 해안을 따라 간석지가 좁게 펼쳐져 있다. 1월 평균기온은 -3℃, 8월 평균기온은 25℃, 연강수량은 1,120㎜이다. 북동쪽 해안가에 취락이 밀집해 있고, 68세대 131명의 주민이 거주한다(2008년 기준). 주민들은 농업과 어업에 종사하는데 비탈진 언덕에 콩, 고구마, 채소 등이 소량 생산된다. 부근 수역에서는 조기·새우류·민어·갈치 등이 많이 잡히고, 굴 양식이 이루어진다. 초등학교 분교 1개교와 경기청 안산단원서 대부 파출소 풍도분소가 있다. 인천에서 풍도까지 1일 1회 정기여객선이 운항하며 시간은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이른 봄 풍도에는 야생화가 많이 자라나는데 복수초, 노루귀, 변산바람꽃, 홀아비바람꽃 등이 양지바른 언덕에 많이 자란다. 섬 주변이 가파르고 갯벌이 없기 때문에 해마다 겨울이 되면 굴과 바지락을 채취하기 위해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의 도리도로 이주하여 생활하였고, 이때 학교·교회는 물론 가축까지도 함께 옮겼다가 이듬해 설이 되기 전에 돌아오는 매우 독특한 생활방식을 영위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풍도 [豊島] (두산백과)
풍도(豊島)
경기도 안산시 대부동에 딸린 면적 1.84Km의 작은 섬이다. 60여가구 100명 내외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옛날부터 단풍나무가 많아 단풍나무 楓자를 사용하여 楓島라 불렀으나 청일 전쟁이후 일본에 의해 풍년 豊자를 써 풍도라 불리게 되었다 한다.
섬 주변에 수산자원이 풍부하여, 또 어떤이는 바람이 많이 불어 풍도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 풍도는 서해임에도 불구하고 백사장이나 갯벌이 없어 근 100여년을 풍도 주민들은 인근 도리도로 나가 수산물을 채취하여 생활 해 왔다고 한다.
도리도에는 식수가 없어 풍도에서 실어 날랐으며 길게는 약 6개월의 장기간 도리를 오가야 했기에 한때는 주거 시설과 교회까지 옮겨 갔다고도 전해져 온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화성군에서 화성군 소재지라는 기득권을 주장 하여 풍도 주민들의 출입을 제한하게 되고, 100여년 동안 이어져 오던 삶의 터전을 잃을 위기에 놓여 있다고 한다.
그 사연 많은 풍도에 3월 초 봄바람이 춤을 추기 시작하면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바로 야생화 천국이라는 이름을 얻고부터. 길을 나서면 열걸음에 한번씩은 하늘을 바라보며 걷자고 주장하던 나지만 풍도에서 만큼은 예외다. 숲을 벋어 나기 전까진 절대 땅에서 눈을 떼지 말아야 한다. 낙옆 속에서 움츠리고 있는 야생화를 보호 하기 위해서이다.
풍도 여행정보
풍도 가는 방법은 서산시 삼길포항에서 유람선을 타고 가는 방법과 인천 연안부두에서 하루 한 번 뜨는 여객선을 타고 가는 방법이 있는데 여객선은 오전 8시 인천 연안부두에서 출발해, 오전 9시 대부도 방아머리항을 들렀다가 오전 10시30분 풍도에 들어간다. 이 배가 섬에 두 시간 정박했다가 오후 12시30분 출발한다. 두 시간 정박 시간을 맞추지 못하면 도리 없이 섬에서 하룻밤 묵든가 삼길포항으로 가야 한다. 출항 여부는 당일 오전 7시쯤 알 수 있다. 한국해운조합 홈페이지(island.haewoon.co.kr)에서 예약할 수 있다. 인천 출발 어른 1만4960원(편도). 대부도 출발 어른 1만3600원. 032-887-6669.
풍도에는 기동이네민박(032-833-1208) 등 민박집 10여 곳이 있는데 대부분 식당을 겸한다. 숙박 5만원, 식사 6000원. 방문객은 환경 보호를 위해 섬에서 거두는 쓰레기 수거 비용(1인 3000원)을 내야 한다. 일종의 입장료다.
삼길포항
충남 서산 대호방조제 서쪽에 위치하는 항구이며 서해안의 미항으로 불린다. 1999년 1월 1일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었다. 삼길포항 인근에는 우럭이 많이 잡히는데 이때문에 매년 우럭축제가 열린다. 바다에서 잡은 생선을 선상에서 직접 일반에게 판매하며, 선상에서 생선을 조리하여 판매하는 선상횟집이 유명하다. 주변의 난지도, 소난지도, 비경도, 대조도, 소조도, 도비도 등을 돌아보는 유람선이 운행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삼길포항 (두산백과)
풍도바람꽃
풍도바람꽃에 대한 자세한 자료는 찾아 볼 수 없으나 풍토바람꽃은 예전에는 변산바람꽃으로 알려졌으나 향토식물학자 김재길씨에 의해 처음 발견되어 변산바람꽃보다 꽃잎이 더 크고 모양이 다르며, 2009년 변산바람꽃의 신종으로 학계에 알려진 이후 2011년 1월 풍도바람꽃으로 정식 명명되었다.
바람꽃의 학명은 아네모네이다. 그리스 신화의 미소년 아도니스가 멧돼지에게 받혀 죽은 뒤 흘린 피에서 자라났다는 그 아네모네이다. 서양에서는 진홍빛 아네모네가 대세라지만, 풍도바람꽃은 순백색이다.
[출처] 풍도(야생화 보물섬) 도보여행|작성자 복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풍도동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75m이다.
일본과 청나라가 아산만에서 교전할 때에 청인들이 망을 보던 산이라 하여 호망산(胡望山)이라 불렀는데 후대로 오면서 변음이 되어 후망산이 되었다고 한다. 한편 옛날에 풍도 주민들이 산에 올라 바다에 해적이 출몰하는지 망을 보아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풍도의 아낙네들이 전라도로 세곡을 실으러 간 남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이 산에 올라 망을 보아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풍도 앞바다는 청일전쟁 당시인 1894년 7월 25일 1,100여 명의 청나라 병사가 탄 고승호가 일본 군함의 포탄을 맞고 가라앉은 곳으로 얼마 전까지도 후망산 꼭대기에 일본이 승리의 깃발을 꽂았던 흔적이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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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체육관 06:00
이번 겨울 산행도 제대로 못하고 누워 있는 것이 다반사인데 이번에 “청주 산악회 길”에서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풍도를 간다고 한다. 이곳은 3월한달 복수초를 비롯한 바람꽃 노루귀 대극등 야생화로 유명세를 타는 곳으로 사진 찍는 분들이 주로 가는 곳 중 한곳이다. 청주의 모 산악회에서는 몇 해 동안 이곳을 산행 안내를 했으나 올 3월에는 하지 않는다. 다행히 길산악회에서 안내를 한다고 하여 우리 내외도 신청을 한다. 배삵 입도비 포함 55000원으로 경비가 다소 비싼 것이 흠이다. 풍도섬은 작은 섬으로 인천에서 안산 대부도를 경유하는 정기선이 있긴 하지만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3월 한단간은 서산 삼길포항에서 유람선이 운행을 하므로 쉽게 들어 갈수 있다. 삼길포 항에서 대략 50분~1시간이면 갈수 있다. 우리는 청주 체육관에서 6시 출발 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 집에서 6시 경 출발을 한다.
삼길포항 08:19 ~08:20
죽천교에 도착하여 잠시 기다리니 버스가 도착하여 서청주 톨게이트로 진입을 하여 중부고속도로를 달려 음성분기점에서 다시 제천~평택고속도로를 달려 안성맞춤휴게소에 정차를 한다. 시간이 없다고 볼일 볼 시간 10분을 주어 후다닥 해우소에 들려서 버스에 승차를 한 후 다시 달려 서평택분기점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따라 달리면 10여분 후 몇 해 전 29중 추돌사고가 낫던 서해대교에 닿는다. 서해대교 우측으로는 중국과의 교역항인 평택항이 보이고 중간쯤 지날 즈음 행담도휴게소가 보인다. 서해대교를 건넌 후 송악톨게이트로 빠져나가 당진에서 대호방조제 쪽으로 이어지는 대로를 따라 달리면 아산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선 커다란 철강회사들이 보인다. 잠시 더 가면 사각형 커다란 굴뚝으로 흰 연기가 꾸역꾸역 올라가는 현대제철소를 지나고 교량을 건너고 우측으로 여러 개의 굴뚝이 보이는 당진화력발전소가 있는 장고항 부근으로 왜목마을은 나지막한 산줄기가 가로막아 보이지는 않는다. 이후 우측으로 도비도의 휴양시설이 보이며 잠시 후 당진에서 서산으로 건너가는 다리를 건너면 우측으로 삼길포항이다. 청주에서 이곳까지 2시간 20분이 소요되었다.
풍도항 09:47
삼길포항에 도착하자마자 난 곧바로 40분간의 시간을 이용하여 삼길산 봉수대로 향한다. 삼길포항 우럭 조형물 앞쪽으로 세멘트 임도 길을 따라 오르면 5분후 이정표가 있는 삼길산 등산로 입구에 닿는다. 삼길포항 0.4km, 봉수대 0.6km, 황금산 17.8km가 적혀 있다.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삼길산으로 오르는 산길을 따라 잠시 오르면 우측으로 산소가 1기 보이고 좀 더 오르면 산길은 다소 평탄해지며 능선의 우측으로 돌아서 오르게 된다. 임도에서 10여분을 오르면 삼길산 봉수대앞 계단에 닿는다. 계단앞 안내문에 “삼길산 봉수대는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산1-1번지 해발 166m 삼길산 정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과거 해안을 통해 침투하는 적을 살펴 밤에는 횃불로 낮에는 연기를 피워 외적침입등의 위급한 상황을 다음 봉수대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던 곳이다. 현재는 새해 해맞이 및 주변경관을 즐길 수 있는 전망대 및 봉수대를 설치하고 등산로를 정비하였다. 삼길산에는 백제시대에 창건된 고찰인 해월사가 있으며 동쪽으로 당진과 연결이 되는 대호방조제가 한눈에 들어오며 서쪽으로 멀리 대산3사의 석유화학단지와 대죽공단 대산항등이 위치하고 있다. 남쪽으로는 뜸부기쌀로 유명한 대호간척지와 삼길포항이 위치하고 있고 북쪽으로는 대난지도 소난지도등 크고 작은 섬들이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어루어져 한려수도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고 적혀 있다. 실제 이곳에서 보는 전경은 매우 좋다. 산 아래 삼길포항이 내려다보이고 대호방조제 안쪽으로 드넓은 간척지와 끝 쪽으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당진화력발전소 그옆 쪽으로 있는 마을이 해넘이로 유명한 왜목마을이다. 도비도의 휴양시설이 보이고 대조도 소조도 우무도 비경도 소난지도 대난지도 조금 멀리 보이는 섬이 오늘 우리가 가려고 하는 풍도다. 풍도 뒤쪽으로 덕적도 대이작도, 흰 연기가 여러 개의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영흥도의 발전소, 옆쪽으로 육지와 연결된 듯한 대부도가 시야에 들어온다. 뒤편으로 대산공단이 보이며 그 뒤쪽으로 작은 산이 황금산이다. 우측으로 뾰족한 산에 시설물들이 많이 들어선 산은 서산 망일산으로 공군부대가 있어 정상은 오를 수 없다. 조망이 좋은 삼길산 봉수대를 잠시 올랐다 10여분을 내려서면 다시 삼길포항이다. 아직 회원님들은 버스에서 휴식중이며 산대장님과 총무님이 유람선매표소를 방문하여 협의 중이다. 잠시 후 창원호가 선착장에 도착하고 우리일행들이 버스에서 내려서 승선을 한 후 정확히 9시 출발하여 풍도로 향하니 어제 까지 오던 비가 멈추고 날씨는 매우 좋은데 바람에 세차게 불어 파도가 심하다. 24톤 승선인원 85명으로 산악회 두팀이 타면 딱 맞는 유람선인데 한팀이 어제 취소를 하여 우리팀만 단독으로 풍도에 들어간다. 대조도 소조도를 지나 커다란 해수욕장이 있는 대난지도를 지나며 앞쪽으로 봉긋하게 솟아 있는 풍도를 향하여 파도를 헤쳐 나가니 작은 유람선은 흔들흔들 힘겹게 질주를 한다. 부근에 어망이 많아서 이를 잘 피해서 가야 한다고 한다. 어망에 걸리면 배는 꼼짝도 못한다고 한다. 멀리 덕적도 대이작도가 좀 더 가까이 다가오고 영흥도가 확실히 보일쯤 유람선은 풍도에 안착을 한다. 삼길포에서 47분이 소요되었다.
후망산 정상(송신탑, 약1.5km, 약176m) 10:45
풍도는 그리 큰 섬이 아니다. 인구 약100여명이 모여 사는 작은 섬으로 3월 한철 복수초 노루귀 바람꽃 풍도대극이 필 때만 사진작가들이 찾는 섬이었으나 몇 해 전부터 많은 산악회에서도 야생화를 보려 다투어 들어오는 곳이다. 이곳에서 나는 복수초나 많은 야생화는 보기 힘든 꽃들이다. 나도 여러 산을 다녀 봤지만 복수초는 몇 번 보지 못했으며 그 양도 많지를 않다. 오늘 꽃들을 보러 왔는데 혹여 꽃이 지고 없던가! 찾지를 못하면 어찌하나 걱정이 든다. 내가 처음 풍도를 애기했기 때문이다. 어쨌든 풍도선착장에 도착하여 마을 안쪽 길을 따라 오른다. 풍도 복지회관을 지나고 커다란 물메기(곰치)가 줄에 걸려 바람에 날리는 모습도 보면서 오르면 마을길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 길을 따라 오르면 앞쪽으로 커다란 은행나무가 보인다. 이곳 풍도에는 유명한 은행나무 2그루가 있다. 잠시 더 오르면 마을 길 끝 지점 능선에 닿는다. 이곳이 동무재라고 한다. 동무재에서 좌측으로 인조 은행나무를 향해 간다. 1~2분이 소요되어 은행나무에 도달하면 은행나무아래 약수터가 있으나 물은 마실 수 없다. 인조 은행나무는 유래가 있다. “661년 소정방이 백제를 멸망시키고 당나라로 돌아가던 중 풍도의 경치에 반하여 머물며 심었다는 전설과, 조선중기 인조가 이괄의 난을 피하여 한양에서 공주로 파천을 할 때 들러 심었다는 전설이 있다.(생략)” 단풍나무가 많았고 이 은행나무를 보고 지나는 배들이 풍도를 알아챌 정도로 선원들 사이에는 잘 알려진 나무라고 한다. 첫 번째 인조의 은행나무에서 좌측으로 보이는 두 번째 인조의 은행나무까지는 그리 멀지 않은 거리라 잠시 다녀오려 한다. 두 번째 은행나무는 첫 번째 보다는 다소 작기는 해도 상당히 큰 나무다. 두 번째 은행나무를 살펴보고는 뒤돌아서니 후미가 앞이 되었다고 뒤에 따라 오시던 분들이 매우 좋아 한다. 잠시 후 첫 번째 은행나무 못 미쳐에 있는 등산로를 따라 진행하면 대략 5~6분이 지나며 오매불망 그리던 복수초가 보이기 시작하며 간간히 바람꽃, 노루귀도 보인다. 산길은 야생화를 보호하기 위하여 양쪽으로 줄을 쳐 놓아서 들어가지 말도록 하였으나 어찌 이쁜 꽃이 있는데 그냥 지나치겠는가! 잠시 들어가 사진도 찍고 하지만 다행히 서로가 조심하여 새싹들은 밟지 않으니 우리의 문화수준도 매우 높아 졌음을 느낀다. 이렇게 하여 10여분을 오르면 작은 초소가 있는 복수초 군락지에 닿는다. 후망산 아래 자리 잡은 복수초 군락지에는 많은 복수초, 바람꽃이 만발을 하여 아~~그래도 풍도 야생화 산행이 헛되지 않았음을 감사 한다. 주변에 많은 꽃들과 사진도 찍고 즐기며 언덕을 넘어 가면 산길은 좌측으로 휘돌아서 널찍한 길은 끊긴다. 여기서 다시 돌아나가 군락지에서 위쪽으로 올라야 하는데 그냥 선답자들이 다닌 잡초 길을 따라 오르면 5분이면 그리 좋지 않은 길을 올라 널찍한 능선 길에 닿는다. 이곳에도 몇 개의 복수초들이 보이며 길옆으로는 가느다란 달래가 많이도 나왔다. 역시 추운 겨울이 지나며 봄이 왔음을 실감한다. 능선을 따라 잠시 가면 여러기의 송신탑이 있는 후망산 정상이다.
북배(좌측으로 등대, 3.1km) 11:36 ~12:00(중식)
후망산 정상에서 잠시 내려서면 군부대로 이어지는 세멘트 임도에 닿는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풍도항에 닿게 되고 우측으로 내려서면 북배라고하는 곳으로 등대가 있는 곳으로 내려서게 된다. 에고 근데 트랭글을 분명 배에서 내리며 컸는데 작동을 하지 않았다. 여기까지 풍도항에서 대략 1.5km정도가 될 것 같다. 트랭글을 작동시키고 ~~~
우리는 너무 시간이 빠르다고 다시 복수초 군락지를 다녀오자고 하여 우리 7명이 다시 능선 길을 따라 복수초 군락지에 도착을 하니 10분도 걸리지 않는다. 이곳에는 총무님이하 이곳까지만 구경을 하고 다시 돌아가려는 여러분의 회원님들이 아직도 꽃구경 삼매경에 빠져 있다. 우리도 다시 군락지를 한 바퀴 돌며 사진도 찍고 즐기는 사이 대전 모(소월) 산악회에서 오신 분들과 뒤범벅이 된다. 10여분을 군락지를 돌아본 후 다시 후망산 정상을 향한다. 후망산을 올라서서 다시 1분여 내려서면 군부대 앞 세멘트길 여기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북배로 가는 길이다. 이곳에서 내려서며 검붉은싹이 돋아나고 좀 더 크면 파란 잎으로 변하고 여러줄기의 꽃술이 나오는 풍도대극 군락지다. 복수초도 간간이 있고 바람꽃이 바람에 날려 하늘하늘 거리며 노루귀로 자주빛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우리를 맞는다. 산사면으로 많은 야생화가 즐비하며 이곳을 지나 내려서면 고사리 군락지를 지나 5분여 더 내려서면 좌측으로는 북배 등대로 향하고, 우측으로는 채석장을 지나 풍도 선착장으로 향하게 된다. 우리는 좌측으로 북배 등대 있는 쪽으로 향하니 2~3분후 오랜 풍파에 깍이고 비를 맞으며 기묘한 형상을 한 붉은 바위가 있는 곳에 닿는다. 이곳이 북배인지 좀 더 옆쪽의 등대가 있는 곳이 북배인지는 몰라도 이곳 바람이 자는 아늑한 곳에 자리를 틀로 우리 일곱명 옹기종기 앉아 점심식사를 한다. 멸치볶음, 고추삭인 것, 도라지무침, 파절이, 구운계란, 말린 망고등 먹거리가 풍성하다.
풍도항(약5.82km) 12:42 ~13:05
25분여 걸려 점심식사를 마칠 즈음 총무님한테 전화가 온다. 여기에 몇 명이 있냐고~~ 빨랑 오라는 애기인줄 안다. 우리는 12시 정각 북배 붉은 바위를 출발해서 채석장 앞으로 통과 한다. 우리마님은 앞쪽의 어느 분이 길이 없다고 다시올라갔다고 이곳으로 가면 안 된다고 하지만 난 들은 척, 못들은 척, 앞서서 간다. 채석장을 지나며 끝 부근에 이르니 대전팀들 10여명이 앉아서 점심식사중이다. 채석장을 지나고 모퉁이 돌면서 비포장 길이 시작된다. 바닷가가 깨끗하지는 않은 것 같다. 바다 끝으로 대이작도 덕적도가 보이며 비포장 길을 지나 세멘트 길이 시작되며 우측 산 사면으로도 복수초가 보이고, 좌측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영흥도화력발전소가 선명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 옆으로 대부도에서 영흥도로 건너는 다리가 보일 듯 말 듯 시야에 들어오며 대부도의 커다란 그림자가 시야에 들어온다. 우측으로 테크 길을 따라 오르는 등대가 있다. 이후 풍도어촌마을 체험관을 지나며 바닷가 길옆으로 풍도의 할머니 할아버지등 이모저모를 적어 놓은 글귀가 내 마음속을 울컥하게 한다. 오랜시간 이곳 풍도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오신 분들의 애기다. 모퉁이를 돌고 풍도등대가 보이며 풍도 파출소를 지나고 민박집을 지날 때 주민 몇 분이 달래를 캐서 봉지에 담아 사라고 한다. 에고 저거 모두 다 사고 싶지만 난 요런 거 길가에서 사 본적이 없어서 그냥 지나 칠려니 낮이 뜨겁다. 이렇게 하여 잠시 후 풍도항에 도착을 하니 총무님 아직도 오지 않은 몇 분이 있다고 하니 오라는 시간은 지나지 않았어도 우리가 끝이 아니니 다행이다.
이렇게 하여 야생화 산행을 마치고 길을 잃은 몇 분을 찾아 도착한 산대장님이하 모든 인원이 도착하여 예정 된 시간보다 15분을 일찍 출발하여 50여분 후 삼길포항에 도착하여 돌아오는 중 안성맞춤휴게소에서 뒷풀이겸 저녁식사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이른 시간이다.
오늘 좋은 곳 안내 해주신 길산악회 임원진님들께 감사하며 하루를 마감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산행시간 : 2시간 55분 소요
산행거리 : 약 5.8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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