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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806 뫼벗 정기산행 인제 장수대~대승령~십이선녀탕계곡~남교리 2014.10.12.일요일 맑음

뫼벗 정기산행 인제 장수대~대승령~십이선녀탕계곡~남교리

2014.10.12.일요일 맑음

참석인원 ; 뫼벗 산악회 42명

 

청주종합운동장앞 06:00 출발 - 죽천교 경유 - 원주휴게소 7:50 ~8:10 -홍천톨게이트 8:35 -장수대 도착(485m) 9:33 ~9:47 - 능선(0.42km, 553m) 10:05 -전망대(0.6km, 665m) 10:20 - 가파른 계단 오르고 -대승폭포 전망대(0.8km, 해발 약715m) 10:29 -쉼터(1.12km, 802m) 10:37 -다리 건너고(1.3km, 818m) 10:42 -구조 11-3지점(커다란 전나무, 1.42km, 약847m) 10:44 -1분후 작은 다리건너고 - 작은다리2 -대승령 0.9km 전지점(1.66km) 10:50 -대승령 정상(2.49km, 해발 1210m) 11:17 ~11:20 -119구조 11-6지점(2.96km, 약1236m) 11:31 -안산 삼거리봉(3.37km, 해발 약1352m) 11:45 -십이선녀탕계곡 삼거리(3.7km, 약1358m) 11:54 ~12:09 (중식) -119구조 11-9지점(4.1km, 1197m) 12:17 -작은다리1(4.49km, 1116m) 12:23 - 작은다리2(4.66km, 약1082m) 12:27 -1분후 3번째 다리 - 4.5.6.7번째 다리 건너고 -이정표(십이선녀탕입구 6.0km, 5.09km, 해발 약1012m) 12:33 -커다란 주목(안으로 들어가 사진 찍어도 됨)-목책지대 -아치형 큰다리(5.73km, 약923m) 12:47 -이정표(십이선녀탕입구 5.0km, 5.9km, 약895m) 12:52 -작은다리 건너고 -급경사 붕괴지역 표지판 -두문폭포(6.43km, 약807m) 13:04 -용탕폭포(북숭아탕, 6.59km, 약780m) 13:11 -목책길 따라 -이정표(십이선녀탕입구 4.0km, 6.88km, 약731m) 13:17 -30초후 전망대 -아치형다리(7.0km, 약716m) 13:19 - 아치형다리2(7.4km, 약666m) 13:25 -출렁다리(7.53km, 약633m) 13:28 -십이선녀탕입구 3km 지점 13:36 -응봉폭포(8.4km, 약512m) 13:42 -다리 1.2 건너고 목책길 -출렁다리(8.95km, 약454m) 13:50 -목책길 따라 -다리(9.2km, 약434m) 13:54 -십이선녀탕입구 2.0km 지점 13:58 -출렁다리(9.7km, 약382m) 14:02 -1분후 다리 -십이선녀탕입구 1.0km 지점 14:05 -십이선녀탕입구(남교리, 10.6km, 약313m) 14:13 ~18:01 -홍천톨게이트 19:26 -원주 휴게소 19:47 ~20:00 -남원주 톨게이트 20:13 -증평톨게이트 21:21 -서청주톨게이트21:40 - 죽천교 21:47 -청주종합운동장앞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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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폭포 88m

옛날 부모를 일찍 여윈 대승이라는 총각이 이 고장에 살았는데, 집안이 가난한 대승은 버섯을 따서 팔아 연명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폭포 돌기둥에 동아줄을 매고버섯을 따고 있었는데, 이미 세상을 떠난 어머니가 절벽 위에서 다급히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나서 정신없이 올라가보니 어머니는 간데 없고 동아줄에는 커다란지네가 달라붙어 동아줄을 썰고 있었다.

덕분에 대승은 목숨을 건졌는데 죽어서도 아들의 생명을 구해준 어머니의 외침이 들리는 듯하다해서 대승폭포라 불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퍼옴)

 

설악산 대승령

강원 인제 양양 속초

♣ 설악산국립공원 서쪽의 장수대에서 대승폭포를 지나 북쪽으로 1시간 30분쯤 가면 설악산 서북능선 상의 고개인 대승령이 나온다. 바로 이 대승령이 내설악으로 들어가는 첫 고개가 되는 셈인데 이 고개를 넘으면 백담사 또는 12선녀탕계곡 쪽으로 내려갈 수 있다.

이곳 주변에는 각종 이름모를 새들이 살고 있으며 갖가지 바위, 돌과 나무들이 어우러져 멋있는 자연풍경을 이루고 있다.

장수대 북쪽 1㎞지점에 위치한 대승폭포는 88m의 물기둥이 낙하하여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신라 경순왕의 피서지였다고 전해지며, 개성의 박연폭포, 금강산의 구룡폭포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폭포로 손꼽히며 오색무지개와 물보라가 날리는 광경은 보는 이를 황홀케 한다.

대승폭포의 전설하나.. 옛날에 부모를 일찍 여윈 대승이라는 총각이 이 고장에 살았는데, 집안이 가난한 대승은 버섯을 따서 팔아 연명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폭포 돌기둥에 동아줄을 매고 버섯을 따고 있었는데, 이미 세상을 떠난 어머니가 절벽 위에서 다급히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나서 정신없이 올라가보니, 어머니는 간데 없고 동아줄에는 커다란 지네가 달라붙어 동아줄을 썰고 있었다. 덕분에 대승은 목숨을 건졌는데, 죽어서도 아들의 생명을 구해준 어머니의 외침이 들리는듯하다해서 대승폭포라 불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1) 장수대-대승령-흑선동계곡-백담사(9.8Km, 5시간 15분)

2) 장수대-대승령-십이선녀탕경유-남교리(12.8Km, 7시간 20분)

3) 장수대-대승폭포-대승령(2.8Km, 1시간 40분)

 

설악산 십이선녀탕

강원 인제

♣ 인제 - 고성 간 46번 국도 12㎞ 지점인 북면 용대 1리에 위치하고 있는 계곡이다.

폭포와 탕의 연속으로 구슬 같은 푸른 물이 우뢰와 같은 괴성으로 갖은 변화와 기교를 부리면서 흐르고 있다. 옛말에 12탕 12폭을 흔히 12선녀탕이라고 불러 왔으며, 실제로는 첫번째 용탕, 두번째 북탕, 세번째 무지개탕 등 8개가 겹쳐 흘러내리고 있다. 그 중 여덟번째 용탕은 폭포가 떨어지는 바위벽에 작은 굴이 뚫려 있어 신비함을 더해준다. 장구한 세월에 거친 하상작용에 의해 반석이 오목하거나 넓고 깊은 구멍을 형성하는 등 신기롭고 기막힌 형상을 이루었다. 계곡에는 잣나무, 박달나무, 소나무 등 거목이 우거져 있어 계곡의 미가 황홀하기 그지없다.

 

남교리에서 북천을 건너 남쪽으로 갈마산을 보고 들어가면 탕수동계곡에 들어서게 되는데 약 20리에 걸쳐 폭포와 담 소 산봉우리와 숲이 조화를 이루어 밤이면 선녀가 내려와 목욕한다는 내설악의 선녀탕은 맑은 물이 고인 탕이 12개라 해서 12탕이라고도 하지만 실제로는 8탕 뿐이며, 여덟번째 탕을 용탕이라 부른다. 북천을 건너 첫번째 보이는 승소 칠음대 주선대를 지나 웅봉 아래에 있는 웅봉 폭포를 지나야 비로소 첫 탕인 독탕을 볼 수 있으며, 두 번째의 북탕 세 번째의 무지개 탕을 비롯, 맨 끝인 용탕까지 8탕 8폭을 볼 수 있다.

 

▶ 십이선녀탕은 한국 산악미의 전형을 보이는 산중미인 설악산에서도 최고로 아름다운 계곡으로 손꼽힌다. 한국 산수미를 이해하는 관문이자 첩경으로 손꼽히는 곳이 설악산 십이선녀탕계곡이다.

1960년 한찬석이란 이가 펴낸 <설악산탐승인도지>에서도 이르기를, '설악산중에 최고 승지가 어디메뇨 누가 묻거든 십이탕의 절경을 들기 전에는 아예 설악의 산수를 논하지 말라'고 단언하고 있다.

십이선녀탕계곡은 폭우로 물이 불어나는 바람에 카톨릭의대 산악부원 8명이 일시에 죽어간 비극의 계곡이기도 하다.

요즈음 이 계곡에는 곳곳에 쇠다리가 놓여 있어 큰 위험 없이 오르내릴 수 있다. 십이선녀탕 고유의 멋을 망쳐버렸다고 한탄할 정도로 요소마다 안전시설물과 안내판 등이 설치돼 있다. 그러나 상류부 두문폭포 위쪽은 안전사다리가 없다. 상류지역은 갈수기에는 물줄기가 거의 말라 버릴 정도로 수량이 미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마철에는 이 상류부도 위험하므로 장마철에 십이선녀탕을 지나는 산행일정은 피하도록 한다.

십이선녀탕 산행기점은 설악산 북쪽, 인제군 북면 남교리다. 원통을 지나 동진하다가 한계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5km 가면 남교리에 이른다. 도로 오른쪽에 방갈로를 갖춘 민박집들과 널찍한 주차장이 있다. 이곳에 주차한 뒤 산행을 시작한다.

주차장에서 북천(北川)에 걸쳐진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면 계곡 오른쪽에 탕수골쉼터라는 매점 겸 식당이 보인다. 이 매점 왼쪽 옆으로 들어가면 국립공원 입장권 매표소가 보인다. 이 매표소를 지나면 곧 비경의 십이선녀탕계곡 안으로 접어든 것이다.

계곡 길을 따라 들어가다가 첫 쇠다리를 건너 5분쯤 오르면 카톨릭의대 조난자 위령비가 보인다. 물이 불었을 경우 매우 위험했던 곳이지만 지금은 쇠다리가 가설돼 있다. 남교리에서 1시간10분쯤 걸어오른 뒤의 응봉폭포에서부터 십이선녀탕계곡은 명성에 걸맞은 경관을 보이기 시작한다. 또한 이곳부터는 초록색 페인트칠을 한 쇠난간이 연속된다.

그리고 그 난간 아래로는 굉음을 내는 폭포와 청동빛에 가까운 검푸른 소와 담, 그리고 넓고 흰 암반 위를 포말지며 흐르는 와폭 등이 연속해서 나타난다.

겨울이면 이 폭포들은 흰 얼음기둥, 혹은 넓은 얼음벽으로 변해 찬란한 빛을 발한다. 물론 겨울에는 아예 길까지 얼음판이 퍼지기도 하므로 아이젠은 제일 먼저 챙겨야 할 필수품이다.

십이선녀탕에는 폭포, 그리고 폭포에 암반이 패여 이루어진 탕이나 소의 숫자는 너무 많아서 일일이 헤아리기가 어렵다.

구슬을 흩뿌려놓은 것 같다는 산주소(散珠沼), 일곱가지의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는 폭포인 칠음대, 구선대 등 명소가 줄을 잇는다.

이 명소들의 숫자도 헤아린 사람에 따라 제각각이다. 노산 이은상은 8폭8탕이라 했고 조선조의 권소유는 5폭10탕으로 세기도 했다.

이러한 여러 명소 가운데도 최상급으로 꼽히는 것은 복숭아 형상의 동굴에 폭포수가 주렴을 치듯 하며 쏟아져내리는 복숭아탕이다. 누구든 이 탕은 한눈에 구별해낼 수 있으며, 늘 무지개가 어리는 곳이라고 하여 무지개탕이라고도 부른다.

다만 공단은 이 복숭아탕으로 쏟아지는 폭포의 머리부분만 보이게끔 폭포 왼쪽 멀리로 쇠난간을 설치해 두어 아쉽다. 난간 밖으로 나서서 경사진 바위면을 10m 이상 조심스레 걸어 올라야 복숭아탕 전체 모습을 볼 수 있다.

복숭아탕 위의 긴 폭포인 두문폭은 폭포보다는 그 아래의 옥빛 소가 일품이다. 여기서 십이선녀탕의 절경지대는 사실상끝난다. 그 위로는 물줄기가 눈에 띄게 약해지므로 쇠난간도 설치해두지 않았다.

그러나 물이 불으면 역시 위험하므로 비가 내릴 때는 무지개탕 아래의 계곡을 건너는 곳에서 발길을 되돌려야 할 것이다. 남교리에서 이곳까지 왕복하는 데는 어른 걸음으로 5~6시간 잡으면 된다.

두문폭포 위에서부터 능선 위로 올라서기까지는 물줄기를 여러 번 건너야 한다. 6번째로 건넌 뒤에는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하나 나 있는데, 이는 안산으로 이어진 길이다. 곧정 골짜기 끝부분으로 난 길을 따르면 이윽고 능선상의 세 갈래 길목을 만난다.

이곳에서 곧장 서북릉을 타고 가면 대승령에 이어 설악산 최고봉인 대청봉에 이른다. 대승령에서 왼쪽 흑선동계곡으로 내려가면 백담사로 빠지게 되며, 그 반대쪽인 남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대승폭포에 이어 장수대로 이어진 길이다.

이 길목에서 남쪽으로 300m쯤 가면 또한 갈림길목이 나온다. '백담사 3km-2시간, 남교리 8km-4시간30분, 장수대 3.5km-2시간'이라 쓰인 이곳의 팻말에는 표시돼 있지 않은 길이지만 오른쪽 갈림길목에도 표지리번이 매달린 한편 족적도 뚜렷하다. 이 길로 하여 안산 정상에 올랐다가 십이선녀탕으로 다시 하산해도 된다.

주차해둔 원점까지 돌아오기가 매우 힘든 피서철에는 이렇게 안산을 다녀오는 코스가 무난하다.

해발 1,430m의 안산은 능선 남쪽이 깎아지른 절벽지대여서 조망이 장쾌하기로 설악산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드는 멋진 산봉이다. 안산 일대는 풍광이 뛰어나기는 하지만 절벽지대가 많으므로 안개가 끼었을 때는 위험하다. 안산까지 한 바퀴 돌아오는 데는 새벽 일찍 출발해도 꼬박 하루가 걸리므로 만약을 대비해 램프를 꼭 갖추어야 한다. 산길 찾기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두문폭포에서 발길을 되돌리는 것이 좋다.

등산코스

1) 남교리 →십이선녀탕계곡경유 →대승령 (8.6㎞ / 5시간)

2) 대승령 →귀떼기청 → 끝청 →중청 →대청봉 (12.7㎞ / 9시간)

3) 대승령 →흑선동계곡경유 →백담사 (4.6㎞ / 3시간)

4) 대승령 →대승폭포경유 →장수대 (2.7㎞ / 2시간)

5) 남교리 →십이선녀탕경유 →대승령 →장수대(11.3㎞ / 7시간)

 

설악산 흑선동계곡

◆ 흑선동계곡

흑선동계곡은 이렇다 할 비경은 없으나 당일에 대승령을 넘어 장수대나 십이선녀탕계곡을 따라 남교리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등산인들이 많이 들어서고 있다. 서북릉 종주 산행의 기점이기도 하다.

백담산장에서 수렴동계곡을 따라 수렴동대피소를 향해 300m쯤 오르면 계곡 건너편에 입구가 제법 넓은 지계곡이 보인다. 이 골짜기가 흑선동계곡이다.

흑선동계곡 길은 골짜기 오른쪽으로 두어 시간 이어진 다음 골짜기를 벗어나 가파른 지능선을 타고 오른다. 이 급사면 능선길을 1시간 가량 오르면 대승령 고갯마루에 닿는다. 고갯마루에서 오른쪽 사면길을 따르면 장수대나 십이선녀탕계곡으로 이어지고, 왼쪽 능선길은 대청봉까지 이어지는 서북릉이다.

(한국의 산천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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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종합운동장앞 06:00 출발

설악의 단풍이 한창 절정으로 치닫는 계절이다. 이번 산행은 인제 원통에서 한계령을 넘기 전인 장수대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대승령을 거쳐 십이선녀탕계곡을 내려오는 설악에서는 비교적 짧은 코스다. 장수대에서 대승령으로 오르는 길목이나 십이선녀탕 계곡으로는 이번 산행 중 고운 단풍이 우릴 맞을 것으로 생각이 든다. 어제 백두대간 한 구간 산행으로 조금은 피로함이 가시지 않았지만 오늘도 좋은 산행을 기대하며 내설악 장수대로 향한다.

종합운동장을 6시 출발한 버스가 죽천교에 도착한 시간은 6시 17분경이다. 여기서 4명이 승차를 하고 서청주 인터체인지에서 1명이 더 승차를 하여 버스는 고속도로로 진입을 한다.

 

장수대 도착(485m) 9:33 ~9:47

고속도로를 진입한 버스는 시원하게 달려 호법에서 영동고속도로로 진입을 하여 달린다. 여주를 지나고 문막휴게소를 지난다. 문막휴게소에 많은 차량들로 우리는 중앙고속도로로 진입을 하여 원주휴게소에서 쉬었다 가기로 한다. 만종 분기점에서 중앙고속도로로 진입을 하여 춘천 쪽으로 달리면 좌측으로 원주 기업도시 공사 현장이 보이고, 아치형 난간의 독특한 호거대교를 건너면 조금 더 가서 북원주 톨게이트가 나온다. 이곳을 지나 좀 더 올라가면 원주휴게소로 보통 때 같으면 차량들이 많치 않은대 오늘은 설악산 단풍이 절정기에 이르럿기에 많은 관광차가 모여 들었다. 그래도 문막휴게소 보다는 한적한 편이다. 이곳에서 20분간 휴식을 하며 아침식사 안하신분들 식사하고 차도 마시며 휴식 후 달리면 삼마치터널을 지나고 홍천톨게이트에 25분이 더 소요되어 통과를 한다. 이곳부터 국도를 타고 장수대로 향하니 중간 중간 있는 휴게소마다 관광차들로 만원이다. 우리는 곧장 달려 인제를 지나고 원통을 지나 한계삼거리에서 우측으로 한계령으로 향하다가 장수4교가 있는 장수대에 도착을 하니 9시 33분이다.

 

대승폭포 전망대(0.8km, 해발 약715m) 10:29

장수대에는 많은 차량들과 사람들로 북적인다. 빈틈없이 차곡차곡 쌓이는 차량의 행렬 틈으로 빠져나가 장수대 탐방안내소로 입장을 하면 안쪽으로 시원스럽게 쭉 뻗은 소나무가 반긴다. 건너편으로는 가리봉, 주걱봉의 뾰족한 봉들이 키재기 하며 서있다. 이제 서서히 대승령으로 발길을 옮기면 내 뜻대로 가는 것이 아니다. 앞사람 꽁무니를 따라 천천히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오르면 붉은 단풍이 곱게 물든 계곡옆 계단을 따라 서서히 오르게 된다. 계단이 좁고 사람이 많아 일렬로 서지 않으면 올라 갈 수 없다. 가끔은 줄지어 서있는 사람들 어깨를 치며 다급히 오르는 님들도 보인다. 이런이들애게는 특이한 점이 하나씩 있다. 반바지를 입었다든가, 팬츠에 스타킹을 입었다든가 ! 보통사람들과는 딱 보아도 구분이 가는 사람들이다. 사람이 많으니 오르는대 시간은 많이 소요가 된다. 대승폭포를 지나야 조금씩 길이 트이며 한가해 질것이다. 산행시작 후 20분이 좀 넘어서야 출발한지 약 400m지점의 능선에 닿는다. 이곳에서 등산로는 좌측으로 방향이 틀어져 서서히 오른다. 커다란 바위 옆으로 나있는 나무계단을 올라서 가리봉이 바로 앞으로 보이는 전망대에 오르고 가파른 계단을 따라 좀 더 오르면 대승폭포 전망대에 닿는다. 전망대에 올라서니 대승폭포는 물이 말라 거의 빈폭이나 다름없다. 대승폭포 가을에 왔을 적 물이 많은 것은 보지 못했다. 전설이 깃들어 있는 대승폭포는 개성의 박연폭포, 금강산의 구룡폭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폭포중 하나라고 하는데 이럴 때 보면 의구심이 가기도 한다. 여기 이정표에 대승령 1.8km, 공원입구(장수대) 0.9km, 해발 780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일부는 휴식을 취하고 일부는 그냥 대승령으로 향한다.

 

대승령 정상(2.49km, 해발 1210m) 11:17 ~11:20

대승폭포에서부터 오르기 시작하면 그토록 많은 사람들로 붐비던 산길이 훤이 트이며 한가해 지기 시작한다. 절정으로 치eke는 단풍은 이제 이곳에서 아름다움을 뽐내며 불이 난듯한 경치를 보여준다. 이제 설악은 머지않아 단풍이 지고 쓸쓸함이 남겠다는 생각에 미치니 올 한해도 거의 벼랑 끝에 섰다는 느낌이다. 단풍이 고운 지대를 따라 오르면 10여분 많은 사람들이 쉬고 있는 널찍한 공터가 나온다. 여기 쉼터를 지나 5분을 더 가면 작은 다리를 건넌다. 2분 후 구조 11-3지점으로 커다란 전나무가 쭉쭉 하늘로 치솟은 곳이다. 우측으로 돌아가는 머리에 출입금지 표지판이 있다. 여기서 오르는 샛길이 보인다. 등산로는 우측으로 커다란 전나무 옆으로 돌아서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1분후 작은 다리를 건너고, 두 번째 작은 다리를 건너 오르면 대승령 0.9km가 적혀 있는 이정표다. 여기부터는 서서히 오르는 오름길로 능선을 따라 끊임없이 올라야 한다. 우리 어깨를 치고 오르던 반바지 팬츠 차림의 젊은 친구가 힘겨운 듯 악을 쓰며 오르는 모습도 보이고 반바지 차림의 사람도 보인다. 대승령으로 힘겹게 한발한발 올려놓으니 많은 사람들이 힘에 겨워 옆으로 빠지며 쉬는 틈에 우리는 앞으로 앞으로 전진을 한다. 대승령 0.9km 지점에서부터 별 특색이 없는 능선을 따라 약 30분을 오르니 대승령 정상이다. 대승령 정상 이정표에는 해발 1210m, 공원입구 2.7km, 대청봉 12.7km, 십이선녀탕입구 8.6km가 적혀 있다. 정상에는 삼각점이 있고, 탐방안내도가 있다. 여기서 보는 조망은 매우 좋다. 백담사 계곡 넘어 황철봉, 마등령, 대청봉으로 이어지는 공룡능선이 보이고 그 안쪽으로 보이는 곳엔 설악의 아름다운 모습을 다 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대승령 처럼 ‘령’자가 붙은 산이 몇 개 있다. 대관령 위쪽의 선자령, 울산의 치술령등이다.

 

안산 삼거리봉(3.37km, 해발 약1352m) 11:45

대승령에서 좌측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가면 안산과 응봉으로 가는 길로 능선의 우측으로는 흑선동계곡이 펼쳐지며 공룡능선까지의 큰 산줄기가 시야에 들어온다. 능선으로는 키가 작은 신갈나무와 오래되어서 큰 둥치 가운데가 빈 신갈나무등 아주 큰 나무들은 없다. 10여분을 지나 119구조 11-6지점으로 대승령에서 0.5km를 지난 지점이다. 이곳부터 서서히 오르는 길이 시작되며 15분 정도를 오르면 안산과 십이선녀탕계곡이 갈리는 삼거리봉인 해발 약1352봉이다. 이봉 이정표에 대승령 1.0km, 남교리 7.6km가 적혀 있다. 봉 정상에는 주목 고사목이 있고, 안산으로 가는 길은 출입금지 표지판이 붙어 있다. 이봉 주변으로 많은 사람들이 점심식사를 하느라 인간 단풍 물결이 넘실댄다.

 

이정표(십이선녀탕입구 6.0km, 5.09km, 해발 약1012m) 12:33

안산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가면 10여분 후 십이선녀탕계곡으로 하산을 하는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능선을 따라가면 백담사 계곡의 남쪽 능선으로 용대리 까지 이어지며 이 능선에서 가지를 친 응봉이 있으며 구만동계곡, 음지골이 있다. 이곳 하산로 삼거리 이정표에는 대승령 1.3km, 남교리 7.3km, 해발1356m가 적혀 있는 119구조 11-8번 목이 있으며 이정표도 있다. 여기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다가 적당한 장소를 잡아 점심식사를 한 후 다시 하산을 한다. 능선에서 십이선녀탕 계곡으로 내려서는 지점은 돌계단 나무계단이 놓여 있어 예전보다는 내려서는대 한결 수월해졌다. 8분여 내려서니 119구조 11-9지점이 나오고 잠시 후 12선녀탕입구 7.0km, 복숭아탕 2.8km, 대승령 1.6km가 적혀 있는 이정표를 지나면 곧게 뻗은 굵직한 주목나무가 있으나 기둥 한가운데는 텅 비어 있다. 주목나무에서 조금 더 내려가니 첫 번째 작은 다리가 놓여져 있다. 4분 후 작은 다리를 하나 건너며 다시 1분후 3번째 다리를 건너고 다시 4.5.6.7번째 다리를 건너 이정표가 나온다. 이정표에는 12선녀탕입구 6.0km, 복숭아탕 1.8km가 적혀 있다.

 

두문폭포(6.43km, 약807m) 13:04

12선녀탕입구 6.0km 이정표에서 내려서기 시작하면 좌측 편 목책 길을 따라 내려가는 옆으로 몇 아름 되는 속이 텅 빈 주목나무가 있다. 이 주목 속으로 들어가 사진도 찍고는 내려서면 다시 계곡 옆으로 목책길이다. 예전에는 이런 목책길이 없었는데 등산로정비를 많이 했다. 이제 계곡을 건너는 커다란 아치형 다리가 나온다. 이제껏 작은 다리는 개울을 건너는 수준이었는데 이제는 계곡을 이쪽에서 저쪽으로 건너는 교량이다. 첫 번째 아치형 다리는 우측에서 좌측으로 건넌다. 좌측 계곡 옆으로 난 목책 길 변으로도 단풍이 곱게 물들었다. 노랗게 물든 단풍나무가 있고, 계곡 쪽으로 길게 누운 신갈나무와 단풍나무가 함께 있어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낸다. 이곳에 올라 사진 찍는 사람들도 많다. 여기서 좀 더 내려서니 12선녀탕입구 5.0km가 적힌 이정표다. 여기서 작은 다리를 건너면 급경사 붕괴지역 표지판이 있고 곧 십이폭포 중 가장위쪽에 있는 두문폭포가 나온다.

 

아치형다리(7.0km, 약716m) 13:19

첫 번째 두문폭포 우측 목책 길을 따라 내려서면 하얀 암반을 따라 한줄기 물길이 길게 흐르다가 작은 용소가 만들어졌다. 이 부근 까지 목책 길을 따라 내려가면 첫 번째 두문폭포를 배경으로 사진을 담을 수 있다. 다시 더 내려서면 2번째 3번째 4번째로 이어지는 작은 용소가 보인다. 목책 길을 따라 내려서다 마지막 용탕폭포로 내려서는 지점은 매우 가파르며 험한 길이다. 다행이 철주가 설치되어 있어 잡고 내려서지만 올라가고 내려서는 사람들이 뒤엉켜 혼잡하다. 이곳을 내려서면 용탕으로 복숭아탕 무지개탕으로 불리워지는 곳으로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이곳에서 바라보거나 아니면 목책을 넘어 가까이 갈수도 있으나 사람이 워낙 붐비고 하니 그냥 안전하게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광경을 감상하는 것이 좋겠다. 복숭아탕을 구경하고 계곡으로 내려서는 지점도 바위지대로 미끄럽고 위험지대다. 이곳을 내려서면 이제는 계곡의 우측으로 난 목책길이 길게 이어진다. 6분여 따라 내려가면 12선녀탕입구 4.0km가 적힌 이정표가 나온다. 이후 30초 가량을 지나면 앞쪽으로 지계곡이 보이는 지점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으나 경치는 그리 좋지 않다. 이곳을 지나면 잠시 후 우측에서 좌측으로 건너는 아치형다리가 나온다.

응봉폭포

(8.4km, 약512m) 13:42

아치형 다리에서 다시 6분을 더 가면 세 번째 아치형다리가 나온다. 이 부근 단풍이 12선녀탕계곡에서도 가장 잘든 곳이라 하겠다. 붉게 물든 단풍 노랗게 물든 단풍 하얀 암반이 깔린 계곡으로는 인간의 물결이 울듯불듯하다. 오늘 날씨도 좋고 단풍이 딱 맞아 떨어지는 휴일이라 설악의 십이선녀탕계곡도 인산인해다. 올라오는 사람 내려가는 사람 모두가 분주하게 움직인다. 아치형 다리에서 3분을 더 내려가니 출렁다리가 나온다. 우측에서 좌측으로 건넌다. 흔들흔들 움직이기는 하지만 움직임이 크지를 않아 무서워하는 사람은 없다. 출렁다리를 건너 계곡 좌측으로 내려가는 계곡길옆으로는 단풍도 이쁘고 계곡의 하얀 암반이 계속 이어져 암반위에 자리를 잡고 쉬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계곡 옆 널찍한 바위에 작은 돌탑을 쌓은 곳도 보이고 좀 더 내려서면 12선녀탕 입구 3.0km 이정표를 지나 6분을 더 내려가면 12선녀탕계곡의 마지막 폭포인 응봉 폭포다. 응봉폭포 옆쪽으로 높은 봉이 응봉으로 이쪽에서는 오를 수가 없고 만해마을 구만동 아니오니골로 오를 수 있으나 그쪽에서 올라도 등산로가 거의 없고 위험지역이라 될 수 있으면 오르지 않는 것이 좋다.

 

십이선녀탕입구(남교리, 10.6km, 약313m) 14:13 ~18:01

응봉폭포 좌측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오면 정면으로 폭포를 볼 수 있는 지점에 단풍이 이쁘다. 잠시 후 다리1.2를 건너고 목책 길을 따라 내려오면 좌측에서 우측으로 건너는 출렁다리가 나온다. 이후 목책길이 이어지며 다시한번 다리를 건너면 이지점에 12선녀탕입구 2.0km 이정표가 있다. 이제 계곡의 좌측으로 작은 돌길을 따라 내려가면 다시 목책길이 나오고 마지막 출렁다리를 좌측에서 우측으로 건너 1분후 다시 우측에서 좌측으로 마지막 다리를 건너게 된다. 이제 등산로도 널찍하니 좋아지며 3분이면 목적지 1.0km전 이정표를 지나 8분을 더 내려가면 남교리 지킴터 앞 주차장이다.

 

주차장 이곳저곳을 찾아도 우리 버스가 없다.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들어가니 그곳에 우리버스가 있어 배낭을 벗어 놓고 옷가지를 챙겨 마을 안길을 따라 용대리에서 내려오는 강물에 들어가 땀을 씻어내니 아직은 물이 그리 차지는 않다.

 

오늘 산행은 설악의 단풍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산행으로 날씨도 청명하니 좋고 사람도 많았지만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즐길 수 있었다.

지킴터 바로 앞에 있는 십이선녀탕 쉼터 식당에서 황태전골로 뒷풀이도 맛있게 잘하고 돌아왔다.

오늘도 함께한 뫼벗 산우님들 수고 많았습니다.

 

산행시간 : 4시간 26분 소요

산행거리 ; 10.6km

 

청주~장수대 소요시간 : 3시간 33분 소요

남교리 ~충주경유 ~청주 ; 3시간 55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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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벗 10월 2째주산행 인제 장수대~십이선녀탕계곡

산행지 : 강원 인제 설악산(장수대~대승령~십이 선녀탕 계곡~남교리)

산행코스 ; 장수대 - 대승폭포 - 대승령(1.210m) - 안산 갈림길 - 십이선녀탕계곡(두문폭 포) - 응봉폭포 - 남교리

산행거리 : 11.3km

산행시간 : 6~7시간

*장수대~대승폭포 0.9km

대승폭포~대승령 1.8km

대승령~안산삼거리 1.0km

안산삼거리~복숭아탕 3.4km

복숭아탕~남교리지킴터 4.4km 총 11.5km

*장수대 - 대승령 - 감투봉 - 작은감투봉 - 흑선동계곡 - 백담사

*장수대 - 장군석봉 리지 (1010봉 안부) - 대승령 - 흑선동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