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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1015 한강기맥3 먼드래재~수리봉~대학산~화방고개 2017.07.20.~21, 목~금

한강기맥3 먼드래재~수리봉~대학산~화방고개\

수리봉960m, 대학산876m

 

2017.07.20.~21, ~,

적막이랑둘이서

 

청주 집 14:00 -청주시외버스터미널 14:20~14:35 -버스비8900 -원주공용버스터미널 16:10~17:00 -버스비 4400(청량) -먼드래재 18:05~18:25(해발466m, 석식) -좌틀봉(0.21km, 560m) 18:35 -522(0.665km, 여무재봉) 18:43 -능선삼거리(우측으로) -바위지대 오르고(우회길 있음) -714(우꺽임, 1.56km) 07:17 -여무재(2.26km, 605m) 07:42 -(2.33km, 630m) 07:45 -우측 하산로(2.54km) 07:50 -급경사 오르막길 -동막산 삼거리(좌측으로, 3.34km, 775m) 20:18~20:25 -잠시 평탄한길 -774(3.8km) 20:34 -급경사 오르막길 -(4.25km, 890m) 20:50 -급경사 오르막(바위지대) -잠시 평탄한길 -급경사오르막(바위지대) -수리봉(4.70km, 960m) 21:08~21:20 -미역줄지대 -950(4.99km) 21:28 -안부(5.45km 830) 21:39 -886(5.59km) 21:42 -안부사거리(5.84km, 790m) 21:49 -큰소나무 위 봉(6.17km, 840m) 22:03 -877(6.29km) 22:08 -안부 -880(6.60km) 22:18 -909(6.81km, 어론산) 22:27~22:45 -안부 -우꺽임봉(7.4km, 915m) 23:00 -삼각점봉(7.82km, 935m) 23:11 -잠시후 발교산 삼거리(우측으로) 23:16 -서서히 내려서고(미역줄) -풀밭지대 -좌꺽임봉(8.70km, 927m) 23:39 -삼거리(좌측으로, 우측은 부목재, 8.82km, 915)23:44 -폐헬기장(흩어진 애자 다수, 9.16km, 939m) 23:53 -미역줄 -급경사 내리막길 -안부(우측 부목재, 10.13km, 780m) 00:19 -(10.72km, 835m) 00:42 -호랑이굴 바위지대 -대학산 정상(10.83km, 876m) 00:52~01:00 -바위지대 -폐헬기장(11.22km, 860m) 01:12 -(좌꺽임, 12.27km, 593m)01:41 -진지리고개(임도사거리, 12.63km, 555m) 01:54 -(12.85km, 530m) 02:07 -610(좌꺽임, 13.18km) 02:18 ~02:45 -묵묘 02:54 -화방고개(14.67km, 420m) 03:27 ~휴식~06:20 -새목이버스정류장 06:40 ~07:27 -버스비 1200 -홍천공용버스정류장08:05 ~08:45 -버스비 14800 -청주시외버스터미널 11:30 -청주집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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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재(여무재)

횡성군 청일면 봉명리와 홍천군 서석면 청량리를 잇는 고개로 여무재라고도 부르는데 옛날에는 산림이 울창하여 사람이 혼자서 왕래하기 힘들었던 고개에 여우가 많이 서식한다하여 여우재라 부른다.

 

수리봉(鷲峰, 해발959.6m)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과 횡성군 청일면의 경계 능선에 있는 봉우리로 이 산 봉우리 바위 위의 소나무가 멀리서 보면 마치 독수리가 앉아 있는 것 같이 보인다하여 수리봉이라 한다.

 

대학산 876.4m

호젓한 임도따라 걷는 가벼운 산행 홍천 대학산.강원도 홍천에는 동면과 화촌면, 횡성군 갑천면을 잇는 길고 꼬불꼬불한 임도가 나있다. 산악자전거꾼들에게 이미 잘 알려진 산길이다. 산중턱으로 난 임도를 따라 3,4시간 걷는 등산로이다.홍천군 동면 노천리 부목재 마루턱에는 양쪽으로 두 개의 봉우리가 우뚝 서 있다. 오른쪽에 있는 것은 대학산(876.4m), 왼쪽에 솟아 있는 산이 응봉산(868m)이다. 두 산은 부목재를 사이에 두고 임도로 이어져 있다. 산불예방조치로 산 7,8부 능선을 따라 뚫은 임도는 평소에는 차가 다닐 수 없게 차단기로 막아 놓았다. 우스개소리로 임도를 따라 대학산을 오르다보면 힘들이지 않고 저절로 대학에 가게 된다. 홍천의 대학산은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서울 - 양평 - 홍천 가는 길이 직선화되고 고갯길에 터널이 뚫리면서 훨씬 가까워졌다. 소달구지 정도 다니던 비포장도로가 아스팔트로 포장되면서 대중교통 수단도 늘어 홍천군 군내에서도 오지 가운데 오지인 동면 노천리 대학산의 산행도 그래서 훨씬 수월해졌다. 대학산 임도는 해발 600m가 넘는 부목재에서 시작한다. 95년에 완공된 임도는 홍천군 서석면 솔재에서 시작하여 대학산 맞은편 응봉산 기슭을 돌아 대학산으로 넘어온다. 대학산을 한 바퀴 도는 임도는 발교산(998.4m)을 돌아 횡성군 청일면으로 넘어간다.부목재에서 시작하는 산행은 임도를 따라 4km쯤 걷는다. 차가 다닐 수 있는 평탄한 길이다. 산사태로 길이 막힌 곳이한 군데 있으나 산행에는 지장을 주지 않는다. 맞은편으로 응봉산 중턱을 꾸불꾸불 돌아가는 임도가 건너다보이고 발 아래로 서석으로 가는 444번 지방도를 따라 드믄드믄 자리 잡은 농가들도 내려다보인다. 흐르는 물소리가 요란한 큰골에 접어들면 임도를 벗어나 안부를 향한 계곡길로 들어선다. 임도를 따라 더 가다가 대학산 능선으로 올라 붙을 수도 있다. 이 고갯길은 444번 국도가 포장되기 전 버스가 안 다니던 때까지만 해도 큰골에 사는 아이들은 노천초등학교 화방분교까지 걸어서 다녔던 길이다. 10분 정도 걸어서 올라간 고갯마루에는 가랫골로 내려가는 큰골 아이들의 통학로가 지금도 선명하다.고개에서 대학산 정상으로 오르는 능선길은 조금 힘이 든다. 아름드리 참나무들이 빽빽한 능선길에는 크고 작은 바위들도 늘어서 있다. 양지바른 남쪽 기슭에는 낙엽이 수북한데 북사면은 눈이 그대로 남아 있어 봄과 겨울이 능선에서 경계를 이루고 있다. 남쪽 기슭은 봄, 북쪽 기슭은 겨울. 20여 분을 숨을 몰아 쉬면서 오르면 오를수록 동쪽으로 펼쳐진 남북으로 길게 늘어선 수리봉(959.6m)을 비롯해 900m대의 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을 다 올라가서 바위지대를 지나면 거대한 바위사이에 걸쳐져 있는 천연의 구름다리를 건넌다. 발 밑으로 깊이가 2m, 길이가 10m쯤 되는 굴이 나 있다. 구름다리를 지나면 노송지대, 그리고 정상이다. 정상에는 아직 표지석이나 표지판이 없다. 오대산 두로봉(1,421.9m)에서 비로봉(1,563.4m) - (1,577.4m) - 운무산(980.3m) - (959.9m) - 응곡산(603.7m) - 오음산(930.4m) - 용문산(1,157m) - 유명산(864m) - 소구니산(660.4m)을 거쳐 양수리에서 끝나는 한중지맥을 종주했다는 산가사(산으로 가는 사람들)팀의 표지기가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다.정상에서 하산길은 서쪽 능선을 타고 내려간다. 첫 번째 갈림길에서 왼쪽 능선길은 화방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444번 국도로 내려서려면 오른쪽 능선길로 내려서야 한다. 내려오다 보면 또 한번의 갈림길에서 오른쪽 능선길로 접어든다. 칼날 같은 능선길을 따라 내려오다 보면 곧게 자란 적송과 굵은 참나무숲을 지난다. 낙엽이 깔린 내리막길에서 발을 조심스레 떼어야 한다. 봄이 왔건만 낙엽 속은 얼음판이다. 뾰족한 580m봉을 오르는 것을 끝으로 곧바로 진지리고개로 내려선다. 산기슭을 돌아온 4개의 이도가 이곳에서 다 만난다. 임도 사거리다. 사거리라기보다 초등학교 운동장만한 광장이다.여기서 화방재로 내려가는 임도도 있고, 대학산 남쪽 기슭을 돌아서 횡성쪽으로 가는 임도도 시작된다. 부목재에서 시작된 대학산 북쪽 기슭을 따라 돌아오는 임도도 만난다. 그리고 노천리 찻길로 내려가는 임도가 계곡을 따라 간다. 15분쯤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개울 건너 바로 큰길이 나온다.부목재에서 정상까지 2시간30, 정상에서 물골 찻길까지 1시간30,  4시간쯤 걸리는 산행 코스다. 대학산 정상을 오르고 내려오는 4km 구간이 힘들고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나머지는 임도라서 누구나 편안히 힘들이지 않고 걸을 수 있다. 대학산 정상을 오르지 않고 임도만 따라서 진지리고개를 거쳐 큰 길로 내려서도 된다. 이곳을 찾아가려면 310일부터 515일까지는 산불방지기간이라서 사전에 입산신고를 해야 한다. 연락처는 홍천지방산림관리청 전화 033-433-7704.인원, 목적, 장소를 명시해서 FAX로 신청하면 된다.

 

진지리고개의 모습

횡성군 갑천면 노천리 화방이 마을에서 홍천군 동면 구세턱골로 넘어가는 고개이며, 고개가 길어서 넘는데 진저리가 난다하여 진지리 고개라 불렀다고 한다. 임도길이 넓어 자동차가 다닐수 있을 정도다. 고개는 사거리로 형성되어 있다.

 

화방고개 (해발450m)

화방고개는 홍천군 동면 노천리와 좌운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이며 2차선 406번 지방도가 지나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새목이마을에서는 새목이재로 좌운리 화방마을에서는 화방고개로 부르고 지형도에는 장승재로 표기되어 있다. 화방고개 표지석은 화방약수터에서 홍천군 동면 노전리방향 고개마루 좌측편에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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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집 14:00

아직 장마 중이라 일기예보에 신경이 많이 쓰인다. 오늘 오후에 소나기가 예보되어 있고 밤3시경에 소나기가 예보되어 있긴 하지만 이후로는 비가 온다는 애기는 없어 산행을 하기로 하고 난 청주에서 14 35분차로 원주로 가기로 하고, 적막님은 천안에서 13 55분차로 원주로 이동하여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난 집에서 14시 출발을 한다.

 

먼드래재 18:05~18:25(해발466m, 석식)

집을 출발하여 걸어서 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하려니 오늘 날씨가 만만치 않음을 몸소 느낀다. 뙤얕볕 아래 20분을 걸어서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을 하니 땀이 흠씬 난다. 원주로 가는 버스표를 구입하고 잠시 냉풍이 나오는 대합실 의자에서 대기하다가 시간이 다 되어 승강장으로 나가 원주행 버스에 승차를 하니 인원은 그리 많지 않다. 버스는 중부고속도로 경유 동서고속도로를 따라 달리다가 충주에서 빠져나가 충주에서 원주로 이어지는 국도를 따라 1시간 40여분 후 원주터미널에 도착을 한다. 먼저 도착한 적막님을 찾으니 2층에서 기다리고 있다. 40여분을 기다리다 매표소에서 서석 방향 청량까지 가는 버스표를 구입하고 잠시 후 승강장으로 나가 버스에 승차한 후 적막님이 기사님에게 먼드래재에서 내려달라고 부탁을 하니 그리 한다하여 우리는 1시간여의 시간을 벌었다. 청량에서 내려서 걸어서 올라오려면 4.2km 1시간은 걸리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여 버스를 타고 먼드래재로 향하니 원주에서 몇 군대를 서더니 횡성부터는 동네마다 서며 가는 농어촌버스 역활을 하며 달린다. 버스는 청일 지나고도 몇 군데를 서 더니 먼드래재 고개 바로 아래 속실이라는 곳에도 정차를 한다. 속실에서 먼드래재는 약2.6km 정도거리가 나온다. 먼드래재에서 안 세워 줄 것 같으면 이곳이 가장 가까운 거리가 아닐까 싶다. 동네마을 버스나 다름없는 버스는 고개를 올라서 먼드래재에서 우리를 내려주고는 이제 서석으로 넘어가고 우리는 먼드래재 고개 한켠에 자리를 잡고 저녁 식사를 한 후 출발을 한다.

 

714(우꺽임, 1.56km) 07:17

먼드래재에서 식사를 마치고 산행준비를 한 후 이제 먼드래재 표지판이 있는 청일 방향 절개지를 따라 오르기 시작한다. 절개지를 따라 오르면 꼭대기에 송신탑이 있고 이후 능선을 따라 오르기 시작하면 능선 우측면으로 파란 그물 철망이 설치되어 있다. 철조망을 따라 잠시 오르면 해발 약560봉에서 능선은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서서히 내려서기 시작한다. 먼드래재에서 이곳 까지 오르는데 벌써 온몸이 땀으로 흠씬 적어 든다. 날씨가 어찌나 습하고 무더운지 숨을 쉬기조차 어렵다. 오늘 산행이 만만치 않음을 예고하는 것이다. 아직 장마가 끝나지 않은 상태라 고온다습한 날씨가 저녁이 되어도 온도가 내려 갈 줄을 모른다. 등산로도 습기가 많아 생각보다 미끄러워 빨리 갈수도 없다. 이렇게 하여 진행을 하니 우측으로는 서석면 청량리 보림사 부근의 깊숙한 골짜기가 보인다. 보림사로 들어가는 부근에서도 버스가 서지 않을까도 싶다. 어쨌든 이곳 버스는 마을버스니 미리 부탁을 하면 세워 주기는 잘하는 것 같다. 560봉에서 10여분을 못가서 여무재봉이라 아스테지표지판을 붙어 놓은 곳을 지난다. 해발 약522봉이다. 이곳을 지나고 좀 더 지나 안부를 지난 후 오르기 시작하면 좌측편 속실리 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삼거리에서 산길은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조금 오르면 수직으로 된 바위지대에 닿는다. 우측으로 우회를 하여 가기도 하지만 우리는 바위를 힘겹게 올라 능선에 진입을 한 후 잠시 더 가면 해발 약714봉인 바위봉에 닿는다. 좌측으로 속실 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있고 기맥 길은 우측으로 급격히 꺽여서 진행이 되는 곳이다. 여기 바위봉 까지 오르니 산행할 맛이 딱 떨어진다. 처음부터 바위에 눌러 앉아 물을 들이킨다. 기맥 능선 쪽으로 뾰족하게 솟은 동막산 방향으로 808봉이 보이고, 좌측으로 높다란 산이 어답산인 줄 알았는데 저기가 수리봉이다. 어답산은 청일 횡성호 옆에 있는 산으로 이곳에서는 상당히 먼 곳이긴 하다.

 

동막산 삼거리(좌측으로, 3.34km, 775m) 20:18~20:25

714봉 바위에서 잠시 휴식 후 조금 뒤돌아서 가느다란 줄이 쳐져 있는 골짜기를 따라 가파르게 내려선다. 장마철이라 길이 상당히 미끄럽다. 한번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고 가파른 길을 내려서면 우거진 숲길 좌측으로는 쭉쭉 뻗은 낙엽송 조림지가 보인다. 이후 능선을 따라 가면 바위지대를 우측으로 돌아서 가는 곳이 나오는데 여기도 가느다란 줄이 매여 있지만 미끄럽고 우측으로 낭떠러지라 쉽게 내려서지를 못한다. 더군다나 저번 폭우 때 맨홀에 빠지며 발가락 3개에 부상을 입고 발톱도 2개가 빠지려는 부상을 입었으나 아직 낫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산행에 임하게 되어 무릅이 구부러지지를 않으며 통증이 심해서 더욱 힘들게 내려선다. 이렇게 하여 능선을 따라 가면 우측으로 잣나무 조림지가 보이기 시작하며 안부고개에 닿는다. 여무재 고개로 좌측은 횡성 청일면 봉명리로 봉명폭포가 있는 곳이고, 우측으로는 서석 청량리 보림사 있는 계곡으로 내려서게 된다. 이제 능선 길을 서서히 오르게 되며 우거진 소나무숲길을 따라 오르면 조망이 좋은 봉에 닿고 능선이 우측으로 살짝 꺽여서 잠시 평탄하게 진행을 하다가 5분 정도를 가면 우측 보림사 쪽으로 이어지는 하산로가 하나 보이고, 이후로는 급경사 오르막길로 습하고 더운 날씨로 땀이 비오듯하며 숨쉬기기 어렵다. 이렇게 하여 30여분을 헉헉대며 오르면 우측으로 뾰족하게 보이던 808봉을 거쳐 서석면 옆 산인 동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갈리는 삼거리봉에 닿는다. 이봉에 덥썩 주저앉아 10여분을 쉬었다 간다.

 

수리봉(4.70km, 960m) 21:08~21:20

동막산 삼거리에서 능선은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잠시 평탄하게 이어진다. 마사토 길로 걸을 만한 길이다. 10여분을 편하게 진행을 하면 해발 약774봉에 닿는다. 이후 산길은 급경사 오르막길로 변하며 점점 험해지기 시작한다. 774봉에서 약 15분 정도를 온힘을 쏟아가며 오르면 여로 꽃이 피었고 우측으로 독수리 모양으로 묘하게 생긴바위가 보이며 곧 해발 약890봉에 닿는다. 이후 오르는 길은 급경사 길로 군데군데 커다란 바위가 보이고, 가끔은 바위를 따라 오르기도 하며 오르게 된다. 잠시 평탄한길이 나오는가 싶더니 또다시 급경사 오르막 바위지대를 따라 오르면 표지기가 많이 붙어 있는 봉에 닿는다. 여기서 조금을 더 가니 수리봉 정상으로 여러기의 표지기가 붙어 있고, 아스테지로 만든 정상표지판이 있으며 삼각점이 있다. 오늘 산행 중 가장 높은 봉으로 해발 약960m로 천 미터에 육박하는 높다란 봉이다. 먼드래재에서 이곳 까지 오르는 길이 상당히 힘들었으며 시간도 많이 걸렸다. 10여분 이상을 쉬었다 간다.

 

삼각점봉(7.82km, 935m) 23:11

수리봉에서 잠시 내려서면 미역줄로 길이 보이지 않는 지점에 닿는다. 칡덩쿨과 함께 어우러진 미역줄을 뚫고 지나 해발 약950봉에 닿은 후 서서히 내려서서 안부에 닿은 후 다시 오르게 되면 해발 약886봉에 닿는다. 이곳에서 다시 내려서게 되면 좌측으로 불빛이 간간이 보이는 안부사거리에 닿는다. 좌측으로 내려서는 곳은 여무재에서 좌측으로 내려서게 되면 만나게 되는 봉명리 마을이 된다. 봉명폭포가 있는 동네다. 우측으로는 홍천 어론리 율목마을로 내려서게 되는데 길은 보이지 않는다. 이후 서서히 오르게 되면 약 15분후 굵직한 소나무가 있는 지점을 지나 조금 더 오르면 해발 약840봉이다. 이봉에서도 잠시 내려서서 해발 약877봉을 지나고 안부로 내려서서 다시 오르게 되면 해발 약880봉에 닿고 여기서 다시 10여분을 더 가면 어론산이라 아스테지 표지판을 붙여 놓은 해발 약909봉에 닿는다. 이봉 우측으로 어론리가 있어서 어론산이란 이름을 붙여 준 것 같다. 이봉에서도 숨이 멎을 것 같아 간식을 들며 약 20여분을 쉬었다 간다. 산길은 909봉에서 좌측으로 급격히 꺽여서 내려서게 된다. 안부를 지나고 다시 오르게 되면 우꺽임봉인 해발 약915봉이다. 이봉에서 다시 10분을 더 가게 되면 모처럼 삼각점이 있는 해발 약935봉에 닿는다. 아스테지판 표지판이 붙어 있다. 산길은 이봉에서 좌측으로 가면 발교산, 대학산은 우측으로 능선이 갈리게 된다.

 

대학산 정상(10.83km, 876m) 00:52

삼각점봉에서 잠시 가면 표지기가 많이 붙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이곳에서 발교산과 대학산이 갈리게 되는 것이다. 좌측으로는 발교산, 우측으로 서서히 내려서는 풀밭 길을 따르면 대학산으로 가는 길로 모처럼 평탄한길에 닿지만 미역줄로 뒤엉켜 산행하는데 쉽지가 않다. 미역줄지대를 지나고 커다란 풀밭길이 나오며 쓰러진 고사목이 있는 지점에서 산길이 잘 보이지 않는다. 우측으로 살짝 꺽이는 산길을 찾아서 다시 이어가면 능선 우측 사면을 따르는 산길이다. 한동안 진행을 하면 다시 능선에 닿고 잠시 우측 사면을 더 따르다가 잠시 가파르게 오르게 되면 산길이 좌측으로 방향이 꺽이는 해발 약927봉이다. 우측 능선은 부목재를 거쳐 응봉산이나 수타사로 유명한 공작산으로 이어지고, 대학산은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진행이 되어 잠시 가면 삼거리에 닿는다. 우측 길은 부목재로 향하는 길이고 기맥 길은 좌측 길을 따라 가면 서서히 오르다가 다시 가파르게 올라서서 전기공사에 쓰는 애자가 여러 개 흩어진 폐 헬기장에 닿는다. 이봉이 해발 약939봉이다. 주변으로는 잡목으로 뒤엉켜 있으며 미역줄지대를 뚫고 나가면 길은 다시 원만해지며 서서히 내려서는 듯하다가 급경사 내리막길을 따라 20여분 정도를 가면 안부에 닿는다. 우측으로는 부목재로 가는 길로 잠시 내려서게 되면 진저리 임도고개에서 이어지는 임도에 닿은 후 응봉산이나 공작산으로 갈수도 있게 된다. 좌측으로 내려서도 진저리임도고개에서 이어지는 임도에 닿게 되며 갈미봉을 돌아서 화방재 아래 화방이 마을 근처로 이어진다. 안부를 지나서 서서히 올라서고 나지막한 봉을 넘어서고 다시 오르는 길은 매우 가파른 길로 대학산으로 오르는 길이다. 20여분을 좀 더 오르면 해발 약835봉에 닿게 되고 여기서 다시 5~6분을 더 오르면 대학산 아래 바위지대로 호랑이 굴이라고 하는 곳에 닿는다. 사진을 찍어 보았지만 제대로 나올 리가 없다. 거리가 멀고 어둡기 때문에 간신히 흔적만 보일 뿐이다. 호랑굴을 지나 바위지대를 따라 힘겹게 오르면 얼마 가지 않아 잡목지대 속에 있는 대학산 정상이다. 이곳도 정상석은 없으며 아스테지로 만든 표지판이 있고 삼각점이 있다. 이곳에서 건너편으로 응봉산이 있고, 좌측편 남쪽으로 공작산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간신히 기념사진을 찍고는 또 퍼질러 앉아 10여분 쉬었다 간다.

 

진지리고개(임도사거리, 12.63km, 555m) 01:54

대학산 정상에서 잠시 진행을 하면 커다란 바위가 나온다. 돌아서 갈수 없는 바위로 바위턱을 부여잡고 올라서서 반대편으로 넘어서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한다. 이후 10여분을 진행하면 폐 헬기장이 나오고 서서히 내려서는 길은 끝없이 이어져 급경사 로프지대를 내려서고 20여분이 지나서 해발 약593봉인 좌꺽임봉에 닿는다. 대학산에서 내려서는 길은 혹여 순탄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지만 이곳도 가파른 로프지대가 있고 쉬운 곳은 없다. 이후 10여분을 능선을 따르고 다시 가파르게 내려서는 미끄러운 길에 닿는다. 쭈욱 미끄러지며 잠시 내려서니 널찍한 임도 길에 닿는다. 이 임도 길은 우측으로는 부목재로 이어지는 길로 임도를 따라 응봉산, 공작산으로 산행을 할 수도 있다. 임도에서 좌측으로 잠시 가면 널찍한 임도 사거리에 닿는다. 진지리 고개라고 하는 곳이다. 횡성군 갑천면 노천리 화방이 마을에서 홍천군 동면 구세턱골로 넘어가는 고개이며, 고개가 길어서 넘는데 진저리가 난다하여 진지리 고개라 불렀다고 한다. 임도길이 넓어 자동차가 다닐 수 있을 정도이만 입구에 차단기가 설치되어 진입은 불가 하다. 임도사거리에는 초소가 있으며 좌측으로 넘어가면 갈미봉을 돌아서 화방이 마을로 이어지고, 23.5km 지점 이정표가 있는 임도를 따라가면 화방고개로 가는 길이다. 산길은 임도에서 남쪽으로 올라야 한다.

 

화방고개(14.67km, 420m) 03:27 ~휴식~06:20

진지리고개에서 임도를 따라 가면 쉽사리 화방재로 갈수 있겠지만 어찌 그리 할 수 있는가, 우리는 다시 산길로 접어들어 오르기 시작한다. 조금 오르다 말겠지 싶었는데 에고 임도로 갈 걸 후회가 된다. 13분을 헉헉대며 오르니 첫 번째 봉인 해발 약530봉에 닿고 여기서 다시 10분을 좀 더 오르니 나무둥치에 몇 개의 돌을 올려놓은 봉으로 이곳에서는 가장 높다란 해발 약610봉에 닿는다. 생각보다 꽤 높이 올라온다. 이봉에서 우리는 화방고개에서 오늘 산행을 멈추자고 했기에 푹 쉬었다간다. 20여분 이상을 휴식 후 다시 산행을 시작하면 산길은 여기 610봉에서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서서히 내려서게 된다. 10여분을 내려서면 벌겋게 봉분이 벗겨진 묵묘가 나오고 가파르게 내려서기도 하고 서서히 내려서기도 하며 30여분 이상을 내려서면 가로등불이 보이기 시작하며 능선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컨테이너 건물이 있는 곳에 닿게 되고, 건물 철조망을 따라 돌아가게 되면 화방고개 아스팔트고개에 닿는다. 고개 좌측으로 샘터가 보인다.

 

먼드래재에서 이곳까지 무려 9시간이 걸렸다. 어느분은 6시간에 걸쳐 주파를 했는데 우리는 이들보다. 3시간이 더 걸렸으니 오늘 날씨도 무더웠고 산길도 미끄럽긴 했어도 이들과는 비교를 할 수 없는 실력임을 실감한다.

우리는 화방재 샘터에 도착하여 시원한 샘물을 퍼마시고 잠시 땀을 식힌 후 난 발에 부상을 입었기에 등묙을 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적막님은 시원한 물로 샤워까지 마치니 오랜만에 호사를 누린듯하다.

샘터 정자 아래 의자에 자리를 잡고 두어 시간 잠을 자고 일어나니 주변이 밝아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사진도 찍고 아침식사도 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6 20분경 출발하여 홍천 방향으로 있는 새목이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50여분을 기다려 좌운리에서 7 20분 출발한 버스를 타고 홍천터미널로 나와 적막님은 동서울터미널을 거쳐 천안으로, 난 홍천에서 대전행 버스를 타고 청주로 돌아 왔다.

산행을 계획했던 대로 다 하지는 못했지만 어두운 밤길에 미끄러운 길 무사히 화방고개까지라도 산행을 마쳤으니 이것으로 만족 하다.

오늘도 함께한 적막님 고생 많았습니다.

 

산행시간 ; 9시간 02분 소요

산행거리 : 14.69km

 

청주 ~원주 버스비 : 8900

원주 ~청량(서석방향) 버스비 : 4400(먼드래재에서 하차)

새목이마을 ~홍천 버스비 : 1200

홍천~청주 버스비 : 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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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기맥 제3구간 먼드래재~상창고개

먼드래재 ~상창고개 : 43.29km

횡성터미널 ~먼드래재(노다지 캠핑장) : 31.68km, 횡성터미널 ~상창고개 : 17.77km

 

갈 때

청주~원주직통 : 7:40,9:09,10:05,10:35,11:35,12:05,12:35,13:35,14:05,14:35,15:35~19:20 1:40소요 8900

천안~원주시외 : 7:30,9:00,11:00,12:40,13:55,14:10,15:40,16:30,17:40,19:10 2:30 9800

원주 ~서석 버스 : 05:50, 10:50, 17:00(먼드레기재 약1시간 5300) (원주~청량 하차 먼드래재 4.2km)

- 먼드래재갈 때 (서석~먼드래재 :7.4km, 청량~먼드래재 : 4.2km)

홍천~서석: 6:45,7:10,8:00,9:45,10:20,12:00,14:00,15:00,16:40,18:40 50분소요 4600

서석 ~원주 버스 : 07:35, 13:30, 19:00

 

횡성 ~서석가는 교통편 : 6:05, 7:32, 9:42, 11:22, 13:52, 16:12, 18:22( 2500, 갑천,청일경유, 터미널 연락처 : 033- 343- 2450)

횡성택시:033-343-9575, 343-9188, 342-8855,345-5678, 횡성공근택시: 344-9276, 838-8000, 910-5678

*홍천터미널 1번 승강장에서 08:00에 출발하여 서석면에 08:37에 도착. 원주행 버스 08:50 출발 08:57에 먼드래재에 도착. * 화방재약수터에서 목을 축이고 버스를 기다린다. 16:56에 버스가 올라온다. 홍천에 17:20경에 도착

 

올 때(총 약30000)

홍천~양덕원(시동) : 6:55,8:00,10:00,13:00,15:10,16:10,17:00,18:20, 시동출발: 9,11,11:55,12,13,14,15

홍천~삼마치(시동) : 6:30,7:40.8:40.9:40.13:30.15:40.16:40.17:30.1840

삼마치고개~신우임산(원터입구)버스정류장(북쪽 홍천방향, 우측):1.4km, 월운리~홍천:7:20,9:20,11:30,12:40,14:50,

홍천~횡성~원주~청주~대전 : 8:45,9:25,9:55,10:25,11:50 12:25,13:55,14:50,15:50,16:25,17:25,14800원 대전행)

양덕원~양평 : 30, 3800원 매시 20분 양덕원~홍천 ; 20분 소요

양평~청주 : 7:40, 14:10(9700, 2시간), 양평~천안:9:50,11:20,14:20,16:20(2:40, 11700)

홍천~동서울 : 1:10~1:50소요 수시 6600

 

- 화방재에서 올 때

홍천에서 좌운리를 오가는 버스가 고개를 지난다. 좌운리에서 출발시간은 다음과 같다. 07:20, 09:30, 11:30, 14:00, 16:50, 19:00이며 좌운리에서 화방재까지는 6-10분 소요된다. 홍천까지 요금은 2,100원이다.

 

산행거리 총 43km 18~20시간 소요

먼드래재 -1.6-710 -3.1- 수리봉 -3.1- 935 -3.0-대학산 -1.93- 임도 사거리 -0.57 -610 -1.5 -화방재 14.8km, 7시간 30

화방재 -3.0-덕구산 -4.3- 응곡산 -4.1-만대산 -1.7-741.1봉 갈림길 -1.7-소삼마치 14.8km 6:20

소삼마치-2.0-군사도로-2.5-배넘이고개-0.27-오음산-2.4삼마치-1.1-매화단맥갈림길-1.9-상창고개 13.4km, 5:50

 

[먼드래재-(77/2.25)-여무재-(39/1.25)-석재-(29/1.0)-수리봉-(79/2.89)-935.1-(1/0.2)-발교산분기-(76/3.14)-대학산-(52/1.55)-임도4거리-(50/1.75)-장승재/화방이재] 6h 43m/14.03km

[장승재-(59/2.0)-덕구산-(23/1.13)-630.6헬기장-(8/0.38)-×616참호봉-(30/1.33)-개고개-(28/0.98)-응곡산-(51/2.51)-먹방골임도-(27/1.25)-×679/묵방산갈림길-(36/1.75)-739.6/만대산갈림길-(44/1.5)-작은삼마치-(108/3.91)-오음산-(62/2.5)-삼마치-(52/2.63)-상창고개]8h 48m/21.88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