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5구간,아랫삼승령~학산봉~독경산~창수령~맹동산~봉화산~ 명동산~포도산~여정봉 ~화매재
아랫삼승령595m, 학산봉688m, 독경산683.5m, 창수령510m, 맹동산812m, 봉화산733m, 명동산812.4m, 박점고개610m, 포도산748m, 여정봉630.5m, 화매재347m
2014. 7.22~23일 화~수요일 구름많고 바람세참, 빗방울 조금
참석인원 : 푸른소나무, 적막, 뽀빠이, 산야
아랫삼승령~창수령~울치재~OK목장~명동산~화매재
산행메모 : 아랫삼승령 -쉰섬재 -저시재 -서낭당재 -임도 - 독경산 -창수령 -울치재 -당집 -ok목장삼거리 -맹동산 -임도3거리 -봉화산 -명동산 -박점고개 -포도산3거리 -632봉 -포산마을갈림길 -화매재
총산행거리 : 43km , 산행시간 19시간 30분
구간거리표
아랫삼승령 -2.4km -쉰섬재 -0.9km -저시재 -2.7km -옷재 -3.1km -밤남골임도 -2.0km -독경산 -1.1km -창수령 -3.9km -울치재 -2.3km -풍력발전단지입구 -1.5km -OK목장갈림길 -2.6km -맹동산 -2.0km -임도삼거리 -0.9km -732봉(봉화산) -3.1km -명동산 -2.0km -박점고개 -1.3km -포도산삼거리 -0.8km -포도산 -0.8km(왕복35분소요) -포도산삼거리 -3.2km -여정봉/630.5봉 -2.4km -포산마을 갈림길 -4.0km -화매재
(총산행거리 43km 16시간 소요)
청주 21:08 -영양 0:00 ~00:15 -영양군 기산리 저시마을 0:42 ~0:52 -아랫삼승령(0.8km, 595m) 01:07 ~01:10 -학산봉(1.18km,688m) 01:22 -산소(1.6km,약 620m) 01:30 -약650봉(2.1km) 01:40 -약715봉(2.71km) 01:52 -쉰섬재(3.19km, 약652m) 02:00 -약700봉(3.51km) 02:08 -저시재 02:18 -약671봉(풀밭, 4.2km) 02:22 -708봉 02:32 -옷재(6.1km, 약713m) 02:45 -가파르게 올라 -715봉(6.5km) 03:00 -가파르게 내려와 - 615봉(우꺽임봉, 7.0km) 03:10 -평탄한길 -고개(서낭당재, 7.5km, 약570m) 03:20 -645봉(8.0km) 03:28 -지경(8.9km, 680m) 03:49 ~03:59 - 약630봉(9.4km) 04:16 -밤남골 임도(9.9km, 약545m) 04:34 -산소(10.6km, 약565m) 04:46 -산소(11.5km, 약570m) 05:08 -1분후 안부 사거리 -독경산 정상(11.9km, 683.5m) 05:24 ~05:50(아침식사) -좌꺽임봉,약660봉(12.3km) 06:00 -창수령(12.9km, 약510m) 06:15 -약690봉(좌꺽임봉, 15.0km) 06:49 -안부(15.4km, 약570m) 06:58 - 약 640봉(15.7km) 07:06 -약680봉(우측 하산로, 16.1km) 07:14 -묘지(16.3km, 약622m) 07:18 -묘지(16.6km, 약620m) 07:22 -안부(17.5km, 약510m) 07:37 -534봉(17.6km) 07:39 -울치재(17.7km, 약500m) 07:44 ~17:50 -당집(18.1km, 약485m) 07:56 -503봉 -안부 삼거리( 우측 하산로, 18.4km, 약498m) 08:03 - 봉 2개 지나 - 풍력발전단지 임도 첫머리(19.5km, 약670m) 08:37 ~08:48 -727봉(19.7km) 08:58 -맹동산(23.0km, 812m) 10:10 ~10:14 -임도사거리(우 삼의리, 좌 영덕 마당두들, 25.1km 약630m) 10:47 -마지막 풍력발전기( 25.2km, 약 645m) 10:49 -임도따라 가다 능선 올라 뒤쪽으로 - 봉화산( 26.5km, 733m)(마지막 풍력발전기 전에서 능선타고 가야 봉화산임 약 300m 더감) 11:21 -치성터(26.7km, 약720m) 11:25 - 능선 평탄하니 좋음(우측 소나무, 좌측은 낙엽송) -약660봉(28.7km) 11:59 -약770봉(29.5km) 12:16 -공터(29.6km, 약795m) 12:21 -명동산 정상(29.7km, 812.4m) 12:25 ~12:47 -우꺽임봉, 약790m(29.5km) 13:01 -좌 하림지맥 분기(29.55km, 797m) 13:02 -박점고개(31.7km, 약610m) 13:24 -포도산삼거리(33.0km, 약 690m) 13:52 -포도산 정상(33.7km, 748m) 14:07 ~14:08 -포도산 삼거리(34.5km) 14:22 -묘지(35.8km, 약575m) 14:42 -우꺽임봉, 약620m(36.5km) 14:53 -송전탑(36.9km, 약590m) 15:00 -약640봉(37.3km) 15:08 -폐헬기장(37.5km, 약610m) 15:12 -여정봉(37.9km, 630.5m) 15:16 ~15:20 - 안내도(38.3km, 약582m) 15:33 -사과밭 철조망따라 -임도(38.6km, 약571m) 15:45 - 산소 있는 곳으로 내려서 -임도- 고추밭 돌아서 - 좌측 산길로 - 임도( 40.1km, 약525m) 16:21 -포산마을 갈림길(40.3km, 약520m) 16:23 -가파른 내리막길막 끝지점 16:37 - 조금 평탄하게 가다 - 송전탑봉(NO56번, 41.6km, 약412m) 16:38 - 우측 하산로(42.2km) 16:41 -송전탑(42.3km, 약380m) 16:43 -우측 하산로(42.4km) 16:45 - 약401봉(우측 하산로, 42.5km) 16:49 -1분후 좌측 하산로 - 약440봉(우측 하산로, 42.7km) 16:56 ~16:58 -마지막 우꺽임봉(약461m) 17:08 -화매재(44.3km, 약347m) 17:25 ~ 17:41 -가랫재휴게소 18:05 ~18:40 -속리산휴게소 20:47 ~20:57 -청주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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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경산(讀經山) 564m
독경산은 일명 독경산(獨經山)이라고 하며, 높이는 564m이다. 창수면 수리와 보림리, 백청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 옛날 집희암의 성왕사(成王寺)와 보림의 오현사(烏峴寺)의 중들의 경전을 읽는 독경소리가 이 산 전체에 낭낭히 울렸다고 하여 독경산이라 하였다 한다.
경상북도 영덕군의 창수면 보림리에 있는 산이다(고도 : 564m). 태백산맥 끝자락 남쪽에 있다. 그 위로 영양읍 기산리로 연결되는 삼승령이, 왼쪽으로는 예전에 영양현으로 가는 주요 고개인 옷재가 각각 자리잡고 있다. 창수면 수리리 희암마을의 성왕사(成王寺)와 보림리 오현사(烏峴寺)에서 수행하던 스님들의 독경 소리가 산 전체에 울려 퍼져 독경산(讀經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독경산(獨經山)으로 표기하기도 한다. 『조선지형도』에서 비로소 그 명칭이 확인된다.[지명유래 ➣➣ 포항시 내연산 참조]
[네이버 지식백과] 독경산 [讀經山, Dokgyeongsan] (한국지명유래집 경상편 지명, 2011.12, 국토지리정보원)
☞ 삼승령(三僧嶺) 삼승령은 영양군과 창수면 경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높이가 514m이다. 보림·집희암·자무기 등에 있던 절에서 스님들이 이 고개를 넘어 영양과 서울을 왕래할 때 반드시 3명의 승려가 동행하여 넘었다 하여 삼승령이라 하였다 한다.
맹동산 768m
경북 영양군 양양읍
낙동정맥이 백암산을 지나 동해바다와 나란히 하며 내려오다가 창수령(지래목이)에서 한번 곤두박질 치다가 주왕산 초입 황장재 중간 지점에 위차한 산이 맹동산(792m)이다.
광활한 목장에서는 초겨울에도 소들이 풀을 뜯고, 들머리인 삼의계곡은 맑은 물이 사시사철 흐른다. 정상 부근은 고랭지 채소밭이 넓게 펼쳐져 하늘과 맞닿는다.
또한 억새밭이 수십리 능선을 이룬다. 동해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등산객의 땀방울을 식혀주며, 갈참나무 낙엽이 등산로를 뒤덮은 곳곳에는 얼음덩이가 바지작 거린다. 사계절이 공존하는 산이다.
들머리 전에 둘러보는 삼의계곡
경북 청송군 진보면에서 청송감호보호소 앞으로 뻗은 34번 국도를 타면 1킬로미터 남짓한 곳에 월전 검문소가 있다.
여기서 31번 국도를 이용, 영양 방면으로 약 1킬로미터 가면 흥구리 앞에서 영양읍과 석보면이 갈라진다. 다시 영양군 석보면 918번 지방도를 이용하여 석
보장터를 지나 화매방향으로 이어진다.
화매에서부터 맹동산의 진입로가 되는데 한번도 소개되지 않은 '맹동산 삼의계곡 11킬로미터'의 초입이다.
작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포장이 완공된 지방도는 삼의계곡을 따라 길이 나 있다.
이 도로는 하삼의 중삼의 상삼의를 거쳐 창수령을 지나 무창으로 이어지면서 영양읍과 연결된다. 화매에서 작은다리를 건너면 삼거리가 나온다.여기서 오
른쪽은 명동산 가는 길이고, 왼쪽에는 '맹동산 천마농장 11Km'라고 씌어있는 표지판이 있다. 왼쪽길로 들어서서 복곡마을을 지나면서부터 계곡은 급경사
를 이룬다.
계곡 중간중간에 소나무 숲과 호수가 어우러졌는데 이곳에는 야영장이 설치되었다.
박점마을에서 삼의계곡의 경치가 절정을 이룬다.
산행길잡이
산행의 들머리는 상삼의 지나 500미터를 더 가서 오른쪽 계곡으로 나 있는 경운기 길을 따라 들어서야 한다. 등산로는 초입부터 잘 정비되어 있다.
약 1km 더 가면 가파라지며 푸른 지붕의 초막이 두체가 나오는데 여기가 OK목장이다. 농장을 뒤로하고 10분 정도 가노라면 광활한 지대에 고랭지 채소밭이 이어진다. 간간히 억새지대가 나오기도 하는 고랭지 지대의 넓은 채소밭은 주능선까지 펼쳐진다.
주능선은 낙동정맥으로써 목장은 주능선을 따라 이어진다. 주능선을 따라 동남쪽 방향으로 30여분 가노라면 능선상의 큰길이 두갈래로 갈라진다. 그 사이로 나 있는 도로는 1km쯤 능선을 따라 이어지다가 맹동산 서남쪽 계곡을 따라 상삼의와 중삼의 마을 사이로 이어진다.
능선을 따라 가노라면 오른쪽(서쪽)은 산의 만찬같이 산촌의 무수한 봉우리들이 이어지고 왼쪽(동쪽)은 지척에 동해의 넘실대는 파도를 볼 수 있다. 왼쪽 능선으로 도로는 이어지다가 약간 내려서면서부터 남향으로 길은 나 있다. 여기서부터 정상이 올려다 보인다. 민둥산과도 같은 정상 아래에는 양지목장이다.
정상은 양지목장에서 동쪽을 따라 10여분 올라가면 되는데 전체가 목장지대인지라 조망 또한 매우 좋다. 저멀리 북동쪽으로는 백암산과 칠보산 등운산등 낙동정맥 북쪽이 보인다. 동쪽으로는 지척에 출렁이는 동해바다의 파도와 고래불해수욕장의 백사장이, 서남쪽 멀리는 황장재 넘어 주왕산이 어른거린다.
정상에서 목장길을 따라 남쪽 봉우리로 나 있는 등산로는 임도를 따라 능선으로 이어진다. 능선을 따라 남쪽방향으로 약 1km쯤 내려오면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주능선을 버리고 서쪽 능선을 따라 500m 내려오면 넓은 초원지대에 농장이 있는 여기가 천마농장이다.
등산로는 농장아래로 이어지는 서쪽 계곡을 따라 나 있다. 중삼의와 하삼의 마을 사이로 길이 두갈래로 나 있다. 낙엽이 발목까지 빠지면서 기암과 계곡이 맑은 물과 어루러져 조화를 이룬다. 천마농장을 출발하여 약 4km 걸으면 918번 지방도인 하삼의가 나온다.
교통안내
영양읍에서 상삼의 마을까지는 1일 2회 06:00 18:00시내버스가 운행된다.
상삼의에서 나오는 버스는 07:00 19:00에 있으며 요금은 1750원이다.
진보에서 화매까지는 8:45, 9:50, 11:30, 11:55, 13:10, 15:40, 17:20, 17:50, 18:00, 19:03, 20:03 하루 11회 운행되며 들어간 버스는 바로 돌아서 진도로 간다. 1100원
상삼의 마을 조병윤(☎054-82-4692), 화매 마을 손기화(일월산악회원☎82-7875).
명동산의 삼의목장
동해안과 경북내륙과의 분수령을 이루고 남으로 이어진 태백산백 줄기가, 영양군 석보면 삼의동에 이르러 아담하게 솟아 명동산(明洞山-해발812m)을 이르었으니, 산 이름이 말해주듯 산봉우리와 그 주위가 완만한 구릉과 초원을 이루고 있어, 1970년 이 지역 일대를 고랭지 채소 재배 단지 및 목장으로 개발하였으니, 지금의 삼의목장이다. 이 목장은 목초지로 가꾼 면적만 하여도 육십 이만 여평(207정보)이나 되며, 소 500여 마리, 면양 삼천 여 마리를 입식시킬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갖춘 규모가 아주 큰 목장이나, 아직 본격적인 개발과 합리적 운영을 기하지 못하여 현재 오십여 마리의 면양만 있어 넓은 초원을 그대로 방치하고 있는 상태이다.
평평한 암석으로 된 전망대에 올라 바라보면, 전망이 확 트인 동쪽으로는, 눈 아래 영해 대진 해수욕장과 푸른 동해 바다가 손에 잡힐 듯 펼쳐있고, 동쪽을 제외한 삼면은, 이곳을 향하여 줄지어 서있는 산맥의 연속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해발 800미터 산등성이에서 솟아나는 맑은 샘물은 사시사철 목장에 풍성한 수원을 공급해 주며, 이 샘물이 흘러가는 골짜기 원시림 속에 폭포가 여러 곳 있으니, 그 중에 높이가 7~8미터나 되는 사자암 폭포의 흰 물줄기가 사자의 입으로 쏟아지는 모습은 장관이며 골짜기 원시림에 단풍이 들면 더욱 절경을 이룬다.
겨울철 눈 덮인 목장의 완만한 구릉은 좋은 스키장으로 활용할 수 있으니 아직 안전한 차도와 편의 시설을 갖추지 못하여 이곳을 찾아드는 관광객은 없다. 관리자 숙소와 축사가 자리 잡은 주위는 6.25사변 이전 빨치산부대의 본거지였으며, 이곳을 중심으로 자행한 그들의 만행은 이루 말할 수 없으니 골짜기 마다 동족상잔의 피 묻은 발자취가 이어졌으나, 지금은 잡초만 무성히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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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21:08
이제 낙동정맥 시작하며 5번째다. 태백에서 시작하여 봉화 울진 영양 영덕지방까지 내려왔다. 이번구간을 하면 영양지역도 끝이 나고 다음번엔 청송지역으로 내려가게 된다. 저번에 끝이 난 아랫삼승령에서 내려와 상기산 저시마을은 오지 중 오지마을로 이 마을에서 더 이상 들어갈 곳은 없다. 차가 마주서면 피할 곳도 없는 좁은 세멘포장길과 비포장 길을 거쳐 나와야 아스팔트길이 나온다. 이번에는 영양까지 간 후 그곳에 차를 두고 영양 택시를 타고 들어가기로 한다. 오늘도 청주에서 오후 9시 조금 넘은 21시 08분 출발을 한다.
영양군 기산리 저시마을 0:42 ~0:52
이번은 뽀빠이님이 차를 가지고 운전을 하며 간다. 내도 옛날엔 그리 했건만 이제는 힘이 부쳐 엄두도 못 낸다. 괴산을 거쳐 예천 안동을 거쳐 청송 진보에서 북쪽으로 약20km를 더 올라가면 영양이라고 하는 곳이다. 이곳 까지 쉬지 않고 왔어도 2시간 50분이 걸렸다. 영양에 도착하여 먼저 번에 탓 던 택시를 타기로 약속하여 전화를 하니 안동으로 나갔다고 한다. 책임감이 떨어지는 님이다. 마침 차를 주차한곳 앞이 택시회사 앞이라 이곳에서 택시를 타고 아랫삼승령이 있는 저시마을 까지 들어간다. 좁은 길 덜컹거리며 25분여 들어가니 저시마을비가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삼승령으로 올라가는 길이 시작된다. 야간에 좁고 비포장 세멘트 길이 있었다 해도 영양에서 23km 먼 거리를 아닌데 택시비가 4만원이 나왔다. 이곳이 저번 나올 때도 느낀 점인데 택시비가 다른 곳 보다 상당히 비싸다.
아랫삼승령(0.8km, 595m) 01:07 ~01:10
저시마을비가 있는 곳에서 산행준비를 하고는 저시마을비를 앞세우고 기념사진을 찍고는 출발이다.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뽀빠이님 이번에 후레쉬 새로 장만했다고 개시를 하는데 너무 밝아서 난 앞이 안 보인다. 에고 내 후레쉬도 아주 싼 건 아닌데 다시 사던지 원 ~~ 그래도 정든 것 인디 고장 날 때 까지는 써야지 ~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우측으로 간다. 저번에 내려 왔던 길이라 이정표를 볼 것도 없다.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두어 구비 크게 돌아 15분후 아랫삼승령에 닿는다. 벌써 다 왔나 싶다. 거리가 약 800m나온다.
학산봉(1.18km,688m) 01:22
아랫삼승령에는 이렇다 할 표식은 없다. 작은 바위하나, 상수리나무가 심겨진 작은 정원, 안쪽으로 사각정자, 줄에 매단 많은 표지기들이 전부다. 사각정자를 배경으로 신고를 마치고는 어둠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한다. 처음부터 가파르게 치고 오른다. 오늘 날씨는 북쪽으로 올라간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내려와 비가 온다고 했는데 여기 영양 지방은 가끔 한번 온다고 한다. 별도 달도 없는 캄캄한 밤 낙엽 밟는 소리, 옷깃에 스쳐 바스락 거리는 나뭇잎 소리, 거친 숨소리, 가끔식 들려오는 고라니 우는 소리뿐 보이는 것도 들리는 것도 없다. 10여분을 좀 더 오르니 뜻하지 않은 표지판이 나온다. 학산봉이라고 적혀 있다. 해발 688m 삼승령에서 고도 90m 정도 올라왔다.
쉰섬재(3.19km, 약652m) 02:00
어두운 밤이라 구분이 안 간다. 오르는 것인지 내려가는 것인지 여기가 어디쯤인지 주변으로 무엇이 있는지 그저 어둠속에서 우거진 숲속을 걷는다. 학산봉에서 내려서니 8분후 산소가 나온다. 산소를 지나 거의 평탄하게 가는듯하다. 10여분 후 해발 약 650봉을 지나고 한동안 평탄한 숲길을 가면 잠시 가파르게 오르게 된다. 해발 약715봉이다. 이봉에서 내려와 8분 정도를 더 가면 쉰섬재라고 적힌 표지판이 있다. 이곳에서 좌측은 영덕군 창수면 백청리로 내려서고, 우측은 저시마을 오기 전 기산리 어느 골짜기로 내려서게 된다. 이 부근 도로에 이정표가 있었다.
지경(8.9km) 03:49 ~03:59
쉰섬재를 지나 8분이면 약 700봉을 지나고 이후로 평탄한길이 이어진다. 능선 좌측 아래로는 몇 개의 불빛이 보이며 능선으로는 벌목을 하여서 인지 거의 풀밭길이다. 700봉에서 10분후 나뭇가지에 많은 표지기들이 붙어 있는 곳이 저시재로 보인다. 어둡고 풀밭길이라 내려서는 길이 있는지는 확인 할 수 없으나 이곳에서는 영덕 창수면 백청리와 영양 기산리나 무창리로 하산을 할 수 있다. 저시재에서 몇 분 오르면 봉 부근이 우거진 풀밭인 약671봉이며 이후 10분을 더 가면 708봉이다. 이곳에서 커다란 신갈나무 숲을 따라 15분 정도를 더 가면 해발 약713봉인 옷재에 닿는다. 옷재에서는 좌측 무창리 지무실마을과 우측 백청리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 옷재에서 10여분을 가다 약715봉으로 오르는 곳이 상당히 가파르다. 715봉에서 내려서는 곳도 매우 가파르게 내려서는 길이며 10분후 우측으로 방향이 꺽이는 해발약 615봉으로 이곳을 지나도록 좌측 산 아래로는 불빛이 우리를 따라오는 듯 보인다. 처음에 보이기 시작하며 지금껏 똑같은 불빛이 보인다. 우리는 지금까지도 영덕 창수면의 백청리 마을을 싸고 돌은 것이다. 우꺽임봉을 지나며 부터는 능선이 거의 평탄하며 10분후 창수면 백청리와 영양 무창리를 넘어 다녔던 서낭당재에 닿치만 지금은 발길이 끊겨 흔적만 남아 있다. 서낭당재를 지나며 부터는 서서히 오름길이 시작된다. 10여분을 올라 지도에 표시된 645봉을 지나고 다시 20분을 더 오르면 해발 약 680봉에 닿는다. 이봉이 지경이라고 되어 있다. 흰색표지판이 붙어 있다. 지경에서는 무창리에서 창수령으로 오르는 중간지점으로 하산을 한다. 지경에서 잠시 쉬면서 과일도 들고 체력을 보충한다.
독경산 정상(11.9km, 683.5m) 05:24 ~05:50(아침식사)
지경에서 부터는 조금 내려서는 길로 편안한 길이 이어진다. 등산로에 풀만 없다면 상당히 속도가 날만한 곳이다. 15분을 좀 더 가면 약 630봉으로 이곳 지나며 부터는 굵직굵직한 소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630봉에서 다시 20여분 후 내려서는 곳에 의자가 있는 널찍한 공터가 나오면 1분도 못가 임도가 나온다. 이 임도는 무창리 밤남골에서 창수면 백청리 쪽으로 이어지는 임도로 밤남골 임도라 한다. 이곳을 지나 반대편 능선으로 붙어 오르면 봉을 하나 넘어 내려서는 길에 산소가 있고 이어지는 내리막길을 따르다 보면 가지가 U자형으로 자란 이쁜 소나무 한그루가 나온다. 이곳에서 잠시 기념으로 사진도 찍고 우측으로 돌아가는 듯한 길을 따라 가면 산소가 또 나온다. 여기서 1분을 가면 안부에 양쪽으로 넘어 다닌 풀이 많이 자란 임도가 나온다. 안부 한켠에는 ‘산악 기상관측장비’가 설치되어 있다는 안내문이 있다. 여기 안부에서 부터는 계속 오르막길이 시작되며 5분 동안은 널찍한 길이 이어지다가 다시 좁다란 능선길이 연결된다. 가파르게 오르는 바윗길도 지나고 잠시 평탄하게 이어지다가 우거진 숲을 지나 다시 한번 더 오르게 되면 독경산이다. 독경산 정상은 세멘포장이 된 헬기장이며 한쪽에 산불감시 장비가 서있다. 이제 날도 어느 정도 밝아와 주변으로 조망을 살펴 볼 수 있을 정도가 되었으나 주변으로 나무들이 키가 커 산불 감시장비외는 시커먼 구름이 잔뜩 낀 하늘만 볼 수 있다. 독경산 정상석은 없으며 나무에 붙어 있는 표지판이 있고 삼각점이 있다. 우리는 독경산 정상 헬기장에서 시원한 바람 맞으며 조금 이른 아침식사를 한 후 출발한다.
창수령(12.9km, 약510m) 06:15
독경산에서 5분여 가니 좌측 편으로 불빛이 번쩍이는 것이 보인다. 자세히 보니 맹동산 쪽으로 있는 풍력발전단지다. 이곳에서 보면 앞쪽으로 가까이 보이지만 빙 돌아서 가기 때문에 상당히 먼 거리다. 조망이 트이는 지점에서 3분여 가니 바위지대를 오르는 길이다. 바위지대를 오르면 해발 약660봉으로 이곳에서 능선 길은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진행이 된다. 이제부터는 서서히 내려서는 길이 이어지다가 좌측으로 다시 한번 조망이 트이며 창수면 쪽으로 이어지는 긴 계곡을 볼 수 있으며, 계곡 쪽에서 창수령으로 올라오는 길도 확인 할 수 있다. 여기서 3분이면 영양과 영덕 창수면을 잇는 고개인 창수령에 닿는다. 창수령 내려서는 곳에 쭉쭉 뻗은 소나무들이 볼만 하다. 창수령고개에는 소나무류 이동 단속 초소가 있고, 몇 개의 안내문과 울치재 4.0km가 적힌 이정표가 있다. 창수령 아래 창수전시림도 시간이 있다면 한번 들러볼만하겠다. 이곳이 우거진 산림지대로 소나무도 좋고 신갈나무 상수리나무 떡갈나무등 참나무종류도 다양하게 보인다.
울치재(17.7km, 약500m) 07:44 ~17:50
창수령에서 차단기가 있는 코너에 등산로가 있다. 조금 약은 꽤를 부려 임도를 따라 가니 능선은 자꾸 높아진다. 5분여 임도를 따르다. 계곡이 있는 커브 지점에서 좌측 계곡 쪽으로 들어간 길을 따라 가니 능선 아래를 따라 창수령 쪽으로 길이 연결된다. 여기서 적당한 지점을 찾아 위로 오르기 시작한다. 다행이 벌목을 하여 비집고 오르기는 어렵지 않아 5분여 힘을 쓰니 능선 길에 닿는다. 능선에 닿아 서서히 오르는 길을 따라 진행하니 ‘산불기계화 진화훈련장’ 끝 지점 표시가 있는 곳에 닿으며 능선 길은 다시 평탄하게 간다. 창수령에서 35분 후 해발 약 690봉에 닿는다. 네이버 지도에는 활개산으로 표시되어 있으나 이곳에는 표지판도 삼각점도 없다. 이봉에서 등산로는 좌측으로 방향을 급선회하여 내려서기 시작한다. 10분을 내려서면 고도차 120m를 내려서게 되는 안부애 닿는다. 안부에서 다시 오르막길이 시작되며 가파르게 올라선다. 안부에서 8분을 오르면 해발 약640봉을 지나고 다시 5분이면 좁다란 등산로 양쪽으로 돌을 쌓은 곳을 지나 몇 분안가 해발 약 680봉에 닿는다. 이곳을 지나며 부터는 등산로가 살짝 내리막으로 평탄하여 걷기에 매우 좋다. 가끔씩 맹동산 쪽의 풍력발전단지도 보이고 창수면 쪽으로 길게 뻗은 계곡도 볼 수 있다. 680봉에서 내려서는 곳에 둥글레가 많이 자란 커다란 산소가 있고 다시 4분을 더 내려서면 산소가 있다. 안부에 닿기 전 신갈나무 연리목이 있고 이후 안부를 지나 해발 534봉을 넘어서면 울치재에 닿는다. 울치재는 영덕 창수면 창수리와 영양읍 양구리를 잇는 고개로 창수리 3.2km, 양구리 1.5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창수면 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계곡이 볼만하며 창수저수지도 보이며 우리가 가야할 맹동산 풍력발전단지로 바라다 보인다.
풍력발전단지 임도 첫머리(19.5km, 약670m) 08:37 ~08:48
울치재에서 527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잠깐 생략하고 임도를 따라 창수 쪽으로 가면 조망이 매우 좋다. 모처럼 좋은 조망을 구경하며 사진도 담고 나면 임도가 급커브를 지며 내려서는 곳에서 우측으로 당집으로 가는 길이 있다. 이 길을 따라 들어가면 2분이면 당집에 닿는다. 당집 옆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가면 503봉을 넘어서 안부에 닿는다. 안부에서는 우측으로 양구리에서 맹동산으로 오르는 임도 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이곳의 등산로는 사면 쪽으로 하산을 하는듯하지만 정맥 길이 맞으니 따라만 가면 된다. 안부를 지나 높다란 봉으로 오르기 시작하면 봉 2개를 넘어서 마지막으로 풍력발전단지로 오르는 길이다. 이제 풍차가 돌아가는 소리가 윙윙 크게 들리며 울치재에서 50여분 후 풍력발전단지 첫머리 임도에 닿는다. 오늘 날씨는 비를 몰고 오는 세찬 바람이 불고 구름이 시꺼멓게 끼여 금시라도 비가 내릴 듯하지만 아직은 잘 참아주고 있어 시원하니 좋다. 임도 주변으로는 싸리꽃이 만발해 있고 크로바 노랑꽃등등 꽃이 만발해 있으며 조망도 좋아 지나온 능선과 창수면쪽의 조망을 즐기며 사진도 담고 10여분 휴식 후 출발을 한다.
맹동산(23.0km, 812m) 10:10 ~10:14
이제 부터는 임도를 따라 간다. 임도를 따라 오르면 세찬 바람을 가르며 돌고 있는 풍차들이 점점 그 숫자가 늘어난다. 하나둘 셋 세다가 만다. 임도에서 좌측으로 산길로 들어간다. 잠시 오르면 널직한 공터가 있는 봉이다. 해발 약 727m로 조망이 매우 좋다. 이곳에서 이어지는 임도와 길게 늘어선 풍차는 볼만하다. 727봉에서 내려오는 길에 드디어 참았던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간단히 배낭커버를 씌우고 우비를 꺼내서 배낭 뒷판에 꼽고 비가 많이 올 때를 대비하고는 그냥 진행을 한다. 뒤에 세분은 완전 무장하느라 시간이 좀 제체가 된다. ㅎㅎ 상당히 더울 긴데 우짜 저리 싸맨대 속으로 뇌 아리며 걷는다. 빗방울은 잠시 뒤 작아지며 바람만 더욱 세차게 불어 댄다. 이정도면 빗방울이 바람에 말라버려 옷도 젖지를 않는다. 임도를 따라 가면 우측 초원지대 쪽으로 파란 지붕 건물이 보이고 좀 더 가면 좌측으로 잣나무 조림지가 있다. 우측으로 보이는 넓고 넓은 지역이 삼의 농장으로 보인다. 이렇게 임도 길을 따라 진행하게 되면 풍차와 푸른초원이 어우러지는 하늘길이 멋지다. 아마 오늘 날씨가 뙤약볕 내리쬐는 날씨였다면 최악의 길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낙동정맥을 우리는 복을 받아서인지 하늘도 도와주고 있다. 바람과 푸른초원 풍차가 돌고 있는 언덕을 걷고 있는 것이다. 이제 앞에 보이는 높다란 봉에 닿는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임도길이 이어지는데 조금 전에 보았던 오토바이를 탄 배달꾼으로 보이는 분이 이곳으로 내려간다. 이임도가 지도에 표시된 OK목장길이다. 지도에 헬기장이 표시되어 있으나 임도가 나기 전 표시인지는 몰라도 현재는 헬기장은 보이지 않는다. 임도에서 옆으로는 들어가지 못하도록 전기철책이 쳐져 있으니 이구간은 임도를 따라야 한다. OK목장 하산로가 있는 높다란 곳을 넘어서면 내리막 임도길이 시작된다. 임도를 내려서며 높다란 봉이 양쪽으로 2개다. 좌측 높다란 봉은 맹동산, 우측에 높다란 봉은 맹동산 상봉이라 되어 있다. 어느 정도 내려서면 3~4십마리 누렁소가 거닐고 있는 목장지대다. 이 목장이 OK목장으로 보인다. 누렁소와 가까이서 기념으로 사진을 남기고 임도를 따라 가면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목에는 철문이 잠겨져 있다. 이곳을 지나가면 좌측으로 높이 보이던 맹동산을 지나며 삼거리가 나온다. 좌측은 맹동산으로 오르는 길, 우측은 맹동산 상봉을 지나 이어지는 낙동정맥길이다. 맹동산은 정맥 길에서 벗어났으니 그냥 지나쳐 맹동산 상봉을 오르기로 하고 진행을 하니 곧 임도 절개지 위로 맹동산 상봉의 정상목이 보인다. 절개지를 따라 오르니 맹동산 상봉 정상에는 삼각점이 있고 정상목과 조그마한 정상석, 명동산산악회라 쓴 까망색 대리석으로된 표지석이 있다. 맹동산 상봉은 조망도 좋다. 지나온 임도주변으로 풍차가 돌고 있는 모습, 가야할 임도 주변의 풍차, 영양 쪽의 높고 낮은 봉들, 동쪽으로는 고래볼 해수욕장과 영해 대진해수욕장 부근을 조망 할 수 있다.
임도사거리(우 삼의리, 좌 영덕 마당두들, 25.1km 약630m) 10:47
맹동산에서 절개지를 따라 내려온 후 이어지는 임도 길은 내리막길이다. 내려서는 임도 주변으로는 아직도 여러 기의 풍차가 돌고 있고 임도 우측 삼의계곡 쪽으로 빨간색 지붕의 멋진 가옥도 보인다. 임도 정면으로 높다란 산 2개가 보이니 좌측 가까이 있는 산은 봉화산이고, 가운데 조금 멀어 보이는 산은 포도산이다. 포도산까지는 능선을 좌측으로 많이 돌기 때문에 거리는 상당히 멀다. 이런 광경들을 바라보며 15분을 좀 더 내려오면 임도에서 잠시 좌측 능선을 따라 풍차를 지나 내려오는 길이 있다. 이 길을 결국 임도에 닿는다. 이 곳 임도 우측으로는 농장지대로 지도에 천마농장 곰취농장으로 표시된 곳이다. 임도를 따라 내려오면 이제는 널찍한 임도 사거리에 닿는다. 농기구가 있고 우측으로는 무엇을 심었는지 모르지만 풀이 더 크고 많다. 이 곳 임도 사거리에서 좌측으로는 창수면 쪽 마당두들 9.3km가 적힌 이정표가 서있고 우측 삼의리 쪽은 이정표는 없으나 세멘포장길로 좋다.
봉화산( 26.5km, 733m)(마지막 풍력발전기 전에서 능선타고 가야 봉화산임 약 300m 더감) 11:21
임도사거리에서 임도를 따라 가면 마지막 풍력발전기가 있고 임도는 계속 이어진다. 여기서 마지막 풍력발전기 오기 전 좌측 능선으로 오르는 길을 따라야 낙동정맥 길로 봉화산에 오르게 된다. 여기 맹동산 지역 풍력발전단지는 정확한 개수는 모르지만 오면서 대충 세어보니 50여기의 풍력발전기가 있다. 마지막 풍차에서 우리 두 논네는 약은 꽤 먹고 쉬운 길로 간다고 봉화산 우측 아래 임도를 따라 진행을 하니 봉화산이 옆으로 가까이 다가 왔으나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다. 에고 이런 임도 옆 절개지를 타고 능선으로 올라 뒤쪽으로 300m 정도를 오르니 봉화산 정상이다. 정도를 걸은 두 산악인은 먼저 도착하여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우린 허겁지겁 봉화산에 올랐다. 20분이면 올 것을 30분이 좀 더 걸렸다.
명동산 정상(29.7km, 812.4m) 12:25 ~12:47
봉화산에서 정맥 길은 좌측 능선으로 빠진다. 우리가 온 우측 능선으로도 희미한 길은 있다. 우리가 가던 임도 길은 우측 옆 694봉을 돌아 낙동정맥길 우측 아래를 따라 오다 박점고개로 연결이 된다. 이제 능선을 따라 가니 5분후 돌로 잘 쌓은 치성터가 나온다. 현재는 치성터지만 예전에는 봉수대가 있던 터다. 그래서 조금 전 산을 봉화산이라 했다. 이곳을 지나며 능선 길은 평탄히니 좋아진다. 우측으로는 쭉쭉 뻗은 소나무 지대이며 좌측으로는 낙엽송조림지대다. 지금껏 낙동정맥을 타고 내려오며 특이한 것은 소나무는 거의 대부분 능선의 우측으로 있고, 좌측으로는 신갈나무가 많다. 봉화대에서 좋은 길을 따라 25분 정도를 지나면 이제부터는 명동산으로 오르는 길이 시작된다. 10여분을 오르면 해발 약 660봉에 닿고, 여기서 계속 이어지는 오름길을 따라 17분을 더 가니 해발 약 770봉이다. 이제 명동산은 앞쪽으로 가까이 보인다. 5분후 명동산 아래 널찍한 공터를 지나고 작은 바위 2개가 양쪽으로 대문 역활을 하는 지점을 지나 오르면 곧 명동산 정상에 닿는다. 명동산 정상에는 산불감시탑이 있고, 벌목을 하여 작은 나무만 있어 조망은 동쪽 바닷가 쪽으로 매우 좋다. 잔나무가지에 매단 정상표지판이 세찬바람에 못 이겨 심한 춤을 추고 있어 손으로 꽉 잡고는 인증샷도 했다. ROKA라 쓴 오래된 삼각점이 있다. 이곳에서는 지나온 맹동산 쪽으로 풍력발전기들을 마지막으로 확인 할 수 있다. 멀리 평해 쪽으로 바닷가까지 조망이 되며 올망졸망한 작은 봉과 능선들이 아름답다. 여기서 잠시 쉬면서 점심식사를 한다. 봉화산에서 먼저 간 성질 깔끔한 뽀빠이님은 이곳도 지나쳐 보이지 않는다. 먼저 가서 차가지고 오면 맞겠다고 하며 우리는 히히 낙낙 즐기며 갈테니 수고하라 응원한다.
박점고개(31.7km, 약610m) 13:24
명동산에서 부터는 구름이 옅어지며 잘 몬 하면 산행이 끝나기 전에 햇살이 나올듯하다. 거의 평탄하게 이어지는 능선 길은 걷는 데는 좋다. 15분 정도를 진행하니 해발 약 790봉으로 우측으로 방향이 꺽이게 된다. 이곳을 지나며 곧 해발 약 803봉으로 화림지맥 분기점이라 적힌 표지판이 신갈나무 기둥에 붙어 있다. 지맥도 기맥 참 많기도 하다. 이제 지역마다 능선 길은 거의 이름이 붙어 있지 않나 싶다.
화림지맥은 낙동정맥 명동산 남쪽(0.7km) 805봉에서 동쪽으로 분기하여 영덕군 지품면과 영해면, 축산면을 가르고, 영덕읍 화림산을 지나 강구면 강구항에서 바다로 들어가는 32.7km의 산줄기로, 북으로는 송천, 남으로는 영덕오십천을 나눈다. 실거리 36km에 이르는 지맥길로 산행시간 15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주요 거리:
낙동정맥 명동산~0.7km~805(분기점)~3.1~서항목재~0.5~포대산~2.8~조항리고개~3.1~국사당산~3.2~독점고개~3.5~화림산~2.2~삼거리재~1.6~자부터고개~2.4~시거리못~1.8~삿갓봉갈림~1.1~쓰레기매립장~4.6~금진리~2.8~영덕오십천 / 32.7km
화림지맥 분기봉을 지나 20여분 후 박점고개에 닿는다. 박점고개는 삼의교가 있는 박점마을과 영덕군 지품면 속곡리를 있는 고개다.
포도산 정상(33.7km, 748m) 14:07 ~14:08
박점고개를 건너 능선을 따라가면 거의 평탄한길이 연결이 되며 걷기에도 매우 좋다. 가끔 우회길이 있으며 30여분을 걷노라면 포도산 삼거리에 닿는다. 포도산분기점 690m라 쓴 표지판이 붙어 있다. 여기 삼거리에다가 배낭을 벗어 놓고 우측 포도산으로 향한다. 왕복 1.5km 30분이 소요된다. 약 200m를 가면 작은 삼거리봉이 나온다. 해발 695m로 이곳에서는 제1야영장으로 등산로가 연결이 된다. 이제 능선을 따라 10여분을 더 가면 포도산 정상으로 정상은 널찍한 공터로 삼각점은 보이지 않고 한쪽 켠 나무기둥에 포도산 748m가 적힌 흰색표지판이 붙어 있다. 이곳에서 그냥 반대편으로 넘어가면 제2야영장과 연결이 된다. 포도산 등산로는 양호한 편이다. 예전에는 주차장 2.7km, 야영장 1.3km가 적힌 이정표가 있었으나 현재는 없다.
여정봉(37.9km, 630.5m) 15:16 ~15:20
이제 화매재 까지 남은 거리는 약 10.5km 아직도 많이 남았다. 이제부터 지루한 길이 되겠다. 포도산에서 삼거리로 돌아와 배낭을 짊어지고 출발을 한다. 20분후 해발 575m의 묘지를 지나고 10분을 더 가면 해발 약 620m의 우꺽임봉이다. 이곳에서 7분을 더 가니 왜 안 나올까 하며 기다리던 송전탑이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포산마을로 내려서는 길도 보인다. 등산로는 앞쪽의 높은 봉을 우측으로 우회를 하여 간다. 해발 약640봉을 지나 풀이 수북히 자란 폐헬기장을 지나면 4분후 해발 630.5봉인 여정봉에 닿는다. 이봉에는 삼각점이 있으며 삼각점 안내문, 흰색 정상표지판이 붙어 있다. 이곳에서 등산로는 급격히 우측으로 방향을 바꾼다.
포산마을 갈림길(40.3km, 약520m) 16:23
여정봉에서 내려서면 13분후 낙동정맥 트레일 종합안내도 영양구간11 안내도가 있으며 이정표도 우측 마을 쪽으로 내려가도록 되어 있다. 이곳에서 낙동정맥 길은 좌측 편으로 직진을 하여야 한다. 조금 가면 사과밭이 나온다. 예전에 다녀온 사람들 후기에는 고랭지채소밭으로 표시된 곳이다. 사과밭 철조망을 돌아 나오는데 개집 있는 곳에서 길이 끈기는 듯하여 다시 돌아서 길을 찾아도 없다. 능선 좌측으로 흔적이 있어 따라서 가니 다시 돌아서 사과밭 철조망에 닿는다. 이곳에서 잠시 5분여 시간이 지체되었다. 사과밭을 돌아서 능선에 닿은 후 조금 가면 임도가 나온다. 임도 우측 아래 세멘포장도로에 안내도가 보이는 것이 조금 전 낙동트레일 안내도가 있는 곳에서 저 길로 돌아오도록 되어 있는 것 같다. 임도를 따라 조금 가면 좌측 봉으로 송전탑이 보이는데 오른 길 흔적은 안 보인다. 임도를 따라 돌아가니 곧 다시 송전탑에서 내려온 능선과 만난다. 송전탑이 있는 봉 부근에 당집이 있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임도를 따라와서 인지 보지 못했다. 임도를 따라 가다 다시 좌측 산길로 접어든다. 이곳 입구에서 먼저 온 푸른소나무님이 기다리고 있다. 이 길도 임도 길로 우측길 보다는 좋지 않치만 나쁘지는 않다. 거의 정점에 다 오르면 푸른 천막으로 씌여 놓은 것이 3개가 있다. 솔잎혹파리 먹은 소나무를 덮어 놓은 줄 알았는데 먼저 온 뽀빠이님이 아니라고 한다. 가축 무덤이라고 한다. 오면서 굴뚝이 있는 것이 이상하다 여기긴 했어도 생각지 못 한 것이다. 이곳을 지나면 곧 임도와 또 만난다. 임도를 따라 가다 좌측 산소가 있는 곳으로 내려간다. 이곳이 남평문씨 무덤인가 싶다. 고추밭을 옆으로 돌아가면 임도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으로 가로 질러 오는 길도 있다. 이곳에서 우측 임도를 따라 가면 임도는 포산마을 쪽으로 가고 정맥 길은 좌측 산길로 접어든다. 이곳에서 좌측 능선 길을 따라 가면 잠시 후 임도와 다시 만난다. 임도를 따라 조금 가면 임도는 포산마을 쪽으로 가고 등산로는 좌측 표지기가 많이 붙어 있는 산길로 접어든다. 임도 아래로는 전답이 보인다. 이곳이 지도에 표시된 포산마을 갈림길 인갑다. 이곳을 지나며 부터 임도길과 능선 길은 점점 더 멀어진다.
화매재(44.3km, 약347m) 17:25
포산마을 갈림길이 있는 곳에서 좌측 편으로 표지기가 많이 붙어 있는 곳으로 진입을 하면 산길은 좋다. 널찍한 산길을 돌아서 가파르게 내려가는 길이 나온다. 잠시 평탄한길이 이어지다가 NO56번 철탑이 있는 봉에 닿는다. 앞쪽으로는 높다란 봉이 보이며 3분이면 우측으로 길이 하나 보이고 2분을 더 가면 마지막 송전탑(57번)이 나온다. 2분후 우측으로 빠지는 길이 있고, 4분을 오르면 해발 약 401봉으로 이봉에서 우측 능선 쪽으로도 산길이 있다. 여기서 좌측 길을 따라 가면 1분후 안부에서 좌측 지품면 쪽으로 내려서는 하산로가 있으며 이제부터는 다시 한번 가파르게 오르는 길이 시작된다. 6분여 숨소리 높여가며 오르면 약 440봉으로 이곳에서도 우측으로 길이 보인다. 이봉에서 잠시 목을 축이고 산행을 시작하면 등산로는 좌측으로 방향이 틀어져 진행이 된다. 10분후 오늘의 마지막 봉으로 여겨지는 해발 약 461봉으로 이곳에서 등산로는 우측으로 방향이 급격히 꺽여서 이어진다. 이제 화매재 까지는 거의 내리막길로 10여분을 내려오면 좌측으로 화매재로 이어지는 도로가 보이며 앞쪽으로는 황장재를 지나 청송의 대둔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다음번 우리는 저길 넘어야 한다. 이제 능선은 산소를 지나고 능선을 조금 더 가면 등산로는 조금 우측으로 틀어져 곧 화매재에 닿게 된다. 이렇게 하여 오늘 장장 44km에 달하는 거리를 무사히 완주 하였다.
오늘 날씨가 도와 줬고 모두 열심히 산행에 임한 탓에 처지거나 중도포기 없이 오늘의 목표지점까지 도달했다. 우리보다 먼저 온 뽀빠이님은 영양으로 택시를 타고 가서 머지않아 도착할 시간이 되었다. 잠시 사진 찍고 신발 벗고 정리하는 사이 쏜살같이 뽀빠이님이 도착을 한다. 시원한 맥주와 설레임 안주까지 빠짐없이 준비를 하여 우리를 놀라게 하였다. 시원한 맥주 맛 너무 좋았고 다시한번 휼륭한 팀원임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오늘도 수고 많았습니다. 다음 낙동에서 뵙도록 합시당
구호 삼창 ㅎㅎ 낙동 낙동 힘,힘,힘
수고 많았습니다. 감사
산행시간 ; 16시간 33분 소요
산행거리 : 44.3km(저시마을 입구에서 삼승령 거리 포함)
택시비 ; 영양 ~상기산 저시마을 : 4만원
화매재 ~ 영양 ; 3만원
청주 ~영양 왕복 연료비 : 5만원(뽀빠이님이 봉사 한것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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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5 아랫삼승령~저시재 ~독경산~울치재~명동산~화매재
가는길 : 괴산-문경 -예천 -안동 -임하댐 -임동교 건너 중평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교량건너 우측으로 - 입암면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영양군 -일월면 -덕봉교 지나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송하보건지소 -조금지나 복수교 건너 삼거리에 우측으로 -삼귀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기산리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저시재 -영양군 영양읍 기산리 마을회관
영양버스정류장 ~ 기산리 저시마을(아랫삼승령) : 23.36km (010-4708-1915 김국진)
화매재 ~영양 버스정류장 : 약 23km (영양택시 054-682-0053, 영양 개인택시 0011)
아랫삼승령(저시재) ~황장재 : 52.3km,(영양 석보면 택시 054-682-8057, 054-682-8080)
아랫삼승령(저시재) ~화매재 : 46.3km (영양 석보면 택시 054-682-8057, 054-682-8080)
갈 때 교통편(청주 ~영양 217.4km 4시간10분, 영양 ~ 영양읍 기산리 아랫삼승령 : 23km)
열차시간표
청주 8:27 -제천9:50 ~10:15 -안동 11:46
조치원21:07 -청주21:20 -제천 22:43 ~ 23:00 -안동 0:30
ok목장은 영양에서 삼의리까지 하루 2번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30-40분 정도 오른다. 진보택시(011-9575-3939)는 마루금까지 25,000원 한다.
영양군 석보면 양구리 울치재 ~영양버스터미널 : 15.23km
영양군 석보면 요원리 삼의리 마을회관(상삼의리) ~영양버스터미널 : 18.56km
(영양택시 : 054-683-2323, 054,682-0053, 개인택시 064-682-0011)
안동~영양(수비 버스시간표) 영양 1시간20분소요 8600원
6:40(수비), 7:39,8:54,10:00,10:36,11:25,12:25,13:00,13:22(수비), 19:16(수비)
영양-삼의,답곡-영양영양(06:30)-양구-삼의(07:00)-석보(07:25)-소계-영양(07:50)영양(10:50)-소계-석보(11:15)-삼의(11:40)-석보-영양(12:25)영양(17:50)-소계-석보(18:15)-답곡(18:25)-석보-영양(19:10)
영양 -> 진보행 버스영양(06:10)-입암,죽골-구매(06:50)-입암(07:05)-금학(07:20)-삼막골,입암-진보(07:50)영양(06:25)-양구-요원(06:55)-다위(07:10)-석보(07:25)-진보(07:40)영양(07:00)-입암-진보(07:25)영양(07:40)-입암(홍구)-진보(08:10)영양(08:05)-소계-석보-답곡(08:30)-석보(08:45)-진보(09:00)영양(08:50)-입암-진보(09:20)영양(10:10)-입암-금학(10:15)-진보(10:40)영양(10:25)-가곡-정족(10:45)-입암-진보(11:30)영양(12:30)-입암-교리(12:50)-진보(13:10)영양(13:40)-중앙-소계-석보(14:05)-진보(14:20)영양(15:00)-입암-진보(15:30)영양(15:30)-도곡2리-당리-골무진-월구-청기(16:00)-진보(17:00)영양(16:30)-입암-진보(17:00)
나올때 교통편
화매재 ~석보 : 약 8km(영양 석보면 택시 054-682-8057, 054-682-8080)
화매재 ~화매보건지소 : 약 1.5km
화매재 ~영양 버스정류장 : 약 23km
황장재 ~영양 버스정류장 : 27.01km
황장재 ~진보버스정류장 ; 13.6km 진보택시(011-9575-3939)
진보~영양:직행 15:48,16:15,16:33,17:20,17:50,18:35,19:06,19:26,20:11,21:25(3400원)
석보 ~영양 버스시간 : 7:25, 8:45, 12:15, 13:50, 18:40,
황장재는 영덕을 오가는 버스가 가끔 다닌다. 진보택시는 13,000정도 한다.
황장재는 고개 아래 괴정을 오가는 버스가 1시간 간격으로 있고 영덕을 오가는 버스도 하루 4회쯤 있다. 택시는 진보(011-9575-3939)에서 13,000정도 한다.
열차시간표
안동 ~제천 : 8:35 ~10:03, 11:19 ~12:51, 13:25 ~14:53, 15:20~16:51, 17:20~18:56, 19:20~20:48
제천 ~청주 : 13:15 ~14:39, 15:15~16:42, 17:15~18:41, 17:15~18:41, 18:50~20:17, 21:00~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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