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

0973 제주도 석굴암~어승생악~산방산, 물영아리오름, 한라산~사라봉 2017.01.17~19 화~목요일

산야0 2023. 1. 25. 14:02

2017.01.17~19 제주도 여행

1일차 01 17

청주 집 출발 06:10 -청주 공항도착 06:30 -청주공항출발 07:30 -제주공항도착 08:30 -제주공항 아리랑 렌터카 출발 08:52 -아리랑렌터카 도착 09:00 -차량인수후 -아리랑렌터카 출발 09:14 -충혼묘지주차장 도착 09:50 ~09:53 -전망대쉼터(해발 약900m, 트랭글 ON) 10:21 -석굴암도착(0.25km, 903m) 10:30 ~10:35 -전망대쉼터(0.83km) 10:42 -충혼묘지 주차장(1.7km, 680m) 11:02 ~11:05 -차량이동 -어리목 주차장(940m, 주차료1800) 11:20 ~11:22 -어승생악 정상 도착(1.0km, 1169m) 11:45 ~11:53 -어리목 주차장(2.12km) 12:13 ~12:23 -차량이동 -1100고지 12:37 ~12:53 - 영실 주차장(1030m, 주차료1800) 13:05 -존자암 도착(1.0km, 1150m) 13:25 ~13:28 -영실 주차장 도착(2.06km) 13:43 ~13:46 -차량이동 -운정이네 중문점 점심식사( 돌솥밥 15000, 전복뚝배기 18000, 식사후 커피와 아스크림 마실수 있음) 14:05 ~15:00 -차량이동 -용머리 해안 주차장 15:21 -산책로(입장료 2000, 산방산포함시 2500, 1.5km) -용머리 해안주차장 16:10 -차량이동 -산방산 주차장 도착(2.20km,용머리 해안에서 시작한 거리 계속 이어짐) 16:16 -산방굴사(2.52km, 140m) 16:30 ~16:33 -산방산 주차장(3.0km) 17:10 ~17:15 -차량이동 -중문단지 부영호텔 17:30 -호텔체크인후 바닷가 산책 -취침

 

2일차

기상 7:30 -세면 및 식사 -부영호텔출발 09:00 -1115번 도로 따라 -돈네코부근 지나고 -쌀오름 -상효원 수목원 -물영아리오름 주차장 도착(해발 약330m) 09:52~09:53 -물영아리오름 정상(1.12km, 508m) 10:22 - 습지전망대(1.25km, 475m) 10:28 -능선에서 동쪽능선 따라 진행 - 전망대(2.45km, 420m) 10:53 -합치점(3.5km, 365m) 11:08 -물영아리 주차장 도착(4.26km) 11:18 ~11:24 -차량이동 -성읍민속마을(감귤판매점 한라봉 1상자 35000원식 4상자구입) -영주산입구 -섭지코치주차장 도착 12:38 -방두포등대 -글라스하우스(지포뮤지엄) -섭지코지 주차장(2.14km) 13:30 ~13:35 -중동교차로(우측길로) -종달초등학교 -해안로 따라 -두문포 우도도항선 대합실 -하도방파제(좌측으로 토끼섬) 14:23 ~14:33 -세화항 -월정리 -김녕리 -다시 되돌아 월정리(타코마쎔) 15:50 ~16:25 - 흑돼지집 (저녁식사 55000) 16:30 ~17:10 -성세기해변 17:26 -17:55 -함덕 라마다호텔 18:15

 

3일차

기상 05:50 -아침식사 07:00 -호텔출발07:30 -성판악주차장 앞 도로(해발 약750m) 08:05 ~08:08 -탐방안내소 08:11 -1.9km이정표(2.0km, 875m) 08:38 -2.9km지점(3.0km, 1007m, 계곡) 08:54 -삼나무숲길 09:03 -속밭대피소(4.14km, 1095m) 09:08 -사라오름 입구(5.87km, 1252m) 09:33 -정상 3km전 이정표(6.61km, 1382m) 09:49 -진달래대피소 0.2km전 이정표 10:02 -진달래대피소(7.29km, 1495m) 10:04 ~10:11 -해발 1700지점 10:44 -정상1km(8.62km, 1720m) 10:45 -해발 1800지점 11:01 -계단길 -백록담 한라산 정상(9.6km, 1926m) 11:20 ~11:32 -진달래 대피소(12.11km) 12:28 ~12:44(컵라면 1500원으로 점심식사) -쉼터(사라오름입구 전 0.3km, 13.17km, 1308m) 13:07 -사라오름 입구(13.57km, 1255m) 13:11 -계단길 오르막 -분화구 전망대 13:21 -분화구 좌측 테크길 따라 -사라오름 전망대(14.10km, 1322m) 13:30 ~13:35 -사라오름 입구(14.61km) 13:44 -속밭대피소 0.5km전 이정표 14:02 -속밭대피소(16.36km, 1095m) 14:09 -성판악3.6km전 이정표 14:43 -성판악1.4km(18.96km, 837m) 14:42 -성판악 0.6km전 이정표 14:52 -성판악주차장앞 도로(20.52km) 15:03 ~15:11 -차량이동 -사라봉 주차장 16:08 -사라봉 정상 전망대(0.429km, 해발 약160m) 16:24 -사라봉 주차장(0.908km) 16:34 ~16:40 -차량이동 -용두삼동 얼큰이식당 17:00~17:30(김치찌게로 저녁식사 1인분 7000원씩) -용두삼동 아리랑렌트카 차량반납 17:40 -아리랑렌트카 셔틀버스 출발 17:43 -제주공항도착 17:50 -이스타항공(우측편으로 있음) 짐탁송완료후 국내선 탑승장으로 이동 18:10 -이스타항공 탑승시작 19:35 - 항공기 출발19:53(23분 연발) -항공기 이륙 20:05 -청주 공항 착륙 20:52 -공항도착 20:50 -공항출발(주차료 3만원) 21:25 -청주 집도착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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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목포에서 남쪽으로 141.6, 부산에서 남서 방향으로 286.5, 일본 대마도(對馬島)에서 서쪽으로 255.1 떨어져 있다.

동경 126°09′∼127°00, 북위 33°10′∼34°35의 범위에 위치하며, 면적 1,845.88, 해안선 길이 253, 인구 53 4715(1998년 현재)이다. 섬의 모양은 타원형이며, 장축의 방향은 동북동서남서이다.

제주도는 신생대 제3기 말 플라이오세에 화산활동이 시작된 이후 제4기에 완성된 대륙붕 위의 화산도이다. 지질은 제3기 말에서 제4기까지 5회에 걸쳐 분출된 화산암류가 대부분이며, 퇴적암층이 부분적으로 협재(挾在)한다. 화산암류는 주로 현무암에 속하며 조면암질안산암과 조면암도 소량 나타난다.

화산활동의 제1기는 기저현무암의 분출기이고, 2기는 표선현무암(表善玄武岩)의 분출과 서귀포 및 중문 조면암(粗面岩)의 분출기이다. 3기에는 중심분화(中心噴火)가 진행되었으며, 제주현무암과 하효리현무암(下孝里玄武岩)이 분출되었다. 4기에는 시흥리·성판악(城板岳한라산 현무암이 분출되었다.

또한 유동성이 적은 한라산조면암질 안산암(安山岩)이 분출하여 1,7501,950m에 걸친 한라산 산정부 서쪽의 험준한 종상화산체(鐘狀火山體)가 형성되었다.

5기에는 백록담 화구를 만든 화산폭발과 함께 백록담현무암이 소규모로 분출되었으며, 후화산작용(後火山作用)의 일환으로 오름이라 불리는 기생화산이 대부분 형성되었다. 역사시대에 들어와서는 1002(목종 5) 1007년에 국지적인 화산활동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한라산(漢拏山, 1,950m)의 정상에는 직경 약 500m의 화구가 형성되어 있으며, 이곳에 물이 고여 화구호(火口湖: 白鹿潭)를 이룬다. 한라산은 종상(鐘狀)의 산정부를 제외하면 사면의 경사가 매우 완만하여 순상화산(楯狀火山)에 속한다. 360여 개의 기생화산은 섬의 장축을 따라 한라산의 동·서 산복(山腹)에 대상(帶狀)으로 분포하며, 송당(松堂) 일대에서 최대 밀도를 나타낸다(38·100).

해안 지역에 위치한 성산일출봉(城山日出峰송악산(松岳山두산봉(斗山峰당산봉(唐山峰)과 산간지의 산굼부리는 응회구(凝灰丘) 또는 응회환(凝灰環)에 속하며, 산방산(山房山)은 조면암질 안산암의 전형적인 종상화산이다.

이 지역에서는 빗물이 절리(節理)를 통하여 지하로 쉽게 스며들기 때문에 하천의 발달이 미약하며 대부분이 건천(乾川)이다. 북쪽 사면의 산지천(山池川도근천(都近川한천(漢川)과 남 사면의 창고천(倉庫川천제천(天帝川) 등의 하천은 용천(湧川)에서 물을 공급받는다.

이 밖에 용암동굴로는 만장굴(萬丈窟김녕굴(金寧窟협재국(挾才窟쌍룡굴(雙龍窟) 등이 발달하고 있다. 해안선은 비교적 단조로우며 남부 해안에는 주상절리를 따라 높은 해식애(海蝕崖)를 이루고 있는 지역이 많다.

북부 해안의 퇴적물은 대부분이 흰 모래를 이루는 패사(貝砂)인 데 비하여 남부 해안에는 화산쇄설물이 풍화된 검붉은 모래가 많다. 남부 해안의 절벽에는 서귀포의 천지연폭포와 정방폭포, 중문의 천제연폭포 등이 형성되어 있다.

제주도는 우리나라 최남단의 해상에 있으며 연안에 난류가 흐르고 있어 연중 온난하고 기온의 연교차도 적은 해양성기후를 나타낸다.

북제주 지방은 연평균기온이 14.7, 1월 평균기온이 4.8, 8월 평균기온이 25.8인 데 비하여 남제주 지방은 연평균기온이 15.6, 1월 평균기온이 6, 8월 평균기온이 26.6이다. 연강수량은 1,440(제주시)1,688(서귀포시)로 우리나라 최다우 지역에 해당한다.

특히 79월에는 열대성저기압(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또한, 해상에 고립된 섬이어서 연중 바람이 불고 흐린 날이 많은 다변성일기를 보이고 있다.

식생은 난대림대에 속하나 고도에 따라 다양한 식물상(植物相)을 나타낸다. 한라산의 수직적 식생분포를 보면, 북쪽 사면은 700m 이하의 낮은 지대로 아열대식물이 많고 녹나무를 주로 하는 상록활엽수림대이다.

7001,200m까지는 서나무·개서나무·졸참나무를 중심으로 한 온대활엽수림대이며, 1,2001,500m까지는 소나무를 주로 하는 향나무·구상나무 등 침엽수림대, 1,5001,700m까지는 관목림, 1,850m 이상의 산정은 고산식물대를 이루고 있다. 남쪽 사면은 기후가 더 따뜻하므로 북쪽 사면보다 고도가 다소 연장되어 같은 식생대가 나타난다.

경지 면적은 540.34이고,  8.41,  531.93로 총면적의 29.2에 달하며 주민의 24.9% 정도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1960년대 초까지만 하여도 고구마를 주종으로 한 식량 작물 위주였으나 최근에는 감귤과 유채·파인애플·맥주맥 등의 특용작물과 채소 재배로 전환되고 있다. 목축업은 종합개발계획의 실시로 증가하고 있으나 수산업 및 기타 광공업은 매우 빈약하다.

이 지역의 취락은 생활 용수 및 교통로의 이점을 고려하여 해안의 저지대에 90 이상 분포한다. 이러한 현상은 한라산의 북부에서 더욱 현저한데, 이는 취락 형성의 전통과 반도와의 접근성 및 경지 분포를 반영하고 있다.

제주도의 명칭은 시대에 따라 다르게 불려왔다. 개벽설화(開辟說話) 3(··) 중 고을나(高乙那) 15대 손이 신라에 입조하여 탐라(耽羅)라는 국호를 받아와 개국하였으므로 탐라로 불리다가, 고려 희종 때(1211) 제주로 개칭되었다. 고려 말에 원나라와 고려에 번갈아 예속되면서 명칭도 수시로 바뀌었으나 1374(공민왕 23)에 원나라 세력을 몰아냄에 따라 제주라는 이름으로 굳어졌다.

제주도는 여러 가지 특징적인 화산지형과 지질을 가지고 있어 화산의 보고(寶庫)라고 일컬어지고 있으며, 수려한 경치, 온난한 기후, 남국적인 식생·경관, 독특한 문화와 풍속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또한, 육지와의 해상 및 항공교통이 편리하여 우리나라 제1의 관광지로 알려져 있으며 국제적인 관광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주요 관광자원으로는 성산일출(城山日出녹담만설(鹿潭滿雪) 등의 영주10(瀛洲十景), 구십구곡(九十九谷)과 안덕계곡, 천지연(天地淵정방(正房천제연(天帝淵) 등의 폭포, 용두암(龍頭巖외돌괴·오백나한(五百羅漢) 등의 기암, 만장굴, 협재굴 등 용암동굴, 비자림(榧子林동백군·구상나무군 등의 수림, 산방산·성산일출봉·산굼부리 등 360여 개의 기생화산, 한란·왕벚나무·문주란 등 1,635여 종의 식물, , 노루 등 800여 종의 동물과 곤충, 협재·표선 등 10여 개의 해수욕장, 서부두·사라봉·용두암 등의 낚시터, 이시돌·송당·제동 등의 목장, 그리고 꿩 수렵장 등 무한하다. 그 밖에 많은 지정 문화재가 있다. 지정 관광지로는 용연 지구·만장굴 지구·정방폭포 지구·안덕계곡 지구·천제연 지구 등이 있다.

, 민요의 고장 성읍민속촌, 무속(巫俗)의 당공 보성리 민속촌, 연등(燃燈)의 제단 월령리민속촌·표선민속촌 등이 있다. 민속 행사로는 한라문화제, 삼성사제 및 삼성혈제(三姓穴祭, 乾始祭)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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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01 17

청주 집 출발 06:10

이번 제주여행은 마나님의 60회 생일을 맞아 우리 딸이 마련한 선물이다.

갈적 올적 비행기표와 2박 숙박권을 끊어주고, 렌터카 예약까지 마친 후 나에게 넘기며 재미있게 다녀오라고 한다. 제주도 몇 번 다녀왔기 때문에 개략적인 것은 밑그림이 그려지지만 이번에는 될 수 있으며 걷기 중심으로 다녀보려고 간단히 머리를 굴리며 3일간의 일정을 생각해 본다. 첫째 날은 1100도로를 따라 중문으로 넘어가며 몇 군데를 들러 보고, 담날은 오름을 한군데 올랐다가 섭치코치를 거쳐 바닷가를 따라 숙소로 이동하는 행로를, 마지막 날은 한라산을 다녀오는 일정으로 3일간의 여행을 그렸다.

이윽고 제주도 가는 날 새벽이다. 청주에서 제주행 첫 비행기인 진 에어 7 30분발을 타기 위해서 5 50분에 맞추어 놓은 알람이 울어 댄다. 비비시 눈을 뜨고 일어나 세면을 하고 아침밥을 먹고 집을 나설 준비를 한다. 어제 여행 짐은 2개의 배낭에 차곡차곡 넣어 놓았기에 아침에 크게 준비할 것은 없어 공항에 늦지 않게 06 10분경 집을 출발한다.

 

제주공항도착 08:30

집을 나서 청주공항으로 가는 길은 아직 이른 시간이라 한적하니 달리기 좋다. 20분후 우리는 청주공항에 도착하여 공항 한쪽의 작은 공간에 위치한 진에어 카운터에서 주민등록증을 제시 후 비행기 표를 발급받고 우측에 위치한 짐 부치는 곳에서 커다란 배낭하나를 부치고 검문검색 후 탑승장으로 나간 후 잠시 기다리며 커피한잔(3000원으로 기억됨)을 구입해서 마시며 기다려 좌측편 탑승구로 나가서 잠시 걸어 비행기 트랩에 올라서 진에어 항공기에 처음 탑승한다. 우리 좌석은 50E.F로 날개 부근이다. 항공기는 보잉 737-800기종(1995년 첫 운항을 시작한 최첨단 항공기로 B737시리즈 중 가장 호평을 받고 있는 안정성이 검증된 항공기로 100%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최첨단 항공기로 운항성능의 획기적인 개선으로 연료효율성이 월등하여 배출가스를 최소화하고, 비행 중 소음을 대폭 줄인 친환경적인 항공기 이다.) 으로 예전의 작은 것이 아니고 항공기의 규모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에서 운행하는 항공기와 같은 기종으로 보인다. 단지 비즈니스 석이 없는 것이 다르다. 대략 180석 규모로 빈 좌석이 없이 만석으로 청주에서 제주공항을 향해 정시로 움직이기 시작하여 청주공항을 07 35분경 이륙하여 제주로 향한다. 승무원의 제복이 무겁지 않은 것이 예쁘다. 엉덩이를 살짝 걸치는 청바지에 깔끔한 셔스로 머리 스타일이 똑같이 긴 머리로 통일된 것이 특색이다. 항공기는 서쪽 바닷가를 향하여 내륙을 지난 후 안면도부근, 보령화력발전소가 보이고, 군산 새만금간척지 고군산열도가 보이고, 변산반도를 지나 목포부근을 지나 곧 육지의 끝에서 남해 바다로 접근을 하며 기내 방송으로 제주공항에 도착한다는 멘트가 나오고 짙게 낀 구름 위를 통과하여 잠시 후 구름을 뚫고 내려서니 한라산이 보이고 제주의 땅이 보이기 시작하여 곧 제주공항에 안전하게 내려선다. 제주의 날씨는 그리 나쁘지 않아 살짝 흐린 날씨로 푸근하니 좋다. 공항에 도착하니 08 30분이다.

 

충혼묘지주차장 도착 09:50 ~09:53

제주 공항에 도착하여 짐을 찾아서 5번게이트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넌 후 우측 편으로 이동하면 렌터카 하우스가 보인다. 이곳 5구역 13번에 아리랑 렌터카 셔틀버스가 보인다. 버스를 보고 찾는 편이 수월하다. 이렇게 하여 버스에 승차를 하면 명단을 확인한 기사님이 예약자를 확인한 후 금시 출발을 한다. 버스는 대략 10여분 후 용담삼동 렌터카 사무실에 도착을 한다. 사무실에서 계약서를 작성한 후 차량을 인수 한 후 핸드폰으로 차량의 상태를 찍은 후 기름이 얼마나 있는지를 확인한 후 출발을 하면 된다. 차량을 금시 세차를 하고 내부도 깨끗이 청소를 하여 첫 운행부터 기분이 상쾌하니 좋다. 첫 번째로 일정을 잡은 충혼묘지를 네비에 입력 후 달린다. 시내를 벗어나는데 조금 혼잡하지만 한라수목원 부근도로에 접어들면서는 한산하니 운전하기도 좋다. 잠시 오르막을 올라 충혼묘지 쪽으로 들어가니 이곳이 석굴암으로 오르는 길이 아니다. 다시 돌아 나와 조금 더 오르니 좌측으로 천왕사로 들어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이곳으로 들어가는 대략 1KM 정도의 편백 숲이 매우 아름답다. 편백림을 지나면 널찍한 충혼묘지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장 안쪽으로 베트남참전위령비가 있고, 우측 도로를 따라 좀 더 들어가면 천왕사로 가게 된다. 석굴암으로 가는 길은 주차장 위쪽에서 보이는 숲길을 따라 가면 된다.

 

석굴암도착(0.25km, 903m) 10:30 ~10:35

한라산에는 관음사길, 성판악길, 영실길, 돈네코길, 어리목길등이 있으나 여기 석굴암길이 있는 것을 아는 분은 그리 많지 않다. 호젓한 산길로 한라산 정상까지는 갈수 없지만 이 능선으로 따라 석굴암으로 이어지는 길은 울창한 소나무숲길로 산책을 하듯 다녀 올수 있는 길이다. 첫머리부터 등산로는 널찍하니 시작이 된다. 오르며 석굴암을 다녀오는 지역민들을 몇 분 만난다. 침목을 사용한 계단 길을 따라 오르고, 가파르게 오르는 바위지대를 지나고, 등산로는 평탄한 길로 이어지며 붉은빛이 도는 우리나라 토종의 소나무숲길이 이어진다. 우측으로 어승생악 오름에 피어난 설화가 멋지게 보이며 소나무숲길은 계속 이어져 안테나가 있는 쉼터에 닿은 후 평탄하게 잠시 능선이 이어지다가 석굴암은 계단을 따라 내려서게 된다. 내려서기 전 출입금지 표지판이 있는 곳으로 오르면 큰두레왓을 거쳐 삼감봉에 닿은 후 장구목 백록담 북벽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아닐까 싶다. 석굴암으로 내려서는 계단 좌측으로는 커다란 바위들이 우뚝 솟아 있다. 잠시 내려서면 계곡에 닿고 계곡 끝 절벽아래 붙여서 허름한 시골집처럼 지은 석굴암에 닿는다.

 

제주도 석굴암

한라산에는 수많은 골짜기로 이뤄진 아흔아홉골이라는 곳이 있다. 구십고곡이라도 하는데 적송과 조릿대 등 울창하게 우거진 숲이 하늘을 가리고 있어 고요한 정취가 그만인 곳이다. 그 아흔아홉골이 시작되는 곳이 바로 골머리인데, 이곳에 가면 수도승의 도량이라고 널리 알려진 천왕사가 있다. 크고 작은폭포와 약수터가 천혜의 기암과 어우러진 명승지인데, 천왕사에서 산을 타고 조금 더 오르다 보면 거대한 바위 속에 터를 잡고 있는 조그마한 암자하나를 만날 수 있다. 이름하여 석굴암이다.

번화가인 제주 노형로터리에서 1100도로를 타고 한라산 방향으로 약9km지점에 이르면 천왕사 입구를 만난다. 이곳에서 도로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1km 정도를 오르면 석굴암 입구를 만날 수 있다.

1100도로변에 주차를 해도 되고, 석굴암입구에 주차를 해도 된다.

1100도로에서 1km 구간은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나무로 대부분 편백나무다. 삼나무도 다수 있다. 1km 정도를 걸으면 석굴암 입구에 도착을 한다. 안내문이 있으며 이곳 탐방로는 한라산 국립공원에서 관리를 한다는 사실을 알수 있다. 명칭 또한 석굴암 탐방로이다. 충혼묘지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석굴암까지는 약 1.5km로 약40분 정도 걸린다.

실제로 한라산 등산로는 관음사코스, 성판악코스, 어리목코스, 영실코스, 돈내코코스, 어승생악코스, 석굴암코스를 포함 7게 코스다.

석굴암은 1974년 월암당 강동은 스님에 의해 창건되었으며 도량의 터를 찾기 위해서 스님은 아흔아홉골내 선녕폭포 위쪽에 자리한 궤에서 기도도량을 찾기 100일 기도를 드린후 작은새의 인도를 받아 지금의 석굴암 터를 정해서 지었다는 일화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세상살이 답답함을 조금이라도 덜어보고자 소망을 담고 특히 시험을 앞둔 이들이 합격의 간절함을 기원하는 기도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이곳은 일명 골머리라고도 불린다. 골짜기의 머리하는 의미이다. 한라산 아흔아홉골이 시작되는 곳인데, 이곳 석굴암과 인근에 있는 천왕사 일대를 일컫는다.

아흔아홉골에 전해져 내려오는 유래를 살펴보면 상당히 흥미롭다. 아주 먼 옛날에는 한라산에 100개의 골짜기가 있었다고 한다. 이곳에는 사자와 호랑이 등 맹수들이 살고 있었고 백성들이 맹수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한다. 그런데 중국의 한 스님이 그 맹수들을 하나의 골짜기에 몰아 넣고는 없애 버렸다는 것이다. 그 후로 제주도에는 맹수가 사라지고 큰 인물도 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100개에서 하나가 모자란 아흔아홉개의 골짜기, 즉 아흔아홉 골이 되었다고 한다. (제주 충혼묘지 주차장에서부터 시작하면 됨)

 

어리목 주차장(940m, 주차료1800) 11:20 ~11:22

석굴암에 들어가니 스님이 기도중이라 말 한마디 붙이지 못하고 절만 삼배 올리고 나왔다. 다시 돌아오는 길에 몇 분의 지역민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충혼묘지 주차장에 도착하여 어승생악으로 네비를 입력한 후 편백나무 숲을 따라 큰길로 나와 좌회전하여 어리목을 향하여 계속 오르면 15분이 지나서 어리목 한라산 윗세오름으로 오르는 대형주차장에 닿는다. 여기 입장료가 1800원이다. 주차장에서 어승생악으로 오르는 입구는 주차장 안쪽 탐방안내소 옆으로 오르면 된다.

 

어승생악 정상 도착(1.0km, 1169m) 11:45 ~11:53

어리목휴게소 좌측 편 탐방안내소 옆으로 어승생악으로 오르는 입구다. 입구 이정표에 어승생악 1.3km가 적혀 있다. 휴게소 뒤편 한라산 능선으로는 설화가 곱게 피어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있다. 모처럼 보는 설화에 한라산 윗세오름으로 오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이번 여행에는 시간관계상 이곳은 오르지 않는 것으로 계획을 짯기 때문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어승생악으로 향한다. 널찍하게 만든 테크 길을 따라 오르면 군데군데 바위를 감싸고 있는 나무 뿌리들이 보이며 제주도의 특색인 조릿대가 산 사면을 가득 메우고 있는 지점에 닿는다. 오를수록 길이 미끄러워지며 조릿대 위로 흰 눈이 살포시 쌓인 것이 보인다. 드디어 앞쪽으로 나무가 보이지 않고 희끄무리한 조릿대로 이루어진 어승생악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 오르니 반대편 분화구 주변으로는 설화가 곱게 피어 있어 올라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정상에는 안테나가 있고, 작은 시설물이 있으며, 어승생악 정상 해발1169M가 적혀 있는 정상석이 있다. 기념사진도 찍고 잠시 분화구능선을 따라 조금 내려가 설화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는 하산을 한다.

 

어승생악 오름

어리목 ~어승생악 : 1.3km 30분 소요

어승생악이라고도 한다. 높이 1,169m이다. 한라산 정상에서 북서쪽 약 6km 지점에 있으며, 2횡단도로에 면한 모식적(模式的)인 코니데(圓錐)식 화산이다. 정상에는 둘레 약 250m 가량의 분화구 자리가 있다.

 

한라산 등산로 중 가장 완만한 산행길로 가족 단위의 나들이에 좋은 어리목 입구에서 연결되는 오름이다. 한라산의 능선으로 착각하기 쉬우나 높이 1,176m로 단일 분화구를 가지는 오름 중에서 가장 높다. 날씨의 영향으로 등반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은 한라산을 대신하여 제주의 전경을 즐기기 위한 한 시간 가량의 가벼운 등산코스로 인기가 높다. 특히 북서쪽으로 제주의 식수를 공급하는 수원지가 넓게 자리하고 있다. 제주의 특산물로 조선시대 이름 높았던 말 중 가장 뛰어난 명마가 탄생하여 임금님에게 바치는 말이란 의미의 어승생이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진입로에서 정상까지 나무계단으로 이어져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경관은 한라산을 병풍 삼아 제주 해안의 광활한 모습을 한눈에 담는 장관이다. 아흔 아홉 개의 기암괴석이 자리한다는 구구곡과 경관이 아름다운 천황사에 흉물스러운 콘크리트 시설물이 있어 마음을 아프게 하는데, 오름 정상 부근에 2차 세계 대전 말기 제주도를 본토 수호의 마지막 결전지로 삼고 일제가 설치한 군사시설인 토치카를 철거하지 않고 남겨 놓았다.

(네이버백과에서 옮김)

 

영실 주차장(1030m, 주차료1800) 13:05

어승생악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은 더욱 미끄럽다. 조심조심 내려오는데 20분이 꼭 걸린다. 주차장에 도착하여 윗세오름 입구에 마련한 눈사람, 사슴등 조형물들을 둘러보고 다음 목적지인 존자암으로 향한다. 큰 도로로 나와 좌회전하여 달리면 15분후 1100고지 휴게소에 닿는다. 이 주변으로 설화가 멋지게 피어 그냥 갈수가 없다. 잠시 도로변에 차량을 주차하고 휴게소 팔각정으로 올라가 보았으나 위로 올라가는 길은 없다. 다시 내려와 세오름 군부대중계소로 오르는 길을 따라 오르니 금시 멋진 설화가 반긴다. 군부대 중계소 앞에 이르니 방송으로 되돌아가라고 한다. 이크 더 이상 가다가는 총 맞을지도 모르니 중계소앞 세오름 주변으로 활짝 핀 설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담고는 내려간다. 건너편 한라산 윗세오름으로 이어지는 광활한 능선으로도 햐얀 설화가 멋지게 피어있어 눈요기 잘하고 내려간다. 다시 챠량으로 이동을 하여 내려서기 시작하면 10여분 후 좌측으로 영실로 들어가는 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들어가면 몇 분후 영실주차장이 나온다. 이곳에도 주차료 1800원을 받는다.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려 했으나 식당이 없다고 한다.

 

존자암 도착(1.0km, 1150m) 13:25 ~13:28

존자암은 영실 주차장에서 좌측 편으로 널찍한 절로 가는 길을 따라 가면 된다. 가파르지 않고 대부분 평탄한 길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은 산책길로 약 1km거리에 20분이 소요된다. 가는 주변으로 수북히 매달린 겨우살이가 지천에 깔렸다. 존자암은 맨 위쪽으로 대웅보전을 비롯하여 규모가 작지 않은 제주도의 사찰이다.

 

존자암

영실계곡 볼레오름 중간능선에 있다. 영실매표소에서 왼쪽 입구에 안내판이 보인다.

목재계단 길을 쉬엄쉬엄 가면 20여분 거리의 울창한 숲길이다.

존자암은 근래에 존재를 알고 존자암지를 발견 본격복원한 절이다. 나한을 모셨던 절이다.

절로 가는 길 20km의 일부 구간이다.

절로 가는 길은 516도로변 선덕사에서 출발해 솔오름으로 시오름으로 한라산둘레길로 존자암 까지 긴 코스인데 숲길이 상당히 적막하다. 그래서 절로 가는 길인지는 몰라도 이 숲길에는 요즘 야생멧돼지 출몰이 잦아 안심 할 수 있는 곳이다. 아니다.

존자암 가는 길은 절로 가는 길 일부구간으로 정진의 길이라고 하는데 안내판에는 다음과 같이 써 있다. 산림휴양과생태체험 일제 강점기와 4.3의 아픈 역사를 돌아보며 옛 민초들의 삶을 떠올리며 나는 누구인가? 나의 본모습을 찾아나서는 길이다. 그러므로 이 길은 자연을 사랑하는 행복한 순례를 추구하며 종교적영적인체험 사색과 느림 생태등의 의미를 갖고 걷는 길이다.

 

지난 1991년 즈음부터 제주지역의 불교계와 일부 학자들은 한반도의 불교문화가 제주도에서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고려대장경 30 법주기에 실린 아래의 기록이다.

부처님의 16존자(제자) 가운데 6번째 발타라 존자가 탐몰라주에 머물렀다. “탐몰라주는 제주의 옛 이름이고, 절터가 남아 있는 존자암은 당시의 사찰이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존자암터는 1993년부터 1994년까지 발굴조사가 실시되었다. 이때 건물지. 배수시설. 기와편. 분청사기편. 백자편 등 많은 유물이 출토되었다.

존자암에 대해 글을 남기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조선시대의 문신인 홍유손이 1490년경에 지은소총유고에는 존자암은 3성이 처음 일어났을 때 만들어져서 3읍이 정립된 후까지 오래 전하여 왔다. (.....)4월에 점을 치고 좋은 날을 택하여 3읍의 수령 중에 한사람을 보내어 이 암자에서 목욕재계하고 제사를 지내게 하였고, 이를 국성재라고 한다. 지금은 그 제사를 폐한지 8~9년이 된다라고 실려 있다.

그 뒤를 이어서 이곳을 찾았던 사람이 김상현이다. “존자암은 지붕과 벽이 흙과 기와가 아닌 판잣집이며 9칸 집이다. 존자암 근처에는 20여 명이 들어갈 만한 수행굴이 있고, 옛날의 고승 휴랑이 머물던 곳이라고 한다.”고 한 뒤에 오직 존자암의 스님들만이 처를 거느리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남사록에 실린 글을 보면 제주의 다른 절들의 중들이 대부분 처를 거느리고 살았던 것과 달리 이 절은 수행하는 스님들이 머물렀던 절임을 알 수 있다.

 

#절로 가는길

보시의 길

'전법의 신행'

수천 년 동안 이어져 온 부처님 법을 세상으로 전하는 길해안가를 중심으로 해서 제주역사 속에서 불교가 어떻게 뿌리내리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추측해 볼 수 있는 불교 역사적 테마가 있는 성지순례길입니다.이 길은 성지순례길 가운데 가장 많은 절들이 터를 잡고 있는 길로써 어쩌면 가장 제주다운 절집들과 만날 수 있는 길이 기도 합니다. 길을 따라 걷다보면 바다를 터전 삼에 힘겹게 살아온 제주 사람들의 마음에 어떻게 불교가 뿌리내려졌는지 잠작 할 수 있습니다.

총거리:42.9km 사찰수 :22

 

지계의 길

'구도의 신행'

선인들이 함께 걸었던 길한라산을 향해 걷는 성지순례 길은 옛 선인들이 한라산을 올랐던 등산로이면서 단순히 땅위를 걷는 길이 아니라 선인들의 풍류와 그들이 추구했던 삶이 배어 있는 길이며, 민초들이 삶의 터전을 찾아다니던 그런 길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한라산을 향해 수행정진하며 길을 따라 걷다보면 선현들과 풀잎처럼 살다간 민초들의 삶을 몸으로 느끼면서 자연스레 참나의 모습과 만날 수 있는 여정이다.

총거리:14.2km 사찰수:6

 

인욕의 길

'존자의 신행'

나한존자와 발타라존자를 친견하기 위한 길한라산이 하늘에 은하수를 끌어당길 듯 높이 솟아있고, 정상에 있는 백록담은 옛날부터 선녀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노닐던 곳으로 선녀들이 내려오는 날이면 사방에 구름을 만들어 한라산 자체를 숨겨버렸다고 전해온다.신비스럽게 우뚝 선 한라산을 옛 사람들은 영주산이라고도 부르며 삼신산의 하나로 여겨 한라산 정상에 오르는 이는 그리흔치 않았다.

총거리:21.0km 사찰수:3

 

정진의 길

'수행의 신행'

참나를 찾아 떠나는 길제주 올레가 해안의 절경과 민가의 소박함을 보여주는 길이라면 한라산둘레길은 밀림 숲속의 비밀의 정원에 숨겨졌던 비경과 역사를 민끽 할 수 있는 숲길이다. 이 수려한 경관을 따라 산림휴양과 생태체험, 그리고 일제 강점기와 4·3의 아픈 역사를 돌아보며 옛 사람들의 삶을 돌아보고 '나는 누구인가'하는 나의 참모습을 찾아나서는 길이다.수행의 길은 자연을 사랑하는 행복한 순례를 추구하며 정신, 종교적 영적인 체험, 사색과 느림, 생태 등의 의미를 더해준다.

총거리:18.69km 사찰수:4

 

선정의 길

'해탈의 신행'

어리석음에서 벗어난 지혜의 길햇살이 내리쬐고 물빛이 반짝이는 바다를 보고, 푸른 잎으로 하늘을 가린 숲길이 나오는 이 길에 들어서면 명상 최적의 섬 제주에서 불교적 명상을 통한 휴식과 종교적 신앙심이 넘쳐 남을 느낄 수 있다.제주의 뛰어난 자연경관을 순례객들은 마음의 평화와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총거리:39.6km 사찰수:6

 

중문 운정이네집 점심식사( 돌솥밥 15000, 전복뚝배기 18000, 식사후 커피와 아스크림 마실수 있음) 14:05 ~15:00

존자암에서 되돌아 나와 1100도로를 따라 내려오는 중 전망대가 있으나 그냥 지나친다. 서귀포 자연휴양림입구를 지나고, 폐교가 된 탐라대학을 지나고, 우측으로 위 호텔입구를 지나서 내려오면 회수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조금 가면 운정이네 중문점(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산간서로 726)”이 나온다. 늦은 점심식사로 이곳에서 먹기로 한다. 깨끗하고 주차장도 비교적 크기 때문에 식사하기 딱 좋다. 우리는 돌솥밥(15000)과 해물 뚝배기(18000)를 시켜서 먹는다. 이웃식탁에 갈치 시켜 먹는 것을 보니 길 다란 철판 통에 갈치 한 마리 그대로 올려 져서 나온다. 먹음직스럽다. 제주도의 음식이 관광지이게 때문에 육지보다는 상당히 비싼 편이다. 해물 뚝배기 맛은 그런대로 좋다.

식사가 끝나고 출입구 옆쪽에 있는 커피 집에서 식사한분들에 한하여 공짜로 준다. 아메리카노 한잔 나누어 마시고, 제주도 우도의 특산품인 땅콩으로 만든 아이스크림 하나씩 받아서 먹고 나니 입 맛이 개운하니 좋다.

 

용머리 해안 주차장 15:21

운정이네 중문점에서 식사를 마치고 도로를 따라 계속 달린다. 잠시 후 큰 도로에서 우측으로 빠져나가 도로 아래를 통과하여 달린다. 얼마를 달리니 운정이네 식당이 또 나온다. 이집이 원조 운정이네 집으로 보인다. 좌측으로 건강과 성박물관이 보이고 앞쪽으로 산방산이 보이는 곳에서 좌측으로 들어가야 가까운 것 같은데 네이비게이션은 계속 앞으로 가라고 한다. 산방산을 돌아서 덕수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하여 달리면 몇 분후 산방산방향으로 좌회전을 하여 좀 더 가다가 우회전을 하여 내려가면 좁다란 길을 따라 들어가 용머리해안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료는 무료다.

 

산방산 주차장(3.0km) 17:10 ~17:15

용머리해안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여행 1001’에도 선정된 제주도에서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원래 일정에는 없었으나 시간이 빠르게 진행되어 시간이 남아 이곳까지 들러보게 되었다. 이번이 2번째도 전에 한번은 물때가 안 맞아 못보고 간적도 있다. 역시 용머리 해안은 아름답다. 들어가면서 감귤 3000원이치를 사고 매표소에 도착하니 입장료가 2000원이며, 산방산까지 통합해서 끊으면 2500원이다. 우리는 2500원을 내고 통합표를 끊어 입장을 하여 50여분을 돌아보았다.

 

용머리해안

해안에 있으며, 바닷 속으로 들어가는 용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겉으로 보면 평범하지만 좁은 통로를 따라 바닷가로 내려가면 오랫동안 층층이 쌓인 사암층 암벽이 나온다. 180만 년 전 수중폭발이 형성한 화산력 응회암층으로 길이 600m, 높이 20m의 현무암력에 수평층리·풍화혈·돌개구멍·해식동굴·수직절리단애·소단층명 등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해안 오른쪽에는 반원형으로 부드러운 검은모래사장[黑沙場]이 펼쳐져 있다. 전설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장차 왕이 태어날 것을 안 중국 진() 시황제 호종단을 보내 제주특별자치도의 혈을 끊으라 했다. 호종단은 이곳에서 왕후지지(王后之地)의 혈맥을 찾아내 용의 꼬리와 잔등 부분을 칼로 내리쳐 끊었다. 그러자 시뻘건 피가 솟아 주변을 물들이며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임무를 마친 호종단은 차귀섬으로 배를 타고 나가려다 한라산 신의 노여움을 받아 태풍에 목숨을 잃었다.해안으로 내려가는 길에 1653년 하멜이 탄 선박이 난파되어 이곳에 표착했던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하멜표류기념비가 있는데, 1980년 한국국제문화협회와 주한 네덜란드대사관이 공동으로 세운 것이다. 주변에 송악산, 추사적거지, 제주조각공원, 화순해수욕장, 마라도 등 관광지가 많다

(네이버백과에서 옮김)

 

용머리 해안을 돌아 본 후 시간관계상 차량으로 이동을 하여 산방산 도로 아래쪽 무료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후 산방굴사로 향한다. 용머리해안에서 끊은 표를 확인하고 위로 오른다. 매표소 바로 위쪽 보문사 입장객은 표를 끊지 않고 입장하기 때문에 궂이 표를 구입하지 않아도 되겠다. 우측으로 보문사가 있고, 좌측으로 산방사가 있다. 각각 다른 사찰이다. 두 사찰 사이로 난 돌계단 길을 따라 올라가면 대략 15분이면 산방굴사에 닿는다. 직벽에 살짝 패여 들어간 굴로 이 안쪽에 불상이 모셔져 있으며 천장에 떨어지는 물을 받는 물통이 마련되어 있다. 이물이 산방덕이 흘리는 사랑의 눈물이라 하여 가끔씩 퍼서 마시는 분들이 보인다. 이렇게 하여 산방굴사까지 돌아보고 내려와 산방사를 둘러보고, 보문사 금동불상까지 둘러본 후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용머리 해안에서부터 3km 1시간 50분이 소요되었다.

 

산방산

2011 6 30일 명승 제77호로 지정되었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安德面) 사계리(沙溪里) 해안에 있는 종상화산(鐘狀火山)이며 높이 395m으로, 조면암질 안산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형태가 특이하다. 남서쪽 기슭, 해발고도 200m 지점에 산방굴(山房窟)이라는 자연 석굴이 있다. 그 안에 불상을 안치하였기 때문에 이 굴을 산방굴사(山房窟寺)라고도 한다. 굴 내부 천장 암벽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은 산방산의 암벽을 지키는 여신 산방덕(山房德)’이 흘리는 사랑의 눈물이라는 전설이 있다. 산의 남쪽 해안에는 성산포층(城山浦層)이 노출되어 있고 심한 해식(海蝕)으로 단애(斷崖)가 형성된 암석해안을 이룬다. 여기에 하멜 표류 기념탑(漂流記念塔)이 있다

(네이버백과에서 옮김)

 

중문단지 부영호텔 17:30

산방산주차장에서 이제 숙소로 이동을 한다. 숙소는 중문단지에 있는 부여호텔&리조트다. 산방산에서 중문단지까지는 그리 멀지 않아 15분이 소요되어 부영호텔에 도착을 한다. 가면서 호텔단지에서 길을 잘 못들어 잠시 헤메지 않았다면 좀 더 빠르게 도착했을 거다. 이곳은 호텔단지로 신라호텔, 롯데, 하얏트, 스위트, 제주하나, 씨에스호텔, 컨벤션센타등이 분포되어 있는 서귀포쪽의 주요 관광단지다. 부여호텔은 둥그런 형태의의 컨벤션센타 바로 옆쪽에 위치한 리조트형 호텔이다.

 

호텔에 체크인후 방에 짐을 놓고 잠시 호텔 앞 바닷가 산책로를 따라 좌측으로 이동을 하면 주상절리가 있는 곳으로 시간이 늦어서 인지 매표소 문을 닫고 퇴근중이다. 다시 돌아서 호텔로 이동을 하니 호텔 앞 광장에 화려한 등 장식에 반하여 사진도 찍고 구경을 한 후 호텔로 들어가 방을 찾는데 쉽지가 않다. 로비쪽 승강기로 올라가 다시 우리 숙소가 있는 동 승강기로 이동하여 방을 찾았다. 방으로 오르기 전 호텔 지하1층에 있는 편의점에서 식수한병과 과자두봉다리를 샀다.

호텔에 올라가 미리 준비한 와인반병으로 목을 축인 후 고단한 하루를 마감한다.

 

 

2일차

기상 7:30

어제 청주에서 제주도에 도착하여 몇 군데를 정신없이 돌아다닌 피로로 인하여 아침에 일찍 일어날 수가 없다. 아침에 일어나 바닷가 산책이라도 하면 좋았겠지만 그만 두기로 한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한라산 백록담주변으로 둥그렇게 분포한 구름이 띠가 멋지게 보이는 아침이다.

 

부영호텔출발 09:00

아침에 조금 늦게 일어나 세면하고 짐을 챙기고 준비를 마친 후 호텔 1층에 있는 식당으로 이동하여 식사를 한다. 호텔식당이라 깨끗하고 음식도 좋은 편이다. 호텔직원의 안내로 식탁을 배정받고 음식을 가져다 놓은 후 천천히 아침식사를 마친 후 뜨거운 물도 받고, 난 아메리카노를 마나님은 에스프레스로 각각 한잔씩 마신 후 식당을 나온다.

방으로 올라와 양치를 하고 짐을 챙겨 로비에서 체크인후 지하1층 주차장으로 내려가 차를 몰고 첫 번째 일정인 물영아리오름으로 향한다.

 

물영아리오름 주차장 도착(해발 약330m) 09:52~09:53

부영호텔을 나와 위쪽으로 진행을 한다. 어제 우리가 영실에서 내려왔던 1100도로를 따라 오른다. 길옆 감귤 밭에 탐스럽게 달린 노오란 감귤에 이끌려 잠시 차량을 길옆에 세우고 감귤 밭에 들어가 사진을 찍고 난리다. 아직 주인장이 없는지 감귤 밭옆 창고로 들어가는 문이 닫혀 있다. 다시 차량을 몰고 영실방향으로 향하다가 옛 탐라대학 위쪽 제주국제대학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1115번 도로를 따라 진행을 한다. 차량이 별로 다니지 않는 한적한 중산간도로다. 간간히 목장으로 들어가는 소로 길이 보이고, 우측 콘도단지가 있는 곳을 지나며 좌측으로 살오름(미악산)으로 오르는 입구를 지나면 한라산 탐방로중 하나인 돈네코 탐방로로 들어가는 사거리를 지나 상효원이라는 수목원이 보인다. 다음번에 올 때는 이곳도 한번 들러봐야겠다. 골프장을 지나고, 성판악에서 서귀포로 가는 큰 도로에서 좌회전하여 조금가다 곧바로 우회전하여 달리면 1119번 도로로 이 도로를 달려서 남원읍에서 교래 방향으로 이어지는 1118번 도로를 따라 좌회전하여 달리면 얼마가지 않아 물영아리오름 입구에 닿는다. 우측으로 조금 들어가면 커다란 주차장이 있다.

 

습지전망대(1.25km, 475m) 10:28

물영아리오름 주차장에서 탐방안내소에서 우측으로 들어가면 곧 좌측으로 널찍한 목장이 보인다. 목장을 좌측으로 돌아서 올라가면 위쪽에서 오름으로 오르는 삼나무숲길 계단이 나온다. 이곳까지 이정표가 잘되어 있어 찾기는 매우 쉽다. 목장 옆으로 오르는 길옆 계곡 쪽으로는 굵직한 꾸찌뽕나무가 지천에 널려 있다. 이제 삼나무숲길 계단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경사가 매우 심하며 일직선으로 오르게 되어 있지만 우거진 삼나무숲이 워낙 좋아서 힘든 줄 모르고 오른다. 중간에 쉼터가 두 번 있으며 능선까지는 30여분이 걸린다. 능선에서 우측으로 새로 만든 테크 길은 물영아리오름을 내려와서 한 바퀴 도는 둘레 길로 연결이 되며, 곧장 내려서면 습지로 내려서게 된다. 능선에서 계단을 따라 2~3분을 내려가면 좌측 습지 전망대가 보인다. 습지전망대에 도착하여 습지 안을 볼 수 있다. 말라버린 풀이 습지안을 덥고 있고 군데군데 얼음이 얼어 있는 모습이 보인다.

 

물영아리오름

개설

물영아리 오름은 산정에 화구호를 가진 오름으로, 총면적은 717,013이며, 둘레 4,339m, 해발 508m, 비고 128m이다. 2000년에 전국에서 최초로 습지 보전 법에 의한 습지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었으며, 2007년에는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예로부터 이 오름의 산신이 노하면 분화구 일대가 안개에 휩싸이고 천둥번개와 폭우가 쏟아진다는 전설이 전해 오고 있다.

 

명칭 유래

물영아리 오름은 비가 많이 오면 오름 정상 화구에 물이 고이기 때문에 물이 있는 영아리라는 데서 유래했다. 영아리의 의미는 확실하지 않으나 신령[]’과 관계된다는 것은 민간 어원적인 해석으로 보인다. 탐라지에는 수영악(水盈嶽)’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정의현 북쭉 삼십 리에 있다. 그 꼭대기에는 못이 있다.”라는 기록이 있다. 탐라순력도에는 물영아리악(勿永我里嶽)’이라 되어 있고, 오름의 정상부는 유수(有水)’라고 기록되어 있다.

 

자연환경

스트롬볼리식 분출에 의해 형성된 물영아리 오름의 분화구 사면이 풍화 작용과 매스무브먼트에 의해 완경사화 과정을 겪는 과정에서 생겨난 세립질 물질이 화구저로 유입되거나 토층이 발달해 투수성이 낮아져 화구호가 출현했다. 직경 230~250m, 깊이 13~41m, 바닥 면적 0.56ha의 원형에 가까운 화구가 발달해 있으며, 화구저에 물이 고여 습지를 이루고 있다.물영아리 오름은 조면현무암질 용암을 분출한 화구를 중심으로 스코리아·스패터·화산탄 등이 집적되어 형성된 스코리아콘이다. 전사면에 걸쳐 20~30°에 이르는 급경사 구역이 분포하고 있어 애추사면으로 이루어진 스코리아콘의 특징이 잘 나타난다. 화산체는 전체적으로 원추형을 이루고 있으나, 남사면을 제외하면 용암류 등이 분출하고 있어 다소 복잡한 형태를 띤다.이곳에는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종 2급인 물장군과 맹꽁이, 그 밖에 물여귀 등 습지 식물 210, 47종의 곤충과 8종의 양서·파충류 등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오름의 하단부에서 산정부에는 인공림과 자연림이 조성되어 있다.

 

현황

물영아리 오름의 분화구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정비되어 보행에 편리하며, 남원읍 수망리 마을에서 체계적으로 오름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원형이 잘 보존된 습지를 둘러싼 지형과 지질, 경관 생태를 잘 파악할 수 있으며, 분화구 내 습지의 육지화 과정과 습지 생태계의 물질 순환을 연구하는 대표 지역이어서 탐방객이 증가하고 있다.

 

물영아리는 `水靈岳(수영악)` 또는 `수령악`이라고 부르며, 오름 정상에 분화구가 있어 늘 물이 잔잔하게 고여 있다는데서 연유한 이름이다. 이 오름 동쪽에 자리잡은 오름은 분화구에 물이 고이지 않음으로 여물었다는 뜻에서 `여문영아리`라고 부른다고 한다. 물영아리오름 산정부에는 함지박 형태의 산정화구호(둘레 300 m, 깊이 40 m, 바깥둘레 1,000 m)가 있으며, 넓은 초원으로 보이지만 다양한 습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습지라 2007년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물영아리 오름 전체가 상록낙엽수(예덕나무, 참식나무, 때죽나무 등)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고, 숲그늘 밑에는 큰천남성, 섬새우란, 금새우란, 사철란 등이 자생하고 있으며, 야생동물인 노루, 오소리와 독사, 꽃뱀도 서식하고 있습니다. 화구호 주변에는 곰취소군락, 둘레에는 찔레나무가 울타리를 이루며, 그 안에는 다양한 습지식물(고마리, 물고추나물, 보풀, 뚝새풀, 세모고랭이 등)이 분포되어 있어 자연생태계 보전상 매우 중요한 곳이다. 물영아리오름은 오름을 중심으로 약 4.8km의 둘레길이 있으며, 자연하천길, 목장길, 삼나무숲길 등 다양한 테마길들을 이어놓아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걷기 좋은 곳이다.

(네이버 백과에서 옮김)

 

물영아리 주차장 도착(4.26km) 11:18 ~11:24

물영아리 오름 습지에서 계단을 따라 올라와 동쪽으로 새로 놓은 테크 길을 따라 간다. 테크 길은 오름 둘레의 4/1정도를 지나 아래로 내려간다. 한동안을 내려서다. 다시 돌아서 오던 길을 따라 가려 하는데 주민 한분이 올라와 물어보니 이 길을 따라 주차장으로 둘레길이 이어진다고 한다. 다시 이분을 따라 내려가니 계단길 아래로 바닥재를 깐 둘레길이 시작된다. 여기서 우측으로 둘레 길을 따라 가면 몇 분후 전망대가 나온다. 주민분과 이곳에서 헤어져 우리는 전망대에 올라본다. 전망대 앞으로는 대한항공비행사 훈련장인 정석비행장이 보이고 우측으로 대록산(큰사슴오름)이 보인다. 여기 오름 주변으로 갑마장길이 개설이 되어 10~15km를 걸을 수 있다. 우측으로 많은 풍력발전기가 보이는 전망대다. 이제 서서히 내려서면 삼나무 숲길을 지나 처음 오름으로 오르기 시작한 계단 길 입구에 닿는다. 이곳에서 농장을 옆으로 돌아서 내려와 주차장에 도착하면 거리가 약4km 1시간 25분이 소요되었다.

 

섭지코지 주차장(2.14km) 13:30 ~13:35

물영아리 오름 주차장에서 다시 섭지코지를 향해 이동한다. 가면서 성읍민속마을에서 감귤(천리향 한박스 35000원씩 4박스)를 사서 차에 싣느라 30여분 정도가 걸린 것 같다. 이후 성산민속마을에서 영주산 입구를 지나 진행하면 길옆으로 감귤판매점이 다수 있으며 말을 사육하는 여러 목장을 지나서 성산에 닿는다. 여기서 우측으로 좁을 길을 따라 가면 섭지코지로 들어가는 길이다. 섭지코지에는 예전에 볼 수 없던 건물들이 많이 들어서 있어 그전에 느꼈던 좋은 감정은 많이 감소된다. 툭 튀어나온 지형을 돌아가면 주차장이 나온다. 여기는 나올 때 주차료를 받는다고 적혀 있다.

 

섭지코지

섭지코지의 코지는 바다로 돌출되어 나온 지형을 뜻하는 곶의 제주 방언이다. 섭지코지가 시작되는 지점인 신양해수욕장에서부터 바다로 뻗어나간 길이가 약 2에 이른다. 너무나 유명한 성산일출봉이 지척에 있어 섭지코지를 스쳐 지나기 쉬우나 해안절경을 즐기기로는 제주에서 첫손에 꼽을 만하다. 섭지코지 끝 등대 위에 서서 바다의 푸른빛과 어우러진 해안 절경을 감상하는 것이 포인트로 넘실대는 파도 너머로 성산일출봉을 바라보는 것 또한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과거 왜적의 침입이 빈번했던 탓에 성산일출봉과 함께 섭지코지에도 봉수대가 세워졌는데 제주말로 송이라 불리는 붉은 화산재로 덮인 언덕 위에 높이 4m 가로, 세로의 길이 약 9m의 봉수대가 비교적 원형에 가깝게 보존되어 있다. 해안 절벽에서 내려다보이는 기둥 모양의 바위는 선녀바위라 불리는데, 옛날 용왕의 아들이 이곳에 왔다가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를 보고 반해서 선녀를 따라 승천하려다 용왕의 노여움을 사 바위로 굳어버렸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그림 같은 언덕과 푸른 바다의 조화가 빼어나 제주도에서 영화나 드라마 배경으로 가장 많이 등장한 곳이기도 한데, 영화 단적비연수, 이재수의 난, 드라마 올인 등이 섭지코지에서 촬영되었다. 특히 드라마 올인에서 여주인공이 생활했던 수녀원 세트장과 드라마 기념관인 올인하우스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주위에 삼성혈에서 나온 산신인과 혼례를 올린 세 여인이 목함을 타고 도착하였다는 황노알이 있다.

(네이버 백과에서 옮김)

 

섭지코지 주차장(2.14km) 13:30 ~13:35

섭지코지 주차장에 도착하니 만원이다. 간신히 차를 주차하고 오르기 시작한다. 우측으로 전망대를 지나고, 말 타는 곳을 지나 예전에 영화 촬영하던 건물은 출입을 금지 시켜 들어 갈수 없다. 이곳에서 조금 더 오르면 봉수대터로 보이는 곳을 지나 좌측으로 유채밭이 나온다. 이곳에서 사진 한장을 찍고는 앞쪽에 등대를 향하여 간다. 서서히 내려서는 길을 따르다가 안부를 지나며 계단 길을 따라 오르면 등대가 나온다. 방두포등대라고 하는 곳이다. 이 등대 끝으로 우뚝 솟은 선바위가 나온다. 등대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양쪽으로 좋다. 오늘 날씨가 미세먼지가 짠뜩 끼여 성산일출봉은 그 모습만 희미하니 보인다. 등대에서 철계단을 따라 내려와서 끝 쪽으로 향하면 돌탑이 있고, 바다건너 성산일산일출봉이 마주한다. 이곳에서 바닷가를 따라서 섬으로 들어는 첫머리로 나갈 수 있다. 이곳으로 들어오면 주차료는 내지 않을 것 같다. 차량 몇 대가 이쪽으로 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이후 글라스하우스로 올라가서 널찍한 길을 따라 가면 유채밭이 나온다. 이후 좀 더 내려서서 우리마나님 말 탄다고 5000원 내고 잠시 말을 타고는 주차장에 도착에 하니 거리가 2km가 조금 넘고 시간은 50분이 좀 더 걸렸다.

 

하도방파제(좌측으로 토끼섬) 14:23~14:33

섭지코지 주차장에 나오면서 주차료 2000원을 내고는 성산으로 향한다. 일출봉은 이번에는 가지 않기로 한다. 성산을 지나고 얼마를 가다가 우측으로 들어가는 길이 나온다. 이 길로 들어가면 종달초등학교가 있는 마을이 나온다. 돌담이 이쁜 마을로 좁다란 돌담길을 따라 우측으로 들어가면 바닷가 해안도로에 닿는다. 이 길을 따라 가다보니 여기도 유채밭이 나온다. 잠시 차를 세우고 유채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유채밭 앞쪽으로 지미봉이라는 작은 봉우리가 솟아 있다. 이제 해안도로를 따라 진행을 하면 우도도항선 선착장이 있는 종달리를 지나고 모퉁이를 돌아서 한동안을 지나면 바닷가 언덕에 배 모형이 있는 테크길이 있는 둘레 길에 닿는다. 주변경관이 좋아서 잠시 이곳에 멈춰 서서 10여분 보낸 후 다시 차량으로 이동을 한다. 바닷가로 돌을 쌓아 놓은 곳이 보이고 바다를 가로 질러 가는 용항포앞 도로를 건너서 한동안을 가면 하도어촌체험마을이 보인다. 푸른색 해녀상이 있는 곳이다. 이곳으로 들어가면 해녀상 주변으로 깨끗한 에메랄드빛 바닷물이 이쁘다. 좌측 편으로 보이는 작은 섬이 토끼섬으로 건너 갈수는 없는 섬이다. 여기 하도리 방파제가 있는 곳에서 10여분 산책 후 다음코스로 이동을 한다.

 

월정리 흑돼지집 (저녁식사 55000) 16:30 ~17:10

하도방파제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가면 우측으로 허벅은 인 여인상, 돌하루방이 있는 동상이 있는 바닷가에 닿는다. 이곳에서 10여분 보낸 후 다시 가면 세화해변이 나온다. 이곳쯤으로 생각이 든다. 바닷가 돌담에 꽃병을 올려놓은 곳에서 사진을 찍은 젊은 남녀들이 부럽다. 세화해변을 지나 한동안을 더 가면 월정리 해변으로 해변도로가 좁고 젊은 여인들이 많아서 매우 붐빈다. 해안을 거니는 연인들 거리를 누비는 연인들 많은 차량이 주차되어 있고 사람들이 많아서 빠져나가는데 어렵다. 월정리를 빠져나가 좀 더 가면 성세기 해변이라고 하는 곳이 나온다. 고운모래가 하얀 눈처럼 보이는 곳이다. 해변의 모래가 쓸려나가지 않도록 덮게를 씌워 놓은 곳이다. 이곳에서 김녕리 벽화마을인가를 찾아가다가 길이 너무 좁아 결국은 되돌아 나와 다시 월정리로 향한다. 월정리에서 유명하다는 타고마쎔이라고 하는 집을 찾는데 엄청 시간을 많이 보냈다. 월정리 해변 중간쯤에 위치한 큰 건물의 중간쯤에 위치한 곳으로 빨간 영어글씨로 TACO Beer’라 적혀 있어 우리처럼 나이든 사람들은 쉽게 찾지 못하겠다. 옆집 이름이 오빠밥줘이니 이 식당을 찾으면 더 쉽다. 이곳에서 타코마쎔 3종류를 사가지고 월정리 해변 좌측에 보이는 흙돼지집으로 점심겸 저녁식사를 하러 간다. 흙돼지 2인분에 54000원 밥한공기 1000원 합이 55000원이 나왔다. 상당히 비싼 가격이다.

 

함덕 라마다호텔 18:15

월정리에서 흑돼지로 저녁식사를 한 후 숙소로 향하다가 김녕해변에 있는 성세기 해변에서 잠시 고운모래사장을 거닐어 보기도 하고 까망 용암석 위를 거닐어 보기도 하며 30여분을 보낸 후 숙소로 향한다. 함덕라마다 호텔까지는 20분이 소요되어 도착을 한다. 호텔앞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로비로 들어가 체크인을 하고는 방을 배정받아 올라가니 어제 묵은 호텔보다는 크기가 더 크고 나은 것 같다. 오늘은 차량 운전을 많이 했기에 피로가 엄습하여 어제 마시다 남은 와인 반병을 비우고는 숙면에 든다. 내일 한라산 산행을 무사히 마치기 위해~

 

3일차

기상 05:50

오늘은 한라산을 올라야 하기 때문에 알람을 05:50분에 맞추어 놓고 일찍 일어난다. 창밖은 아직 어둠에 덮여 있어 불빛만 보인다. 비시시 일어나 세면하고 짐 챙기고 준비한 후 6 45분경 방을 나와 짐을 차에 싣는다. 우리차를 막고 있는 차를 빼달라고 로비 직원에 부탁을 하고 식사 시간이 되기를 기다려 정확히 7시에 문을 여는 식당으로 들어가니 친절히 안내를 하여 자리를 잡아 준다. 식단은 좋은 편으로 한식과 양식 코너를 따로 마련하여 좋았다. 한식으로 미역국, 고사리나물, 젓갈, 김치류등 반찬은 여러 종류다. 식사도중 여직원에게 보온통 물을 부탁하여 받아 놓고 식사가 끝난 후 커피도 한잔씩 마신 후 호텔을 나와 7 30분 출발을 한다.

 

성판악주차장 앞 도로(해발 약750m) 08:05 ~08:08

호텔을 나와 좌회전하여 달리다가 다시한번 좌회전하여 계속 오르막길을 따라 달린다. 길 폭이 좁은 도로이지만 차량이 별로 없기 때문에 달리기는 좋다. 안개가 많이 끼여서 인지 시야가 좋지를 않다. 첫 번째 날의 설화가 좋았지만 오늘은 기대 할 수 없을 것 같다. 날씨가 푸근하고 성판악 길은 남동쪽에 있기 때문에 설화는 없을 것 같다. 돌문화공원을 지나고, 교래 자연휴양림을 지나 제주미니랜드 앞 사거리인 교래 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달리면 우거진 삼나무숲길이 나온다. 삼나무숲길 중간쯤에 샤려니숲길 안내도가 보인다. 샤려니숲 길도 한번쯤 걸어 봐야 할긴디 다음 제주에 오면 일정을 잡아봐야 할 것 같다.

 

제주 사려니숲길

비자림로는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서 봉개동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도로이며, 사려니숲길은 비자림로의 봉개동 구간에서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의 물찻오름을 지나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의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숲길이다.

총 길이는 약 15km이며 숲길 전체의 평균 고도는 550m이다.

전형적인 온대성 산지대에 해당하는 숲길 양쪽을 따라 졸참나무, 서어나무, 때죽나무, 산딸나무, 편백나무,삼나무 등다양한 수종이 자라는 울창한 자연림이 넓게 펼쳐져 있다.

오소리와 제주족제비를 비롯한 포유류, 팔색조와 참매를 비롯한 조류, 쇠살모사를 비롯한 파충류 등 다양한 동물도 서식하고 있다.

청정한 공기를 마시며 이 숲길을 걸으면 스트레스 해소에 좋고 장과 심폐 기능이 향상된다고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이다.

2009 7월 제주시가 기존의 관광 명소 이외에 제주시 일대의 대표적인 장소 31곳을 선정해 발표한 제주숨은 비경 31 중 하나이다.

사려니숲길은 약 15km정도 됩니다. 해발고도 500~600미터에 위치하고 있는 숲길은 평탄한 지형으로 주변에는 물찻오름 / 말찻오름 / 괴평이오름 / 마은이오름 / 거린오름 / 사려니오름 등과 천미천계곡 / 서중천계곡 등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백과에서 옮김)

 

샤려니숲길 안내도를 지나 오르면 제주에서 서귀포 넘어가는 5.16도로(1131번 도로)에 닿는다. 여기서 좌회전하여 달린다. 이곳부터는 차량이 많아진다. 안개로 인하여 노면도 미끄러운 편으로 위험해 보이는 길이다. 이제 하늘에는 햇살이 보이기 시작한다. 몇 분을 달렸을까 좌측으로 비행기 항로유도를 위한 항공무선표지소가 정상에 있는 수산봉(물오름)이 보이는 것이 성판악에 거의 다 온 것 같다. 잠시 후 성판안탐방안내소 앞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이미 주차장은 빈틈없이 차량이 주차되어 있고 앞쪽 도로변에도 길게 차량이 양쪽으로 늘어서 있다. 나도 다시 돌아 나와 길옆 한 켠에 차를 주차시킨다.

 

진달래대피소(7.29km, 1495m) 10:04 ~10:11

성판악 도로변에 차를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탐방안내소 앞 화장실은 사용금지를 시켰고 탐방안내소 본관 화장실을 사용 하도록 하여 이곳에서 말끔히 소변을 버리고 한라산으로 향한다. 한라산 등산로 중 가장길이가 긴 코스로 백록담까지 9.6km로 왕복하면 20km에 가깝다. 많은 사람들 틈에 끼여 널찍한 돌밭 길을 따라 오르기 시작한다. 등산로는 가파르지 않고 평탄하게 오르기 때문에 누구나 오를 수 있는 길이다. 예전에 많이 보이던 겨우살이 가 보이지 않는 것이 다른 해와 다른 점이고 내가 알고 있던 만병초는 종류가 다른 굴거리 나무라고 한다.

굴거리나무는 이질이나 설사, 폐결핵을 치료한다고 한다. 또한 부기를 내리고 통증을 줄여주기 때문에 요통이나 타박상, 염좌, 근육위축, 늑막염 등에 외용제로도 사용한다고 한다.

또한 부작용도 있다고 한다. 껍질 속에는 독성이 있어서 구충제로도 사용해왔으며, 약재로 사용하는 부분은 잎과 꽃이며, 임산부는 복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한다.

만병초는 추운지방에서 자라며 우리나라에서는 설악산일부에서 나지만 거의 멸종상태라고 한다. 피부병(특히 백남)에 효능이 있고, 동맥경화,고혈압에 효과가 있어 차로 끓여서 계속 음용을 하면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하나 독성이 있으니 전문의 와 상당한 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30여분이 지나 산행시작한지 2km, 이정표상 1.9km지점을 지난다. 다시 3km지점 계곡을 통과하고 서서히 오르는 길을 따라 10여분 후 삼나무 숲길에 닿는다. 우거진 숲길이 좋은 곳이다. 이곳에서 다시 5분여를 더 오르면 화장실과 의자등 작은 대피소가 있는 속밭대피소에 닿는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쉬고 있다. 이제 등산로는 점점 더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다. 한 사람 한사람 길옆에서 쉬는 분들이 늘어난다. 두터운 옷을 입은 사람들은 벗어서 허리에 두르기도 하고 따스한 날씨에 땀이 흐르기 시작한다. 25분 정도를 오르니 좌측으로 사라오름으로 오르는 분기점에 닿는다. 등산로는 여기서부터 가파르게 오른다. 15분 정도를 오르면 정상 전 3km지점을 통과하고 다시 10여분을 더 오르면 진달래 대피소 0.2km전 이정표가 나오며 등산로는 평탄해지며 앞쪽으로 대피소 건물이 보이고 정상 백록담으로 오르는 길이 시야에 들어온다. 이후 좌측에 보이는 널찍한 테크전망대를 지나 진달래 대피소에 닿는다. 먼저 올라온 마나님이 반긴다. 진달래 대피소에는 공수부대 요원들이 훈련의 일환으로 오늘 백록담을 오르느라 모여 있다.

 

한라산

한라산은 제주도의 중앙에 솟아 있는 화산이다. 1002년과 1007년 두 차례 분화한 기록이 남아 있다. 높이는 1,950m, 북위 40˚ 이남의 우리 나라에서 가장 높다. 산꼭대기의 분화구 부분을 제외하면 경사가 완만한 화산이다. 휴화산으로 가장 근래에 분화한 기록은 1002년과 1007년이다. 산꼭대기에는 지름이 약 500m인 화구가 있으며, 화구 안에는 호수인 백록담이 있다. 백록담은 수심이 5~10m, 둘레는 약 2km이다.

산기슭에는 약 360개의 기생 화산이 있다. 또 기슭에서 해안까지는 만장굴 · 협재굴 등의 용암굴과 천지연 · 천제연 등의 해안 폭포가 흩어져 있다. 계곡은 산의 남쪽과 북쪽 경사면에 주로 분포하며, 탐라 계곡 · 외도천 계곡 · 골머리 계곡 등이 유명하다. 또한 해안에서 정상까지는 식물의 변화가 많다. 대체로 높이 600m까지는 난대 활엽수가 숲을 이루고, 1,500m까지는 온대 식물이, 1,700m까지는 한대 침엽수가, 1,700m 이상에는 고산 식물이 자라고 있다. 또 곤충류 · 거미류 · 양서류 · 파충류 등 여러 가지 동물이 분포하여 학술 연구상으로도 중요하다.

이 밖에도 한라산 기슭은 기후가 따뜻하고 비가 많이 와서 귤을 비롯한 여러 농작물이 잘 자란다. 중턱은 초원 지대로,  ·  · 양 등을 방목하고 있다. 한라산은 형세가 아름답고 섬에 위치한 지리적 특징으로 1970년 국립 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요즈음은 세계적인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내용

높이 1,947.269m. 북위 40° 이남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한라산은 예로부터 부악(釜嶽원산(圓山진산(鎭山선산(仙山두무악(頭無嶽영주산瀛洲山부라산(浮羅山혈망봉(穴望峰여장군(女將軍) 등의 많은 이름으로 불려 왔으며, 전설상 삼신산(三神山)의 하나이다.

한라산이라는 이름에서 한()은 은하수(銀河水)를 뜻하며, ()는 맞당길나[相牽引] 혹은 잡을나[]로서, 산이 높으므로 산정에 서면 은하수를 잡아당길 수 있다는 뜻이다.

예로부터 산 정상에 오르면 멀리 남쪽 하늘에 있는 노인성(老人星)을 볼 수 있었으며, 이 별을 본 사람은 장수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진산이란 보통 도읍의 뒤에 위치하여 그 지방을 편안하게 지켜주는 의미를 가진다. 한라산을 진산이라고 불렀던 까닭은 한반도로 밀려오는 남태평양의 큰 바람을 한라산이 막아주어 한반도의 안녕을 지켜 주기 때문이다.

두무악이란 머리가 없는 산을 의미하는데, 전설에 의하면 옛날에 한 사냥꾼이 산에서 사냥을 하다가 잘못하여 활끝으로 천제(天帝)의 배꼽을 건드렸는데, 이에 화가 난 천제가 한라산 꼭대기를 뽑아 멀리 던져 버렸다고 한다. 이 산정부가 던져진 곳은 지금의 산방산(山房山)이며, 뽑혀서 움푹 팬 곳은 백록담(白鹿潭)이 되었다고 한다.

원산이라는 이름은 산의 중앙이 제일 높아 무지개 모양으로 둥글고, 사방 주위가 아래로 차차 낮아져 원뿔 모양을 이루기 때문에 붙여졌다. 맑은 날 해남이나 진도에서 한라산을 바라보면 산 전체가 완만한 원뿔로 보인다.

영주산이란 중국의 사기(史記)에서 유래한다. 바다 가운데에 봉래(蓬萊방장(方丈영주 등 삼신산이 있는데, 그곳에는 불로불사(不老不死)의 약초가 있어 신선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진시황(秦始皇)은 서기 전 200년경 역사(力士) 서불(徐市)에게 그 약초를 구해 오도록 명하였다고 한다.

부악이란 산정의 깊고 넓은 분화구가 연못으로 되어 있어 마치 솥[]에 물을 담아 놓은 것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연못은 성록(聖鹿)인 흰 사슴이 물을 마시는 곳이라 하여 백록담이라고 하였다. 세조실록에 의하면 1464(세조 10) 2월에 제주에서 흰 사슴을 헌납하였다[濟州獻白鹿]고 기록되어 있다.

정조 연간에 간행된 읍지에 의하면, 한라산을 등산하는 데는 대정현 쪽으로 험한 산길이 하나 있어서 사람들이 이를 따라 수목 사이를 헤치며 올라가는데, 위에서 소란을 피우면 곧 운무가 사방을 덮어버려 지척을 분간하지 못하였다 한다.

또한, 5월에도 눈이 남아 있어 얼음이 필요하면 산에 올라가서 가죽 부대로 운반하였다고 한다. 이것이 녹담만설(鹿潭晩雪)이라는 것으로 제주 10경 중의 하나이다.

한라산은 신령스러운 산이라 하여 조정에서 해마다 산정에서 국태민안을 비는 산제(山祭)를 지냈는데, 산제를 지내러 갔던 백성들이 동사하기도 하였다. 이에 1469(예종 1) 목사 이약동(李約東)은 지금의 산천단(山泉壇)에 산신묘를 세우고 이곳에서 산제를 지내도록 하여 그 석단이 지금까지 남아 있다.

한라산은 제주도의 전역을 지배하며, 동심원상의 등고선을 나타내어 순상화산(楯狀火山)에 속한다. 한라산은 약 360개의 측화산(側火山)과 정상부의 백록담, 해안지대의 폭포와 주상절리(柱狀節理: 다각형 기둥모양의 금) 등의 화산지형, 난대성기후의 희귀식물 및 고도에 따른 식생대(植生帶)의 변화 등 남국적(南國的)인 정서를 짙게 풍겨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는 자원을 갖추고 있다. 그리하여 1970년에 한라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네이버백과에서 옮김)

 

백록담 한라산 정상(9.6km, 1926m) 11:20 ~11:32

진달래 대피소에서 잠시 커피한잔을 타서 마신 후 오르기 시작한다. 이제 등산로 바닥에는 눈이 얼어붙어 있다. 미끄럽지만 아이젠은 하지 않아도 무리 없이 올라 갈만 하다. 해발 1500m지점을 지나고 점점 오른다. 가끔은 평탄한길에 테크 길이 있고 조금씩 오르고 내리고를 하며 진행을 한다. 해발 1800m지점을 지나며 등산로는 계단 길로 변한다. 널찍하니 설치한 백록담으로 오르는 계단 길은 마지막 온힘을 쏟게 만든다. 아직 한창인 공수부대요원들은 펄펄 날며 올라간다. 널찍한 곳에서 사진 한장을 담고자 하니 나이 지긋한 상사 한분이 사진 한장 찍어 주겠다고 한다. 한라산 오르며 모처럼 둘이서 사진 한장 남겼다. 이제 백록담 아래 잔나무가지에 눈이 덮여 있는 것이 보인다. 많은 눈은 아니다. 저 멀리 산 아래 짙게 뭉쳐 있던 구름이 서서 퍼져나가기 시작한다. 사라오름 부근 까지는 조망이 좋다. 이제 앞쪽에 백록담 바로 아래지점에 있는 국립공원초소에 닿고 곧 백록담 동쪽 분화구에 닿는다. 먼저 올라온 공수부대 요원들이 사진을 찍고 더러는 계단에 앉아 햄버거로 점심을 먹는 모습이 보인다. 백록담 정상을 배경으로 사진을 담고 분화구를 따라 관음사 쪽으로 조금 이동하니 지금까지의 날씨와는 사뭇 다르게 찬바람이 세차게 얼굴을 때린다. 잠시 산 아래 풍경을 담고는 다시 백록담 정상석 부근으로 돌아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모처럼 올라온 한라산을 마음껏 만끽한 후 하산을 한다.

 

사라오름 전망대(14.10km, 1322m) 13:30 ~13:35

백록담에서 내려오면 금시 바람이 자기 때문에 날씨는 온화해 진다. 오늘 1월 한겨울이지만 제주도 한라산의 날씨는 두터운 잠바가 필요 없을 정도로 따스하다. 계단을 따라 서서히 내려서고 고도 1800지점부터 다소 미끄럽기는 하지만 아이젠은 없어도 내려갈만하다. 1시간 정도를 내려가면 진달래 대피소에 닿는다. 이미 12시가 넘어서 올라오는 사람들은 없다. 대피소에 들어가 컵라면 1개씩을 시켜서 먹는다. 1개당 1500원으로 비싼 편은 아니다. 이렇게 하여 15분 정도를 컵라면을 먹으며 휴식 후 내려선다. 25분정도를 내려서면 쉼터가 나온다. 양쪽으로 탁상이 놓여 있는 쉼터로 사라오름 입구 0.3km 이정표가 서 있는 지점이다. 이곳에서 다시 4분을 더 내려가면 사라오름 입구에 닿는다. 사라오름 전망대 0.6km 왕복 40분이 걸린다고 적혀 있다. 입구부터는 나무계단으로 계속 오르게 된다. 10여분을 오르면 능선에 닿는다. 능선에서 잠시 내려서면 둥그런 얼음판으로 된 분화구옆 전망대에 닿는다. 백록담보다 이곳이 분화구내 물이 더 많이 고여 얼어붙어 볼만하다. 분화구옆 좌측으로 난 테크 길을 따라 반쯤 돌아가면 전망대로 오르는 계단이 나온다. 잠시 오르면 사라오름 전망대로 널찍한 테크가 설치되어 있고 금줄 너머 앞쪽으로 안테나가 보이며 한라산 정상부근은 구름으로 인하여 보이지 않는다. 사라오름 전망대 아래사면으로는 나무 한그루 없는 조릿대 지역이다. 사면아래 평탄지에는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은 상록수림지역이다. 사라오름은 백록담을 다녀서 되돌아오면 잠시 들러볼만한 곳이다.

 

사라오름

개설

사라오름은 한라산 정상에서 동북쪽으로 뻗어 내린 사면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성판악 등산로로 접근이 가능하다. 오름의 정상부는 분화구를 형성하고 있으며, 분화구 내에는 둘레 약 250m 크기의 호수에 물이 고여 습원을 이루고 있다. 한라산의 산정호수로서 백록담을 제외하고는 제주의 오름 중 가장 높은 곳에 있다. 분화구 내에는 노루들이 모여 살면서 한가롭게 풀을 뜯거나 호수에 물을 마시면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오름에서 바라보는 한라산 정상과 다양한 경관이 아름다워 조망지점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명승이다.

명칭 유래

사라오름은 제주시에 위치한 사라봉과 같은 어원을 갖고 있다. ‘사라는 우리나라 산 이름에 표기되는 에서 파생되었으며, 신성한 산이나 지역을 의미한다. 또한 사라는 불교적인 의미로는 깨달음 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제주의 지명에는 불교적 영향을 받아 범어가 많이 남아있다.

자연환경

사라오름은 큰 그릇처럼 생긴 분화구로서 오름에서 바라보는 시야가 열려 있고, 화구벽은 비교적 두텁지 않은 오름이다. 해발 1,338m의 높은 위치에 자리 잡고 있는 사라오름은 둘레가 2,481m, 면적 441,000이고, 오름의 높이는 150m이며, 심한 갈수기에는 바닥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연중 대부분은 물이 고여 있는 산정호수다. 물이 많이 고여 있을 때의 모습은 매우 아름답다.

오름에 자생하는 식물로는 산딸나무, 굴거리나무, 꽝꽝나무, 주목, 서어나무, 고로쇠나무, 팥배나무, 아그배나무, 마가목, 오미자, 머루, 산딸나무, 다래 등이 있고, 습지식물로는 진달래, 물망초, 철쭉, 박주가리, 일엽초, 산일엽초, 대사초, 노루귀, 노루오줌, 붉은겨우살이 등이 자라고 있다.

오름의 서측 사면은 제주조릿대 군락과 자연림으로 형성되어 있고, 호수의 깊이는 중앙이 1.5m 정도로 가장 깊고, 골풀, 솔이끼 등 수생식물과 주변에 관목대를 형성한다. , 수생식물이 충분히 생육할 수 있는 호수에 해당한다.

(네이버백과에서 옮김)

 

성판악주차장앞 도로(20.52km) 15:03 ~15:11

사라오름에서 다시 돌아 내려와서 성판악으로 향한다. 사라오름 입구에서 사라오름 전망대까지 다녀 오는대 약1KM 33분이 소요되었다. 이제 발걸음을 조금 빨리 하여 내려간다. 우리가 사라오름 다녀온 사이 많은 사람들이 내려간 것 같다. 군인들도 앞서서 가는 것이 보인다. 25분이 지나 속밭대피소를 지나고 삼나무숲 지대를 지나 내려선다. 아침에 올라올 때 얼어붙었던 등산로가 이제는 녹아서 질컥거린다. 성판악 3.6KM지점을 지나고, 성판악 1.4KM를 지나 성판악 탐방안내소에 15시 도착하여 쓰레기 버리고, 화장실 다녀와서 탐방안내소 앞쪽 도로변 차량이 있는 곳에 도착하여 한라산 산행을 마친다.

 

사라봉 주차장 16:08

성판악에서 이제 공항 방향으로 이동을 한다. 마지막으로 사라봉을 들러보려 한다. 가면서 네이비게이션을 입력하니 다시 돌아가라고 한다. 교래 방향으로 가라고 한다. 샤려니숲 입구를 지나 좀 더 가다가 좌회전을 한다. 절물자연휴양림입구를 지나고, 노루생태관찰원, 4.3공원 앞을 지나 이어진다. 이후 큰길이 나오면 좌회전하여 이제 큰길을 달린다. 우측으로 오메기떡을 판다는 문구가 보인다. 제주농협판매장으로 주차장으로 들어가 차를 주차하고 안으로 들어가 오메기떡을 사고,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끈을 찾아보았지만 끈이 없다. 주인장한테 묵을 끈을 물으니 끈은 없고 박스를 들고 오면 묵어준다고 한다. 이래서 2개로 된 귤 박스를 들고 들어와 박스 묵는 장비로 단단히 묵고는 차량에 실으니 깔끔하니 좋다. 여기서 배낭정비도 하고 다시 차량으로 이동을 하면 제주박물관이 보이고 좀 더 가서 네비에 입력한 사라봉은 마지막을 가리키지만 사라봉은 보이지 않는다. 우측으로 무조건 들어가니 사라봉 주차장이 나온다. 이래서 사라봉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계단을 따라 사라봉에 오르니 500M가 안되고 15분 정도가 소요된다. 정상에는 팔각정이 있고 운동기구들이 있어 지역민들이 운동을 하러 간간히 올라오고 있다. 산 아래로는 제주항이 내려다보이고 사라봉 정상부근에는 동백나무도 다수 있으며 봉화대처럼 생긴 사각형 돌담이 있다. 사라봉을 한 바퀴 돌아서 내려가도 되지만 우리는 올라온 길을 따라 그냥 내려서니 주차장에 0.9KM 26분이 소요되었다.

사라봉은 제주 국립박물관 쪽으로 들어가 좌측 편으로 들어가면 좋을 것 같다.

 

제주공항도착 17:50

사라봉에서 네비를 켜고 용두삼동 아리랑 렌트카로 향하다가 렌트카 사무실 얼마 남지 않은 곳에서 김치찌개를 한다는 식당이 눈에 보여 들어가기로 한다. 동네 분들이 이용하는 식당인지라 음식 값이 비싸지 않아서 좋다. 김치찌개 1일분에 7000원씩 2인분 14000원 밥 한그릇 1000원 식대 15000원이다. 김치찌개 푸짐하고 시원하고 맛도 좋다. 거기다가 라면사리도 주니 모처럼 배가 터지도록 맛있게 먹었다. 용두삼동 미화빌라 앞에 있는 얼큰이 해장국(제주시 용담3 588-9번지, 064-712-0036)이다.

식사를 마치고 조금 가니 아리랑 렌터카사무실 골목이다. 주유를 하지 않았기에 다시 갈 때 보았던 주유소를 찾아가 주인장한테 게이지를 보여주며 처음에 기름을 인계받았던 8칸을 채워 달라고 하니 4만원이면 되겠다고 넣으니 꼭 8칸이 찬다.

주유를 마치고 아리랑렌터카로 이동을 하여 차를 반납하고 금시 렌터카에 짐을 싣고 공항으로 이동을 하니 10분이 소요되어 17 50분에 도착을 한다. 오면서 차량반납이 완료되었다는 문자를 받았고 이제 남은 것은 항공권을 받고 짐을 부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우리가 예약한 이스타항공은 제주공항에서 우측 편으로 있다. 진에어와 나란히 붙어 있다. 주민증을 내밀고 짐을 부친다. 1일당 15KG씩 둘이서 30KG까지 붙일 수 있다고 한다. 감귤이 4박스 20KM, 내 배낭이 15KG 합이 35KG이 나왔는데 그냥 통과 시켜준다. 표를 받고 국내선 탑승장으로 이동을 하여 검색 받고 9번 게이트를 찾아가니 여기도 진에어와 함께 사용한다. 비행기가 연착이 되어 19 30분보다 다소 늦은 19 53분 출발하여 청주 공항에는 20 50분 도착하여 주차료 1 1만원씩 3만원 지급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번 마나님 환갑여행 우리 딸아이가 항공료, 숙박료 지불하여 보내주어 즐겁게 여행마치고 돌아 왔다. 딸아 ~`고맙다. ~~~

 

항공료 ;

숙박료 :

렌터비 : 60900

어리목 주차료 : 1800

영실주차료 : 1800

운정이네 중문점 점심값 : 돌솥밥15000, 해물뚝배기 18000원 합 33000

감귤 :3000

용머리해안+산방산 입장료 : 입장료 2500X2 =5000

부영호텔 편의점 ; 과자2봉다리 + 식수 2L = 7000

성읍민속촌 감귤판매점 한라봉 4상장 : 35000X4 =140000

승마 : 5000

섭치코지 주차료 : 2000

월정리 마코마셈 3 : 23500

월정리 흙돼지집 저녁식사(어디가코) : 2인분+1공기 = 55000

오메기떡 : 4만원

주유비 : 40000

청주공항 주차료 : 3만원

 

합계 : 448000(항공권, 숙박료 제외)