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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740 진주 적벽산~백마산~월명산 2013.12.26.목요일 흐림

진주 적벽산~백마산~월명산

적벽산 166m, 백마산 286m, 월명산 334m, 산불감시초소(작은월명산) 320m

2013.12.26.목요일 흐림

참석인원 : 마님, , 박여사님,  (4)

 

청주 6:10 -오송역 6:30 ~6:43 -진주역 9:25 ~9:40 -택시 7000 -진주시외버스터미널 9:50 ~9:55 -직행버스 2100원씩 -원지터미널 10:20 -단성교앞 산행초입(0.39km) 10:27 -정자 10:39 -적벽산(1.20km) 10:45 -교차로(1.47km) 10:55 -백마사 11:07 -망춘대(2.32km) 11:18 -백마산(2.96km) 11:35 -질매재(3.23km) 11:42 -전망대1(3.36km) 11:47 -전망대2(3.46km) 11:52 ~12:07 -월명산(3.98km) 12:21 ~12:28 -전망대(4.52km) 12:42 -상사바위 12:48 ~12:53 -남평문씨묘 12:59 -안부 이정표(태양광시설옆)(4.98km) 13:02 - 산불감시초소(작은 월명산)(5.40km) 13:09 ~13:14 -남평문씨묘(5.88km) 13:24 -도로(하촌리 입구)(7.65km) 13:56 -백마사앞 교차로(9.70km) 14:20 -단성교 등산로 입구(10.6km) 14:30 -원지터미널(11.0km) 14:35 ~14:36 -버스 2100원씩 -진주터미널 15:00 ~중식~15:45 -진주성 16:15 ~17:13 -택시 7000 -진주역 17:30 ~17:35 -천안아산역 20:18 ~20:35 -오송역 20:42 -청주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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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지만 천혜의 요새를 이룬산 산청 적벽산 ~백마산 ~월명산

소재지 : 경상남도 산청군 신안면

 

근교산&그너머 <691> 산청 적벽산~백마산~월명산

충무공·홍의장군 얼 서린 '천혜요새' 강과 산 조화이룬 명품 산행지로

해발 300m, 낮지만 알찬 강변 코스

여유있게 걸으며 지리산 능선 한껏 감상

깎아지른 절벽 밑 경호강 물줄기 일품

기암·역사·전설 품은 8 가족 코스

경호강은 남강의 상류를 따로 부르는 이름이다. 통상 경남 산청군 생초면 어서리 강성에서 진양호에 이르는 32km의 물길을 일컫지만 발원지는 함양군의 남덕유산 자락이다. 산청을 거쳐 진주에 이르기 까지, 서쪽에 지리산 자락을 끼고 돌며 흐르는 이 강은 유속이 빠르고 물돌이가 많아 모래톱이 발달했으며 최근에는 래프팅 명소로도 이름을 날리고 있다.

 

유장하게 흐르는 경호강 물줄기를 내려다보면서 아기자기한 산길을 걸을 수 있는 적벽산(166m)~백마산(·286m)~월명산(·334m) 코스에선 산행 내내 왼편에 깎아지른 절벽을 끼고 달릴 수 있고 암릉이 발달해 있으며 경호강은 물론 강 건너 천왕봉에서 웅석봉에 이르는 지리산 동부능선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어 산을 타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백마산과 적벽산 일대는 옛날부터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해 한양에서 880리를 걸어 온 길손이 경치에 취해 가던 길을 멈추고 하염없이 놀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기도 한다. 그뿐인가. 이 낮은 산줄기를 걸으면서 우리 역사에 큰 방점을 찍은 사건인 임진왜란 당시 홍의장군 곽재우와 충무공 이순신 장군에 얽힌 여러 가지 이야기와 전설을 음미할 수도 있어 풍광과 사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품 산길아라 할 수 있다. 최고 300m대 이하의 봉우리 3개를 넘어야 하지만 등산로가 잘 조성돼 있어 비교적 수월한 코스여서 실버산행지로도 적격이다. 또 하산 후에는 주변의 문익점 목화 시배지와 문익점 묘, 성철스님생가, 수월폭포 등 명소와 유적지도 둘러볼 수 있어 가족산행지로 적극 추천할 만하다.

 

전체 산행은 예로부터 서부경남과 지리산의 교통요지로 통하는 산청군 신안면 운지리 단성교 앞 삼거리에서부터 시작한다. 단성교 앞 이정표~전망대~적벽정~체육공원~적벽산정상~3번국도 변~산성교~사거리~백마사~망춘대~산성내 연못~백마산정상~전망대~질매재 안부 사거리~잇딴전망대~상사바위~남평문씨묘~안부 갈림길~월명사~하촌마을 순, 산행 총거리는 8km 순수하게 걷는 시간만 3시간 30, 휴식과 식사 시간을 포함하면 4시간 30분 정도면 여유 있게 마무리할 수 있다.

산행을 시작하기에 앞서 단성교 중간쯤으로 가서 경호강을 호위하듯 늘어선 적벽산 ~백마산 줄기의 바위 벼랑을 한 차례 훑어본다. 가을에 단풍이 들면 붉고 하려한 옷으로 갈아입는다는 적벽산의 풍광이 빼어나기로 조선시대부터 명성이 자자했다고 한다. 당시 적벽 아래 강변 숲 속에는 신안루를 비롯하여 경연, 담분, 유취, 매연, 우화 등 여섯 개 누각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산 이름 역기 중국 송나라 때 대문장가인 소동파의 적벽부의 배경이 된 양자강 적벽(호북성 황주소재)의 경치에 못지않다고 적벽산이라 지었다 하니 강물과 가을 단풍의 어우러짐이 어떠할지 가히 짐작이 되고도 남는다.

단성교 원지 방면 입구 오른쪽에 적벽산으로 오르는 등산로 이정표를 보고 돌계단을 오르며 산행이 시작된다. 5분후 갈림길에서 왼쪽 오르막 철 계단을 타고 오르면 작은 전망대다. 신안면 소재지인 원지리 시가지와 단성교, 단성면 일대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단성교 아래로 흐르는 경호강과 양천의 합수 지점도 보인다. 신안과 단성 일대 주민들은 경호강 줄기 중 적벽산과 백마산을 끼고 도는 부분을 따로 떼어 적벽강이라 부른다. 충남 금산 주민들이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에서 수통리로 흐르는 금강 일부 구간을 적벽강이라 부르고 일대 절벽을 적벽이라고 하는 것과 유사하다. 국내에 또 다른 적벽으로는 화순적벽이 있다. 전남 화수군 옹성산(572m) 자락의 깍아 지른 절벽이 그 아래 동복호와 어우러진 풍광을 일컫는 말이다.

전망대에서 4분만 가면 적벽정, 작은 팔각 정자인 적벽정에서는 유유히 흐르는 경호강 줄기와 백마산 월명산 봉우리가 모두 눈에 들어오는데, 강 건너 석대산 능선과 그 뒤 웅석봉 까지 어우러지며 시원하기 그지없는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혹자는 이 광경을 보고 눈이라도 깜박이면 이 장관이 사라질까 저어하니, 차마 눈조차 감을 수 없어 시리디 시리다고 노래했다고 한다. 적벽정을 지나면 완만한 능선이 이어진다. 산길 왼쪽으로는 절벽이 이어지니 발길 닿는 곳마다 전망대요 조망처다. 두 번째 체육공원 왼쪽의 전망대에서는 S자 곡선을 그리며 흐르는 경호강과 백마산의 멋들어진 조화를 볼 수 있다. 2분 후 정상석과 산신제단이 있는 적벽산에서 계속 이어지는 길은 경사가 꽤 가파른 내리막, 10분 후 국도3호선 옆 임도에 닿으면 왼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200m쯤 가면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로 구간임을 알려주는 비석이 있는데, 이곳에서 총 2갈래 길 중 백마사 방향의 작은 다리(노란색난간)를 건너 백마사로 오른다. ‘구석다리라는 토속 지명을 가진 이 갈림길은 백의종군로의 중요한 분기점이다. 백마산 등산안내도를 지나 콘크리트 임도를 7분가량 오르면 백마사에 닿는다. 식수를 보충할 수 있다. 등산로는 백마사 마당에서 오른쪽이다. 30m만 가면 이정표, 정상 900m를 표시하고 있다. 10분 후 망춘대 이정표에서 일단 왼쪽으로 가면 절벽 전망대인 망춘대다. 경호강에서 기대선 남쪽의 적벽이 훤히 드러난다.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수월하다. 오르막을 10분쯤 타고 나면 산성 흔적을 지나 왼쪽으로 널따란 반석이 나타나는데 바위 표면에 지름 10~15cm가량의 구멍들이 10여 개 보인다. 옛날 백마산성의 망루기둥을 박았던 흔적으로 보이는데 일부에서는 홍의장군 곽재우가 타던 말발굽 자국이라고도 전해진다.

백마산성은 삼국시대 때부터 백제와 신라의 격전지였고 임진왜란 때는 의병장인 홍의장군 곽재우가 진주를 넘어 북진하는 왜군을 맞아 한 달 이상을 버티면서 물리친 유적지다. 당시 왜군은 깍아 지른 절벽을 갖춘 천혜의 요새인 산성을 도저히 함락시킬 수 없자 물과 식량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며 옥새작전을 펼쳤다. 그런데 성 위에 있던 곽재우 장군이 부하들에게 왜군이 볼 수 있도록 말을 세운 다음 쌀을 말 등에 붓도록 지시했다. 강 건너에서 이 광경을 본 왜군들은 물로 말을 목욕시키는 것으로 착각해 물이 많은 것으로 오인, 성 함락을 포기하고 물러갔다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 온다. 그 이후 원래 이름이던 동산성이 백마산성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또 정유재란이 일어난 1597년 여름 백의종군에 나선 이순신 장군이 합천 초계의 권율 도원수 진영에 머무르다 원균의 패전 소식을 듣고 울돌목으로 가던 도중 이 산성에 올라 지세를 살폈는데 천혜의 난공불락 요새인 점을 확인하고 안심하며 길을 나섰다는 이야기가 난중일기에 기록돼 있다. 1597 7 19일의 일이다.

 

일단 오르막을 올라서고 나면 길은 평평한 산책로와 같다. 산성 내의 연못도 보인다.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마르지 않는 연못이라고 한다. 망루터 전망대에서 정상까지는 10분이면 족하다. 백마산 정상석 옆에 면민안녕기원제단이 있다. 서서히 가파라지는 내리막을 타고 8분쯤 가면 작은 바위 전망대다. 맞은편 월명산과 그 뒤로 둔철산 자락이 조망된다. 2분 후 십자 이정표가 서 있는 안부사거리인 질매재에 닿는다. 오른쪽은 중촌리 산성마을, 왼쪽은 신안리 명동마을로 통하고 직진하면 월령산으로 오르게 된다. 월명산으로 오르는 길은 꽤 가파르다. 잇따라 멋드러진 전망바위를 지나고 아기자기한 바위길을 통과해 정상까지 이르는 데는 30분 정도 걸린다. 중간에 만나는 전망바위에서 뒤돌아보면 백마산 정상부와 경호강이 어우러지고 동쪽 멀리로는 의령의 진산 자굴산 까지 보인다. ‘해발 320m'라고 표시된 월명산 정상석의 위치는 실제 2 5000분의 1 공식지형도에 334봉으로 표시된 곳이다. 서쪽으로는 천왕봉을 넘어 웅석봉에 이른 백두대간의 마지막 꼬리 부분이 남쪽으로 흘러 내리며 최후의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계속되는 능선 길을 따르면 비교적 평탄한 능선에 있는 바위들이 마치 여수 향일암 주변 금오산에서 보는 것처럼 거북이등 무늬로 갈라져 있어 신기하다. 우뚝 솟은 암봉을 왼쪽으로 살짝 우회한 후 다시 능선에 올라서서 2분만 내려서면 길 가운데 불룩 솟아난 전망바위, 눈앞에 상사바위가 보인다. 이곳에서 상사바위까지는 불과 5, 천애적벽인 상사바위는 정말로 못하 한 사랑에 가슴앓이 하다 스스로 몸을 던진 그 누군가의 한이 서려 있는 듯한 분위기다.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것은 물론이다. 상사바위에서 5분 후 닿는 남평 문씨 묘까지는 평탄한 내리막이다. 무덤에서는 갈림길인데 일단 능선을 따라 직진한다. 5분 후 T자형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다음 봉우리(지형도상 월명산 표기봉)로 오르는 길이 있지만 우측 폐사지인 월명사를 거쳐 임도를 탄다. 월명사에서 날머리인 하촌마을 차도까지는 콘크리트 포장도로다. 30분쯤 걸린다.

 

떠나기 전에

산청 백마산과 월명산 사이의 안부사거리는 일명 질매재로 불리는 곳이다. 신작로가 뚫리기 오래전 중촌리 일대 주민들이 산청장터를 오갔던 중요한 길목이기도 한다. 그런데 이 고개는 마치 도끼로 찍어 놓은 듯이 움푹 파인 지형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전설 같은 이야기가 있어 흥미를 끈다.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의 백의종군 에 따라 나섰던 옥포 만호 이담장군의 12대손이라고 밝힌 중촌리 주민 이주상씨의 전언을 소개한다. 그는 옛날에 일본인들이 조선 지도를 펼쳐놓고 조선의 기를 끊기 위해 붓으로 먹점을 찍었는데 그곳이 바로 이 질매재라고 한다. 그로 인해 질매재는 도끼자국처럼 파였다고 선조들로부터 들었다 밝혔다. 일본인들이 찍은 이유는 큰 인물이 많이 나올 지형이기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들머리인 신안면 원지리에서 20번 국도를 타고 의령 방향으로 4km쯤 가면 만나는 생비량면 도전리에는 도전리 마래블상군(경남도 유형문화재 제209)’이 있다. 야산 암벽에 키 20~40cm 가량의 작은 마애불상이 29개나 새겨져 있다. 세련되지 않고 투박한 모습의 서민형 불상이다. 통일신라 말기 또는 고려시대 초기 작품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산행 후 둘러볼 만하다.

국제신문 주말 레저팀

글 이승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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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역 6:30 ~6:43

이번 산행은 진주 부근의 적벽산, 백마산, 월명산으로 남강변을 거슬러 올라가는 비교적 산행이 수월한 산행이다. 산행 후 진주성을 한 바퀴 돌아보고 올 예정으로 관광을 겸한 산행이 되겠다. 아침 일찍 일어나 산행준비를 하여 집에서 6 10분 출발 오송역에 도착하여 진주로 가는 6 43분차를 탄다.

 

진주역 9:25 ~9:40

오송역에서 열차를 타니 어제가 성탄절이라 그런지 손님이 꽉 찼다. 우리 여사님들은 조용한 가운데도 주위를 의식치 않고 조잘조잘 잘도 속삭인다. 아침 차는 출근하시는 분들이 많아 거의 눈을 감고 취침을 하기 때문에 될 수 있음 같이 잠을 자는 것이 좋은데 ~~

어쨌든 열차는 동대구를 지나 삼랑진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낙동강을 건너 진영을 통과 한 후 터널을 지나 창원중앙역에서 도착을 하여 많은 사람을 내려놓고는 진주로 향한다. 지나며 우측으로 정병산, 진달래로 유명한 천주산, 무학산 터널을 지나 중리역 부근의 광려산, 대산, 다시 함안역 부근의 여항산, 군북역 옆 백아산, 방어산, 반성역 남쪽의 적석산을 지나 우측으로 높다랗게 보이는 월아산을 지나면 열차는 마지막 종착역인 진주역에 도착을 한다. 구 진주역은 진주성으로 가기 전 시내에 있었으나 철로를 개량하면서 옛 개양역 뒤편으로 신역사를 지어 고속열차가 들어오게 되었다.

 

원지터미널 10:20

진주역에서 버스를 타고 진주시외버스 터미널로 가려 하니 기사님이 돌아가는 버스라고 한다. 우리 인원이 4명이니 택시를 타나 버스를 타나 별 차이가 없기 때문에 옆에 대기 하고 있는 택시를 탄다. 택시가 깨끗하니 타면서 기분이 매우 좋다. 기사님은 우리가 가려는 원지 부근의 적벽산, 백마산과 우리가 그전에 다녀온 둔철산등에 대해서 아시는 대로 말씀을 하며 진주시외버스터미널까지 무료하지 않게 안내를 해주어 좋았다. 진주역에서 진주시외버스터미널까지는 10분이 소요되었고 택시요금이 7000원이 조금 덜 나왔다. 진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일인당 2100원씩 원지 쪽으로 가는 버스표를 구입하여 승차를 하니 버스는 금시 출발을 한다. 터미널에서 원지터미널까지는 25분이 소요되었다.

 

적벽산(1.20km) 10:45

원지터미널부터 산행이 시작된다. 도로를 건너 서쪽으로 가면 6~7분 후 단성교가 나온다. 단성교 우측으로 산모퉁이에 등산로 표시가 되어 있다. 이곳부터 산행이 시작된다. 지그재그로 오르게 되면 이정표가 나온다. 단성교 0.1km, 신안면사무소 0.26km, 적벽산 0.72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철계단을 따라 오르게 되면 바위지대가 나오며 산 아래 단성교가 내려다보인다. 작은 돌무더기가 있고, 4분여를 더 오르면 정자가 나온다. ‘知者樂水 知者樂山이라 적힌 표석이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좋다. 남으로 단성교 북으로 백마산 그 아래 유유히 흐르는 남강이 있고, 강 건너 석대산, 남가람산, 웅석산을 지나 지리산 천왕봉으로 이어주는 능선이 마주 바라다 보인다. 이곳에서 널찍한 능선 길을 따라 6~7분을 더 가면 이곳에서는 가장 높은 적벽산이 나온다. 해발 166m. 작은 정상석이 있고, 삼각점이 있으며 산신제단과 국기게양대에 국기가 걸려 있다. 조망은 조금 전 지나온 정자가 있는 곳이 더 좋다.

 

백마사 11:07

적벽산에서 내려오는 길이 길지는 않치만 가파르다. 내려오면 앞쪽으로 보이는 뾰족한 봉이 백마산이며 적벽산과 백마산 사이로는 교차로가 있어 도로가 복잡하게 엉키어 있다. 20분을 내려서니 큰 도로변 임도에 닿고 임도에서 좌측으로 조금 가면 복잡한 고가도로 아래에 닿는다. 고가도로 아래를 지나 작은 다리를 건너면 백마사로 들어가기 전 이정표가 나온다. 적벽산 0.71km, 백마산 0.98km가 적혀 있다. 백마사 표석을 지나면 백마산, 월명산 등산안내도가 있고 임도를 따라 위로 올라가면 5분후 백마사에 닿는다. 그리 크지 않은 사찰로 아담하게 자리 잡은 사찰이다.

 

백마산(2.96km) 11:35

백마사에서 우측으로 가면 곧 능선에 닿고 등산로는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게 된다. 조릿대 숲을 지나 오르면 망춘대 300m, 정상이라 적힌 이정표가 있고 여기서 망춘대 방향으로 가면 널찍한 바위가 나온다. 이 바위가 망춘대로 보인다. 바위절벽 끝에 있기 때문에 조망이 매우 좋은 곳으로 남강을 조망하기 아주 좋다. 다시 능선을 따라 오르면 여러 갈래의 소나무가 있는 널찍한 바위가 나온다. 지도에 이 부분이 망루터로 표기되어 있다. 이곳을 지나 오르면 작은 웅덩이(지도에 연못이라 표기한곳)이가 양쪽으로 있고 곧 백마산 정상에 닿는다. 백마산 정상 소나무 밭 한가운데 백마산 정상석이 있다. 조망은 제단이 있는 집현산, 광제산 쪽으로 트여 있다.

 

질매재(3.23km) 11:42

백마산에서 내려오면 신갈나무를 베어 만든 사다리에 로프가 매여 있다. 이곳을 내려오면 3~4분이면 질매재에 닿는다. 질매재 이정표에는 백마산 0.29km, 월명산 0.72km, 우측으로 산성마을 입구 0.38km가 적혀 있다.

 

월명산(3.98km) 12:21 ~12:28

질매재에서 월명산으로 오르는 길이 처음부터 가파르게 시작을 한다. 소나무가 있는 암릉길로 5분을 오르니 첫 번째 전망대가 나오고, 좀 더 오르면 커다란 바위가 지붕을 이루고 있는 옆으로 로프와 철구조물 작은 사다리를 지나 바위전망대에 닿는다. 이곳에서는 바로 앞으로 백마산이 마주하고, 옆으로 남강을 바라 볼 수 있으며 석대산에서 지리산 천왕봉까지의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잠시 이곳 바위에 앉아 간식으로 떡 귤등을 먹고 난후 월명산 정상으로 향하니 마주치는 산님들이 많다. 서로 인사를 하며 지나니 서울 새마포산악회에서 오셨다고 하며 날 알아보는 님과 반가이 인사를 나누고 곧 월명산 정상에 닿으니 사방으로 조망이 좋다. 바로 앞쪽으로 홍화원에서 올랐던 둔철산이 있고 와석총을 지나 대성산 정수산이 멀리 보인다. 웅석산 천왕봉 쪽은 이 능선을 올라오며 계속 같은 위치로 보인다. 우측으로는 집현산 광제산이 있고 멀리 한우산 자굴산 까지도 확인 할 수 있다. 산 아래로는 굽이치는 남강의 물줄기도 볼 수가 있다. 월명산 정상에는 작은 정상석이 있고, 삼각점이 있다. 정상석의 높이가 지도에 있는 높이와 다소 차이가 있지만 정상석 하나만으로도 좋고 ,겨울 날씨 답지 않게 따스한 날씨가 좋다. 월명산 정상에서 새마포 산악회원님과 만나서 반가웟고요, 여러산을 다니면서 정상표지판에서 보았던 서래야 박건석님 알아보지 못해 죄송합니다. 다음 번에 뵙게 되면 인사드리겠습니다. 좋은 산 많이 두루 두루 다니시고 정보도 주세요 ~~

 

산불감시초소(작은 월명산)(5.40km) 13:09 ~13:14

월명산에서 산불감시초소 쪽으로 향하는 길이 바위능선 길로 조망도 좋고 경치도 좋다. 발길 닿는 곳이 전망대요 쉼터다. 15분여를 지나니 산불감시초소와 마주하는 높다란 바위봉이 나온다. 이 바위가 상사바위가 아닌가 하고 올라보니 저 아래 능선에 보이는 우뚝 선 바위가 상사바위로 생각된다. 이 바위를 내려와 5~6분을 가면 능선에 우뚝 솟은 빨간 바위가 나온다. 이 바위가 상사바위가 아닌가 한다. 이 바위에 올라 사진을 찍고 한참을 즐긴 후 내려가면 표지가 많이 붙은 지점의 묘지가 나온다. 남평문씨묘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하산로가 있다. 이곳을 지나 3분 정도를 더 가면 이정표가 나온다. 월명산 0.96km, 산불감시초소 0.33km, 하촌마을 입구 1.92km가 적혀 있다. 원래 이곳에서 하산로가 있었으나 우측 산비탈에 태양광시설을 하며 철조망을 쳐 조금 전 지나왔던 남평문씨묘에서 하산을 하여야 겠다. 여기 안부를 지나 서서히 오르게 되면 작은 바위지대를 지나 7분 후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에 닿는다. 산불감시초소에는 아주머니 한분이 근무를 서고 계신다. 처음으로 아주머니가 산불감시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본다. 이봉에는 조금 전 다녀가신 박건석님의 작은 월명산 정상표지판이 있다. 이곳에서 대성산 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는 가보고 싶지만 오늘은 안 되겠다. 옷도 그렇고 가족산행으로 간단히 산행하고 진주 산성을 돌아보기로 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이제 하산을 하여야겠다.

 

도로(하촌리 입구)(7.65km) 13:56

산불감시초소에서 올라왔던 길을 따라 내려간다. 이정표가 있는 안부를 지나 남평문씨묘에 닿는다. 산불감시초소에서 10분이 소요된다. 여기서 내려가니 좌, 우측 어느 길로 가야하나 궁리를 하다. 지도에 표시된 대로 머루농장쪽 길을 택한다. 샘터가 있고 조금 더 내려가면 산소가 있는 곳에서 길이 끈기는 듯 하지만 산소 아래로 몇몇이 다닌 길이 보인다. 이 길을 따라 가면 5분 이내로 임도 길에 닿는다. 쇠사슬이 쳐져 있는 세멘포장길에 닿으며 우측으로 몇 채의 잘 지은 농가를 지나 내려가면 가나머루농장 표석이 있고, 농로 길을 따라 나가면 간이건축물로 된 하촌마을 경로당을 지나 곧 큰 도로에 닿는다.

 

원지터미널(11.0km) 14:35 ~14:36

하촌마을 입구 도로에서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걷는다. 13분을 걸으니 백마산에서 내려와 월명산으로 오르기 전 질매제에서 내려오는 길이 만나는 산성마을 입구를 지난다. 산성마을 입구를 지나 앞쪽에 보이는 산모퉁이를 돌면 백마사로 오르는 교차로가 있는 곳이다. 교차로에서 적벽산으로 오르는 모퉁이를 지나 강변도로를 따라 가면 10분이면 단성교가 있는 우리가 처음 산행을 시작한 등산로 입구다. 여기서 점심을 먹으려 식당을 찾으며 원지 버스정류장까지 갔으나 마땅한 식당이 없어 곧 버스표를 구입하여 금시 도착한 버스를 타고 진주터미널로 향한다.

 

진주터미널 15:00 ~중식~15:45

진주터미널에 도착을 하여 터미널 옆에 있는 식당에서 김치찌개를 시켜 점심을 먹고 나니 15 45분이다. 점심겸 저녁 식사인 셈이다.

 

진주성 16:15 ~17:13

식사를 마치고 남강변으로 나가 강변길을 따라 촉석루 입구로 간다. 이곳에서 도로를 따라 중문을 지나 뒤편에 있는 서문으로 입장을 하여 호국사, 서장대, 청계서원, 진주박물관을 들어가 돌아 본 후 촉석루와 그 아래에 있는 의암을 돌아 본 후 택시를 타고 진주역으로 돌아와 집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의암

진주성 촉석루 암벽 아래 남강 물속에 있는 바위로써 임진 왜란 전에는 위험한 바위라 하여 위암(危巖)이라고 불리웠으며, 논개가 이 바위에서 왜장을 껴안고 투신한 후, 의리를 세운 바위라 하여 의암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이 바위는 편평한 윗면의 크기가 가로 3.65m, 세로 3.3m로 강물 위에 솟아 있는데, 오랜 시일을 두고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조금씩 움직여 암벽 쪽으로 다가섰다가 때로는 강속으로 들어가서 암벽에서 건너뛰기가 힘들 정도로 떨어지는 까닭에 그 뿌리는 어디에 닿았는지 알 길이 없다고 전해져 온다.

 

바위 서면에는 인조 7(1629)에 원성(原城) 정대륭(鄭大隆)이 논개의 충절을 기리어 전자(篆字)로 의암(義巖)이란 글자를 새겼고, 남면에는 조은(釣隱) 한몽삼(韓夢參)이 해자(楷字)로 의암(義巖)이라고 새겼다고 한다.

예로부터 진주 시민들 사이에는 이 바위가 암벽에 와 닿으면, 전쟁이 일어난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바위가 떨어져 있는 것이 좋다 생각했었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 그 바위가 다시 암벽에 건너갈 수 있을 만큼 붙어버린 것이다.

 

증언 이야기 하나 들어 볼까요.....

60년 이상을 살아오신 할머니 한분께서 강연회에 참석하신 적이 있습니다.

강사가 의암 바위의 전설을 언급하시자,

그 할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내가 어렸을 땐 거기를(의암) 배를 타고 건너 갔어~"

아무리 강물이 차서 수위가 높아진들, 저 거리를 배를 타고 넘어 갔을까요?

아니면, 할머니가 거짓말을 하시는 걸까요?

분명한 것은 제가 어렸을 때만 하더라도 어른도 쉽사리 건너가지 못할 넓이였다는 겁니다.

할머니께서 마저 하시는 말씀이

"그 바위가 절벽에 붙으면, 옛날부터 천지개벽이 일어난다고 했어~"

라는 증언을 생생히 들었습니다.

가생이 닷컴에서 옮겨씀

 

오늘 산행은 가족산행으로 관광을 겸하여 아주 느긋하게 즐긴 산행이었다.

 

산행시간 : 4시간 15(원지터미널 ~적벽산~백마산~월명산~원지터미널까지)

산행거리 :  110.km

 

진주역 ~진주터미널 택시비 : 7000

진주터민털 ~원지터미널 왕복 버스비 : 2100원씩 왕복 16400

진주역앞 ~진주역 택시비 : 7000

점심식사 : 28000

진주성 입장료 : 일인당 2000원씩 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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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적벽산~백마산~월명산

적벽산 166m, 백마산 286m, 월명산 334m

 

천안아산역 6:29 - 오송 6:43 - 진주 9:24

 

진주 17:35 -대전 19:55 ~20:22 -오송 20:37(천안아산 20:18)

 

진주역 ~진주시외버스터미널 : 128, 131, 132, 134, 135, 151

 

진주역 ~경상대후문 :  1.3km (142 8 05분경 있음)

 

진주역 ~진주시외버스터미널 : 6.33km

신안면 원지시외버스정류장 ~ 단성교입구 : 400m

산청군 단성면 중촌리 하촌경로당 원지시외버스정류장 : 3.21km

 

(진주 ~함양버스 : 6:00부터 5~10분 간격 원지시외버스정류장 하차)

(원지개인택시055-972-0752)(055-972-8800,0788)

 

단성 가는 버스

중산리행 7:05,8:00,9:05(내대,거림),10:00

대원산행 6:30(홍계), 7:30, 8:30(홍계),9:30,10:30(홍계)

 

 산행코스 : 단성교 들머리 - 적벽산 - 백마사 - 망춘대 - 백마산 - 월명산 - 상사바위 - 갈림길 - 하촌마을 하산완료, 성철스님 생가, 의령 충익사 (적벽산 지도 참조)

 산행시간 : 4시간 정도

 

1. 월명산 : 경상남도 산청군 신안면에 있는 해발 334m의 산으로, 남쪽으로 백마산, 북쪽으 로 대성산과 이어져 있으며, 산을 끼고 있는 적벽들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전망바위및 상사바위가 일품이다.

2. 백마산 : 경상남도 산청군 신안면에 있는 해발 286m의 산으로, 남쪽으로 적벽산, 북쪽으 로 월명산과 이어져 있으며, 산이름은 천혜의 요새인 산성에서 임진왜란때 곽재우 장군이 말등에 쌀을 부어 성안에 물이 많게보여 식량이 떨어지기만 기다리던 왜군을 물러가게 한 후 원래는 동산성이었던 것이 이후 백마산성으로 바뀌며 백마산성이 있던 산이라해서 백

마산이라 불리며, 산을 끼고도는 적벽과 백마산성의 흔적이 볼만하다.

3.적벽산 : 경상남도 산청군 신안면에 있는 해발 286m의 산으로, 북쪽으로 백마산과 이어 져 있고,경호강 줄기중 백마산과 적벽산 사이를 적벽강이라 하는데 그 일대 절벽인 적벽 을 끼고 있는 산이라 해서 적벽산이라 부르며, 산을 끼고도는 적벽과 뚜렸한 산성의 흔 적이 있다.

4. 산행기록 :

1) 산행일 : 2013 04

(1) 산행코스 : 진주시외버스터미널(9/12) ~ 버스출발(9/30) ~원지시외버스터미널(9/52) ~ 단성교(10/02) ~ 철사다리(10/14) ~ 적벽정(10/28)~ 적벽산(10/44) ~ 국도(10/59) ~ 백마사(11/12} ~ 망춘대(11/21) ~ 망루터(11/31) ~(11/43) ~ 백마산(11/46) ~ 통나무 로프(11/59) ~ 월명산(12/59)~ 상사바위 (13/33) ~ 하촌마을 갈림길(13/43) ~ 산불감시초소(13/53) ~서편 밤나무단 지(14/18) ~ 절터(14/35) ~ 약수터(14/42) ~ 불탑사(16/43) ~고가(17/45) ~ 등광정류소(17/52) ~ 버스승차(18/15) ~ 진주시외버스터미널(18/55)

(2) 산행시간 : 8시간

(3) 특기사항 :

A. 원지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하차 후 버스진행방향으로 가서 단성교 삼거리에서 도로를 건너 우측으로 가면 하얀 컨테이너박스 옆으로 이정표와 함께 산길이 열려 있고, 철사다리가 있는 곳에서는 바로 직진해도 적벽정까지 갈수 있다.

B. 적벽산 정상을 지나 국도 앞 시멘트도로를 만나면 왼쪽으로 가서 산청방향쪽 노랑색칠이 있는 국도 밑 다리를 건너 왼쪽 인가쪽으로 가면 등산안내판이 있고, 백마사 방향으로 시멘트길을 따라가서 집담기둥 사이를 지나가면 백마사가 있다.

C. 월명산 상사바위를 지나 하촌마을 갈림길에서 대성산 능선을 만나기 위해서는 직진 후 산불감시초소에서 계속 진진하나 이때부터는 길이 희미하고 끊어진듯하다가 다시 나타나 고 또한 간벌작업으로 희미한 길마저 나무로 길을 막아놓아 진행이 힘들어 갈전방향으로 하산해서 버스 운행이 많은 외고리 방향으로 능선을 넘어감.

D. 갈전도로에서는 왼쪽으로 가서 삼거리에서 오른쪽길로 가서 내를 건너 시멘트길을 따라 가다 과수원 쪽으로 들어서면 능선으로 올라가서 능선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외고리 쪽으 로 하산하는 길과 만나 하산하는데 이길은 농가 정문을 통과하과 하는데 농가 정문을 통 과 후 오른쪽으로 가다 왼쪽 산길을 따라 하산하면 등광소류지 쪽으로 내려가는 길과 능 선을 계속 타는 갈림길을 만나는데 저수지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것이 편하고 버스는 도로 에서 소이마을표석이 있는 맞은편 폐가게 앞에서 시외버스나 군내버스를 승차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