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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1010 우암산~자연휴양림~상당산~것대산~낙가산~용정산~양궁장 2017.06.18.일요일 맑음

우암산~자연휴양림~상당산~것대산~낙가산~용정산~양궁장

우암산353m, 상당산491.5m, 것대산484m, 낙가산483m, 용정산223m

 

2017.06.18.일요일 맑음

참석인원 : 딸과 둘이서

 

청주집 9:25 -버스정류장 09:30~09:32 -상당공원버스정류장 09:47 -성공회앞(0.47km. 107m) 9:54 -능선에서 우측으로(0.872km) 10:00 -복천암위 우측 능선 진입로(1.31km.180m) 10:06 -우측 능선(1.36km, 190m) 10:08 -정자(1.67km, 247m) 10:14 -체육공원(1.97km, 305m) 10:20 -우측 고씨샘길(2.07km, 340m) 10:20 - -우암산(2.22km, 353m) 10:22 송신탑 삼거리(2.38km) 10:27 -생태통로(3.22km, 160m010:42 -우측 옹기박물관 하산로(3.63km, 210m) 10:48 -안부 사거리(4.25km, 216m) 10:55 -정자(4.75km, 290m) 11:05 -망산(5.03km, 348m) 11:09 -샘터 위(5.32km, 345m) 11:13 -산성 도착(5.76km, 432m) 11:20 -제승당(5.96km, 470m) 11:25~11:55 -서문(미호문, 6.08km, 440m) 11:55 -휴양림 삼거리(6.62km, 466m) 12:03 -좌측 묵방리 삼거리(6.98km, 457m) 12:09 -1분후 봉 -(7.27km, 436m) 12:14 -쉼터(휴양림~산성 중간지점, 7.58km, 415m) 12:19 -안부 사거리 이정표(8.23km, 320m) 12:29 -임도(8.40km, 270m) 12:32 -휴양림도로(8.71km, 225m) 12:38 -휴양관에서 산책로 돌아서 다시 임도 -임도 따라 -임도 안내도에서 우측으로(10.25km.280m) 13:00 -쉼터(10.66km, 360m) 13:13 -상당산성(10.90km, 452m) 13:22 ~13:25 -상당산(11.19km, 491.5m) 13:30 -동문(진동문, 11.81km, 435m) 13:41 -성내주차장(12.02km, 420m) 13:44 -남문(공남문, 12.31km, 385m) 13:51 -남암문(12.70km, 435m) 13:58 -출령다리(13.52km, 373m) 14:08 -우측 어린이회관 삼거리(14.24km, 430m) 14:17 -상봉재(392m) 14:22 -임도따라 -봉수대(14.78km, 455m) 14:30 -것대산(14.99km, 484m) 14:35 -좌측 현양원 하산로(이정표, 15.74km, 450m) 14:46 -낙가산(16.07km, 483m) 14:54~14:58 -원봉공원 삼거리(16.62km, 470m) 15:03 -쉼터(325m) 15:14 -보살사 삼거리(17.60km, 252m) 15:19 -양궁장(18.11km, 155m) 15:31 - 용정산(18.43km, 223m) 15:39 -선프라자 앞(19.39km, 120m) 15:53 - 용성초등학교 후문 버스정류장(20.0km) 16:03 ~16:06 -502번 버스 -서원초교앞 버스정류장 16:50 -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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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암산

* 청주의 진산, 우암산 *높이 353m이다. 청주시의 진산으로 장암산·대모산·무암산·와우산·당이산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와우산이라는 별칭처럼 산세가 소가 누운 모습을 하고 있으며, 청주시 명암동·내덕동·우암동·수동·대성동·문화동·용암동에 걸쳐 있다. 우암산은 속리산 천황봉에서 북서쪽으로 뻗어 내려온 한남금북정맥 산줄기에 속한다. 청주 동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선도산-것대산-상당산-구녀산인데 그 중 상당산에서 서쪽으로 갈라져 나온 353.2m의 산이 바로 우암산이다. 우암산은 예로부터 와우산(臥牛山), 대모산(大母山), 모암산(母岩山), 장암산(壯岩山)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러오는 청주의 진산이다. 침엽수림과 낙엽수림이 섞인 숲이 우거지고, 약수터와 순환도로·등산로 등이 잘 정비되어 있어 시민들의 휴식처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산기슭에는 표충사(表忠寺용화사(龍華寺) 등의 사찰이 많고, 정상 부근에 삼국시대 것으로 보이는 와우산성(臥牛山城)이 있다. 와우산성은 동국여지승람에는 둘레가 1.587km로 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내성 2km, 외성 1,800km로 총 3.8km에 이른다. 지금은 성 주변으로 민가와 농경지가 늘어나 크게 훼손된 상태이다. * 우암산 장군의 혈에 대하여 *선조 때 토정 이지함이 청주 서쪽의 부모산에 올라 우암산의 지세를 살피다가 황소기질 같은 강인한 기운이 솟는 명당혈을 발견했다. 우암산이 전체적으로 소가 앉은 형상이라면 그 혈은 배 부분에 해당된다.토정은 제자 박춘무와 함께 그 곳을 확인한 뒤 '이 곳은 장군에게 적합한 곳이니 범하지 말라'는 푯말을 세우고 떠났다.그 뒤 진천의 조풍수란 사람이 이곳에 이르러 푯말을 뽑아 버리고 조상의 묘를 이전하려하자 요란한 천둥소리와 함께 황소 우는 소리가 나고 짙은 안개가 시야를 가리더니 가묘는 검은 바위로 변했고, 조풍수의 눈도 멀어 버렸다.

 

상당산

높이는 491m이다.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산성동에 있다. 이름은 삼국시대에 청주가 백제의 상당현에 해당했던 것에서 비롯하였다. 산의 서쪽과 남쪽 사면은 급사면을 이루고 동쪽 사면은 완만한 지형을 이룬다. 남서쪽 사면에서 흐르는 물이 무심천(無心川)을 거쳐 금강으로 흘러 들어고, 동쪽 사면에서 흐르는 물은 미원천을 거쳐 남한강에 합류한다. 주요 유적으로는 사적 제212호로 지정된 상당산성이 있다.

 

상당산성

사적 제212. 지정면적 180,826. 원래 그 자리에 백제시대부터 토성이 있었던 것으로 짐작되는 상당산성은 1716(숙종 42) 석성으로 개축되었다. 백제시대에 청주목(淸州牧)이 상당현(上黨縣)이라 불렸고, 숙종 때 축성기록에 上黨基址 改石築(상당기지 개석축)’이라는 기록이 이를 뒷받침한다.

8부 능선에서 시작하여 성안의 골짜기를 포함하고 있는 동서의 등성이를 타고 사행(蛇行)하는 성벽은 네모나게 다듬은 화강암으로 쌓았으며, 4.2의 유구가 잘 남아 있는 서벽과 동벽의 높이는 약 34m에 이른다.

성벽은 비교적 잘 남아 있으나 성벽 위에 설치하였던 성가퀴城堞 : 성 위에 낮게 쌓은 담는 전혀 남아 있지 않다. 성벽의 안쪽은 돌을 깨뜨려 틈을 메운 뒤 흙을 채우고 다지는 공법을 사용하였다.

정상에 오르면 서쪽으로 청주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여 서쪽을 방어하기 위하여 축성된 것임을 알 수 있다. 현재 남아 있는 성곽시설로는 남문을 비롯하여 동문과 서문, 3개의 치성(雉城 : 성벽에서 돌출시켜 쌓은 성벽), 2개의 암문(暗門 : 누각이 없이 적에게 보이지 않게 숨겨 만든 성문), 2곳의 장대(將臺), 15개의 포루(砲樓)터 외에 성안 주둔병력의 식수를 대기 위한 대소 2곳의 연못이 있다. 정문인 남문 주변에는 3개의 치성과 장대, 4곳의 포루가 설치되어 있다.

숙종 때의 개축 이후에도 1731(영조 7) 남문 문루를 세우는 등 대대적인 보수를 했으며, 1802(순조 2) 1,176개의 첩()을 시설하여 산성으로서의 완벽한 격식을 갖추게 되었다. 그 뒤 성벽이 퇴락하고 문루가 모두 없어져 버렸는데, 1971년 석축 부분을 개축하였고, 1977년부터 1980년까지 남문·서문·동문의 누문을 모두 복원하였다.

일부에서는 이 산성을 삼국시대 김유신(金庾信)장군의 전적지인 낭비성(娘臂城)으로 비정하기도 하나 확실하지 않다.

 

것대산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산성동과 낭성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고도484m). 1:50,000 지형도에는 기재되어 있지 않으나 지리지나 옛 지도에 대부분 수록되어 있다. 조선 시대에 봉수가 있었던 곳이다. 경상남도 남해의 금산봉수(錦山烽燧)에서 출발하여 서울의 남산에 이르는 중간 경유지 이다. 남쪽으로는 문의(文義) 소이산(所伊山) 봉수에서 신호를 받아 북쪽으로 진천 소을산(所乙山) 봉수에 연결된다.세종실록지리지에는 '거차대(居次大)' 봉수라 기록되어 있고, 신증동국여지승람을 비롯한 이후의 지리지에는 '거질대산(巨叱大山)' 봉수라 표기되어 있다. 봉수터는 동서로 긴 타원형으로 되어 있고, 둘레에는 방호벽(防護壁)을 둘렀던 흔적이 남아 있다. 조선지도에는 '거질대령(巨叱大岺)'으로 수록되어 있다. 대동여지도에서는 '거대산(巨大山)'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이곳의 줄기가 서쪽의 상당산성으로 이어져, 청주 읍치로 이어진다. 옛문헌에서 나오는 '居次大' '居叱大'는 모두 '것대'로 재구성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낙가산

충청북도 청주시의 상당구 용정동과 용암동에 걸쳐 있는 산이다. 고도 475m로 알려져 있으나 확실하지 않다. 상당산에서 상봉재를 사이에 두고 남쪽으로 길게 뻗어 내리는 일명 상당산맥의 한 줄기에 속하는 봉우리이다. 인근의 보살사에서 낙가산에 오르는 길은 비교적 가파르나 용정동이나 용암동 쪽에서는 상대적으로 완만하다. 정상 부근은 평평하여 평정봉을 연상하게 한다. 청주시의 동쪽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산이다.낙가산이라는 지명은 관음보살이 머문 인도 남쪽 보타 낙가산(普陀洛迦山)에서 유래되었다. 옛 지리지에 '낙가산'에 대한 기록이 있어 오래된 지명임을 보여준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지명이 처음 나오며 여지도서에는 "관아의 동쪽 7리에 있다. 것대산에서 뻗어 나와 보살사(菩薩寺)의 으뜸이 되는 줄기가 된다."라는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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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집 9:25

내일 모래 한강기맥1구간 산행에 대비하여 이번 주말은 쉬려 했으나 몸이 근질거려 가만히 있을수가 없다. 딸한테 가자고 하니 따라 나선다. 오늘 산행은 청주에 있는 산으로 시내버스로 청주 상당공원정류장에 내려서 산행을 시작하여 우암산을 거쳐 상당산성에 오른후 서문에서 조금 오르면 좌측으로 내수 방향으로 내려가면 자연휴양림이 있다. 이곳으로 내려섰다가 다시 상당산으로 올라와서 ~것대산~낙가산으로 이어지는 대략 20km 거리의 산행코스다. 요즘 갑자기 더워진 날씨로 산행하는데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일단 물은 충분히 준비하여 점심은 최대한 간단히 준비하여 집에서 9 25분 출발을 한다.

 

우암산(2.22km, 353m) 10:22

집 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15분후 상당공원 버스정류장에 내리니 9 47분이다. 곧장 걷기 시작하여 용화사에 닿기 전 우측으로 올라가면 성공회 수동교회가 나온다. 그 앞에서 좌측 골목길로 들어가면 잠시 후 이정표가 나온다. 이정표에는 성공회 성당, 좌측으로 마음의 숲, 진행방향으로 우암산 정상 1.8km가 적혀 있다. 이후 서서히 산길을 따라 오르기 시작하면 우측으로 빠지는 몇 군데 샛길을 지나서 우측 샛길로 빠지면 커다란 대나무숲이 있는 곳을 지나서 수동에서 올라온 세멘트 길에 닿는다. 조금 오르면 규모가 큰 석가여래상이 있는 문수암이라는 사찰이 나오고, 대현사를 거쳐 복천암까지 오르면 위쪽에서 우측으로 향교 쪽에서 올라온 능선에 닿는다. 능선에 닿은 후 좌측으로 진행을 하면 우암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로 등산로는 상당히 널찍하니 좋다. 능선에 닿은 후 6분을 오르면 정자가 나오고, 이후 계단을 따라 오르면 굵직하게 쭈욱 뻗은 낙엽송이 줄지어 서 있는 우거진 숲길이 이어져 체육공원에 닿는다. 좌측으로 송신탑이 있고, 정자가 있다. 잠시 오르면 우측으로 고씨 샘터 0.3km, 우암산 정상 0.2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나온다. 두 번째 체육시설이 있는 곳을 지나고 좀 더 오르면 청주향교 1.8km, 우암산 생태터널 1.1km, 상당산성 4.5km적혀 있는 이정표가 나오고 좌측으로 우암산 정상석이 있다. 정상석 주변으로 돌탑 몇 기가 보인다.

 

산성 도착(5.88km, 432m) 11:52

우암산 정상에서 조금 가면 많은 운동기구가 있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운동을 하는 장소가 나온다. 좌측으로는 송신탑이 있는 능선을 따라 용화사, 삼일공원 방향으로 이어지고, 지금 올라온 향교길 능선, 이제 내가 진행할 상당산성으로 향하는 능선이 갈리는 삼거리봉이다. 여기 이정표에 청주랜드 1.6km등이 적혀 있다. 이제 상당산성으로 향하는 능선 길은 가파르게 내려선다. 대부분 계단 길로 이어지며 거리가 약 900m로 가파른 내리막 길이라 시간은 다소 많이 걸린다. 생태너널에 닿기 전 우암산 걷기 길에 이정표가 있다. 우암산 걷기길 삼일공원 3.5km, 청주랜드 0.6km, 우암산 정상 1.0km가 적혀 있다. 잠시 후 생태터널위에 닿고 여기 이정표에 상당산성 3.4km가 적혀 있다. 이제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면 우측으로 옹기박물관으로 가는 삼거리에 닿고, 즐비한 소나무숲길을 따라 10여분을 진행하면 안부사거리에 닿는다. 좌측으로 율량동, 우측으로 명암동으로 가는 길이 있다.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10여분 후 정자가 나오고 산길은 더욱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하여 작은 돌들이 튀어 나온 산길을 따라 가파르게 오르면 망산이라고 트랭글이 운다. 망산은 이곳을 오르는 모든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곳이지만 소나무가 우거진 상당산성에 닿기 전 높다란 봉이다. 잠시 내려서서 가면 샘터전 삼거리에서 좌측 능선으로 오르면 샘터 위쪽 능선을 지나 10여분 후 계단을 올라서서 산성 길에 도착한다.

 

휴양림도로(8.71km, 225m) 12:38

산성에 도착하여 뜨거운 햇살을 피하여 성곽 안쪽 길로 들어서면 몇분후 우측으로 널찍한 쉼터가 나오고, 좌측으로 오르면 제승당이다. 제승당에 앉아서 점심식사를 한후 제승당 위쪽 좁다란 샛길을 따라 능선에 올라서 반대편으로 넘어서면 서문 앞에 닿는다. 일명 미호문이라고 하도 한다. 서문을 지나 오르면 6분후 좌측으로 계단이 있는 곳에 닿는다. 이곳에서 자연휴양림쪽으로 다녀보지를 않아 휴양림까지 다녀오려 한다. 계단 이정표에 휴양림 2km가 적혀 있다. 첫머리 내려서는 곳이 가파르게 내려서고 6분여 지나면 좌측으로 묵방리로 빠지는 삼거리 안부에 닿는다. 여기서 1분여 오르면 봉에 닿고 잠시 내려섰다 다시 오르면 바위가 널려 있는 봉에 닿는다. 여기서 다시 내려서고 하며 5분을 더가면 휴양림과 산성이 1km씩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는 쉼터다. 이후 가파르게 내려서기도 하고, 서서히 내려서기도 하며 10여분을 진행하면 좌측으로 은곡리, 정면으로 덕양마을, 우측으로 휴양림으로 이어지는 안부 사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3분후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는 임도에 닿고, 임도를 건너서 좀더 내려서면 휴양림 산책로에 닿는다. 산책로를 따라 좌측으로 내려서면 휴양림도로에 닿는다.

 

상당산(11.19km, 491.5m) 13:30

휴양림 도로에 닿으면 삼거리에 상당산성 등산로 종합안내도가 있으나 잘 알아보지 못하겠다. 개략적인 길만 표시를 해놓아 좀 더 자세한 지도가 필요하다. 이곳에서 산성 방향으로 오르면 우측으로 수련관, 휴양관을 지나서 좌측으로 오르는 임도가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산책로가 있고, 계곡 쪽으로는 공사를 하여 자재를 쌓아 놓았다. 산책로를 따라 오르니 결국 돌아서 임도에 닿는다. 임도에 닿은후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가니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을 받아가며 1km 정도를 가야 한다. 이렇게 가면 좌측으로 커브 지는 곳에 상당산성 등산로 안내도가 있고, 좌측 계곡으로 내려서는 지점 이정표에 휴양림 500m가 적혀 있다. 휴양림 산책로 입구에 자재가 쌓여 있던 곳으로 올랐으면 여기까지 뜨거운 햇살을 받지 않고 올랐을 것인데 미처 길을 몰랐다. 이제 이곳에서 우측편 계곡쪽으로 오르기 시작하면 길이 상당히 가파르다. 13분을 오르니 의자 몇 개가 있는 쉼터에 닿는다. 이후 등산로는 더욱 가파르게 올라서 11분이 지나서 산성에 닿는다. 휴양림으로 내려서는 계단과 상당산 중간지점으로 올라온 것이다. 이후 산성 그늘에 앉아서 물한모금을 마시며 휴식후 다시 올라서 상당산에 닿는다. 상당산 정상은 오래전부터 이어져온 공사로 인하여 어수선한 모습이 그대로다.

 

출령다리(13.52km, 373m) 14:08

상당산에서 좌측 성곽 길로 내려서서 간다. 잠시 후 한남금북정맥로 가는 동암문에 닿는다. 상당산에서 성곽으로 인하여 곧장 내려 설수가 없기 때문에 여기 동암문을 빠져나가 정맥 길로 진행을 해야 한다. 이후 내려서는 성곽 길이 가파른 편이라 미끄럽다. 이곳을 내려서면 성안마을이 가까운 동문에 닿는다. 진동문 이라고도 한다. 동문에서 시원한 아이스케키라도 사먹으러 성안로 들어간다. 버스정류장 앞 매점에서 아이스케키 하나 사서 반으로 싹둑 잘라서 하나씩 들고는 입어 넣으며 저수지 둑을 따라 남문으로 향한다. 잠시 저수지 둑을 지나서 계단 길에 닿는다. 뜨거운 날씨에 가만히 있어도 헉헉대는데 계단을 오르려니 숨이 턱에 닿는다. 헉헉대며 5분여 오르면 남문에 닿는다. 남문을 지나 다시 성곽 길에 닿고 뜨거운 태양열을 피하여 성곽 안길을 따라 오르면 암문 위 높다란 곳에 닿는다. 여기도 조망이 좋아 우암산 양쪽으로 수많은 건물들이 들어찬 청주시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잠시 조망을 즐긴 후 남암문으로 빠져 나간다. 암문을 나가면 한남금북정맥 안내도가 있고, 상당산성치성 안내문이 있으며 성 밖에서 바라보는 상당산성의 모습이 장관이다. 이제 서서히 내려서는 등산로를 따라 진행하면 눈길로 미끄럽기는 해도 걷기에는 좋다. 10분을 조금 더 진행하면 약수터방향에 상당산성으로 가는 구길 위쪽에 놓은 출렁다리에 닿는다.

 

낙가산(16.07km, 483m) 14:54~14:58

출렁다리를 건너 것대산을 향하여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다. 능선을 따라 오르면 좌측으로 것대산이 보이고, 것대산으로 오르는 임도길이 보이며 능선 옆으로 일렬로 늘어선 산소지대를 지나고 몇 분을 더 가면 또다시 일렬로 늘어선 산소지대를 지나서 우측으로 어린이회관 쪽으로 이어지는 능선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상당산성 1.1km, 어린이회관 2.7km, 낙가산 2.5km가 적혀 있다. 이곳 의자에 앉아서 물한모금씩을 마신후 잠시 후 상봉재에 닿는다. 상봉재는 미원이나 낭성에서 소몰이꾼이나 장을 보러 청주로 오가던 이들의 옛길의 고개로 것대고개 또는 상봉고개라고도 하며, 상당구 산성동 것대에서 것대산을 끼고 명암동으로 넘어가는 고개였다. 아래는 중봉으로 명암지 위에 해당되며, 그 위가 상봉에 해당 된다.고 안내도에 적혀 있다.

상봉재에 얽힌 이야기

청주 영기로 적을 두고 있던 김해월은 영장 남정년의 주선으로 비장 흥림의 애첩이 되었다. 그 당시 청주 병영 군관으로 있던 흥림은 팔십노모를 모시고 있었으나 슬하에 혈육이 없어 손을 보기 위해 해월이를 첩으로 맞아들여 남문 밖에서 살림을 하고 있던 중 마침내 잉태를 하여 해월이가 해산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영조4(1728) 이인좌 등이 모반하여 청주성을 기습하기에 이르렀다. 그 때 흥림이 장검을 꺼내들고 나가려하자 후일을 도모하라고 만류하였으나 흥림은 팔십노모와 유복자를 부탁하고 나가 전사한다. 해월은 다음날 남편 흥림의 시체를 거두어 우암산 기슭에 묻고 장례를 치뤘다. 해월의 아이가 자라 세 살이 되던 해, “동자가 열 살을 넘기고 수액에 의해 요절하리라는 시주스님의 말을 전해 들었다. 당황한 해월이 시주스님에게 해결 방법을 종용하자 스님은 저 아이를 보국사 주지스님 해원에게 위탁하여 열흘에 한 번씩 성황당 고개에서 기다렸다가 만나야 하며 절대 성황당을 한 발짝이라도 넘어서는 안 될 것이다.”고 금기를 일러 주었다. 아이가 7세가 되던 해 해월은 절대 성황당 고개를 넘지 말라는 스님의 말을 잠시 잊고 아이를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성황당 고개를 넘고 말았다. 아이 역시 해월의 모습이 보이자 쉴새 없이 달리다가 그만 연못에 빠져 숨을 거두었다. 결국 해월이 남편의 유지를 지키지 못한 죄책감으로 자결하고 말았다는 모자상봉의 애틋한 전설이 있다.

 

상봉재를 뒤로 하고 조금 올라서 약은 꾀를 부려 임도로 오르니 처음엔 시원한 그늘이 있어 좋더만 잠시 지나니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고 가파르게 올라서 능선에 닿는다. 약은 꾀를 부리다가 뜨거운 햇살에 더 고생을 했다. 능선에 올라 우측에 있는 봉수대를 구경하고, 다시 돌아나와 널찍한 길을 따라 오르면 것대산 정상이다. 것대산 정상에는 활공장이 있고, 정자가 있으며 해발484m가 적혀 있는 것대산 정상석이 있다. 여기서 좌측으로는 한남정맥 길이 이어지고, 우측으로 가면 낙가산으로 가게 된다. 여기 이정표에 상봉재 1.3km, 정맥길의 선도산 4.8km, 낙가산은 1.4km가 적혀 있다. 여기서 우측 낙가산길은 대부분 평탄하게 이어지기 때문에 걷는 대는 크게 무리는 없다. 좌측으로 현양원이라고 하는 요양시설이 잣나무 사이로 보이고 평탄한길 마지막 지점에서 로프가 매여져 있는 가파른 길을 잠시 올라서면 낙가산 정상에 닿는다.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철판으로 지은 시설물이 있으며 작은 안테나 시설이 되어 있다. 해발 483m가 적혀 있는 정상석이 있고 정상은 산소가 차지하고 있다.

 

용정산(18.43km, 223m) 15:39

낙가산에서 이제 김수녕 양궁장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여기 하산로가 경사가 심하고 계단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흙길이 미끄러워 살살 내려선다. 몇분을 내려서면 좌측편 용암동 원봉공원으로 가는 능선이 갈리는 지점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원봉공원 5.1km, 양궁장 1.9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양궁장 방향인 우측으로 내려서면 소나무와 의자가 1개 놓여 있는 쉼터에 닿는다. 여기서 좌측으로 돌아가는 길을 따라 내려서고 몇 번인가 가파르게 내려서는 길을 따라 내려선다. 낙가산에서 하산을 시작 후 20여분이 지나며 좌측으로 보살사로 내려가는 삼거리에 닿는다. 보살사 0.3km, 양궁장 0.6km가 적혀 있다. 이후 등산로는 잠시 조금 올라서다 이내 내려서는 길로 양궁장이 앞쪽으로 보이며 테크계단 길이 나온다. 계단을 내려서면 그 끝에 좌측으로는 낙가동으로 가는 길이 있고, 우측으로는 양궁장이 있으며 여기 삼거리앞쪽에 용정삼림공원 표지석이 있다. 용정삼림공원쪽으로는 가보지를 않아 시간도 있고 하여 가보려 한다. 널찍한 길을 따라 가다가 좌측으로 올라서서 능선에 닿은후 능선길을 따라가니 트랭글이 운다. 용정산이라고 한다. 표지기도 없으며 정상 표시가 될만한 것은 하나도 없는 쉼터봉이다. 해발 약220m가 나온다.

 

용정산(18.43km, 220m) 15:39 -선프라자 앞(19.39km, 120m) 15:53 - 용성초등학교 후문 버스정류장(20.0km) 16:03 ~16:06 -502번 버스 -서원초교앞 버스정류장 16:50 - 16:55

 

용성초등학교 후문 버스정류장(20.0km) 16:03 ~16:06

용정산에서 능선을 따라 계속 이어가면 낙가동 저수지에 닿기 전 용암동 동남지구 아파트공사 현장으로 현재 한창 토목공사가 진행 중인 앞쪽에 닿는다. 건너편으로 용암동 성당이 보이고, 산길은 계속 낙가저수지 방향으로 이어가지만 우리는 우측으로 샛길을 따라 내려서니 그끝에서 작은 텃밭이 나오며 길이 끊긴다. 우측으로 오래된 축사가 있고, 세멘트 도로를 따라 조금 나가면 선프라자 앞쪽에 닿는다. 이곳에서 큰길로 나가 도로를 건너서 앞쪽으로 쭈욱 가면 용성초등학교가 나온다. 사거리에 닿은 후 길을 건너 좌측으로 가면 용성초등학교 후문버스 정류장이다.

이곳에서 잠시 기다려 조치원으로 가는 502번 버스를 타고 50여분이 걸려 집에 돌아왔다.

모처럼 딸과 함께 한 행복한 산행이 었다.

 

산행시간 : 6시간 16

산행거리 : 20.00km

 

버스비 왕복 : 2400  2 = 4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