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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967 한남금북1 화북~장각동~천왕봉~갈목재~서원봉~말티재 2016.11.21. 월요일. 흐린후 가랑비

한남금북1 화북~장각동~천왕봉~갈목재~서원봉~말티재

2016.11.21. 월요일. 흐린후 가랑비

참석인원 : 적막이랑 둘이서

 

청주 집 07:05 -청주시외버스터미널 07:30 ~07:40 -버스비 8500원씩 -화북버스 종점(해발 약300m, 09:30 ~09:32 -상오리입구 도로(1.89km, 310m) 09:54 -상오리 차단기앞(4.07km, 325m) 10:23 -다무다리 10:41 -계곡(5.47km, 435m) 10:48 -산소(헬기장, 6.13km, 565m) 11:03 -급경사길 -해발 약800(잠시 평탄선, 6.66km) 11:28 -급경사길 -이정표(7.0km, 860m) 11:32 -주능선헬기장(7.47km, 990m) 11:46 -천왕봉(7.78km, 1058m) 11:58 -산소(8.04km, 990m) 12:07 -923(묵묘, 8.51km) 12:19 -바위전망대 12:23 -827 12:27 -665봉 바위전망대(대목리방향) 12:49 -안부고개(윗대목리재, 9.70km, 560m) 12:57 ~13:22(중식) -바위지대(우측 법주사 조망됨) -687(좌꺽임봉, 10.64km) 13:46 -삼각점봉(11.04km, 667.3m) 13:54 -우꺽임 삼거리(우측으로, 635m) 14:02 -635(좌꺽임봉, 12.14km) 14:15 -잠시후 638(좌꺽임봉) -안부사거리(좌 아랫대목이, 우 정이품송, 13.15km, 475m) 14:34 -우꺽임봉(13.58km, 561m) 14:45 -무인 감시카메라봉(14.11km, 574m) 14:55 -550(좌꺽임, 14.2km) 14:58 -볼목이(좌 삼가저수지, 우 정이품송, 14.67km, 455m) 15:07 -헬기장(14.98km, 487m) 15:13 -안부(묵묘,벌집, )15:13 -급경사 오르막 -좌꺽임봉(15.69km, 580m) 15:35 -은진송씨묘(15.88km, 520m) 15:40 -585(16.28km) 15:50 -갈목재(17.12km, 425m) 16:08 -능선(17.41km, 510m) 16:22 -서원봉(17.83km, 545.7m) 16:33 -회엄이재(좌 서원리, 우 갈목삼거리, 18.86km, 425m) 16:51 -(19.2km, 440m) 16:58 -450(19.63km) 17:07 -급경사 -해발 약530(20.09km) 17:19 -545봉 전에서 우측 임도로 내려섬 -임도삼거리(20.72km, 487m) 17:31 -세멘트포장 임도 따라 -말티고개(22.06km, 420m) 17:54 -갈목삼거리 전 솔향공원(23.4km) 18:05~18:06 -택시 16000 -보은버스터미널 18:20 ~18:25 -버스비 6700원씩 -청주여객터미널 19:30 ~저녁식사후 ~20:05 -청주집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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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남금북정맥은 한반도 9정맥의 하나로, 백두대간의 속리산 천황봉(天皇峰 1057)에서 분기하여 안성 칠장산(七長山)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152km의 산줄기이다.

 충북의 북부 내륙을 동서로 가르는 이 산줄기는 속리산권을 벗어나면 좌구산(坐龜山 657.4)이 최고봉이 될 만큼 해발 600m 이하의 비교적 낮은 산줄기이지다.

 마루금을 이루는 산들은 속리산 천황봉을 비롯 서원산, 구봉산(九峰山), 국사봉(國師峰), 선두산(先頭山), 선도산(先到山), 구녀산, 좌구산(坐龜山), 칠보산, 보광산(普光山), 큰산 ,보현산(普賢山), 소속리산, 마이산, 황색골산, 도솔산, 칠장산 등이다.

한남금북정맥 구간거리표

도상거리 158.1km

대목리(천황사) -2.7 -천황봉 -2.8 -667.3 -6.1 -갈목재 -1.7 -희엄이재(545.7) -2.8 -말티고개 -2 -새목이재 -2.5 -구룡치 -1.2 -수철령 -2.5 -백석리고개 -1.6 -구티재 -1 -탁주봉갈림길 -1.3 -작은구티재 -5.6 -시루산 -1.3 -구봉산 -2.0 -벼제고개 -0.8 -대안리고개(19번 도로) -3 -쌍암재 -3.1 -602.1 -2.3 -살티재 -1.3 -국사봉 -3.2 -추정재(머구미) -2.1 -483.1 -4.1 -선두산 -2.5 -선도산 -1.8 -현암삼거리 -3 -상봉재 -1.1 -산성고개 -2 -상당산 -7.5 -이티재 -1 -구녀산 -1.8 -분젓치 -1.8 -방고개 -2.5 -좌구산 -2.7 -질마재 -2.8 -칠보치 -1.7 -칠보산 -3.3 -송치재 -1.3 -모래재 -1.6 -보광산 -1.8 -고리티고개 -1.8 -내동고개 -2.7 -보천고개 -1.8 -가정자 -1.7 -행치고개 -1 -큰산 -2.2 -삼실고개 -1.8 -돌고개 -3.9 -보현산 -1 -감우리고개(승주) -2.6 -346.3 -3.7 -소속리산 -3.3 -21번 국도 -4.2 -583번 지방도 -3 -쌍봉1리고개(583번 지방도) -0.6 -쌍봉초등학교 -2.7 -583번 지방도 -3 -대야리 도로 -3.2 -망이산 -1.3 -화봉육교 -0.7 -황색골산 -0.7 -저티고개 -2.3 -9번 지방도 -2.8 -걸미고개 -2.3 -좌벼울고개 -2.3 -칠장산 -1.5 -칠장사

 

속리산 1058m 보은 상주

높이는 1,058m이다. 태백산맥에서 남서쪽으로 뻗어나오는 소백산맥 줄기 가운데 솟아 있다. 784(신라 선덕여왕 5) 진표(眞表)가 이곳에 이르자, 밭 갈던 소들이 모두 무릎을 꿇었다. 이를 본 농부들이 짐승도 저러한데 하물며 사람들이야 오죽하겠느냐며 속세를 버리고 진표를 따라 입산 수도하였는데, 여기에서 '속리'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전에는 9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어 구봉산(九峰山)이라 하였고, 광명산(光明山미지산(彌智山형제산(兄弟山소금강산(小金剛山) 등의 별칭을 가지고 있다.최고봉인 천왕봉(天王峰)을 중심으로 비로봉(毘盧峰:1,032m)·문장대(文藏臺:1,054m)·관음봉(觀音峰:982m)·길상봉(吉祥峰문수봉(文殊峰)  9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 팔경(八景) 가운데 하나에 속하는 명산으로, 화강암의 기봉(奇峰)과 울창한 산림으로 뒤덮여 있고, 산중에는 1000년 고찰의 법주사(法住寺)가 있다. 봄에는 산벚꽃, 여름에는 푸른 소나무,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 겨울에는 설경이 유명하다.3번 오르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속설이 전해지는 문장대에 서면 산 절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하늘 높이 치솟은 바위가 흰 구름과 맞닿는다 하여 문장대를 일명 운장대(雲藏帶)라고도 한다. 이 외에 입석대(立石臺신선대(神仙臺경업대(慶業臺봉황대(鳳凰臺산호대(珊瑚臺)  8대와 8석문이 있고, 은폭동계곡(隱瀑洞溪谷용유동계곡(龍遊洞溪谷쌍룡폭포(雙龍瀑布오송폭포(五松瀑布) 등 명승이 많다.법주사에는 법주사 팔상전(국보 55)과 법주사 쌍사자석등(국보 5), 법주사 석련지(국보 64), 법주사 사천왕석등(보물 15), 법주사 마애여래의상(보물 216)  국보·보물을 비롯해 각종 문화재가 있다. 그밖에 망개나무(천연기념물 207), 까막딱따구리(천연기념물 242)·하늘다람쥐(천연기념물 207)  627종의 식물 344종의 동물이 서식한다.1970 3 24일 주변 일대와 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1984년 인근의 화양동구곡(華陽洞九曲선유동구곡(仙遊洞九曲쌍곡구곡(雙谷九曲)이 국립공원에 편입되었다. 매년 200만 명 정도가 찾는다.

높이 1,058m. 우리 나라 팔경(八景) 중의 하나이며, 태백산맥에서 남서 방향으로 뻗어 나온 소백산맥 줄기 가운데 위치한다.

화강암을 기반으로 하여 변성퇴적암이 군데군데 섞여 있어, 변성퇴적암 부분은 깊게 패이고 화강암 부분은 날카롭게 솟아올라, 높은 봉우리와 깊은 계곡을 이룬다.

최고봉인 천황봉(天皇峯)을 중심으로 비로봉(毘盧峰길상봉(吉祥峯문수봉(文殊峯보현봉(普賢峯관음봉(觀音峯묘봉(妙峯수정봉(水晶峯)  8개의 봉()과 문장대(文藏臺입석대(立石臺경업대(慶業臺배석대(拜石臺학소대(鶴巢臺신선대(神仙臺봉황대(鳳凰臺산호대(珊瑚臺)  8개의 대()가 있다.

속리산이라는 이름 외에도 광명산(光明山지명산(智明山미지산(彌智山구봉산(九峯山형제산(兄弟山소금강산(小金剛山자하산(紫霞山) 등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속리산은 본래 아홉 개의 봉우리가 있어 구봉산이라고 하며, 신라 때부터 속리산이라고 불리었다 한다.

문헌비고에는 산세가 웅대하며 기묘한 석봉(石峯)들이 구름 위로 솟아 마치 옥부용(玉芙蓉)같이 보이므로 속칭 소금강산이라 하게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만장대를 제외한 봉과 대가 보은 쪽에 있는 반면, 은폭동(隱瀑洞)을 제외한 용유동계곡·쌍룡폭포·오송폭포(五松瀑布장각폭포·옥량폭포·용화온천 등은 상주 쪽에 있다.

심산유곡과 울창한 수림을 이루어 정이품송(正二品松, 천연기념물 제103망개나무(천연기념물 제207)  672종의 식물과 큰잣새·붉은가슴잣새·딱따구리·사향노루 등 344종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이 산은 수려한 경치와 다양한 동식물, 큰 사찰인 법주사와 여러 암자가 있어 1970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또한, 1984년에 속리산의 줄기인 화양동도립공원과 쌍곡계곡 일대가 편입되어 확장되었다.

법주사는 신라 진흥왕 때 의신조사(義信祖師)가 창건하였다. 경내에는 쌍사자석등(雙獅子石燈, 국보 제5팔상전(捌相殿, 국보 제55석련지(石蓮池, 국보 제64), 사천왕석등(四天王石燈, 보물 제15마애여래의상(磨崖如來倚像, 보물 제216) 등이 있고, 법주사 일원은 사적 및 명승 제4호로 지정되어 있다.

그 외에도 복천암(福泉庵중사자암(中獅子庵상환암(上歡庵) 등의 암자와 여덟 개의 석문(石門)이 있다. 법주사 입구 내속리면에는 관광 호텔을 비롯한 숙박 시설, 상가 등이 밀집하여 관광취락을 형성하고 있다.

여기서 절까지 이르는 약 2의 길을 오리숲五里林이라 하여 계절에 따라 변하는 경치가 일품이며 특산물인 머루주와 송이버섯이 유명하다.

속리산은 봄에는 산벚꽃, 여름에는 무성한 녹음, 가을에는 만산홍엽, 겨울에는 설경으로 계절마다 장관을 이루며 등산로도 잘 닦여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다.

추가 편입된 괴산군 청천면의 화양동계곡에는 송시열(宋時烈)이 은거하며 필적을 남긴 화양구곡(華陽九曲)과 이황(李滉)이 찾아왔다가 도취되어 노닐었다는 선유동구곡(仙遊洞九曲)이 있다.

박대천(博大川)의 지류인 화양천을 따라 좌우로 산재하여 있는 경승지를 화양구곡이라 한다. 한줌의 흙도 보이지 않는 흰 반석에 맑은 물이 흐르고 있으며 울창한 숲과 조화를 이룬 모습은 장관이다.

화양구곡은 경천벽(擎天壁운영담(雲影潭읍궁암(泣弓岩금사담(金沙潭첨성대(瞻星臺청운대(淸雲臺와룡암(臥龍岩학소대(鶴巢臺파관(巴串) 등으로 이루어졌다.

또한, 선유동구곡은 선유동문(仙遊洞門경천벽·학소암·연단로(鍊丹爐와룡폭·난가대(爛柯臺기국암(碁局岩구암(龜岩은선암(隱仙岩) 등이다. 이 밖에도 쌍곡계곡의 소금강, 공림사(公林寺), 도명산성(道明山城) 등이 있다.

속리산은 고을 동쪽 44리에 있다. 봉우리 아홉이 뾰족하게 일어섰기 때문에 구봉산 이라고도 한다. 신라 때는 속리악이라 불렀고 중사[中祀, 남북국시대와 고려시대, 조선시대에 나라에서 지낸, 대사(大祀) 다음가는 제사]에 올렸다. 산마루에 문장대가 있는데, 층이 자연적으로 쌓여 높이 공중에 솟았고, 그 높이가 몇 길인지 알지 못한다. 넓이는 3000명이 앉을 만하고, () 위에 큰 구멍이 가마솥만 하게 뚫려 있어 그 속에서 물이 흘러나와 가물어도 줄지 않고, 비가 와도 더 많아지지 않는다. 이것이 세 줄기로 나뉘어서 반공으로 쏟아져 내리는데, 한 줄기는 동쪽으로 흘러 낙동강이 되고, 한 줄기는 남쪽으로 흘러 금강이 되고, 또 한 줄기는 서쪽으로 흐르다가 북에 가서 달천이 되어 금천(한강)으로 들어갔다

문헌비고에는 산세가 웅대하여 기묘한 석봉들이 구름 위로 솟아 마치 옥부용(玉芙蓉, 아름다운 연꽃을 의미하며 눈[()]의 아칭) 같아 보이므로 속칭 소금강산이라 하게 되었다라고 한다.일찍이 고운 최치원이 법주사1) 일대의 암자를 돌아보고 도는 사람을 멀리하지 않으나 사람이 도를 멀리하고, 산은 세속을 멀리하지 않으나 세속이 산을 멀리한다 하고 노래한 속리산(1051미터)은 백두산에서 비롯한 백두대간이 지리산으로 가는 길목인 보은군에 자리한다. 1970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속리산은 천황봉비로봉입석대문장대관음봉 같은 기기묘묘하게 솟은 빼어난 봉우리를 자랑하며, 이와 함께 국보급 문화재들이 즐비한 법주사를 안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불우조에는 속리사가 속리산 서쪽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오늘날 속리산에서 속리사는 찾을 길이 없다. 다만 김구용의 시에 남아 있을 뿐이다.

달마암(達磨岩) 가에 등불 하나 밝았는데문 열고 향 피우니 마음 다시 맑아라혼자 깊은 밤에 잠 못 이루니

 

문화재

법주사, 법주사 팔상전(국보 55), 속리의 정이품송(천연기념물 103), 보은 속리산의 망개나무(천연기념물 207)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옮김)

 

충북 보은:보습산(548m)~서원봉(546m)

충청북도 보은군 장안면,속리산면-보습산548m~書院峰546m

정부인소나무가 지키는 錦北正脈 

書院峰(서원봉,546m)과 보습산(548m)은 보은군 장안면과 속리산면의 경계에 자리하는 아담한 산이다.

俗離山(속리산) 天皇峰에서 비롯되는 錦北正脈이 남쪽으로 주능선을 이어 505번 지방도를 지나자마자 처음

으로 솟구친 봉우리가 서원봉이며, 다시 서쪽으로 이어가는 정맥의 주능선이 말치고개를 내려가는 능선 삼거리에서 정맥길을 벗어나 남쪽으로 향한 지능선에 솟구쳐 산자락에 휴양림이 자리하는 산이 보습산이다.

들머리 書院里라는 마을 이름 때문인지 이 마을은 고시촌(考試院 10여 개)을 이루고 있다.

또한 書院里 俗離山 天皇峰으로 향하는 충북 알프스의 기점이다.'충북 알프스' 1998년 보은군에서 지정했다. 예로부터 보은지방에서는 속리산 천황봉과 구병산 그리고 금적산 등 세  '報恩三山"이라고 일컬어왔다.

 三山을 두고 '속리산은 부산(夫山)이요,구병산은 부산(婦山)이요.

금적산은 자산(子山)' 이라는 기록도 전해진다.다시 말해 구병산은 속리산의 아내격인 것이다.

또한 書院溪谷 書院里에서 삼가저수지에 이르는 삼가천 6km 구간을 일컫는다. 기암절벽과 푸른 숲, 맑은 물이 어우러져 한 폭 그림을 이루는 계곡....

***법주사 상판리 正二品松 情婦人이 지키는 漢南錦北正脈 ***

산행코스 : 서원리~보습산~이정표삼거리~서원봉~천연기념물 소나무(3시간)

(산이좋아님 홈피에서 옮김)

 

속리산 말티고개

말티고개 위치 :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갈목리 산 19-6

보은군의 보은읍 장재리와 속리산면 갈목리를 연결하는 고개이다. 지명은 한자로 마현(馬峴), 또는 마치(馬峙)로 기록되어 존속되었다. 이러한 사실을 신증동국여지승람 마현박석(馬峴薄石)은 고을 동쪽 15리에 있다. 고개 위에 얇은 돌이 3~4리 정도 깔려 있는데 세상에 전하는 말로는 고려 태조가 일찍이 속리산에 거동했을 적에 닦은 어로다.’라고 전한다. 라는 기록에서 처음으로 확인 할 수 있다. <한국지명총람>에는 말치고개의 명칭으로 말치’ ‘말재’ ‘말티재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말치고개의 동쪽 골짜기에는 말치라는 촌락이 있다.

보은을 지나 속리산으로 들어갈 때 꼬불꼬불 12구비 가파른 고갯길을 오르면 말티재다. 속리산의 관문으로 예전에는 이 고개를 넘어야만 속리산으로 갈 수 있었다. 지금은 속리산 터널이 뚫리고 장갑리 쪽에서 진입을 해도 되지만 예전에는 이 고개를 넘어야만 속리산 법주사로 갈수 있었다. 이 고개는 처음 고려 태조가 속리산에 올 때 닦은 길이라 하며, 또 조선 세조가 올 때 얇은 돌을 깔았다고 하는데 1966년 도로포장공사를 할 때 옛날의 흔적이 보였었다고 한다. 그래서 또 다른 이름으로는 박석재라고도 부른다. 세조가 속리산에 올 때 외속리면 장재리에서 고갯길을 연으로 넘을 수 없어 말로 바꾸어 타고 고개를 넘고 나서 내속리면 갈목재 밑 부락에서부터 다시 연으로 바꾸어 탔다고 하여 말티고개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속리산 도로 개통 기념비>

고개 이름은 말재요, 처음 넘은 이는 누구였던지. 다만, 여기 생각나는 사람 신라 때 의신대사가 인도에서 돌아와 흰 노새 등에 불경을 싣고 속리산으로 들

어가 법주사를 세울 적에 헐떡이며 이 재를 넘어가던 모습이 눈에 보인다. 다시 그 뒤에 고려 태조가 여기 이 길에 엷은 돌들을 깔았다하니 길의 형국은 아

마 그것이 처음 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길이 험하고 가파르기 때문에 언제나 모두들 긴 탄식을 거듭하더니 천년이 지난 뒤 1923년에 이르러 우마차가

다닐 수 있는 새 길을 열었고, 1935년엔 자동차 길을 닦았으나 그 마저도 불편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하여 마침내 1966 6월에 정부의 예산아래

군민들이 동원되고 우리 국군과 미군의 장비 지원을 얻어 여기 폭 넓고 평탄한 큰 길을 닦아내니 이로부터는 수많은 사람과 수레들이 웃으며 넘어가고 웃

으며 넘어오리라.

! 고마워라. 쉽게 넘는 새 길이여!

! 미더워라. 편히 가는 큰 길이여!

- 1966 11 1일 노산 이은상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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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집 07:05

2015 2 21일 푸른소나무님과 함께 한남금북정맥길 시작한다고 청주에서 4시경 각자 승용차를 가지고 출발하여 한 대는 구티재에 놓고 한 대로 대목리로 향하여 대목리에서 5시 반경 산행을 시작하여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이후 순차적으로 7회에 거쳐 칠장산 까지 한남금북정맥산행을 마쳤었다. 오늘은 적막님이 1대간 9정맥의 막바지로 한남금북줄기에 연결된 3정맥의 시작으로 속리산 천왕봉으로 같이가기로 한다. 오늘 천안에서 청주로 오는 7시 첫차로 적막님이 오기로 하고 난 집에서 7 05분 출발하여 청주시외버스터미널로 향한다.

 

상오리입구 도로(1.89km, 310m) 09:54

청주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좀 기다리니 적막님으로부터 거의 다 왔다고 표를 끊으라는 전화가 온다. 표를 끊고 잠시 기다려 화북행 버스에 승차를 한다. 11월 첫째 주인가 이 버스를 타려고 조금 일찍 나왔는데도 사람이 많아 서서 화북까지 간적이 있는데 오늘은 10여명 밖에 승객이 없다. 버스는 사창동, 분평동 남부터미널을 거쳐 미원, 청천에서 5분여 정차 후 다시 달려 화양동 입구 송면을 거쳐 속리산 화북탐방지원센타 앞을 거쳐 화북 마지막 정류장에 도착을 한다. 화북탐방지원센타에서 나오면서 화북택시에 전화를 하니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거참 이택시만 믿고 화북으로 온 것인대 낭패다. 자가용 영업을 한다는 번호로 전화를 하니 받지를 않는다. 이제 택시는 포기하고 걸어서 가기로 맘먹는다. 화북에서 장각동 까지 거리가 4.5km 정도로 1시간이면 가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일은 아니다. 말티재에 몇 시에 산행이 끝나냐가 문제인데 아침에 후레쉬를 꺼내놓고 온 것이 맘에 걸린다.

화북마지막 정류장에 도착하여 도로를 따라 걷기 시작한다. 차량이 쌩쌩 달릴 때는 위험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통행이 그리 많치 않은 도로이기 때문에 잠시 피하며 걷는다. 길옆 좌측으로는 냇가로 바닥이 보일정도로 물이 깨끗하다. 냇가 건너 강둑으로는 테크 길을 만들어 놓았고 노송이 많은 부근에 문장대 야영장이 있고 잠시 후 우측으로 예전에 수련원으로 썻 던 곳으로 보이는 곳은 동천수라고 하는 생수 공장이 들어선 것 같다. 이후 산모퉁이를 돌아서면 앞쪽으로 우거진 소나무 숲이 나온다. 이곳이 솔숲으로 8월경 맥문동 꽃이 필 무렵이면 사진 찍는 분들이 줄이어서 찾는 곳이다. 반대편으로는 경상북도 상주학생수련원이 있다.

 

상오리 차단기앞(4.07km, 325m) 10:23

솔숲 맥문동단지에서 학생수련원 쪽으로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장각동으로 가는 길이다. 입구에 상오1리 마을 표지석이 있고, 마을회관이 자리 잡고 있다. 이 길을 따라 조금 들어가면 규모는 작지만 속리산에 몇 개 안되는 폭포인 장각폭포가 있다. 폭포위로 금란정이라는 정자가 있으며 물이 좋아 여름이면 많은 피서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다. 금란정 옆으로 주차장이 있다. 주차장에서 위쪽으로는 몇 해 전 까지만 해도 사람이 지켜 서서 차량출입을 막았으나 현재는 통제하는 사람은 없으나 회차 할 곳이 없다고 들어오지 말라는 경고문만 붙어 있다. 주차장을 지나면 길목이 매우 좁은 시멘트 길이다. 차량이 마주서면 피할 곳이 마땅치 않아 가금씩 널찍하게 만든 곳이 있다. 둘이 두런두런 애기를 나누며 25분을 걷노라면 상오리7층 석탑이 보이는 마을 초입에 닿는다.

 

상오리 7층석탑

보물 제683. 높이 9.21m. 한 변이 8.4m에 이르는 석재로 테를 돌린 얕은 토단(土壇)을 쌓고 그 위에 2층기단과 7층탑신을 세웠다. 하층기단은 하대석(下臺石) 없이 중석(中石)과 갑석(甲石)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러한 기단형식은 전형양식에서 벗어난 것이어서 이것이 원형인지 의심스럽다.

, 갑석 밑에 부연(副緣 : 탑 기단의 갑석 하부에 두른 쇠시리)이 있는 것도 하층기단 갑석으로는 이례적이다. 하층기단의 갑석 위에는 별석으로 상층기단 굄이 넓게 마련되었는데, 상층기단의 중석과 갑석은 각각 6매 또는 4매로 구성되어 통식(通式)을 따랐으며, 갑석에는 부연이 있으나 폭이 초층 옥개석(屋蓋石)과 거의 비슷할 정도로 좁아져서 비례가 좋지 않다.

탑신부는 초층이 옥신석(屋身石)과 옥개석을 각각 3석씩으로 짜는 불규칙한 결구수법(結構手法)을 나타내고 있다. 옥신석에는 우주(隅柱 : 모서리기둥)가 새겨졌고, 동쪽 면에는 문비형(門扉形)이 표현되었으며 옥개석 받침수는 5단이다. 특히, 옥신석은 상층기단 중석보다도 높아져서 균형을 잃고 있다.

2층 이상은 옥신석과 옥개석을 1석씩으로 하여 차례로 체감되었으며, 옥신에는 각 모서리마다 우주형이 새겨졌고, 옥개석 받침수는 4단씩으로 줄어들었다. 현재 상륜부(相輪部)에는 노반(露盤) 1석만이 남아 있다. 이 탑은 기단구성이 특이하고 각 부의 비례가 불균형한 점으로 보아 조성연대는 고려시대 전반기로 추정된다.

한민족백과사전에서 옮김

 

7층석탑을 지나 마을 안길을 따라 오르면 홍시가 가득히 열린 감나무가 있다. 바닥에 홍시가 떨어져 난장판을 이루었으나 저것도 하나 따먹다가는 아마 도둑으로 몰릴 것이다. 이후 조금 더 오르면 마을에서 가장 넓은 공터가 있는 지점으로 차량 10여대는 주차가 가능하겠다. 이곳에서 위쪽으로 오르는 길에는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다.

 

천왕봉(7.78km, 1058m) 11:58

상오리 마을 끝 지점 차단기를 넘어서 세멘트포장 도로를 따라 들어가면 민가가 몇 채 있고 마지막 민가 앞 이정표에 천왕봉 4.3km, 비로봉 4.5km가 적혀 있다. 이제 이 길을 따라 오르면 개울을 건너는 첫 번째 다리를 건너며 길 폭은 좁아지며 산으로 오르게 된다. 여기서 대략 10여분을 더 오르면 두 번째 다리로 아치형으로 생겼다. 이 다리를 지나고 다시 7~8분을 더 오르면 계곡을 건너게 된다. 이후 산길은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하여 15분을 오르면 산소가 있는 헬기장에 닿는다. 헬기장을 지나고 오르는 길도 상당히 가파른 길로 가끔은 바위턱을 오르기도 하며 25분정도를 올라서면 오르막길에 첫 번째 봉인 해발 약800봉에 닿는다. 이지점이 잠시 평탄한곳으로 곧 가파른 길을 오르기 시작하여 5분후 이정표가 나온다. 천왕봉 1km, 장각동 3.3km가 적혀 있다. 2분후 속리 06-05지점 해발864m 표지목에는 장각동 3.6km, 천왕봉 0.7km가 적혀 있어 거리가 조금 틀리게 적혀 있다. 표지목을 지나며 우측으로 속리산의 주능선이 보이기 시작하여 구름에 덮인 바위군락이 드러난다. 지금껏 잠잠하던 날씨도 스산한 바람이 가슴속으로 파고들며 손이 조금씩 시리기 시작한다. 이렇게 하여 표지목에서 11분이 지나서 속리산 주능선에 있는 헬기장에 닿는다. 헬기장에서 속리산 정상인 천왕봉까지는 0.3km, 문장대는 3.1km, 장각동은 4.0km가 적혀 있다. 이후 주 능선길의 조릿숲 길을 따라 오르면 10분이 좀 더 지나 속리산 천왕봉에 닿는다. 백두대간길에 속하며 한남금북정맥길의 분기점인 속리산 천왕봉이다. 오늘 구름이 덥고 있어 조망은 그리 좋지 않치만 간간이 보이는 주능선 길의 바위들과 비로산장으로 이어지는 계곡 주변 정도는 희미하게 보인다. 2015년도 한남금북 정맥 길을 시작 할 때도 오늘과 같이 날씨가 좋지를 않다가 결국 말티재 부근에서부터 비를 맞고 구티재 까지 산행을 이어갔는데 오늘도 날씨가 그때와 비슷하여 비를 맞을 것 같다.

천왕봉정상에서 한남금북길 첫 발걸음을 기념하기 위하여 인증사진을 남기고 스산한 바람을 피해 정맥 길로 향한다.

 

안부고개(윗대목리재, 9.70km, 560m) 12:57 ~13:22(중식)

천왕봉에서 내려서면 쉼터 의자가 있는 곳을 지나 곧 한남금북정맥 길로 들어가는 지점에 닿는다. 출입금지표지판이 있는 곳이다. 이곳으로 넘어 들어가면 잠시 후 턱이 약1.5m정도 되는 좁다란 바위문이 나온다. 정면으로 오르기는 힘들지만 좌측으로 바위로 올라서 바위문을 빠져나가면 수월하다. 이곳을 지나고 커다란 바위가 즐비하게 서있는 능선을 이쪽저쪽으로 넘나들며 진행을 한다. 커다란 바위가 서 있는 양쪽 사이로 빠져나가 조릿대숲을 따라 내려서기도 하고 다시 올라서서 바위능선에 닿기도 하며 10여분을 진행하면 등산로 좌측으로 산소가 있는 곳에 닿는다. 잠시 산소가 있는 곳에 다가 가니 산소 전체를 멧돼지가 파놓아 쑥대밭이 됐다. 산소를 관리하시는 분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심히 속상할 것 같다. 이제 산소를 지나 내려서면 바위지대로 능선으로는 커다란 소나무가 여러그루 있으며 능선 좌측으로 대목리로 이어지는 깊숙한 계곡이 보인다. 저 멀리 보이는 뾰족뾰족한 능선은 구병산이다. 천왕봉에서 백두대간을 따라 구병산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지점이다. 잠시 후 묵묘가 있는 해발 약923봉을 지나고 2분여 지나며 앞으로 이어갈 방향의 능선을 한눈에 조망 할 수 있는 높다란 바위전망대에 닿는다. 이 바위봉에서 내려서는 지점이 가파르다. 가끔은 위험한 지점도 있으나 조심조심 내려서서 안부에 닿은 후 다시 조금은 평탄해진 능선을 따라 진행하다가 다시 능선의 좌측 편으로 난 가파른 길을 따라 바윗길을 따라 오르면 665봉 바위전망대다. 여기 바위전망대에 올라서면 푸석바위로 된 바위 끝에서 아래쪽으로 대목리로 이어지는 계곡이 마주하고 그 끝으로 삼가저수지가 보이며 저수지 뒤편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구병산이다. 눈을 돌려 좌측을 바라보면 천왕봉에서 이어지는 암릉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조망이 아주 좋은 곳이다. 이 바위봉에서 내려서는 곳도 가파르지만 조금 전 내려온 곳처럼 위험하지는 않으며 갈잎이 많이 쌓여 미끄러워 간혹 넘어질 뻔하곤 한다. 이렇게 하여 조금 널찍한 안부고개에 내려서서 우리는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이고개는 좌측으로는 대목리로 이어지고, 우측으로는 법주사 위쪽 저수지 부근으로 탈출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윗대목리재이다. 이 부근 신갈나무에 올해에는 겨우사리가 많이도 달려 있다. 25분에 걸쳐 점심식사와 커피도 한잔씩 나누어 마시고 길을 이어 간다

 

삼각점봉(11.04km, 667.3m) 13:54

안부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후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어느 정도 올라서면 암릉으로 노송이 즐비하게 서 있는 경치가 좋고 시야가 트이는 곳이다. 잠시 되돌아보면 속리산 천왕봉이 정상부근만 보이고 좌측으로는 비로봉에서 신선대 문장대를 거쳐 관음봉 묘봉 애기업은 바위를 거쳐 가는 속리산의 주능선길이 보인다. 좀 더 진행하면 신갈나무 사이로 법주사의 황금빛으로 번쩍이는 금동미륵대불이 보이기 시작한다.

금동미륵대불은 신라 제36대 혜공왕 12(서기 776)에 진표율사에 의해 청동미륵대불로 조성된 후 1,000년의 세월을 법주사를 지켜오다가 조선 말 흥선대원군이 경복궁 중건공사를 위한 당백전의 재료로 쓰기 위해 훼손되었다. 이후 훼손된 불상을 대신하기 위해 1939년 시멘트로 대불을 다시 조성하기 시작하여 우여곡절 끝에 1963년 완공되었으나 이후 27년이 지난 1990년 붕괴 직전의 시멘트 미륵대불을 해체하고 청동 116톤이 소요된 청동미륵대불이 완성되었으며 2002년 불상 전체를 금으로 치장하였다. 법주사는 이후 2014 9월부터 금동미륵대불의 표면을 뒤덮은 녹과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새로 금박을 덧씌우는 개금불사를 하여 2015 10 17일 금동미륵대불 점안식 및 개금불사 회향식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금동미륵불상이 보이기 시작하여 암릉을 따라 몇 분을 더 가면 속리산 사내리 상가지역에서 올라온 능선과 만나는 높다란 봉에 닿는다. 이봉은 687봉으로 여기서 등산로는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서서히 내려서게 된다. 이후 평탄한 능선 길로 길이 좋아지며 삼각점이 있는 667.3봉에 닿는다. 이봉 우측편 계곡은 사내리 야영장이 있는 곳으로 연결이 되는 계곡이다. 오래전 이 계곡을 따라 올라와서 천왕봉까지 오른 적이 있다.

 

무인 감시카메라봉(14.11km, 574m) 14:55

삼각점봉에서 신갈나무숲길을 따라 8분을 걸으면 네모 모양으로 돌을 쌓은 삼거리지점에 닿는다. 좌측 능선 길은 아랫대목리로 가는 길이고 정맥 길은 우측으로 방향이 꺽인다. 7분여 내려서면 좌측으로 밀집해 있는 소나무숲이 보이는 안부에 닿는다. 이곳에서 올라서면 양쪽으로 능선이 갈리는 삼거리에 닿는다. 해발 약635봉으로 여기서 우측능선은 내속리면 상가지역으로 가는 능선이며 정맥 길은 좌측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 3분정도를 가면 앞쪽으로 뾰족한 봉이 나온다. 638봉으로 좌측으로 우회를 하여 정맥 길은 좌측으로 방향이 틀어져 내려서게 된다. 4분을 가면 안부에 멧돼지들이 온통 파놓은 곳에 닿는다. 안부에서 4분을 올라서면 해발 약548봉에 닿고 여기서 내려서게 되면 안부사거리에 닿는다. 좌측 길은 대목리로 내려서고, 우측 길은 정이품송이 있는 쪽으로 내려가게 된다. 이곳이 아랫대목재다. 이곳부터 올라서는 곳이 급경사길이라 힘이 부친다. 10여분 올라서면 커다란 바위가 나오고 잠시 더 올라서게 되면 해발 약 561봉에 닿는다. 이곳에서 잠시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게 되면 무인감시카메라가 있는 574봉이다.

 

갈목재(17.12km, 425m) 16:08

무인감시카메라 있는 봉에서 우측으로 살짝 꺽어져 내려오면 안부에서 위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정이품송이 있는 곳으로 가는 짤막한 능선이고 정맥 길은 좌측 사면으로 내려서야 한다. 빼곡히 들어선 나무사이 길을 따라 내려오면 앞쪽으로 농장이 보이며 철조망이 쳐져 있다. 철조망을 따라 좌측 편으로 오면 농장 정문 쪽으로 내려가는 고개가 나온다. 이곳이 불목이재로 이곳은 정이품송이 있는 곳에서 들어오는 곳이다. 안부에서 능선을 따라 오르면 풀이 수북히 자란 헬기장을 지나고 봉을 넘어 안부에 닿는다. 묵묘가 있고 굵직한 나무기둥에 커다란 말벌집이 있다. 적막님이 스틱으로 벌집을 건드리니 많은 말벌들이 뛰쳐나와 혼비백산 도망쳤다. 여기 안부에서 오르는 지점이 길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산경표가 가리키는 우측 방향으로 이동하였으나 길은 보이지 않는다. 다행히 산사면이 원만하여 오르는 데는 큰 지장은 없었다. 등산로는 안부에서 좌측 편으로 올라야 한다. 위쪽에서 등산로와 만나 가파르게 오르게 되면 해발 약580봉으로 이곳에서 능선은 양쪽으로 나있다. 여기서 정맥 길은 좌측으로 가야 한다. 5분을 내려서면 안부에 닿게 되고, 안부에는 은진 송씨묘가 있다. 이곳에서 다시 10분을 오르게 되면 해발 585봉으로 여기부터는 계속 내리막길로 내려가는 길에 삼가저수지가 보이고 평탄한 길을 따라 내려가면 예전에 차가 넘어 다니던 갈목재 정상에 닿는다. 현재는 갈목재 아래 터널이 뚫려 이곳으로 오르는 진입로를 막아 놓았다. 이곳의 해발이 390m라고 표지판에 적혀 있다.

 

서원봉(17.83km, 545.7m) 16:33

갈목재에서 좌측 돌담위로 철망이 쳐져 있는 곳으로 틈새가 나있어 이곳에 표지기들이 붙어 있다. 우리도 이 틈새를 빠져 나가 오르니 작은 돌길을 따라 길이 나있다. 한동안을 오르니 능선에 닿는다. 능선에는 갈목재 우측편(갈목리쪽)에서 올라와 이어지는 능선길이 보인다. 여기서 서원봉을 향하여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서 오르기 시작하니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된다. 10여분을 헉헉대며 오르면 능선삼거리에 닿는다. 좌측은 삼가터널 위를 지나 곧 끝나는 능선이고 이어지는 정맥 길은 우측 능선을 따라 가면 된다. 서서히 오르는 능선 길을 따라 오르면 바위가 있는 곳에서 살짝 내려서게 된다. 이지점에 서원리에서 올라온 등산로와 만난다. 이곳을 지나 3분을 더 오르면 조망이 좋은 암릉에 서원봉이라는 명패가 보인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면 서원계곡으로 흐르는 물줄기가 보이고 앞쪽으로 구병산의 산줄기가 서원리에서 부터 이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첫머리에 짓고 있는 커다란 건물은 2015년도에도 보이던 곳으로 이제 거의 완공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사회복무연수원이라고 한다. 이곳이 조망이 좋고 하니 서원리의 마을 이름을 따서 봉 이름을 지어준 것 일게다.

 

임도삼거리(20.72km, 487m) 17:31

서원봉에서부터 이어지는 등산로는 암릉 길이지만 걷기에는 좋다. 작은 소나무가 능선으로 이어지고 좌측은 절벽지대라 서원리 일대를 조망하며 걷는 기분이 매우 좋다. 서서히 내려서는 등산로는 이제 크게 힘들이지 않고 간다. 18분을 지나니 작은 돌무더기가 있는 안부 고갯길이 나온다. 이곳이 회엄이재로 속리산 국립공원은 이곳에서 끝이 난다. 이 고개는 갈목리 삼거리에서 서원리 황해동 마을로 넘어가는 고개로 옛날 속리산 절 스님과 구병산 절 스님이 이 고개에서 만나 서로 허행(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헛수고만 하고 오거나 감)하고 되돌아 갔다 하여 생긴 이름이라 한다. 고려시대부터 황해동 사람들이 이 고개를 넘어 법주사로 불공을 드리러 넘던 고갯길이다. 회엄이재를 지나 오르게 되면 오르막에 경주 이씨묘를 지나게 되고 이곳에서 다시 10여분을 더 오르게 되면 해발 약450봉이다. 450봉에서 좌측으로 방향이 살짝 틀어져 진행을 하게 되면 급경사 길을 올라 해발 약 540봉에 닿는다. 이봉에서 살며시 내려서서 안부를 지나 오르면 말티재 방향을 향하여 우측으로 꺽이는 해발 약545봉이다. 우리는 545봉으로 오르기 전 안부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임도로 내려서서 가기로 한다. 앞쪽으로 보이는 건물들이 무엇인지도 궁금하고 날도 어두워져 후레쉬도 없이 진행하기가 쉬울 것 같아서다. 임도로 내려서서 진행을 하면 진흙탕 길을 따라 몇 분 후 임도 위쪽으로 짓고 있는 여러 채의 기와집이 있고 임도 아래쪽 전면으로는 여러 채의 초가집들이 보이며 임도 바로 아래지점으로는 커다란 건물들도 보인다. 휴양림을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곳으로 이곳은 갈목삼거리 안쪽 솔향공원부근에서 들어 온 곳으로 속리산 폐기물 매립장을 지나 들어온 곳으로 윗대기골이라고 하는 곳으로 진입로는 솔향공원부근에서도 있고, 말티재 아래 구비진 곳으로도 나있다.

 

갈목삼거리 전 솔향공원(23.4km) 18:05~18:06

임도 삼거리에서 부터는 세멘트포장이 된 널찍한 임도길이다. 우측으로는 정맥능선이 나란히 하고 아래쪽으로는 공사 중인 초가집 커다란 건축물들이 보이며 간간이 불 빝들도 보인다. 이제 날이 어두워져 주변이 칠흙 같은 어둠으로 분간이 잘 안가지만 임도는 널찍한 곳을 지나 정맥길 능선에서 거리가 벌어지며 우측으로 향하다가 다시 큰 구비를 지며 방향이 좌측으로 급선회해서 능선 쪽으로 향한다. 이곳을 내려서면 말티재 까지는 대략 300m 정도로 가까이 있으며 잠시 후 갈목삼거리에서 말목재로 오르기 전 마지막 구비지점인 널찍한 공터를 지나 도로에 닿는다. 도로를 따라 100m 정도를 오르면 말목재로 생태통로 공사 및 주변 정화작업으로 인하여 내년도 7월경 통행이 재개 될 것 같다. 잠시 후 말목재 정자가 있는 곳까지 올라 간 후 이곳으로 오면서 통화를 한 보은 택시와 전화연결이 되어 말목재는 현재 통행이 막혀 못가니 우측 속리산 방향으로 내려오면 공원이 있다고 그곳까지 내려오라고 한다. 알았다고 한 후 정자를 마지막으로 인증샷 한 후 내려서기 시작하니 거리가 생각보다 멀다. 거리가 약 1.3km 11분 정도 후 우리는 스카이 바이클 옆을 지나 솔향공원이 있는 통제선에서 막 도착한 택시를 타고 보은 터미널로 나와 청주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오늘 산행은 흐린 날씨로 무인감시카메라에 닿기 전부터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하였으나 갈목재에서는 다행이 비가 그쳐 목적하던 대로 말티고개까지 무사히 산행을 마무리 지었다.

함께한 적막님 수고가 많았습니다.

한남정맥까지 무사히 마치길 기대 합니다.

*산행을 마치고 트랭글및 산경표를 아웃시키지 않아 도로까지 나왔다.

 

산행시간 : 8시간 33분 소요

산행거리 : 23.4km

 

청주 ~화북 버스비 : 8500

속리산면 솔향공원 ~보은시외버스터미널 택시비 : 16000

보은시외버스터미널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버스비 : 6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