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1-2 길마재~돌고지재~솔티고개~유수교~와룡산~진주역
칠중대고개565.2m, 천왕봉602m, 감티봉237m, 옥정봉244m, 산성산239m, 사립재235m, 벌악산205m, 태봉산190m, 바락지산128m, 실봉산185m, 와룡산94m
2017.04.27~28. 목~금요일 맑음
참석인원 : 적막이랑 둘이서
청주 집 07:20 -청주시외버스터미널 7:45~8:00 -시외버스12800원 -함양휴게소 9:50 ~10:05 -진주(계양) 10:50 -도보 -진주역 11:10 ~점심식사 후 ~12:51 -열차2600원 -횡천역 13:15 -원곡버스정류장 13:17 ~13:50 -도보 =횡천면 14:10 ~15:41~청학동행버스 2300원(현금승차만 가능) -장고마을(장재기, 해발약260m) 16:22 ~16:25 -봉화사(2.05km, 약470m) 16:54 -길마재(2.37km, 약480m) 16:58 ~17:00 -산불감시초소(2.79km, 약555m) 17:10 -봉(3.39km, 약470m) 17:20 -좌측으로 궁항리 마을 보이고 -칠중대고지(조릿대, 4.35km, 465.2m) 17:39 -봉(5.09km, 약562m) 17:50 -봉(5.63km, 약584m) 17:58 -오래된 TV안테나, 우측 청암호 -좌꺽임지역(5.89km, 약550m) 18:03 -양이터재(6.04km, 약515m) 18:07 -안부고개(6.21km, 약530m) 18:11 -우꺽임봉(6.79km, 약645m) 18:25 -봉(6.79km, 약627m) 18:41 -방화고지(좌꺽임, 8.15km, 약660m) 18:53 -우꺽임봉(8.70km, 약652m) 19:07 -봉(9.75km, 약586m) 19:26 -삼각점봉(10.90km, 약401m) 19:47 -돌고지재(11.64km, 약320m) 20:01~20:20(저녁식사) -산길입구 이정표(백토재5.8km, 11.97km, 약375m0 20:26 -임도 20:33 -산불감시초소(12.24km, 약467m) 20:35 -삼각점봉(12.91km, 약526.9m) 20:51 -백두대간 우듬지 갈림봉(13.41km, 약546m) 21:00 -임도(천왕봉0.7km, 13.64km, 490m) 21:06 -산길입구 이정표(백토재3.8km) 21:11 -천왕봉(14.33km, 약602m) 21:23 -옥산 갈림길(14.91km, 약573m) 21:37 -봉(15.71km, 약505m) 21:53 -통나무계단 끝 22:02 -청수갈림길 이정표(16.56km, 약360m) 22:08 -산소 22:12 -길 더 좋아짐 -삼거리 이정표(백토재 0.6km, 17.19km, 약262m) 22:17 -계단 내려서고(대나무) -세멘트 임도 따라 좌측으로 22:22 -백토재(17.78km, 약180m) 22:30 -세멘트 임도따라 -원두막 지나고 -세멘트임도(18.64km, 약213m) 22:46 -세멘트 임도(우측능선 으로0 22:51 -콘테이너 박스 22:53 -배나무밭 옆 세멘트 임도(우측 능선으로, 19.27km, 약222m) 22:57 -쓰러진 고사목 지대 -산소 23:06 -안남골재(세멘트임도고개, 산소, 20.10km, 약170m) 23:13 -임도삼거리(우측 내남동, 영천이씨묘, 20.25km, 약170m) 23:17 -블루밸리농장 -대나무숲길 -비포장 임도(20.82km, 약203m) 23:30 -농원길 23:35 -비포장 임도 -세멘트길 고개 삼거리(양쪽으로 길, 우측 옥정리, 정면길 따라감, 21.47km, 약190m) 23:40 -세멘트길 삼거리(북천농원, 21.63km, 약200m) 23:43~23:57 -감티봉(21.78km, 약237m) 00:00 -망주석 있는 산소 -옥정봉(산소, 22.78km, 약244m) 00:19 -임도(22.98km, 약200m) 00:25 -비포장 임도(좌측으로, 23.44km, 약210m) 00:31 -5분후 산길(임도 좌측으로) -마곡고개(25.26km, 약110m) 01:03 -봉 넘어서면 능선으로 임도길따라 -세멘트 공터(26.56km, 약70m) 01:28 -임도길 우측으로 폐 건물 -원전고개(송림버스정류장, 27.09km, 약57m) 01:36 -헬기장(27.68km, 약140m) 01:49 -산소봉(좌꺽임, 28.04km, 약183m) 01:57 -좌꺽임봉(27.47km, 약193m) 02:05 -묘지군 02:07 -세멘트 임도길(28.78km, 약190m) 02:09 -임도따라 -임도고개(동백나무 위 산소, 29.36km, 약220m) 02:20 -능선 임도따라 -53번 송전탑(29.76km, 약220m) 02:30 -헬기장(30.03km, 약235m) 02:36 -산성산(30.58km, 약239m) 02:48 -봉(31.48km, 약224m) 03:07 -삼각점봉(좌꺽임, 32.50km, 약235m) 03:30 -임도고개(사립재, 32.60km, 약210m) 03:35 ~03:43(간식) -임도따라 -임도 우측 물통, 폐건물(33.38km, 약180m) 03:58 -2분후 우측 산길따라 -다시 임도(안부) 04:03 -임도옆 농가(황매화, 우측 묵곡리, 33.80km, 약170m) -우측 임도삼거리(딱밭골재연결, 34.03km, 약170m) 04:11 -좌측 농막 04:14 -1분후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딱밭골재 도로(34.60km, 약130m) 04:25 -도로 따라 좌측으로 -벌악산 입구 이정표(솔티고개 7.36km) 04:28 -벌악산(35.11km, 205m) 04:43 -민가(35.50km, 약165m) 04:55 -세멘트 임도고개(좌 작팔리, 우 딱밭골, 35.92km, 약160m) 05:01 -함안조씨묘 -봉(36.80km, 약150m) 05:18 -41번 송전탑(37.22km, 약140m) 05:25 -선덜재 생태통로(37.53km, 약70m) 05:35 -40번 송전탑(37.89km, 약170m) 05:42 -내동공원묘지 임도(38.14km, 약165m) 05:47 -공원묘지 쉼터(38.59km, 약190m) 06:00~06:25(아침식사) -묘지끝(39.20km, 약160m) 06:36 -봉(39.82km, 약185m) 06:47 -좌측 하산로(좌 신흥리, 40.61km, 약105m) 07:00 -솔티고개(41.64km, 약65m) 07:19 -태봉산(43.39km, 약192m) 7:57 -2번 국도(44.58km, 약50m) 08:17 -바락지산(45.15km, 약128m) 08:30 -농원앞세멘트길(45.62km, 약80m) 08:43 -도로(45.88km, 약50m) 08:43 -유수교(버드나무캠핑장, 46.60km, 약50m) 08:53 -민가지나고 -싸이렌(47.10km, 약121m) 09:03 -봉(철선, 47.42km, 약166m) 09:07 -좌꺽임봉(47.66km, 약171m) 09:14 -가파른 내리막, 철선 -과수원 -매실밭으로 오르고 -매실밭위 봉(우측 임도로, 48.01km, 약132m) 09:24 -농원길 따라 -임도고개(세멘트 임도는 좌측 유동으로, 와룡산9.4km, 48.44km, 약84m) 09:27 -물통있는 봉 9:33 -능선으로 감나무 과수원 -의자 있는 쉼터 09:37 -약100봉(과수원꼭대기, 좌꺽임) 9:40 -비리재(축동~유수간 도로, 49.22km, 약60m) 09:43 -우꺽임봉(약125m) -임도 09:51 - 좌꺽임봉(49.52km, 약128m) 09:53 -감나무과수원(파란물통, 50.10km, 약116m) 10:04 -상탑마을위 아스팔트 도로(좌 유수리, 우 상탑, 황토찜질방, 안테나, 50.48km, 약83m) 10:09 -도로따라(내동가는길, 햇살농원) -고개바로전에서 우측 산길로(51.18km, 약156m) 10:19 -좌꺽임봉(51.70km, 약179m) 10:31 -세멘트 임도(52.16km, 약135m) 10:37~10:44(간식) -세멘포장 임도 삼거리(가운데 산길로, 52.27km, 약117m) 10:47 - 실봉산(52.87km, 185m) 10:57 -공터봉 -해돋이쉼터(정자, 제단, 산불감시초소, 좌측으로, 53.55km, 약163m) 11:09 -임도사거리이정표(직진) 11:12 -임도에서 우측 산길로 내려서고 -좌꺽임봉(54.21km, 약129m) 11:19 -산소지나고 -약118봉 11:30 -임도길 따라 올라서고 -약108봉 -능선길(좌측으로 도로보임) -세멘포장 임도 건너서고(55.73km, 약85m) 11:42 -임도길 따라서 -임도옆 민가 지나 좌측 능선으로 -화원삼계탕앞(56.40km, 약43m) 11:54 -굴다리(56.78km, 약33m) 11:58 -모심마을 -도로따라 -모산재(58.22km, 약72m) 12:22 *굴다리부터 여기까지 잘못 옴(화원마을 저수지 지나 우측으로 굴다리 건너야 하는데 직진하여 굴다리 건넘) -11번 송전탑(58.49km, 약93m) 12:28 -세멘트임도 지나고 -과수원길 따라가면 절개지 나옴 -다시 돌아나와 계곡으로 내려서면 - 신설도로 굴다리(문산~내동간, 58.90km, 약64m) 12:35 -세멘트길 따라 고갯마루 12:37 -봉(59.45km, 약98m) 12:43 -세멘트임도 사거리(축사, 약80m) 12:46 -와룡산(삼각점, 59.81km, 약94m) 12:51 -송전탑(60.22km, 약107m) 12:57 -1분후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세멘트임도 삼거리(좌측편 비포장으로, 60.56km, 약75m) 13:02 -민가 있는 지점 넘으면 세멘포장길 -철길 굴다리(좌측으로 미륵암) -진주역(61.34km, 약35m) 13:13 ~13:34 -도보 -계양시외버스정류장 13:54 ~14:10 -12800원 -덕유산 휴게소 -청주시외버스터미널 16:45 -도보 ~청주 집 17:10
~~~~~~~~~~~~~~~~~~~~~~~~~~~~~~~~~~~~~~~~~~~~~~~~~~~~~~~~~~~~~~~~~~~~~~~~~~~~~~~~~~~~~~~~
하동 천왕봉 602m
개요: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의 장재기마을 뒷산 길마재에서 동남진 해 내려가다가 돌고지재를 넘어서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해발 602m의 천왕봉이 나온다. 정상석과 정자가 세워져 있다. 이 능선을 따라가면 하동군 옥종면과 남쪽의 북천면 날등따라 가서 배토재에서 마감한다. 거리가 약 15km된다. 뒤돌아보면 지리산 외삼신봉이 아렴풋하고, 북쪽의 주산(831.3m)과 남쪽의 하동군 청암면 고산준령들을 길동무하면서 남동진 해 내려가는 길의 북쪽 물들은, 덕천강 물길따라 낙동강으로 흡수되고 남쪽의 계곡물은 청룡강따라 섬진강으로 스며든다
가는길: 청학동 가는 길의 장재기마을에서 임도를 따라 약2.5km 40분을 오르면 길마재에 닿는다. 길마재에 올라 십오분쯤 가풀막을 타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555m봉에 올라서게 된다. 여기선 발치아래 남쪽 맞은편의 청룡강 건너 743m봉이 거사봉(1133m)을 거쳐 지리산 남부능선으로 연결되는 모습이 적나라하고, 지능선 끄트머리엔 하동호반이 은빛으로 햇살을 튕겨내고 있는 모습이 뚜렷하다. 키가 큰 산죽으로 덮힌 칠중대고지를 내려서면 산길은 갑자기 좌회전(동쪽) 하면서 양이터재로 내려서게 되고 비포장 임도를 건너 방화고지에 당도하면 사방으로 전망이 툭 터진다. 뒤돌아보면 외삼신봉에서 갈레 친 주산능선이 북쪽 하늘금을 긋고, 남쪽으론 횡천면과 청암면을 가르는 지능선이 정남으로 뻗었다. 지능선 뒤로는 청암면의 지리산 남부능선에서 갈레친 칠성봉~구재봉 연릉 날등이 올망졸망하다. 방화고지 이후 652m봉에서 돌고지재 직전 봉(570m)에 닿고, 이후 평탄한 능선길을 따라 돌고지재에 닿는다. 돌고지재 임도를 따라 오르고 이정표에서 산길을 따라 올라 산불감시초소에 닿고, 임도를 따라 오르면 적당한 지점에서 날등으로 올라 526.9m봉에 이르고 임도를 따르다가 다시 산길을 이어가면 백두대간 우듬지 분기봉에 닿고 이후 임도로 내려서서 진행후 다시 오르면 천왕봉에 닿는다.
천왕봉(602m)은 정상석이 있고 정자가 세워져 있으며 조망이 매우 좋다. 여기선 하산길 날등이 뚜렷하다. 북쪽 건너편엔 옥산(613.9m)이 정상석까지 보일정도로 아주 가깝다.
천왕봉 하산길의 빼곡한 관목수림지대를 통과하면 옥산 갈레길이 나오고, 이후 하산길은 무척 수월하게 배토재까지 연결된다. 1005번 지방도상의 이차선 도로 배토재엔 지나는 차량이 많고 북천택시를 불러 북천으로 나갈수 있다.
옥산 [玉山]
높이 : 614m
위치 : 경남 하동군 옥종면
옥산은 낙남정맥의 근간이라 할 수 있으며, 고령토와 근래 발견된 티타늄으로 유명한 옥종면의 서쪽에 위치하고 이웃한 북천면, 횡천면과 경계하고 있다.지리산의 한 줄기가 남으로 뻗어오다 하나의 점으로 태어나 우뚝 솟은 산, 이 산이 바로 옥산(614m)이다.
높지도 그리 낮지도 않고, 험하지도 평탄하지도 않은 아담하고 포근하게 보이면서도 산의 일부는 사람의 근접을 쉽게 허용하지 않는 산,그렇기에 가족이나 직장동료가 함께 등반하기에 안성 맞춤이다. 옥산은 남쪽으로는 양날개를 넓게 벌려 어린 새끼를 보호하는 새를 닮았고,한편으로는 자애로운 어머니의 치마폭 같기도 하다.
그런가 하면 북서쪽 능선은 힘차고 강하면서도 부드러워 철쭉과 소나무가 온산을 뒤덮고 있으며, 돌고지재를 지나 우리의 영산 지리산의 삼도봉,영신봉까지 이어져 있다.
2000년 간행된 옥종 면지에 기술된 옥산은, "지리산의 한줄기가 뻗어와 청수리(淸水里) 앞산 줄기를 따라서 북천면과의 경계인 백토재를 건너가서 한 줄기는 멀리 사천(泗川)과 고성(固城)을 만들고, 더 나아가서 통영시(統營市)의 폰듸목을 건너서 미륵도까지 갔으며, 또 한 줄기는 함안,김해까지 갔다"고 기록하고 있다.
인근에 높은 산이 없어 쾌청한 날이면 지리산 천왕봉, 웅석봉, 광양 백운산 억불봉등 명산과, 남해 바다, 하동 화력발전소, 진양호등이 한눈에 들어 온다.
옥산은 아직 때가 묻지 않은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소나무가 빼곡하여 하늘을 가리고 참나무등 잡목이 사이 좋게 푸르름을 뽐내며,봄이면 진달래와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어 나고, 가을이면 단풍이 붉게 물드는 산, 이 산이 바로 옥산이다.
옥산과 관련된 다음과 같은 유래가 전해 내려온다.
『옛날 옥황상제가 명령했다. “남도의 명산은 아무 날 아무 시까지 지리산으로 모여라!” 진주 근방에서 우쭐대던 옥산은 지리산에 합류하고자 뚜벅뚜벅 걸어 갔다. 옥종에 이르렀을 때 마침 통샘에 물을 길러 가던 청수마을의 한 처녀가 배시시 웃으며 “어? 저기 산이 걸어가네!” 라고 말했다. 처녀 말에 움찔한 옥산은 그만 그 자리에 얼어 붙어 지리산으로 가지 못하고 옥종면의 진산이 되었다고 한다.』
산행 길잡이
옥산의 등산로는 여러 코스가 있으며 산행 시간은 코스에 따라 2시간내지 4시간이면 충분하다.
낙남정맥꾼들이 가는 길을 따라 갈라치면 옥종면과 북천면의 경계인 백토재(동서산업)에서 시작하여 3봉을 거쳐, 2봉의 뒷면과 연결된 능선을 따라가게 된다.
동서산업에서 2봉까지 이르는 능선에는 좌측으로는 빼곡하게 들어찬 송림사이로 수북하게 쌓인 낙엽을 밟으며 은은한 솔향속에서 등반을 겸한 삼림욕을 하는 즐거움이 있다.
또한 4월 하순에서 5월 초순 사이에는 소나무 사이 사이로 피어나는 수줍은 철쭉과 3봉을 지나 패러글라이딩 활공장까지, 그리고 돌고지재로 이어진 낙남정맥 구간에는 더욱 화사한 철쭉 군락지가 여기저기 있어 지나는 이의 발검음을 멈추게 한다.
또한 옥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옥종면 양구리 옥종주유소에서 과수 농장을 지나 소나무가 하늘을 가리는 솔잎향 짙은 옥산샘 방향으로 정상에 오를 수도 있고, 주차가 편리한 옥종불소유황천에서 시작하여 청수마을을 지난후 참나무가 우거진 내옥샘을 거쳐 정상으로 오르거나, 산 아래 옥종면이 한눈에 들어오는 중앙 능선을 지나 곧바로 정상으로 오를 수도 있으며, 수정암 못미쳐 다리 좌측편의 농로에서 소나무 숲을 지나 3봉으로 오르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정상에 오르는 길가에는 극심한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는 내옥샘과 옥산샘이 있어 지나가는 이가 갈증을 풀고 쉬어 갈 수 있는 여유를 갖게 한다.
~~~~~~~~~~~~~~~~~~~~~~~~~~~~~~~~~~~~~~~~~~~~~~~~~~~~~~~~~~~~~~~~~~~~~~~~~~~~~~~~~~~~~~~~~~
청주 집 07:20
2년전 이맘때쯤 시작한 낙남정맥길을 이제 다시 이어가보려 한다. 산방기간으로 인하여 첫 번째 산행을 2구간인 돌고지에서 시작하여 유수교 까지 하고, 이어서 3구간 4구간 5구간 담티재~한치재(진고개)까지 산행 후 잠시 쉬다가 가을에 영신봉에서 길마재까지 산행을 하여 길마재~돌고지재까지 약11km 구간의 자투리가 생기게 되었다. 이제 호남정맥도 끝을 맺고, 땅끝기맥도 2구간이 남았지만 땅끝기맥 담달 말쯤 2구간 마무리 짓기로 하고 이제 낙남길도 마무리 하기로 하여 오늘 길마재로 향한다. 길마재로 가는 대중교통편이 쉽지가 않아 시외버스, 열차, 하동군내버스를 이용하기로 하지만 시간이 잘 맞지 않아 허비하는 시간이 꽤 많다. 일단 천안의 적막님은 열차를 이용하여 진주역으로 가기로 하고 난 청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8시 진주로 가는 시외버스를 타기 위하여 집에서 7시 20분 출발을 한다.
진주역 11:10 ~점심식사 후 ~12:51
청주 집을 출발하여 도보로 청주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을 하니 7시 45분이다. 진주로 가는 버스표(12800원)을 끊고 잠시 기다려 버스에 승차하여 진주로 향한다. 도중에 함양휴게소에서 잠시 정차하여 휴식 후 다시 달려 버스는 진주 톨게이트로 빠져 나온다. 진주시외버스터미널에 닿기 전 계양에서 정차하여 하차를 한다.
계양버스정류장에서 길을 건너 진주역으로 향한다. 걸어서 20분이 걸려 진주역에 도착을 한다. 천안에서 오는 적막님은 40여분이 더 있어야 도착을 하기 때문에 진주역에서 각지로 가는 버스시간도 훍어 보고, 낙남정맥 길에서 진주역으로 내려오는 곳이 어디쯤일까 정확히 확인차 역으로 진주역에서 우측편 굴다리를 지나 절 좌측으로 세멘트 임도를 따라 올라본다. 민가를 지나 조금 내려서면 안부에 낙남정맥길 임도 삼거리가 나온다. 진주역에서 10여분이 조금 더 걸린 것 같다. 혹여 길마재에서 여기까지 산행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확인해보았다. 길마재에서 약 60km로 거리다. 다시 진주역으로 내려와 한동안을 기다리니 서울에서 온 고속열차가 도착을 하고, 적막님이 나오는 것이 보인다.
진주역 광장으로 나가 난 햇반으로, 적막님은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한 후 진주역에서 잠시 더 기다려 순천으로 가는 12시 51분 열차에 승차를 한다.
장고마을(장재기, 해발약260m) 16:22 ~16:25
진주역에서 순천행 열차를 타고 완사, 북천을 거쳐 24분후 횡천역(2600원)에 도착을 한다. 횡천역에서 앞쪽 도로에 있는 원곡버스정류장에 도착을 하니 13시 17분 쯤 된다. 하동에서 13시 청학동으로 가는 버스를 타려고 계획을 한 것 인대, 이 버스를 13시 50분 까지 기다려도 오지를 않는다. 네이버지도로 검색을 해보니 하동터미널에서 이곳까지 약25분(약8.5km)이 소요된다고 되어 있어 탈 줄을 알았는데 이미 가버린 것 같다. 이제 하는 수없이 뒷차인 15시 30분 청학동행 버스를 승차하는 수밖에 없다. 원곡버스정류장은 황망하기 때문에 도로를 걸어서 횡천 삼거리까지 가기로 한다. 20여분을 걸어가니 횡천강을 건너는 다리를 건너 횡천시장 입구 삼거리 버스정류장에 도착을 한다. 여기에는 택시 2대가 서 있으나 여기서 장고 마을 까지 거리가 대략 19km로 가까운 거리가 아니기 때문에 무작정 기다려서 청학동행 버스를 타기로 한다. 횡천면에서 1시간 30분을 대책 없이 기다리니 청학동행 버스가 도착을 한다. 하동에서 여기까지 약 10분이 소요된다. 원곡정류장은 약 8분이면 통과를 하기 때문에 열차로는 와서 탈수가 없었던 것이다. 청학동 버스는 도로가 험하기 때문에 안전밸트를 착용하고 정자세를 취하도록 기사님이 철저히 단속을 하며 운전을 한다. 또한 요즘 보이지 않는 안내원 아가씨도 함께 승차를 하여 시골 노인분들 타고 내리는데 손을 잡고 친절히 모시는 모습이 매우 좋았다. 버스는 청암면 명호리 청암리조트가 있는 마을까지 들어 간 후 다시 돌아 나와 청암면을 지나고 하동호를 지나 계속 오르며 시골 노인 분들을 하나둘 씩 내려주고는 우리 둘과 아주머니 한분을 남기고는 꼬부랑길을 열심히 달려 장고정류장(장재기마을)에 아주머니 한분을 남겨두고 우리 둘을 내려준다.
*버스비는 현찰이며 횡천에서 아랫장고정류장(윗 장고는 차비가 틀리다함)까지 2300원이다.
길마재(2.37km, 약480m) 16:58 ~17:00
장고마을은 2015년 가을쯤 백두산악회에서 우듬지길 간다고 시작하여 영신봉에서 돌고지 까기 계획을 하였으나 도중에 다들 포기를 하는 바람에 우리도 이곳으로 하산을 하여 낮설지 않은 곳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변한 것은 없다. 마을로 올라가는 세멘트 길을 따라 오르면 몇 가구 살지 않는 작은 산골 동네가 나온다. 도로 정면으로는 오케이빌리지라고 하는 숙박업소가 있고, 백암산장으로 가는 다리가 놓여져 있다. 계곡의 서쪽 편으로 높다란 산줄기는 하동에서 분지봉~구제봉 ~칠성봉~거사봉~삼신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이위치는 칠성봉과 거사봉의 중간지점쯤으로 이 산너머로는 하동 악양면이 있는 것이다. 이산줄기를 삼신지맥이라 하며 다음과 같다.
*낙남 삼신지맥 (三神枝脈) : 낙남정맥 삼신봉(1290.7)에서 낙남정맥은 동쪽 방향인 외삼신봉으로 가고 지맥은 서남방향으로 분기하여 화개면과 청암면의 경계를 따라 서남진한다. 내삼신봉(△1355.1m), 관음봉(1153.2m), 거사봉(1133m), 시루봉(992.9m), 깃대봉(981m), 七星峰(899m), 鳩在峰(△773.7m), 分枝峰(627.8m), 19번 국도를 지나 하동읍 목도리에서 횡천강이 섬진강을 만나는 곳에서 끝이 나는 약35.4km의 산줄기로 약15시간 소요된다.
장고마을에서 임도를 따라 오르면 조금 올라서서 세멘트길 삼거리가 나온다. 길이 양쪽으로 갈리는 중간지점에 봉화사 이정표가 있다. 우측 봉화사 방향으로 오르면 된다. 버스는 갈수 없지만 승용차 정도는 오를 수 있는 세멘트 임도길이다. 도중에 드릅나무는 순을 채취한지가 오래되었는지 새순도 많이 자라 있다. 도중에 널찍한 교차지점을 지나고, 30여분을 올라서면 봉화사 앞 도로에 닿는다. 규모가 아주 작지는 않은 사찰로 매우 조용한 곳이다. 여기서 다시 5분 정도를 더 오르면 길마재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는 안테나가 있으며 반대편으로 넘어가면 옥종면 궁항리로 300m정도만 내려가면 마을이 있다. 옥종에서 마을까지는 아스팔트도로가 아니겠는가 싶다.
칠중대고지(조릿대, 4.35km, 465.2m) 17:39
길마재까지 오는 대 청주에서 무려 9시간 40분이 소요되었다. 대중교통으로 개인적으로 오기는 상당히 어려운 곳이다. 길마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는 오르기 시작한다. 서서히 오르는 능선 길은 등로가 좋은 편이다. 10분을 오르니 산불감시초소가 나온다. 근무를 서고 있는 감시원 아자씨가 화들짝 놀라서 문을 열고 내다본다. 주변으로 널려 있는 고사리는 주인을 찾지 못해 늙어가고 있다. 여기서 보는 조망이 매우 좋다. 계곡 저 멀리 우리가 버스로 지나온 하동호가 그림처럼 시야에 들어오고, 우측편 삼신지맥 능선이 높다랗게 솟아 있다. 삼신봉에서 내려와 거사봉에서 악양 형제봉과 칠성봉이 갈리고, 회남재를 지나 그 중간지점의 높다란 봉이 마주 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이어지는 능선은 대부분 평탄하게 이어지며 걷기에 매우 좋다. 10여분이 지나 해발 약470봉을 지나고 좌측으로 궁항리의 마을이 보이기 시작한다. 도로는 아스팔트도로다. 이렇게 걷다보면 갑자기 키가 큰 산죽지대가 나온다. 산죽을 헤치고 잠시 올라서면 여기가 칠중대고지다.
우리민족의 아픈 역사의 현장으로 빨치산과 토벌대간의 큰 전투가 벌어 졌던 곳이라 한다.
키가 큰 산죽으로 조망은 전혀 없으며 흰색 표지판이 붙어 있다.
방화고재(좌꺽임, 8.15km, 약660m) 18:53
칠중대고지에서 잠시 내려서는 곳도 키가 큰 산죽이 있지만 금시 산죽 길은 끝이 나고 대부분 걷기 좋을 정도로 조금씩 오르내리는 평탄한 길이 이어진다. 10여분이 지나 해발 약562봉을 지나고 다시 10여분이 조금 못되어서 해발 약584봉에 닿는다. 오래된 TV안테나가 있는 봉으로 가까이 민가가 있는 것이다. 우측으로 청암호가 보이기 시작하며 우거진 숲길을 따라 5분여 진행을 하면 능선이 좌측으로 급격히 꺽이는 지점을 지나서 내려서기 시작하면 4분후 널찍한 고갯길인 양이터재에 닿는다. 청암면 본촌에서 옥종면 궁항리로 연결이 되는 임도 길로 화장실, 의자, 지리산둘레길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안내도에 궁항이 2.2km, 나본(본촌)이 2.8km 적혀 있다.
양이터재를 지나서 오르기 시작하면 좌측으로 농장이 보이는 안부고개를 지나고 잠시 가파르게 올라서면 능선이 우측으로 꺽이는 해발 약645봉을 지난다. 이후 능선으로는 고사리도 많이 올라오고, 철쭉도 곱게 피었으며 가끔씩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는 옥산과, 천왕봉이 보이기도 하고, 좌측으로 궁항리에서 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하여 15분 정도를 평탄한길을 따라가면 해발 약627봉을 지나고, 잡목정리를 깨끗이 하여 굵직한 신갈나무만 서 있는 시야가 트이는 능선을 지나서 오르기 시작하면 철쭉꽃이 만발한 능선을 지나며 뒤편으로 지리산 천왕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이렇게 하여 철쭉꽃 능선을 지나 오르면 능선이 좌측으로 급격히 꺽이는 봉으로 이곳을 방화고지라 한다. 우측으로 665.8봉이 보인다.
돌고지재(11.64km, 약320m) 20:01~20:20(저녁식사)
방화고지에서 가파르게 내려서며 돌고지재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이며 그 뒤편으로 옥산과 천왕봉이 보인다. 계곡사이로 청암면 윗안양마을이 보이기도 하며 잠시 가파르게 내려서서 안부를 지나 다시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하면 여기도 철쭉이 만개를 하여 있어 보기 좋다. 이렇게 하여 오르면 능선이 우측으로 급격히 꺽이는 해발 약652봉이다. 이봉에서 내려서는 곳도 조금 가파르며 능선 좌측 옥종면 쪽으로 옥산 끝머리에 청룡저수지가 시야에 들어온다. 이후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하면 조금씩 오르내리는 능선으로 20여분을 진행하여 편백나무 몇 그루가 서있는 지점을 지나고 고사리가 많이 난 능선과 봉을 지나 해발 약586봉에 닿는다. 이제 해는 서산으로 뉘엿뉘엿 넘어가고 어둠이 찾아오기 시작한다. 능선 양쪽으로 마을의 불빛이 보이기 시작하여 20여분을 더 진행하면 우측으로 도로가 보이고 좀 더 진행하여 삼각점이 있는 해발 약401봉에 닿는다. 이제 후레쉬를 꺼내 켜고 진행을 한다. 이후 조금 내려서면 우측으로 도로가 가까이 있는 곳에서 올라서서 산소가 있는 지점을 지나고 철조망이 쳐져 있는 지점을 지나고 산소가 있는 곳으로 내려서서 우측편 청암면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조금 나가면 횡천과 옥종을 연결하는 고개인 돌고지재에 닿는다. 여기서 우리는 저녁식사를 한 후 출발한다.
천왕봉(14.33km, 약602m) 21:23
돌고지재에는 백토재까지 이어지는 등산안내도가 있고, 이정표에 옥산 4.4km가 적혀 있다. 식사 후 농장옆 세멘트 임도 길을 따라 오른다. 나뭇가지에 무수히 많은 표지기들이 걸려 있다. 세멘트 임도를 따라 오르면 5~6분후 이정표가 나온다. 백토재 5.8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우측 산길로 올라서서 통나무 계단을 따라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다. 헉헉대며 7분여 오르면 세멘트 임도 길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돌고지재 0.5km, 천왕봉 2.2km가 적혀 있다. 임도를 건너 반대편 능선으로 오르면 2분후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에 닿는다. 어둠속이라 조망은 볼 수 없지만 산 아래 마을의 불빛이 보이고, 하늘엔 무수히 많은 별들이 반짝이고 있다. 오늘 날씨가 구름 한 점 없이 매우 맑은 날씨로 상당히 쌀쌀하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에서 내려오면 금시 지난 세멘포장 임도 길에 닿는다. 이제 임도 길을 따라 한동안 가다가 좌측 능선으로 올라서서 가면 526.9봉에 닿는다. 삼각점은 좌측 안쪽으로 있으며 부러진 나뭇가지에 표지판이 하나 더 걸려 있다.
526.9봉에서 능선을 따라 가면 10여분을 가면 신 백두대간 길이라고 하는 우듬지길 분기봉에 닿는다. 우측으로 잡목사이로 보이는 길이 연대봉을 지나 남해대교 까지 가는 길의 시작지점이다. 여기서 낙남정맥 길은 직진방향으로 내려서게 된다. 6분을 내려서면 임도길이 나온다. 돌고지재 2km, 천왕봉 0.7km가 적혀 있다. 여기서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가면 5분이 지나서 임도에서 우측편 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에 닿는다. 이정표에 돌고지재 2.3km, 백토재 3.8km가 적혀 있다. 이제 산 능선으로 가는 계단 길을 따라 걸어 9분을 오르면 천왕봉 전에 있는 임도에 닿는다. 임도에 닿은 후 3분을 더 가면 천왕봉으로 정자가 있고 정상석이 있다. 오늘 구간에서 보는 유일한 정상석이다. 밤이라 주변으로 조망을 볼 수는 없지만 산 아래 보이는 불빛만 보아도 기분이 좋아진다.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 하늘엔 무수히 많은 별들이 반짝인다. 여기 이정표에 돌고지재 2.7km, 백토재 3.4km가 적혀 있다. 사각형으로 지은 정자에서 잠시 쉬려다가 날씨가 쌀쌀하여 정자 앞에서 잠시 쉬면서 물을 한 모금 마시고 출발을 한다.
백토재(17.78km, 약170m) 22:30
천왕봉에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서서히 내려서기 시작한다. 등산로 주변으로는 여기도 철쭉이 만개를 하여 밤이라도 붉은 꽃들이 보인다. 약 14분을 진행하면 옥산으로 가는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에서 옥산까지는 1.0km가 적혀 있다. 전에 이곳을 지날 때는 옥산을 다녀왔으나 오늘은 일정이 바쁜 관계로 그냥 지나치기로 한다. 다녀오는데 왕복 약50분은 소요된다. 여기 이정표에 백토재 3.5km, 돌고지재 3.6km가 적혀 있다. 16분이 지나 해발 약 506봉을 지나고 거의 대부분 내려서는 길을 따라가면 가파르게 내려서는 통나무계단길이 나온다. 상당히 길게 이어지는 통나무계단 길을 내려선 후 다시 살며시 올라서는 능선으로는 빼곡이 들어선 소나무숲길이다. 소나무숲길을 따라 가면 작은 돌무더기가 있는 이정표가 있는 곳에 닿는다. 이정표에는 청수 1.2km, 옥산 3km, 백토재 1.5km가 적혀 있으며 해발 340m가 적혀 있다. 청수갈림길을 지나고 4분을 더 내려서면 산소를 지나며 산길은 더욱 좋아져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천왕봉 2.8km, 백토재 0.6km가 적혀 있다. 이곳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가면 오르막길을 지나 의자 2개가 있는 지점을 지나서 급경사 내리막길 대나무가 있는 계단으로 내려서서 이정표가 있는 세멘트 임도에 닿는다. 임도의 이정표에 백토재 0.2km, 돌고지재 5.9km가 적혀 있다. 여기 임도에서 좌측으로 가면 잠시 후 다온자연요양원이 우측으로 보이는 백토재에 닿는다. 백토재는 북천과 옥종을 연결하는 도로로 아스팔트포장도로다. 백토재는 1005번 지방도로 해발 180m이며 커다란 등산안내도도 있다.
임도삼거리(우측 내남동, 영천이씨묘, 20.25km, 약170m) 23:17
백토재의 이정표에는 돌고지재 5.7km, 솔티고개 23.53km가 적혀 있다. 백토재에서 세멘트임도 길을 따라 올라서면 원두막이 있는 지저분한 지점에 닿고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 들어서면 밤나무단지로 해발 약232봉이다. 여기서 밤나무단지 길로 빠져 나가면 곧 백토재에서 올라온 세멘트 임도와 다시 만난다. 임도에서 등산로는 우측 능선으로 다시 올라선다. 이지점에서 산경표를 보니 우측으로 하선암이라고 하는 곳이 뜬다. 임도에서 우측 능선을 따라간다. 다시 세멘트 임도로 나오고 콘테이너 박스가 있고 긴 의자가 놓여 있는 지점을 지나 산속으로 들어가서 4분여 진행을 하면 배나무밭옆 세멘트 임도에 닿는다. 이후 우측 능선으로 진입을 하여 진행을 하면 쓰러진 고사목이 많은 지역을 지나 산소가 있는 곳으로 내려서면 안남골재라고 하는 세멘트 임도고개에 닿는다. 안남골재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옥정리를 거쳐 북천면으로 이어진다. 안남골재를 지나 능선을 따라 가면 좌측으로는 곤명 은사리이고, 우측으로는 북천 내남리다. 영천이씨묘가 있는 임도 삼거리에 닿는다.
옥정봉(산소, 22.78km, 약244m) 00:19
임도삼거리를 지나 관리가 잘되지 않은 블루밸리 농장을 지나 대나무숲이 있는 길을 따라 오르면 드릅나무가 많은 곳이 나온다. 능선으로 나 있는 비포장임도 길에 닿고 다시 농원길을 따라가다 비포장 임도에 닿고 세멘트길 고개 삼거리에 닿는다. 양쪽으로 넘어가는 길이 있다. 우측으로는 옥정리, 좌측으로는 은사리다. 정면 능선으로 나 있는 세멘트임도를 따라 오르면 북천농원앞 임도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잠시 앉아 휴식을 하며 간식을 들고 쇠사슬이 쳐져 있는 곳으로 오르면 3분이 지나 감티봉이라고 하는 해발 약237봉에 닿는다.
이봉에서 능선은 좌측으로 방향이 꺽어져서 진행이 된다. 잠시 내려서면 망주석이 있는 산소를 지나고 임도가 나온다. 능선 길은 임도로 내려서지는 않고 임도 옆을 따라 가다가 다시 올라서게 된다. 이곳을 오르면 해발 244m가 적힌 옥정봉 표지판이 소나무에 걸려 있다.
마곡고개(25.26km, 약110m) 01:03
옥정봉에서 능선은 좌측으로 꺽여서 진행이 된다. 옥정봉 넘어에 산소가 있고, 서서히 내려서면 3분후 임도를 건너고 다시 전진을 하면 3분후 좌측으로 송전탑이 보인다. 송전탑을 지나고 2분 후 임도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좌측으로 가야하는데 우측으로 가다가 적막님이 그쪽길이 아니라고 불러 세워 다시 돌아 올라와 좌측으로 진행을 하여 약 5분 정도를 임도를 따라 진행하다가 좌측 산길로 접어들어 한동안 진행을 하면 임도 삼거리가 또 한번 나온다. 여기서도 좌측으로 가면 해발 약 160봉을 넘어서 가파른 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마곡고개에 닿는다. 곤명에서 마곡리로 넘어 가는 아스팔트도로다. 여기 이정표에 돌고지재 12.91km, 솔티고개 16.32km가 적혀 있다.
원전고개(송림버스정류장, 27.09km, 약57m) 01:36
마곡고개로 내려서면 절개지의 철조망에 많은 표지기들이 붙어 있다. 좌측으로 조금 이동하면 골짜기 앞으로 이정표가 있다. 여기서 좌측편 언덕으로 계단을 따라 약5분간 가파르게 올라서면 해발 약126봉이다. 여기서 능선은 우측으로 방향이 틀어져 우측 능선 아래로 곤명에서 마곡으로 가는 도로를 따라 같이 간다. 전에는 능선의 우측 산 사면을 따라 갔는데 이번에는 좌측 능선으로 정리가 잘되어 있고 임도가 나 있어 임도를 따라 간다. 한동안 임도를 따라 가다가 우측 산사면으로 빠져서 가면 낙남정맥 14.2km, 솔티고개 21.22km가 적혀 있는 잘못된 이정표가 있다. 이곳을 지나 잠시 후 세멘트로 포장된 널찍한 공터앞에 닿는다. 공터로 내려서면 우측으로 곤명마을의 불빛이 보이고 널찍한 임도를 따라가면 임도옆 폐건물 몇 채가 보이고 곧 큰 도로에 닿는다. 이고개가 지도에 표시된 원전고개다. 낙남정맥 14.63km, 솔티고개 14.60km가 적힌 이정표가 있고, 큰 도로 아래를 빠져 나가면 송림버스정류장이 나온다. 이곳이 원전고개다.
임도고개(동백나무 위 산소, 29.36km, 약220m) 02:20
원전고개에는 커다란 낙남정맥 등산안내도가 있었으나 현재는 나무로 된 사각판만 보이고 안내도는 없어졌다. 원전고개는 돌고지재 와 솔티고개의 중간지점이다. 송림마을 버스정류장이 있고 큰 도로 아래를 우측으로 조금 돌아서 반대편으로 넘어 좌측으로 가면 선로 개량작업으로 철거를 시킨 구 철길이 보이고 이후 우측으로 마을길을 따라 가면 송림마을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우측으로 길을 따라가면 전에는 이정표가 있었으나 현재는 이정표가 보이지 않는다. 우측으로 오르는 세멘트길을 따라 오르면 민가를 지나 폐축사가 있는 능선을 따라 앞쪽의 산소를 지나 능선으로 오르면 밤나무 단지를 지나 세멘포장 임도 길을 건너서 다시 능선으로 오른다. 이후 몇 분후 커다란 헬기장에 닿는다. 헬기장을 지나고 잠시 가파르게 오르면 산소가 있는 봉에 닿는다. 해발 약 183m가 나온다. 여기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서 능선을 따라가면 해발 약193봉을 넘고, 3분후 다시 해발 약187봉을 넘어서 묘지가 있는 지점으로 내려서면 세멘포장 임도 길에 닿는다. 임도를 지나 다시 능선으로 오르면 해발 약 226봉에 오르지만 전에 한번 지났기에 난 임도를 따라가고 적막님은 봉으로 오른다. 임도를 따라 11분을 가면 앞쪽으로 동백나무가 양쪽으로 심겨져 있는 산소 앞 임도 삼거리다. 이 임도는 원전고개에서부터 이어져 올라온 임도다. 여기서 잠시 기다리니 적막님이 봉을 넘어 내려온다.
삼각점봉(좌꺽임, 32.50km, 약235m) 03:30
임도삼거리는 상당히 널찍하다. 좌측에서 올라온 임도는 우측으로 돌아서 넘어가고 정맥 길은 정면으로 나있는 조금은 폭이 좁은 임도를 따라 간다. 3분을 가면 53번 송전탑이 나온다. 앞쪽으로는 높은 봉이 보인다. 이봉은 우측으로 우회하여 가는 길이 있고, 좌측으로 돌아서 54번 송전탑 옆으로 올라가는 길도 있다. 좌측 길로 가니 능선에 두 번째 송전탑이 서있다. 여기서 우측으로 오르면 잠시 후 커다란 헬기장에 닿는다. 헬기장을 지나 조금 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우측으로 간다. 8분을 가면 지도에 239봉으로 산성산으로 표시된 봉이다. 봉에는 잡목이 꽉 차 있다. 여기서 잠시 내려서면 210봉을 지나며 우측으로 곤양면 송전리의 마을이다. 7분 후 커다란 바위지대를 올라서면 224봉이다. 이봉에는 많은 표지기들이 붙어 있다. 이제 잡목을 헤치고 진행하다가 잘못하여 우측 사면 길을 따라 가다가 되돌아와서 삼각점봉으로 향한다. 몇 분후 해발 234.9봉에 닿는다. 여기서 5분을 더 가면 다시 삼각점이 있는 봉이다. 여기 삼각점 위에 사립봉이라 적어 놓았었다. 오늘은 삼각점이 보이지 않는다. 찾지 못한 것 같다. 알바 하는 사이 먼저 간 적막을 따라가느라 찾을 여유가 없었다. 여기서 능선이 좌측으로 급격히 돌아가는 곳으로 오늘 산행 중 가장 남쪽에 위치한 곳이다. 여기 해발은 좀 전의 삼각점봉 보다. 10m가 낮은 225m가 나온다. 지도에는 사립재로 표시된 곳으로 여기서 남쪽능선을 따라서 내려가면 곤양이 가깝고 남해고속에도 닿는다.
딱밭골재 도로(34.60km, 약130m) 04:25
사립봉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급격히 틀어서 내려서면 임도가 나온다. 이곳이 사립재가 아닐까 싶다. 어느 지도는 이곳을 사립재로 표시하기도 했다. 좌측에서 둥글게 돌아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임도의 가운데 능선을 따라 오르면 곧 좌측편 임도에 닿는다. 여기 임도에서 우측으로 가면 안 된다. 길주의 할 곳이다. 이제 여기부터는 딱밭골재(돌고지재)까지 임도를 따라가도 된다. 중간중간 산으로 가는 길도 있지만 임도는 끝까지 연결이 된다. 임도에 닿은 후 잠시 좌측 편에 있는 봉으로 오르기도 하지만 우리는 임도를 따라 간다. 해발 약 220봉이다. 여기서 내려서면 곧 임도에 닿는다. 고속도로처럼 널찍한 임도를 따라가면 임도에서 우측 능선을 따라 가는 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가면 곧 다시 임도와 만난다. 임도길 우측으로 진주 성광교회 사유지로 지금은 쓰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기도원으로 보이는 건물들이 있지만 폐건물이 되었다. 여기서 잠시 후 임도 우측으로 내려서서 산길을 따라가면 곧 안부에서 다시 임도와 만난다. 안부에서 임도를 따라 오르면 임도 우측으로 폐 민가가 나온다. 오래전에 여기서 농사를 지으며 살던 곳이다. 전에는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갔었다. 노랑 황매화가 곱게 피었다. 여기부터도 임도 길은 계속 이어진다. 임도 우측으로 많은 산소들이 들어서 있는 산소지대를 지나면 사천시 곤양면 묵곡리 쪽에서 올라온 널찍한 임도가 만나고 임도 길은 더욱 넓어진다. 오래전에는 아스팔트 포장 길이었으나 지금은 거의 다 망가졌다. 잠시 후 커다란 조경농장이 나오고 좌측 능선으로 농장 건물도 있다. 농장 가운데를 지나 등산로는 좌측 산속으로 들어간다.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한참을 돌아가게 되어 있다. 잠시 잡목을 헤치고 내려서면 철조망에 닿는다. 철조망 아래 간신히 빠져나갈 만한 배수구가 있어 이곳으로 빠져나가면 아스팔트도로에 닿는다. 딱밭골재로 돌고지재라고도 하는 고개다. 곤양 묵곡리에서 곤명 완사역 방향으로 넘어가는 아스팔트포장도로로 좁은 도로다.
선덜재 생태통로(37.53km, 약70m) 05:35
전에는 딱발골재에서 우측으로 조금 올라 앞쪽으로 이어지는 농로 길을 따라 올라 과수원에 닿은 후 우측에 보이는 세멘포장 농로 길을 따라 잡목을 헤치고 오르느라 고생을 했었다. 오늘은 고개 좌측으로 철조망 끝 지점에 있는 본 등산로를 찾아서 오른다. 입구 이정표에 돌고지개 21.87km, 솔티고개 7.36km가 적혀 있으나 솔티고개 방향은 흰색으로 붙여놓아 뒷면을 보아야 거리를 알 수 있다. 이곳으로 오르면 산소를 두 번 지나고 가파르게 올라선다. 약 15분을 오르면 잡풀로 덮여 있는 벌악산 정상이다. 예전보다는 한결 정돈이 되었는지 깨끗해 진 편이다. 벌악산에서 4~5분을 내려서면 임도 옆으로 민가가 있다. 민가 앞을 지나려니 여러마리의 개들이 악마구리 끌틋 짖어댄다. 잠시후 바자마 바람의 영감이 후레쉬를 들고 나오더니 돌아가라고 소리를 치는 것 같다. 들어오지 말라는 경고판을 보지 못 했냐는 둥 경찰에 신고를 하겠다는 둥, 개를 풀어 놓겠다는 둥, 난리를 친다. 산길이든 마을길이든 길을 막는 것은 불법이 아닐까 싶다. 어쨌든 소리 높여 맞장구를 치는 적막동생을 말리고, 바자마 입은 영감을 달래고 하는 사이 안주인이 나와 영감을 말리고 우리를 빨리 지나가라고 손짓을 하여 통과하기는 하였으나 다음번 이곳을 지나는 분들도 조용히는 못 지날 것 같다.
민가를 지나고 우측편 임도를 따라 진행을 한다. 능선으로 가야 하지만 영감탱이가 또 악을 쓸까봐 임도를 따라간다. 6분이 지나서 세멘포장 임도에 닿는다. 사천시 묵곡리 쪽에서 진양호변의 작팔리로 넘어가는 임도다. 잠시 후 함안조씨묘가 나오면 여기서 길이 양쪽으로 있다. 좌측으로 가면 곧 해발 약183.5봉에 닿는다. 이곳에서 이어지는 능선길이 등산로가 썩 좋지는 않다. 이제 날이 어느 정도 밝아져 후레쉬는 끄고 진행을 한다. 능선을 따라가면 41번 송전탑이 나오고 송전탑을 지나서 5분을 내려서면 우측으로 생태통로가 보이는 선덜재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돌고지재 24.73km, 솔티고개 4.50km가 적혀 있었다. 선덜재는 사천시 흥사리에서 진양호 쪽으로 넘어가는 고개다.
190.5봉(마리아상) 조금 아래 쉼터(38.59km, 약190m) 06:00~06:25(아침식사)
선덜재 생태통로를 건너서면 좌측으로 산길이 나온다. 산길을 따라 오르면 7분후 40번 송전탑이 나온다. 송전탑에서 2분을 더 가면 앞쪽으로 널찍한 공터가 있는 해발 약165봉이다. 여기서 길이 양쪽으로 갈린다. 정맥 길은 좌측으로 가야 한다. 공터봉에서 내려서면 널찍한 임도길이다. 임도길 아래로는 진주 내동공원묘지로 상당히 큰 규모다. 능선의 임도길 앞쪽으로도 공원묘지가 이어진다. 임도 길에 닿으며 막 떠오르는 태양과 마주한다. 한동안 떠오르는 태양을 카메라에 담고 휴대폰에 담고 하다가 공원묘지 임도 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7~8분후 성모마리아 상이 있는 공원묘지에서 가장 높은 위치의 190.5봉에 닿는다. 여기서 조금 내려서면 등나무 쉼터가 있다. 우리는 여기서 아침식사를 한다. 공원묘지 중간지점으로 관리동이 보이고 골짜기로 이어지는 도로가 보인다. 이곳은 오늘 산행종점으로 삼은 유수교 반대편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도로변에 가호마을비가 있는 대 그곳으로 들어오면 여기 공원묘지까지 올수 있다. 중간 탈출을 할 경우 알아두면 좋을 것이다. 날씨가 상당히 쌀쌀했으나 해가 떠오르며 금시 따스해진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다시 산길을 이어가는데 적막님이 유수교에서 산행을 끝마치고 먼저 집으로 가라고 한다. 에고 어찌 이런 일이 적막님 담번에 혼자 3구간 하라고 했더니 진주역과 가까운 곳까지 가겠단다. 난 어찌 해야 할까?
솔티고개(41.64km, 약65m) 07:19
190봉 아래 쉼터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출발을 하면 둥그런 조형물처럼 생긴 공원묘지를 지나 잠시 내려서면 공원묘지의 가장 끝 부근에 닿는다. 여기서 우측 능선을 따라가면 안부로 내려선 다음 다시 오르게 된다. 해발 약185봉에 올라 좌측으로 방향이 살짝 틀어져서 내려서기 시작한다. 등산로는 좋은 편이다. 10분을 내려서면 안부 사거리에 닿는다. 가호마을에서 신흥리로 넘어다는 길로 보인다. 이곳부터 오르기 시작하면 6분후 좌측으로 보이는 158봉에서 등산로는 우측으로 방향이 급선회 하여 내려서게 되고 잠시 후 좌측으로 캐래비안 스파라고 하는 커다란 건물이 보이고 절개지 세멘트 구조물을 따라 내려서면 널찍한 솔티고개에 닿는다. 솔티고개 부근에는 주유소 약국 식당등 건물들이 많이 있다. 솔티고개는 진주에서 완사, 북천, 하동방향으로 가는 큰 도로다.
유수교(버드나무캠핑장, 46.60km, 약50m) 08:53
솔티고개에는 옥녀봉 등산안내도가 있다. 옥녀봉까지 2.3km라 한다. 전에는 솔티고개 옥녀봉 등산안내도 우측 편에 있는 길을 따라 진양호 쪽으로 넘어가면 연향골에 애향이라고 적혀 있는 비석 앞에서 태봉산으로 오르는 길을 따라 갔었다. 오늘은 솔티고개에서 산경표를 켜고 길을 찾지만 능선으로 모텔이 들어서는 등, 집들이 들어서 있어 갈수가 없다. 이래서 모텔 우측편 아래쪽 길로 내려서서 가니 세멘포장길이 있고 앞쪽 길로 올라서서 좌측으로 가니 구 철길에 닿는다. 좌측으로 새로 개통된 터널로 열차가 지나는 것이 보인다. 옛날 건널목자리를 지나고 우측편 임도 길을 따라 오르니 중간지점 산소에서 길이 끊기고 능선을 따라 잡목을 헤치고 몇 분간을 오르니 능선 길에 닿는다. 능선에 닿은 후 우측으로 진행을 하면 수분 후 태봉산에 닿는다. 태봉산에는 옛날에 성이 있었는지 무너진 돌들이 많이 있으며 정상 주변으로 잡목이 조망을 가려 나뭇가지 사이로 진양호가 간신히 보일정도다. 태봉산에는 삼각점이 있으며 정상표지판도 붙어 있다.
태봉산에서 내려서면 좌측으로 미륵산이 보인다. 등산로는 좋은 편으로 내리막길이 계속 이어진다. 20여분 후 좌측으로 구철길이 보이고 좌측으로 내려서면 2번 국도다. 도로에서 좌측으로 가면 큰 도로 아래로 빠져나가 반대편으로 오르는 산길에 닿는다. 여기서 밭 가장자리를 지나 오르면 곧 능선에 닿는다. 능선을 따라 오르는 길이 생각보다 높게 느껴진다. 13분을 오르니 바락지산이라고 하는 곳에 닿는다. 표지판이 있고 표지기 몇 개가 붙어 있는 바락지산 정상이다. 해발128m다. 여기서 5분을 내려서면 임도에 닿는다.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가면 조경농장이 나온다. 여기서 우리는 세멘포장 길을 따라 내려온다. 우측으로 도통사라고 하는 지방문화재가 보이고, 좀 더 내려오면 큰 도로에 닿는다.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가면 유수교앞 삼거리다. 강가를 따라 직진으로 가면 내동공원묘지와 가호마을로 가는 도로가 이어지고 좌측으로 길을 건너면 곧 유수교다. 유수교를 건너 유수초등학교 폐교 앞 버드나무 캠핑장 앞이다.
비리재(축동~유수간 도로, 49.22km, 약60m) 09:43
유수초등학교 폐교 담 옆으로 들어가면 집 한 채가 있다. 집을 지키고 있던 개한마리가 갑자기 나타난 이방인을 향하여 마구 짖어댄다. 잠시 후 산으로 들어가는 초입으로 진입을 하면 대나무숲을 지나 오른다. 진양호 홍수경보시설(여러대의 마이크장치) 철조망에 여러개의 표지기들이 붙어 있다. 이제 여기부터는 평탄한 능선이 이어져 4분을 더 가면 전기철선이 쳐져 있는 해발 약166봉에 닿는다. 이봉에서 7분을 더 가면 해발 약171봉이다. 이봉에서 능선은 좌측으로 방향이 틀어져 이어진다. 잠시 후 잡목 숲을 헤치고 나가면 과수원 옆으로 전기철선이 쳐져 있는 가파른 길을 따라 내려서게 된다. 이곳이 길이 매우 좋지를 않다. 이곳을 내려서면 곧 매실밭 사이를 따라서 위로 올라가게 된다. 꽃이 지고 이제 대추 만하게 열매가 맺었다. 매실밭위 봉에서 능선 길은 우측 임도로 진행이 된다. 6분을 진행하면 임도 끝에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에는 와룡산 9.41km, 솔티고개 6.93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등산로는 좌측으로 방향이 틀어져서 진행이 된다. 3분을 더 가면 파란 물통이 있는 105봉에서 등산로는 우측으로 방향이 꺽인다. 우측 능선으로 돌아서 가면 능선으로는 과수원이 이어지며 약 100봉 과수원꼭대기에서 능선은 좌측으로 방향이 꺽어져서 내려서면 3분이 지나서 아스팔트포장도로인 비리재에 닿는다. 진주시 내동면과 사천시 축동면을 잇는 고개로 진주 쪽에서는 유수재라 부르고, 사천 쪽에서는 신촌재라고 부른다고 한다. 여기 이정표에 와룡산 8.62km가 적혀 있다.
실봉산(52.87km, 185m) 10:57
비리재에서 오르기 시작하면 7분후 약 125봉에 닿는다. 여기서 3분을 더 가면 128봉으로 여기서 등산로는 좌측으로 방향이 꺽어져서 이어진다. 감나무 과수원 길을 지나고 나면 아스팔트포장도로가 나온다. 도로를 따라 조금가면 양쪽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는 사거리다. 이곳 좌측편 아래쪽으로 황토찜질방이 있으나 현재는 운영되지 않는 것 같다. 이고개가 상탑마을위 쪽에 있는 유동재라고 한다. 이곳에서 앞쪽으로 이어지는 아스팔트도로를 따라 가면 상탑 햇살농원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이곳에서 도로 좌측으로 산길을 따라 가야 하는대 대부분 도로변으로 따라가는 능선길이라 그냥 도로를 따라가기로 한다. 몇 분을 도로를 따라가다. 고개마루에 닿기 바로 전에서 우측 산길로 접어들어서 가면 우회 길을 지나 곧 능선에 닿는다. 능선 좌측으로는 세멘트포장 임도가 지나는 것이 보인다. 임도로 내려서서 임도를 따라가도 되지만 능선을 따라간다. 몇 분을 갔는지 앞쪽으로 높은 봉이 나온다. 해발 약179봉으로 내봉면, 정촌면, 축동면의 삼면봉이라고 한다. 179봉에서는 능선이 좌측으로 방향이 틀어져서 간다. 6분여 내려서면 세멘포장 임도가 나온다. 임도에 주저 앉아 잠시 쉬면서 간식을 들고 시원한 물을 한 모금씩 마시고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진행하면 3분후 임도삼거리에 닿는다. 임도삼거리에서 이정표가 서있다. 실봉산 0.6km, 우측으로 정촌 심대마을, 좌측으로 내동해돋이쉼터가 적혀있다. 여기서 가운데 산길로 직진으로 가면 가파르게 올라서면 10분이 좀 더 지나서 실봉산 정상에 닿는다. 실봉산 정상에는 삼각점이 있고, 스텐판으로 된 정상표지판이 있다.
화원삼계탕앞(56.40km, 약43m) 11:54
실봉산에서 내려오면 널찍한 능선 길을 따라 7분후 공터봉에 닿는다. 주변으로는 진주시내의 아파트 단지가 시야에 들어온다. 다시 30초 정도를 더 가면 정자가 나온다. 해돋이 쉼터라고 한다. 한쪽에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곳으로 해발은 180m대로 낮지만 이곳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주변을 두루두루 조망 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남해바다 넘어 남해의 망운산 까지도 시야에 들어온다. 임도가 잘되어 있어 이곳까지 차량이 올라 올수도 있다. 산불감시초소 아저씨가 반가이 뛰쳐나오며 어디서 왔느냐등 묻는다. 이곳에서 정맥 길은 좌측으로 내려서면 된다. 금시 세멘포장임도가 나오고 임도를 따라 조금 가면 임도사거리다. 임도사거리 이정표에 좌측은 산강마을, 우측은 함촌마을, 진행방향 쪽으로 화원마을이 적혀 있다. 정맥 길은 직진방향 비포장임도 쪽으로 간다. 잠시 후 임도에서 우측으로 산길로 내려서서 진행을 하면 능선으로 등산로가 매우 좋다. 좌꺽임봉인 129봉을 지나고, 이곳에서 다시 좌측으로 방향이 틀어져 가면 산소를 지나고 해발 약118봉에서 다시한번 좌측으로 방향이 틀어져 가면 곧 임도 길을 따라서 올라서서 약108봉에 닿는다. 능선 길을 따라가며 좌측으로 도로가 보이기 시작하며 고사리밭 옆으로 내려서서 세멘포장 임도를 건너서서 올라서면 철조망 옆을 지나 민가가 있는 임도 옆으로 지나 좌측 능선으로 진행을 하면 4분후 세멘트 임도길이 나온다. 임도 길을 따라 조금 내려가면 우측으로 화원삼계탕집이 보인다.
모산재(아스팔트도로, 58.22km, 약72m) 12:22
화원삼계탕집이 있는 곳부터는 아스팔트도로를 따라 간다. 우측편 저수지변을 따라 나가면 삼거리다. 여기서 우측으로 가면 굴다리 앞 작은 공원인데 이곳을 그냥 지나쳐 마을회관을 지나고, 바로 앞쪽에 보이는 길 다란 굴다리를 지나서 나가니 에고 이건 길이 예전과 영 다르다. 잘못 나온 것이다. 서진주 방향 도로 아래를 빠져 나온 것이다. 정 반대로 말이다. 진주역에 도착 시간도 빠듯하고 하여 다시 돌아가기도 그렇고 하여 그냥 트랭글을 보고 모산재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굴다리를 빠져나가 우측으로 좁다란 소로를 따라 가면 진주분기점을 빙 돌아서 진주톨게이트로 가는 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하여 계양으로 가는 큰 도로변에 닿는다. 이후 신호가 나기를 기다려 길을 건넌 후 모심마을 안길을 따라 오르면 수분 후 작은 저수지를 지나 모산재에 닿는다. 화원리 저수지끝 삼거리에서 이곳까지 잘못 온 것이다. 모심마을 우측에 보이는 능선이 정맥길이다.
모산재 전에 화봉산이라고 있는데 진주시 정촌면 정촌마을과 화개리 내동마을을 연결하는 고개로 주변에 자생하는 꽃들이 만발하였던 곳이라 하여 마을 이름을 꽃골이라 부르게 되었고 화봉산, 화개리의 이름도 이에 연유 한다고 한다.
와룡산(삼각점, 59.81km, 약94m) 12:51
모산재에서 절개지를 따라 올라가면 의금부도사를 지냈다는 김해김씨의 묘가 나오고 가시밭길을 지나 11번 송전탑이 나온다. 세멘트 임도를 건너는 곳에 농가 주택이 있고 과수원 길을 따라가면 새로 낸 정촌~호탄간 도로 절개지가 나온다. 깊숙해 보이는 절개지를 내려 갈수 없다. 다시 돌아 나와 계곡을 따라 내려가면 세멘트도로에 닿고 곧 이어서 굴다리를 빠져나가 좌측으로 세멘트포장 농로를 따라 올라가면 고개마루에 닿는다. 우측으로 올라서면 밭 가장자리를 따라 가서 산소에서 막힌다. 산소 둘레는 나무 울타리가 쳐져 있고, 우측으로 돌아서 가면 곧 길과 만난다. 여기서 올라서면 해발 약98봉에 닿고 여기서 능선은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내려서게 된다. 잠시 후 축사가 나오고 세멘포장 임도가 시작되면 곧 세멘포장 임도 사거리에 닿는다. 농가가 보이는 곳이다. 이곳에서 직진하여 능선으로 오르면 임도우측으로 대나무 숲이 보인다. 대나무숲 한가운데 삼각점이 있고 땅바닥에 누워 있는 아스테지 표지판이 있다. 예전에는 대나무가 전체를 꽉 메우고 있어 들어오기 힘들었는데 지금은 봉 중심부는 대나무를 제거하여 말끔하게 정리하여 들어오기는 쉽게 되었다. 이정표에 적혀 있던 와룡산이 여기 일것인데 실제 거리가 2km 정도가 더 멀다.
진주역(61.34km, 약35m) 13:13 ~13:34
와룡산 대나무 숲을 빠져나와 대나무숲 가운데로 시원하게 뚫려 있는 임도 길을 따라가면 송전탑이 나온다. 여기서 1분후 대나무숲의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을 한다. 널찍한 임도길 옆으로 산소가 여러기 있고 4분여 내려서면 세멘트길 삼거리 안부에 닿는다. 오늘 낙남정맥 산행은 여기 까지 이며 여기서 좌측편 세멘트 임도 위쪽의 쇠사슬이 쳐져 있는 비포장 임도를 따라 오르면 잠시 후 농가를 지나 진주역으로 내려서는 세멘포장 임도 길에 닿는다.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좌측으로 미륵암 사찰이 있고, 바로 앞의 철길 굴다리를 빠져나가 새로 건설 중인 진주역세권 개발단지의 새로 낸 길을 따라 우측으로 가면 진주역 광장으로 올라서게 된다. 낙남정맥 길에서 11분이 소요되었으니 다음에 이곳으로 오르면 쉽게 정맥 길에 접근을 하게 되는 것이다. 열차를 타고 오면 기다리는 시간 없이 금시 정맥 산행을 할 수 있으니 산행계획 잡는데 좋을 것이다.
오늘 이렇게 하여 대략 61km 산행거리를 21시간에 마무리 지었다.
먼저 가라던 적막님을 버려놓고 올수 없어 힘들어도 같이 산행을 마무리하니 뒷 끝도 깨끗하고 기분도 좋고 시원하니 좋다.
진주역 대합실에서 대충 씻고 남겨둔 빵으로 점심 간단히 해결하고, 적막님이 사온 계란 가면서 먹으려고 배낭에 넣고 시원한 커피는 손에 들고 난 계양시외버스 정류장으로 향하고, 적막님은 14시 30분 고속열차로 대전을 거쳐 집으로 향하고 난 계양정류장에서 14시 10분 버스를 타고 청주로 돌아 왔다.
오늘도 함께 한 적막님 고생 많았지요!!
감사혀유!!
담은 3.4.5구간은 건너 뛰고 3일날 6구간 한티재~무학산~천주산~정병산을 거쳐 창원중앙역 까지 갑니다.
산행시간 : 20시간 50분 소요
산행거리 : 61.34km
청주 ~진주 시외버스비 : 12800원
진주역 ~횡천역 열차비 : 2600원
횡천 ~장고마을 버스비 : 2300원
진주 ~청주 시외버스비 : 12800원
기타 빵류 : 2400원등등
~~~~~~~~~~~~~~~~~~~~~~~~~~~~~~~~~~~~~~~~~~~~~~~~~~~~~~~~~~~~~~~~~~~~~~~~~~~~~~~~~~~~~~~~~
낙남정맥 제1-2구간 길마재~돌고지재 ~천황산~백토재 ~산성산~벌악산~유수교(2번도로) ~실봉산~진주분기점 ~와룡산~진주역
갈 때
조치원 0:13 -순천(17200원) 3:21 ~ 6:32 -횡천 7:03, 9:20~9:51, 12:49~13:21, 17:10~17:45
천안아산 8:50 -동대구 10:03~10:14 -진주 11:49~12:51 ~횡천 : 13:15(2600원)
청주~진주터미널 : 12800원 2:50 8:00, 10:10, 12:30, 14:00, 17:00, 18:50
진주시외버스터미널~진주역 : 120번(반도명원 정류장,좌측 사거리에서 우측)타고 진주역 환승센타에서 131,200,152,151번으로 환승(40분 소요),
131번(농협중앙지점)은 직접감(1시간 소요)
하동~횡천~청학동버스(장고정류장하차) : 8:40, 11:00, 13:00, 15:30, 19:00 (횡천택시 055- 882-6252)하동터미널 ~횡천역(원곡정류장) : 9개 정류장 20분 소요 8.45km
진주 ~옥종버스시간 : 8:10,11:00,17:00,18:20,18:20 4200원
진주~청학동 : 1:30분 8100원 7:05, 15:00(중산리경유), 15:50, 11:20(북천경유)
횡천역~청암면 묵계리(장재기마을, 오케이빌리지, 장고정류장) : 17.95km (버스 하동~장고정류장 3700원)
옥종면 ~궁항리 내촌마을 입구 : 10.53km
(옥종택시 : 055-882-8094, 883-7143, 010-3580-8117, 055-882-7777)
천안아산~진주 : 6:18~9:15 천안~진주시외버스 : 10:10, 14:00, 18:40(22600원)
대전~진주 : 10:00, 13:00, 14:00(11400원), 7:30, 11:00(15900원) 2시간 10분 소요)
올때
완사역 진주 터미널 : 342, 341, 340, 343, 1시간 소요
진주역은 독산 삼거리에서 131, 200, 132번으로 환승
진주 ~청주 시외버스 : 12800원 2시간 50분 소요 8:10,10:00,12:00,14:00,16:30,19:00(대전은 매시정각)
진주 ~천안 : 22600원 2:50 10:10, 14:40, 18:50
완사~마산 : 7:21~8:17, 10:09~11:03,, 13:39~14:32, 18:02~18:59 4000원 (진주 10분소요 2600원)
완사~삼랑진 : 7:21~9:00 ~9:59 -동대구 10:48 ~10:51 -천안아산 12:01
마산~조치원 : 7:27~11:13(19300원), 9:43~13:05, 16:42~20:03(28700원)
진주 ~천안아산: 10:00, 마산~천안아산 : 10:26, 12:40, 16:50, 21:10
마산~동대구 : 5:10,6:47,9:05,10:26,12:40,13:17,14:55등(고, 11200, 1시간 20분),
5:50~7:41, 7:27~8:51,8:30~10:03,9:43~10:54(새9700원),11:57,15:55등(무, 약2시간 6500원)
동대구~조치원: 8:05, 8:30,8:53,9:23,10:50, 11:17,11:57,12:55,14:13,15:36등 12800원
구간 거리표
길마재 -1.9 -565.2봉 -1.8 -양이터재 -1.8 -670봉 -0.5 -651봉 -2.6 -돌고지재 6.8KM 3:20분
돌고지재 -0.5 -455봉 -0.7 -526.7봉 -0.5 -547봉 -0.8 -602봉(천왕봉) -3.1 -백토재 -2 -안남골재 -3.0 -옥정산(244m) -2.2 -밤재 -1.6 -원전고개 -2.0 -245.5봉 -5.1 -딱밭고개(재봉재) -4.2 -190.5봉 - 3.7 -태봉산(190.2m) -2.3 -유수교 산행거리 31.7km 산행소요시간 : 14:30시간
유수교 - 6.0 - 실봉산(185m) - 3.6 -남해고속도로 - 2.2 -93.8봉- 2.3 -고미동고개 14.1km, 5:30분
'산행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0998 통영 용초도 호두산~수동산~망산 2017.05.13.토요일 맑음 (2) | 2023.01.27 |
---|---|
0997 낙남정맥6 한치재~광려산~대산~무학산~장등산~천주산~정병산~용추고개 2017.05.3~4 수~목 맑음 (1) | 2023.01.27 |
0995 2차 한남금북3 대안리고개~국사봉~선두산~선도산~상당산 2017.04.21.금요일 맑음 (0) | 2023.01.27 |
0994 땅끝기맥3구간 제안고개~서기산~덕복산~주작덕룡봉~오소재 2017.04.15.~16일, 토~일, 짙은 안개후 폭염 (1) | 2023.01.27 |
0993 군산 월명공원(월명산~장계산~점방산~설림산),은파유원지 반바퀴돌기 2017.4.11. 화요일 비온후 갬 (1) | 2023.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