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후영교~흠백산~대산~배미산~덕평~후영교
2015.12.27.일요일 맑음
참석인원 : 악당이 둘이서
청주 07:05 -괴산군 청원면 후영리 후영교 부근(해발 약114m) 08:02~08:07 -후영교 8:11 -흠백산 정상(1.66km, 해발472m) 08:56 -좌측 하산로(2.19km, 해발 약360m) 09:09 -큰재(거봉리~대티리간 고개, 2.28km, 약358m) 09:10 -오르막길 좌측 낙엽송, 능선 큰소나무 -493봉(3.01km) 09:32 -약465봉(3.36km) 09:42 -약467봉(3.52km) 09:46 -약417봉(3.81km) 09:52 -무릉리~거봉리간 임도(4.37km, 약380m) 10:06 -임도에서 대산간 길 없음(직등) -대산정상(산불감시탑, 삼각점,5.36km, 646.5m) 10:55 -대전리~월문리간 임도(6.32km, 약400m) 11:05 -산소 11:31 -454봉(6.67km) 11:34 -좌측으로 부흥리가 보이고 -약427봉(7.23km) 11:46 -안부 사거리(좌슬고개, 성황당, 좌 부성리, 우 대전리, 7.41km, 약375m) 11:50 -약405봉(7.78km) 11:56 -안부고개(좌측 부성리쪽 길 있음, 8.21km, 약350m) 12:02 -406봉(우측으로 우회) 12:08 -410.6봉(좌측으로, 우측 주왕산, 삼각점,산소, 8.66km) 12:11 -안부고개(집실고개, 좌 부성리, 우 여사왕리, 9.01km, 약355m) 12:17 -올라서면 능선으로 철조망 -철조망 좌측으로 길 있음 -봉을 하나 넘고 -산불감시초소(9.57km, 약390m) 12:29 -우측 철조망이 있는 능선으로 가야하지만 산불감시초소에서 길따라 도로로 하산 -515번 지방도 고개(10.28km, 약305m) 12:45 ~13:00(점심식사) -약435봉(11.38km) 13:27 -단맥합류봉(좌 한남금북 쪽지봉, 우측으로, 11.50km, 약433m) 13:30 -좌측으로 문광저수지, 장자봉이 보이고 -안부고개(성황당, 좌 신기리 탑골, 우 윗여생이, 11.97km, 약410m) 13:40 -약420봉(우꺽임봉, 12.09km) 13:44 -약427봉(12.51km) 13:51 -좌측 신기리 문광저수지 -약468봉(우꺽임, 12.93km) 13:59 -앞쪽으로 임도보이고 -약470봉(좌측으로, 13.18km) 14:06 -약420봉(13.7km) 14:20 -신기리~방성리간 임도 삼거리(14.06km, 약370m) 14:30 -순창조씨묘역 -432.7봉(삼각점 못 찾음, 우꺽임, 14.41km) 14:44 -괴산읍 조망 -안부(15.3km, 약360m) 15:00 -오르면서 철조망지대 -철조망 끝 봉(우꺽임, 15.56km, 약393m) 15:06 -양쪽으로 임도 보이고 -좌측으로 옥성리, 사기막리로 가는 육교보임 -약380봉(좌꺽임, 16.26km) 15:19 -우측으로 덕평저수지 보이고 -옥성리~방성리간 임도(16.5km, 약325m) 15:26 ~15:34 -약405봉(16.86km) 15:46 -단양우씨묘(17.01km, 약420m) 15:49 -급경사지대 오르고 -석축봉(돌탑, 좌측으로, 17.34km, 약560m) 16:05 -배미산(17.61km, 544.4m) 16:12 -다시 되돌아서 석축봉(17.94km) 16:24 -산소에서 좌측으로 -대전리 위쪽 밭(19.32km, 약235m) 16:53 -대전리 버스정류장(20.45km, 약160m) 17:07 -덕평삼거리(21.83km, 약155m) 17:23 -지촌리앞(23.27km, 약140m) 17:38 -후영교 부근(25.36km) 18:00 ~18:03 -청주 도착 19:08
~~~~~~~~~~~~~~~~~~~~~~~~~~~~~~~~~~~~~~~~~~~~~~~~~~~~~~~~~~~~~~~~~~~~~~~~~~~~~~~~~~~~~~~~
후영리(厚永里)
본래 청주군 청천면 지역이면 1914년 행정구역 폐합(廢合)(廢合)에 따라 농소리(農所里), 설운리(雪雲里), 백로담리(白露潭里), 금담리(琴潭里) 일부(一部)를 병합(倂合)하여 후영리(厚永里)라 하고 괴산군에 편입(編入)되었다. 현재 후영1리, 후영2리 2개의 행정리로 나뉘어져 있다.
(가) 후영 1리
농소막(農所里)(농수리,용수막) : 밖후영 동쪽 박대천을 바라보는 골짜기의 북쪽에 있는 마을로 예전에 농막이 있었다고 함.
밖후영(外厚永) : 후영이 바깥쪽에 있는 마을.
안후영(內厚永) : 후영이 안쪽에 있는 마을.
(나) 후영 2리
노루목 : 백로담 북쪽 박대천 건너에 있는 마을로 지형이 노루의 목처럼 생겼으며, 마을 북쪽에 작은 소류지가 있다.
백로담(白露潭) : 박대천을 사이에 두고 노루목과 남북으로 마주하고 있는 마을로 백로가 마을 앞 강에 와서 많이 놀았고 마을의 모습이 백로와 같이 생겼다 하여 백로담이라 함.
설은이(雪雲里) : 후영이 동쪽에 있는 마을. 높은 산으로 둘러쌓여 눈이 많이 쌓이고 항상 구름이 흐르는 곳이라 하여 설은이라고 함.
여사왕리
두룽산(周旺山) : 여생이 동남쪽에 있는 둥근산. 높이 411m.
두웅산(頭雄山) : 여생이 동북쪽에 있는 산으로 높이 359m. 하늘의 정기를 받아 모든 산을 거느리는 ‘동구봉’이라는 봉우리가 있어 ‘동구봉’ 또는 ‘두웅산’으로 불림.
아랫여생이 : 여생이 아래쪽에 있는 마을.
원여사왕(元如思旺) : 여사왕의 원 마을. 문광면에 속함.
좌솔(座率) : 원여사왕 서남쪽에 있는 마을. 뒷산에 오래된 소나무가 마을을 굽어보며 마을을 보살핀다 해서 좌송이라 부르다 ‘좌솔’로 바꾸어 부른다.
대전리
대전천(大田川) : 여사왕리에서 시작하여 대전리 중앙부로 흘러 달천으로 이어지는 하천.
대전제방(大田堤防) : 대전 서쪽에 있는 둑으로 길이 300m. 1966년에 준공됨.
정문거리 : 토성 앞에 있는 대전, 여사왕, 좌솔로 가는 삼거리 길. 효부정문(孝婦旌門)이 있다.
중대전(中大田) : 대전리 중앙에 있는 마을.
토성(土城) : 중대전 서쪽에 있는 마을. 뒷산에 토성(土城)이 있다.
덕평1리
계무산(鷄舞山) : 산수골 뒤에 있는 산으로 닭이 춤을 추는 형국이라 함.
꽃네미 : 산수골 북쪽에서 문광면 흑석으로 넘어가는 고개. 봄꽃이 많이 핌.
도말말(新坪) : 명덕 서남쪽에 돌아앉아 있는 마을로 숲이 많았다 함.
부수골(釜壽洞) : 죽말 서북쪽에 있는 마을로 전에 ‘부숫돌’이 났다고 함.
산수골(山水洞) : 명덕 서북쪽에 있는 마을로 산과 물이 좋다 함.
새동네 : 1980년 수해 후 죽말 주민이 이주하여 생긴 마을.
새터 : 광복 후 터가 좋다 하여 한학자이며 지사(地師)인 이재동 씨가 터를 잡은 후 10여 가구가 새 집을 짓고 사는 덕평 동북쪽 마을.
옻샘 : 도람말 동쪽에 있는 우물. 물이 매우 차서 옻 오른데 효험이 있음.
옻샘거리 : 옻샘 앞에 있는 길.
절안이 : 산수골 동쪽에 있는 들로 옛날에 절이 있었음.
덕평2리
구미(九尾) : 산수골 남쪽에 있는 마을. 마을 뒷산이 거북이 형상을 하고 있고, 앞들은 거북이가 물을 마실 수 있는 샘과 같이 생겼다 해서 유래됨.
귀밋들 : 산수골 남쪽에 있는 들로 내가 굽어 있음.
김시약 장군묘(金時若 將軍墓) : 죽말 앞산에 있는 김시약 장군의 묘. 정묘유란 때 두 아들과 함께 전사.
내골 : 산수골 서쪽에 있는 골짜기. 작은 개울이 흐름.
덕평광산(德坪鑛山) : 산구골 동쪽에 있는 석탄 광산. 현재는 폐광이 됨.
덕평들 : 덕평리에 있는 들.
덕평소류지(德坪小溜池) : 명덕 남쪽에 있었던 못.
덕평장(德坪場) : 도람말에 있었던 시장. 6·25 한국전쟁 후에 개설되었으나 현재는 서지 않음.
멀운이(遠雲) : 산수골 남쪽에 있는 들로 물이 좋음. 뒷산에 있는 벌(蜂)이 들을 지나 꽃동산이라 불리는 산에 날아와 일하기에 너무 멀어서 멀운이라 부름.
명덕리(明德里) : 덕평리에서 으뜸 되는 마을. 마을 뒷산은 신선이 춤을 추는 형상을 하고 있고 앞들이 넓어 신선의 덕을 받을 수 있다 하여 유래.
물팍골 : 산수골 서쪽에 있는 골짜기. 질마재 고개를 넘다보면 마소(馬牛)가 피곤하여 한번쯤은 무릎을 굽히고 주저앉았다고 하는데 무릎을 굽힌 형상과 같다고 하여 유래.
뱃나들이(덕평나루) : 죽리 동쪽에 있는 나루터.
서당봉 : 산수골 앞에 있는 산으로 전에 서당이 있었음.
사부랑재(死富浪峙) : 덕평 서남쪽 거봉리와 경계가 되는 작은 고개.
작다골 여울 : 덕평나루 위쪽에 있는 여울. 강에서 내려오는 물이 폭이 좁아 작다골 여울이라 부름.
죽말(竹里) : 산수골 동남쪽에 있는 마을로 전에 대나무 숲이 있었음.
죽말 느티나무 : 죽말 동쪽 끝에 있는 느티나무로 둘레가 4~5 아름이 팔을 벌려 안을 수 있음.
거봉리
거봉나루 : 거봉리에 있는 나루터. 거봉리에 있는 나루터. 괴산과 청천면으로 통한다. 1981년에 다리를 놓았다.
대산(大山) : 청천면 무릉리, 대티리, 여사왕리, 대전리, 덕평리, 거봉리의 경계를 이룬 큰 산. 해발 646.6m.
새재골(鳳谷, 鳳谷里) : 거봉리에서 서쪽에 있는 산촌마을. 지금은 목축업이 성행하고 있다.
양지말(陽村) : 거봉리의 중심이 되는 마을.
월근이(月根里) : 양지말 남쪽에 있는 마을. 달이 뜨면 앞강에 마을이 훤히 비친다 해서 유래됨.
통뫼 : 거봉리 동쪽에 있는 작은 숲으로 달천 옆에 있어 피서지로 좋음.
한티재 : 거봉리 남쪽에 위치하고 청천면 면사무소로 가는 큰 고개로 흠백산에 있다. 한티재를 ‘대티재’라고도 부른다.
흠백산 : 거봉 남쪽에 있는 산으로 한티재가 있는 산. 해발 466m. 뒷산에 달이 뜨면 하늘에서 신선이 내려와 복을 준다 하여 ‘헌복산(獻福山)’이라 하던 것이 와전되어 ‘흠백산’이라 함.
지촌리
거차비(去此非, 下潭) : 지촌 서남쪽에 있는 마을로, 버릴 마을이 아니라고 송시열(宋時烈)선생이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거차비동문(去此非洞門) : 거차비 서쪽에 있는 바위로 지촌마을 정문이 되는 바위.
도로고개(回村) : 안거차비 동쪽에 있는 작은 고개. 안거차비 마을에서 길을 가려면 쉽고 바르게 가는 지름고개와 멀리 돌아가는 고개들이 있는데 멀리 돌아가는 고개라 해서 ‘도로고개’라고 부름.
만방이(晩訪) : 거차비 동쪽에 있는 마을로, 늦게 알려진 마을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 현재는 ‘맨백이’라고 부름.
먹재 : 안거차비 남쪽에 있는 고개로 흙이 검다하여 붙여진 이름. 용새골 사람들이 왕래하던 고개.
바람재 : 용새골 안터와 만방리의 통행고개로 지촌리 동남쪽으로 현재 서낭당이 위치해 있음.
쌀개바위 : 개 모양의 바위가 물속에서 물이 적으면 나타나고, 물이 많으면 잠겨서 보이지 않는다.
안거차비(內去此非) : 거차비 안쪽에 있는 마을.
요평(蓼坪) : 안거차비 안쪽에 있는 마을. 원 명칭은 예평. 예부터 예의 바른 사람이 집단을 이루고 살았다고 하여 예평이라 부르던 것을 요평이라 바꾸어 부름.
용새골(龍洗谷) : 옛 금담리 윗 골짜기로 동남쪽에 위치.
용추동 : 지촌 서남쪽에 있는 마을. 용이 하늘로 승천한 골짜기라 유래함.
지초봉(芝草峯) : 지촌 남쪽에 있는 산으로 지초가 많고 사람 키만 한 지초가 있다 하여 지초봉이라 하였다.
도원리(桃源里)
본래 청주군 청천면에 속했으나 1914년 행정구역 폐합(廢合)(廢合)에 다라 어룡리(漁龍里), 중리(中里), 강정리(江亭里)를 병합(倂合)하여 도원리(桃源里)라 이름하고 괴산군 청천면에 편입(編入)되었다.
(가) 원도원리
신대(新垈) : 원도원 북쪽에 새로 된 마을.
원도원(元桃源) : 도원리의 원 마을
장구목 : 원도원 동쪽에 있는 마을로 지형이 장구의 목처럼 생겼다 하여 불러온 이름.
절터골 : 원래 절이 있었던 마을로 원도원리의 위에 위치함.
주택 : 새로운 양식의 가옥이 들어선 동네라 하여 붙여진 이름.
(나) 신도 1리
어룡(漁龍) : 원래는 비렁이 마을이라고 하였음. 어룡소류지가 생긴후부터 제때에 모내기르 하고 소류지엔 고기가 떼지어 살았다하여 어료잉라 이름함.
통미(桶山) : 어룡 동남쪽에 있는 마을로 외딴 산이므로 독뫼라고 불리던 것이 와전되어 통미라고 부른다고 함.
(다) 신도 2리
강정이(江亭里) : 리의 동남쪽에 있는 마을로 느티나무 정자가 많다.
중리(中里) : 리의 북쪽에 있는 마을.대티리(大恃里)
본래 청주군 지역으로 큰 고개가 있어 ‘한티’ 또는 ‘대티’ 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廢合)에 따라 대티리(大恃里)라 하여 괴산군에 편입(編入)되었다.
새터(新垈) : 리 동쪽 박대천변에 새로 형성된 마을.
낭골(郎谷) : 새터의 북쪽으로 개미등날골 동편에 있는 마을.
웃말(上村) : 리의 위쪽에 있는 마을.
아랫말(下村) : 리의 아래쪽에 있는 마을.
양지말(陽地村) : 한티 양지쪽에 있는 마을.
음달말(陰地村) : 양지말 맞은편에 있으며 마을뒤로 산이 있어 붙여졌다 한다.
무릉리(武陵里)
본래 청주구 청천면 지역이였으나 1914년 행정구역 폐합(廢合)(廢合)에 따라 차동, 우동(牛洞), 내산막리(內山幕), 외산막리(外山幕)와 도원리 일부를 병합(倂合)하여 ‘무릉리’(武陵里)라 하고 괴산군에 편입(編入)되었다.
아차실(峨嵯洞) (아치실) : 무릉리의 중심마을로 리의 남서쪽에 있다. 마을을 울룩불룩한 높은 산 깊은 골짜기에 형성되어서 아차동이라고 했다고 한다.
소골(牛洞) : 리의 동북쪽에 있는 마을.
안산막이(內山幕) : 산막골 안쪽에 있는 마을.
바깥산막이(外山幕) : 산막골 바깥쪽에 있는 마을.
부성리(釜城里)
본래 청주군 청천면의 지역인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廢合)(廢合)에 따라 소부동(小釜洞), 성산동(城山洞)과 의식리(衣食里), 기곡리(基谷里), 화동리(禾洞里)의 각 일부를 병합(倂合)하여 소부(小釜)와 성산(城山)의 이름을 따서 부성리(釜城里)라 하여 괴산군 청천면에 편입(編入)되었다.
(가) 부성 1리
성골(城谷) : 짚실 서쪽에 있는 마을로 뒷산에 옛 성터가 있음.
짚실(禾洞) : 부성리에서 가장 큰 마을로 옛부터 벼가 잘 됨.
(나) 부성 2리
새터(新垈) : 짚실 남쪽에 새로된 마을.
터골(基谷) : 짚실 남쪽에 있는 마을.
월문리(月門里)
본래 청주군 청천면의 지역으로서 마늘처럼 생긴 산이 문처럼 서 있으므로 마눌문, 마눌문이 또는 월문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廢合)(廢合)에 따라 상월문리(上月問里), 하월문리(下月問里)를 병합(倂合)하여 월문리(月門里)라 해서 괴산군 청천면에 편입(編入)되었다.
상월문(上月問) : 월문 위쪽에 있는 마을
중월문(中月問) : 월문 중간에 있는 마을
하월문(下月問) : 월문 아래쪽에 있는 마을지경리(地境里)
본래 청주군 청천면의 지역으로서 1914년 행정구역 폐합(廢合)에 따라 각 일부(一部)를 병합(倂合)하여 지경리(地境里)라 해서 괴산군에 편입(編入)되었다.
그이골(蟹洞) : 웃말 동북쪽에 있는 마을로 가재와 게가 많았다 함.
새터말(新垈村) : 웃말 서남쪽에 새로 된 마을.
웃말(上村) : 지경 맨 위쪽에 있는 마을.
주막거리(地境) : 지경리에서 가장 큰 마을이엇는데 괴산과 청주로 통한 길목이 되어 옛날부터 주막이 있었으나 도로확자으로 옛날마을은 자취를 감추었음.
흠백산 : 거봉 남쪽에 있는 산으로 한티재가 있는 산. 해발 466m. 뒷산에 달이 뜨면 하늘에서 신선이 내려와 복을 준다 하여 ‘헌복산(獻福山)’이라 하던 것이 와전되어 ‘흠백산’이라 함.
대산 무릉옹당샘의 유래
신선이 살았다는 전설적인 중국의 명승지를 일컬어 무릉도원이라 함과 우연의 일치인양 이곳이 무릉이고 바로 인접하고 있는 마을이 도원으로서, 그에 걸맞게 산수경관의 빼어난 아름다움을 간직한 무릉리 대산 산줄에서 솟아 나오는 샘물을 마시면 이내 잡념이 없어지고 머리가 맑아진다는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으며, 이곳을 찾아 물 한모금 마신 길손의 읊조린 말한마디도 여운을 남기고 있다.
“여보게 길가는 나그네~! 무릉 옹당샘물 한잔으로 갈증도 씻고 머리도 좋아지게 하지 아니 할런가 ..........”
대산(大山) : 청천면 무릉리, 대티리, 여사왕리, 대전리, 덕평리, 거봉리의 경계를 이룬 큰 산. 해발 646.6m
~~~~~~~~~~~~~~~~~~~~~~~~~~~~~~~~~~~~~~~~~~~~~~~~~~~~~~~~~~~~~~~~~~~~~~~~~~~~~~~~~~~~~~~~~~
청주 07:05
겨울날씨 치고 춥다고 할 수는 없지만 요즘 영상을 지키고 있던 날씨가 오늘부터 영하권으로 떨어진다고 한다. 영하 4도 정도로 조금 쌀쌀한 날씨다. 어제 까지만 해도 황악산이나 다녀올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레 괴산 청천면 덕평리 주위로 있는 흠백산~대산~배미산을 한 바퀴 돌아오기로 한다. 괴산의 명산에도 들지 못하는 오지의 산이지만 한남금북정맥 칠보산에서 보광산 모래재에 이르기 전 쪽지봉이라고 하는 596.3봉에서 분기하여 온 능선으로 대산단맥이라 부르기도 하는 능선이다. 가끔씩 오지산행을 하시는 분들이 찾기는 해도 안내산악회나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은 아니다. 오늘 악당후배와 7시 출발하기로 약속을 하고 아침에 일어나 산행준비를 하고 나가니 악당후배가 와서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청주 복대동에서 07시 05분 출발을 한다.
괴산군 청원면 후영리 후영교 부근(해발 약114m) 08:02~08:07
우리 청주 분들은 괴산 청천방면으로는 누구나 많이 다녀서 길은 훤히 알고 있다. 우리도 이방향의 산들은 대부분 이 잡듯 누볏으니 길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괴산35명산에도 들지 못하는 흠백산 대산 배미산은 우리도 처음으로 가는 것이다. 고은삼거리를 지나고 미원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청천을 지나고 화양동으로 건너는 다리를 건너기전 좌측으로 직진하여 가면 화양동에서 흘러내려오는 화양천물과 후평에서 흘러내려오는 달천물이 만나서 달천물줄기는 더 큰 줄기가 되어 후영리 앞으로 흐른다. 첫 번째 후영교를 지나면 도로에서 후영2리 노루목으로 건너는 후영교가 나온다. 늘목교라고도 부른다. 이곳에서 용추폭포 입구 쪽으로 도로가 널찍한 부분에 차를 주차한다.
흠백산 정상(1.66km, 해발472m) 08:56
후영교와 용추폭포 입구 중간지점 널찍한 곳에 차를 주차하고 산행준비를 마친 후 산행을 시작한다. 후영교아래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고 흠백산이 햇살을 받아 황금빛으로 물들어 있다. 잠시 후 후영교를 건너니 달천에 비친 흠백산의 산 그림자가 아름답다. 마을입구에 이정표가 있다. 용세골 1.1km, 노루목 0.2km가 적혀 있다. 이 길을 속리산 둘레길이라고 한다. 이정표에서 좌측 길로 향하니 위로 오르는 길이 안 보인다. 다시 돌아 나와 삼거리 앞 민가 옆으로 오르니 민가 위쪽으로 임도가 나온다. 임도를 따라 가면 비문만 있는 영산신 묘역을 지나고 앞쪽으로 상수도시설을 지나고 임도는 좌측 산허리로 돌아가고 여기서 능선을 따라 오르기 시작하니 급경사 길로 낙엽이 많이 쌓여 오르는데 쉽지가 않다. 헉헉대며 20여분을 올라서니 조망이 매우 좋은 소나무지대에 닿는다. 좌측 편으로 깍아 지른 절벽아래 달천이 흐르고 우리가 후영리로 들어서며 건너던 후영교가 보이고 화양동으로 이어지는 깊숙한 계곡 양쪽으로 산줄기가 이어져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느낌이다. 도명산의 산자락이 이어지고 그 뒤편으로 금단산이 살며시 머리를 내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이곳에서 잠시 아름다운 조망을 살펴본 후 이어지는 길은 잠시 평탄하다가 다시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다. 10여분을 숨소리 높여 가며 오르니 신갈나무와 몇 그루 소나무가 차지한 평평한 흠백산 정상이다. 삼각점은 찾지 못했다. 몇 개의 정상표지기가 붙어 있다. 흑백산이라 붙은 것도 보인다. 어느 지도는 흑백산, 어느 지도는 흠백산이라 표기하고 있는 봉이다.
무릉리~거봉리간 임도(4.37km, 약380m) 10:06
흠백산에서 약간 우측 편으로 가파르게 내려서기 시작한다. 눈은 없으나 낙엽으로 인하여 매우 미끄럽다. 좌측으로 낙엽송지대가 보이고, 우측 멀리 높다란 봉은 무슨봉일까? 우리가 저기 까지 가야하나 내심 궁금하였는데 배미산이었다. 13분 정도를 내려오니 좌측으로 빠지는 길이 하나 있고 1분을 더 내려오면 큰재라고 하는 커다란 신갈나무가 몇 그루 서 있는 고개에 닿는다. 좌측은 대티리로 후영리나 도원리에서 들어오는 길이 있는 마을이다. 우측으로는 거봉리다. 큰재에서 오르기 시작하는 능선으로는 소나무들이 많이 있고 산길은 그런대로 괜 찬다. 능선 좌측으로 낙엽송조림지가 있고 능선을 따라 높이 올라가면 굵직한 소나무들이 많이 있다. 큰재에서 20분을 좀 더 올라 해발 약493봉으로 앞쪽으로 높다란 대산이 다. 우측으로는 오늘의 마지막 산인 배미산이 마주하고 있다. 이후 491봉에서 진달래 나무가 많은 능선을 따라 내려서고 다시 오르면 해발 약465봉, 해발 약467봉 높이가 고만고만한 봉을 넘어서 내려서기 시작하면 앞쪽으로 대산이 보이고, 우측 골짜기 너머로 마지막 봉인 배미산이 마주 보인다. 또한 거봉리에서 들어온 계곡사이로 집이 보인다. 417봉을 넘어서면 작은 신갈나무가 우거진 능선이 이어진다. 길이 상당히 좋은 곳이다. 이곳을 내려서면
15분후 무릉리와 거봉리를 잇는 임도고개에 닿는다. 임도고개는 차량이 넘어 다닐 수 있을 정로 널찍하며 잘 닦여 있고 거봉리로 내려서는 가파른 곳은 세멘포장이 되어 있다.
대산정상(산불감시탑, 삼각점,5.36km, 646.5m) 10:55
임도에서 좌측에 보이는 능선으로 붙어서 올라볼까 하다가 직등을 하기로 한다. 잠시 올라서니 폐허가 된 임도가 다시 나온다. 임도위로 올라서서 직등을 하기 시작하는데 처음엔 그런대로 올라설 만하더니 고도를 높일수록 한숨만 나온다. 낙엽으로 미끄러지며 가파른 경사를 오르려니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려 한다. 어느 정도 올라 좌측방향으로 사면을 치고 가는 길 흔적이 보여 이 길을 따라 한참을 가다가 길 흔적은 서서히 없어지고 여기서 다시 정면으로 치고 올라서기 시작하니 몇 발자국 올라서고 한숨을 돌리고를 반복하며 오른다. 이제 위쪽에 보이는 능선으로 붙어보려 우측으로 비켜서 오르기 시작하니 이것도 만만치는 않다. 얼마를 허덕이다가 능선에 올라서니 이곳도 길 흔적은 없다. 그저 능선의 잔 나무들을 피해서 오른다. 10여분 이상을 능선을 따라 더 올랐을까 임도에서 처음에 붙어서 올라보려 했던 쪽에서 올라온 능선과 붙는다. 이쪽 능선으로는 길 흔적이 있다. 처음에 임도에서 좌측능선으로 돌아서 갈 걸 후회가 된다. 여기서 다시 5분여를 더 오르니 삼각점이 있는 대산 정상이다. 대산 정상에는 삼각점이 있고 삼각점 안내문이 있으며 산불감시탑이 있다. 대산 정상주변으로 나무를 제거를 하여 조망이 매우 좋다. 산 아래로 거봉리로 이어지는 계곡과 달천이 보이고, 그 뒤편으로 아가봉~옥녀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보이며 그 뒤편으로 높이 솟은 산은 비학산으로 그 뒤편으로 겹쳐서 군자산이 솟아 있으며 이 산줄기는 남군자산으로 이어진다. 좌측으로는 배미산 뒤로 성불산 박달산줄기가 조망이 된다. 우측으로는 우리가 올라온 흠백산이 있고 뒤편으로 사랑산 그 뒤로 대야산이 산군을 형성하고 있다. 대산 정상에는 정상표지판을 만들어 걸어 놓았으며 복분자덩굴이 온산을 덮어 진행하는데 지장이 많다.
안부 사거리(좌슬고개, 성황당, 좌 부성리, 우 대전리, 7.41km, 약375m) 11:50
대산에서 북쪽 방향으로 넘어서면 좌측으로 한남금북정맥 길의 높다란 좌구산이 보인다. 급한 내리막길을 내려서며 약간 뒤편으로 청천 뒷산인 설운산이 있고 잠시 더 내려서면 좌측으로 임도가 보이기 시작하며 몇 분 지나지 않아 임도고개에 닿는다. 널찍한 임도고개로 좌측 금평삼거리에서 부흥리로 가면서 우측으로 들어온 마을인 월문리와 우측으로는 우리의 마지막 산행 목적지인 대전리로 이어지는 고개다. 고개에서 잠시 물 한모금 씩을 마신 후 능선으로 오르기 시작하면 폐무덤을 하나 지나서 오르기 시작하면 능선 좌측으로 월문리가 보이고 좀 더 오르면 해발 약454봉이다. 이봉에서 좌측으로 백봉초등학교가 있는 부흥리가 보이고 능선을 진행함에 따라 부흥에서 증평으로 넘어가는 고개인 부흥고개(질마재)가 보이며 그 옆으로 좌구산 북쪽의 세작골산이 보인다. 이후 약 427봉을 지나고 4분여 내려서면 안부사거리로 옛날 성황당흔적이 남아 있는 고개에 닿는다. 좌측은 부성리, 우측은 대전리로 이어지는 고개다.
515번 지방도 고개(10.28km, 약305m) 12:45 ~13:00(점심식사)
대산에서 내려와 임도고개에서 부터는 능선으로 길이 매우 좋다. 능선도 조금씩 오르내리는 거의 평탄한길로 모처럼 시원스럽게 걸어본다. 성황당터가 남아 있는 안부사거리를 지나고 좌측으로 부흥사거리에서 괴산으로 가는 도로가 보이며 부성리 마을도 내려다보인다. 해발 약405봉을 지나고 서서히 내려서면 안부에서 좌측 부성리 쪽으로 가는 길은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 있지만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은 보이지 않는다. 여기서 올라서면 406봉으로 이봉은 우측으로 우회를 하여 지난다. 이후 능선에 닿은 후 잠시 올라서면 평평한 공터가 있는 봉으로 삼각점이 있는 410.6봉이다. 산소가 있고, 우측으로 뻗어 내린 능선은 대전리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그 끝에 주왕산(408m)가 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향하면 6~7분후 안부고개에 닿는다. 좌측은 부성리이며 우측은 여사왕리로 이어지는 고개로 명백만 유지하고 있는 고개다. 이 고개에서 올라서면 철조망이 능선으로 쳐져 있다. 능선 좌측사면으로 길이 있어 이 길을 따라 가면 앞쪽으로 산불감시초소가 보이는 봉에 닿은 후 우측 철조망을 따라가면 길은 그리 좋지를 않다. 잠시 후 철조망은 우측능선으로 가고 산불감시초소는 좌측으로 있다. 산불감시초소에 닿은 후 다시 되돌아서 철조망이 쳐져 있는 능선을 따라가야 하지만 우리는 산불감시초소를 오르내리는 능선 길을 따라 내려서서 도로가 밭이 있는 곳에 닿은 후 밭 사이를 빠져서 도로에 닿은 후 조금을 올라서니 515번 지방도 고개에 닿는다. 여기고개 좌측편 양지 바른 곳에 자리를 잡고 점심식사를 한 후 출발한다.
단맥합류봉(좌 한남금북 쪽지봉, 우측으로, 11.50km, 약433m) 13:30
515번 지방도 고개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좌측편 임도가 있던 곳으로 올라서 사면을 따라 절개지 위에 닿은 후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한다. 잠시 오르면 우측으로 고개에서 덕평 쪽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보이고, 좀 더 가면 능선이 이쪽인지 저쪽인지 잠시 망설여지는 곳에 닿는다. 이곳에서 우측능선으로 간다. 능선으로는 묵묘가 여러기 있으며 위쪽 부근에는 봉분이 상당히 큰 묵묘도 보인다. 점점 고도를 높이며 오르니 능선으로는 멧돼지들이 금시 놀고 갔는지 온통 능선 전체를 파놓아 길 흔적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좌측으로 한남금북정맥길에 이어져온 능선의 435.8봉이 보이고 좀 더 가면 해발 약435봉으로 이곳에서는 높다란봉에 닿는다. 우측으로는 오래전 벌목을 하였는지 잡목들이 많이 자랐고 덕평 쪽으로 조망이 훤히 트이는 곳이다. 배미산이 보이고, 그 뒤로 군자산 능선이 조망이 된다. 여기서 3분을 더 가면 큰 나무들이 뒤엉킨 한남금북정맥과 배미산으로 갈리는 분기봉이다. 좌측 능선을 따라 가면 도로를 건너고 장자봉이 있는 봉을 넘어 다시 도로를 건너 능선을 따라가면 한남금북정맥길의 모래재와 칠보산 사이에 있는 해발 596.3봉인 쪽지봉에 닿는다. 우리는 여기서 우측 배미산 방향으로 향한다.
신기리~방성리간 임도 삼거리(14.06km, 약370m) 14:30
단맥합류봉에서 우측능선으로 빠지면서 길은 좋지를 않다. 능선 우측으로 문광저수지가 내려다보이고 좀 더 내려서면 예전에 성황당고개였던 안부고개에 닿는다. 좌측은 문광저수지 아래쪽 신기리 탑골로 이어지고, 우측은 윗여생이로 이어지는 고개다. 이곳을 지나며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면 해발 약420봉에서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능선이 이어지고 7~8분을 더 가면 해발 약427봉에 닿는다. 좌측으로 문광저수지가 아직도 보이는 곳이다. 간간이 우측으로는 흠백산을 지나서 힘겹게 올랐던 대산이 시커멓게 보이기도 한다. 이후 한참을 가파르게 오르면 해발 약468봉으로 우측으로 방향이 틀어져서 살며시 내려선 후 다시 오르면 이곳에서는 가장 높은 봉인 해발 약470봉이다. 이봉에서 능선이 양쪽으로 갈리는데 우측능선은 방성리로 빠지는 능선이고, 좌측으로 내려서야 432.7봉 쪽으로 오르는 임도가 보이던 쪽이다. 음지방향이라 땅이 조금 얼어붙었는지 낙엽과 함께 매우 미끄럽게 내려선다. 높이가 고만고만한 봉인 해발 약420봉 약427봉을 넘어서 앞쪽으로 임도가 보이는 쪽으로 직선으로 난 내리막길을 따라 가면 좌측 신기리에서 우측 방성리로 이어지는 임도고개에 닿는다. 임도 고개 정면으로 산소 가는 임도도 나있는 임도 삼거리다.
옥성리~방성리간 임도(16.5km, 약325m) 15:26 ~15:34
임도삼거리에서 정면으로 조금 들어가면 순창조씨묘역이 이어진다. 가장 위쪽 산소에서 능선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길은 없다. 무조건 가장 높이 보이는 봉을 향해 오르면 그 끝은 있는 법 잡목이 무성하게 자라난 432.7봉에 닿는다. 한동안 나뭇잎을 헤치며 삼각점이 있는지 찾아보았지만 찾지 못하고 그냥 가기로 한다. 조금 돌아서니 좌방향 앞쪽으로 괴산읍내가 시원스럽게 내려다보인다. 괴산 산막이길 뒤편으로 늘어선 남산줄기가 보이고 그 뒤편으로 성불산 줄기도 보인다. 다시 서서히 내려서는 능선을 따라가면 대략 15분후 안부를 지나 오르기 시작하면 좌측으로 철조망이 쳐져 있는 곳이 또 다시 나온다. 철조망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오르면 해발 약393봉에 닿고 여기서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내려서며 능선 양쪽으로 임도가 보이기 시작하며 좌측으로 옥성리가 보이고 그 뒤편으로 덕평, 사기막리로 향하는 도로의 교각이 보인다. 그 뒤편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산막이길 뒤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다시 오르기 시작하여 해발 약380봉에서 능선은 좌측으로 방향이 꺽이고 내려서며 우측으로 방성리 덕평저수지가 보이며 좌측 능선 아래로는 임도가 가까이 보이다가 곧 방성리~옥성리간 임도고개로 내려선다. 임도고개에서 잠시 쉬면서 간식을 먹은 후 다시 마지막 배미산으로 향한다.
배미산(17.61km, 544.4m) 16:12
옥성임도에서 능선으로 오르기 시작하면 10여분 후 해발 약405봉에 닿는다. 잠시 내려서고 올라서는 첫머리에 단양 우씨묘가 있다. 이묘를 지나며 부터 능선 길은 가파르기 시작하여 정상부에 거의 닿은 무렵에는 거의 직벽을 오르는 듯하다. 마지막에서 좌측으로 살짝 돌아서 능선에 닿은 다음 우측으로 조금 가면 석축이 빙 둘러 쌓여 있고 가운데 작은 돌탑이 서 있는 석축봉이다. 이봉에서 배미산 정상은 좌측으로 가야한다. 살며시 내려서고 잠시 올라서면 오늘의 마지막 봉인 배미산 정상으로 이끼가 낀 삼각점이 있고 몇 개의 정상표지판이 나뭇가지에 붙어 있다. 잡목으로 인하여 조망은 좋지 않다.
대전리 버스정류장(20.45km, 약160m) 17:07
선답자들은 배미산에서 직진하여 옥성리로 하산을 하였지만 우리는 차 회수가 조금이라도 가까운 덕평 대전리 쪽으로 하산을 하기로 한다. 이곳은 자료도 전혀 없고 하여 무조건 산경표의 등고선에 의지하고 옛길 흔적을 따라 가야 한다. 배미산에서 되돌아서 석축봉에서 잠시 기념사진을 찍고는 직진을 하면 산소가 나온다. 이곳에서 좌측능선으로 내려서기 시작하면 첫머리는 매우 가파르며 길 흔적도 별로 없지만 고도를 많이 낮추며 내려서면 우측으로 향하는 능선으로 길은 그런대로 괜 찬다. 이 길은 다시 좌측사면으로 이어져서 다시 움푹 패인 능선을 따라 내려서서 안부에서 좌측으로 빠지면 얼마 안내려가 밭이 나온다. 밭을 지나며 부터는 농로길이 있어 이 길을 따라 내려가면 10여분 후 대전리 마을에 닿는다. 대전리 마을 느티나무아래 성황당을 지나 좀 더 나오면 덕평과 지경리를 잇는 도로에 닿는다. 대전리 버스정류장이 있는 곳이다.
이렇게 하여 실질적인 산행은 끝나고 이제 도로를 따라 차가 있는 곳까지 가야 한다. 거리가 대략 5km 정도로 빨리 걸어도 1시간은 걸리는 거리다.
어짜피 덕평에는 택시도 없고 하여 걸어가기로 한다. 좌측으로 덕평초등학교가 보이고 좀 더 나가면 덕평삼거리다. 좌측으로는 덕평리이고 우측으로 거덕교를 건너면 화양동 방향이다. 도로를 따라 10분을 가면 거봉교앞 이정표가 나온다. 우측으로 거봉리 0.5km, 지나온 덕평리 1.5km, 지촌리 1.0km가 적혀 있다. 거봉교를 건너며 달천에 비친 흠백산의 모습이 아름답다. 잠시 더 가면 좌측으로는 지촌리, 우측은 거봉리로 들어가는 작은 다리가 있는 곳이다. 이제 더 이상 지나가는 차를 세우려 할 것도 없이 그냥 빨리 걷는다. 도로옆 양수장 부근을 지나며 괴산에서 화양동으로 가는 버스가 지나간다. 앞으로 남은 거리는 10분이면 족할 것 같아 버스는 세우려하지도 않고 걷는다. 강물이 휘돌아가는 모퉁이의 용세골버스정류장에 닿는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들어가면 사랑산 아래 용추폭포가 나온다. 이정표에 용추폭포 1.7km가 적혀 있고 화양동 4.5km, 덕평 3.7km가 적혀 있다. 이제 남은 거리는 100미터 정도다. 어둠이 내려 앉아 흠백산은 거대한 덩치로 보이고, 흐르는 물소리 넘어 후영리마을의 몇 개 안되는 불빛이 은은하게 산하를 밝히고 있다.
오늘 산행은 갑자기 이루어진 것으로 날씨가 제법 쌀쌀하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와 가슴으로 파고드는 날씨였지만 산행하기에는 딱 좋은 날씨 였다.
오늘 함께한 악당 후배 수고 많았네 ~~
산행시간 : 9시간 53분 소요
산행거리 : 25.36km
~~~~~~~~~~~~~~~~~~~~~~~~~~~~~~~~~~~~~~~~~~~~~~~~~~~~~~~~~~~~~~~~~~~~~~~~~~~~~~~~~~~~~~~~~~
괴산 흑백산~대산~배미산
흑석리경로장 ~후영교 : 6.7KM , 덕평 ~후영교 :3.8KM, 옥성리 ~후영교 : 9.12KM
후영교-흑백산(x472m)-큰재-x491m-x417m-대산(△646.6m)-x454m-△410.6m-여시왕고개(515번지방도로)-x363m-x440m-x467m-△432.7m-x405m-배미산(△544.4m)-△356.1m-옥성리 세터말
도상거리 : 20km
[괴산 대산]
후영리/후영교-흑백산(472)-큰재-대산(646.6)-410.8-515지방도-432.7-배미산(544.4)-356.1 -옥성리/새터말
[도상거리] 약 18.0km
'산행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0904 2016년 새해 해맞이산행 하동 금오산 2016.01.01.금요일 맑음 (0) | 2023.01.21 |
---|---|
0903 금적지맥2 노성리~거멍산~덕대산~금적산~듬티재 2015.12.29.화요일 맑음(2015년 종산) (4) | 2023.01.21 |
0901 진천 농다리 및 초롱길 2015.12.25.금요일 맑음 (1) | 2023.01.20 |
0900 대전 갈전리~연봉~덕곡산~계족산성~성재산~함각산~노고산~성치산~갈전리 2015.12.24.목요일 맑음 (0) | 2023.01.20 |
0899 옥천,보은 도덕봉~덕의봉~금마봉~관함봉~삼승산 ~만수봉~울미산 2015.12.20.일요일 맑음 (1) | 2023.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