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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960 호남정맥8 돗재~두봉산~계당산~예재~봉미산~곰재 2016.09.23.~24, 금~토 맑음

호남정맥8 돗재~두봉산~계당산~예재~봉미산~곰재

태악산524m, 노인봉530m, 성제봉514m, 촛대봉524m, 두봉산631m, 계당산580.2m, 온수산388m, 시리산465.3m, 봉화산476m, 고비산422m, 군치산412m, 숫개봉496m, 봉미산507.5m

 

2016.09.23.~24, ~토 맑음

참석인원 : 3명 적막 뽀빠이 산야

 

청주집 13:30 - 청주고속버스터미널 13:55 ~14:10 -광주행고속버스(18800) -이서휴게소 15:41 ~15:55 - 광주광천터미널 도착 16:56 ~17:12 -217번 사평행버스 -사평터미널 18:25 ~19:12(택시가 없어 화순택시 수배후 저녁식사) -택시비3만원 -돗재 19:27 ~19:33 -413(0.626km) 19:48 -463(1.39km) 20:05 -태악산(산소, 해발524m, 2.86km) 20:31 ~20:35 -돌탑봉(이정표,산소, 3.88km, 해발 약467m) 20:47 -계단위봉(4.14km, 478m) 21:04 -작은 암릉 -노인봉(4.87km, 530m) 21:21 -500(5.45km) 21:40 -성제봉(5.74km, 514m) 21:43 ~21:46 - 용암산 삼거리(좌측으로, 5.90km, 500m) 21:50 -안부사거리(임도, 6.25km, 400m) 21:57 -405(6.65km) 22:05 -매봉(7.00km, 429m) 22:15 -말머리재(7.56km, 345m) 22:28 -헬기장(8.38km, 460m) 22:49 -463(9.40km) 23:13 -촛대봉(10.15km, 524m) 23:33 ~23:55 -좌꺽임봉(11.35km, 550m) 00:29 -조릿대길 -두봉산(11.35km, 631m) 00:45 ~00:50 -590(12.20km) 01:01 -장재봉 갈림길(12.5km, 595m) 01:06 -536 -좌꺽임봉(13.84km, 526m) 01:32 -산소(13.97km, 475m) 01:36 -안부 -468.6(삼각점, 14.51km) 01:48 -쓰러진고사목 지대 -산소 -브루밸리 밭 -개기재(15.5km, 270m) 02:15 ~02:42 -고개 우측 철조망 끝에서 조금 내려가서 등산로 입구 있음 -460(17.8km) 03:29 -잡목, 쓰러진 고사목길 -490(17.97km) 03:35 ~03:53 -509(18.28km) 04:00 -헬기장 쉼터(이정표, 19.12km, 527m) 04:19 -길 양호 -계단 -계당산 정상(정상석, 19.51km, 580.2m) 04:28 ~04:31 -572(20.37km) 04:46 -523(21.35km) 05:06 -480(21.85km) 05:19 -374(23.06km) 05:42 -378(23.86km) 06:00 -벌목지 조망 -헬기장(25.23km, 350m) 06:32 -송신탑 삼거리 06:37 - 예재(안내도, 아스팔트도로, 이정표, 25.63km, 302m) 06:43 ~07:15(아침식사) -374(25.97km) 07:26 -온수산(26.23km, 388m) 07:32 - 시리산(27.1km, 465.3m) 07:50 -봉화산(27.49km, 476m) 08:01 -추동재 삼거리(우측으로, 좌측은 벽옥산, 27.99km, 425m) 08:12 -447(28.13km) 08:15 -394(28.92km) 08:31 -372(29.60km) 08:45 -서낭당고개 09:00 -가위재(임도끝, 30.5km, 310m) 09:02 -고비산(30.97km, 422m) 09:16 ~09:25 -안부사거리(우측길 임도, 31.44km, 375m) 09:37 -길양호 -산소 좌측으로 -397(우꺽임봉, 덕암산, 31.74km) 09:43 -349(32.55km) 09:58 -좌꺽임봉(32.92km, 377m) 10:08 -방화선 민둥능선 -큰덕골재(34.11km, 304m) 10:28 ~10:35 -삼거리(우측으로, 34.62km) 10:40 -362(34.88km) 10:48 -좌꺽임봉(35.27km, 405m) 11:03 -서낭당고개(35.95km, 350m) 11:23 -군치산(36.31km, 412m) 11:45 -420(좌꺽임봉, 군치산 표지판) 11:52 -뗏재(36.59km, 390m) 11:55 -423(36.79km) 12:00 -바위지대 암릉 -437(37.49km) 12:12 -임도(숫개재, 38.36km, 350m) 12:44 -숫개봉(39.22km, 496m) 13:12 ~13:25 -안부사거리(40.49km, 350m) 13:55 -1분후 임도 -급경사 오름길 -헬기장(40.91km, 494m) 14:13 -490(41.21km) 14:19 -봉미산(51.65km, 507.5m) 14:30 ~14:33 -곰치(42.95km, 290m) 14:48 -도로 따라 우측으로 -곰치휴게소(43.21km, 285m) 15:03 ~15:05 -218-1번 버스(4560) -광주 광천터미널 정류장 16:45 -저녁식사후 -청주행 버스 18:10 -청주고속버스터미널 20:42 -청주 집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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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돗재(豚峙돈치) : 천운산의 산세가 암돼지가 누워서 7마리의 새끼에게 젖을 주고 있는 형국이라 하여 천운산의 중턱재를 돗재라 하였으며 고개 이름을 딴 마을(화순근 한천면 오음리 돗재마을)은 호남탄좌 사택이 있는 곳이라 하여 사택으로 부르기도 한다. 1967년 호남탄좌의 개광과 함께 번성한 마을로 사택 52동에 200가구가 거주하였으나 1992년 폐광되어 1994년 현재 13가구만 남아 있다.

 태악산(太岳山530m) : 조망양호하다. 정상에는 약식 표지판이 있으며 이름과는 달리 큰 바위는 없고 대신에 큰 무덤이 있다.

 노인봉(老人峰529.9m) : 정상은 비좁다. 정상석은 없고 나무에 노인봉이란 표지판이 붙어있으며 파손된 삼각점이 있다.

 성재봉(519m) : 정상은 옛날 탄광에서 제설한 (전방98)표시블록이 세워져 정상석을 대신하고 있다.

 말머리재(344m) : 화순군 한천면 고시리 말머리골에서 화순군 춘양면 강성리 소리실을 연결하는 길이며 잡풀이 많고 사람의 왕래가 적다.

 촛대봉(522.4m) : 아주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 조릿대 숲을 헤치면 촛대봉에 도착하게 된다. 멀리서 보면 촛대같이 생긴 산이다.

 두봉산(斗峰山630.5m) : 정상 봉우리가 말과 같아 말봉산 이라고도 한다. 이번구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사방으로 막힘없는 조망을 자랑하는 산이다. 멀리 동남쪽으로는 정상부에 철탑이 서 있는 존제산과 주월산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의 산줄기가 펼쳐지고, 남쪽으로는 계당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북서쪽으로는 정상부가 흉물스럽게 파헤쳐진 용암산(聳岩山)과 더 멀리에는 무등산이 보인다.

 개기재(犬起峙290m) : 화순군 이양면과 보성군 복내면을 연결하는 58번과 818번이 겸용되는 도로상의 재이다. 양쪽 약50m높이의 심한 급 절개지로 낙석방지를 위한 철망이 양방향 200m정도 쳐져있다.

(배창랑님 블로그에서 옮김)

 

계당산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증리와 전라남도 보성군 복내면 계산리에 걸쳐 있는 산.

[개설]

계당산(桂堂山)[581m]은 화순군과 보성군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호남 정맥의 산줄기를 이루고 있어 영산강과 섬진강의 분수령이 된다. 정상에 서면 주암호가 북동 방향으로 보이고, 동쪽으로 조계산·존재산이 보인다. 조선 지지 자료에는 계당산 서원동에 제시되어 있다.

[명칭 유래]

조선 지지 자료에는 능주군 도림면[ 화순군 이양면] 서원동(書院洞) 계당산이 표기되어 있다. 일부 화순 군지 등에서 중조산이라고도 하지만 조선 지지 자료에 조종산은 사동(寺洞)에 있는 것으로 나온다. 위치는 비슷하지만 표기는 다르다. 대동여지도에는 중조산만이 표기되어 있고, 능주목 남동쪽에 그려져 있다. 그 줄기가 북쪽으로 천운산, 남쪽으로 벽옥산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또한 계당산 일대를 쌍산·쌍봉 또는 쌍치라 불리기도 했다는 설이 있다.

[자연환경]

계당산의 능선은 밋밋하며 좌우로는 영산강의 지석천 상류를 비롯하여 섬진강의 지류인 보성강의 큰 물그릇인 주암호 상류를 볼 수 있는 분수령이고 분수계이다. 이 능선이 바로 호남 정맥이며 북으로 용암산, 남으로 예재 화학산으로 이어진다. 마을 서편 능선 위에는 폭 약 1.5m 규모의 유황굴이 있는데 과거에 이곳에서 유황을 채굴했다는 설이 있다.

[현황]

계당산 화순군 이양면 증리에 있는 대한 불교 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松廣寺)의 말사(末寺) 쌍봉사(雙峰寺)가 있어 널리 알려진 산이다. 또한 1994년 전라남도 기념물 제153호로 지정되었다가 2007 8 3일 사적 제485호로 변경된 한일 의병 유적지 화순 쌍산의소가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국도 29호선은 남쪽으로 통하고 북쪽으로는 국가 지원 지방도 58호선이 지난다. 쌍봉사 쪽으로는 지방도 843호선이 지나간다.

 

웅치(곰재)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청풍면과 전라남도 장흥군 장평면을 연결하는 고개.

개설

웅치[250m]는 화순군의 최남단인 청풍면 이만리와 장흥군 장평면 우산리를 이어주는 고개이다. 곰치, 곰치재라고도 한다.

명칭 유래

여지도서에는 남쪽으로 장흥부와의 경계에 있는 웅치에서 오는 길이 44리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대동여지도에는 봉미산(鳳尾山)과 가지산(迦智山) 사이에 웅치가 묘사되어 있고, 해동 지도 1872년 지방도에는 장흥부로 넘어가는 경계에 웅치가 기재되어 있다.

자연환경

화순군 청풍면과 장흥군 장평면을 연결하는 지방도 839호선에 고갯길 웅치가 있다. 웅치에서 동남쪽 봉미산을 향하는 길 초입 벌목 지역에서는 장흥군의 산야가 먼 곳까지 조망되지만 봉미산[490m] 오름길 된비알은 수목이 빼곡하다.웅치에서 바라보았을 때 장흥군 장평면과 화순군 청풍면의 군계선을 따라 북동진해 남쪽 장흥군으로 흘러내린 장평천·임천천은 보성강 물줄기를 따라 주암호에 갇혔다가, 곡성군 오곡면의 압록 유원지에서 섬진강과 합류하여 광양만으로 빠져들고, 북쪽의 화순군 쪽으로 흘러내린 청풍천·송정천 등은 지석천~영산강 물줄기를 따라 목포만으로 흘러든다.

현황

웅치를 중심으로 북서쪽에 국사봉, 남동쪽에 봉미산이 펼쳐져 있다. 웅치를 따라 화순군 청풍면과 장흥군 장평면을 연결하는 지방도 839호선이 지나고 곰치 휴게소가 위치해 있다. 청풍면 이만리는 진전 마을과 강촌 마을로 이루어져 있으며, 웅치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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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집 13:30

이번구간은 저번 7차 유둔재에서 무등산, 안양산을 거쳐 돗재에 이르는 광주, 화순지방을 지나는 정맥길에 이어서 8번째로 돗재에서 시작하여 화순군과 보성군을 경계 짓는 능선을 따라 화순에서 장흥으로 넘어가는 고개인 곰재 까지 이르는 약 40km구간을 걸어보려 한다. 오늘도 광주로 가는 14 10분 발 고속버스를 타기 위하여 집에서 13 30분 나선다.

 

돗재 19:27 ~19:33

집에서 출발하여 도보로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을 하니 뽀빠이님이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다. 광주행 버스표도 구입하여 약 10여분을 기다려 14 10분 버스를 타고 광주로 향한다. 가는 도중 오늘도 정읍에 닿기 전에 있는 이서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후 다시 달려 광주터미널에 도착을 하니 16 56분이다. 터미널 앞 버스정류장에 나가니 천안에서 열차로 광주로 온 적막님이 기다리고 있다. 잠시 기다리니 사평으로 가는 지원 151번이 온다. 버스에 올라타서 사평까지 간다고 하니 돌아가서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저번에 사평에서 타고 나왔던 217번을 타라고 한다. 잠시 2~3분을 더 기다리니 217번 사평으로 가는 버스가 도착을 한다. 사평에서 광주로 올 때는 50여분이 걸린 것 같은데 반대로 광주에서 사평으로 갈 때는 퇴근시간에 걸려서 인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 가는 도중에 저번에 돗재에서 타고 나왔던 택시기사님한테 전화를 하니 순천 나가 있다고 한다. 택시야 더 있겠지 하고 태평하게 사평정류장에 내리니 택시가 한 대로 보이지를 않는다. 택시사무실로 쓰는 콘테이너 박스에 적혀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니 한분은 화순 나가 있다하고 택시가 3대라는데 한 대는 연락이 되지를 않는다. 아직 어두운 밤 시간도 아닌데 택시가 없을 줄은 생각지도 못 한일이다. 전에 모후산 부근의 천봉산~말봉산(대원사 뒷산)을 갈 적에는 택시가 상당히 여러대 있는 것으로 보았는데 손님이 줄어서인지 택시가 다 없어지고 3대만 남았다고 한다. 여러모로 생각하다가 결국은 화순에 있는 택시를 부르기로 한다. 화순에서 여기까지 오는 택시비 18000원 돗째 까지 12000원 포함하여 3만원이라고 한다. 방법이 없기에 울며 겨자먹기로 택시를 부른 후 정류장앞 식당에서 백반으로 저녁식사를 한다. 짭짤한 장국, 너무 단 돼지고기반찬등 식비에 비하여 내용은 부실하다. 반찬도 그렇고 하여 장국에다가 말아 먹었더니 계속 물이 먹혀 산행내내 고생을 했다. 하여튼 식사 후 택시는 금시 도착하여 이 택시로 돗재까지 이동하니 19 27분이다. 이후에 돗재를 갈 경우에는 사평에 택시가 없을 수 있으니 능주로 가는 편이 좋겠다. 거리는 조금 더 멀지만 택시가 이곳보다는 많이 있는 편이다.

 

태악산(산소, 해발524m, 2.86km) 20:31 ~20:35

여기 돗재 서쪽 아래로는 한천자연휴양림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휴양림의 가장 위쪽이다. 돗재 표지석이 있고 휴양림 주차장이 있어 차량을 주차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돗재에서 산행시작 지점은 철조망 끝 지점의 세멘트 벽을 올라서며 부터 시작이 된다. 푹신한 바닥깔개가 깔려 있어 등산로도 매우 좋다. 조금 올라서면 고목나무 가지에 많은 표지기가 붙어 있다. 이곳에서 잠시 출발 기념사진을 한 장씩 남기고 서서히 오르는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첫 번째 이정표에 남도오백리 4공구 한천휴양림 1.2km, 노인봉 2.2km가 적혀 있다. 이후 2분을 더 오르면 해발 약413봉에 닿는다. 여기에서 등산로는 좌측으로 살며시 틀어져서 진행을 하며 조금씩 오르내리는 평탄한 길이 매우 좋다. 바닥깔개를 깐 등산로는 잠시 후 끝이 나고 이어지는 길은 등산로 정비가 잘되어 있어 산길은 좋다. 표지기가 몇 개 걸려 있는 해발 약463봉을 지나고 평탄한 길을 따라 구름이 많이 끼여 별도, 달도 보이지 않는 깜깜한 밤길에는 오늘 따라 산짐승 소리 하나 들리지 않아 적막강산이다. 주변으로 마을도 가까이 없는지 불빛도 보이지 않으니 우리가 어디를 헤메고 있는지 헤아릴 수가 없다. 어렇게 하여 25분 정도를 더 진행하니 굵직한 신갈나무가지에 무수히 많은 표지기가 달려 있는 태악산 정상이다. 삼각점도 보이지 않고 작은 철판에 태악산만 적혀 있는 표지판이 이곳이 태악산 정상임을 알려주고 있다. 정상 너머로 산소가 한기 있다.

 

성제봉(5.74km, 514m) 21:43 ~21:46

태악산을 넘어서며 산소가 1기 있다. 이후 서서히 내려서는 길을 따라 진행을 한다. 한동안 지나면 조망이 트이는 곳에 돌탑이 나온다. 좌측으로 사평부근 마을의 불빛이 보이는 곳으로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이정표에 화순랜드 0.9km가 적혀 있으며 한천휴양림 2.4km, 춘양봉우리 6.5km가 적혀 있다. 춘양봉우리는 어디를 가리키는 지는 모르지만 우리가 가는 길에는 이런 봉은 보이지 않는다. 돌탑봉 아래에도 비문이 있는 산소가 있다. 이제 나지막한 안부를 지나고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널찍한 목재 계단이 나온다. 이곳을 오르면 조망이 확 트이는 바위전망대가 있다. 부근 마을의 불빛이 은은하게 빛나고 있다. 이후 평탄한 능선을 따르면 작은 암릉도 지나고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소나무기둥에 붙어 있는 노인봉 정상표지판이 보인다. 오래된 삼각점도 옆쪽으로 있다. 노인봉을 지나며 별 특징 없는 능선을 따라 걸으면 20여분 후 해발 약500봉을 지나고 3분여 더 가면 성제봉에 닿는다. 성제봉에도 전봉과 똑 같은 형태의 철판에 쓰여진 정상표지판이 있다. 주변으로 조망은 없다.

 

말머리재(7.56km, 345m) 22:28

성제봉을 지나서 4~5분이면 용암산 삼거리에 닿는다. 우측 용암산 방향 쪽은 나무로 막아 놓았다. 여기서 등산로는 좌측으로 갈리며 방향도 좌측으로 꺽여서 급하게 내려선다. 용암산은 화순 춘양면과 능주 사이의 동쪽 편으로 높이 솟은 바위산이다. 오래전 강진 마량포구 남쪽 조약도 삼문산이라고 하는 곳에 가면서 잠시 들렸던 산이다. 정상부근이 바위절벽으로 된 산으로 조금 험한 암릉도 있는 산이다. 용암산 삼거리를 지나며 조금은 가파르게 내려선다. 평탄한 능선이 이어지며 좌측으로는 벌목을 하였는지 어둠속에서도 능선들을 확인 할 수 있는 곳이다. , 우를 가로지르는 임도를 지나고 다시 반대편으로 오르기 시작하면 잡목들이 걸치적 거리기는 해도 등산로는 나쁜 편은 아니다. 다행인 것은 아직까지는 가시밭길이 없다는 것이다. 해발 약405봉을 지나고 다시 10분을 더 가면 트랭글이 매봉이라고 알려준다. 해발 약429m로 화순 이양면에서 개기재, 예재 방향으로 가는 도로변에 위치한 산이다. 반대쪽으로는 사평에서 돗재로 오르기 전 오곡마을에서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온 곳으로 고시저수지가 있다 이제 매봉에서 내려서면 좁다란 고갯길인 말머리재가 나온다. 현재는 다니지 않는 고갯길로 말머리재 표지판이 걸려 있다. 이양면 용반리와 한천면 고시리를 넘어 다니던 옛 고개다.

 

두봉산(11.35km, 631m) 00:45 ~00:50

말머리재 좌측으로 능선으로 오는 길이 있다. 능선으로 오르면 길은 잡목이 가끔씩 걸치적 거리기는 해도 길은 그런대로 괜찮다. 서서히 오르는 능선 길을 따라 20여분을 오르면 폐기된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을 지나며 길은 싸리나무가 걸리고 조릿대가 서서히 나오기 시작한다. 잠시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 해발 약463봉에 닿는다. 나무가 우거지고 주변으로 분간 할 수 없는 어둠속을 헤치고 능선을 따라 가면 길은 잡석바위가 깔려 있어 발딛기가 좋지를 않다. 등산로도 이제는 잡목에 가려 대부분 헤치고 나가야 할 정도다. 안부를 지나고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가파르게 오르는 길이다. 얼마를 올랐는지 등줄기에 땀이 흠뻑 밴다. 굵직한 신갈나무기둥에 촛대봉이라 적힌 철판으로 된 정상표지판이 걸려 있다. 우리는 이곳에서 쉬면서 적막님이 준비한 닭다리와 고구마와 호박으로 만든 맛난 음식으로 간식을 든다. 간식을 들고 난후 촛대봉에서 잡석 길을 따라 내려선 후 이어지는 길은 잡석도 있고 가끔은 널찍하니 길이 트이는 곳도 있는 능선을 따라 간다. 키가 작은 조릿대들이 많은 곳이다. 이렇게 하여 30여분 이상을 진행하면 능선이 좌측으로 꺽이는 봉에 닿는다. 여기서 이어지는 길은 키작은 조릿대길로 길은 뚜렷하니 잘 나있다. 이제 가파르게 치고 오르는 길을 따라 헉헉대며 오르면 오늘 산행구간중 고도가 가장 높은 두봉산 정상이다. 정상은 그리 넓지는 않은 편이며 나뭇가지에 철판으로 된 두봉산 정상표지판이 있으며 삼각점이 있고 우측으로 산불감시탑이 있는 봉이다. 조망은 없어 보인다.

 

개기재(15.5km, 270m) 02:15 ~02:42

두봉산에서 내려서는 길이 가파르며 잡석이 많아 쉽지가 않다. 이곳을 내려서면 길은 평탄해지고 10여분 후 해발 약590봉을 넘어서서 약 5분을 더 가면 장재봉 말봉산 천봉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삼거리인데 밤이라 그런지 장재봉 방면 길은 잘 보이지 안는다. 말봉산 천봉산은 대원사를 둘러쌓고 있는 봉으로 모후산이 반대편에 있으며 부근에 주암호가 있는 곳이다. 진입로의 벚꽃길이 알려 진곳이다. 장재봉 삼거리를 지나며 등산로가 매우 좋다. 크게 오르고 내리는 곳도 없이 대부분 평탄한 등산로로 모처럼 힘차게 걸어본다. 해발 약536봉을 지나고 해발 약526봉인 좌꺽임봉을 지나서 쭈욱 내려서면 산소가 나온다. 안부를 지나고 다시 오르는 곳이 가파르다. 이곳을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해발 468.6봉이다. 숲이 우거져 조망은 없다. 이곳에서 내려서는 곳부터 등산로는 좋지를 않다. 쓰러진 고사목이 줄줄이 나타나며 시간이 조금씩 지체가 된다. 쓰러진 고사목은 여러개 있어도 낮은 포복을 할 정도는 아니며 옆으로 돌아가던지 넘어서 가면 되는 정도라 그래도 다행이다. 고도가 낮아지며 우거진 풀섶 길이 나오고 쌍분으로 된 산소가 나오며 길은 다시 좋아져 한동안 내려서면 브루배리를 심은 밭이 나온다. 산경표의 등로하고는 조금 벗어난다. 밭에서 우측편 진입로를 따라 내려서면 아스팔트포장도로인 개기재에 닿는다. 개기재 양쪽으로는 높다란 세멘트벽과 철조망이 쳐져 있어 정면으로는 내려 올수가 없다. 우리는 이곳에서 반대편으로 가는 길을 찾느라 25분 이상을 소비 했다. 개기재 우측편 철조망 끝 지점에 달려 있는 표지기를 보고 위로 올라가 길을 찾아보았으나 길 흔적이 전혀 보이지를 않아 다시 나오고 좌측 편으로 넘어가 철조망이 끝어진 곳으로 올라 보았으나 여기도 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보이지 않는다. 다시 우측편 표지기가 붙어 있는 철조망 끝에서 조금 더 마을 쪽으로 내려가니 임도입구가 보이며 나뭇가지에 매달린 계당산 진입로를 찾았다.

 

계당산 정상(정상석, 19.51km, 580.2m) 04:28 ~04:31

개기재에서 우측편 진입로를 따라 들어가면 첫머리는 어제 저녁 잔뜩낀 구름이 벗어지며 짙게 낀 안개로 인하여 물기를 잔뜩 머금었다. 풀길을 따라 잠시 오르니 좌측으로 표지기가 붙어 있는 것이 보인다. 이곳으로 오르니 이슬이 없어 걷기가 좋아진다. 잠시 오르면 선녕남씨 묘역이 나오고 묘역 좌측으로 오르는 길이 보인다. 오르는 길은 양호한 편이며 몇 분을 더 올라 커다란 산소를 지나며 부터 길은 잡목 길로 변한다. 간간이 쓰러진 나무들이 반기며 가끔씩은 길이 잘 보이지 않을 때도 있다. 개기재에서 40여분을 좀 더 올라 해발 약490봉에 올라 잠시 쉬면서 간식을 먹고 가기로 한다.  20분 쉬는 동안 뒤쪽에서 여러개의 후레쉬 불빛이 닿아온다. 7~8명에 이르는 분들로 장거리산행을 주로 하는 J3클럽 정맥5차 종주대라고 한다. 여성분도 3명이 포함되어 있으며 금시 우리 쉬는 곳을 휙 지나친다. 금시 우리가 올라온 개기재에서 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이제 우리도 쉴 만큼 쉬었으니 이들 뒤를 쫒아서 가기로 한다. 앞서가는 팀이 있으니 거미줄도 치우고 물기도 많이 털어내니 좋은 점이 많다. 이제 능선 길은 가파르게 오른다. 숨을 몰아쉬며 오르니 해발 약509봉이다. 이봉을 지나고 평탄해지며 헬기장으로 오르기 전 우측 길로 가다가 잡목에 막혀 되돌아 나오니 좌측 능선으로 오르는 지점에 표지기가 붙어 있다. 이 능선을 따라 오르면 커다란 억새밭을 지나게 된다. 먼저 간 분들이 대부분 이슬을 털어냈지만 그래도 옷 가랑이와 등산화가 젖는다. 억새밭과 칡밭을 지나면 널찍한 헬기장이 나온다. 등산로 정비작업을 하느라 많은 물자를 쌓아 두었다. 여기 이정표에 개기재 2.8km, 계당산 0.4km, 복내면사무소 5.1km가 적혀 있으며 여러개의 의자가 놓여 있어 잠시 쉬었다가기 좋다. 헬기장을 지나며 잘 닦여진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잠시 후 쉼터가 있고 좀 더 가면 마지막 정상으로 오르는 계단이 나온다. 계단을 오르면 모처럼 커다란 정상석이 서 있는 계당산 정상이다. 주변을 보기 좋게 정리를 하여 날이 밝아오면 조망이 매우 좋겠다. 여기 이정표에 복내면사무소 5.5km, 노동, 쌍봉사 3.3km가 적혀 있다. 복내면은 보성 주암호 부근이며 쌍봉사는 화순 한천면이다. 또 하나의 이정표에는 개기재 3.0km, 쌍산의소 1.0km, 예재 8.6km가 적혀있다. 만만치 않은 거리다.

쌍산의소 생소한 명칭이라 찾아보니 항일유적지다.

1994 1 31일 전라남도기념물 제153호로 지정되었다가 2007 8 3일 사적 제485호로 변경되었다. 이곳은 대한제국 때의 의병진(義兵陣)으로 면적은 이양면 쌍봉사 부근을 중심으로 한 2,725평이다. 쌍산의소라는 명칭은 오래 전부터 현지 주민들이 계당산 일대를 가리켜 쌍산이라고 불러온 데서 연유한 것이라 한다.

~~~ 중략 ~~

의병성지는 마을 동북방 약 1 가량 떨어진 곳의 계당산에 위치한 대규모의 석축유적지이다. 현재 0.51m 정도의 높이로 돌담 흔적과 아울러 원형 또는 각형의 크고 작은 석축 막사터 20기가 남아 있다

“‘쌍산의소는 양회일, 이백래 등이 주축이 되어 1907-1909년까지 활동한 호남창의소의 거점지역으로 화순 이양 계당산 일대에 의병성, 막사터, 무기제작소, 유황굴 등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고 설명한다.

 

예재(안내도, 아스팔트도로, 이정표, 25.63km, 302m) 06:43 ~07:15(아침식사)

계당산에서 좌측편 등산로를 따라 진행을 하면 예재로 가는 길이다. 등산로는 매우 좋으며 대부분 평탄하고 군대군대 봉이 있으나 산행하기 매우 좋은 곳이다. 오늘 등산로 중 가장 좋은 곳이라 해도 무방하다. 계당산에서 멋지게 생긴 소나무가 있는 길을 따라 진행하면 15분후 해발 572봉을 넘고 줄달음치기 좋은 길을 따라 20여분 후 잠시 가파르게 오르면 해발 약523봉이다. 좌측으로 붉은 불빛이 반짝이는 봉은 해발 약518봉으로 보성 미력 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불빛은 송전탑에서 반짝이는 것이다. 이후 480봉을 지나고 20여분을 좀 더 지나 해발 약374봉을 넘어서며 날이 서서히 밝아 온다. 좌측편 송전탑이 있는 518봉 너머로 해가 떠오르기 직전의 붉은 빛이 감돈다. 다시 20분을 더 가면 해발 약378봉으로 이봉을 넘어서니 앞쪽으로 구름바다가 펼쳐진다. 어제저녁 짙게 낀 구름이 지표 가까이 내려 앉은 것 같다. 능선의 우측으로는 벌목지로 조망도 좋아 멀리까지 이어지는 운해를 마음껏 구경 할 수 있었다. 현재 운해가 멋지게 걸쳐있는 곳은 화순 이양지역으로 그 넓이가 대단하다. 벌목지 조망이 터져 있는 곳을 지나 오르면 폐헬기장이 나온다. 이곳부터 내려서면 약 5분후 우측으로 높다란 송신탑이 보인다. 송신탑 아래쪽으로 예재 터널이 지나고 이 부근 어딘가에 경전선 철도가 지나는 터널이 있다. 송전탑으로 내려서는 삼거리를 지나고 6분을 더 가니 예재다. 예재에는 계당산 등산안내도가 있고 이정표에 계당산 8.6km, 큰덕골재 9.0km, 보성군이 적혀 있다. 아스팔트도로 였으나 터널이 뚫리며 사용을 하지 않는 도로가 되었다. 우리는 이곳에서 아침식사를 한 후 출발한다.

 

가위재(임도끝, 30.5km, 310m) 09:02

예재에서 식사가 끝나고 우측 편에 있는 계단을 따라 오르기 시작한다. 계단입구에 이정표가 있으며 불이산길이란 안내도가 있다. 불이산길이란 봉화산을 지나 추동재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빠져서 벽옥산을 거쳐 옥미리5층석탑이 있는 월림사로 가는 산길이라 한다. 예재에서 오르는 길은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갈만하다. 가끔씩 잡목이 걸리고 쓰러진 나무가 있긴 해도 크게 지장을 받지는 않는다. 해발 약374봉을 지나고 잠시 더 오르면 온수산이라고 한다. 트랭글은 뱃지를 주지 않치만 지도에는 표시되어 있다. 네이버지도에도 나와 있다. 시리산 정상은 잡목에 둘러쌓여 조망은 전혀 없으며 삼각점도 없으며 서울의 모산악회에서 만든 흰색정상표지판이 걸려 있다. 여기서 다시 진행하면 20분을 못가서 시리산이 나온다. 삼각점이 있으며 조금 전 보았던 산악회에서 만든 정상표지판이 반쪽이 나서 바닥에 떨어졌다. 시리산에서 봉화산은 10여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차츰 높아지는 봉이 나란히 이름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봉화산은 두 가지로 올라간 굵직한 신갈나무 기둥사이에 정상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봉화산에서 다시 10여분을 더 가면 예재에 설치된 등산안내도에서 보았던 불이산길이 갈리는 추동재 삼거리다. 호남정맥 길은 우측으로 불이산길은 좌측으로 간다. 추동재를 지나 잠시 오르면 해발 약447봉이다. 이후 별 특징 없는 우거진 숲길을 따라 15분 정도를 더 가면 해발 약394봉 다시 15분을 더 가면 372봉으로 봉 하나를 올라가면 내려가고 다시올라가고를 반복하며 진행을 하게 된다. 372봉을 넘어서며 조망이 터지며 우측으로 구름바다가 펼쳐진다. 아직도 안개가 다 걷히지 않은 것이다. 정면으로 벌목지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하면 돌무더기가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 서낭당고개를 지나 2분여 가면 좌측에서 올라온 임도가 끝나는 부근에 가위재 표지판이 걸려 있다.

 

큰덕골재(34.11km, 304m) 10:28 ~10:35

가위재에서 가파르게 올라선다. 역시 15분을 오르니 고비산 정상이다. 흰색으로 된 정상표지판과 철판으로 된 정상표지판이 나무기둥에 걸려 있다. 나무가 우거져 조망은 없다. 고비산에서 잠시 앉아 쉬었다 간다. 오늘도 해가 떠오르며 뜨겁다. 고비산에서 휴식 후 내려서면 안부 사거리에 닿는다. 우측으로 좁다란 임도가 올라오는 곳이다. 화순 이양면 초방리 쪽에서 산소로 가는 길이다. 안부사거리를 지나며 높다란 산 사면을 차지하고 있는 산소까지는 길이 매우 좋다. 이후 산소 좌측으로 넘어서서 가면 해발 약397봉으로 우꺽임봉이다. 지도에 덕암산이라 표시된 것도 있다. 여기서 다시 15분 정도를 지나면 해발 약349, 10여분을 더 가서 좌꺽임봉을 지나며 방화선 길인 민둥능선 길이 이어진다. 작은 소나무가지를 쳐낸 방화선길은 햇볕을 그대로 받아 매우 뜨겁다. 20여분 방화선 길을 따라 가면 삼거리리가 나온다. 우측으로 빠지는 길이 있고 좌측으로 큰덕골재로 가는 길이 갈린다. 잠시 가면 널찍한 임도길인 큰덕골재에 닿는다. 큰덕골재는 이양면 초방리에서 장흥군 장평면 복흥리로 넘어가는 임도길이다. 임도고개 정상에는 죽산안씨 묘지 입구를 알리는 표지석이 있다. 군계는 화순군과 보성군으로 이어오다가 봉화산을 지나며 벽옥산으로 갈리는 삼거리부터 화순군과 장흥군의 경계를 이루며 곰재로 향한다.

 

군치산(36.31km, 412m) 11:45

큰덕골재에서 오르기 시작하면 길이 매우 좋다. 좌측으로 보이는 산소 길과 능선길이 갈리는 삼거리가 나온다. 산소 길로 가도 되고 능선 길로 가도 된다. 산소 뒤편 나지막한 봉에 올라서면 우측 이양면 쪽으로 조망이 매우 좋다. 안개가 걷히고 활짝 들어난 산하에 골골이 누렇게 익어가는 농지가 보이고 푸른하늘에 두둥실 피어오른 뭉게구름이 아름답다. 우측으로 벌목지 능선을 따라 가면 잠시 후 좌측으로는 산소로 가는 길, 우측 능선으로 올라야 한다. 10여분을 올라 해발 약362봉을 지나고 5분후 좌꺽임봉을 지나 내려서면 서낭당고개다. 고개에서 12분을 오르면 군치산 정상인데 정상표지판이 안보이고 힘내라는 글귀가 적혀 있는 흰색표지판만 있다. 여기가 지도에는 분명 군치산으로 되어 있는 곳이다. 여기서 능선이 좌측으로 꺽이며 7분정도를 더 가면 조금 전 봉보다 조금 더 높은 봉이 나온다. 이봉에 군치산이라 적힌 정상표지판이 걸려 있다. 이곳이나 조금 전 봉이나 다 같은 군치산이라 해도 맞겠다.

 

임도(숫개재, 38.36km, 350m) 12:44

이곳에서 능선은 좌측으로 다시한번 더 꺽인다. 이후 3분을 내려서면 뗏재라고 하는 표지판이 걸린 안부고개에 닿는다. 인적이 전혀 없는 고개다. 이양면 신석리와 장흥군 장평면 복흥리를 넘던 고개다. 뗏재를 지나며 가파르게 오른다. 해발 약423봉이다. 가파르게 내려서고 안부를 지나며 다시 가파르게 올라선다. 정상에 닿기 전 바위 암릉지대가 있다. 암릉을 지나 오르면 해발 약437봉으로 정상에 닿기 전 바위에 올라서면 조망이 매우 좋다. 지나온 능선과 이양면 일대를 조망 할 수 있는 곳이다. 군치산으로 오르는 임도가 굽이굽이 보인다. 해발 약437봉을 내려서고 능선은 평탄하게 길게 이어진다.  30분이 지나서 널찍한 임도에 내려선다. 비포장이지만 차량이 다닐 정도로 널찍한 길이다. 이 임도를 숫개재라고도 하며 이양 초방리와 장흥 장평 어곡리 임도마을 바위골을 연결하는 임도 길로 임도 고개 가운데는 철판으로 허름하게 진 농가가 한 채 있는데 사람은 안보이고 개만 우렁차게 짖어대며 밥값을 하고 있다. 주변이 매우 널찍하여 농사짓기는 좋겠다.

 

봉미산(51.65km, 507.5m) 14:30 ~14:33

숫개재 임도에서 개집이 있는 뒤편으로 오르면 능선에 닿는다.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우거진 숲길로 가끔씩 잡목이 걸리지만 걷는 데는 크게 지장은 없다. 평탄한 능선을 지난 후 이제 가파르게 오르는 길이 나온다. 숫개봉 정상에 오르니 많은 표지기들이 나뭇가지에 붙어 있으며 글씨가 낡아서 잘 보이지 않는 정상표지판이 있다. 이곳에서 잠시 쉬어서 간다. 쉬원한 물맛이 너무 좋다. 숫개봉에서 등산로는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내려선다. 가파르게 내려서면 소나무가 우거진 안부지대에 닿는다. 쓰러진 고사목이 여러개 있는 곳으로 납작 업드려 진행을 해야 한다. 이곳을 지나며 소나무 등컬에 적막님이 머리를 크게 다쳤다. 소나무 잡목 숲을 빠져나가면 널찍한 임도가 나온다. 장흥 어곡리 바위골에서 올라온 임도다. 임도를 건너서며 봉미산으로 오르는 가파른 능선이 시작된다. 숨을 몰아쉬며 마지막 오름길을 온힘을 쏟아 부으며 20분을 오르면 폐헬기장이 나온다. 여기부터 길은 평탄하게 이어져 해발 약490봉을 지나고 봉미산 정상까지는 17분이 소요되었다. 봉미산도 널찍한 헬기장으로 풀이 수북하니 자랐으며 끝자락에 정상표지판이 걸려 있고 삼각점이 있다. 조망은 없다.

 

곰치휴게소(43.21km, 285m) 15:03 ~15:05

이제 곰재 까지 내려가는 시간이 빠듯하다. 거리가 약 1.7km, 남은 시간은 30분 곰치휴게소에서 15 05분 버스를 타기 위해 우리는 빠르게 내려간다. 잠시 올라서는 곳이 있을 뿐 대부분 가파르게 내려서는 길이다. 능선 좌측으로 건물이 보이는 곳이 곰재 부근으로 아직도 갈 길이 많이 남아 있다. 가파른 지역을 내려서고 곰재로 향하는 마지막은 잡목 길로 좋지 않다. 이윽고 도로가 보이며 좌측으로 주택이 보이는 곰치에 닿는다. 현재 시간 14 58분 가까스로 버스시간을 맞췃다. 가지산 방향으로 이정표가 있다. 곰치휴게소 0.1km, 제암산 30.7km, 일림산 39.5km등이 적혀 있다. 다음 산행은 대략 50km로 봇재 까지 가보려 한다. 오늘 산행은 예재까지는 그런대로 할만 했으나 예재를 지나며 빨래판 같은 능선은 정말 힘이 드는 곳이었다. 오르고 내리고 약40번을 했을 것이다. 이렇게 하여 산행을 마치고 고개 우측으로 조금 내려서면 곰치휴게소가 나온다. 마침 15 05분 출발하는 버스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동작 빠른 두 친구가 휴게소에 들려 시원한 음료수를 사와 갈증을 해소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오늘도 함께 한 두 동생들 허리가 아파 잘 걷지 못하는 나를 위로 하며 끝까지 지켜주며 완주 할 수 있도록 도와줘 감사 하다.

마지막 부근에서 머리를 다친 적막님 치료 잘하시고, 비염 때문에 고생하는 뽀빠이님 빠른 치료 후 다음산행에 봅시당 감사혀유~~

 

산행시간 : 19시간 30분 소요

산행거리 : 43.21km

 

경비

청주 ~광주 버스비 : 18800

광주 ~사평버스비 : 2650(정확치 않음)

저녁식사 : 일인당 7000(백반)

사평 ~돗재 택시비 ; 3만원(사평 택시가 없어서 화순 택시 부름)

곰치 ~광주 : 4560

광주 ~청주 버스비 : 18800

저녁식사 : 일인당 7000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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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8 돗재~두봉산~계당산~예재~고비산~웅치(곰치)

 

갈 때

조치원 ~광주역 : 8:04~11:05, 11:03~13:37, 15:02~17:39, 15:23~18:17(14900), 23:30~02:23

조치원 ~광주송정 : 0:37 ~03:21, 8:48~11:27, 13:11~15:53, 17:14~19:55, 18:45~21:26(14100)

*광주송정역 ~전동차 ~소태역, 소태역 지원151번 승차 사평정류장, 사평정류장~한천자연휴양림: 택시

오송역 ~광주송정 : 06:09~07:11, 17:37~18:44(28200), 19:45~20:52, 천안아산~광주송정: 8:33~9:52

청주~광주고속버스:7:10(),10:10,11:20,12:40(천안12:30),14:10,15:20,20:10,22:10()(12900,18800)

광주터미널~사평정류장 : 지원151, 농어촌217 2시간소요 *광주송정 ~소태역2번출구 -151번승차

지원151번 광천터미널 : 10:00, 10:24,

광주송정역~이양역:06:40(광주 6:10)~07:39, 10:25~11:18, 19:31(광주 19:00)~20:26(능주20:13) ,2600

*광주송정역 ~광천터미널 : 전철 농성역하차 도보 50분 소요, 버스 좌석02 50분 소요

 

돗재 ~사평터미널 : 9km(사평택시, 061-372-6244, 371-0606)

돗재(한천휴양림) ~능주역 : 10.03km(능주택시: 061-371-4477, 372-1550, 능주택시 011-616-3742)

능주역~광주송정역 : 7:26~8:12,11:15~11:58,19:08~19:53(2600)

광주송정 ~조치원 : 20:21~22:58(14100)

광주에서 능주까지 오는 차는 218,218-1,지원152

화순교통인 218,218-1번차는 아홉시 반쯤에 학동에서 막차, 시내버스인 지원152번은 열시 반

근데 218-1번 차는 남광주 사거리에 아홉시 이십분에서아홉시 삼십분 사이

광주역 ~능주 지원152 : 6:00, 6:35, 7:00, 9:15,9:50,10:25,12:45, ~19:45, 20:20, 20:55막차

 

올 때

이양역 ~광주송정역 : 7:14~8:12, 11:44~12:40, 18:55~19:53(광주 20:20)

광주송정역 ~조치원역 : 8:20~11:07,12:23,13:49~16:31,16:00,20:21~22:58, 23:50~02:26

광주송정역 ~오송역 : 11:38, 12:44, 15:39, 16:55,18:15,18:44, 19:26,20:39, 22:48, 28200

광주 ~조치원 : 4:00, 6:25(),12:40,14:10,15:10(),19:10(,22100),23:00(14900)

웅치(곰치) ~이양역: 10.45km

(이양택시 061-372-3466,6000,1233, 011-605-5152, 010-3617-3018, 법인택시 061-372-3100)

이양역 ~광주송정 : 07:14~08:12, 11:02~11:58, 18:55~19:53(3000)

곰치재 ~광주송정역 : 곰치휴게소 218-1 -광천터미널환승 -급행좌석 02 -광주송정역

광천터미널 ~곰치 ; 07:03, 10:15, 13:00, 17:25, 21:05(이양)

곰치 ~광천터미널 : 09:05(이양 9:25), 12:20, 15:05, 19:35,

이양~광천터미널 : 9:25, 45, 10:10,30, 11:10,40, 12:20,40(곰치), 13:15,40, 14:10,30, 15:00,30

능주 ~광주역 지원152 : 13:00,13:35,14:10,16:30,17:05,17:40,20:00,20:30,21:00(1시간 반소요)

광주 터미널~청주 : 6:10, 7:15(), 8:10, 13:10,14:10,15:15(),16:15,17:10,18:10,19:10(),20:10,22:15

일반고속12900, 우등고속18800, 심야우등20600

 

구간거리 42.2km 22시간 예상

돗재 -2.8 -태악산 -2.0 -노인봉 -0.9 -성재봉 -4.5 -촛대봉 -1.6 -두봉산 -3.4 -개기재 -3.1 -계당산 -6.2 -예재 -1.9 -봉화산 -3.4 -고비산 -3.1 -큰덕골재 -2.3 -군치산 -3.4 -숫개봉 -2.4 -봉미산 -1.2 -웅치(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