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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824 낙동14구간 개금역-엄광산-구덕산-시약산-대티고개-옥녀봉-장림고개 -봉화산-다대고개-아미산봉수대-몰운대2015.02.08.맑음(강풍)

낙동14구간 개금역-엄광산-구덕산-시약산-대티고개-옥녀봉-장림고개 -봉화산-다대고개-아미산봉수대-몰운대

2015.02.08.맑음(강풍)

참석인원 : 푸른소나무, 뽀빠이, 산야

 

개금고개 숙소 04시 기상 ~04:45 -개금역 3번 출구 04:50 -백병원앞 김밥집(0.68km, 98m) 05:00 ~05:24(아침식사) -철계단앞 둘레길 05:32 -능선안부 사거리(1.43km, 약175m) 05:42 -능선삼거리 성터(정자, 1.89km, 약270m) 05:52 -임도(2.04km, 약277m) 05:55 -능선 급경사 오름길 -봉수대(돌탑 4기, 2.46km, 약478m) 06:18 -504봉(2.54km)06:25 -엄광산 정상(3.03km, 508m) 06:38 -구덕령(꽃마을 도로, 4.36km, 약235m) 07:05 -구덕문화공원 -교육역사관(4.96km, 약301m) 07:18~07:27 -임도(4.88km, 약327m) 07:32 -구덕산(항공무선표지소, 5.40km, 565m) 07:53 -08:00 -구덕산 정상석(5.64km, 557m) 08:03~08:13 -시약정 08:20 -시약산(기상레이더, 6.13km, 510m) 08:28 -391봉(바위전망대) 8:40 -고개(6.78km, 약376m) 08:44 -383봉(6.86km) 08:46 -산소앞 삼거리(좌측으로, 7.32km, 약280m) 08:55 -봉 -봉 -급경사 지그재그길 -대티고개(7.99km, 약125m) 09:13 -까치고개(8.29km, 약140m) 09:20 -급경사 오름길 -공동묘지 -공동묘지 끝봉(8.98km, 약245m) 09:35 -251봉(9.15km) 09:37 -쌍묘 09:40 ~09:50 -옥녀봉(우정탑, 9.38km, 약246m) 09:58 -임도(옥녀봉 안내도, 9.6km, 약168m) 10:03 -약171봉(9.7km) 10:06 -산불감시초소(9.68km, 약180m) 10:07 -벽산APT -도로(10.8km, 약85m) 10:15 -감천고개(11.1km, 약73m) 10:27 - 육교 건너 세멘트 계단길 -급경사 오름길 -임도(11.5km, 약157m) 10:40 -좌측 예비군훈령장 윗봉(11.6km, 약167m) 10:42 -체육시설 10:48 -군부대앞(12.2km, 약 130m) 10:53 -자유아파트 공구장 -장림고개(13.6km, 약60m) 11:05 -봉화산(13.8km, 156m) 11:24 -도로(아스팔트포장 고개, 14.5km, 약148m) 11:44 -가구단지앞 삼거리(좌측으로, 14.9km, 약136m) 11:47 -다대고개(16.6km, 약73m) 12:15 -12:43(중식) -능선 사거리(돌무더기, 17.4km, 약171m) 13:05 -아미산 봉수대(17.7km, 234m) 13:12 ~13:20 -홍치고개(18.6km, 약114m) 13:34 -응봉초등학교앞(19.5km, 80m) 13:48 -다대우체국앞 삼거리(좌측으로, 우측으로 가도 무방함) -큰도로앞(우측으로, 20.3km, 약20m) 13:59 -몰운대입구 표지석(20.8km, 약10m) 14:06 - 몰운대 끝 초소(21.8km, 약38m) 14:24 -몰운대 아래 자갈마당 (21.9km) 14:28 ~14:45 -김해회집 15:20 ~16:40 -큰도로버스정류장옆 골목 16:50 -택시 6100원 -신평역 16:58 ~17:01(1500원씩) -범어사역 18:02 ~18:08 -택시 10000원 -남락마을 18:18 ~18:35 -속리산휴게소 10:47 ~20:57 -문의톨게이트 21:20 -청주 도착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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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광산,시약산 부산

♣ 국어사전은 정자(亭子)를 ‘계곡이나 강가, 산마루 언덕 등 경치 좋은 곳에 풍류를 즐기거나 휴식을 취하기 위해 벽 없이 기둥과 지붕만 갖추어 마룻바닥을 지면보다 높게 지은 집’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우리 조상들은 정자를 짓고 여름이면 찾아가 더위를 식혔다. 자연을 가장 가까이 벗하며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했다.

시약산(509m) 정상에는 부산 기상관측소가 있고 그 아래 시약정(蒔藥亭)이 자리를 잡았다.

단아한 기와 지붕과 아름다운 단청의 운치는 없지만 목침을 베고 누워 쉴 수 있다.

 

산행코스는 민주공원~봉수대체육공원~구봉봉수대~산불감시초소~엄광산~꽃동네~기상관측소~시약산~박씨묘~대티고개. 4시간30분 정도 걸린다.

민주공원 정문에서 왼쪽으로 화장실이 보이고 2차선 도로가 나 있다. 100m쯤 따라가면 오른쪽으로 등산로 입구에 구덕야영장 5㎞, 봉수대체육공원 1.7㎞, 엄광산 정상 3.5㎞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섰다. 길은 뒷짐을 지고도 올라갈 만큼 편하다. 5분쯤 가면 네갈래길. 왼쪽으로 꺾어 ‘꽃동산 0.65㎞’ 이정표를 따라간다.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 나온 시민들이 눈에 띈다. 이곳은 대신공원 일주 등산로이다. 이내 꽃동산체육공원. 철봉 배드민턴 네트 등 운동기구가 많다. 새꽃동산산악회가 만든 약수터가 나온다.

구봉봉수대를 향해 오른다. 제법 가파른 곳으로 15분 정도 올라야 한다. 뒤로 돌아보면 영도와 부산항이 보인다. 시원한 전경이 펼쳐지지만 앞으로 남은 산행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봉수대에 서면 해운대 장산과 광안대교까지 조망할 수 있다. 봉수대는 지난 6월 옛모형을 손봐 복원했다.

봉수대 오른쪽 옆에 헬기장이 있다. ‘구덕야영장 3.5㎞’ 이정표를 보고 간다. 내려서는 길이다. 곧이어 봉수대체육공원. 계단식 내리막길이다.

내리막이 끝나면 누런색이 선명한 황톳길. 한 주먹 쥐고 주물럭거리면 뭐라도 만들 수 있을 만큼 황토는 차지다. 그래서 길은 미끄럽다. 다시 엄광산 정상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섰다. 길이 반듯한데다 이정표가 잘 서 있어 등산하기에 편하다.

헬기장이 나온다. 10분 사이 오르막 내리막이 한 번. 여기서는 왼쪽으로 떨어진다. 헬기장을 넘어 오른쪽으로 가면 동의대 쪽으로 내려간다.

다시 5분이면 제6산불감시초소에 다다른다. 100곒쯤 가면 엄광산 이동통신 송신소가 보인다. 널찍한 바위가 있다. 다리를 펴고 앉아서 쉬기 좋다.

10분이면 엄광산(504m) 정상이다. 내려서면 꽃마을. 개 짖는 소리가 요란하다. 계단식 내리막길이 끝없이 이어진다. 사람들이 많이 다녀 길이 반질반질하다. 비가 온 다음에는 상당히 미끄러우므로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지겨운 계단 내리막이 끝나는 지점에 이정표가 ‘구덕야영장 0.7㎞, 꽃마을 1.0㎞’를 가리킨다. 왼쪽으로 꽃마을에 도착하면 산마루식당 앞에서 왼쪽으로 꺾는다. 대진슈퍼 앞을 지나 구덕교통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오른쪽. 부산지방기상청과 구덕수목원 시약산 방향을 따라간다.

5분 뒤 오른쪽으로 크게 휘도는 지점에 다시 이정표. 정상으로 향하는 오솔길과 도로가 갈라진다. 물론 중간에 만난다. 오솔길로 오르려면 공터를 지나 침목으로 만든 계단을 따라 오른다. 끝나는 지점에 다시 등산로와 연결된다. 5분 뒤 갈림길에서 오른쪽. 제법 오르막이라 숨이 찰 때쯤 도로에 붙는다. 임도에서 놓칠 수 없는 포인트 하나. 바로 이끼다. 축대에 연한 연두색으로 촘촘히 붙어 있다. 나무 그늘이 지고 습한 부분에 이끼가 자라고 있다. 바위와 콘크리트로 쌓은 축대의 마름모꼴 콘크리트 부분에 자란 이끼가 그림 같다.

 

꽃마을에서 45분 정도 임도를 따라 오르면 쉼터가 나온다. 화장실과 벤치가 있다. 다시 기상관측소를 보고 오른다. 시약산 정상까지는 0.7㎞. 10분 거리다. 부산 앞바다에 떠 있는 배들이 눈에 들어온다. 시약산 정상에는 시약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눈 아래로 구덕운동장의 잔디가 새파랗다. 프로축구 경기가 열리면 선수들의 움직임이 선명하게 보일 정도이다. 구덕터널을 드나드는 차들이 장난감처럼 보인다.

정자에는 목침이 네 개 있어 피곤하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잠시 쉴 수도 있다. 앞에 장애물이 없어 갯내음 물씬 풍기는 바닷바람이 그대로 불어온다.

정상에서 왼쪽으로 고개를 돌려 지나온 능선을 차근차근 되밟아 본다. 시약산 정상에서 왼쪽으로 내려서 대티고개 이정표를 따른다. 800곒쯤 내려가면 왼쪽으로 도는 지점에 콘크리트 포장 부분이 시작된다. 여기서 임도를 벗어나 직진한다.

‘대티고개 1.5㎞’ 이정표가 서 있다. 하산길은 1시간이면 넉넉하지만 마지막에 급한 내리막이 있다. 대티고개 이정표를 따라 내려가면 된다.

 

구덕산 시약산 천마산

♣ 천마산(324m) 시약산(515m) 구덕산(668m). 부산이 한눈에, 공원같은 도심 뒷산. 남부민동 해광사 ~ 학장동 대림아파트 코스 4시간30분 소요

곳곳 체육공원 조각공원.

인근 주민들에게 동네산 정도로 알려져 있는 이들 산은 부산서 어린시절을 보낸 성인들에겐 초등학교 소풍이라는 소중한 추억의 보고이다.부산의 중심가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이들 능선길을 한걸음 한걸음 걷노라면 부산 도심의 진면모가 다각도로 펼쳐진다. 부산항과 남포동 자갈치 용두산공원 민주공원 공동어시장 등 부산을 대표하는 명소들을 원하는 액자에 담아 찬찬히 관찰할 수 있다. 하지만 도심의 산이라 애로가 있다. 산줄기가 고개마다 끊겨 속세(?)를 몇군데 지나야 한다.부산 서구 남부민동 뒷산인 천마산(324m)에서 시약산을 거쳐 구덕산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남부민동 천마럭키마트~해광사~조각공원~천마바위(전망대)~천마정~체육공원~천마산 정상(석성봉수대)~천마산 TV중계소~임도~철탑~체육공원~임도~감천고개~옥녀봉(괴정 공동묘지)~까치고개~대티고개~시약산 산불감시초소~밀양 박씨묘(삼거리)~시약산(부산기상레이더관측소)~시약정~구덕산(부산항공무선표지소)~승학산 꽃마을 갈림길~산불초소~잇단 간이 체육시설~북구 학장동 대림아파트 107동. 4시간~4시간30분 걸린다.

 

송도 윗길 부산정보디자인고 정류장에서 내려 버스 진행방향과 반대로 조금 가면 송도신협(신용협동조합)이 코너에 있다. 왼쪽으로 간다. 해돋이길이다. 190, 35번 버스종점을 지나면 길이 두 갈래로 나뉜다. 왼쪽길로 가면 정면에 공사중인 난간이 보인다. 이 난간을 돌아 왼쪽으로 가면 우측에 천마럭키마트 간판이 보인다. 그 옆 계단길이 사실상 들머리다. 정류장에서 10분 거리.

3분 뒤면 산에 들어선다. 해광사를 지나면 오른쪽에 정자. 체육공원으로 가는 좌측 임도 대신 정자 앞에 열린 산길로 향한다. 5분 뒤 뜻밖에도 조각공원. 올초 서구청이 5억여원을 들여 조성했다. 여느 야외조각장에 견주어도 전혀 뒤질 게 없다.

발걸음을 우측으로 옮기면 천마산에서 가장 전망이 빼어나다는 천마바위. 지난 1960년대 전통의 대륙산악회가 암벽훈련을 하던 곳이다. 당시 금정산에는 암벽등반 코스가 개발되지 않아 부산의 클라이머들이 모두 이곳에서 꿈을 키웠다.

동물 발자국처럼 움푹 파인 크고 작은 구덩이가 산재한 천마바위에 오르면 부산 도심이 한눈에 조망된다. 발밑에는 남항방파제와 공동어시장, 정면으로 영도 봉래산과 영도다리 부산대교, 그 왼쪽으로는 연안부두 자갈치시장 용두산공원과 중앙공원 등이 도심을 감싸고 있다. 저멀리 황령산과 이기대도 선명하다.

다시 조각공원으로 돌아와 정자인 천마정으로 향하는 왼쪽길로 간다. 길 옆에는 독특하고도 근사한 조각품들이 즐비하다. 조그만 운동장이 나타나면 왼쪽으로 방향을 잡고 산불초소를 지나 정상으로 향한다. 곧 갈림길. 침목계단이 예쁘게 조성된 왼쪽길로 오른다. 계단이 끝나면 체육시설. 왼쪽 산죽길로 향한다. 무덤을 지나면 커다란 돌탑. 바로 정상이다. 이곳엔 과거 석성(石城)봉수대가 있었다. 지금의 돌탑은 지난 1971년 천마산악회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봉수대 모양으로 쌓은 것.

방금 지나온 천마바위와 천마정 체육공원이 한눈에 들어오고, 저멀리 대마도까지 조망돼 예부터 국토의 남동부를 지키는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도 남을 만한 터라는 생각이 든다.

산행은 좌우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오른쪽 능선길로 이어진다. 곧 만나는 임도를 따라가면 갈림길. 왼쪽 철탑방향으로 15분쯤 가면 감천고개. 2차로 도로를 건너야 한다.

보행로를 지나 그린마트를 끼고 왼쪽길로 가면 정면에 영미용실. 미용실 옆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 좁은 골목길을 따라가면 곧 산길과 만난다. 동네 야산인 옥녀봉으로, 온 산이 묘지다. 지도상엔 괴정공동묘지.

곧 능선길에 닿는다. 좁은 능선길이지만 큰 의미가 있다. 백두대간에서 뻗어내려 낙동정맥을 거쳐 종착지인 몰운대로 이어지는 중요한 길이다. 몰운대 반대방향인 오른쪽길로 10분 정도 걸으니 이내 마을. 사하구 괴정2동이다. 왠지 좀 싱거운 기분이 든다.

골목길을 빠져나오면 까치고개. 길건너 보이는 까치슈퍼를 끼고 오른쪽으로 가 다시 골목길을 5분 정도 요리조리 지나면 대티고개. 정면에 세훈가정의학과병원. 우측으로 약간 걸으면 탑훼밀리 삼거리. 다시 우측으로 조금 가면 분식점 삼국지. 그 마주보는 골목이 시약산으로 가는 들머리. 계단을 올라 오른쪽 난간을 따라가면 5분 뒤 산불감시초소. 이제서야 본격 산이다. 오른쪽에 서·동대신동의 전경과 중앙공원 충혼탑이 시야에 들어온다.

초소만 지나면 길찾는 데는 걱정이 없다. 곧 '시약산 정상 1.7㎞' 이정표가 나온다. 20분쯤 뒤 거대한 밀양 박씨묘. 묘지를 돌아 산불감시초소를 지나면 본격 산길. 시종일관 오르막이지만 그리 힘들지는 않다. 묘지에서 50분이면 상봉에 닿는다. 아쉽게도 기상레이더관측소라 일반인 출입금지.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이곳을 우측으로 돌아나간다. 3~4분 뒤 전망이 빼어난 정자, 시약정이 기다린다. 산꾼들의 필수 쉼터. 목침을 베고 누워도 부산 도심이 한 눈에 들어온다. 정자 옆 절벽바위에 서면 왼쪽에 백양산과 금정산 상계봉이, 정면엔 엄광산 황령산 장산 철마산이 선명하다. 발밑에는 구덕운동장에서 연습하는 선수들의 움직임이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가깝다.

시약정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가면 구덕산 정상인 항공무선표지소. 역시 일반인 출입금지. 시멘트길인 이곳을 따라 승학산과 꽃마을로 나뉘는 안부까지는 대략 5분. 꽃마을은 오른쪽, 승학산 방향은 왼쪽. 왼쪽 숲길로 가 작은 봉우리를 넘으면 또다른 안부. 승학산 억새보호안내 팻말이 서있다. 가을철 억새산행은 보통 여기서 시작된다. 취재팀은 승학산으로 가는 길을 버리고 벤치가 보이는 오른쪽길로 하산한다.

체육시설과 약수터가 동시에 있는 두 곳을 잇따라 지나 급경사길로 내려서면 의외로 울창한 숲길이 계속된다. 다시 체육시설을 지나면 곧 학장동 대림아파트 107동 앞이 나온다. 안부에서 40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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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금고개 숙소 04시 기상 ~04:45

어제 남락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금정산, 백양산을 넘어 이곳까지 오는대 11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으나 산행은 비교적 일찍 끝이나 저녁식사하고 여유시간이 많아 푹 잠을 자고 새벽 4시 기상하여 세수하고 각자 짐을 챙겨 숙소를 04시 45분 나와 낙동정맥 마지막 구간을 걷기 위해 개금역으로 향한다. 숙소를 나와 5분후 개금역 3번 출구를 시작으로 도로를 건너 국민은행 앞을 지나 백병원 쪽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가면서 식사 할 곳을 찾으니 마땅 한곳이 없다가 백병원 우측 도로변으로 김밥집이 보인다. 이곳에서 순두부로 아침식사를 간단히 하고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봉수대(돌탑 4기, 2.46km, 약478m) 06:18

백병원앞 삼거리에서 좌측 골목으로 올라가면 하성약국이 보인다. 좌측 골목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잠시 후 널찍한 도로가 나오고 도로에서 직진하여 위로 오르면 고원아파트가 나온다. 고원아파트를 지나며 골목길은 우측으로 돌아가지만 직진방향으로 보이는 좁은 길을 따라 오르면 철 계단이 나온다. 철 계단을 따라 오르니 2층으로 된 커다란 주차장으로 여기서 산으로 오르는 길은 없다. 다시 철 계단을 따라 내려오니 좌측으로 산 아래 소로 길인 엄광산 나들숲길 이정목이 서있다. 이곳에서 부터는 표지기도 보이고 하기 때문에 별 문제 없이 오를 수 있다. 둘레 길을 따라 오르면 시골집 좁은 골목을 따라 곧 바로 산길로 오르게 된다. 산길에 접어들어 대략 8분여를 오르게 되면 안부에 양쪽에서 올라온 길이 있다. 이곳을 지나 10분을 더 오르면 능선 삼거리로 성터를 넘게 된다. 성터를 넘어서 오르면 우측으로 정자가 있다. 정자에서 부터는 능선으로 길이 좋다. 능선을 따라 10분을 좀 더 넘게 오르게 되면 운동시설이 설치된 곳으로 이곳으로 올라온 길이 우측으로 보이며 여기서 2분여를 더 오르게 되면 임도가 나온다. 임도 이정표에 고원아파트 0.75km, 동의대학교 1.55km, 개금저수지 1.25km가 적혀 있다. 임도를 넘어서서 능선으로 난 길을 따라 낙동정맥 길이 이어진다. 점점 더 가팔라지는 길을 따라 오르면 대략 15분후 화려한 불빛을 감상 할 수 있는 전망대바위에 닿는다. 이곳부터 오르는 길은 커다란 바위아래를 지그재그로 돌아서 오르게 된다. 가파른 바위지대를 올라선 후 좀 더 가면 능선 길은 다소 완만해지기 시작하여 어둠속에서 높다란 돌탑이 나온다. 돌탑은 4기로 이곳이 봉수대가 아닌가 한다. 여기서 돌탑을 배경으로 사진을 몇 장 남긴다.

 

엄광산 정상(3.03km, 508m) 06:38

돌탑이 있는 봉수대에서 내려서면 널찍한 길이다. 여기서 우측으로 가야 하는데 좌측으로 간다. 좌측으로 조금 가니 바위봉이 나온다. 여기서 둘레를 살펴보니 우리가 갈 방향은 반대방향으로 가야 했다. 여기 바위봉 위쪽에 흰색 표지판 같은 것이 보이기에 올라가 보니 삼각점이 있고 삼각점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이봉이 503.9봉으로 표지판이 붙어 있다. 이곳에서 다시 오던 길을 따라 엄광산으로 향한다. 여기부터는 길이 대로이기 때문에 후레쉬 없이도 갈 정도의 길이다. 몇 분간을 가니 엄광산 전에 있는 바위봉에 닿는다. 소나무 한그루가 바위에 서있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야경이 볼만하다. 바위봉에서 내려선 후 널찍한 방화선 길을 따라 오르면 몇 분 안가서 커다란 헬기장이 나온다. 이곳이 엄광산 정상이지만 정상석은 조금 더 가서 정자가 있는 곳에 있다. 예전에 이곳에 왔었기에 대충 생각이 난다. 잠시 후 정자 앞 정상석에 도착하여 인증샷을 한 후 곧바로 나있는 등산로를 따라 하산을 한다.

 

구덕령(꽃마을 도로, 4.36km, 약235m) 07:05

엄광산에서 꽃마을로 내려가는 길은 이곳 말고도 송신탑이 있는 곳으로 임도를 따라 내려가

도 되긴 한다. 정맥 길은 여기서 곧장 내려가는 가파른 길이다. 계단으로 된 곳도 있고 가파르기는 해도 길은 널찍하니 매우 좋은 편이다. 15분 정도를 내려서면 능선이 갈리는 부분이 있지만 계속 해서 널찍한 길을 따라 내려오면 길은 우측으로 방향이 틀어져 꽃마을 쪽으로 하산을 하게 된다. 엄광산 1km, 꽃마을 0.15km 이정표를 지나 내려가면 곧 꽃마을이 가까이 보이고 곧 정자가 있는 작은 공원에 닿는다. 공원 옆 도로로 내려서면 ‘꽃마을 홍어와 탁주’라 쓴 화려한 간판이 보인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가면 공원 앞에 승학산~엄광산 트레킹 안내도가 보인다. 여기서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이제 막 아침 장사를 하기 위해 문을 여는 가게들이 줄지어 서있고 곧 우리는 구덕령 도로에 닿는다.

 

구덕산 정상석(5.6km, 557m) 08:03 ~08:13

구덕령에는 구덕산 승학산 2.0km,엄광산, 구덕문화공원 0.5km등 여러 갈래로 이정표가 붙어 있다. 좌측편 구덕문화공원 쪽으로 오르는 골목을 따라 오르면 3분여를 올라 구덕문화 공원 앞에 닿는다. 여기서 구덕문화 공원 안으로 계단을 따라 오르게 되면 교육역사관을 지나고 좌측 옆 계단을 따라 오르게 되면 화장실과 커피, 음료수 자판기가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잠시 커피 한잔씩을 빼서 나누어 마시고는 오르게 되면 작은 연못을 지나 위로 오른다. 우측으로 목석원예관, 민속생활관 이정표 옆으로 건물이 있고 좀 더 오르게 되면 임도가 나온다. 임도첫머리 이정표에 구덕문화공원 이정표가 있으니 내려 갈때는 이것을 보고 내려서면 되겠다. 여기서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이동을 하면 곧 커브지점에 구덕산 기상레이더 1.7km가 적힌 이정표가 있다. 여기 커브지점에서 곧장 능선으로 오르게 되면 구덕산 까지 가파른 길이 이어진다. 구덕산 항공무선표지소에 오르기 전에 햇살이 나뭇가지사이로 비추기 시작한다. 임도에서 20분을 헐떡이며 오르니 구덕산의 최정상인 항공무선표지소 옆에 닿는다. 이곳나뭇가지에 여러기의 표지기가 붙어 있으나 정상을 알리는 상징물은 없다. 여기서 지나온 길을 되돌아 바라보니 어제 넘어온 금정산 고당봉에서부터 백양산을 거쳐 금시 새벽에 넘어온 엄광산과 꽃마을 우측으로 조금 이동을 하면 낙동강이 을숙도로 내려가는 강 옆으로 무수히 많은 아파트 단지들이 보이며 산 아래 누런 억새가 장관인 승학산이 내려다보인다. 동쪽으로는 민주공원의 자유의 종탑이 보이고 그 아래로 부산항이 햇살을 받아 은빛물결을 이루고 있다. 부산항 앞에는 신선대쪽에서 영도로 건너는 교량이 그림처럼 놓여있다. 이제 우리는 항공무선표지소에서 좌측 울타리를 타고 시약산 쪽으로 간다. 항공무선표지소 정문 쪽에서 조금 더 능선으로 가니 구덕산 정상석이 나온다. 이곳에서 뽀빠이님이 준비한 현수막을 펼쳐들고 사진을 찍으려니 찬바람이 세차게 불어와 간신히 붙잡고 인증샷에 성공했다. 오늘 서울 기온은 영하 12도까지 내려갔다고 하니 겨울날씨 치고도 추운 날씨다. 구덕산은 부산광역시 서구를 감싸고 있으며 서구의 동대신동, 사상구의 학장동과 사하구의 당리동의 경계에 솟아 있는 산으로 구덕산의 이름은 근대에 와서 붙여진 이름이며 예전에는 사병산이라 불렀다. 구덕산 동쪽은 보수천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시약산(기상레이더, 6.13km, 510m) 08:28

구덕산 정상석이 있는 곳에서 내려서면 항공무선표지소로 들어가는 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내려서면 곧 삼거리다. 삼거리에서 우측은 승학산 방면이며, 좌측으로 따라가면 안부를 지나 시약산 기상레이더로 오르는 길이다. 이 길로 오르는 첫머리에서 좌측으로 난 길을 따라 가면 시약정이란 정자가 있는 전망대로 간다. 가는 중 길 아래로 진달래꽃을 구경하는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다. 우리는 곧 시약정에 도착하여 주변을 돌아보니 산 아래로 구덕운동장이 보이고 지나온 산들과 앞으로 우리가 가야할 대티고개에서 몰운대까지의 지형을 살펴 볼 수 있다. 잠시 시약정에서 머문 후 다시 되돌아서 나와 기상레이더 옆 시약산 정상에 오르니 정상석이나 삼각점 표지판등 아무것도 없으나 조망은 좋다.

 

대티고개(7.99km, 악125m) 09:13

시약산에서 정면으로 가파르게 내려서는 길을 따라 가면 등산로는 매우 좋다. 소나무숲길을 지나고 좀 더 가면 괴정동 일대와 몰운대까지를 내려다 볼 수 있는 바위전망대가 등산로 우측으로 있다. 이곳이 지도에 표시된 391봉으로 여기서 내려서게 되면 고개로 이정표에 대티고개 1.5km, 시약산 0.9km, 꽃마을 3.4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다. 이곳에서 이정표가 가리키는 대티고개 방향으로 가면 잠시 가파르게 오르게 된다. 잠시 후 커다란 벚나무가 있는 해발 383봉을 넘어서 방향이 우측으로 꺽여서 능선을 내려서게 된다. 내려서는 길에 대티고개, 시약산 모두 1.2km가 적힌 이정표를 지나면 좀 더 가서 돌담이 쳐져 있는 여러기의 산소가 있는 곳을 지나 정맥 길은 좌측 편 능선을 따라 가야 한다. 널찍한 길을 따라 나지막한 봉을 넘고 다시 좀 더 가서 더 낮은 봉을 넘어서면 앞쪽으로 대티고개 부근이 보이는 곳으로 지그재그로 가파르게 내려서게 되면 구덕산, 천마산일원 안내도가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사면을 따라가면 잣나무조림지가 나오는 부분에서 대티고개로 내려서는 좁은 마을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내려가면 곧 대티고개로 횡단보도 앞쪽으로 강서할인마트가 보인다.

 

옥녀봉(우정탑, 9.38km, 약246m) 09:58

대티고개 횡단보도를 건너면 강서할인마트 좌측으로 우체통이 보인다. 우체통 옆 정면으로 난 좁은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면 허름한 집들이 있는 골목길을 따라 오르게 된다. 마을을 지나면 작은 언덕을 넘어서 다시 앞쪽에 보이는 마을을 향하여 산허리를 따라 내려서게 된다. 곧 주차장이 있는 건물을 지나 까치고개에 닿는다. 까치고개를 건너면 아미까치 공영주차장이 있고 주차장 담을 따라 우측으로 조금 가면 좌측으로 들어가는 골목이 나온다. 이 골목을 따라 들어가면 곧 우측으로 아미산과 높다란 송신탑들이 보이는 천마산이 보이며 등산로는 이곳에서 우측 널찍한 방화선이 나있는 능선으로 오르게 된다. 상당히 가파른 길로 10여분을 오르면 공동묘지가 시작되어 묘지 사이를 빠져 나간다. 그 끝 쪽에 해발 약 245봉이 있고, 좀 더 가면 작은 돌이 있는 해발 251봉이다. 이곳에서는 가장 높은 곳이다. 이곳에서 내려서며 따스한 자리에 있는 쌍묘에서 잠시 휴식을 하며 간식을 든 후 출발하면 10분이 채 못 걸려 우정탑이 있는 옥녀봉 정상이다.

 

감천고개(11.1km, 약73m) 10:27

이제부터 이어지는 길은 시내구간을 통과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가는대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곳이 많다. 옥녀봉에서 등산로는 우측으로 방향이 급선회하여 내려서게 된다. 5분을 내려서면 임도가 나온다. 임도를 따라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임도에는 옥녀봉 등산안내도가 있다. 이제 임도를 건너 조금 내려선 후 다시 앞쪽에 보이는 언덕으로 오르면 해발 약 171봉이 나오고 1분을 더 가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에 닿는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조금 내려오면 벽산아파트가 보이고 곧 벽산아파트 앞 도로에 닿는다. 이곳에서 도로를 건너 벽산아파트로 들어가는 철문으로 입장을 한다. CCTV작동중이라고 팻말이 걸려 있는 곳이다. 아파트 안길을 따라 정문으로 나온 후 길을 따라 내려오면 감천고개로 오르는 도로에 닿는다. 도로를 따라 조금 올라가면 육교가 있다. 육교 옆 우측으로 언덕에 옥천초등학교 및 여러 건물들이 정맥능선에 자리 잡고 있어 한참을 돌아온 것이다.

 

장림고개(13.6km, 약 60m) 11:05

감천고개 육교를 건너 좌측으로 내려서면 곧장 절개지 위로 올라서는 계단길이 있고 앞쪽으로 도로 옆으로 난 세멘트 포장길 소로가 있다. 여기 절개지 중간지점 집들 사이 골목으로 오르는 길이 세멘트 계단길이다. 육교를 건너 뒤로 조금 빠져 계단을 올라서서 가는 것이 좋다. 세멘트 계단을 지나 오르면 산 아래 채소밭이 있다. 채소밭사이로 난 길을 따라 우측으로 가면 잠시 후 산 아래로 해동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는 장면이 보인다. 이곳에서 잘나있는 둘레 길을 따라 가다 좌측으로 곧장 치고 올라가면 상당히 가파른 길이다. 10여분을 헐떡대며 오르면 임도가 나오고 임도표지석이 있다. 여기 고개에서 양쪽으로는 예비군 훈련장이다. 고개에서 우측으로 가면 되는 대 잠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올라가니 꼭대기에 훈련시설이 있는 해발 약167봉이다. 이봉에서 다시 내려와 임도고개를 넘어서 앞쪽능선으로 진행을 하면 작은 봉을 넘어서 다시 임도 길에 닿는다. 여기 임도에서 좌측으로 가면 능선으로 상당히 널찍한 도로라고 해야 할 정도의 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조금 더 가면 운동시설이 있는 널찍한 마당이 나온다. 여기 이정표에 군부대라 표시된 임도방향을 따라 가면 임도에서 우측으로 능선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 여기서 임도를 따라가도 되고, 우측 능선을 따라 작은 봉을 넘어서 내려오면 다시 예비군 교육대가 있는 정문에서 만난다. 정문에서 철조망을 따라 가는 중 훈련장 운동장에서 불어 닦친 모래바람에 잠시 얼굴이 따갑다. 철조망이 위로 올라가는 지점에서 등산로는 좌측 아래쪽으로 나무사이로 빠져나가 자유아파트를 우측으로 돌아서 가게 된다. 잠시 후 농구장에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보이고, 농구장 옆길을 따라가면 곧 농구장 앞을 거쳐 도로에 닿는다.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내려가면 대동 중, 고등학교 입구를 지나 내려가면 앞쪽으로 SK주유소가 보이는 널찍한 도로에 닿는다. 이곳이 장림고개로 좌측 고개 아래로는 감천항이 있다.

 

다대고개(16.6km, 약73m) 12:15 ~12:43(중식)

장림고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SK주유소 좌측으로 가면 널찍한 도로 옆으로 오르는 소로 길이 있다. 이 길로 올라서면 곧 앞쪽으로 감천항이 보이고 봉화산 아래로 높다란 절개지와 그 위로 난 길이 있다. 이 길을 따라 여러 개의 탑들이 쌓여 있는 것이 보인다. 여기서 능선을 따라 난 나무계단 길을 따라 오르면 된다. 계단을 따라 가다가 잠시 샛길을 따라 오르면 절개지로 추락할 우려가 있다하여 위험표지가 있고 철망을 쳐놓았다. 능선에서 길을 만나는 부분에 철문이 있으나 철사로 묵어 놓아 철망을 넘어야 한다. 이곳을 넘어서 능선을 따라 오르면 봉화산 정상으로 정상에는 움막이 있고 들마루와 운동시설이 있어 막걸리를 마시고 이곳에서 여가를 즐기는 주민들이 상당수 있다. 봉화산 정상은 우측으로 조금 더 가면 삼각점 있는 곳으로 정상석은 없고, 장림동 봉화산 동네체육시설 안내문이 있다. 여기서 잠시 물 한 모금씩을 마시며 휴식 후 다시 좌측 능선을 따라 내려오면 앞쪽으로 보이는 높다란 봉은 우측으로 돌아서 가는 길이 있다. 이 길을 따라가다 잠시 방심하여 우측 능선을 따라 동네로 내려설 뻔 했으나 금시 되돌아서서 좌측 능선으로 내려선다. 이곳으로 내려서면 아스팔트포장이 된 고개에 닿는다. 고개를 넘어 능선을 따라 가면 2~3분후 앞쪽으로 해발 약147봉을 넘어서 구평 가구단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능선으로 시금치 상추 하루나등 채소를 심은 작은 밭을 지나면 가구단지로 진입하는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에서 좌측 길을 따라 들어가면 가구단지 안 삼거리다. 여기서 우측으로 보면 구평가구단지내 상점인 구평산마트, 한샘인테리어간판이 보인다. 구평산 마트입구 좌측으로 좁은 길을 따라 들어가면 다시 도로를 만난다. 여기서 우측편 “천하지기” 간판이 보이는 도로를 따라간다. 도로를 따라 오르면 좌측 골목으로 따라 들어가 GT산업표지판과 동서식당이 보인다. 동서식당 바로 앞에서 좌측으로 내려가야 한다. 우리는 이곳에서 우측골목으로 가다가 다시 돌아 나와 골목으로 내려가니 동아인쇄 간판이 보이고 계곡 길을 따라 내려가면 앞쪽으로 국제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옆으로 철조망 길을 따라가면 곧 삼환2차 102동 옆을 지나 차도로 내려서게 된다. 차로에 내려서서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가면 삼환2차 아파트 버스정류장을 지나고 다솜초등학교 입구를 지나 도원정형외과가 있는 다대고개 육교 앞에 닿는다. 우리는 도로 좌측에 있는 중국집에서 짬뽕밥을 시켜서 점심을 먹었는데 점심값이 12500원인지 16500원인지를 분간을 못하겠다. 어쨌든 점심은 맛있게 잘 먹었다.

 

아미산 봉수대(17.7km, 234m) 13:12 ~13:20

다대고개 아래로는 다대포항이다. 이곳으로 오면서 아미산 봉수대가 잠시 보였엇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다대육교를 건너면 앞쪽으로 신다대아파트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들어간다. 약 100m를 올라가면 우측으로 ‘아미산 서림사’ 간판이 있는 곳으로 많은 표지기들이 붙어 있다. 여기서 서림사 방향으로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몇 분 안 되어 서림사 앞 등산안내도가 있는 곳에 닿는다. 여기서 등산안내도 앞을 지나 아미산으로 오르는 길이 상당히 가파르다. 이곳의 산들이 고도는 낮아도 경사도가 매우 급하여 산행하는 대는 쉽지를 않다. 가파른 길을 따라 오르면 곧장 오르는 길과 좌측으로 돌아서 오르는 길이 있다. 우리는 좌측으로 돌아서 올라 능선에 닿은 후 좌측에 있는 봉은 오르지 않고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서 능선을 따라가니 커다란 돌무더기가 있는 사거리에 닿는다. 여기서부터 오르는 길이 매우가파르다. 몇 분을 지그재그로 오르니 드디어 오늘의 마지막 산인 아미산 봉수대에 닿는다.

여기에서 운동을 나온 주민이 있어 마지막 산을 배경으로 현수막을 들고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몰운대입구 표지석(20.8km, 약10m) 14:06

아미산 봉수대에서부터 내려서는 길은 그리 가파르지 않고 길도 널찍하니 좋다. 15분 정도를 내려서면 앞쪽 능선으로 롯데케슬 아파트단지가 들어서 있는 것이 보이며 곧 아스팔트포장 도로에 닿는다. 여기가 홍치고개다. 마루금은 롯데캐슬 정문을 통과해야 하나 우리는 좌측편 도로를 따라 진행한다. 도로 끝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도로 삼거리 모퉁이 높은 곳에 응봉초등학교가 보이고 좀 더 내려가면 종현초등학교 앞을 지난다. 여기서 조금 가면 삼거리로 삼거리 우측 코너 부근에 다대우체국이 보인다. 여기서는 좌측으로 내려가나 우측으로 내려가나 별반 차이가 없다. 마루금으로는 아파트등 건물이 들어서 있어 진행을할 수 없다. 우리는 좌측편 도로를 따라 내려가니 몇 분 안 되어 지하철 공사사 한창인 큰도로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우측으로 조금 더 가면 몰운대로 가는 횡단보도가 나온다. 도로를 건너 좌측이나 우측 아무 방향으로 가도 몰운대로 가는 것은 같다. 우리는 좌측으로 이동을 하여 회집이 있는 앞 도로를 따라 들어가니 마지막 몰운대로 들어가는 입구의 몰운대 표지석에 닿는다.

 

몰운대 아래 자갈마당 (21.9km) 14:28 ~14:45

몰운대는 1863년 일본 통신사 조엄이 해상일기에 해운대와 몰운대를 구경한 뒤 비교하여 이르기를 조그마한 섬으로 고요하고 조용한 가운데 아름다워 아리따운 여자가 꽃 속에서 치장을 한 것 같다고 했다. 부산 최남단 끝의 낙동강의 하류에 위치하여 삼각주를 이룬 곳으로 원래는 섬이 였다. 몰운대의 총면적은 506천㎡로 1972년 6월 26일 지방문화재 기념물제27호로 지정되었다. 다대포해수욕장을 지나 외딴섬인 몰운대는 부산의 3대(태종대, 해운대, 몰운대)중의 하나다. 부산의 3대는 먼저 울창한 숲이 있고, 기암괴석이 있으며, 하늘과 바다를 만리 까지 볼 수 있었다고 한다.

 

몰운대 표석좌측으로 난 널찍한 길을 따라 들어가면 몰운대 시비가 나온다. 몰운대 시비에 호탕풍도천만리 호탕한 바람과 파도가 천만리 이어지는데, 백운천반몰고 하늘가 몰운대는 흰구름에 묻혔네, 부상효일차륜적 새벽바다 돋는 해는 붉은 수레바퀴 이니, 상견인하학래 언제나 신선이 학을 타고 오는 구나라고 적혀 있다. 여기서 언덕으로 오르게 되면 길 우측으로 객사가 보인다. 객사는 조선시대 지방 관아건물의 하나로 각 지방의 행정중심지에있었으며, 수령이 부임할 때 의식을 치르고 또 임금의 상징인 전패를 안치하여 초하루와 보름에 대궐을 향하여 망배(임금이 있는 대궐을 향해 절하는것)를 드리던 곳이며, 사신의 숙소로 이용되기도 하였던 곳이다. 현재 다대포 몰운대 내에 있는 객사는 조선후기 다대포 일원의 방어를 담당하던 다대첨절제사영의 건물 중 하나였으며, 일제시대에 폐허가 된 것을1970년에 이곳으로 이전 복원 한 것이다.

 

다대포 객사 앞으로 지나면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좌측 길을 따라가면 얼마 안가서 오늘 산행의 마지막 지점인 낙동정맥 끝인 폐 군용벙커다. 앞쪽으로는 쥐섬이 떠있고 우측 옆으로는 몰운대가 끝나는 땅 끝이 보이는 곳이다. 저기가 몰운대의 끝인데 이곳을 낙동정맥 끝으로 삼는 것이 궁금하였으나 이곳에서 모든 일정을 마치고 그쪽 끝까지 가보자고 하여 길을 따라 가니 군부대 철문이 꽉 막고 있는 것이다. 이래서 이곳을 낙동정맥의 끝 지점으로 삼는 것이다. 작년 5월 말부터 시작하여 한 달에 2회 정도로 산행을 하여 14구간으로 오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초소 우측아래 자갈마당으로 내려가 바닷물도 손으로 만져보고 뽀빠이님이 준비한 현수막을 펼쳐 들고 기념사진도 찍고 마지막을 서로가 격려하고 축하를 한 후 몰운대를 빠져 나온다.

 

청주 도착 21:52

몰운대를 끝으로 낙동정맥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돌아 나와서 횟집이 있는 곳에서 김해회집으로 들어가 벽에 현수막을 걸고는 모듬회로 축하의 자리를 마련한다. 식당 이쁜 아가씨가사진도 찍어 주고 맛있는 소주와 맥주로 그간의 노고를 서로 격려 하며 다음 목적지인 낙남정맥을 무사히 완주 할 것을 다짐한다. 식당에서 회식을 마친 후 큰 도로로 나와 서쪽 방향 도로를 따라 조금 올라오면 버스정류장이 있다. 이곳에서 택시를 기다리니 오지를 않는다. 조금 위쪽 골목에서 자주 나오는 택시가 있어 그쪽으로 가고 있자니 금시 택시가 나오는 것이 보인다. 택시를 향하여 수신호를보내니 센스 있는 기사님 신호등 앞에서 우리를 기다려 우리를 태우고는 신평역으로 향한다. 신평역까지 택시비 6100원이 나오고 여기서 곧바로 전철을 타고 1시간을 이동하여 범어사 역에서 택시를 타고 가니 에고 이런 마지막 역인 노포역을 지난다. 여기서 내렸으면3000원이 절약인데 검색할 때와 실제 이들이 다니는 길이 틀린 것이다. 노포역을 지나 철마산 아래에 있는 송정마을 앞 영천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남락마을로 간다. 이렇게 돌아가는 길이 있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 어쨌든 이렇게 하여 어제 산행을 시작한 남락마을에도착을 하니 아~~ 이런 뒤 타이어에 바람이 쭉 빠진 것이다. 잠시 못된 생각도 했지만 예비타이어로 바꾸고 살피니 못이 하나 박힌 것이 보인다. 이렇게 하여 무사히 청주에 도착하였다.

 

이번 낙동정맥을 하면서 올적 갈적 피곤한 가운데로 손수 운전하고 우리를 이끌어간 뽀빠이님 한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산에 대한 열정이 없다면 해낼 수 없는 일을 무사히 이루신 뽀빠이님 다시 한번 감사하고 낙동 완주 축하 혀유~

또한 산에 입문한지 1년 반 만에 낙동정맥을 무사히 완주한 푸른소나무님의 투지를 높이칭송하는 바입니다. 힘들고 곧 포기 하고 싶은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간 못된 칭구 만나 고생한 푸른소나무 수고 많았네 ~~

다시 한번 모두 파이팅입니다.

 

아침식사비 ; 12000원

점심식사비 : 16500원(12500원) 정확치 안음

뒷풀이 회식비 : 95000원(정확히 안음)

몰운대 앞길에서 신평역 택시비 ; 6100원

신평역 ~범어사역 전철비 : 4500원

범어사역 ~남락마을 택시비 : 10000원

청주 ~남락마을 연료비및 도로비 : 7만원

일인당 : 10만원씩(11만원씩 해야 하는데 뽀빠이 대장님이 나머지 부담 했음)

***여기 적힌 경비는 정확한 것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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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14 개금고개-엄광산-구덕산-봉화산-몰운대

갈 때 교통편

조치원역 0:20 ~부산 4:04 (구포역 03:48 19200원, 부산 20200원)

(구포 ~개금역 : 9.8km, 부산역 ~개금역: 7km)

부산역 ~노포역 첫차 5:27, 서면 ~신평행 첫차 : 5:48 구포 ~수영행 첫차 : 5:24

*덕천 ~개금역 ; 12개역 20분 카드 1200원, 현금 1300원

 

올 때 교통편

몰운대 ~부산역 12.7km (급행 1000번 50분소요 1700원, 일반버스는 환승 해야 함)

고속열차 부산~오송 : 18:15 ~20:37(15%할인 33900원), 19:25~21:26(5%할인 41200원),

20:20~22:16(15%할인), 20:55~23:14(15%),21:00~22:56(10%),

22:00~23:56

일반열차 부산 ~조치원 무 : 17:25~21:12, 18:25~22:24, 새19:40 ~23:09(28700원)

 

구간거리표개금역,개금고개 -2.9km -엄광산 -1.3km -구덕령 -2.2km -구덕산 -0.5km -시약정,시약산 -1.9km -대티고개 -0.5km -까치고개 -1.2km -우정탑 -1.2km -괴정고개-2.1km -대동중고교 -0.4km -장림고개 -0.6km -봉화산 -1.2km -구평가구단지 -1.3km -다대고개 -1.2km 아미산,응봉봉수대 -1.1km -홍티고개 -0.9km -응봉초교 -0.4km -몰운대 사회복지관 -1.1km -몰운대표지석 -1.1km -몰운대전망대

 

구간별 거리 및 산행시간개금고개-(2.4km/1시간47분)-엄광산-(1.6km/25분)-구덕령-(1.0km/1시간30분)-구덕산-(2.1km/45분)-대치고개-(3.2km/1시간30분)-감천(=괴정)고개-(2.0km/45분)-장림고개-(0.8km/15분)-봉화산-(2.7km/1시간15분)-응봉봉수대-(4.0km/1시간15분)-몰운대

*총산행거리 19.8km 산행시간 : 9시간 30분*구간별 거리는 월간<사람과 山>에서 발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