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고봉산~칠현산~계족산~성재산~계족산성~개머리산~함각산
고봉산303.9m, 칠현산387.5m, 계족산423.6m, 성재산399m, 개머리산354m, 함각산314m 2015.12.01.화요일 맑음
2015.12.01.화요일 맑음
참석인원 :나홀로
청주 집 07:40 -대전 동구 추동 중추/가래울 마을(해발 약90m) 08:45 ~08:55 -가사낭골 입구(연향음식점,1.43km, 약105m) 09:12 -대청호반길 이정표 09:18 -호수가 능선 시작지점(2.3km, 약80m) 09:27 -능선 따라 -다시 가사낭골입구(연향음식점, 3.26km) 09:42 -바위전망대(3.86km, 약307m) 10:07 -고봉산 정상(돌탑, 4.01km, 303.9m) 10:15 -임도고개(세멘포장, 4.20km, 약262m) 10:20 -석탑 10:30 -밭탕골약수터 삼거리 이정표(4.62km, 약322m) 10:34 -칠현산(돌탑3기, 4.86km, 약387.5m) 10:42 -가양공원삼거리 이정표(5.24km, 약395m) 10:48 -전망대봉(5.28km, 약395m)10:50 -돌탑봉(5.60km, 385m) 10:55 -좌측 임도삼거리(119구조 계족산1호, 6.1km, 약350m) 11:03 -정자(6.35km, 약360m) 11:06 -절고개 0.3km전 이정표(우측 하산로 있음, 6.45km, 약350m) 11:08 -가양임도 삼거리 이정표(6.57km, 약335m) 11:11 -팔각정봉(6.76km, 약373m) 11:15 -절고개(6.90km, 약327m) 11:20 -안부사거리(우 천개동, 7.26km, 약363m) 11:25 -성재산,계족산 삼거리 11:27 -368봉(탁상) 11:28 -임도고개 삼거리(7.7km, 약312m) 11:34 -계족산 정상(8.6km, 423.6m) 11:50 -봉황정 11:53 -안부 돌탑사거리(좌측으로, 9.2km, 약340m) 12:02 -다시 임도 삼거리(9.68km, 약312m) 12:08 -다시 성재산,계족산 삼거리(좌측으로, 10.08km, 약375m) 12:15 -성재산(10.33km, 399m) 12:20 -정자(11.05km, 약380m) 12:29 -좌 임도 삼거리(11.23km, 약365m) 12:32 -성터 아래 능선사거리(11.5km, 약403m) 12:37 -계족산성(12.08km, 423m) 12:53 -육각정자(12.96km, 380m) 13:07~13:21(중식) -다시 성재산(13.71km, 399m) 13:32 -성재산,계족산 삼거리(좌측으로, 3.97km, 약375m) 13:36 - 잠시후 안부 안부사거리 -절고개(14.35km, 약327m) 13:42 -팔각정봉(14.54km, 약373m) 13:48 -가양임도삼거리(절고개 0.2km, 여기서 좌측으로, 14.75km, 약335m) 13:52 -임도삼거리(우측으로, 14.84km, 약320m) 13:55 -임도에서 우측 능선으로 13:38 -임도(15.43km, 약370m) 14:08 -잠시후 임도는 우측 추동쪽으로 내려가고 좌측 능선으로 진입 -납골묘 나오고 -천개동고개(아스팔트고개, 17.72km, 약225m) 14:15 - 능선으로 등산로 양호 -송전탑(16.10km, 약247m) 14:23 -천동골 삼거리(16.66km, 약250m) 14:31 -개머리산(17.08km, 354m) 14:48 -마산동 삼거리(17.47km, 약305m) 14:57 -견두산성 안내도에서 좌측으로(우측으로 잠시 알바) 15:00 -급경사 지대 -소공원(효평동고개, 18.13km, 약190m) 15:23 -함각산 정상(18.65km, 314m) 15:42 -능선삼거리(우측으로, 19.0km, 약230m) 15:52 -산허리길 따라 -모래망고개(오기리고개, 19.29km, 약220m) 15:58 -소공원 아래쪽 도로(19.49km, 약185m) 16:01 -도로따라 -추동(중추/가래울마을, 21.84km, 약90m) 16:25 ~16:40 -청주 집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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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개머리산(견두산성) 357M
개머리산의 본래 이름은 범호(虎), 머리두(頭)를 써서 범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호두산으로 불린다.
일명 견두산(犬頭山)으로도 불리고 있으나, 뜻있는 마을주민들은 옛 이름인 호두산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한다.
개머리산은 함각산과 성재산, 계족산, 계족산성, 응봉산과 함께 산군을 이루고 있으며 신탄진에 댐을 막으므로 산자락 일부를 대청호에 빠뜨리고 말았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전설에 의하면, 옛날 견두산에 사나운 들개들이 떼지어 살면서 사람을 해치고, 수 백마리가 일시에 짖어대면 천지가 진동할 정도로 소란스러웠다고 한다.
호두산 개들이 한바탕 짖어대면 남원부 중에 재난이 일어나자 이를 예방하기 위하여 궁리 끝에 산의 지명을 호두산에서 견두산이라고 고쳤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출처] 알수 없음
대전 고봉산성(古鳳山城) 304M
대전광역시 동구 주산동 해발 340m의 고봉산에 있는 고봉산성은 돌로 쌓은 산성으로, 그 둘레는 약 250m이다. 이 산성은 산의 정상부를 둘러쌓고 있는데, 이러한 형태를 테뫼식 산성이라 한다. 산성은 동쪽으로 길게 산의 형세를 따라 타원형의 평면 형태를 하고 있다. 서쪽 벽면에 3단 정도의 석축이 남아 있을 뿐 성벽은 거의 허물어져 윤곽만을 확인할 수 있다. 약 300m 떨어진 곳에 질현성이 있어, 질현성의 자성(子城)으로서의 역할을 하였던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고봉산성은 질티고개를 두고 질현성과 나란히 있어 이 고개를 감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쌓아졌다고 추측하고 있다. 고봉산의 유래는 산봉우리가 봉황을 닮아 빼어나게 아름답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출처] DAUM 문화유산
대전 신선바위(신선봉유적) 200M
대전광역시 기념물 제32호. 지정면적 900㎡, ‘비름들’마을 동편에 해발 200.1m의 신선봉이 있으며, 이 산 정상부에 산성형태의 석축으로 둘러싸인 유적이 위치하고 있다. 산 정상부에 있는 바위는 ‘신선바위’라 부르고 있다.
이 유적은 산 정상부에 군데군데 놓여진 거대한 암반(岩盤)을 중심으로 동서 40m, 남북 15∼20m의 규모에, 동서를 장축으로 하는 긴 타원형의 산정식산성(山頂式山城)과 흡사하게 석축으로 둘러싸여 있다.
유적 주위의 석축은 현재 가장 잘 남아 있는 남벽의 일부에서 8∼10단, 높이 1.5∼2m 정도가 확인되고 있다. 또한 정상부에 오르기 전의 서단부 아래 경사면에 계단으로 사용하기 위해 축조된 석축이 지표상에 3단 정도 노출되어 있다.
석축 내 중앙부위에 놓인 거대한 암반은 절반이 갈라져 폭 70∼90cm의 틈새를 이룬다. 그 위로는 판석(板石)형태의 거대한 바위가 인위적으로 올린 것처럼 놓여 있어 덮개돌처럼 보인다. 개석과 전면에 있는 또다른 커다란 암반의 상면(上面)에는 마멸이 심해 판독이 어려운 고졸(古拙)한 글자와 기호(記號)처럼 보이는 형태의 문양이 새겨져 있다.
틈새의 가운데 부근 한쪽 면에는 ‘佛(불)’자가 크게 주서(朱書)되어 있다. 맞은 편에는 반면을 직사각형으로 다듬은 후 해서체(楷書體)로 ‘惺惺主人翁 惶惶上帝位(성성주인옹 황황상제위)’란 각자와 그 옆에 유려한 초서체로 ‘彌神藏(미신장)’이 각기 음각(陰刻)되어 있다.
갈라진 암반의 좌측편 전면 중앙과 우측에 떨어져 놓여진 암반에는 주공(柱孔)으로 보이는 직경 25cm, 깊이 20cm의 홈이 520cm의 간격을 두고 파여 있다. 홈은 솟대와 같은 표상물을 현시(顯示)하는 기둥을 세우는 용도로 추정된다.
한편, 홈이 파진 바위에 의지해서 하늘을 향해 우뚝 선 바위가 있다.
이 바위는 남녀의 상징물이 서로 마주한 형태로 보인다. 틈이 벌어진 바위는 여근(女根)과 같고 융기한 바위는 남근(男根)과 유사한 형태를 띤다. 이 암반을 대상으로 거석숭배의 하나인 성신앙(性信仰)이 성행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신선봉은 백제시대에 한 왕자가 태어난 곳이라 한다. 마을에 ‘신선바위’ 곳곳에는 신선이 된 왕자의 활동 흔적이 남아 있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한국학중앙연구원
계족산
대전시 주변의 400m급 산의 하나로 보문산 공원과 더불어 대전 시민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산이다.
대덕구 회덕 인터체인지 동남쪽으로 경부고속도로의 동쪽 산봉우리에 팔각정전망대가 세워져 있다. 지형상 산 모양새가 닭다리 모양으로 생겼다 하여 계족산이라고 부른다.
서북쪽 회덕을 향하여 좁은 협곡으로만 숨통이 트인 사방 원형의 산봉우리로 이루어진이 산은 장동2구 산디마을을 가운데 두고 완전 분지로 되어 있다.
헬기장과 팔각정인 봉화정이 있는 정상에서의 사방 확트인 전망 때문에도 이 산을 찾는 사람이 많다는 정도로 후련한 곳이다.
서쪽의 계룡산의 암봉들, 북쪽의 유성 시가지, 서남쪽으로 대전시가지와 경부고속도로가 시원스레 내려다 보인다. 동쪽으로는 대청호 주변의 지락산, 국사봉, 꾀꼬리봉 백골산 등과 어울린 대청호 호수의 정취의 조망이 볼만하다.
정상인 봉화정과 남동쪽으로 원형능선을 따라 장장 3km 거리인 표고 420m 위에 축조된 계족산성이 있다.
계족산에는 계족산성이외 고분군, 절터, 가마터, 등이 분포되어 있고 조선시대 사찰 비래암이 남아 있다.
산행 길잡이
산행은 대전 고속터미널에서 신탄진 방향 넓은 국도를 따라 대전 동부경찰서 뒷편 한마음 아파트와 삼익소월 아파트 뒤쪽에서 오르는 길과 경찰서에서 신탄진 쪽으로 약간 올라간 현대아파트 앞 논밭 뒤 육교에서 용화사로 오르는 길, 정수장에서 죽림정사에서 오르는 길 등 다양하다. 고속터미널에서 기본요금을 약간 웃도는 거리이다.
성재산
계족산(423.6m)과 성재산(398.7m)은 대전광역시 대덕구에 위치한 나지막한 산들이다. 이 산의 특징은 계족산성이 있고, 대청호 조망이 좋다는 점과, 산 중턱으로 길게 이어지는 임도가 있다는 것이다. 계족산은 높이는 429m로, 대전광역시 동쪽에 있으며, 산줄기가 닭발처럼 퍼져 나갔다 하여 계족산이라 부른다. 서쪽에는 성재산(390m)이 나란히 서 있다
계족산성
시대 고대/삼국
성격 산성
유형 유적
크기 둘레 1,037m
면적 지정면적 8만 5,501㎡
별칭 계족산성
문화재 지정 (지정일) 사적 제355호 (1991년 10월 25일)
건립시기 백제시대
소재지 대전광역시 대덕구 장동 산85 외
요약 대전광역시 대덕구 장동에 있는 백제시대의 산성
[내용]
사적 제355호. 지정면적 8만 5,501㎡, 둘레 1,037m. 높이 399m의 계족산 위에 있는 테뫼형 산성(산 정상을 둘러 쌓은 성)으로서 현존하는 성벽의 안쪽 높이는 3.4m, 외벽 높이는 7m, 상부 너비는 3.7m이다.
가장 잘 남아 있는 북쪽 성벽의 높이는 10.5m, 서쪽 성벽의 높이는 6.8m이다. 성의 동·서·남쪽에 너비 4m의 문지(門址)가 있으며, 또 길이 110㎝, 너비 75㎝, 높이 63㎝의 장방형 우물터가 있는데, 그 아래로 약 1m의 수로가 있다.
상봉에 봉수(烽燧)터로 추정되는 곳이 있으며, 건물터와 주춧돌이 남아 있다. 금강하류의 중요한 지점에 있고, 백제시대 토기조각이 많이 출토되고 있어 백제의 옹산성(甕山城)으로 비정되고 있다.
백제가 멸망한 뒤 백제부흥군이 이 산성을 근거로 한때 신라군의 진로를 차단하기도 하였고, 조선 말기 동학 농민군의 근거지가 되기도 하였다고 전한다.
성벽은 대개 7×30㎝의 납작한 자연활석을 석재로 사용한 내탁공법(內托工法)으로 축조하였으나, 동쪽 성벽 약 200m 정도는 안과 밖으로 석재를 쌓아올리는 내외협축공법(內外夾築工法)을 이용하였다. 현재 남문지 밖에는 지름 12㎝, 깊이 12㎝의 구멍이 뚫린 문초석(門礎石)이 있다.
성안에서 백제시대는 물론 신라·고려·조선시대의 토기와 자기조각이 출토되고 있어,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계속 사용된 산성임을 증명해 준다.
이 산성은 그 아래에 견두성(犬頭城)과 같은 보루가 있는 것이 특징이며, 부근에 질현성(迭峴城)·능성(陵城)·내사지성(內斯只城)·우술성(雨述城)·진현성(眞峴城)·사정성(沙井城) 등이 있다.
[현황]
1992년부터 2011년까지 계족산성 보수정비사업(1단계 사업)이 추진되어 2011년에 전체 산성 1,037m 가운데 원형보존구간 246m를 제외한 791m가 복원되었다. 이후 2012년부터 2016년까지 2단계 사업인 ‘계족산성 종합정비활용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옮김)
함각산
함각산은 대청호반이 내려다 뵈는 산, 정상에는 이름모를 성터가 있어 역사의 의미를 함께 되세겨 볼 수 있는 산이다. 대청호 주변 소규모 농가를 중심으로 지리적 특성을 살린 청정 표고버섯 재배 등 친환경농업을 중점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함각산 산행은 효평초등교에서 시작하여 계족산성으로 먼저 오른후 성재산을 지나 대청호반을 발판삼아 개머리산을 타고 함각산을 너머 내려온 후 대청호에서 손발을 씻는 산행이 일품이다.
경부고속도로를 타고가다 신탄진 나들목에서 나와 대청댐을 향해 나아가다 금강변을 타고 올라가다가 청원군에서 건너오는 강다리를 지나 삼정동 삼거리에서 우회전한다. 세천동/판암나들목 가는 길로 달리다 보면 대청호반위로 달리게 된다. 시원스럽게 펼처지는 대청호가 잔뜩 웅크러진 스트레스를 몽당 훑어간다. 함각산은 그리 높지 않으므로 산오름을 한 후 대청호에 발담그거나 대청호반을 한바퀴 일주하는 맛으로 찾는다. 미리 알려주지만 대청호반을 한바퀴 일주를 할 때에는 속도를 줄이고 천천히 가야한다.
속도가 조금 빠른 상태에서 대청호를 꼬불꼬불 돌아갈라치면 옆이나 뒤에 있는 사람들의 감탄하는 함성소리에 차가 붕~ 뜬다.(경험자 백)
효평초등학교를 지나 조금만 가면 동쪽으로는 음지갓점마을이고 서쪽으로는 양지갓점마을 앞에 당도하게된다. 음지갓점마을 어귀에 차를 두고 슬슬 산행을 시작한다. 충청도 인심이라 그런지 함각산 가는 길을 물으니 너무도 자세하게 알려준다.
산을 올라갈 때에는 무조건 날등을 타고 오름이 현명하다. 어느산이든 능선상에는 길이 나 있기 마련이다. 음지갓점마을에서 산으로 접어드니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 길이 희미하고 잡목들이 무성하게 욱어져 있어 헤집고 오르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나 길을 찾아 잡목들과 씨름을 하다 보니 말랭이가 나타나오며 돌멩이를 쌓아 놓은 건지 서산 팔봉산 같이 자연석인지가 보이므로 주변을 대충 돌아보니 성을 쌓았던 자리가 틀림없었다.
안으로 들어서니 펑퍼짐하게 넓은 평지같은 곳이 나타난다. 누군가가 이 꼭대기에다도 묘를 써 놓았다. 가운데쯤에 정상을 알리는 삼각점이 있다. 올라 올때의 반대방향에도 정교하게 돌을 쌓아놓은 것을 보니 옛날에 성을 쌓아놓은 것이 틀림없는 데 손보는 사람이 없어 방치되어 있었다.
북동방향으로 한참 진행을 하다보면 동쪽으로 시야가 터지기 시작한다. 대청호가 슬슬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므로 전망이 좋은 장소에서 휘휘 둘러본다. 어느 산이든 앞이 콱 막혀 있다 시야가 확 터지면 그보다 더 시원한감을 느끼지 못한다. 내리막길로 내려서서 농로를 따라가다 다시 산줄기를 따라 가면 노고산성이라는 표지석이 나온다. 표지석이 있기에 이곳성은 함각산 성터쯤 생각했더니 겨우 흔적만 있을 뿐이다.
우리나라 산중에 성터가 남아있는 산이 많이있다. 그러나 관리를 하지 않아 흔적조차 찾기가 힘든 곳이 많다. 이곳 함각산에서 머지않은 논산군 노성산에 잇는 성도 여름에 가면 성터자리를 찾을 수가 없다. 온갖 잡목과 풀, 칡덩굴이 푹 덮고 있으므로 낙옆이 진 겨울에나 찾아가야 겨우 찾아낼 수가 있다.
노고산성에서 조금 내려오면 바위가 나타나는데 이곳에서 북쪽으로 내려다보이는 마을이 피골이다.
대청호의 맑은 물과 공기, 뒷산인 노고산의 정기를 이어 받아 청정한 자연을 자랑하는 피골마을. 노고산 정상에 있는 노고산성은 삼국시대의 터로 신라와 백제의 피 튀기는 접전이 있었던 곳으로 유명하다. 그때 군사들의 피가 천(川)을 타고 마을로 흘러 들어와 붙여진 이름이다.
최근 이미지 쇄신 차원에서 마을 이름을 피골마을에서 찬샘마을이라 개명했다. 이는 아무리 가물어도 찬물이 난다하여 붙여진 또 하나의 명칭이다. 인구는 120여명에 지나지 않고 46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사는 이곳에 요즘 2003 농림부 녹색농촌체험조성마을로 선정돼 많은 이벤트가 마련돼 있어 도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시멘트만 밟고 자라 감성이 메마른 아이들에게 흙내음을 전해 줄 수 있는 체험으로 손색이 없다.
마을 주민들이 노고산성 탐방로를 구상하여 노고산성탐방로를 개설하고, 시골에서 할 수 있는 부엌놀이의 일환으로 아궁이에 불 때기. 우리 조상들은 땔감을 베어다 아궁이에 불을 때서 밥을 지어먹는 것이 생활이었지만 도시민들에게는 이마저도 흥미거리가 된다. 고구마, 감자도 활활 타는 불에 구워먹고, 가마솥에 밥을 지어 누룽지도 만들어 먹어볼 수가 있다.
찬샘마을은 각기 특색을 지니고 있는 농촌의 사계절에 맞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봄이 오면, 산에 들에 꽃이 피고 산나물캐기, 매실따기를 할 수 있다. 여름에는 호수로 나가 나룻배에 몸을 싣고 고기잡이를 하고 가을은 포도재배, 장 담그기 체험 행사가 열린다.
겨울에 어울리는 이벤트의 신나는 놀이 체험으로 논에 물을 얼려 썰매타기, 정감 어린 놀이로 비닐푸대 미끄럼타기 등을 계획하고 있다.
마을입구에 폐품을 이용한 폐품갤러리와 학습장을 설립 중에 있습니다. 학생들과 일반인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교육 공간이자 전시회장으로 꾸미고 크리스마스 최고의 이벤트 행사로 폐PET병 5천개와 전등을 이용해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었고, 주민들과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년중 다채로원 행사를 치뤄나갈 예정이란다.
대청호의 참모습을 보려면 대청호가에 세워진 참샘정으로 가야한다. 시원하게 펼처진 대청호를 바라보며 그럴듯한 시한술 읊어본다면 함각산 산행의 즐거움이 더하리라.
봄철 철죽이 필 때에는 길 건너에 솟아있는 개머리산을 소공원에서 오르면 능선 양 옆으로 지리산 바래봉에 피는 철죽에 버금가는 철죽군락이 형성되어 있다.
개머리산의 본래 이름은 범호(虎), 머리두(頭)를 써서 범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호두산으로 불린다. 일명 견두산(犬頭山)으로도 불리고 있으나, 뜻있는 마을주민들은 옛이름인 호두산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한다.
개머리산은 함각산과 성재산, 계족산, 계족산성, 응봉산과 함께 산군을 이루고 있으며 신탄진에 댐을 막으므로 산자락 일부를 대청호에 빠뜨리고 말았다. 전설에 의하면, 옛날 견두산에 사나운 들개들이 떼지어 살면서 사람을 해치고, 수백마리가 일시에 짖어대면 천지가 진동할 정도로 소란스러웠다. 또 호두산 개들이 한바탕 짖어대면 남원부중에 재난이 일어나자 이를 예방하기 위하여 궁리 끝에 호두산을 견두산이라고 고쳤다고 하며, 견두산 북능 좌우에는 바리봉 철쭉에 버금가는 철쭉군락지가 유명하다.
시간이 넉넉하면 대청호 일주를 한번 하고 집으로 가는 것도 좋다.
함각산/개머리산/성재산/계족산/구룡산 산행과 대청호 일주 드라이브코스
대전기점 이남지방 : 판암나들목 -> 4번국도(옥천방면) -> 세원초등교를지나 좌측으로571번지방도(회남경유 보은방면) -> 회남면 남대문리삼거리좌측으로 509지방도(문의경유 신탄진방면) -> 문의 -> 대청댐 -> 삼정동 -> 직동 -> 판암나들목
대전 이북지방 : 경부고속도 신탄진나들목 -> 삼정동 -> 직동 -> 함각산을 둘러보고 -> 세천동 -> 세원초등교를지나 좌측으로571번지방도(회남경유 보은방면) -> 회남면 남대문리삼거리좌측으로 509지방도(문의경유 신탄진방면) -> 문의 -> 대청댐 ->신탄진나들목
www.samna.co.kr/audtks/2004/wnd01-22.htm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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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집 07:40
저번주 토요일 일요일을 쉬고 나니 이번 토요일 까지 기다리기가 지루하다. 어디를 갈까 하다가 가을에 억새구경을 하던 추동 습지공원이 생각난다. 추동에다가 차를 주차하고 신선바위까지 걸어가서 고봉산을 거쳐 계족산을 돌아서 계족산산성을 다녀오고 개머리산 함각산 까지 돌아서 오면 대략 20키로는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오늘 다녀올 곳을 정한 후 마나님은 창녕 우포늪 둘레길로 향하고 난 조금 있다가 산행준비를 한 후 집에서 7시 40분 출발을 한다.
대전 동구 추동 중추/가래울 마을(해발 약90m) 08:45 ~08:55
집에서 출발하여 3차 우회도로를 따라 가다 양촌분기점에서 빠져나가 가좌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샛길을 따라 가면 문의면 등동리, 도원리를 거쳐 대청호 문의대교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면 대청호 팔각정휴게소가 나오고 현암사 앞을 지나 구불구불 내려가면 오가리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가면 대청댐 아래 다리를 건너 신탄진 방향으로 가다가 로하스가족공원방향으로 가면 대청호 보조댐을 거쳐 삼정리가 나온다. 삼정리에서 다시 좌회전하여 가면 갈밭골 효평동을 거쳐 추동 중추/가래울 마을앞 습지공원에 닿는다. 청주에서 여기까지 1시간 5분이 소요된다.
다시 가사낭골입구(연향음식점, 3.26km) 09:42
중추/가래울 마을 입구에 차를 주차하고 산행준비를 하여 8시 55분 산행을 시작한다. 도로옆 나무테크 길을 따라 가면 추동생태공원 앞을 지나 좌측으로 대청호반 길이 빠지는 지점을 지나고 “마로니에”라는 카페를 지나 좀 더 가면 고갯마루에서 좌측으로 빠지는 길이 하나 나온다. 입구에 연향이란 식당 간판이 있는 곳이다. 난 이곳에서 신선바위봉을 가는 줄 알고 좌측으로 좁다란 농로를 따라 내려갔는데 결과적으로는 이곳이 신선바위봉 가는 길이 아니었다. 이렇게 하여 첫 단추를 잘못 꿰고는 산행이 시작된다. 이 길은 가사낭골로 들어가는 길로 이길 끝에서 조금 전 지나쳤던 대청호반 길과 만난다. 자연생태관 1.3km, 연꽃마을 2.0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대청호반 길을 따라 우측으로 가면 자연생태관 1.7km, 황새바위 0.5km가 적혀 있는 곳에서 좀 더 가면 대청호반 가장자리에 거의 닿는 지점에서 조금 더 가면 농가창고가 보이는 지점에서 능선으로 오르게 된다. 여기까지 길은 매우 좋다. 능선으로 오르기 시작하면 잠시 후 비문이 여러개 있는 납골묘를 지나 15분 정도를 능선을 따라가면 가사낭골입구 도로에 닿는다. 이렇게 하여 예상하지 않았던 산길을 걸었다. 능선 길은 그런대로 괜 찬다.
고봉산 정상(돌탑, 4.01km, 303.9m) 10:15
가사낭골 입구 도로에서 고봉산으로 오르는 길은 없다. 무조건 도로에서 올라서면 산소가 나온다. 여기서 어디로 가야 좋을까 잠시 왔다 갔다 하다가 좌측 사면을 따라가다가 능선으로 붙어서 올라간다. 길은 없지만 그런대로 능선을 따라 올라설만하다. 우측으로 바위지대가 보이고 좀 더 오르니 아주 예전에 다녔던 길 흔적이 나온다. 이렇게 하여 능선을 따라 오르면 작은 바위하나가 있는 전망대에 닿는다. 여기는 우측 추동 쪽에서 올라온 길이 있다. 여기 전망대에서는 계족산성 쪽의 산들이 보인다. 아직 안개가 다 걷히지 않아 잘 보이지는 않는다. 이제 여기부터는 길이 있기에 걷기에 한결 수월하다. 층층이 쌓아 놓은 커다란 바위를 지나고 대략 10분을 가니 여러 개의 바위로 이루어진 조망이 좋은 바위전망대가 나온다. 앞쪽으로 고봉산이 보이는 곳이다. 이곳에서 잠시 사진을 셀카로 한 장 담아보고 바위를 내려서서 가면 몇 분 후 작은 돌탑이 서있는 고봉산 정상에 닿는다. 여러기의 표지기 들이 붙어 있으나 삼각점이나 정상석은 없다.
칠현산(탑2기, 4.86km, 약387.5m) 10:42
고봉산에서 내려서는 길은 사람들이 많이 다닌 길로 매우 좋다. 잠시 내려서면 안내도가 있다. “대전광역시 동구 주산동 해발 340m의 고봉산에 있는 고봉산성은 돌로 쌓은 산성으로, 그 둘레는 약 250m이다.” 이하 생략 ~` 이런 글이 적혀 있다. 이곳을 뒤로 하고 좀 더 가면 임도가 나온다. 좌측으로는 세멘포장이 되어 있고 우측으로는 비포장 임도로 좌측은 능성 2.25km, 우측은 천개동 4.28km가 적혀 있다. 우측임도는 추동생태공원에서 도로를 따라 마로니에 카페 조금 전에 있는 도로와 맞닿으며 한편 임도를 따라 천개동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좌측은 가양비래공원까지 이어지는 임도다. 임도를 건너 능선으로 오르기 시작하면 얼마 안가 성이 나온다. 이성이 칠현성이다. 성곽으로 올라가면 얼마 안가 석탑이 나온다. 석탑을 지나고 4분을 더 가면 밭탕골 약수터에서 올라온 길과 만나고 이곳에 이정표가 있다. 밭탕골 약수터 1.0km, 칠현산성 0.3km, 계족산성 5.4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오르기 시작하면 신갈나무아래 커다랗게 쌓여 있는 돌무더기를 지나고 신갈나무 우거진 길을 따라 2~3분을 더 가면 칠현산이라고 하는 곳에 닿는다. 지도에는 칠현산은 표시가 되어 있지 않지만 트렝글에서는 이곳을 칠현산이라고 알려준다. 칠현산성이 있는 봉이라고 해서 붙인 이름으로 생각된다. 커다란 돌탑 3기가 있는 봉이다. 돌탑은 마구잡이로 쌓은 것으로 예전 이곳 성터의 흩어진 돌을 모아서 쌓은 것이 아닌가 싶다.
절고개(6.90km, 약327m) 11:20
돌탑3기가 있는 칠현산을 지나고 5~6분을 가면 좌측으로 가양공원으로 빠지는 길이 나온다. 가양공원 1.2km, 칠현산성0.6km, 계족산성 5.1km가 적혀 있다. 이정표가 있는 곳을 지나 오르면 조망도가 있는 전망봉에 닿는다. 조망도에는 여기서 내려다 본 추동일대를 그려 놓았다. 이곳에서는 정면으로 추동앞 대청호가 그림처럼 아름답게 내려다보인다. 우측으로는 멀리 고리산이라고 하는 환산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계족산성이 보이는 곳으로 조망이 매우 좋은 곳이다. 의자가 하나 있고 산소가 봉 정상에 있다. 전망대봉을 내려서서 가면 5분이면 돌탑봉에 닿는다. 돌탑봉을 지나 한동안 걷다보면 능선 좌측으로 임도가 보이며 사람들이 오고 가는 것이 보인다. 잠시 후 안부로 내려서면 좌측으로 임도 쪽에서 올라온 길과 만나는 지점에 경광등이 달린 119구조 계족산1호 표지판이 서 있다. 여기서 올라서면 능선 좌측으로 팔각정이 있고 2분을 가면 절고개 0.3km 지점 이정표가 나온다. 팔각정에서 여기까지는 우측으로 낙엽송숲이다. 좌측으로 가양임도방향이 표시된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빠지는 길이 보인다. 계족산과 계족산성을 다녀와서 이곳으로 내려가야 할 것 같다. 이곳을 지나면 우회길이 있는 봉이 나온다.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추동이 내려다보이는 커다란 바위가 있고 좀 더 올라서면 여기도 팔각정이 있는 봉으로 해발 373봉으로 여기서 개머리산, 함각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분기를 하지만 이곳에서 내려선 길은 보이지 않는다. 팔각정봉에서 내려서서 5분을 가면 절고개에 닿는다. 절고개는 세 갈래의 임도가 만나는 곳으로 한 갈래는 천개동고개와 추동 쪽으로 이어지고, 한 갈래는 계족산성아래를 돌아서 결국 절고개 좌측 편에 있는 임도를 따라 이곳에서 만난다. 절고개의 이정표에는 계족산성 2.6km, 장동산림욕장 4.3km, 비래사 0.3km, 천개동입구 1.6km, 가양공원 3.3km등이 적혀 있다.
계족산 정상(8.6km, 423.6m) 11:50
절고개에서 임도 중간으로 난 능선을 따라 오르면 5~6분이면 안부사거리에 닿는다. 좌측은 임도로 내려서고, 우측은 임도를 지나 천개동으로 내려서는 길로 산 아래로 천개동 마을이 보인다. 여기서 1분이면 계족산과 계족산성이 갈리는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봉황정 1.8km, 계족산성 2.2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일단 좌측에 있는 계족산을 다녀와서 우측의 계족산성을 다녀오려 한다. 좌측 계족산 방향으로 가면 곧 탁상이 있는 368봉을 지나서 계단을 따라 내려서게 된다. 계단길 우측 아래로 임도가 보인다. 잠시 후 임도삼거리에 닿는다. 조금 전 보이던 임도는 절고개에서 계족산성을 돌아서 이곳으로 와서 여기서 다시 좌측으로 돌아서 절고개로 이어지는 임도이며 정면에 보이는 임도는 계족산을 돌아서 가양비래공원까지 이어지고 고봉산 아래임도를 따라 천개동 방향으로 이어져서 결국은 고봉산에서 계족산성, 계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한 바퀴 도는 긴 임도길이다. 여기에는 대전둘레길 안내도와 송여익, 송요년, 회덕 황씨 미륵원에 대한 자세한 안내글이 있다. 여기에서 봉황정은 1.2km로 능선 길은 계족산 정상으로, 능선좌측아래 사면 길은 법동소류지로 가는 길로 어느 길이건 계족산 정상으로 갈수 있다. 임도 삼거리에서 능선 길을 따라가면 봉황정 0.6km 이정표를 지나고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용화사입구 1.1km가 적혀 있는 이정표에서 봉황정은 0.2km다. 여기서 능선을 따라가면 계족산으로 오르는 마지막 돌계단을 거쳐 산소1기가 있는 계족산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석이 있고, 이정표에는 신탄진방향이 표시되어 있고, 죽림정사 1.2km, 용화사입구 1.3km, 계족산성 3.9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모처럼 산에 올라오신 분에게 부탁하여 사진도 한 장 남겼다.
성재산(10.33km, 399m) 12:20
계족산에서 잠시 봉황정으로 향한다. 봉황정에서는 산 아래로 대전시가지를 곧바로 내려 볼 수 있는 좋은 지점이지만 날씨가 연무가 짙게 끼여 어디가 어딘지 분간하기조차 어렵다. 다시 계족산 정상으로 돌아와 셀카로 사진 한장을 더 찍고는 이제 옆쪽에 보이는 계족산성으로 향한다. 돌계단을 내려서고 용호사 삼거리를 지나 능선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을 따라 내려서니 안부사거리가 나온다. 작은 돌무더기가 있고 이정표에 봉황정 0.6km, 임도삼거리 0.5km가 적혀 있다. 여기서 좌측 길을 따라 가면 임도 삼거리로 가는 편안한 길이다. 이 길을 따라 6분 후 임도 삼거리를 지나 계단을 올라서면 곧 성재산과 계족산이 갈리는 삼거리다. 여기 삼거리에서 능선으로 올라서면 헬기장으로 조망이 매우 좋다. 추운 날씨 임에도 그림책을 보는 여인네들 몇이서 사진 찍는 것을 보고는 고발하려고 하냐고 묻는다. 난 여기서 지나온 능선길이 아름다워 한 장 찍은 것인데 오해한듯하다. 웃으며 아니라고 한 후 좌측 능선 길을 따라 진행하면 길은 매우 좋다. 4분 정도를 갔을까 트렝글이 운다. 성재산이라고 한다. 삼각점이 있고 전망대가 있으며 정상표지판도 있다. 여기 전망대에서는 좌측으로 개머리산 함각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우측 고봉산에서 이곳으로 지나온 아름다운 능선의 안쪽으로 추동일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조망이 매우 좋은 곳이다. 뒤쪽으로는 조금 전 다녀온 계족산이 마주하고 있다.
계족산성(12.08km, 423m) 12:53
성재산에서 이어지는 능선길이 매우 좋다. 널찍하고 능선 아래로는 임도길이 간간히 내려다보인다. 7~8분을 가면 육각정자 길로 가는 능선 길과 본 등산로가 갈리는 삼거리다. 여기서 능선을 따라 오르면 2분이면 육각정자가 있는 곳에 닿는다. 여기서 다시 내려서서 등산로에 닿은 후 조금 더 가면 좌측으로 임도로 내려서는 길이 있는 삼거리를 지나고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면 로프가 매여져 있는 능선을 지나 5분후 성터 바로 아래 능선사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우측으로는 효평동으로 이어지는 임도길이 있고, 좌측으로는 절고개 1.7km가 적혀 있으며 위로는 계족산성 0.1km가 적혀 있다. 잠시 올라서면 계족산성 안으로 진입을 하는 남문에 닿는다. 다시 복원한 곳으로 양쪽으로 높다랗게 돌담을 쌓은 널찍한 문이다. 안으로 들어서면 계족산성에 대한 여러 가지 안내문이 적혀 있는 글이 있으며 계족산성 423m, 비래사 2.5km, 장동산림욕장 1.7km가 적힌 이정표겸 정상표지판이 서있다. 여기서 성안 길을 따라가면 중간 중간 나무가 있고 좌측으로는 개머리산 함각산이 마주하고, 우측으로는 계족산이 마주하며, 그 안쪽으로 천개동과 장동 마을이 아늑하게 자리 잡고 있다. 성길을 따라 끝 쪽으로 가면 여기도 남문에서 들어올 때와 똑같은 형태의 계족산성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고 정상표지판도 있다. 여기서도 조망이 매우 좋다. 신탄진이 가까이 내려다보이고 장동과 회덕읍 앞쪽의 아파트단지 금강조정지댐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곳이다. 성곽 아래로는 장동산림욕장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고 성곽 둘레길이 있으며 그 아래로는 임도가 계족산성을 빙 돌아 계족산 방향으로 향한다.
가양임도삼거리(절고개 0.2km, 여기서 좌측으로, 14.75km, 약335m) 13:52
이제 왔던 길을 따라 개머리산으로 향한다. 계족산 성터 길을 따라 남문을 빠져나가 육각정자에 도착하여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마치고는 이어서 가면 성재산을 지나고 계족산, 성재산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가면 천개동으로 빠지는 안부사거리를 지나 절고개에 닿은 후 다시 오르기 시작하여 팔각정봉에 닿은 후 안부로 내려서서 조금 가면 가양임도로 빠지는 부근에서 좌측 개머리산 쪽으로 빠지는 길이 희미하니 보인다. 원래는 팔각정봉에서 내려서야 하지만 그곳에서는 내려설 수가 없는지 길이 없다. 여기까지는 갔던 길을 다시 돌아오는 길로 계족산성에서 대략 1시간이 소요된다.
천개동고개(아스팔트고개, 17.72km, 약225m) 14:15
가양임도로 빠지는 곳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는 첫머리를 지나면 길은 좋아진다. 이 길은 얼마 못가서 임도로 내려선다. 임도는 매우 널찍하며 좌측으로 가까이 임도 삼거리가 보인다. 여기 이정표에 추동 1.2km, 천개동 0.76km, 절고개 0.45km가 적혀 있다. 이 길은 결국 절고개에서 내려온 길이다. 여기 임도 삼거리에서 정면에 보이는 우측 길을 따라 내려서면 임도길옆으로는 벚꽃나무가 심겨져 있어 벚꽃이 활짝핀 봄에 이 길을 걷는다면 매우 환상적인 길이겠구나 싶다. 임도를 따라 내려서다가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들어간다. 잡목가시지대를 조금 지나면 능선으로 그런대로 길은 이어진다. 나지막한 봉을 넘어서면 조림지를 지나 추동이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임도가 시작하여 이 임도는 추동 쪽으로 내려서고 다시 좌측 능선으로 들어서서 가면 길은 거의 표시가 나지 않는다. 능선은 그리 길지를 않아 약4~5분이면 납골묘가 있는 곳에 닿은 후 내려서면 추동에서 천개동으로 넘어가는 좁다란 아스팔트길인 천개동 고개에 닿는다. 여기에서부터 절고개로 이어지는 임도가 시작되며 입구에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다. 가양임도 이정표에서 내려서서 임도삼거리에서 굳이 능선으로 접어들지 말고 편하게 임도를 따라오면 이곳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추동삼거리 2.0km, 효평임도종점 6.1km가 적혀 있으며 반대편 이정표에는 천개동 0.3km, 견두산성(개머리산) 1.34km, 대청호 자연생태관 1.83km가 적혀 있다. 여기에 있는 계족산 종합안내도를 보면 절고개 까지는 1.4km가 적혀 있다.
개머리산(17.08km, 354m) 14:48
천개동고개에서 개머리산 까지는 1.9km 거리로 그리 멀지 않은 길이다. 능선으로 접어드니 등산로가 예상한 것 보다 잘 나있다. 널찍한 임도로 연결이 되며 신갈나무잎이 수북이 쌓인 낭만적인 길이다. 점점 고도를 높여 올라선 후 잠시 내려서면 송전탑이 나온다. 다시 더 내려서면 안부에 작은 돌무더기가 있고 여기서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좌측으로 천동골 0.75km, 천개동고개 1.05km, 견두산성 0.29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나온다. 여기서 작은 바위를 지나 등산로는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평탄한길에 닿으면 좌측으로는 계족산성이 마주하고 우측으로는 마산동앞 대청호반이 그림처럼 내려다보인다. 잠시 평탄한길을 지나 가파르게 올라서면 작은 줄이 매여져 있고 커다란 바위를 지나 거북이처럼 생긴바위가 보이는 곳을 지나 오르면 작은 바위들로 이루어진 개머리산 정상이다. 삼각점이나 정상석, 표지판 등은 없으며 이정표가 있다. 천개동고개 1.34km, 함각산 1.46km등이 적혀 있다. 개머리산 정상에서는 계족산성 쪽으로 조망이 좋다.
소공원(효평동고개, 18.13km, 약190m) 15:23
개머리산에서 3분여 내려서면 우측으로 대청호가 그림처럼 내려다보이는 전망대가 나온다. 대청호 뒤쪽으로는 옥천의 고리산(환산)이 병풍처럼 서있는 모습이 보인다. 조망이 오늘 산행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이곳을 지나 5~6분을 더 가면 마산동으로 하산하는 지점의 이정표가 있다. 마산동 0.92km, 소공원 0.5km, 함각산 1.08km가 적혀 있다. 여기서 3분정도를 내려서면 견두산성 안내문이 나온다. “이 산성은 해발 363m인 개머리산에 테뫼식으로 쌓았는데, 계족산성에서 동남쪽으로 1.3km 떨어져 있다. 성 둘레는 280m 정도로 다듬지 않은 돌로 쌓았으며, 남벽의 일부를 제외하고는 성벽의 대부분이 허물어 졌다. 생략~~” 이런 글이 적혀 있다.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잠시 방심한 탓에 우측으로 내려서다가 다시 올라오느라 괜한 힘을 뺐다. 다시 견두산성안내문이 있는 곳으로 올라와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을 따라 내려서니 이곳이 급경사지대로 요즘 자주내린 비가 신갈나무잎을 젖셔 얼마나 미끄러운지 네발로 살금살금 기어서 간신히 내려섰다. 이곳을 내려서면 길은 다시 평탄해져 능선 끝의 송신탑 조금 전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산소지대를 지나 곧 소공원에 닿는다. 효평동고개라고도 한다.
함각산 정상(18.65km, 314m) 15:42
소공원에는 차와 간단한 음료를 파는 노점상이 있다. 작은 주차공간도 있는 곳으로 여기 이정표에 견두산성 0.88km, 천개동고개 2.22km가 적혀 있으며 버스정류장에는 효평고개 소공원이라 적혀있다. 여기 고개에서 우측으로 조금 내려가서 앞쪽에 보이는 산소지대로 올라선다. 산소가 길게 위까지 있어 이 길을 따라 가면 마지막 산소에서 함각산으로 오르는 길은 잘 보이지는 않지만 감으로 흔적을 따라 올라가면 능선에서 부터는 그런대로 길이 연결이 된다. 소공원에서 대략 20분을 못 올라 가시덤불이 무성한 곳에서 길이 끊긴다. 이곳에 분명 삼각점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들어 찾아보았지만 이곳을 찾는 이들이 많지를 안아서 인지 풀과 가시덤불이 뒤엉켜서 삼각점은 찾지를 못했다. 이곳을 지나면 여기보다 좀 더 높은 봉에 닿는다. 몇 개의 표지기가 매여져 있으며 등산로는 반대편으로 넘어가는 곳이다. 이곳을 함각산이라 하는 편이 좋겠다.
소공원 아래쪽 도로(19.49km, 약185m) 16:01
함각산에서 노고산성방향으로 내려서기 시작한다. 이 길은 노고산을 거쳐 성치산 까지 이어지는 길로 길은 그런대로 괜 찬다. 잠시 내려서면 표지기 몇 개가 붙어 있는 곳이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첫머리는 길이 좋지 않지만 조금 내려서면 능선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내려서면 우측으로 빠지는 삼거리 길에 닿는다. 여기서 우측 길을 따라간다. 함각산 산허리를 따라 가는 길로 6~7분후 모래망고개(고기리고개)라고 하는 고개에 닿는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주변으로는 산소들이 많이 보이는 곳으로 3분후 소공원 아래쪽 도로에 닿는다.
추동(중추/가래울마을, 21.84km, 약90m) 16:25 ~16:40
소공원 아래 도로에 닿은 후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진행을 한다. 추동 가래울 마을 까지 대략 2.5km 로 마산동 삼거리 시골집, 할머니네집등 식당이 있는 곳에서 우측 골목으로 마산동회관이 보이며 그 앞쪽에서 개머리산성 1.3km, 계족산성3.8km가 적힌 이정표가 있다. 이곳에서 다시 도로를 따라가면 15분 정도를 더 가서 처음 산행을 시작한 추동 중추마을 습지공원 앞에 닿는다.
오늘 이렇게 하여 대청호반에서 시작하여 처음 시작은 잘못되었지만 고봉산을 거쳐 계족산, 성재산, 계족산성, 개머리산, 함각산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돌아보았다. 산행거리는 대략 21km이며 산행시간은 7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
다음에는 덕곡산, 영산을 거쳐 계족산성에 닿은 후 오늘 산행한 길을 따라 함각산에 이른 후 노고산, 성치산 까지 이어지는 산길을 돌아봐야 겠다.
오늘 산행 날씨도 모처럼 좋았고 산행길도 좋아서 즐겁게 하루를 보냈다.
산행거리 : 21.84km
산행시간 : 7시간 3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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